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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최고 수위 징계

    민주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최고 수위 징계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12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결정을 했다. 전직 원내대표 제명은 초유의 사태로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결정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 정식 보고 된 뒤 15일 의원총회에서 동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의 재심 신청 여부가 변수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9시간 넘는 회의 끝에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명은 징계 대상자의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징계 처분이다. 한 원장은 제명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 시효 완성 여부, 사안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고 했다.  이어 “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수 개의 징계 사유만으로도 제명 처분에 해당된다는 심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했다. ‘수 개의 징계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대한항공(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쿠팡(고가 식사 논란) 등 여러가지 것들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짧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규에 규정된 윤리심판원 징계시효가 3년이라는 점 등을 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 징계시효가 소멸됐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엔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면 징계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22년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1억원의 공천 헌금을 수수한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포함해 총 13개 의혹을 받고 있다. 윤리심판원이 김 전 원내대표 제명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국회의원 제명은 소속 의원의 과반 찬성 의결이 필요해 의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의원들이 선출한 전직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 표결로 인한 당내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14일 최고위 보고, 15일 의총을 연다는 계획이지만 김 전 원내대표가 재심 신청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당규(윤리심판원 규정)에 따르면 징계 결정을 통보받은 당원은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14일 최고위와 15일 의총에는 징계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 지도부는 이날 윤리심판원 결정을 기다린 뒤 최고위를 열 계획이었지만 의총을 통한 징계 확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심야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12일) 심판 결정 결과를 엄중한 마음으로 기다렸다”면서 “오늘은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지도부는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달라”며 김 전 원내대표를 향해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이날도 자진 탈당 요구와 함께 “최악의 경우 제명까지도 빨리 해야 한다”(박지원 의원)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에 부담이 되는 요소를 조속히 덜어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탈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단독]이혜훈, 예산처 업무보고는 ‘꼬박꼬박’…국회 자료 제출은 ‘0’

    [단독]이혜훈, 예산처 업무보고는 ‘꼬박꼬박’…국회 자료 제출은 ‘0’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후 곧바로 공식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보좌진 갑질·부모 찬스·부정 청약 등 ‘1일 1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취임 준비에 들어간 셈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장관 인선 관련 청와대 브리핑 다음날부터 각 실국 별로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1회독’을 마쳤다. 이미 각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한 차례씩 돌았다는 의미다. 예산처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 후보자가 내정된 다음날부터 현안을 비롯해 사안에 대한 쟁점 등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주부터는 각 실국별로 보충 업무보고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내정자들의 업무 파악을 위한 부처 보고는 통상적 업무범위로 볼 수 있지만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가 취임 전부터 공식 업무보고를 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개혁신당 의원실에서 이 후보자 측에 자료 제출 요구를 60여건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없었다. 예산처 관계자는 “일단 내정이 되면 부처에 적응을 하고 신속한 일처리를 위해 업무 파악을 위한 업무보고를 받는 게 맞다”고 했다. 자료 제출 요구에 묵묵부답이라는 지적에는 “최대한 오늘부터라도 보낼 수 있는 것들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재경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제출 요구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부모 찬스·부정 청약 등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관련자들을 전원 불러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내정 이후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무소속 강선우 의원은 취임 전부터 공식 업무보고를 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강 의원은 결국 지난해 7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출국 금지…경찰 “늑장 아냐” 해명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출국 금지…경찰 “늑장 아냐” 해명

    경찰이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핵심 관련자가 미국으로 출국한 뒤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은 경찰은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간담회에서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씨를 통해 김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은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원을 놓고 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상의한 녹취록이 지난달 29일 공개되면서 터져나왔다. 관련 고발장이 접수되자 김 시의원은 이틀 뒤인 3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도피성 출국’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김 시의원은 전날(11일) 오후 자진 귀국해 3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자마자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의원을 곧 소환 조사하고, 김 시의원도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1억원이 정말 공천 대가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해 수사할지 검토 중이다. 이날 박 청장은 ‘늑장 수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논란 직후 김 시의원의 출국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절차상 어쩔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출입국 조회는 사건 배당 이후에야 가능한데, 고발이 접수돼 담당 수사관에게 배당된 시점이 출국 다음이었다는 설명이다. 박 청장은 “지난 2일 배당받자마자 바로 입국 통보를 신청했다”며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빠르게 진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경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주거지 압수수색

    [속보] 경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주거지 압수수색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뇌물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남모 전 사무국장, 김 시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건넨 1억원을 남 전 사무국장을 통해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이 사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각각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 장동혁 “공천헌금 증거 사라져”…野, ‘경찰 與 수사’ 비판

    장동혁 “공천헌금 증거 사라져”…野, ‘경찰 與 수사’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지금도 증거가 시시각각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비판하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경 시의원이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인정한 자술서가 경찰에 제출됐다”며 “하지만 김경 시의원은 버젓이 외국을 활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토록 아끼는 강 의원은 위장탈당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공천 공동체’인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탈당을 거부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은 권력자 눈치만 보면서 압수수색 한 번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입에 달고 사는 특검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SNS(소셜미디어)에서 “경찰 수사가 민주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경찰이 민주당 의원에 대한 늑장·부실 수사를 넘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천 뇌물 수수 의혹’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의 소환 조사는 도대체 언제가 될지 모르는 하세월”이라며 “경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있어야 할 김경 시의원조차 출국금지를 하지 않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유자적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근 검찰의 재수사 요구를 두고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찾는 노력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 ‘강선우 1억원’ 김경, 12일 오전 귀국…경찰 “조사 일정 조율”

    ‘강선우 1억원’ 김경, 12일 오전 귀국…경찰 “조사 일정 조율”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오는 12일 오전 귀국한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시의원은 현지시각으로 주말 중 출국해 한국 시각으로 월요일인 12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한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자술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게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경, 경찰에 ‘강선우 1억원’ 인정 진술서 제출…美 CES 참석 논란

    김경, 경찰에 ‘강선우 1억원’ 인정 진술서 제출…美 CES 참석 논란

    지난달 말, 자녀 만난다며 美 출국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서 사진 인증경찰, 열흘째 “귀국 일정 조율중”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의 경찰에 자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김 시의원은 자술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게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지하고 돌려줬다고 하는 강 의원의 해명과 일치한다. 다만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한편 경찰은 열흘째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시의원 측 변호인과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이번 주 중 귀국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입국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 시의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엄지를 치켜든 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거세다. 당초 김 시의원은 주변에 자녀를 만난다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헌금 의혹 중심에 있는 핵심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 수사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김 시의원은 텔레그램에서 탈퇴한 뒤 지난 7일 밤 다시 가입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수사가 본격화하자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기존 대화 내역을 정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김 시의원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한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 [속보] 김경, 경찰에 ‘강선우 1억원’ 혐의 인정 자술서 제출

    [속보] 김경, 경찰에 ‘강선우 1억원’ 혐의 인정 자술서 제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 [단독] ‘1억 보관’ 강선우 전 보좌관, 수사 직전 폰 교체 정황

    [단독] ‘1억 보관’ 강선우 전 보좌관, 수사 직전 폰 교체 정황

    언론 보도 직후 텔레그램 재가입 김경 통화 기록 등에 통신영장前구의원 “김병기에 1000만원 전달”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관련 공천헌금 의혹에서도 핵심 인물들의 메신저 재가입·기기 교체 정황이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는 지난달 30일 텔레그램 메신저를 재가입했다. 텔레그램은 휴대전화 기기 변경 시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날 A씨의 텔레그램 계정이 신규 가입했다는 알림이 A씨의 지인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해당일은 강 의원 관련 녹취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이자,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날과 맞물린 시점이다. A씨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는 1억원을 강 의원 대신 보관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다만 A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는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진이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바꿨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 역시 최근 메신저 재가입 정황이 포착됐다.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반환 통로로 알려진 전직 동작구의원 이모씨 역시 최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0년 동작구의원 두 명으로부터 향후 공천에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3000만원을 받은 뒤, 3~5개월 만에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 강 의원 사건과 2020년 김 전 원내대표 사건의 당시 통신 기록은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경찰은 김 시의원의 통화 기록 등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전 원내대표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전직 동작구의원 중 전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6시간 30분에 걸쳐 조사했다. 전씨의 변호인은 “탄원서 내용은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라며 “탄원서 내용 외 (김 전 원내대표와) 주고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탄원서에 적힌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 [단독]‘강선우 1억 보관’ 보좌관, 보도 직후 폰 교체?…경찰 “강제 수사 가능성도”

    [단독]‘강선우 1억 보관’ 보좌관, 보도 직후 폰 교체?…경찰 “강제 수사 가능성도”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관련 공천헌금 의혹에서도 핵심 인물들의 메신저 재가입·기기 교체 정황이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는 지난달 30일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은 휴대전화 기기 변경 시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이날 A씨의 텔레그램 계정이 신규 가입한 것처럼 알림이 전달됐다는 증언이 A씨의 지인들에게서 나왔다. 강 의원 관련 녹취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이자,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날과 맞물린 시점이다. A씨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는 1억원을 강 의원 대신 보관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다만 A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는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바꿨다면 수사관들이 파악하지 못할 리 없다”면서 강제 수사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 역시 최근 메신저 재가입 정황이 포착됐다. 전날 밤 김 시의원의 번호를 저장한 사용자들에게 텔레그램 신규 가입 알림이 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이전까지 텔레그램을 사용해 왔던 만큼, 한 차례 탈퇴 후 재가입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반환 통로로 알려진 전직 동작구의원 이모씨 역시 최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0년 동작구의원 두 명으로부터 향후 공천에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3000만원을 받은 뒤, 3~5개월 만에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통상 휴대전화 통신조회가 가능한 기간은 1년으로, 2022년 강 의원 사건과 2020년 김 전 원내대표 사건의 당시 통신 기록은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관련자 간 통화·메신저 내역을 확보하려면 실물 휴대전화나 PC 확보가 관건이지만, 핵심 인물들의 기기 교체로 증거 확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전 원내대표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전직 동작구의원 중 전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다.
  • “정치엔 왜 주말이 없나요”… 日 7선 의원의 ‘육아 전업’

    “정치엔 왜 주말이 없나요”… 日 7선 의원의 ‘육아 전업’

    휴일도 지역행… 아이 생일 못 챙겨정책보다 활동 따지는 관행은 한계누군가의 돌봄 있어야 국회에 전념이제 참의원 아내 위해 6년 뒷받침 “계속할 수는 있었죠. 다만 그 대가가 아이의 시간이 된다면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데라다 마나부(49) 중의원 의원은 지난해 9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7선 중의원으로 20년 가까이 정치에 몸담아온 그의 ‘은퇴 선언’은 일본 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남성이 육아와 간병을 이유로 정치 경력을 내려놓은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 나가타초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만난 데라다 의원은 은퇴 발표 후 주변 반응이 뚜렷하게 갈렸다고 했다. 데라다 의원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같은 세대 동료들로부터는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일부에선 ‘왜 그만두느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은 비교적 단순하다. 평일 낮에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밤과 주말이었다. 아내는 무소속 데라다 시즈카(51) 참의원 의원이다. 부부가 모두 정치 활동을 하면서 저녁 회의와 주말 지역 활동이 겹쳤고 그때마다 아이 돌봄을 둘러싼 선택이 반복됐다. 특히 주말마다 선거구인 아키타로 내려가야 하는 부담이 컸다. 그는 “아이가 크면서는 참고 견디게 하며 지역에 데려가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의 생일파티를 포기하게 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들어서는 간병 문제가 더해졌다. 어머니가 시설에 들어가며 매일 병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은 벗어났지만 85세가 된 어머니를 지켜보며 자기 삶의 단계 역시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대신할 사람이 있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다”며 아내가 정치 현장에 남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와 지역구에서는 “시즈카 씨라면 이해해 줄 것 같다”며 당적과 관계없이 아내를 찾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데라다 의원은 이번 선택을 개인의 결단을 넘어 정치의 구조 문제로 봤다. 주말마다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는 일정한 여유를 가진 사람만 정치에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정책보다 활동 빈도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관행 역시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좀 더 사회가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생애 주기에 따라 삶은 따라 달라지는데 한 번 정한 경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여러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이 등하교 시간에는 가사를 맡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직접 돌본다”며 “대신 아내가 앞으로 6년간 정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국회의 ‘전념 환경’은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돌봄 위에 서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제 그 역할을 제가 하려 합니다.”
  • “남 일 같지 않아 숨이 턱”… ‘의원 갑질’ 들끓는 직장인

    “남 일 같지 않아 숨이 턱”… ‘의원 갑질’ 들끓는 직장인

    “회사서 겪은 불편한 기억들 떠올라정치 뉴스 보면서 심장도 빨리 뛰어”보좌진 “노예 같은 일상에 그만둬” 국회근무자 48% “성희롱·차별 경험”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서모(28)씨는 최근 정치 뉴스를 보다 채널을 돌리는 일이 잦아졌다. 국회의원들의 잇단 ‘갑질’ 의혹에 과거 직장에서 겪었던 불편한 기억이 떠올라서다. 서씨는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노래방까지 끌려간 뒤 팀장으로부터 “분위기를 왜 띄우지 않느냐”, “왜 노래를 안 부르느냐”는 등의 이유로 공개적인 폭언을 들었다. 그는 7일 “갑질 논란을 볼 때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과 마주하게 돼 심장이 빨리 뛴다”고 털어놨다. 최근 국회의원들의 보좌진 갑질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뉴스만 봐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이 나타난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근 6개월간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국회의원만 최소 5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와 변기 비데 수리 등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월에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보좌진의 주식 계좌를 빌렸다가 적발됐고, 11월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른 의원실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12월에는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보좌진에게 아들의 예비군 훈련 연기 등 개인적인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전 국민의힘 의원)도 폭언·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 사무처가 2023년 국회 근무자 9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 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희롱·괴롭힘·차별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원은 479명으로, 전체의 48.4%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의원의 반복되는 사적 지시를 견디다 못해 국회를 떠난 전직 비서관 황모(31)씨는 “당근마켓 거래를 대신 나가면서 ‘이게 내가 국회에서 일하는 이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그만두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면서 “의원이 원하는 대로 보좌 직원들이 노예처럼 부려지는 건 일상”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대응 방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 전모(29)씨는 팀장으로부터 지속해 괴롭힘을 겪은 뒤 지난해 5만원짜리 초소형 녹음기를 샀다. 전씨는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자동 녹음 기능이 있는 녹음기를 샀다”며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대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국회의원은 법과 제도를 만들고 사회 기준을 설정하는 상징적 권력자”라며 “이런 사람들이 갑질의 중심에 서면 ‘힘이 있으면 그래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공천헌금 의혹’ 미루고 놓치고… ‘공룡 경찰’ 우려 커진다

    ‘공천헌금 의혹’ 미루고 놓치고… ‘공룡 경찰’ 우려 커진다

    핵심 진술 확보하고도 두 달 방치‘1억 키맨’ 김경 출국 후에야 조치‘부인 법인카드 의혹’은 내사 종결 강선우·前보좌관 진술까지 엇갈려“검찰청 폐지 앞 경찰 독립성 의심”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주요 인사들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늑장·부실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장기간 수사를 뭉개거나 핵심 인물의 출국 등을 막지 못해서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경찰의 수사 책임과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 역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원내대표의 전 보좌관으로부터 공천 뇌물 의혹이 담긴 탄원서와 진술서를 확보했다. 해당 탄원서에는 전직 동작구의원들이 2020년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 이모씨에게 공천을 목적으로 돈을 전달했다가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경찰은 약 두 달간 정식 입건이나 사건 배당을 하지 않았다. 탄원서 존재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지난 2일 ‘김 전 원내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관련 온라인 고발장이 접수된 뒤에야 사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경찰이 사건을 장기간 방치하며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의 늑장 대응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에서도 반복됐다. 공천을 대가로 강 의원 측에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출국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하며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공천 헌금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도 김 시의원 출국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접수됐지만, 서울청이 사건을 배당한 시점은 김 시의원이 출국한 당일이었다. 핵심 인물의 해외 출국을 사실상 방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 시의원은 이달 중 귀국하는 방향으로 경찰과 협의 중이다.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 이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둘러싼 수사도 부실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동작경찰서는 이씨가 2022년 7~11월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신고를 받고, 2024년 4월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씨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식당 명단을 확보하고도 “폐쇄회로(CC)TV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해 8월 증거 불충분을 들어 내사를 종결했다. 이씨에 대한 소환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서 최소한의 수사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전 원내대표가 경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경찰은 뒤늦게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사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공천 헌금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를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A씨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강 의원이 말한 ‘반환 지시’ 내용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핵심 인물 간 진술이 엇갈리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고위 정치인이 연루된 사건일수록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권 사건에서만 수사가 지연되며 경찰 수사 독립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을 묵인했다는 혐의로 이날 시민단체에 고발됐다.
  • 왜 그는 ‘은퇴’를 택했나… 日 7선 중의원, 육아의 시간 [인터뷰]

    왜 그는 ‘은퇴’를 택했나… 日 7선 중의원, 육아의 시간 [인터뷰]

    “계속할 수는 있었죠. 다만 그 대가가 아이의 시간이 된다면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데라다 마나부(49) 중의원 의원은 지난해 9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7선 중의원으로 20년 가까이 정치에 몸담아온 그의 ‘은퇴 선언’은 일본 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남성이 육아와 간병을 이유로 정치 경력을 내려놓은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 나가타초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만난 데라다 의원은 은퇴 발표 후 주변 반응이 뚜렷하게 갈렸다고 했다. 데라다 의원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같은 세대 동료들로부터는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일부에선 ‘왜 그만두느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은 비교적 단순하다. 평일 낮에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밤과 주말이었다. 아내는 무소속 데라다 시즈카(51) 참의원 의원이다. 부부가 모두 정치 활동을 하면서 저녁 회의와 주말 지역 활동이 겹쳤고 그때마다 아이 돌봄을 둘러싼 선택이 반복됐다. 특히 주말마다 선거구인 아키타로 내려가야 하는 부담이 컸다. 그는 “아이가 크면서는 참고 견디게 하며 지역에 데려가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의 생일파티를 포기하게 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들어서는 간병 문제가 더해졌다. 어머니가 시설에 들어가며 매일 병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은 벗어났지만 85세가 된 어머니를 지켜보며 자기 삶의 단계 역시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대신할 사람이 있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다”며 아내가 정치 현장에 남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와 지역 등에서는 “시즈카 씨라면 이해해 줄 것 같다”며 당적과 관계없이 아내를 찾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여성 정치인이 적은 일본 정치 현실에서 아내의 존재 자체가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라다 의원은 이번 선택을 개인의 결단을 넘어 정치의 구조 문제로 봤다. 주말마다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는 일정한 여유를 가진 사람만 정치에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정책보다 활동 빈도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관행 역시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좀 더 사회가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생애 주기에 따라 삶은 따라 달라지는데 한 번 정한 경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여러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이 등하교 시간에는 가사를 맡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직접 돌본다”며 “대신 아내가 앞으로 6년간 정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국회의 ‘전념 환경’은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돌봄 위에 서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제 그 역할을 제가 하려 합니다.”
  • [단독] 강선우 前보좌관 “돈 받은 적 없다”… 진실 공방으로 번진 ‘공천헌금’ 의혹

    [단독] 강선우 前보좌관 “돈 받은 적 없다”… 진실 공방으로 번진 ‘공천헌금’ 의혹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 헌금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A씨를 불러 조사했다. 강 의원이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한 것과 달리 A씨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는지, 강 의원의 반환 지시가 실제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김 시의원 측이 준 1억원을 A씨가 받아 보관한 사실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상의하는 내용의 녹취가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녹취에 따르면 당시 김 의원은 ‘1억원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강 의원은 ‘그렇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고를 받은 즉시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며 사전에 인지하거나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A씨는 주변에 “사무국장에게 그렇게 큰 돈을 맡기지 않는다”며 금품 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강 의원의 해명과 충돌하고 있다. 결국 이번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시의원과 강 의원 조사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과도 입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고발인과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김 시의원과 강 의원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고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불러 조사했다. 김 전 구청장은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신병과 증거를 확보할 것을 수사 당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 경찰, ‘강선우 1억 보관’ 전직 보좌관 16시간 피의자 조사

    경찰, ‘강선우 1억 보관’ 전직 보좌관 16시간 피의자 조사

    고발장 접수 8일만 첫 피의자 조사“김경 귀국 종용…강제수사 가능성도”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경찰의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달 2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처음 알려지고 고발장이 접수된 지 8일만에 이뤄진 첫 피의자 조사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40여분까지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15시간 40여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1억원을 받아 보관했는지’, ‘강 의원의 반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점퍼의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빠르게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 A씨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는 1억원을 강 의원 대신 보관한 인물로 지목됐다. 강 의원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고를 받은 즉시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제로 1억원을 전달받았는지, 강 의원의 지시에 따라 반환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지만 경찰의 초기 대응을 두고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이 사건 배당을 하는 사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시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혐의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출국조치를 할 수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놓고 보면 늦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핵심 인사들에 대한 소환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제기된다. 경찰은 조만간 강 의원과 김 시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의원에게)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강제 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 경찰, 강선우 전 보좌관 피의자 소환…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 조사

    경찰, 강선우 전 보좌관 피의자 소환…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 조사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강 의원의 전 보좌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를 두 달가량 앞둔 4월 21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은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과 만나 1억원의 공천헌금 수수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의혹이 알려진 후 강 의원은 “A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도 이날 불러 조사한다.
  • ‘1억 공천 헌금’ 김경 美로 돌연 출국… 강선우 의혹 수사 차질

    ‘1억 공천 헌금’ 김경 美로 돌연 출국… 강선우 의혹 수사 차질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해 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천 헌금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핵심 인물의 출국으로 경찰 수사가 지연될 우려가 커졌다. 5일 경찰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미국에 체류하는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출국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들을 통해 김 의원이 최근 출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시의원이 회기 중에 출국할 땐 시의회에 보고해야 하지만 비회기엔 보고할 의무가 없다. 경찰은 법무부에 김 시의원의 입국시 통보를 요청했다. 김 시의원이 돌아온 뒤에는 출국금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를 통해 귀국해서 수사를 받으라고 종용했고, 입국시 통보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핵심 피고발인인 김 시의원이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출국한 것은 의도적으로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배당받은 직후 김 시의원이 출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밤 첫 보도가 나온 직후 김 시의원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뜻이다. 출국금지 조치 등으로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경찰의 책임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의 입국이 늦어질수록 진상 규명이 어려워진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등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강 의원에 대해 이미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더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추가 고발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전면적이고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장동혁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

    장동혁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

    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이라며 “특검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함께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1억 공천헌금 의혹’에 강선우 탈당…경찰, 5일 강선우 고발인 조사

    ‘1억 공천헌금 의혹’에 강선우 탈당…경찰, 5일 강선우 고발인 조사

    경찰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공천헌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이날 강 의원은 당과 당원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경 무소속 서울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서경찰서는 이 위원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강서경찰서에 강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김 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구청장의 고발 건을 배당받아 기초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위원장의 고발 건도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 이상은 드릴 수 없다”며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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