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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내일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한다”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내일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한다”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내일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한다”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인 ‘국민의 당’이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국민의 당은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이날부터 시·도당 창당 작업, 당원 모집 및 외부인사 영입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 당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기치로 내세워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국민 중심의 정치’를 선언했다. 발기 취지문에서는 “비생산적 이념 대립, 지역갈등, 국민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를 위해 이념적으로 유연할 것”이라면서 “의제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양 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정치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창준위는 그러면서 “시민의 참여, 국민의 참여만이 담대한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동참하면서 새정치의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발기인은 총 1978명이 참여했고, 현역 의원 중에서는 안 의원과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의원 등 7명잉 이름을 올렸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포함됐고 교육게에서는 김현수 전 대구 대명중학교 교장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여창호 전 부산 YMCA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 출신인 강대인 씨,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유정·김창수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 일반 시민들 가운데에서도 중장비 개인사업자 정한영 씨, 대한항공 기장 송민철 씨,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사 이진경 씨, 분뇨처리 비료공장을 운영하는 정영환 씨, 필리핀 다문화여성 한예솔 씨, 삼거리 픽쳐스 엄용훈 대표, 전 해태타이거즈 야구선수 최해식 씨, 부산신항만 하역운송 노동자 조청한 씨 등도 참여했다. 그러나 안 의원과 지난 2012년 대선을 함께 준비했던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과 신당 참여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넣지 않았다. 더민주당을 탈당한 김영환·최재천·권은희 의원도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않고 발기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권 의원은 이날 발기인대회가 끝난 뒤 11일부터 안 의원 측에 합류할 것을 공식화했다. 한편 안 의원은 11일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의 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안 의원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지역 간담회와 강연회에 연이어 참석하고 순천경찰서를 격려 방문한다. 이날 광주 일정에는 더민주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어 같은 날 밤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1박을 한 뒤 오는 12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에게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발기인만 총 1978명…누구누구 있나 보니?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발기인만 총 1978명…누구누구 있나 보니?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발기인만 총 1978명…누구누구 있나 보니?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인 ‘국민의 당’이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국민의 당은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이날부터 시·도당 창당 작업, 당원 모집 및 외부인사 영입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 당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기치로 내세워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국민 중심의 정치’를 선언했다. 발기 취지문에서는 “비생산적 이념 대립, 지역갈등, 국민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를 위해 이념적으로 유연할 것”이라면서 “의제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양 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정치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창준위는 그러면서 “시민의 참여, 국민의 참여만이 담대한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동참하면서 새정치의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발기인은 총 1978명이 참여했고, 현역 의원 중에서는 안 의원과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의원 등 7명잉 이름을 올렸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포함됐고 교육게에서는 김현수 전 대구 대명중학교 교장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여창호 전 부산 YMCA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 출신인 강대인 씨,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유정·김창수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 일반 시민들 가운데에서도 중장비 개인사업자 정한영 씨, 대한항공 기장 송민철 씨,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사 이진경 씨, 분뇨처리 비료공장을 운영하는 정영환 씨, 필리핀 다문화여성 한예솔 씨, 삼거리 픽쳐스 엄용훈 대표, 전 해태타이거즈 야구선수 최해식 씨, 부산신항만 하역운송 노동자 조청한 씨 등도 참여했다. 그러나 안 의원과 지난 2012년 대선을 함께 준비했던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과 신당 참여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넣지 않았다. 더민주당을 탈당한 김영환·최재천·권은희 의원도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않고 발기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된 安신당… 영입 1호부터 ‘삐끗’

    ‘국민의당’ 된 安신당… 영입 1호부터 ‘삐끗’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이 창당 발기인대회를 이틀 앞둔 8일 부적절한 ‘인재 영입’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이날 공개된 영입 인사 5명 가운데 3명의 과거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알려지자 안 의원은 발표 3시간여 만에 관련자들의 합류를 전격 취소했다. 문제가 된 당사자들은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한승철 전 검사장 등이다. 안 의원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당 준비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오류와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부정부패 척결’을 표방하는 ‘안철수 신당’에 비리 의혹 연루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두고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인사에 대한 당원권 정지, 공천 배제 등을 주장했었다. 이번 인재 영입 과정에는 신당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들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검사장은 이른바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연루돼 2010년 불구속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의 경우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1999년 자신의 ‘북풍’(北風) 사건 개입 의혹에 대한 청와대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고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허 전 장관은 2003년 말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 후원회장의 자녀를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로써 영입 대상 가운데 이승호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만 신당에 합류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신당 합류 및 당 대표 추대 가능성에 대해 “제가 (박 의원에게 신당 참여를) 부탁드릴 때 ‘제가 뒤에서 잘 모시겠다, 당의 얼굴이 돼 달라’고 해 왔다”며 여지를 남겼다. 대국민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안철수 신당’의 최종 당명은 ‘국민의당’으로 확정됐다. 안 의원을 상징하는 ‘새정치’라는 표현은 빠졌다. 안 의원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라며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의 준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창당 작업을 이끌게 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박기춘 의원 징역 1년4개월

    ‘불법 정치자금’ 박기춘 의원 징역 1년4개월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무소속 박기춘(59) 의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 엄상필)는 8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추징금 2억 7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중진 국회의원으로 후배 정치인과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도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서 4년 동안 2억 7000만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면서 “정치권력과 금권의 결탁을 방지하려는 입법 취지에 반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1년부터 올 2월까지 분양 대행업체 대표 김모(45)씨로부터 명품 시계와 안마의자, 현금 등 3억 5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그러나 현 19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오는 5월 29일까지임을 감안할 때 박 의원은 임기는 마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현재 박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속보] 안철수 신당 ‘국민의 당’으로 당명 확정

    [속보] 안철수 신당 ‘국민의 당’으로 당명 확정

    [속보] 안철수 신당 ‘국민의 당’으로 당명 확정 국민의 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의 명칭이 8일 ‘국민의 당’으로 확정됐다. 안 의원을 상징했던 ‘새정치’라는 표현은 당명에서 빠졌다. 안 의원측 창당실무준비단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의 당명이 ‘국민의 당’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준비단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국민 공모를 진행해 1만 4289건의 응모작을 접수했고 별도의 당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명선정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정치의 기본원리가 잘 반영된 이름을 선정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여준 前장관, ‘안철수 신당’ 공동 창당추진위원장직 수락

    윤여준 前장관, ‘안철수 신당’ 공동 창당추진위원장직 수락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8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신당의 공동 창당추진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로써 오는 10일 출범을 앞둔 ‘안철수 신당’의 공동창당추진위원회가 ‘한상진-윤여준’의 투톱 체제로 확정됐다. 안 의원 측 김도식 보좌관은 이날 마포에 있는 신당추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이 오전 11시 신당 참여 및 창준위원장 수락의 변을 말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십고초려라는 일부 기사가 나왔는데 안 의원이 열 번 이상 간곡하고 진정성 있게 부탁을 드렸다”면서 “안 의원이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끝까지 한 번 해보겠다’는 결연함을 보여준 것이 윤 전 장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복합 요인이 아니었나 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공동위원장직을 고사해 왔다. 그러나 이날 당초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김 보좌관은 “밤 사이 고열 때문에 병원으로 갔다”면서 “지금 확인된 바로는 잠깐 병원치료하고 나올 상황은 아니어서 일단 병원 치료 후 몸이 완쾌되면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인사 가운데 경륜과 지혜, 합리성과 개혁성, 안정감을 갖춘 인사라는 점에서 두 분을 모시기로 한 것”이라면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체제로 가는 건 맞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춘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실형…확정시 의원직 상실

    박기춘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실형…확정시 의원직 상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기춘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엄상필)는 8일 박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4개월과 추징금 2억 78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될 경우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4년여간 현금 2억 7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와 보좌관에게 증거인 안마의자를 숨기도록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80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안마의자는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45)씨에게 8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와 안마의자, 현금 등 총 3억 5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박 의원이 받은 명품 시계에는 시가 3120만원짜리와 3957만원짜리 등이 포함됐다. 박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측근 정모(51·구속기소)씨를 시켜 명품 시계 7점과 가방 2개를 김씨에게 돌려주고 안마의자는 정씨 집에 보관한 혐의(증거은닉교사)도 받았다. 그러나 박 의원 측은 재판에서 현금 7000만원은 받지 않았고 아들 결혼 축의금 1억원과 안마의자, 명품시계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받은 것이지 정치자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안철수 신당’ 합류 선언…“인재영입 위해 최선 다하겠다”

    김한길 ‘안철수 신당’ 합류 선언…“인재영입 위해 최선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한길 의원이 7일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가세와 함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인물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1시간여 동안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를 찾고, 민생 중심 정당을 만들기로 뜻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안 의원과 한배를 타게 된 김 의원은 당장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야권 신당 세력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재 영입이 아닌 징집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며 “인재를 구하고 모셔 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신당을 추진하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눠 왔다”며 “우리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한길·안철수 투 톱 체제’를 구축했던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과 달리 이번에는 김 의원이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신당에 참여하는 문병호 의원은 “김 의원은 한발에서 반 발짝 정도 뒤에 있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12년 대선 때 ‘안철수의 진심 캠프’ 국정자문단에서 활동한 한 명예교수는 이날 신당 창당을 위한 공동 창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 명예교수는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안 의원과 회동한 뒤 “제3당을 만드는 정치적 모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앞서 공동 창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거절 의사를 밝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삼고초려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 의원은 이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마포 당사’의 브리핑룸 일부를 공개한 데 이어 8일에는 당명을 발표하며 ‘신당 바람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당명에는 안 의원의 상징인 ‘새정치’가 빠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더민주 수도권 4선이자 비주류인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의원은 이르면 8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安의 원년멤버, 돌아오거나 돌아서거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과정에서 ‘영입 0순위’로 떠오른 ‘안철수 원년 멤버’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및 2014년 신당 창당을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에 몸담았지만 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일부는 안 의원과 결별하기도 했다. 우선 ‘진심캠프’ 국정자문단 출신이자 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부상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재결합 여부가 주목된다. 안 의원은 7일 한 교수를 직접 만나 막바지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공동 준비위원장으로 거론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경우 6일 안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건강이 안 좋아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기 어렵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한때 안 의원의 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의 합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금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단 (오는 10일) 신당 발기인대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철수의 남자’로 불렸던 더민주 송호창 의원은 더민주 ‘잔류’를 선택했으며 안철수 캠프 비서실 출신인 정기남 전 원내대표 특보도 더민주 안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반면 박선숙 전 의원과 조광희 변호사는 여전히 안 의원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8일 ‘원년 멤버’들과 신년회를 하고 신당 창당 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신당 영입 대상인 김성식 전 의원,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도 이 자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어머니 이희호 여사가 지난 4일 신년 인사차 서울 동교동을 방문한 안 의원에게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한 일간지의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부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한길·안철수, 공동행보 시작… “인재 영입에 신당 명운 걸렸다”

    김한길·안철수, 공동행보 시작… “인재 영입에 신당 명운 걸렸다”

    김한길 무소속 의원이 7일 안철수 의원 측 신당에 합류할 것을 선언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신당 창당 협력과 최고의 인재 영입 주력, 민생과 격차해소에 모든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 만들기 등 3가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공동 행보를 하기로 하고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한 성명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 행보를 시작한 두 의원은 당분간 특히 신당에 참여할 인재를 영입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 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라면서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찾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고, 김 의원도 “인재 영입에 신당의 명운이 걸렸다. 인재 영입이 아니라 인재 징집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두 사람의 합의사항이자 신당의 중심 가치로 예상되는 민생 및 격차해소와 관련 “안 의원께서 격차해소를 말씀했고 저는 헌법 전문에 나오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목표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면서 “신당의 지향점이 민생 우선이고 격차해소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한다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약 개발 나선 與… 새 피 수혈은 운도 못 떼

    새누리당이 5일 4·13 총선공약개발본부를 출범시켰지만, 정작 태풍의 눈이 될 ‘인재 영입’은 운도 떼지 못한 채 발만 구르고 있다. 당은 이날 현역의원 59명을 포함, 66명으로 구성된 공약개발본부 출범과 함께 정책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바람을 일으킬 명망가·신인 영입에선 야권에 기선을 제압당한 형국이다. 기존 여야 진영이 선거구 획정 지연 등으로 무책임의 오명을 뒤집어쓴 반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제3지대에서 다시 혁신의 선두에 나선 때라 인재 영입을 통한 쇄신 이미지는 이번 총선에서 절실하다. 반면 공천 룰을 둘러싼 계파 간 셈법은 이를 가로막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은 없다”고 했지만 인재를 데려오려면 사실상 전략·단수공천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당 관계자는 “꽃가마를 태워 와야 할 판에 ‘당내 경선을 치르라’고 하면 반가워할 외부 인사가 누가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전략공천을 주장하며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대했던 친박근혜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전략공천을 지원사격했던 친박계는 총선 구도가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자칫 물갈이론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매주 새로 영입한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친박·비박 간 영토 경쟁을 하며 새 인물을 차단하고 있다”며 “지도부가 열과 성을 다해 개혁의 피를 수혈하지 않으면 ‘더민주는 새정치’, ‘새누리는 구정치’로 인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비박계 핵심 의원은 “우선 분구되는 수도권 지역과 비례대표 위주로 외부 인재들을 수혈하면 만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그동안 총선 룰 논의에 매몰돼 진도가 안 나갔는데 인재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거물 모셔라… ‘文安 전쟁’

    거물 모셔라… ‘文安 전쟁’

    야권의 인재영입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5일 외교안보통인 이수혁(67) 전 6자회담 수석대표를 영입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과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이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3호’다. 이들 모두 ‘탈운동권·합리적 보수 성향’의 전문가 그룹이란 점에서 중도층을 공략하는 한편, 운동권과 인권변호사, 시민단체, 노동계 출신이 대부분인 당의 인재 풀을 보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안철수 신당’은 정계 은퇴를 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한 구애를 계속하는 한편 ‘손학규계’ 인사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전 수석대표는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 시절 남북한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통해 제네바 4자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했다. 2003년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 2005년 주독일대사, 2007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2011년 당시 의원이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외교안보 자문을 했다. 각별한 관계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에 합류한 사실이 없으며, 외교안보에 관심이 많던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몇 차례 만났을 뿐”이라면서 “김 수석께서 추천했던 것 같긴 한데 어떤 역할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한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 출신으로 “(총선 출마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이날 새해 첫 민생 행보로 환경미화원과 거리 청소에 나섰다. 안 의원은 “여의도가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고 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진보·보수인사 공동위원장 체제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몫으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보수 측에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의원 측은 ‘손학규계’ 인사들도 적극 끌어안는 모양새다. 신당에 참여한 현역 중에는 임내현, 김동철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유정 전 의원이 손학규계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선 예비후보 ‘새누리·남성·50대’ 몰렸다

    총선 예비후보 ‘새누리·남성·50대’ 몰렸다

    4·13 총선 예비후보자가 수적으로 여당, 50대,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이 실제 선거로까지 이어져 선거 구도와 판세, 각 당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선거일 120일 전인 지난달 15일부터 현행 선거구가 없어지기 직전인 31일까지 예비후보 접수를 받았고, 모두 843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야권이 분열 중인 탓인지 예비후보 등록에선 여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가 524명(62.2%)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새누리당의 3분의1 수준인 180명(21.3%)에 그쳤다. 현재 국회 의석 수 비율인 새누리당 53.2%(156석), 더민주 40.6%(119석)와 비교해도 차이가 확연하다. 이 밖에 정의당 예비후보로는 17명(2.0%)이 등록했다. 무소속 예비후보는 106명(12.6%)에 달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을 압도했다. 92.5%에 해당하는 780명이 남성이었다. 여성은 63명(7.5%)만 이름을 올렸다. 여야 모두에서 “지역구 30%를 여성으로 공천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여성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과반을 넘기며 수위를 차지했다. 55.9%에 달하는 471명이 등록했다. “젊은 정치를 하겠다”며 바람몰이를 준비 중인 40대와 30대는 각각 149명(17.7%), 17명(2.0%)에 머물렀다. 20대 예비후보는 5명(0.6%)에 불과했다. 오히려 60대가 185명(21.9%)를 기록해 50대 다음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은 16명(1.9%)으로 집계됐다. 20대 국회에서도 ‘50대 정치인’들이 주도권을 잡게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요원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정당인이 354명(42.0%)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법조계, 학계, 의료계 출신 인사들의 등록률 역시 높은 편이었다. 변호사 92명(10.9%), 교육자 70명(8.3%), 약사·의사 21명(2.5%)이 ‘내일의 정치인’을 꿈꾸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은 고작 9명(1.1%)에 불과했다. 굳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도 ‘의정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전면전으로 치닫는 ‘安신당 vs 더민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한길 의원이 4일 “탈당을 결심한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수준을 넘었다”며 비주류 추가 탈당을 예고했다. 안철수 의원이 총선 이전 더민주와의 ‘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안 의원 측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박(친박근혜) 지역구에 ‘표적 공천’ 주장도 나왔다. 반대로 더민주에서는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 수혈한 인재들을 탈당파 지역구에 투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의원들 외에도 심각하게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분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탈당) 규모는 예측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너무 길게 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교섭단체 구성에는 20석이 필요하다. 안철수, 천정배, 박주선 의원 등 11명이 탈당했기 때문에 적어도 9명 이상 추가 탈당을 확신한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이날 구(舊) 민주계 탈당을 주도하고 있는 정대철 상임고문의 생일 만찬 자리에도 참석했다. ‘안철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 좋을지 주변에 여쭤 보면 조금씩 달라 더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안 의원과는 (열에) 아홉만큼은 공감대를 이뤘다”며 일주일 정도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 체제가 버티는 한 (더민주와의) 통합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도 말했다. 안 의원도 라디오에서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와의 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기 때문에 아마 고민이 깊을 것”이라며 “신당에 참여할 분들은 3자 구도에서 당당하게 싸울 각오를 하고 들어와야 한다”며 연대 불가를 재천명했다. 안 의원 측 문병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올 총선은 친박과 친노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친박 의원, 친노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는 특별한 공천을 할 생각”이라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더민주는 김 의원의 탈당을 맹비난하는 한편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막장 정치”(추미애 최고위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분열하는 모습을 보고 통곡할 일”(전병헌 최고위원) 등 김 의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전날 영입한 웹젠의 김병관 이사회 의장을 고향인 전북 정읍에 출마시켜 탈당한 유성엽 의원에게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더민주는 가급적 6일까지 조기 선대위 구성을 매듭지을 방침이지만 소설가 조정래 동국대 석좌교수, 김부겸 전 의원, 이용훈 전 대법원장, 박승 전 한은 총재 등이 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있어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비주류 탈당도 이어졌다. 전북 고창에서 4선(13~16대)을 지낸 정균환 전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안철수, 천정배, 박주선 등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安 환대한 이희호 여사 “정권 교체에 역할 기대”

    安 환대한 이희호 여사 “정권 교체에 역할 기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환대를 받았다. 안 의원은 이날 김동철, 문병호, 황주홍 의원 등 탈당한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교동 사저로 가 이 여사를 방문했다. 안 의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세배를 한 뒤 최근 골절상을 입은 이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물으며 쾌유를 빌었다. 안 의원이 “저희가 새로 시작하게 됐다. 김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 그리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꼭 이루겠다”고 말하자 이 여사는 “새 소식을 일구기 위해서 수고하는 것 같았어요”라고 화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보겠다”고 했고 이 여사는 “잘하시겠죠”라며 격려했다. 5분여간 공개적으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모과차를 마시며 20여분간 비공개 회동도 했다. 회동 뒤 안 의원은 “(이 여사가) 앞으로 만드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하는 데 꼭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고 대화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동교동계 탈당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이 같은 모습은 대화 시간이 8분밖에 안 됐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1일 이 여사 예방과 대비된다. 당시 이 여사는 문 대표에게 “올 한 해 원하시는 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덕담 외에는 중간중간 “네”라는 대답만 했을 뿐 비공개 대화도 없었고 차도 마시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여사가 문 대표와 안 의원에 대한 대접의 차이로 호남 민심을 대변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그러나 문 대표 측은 “당시 문 대표는 이 여사 예방 후 곧바로 봉하마을 방문차 공항에 가야 했기 때문에 짧게 대화를 나눈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아이오와·뉴햄프셔 시험대… 클린턴 독주 속 트럼프 돌풍 글쎄”

    [글로벌 인사이트] “아이오와·뉴햄프셔 시험대… 클린턴 독주 속 트럼프 돌풍 글쎄”

    미국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을 뽑는 대통령선거의 본격 신호탄인 예비선거 개시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로 다가왔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지난해 3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뒤 공화당에서는 17명이, 민주당에서는 6명이 출사표를 던져 각축전을 벌였다. 이 중 일부가 경선을 포기해 지금까지 공화당 12명, 민주당 3명이 살아남았다. 이들의 레이스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그리고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서울신문은 워싱턴DC 미 의회 인근에 있는 정치컨설팅·로비 전문업체 ‘마이어스 앤드 어소시에이츠’(Meyers and Associates)에서 정치컨설턴트이자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시니어 어소시에이츠를 지난달 29일 만나 미 대선 관전 포인트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데이비스 컨설턴트는 미 의회에서 14년간 보좌관 및 의원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상원의원·주지사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미 대선 예비선거 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관전 포인트는.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그동안 단지 여론조사로 나온 것과 달리 유권자들이 직접 표를 던지는 첫 번째 선거라는 점에서 대선 캠페인의 진정한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갖는다. 이들 초기 선거 중 하나에서 승리하는 것은 2008년 버락 오바마(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그랬던 것처럼 중요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공화당 쪽에서 보면 아이오와 코커스 유권자들은 ‘아주 보수적이고,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관심을 끌고, 그 지역에 좋은 캠페인 조직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투자한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어 아이오와에서 승리하는 것은 중요성이 덜하다. 반면 공화당 후보가 뉴햄프셔에서 승리하는 것은 나라(미국)가 어느 방향으로 기울 것인지에 대한 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뉴햄프셔에서 승리하거나 또는 예상을 깨고 1등에 가깝게 끝난 공화당 후보는 일반적으로 모멘텀(동력)을 갖고 남부 주 예비선거에서 펀딩 등 우위를 점하게 된다. 민주당 쪽에서는 버니 샌더스가 (버몬트 주지사인) 그의 이웃 주(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확실히 그의 캠페인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샌더스가 그 모멘텀을 남부 주로 가져가기에는 힐러리 클린턴의 적지 않은 방해가 있을 것이다. 클린턴은 특히 남부 주에서 아주 견고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 →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 배경과 향후 전망은. -민주당 후보들과 언론, 공화당 주류 후보들에 대한 트럼프의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공격은 워싱턴에서 자신들의 목소리가 대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상당수 공화당 유권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들은 엘리트 미디어, 접촉이 되지 않는 양당 정치인들 등을 워싱턴 기득권층으로 여긴다. 트럼프는 불공정무역, 불법이민, 국가안보, 테러위협 등 문제에 대한 중산층 미국인들의 소외감은 물론, 미국인들의 민족주의와 자존심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언론 및 정치적 기득권층 대다수는 트럼프를 최종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민주당 유력주자인 클린턴을 본선에서 이길 만큼 충분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대한 트럼프의 버릇없고 미숙하며 노골적인 공격은 그가 공화당 최종 후보로 지명될 경우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당수 공화당원들의 표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는 공화당 유권자 90% 이상과 무소속 유권자 다수,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클린턴을 찍지 않겠다는 민주당 표 일부를 얻지 않고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그들의 불만에 가장 부응할 뿐 아니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을 것으로 기대한다. 트럼프는 그 같은 후보는 아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최종 후보는 누가 될 것으로 예상하나. 이들의 양자 대결 전망은. -오늘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에서는 트럼프와 크루즈, 마코 루비오, 벤 카슨, 크리스 크리스티가 ‘톱 5’이다. 이들 중 트럼프와 크루즈, 카슨은 모두 ‘보수적이고, 점점 더 소외되고 워싱턴 기득권층에 불만을 느끼고, 워싱턴에 큰 변화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슨은 최근 지지율을 트럼프와 크루즈에게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뉴햄프셔는 루비오와 크리스티가 ‘톱3’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둘 다 뉴햄프셔에서 잘하지 못하면 크루즈가 엄청난 조직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남부 주 예비선거로 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크루즈가 아이오와에서 이기고 뉴햄프셔에서 선전하면 남부에서도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의 매력이 약해지고 모멘텀을 잃기 시작하면 크루즈가 트럼프의 지지율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내가 오늘 베팅을 한다면 내 돈을 크루즈에게 걸 것이다. 민주당은 클린턴이 독주를 하고 있는, 단조로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루즈나 루비오가 클린턴과 맞붙었을 때 이길 승산이 있지만 이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 트럼프의 후퇴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 최종 후보가 되거나, 클린턴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 결과 등 악재가 심해져 민주당이 급하게 다른 후보를 세우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이 될 것이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벼랑 끝 몰린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 엑소더스’가 관건

    벼랑 끝 몰린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 엑소더스’가 관건

    새해 벽두부터 더불어민주당(더민주)에 분당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3일 비주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박지원(전남 목포)·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 등 호남 중진은 물론 당의 오랜 뿌리인 동교동계와 구 민주계의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새판 짜기는 현실이 됐다. 야권의 대표적 ‘설계자’인 김 의원은 이날 탈당 회견에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 내야 한다”며 안철수 신당을 중심으로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각자도생하던 신당 추진 세력의 통합 산파(産婆)를 자임했다. 김 의원의 구상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주류 엑소더스’가 일어난다면 야권 무게중심은 급격하게 신당으로 쏠리게 된다. 하지만 4월 총선을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야 하는 수도권 비주류들은 여전히 관망 중이다. 각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풍’(安風)의 기세는 확인됐지만 여전히 ‘컨벤션 효과’에 따른 거품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수도권에서 기호 2번을 포기하고 친노(친노무현) 성향 유권자와 등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수도권의 김한길계 가운데 최재천(서울 성동갑) 의원이 탈당을 했을 뿐, 최원식(인천 계양을)·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김한길 의원 등 23명이 일사불란하게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했던 것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김 의원이 이날 “당적에 관한 부분은 각 국회의원들의 고독한 결단이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로선 더민주의 전면적 붕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달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더민주를 이탈한 현역은 9명이다. 앞서 탈당한 천정배·박주선 의원을 합치면 11명이다.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윤석(전남 무안·신안)·장병완(광주 남구)·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 등이 가세해도 안철수 신당이 원내교섭단체(20명)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변수는 김한길계를 제외한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다.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 원내대표는 탈당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2007년에도 김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3선 중진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도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안철수 신당의 영입 대상과 두루 가깝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거취와 관련해선 “생각을 가다듬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인재 영입·조기 선대위 ‘마이웨이’

    文, 인재 영입·조기 선대위 ‘마이웨이’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탈당을 선언한 3일 문재인 대표는 ‘인재 영입’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또 탈당한 의원의 지역구에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연쇄 탈당’이 예고되는 당내 비주류 진영을 향해 ‘정면 승부’를 선포했다. 새해 첫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렀던 문 대표는 이날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의 입당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로 복귀했다. 김 의장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어 일주일 만에 공개한 문 대표의 인재 영입 2호 인사다. ‘안철수 신당’이 더민주를 탈당한 인사들 위주로 진용을 갖추는 데 비해, 정치권 밖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끌어들여 차별화를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 공동 창업,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낸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정보기술(IT)기업인이다. 김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2231억원으로 현역 의원 재산 1, 2위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번 영입은 안 의원 탈당 이후 부재하는 IT 전문가를 충원한다는 성격이 짙다. 40대인 김 의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젊은 피 수혈’에 공을 들이고 영입 결과를 연쇄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표 전 교수가 정의를 상징한다면, 김 의장은 혁신을 상징한다”며 “특히 경제 혁신에 중점을 둬 벤처 신화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당을 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표는 탈당으로 당 소속 의원이 비는 지역구에 새로운 인물을 공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이 때문에 전북 정읍 출신인 김 의장을 더민주를 탈당한 유성엽(정읍) 의원의 지역구에 배치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장은 ‘벤처 창업 1세대’인 안 의원에 대해 “그분이 사장님인 회사는 의사 결정의 투명성 등 부분이 제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한편 문 대표는 비주류 의원들의 잇단 탈당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표는 “호남 (인사를) 포함한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에 대체로 당내 공감대가 모아졌다”며 “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는 압축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내 선대위 구성을 목표로 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공동선대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부겸 전 의원을 비롯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은 모두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한길 9번째 탈당…더민주 분당 가속화

    김한길 9번째 탈당…더민주 분당 가속화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주류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이 3일 탈당했다. 지난달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여덟 번째 현역 의원 탈당으로, 더민주 의석은 118석으로 줄었다. ●박지원·권노갑 등 연쇄 탈당 초읽기 안 의원과 함께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업주였던 김 의원의 탈당으로 ‘비주류 엑소더스’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보조를 맞춰 온 박지원 의원은 오는 8일쯤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한길계인 주승용 의원도 13일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외 인사들과 정대철 상임고문 등 구 민주계의 집단 탈당도 임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의 정치를 고집하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 보수의 탈을 쓴 수구 세력에 기필코 승리해야 하며, 애오라지 계파 이익에 집착하는 패권 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공동 창업자인 제가 오죽하면 떠나겠느냐”며 문재인 대표 등 주류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토해 냈다. ●문재인 “새 인물로 정치 물갈이” 김 의원의 탈당은 이번이 두 번째다.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2월 동료 의원 22명과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여권(현 야권) 재편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에도 김 의원은 안철수 신당을 중심으로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야권 신당 추진 세력을 묶어 내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안 의원과 전날 오후 1시간 동안 독대하며 탈당 방침 등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합류에 대해)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문 대표는 “참으로 안타깝다”면서도 “우리 당 의원들이 출마하지 않거나 또는 탈당해서 비게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대한민국 정치를 물갈이하고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인재 영입 2호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의 김병관(43) 이사회 의장을 영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安신당 창당 발기인 최대 1000명”

    야권 지형 재편의 한 축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오는 10일 예정된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발기인 규모가 최대 1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본격적으로 ‘세몰이’에 나서는 형국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명망가 위주가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닌 30~40대 일반인들의 발기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규모는 500명에서 100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년 전 첫 신당 창당을 시도할 때의 374명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발기인대회 장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정해졌다. 아울러 안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은 이날 조직 구성을 완료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준비단은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와 기획·총무·조직·홍보·정책·직능·공보 분과로 짜여졌다. 박인복 공보특보(공보),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조직), 김경록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기획), 홍석빈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정책) 등 안 의원의 ‘측근 그룹’이 각 분과위원으로 포진됐다.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이 실무를,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 의원이 총선 기획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대국민 당명 공모에도 이틀 만에 6000여건이 접수됐다. 한편 과거 측근 인사들의 재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안 의원은 ‘원년 멤버’였던 무소속 김성식 전 의원과 전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3시간 넘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의 진심캠프’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2014년 안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접고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결별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신당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 앞으로 안 의원과 한두 번 더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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