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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출사표부터 던진 여야, 쟁점법안 처리 서둘러라

    여야가 합의를 본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야의 대립과 무책임한 소모전에 비춰 진일보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노동개혁법, 테러방지법 등 일부 쟁점 법안은 여전히 평행선 대립 중이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노동 관련 4법 가운데 파견근로자보호법(파견법) 등은 워낙 견해차가 큰 데다 선거구 획정안과 연계될 가능성이 커 벌써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노동계가 반대하는 파견법을 처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게 야당의 시각이다. 쟁점 법안 처리도 제대로 못 하는 정치권이 국민과 유권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공학적인 총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입당시킨 데 이어 어제는 정의당과 범야권 전략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홍걸씨 입당은 돌아선 호남 민심을 겨냥해 ‘DJ 적통’을 주장하려는 얄팍한 정치술수에 불과하고 정의당과의 연대는 정치 이념이 다른 진보세력마저 껴안아 표심을 확장하려는 정치공학적 접근임이 틀림없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어제 세력 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호남표 선점을 놓고 멱살잡이에 가까운 설전을 벌였던 양측이 호남 교두보 확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손을 잡은 모양새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해 왔던 국민의당이 결국 총선에서 이기려고 구태 정치로 돌아갔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여당 역시 이번 주내에 제20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지만 공관위 구성을 놓고 계파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다. 전략공천 배제와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 김무성 대표 중심의 비박계가 정치 신인들에게 등용의 길을 넓히라는 친박계와 정면충돌하는 게 불가피하다. 1월 임시국회는 29일 본회의 이후 명확한 일정을 잡지 못했다. 다시 2월 임시국회가 열리더라도 4·13 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쟁점 법안들이 처리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야당이 경제활성화나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국정 운영의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노동계 등 지지 세력에 매달릴수록 수권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은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 안철수 “대권후보들에 문 열려 있다”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24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저는 오직 새로운 집권 가능성을 여는 데 헌신하겠다. 모든 대권후보 분들께 이 당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오셔서 주인이 되십시오. 총선이 끝난 뒤 여러 대선 후보들의 선의의 경쟁이 우리 당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을 동원해서 민의를 왜곡하는 경선이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진짜 경선이 펼쳐질 것”이라며 “낡은 체제를 깨고 새로운 마당을 만드는 것에서 제 몫이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지만 저는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총선 후보 결정 과정에 어떠한 기득권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상기하며 “여기 나온 동료 의원들이 저 당(더불어민주당)을 나설 때 어떤 각오였는지 그 초심으로 우리 함께 나아가자”며 “이제 정말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오직 그 각오 하나만 갖고 나가자”고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문병호 의원을 인천시당위원장에 단독 추대했다. 하지만 더민주를 탈당한 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을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할지를 두고 일부 파열음을 빚으면서 더민주 탈당파와 안철수계 간 당내 갈등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야권 신당을 모색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은 전날 광주에서 만나 정동영 전 의원까지 포함하는 ‘3자 연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의미는?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의미는?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의미는?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는 4·13 제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면서 “제 지역구인 부산은 물론이고 동서 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 출마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물론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면서 “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야를 넘어서 불편 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 의장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새누리당 탈당·국민의당 입당설’, ‘광주 출마설’ 등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들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도 출마”… 혼란스러운 野 ‘광주대전’

    “나도 출마”… 혼란스러운 野 ‘광주대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광주를 중심으로 후보들이 난립해 4월 총선 대진표가 혼란스러운 양상이다. 더민주는 광주 현역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후보 ‘기근 현상’을 일시적으로 겪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현재 광주 현역 8명 중 강기정, 박혜자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국민의당으로 옮기거나 무소속인 상태다. 현역 장병완 의원이 3선을 노리는 남구의 경우 국민의당 후보가 난립한 상태다. 장 의원이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겼고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정진욱 광주시 혁신도시 정책자문관도 국민의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18일 영입된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도 남구 출마가 예상된다. 강기정 더민주 의원이 4선을 노리는 북갑 역시 마찬가지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김유정 전 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진선기 전 광주시부의장과 박대우 광주교통방송 진행자도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광산을의 ‘이용섭(더민주)-권은희(국민의당)’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최대 빅매치로 예상된다. 2014년 6·4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 지도부에 반발해 탈당했던 이 전 의원은 1년 8개월 만에 더민주로 복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에 합류한 현 지역구 의원인 권 의원과의 맞대결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야권 통합 및 연대, 전략공천의 변수가 남아 있어 광주의 선거판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더민주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을 인재 영입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야권 신당 창당을 각각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을) 의원과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 등이 정동영 전 의원까지 포함하는 ‘3자 연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해 신당 창당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높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호남은 아주 혼란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선 앞둔 美대선 ‘혼돈 속으로’] 블룸버그, 등판 준비?

    [경선 앞둔 美대선 ‘혼돈 속으로’] 블룸버그, 등판 준비?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3) 전 뉴욕시장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제3의 후보로 가세할 경우 공화당, 민주당으로 양분된 대선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전 시장이 측근들에게 ‘대권 플랜’을 짤 것을 지시했고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쓰겠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그의 지시에 따라 측근들은 정책 연설과 TV 광고 홍보안을 마련했다. 측근들은 그를 두고 ‘문제를 해결하는 테크노크라트, 경제를 이해하는 자수성가형 사업가, 초당적 시정 경험’의 면모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신이 양당의 유력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가상해 이미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2월 초 대선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선거)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국민 참여 선거)의 결과가 나오면 추가 여론조사를 한 뒤 늦어도 3월 초까지 대권 도전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블룸버그통신을 키운 기업인 출신으로, 2002년부터 12년간 뉴욕시장을 지냈다. 원래 민주당원이었으나 2001년 공화당으로 바꿔 뉴욕시장에 당선됐고 2009년 3선 도전 때 무소속으로 또 적을 바꿨다. 그동안 양당의 구애를 받았으나 실제로 출마하지는 않았다. 그가 출마를 저울질하게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끌려가는 현재 대선판에 대한 실망감과 뚜렷한 강자 없이 혼전 양상이 거듭되면서 얻은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그의 노선이 애매하다는 것과 그동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그의 대선행이 험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국민의당 합류설’ 입장은?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국민의당 합류설’ 입장은?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국민의당 합류설’ 입장은?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는 4·13 제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면서 “제 지역구인 부산은 물론이고 동서 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 출마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물론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면서 “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야를 넘어서 불편 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 의장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새누리당 탈당·국민의당 입당설’, ‘광주 출마설’ 등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들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8석 대폭 늘고… 서울·인천·충남·대전 1석씩 증가

    여야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로 조정하는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역구가 기존 246석에서 7석이 늘어나고 그만큼 비례대표 수가 줄어든 안이다. 이 방안이 최종 타결될 경우 지역구가 어떻게 재편될지 향후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말 인구수를 기준으로 인구 상한선을 28만명, 하한선을 14만명으로 설정했을 경우 지역구는 인구 과밀지역인 수도권에서 대폭 늘어나고 다른 지역에서 소폭씩 감소해 최종 ‘+7석’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에서 1석, 경기에서 8석, 인천·충남·대전에서 1석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증 12석이다. 여기에서 경북 2석, 강원 1석, 전북 1석, 전남 1석씩이 감소하면 최종적으로 7석이 늘어나게 된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제주 등 8개 지역의 전체 의석 수는 유지된다. 그러면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중·동구가 인구수 미달로 인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강원 속초·고성·양양,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의 충북 보은·옥천·영동, 황주홍 무소속 의원의 전남 장흥·강진·영암,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의 경남 산청·함양·거창도 살아남게 된다. 물론 전체 의석 수가 유지되는 지역 내에서 ‘분구’와 ‘통폐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증감의 합이 ‘0’이라는 의미다. 선거구 획정에서 가장 민감한 영호남의 의석 수는 똑같이 2석씩 줄어든다. 전북·전남에서 각 1석, 경북에서 2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뇌관은 남아 있다. 다른 지역보다 1석이 더 줄어드는 경북 지역 의원들의 항변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의원 개개인 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지역구 세부 획정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가 지역구 수에 최종 합의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그 숫자에 맞춰 선거구를 조정하게 된다. 획정위가 국회로 보낸 획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역구가 최종 확정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무슨 뜻?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무슨 뜻?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무슨 뜻?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는 4·13 제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면서 “제 지역구인 부산은 물론이고 동서 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 출마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물론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면서 “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야를 넘어서 불편 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 의장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새누리당 탈당·국민의당 입당설’, ‘광주 출마설’ 등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들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J 3남 김홍걸 더민주 입당...“父 통합 단결 정신 지킬 것”

    DJ 3남 김홍걸 더민주 입당...“父 통합 단결 정신 지킬 것”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씨의 입당은 DJ의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전 상임고문과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동교동계 인사가 대거 탈당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야권 내 적통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인 홍걸씨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와 함께 아버지의 정신인 통합과 단결을 지키기 위해 보잘 것 없고 궂은 일이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더민주는 아무리 당명이 바뀌더라도 DJ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합쳐진 60년 야당의 정통 본류”라며 “더이상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을 나눠선 안되며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의 수단으로 삼아선 안된다. 분열의 이름으로 아버님을 말한다면 그분이 하늘에서 눈물 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 갈라지고 증오하면 정권교체는 멀어진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통합과 단결을 위한 어떤 요청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DJ·노무현의 사람들이 손잡고 전국을 돌며 정권교체를 역설하라면 그렇게 하겠다. 자신을 버리고 희생해 정권교체를 위해 힘 모으는 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홍걸씨는 “출마선언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게 아니다”고 했지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분명하게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어머니 이희호 여사와의 상의 여부에 대해서는 “제 뜻을 말씀 드렸고 ‘신중히 잘 판단해서 할것이라고 믿는다’고만 말씀하셨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어머니는 현실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분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못박았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당 안팎의 인사들과 상의한 사실을 전하며 탈당한 동교동계 인사들에 대해선 “그 분들도 나름대로 소신이 있어서 하신 것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문 대표는 홍걸씨를 ‘대단히 상징적으로 소중한 분’으로 칭하며 “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DJ의 통합·단결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어렵게 입당을 결정했다”며 “우리 당의 정통성과 정신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로, 60년 야당의 정통 본류로서 통합과 단결의 구심이 우리 당에 있다는 대내외적 표방이며 원심력이 끝나고 이제부턴 구심력이라는 선언”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통합의 상징인 DJ·노무현 두 분이 분열이 이름처럼 된 것이 정치 시작한 이래 가장 마음 아팠다”며 “대표직을 내려놓는 시점에 김 교수가 통합·단결을 위한 역할을 자임해 든든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홍걸씨는 지난 2013년 대선 당시 국민통합위 부위원장을 맡아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으며, 올해 초 이 여사가 신년 인사차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꼭 정권교체를 하시라”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사실과 다르다”며 이 여사가 안 의원을 지지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표는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 영입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영입은 계속 기대를 갖고 지켜보십시요”라며 여운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당 박지원 “야권 통합·승리 위해 잠시 떠난다”

    탈당 박지원 “야권 통합·승리 위해 잠시 떠난다”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74·전남 목포) 의원이 22일 탈당했다. 박 의원은 제3지대에 머물며 야권 통합을 모색할 계획이며 통합을 이루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지금까지 탈당한 의원은 18명이며, 더민주의 의석수는 109석으로 줄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떠난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모두 승리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난다”면서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기 위해 혈혈단신 절해고도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좋은 제안도 많이 했다. 그러나 함께하자는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朴) 남매’로 통하는 박영선 의원의 잔류에 대해 “남매는 혈연이기 때문에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 탈당이 예상됐던 김영록·이윤석·박혜자·이개호 의원은 잔류 가능성이 짙다. 박 의원은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그분들의 공천을 거들거나 책임져 줄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통합의 산파를 자임했다. 그는 “박준영·천정배·박주선·김민석 네 분을 만나 당신들이라도 통합하라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약간 희망이 보인다”며 “여기에 정동영 전 의원도 합류할 것 같다”고 말했다. DJ정부의 실세였던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 송금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지만,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문 대표에게 석패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판검사 다음엔 금배지?… 총선 예비후보 10명 중 1명이 법조인

    판검사 다음엔 금배지?… 총선 예비후보 10명 중 1명이 법조인

    오는 4월 13일 치러질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21일 오전 기준으로 모두 1084명이다. 이 중 판사·검사 출신을 포함한 변호사는 112명으로 전체의 10.3%를 차지한다. 직업군별로 따져봤을 때 ‘정치인’(42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비(非)정치인 그룹 가운데서는 가장 많다. 이번 총선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입성을 노리는 법조인들의 면면, 그리고 그들이 정계 진출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인지 22일 짚어봤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난 17일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법관은 검찰 요직인 대검 중수부장, 서울고검장을 거쳐 사법부 최고 영예직이라 여기는 대법관까지 지냈다. 안 전 대법관 외에도 총선에 도전장을 낸 법조인의 수는 상당하다. 정당별로 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등록한 예비후보자가 66명으로 가장 많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25명, 정의당이 1명이고 20명은 무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새누리당으로 출마하는 법조인은 판검사 출신이 많고 , 상대적으로 더민주는 인권 변호사 출신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 안대희·곽상도 등 66명 최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고향인 경북 영주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경필 전 의정부지검장은 제주 서귀포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첫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전 법률지원공단 이사장도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인 곽규택 전 검사도 부산 서구에 도전장을 냈다. 새누리당은 최근 최진녕 대한변호사협회 전 대변인 등 변호사 4명을 영입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영입 인재 6명 중 4명이 변호사인데, 우리가 법조당이냐”는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 더민주에서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출신인 이헌욱 변호사가 성남 분당갑에 후보로 등록했다.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성수 변호사가 송파갑에, 중앙지법 판사 출신 김관기 변호사가 남양주을에 도전한다. 최근에는 오기형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도 입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 금태섭 변호사도 더민주 소속으로 다음주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금 변호사는 18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더민주 금태섭 등 25명… 무소속은 19명 변호사 출신 예비후보가 많다 보니 지역구 한 곳에서 두 명 이상의 변호사가 경쟁하는 곳도 상당하다. 서울 서초갑에는 조소현-조윤선 변호사, 종로구에는 오세훈-정인봉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새누리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겨룬다. 수원을에서는 전직 여검사 출신인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민주 백혜련 변호사가 다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안양 동안갑에는 윤기찬(새), 민병덕·최영식(민) 변호사가, 부천시 원미구을에는 이사철(새), 장덕천(민), 김주관(무) 변호사가 금배지 쟁탈전을 벌인다. 역대 국회의원 중에서도 법조인의 비중은 상당하다. 19대 총선만 하더라도 당선자 299명 중 42명이 법조인 출신이었다. 16대 총선에서는 42명, 17대에는 54명, 18대에는 58명이 법조인이었다. 현재 더민주는 대표(문재인)와 원내대표(이종걸)가 모두 변호사 출신이다. ●여당, 판검사 출신·야당은 인권 변호사 많아 정치인 중에 법조인 출신이 유독 많은 이유로 ‘법률 전문성’이 먼저 꼽힌다. 국회가 법을 만드는 입법부이고, 국회의원은 그 안에서 활동하는 입법가인 만큼, 국회는 법조인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선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조광희 변호사는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도 다 변호사 출신”이라며 “법조인의 정치 참여가 활발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법조인은 공적 영역에서 일한다는 점에서 ‘소명 의식’과 ‘사명감’이 높으며, 이런 이유로 자연스레 정치에도 눈을 돌리게 된다는 게 법조계의 말이다. 최근 검사를 그만두고 국민의당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정필재 변호사는 “22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좋은 정치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법조인의 정계 진출이 많은 것은 그만큼 법조인에 대한 유권자의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국회의원은 일차적으로 입법 능력이 필요한데 이미 법조인은 법률적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끌기가 쉽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공적 영역에서 일했다는 점에서는 국민의 신뢰도가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등 잇따른 추문으로 신뢰도가 이전보다 추락하긴 했지만 권력에 칼을 겨누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것도 여전히 검사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과거 독재권력에 맞서 약자의 편에 섰던 인권 변호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도 남아 있다. 윤 실장은 “과거에 사법시험 합격은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아직 법조인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법조인의 정계 진출이 유리한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경제적 배경도 법조인이 대거 총선에 뛰어들 수 있는 배경이다. 총선에서 떨어져도 변호사 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위험 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야당 관계자는 “변호사 출신들이야 정치를 그만두면 변호사 개업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다른 공직에 있거나 사기업에 다니는 후보는 출마를 위해 하던 일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정치를 시작하는 데 상대적으로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9대 42명·18대 58명·17대 54명 당선 법조인 중에 명예욕과 권력지향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일반적 관측이다. 한 야당 의원은 “경험적으로 볼 때 검사 출신이 판사에 비해 권력욕이 강한 것 같다”면서 “기소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휘둘렀던 경험이 있는 데다 검사 업무의 특성상 공명심이 높아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판검사 중에는 승진에 실패한 뒤 아쉬움에 정치권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변호사는 “동기와의 경쟁에서 밀린 사람 중에는 자존심 때문에 옷을 벗고 나온 후 정계에 뛰어든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판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전관예우를 누리다가 ‘약발’이 떨어지니까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야당 의원은 “정치인은 복잡한 사회 갈등을 풀기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여론과 총체적 배경을 봐야 한다”면서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자기 전문성만 고집하다 보면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잘못된 접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대의기관인 만큼 다양한 계층을 대변해야 하는데 특정 직업군이 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판검사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고 해도 여전히 법원과 검찰이 ‘친정’ 아니냐”면서 “이들이 사법개혁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등 법조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판사 출신 변호사는 “법률시장은 한정적인데 변호사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정계를 미래의 ‘대안’으로 여기는 법조인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키맨’ 천정배, 어떤 문 여나

    야권 주요 인사들이 탈당과 잔류 등 거취를 정리하며 사실상 야권 재편의 또 다른 ‘키맨’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선택만이 남은 셈이 됐다. 천 의원은 앞서 지난 21일 전북 순창에서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원과 광주에서 1시간가량 만난 데 이어 박주선 신당(통합신당) 등 다른 호남 신당 세력과도 연쇄적으로 만나 통합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사이에 놓인 천정배 신당 ‘국민회의’로서는 어느 한쪽의 손을 잡느냐, 현재처럼 독자 행보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바꿔 말하면 천 의원의 선택을 받는 쪽은 호남권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잡고 총선에 한 발 더 앞설 수 있게 된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로부터 공개적으로 통합 제의를 받은 국민회의는 여전히 화답하지 않고 있다. 기득권 해산 주장에 이어 김종인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의 전두환 국보위 참여 문제에 대한 해명을 통합 논의의 조건으로 제시하며 ‘공’을 다시 더민주로 넘겼다. 이 같은 모습은 문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다시 꿈틀거리는 호남 민심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열린우리당 창당까지 사과한 천 의원으로서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더민주와 통합·연대하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친노(친노무현)계를 대신해 천 의원이 ‘호남 물갈이’를 주도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 국민회의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국보위 관련 해명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천 의원과의 연대가 더 급한 쪽은 호남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국민의당이다. 안철수 의원은 더민주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9일 천 의원과 회동한 것과 관련, “서로 큰 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천 의원이 광주 지역구 의원으로서 느낀 점에 대해 장시간 얘기했는데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호남에 새 인물을 내야 한다는 천 의원의 말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윙 보트’ 노원병 이준석이냐, 안철수냐

    ‘스윙 보트’ 노원병 이준석이냐, 안철수냐

    4·13 총선에서 서울 동북벨트의 북쪽 끝인 노원병의 선택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0대인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과의 결선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노원병은 2004년 17대 총선 때 분구된 이후 전형적인 ‘스윙 보팅’(부동층 투표) 지역구 성향을 보여 왔다. 17대 총선 당시 노원을에서 이동한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원이 45.2%로 김정기 한나라당 후보(36.9%)를 눌렀고, 2008년 총선 때는 뉴타운 열풍을 업고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가 3% 포인트(2443표) 차로 신승했다. 이어 2012년 총선 때는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가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노 의원이 삼성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치러진 2013년 4월 재선거에선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60.5%로 당선됐다. 대단위 임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서민 인구가 많은 노원병은 기본적으로 야성이 강한 편이다. 이 전 비대위원의 출마로 안 의원, 노 전 의원의 3자대결 구도로 가면 ‘정당 변수’는 더 커진다. 다만 노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어 구도는 안갯속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동섭 지역위원장이 탈당, 국민의당으로 옮겨 가면서 인물 충원을 놓고 고심 중이다. 노원을을 차지한 더민주로선 노원갑·병에서 각각 새누리당·국민의당에 협공당하는 형세라 위기감이 높다. 서울대 출신 안 의원과 하버드대 출신 이 전 비대위원의 대결을 놓고 ‘학력 대결’이라는 호사가들의 입방아도 있다. 안 의원은 이날 “3년 전 재·보선 당시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에게 지는 걸로 나왔지만, 결과는 4자대결이었는데도 제가 60% 넘게 받아 더블스코어로 이겼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986년 상계동 아파트단지가 개발돼 인구가 유입된 이후 상계동 출신 첫 후보”라며 토박이 경쟁력을 앞세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호남서 첫 깃발 안철수 “새누리·더민주 담합·갑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은 21일 호남에서 첫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담합·갑질세력’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1980년 신군부 ‘국가보위비상대책위’(국보위) 참여 전력 등을 거론하면서 몰아붙이는 등 호남 민심을 파고들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 및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남도당·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앞에서는 싸우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담합해서 다른 정치 세력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갑질을 하듯 정치에서는 두 기득권 정당이 갑질을 하고 있다”며 “3당 체제로 재편돼야 한국 정치가 바뀐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저는 어떤 회유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여러분들이 정해주신 대로 ‘강철수’(강한 안철수)가 돼 달려 나가겠다”고 외치자 참석자들은 ‘강철수’를 연호했다. 안 의원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께서 평생 추구해 온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이라는 목표는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며 ‘DJ 정신’의 계승자임을 자임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도 “김 전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맡긴 ‘행동하는 양심’은 아무것도 없는 더민주와 결연히 싸울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이승만 국부’ 발언으로 더민주의 비판을 받았던 한 위원장은 “민주당 60년 역사를 모두 망각하고 국보위에 참여했던 분(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모든 것을 갖다 바치는 오늘날 제1야당의 모습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더민주는) 더이상 5·18 광주민주화운동, 4·19 혁명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며 작심 비판했다. 한편 건강상 이유로 2주가량 입원했던 윤여준 공동 창준위원장은 22일 국민의당 공식 일정에 처음 참석한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보성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취재 현장에서] 70대 전직 의원들 출마 노익장인가, 노욕인가

    [취재 현장에서] 70대 전직 의원들 출마 노익장인가, 노욕인가

    조진형(73) 전 국회의원이 얼마 전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았다. 1992년 14대 총선 당시 인천 부평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고서 신한국당으로 옮겨 15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국회의원이다. 악수를 한 그는 “부평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윤성(72) 전 의원도 남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리 4선에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그를 두고 지역구민은 ‘할 만큼 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다. 다른 지역구에선 3선 중견 의원을 지낸 이모(75)씨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낙마 뒤 공백기를 거치다 보니 ‘종심’(從心, 70세)을 훌쩍 넘겨버린 인사들이 인천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대개가 의원 시절에도 지역사회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영예만 누렸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들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들의 재등장에 대해 ‘노익장’보다는 ‘노욕’에 방점을 둔다. 새누리당 지역 관계자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정치 후배들을 키우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인데,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 피로감을 나타내는 지역정서가 있다”고 말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나 아직 살아 있어”라고 외치듯 선거판에 뛰어든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 ‘경륜을 살려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거창한 논리를 펴지만, 젊은 유권자들은 착잡하다. 이미 3선, 4선 국회의원을 지낸 70대가 과연 일명 ‘사오정’(40·50대 정년퇴직자)이나 ‘N포세대’의 고충과 요구를 대변할 수 있을까 싶은 탓이다. 그래서 ‘염치 없는 복귀’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복귀 이유는 은퇴한 뒤 할 일을 찾지 못한 데서 찾기도 한다. 평생을 권력에 익숙해져 정치판에 다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가뜩이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이 극에 달한 판에 사명감보다는 달콤한 열매를 즐겼던 사람들이 또다시 현실정치에 나서는 것은 블랙 코미디가 아닐까. 평범한 회사원들이 50대에 퇴직하고 가장 많이 하는 취미활동이 등산이다. 건강뿐 아니라 마음을 비우는 데도 좋다. 3선 이상의 정치인들에게 산행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김학준 사회2부 기자
  • 3개월 만에… 또 文 잡은 김상곤

    3개월 만에… 또 文 잡은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내려놓은 인재영입위원장의 후임으로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임명됐다. 이로써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혁신위 활동을 종료한 지 3개월여 만에 당직을 맡게 됐다. 더민주 도종환 대변인은 “김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혁신안을 설계했던 분”이라며 “인재영입에 있어서도 당의 혁신과 변화에 부합하는 새 인물들을 영입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분간 문 대표와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수행하다가 문 대표가 대표직과 인재 영입위원장직을 사퇴하는 시점부터는 단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미혁 前여성단체연합 대표도 합류 이런 가운데 더민주는 이날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영입했다. 인재영입 14, 15호 인사다. 이 소장은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고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 소장은 “더민주가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또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4·13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지만 그것만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당을 혁신하는 길이 우선”이라고 했다. ●안철수 측근 금태섭 변호사 ‘뉴파티委’ 참여 이 소장은 더민주 내 설치될 ‘뉴파티(New Party) 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위원회에는 이 소장과 함께 영입된 권 전 상임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의원 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사람’으로 분류되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로 최고위원회 참석을 거부해 온 이종걸 원내대표는 44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했다. 전날 문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공식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한 문 대표의 큰 결단과 자기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탈당을 기정사실화했던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표의 사퇴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이번 주에 탈당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권연대와 관련, “연립정부 구성을 전제로 ‘범야권 전략협의체’(가칭)를 추진하겠다”며 안철수 의원 주축의 국민의당,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 창당준비위 등의 동참을 호소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탈당’ 조경태 새누리 입당 확정… 낙동강 벨트에 격변 바람 부나

    ‘탈당’ 조경태 새누리 입당 확정… 낙동강 벨트에 격변 바람 부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새누리당 입당을 결정했다. 20일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조 의원은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부산시당에서 공식적인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으로 20대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부산의 여야 전세는 격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의 판세 변화와 동시에 대선 잠룡이자 부산 동향인 김무성·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 선택지가 달라질 가능성도 대두된다. 부산이 근거지인 여야 잠룡들로선 4·13총선의 부산 의석수가 2017년 대선으로 향하는 교두보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여당의 표밭 격인 부산에서 야권의 잠식에 잔뜩 긴장해 왔던 새누리당은 일단 조 의원의 입당을 반기는 분위기다. 3당 합당 이후 16대 국회까지 ‘부산 전승’을 거뒀지만 야당의 동진(東進) 바람이 심상치 않았던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중 2석(사상, 사하을)을 당시 통합민주당에 내줬고, 2014년 부산시장 선거 때도 야권 단일 후보였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바짝 위협했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은 조 의원 입당을 고리로 김해갑·을을 포함한 낙동강 벨트에서 야당의 영남권 침투선을 방어할 수 있게 됐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0일 “부산 석권을 목표로 총선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독식에 대한 견제 심리, 경선 과정에서의 내부 반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왔다. 당장 사하을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내부에서 왕따가 되다시피 한 인물을 데려온들 소탐대실”이라며 “당은 조 의원의 입당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 더민주는 “갈 사람이 갔다”고 선을 긋지만 부산 침투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문 대표에 대해 “십자가를 지고 부산에서 정치를 크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출마 지역으로는 김 대표 지역구인 영도 등지가 거론된다. 정진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조 의원의 탈당으로 오히려 35~40% 정도의 부산 야권 지지층이 결집해 (조 의원에게)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떠나 부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 출신 인사들의 영입 움직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새정치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영입 대상이었던 오 전 장관을 비롯해 김성식 전 의원,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출마설도 본인들 의지와 무관하게 나오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재영입·험지차출로 후보 홍보, 균등 기회 보장 선거운동 아니다”

    “국회의원들의 무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직무유기 상태에서의 선거를 거부한다.”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단식투쟁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세종시 고진광(59·무소속) 예비후보는 “선거구 미획정으로 신진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상태에서 ‘인재 영입’ ‘험지 차출’ 등의 정치 이벤트로 특정 후보를 언론에 노출시키는 행태를 선관위는 방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이런 상황이 ‘균등한 기회가 보장된 선거운동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내용의 질의서를 선관위원장에게 보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4일에도 ‘선거구 미획정 상태에서의 선거운동은 분명 불법임에도 예비 선거운동 단속 보류를 결정한 선관위가 진정한 선거 단속 기관이 될 수 있는가’라는 내용의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선거구 부존재로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등을 금지하는 것을 공직선거법이 예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법에 따른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까지 위법으로 간주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 다시 공개 질의한 것이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로 활동하는 등 40여년을 시민운동에 몸담은 고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12월 31일 서울 중앙지검에 300명의 국회의원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했다. 지난 12일부터는 검찰 수사와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벌이다 15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통령 서명’ 두野 딴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단체 등이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더민주는 ‘재벌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 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민주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이번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의 면면을 보면 일반적인 국민이라기보다는 특정 이익집단에 가깝다”고 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박 대통령이 (국회 통과를) 주장하는 쟁점 법안들이 겉으로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법안인 척했지만, 결국은 재벌 대기업들을 위한 법임이 분명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경제계에서 주최하는 경제활성화법안 추진을 요구하는 서명 행사에 가서 서명을 직접 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을 위중하게 느낀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대표와 잦은 마찰” 향후 거취는?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대표와 잦은 마찰” 향후 거취는?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대표와 잦은 마찰” 향후 거취는? 조경태 의원 더민주 탈당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의 한 측근은 이날 “조 의원이 오늘 중 탈당계를 더민주당 부산시당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오후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 사유를 알릴 것”이라면서 조 의원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무소속 출마와 신당 합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을 지낸 뒤 17대 국회에 입성해 부산 사하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주류와 잦은 마찰을 빚어 왔다. 조 의원은 현재 서울에 머물며 탈당 선언문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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