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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무소속 출마 선언 후 인사하는 주호영 의원

    [서울포토] 무소속 출마 선언 후 인사하는 주호영 의원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주호영 의원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 직전, TK 새누리 지지율 16.5%p 하락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 직전, TK 새누리 지지율 16.5%p 하락

    대구·경북 지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 ‘무소속 연대’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새누리당 후보 다음인 14.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정당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2%였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응답이 27.5%, 국민의당 후보가 11.3%로 조사됐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탈박한 비박 후보들의 비박 무소속 연대가 7.7%, 정의당이 4.8%, 기타 후보가 3.2%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10.3%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대폭 ‘물갈이’가 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비박 무소속 연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가 14.2%로,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은 5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구·경북의 새누리당 지지율(70.0%)에 비해 16.5%p 떨어진 수치다. 또 이 지역 공천의 ‘핵심’으로 부상했던 유승민 의원이 탈당하기 전에 이뤄진 여론조사여서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서 비박 무소속 연대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4.8%, 더민주 32.0%)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고, 광주·전라(국민의당 37.0%, 더민주 34.0%)에서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경북(새누리 53.5%, 비박 무소속연대 14.2%)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이 53.5%, 비박 무소속연대 후보 지지 응답이 14.2%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은 대전·충청·세종(새누리 37.9%, 더민주 23.5%), 부산·경남·울산(35.1%, 24.5%)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새누리 53.6%, 국민의당 14.1%, 더민주 12.7%)과 50대(51.6%, 12.6%, 13.8%)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가장 우세한 반면, 30대(더민주 43.3%, 새누리 17.5%, 정의당 10.1%)와 20대(더민주 39.6%, 새누리 23.4%, 비박 무소속연대 8.2%), 40대(더민주 32.7%, 새누리 24.7%, 국민의당 12.6)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65.2%)이 가장 우세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응답(48.9%)이 가장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33.5%)가 가장 우세했고, 이어 새누리당 후보(25.5%), 국민의당 후보(15.0%), 비박 무소속연대 후보(1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월 22일,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9%)와 유선전화(41%)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이인선 공천 효력 정지”…주호영 신청한 가처분 인용

    법원이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제기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총선 공천이나 경선 결과에 불복한 예비 후보자들이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심우용)는 23일 주 의원이 새누리당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새누리당이 대구 수성을 지역구를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전 부지사를 단수 후보로 추천한 결정을 다투는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공천 결정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확인해 달라’는 주 의원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성 우선 추천 지역 재심사 1차 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다름없는 안건을 2차 회의에서 재의결한 것은 일사부재의의 원칙에 어긋나 효력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고 회의가 끝났다면 안건은 부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한 번 부결된 안건을 다시 제출하지 못한다는) 일사부재의의 원칙에 따라 최고위원회의는 다시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추천 신청자가 한 명인 선거구를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당헌·당규에 위배되고 공천 결정이 헌법과 정당법에 어긋난다는 주 의원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관위는 대구 수성을에 후보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심야 기자회견에서 “법률지원단에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만 밝힌 뒤 공관위 회의를 종료했다. 주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24일부터 당적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날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도 이날 탈당했다. 윤 의원은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손성진 칼럼] 배신의 시절, 감정의 정치

    [손성진 칼럼] 배신의 시절, 감정의 정치

    갓 서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 되어 그를 존경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인물이 조경태 의원이다. “노무현의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당을 옮긴다.” 조 의원이 이런 명분을 내세우며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꾸었을 때 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이게 바로 ‘배신의 정치’”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게 정치의 속성이지만 하룻밤 자고 나면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외침이 들리는 듯 ‘배신’이 속출하는 요즘 정치판이다.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 곤욕을 치르는 유승민 의원은 일찌감치 ‘배신자’의 멍에를 썼다. 하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일 뿐이다. 배신이 배신을 낳는 셈이다. “쓴소리가 해당 행위냐”고 반발한 조 의원도 당이 먼저 배신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배신당하고 보복당했으니 나도 그러겠다는데 어찌 보면 변절자라고 심하게 나무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 뜻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비박계 인사들의 탈당 사태도 이해 못 하는 바 아니다. 컷오프는 당사자들에겐 정치적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일 테니 말이다. 당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무소속으로 홀로 맞서겠다는데 이의를 달기는 어렵다. 그러나 조 의원처럼 당적마저 바꾸는 행동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라면 수긍할 사람이 많지 않을 듯싶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진영 의원의 당적 이동도 그래서 마뜩잖다. 장관 시절 그의 소신이 틀렸다는 건 아니다. 그도 정치적 신념이 있을 것이다. 신념이 같은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만든 게 정당이고 생각이 같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다. 그러니 하루아침에 당적을 바꾸는 행위는 자신이 속한 정당만이 아니라, 믿고 따라 준 유권자를 배신하는 일이 된다. 정신세계를 단박에 바꾸기도 어려울 것이니 당을 갈아탄 자신도 정체성 혼란을 겪을 것은 뻔하다.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응을 보면 대체로 몇 부류로 나뉜다. 공천 결과를 깨끗이 수용하고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파, 당의 결정을 수용 못 하겠으니 무소속으로 나가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파, 아예 탈당해서 적군의 진지로 들어가 역공을 하겠다는 파다. 백의종군파는 대범하다고 칼로 무 자르듯 재단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탈당파를 대의를 저버린 비열한 정치인이라고 딱 잘라 비난할 수도 없다. 속사정이 저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보복 탓일 수도 있고 객관적으로 후보자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탈당 불사파는 대개 전자일 것이고 본인도 승복할 수밖에 없는 후자라면 미래를 도모하는 편이 나을 터이니 말이다. 그렇더라도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깨끗한 승복에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후원금을 보내겠다’는 지지자들을 뿌리치고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선언한 것이다.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당의 주인인 당원이 당을 지켜야 한다”는 그의 말을 유권자들은 기억할 것이다. 정치인은 다분히 감정적이다. 그들도 인간인 까닭에서다. 유권자도 다르지 않다. 이성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정치행위도 감정에 좌우되는 것이다(‘정치는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 요시다 도루). 맞아서가 아니라 좋아서 받아들이고, 틀려서가 아니라 싫어서 배척한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판에 난무하는 보복과 배신은 그런 감정적 정치의 산물이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 내홍이나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사퇴 논란도 감정 정치의 결과다. 세상만사가 감정에 휘둘리더라도 정치만은 이성을 지켜야 한다. 정치에서 이성이 실종되면 정의와 불의의 분간이 어려워지고 호불호(好不好)에 판단을 맡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쓴소리가 바른말이라면 받아들여야 하고 부당한 보복을 받았더라도 버럭 화를 내듯 감정적으로 행동할 것은 아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정치인은 냉정해야 하고 유권자는 그런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크게 보면 국가와 정당의 흥망이 걸린 문제다. sonsj@seoul.co.kr
  • [서울포토] 이재오 “잠시 당 떠납니다”

    [서울포토] 이재오 “잠시 당 떠납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與 김용남 “당 정체성 위배행위는 유승민 아닌 이한구” 직격탄

    與 김용남 “당 정체성 위배행위는 유승민 아닌 이한구” 직격탄

    유승민 의원이 총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밤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용남 의원은 24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 의원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에 대해 “선거에 출마하려는 개인으로서 참정권을 침해받고 있는 상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 의원을 겨냥해 “당의 정체성에 배치되는 인물”이라고 지목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의 정체성은 상식과 합리성에 바탕을 둔 정당”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는 상식과 합리성에 가장 많이 벗어나는, 당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사람이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실질적으로 많은 피해를 끼치는 해당행위를 한 사람은 유승민 의원이 아니라 오히려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이한구 위원장을 비롯한 공천위원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유승민 의원이 오히려 최종 수혜자다, 이렇게 핍박 받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권 주자의 반열에 오른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진행자가 질문하자 “유 의원 본인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핫뉴스] 한핏줄 다른당…당적 다른 형제·남매의 도전
  • 더민주-정의당, 인천 13곳 지역 후보 단일화 합의… “23~24일 여론조사”

    4·13 총선 지역구 가운데 인천에서 최초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24일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더민주와 정의당 인천시당은 전날 인천 13개 전체 선거구에서 총선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남을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전략 추천하기로 했다.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또 중·동·강화·옹진, 연수을, 부평을 등 3개 선거구에서는 23∼24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에는 중·동·강화·옹진에서 의사인 김찬진 더민주 후보와 정의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 연수을에서는 더민주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과 정의당 김상하 변호사, 부평을에서는 더민주 홍영표 국회의원과 정의당 김응호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나머지 9개 선거구는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국민의당이 문병호 의원의 부평갑과 허영 재인호남향우회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을을 단수추천 형식으로 자신들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해 결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김무성 “유승민·이재오 지역구 등 5곳 무공천…모든 책임 내가 진다” [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
  • [사설] 집권당의 한계 보여준 유승민 탈당

    공천이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냐를 놓고 왈가왈부했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사태가 마무리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는 어젯밤 늦게까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로 나뉘어 고성이 오갈 정도로 막판까지 논란을 벌였다. 공천 과정 내내 떠들썩했던 유승민 파문이 총선 후보자 등록일 직전까지 이어진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의 합작품 성격이 짙다. 이한구 위원장 등 친박계가 주도하는 공관위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 낙인이 찍힌 유 의원을 내부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했지만 후폭풍이 무서워 차일피일 시간 끌기에 나섰다. 유 의원에 대한 동정 여론과 수도권 등지의 총선 악영향을 우려해 후보 등록 전날까지 최대한 결정을 미루면서 유 의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편 셈이다. 그동안 공천 여부를 미뤄 놓고 유 의원에게 거취를 정리하도록 압박한 것은 일종의 고사(枯死) 작전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유 의원에게 무언의 압력을 넣어 자진 탈당하게 하거나 공천을 주더라도 최대한 힘을 빼놓자는 계산법을 쓴 것이다. 집권 여당의 꼼수에 지나지 않은 이런 공천에 국민들의 실망감은 적잖다. 정당의 노선과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다양성을 보일 때 더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외연 확장의 가능성도 커지는 법이다. 국회의원 한 사람을 찍어 내기 위해 이렇게 집요하게 ‘작업’을 한 것은 여야를 통틀어 전례를 찾기 어렵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비박계 인사들을 대거 낙천시킨 것은 집권당의 편협성을 자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공관위가 마지막까지 유 의원 스스로 탈당하라며 결정을 늦춘 조치는 어떤 이유로든 기회주의적인 데다 떳떳하지 못하다. 국민을 우롱하고 유권자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과 다름없다. 이 위원장의 말대로 유 의원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면 처음부터 결단을 내리고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면 될 일이었다. 어물쩍 책임을 회피해 비난을 모면하려는 처신은 집권당의 자세라고 할 수 없다. 오늘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4·13총선의 막이 올랐다. 이제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계파 싸움을 종식하고 공천 과정에서 실망한 민심을 돌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권당의 위상에 맞도록 제대로 된 공약을 내놓아 국민의 심판을 받는 동시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적 정당으로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기 바란다.
  • [서울포토] 무소속 출마 선언 후 인사하는 이재오 의원

    [서울포토] 무소속 출마 선언 후 인사하는 이재오 의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말을 잇지 못하는 이재오 의원

    [서울포토] 말을 잇지 못하는 이재오 의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잠시 말을 못 잇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재오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서울포토] 이재오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靑,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에 “따로 드릴 말씀 없다”

    靑,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에 “따로 드릴 말씀 없다”

    청와대는 유승민 의원이 전날 탈당을 선언하면서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며 “권력을 나를 버렸지만”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등의 언급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이 박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다른 얘기는 몰라도 거기에 대해선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거듭 질문했지만 정 대변인은 “따로 드릴 말씀 없다”고만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무반응’으로 일관된 입장을 보이면서도 유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특히 대구 지역에서 공천 배제된 비박계 후보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대구 지역 선거가 ‘진박 대 비박’의 전면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데 대한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핫뉴스] 한핏줄 다른당…당적 다른 형제·남매의 도전
  • 유승민, 이한구 비난에 “대꾸할 가치 없다”…탈당 후 첫 공식일정은?

    유승민, 이한구 비난에 “대꾸할 가치 없다”…탈당 후 첫 공식일정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24일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을 모욕하고 침을 뱉으며 자기 정치를 위해 떠났다”며 맹비난한 것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탈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대구 동구 용계동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탈당 경과와 사유를 설명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이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유 의원은 공천관리위 뿐 아니라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공천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어제(23일) 공관위에 대해서만 말씀드린 게 아니고 당이 공천하는 전반적인 것을 다 보고 들은 바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당의 공천 배제 방침에는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에 대해 묻자 유 의원은 잠시 뜸을 들이다 “저는 모르는 이야기다.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유 의원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대라는 표현을 제가 써본 적은 없다”며 “당장 어떻게 연대를 하고 그런 계획이나 약속은 한 적 없다. 연대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도 옳은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너무 급박하게 모든 것이 이뤄지고 그래서 지금부터 서로 연락하면서 고민을 해볼 문제”라고 가능성을 남겨뒀다. 유 의원은 이날 공식일정에 앞서 새벽 일찍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선친 유수호 전 의원의 묘소에 다녀왔다. 이와 관련 “탈당도 해서 인사 드리러 다녀왔다”고 말했다. 첫 일정으로 지지자들에게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10년 넘게 저와 같이 해오던 식구들이니 제가 당연히 보고를 드려야 했다”면서 “이제는 주민들 한 분 한 분이 4·13 총선에서 표를 행사하실 분들이니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전 설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으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다수가 유 의원과 뜻을 같이 해 탈당하기로 했다. 또 무소속 출마를 위한 동의 역시 200여명 정도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핫뉴스] 한핏줄 다른당…당적 다른 형제·남매의 도전
  • 끝내 등 떠밀려 나간 유승민 “어떤 권력도 국민 이길 수 없다”

    끝내 등 떠밀려 나간 유승민 “어떤 권력도 국민 이길 수 없다”

    헌법1조 언급하며 “잠시 떠난다” “정체성 시비 쫓아내기 위한 핑계반드시 승리해 정치소명 다할 것”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유 의원 본인의 생환 여부는 물론 총선 표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유 의원은 이날 심야 기자회견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원내대표 사퇴 당시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1조 1항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친박근혜)계’였으나 지난해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박계와 각을 세웠다. 김무성 대표와 본인의 이니셜을 합친 이른바 ‘K·Y 라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원내대표 재임 당시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파동 등을 거치면서 사실상 친박계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2000년 2월 입당하던 날부터 오늘까지 당은 저의 집이었다. 그만큼 당을 사랑했기에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말에 참 가슴이 아팠다”면서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한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오늘 저는 헌법에 의지한 채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한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용감하게 가겠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멈추지 않겠다. 국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정치에 대한 저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유권자들에게 적잖은 ‘동정표’를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대구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전통적으로 여당을 뜻하는 ‘기호 1번’에 대한 충성도가 강하다는 점에서 동정 여론 확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찮다. 특히 동을 지역에는 비교적 고령층 유권자가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유 의원에 대한 표심의 향배는 앞서 탈당한 친유승민계 권은희(대구 북갑)·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비박계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 등 무소속 출마자들의 정치적 운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유 의원의 탈당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체 총선 표심이나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예상된다. 정치적 중립층이 새누리당에 등을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여당 지지층에 위기의식을 발동시켜 지지표 결집을 유도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유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생환할 경우 정치적 재기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20대 국회 출범 이후 여권의 전반적인 계파 지형에 변화를 몰고 올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높다. 김 대표 외에는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는 비박계 입장에서는 유 의원이라는 또 다른 ‘간판급 인물’을 얻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반면 유 의원에 대한 공천을 끝까지 거부한 친박계로서는 적잖은 생채기가 날 수 있다. 4·13총선 후보자 등록일(24~25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최고위원회의는 김 대표 등 비박계와 친박계 간의 의견이 엇갈려 공천관리위원회에 결정을 미뤘다. 공관위 역시 유 의원이 스스로 탈당을 선택하길 기다리며 결론을 유보했다. 최고위는 유 의원 문제와는 별도로 공관위가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 결과를 재심의하라고 요구했다. 최고위에서는 당선권인 15번을 받은 김순례(61·여)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유가족의 진상조사 요구를 ‘시체 장사’에 비유한 게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대구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더민주·정의당 당대당 연대 불발… 인천은 후보 단일화

    더민주·정의당 당대당 연대 불발… 인천은 후보 단일화

    서울 동대문갑·강서을도 이견 인천 9곳 더민주로… 3곳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심상정(경기 고양갑)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경기 안양동안을)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각각 박준·이정국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더민주는 정의당과 ‘당대당’ 연대를 위해 공천을 계속 미뤄 왔으나 이날을 기점으로 연대 가능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 연대를 논의했던 두 곳에 후보자를 냈다. 일단 후보등록시한(25일)이 모레로 다가왔는데, 논의가 잘 진전이 안 돼서 후보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천호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가 가장 모욕적인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야권 연대를 파기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동안 야권 연대 논의 책임을 맡았던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정 원내대표는 수차례 만났지만 연대 가능한 지역의 숫자를 놓고 인식 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별’ 연대까지 막힌 상황은 아니다. 이날 더민주와 정의당 인천시당은 인천 13개 전체 선거구에서 총선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새누리당을 탈당한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남구을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전략 추천하기로 했다.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중·동·강화·옹진, 연수을, 부평을 등 3개 선거구에서는 양당 후보가 23~24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한다. 나머지 9개 선거구는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거부 의사를 밝혀 양당 간의 논의에서 빠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연대가 ‘꿈틀’대고 있지만 대다수는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 동대문갑 현역 의원인 더민주 안규백 후보와 정의당 오정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잠정 보류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민주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더민주 진성준 의원도 전날 국민의당 김용성 후보에게 연대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인 이찬열 의원 역시 정의당·국민의당 경기도당을 향해 제안을 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센터장은 “지난 총선에서 5% 포인트 이내의 표차로 승패가 갈린 접전 지역이 수도권 내에만 17곳”이라며 “더민주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서겠지만 당대당이 아닌 지역별 협의로는 합의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연대 1차 시한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이고, 2차 시한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다음달 4일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무소속 출마 의사 밝히는 주호영 의원

    [서울포토] 무소속 출마 의사 밝히는 주호영 의원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주호영 의원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히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친박 “유승민 고사작전은 예우이자 애정” 무슨 말?

    친박 “유승민 고사작전은 예우이자 애정” 무슨 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에도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보류하면서 유 의원을 벼랑 끝까지 몰았다. 24일부터는 총선 후보 등록기간이어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한 만큼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23일 밤 23시 59분 안에 결론이 나야한다. 그러나 친박계에서는 이같은 ‘유승민 고사작전’이 유 의원에 대한 예우이자 애정이라고 평가했다. 친박 중진인 홍문종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공천이 시작되면서부터 공관위원들이 ‘융 의원은 당으로부터 공천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 같다”면서 “본인도 여러가지 대비를 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당하고 나하고는 정체성이 달라서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심판 받겠다’라고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리더가 되는 방법”이라면서 유 의원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컷오프 당하지 말고 당당하게 걸어 나가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유승민에 대한 예우고 그나마 우리의 애정 표시”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국회의원이 많이 당선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으로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석 수가 줄더라도 정체성이 다른 인사와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친박 내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구에서 유승민계로 분류됐으나 경선을 통해 현역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상훈 의원은 “공천 파동의 진원지는 유승민 의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SBS와 평화방송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많은 의원들이 컷오프 되는 상황까지 오지 않았어야 한다”면서 “유 의원도 바둑을 복기하듯 왜 이런 과정까지 오게 됐는지 스스로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측근들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유 의원 혼자 남아있는 상황을 “공동묘지에 홀로 꽃이 피는 정국”이라면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대통령께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 드렸지만 반영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이 경선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친박으로 돌아섰다는 말이 나왔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더민주 비대위 일괄 사의 표명…김종인 “왜 당신들이?” [핫뉴스]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철회 “면접 좋았는데 돌연…”
  • 공천 배제 가닥에 유승민 측 “당 결론 나야 결정”… 구상 끝낸 듯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의 공천을 둘러싼 폭탄 돌리기는 결국 최후까지 미뤄졌다. 사실상 공천 배제로 가닥을 잡고도 22일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24~25일) 전날인 23일까지 결론을 미뤘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저녁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오늘도 유 의원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23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에 유 의원을 공천할 의지가 없었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공관위가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하면 이를 의결만 할 방침이던 최고위원회의도 이날 밤 취소됐다. 모처에서 7일째 칩거하며 공관위 결정을 기다려 온 유 의원의 선택이 임박했다. 23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낮까지 “당에서 (공천 여부) 결론이 나와야 유 의원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관위가 그동안 무언의 압박으로 유 의원의 불출마 또는 탈당을 압박해 온 가운데 유 의원이 신변 정리와 함께 무소속 출마 등 거취 구상을 끝냈다는 의미로 읽혔다. 유 의원의 선택 및 ‘공천 학살’의 표적이 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무소속 연대 여부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수도권 표심에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 비박계는 유 의원 지원사격에 나섰다. ‘유승민 사태’로 인해 수도권에서 당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떨어지자 비상이 걸렸다. 이른바 공천 살생부 파문의 당사자인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천 학살’에 책임 있는 당 지도부, 공관위 인사들은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1차적 책임을 짐과 동시에 역사에 ‘비루한 간신들’로 기록될 것”이라며 “극적인 반전이 필요하다”고 유 의원 구제를 주장했다. 공천 탈락한 비박계 임태희 전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도자료를 내고 “2008, 2012년 부당한 공천이 벌어졌을 때 남의 일이라고 침묵했던 탓에 스스로도 부당한 일을 당하게 됐다”고 자기 고백을 한 뒤 “다시 침묵한다면 4년 후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공관위의 결정을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입 1호도 줄줄이 탈락…명암 엇갈린 ‘여의도 법조인’

    영입 1호도 줄줄이 탈락…명암 엇갈린 ‘여의도 법조인’

    여야 각 정당의 4·13 총선 공천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배지’에 도전한 법조인들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당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된 법조인도 있는 반면, 총선을 대비해 당이 외부에서 영입한 ‘1호’ 법조인들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상황도 속출하고 있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이틀 앞둔 2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법조인은 모두 138명이다. 이는 검사, 판사, 변호사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까지 모두 포함된 규모로 이 가운데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일부 정치 신인들은 ‘국회 물갈이’ 여론이 맞물리면서 실제 공천 여부가 유권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여론의 관심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안대희(61·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에게 집중됐다.  ●새누리의 검사들, 친박과 진박의 진격 새누리당 입당 이후 줄곧 고향 부산의 해운대 지역에서 정치 기반을 다져왔던 안 전 대법관은 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따라 지난 1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직으로 있는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대검 중앙수사부장 재직 당시 ‘국민검사’라는 별칭을 얻었을 정도로 과거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대법관까지 지낸 안 전 대법관이라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부산 지역구보다는 야당 강세 지역으로 공천하는 게 유리하다는 당의 계산과 안 전 대법관의 자신감도 깔린 결정이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안 전 대법관을 경선 없이 서울 마포갑 지역에 단수 추천했고, 19대 총선에서 노 후보에게 패한 뒤 지역 기반을 닦아 온 같은 당 강승규 후보는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새누리당에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전직 검찰 간부급들이 문을 두드리면서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의 이목도 집중됐다. 검찰총장에 이어 검찰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최교일(54·15기) 전 검사장, 곽상도(57·15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석동현(56·15기) 전 부산지검장, 강경필(53·17기) 전 의정부지검장 등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권태호(62·9기) 전 춘천지검장과 영화감독 곽경택씨의 동생인 곽규택(45·25기) 전 부장검사도 새누리당에 합류, 총선에 도전했다.   검찰 출신이라고 해서 공천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최 전 중앙지검장과 ‘진박’(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인사로 분류되는 곽 전 민정수석은 각각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 영주·문경·예천과 대구 중·남구 공천이 확정됐지만, 석 전 지검장은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겨 온 조경태 의원에 밀려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떨어졌다. 제주 서귀포에 출마한 강 전 검사장과 청주청원 선거구의 권 전 지검장, 부산 서구의 곽 전 부장검사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반면 지난 19대 총선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 추미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패한 정준길(50·25기) 전 검사는 이번에도 서울 광진을 출마가 확정됐다. 정 전 검사 역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에서 공보위원을 지낸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을 위해 영입한 1호 인사들의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에서 영입한 6명의 인사를 소개했다. 1차 인재 영입에는 최진녕(45·33기) 변호사와 변환봉(39·36기) 변호사, 김태현(43·37기) 변호사, 배승희(여·34·41기) 변호사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성남수정에 출마한 변 변호사만 공천이 확정됐을 뿐, 나머지 3명은 모두 경선에서 탈락됐다.  ●‘안철수의 남자’에서 더민주 ‘전략’된 특수부 검사 제1 야당인 더민주는 새누리당에 비해 법조인 쏠림 현상이 덜한 편이다. 더민주 측에서 주목하고 있는 법조 출신 인사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의 남자’로 불렸던 금태섭(49·24기) 변호사다. 대검 중수부 출신의 금 변호사는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뒤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인 정준길 전 검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대선 이후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공동대표의 당내 소통 부재 등을 비판해 온 금 변호사는 안 전 대표의 탈당에도 더민주에 남았고, 더민주는 금 변호사를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수원을 선거구에서는 검사 출신의 백혜련(여·49·29기) 변호사가 더민주 후보로 확정됐다. 백 변호사는 2011년 11월 대구지검 검사 재임 당시 검찰 내부 전산망에 “검찰이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표를 냈다.   이 밖에 더민주는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박주민(43·35기) 변호사와 미국법과 중국법에 정통한 통상·투자유치 전문 오기형(50·29기) 변호사를 각각 서울 은평갑과 서울 도봉을에 전략공천했다. 판사 출신인 김관기(52·20기) 변호사와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가 영입한 이헌욱(48·30) 변호사는 경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핫뉴스] 이해욱 갑질 ‘안 편한 세상’…“속도 떨어지면 뒤통수 맞고 욕설” [핫뉴스] [속보] 김종인, 대표직 유지 “고민끝에 이 당 남겠다 생각”
  • 김해시장 7명 격전… 광주 동구청장은 야권 3파전

    4·13총선과 동시에 51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8명과 광역의원 17명, 기초의원 26명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난해 8월 13일부터 지난 14일 사이에 당선 무효나 사직, 퇴직, 사망 등으로 빈자리가 생긴 곳이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대구 달서구는 곽대훈 전 구청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해 보궐선거를 한다. 광주 동구와 경기 양주시, 구리시, 충북 진천군, 전북 익산시, 경남 김해시와 거창군 등 7곳에서는 전 단체장이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당선 무효돼 재선거가 치러진다. 경남 김해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성우(57), 더불어민주당 허성곤(61), 국민의당 이유갑(58), 정의당 허영조(45), 무소속 허점도(56), 이영철(48), 공윤권(46) 후보 등 7명이 나섰다. 김 후보는 도의원 출신으로 옛 열린우리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겼다. 경선에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김정권 후보를 꺾었다. 더민주 허 후보는 공무원 출신으로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시장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이번에 더민주로 갈아탔다. 허 후보는 결선 경선에서 공 후보에게 뒤져 탈락했지만 이의 제기해 살아났다. 더민주는 공 후보의 후보 결정을 취소하고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뒤 허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공 후보는 이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더민주 중심의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김맹곤 전 시장도 영남 지역에서 유일한 더민주 소속 단체장이었고 김해시갑 민홍철 국회의원도 더민주 소속이다. 새누리당 김 후보와 더민주 허 후보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 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 후보가 본선을 완주하면 더민주 지지층이 갈려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거창군수 선거에는 새누리당 박권범(57) 후보와 전직 군수 출신 무소속 양동인(63), 도의원을 지낸 변현성(52) 후보 등 3명이 나섰다. 박 후보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을 지낸 공무원 출신이다. 경선에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동생인 김창호 후보를 이겼다. 양 후보는 거창경찰서장을 거쳐 2008~2010년 제39대 거창군수를 지냈다. 광주 동구청장 선거는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더민주 홍진태(58) 후보는 행정관료 출신으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과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추진력도 강해 구정 공백을 빨리 메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당은 김성환(55)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안재경(58) 전 경찰대학장, 오형근(54) 조선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 3명 가운데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양혜령(54) 후보는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섰다. 경기 양주시장 선거에는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새누리 정동환(62) 후보와 양주시 교육문화국장 출신의 더민주 이성호(59) 후보, 도의원 출신 무소속 이항원(60) 후보가 나섰다. 새누리당의 정 후보와 더민주 이 후보는 공무원 출신이며 이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다. 무소속 이 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출마했다. 경기 구리시장 선거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던 백경현(58)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다시 도전해 교육자 출신 더민주 김점숙(66·여), 국민의당 백현종(51) 후보와 겨룬다. 더민주 김 후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잃은 박영순 전 시장의 부인이다. 충북 진천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필(53) 전 충북도의원과 더민주 송기섭(60)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국민의당 정현구(66) 전 진천군 농정과장이 겨룬다.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민주 강팔문(60·행시 22회)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국민의당 정헌율(58·행시 24회)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접전이 예상된다. 두 후보는 중앙과 지역에서 공직 생활을 해 배경이 비슷하다. 강 후보는 선거에 뒤늦게 뛰어들어 인지도가 낮은 게 약점이며 당 조직과 바람을 기대한다. 정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떨어진 뒤 익산시에 거주하며 부지런히 표밭을 다졌다.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이 강점이다. 김해·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익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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