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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김재수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에 촉각…“이제 직무 시작하려는데”

    靑, 김재수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에 촉각…“이제 직무 시작하려는데”

    청와대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는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로 가뜩이나 삐걱거리는 청(靑)-야(野)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해임건의안 강행에 대한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 야권을 자극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국회 상황을 지켜보면서 올바른 선택을 당부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해임건의안을 낸 더민주와 정의당, 무소속 의원 등 132명에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19명 이상 동참하면 재적의원의 과반(151명)을 달성한다는 점에서 가결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듯 보인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표결에 관한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켜보자”고만 답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표결을 앞두고 21∼2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등 여야 각당 원내대표와 만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1987년 개헌 이후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2명의 장관이 모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는 전례가 있다는 점이 청와대로선 부담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9월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됐을 때는 당시 청와대와 민주당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반발한 반면, 한나라당은 ‘역대 어느 정권도 해임안 통과를 거스른 적이 없다’며 수용을 압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갓 취임한 김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는 요구는 과거 사례와는 다른 일방적 정치공세라고 판단해 이를 따를 수 없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참모는 “장관 직무 수행 중에 과실이 있거나 역량 부족이 입증되면 해임건의를 받아 물러나게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직무를 시작하려는 김 장관을 해임하라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과거 해임건의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6개월 가까이 직무를 수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은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더라도 쌀 가격 하락 등으로 농정 책임자를 비워둘 수 없고 아직 김 장관의 직무상 과실이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재수 장관 해임 표결’ 딜레마

    새누리·더민주 잇단 ‘러브콜’ 부결땐 “정치적 계산” 비난 결과따라 지도부 책임론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해임건의안이 부결되면 야 3당 공조를 깼다는 책임론과 야권 지지층의 이탈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결될 경우 캐스팅보트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선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은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인 15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121명과 정의당 6명, 야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 6명이 모두 찬성 표결을 한다고 해도 최소한 18명 이상의 국민의당 의원들이 동참해야 가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일단 의원 개개인의 자유 투표에 맡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22일 앞다퉈 국민의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 장관 해임건의안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당에 대해 “성숙한 국정 책임의식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치켜세웠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당론으로 결정은 안 됐어도 국민의당 소속 다수 의원께 해임건의안 표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드린다”고 호소했다. 반면 국민의당 한 의원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면 국민의당이 몸값을 올리려고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정치적 계산을 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해임건의안의 처리 여부에 따라 향후 야권 연대의 향배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박지원 체제의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심포지엄서… 추미애·이해찬 조우

    노무현 前대통령 심포지엄서… 추미애·이해찬 조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 대표가 21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개최된 제7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무소속 이해찬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더민주는 전날 이 의원에 대한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김재수 해임건의안, 더민주·정의당 공동 제출…국민의당은 자유투표

    김재수 해임건의안, 더민주·정의당 공동 제출…국민의당은 자유투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두 야당이 21일 공동 제출했다. 논의 끝 국민의당은 불참 결론을 내렸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의 경우 자유투표를 하기로 했다는 지도부의 연락이 있었다”며 “어제 더민주 의총에서 결정한 대로 두 야당만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두 당의 대표 자격으로 이날 의안과에 해임건의안을 전달했다. 야3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소관 상임위원회의 ‘부적격’ 의견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추석 연휴 등으로 해임건의안 제출이 계속 미뤄졌고, 더민주는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21일에는 단독으로라도 해임건의안을 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막판에 국민의당은 소속의원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지나친 처사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결국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하지 않고 표결 역시 자유투표를 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더민주와 정의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은 22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3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표결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자우투표를 하기로 한 국민의당의 찬성표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정당별 의원 숫자는 더민주 소속의원은 현재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이 6명, 무소속 6명이다. 더민주와 정의당 의원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해 해임건의안에 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자유투표를 하는 국민의당 의원 및 무소속 의원 44명 중 23명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노 좌장 이해찬 복당 급류…더민주 계파별 속내는 ‘복잡’

    친노 좌장 이해찬 복당 급류…더민주 계파별 속내는 ‘복잡’

    더불어민주당이 ‘친노 좌장’ 격인 무소속 이해찬(세종) 의원에 대한 복당을 19일 결정했다. 이 의원은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더민주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더민주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또 이른 시일 내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및 당무위원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윤관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의원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복당 신청서를 냈지만,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는 복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더민주 의석은 122석으로 늘어나며, 7선인 이 의원은 야권의 최다선이 된다. 추미애 당 대표는 앞서 취임 일성으로 “집 나간 한 분 한 분 모셔오겠다”며 야권 통합을 대선 승리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다. 첫 단추가 지난 18일 발표된 원외 민주당과의 흡수통합이 이었고, 이 의원의 복당은 다음 수순인 셈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충청 대망론’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민주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공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 의원이 지지층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반 총장이 본격 검증대에 오르면 이 의원이 ‘저격수’로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국무총리와 외교부장관을 지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많은 외교관을 봤지만 대선후보까지 간 사람은 없었다”며 대선 주자로서의 반 총장을 평가 절하했다. 이 총리의 복당을 바라보는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속내는 미묘하다. 표면적으로는 “지도부가 결정한 일이자, 예정된 수순”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의 언론창구를 맡고있는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는 그동안 이 의원의 복당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지녀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표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탓에 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의원이 같은 충청 출신이자, 대선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깝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여러모로 ‘친노의 가장 큰 어른’의 복귀가 부담스러운 기류도 감지된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저를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당한 당원들에 대한 복권, 복당도 함께 돼야 진정한 통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더민주·원외민주당 하나된다

    더민주·원외민주당 하나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정당인 민주당이 18일 합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쓰되, 약칭으로 현 ‘더민주’와 ‘민주당’을 병용한다는 방침이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에 위치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함께 방문해 “정권 교체로 나아가는 희망 대장정의 출발로 두 당의 통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신익희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 지 61주년이 되는 날이다. 더민주 내에서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야권의 정통성 확보와 통합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칭으로나마 정통 야당의 상징인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회복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산실로서 소나무 같은 느낌을 주는 당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칭은 민주당으로 쓸 수도 있고, 통합의 의미가 담긴 ‘더불어’를 살려 더민주로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만나 통합에 공감대를 모은 뒤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9월 창당된 민주당은 서울 마포에 당사를 두고 있어 ‘마포 민주당’으로도 불리며, 당원은 9000여명 정도다. 합당은 실질적으로 더민주가 민주당을 ‘흡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민주는 합당을 계기로 대선 국면에서 야권 통합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 추 대표는 “지금 민주당과의 통합은 이른바 소통합”이라면서 “더민주가 울타리를 넓게 치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추 대표는 통합 행보를 통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가을 전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1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두 당의 통합 선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은 독자적인 집권 전략이 있기 때문에 뚜벅뚜벅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더민주, 내일 최고위서 ‘이해찬 복당’ 공식 논의

    더민주, 내일 최고위서 ‘이해찬 복당’ 공식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데 반발해 탈당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복당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로 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정식 발제를 해 논의하겠다”며 “우상호 원내대표도 귀국했고,최고위원들에게도 사전에 양해를 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우 원내대표도 “추석이 지나면 복당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했다.이 전 총리는 4·13 총선에서 공천 배제된 데 반발해 탈당한 뒤 세종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7선 고지에 올랐다.  이 전 총리는 이후 복당 신청을 했으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탈당 당원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년 동안 복당을 못 하도록 한 당헌·당규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복당이 미뤄졌다. 하지만 탈당 후 1년 내라도 당무위 의결이 있으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고, 이 전 총리의 복당을 주장해왔던 추미애 대표 체제가 꾸려지면서 그의 복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악 후보 선정은 불법 여론조사” 경찰, 총선넷 선거법 위반 결론

    경찰이 지난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낙선운동을 벌인 시민단체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불법 낙선운동 집회를 열거나 집회에 참석한 혐의로 안진걸(43)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등 총선넷 관계자 2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선넷은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새누리당 후보 10명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1명 등 11명을 ‘최악의 후보’로 선정했고, 선거운동 기간인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각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12차례 낙선운동을 벌였다. 경찰은 중복 투표를 허용한 ‘최악의 후보 선정 투표’를 국민 전체의 의견을 담지 못한 불법 여론조사라고 봤다. 또 총선넷이 최악의 후보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후보자 선거사무소 앞에서 확성기, 현수막, 피켓 등을 이용해 기자회견의 방식으로 사실상 불법 집회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허용한 기자회견을 불법으로 낙인찍었다”며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참정권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투표봉투 불량 때문에...오스트리아 대선 두달 연기

    투표봉투 불량 때문에...오스트리아 대선 두달 연기

     오스트리아에서 불량 투표용지 봉투 때문에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연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부재자 투표 봉투에서 결함이 발견돼, 다음달 2일 치르기로 했던 대선을 12월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소보트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재자 투표용지 봉투의 접착제가 제기능을 못해 봉투를 다시 열었다가 봉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정치적 실권은 총리에게 있고 대통령은 상징적 존재다. 하지만 올해 열린 오스트리아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성향인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45) 후보가 1위를 하면서 오스트리아 대선이 유럽에서 주목받게 됐다. 호퍼 후보가 비록 1차 투표이지만 1위를 했다는 것은 반(反)이민 정서를 등에 업은 유럽 극우 정당의 세력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열린 결선 투표에서 녹색당 출신 무소속 후보 알렉산더 반 데르 벨렌(72)이 득표율 0.6%포인트(3만 1000표) 차이로 승리했지만 무효가 됐다. 자유당측이 결선 투표 때 부재자 투표함 일부가 예정보다 일찍 개봉된 것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음달 2일 재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오스트리아 정치 평론가 토마스 호퍼는 “오스트리아 민주주의는 선거조차 제대로 치를 능력이 없음을 보여줬다”며 “오스트리아는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군 복무 중 사망자 연평균 100명 이상…10명 중 6명은 자살

    군 복무 중 사망자 연평균 100명 이상…10명 중 6명은 자살

    매년 100명이 넘는 장병이 군 복무 중 사망하며, 사인 중에서 자살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서영교 무소속 의원은 12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군 사망자는 지난 2012년 111명, 2013년 117명, 2014년 101명, 지난해 93명으로 평균 1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의 65%는 자살로 나타나 다른 사인을 압도했다. 특히 장교와 부사관을 뺀 병사는 자살자의 비율이 69%에 달해 10명 중 7명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이는 민간 20대 남자 사망자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 43%보다도 크게 높은 값이다. 따라서 국가 차원의 자살 방지 대책과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보상책 마련이 요구되지만 서 의원은 실상 보상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군 사망자에 대한 국가배상금 지급 횟수는 2011년에는 39건, 2012년 30건을 기록했지만, 2013년 9건, 2014년 7건, 지난해 6건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서 의원은 “군에서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상이나 배상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정부 위안부 관여” 첫 인정 가토 前장관 별세

    “日정부 위안부 관여” 첫 인정 가토 前장관 별세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가토 고이치 전 관방장관이 지난 9일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10일 도쿄신문 등이 보도했다. 77세. 가토 전 장관은 1972년 외무성을 거쳐 정계에 나와 첫 당선된 뒤 중의원(하원) 13선 경력을 쌓았고, 방위청 장관, 자민당 간사장 등을 지냈다. 1992년 7월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 당시 관방장관 자격으로 “(일본군) 위안소의 설치나 운영·감독 등에 일본 정부가 관여했다”고 인정한 ‘가토 담화’를 발표했다. 그의 담화는 다음해 ‘고노 담화’로 이어졌다.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은 ‘고노 담화’에서 군 위안부 동원 등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혔지만 2002년 비서가 정치자금 조성 등의 과정에서 거액 탈세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문제가 불거지자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듬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복귀했다가 2012년 선거에서 낙선하자 2013년 자신의 딸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정계를 떠났다. 고이즈미 총리 재임 시절,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 이 발언에 격분한 우익 인사가 그의 사무실을 전소시킨 일도 있다. 그는 2007년 방한 당시 1차 집권 중인 아베 신조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일을 두고 “미국에 가서 할 일이 아니라 한국 국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아베 총리를 비판했고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등 균형자적인 역할을 해 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투표봉투 밀봉이 안돼서”…오스트리아 대선 연기 검토

    “투표봉투 밀봉이 안돼서”…오스트리아 대선 연기 검토

     부재자 투표함 조기 개봉 논란으로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는 오스트리아가 이번에는 투표용지가 부실하게 제작돼 투표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일간 디프레스 등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대선 재투표를 앞두고 부재자 투표용지 봉투 중 접착제에 문제가 있어 밀봉해도 붙인 부분이 다시 떨어지는 봉투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빈과 잘츠부르크 등 대도시에서만 500여건에 이르는 결함이 발견되자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은 “투표용지 제작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다면 투표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거 연기 여부는 이르면 며칠 내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는 올해 5월 대선 당시 무소속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후보가 극우 정당인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를 0.6% 포인트 차이로 힘겹게 이겼다.  하지만 자유당 측은 “참관인이 없는 상태에서 투표함이 조기 개봉됐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실제로 내무부 조사결과 약 2만 3000표가 조기 개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유당은 대선무효 소송을 진행했고,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재선거를 치를 만한 타당한 이유가 된다”며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호퍼 후보가 5%가량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지만 부동층도 많아 선거 결과를 단정적으로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오스트리아는 총리 주도로 국정 운영을 하는 내각제 중심 국가지만, 대통령이 직선제로 선출되기 때문에 다른 내각제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회와 내각에 대해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소속 윤종오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檢 출석…“진보정치 탄압 수사”

    무소속 윤종오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檢 출석…“진보정치 탄압 수사”

    올해 4·13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국회의원이 7일 울산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민주노총이 울산지검 앞에서 연 ‘공안탄압 분쇄 울산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2시쯤 검찰 청사에 들어갔다. 윤 의원은 출석에 앞서 “4차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선거법 위반 수사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표적수사이자 진보정치 탄압 수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사 당시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었는데 유사 선거사무실을 사용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동행’이라는 사무실은 동네 사람들이 마음대로 오가는 마을 카페 같은 곳”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검찰 조사에서 당당히 밝힐 것이며,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윤 의원 소환조사 이후 공시시효가 끝나는 10월 13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 공식 선거사무소가 아닌 다른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톡방에 경남 거창군의원 명의로 포르노 사이트 링크 말썽

    단톡방에 경남 거창군의원 명의로 포르노 사이트 링크 말썽

    경남 거창군의회 한 의원 이름으로 단체 카카오톡 방(단톡방)에 음란 동영상 사이트 링크가 올라 경찰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5일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한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지난달 31일 거창군의회 A(52·무소속) 의원 이름으로 올랐다. 해당 카톡방에는 A 의원의 각계 지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리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음란 동영상 사이트 링크를 올린 사실이 절대 없으며 기기 이상 등이 의심된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러한 동영상이 링크된 사실을 알았다”면서 “해당 링크가 오른 시간에는 아내와 함께 집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A 의원은 “경찰조사 결과 만약 내가 음란물 동영상 링크를 올린 것으로 밝혀지면 군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경찰에 철저한 수사 요청과 함께 이날 오후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거창군의원 이름으로 단톡방에 ‘음란물’…의원 “본인 아니다” 수사 요청

    거창군의원 이름으로 단톡방에 ‘음란물’…의원 “본인 아니다” 수사 요청

    경남 거창군의회 한 의원의 이름으로 단체 카톡방(단톡방)에 음란 동영상이 올라와 5일 거창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 단체 카톡방에 거창군의회 A(52·무소속) 의원 이름으로 음란 동영상 링크가 올라왔다. 해당 카톡방에는 A 의원의 지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의원이 링크를 올린 것이 맞는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A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직접 동영상을 올린 사실이 없으며 기기 이상 등을 의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 군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부탁했고, 이를 위해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린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경찰 측은 “A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수단 잘못 관리한 케냐 임원들·암표 연루 아일랜드 IOC위원 풀려난다

    선수단 잘못 관리한 케냐 임원들·암표 연루 아일랜드 IOC위원 풀려난다

     리우올림픽에서 선수단을 잘못 관리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케냐국가올림픽위원회(NOCK) 간부 둘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다.    현지 법원은 프랜시스 폴 NOCK 사무총장과 피우스 오치엥 부총장을 각각 2000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하면 석방하도록 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마찬가지로 절취, 권한 남용 및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스티븐 소이는 이미 의료적 이유로 경찰 구금에서 풀려나 31일 보석 석방될 예정이다. 이들의 혐의가 완전히 벗겨진 것은 아니며 이들이 다음에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21일 동안 더 수사할 수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케냐 선수단의 주장 격으로 무소속 국회의원인 웨슬리 코리르는 자국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대우에 문제가 많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선수들이 특히 분개한 것은 나이키가 선수들에게 나눠준 유니폼 키트가 중간에 사라진 일이 있었고, 선수단이 이용한 비행기 티켓 등이 터무니없이 싼 것이었으며, 숙박 시설이 열악했다는 것이다. 대회가 막을 내린 뒤 싼 비행기를 타야 한다며 귀국 일자를 늦춰 선수촌에 머무를 수 없게 되자 리우 빈민가에 숙소를 정해 지옥을 맛보게 했다는 불평도 있었고 심지어 코치들의 여행 경비로 간부 지인들이 리우까지 놀러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현지에서 ´리우 참변(fiasco)´으로 통하는 이 사건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케냐는 리우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 등 13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순위 15위를 차지해 그렇게 나쁜 성적을 올린 것은 아니었다.   비슷하게 짐바브웨 정부가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성적이 신통찮다며 자국 선수단 전체를 체포했다는 나이지리아 언론 보도 때문에 정부가 반박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일도 있었다.    한편 리우올림픽 기간 입장권 불법 판매에 연루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던 패트릭 히키(아일랜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았다. 리우 법원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그를 최대 4년 동안 가택 연금에 처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바람과 정치/임창용 논설위원

    바람(風)은 형체가 없다. 언제 어디서 불지, 어느 쪽을 향할지, 얼마나 셀지 가늠하기 어렵다. 때론 태풍과 폭풍의 형태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다가도 부드러운 훈풍으로 바뀌어 추위를 녹여준다. 이런 변화무쌍한 특성 때문인지 바람은 시나 영화의 단골 소재였다. 정치 거물들이 위기를 맞거나 중요한 길목에 설 때 자주 인용하는 문구에 나오기도 한다. 미당 서정주의 시 ‘자화상’에는 가장 중요한 시어(詩語)로 바람이 등장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것 팔할(八割)이 바람이다’는 구절이 있다. 미당은 이 시에서 봉건적 인간관계가 한 인간에게 강요한 굴욕적 삶과 그것에 맞서는 의지를 표현한다. 저항시인 김수영의 시 ‘풀’에 나오는 바람은 1970년대 초 군부독재 체제에서 기댈 곳 없는 민초(풀)를 짓밟은 가해자를 상징한다.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풀이)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에서 보듯 시인은 민중의 아픔과 고통을 표현하면서 민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조지훈의 시 ‘낙화’(花)는 정치인들이 애용하는 시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03년 “꽃잎이 진다고 해서 바람을 탓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돼 구치소 수감 전 기자들 앞에서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란 낙화의 첫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사법처리를 담담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비쳤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영화 대사에 나오는 바람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다. 자신을 향한 타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란 ‘최종병기 활’의 대사를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4월 국민의당 대표로서 출마한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모두 낙선할 경우 대선 후보로서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안 전 대표로선 바람을 극복한 셈이 됐다. 얼마 전 취임한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새로운 의미의 ‘바람론’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우병우 수석 의혹’과 관련해 비박계 의원들이 “청와대에 쓴소리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하자 자신의 역할을 바람에 비유한 것이다. 그는 “벼와 과일이 익는 것은 보이는 해와 비로만 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람도 작용을 한다”고 했다. 앞서 바람이 ‘시련’이나 ‘장애물’, ‘탄압’ 같은 부정적 의미로 쓰인 반면 이 대표의 바람론은 보이지 않는 바람의 특성을 긍정적 의미로 차용한 것이다. 이 대표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보이는’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평생 배움 - 똑똑 플레이스·도서관서 질 높은 교육… 평생학습 대상가족 키움 - 10월 육아지원센터 개관… 맞춤 보육·놀이 공간 갖춰 연제의 꿈 - 복지 사각 민간 안전망 구축… 더불어 사는 도시로 부산 연제구는 ‘살고 싶은 도시, 살맛 나는 연제’라는 슬로건 아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 복지 확립, 삶의 가치를 높이는 평생학습 문화 체육 도시 조성에 힘쓴다. 2006년 민선 4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위준(73) 연제구청장은 29일 “첫 취임 때부터 구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며 “남은 2년 임기 안에 공약사항을 완료하는 등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연제구를 전국 최고의 행복 자치구로 만들려는 이 구청장으로부터 구정 운영방안과 인생철학, 비전 등을 들어봤다. 그는 매사에 긍정적이다. 검소하고 부지런함이 몸에 배었다. 출퇴근 등 가까운 거리는 걷는다. 생활 속 습관이 건강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함께 부대끼며 ‘울고 웃고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이웃’이 되고 싶었다. 그가 정치에 발을 내디딘 이유다. 동장과 구의원, 시의원 등을 거치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구청장이 되고서는 ‘뚜벅이’처럼 한눈팔지 않고 앞만 보며 뚝심 있게 달려 왔다.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때 부모 손을 잡고 경주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공부를 곧잘 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비가 면제되는 동래원예고교로 진학했다. 동아대 농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학군장교(ROTC 5기)로 임관했다. 군 제대 후 교사, 철도공무원, 예비군 중대장, 독서실 운영, 안보강사, 양초공장 운영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1978년 연산4동 동장(별정직)을 하면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4년간 근무했다. 이는 뒷날 구·시의원,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995년 그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당시 부산시의원이었던 박대해 전 국회의원의 권유로 연제구 구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2년에는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부산시의원을 한 차례 하고 민선 4기인 2006년 제7대 연제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4년 뒤 민선 5기 때에는 여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 승리했으며 민선 6기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3선 구청장이 됐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4년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발표한 민선 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부산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실시한 지자체 평가에서 주거상태만족도 전국 1위, 직장생활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평생학습대상,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여성공무원 정책 대통령 표창, 11년 연속 친절 최우수 구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평생학습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했다. 2006년 7월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함께 기반을 착실히 다져 4년 만인 2010년에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받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시책도 자랑거리다.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와 ‘민간사회안전망’ 구성은 연제구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복지 시책 중 하나이다. 평소 “가정이 행복해야 지역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 결과물이 2006년 탄생한 연제이웃사랑회이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내놓으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어 2009년 12개 전 동에 민간사회안전망을 구성했다. 연제이웃사랑회와 연계해 지금까지 67억원을 모금해 49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매년 위기가정, 저소득층 주민 등 1300여 가구가 도움을 받는다. 이 구청장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안전망 조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등 가족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애정을 쏟는다. 2009년 위기가정에 대한 종합복지서비스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센터’를 만들어 가정친화형 기반을 구축했다. 2012년 11월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으며 2014년 보육분야 대통령 표창, 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해 건강가정, 다문화 가정,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워킹맘·워킹대디 지원 사업 등 가족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 및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육아지원 거점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최근 준공을 끝내고 오는 10월 가동한다. 각종 보육관련 정보 제공과 상담은 물론 놀이체험실, 장난감도서관 등 복합놀이문화 공간 등을 갖췄다. 전국 최고 수준의 평생학습도시답게 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지원한다. 2006년 7월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함께 기반을 착실히 다진 결과 4년 만인 2010년에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수상이란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14년에 개관한 연제도서관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권역별마다 만든 작은 도서관과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똑똑 플레이스’ 등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2006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구민에게 공평하고 양질의 교육보장과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0년 정부로부터 제7회 평생학습 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했다. 영국 스완지 등 세계 19개 도시가 회원도시이며 부산에서는 연제구가 처음이다. 알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연제형 맞춤 일자리만들기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3800여개, 지난해 82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매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청년 취업을 위한 ‘창조적 행정서비스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부산 자치구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임기 내 2만개 이상의 일자리 발굴을 목표로 연제일자리 박람회,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개최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귀띔했다. 1995년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는 1998년 부산시청이 이전한 후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등 공공기관들이 속속 이전해 오면서 부산의 행정요충지로 우뚝 섰다. 요즘에는 중장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붐에 힘입어 크고 작은 아파트 건설현장이 들어서는 등 도시재생 작업이 한창이다. 거제동의 5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사를 비롯해 시청 인근과 연산동 물만골 일대 등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주민 숙원사업인 거제지구 자연재해위험지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75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산동 고분군과 배산성지를 연계하는 역사관광벨트도 조성하고 있다. 완료 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99억원을 들여 연제문화원을 내년 3월 준공하고 기존 거제1동 주민센터는 보훈회관으로 새롭게 단장 중이다. 이 구청장은 “변화의 시대,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살기 좋은 도시, 살맛 나는 연제의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복한 도전은 계속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 공약사항을 완료하는 한편 구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던 정장식(65) 전 경북 포항시장이 경기 용인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그제 오후 11시 35분쯤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인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시장의 가족들은 그제 오후 6시 30분쯤 “평소 등산을 가서 2∼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오후 2시쯤 나가서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있던 중 정 전 시장 가족과 지인들이 수색에 나섰다가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숨져 있던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전 시장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1998년∼2006년 민선 포항시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장식 前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져…“낙선 후 우울증세”

    정장식 前 포항시장, 용인 야산서 목매 숨져…“낙선 후 우울증세”

    제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경기 용인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인들이 발견했다. 앞서 오후 6시 30분쯤 정 전 시장의 가족은 “평소 등산을 가서 2∼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오후 2시쯤 나가서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정 전 시장 가족과 지인들이 수색에 나섰다가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숨져 있던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전 시장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1998년∼2006년 민선 포항시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ㆍ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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