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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7·7·7공약’ 앞세워 선거 드림캠프 떴다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7·7·7공약’ 앞세워 선거 드림캠프 떴다

    장덕천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는 ‘THE·DREAM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6·13 지방선거 드림캠프를 가동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선대위는 지난 13일 부천시의회 대강당에서 조직구성과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 부천 지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워크숍은 원혜영·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이 부천시장을 비롯한 전체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장덕천 후보는 후원회장에 원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설 의원을 비롯, 국회의원 4명과 전 예비후보 8명 모두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대변인은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겸 부천시의원 출신인 백종훈 문화콘텐츠학 박사가 맡았다. 특히 장 후보는 ‘나벤저스 지원단’을 선대본부 핵심 부서로 소개했다. 나번과 다번 등 후순위 후보자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호소하며 “평등은 약자 편”이라는 철학과 의지가 선대위 구성에도 묻어났다. 선대위는 드림조직본부장에 류재구 전 도의원, 일자리드림본부장 나득수 전 도의원, 보배드림본부장 서진웅 전 도의원, 도움드림본부장 김문호 전 시의장, 행복드림본부장 한선재 전 시의장, 믿음드림본부장 조용익 변호사, 먼저드림본부장 김종석 전 도의원으로 구성했다. 살림살이와 전략기획을 담당할 드림기획본부장에는 강동구 시의장을 임명했다. THE·DREAM 선대위는 앞으로도 특보단을 비롯한 여러 지원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김만수 시장 전 비서인 위정씨를 수행실장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장 후보는 ‘클래스-업(Class-up), 창의도시 부천’ 시정비전과 ‘7대 비전, 7대 핵심정책, 7대 영역 70개 실천과제’로 대표되는 7·7·7공약을 지방의원 후보자들과 공유했다. 장 후보는 지역 우선 사업들을 공동공약화를 약속하고, 원팀 선대위 구성에 이어 정책과 공약까지 화학적 결합시킨 부천선거 역사상 가장 큰 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다. 장 후보는 아직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이승호 후보, 무소속 윤병국 후보를 상대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영표 “先사직서·後특검”… 한국당 한밤 의총 “특검부터”

    홍영표 “先사직서·後특검”… 한국당 한밤 의총 “특검부터”

    홍 원내대표 “대선불복 특검 안 돼” 김성태 “드루킹 외면한 與 각성” 한국당 일각 “본회의 저지 농성”민주평화당 “사직서 의결은 책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 문제로 파행을 거듭한 국회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14일 사직서 처리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홍영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선(先) 사직서 처리·후(後) 특검법 논의’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사직서가 제출되면 본회의에 자동 부의하도록 돼 있고 국회의장은 반드시 사직서를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런 절차이기 때문에 내일(14일) 본회의는 4명의 사직서만 처리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드루킹 특검법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지도부와 협의해서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해서 조속히 결론 내리고 국회를 정상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댓글 공작을 통해 탄생했다고 가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터넷상 여론 조작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막을지에 대해 결론을 얻는 특검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반대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야당이) 만약 대선에 불복하는 특검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합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사직서와 드루킹 특검법의 본회의 동시 상정을 요구하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당을 압박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법안들만 골라 본회의를 여는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당 일각에서는 본회의 개회를 막기 위한 저지 농성 가능성까지 거론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실제 본회의가 개회될 경우 사직서 처리 가능성에도 전망이 엇갈린다. 민주당(121석)과 범여권 성향인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등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해도 의결정족수인 147석을 채울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들 야당과 더불어 중도 성향의 무소속 의원에게도 사직서 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물밑에서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의 사직서 의결은 당연한 책무”라며 이날 본회의에 참가할 뜻을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본회의에서 단일대오를 형성할지는 미지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물난리 해외연수로 제명된 도의원 2명 한국당 복당

    물난리 해외연수로 제명된 도의원 2명 한국당 복당

    지난해 충북지역 물난리 와중에 해외연수를 떠나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충북도의회 박봉순(청주)·박한범(옥천)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했다.11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이 낸 복당 신청이 승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청주 등 중부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연수에 나서 공분을 샀다. 연수에 동행한 김학철(충주) 의원이 자신들을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해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한국당은 3명 모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조치를 내렸다. 복당에 성공한 두 의원은 한국당 공천을 받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탓에 두 의원의 지역구에서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어서다. 한국당은 현재 추가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복당하고 싶다는 뜻을 충북도당에 전했지만 최고위에서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충북도당이 중앙당에 저의 복당 안건을 신청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재임중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을 슬그머니 받아주는 것은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회전 국회 ‘새 복병’ 후반기 원구성 신경전

    민주 후보 문희상·박병석 거론 野 반대땐 재적 과반 득표 힘들어 의장·부의장직 서로 나눠먹기 한국·바른미래당 연대 가능성 지난달 2일부터 임시국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한 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20대 국회 후반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당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직’을 놓고 각 당이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들어가면서 민생은 등한시하고 잿밥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의 관건은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유지할 수 있느냐다. 국회법에 따르면 임기 2년의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임기 만료 5일 전에 치러진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오늘 29일 종료되므로 24일 재적 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통상 원내 제1당에서 의장직을 가져가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1당 유지에 전력을 쏟고 있다. 10일 현재 전체 의석 수는 293명으로 민주당 121석, 자유한국당 116석, 바른미래당 30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4석이다. 6월 지방선거 현역의원 출마로 민주당에서는 3석, 한국당은 1석이 빠진다. 현재 여야 대치로 14일까지 본회의를 열지 못해 4석에 대한 의원직 사직 건이 처리되지 않으면 민주당은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7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한다 해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10석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민주당이 1당이 되어 국회의장 후보를 내세워도 본회의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하면 무산될 수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나눠 가지는 방안으로 연대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민주당의 고민도 커졌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다른 당보다 가장 먼저 당내 의장 후보 선거에 돌입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16일 예정된 민주당 의장 후보 선거는 6선의 문희상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런 민주당의 움직임에 야당은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로 막혀 있는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후반기 원 구성 문제로 여야가 또 대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 논의 시작도 하기 전에 마치 자기 당이 국회의장을 이미 받은 것처럼 경선을 실시하려는 것은 국민 눈에 다소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의장 선거를 6월 재·보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내 국회의장 후보로는 서청원(8선), 김무성(6선), 정갑윤(5선) 의원 등이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갑원 민주당 순천시위원장, 화합으로 지방선거 필승 의지 피력

    서갑원 민주당 순천시위원장, 화합으로 지방선거 필승 의지 피력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지역위원회가 9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과 화합으로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서갑원 순천시지역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분열과 갈등보다는 통합과 화합에 방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경선을 원칙으로 했고 당의 울타리 내에서 경쟁토록 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경선 이후 예전의 갈등을 의도적으로 부추키는 흐름이 있어 우려를 표한다”면서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소속 연대는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이자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로써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시민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 압승을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지역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 전에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끝내 ‘연정 실패’… 伊, 무정부상태서 7월 재총선 치르나

    끝내 ‘연정 실패’… 伊, 무정부상태서 7월 재총선 치르나

    연말까지 ‘한시적 중립정부’ 제안 대통령, 정당들과 최종 협상 결렬 오성운동·우파연합 “재투표해야” “재선거해도 힘의 균형 변함없어” 지난 3월 총선 이후 두 달째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오는 7월 재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 중립정부’를 제안했지만, 지난 총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우파연합이 이를 거부해 선거를 다시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은 각 정당에 올해 말까지 중립적인 인물로 구성된 정부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오성운동은 그동안 극우정당인 동맹을 비롯해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 등과 연정 구성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정부 구성 논의에 실패해 마타렐라 대통령이 마지막 절충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탈리아 의회는 크게 세 세력으로 쪼개지며 과반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의회(헝 의회)가 출현했다. 마테오 살비니 대표가 이끄는 동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축이 된 전진이탈리아(FI) 등 우파 정당 4곳이 손을 잡은 우파연합은 37%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오성운동은 남부 몰표 덕에 32%를 득표해 단일 정당으로는 최대 정당이 됐다. 우파연합 중에서는 동맹이 18%를 얻어 14%에 그친 FI를 제쳤다. 이날 대통령과 최종 면담한 살비니 대표는 “이탈리아에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최종적으로 정부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투표를 위한 가장 이른 날짜는 7월 8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지 디마이오 오성운동 대표도 “연합 정부가 구성되지 않는다면 재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같은 날짜를 꼽았다. 결국 두 달간 연립정부 구성 협의를 다섯 차례 열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난 셈이다. 최종 협상이 결렬된 것은 동맹과 오성운동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살비니 대표는 자신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주면 군소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개별 접촉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타렐라 대통령은 우파연합이 과반 의석에서 50석이나 부족한 상황이라 살비니 대표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주더라도 정부 출범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마이오 대표는 총리는 반드시 자신이 맡아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에서 물러났지만, 동맹은 부패의 대명사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결별해야 한다는 조건을 끝까지 고수했다. 총리 지명권을 쥔 마타렐라 대통령은 중립적인 전문 관료 등에게 총리를 맡기고 각 정파가 모두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임시로 구성해 내년 예산안 등 급한 현안을 처리한 뒤에 내년 초에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거국 내각 구성에 오성운동과 동맹이 반대하고 있어 이탈리아는 7월 재총선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총선에 대한 전망도 밝지는 않다. 여론조사 기관 로렌초 프레글리아스코는 “새 총선이 힘의 균형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6·13 선거현장] ‘보수 텃밭’ 해운대을 3파전… 한국당 민심이 승패 변수

    [6·13 선거현장] ‘보수 텃밭’ 해운대을 3파전… 한국당 민심이 승패 변수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자유한국당 배덕광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해운대을은 한국당에 대한 민심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을 단수 공천했다. 한국당은 친홍(홍준표)계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을 공천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참여정부 초대 홍보수석 출신인 이해성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이 출마한다.해운대을은 전통적인 ‘한국당의 텃밭’으로 통했다. 실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은 그동안 지금의 한국당을 비롯해 보수 정당이거나 보수 정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16개 기초단체장을 싹쓸이해 왔다. 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부산이 변화하고 있다. 부산은 민주당에 5석을 내준 2016년 총선에 이어 지난해 5월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다. 특히 해운대을 유권자는 문 후보에게 37.7%를, 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32.8%의 표를 던졌다. 문 후보는 홍 후보보다 4.9% 포인트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바른미래 이해성 후보 인지도 앞서 바른미래당 후보의 선전도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기자 출신인 이해성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 측면에서 앞선다. 이 후보는 19대 총선 때 부산 중·동구에 출마하기도 했다. 보수 유권자의 ‘표 갈림’ 현상에 이 후보가 중도 부동층의 표를 흡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선거에 막강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해운대을 유권자들은 바른미래당의 창당 주역인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 각각 17.1%와 7.1% 등 모두 24.2%의 표를 줬다. ●민주당 심판론·한국당 인물론 내세워 현재 민주당은 낙후 지역에 대한 심판론을 펼치며 밑바닥 표를 훑는 반면, 한국당은 인물론을 내세우며 세를 과시하는 바람 선거에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동서 균형발전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민주당 윤준호 후보는 밀양고를 나와 동아대에서 정치외교학과와 교육대학원에서 학·석사를 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정책특보 겸 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을 맡았다. 한국당 김대식 후보는 동의대와 한남대에서 일어일문학 학·석사를 했고 일본 오타니대에서 문학 박사를 했다. 지난해 대선 때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았고 같은 해 7월 홍 대표 체제하에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았다. 바른미래당 이해성 후보는 부산고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한양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했다. MBC 기자 출신으로 2005년에는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홍준표 사퇴 촉구’ 강길부 의원 한국당 탈당

    ‘홍준표 사퇴 촉구’ 강길부 의원 한국당 탈당

    지방선거 공천 문제 등으로 홍준표 대표와 갈등을 겪었던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면서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해 달라”고 덧붙였다. 울산 울주군이 지역구인 강 의원은 최근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홍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잇따른 대여 강경 메시지로 논란을 일으킨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는 “최근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 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일단 무소속으로 남을 계획이지만 추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도 제기된다. 4선인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으로 옮긴 뒤 지난해 11월 다시 한국당에 입당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준표와 갈등’ 강길부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

    ‘홍준표와 갈등’ 강길부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강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건승하라”고 밝혔다. 그는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며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홍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4선 중진의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배지를 달았다. 다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바른정당에 입당한 후 다시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호 바른미래당 부천시장 후보 “사즉생 각오로 부천시장에 출마했다”

    이승호 바른미래당 부천시장 후보 “사즉생 각오로 부천시장에 출마했다”

    안철수 인재영입 제1호인 이승호 바른미래당 부천시장 후보가 6·13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4일 이승호 선거캠프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춘의역 사거리 호성빌딩에서 선거사무소 부천 미래베이스캠프 개소식 겸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 6·13지방선거 중앙선대위원장 겸 서울시장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또 정병국·김관영·유의동·이찬열·이언주·이동섭 국회의원, 문병호 전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개소식 인사말에서 이 후보는 “부천에서 당선 가능성도 적은데 당과 당원을 위해 죽겠다는 각오로 부천시장에 출마했다.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으로 330척의 왜군을 맞이할 때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고 명량해전에서 외쳤던 심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부천은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지역적폐를 만들고 있다. 지난 8년간 부천은 민주당에서 시장과 거수기 역할을 하도록 시의회를 장악했다. 고인 물은 썩고 절대 권력은 망하듯이, 화합과 소통은 사라지고 절대 권력으로 불통과 오만, 소수 특권층을 위한 시정으로 부천이 썩어가고 있어 이러한 적폐를 청산하고자 부천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사차 시청 5층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지 않고, 문 앞에는 청원경찰이 출입자 신분을 확인하고 있었다. 시장 집무실이 있는 5층은 제가 군 생활할 때 지휘관 실보다 더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어 마치 과거 안기부시절 안가와 같이 어두컴컴한 밀실이었다”라며, “과연 이것이 어떻게 ‘창의혁신도시 부천, 시민이 시장’이라고 하는 부천 시장 집무실인지 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제 부천을 바꿔야 한다. 먼저, 부천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겨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일하는 시장 모습을 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며, “36개 동을 찾아다니며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살아 움직이는 “이동식 시청‘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부천미래비전위원회‘를 만들어 부천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주도가 아닌 시민주도로 부천발전계획을 만들어 결정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등 36곳 재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 및 원도심·신도심간 균형발전, 미세먼지경보 제공 시스템 개발, ‘일자리 사업단’ 조성, 청년과 벤처 창업캠퍼스 조성,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황석기 자원봉사자가 이 후보와 함께 공명선거를 실천에 앞장서기로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육군사관학교 38기 출신으로 국방대학교 무기체계공학 석사와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육군본부 작전처장과 제9공수특전여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육군준장으로 예편한 뒤 2016년 국회의원선거 후보와 2017년 대통령선거선 국민의당 경기도당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는 잠정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와 바른미래당 이승호 후보, 무소속 윤병국 후보로 대결구도가 짜여졌다. 자유한국당 후보에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6·13 선거현장] 노원병, 민주 vs 바른미래당 대결

    與, 김성환 前 구청장 대세론 바른미래, 이준석·김근식 경선…유승민계 vs 안철수계 대리전 서울 노원병 선거는 대세를 자부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지역구를 잇기 위한 바른미래당 간의 대결이 눈에 띈다. 이곳은 지난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공석이 됐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의 출마가 확정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유승민계인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과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한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설이 돌았지만 아직 뚜렷한 후보를 내지 못했다. 노원병은 그동안 정당 색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를 해 왔다.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현 한국당) 홍정욱 후보가 당선됐다. 19대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눌렀다. 노회찬 후보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19대 재·보선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안 후보는 국민의당을 간판으로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뚜렷한 ‘우세’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일찌감치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했다.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을 지낸 김 전 구청장은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2010년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전국 최초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바른미래당은 이준석 위원장이 홀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이 위원장의 단수 공천안을 부결하고 추가 공모를 결정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노원병이 안 후보의 옛 지역구였던 만큼 유승민계 후보에게 지지 기반을 양보하기 어렵다는 국민의당 출신 인사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에서는 김 교수를 추천했다. 그는 대북 통일 분야 전문가다. 지난 대선에서는 안 후보의 정책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박근혜 키즈’로 정치에 입문한 이 위원장은 33세의 젊은 나이와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화려한 학력을 자랑한다. 20대 총선에서도 노원병에 출마했는데 당시 이 위원장은 안 후보(52%)에 이어 31%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권자들에 의한… ‘군수 무덤’ 괴산 오명 씻기

    작년 취임 군수까지 직위 상실 사회단체 ‘공명선거’ 성명서 구상 현수막 내걸고 ‘비리 퇴출’ 의지 충북 괴산군이 술렁이고 있다. 역대 군수들이 잇달아 사법처리를 당하며 ‘군수의 무덤’이라는 비판이 언론에 오르내리자 군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이번 6·13 지방선거만큼은 제대로 된 군수를 뽑아보자며 공명선거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민선시대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취임한 군수는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위법이 드러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1명은 퇴임 후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끄러운 괴산군의 ‘흑역사’는 2000년 시작됐다. 당시 재선에 성공한 김환묵 군수는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중도 하차했다. 2000∼2006년 재임한 김문배 군수는 승진 청탁과 함께 부인을 통해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퇴임 후 드러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국 최초로 무소속 3선을 기록한 임각수 군수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2016년 11월 유죄가 확정돼 중도낙마하고 현재 복역중이다. 임 군수의 뒤를 이어 지난해 취임한 나용찬 군수마저 지난 24일 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했다. 치욕이 계속되면서 지역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자 군 내 38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괴산사회단체협의회와 군의회는 조만간 공명선거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성명서에는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연고주의를 배제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 등의 문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현수막도 만들어 읍·면·동 곳곳에 내걸 방침이다. 이들은 이런 활동이 합법적인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한 상태다.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은 “이제는 부끄러운 역사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후보들이 가장 큰 문제지만 주민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군청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거중립 결의문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 우익원 괴산군 행정과장은 “군수가 중도낙마하면 행정공백이 생겨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미리 차단하고자 공명선거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괴산군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호소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게 아니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판문점 선언’ 국회 동의,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할까

    ‘판문점 선언’ 국회 동의,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할까

    27일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공동선언문인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며,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앞서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나오면 국회 동의를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을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쳐 발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이 두 정상 간의 말뿐인 약속이나 일시적인 합의에 그치지 않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합의를 이행해 나갈 수 있으려면 법적 근거와 절차를 단단히 해놓아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문점 선언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비준을 거쳐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은 뒤 국민에게 공포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청와대는 국회 동의 여부에 대해 추후 법제처 등 관련 부처 간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자칫 국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남북이 어렵사리 마련한 역사적 합의를 여야의 정쟁 속에서 반쪽짜리 합의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면 판문점 선언의 실효성이 반감되기 때문에 국회 동의는 향후 선언의 운명에 꼭 필요한 동력이 된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국회 비준 동의를 거치는 것과 관계 없이 회담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국회와 정당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초당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다.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직후부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에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위장평화쇼”이며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적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전희경 대변인도 “북한의 핵포기 의사는 발견할 수 없었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경제 면에서의 일방적인 빗장풀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댓글 조작 사건’ 등이 터져 나오면서 국회는 공전 상태다. 추가경정예산은 물론 단 하나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고 있다.그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동의는 물 건너 가는 것일까.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르면 국회 동의를 받으려면 본회의에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3명이다. 최소 147명이 동의해야 비준안이 가결될 수 있다. 현재 국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21명, 자유한국당 116명, 바른미래당 30명, 민주평화당 14명, 정의당 6명, 민중당 1명, 애국당 1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당인 민주당 의석만으로는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자임하는 평화당 의원 14명이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사실상 평화당과 같은 행보를 보이는 비례대표 의원 3명도 있다. 이들 138명에 진보정당인 정의당 6명과 민중당 1명도 판문점 선언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그러면 145명이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4명 중 민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당 탈당파 손금주, 이용호 의원도 비준에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모두 148명이 돼 비준안 통과가 가능하다. 게다가 바른미래당 역시 판문점 선언과 관련, 구체적 후속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완전한 비핵화’ 문구가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이 없어도 국회 비준 동의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자유한국당을 ‘패스’하고 판문점 선언 비준을 추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비준을 받으려는 이유가 이념과 당파, 나아가 정권을 초월한 합의 이행인 만큼 제1야당을 참여시켜야 판문점 선언이 의미와 실효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주말에 맥주 1잔 권리 보장” 멕시코 총선후보 이색 공약

    [여기는 남미] “주말에 맥주 1잔 권리 보장” 멕시코 총선후보 이색 공약

    총선을 앞둔 멕시코에서 한 여성후보가 이색적인 공약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누에보레온주에서 무소속 연방하원의원후보로 출마한 발렌티나 트레비뇨가 그 주인공. 트레비뇨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당선되면 누구나 주말엔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NS에 올린 영상에서 트레비뇨는 "우리나라(멕시코)의 다른 주에 가서 맥주를 마셔본 분들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다른 주의 맥주 값이 누에보레온보다 더 싸다"면서 "맥주를 만들어내는 누에보레온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가 찾아낸 답은 바로 세금. 트레비뇨는 "세금 때문에 우리가 맥주를 생산하면서도 다른 곳보다 비싸게 맥주를 마시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세금을 낮춰 누구나 돈 걱정 없이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멕시코에서 맥주엔 특별세 26.5%가 붙는다. 여기에 지방세까지 합하면 가격 중 상당 부분은 세금이라 감세로 맥주 값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트레비뇨의 설명이다. 트레비뇨는 "주 5일 열심히 일한 뒤 피곤한 몸으로 맞는 주말엔 누구나 맥주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당선되면 꼭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엔 찬반론이 엇갈린다. "정말 가격이 내린다면 환영할 일" "맥주가 정말 비싸긴 하다. 감세라는 발상이 좋다"고 찬성하는 유권자도 많지만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유권자도 상당수다. "알코올 중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싶은가요?" "술주정뱅이를 위한 국회활동을 약속하고 있네"라는 등 냉담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트레비뇨는 이에 대해 "절대 술주정뱅이들을 위한 입법활동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이건 세금정책과 관련된 매우 신중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맥주 값 인하와 같이)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되는 공약을 더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멕시코에서 맥주산업은 14대 제조업 중 하나다. 누에보레온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맥주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사진=트레비뇨 SNS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원경희 여주시장,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원경희 여주시장,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원경희(62) 여주시장이 6.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경기도 내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탈당했다. 원 시장은 26일 오후 여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부터 시장 직무가 정지 되었고, 경기 여주시는 이대직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원 시장은 “자유한국당은 기부행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수사중인 범죄 용의자를 경선에 올렸고,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탈법이 일어났음에도 진상규명 없이 불공정 경선을 강행했다”고 성토했다. 또 “양평군수에게 충성을 맹세하느냐 않느냐가 여주시장 공천의 잣대가 된다면 이는 권력 앞에 무너진 정치주권의 상실이며, 여주시가 양평군수의 발아래 종속되는 참을 수 없는 치욕” 이라면서 “자유한국당 꼬리표만 달면 허수아비라도 당선된다는 교만함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지난 4년간 씨를 뿌리고 가꿔 왔는데 수확도 못하고 밭을 갈아엎을 수는 없다” 면서 “여주시민 이름으로 재선에 성공하여 4년 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진해 왔던 중장기 사업들을 완성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지난 24일 경선을 거부한 원 시장을 제외한 2명으로 경선을 치러 여주시장 후보에 이충우(58) 여주·양평 당협부위원장을 결정했다. 원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면 여주시장 선거는 뜨거운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천후보 탈락한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공천후보 탈락한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 의왕시장 공천후보에 탈락한 김성제 시장이 26일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해 선거에 승리해 다시 돌아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 시장은 “신창현 국회의원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공천 횡포로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박탈 당했다”라며 “재심신청을 했으나 마지막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수많은 음해성 고발과 투서가 자행돼 왔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저는 단 한 번도 기소나 처벌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왕시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지구, 산업단지, 고천행복타운 등 다양한 대규모 도시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라며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의왕시를 위해 자신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선 5기, 6기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김 시장은 의왕시의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 등의 이유로 최근 당의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는 “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인 신창현 의원이 저를 정치적 라이벌로 생각해 저를 기어이 컷오프 시켰다”라고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 공천 신청 후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김성제 의왕시장, 오수봉 하남시장이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어 26일 최성 고양시장과 유영록 김포시장의 탈락이 확정돼 경기도 내 민주당 소속 현직시장 탈락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시민사회 원로 백기완 선생, 심장 질환으로 9시간 수술

    시민사회 원로 백기완 선생, 심장 질환으로 9시간 수술

    시민사회 원로 백기완(86) 통일문제연구소장이 23일 서울대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다.통일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평소 호흡기 질환 치료를 받아오던 백 소장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혈관이 불안정해 이날 수술을 받게 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백 소장이 고문 후유증 여파로 수년째 폐 호흡기 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았다”며 “수술은 잘됐으나 회복 기간 중 폐렴 등 부작용도 올 수 있어 며칠간 집중치료실에서 경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960년대 고 장준하 선생과 함께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에 몸을 던졌다. 그는 1974년 2월 긴급조치 1호 위반자로 옥고를 치렀고 1992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노랫말이 된 시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朴, 유승민 공천 배제 위해 경쟁자 연설문까지 써 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4·13 총선 과정에서 유승민(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새누리당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경쟁 후보자의 연설문까지 써 보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19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당시 유 의원과 갈등을 빚던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동을 지역에 끝까지 ‘유승민 대항마’를 내세우라고 요청한 게 맞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는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대항마로 내세웠고, 반복적인 여론 조사를 통해 유 의원과 이 전 구청장의 지지율을 확인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설명했다. 그러나 유 의원이 줄곧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자 박 전 대통령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게 “이재만 후보가 연설을 잘못한다”고 지적했고, 현 전 수석은 “대통령이 너무 채근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박 전 대통령은 경선을 앞두고 이 전 구청장이 사용할 연설문을 직접 준비해 친전 봉투에 담아 현 전 수석에게 보냈고, 현 전 수석이 연설문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이거 봐라. 할매가 직접 연설문을 보냈다”고 말했다는 게 신 전 비서관의 진술이다. 이러한 청와대의 노력에도 이 전 구청장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구청장을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고, 이에 반발한 김무성 대표가 ‘옥쇄 파동’을 벌이며 승인을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결국 대구 동을 후보를 내지 못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유 의원이 당선됐다. 신 전 비서관은 당시 총선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비서관은 “청와대의 총선 전략 수립 및 여론 조사 실시는 기본적으로 대통령께 보고가 다 됐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지시를 했거나 최소 승인은 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전 수석과 자신, 친박 핵심인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정기적으로 모여 20대 총선 전략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현 전 수석이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이한구 전 의원으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청와대는 수시로 친박 인물 리스트와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현황, 선거전략 문건 등을 현 전 수석을 통해 이한구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넘쳐” vs “없어”…충북 6·13 공천 속앓이

    한국당 도의원 공천 8곳 미달 경선 불만 무소속 탈당 줄이어 민주당 선거구 2배 신청 치열 흑색 폭로전에 집안싸움 몸살 ‘공천 신청자가 많아도 걱정, 없어도 걱정’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신청자가 너무 많아 집안 싸움에 한숨 쉬고 있다. 인기가 추락한 자유한국당은 공천희망자가 부족한데다 탈당 사태까지 벌어져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도의원 공천신청자가 선거구의 2배에 가까운 51명에 달하고 11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공천신청자는 26명이나 됐다. 제천시장 공천은 무려 6명이 신청했다. 풍요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청자들이 ‘민주당 공천은 당선’으로 여겨서 무리수를 두고 있어서다. 지난 4일 음성군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도의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2명이 욕설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3명의 신청자가 나선 음성군수 공천에서는 최병윤 전 도의원이 상품권을 돌리다 적발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여론조사 결과가 유리하게 나온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유포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을 처지가 됐다. 제천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은 언론매체가 조사한 지지도 조사를 남에게 안내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며 “이 시장 신분이 현재 공무원인 만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과 이 시장은 당내에서 경쟁력이 높은 후보로 분류돼왔다. 내분은 후유증을 걱정할 정도다. 이시종 현 지사가 지난 13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지만 경선과정에서 오제세 의원이 맹공을 퍼부어 당내에서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해 집안 싸움의 정도가 지나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당은 충북지역 도의원 선거구 29곳 가운데 청주, 충주 등 8곳에 공천희망자가 없다. 2차 모집에서도 없어 3차 모집까지 준비하고 있다. 도당 간부가 지인들에게 전화 걸어 출마를 권유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공천 방식 불만 등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탈당도 이어진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섰고, 이언구(충주) 도의원과 임회무(괴산) 도의원은 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엄재창 도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단양군수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엄 의원은 “면접과 서류심사 없이 여론조사로만 경선한다는 것은 10년 전 입당한 사람과 1년 전 입당한 사람을 똑같이 대우하는 것인데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탈당하며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박종규 도의원은 탈당하며 민주당 지사 후보인 이 지사 손을 들어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소외지역 전담 의사 키울 ‘공공 의대’ 만든다

    ‘폐교’ 서남 의대 정원 49명 규모 학비 전액 지원… 9년 의무 근무 2022년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이 들어선다. 의대 학비를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는 대신 9년 이상 정부가 지정하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폐교하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의사들이 기피하는 의료취약지와 공공의료 분야에서 일할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1일 국회에서 의료 공공성 강화와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신설하는 공공의대는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기 때문에 당장 전체 의대 정원이 늘어나진 않는다. 다만 앞으로 국민 여론 수렴이나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선발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했다. 학생은 시·도별 의료취약지의 수요와 분과별 부족 인원 등을 고려해 뽑고 졸업 뒤 각 시·도의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복무하게 된다. 정부는 등록금 등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대신 의무 복무 기간을 둬 중도 이탈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되 9년 이상 의무 복무하도록 할 것”이라며 “의무 복무 규정을 어기면 학비를 반납해도 의사 면허를 주지 않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이르면 2022년부터 공공의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전북 지역 공공병원 등 전국 협력병원에서 순환 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무 복무 근무지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기관, 역학조사 분야 등이다. 일본도 1972년부터 매년 의사 120명을 선발해 공공의료 특화교육을 한 뒤 졸업 후 9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손일룡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의무 복무 뒤 68%가 출신 지역에 정착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의대 설립 논의는 의료계 반대로 지지부진하다 올해 초 서울시립대가 정부에 서남대 의대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공공의대 설립 의사를 타진하면서 본격화됐다. 또 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각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공공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논의는 더욱 구체화됐다. 그러나 결국 정부가 국립의대를 선택하면서 서울시립대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마찬가지로 지방의회까지 나서 의대 유치를 추진한 순천대와 목포대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년 전남대 의대가 광주에서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이전할 예정이긴 하지만 현재는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시와 전남에만 의대가 없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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