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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의병 출몰 어쩔 수 없어”… 비례민주당 창당 용인?

    이인영 “의병 출몰 어쩔 수 없어”… 비례민주당 창당 용인?

    오제세 “무소속 출마해 당선 후 복당” 김남국 서울 금천 공천설에 당내 반발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전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위성정당 창당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의석을 독식할 가능성이 커지자 외부에서 민주당을 위해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식으로 ‘간접 창당’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마저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거센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특히 23일에는 이인영 원내대표까지 비슷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한국당 창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도 “의병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우리가 어쩔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현실적으로 위성정당 창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을 출마 의사를 밝힌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비상한 상황이 벌어지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도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 무리들(미래통합당)이 비례당을 만들었는데 만들지 않고 그냥 있을 수는 없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왔지만 24일 경선 시작을 앞두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에 이어 지난 21일 탈락이 결정된 4선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의원은 23일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오 의원은 “이해찬 당 대표가 지난 총선에 했던 모델대로 당원들로부터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복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이 실제로 무소속 출마를 단행하고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경우 지지층 분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 반(反)조국’ 구도를 만들며 논란을 일으켰던 김남국 변호사 문제는 이훈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이 된 서울 금천 공천설이 돌면서 또다시 당내 반발이 나오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치 등 돌린 민심잡기 카드 ‘현역 물갈이’…여야 성적표는?

    정치 등 돌린 민심잡기 카드 ‘현역 물갈이’…여야 성적표는?

    4·15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당의 명운을 건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총선마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을 잡고자 ‘물갈이 카드’를 내놨으며 물갈이 폭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원내 1당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의석수 탈환이 절박한 미래통합당 사이에 물갈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역 물갈이 폭에서는 통합당(24%)이 민주당(18%)을 다소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기준 현역 의원 130명(민주당 출신 무소속 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21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3명은 컷오프된 상태다. 통합당은 114명 중 28명으로, 이날까지 2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명(이혜훈·윤상현·홍일표·이은재)이 공천 배제됐다. 구체적으로 선수를 살펴보면 3선 이상 의원 중에는 민주당 10명, 통합당 13명, 초·재선은 민주당 5명, 통합당 7명으로 모두 통합당에서 더 많은 불출마가 나왔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6명, 통합당 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당초 ‘인위적 물갈이’를 지양한다는 방침을 세운 민주당은 현역 20% 수준에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불출마 의원 20명 중 5명은 정세균·추미애·박영선·진영·유은혜 등 현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통합당의 ‘쇄신용 불출마’와는 사유가 다르다. 다만 24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경선에 현역 의원이 포함된 경선 지역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컷오프되는 현역 의원이 무더기로 나올 수 있다. 반면 현역 50% 이상 물갈이를 선언한 통합당에서는 당 혁신을 위한 ‘강제성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당 차원의 컷오프에 앞서 중진 현역과 보수 텃밭 지역구의 일부 의원에게 불출마 선언을 권하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지역구 의원 12명 중 7명이 불출마해 이미 50% 이상 교체를 끝냈다. 최근 총선을 살펴보면 높은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은 총선 승리의 주요 열쇠로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현역 물갈이 비율 38.5%로 통합민주당(19.1%)보다 앞섰던 18대 총선에서 153석을 차지하며 1당이 됐다. 19대 총선에서도 47.1%의 물갈이를 단행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37.1%)을 누르고 152석을 차지했다. 반대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33.3%의 물갈이로 새누리당(23.8%)을 앞선 뒤 123석으로 원내 1당이 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번에는 민주당 위성정당?…정의·대안 “민주주의 파괴”

    이번에는 민주당 위성정당?…정의·대안 “민주주의 파괴”

    -손혜원 의원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에 -정의·대안 “우려스럽다” -민주당 지도부 공식 언급할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선거법개정을 함께한 4+1(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의당은 21일 논평으로 “무엇보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에 함께한 주역으로서 정치개혁의 대의에 함께 복무하고 있다는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만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거나 또는 창당을 간접적으로라도 용인한다면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은 “미래한국당이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훼손하는 위헌위장정당이라면, 비례민주당의 가시화는 더불어민주당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민주주의 붕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신당도 이날 논평에서 “여권 인사들이 앞 다퉈 민주당 위성정당을 만들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나서는 것은 집권여당이 스스로 정치개혁의 대의를 포기하는 꼴이다”라며 “천신만고 끝에 4+1 협치로 이뤄낸 선거제 개혁을 물거품으로 만들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일 이번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민주당 계열 ‘위성정당’ 창당 선언이다.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손혜원 TV’를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내게 요청해오는 게 바로 우리가 이 진보의 비례정당을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이렇게 악성 프레임에 씌워서, 그 북소리에 맞춰 춤추는 민주당을 보면서 이렇게 가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방송을 한다”며 “그야말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민주 시민들을 위한, 그야말로 시민이 뽑는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정당 창당을 시사했다. 이처럼 민주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소속 정당들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은 과거와 달리 이번 창당 시도에 대해 민주당이 뚜렷한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아서다. 과거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견지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교섭단체 연설에서 미래한국당 창당을 언급하며, “미래통합당이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손 의원의 ‘비례 민주당 창당’ 언급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해찬 대표도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 “위성 정당이 아니라 위장 정당”이라면서 “선거법 개정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당의 의견과 다르게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이 노골화되면 민주당의 고민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첫 토론회서 난타당한 블룸버그… 현실정치 벽에 부딪히나

    첫 토론회서 난타당한 블룸버그… 현실정치 벽에 부딪히나

    다른 후보들, 블룸버그에 의혹 집중 포화 “TV광고로 이미지 만든 사업가” 평가도‘마이클 블룸버그(전 뉴욕시장)는 재앙’, ‘모든 측면에서 난타당했다.’ 19일(현지시간)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대한 미 언론들의 관전 평이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한 블룸버그 전 시장의 데뷔 무대여서 한껏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벼르고 나온 경쟁 후보들의 ‘호된 비판’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간 66조원이 넘는 재산으로 만든 광고 및 홍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현실정치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다음달 3일 슈퍼화요일에 중도층 표심을 토대로 대세로 급부상할 거라는 일각의 예측은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거세게 몰아붙인 경쟁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었다. 여성 후보답게 과거 블룸버그의 성희롱 전력이나 발언을 집요하게 캐물었다. 워런 의원은 “그들(성희롱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비공개 협약’을 풀라”고 압박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990년대 자신의 소유인 블룸버그LP에서 여직원들에게 성희롱 소송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극소수만 비공개 협약을 맺고 있다. 그들에게 달렸다”고 요청을 거부했고, 이 부분에서 청중의 탄식이 나왔다. 또 워런 의원은 “우리는 여성을 ‘떡대’나 ‘말상 레즈비언’이라고 비하하는 억만장자와 맞서고 있다”며 “이런 성차별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블룸버그의 말”이라고 지적했다. “거만한 억만장자를 다른 억만장자로 대체한다면 민주당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블룸버그는 (뉴욕에서 실시했던) 신체 불심검문 정책 등으로 흑인과 라티노의 반감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샌더스와 블룸버그는 양극단”이라며 “한 사람은 사회주의자이고 다른 사람은 자본주의자다. 한 사람은 당을 깨뜨리려 하고 다른 사람은 당을 돈으로 사려고 한다”며 상승세인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내가 번 돈은 상속받은 게 아니라 자수성가해서 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성희롱 의혹에 대해 “블룸버그LP는 남녀 직원에게 똑같은 액수의 월급을 지급하고, 최근 한 조사에서 미국 내 좋은 직장 2위에 꼽혔다”고 답하는 등 핵심을 비켜간 답변을 했다. 그는 토론 후반부에 “샌더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 정책 현실성이 없다”며 공격도 했지만 CNN은 “프로 레슬링 경기에서 여러 선수가 한 선수(블룸버그)를 집중 공격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정말 잘 만든 TV 광고에서 블룸버그는 인기 있는 전 뉴욕시장이자 사업가”라며 “하지만 네바다에서 그가 선거운동 능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최근 샌더스 의원에 이어 2위까지 올라왔지만 처음 나온 TV 토론회에서 현실정치의 벽을 절감하면서 중도층 판세에 다시 안개가 드리워졌다. 한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겼다. 본래 민주당원이었던 그는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2002년 뉴욕시장에 당선됐지만, 2009년에는 무소속으로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강효상은 “대구 떠나 험지 서울 강북에” 공관위 면접 또 연기… ‘추가 용퇴’ 압박 단독 면접 홍준표·김태호 영남 출마 고수 洪 “컷오프당하면 은퇴나 무소속 출마”미래통합당 김광림(경북 안동·3선),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초선) 의원이 20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며 저승사자를 자처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압박에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본격화된 것이다.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결정을 알리며 “통합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혁신 공천의 핵심인 ‘TK 물갈이’를 예고하자 고심 끝에 불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통합당 TK 현역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유승민(대구 동을·4선), 정종섭(대구 동갑), 장석춘(경북 구미을·이상 초선) 의원에 이어 5명으로 늘었다. 통합당 불출마자는 22명이 됐다. 비례대표로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한 강효상 의원은 출마지를 험지인 서울 강북으로 옮기기로 했다. 공관위는 하루 미뤄 이날 실시하려던 TK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또다시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핵심 중진의 추가 용퇴를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에 관한 한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김형오 위원장은 상당수 TK 현역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권유하거나 험지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K부터 정리돼야 수도권의 판을 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관위는 이날 황교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보수 잠룡’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종로 공천 신청자인 황 대표는 나머지 7명의 후보들과 경쟁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국민들이 놀랄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면접’을 치른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모두 영남권 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홍 전 대표는 “일부 공관위원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며 “이번에는 양산을에 가서 부산·경남(PK) 지역 선거를 해 보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고향에 이어 컷오프(공천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지역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의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다시 한번 말했다”며 “공관위에서 다른 지역 추천은 없었다”고 했다. 공관위가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생각은 해 보지 않았고, 공관위 결정에 따라 제 입장도 그때 가서 정하겠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핑크넥타이 맨 홍준표 “또 공천배제 당하면…”

    핑크넥타이 맨 홍준표 “또 공천배제 당하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공천배제(컷오프)를 두 번이나 당할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만약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에 통합당의 당 색깔인 핑크넥타이를 하고 등장했다. 20분간의 면접을 마친 홍 전 대표는 “이미 밀양에서 컷오프를 당했지 않았냐, 경남 양산에서 컷오프를 당하면 두 번째”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으로 가게 된 것은 2022년 정권 교체에 있어 PK(부산·울산·경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부산·울산·경남에 중심축이 없이 때문에 이번에 ‘양산대전’을 마련하느냐 고향 출마를 컷오프 당한 셈”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일부 공관위원들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수도권 한강벨트 못지 않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법원, 콜택시 아닌 ‘렌터카’ 인정… “비싸도 이용하는 건 시장 선택”

    법원, 콜택시 아닌 ‘렌터카’ 인정… “비싸도 이용하는 건 시장 선택”

    이용약관 동의로 초단기 임대차 계약 성립 운전자 알선… ‘유상 여객운송’ 해당 안 돼 방청석에선 “몇 명 더 죽어야 하나” 고성 “전향적 판결” “상생 고려 안 해” 엇갈려19일 법원이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운행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정적인 이유는 타다를 택시와 같은 ‘여객운송업’이 아닌 ‘초단기 렌터카 사업’으로 봤기 때문이다. “타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이므로 기존 운송업을 기준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는 타다 측의 주장도 일부 수용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내놨다’는 평가와 더불어 ‘기존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재판의 쟁점은 타다가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불법 콜택시인지 합법적인 자동차 렌터카 사업인지 여부였다. 검찰은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했으며, 사업용 자동차를 대여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했다고 봤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타다가 합법적인 렌터카 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타다 이용자가 필요한 시간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차량을 부르면 11인승 카니발 승합차가 기사와 함께 제공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용자와 쏘카 사이에 전자적으로 ‘초단기 승합차 임대차 계약’이 성립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박 부장판사는 ‘타다 이용자가 스스로 렌터카 이용자라는 인식이 없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앱을 통해 기사 알선을 포함한 승합차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은 임대차 계약의 성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다 이용자가 타다 승합차를 사용해 이동하는 것도 ‘유상 여객운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박 부장판사는 “쏘카가 타다 앱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가 매칭된 타다 승합차를 제공하는 것은 임대차 계약의 이행과 운전자 알선일 뿐”이라며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상 처벌조항에 포함하는 것은 형벌 법규를 지나치게 유추한 것으로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설령 타다가 관련 법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타다 측이 서비스 출시 전 로펌으로부터 적법성 검토를 거치고 ▲국토부 담당 공무원과의 협의 과정에서 행정지도가 없었으며 ▲유사 서비스인 ‘벅시’가 국토부로부터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는 점 등도 무죄판결의 근거가 됐다. 박 부장판사는 “택시보다 비싼 요금에도 타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의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판결이 모빌리티 산업 발달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이번 판결은 ‘금지되지 않은 것은 허용된 것’이라는 법률 유보의 원칙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도 “향후 법을 확대해석해 신산업에 제동을 거는 사례가 많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선고가 끝나자마자 방청석에서는 타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이게 왜 무죄냐”,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지금까지 (택시기사) 세 사람이 죽었는데 앞으로 몇 명이 더 죽어야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했던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선고 결과에 대해 “재판부가 견강부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다 금지법의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신속한 상급심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타다 합법’ 판결에 정치권 표심 촉각… ‘타다 금지법’ 국회 넘을까

    26일 법사위 통과하면 27일 본회의 상정최초 발의 김경진 의원 “법원의 오판” 논평 “무죄 판결로 법사위 통과 힘들어질 듯” “판결과 관계없이 통과 후 안착이 우선”표심 의식한 정치권… 입장 따라 시각 분분법원이 승차공유서비스 타다에 대해 ‘불법 콜택시가 아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타다 금지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판결이 불러올 파장, 그로 인한 업계와 이용자의 표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른바 ‘타다 금지법’)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다음날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고 최종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이 타다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처리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국토위는 개정안을 공포 후 1년 뒤 시행하도록 하고, 처벌 유예기간은 6개월로 두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타다 금지법’ 개정안을 처음 발의한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법원 판결 직후 논평을 내고 “타다 무죄, 법원의 오판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죄 판결 받은 쏘카 대표) 이재웅은 현 정부와 깊은 연관을 맺은 인물이다. 사법부가 행정부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법사위 소속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평에서 “정부의 무책임과 검찰의 무리수로 고사할 뻔한 혁신산업의 싹에 가까스로 생존을 위한 지지대를 세워준 판결”이라며 환영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을 원점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규제의 공백 속에서 차량 공유 규제완화로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법사위에 계류된 관련법에 대해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택시 운전자에 대한 생존권 차원의 확고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타다의 불법성을 둘러싸고 그동안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는 극한 대립을 보여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상생안 발표로 분위기가 누그러지기도 했지만 싸움이 법정으로 옮겨가면서 갈등은 더 깊어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타다 금지법’에 어떤 입장을 보이냐에 따라 양쪽 업계와 타다 이용자 등의 총선 표심이 움직일 수도 있다. ‘타다 금지법’이 국회 통과 가능성을 보는 정치권 시각은 엇갈린다. 법사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 의원들이 반대하는 걸로 안다”며 “특히 오늘 무죄 판결이 나왔는데 무리해서 법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동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토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판결과 관계없이 법안을 통과시켜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도를 안착시키고 준비기간을 가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간사가 다 불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할을 다 하실 것”이라면서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법·제도 정비를 통한 정부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홍문종 “통합당 탈당 유영하, 친박신당 올 것”

    [단독]홍문종 “통합당 탈당 유영하, 친박신당 올 것”

    친박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홍문종 의원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의 미래통합당 탈당과 관련, “곧 친박신당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유 변호사에게 통합당에서 탈당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어느 당에 있느냐에 따라 ‘박근혜당’이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는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내가 누군가. 홍문종은 성도 ‘박문종’으로 바꾼 사람”이라며 “친박신당이 창당되고 나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 ‘사탄파’(사기 탄핵파) 통합당과는 멀리하라는 내용 아니겠나”라고 했다. 통합당 현역의원들이 친박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홍 의원은 “합류할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공천에 불만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내가 친박신당에 입당하려면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오라고 했다. 우리가 공천 탈락자 수거하는 당도 아니고 공천 떨어진 뒤에는 안받아 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공화당에서 제명 당한 홍 의원은 “우리공화당이 박 전 대통령의 말을 듣지 않아 내가 친박신당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박원진’이 돼야 하는데 거긴 조원진으로 남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오는 25일 친박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급진 샌더스 꺼리는 美민주, 이번엔 ‘블룸버그 딜레마’

    사회주의자로 불리는 무소속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경선 돌풍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민주당 주류가 급부상하는 ‘마이클 블룸버그(전 뉴욕시장) 딜레마’에 빠졌다. 인종차별·성차별·선거매수 등 각종 의혹으로 골치는 아프지만 60조원이 넘는 재원을 동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주류의 눈엣가시인 샌더스에게도 맹공을 퍼붓고 있어서다. 블룸버그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러닝메이트로 검토 중이라는 미 인터넷매체의 전날 보도 역시 민주당 주류의 정서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판세에 대해 “샌더스가 앞서 가는 가운데 곧 치를 민주당의 경선에서 (블룸버그)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는 (흑인과 라틴계의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신체 불심검문 강화 정책, 성차별 등 각종 의혹으로 공격하기 쉽지만 공세가 강화되면 그는 투입하는 돈을 늘릴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이) 타깃을 샌더스에서 블룸버그로 변경하면 상황만 복잡해진다”고 평가했다. 불룸버그와 여타 후보들이 반목할 경우 샌더스만 선두를 질주하게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들의 기대대로 블룸버그는 샌더스에 대해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블룸버그는 샌더스 진영의 극성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데 대한 비판광고를 내보냈다. 광고는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시민적 담론에 참여하는 건 중요하다’는 샌더스의 육성 메시지를 싣고 “진짜?”라고 묻는 식이다. 지난해 4분기에만 정치 후원금 없이 1억 8800만 달러(약 2238억원)를 선거자금으로 투입한 여세를 이어 갈 경우 샌더스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 실제 블룸버그의 샌더스 때리기를 관전하는 듯 피터 부티지지(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주 상원의원) 등 중도 후보들은 아직은 블룸버그보다 샌더스 견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가 샌더스 견제를 넘어 대세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이든은 “막대한 돈으로 엄청난 광고를 살 수는 있지만, 과거의 나쁜 기록들을 지울 수는 없다. 블룸버그와 할 이야기가 많다”며 곧 검증의 시기가 올 것임을 시사했다. 이미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기업을 운영할 때 블룸버그가 여성직원 성희롱과 관련해 여러 번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뉴욕시장 때는 소수민족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블룸버그는 다음달 3일(슈퍼 화요일)부터 경선 투표에 참여한다. 블룸버그 딜레마에 빠진 건 민주당만이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그가 소유한 블룸버그 통신의 기자들도 검증보도의 중립성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타다’ 운명의 날… 혁신이 범죄 되나

    ‘타다’ 운명의 날… 혁신이 범죄 되나

    이재웅 대표 “꿈을 꾼 게 죄인지” 쓴소리 벤처단체 “타다 지켜 달라” 법원에 탄원 타다 금지법 낸 김경진 의원 “실형 촉구”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불법인지 혁신인지를 두고 법원의 판단이 처음 나온다. 1심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을 비롯해 택시, 스타트업 등 관련 업계가 총동원돼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52) 쏘카 대표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인 브이씨엔씨(VCNC) 박재욱(35) 대표에게 각각 징역 1년을, 두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핵심 쟁점은 타다 서비스의 성격이 무엇인지다. 검찰은 “이용자와 운전기사의 지위, 영업 형태 등을 종합하면 불법 유사 콜택시”라고 지적했지만 타다 측은 재판 과정에서 “여객자동차법에서 예외적으로 운전자 알선을 허용한 ‘11~15인승 렌터카’를 대여하는 방식의 차량공유 서비스”라고 맞섰다. 타다 측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렌터카의 한계를 극복한 차량공유 혁신 서비스”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선고를 사흘 앞둔 지난 16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창립일을 맞아 “25년간 많은 꿈을 이뤄 온 제가 또 꿈을 꾼 게 죄인지 모르겠다”며 “법 규정대로 새로운 사업을 해 온 기업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한 것도 모자라 징역형을 구형하는 것을 보면서 누가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하겠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검찰이 이 대표 등에게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자 스타트업 업계도 즉각 반발했다. 벤처기업협회 등 혁신벤처 단체협의회 소속 16개 단체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타다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혁신에 대한 도전을 지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스타트업 대표 280명도 지난 14일 “타다의 혁신이 범죄가 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반면 택시업계는 유죄판결을 호소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7일 “타다 측은 ‘택시와 다른 게 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렇다 할 답변도 하지 못한 채 오로지 ‘혁신’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무죄가 선고된다면 아무나 11인승 렌터카로 택시 영업에 나서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재판 결과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타다 금지법’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안을 처음 발의한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도 합법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타다 실형 선고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 등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타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유상 여객운송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TK 교체율 76%… 나, 떨고 있니?

    TK 교체율 76%… 나, 떨고 있니?

    지도부, 불출마 압박… 교체 폭 ‘촉각’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대구·경북(TK) 현역의원 물갈이가 본격화됐다. 부산·경남(PK) 현역 8명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동안 정종섭(초선·대구 동갑) 의원 단 1명의 불출마로 버티던 TK에서도 18일 장석춘(초선·경북 구미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추가로 나왔다. 통합당은 현재 대구에서 10석, 경북에서 11석을 갖고 있다. 이 중 불출마 선언자는 통합 전 유승민(4선·대구 동을) 의원까지 포함해 총 3명이다. 이는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과거 물갈이 비율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현역 26명 중 18명을 교체해 현역 교체 비율이 69.23%에 달했다. 19대에서는 현역 26명 중 12명을 교체해 46.15%, 20대에서는 현역 25명 중 19명을 교체해 물갈이 비율이 76%에 달했다. 역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TK 물갈이가 물론 인적 쇄신의 결과만은 아니었다.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혈투로 현역들이 대거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이에 ‘친박연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은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낙하산 투하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달았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TK는 공천이 곧 당선이니 그동안 TK 공천이 권력자들 지분 싸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은 회견에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19일 시작되는 TK 공천 면접을 앞둔 의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다른 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태·박인숙·정갑윤·유기준 의원을 거론하며 “의원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황교안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불출마 선언 의원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형식상으로는 감사 인사지만 현역들에게는 최고조의 불출마 압박으로 해석됐다. 공관위는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비공개 개별 통보를 해 불출마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하는 사람들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을 해줘야 한다”며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반면 한 의원은 “지난번 황 대표와 TK 오찬 때 컷오프 대상 의원들을 공관위가 개별 통보하고 컷오프 용어도 자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금태섭 “‘조국 수호’戰으로 만들지 않겠다...김남국은 내가 막을 것”

    금태섭 “‘조국 수호’戰으로 만들지 않겠다...김남국은 내가 막을 것”

    김남국 출마, 금태섭 겨눈 자객공천?...정봉주 “내가 보낸 거 아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18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38) 변호사가 나서 논란이 인 데 대해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금 의원은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면서 “강서갑이 19대 총선 때 노원갑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 노원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 의원이 2012년 19대 총선에서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되자 함께 팟캐스트 ‘나꼼수’를 진행하던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를 공천했다가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됐던 일을 의미한다. 앞서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 전 의원이 경선 전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적격’ 판정으로 중도 하차하자 여기에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지지를 받으며 김 변호사가 들어온 것을 비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김 변호사는 저와 무관하게 들어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국’ vs ‘반 조국’ 구도 만든 민주당 김 변호사가 금 의원의 경쟁자를 자처하면서 강서갑 경선은 ‘조국’ 대 ‘반(反) 조국’ 구도로 치러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조국 사태’ 때 금 의원은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해 당 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반면, ‘조국 백서’ 필자로도 참여한 김 변호사는 조국 옹호자로 분류된다. 금 의원은 국회에서 공수처법을 통과시킬 때에도 당론과 달리 홀로 ‘기권’ 표를 행사해 당내에서 ‘미운 털’로 찍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 의원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정 전 의원 지지자들과 친문 핵심 세력들이 김 변호사를 지지할 가능성도 높다.금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임명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그걸 놓고 ‘조국 수호’가 이슈가 되는 선거를 치르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자칫 유권자에게 저희가 하는 일이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민주당이 판단 착오도 있고 실수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이 자기 교정능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경선 구도가 된 것이 금 의원을 진짜 내치기보다 극성 지지층인 소위 ‘문빠’ 달래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단 경선을 붙임으로써 명분을 세우는 동시에 현역 의원으로서 경쟁력이 있는 금 의원이 정정당당하게 이기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좀처럼 승패가 가늠되지 않는 치열한 총선 국면에서 이 같은 구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중도층 이탈을 대거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국회에서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설화도 뛰어넘는 블룸버그, ‘슈퍼화요일’ 돌풍의 핵 되나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돈의 힘’이 통한 것인지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대형주’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서는 등 민주당 경선 구도를 흔들 ‘핵’으로 부상 중이다. 덕분에 미국 언론의 대접도 남다르다. 버니 샌더스 전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주목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0년 전 성차별 발언 폭로 기사도 블룸버그에겐 지지율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최고경영자(CEO) 시절 했던 성차별 등 부적절 발언이 담긴 과거 책자를 새삼 조명했다. 1990년 한 직원이 블룸버그의 48세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는 이 책자는 제목이 ‘휴대용 블룸버그’로, ‘마이클 블룸버그의 재치와 지혜’라는 부제가 달렸다. “좋은 영업사원은 술집에서 ‘나랑 잘래?’라는 말로 여성을 데리고 나가려는 남성과 같다. 그는 많이 거절당하지만 역시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 “회사 금융정보 컴퓨터가 구강성교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럼 많은 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퇴출될 것이다”는 등 책에 담긴 내용은 저속하기 그지없다.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책과 관련, “발언을 블룸버그가 직접 한 게 아니고 (장난 같은) 선물을 위해 누군가 지어냈을 뿐인데, 30년 동안 나돌며 선거 때마다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적절한 과거 언행 소환에도 블룸버그의 위상에 흠집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만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재력가인 그가 수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매우 ‘전략적’으로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만 4억 100만 달러(약 4744억원)를 썼는데, 대선 출마 훨씬 이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 각 분야 시민·자선단체 수백만 곳에 총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167억원)를 기부했다. 특히 건강·안전(14억 달러), 문화·예술(2억 8150만 달러), 교육(2억 3930만 달러), 지역발전(2억 1020만 달러), 환경·기후변화(2억 7820만 달러) 등 대선 국면을 장악한 정치 의제와 관련한 분야에 집중 기부를 해 왔다. 이런 광대한 기부로 시민단체의 비판이 무뎌졌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덕인지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대의원 219명이 배정된 대표적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1위(27%)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흥행 카드 ‘샌더스 딜레마’ 진보 지지에도 주류 시큰둥 ‘누구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를 좋아하지 않는다.’(Nobody likes him)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직설적 공격에도 ‘78세 무소속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대한 미국 민주당 주류의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초부유세·무료대학교육·전국민의료보험 등의 급진적 공약으로 첫 2개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이들은 물론 월가가 긴장하고, 부유층은 반대 광고 집행에 나섰다. 분명한 흥행카드지만 주류는 반기지 않는 소위 ‘샌더스 딜레마’에 민주당이 고심에 빠졌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22일)를 앞두고 슈퍼팩(억만장자들의 외곽 정치자금 단체)이 반(反)샌더스 광고를 집행한다”며 “이들은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광고에 70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이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 미국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고 우리 군대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 성향인 경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샌더스의 급진적 이상정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안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샌더스를 ‘미친 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최근 “에너지가 있다”며 태도를 바꾼 것도 샌더스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더스의 돌풍에 분명 이유는 있다.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30년간 무소속을 지켰고 학생, 저임금노동자, 라틴계 등 확실한 지지세력이 있다. 부자의 기부도 거부했다. 부유해야 학벌을 갖추고, 빈자는 병원에 못 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부머 인구에 육박하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도 같은 이유로 샌더스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경선 후보들의 인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샌더스가 40%로 1위였고, 바이든(31%), 부티지지·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9%), 트럼프(26%) 순이었다고 했다. 다만 샌더스가 민주당의 새 주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틴계가 많은 네바다 코커스는 선전이 예상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는 바이든의 지지층인 흑인이 많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는 ‘트럼프를 이길 적임자’로 자평하는 블룸버그의 첫 등판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억만장자 블룸버그·사회주의자 샌더스… 美 민주당 경선서 맞붙는 두 노장

    ■설화도 뛰어넘는 블룸버그 ‘슈퍼화요일’ 돌풍의 핵 되나 前뉴욕시장, 플로리다 여론조사 1위로 인종·성 차별 등 부적절 발언 공개에도 막강한 재력 뒷받침… 등장 전 존재감 커 아직 경선에 뛰어들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돈의 힘’이 통한 것인지 다음달 17일 경선이 열리는 ‘대형주’ 플로리다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서는 등 민주당 경선 구도를 흔들 ‘핵’으로 부상 중이다. 덕분에 미국 언론의 대접도 남다르다. 버니 샌더스 전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주목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0년 전 성차별 발언 폭로 기사도 블룸버그에겐 지지율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최고경영자(CEO) 시절 했던 성차별 등 부적절 발언이 담긴 과거 책자를 새삼 조명했다. 1990년 한 직원이 블룸버그의 48세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는 이 책자는 제목이 ‘휴대용 블룸버그’로, ‘마이클 블룸버그의 재치와 지혜’라는 부제가 달렸다. “좋은 영업사원은 술집에서 ‘나랑 잘래?’라는 말로 여성을 데리고 나가려는 남성과 같다. 그는 많이 거절당하지만 역시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 “회사 금융정보 컴퓨터가 구강성교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그럼 많은 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퇴출될 것이다”는 등 책에 담긴 내용은 저속하기 그지없다.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책과 관련, “발언을 블룸버그가 직접 한 게 아니고 (장난 같은) 선물을 위해 누군가 지어냈을 뿐인데, 30년 동안 나돌며 선거 때마다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따른 부적절한 과거 언행 소환에도 블룸버그의 위상에 흠집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만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재력가인 그가 수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매우 ‘전략적’으로 기부해 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만 4억 100만 달러(약 4744억원)를 썼는데, 대선 출마 훨씬 이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사회 각 분야 시민·자선단체 수백만 곳에 총 25억 5000만 달러(약 3조 167억원)를 기부했다. 특히 건강·안전(14억 달러), 문화·예술(2억 8150만 달러), 교육(2억 3930만 달러), 지역발전(2억 1020만 달러), 환경·기후변화(2억 7820만 달러) 등 대선 국면을 장악한 정치 의제와 관련한 분야에 집중 기부를 해 왔다. 이런 광대한 기부로 시민단체의 비판이 무뎌졌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덕인지 블룸버그는 지난 14일 대의원 219명이 배정된 대표적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1위(27%)를 기록했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흥행 카드 ‘샌더스 딜레마’ 진보 지지에도 주류 시큰둥 슈퍼팩 反샌더스 광고에 70만弗 투입 “트럼프만큼 분열 조장… 경제 망칠 것” 노동자 등 다수 이익 대변에 기반 탄탄 ‘누구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를 좋아하지 않는다.’(Nobody likes him)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직설적 공격에도 ‘78세 무소속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대한 미국 민주당 주류의 우려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초부유세·무료대학교육·전국민의료보험 등의 급진적 공약으로 첫 2개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이들은 물론 월가가 긴장하고, 부유층은 반대 광고 집행에 나섰다. 분명한 흥행카드지만 주류는 반기지 않는 소위 ‘샌더스 딜레마’에 민주당이 고심에 빠졌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22일)를 앞두고 슈퍼팩(억만장자들의 외곽 정치자금 단체)이 반(反)샌더스 광고를 집행한다”며 “이들은 첫 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광고에 70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이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 미국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망치고 우리 군대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 성향인 경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샌더스의 급진적 이상정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안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샌더스를 ‘미친 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최근 “에너지가 있다”며 태도를 바꾼 것도 샌더스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더스의 돌풍에 분명 이유는 있다.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30년간 무소속을 지켰고 학생, 저임금노동자, 라틴계 등 확실한 지지세력이 있다. 부자의 기부도 거부했다. 부유해야 학벌을 갖추고, 빈자는 병원에 못 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부머 인구에 육박하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도 같은 이유로 샌더스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경선 후보들의 인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샌더스가 40%로 1위였고, 바이든(31%), 부티지지·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0%),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9%), 트럼프(26%) 순이었다고 했다. 다만 샌더스가 민주당의 새 주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틴계가 많은 네바다 코커스는 선전이 예상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는 바이든의 지지층인 흑인이 많다.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는 ‘트럼프를 이길 적임자’로 자평하는 블룸버그의 첫 등판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달 넘기면 자동 폐기될라” 지역 숙원사업 통과 총력전

    수원·고양 등 4곳 ‘특례시’ 공동전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공들여 전북은 탄소소재법·공공의대법 촉구 전남 ‘여순사건 특별법’도 답보 상태 지방자치단체들이 ‘20대 막판 국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지역 숙원 사업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계류중인 법안은 17일 시작하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수원, 고양, 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는 ‘특례시 법제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는 유지하되 광역단체급 행정·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형태의 자치단체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발의됐으나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청주시, 전주시 등은 인구가 100만명이 못돼도 50만명 이상 도청 소재지 도시는 특례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시와 충남도는 ‘균특법 개정’안 통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균특법 개정안은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한 곳씩 지정하는 내용이다. 산자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대구·경북지역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균특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의회가 지난 11일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저지 대구·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감정으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탄소소재법 개정안’과 ‘국립 공공의대 설립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에 나섰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국내 최초로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한 전북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법안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공공의대법은 서남대가 폐교된 남원시에 국립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의대는 10년 이상 의료취약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공공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하지만 의사회 등의 반발로 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 멈춰있다. 이에 남원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대책위가 지난해 12월부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회 이용호(무소속.남원·임실·순창) 의원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여야 대표에게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신속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정치권과 주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학술대회·추모문화제·역사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보상과 관련한 5개 특별법은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답보 상태다. 한편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27일과 다음달 5일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집토끼만 보는 ‘내편 정치’… 제2의 김부겸·이정현 못 나온다

    집토끼만 보는 ‘내편 정치’… 제2의 김부겸·이정현 못 나온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상대 당의 텃밭에 뛰어들어 당선의 깃발을 꽂은 국회의원들이 탄생하며 정치 혁신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지역주의 타파’라는 꿈은 더 멀어졌다. 양극단으로 치달은 정치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정당 기호’와 ‘점퍼 색’이 모든 걸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13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TK), 자유한국당은 ‘호남’에 등을 돌리고 있다. 특히 ‘여당 프리미엄’을 쥔 민주당보다 야당이 된 한국당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한국당 예비후보 513명 중 유일하게 호남에 출사표를 던진 하헌식(54) 광주 서갑 예비후보는 “‘지난번에 이정현도, 정운천도 호남에서 당선되지 않았느냐’며 격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20대 총선은 특수 상황이었다”며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은 강력한 여당이었고 후보로 나선 정운천 의원은 장관, 이정현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이었다. 정치적 스펙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은 이변이었을 뿐 지역주의 타파를 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아직도 점퍼 색만 보고 고개를 돌리는 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출마를 선택한 건 누군가는 보수 불모지에 씨앗을 뿌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전남 순천 지역 승리를 일궈 낸 무소속 이정현(62·3선) 의원은 “지금 호남은 ‘묻지 마 민주당’ 분위기다. 민주당에선 현역이 아닌 후보가 나와도 야당 후보를 압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한국당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한국당이 수권 야당이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후보를 내서 싹을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K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극단화된 정치가 지역주의의 경계를 타고 정치 혐오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재헌(41) 대구 동갑 예비후보는 “두 달 정도 주민들을 만나며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민생을 살펴 달라’는 요구를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정치 혐오 수준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황재선(50) 경북 영주 예비후보는 “주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싸우기만 하고 지역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인 비판을 많이 한다”며 “인물은 괜찮은데 민주당을 떼고 나오라는 말도 많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도 자유로운 정치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31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김부겸(62·4선·대구 수성갑) 의원은 “(TK 선거가 어려운 건) 사실이고 정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있으며, 그것은 피할 도리가 없다”면서 “최소한 우리가 국가를 운영하면서 늘 이야기했듯이 어려움에 빠졌던 국민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모든 정당은 전국적 지지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이른바 ‘집토끼’에 집중하고 있다”며 “열세지역을 포기하는 경향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러면 제2의 이정현·김부겸은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광주민주화운동 놓고 “무슨 사태…”…도마위에 오른 ‘황교안 역사 의식’

    광주민주화운동 놓고 “무슨 사태…”…도마위에 오른 ‘황교안 역사 의식’

    종로 유세차 모교 성대 방문한 자리에서 학창시절 휴교령 회상하며 발언해 파장 여권 “오월 영령들에게 사죄하라” 맹공 黃 “광주하고 무관” 해명이 논란 더 키워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역구 일정에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무슨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천박한 역사의식’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 방문 일정 중 인근 분식점을 찾아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라면서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뭐 이랬던 기억도 나고 그런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비상계엄으로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진 것을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짐작된다. 1957년생인 황 대표는 성균관대 법학과 76학번으로, 1980년에 4학년이었다.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학을 졸업했다. 5·18은 당시 신군부가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로 규정해 한때 ‘광주사태’로 불렸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이 공식 명칭이 됐다. 정치권은 5·18을 부적절하게 표현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 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 5·18에 대한 천박한 역사의식의 발로”라며 “광주시민과 오월 영령들에 즉각 사죄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광주의 피를 모욕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괴물이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황 대표는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아직도 황 대표의 역사인식이 신군부가 규정한 ‘광주사태’에 머물러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논란이 번지자 황 대표는 10일 “광주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종로 빅매치’를 성사시킨 두 후보 간 초기 행보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는 지역구 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 바닥 민심 공략과 당무를 병행하며 힘겹게 따라가는 도중 역사의식 논란까지 겪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구민회관 등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황 대표는 성균관을 방문하고 종로 지역 당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한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 종로 출마를 접었다. 이 의원은 이날 “제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내부 잡음’ 제거한 與… 보수통합 리스크 촉각

    ‘내부 잡음’ 제거한 與… 보수통합 리스크 촉각

    정봉주 ‘부적격’ 확정… 鄭, 오늘 회견 보수세 강한 지역선 “전략 다시 짤 판” 공천신청자 다주택 매각 서약서 제출더불어민주당이 10일 성추행 혐의로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최종 확정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내부 잡음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보수통합이 속도를 내자 이제는 내부 리스크가 아닌 외부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 전 의원에 대한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내일(11일)로 연기한다.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하루 미룬 데 대해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세습 공천’ 논란의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부동산 투기 논란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정 전 의원까지 논란의 인물들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야당과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병 총력 대응을 위해 순연했던 선거대책위도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번 총선은)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보수통합 가시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보수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보수통합이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비상이 걸렸다. 한 초선 의원은 “보수 진영에서 여러 후보가 나오면 유리한 점이 있는데 일단 그런 기대는 접고 선거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최대 20%까지 가산되는 정치 신인 경선 가산점에 대해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 등에 대해서는 10%만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또 공천신청자들로부터 실제 거주하는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에 대한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았다. 민주당은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11일 영입하는 등 총선을 대비한 인재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02년 만에 토요 총선’ 아일랜드 연립정부 불가피

    과반 확보 불투명… 의석수 배분 관건 102년 만에 토요일인 8일(현지시간) 실시된 아일랜드 총선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돼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 보인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매체의 출구조사 결과 리오 버라드커 총리가 이끄는 집권 통일아일랜드당이 22.4%, 미홀 마틴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인 공화당은 22.2%, 제3당인 신페인당은 22.3%를 얻을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주요 3당에 이어 녹색당 7.9%, 노동당 4.6%, 사회민주당 3.4%, ‘이익에 앞선 연대’ 2.8%, 무소속 및 기타 14.5% 등으로 집계됐다. 오차 범위는 ±1.3%다. 2016년 총선에서는 공화당이 25.5%, 통일아일랜드당이 24.3%, 신페인당이 13.8%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3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제 의석이 어떻게 배분될지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아일랜드는 ‘이양식 투표제’라는 독특한 비례대표 형태의 선거제도를 갖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선호하는 후보가 당선 기준 이상의 득표를 하거나 아예 탈락할 경우 이 유권자의 표는 2순위, 3순위 선호 후보에게 넘어간다. 3당이 모두 엇비슷한 의석을 얻을 경우 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연립정부 구성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선거 기간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당은 신페인당과는 연정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다. 2016년 총선 때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상당 기간이 소요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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