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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권재창출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교체가 맞붙는 3·9 대선의 번외 경기로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눈치싸움 끝에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에 각각 3곳, 1곳에 무공천을 결정해 서울 서초갑 1곳에서만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맞물린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 모두 책임정치를 내세워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선거 막판 각 당의 대선전략과 연계해 제3 후보를 물밑 지원하거나 ‘무늬만 무공천’ 꼼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선거연대·제3인물 베일 싸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배수의 진’을 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대선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낸 상징적 지역인만큼 애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고,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왔던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략적인 대선 연대 차원에서 제3 후보 지원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문헌 전 의원,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시대전환 김도연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초갑, 민주당 대 국민의힘 유일 정면 승부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됐다. 3·9 재보궐 지역 5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공천하는 지역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윤 전 의원이 득표율 41.71%로 민주당 이정근 후보(38.90%)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서초갑 무공천을 압박했으나,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본진 경기도 1석 안성…민주당 무공천 경기 안성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7인회는 지난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공표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안성 재선거에 무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전 의원과 맞붙었던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등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청주상당 정우택 vs. 윤갑근, 국민의힘 내부 경쟁 치열 충북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불법으로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의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돼 당선 무효가 됐다.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 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도 무효가 된다. 정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첫 의원직 상실 사례이자 5년 2개월 만에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86명에 찬성 167, 반대 12, 기권 3,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지난 2015년 8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무공천,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대장동 곽상도 중·남구…野 무공천·與 인재영입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설 연휴 후 결정된다. 애초 5곳 모두 공천 방침을 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과 관련 수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기 때문”이라며 “내로남불인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당의 무공천 방침에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됐으나 지난달 30일 출마를 접었다.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결정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안팎의 만류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백수범 변호사 영입식을 열고 중·남구 선거 준비에 나섰다.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도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 후 출마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입식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구·경북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해보자며 뛰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종합)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종합)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은 당 안팎의 비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전날 권영세 공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읽혔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계획에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직격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브리핑에서 “꼼수 탈당, 꼼수 출마 후 복당 선언”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 [속보]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

    [속보]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걸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서울 종로 보선 출마설에 선을 그은 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의지를 비판했다. 이준석 “종로 불출마 선언으로 기강 잡았는데” 서울 종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민주당은 자당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몇달 전 (내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던 게 당 대표의 포석이었다”면서 “당 대표가 ‘0선’이라고 놀림 받는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쇄신을 위해) 기강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까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기조에 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에 대한 반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반기를 드는 건 아니다”라며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고차원적인 전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쇄신 경쟁”이라면서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거론하며, “저 같으면 ‘조금박해’를 밀겠는데 그런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다시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부연했다. “호남 젊은 세대 잡으려고 이낙연 투입? 뜬금포”호남 판세와 관련,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강요하고 호남의 한을 강요하는 게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기에 가서 지금 젊은 세대를 돌리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투입한다? 그거는 뜬금포”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남 소외론에 대해 자신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그건 막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호남 소외론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를 원할 텐데, 이 후보가 미래에 뭘 약속했느냐 찾아봤더니 별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전남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역시나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부모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 정치개혁의 불씨가 부모 세대로 옮겨붙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8일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관련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당에 복귀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는 “약간은 당혹스러운 것은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당에서 대장동 사건을 파헤치려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에 곽상도 의원이 아직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당의 고민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결정은 지극히 정당하고 나도 당의 지시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 아마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오라는 당의 지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로 당선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조력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왜 이 지역 의원이 돼야 하는지 잘 설명해 이해를 구하겠다. 자유롭게 활동하면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간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으로는 김 최고위원,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이인선 선대위 대구시 경제발전 추진단장, 도태우 선대위 국민참여희망본부 청년본부장 등이 거론됐다. 이하영 기자
  • 국민의힘, 대장동 수사받는 곽상도 지역구에는 후보 안낸다

    국민의힘, 대장동 수사받는 곽상도 지역구에는 후보 안낸다

    국민의힘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개 지역구 가운데 곽상도 전 의원의 사직으로 발생한 대구 중남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구 중남구는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곽 전 의원이 사직하면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천 대상은 5개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4개 지역”이라며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대구 중남구 선거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다”며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희숙 전 의원이 가족의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 후 사직하면서 발생한 서초갑 지역구에 대해서는 공천하기로 했다. 권 본부장은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인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 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손학규 대선 후보 사퇴

    손학규 대선 후보 사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통령 선거 출마의 뜻을 접는다”며 “제가 많이 부족했다. 성찰하며 조용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제의 폐해는 극복돼야 한다”며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7공화국을 건설하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29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지’를 내세우며 무소속으로 네 번째 대권에 도전했지만, 두 달도 안 돼 뜻을 접게 됐다. 손 전 대표는 17·18대 대선에서 각각 대통합민주신당,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했으나 2위로 석패했고,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경선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에게 밀려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 ‘86세대 맏형’ 우상호 “불출마 강요 안 할 것”

    ‘86세대 맏형’ 우상호 “불출마 강요 안 할 것”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이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86세대의 맏형 격인 우상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에 임명됐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치교체를 내세운 이 후보의 인적 쇄신 메시지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우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와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불출마 선언은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의 자기 결단, 헌신이란 의미가 있다”며 “이걸 다른 동료에게 강요하거나 확산시키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선배님! 말을 꺼내셨으면 실행하셔야죠!”라며 “이런 정치 물려주실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86세대 간판’인 송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86 용퇴론이 미풍에 그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4선 연임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치개혁 관련 7개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심의에 착수했다.
  • 윤미향 제명에 “힘내자”…남편 ‘거부’ 의사

    윤미향 제명에 “힘내자”…남편 ‘거부’ 의사

    “마녀사냥” 주장 네티즌 글 공유하며윤 의원 페이스북 계정 태그해 응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미향 의원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윤 의원 남편이 응원 글을 공유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윤 의원 남편 김삼석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 계정을 태그하고 “힘내자”고 응원 글을 적었다. 송 대표의 제명 추진을 두고 힐난하는 네티즌의 글을 공유하면서다. 이 네티즌은 “노동자 대량 해고와 배임 횡령을 저지른 이상직과 건설비리 종합 세트인 박덕흠에 (윤 의원 제명 처리를) 묶었다”며 “21세기 마녀사냥”이라고 적었다. 또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며 “윤미향을 위선자로 낙인찍어 그것을 기정사실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이를 공유한 것은 윤 의원 제명에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지난해 6월에도 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당되자 “대선을 앞두고 잘 짜인 각본처럼 놀아난다”고 비난했다. 앞서 송 대표는 25일 박덕흠(3선) 국민의힘 의원·무소속 윤미향(초선)·이상직(재선) 의원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송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기 직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더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김씨와 다르게 윤 의원은 27일 현재까지 송 대표의 출당 조치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일정을 수행 중이다. 송 대표가 언급한 의원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건의안을 받아 의결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진행된다.1991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이후 첫 의원직 박탈 사례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박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됐다.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윤 의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출당 조치를 받았었다. 당시에도 김씨는 “윤미향 의원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관련 당사자인 배우자 김삼석입니다”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부동산 투기는 1도 없다. 맹세코 1원 한푼 없었다.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큰실망”이라고 항의했었다.
  • 용퇴론에 응답 없는 ‘86그룹’… 힘 못 받는 민주당 인적쇄신

    용퇴론에 응답 없는 ‘86그룹’… 힘 못 받는 민주당 인적쇄신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에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인적쇄신 드라이브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의 이렇다 할 응답이 없는 상태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정치혁신 구상도 발표했지만 쇄신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까지 ‘86 용퇴론’에 호응한 민주당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송 대표와 불출마 약속을 지키겠다고 확언한 우상호 의원뿐이다. ‘86 그룹’에 속하는 다선 중진 상당수는 사전 교감 없이 용퇴론이 공론화된 것에 대한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현재 위기의 원인은 반문(반문재인) 정서와 후보 개인 문제인데, 뜬금없이 86 용퇴를 들고 나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86 용퇴론’을 거론한 김종민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용퇴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라며 “(정치인 개인의) 용퇴가 핵심이 아니고, 이 제도를 용퇴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제도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86세대를 향한 당내 압박은 고조됐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겨냥해 “이런 걸 요설(妖說)이라 하는 것”이라며 “행동하지 않는 구두선(口頭禪)의 정치는 배반형이다”고 직격했다. ‘7인회’ 멤버이자 초선인 김남국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인터뷰 오기 전에도 혹시나 단톡방에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 하고 확인했는데, 없더라”고 말했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도 광주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586의 용단을 요구한다”며 “시대적 과제 해결과 당장의 위기에 대응할 정치체계 구축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모두 집에 가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이다. 이것이 86세대의 소임이다”고 압력을 가했다. 3선 연임 초과 금지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급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 송 대표는 뉴시스 인터뷰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권교체론이 50%를 넘는 현 상황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 등 지도부는 광주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다리 부상으로 휠체어를 타고 사고 현장을 찾은 송 대표를 향해 붕괴피해자가족협의회와 아이파크피해대책위원회는 “뭐하러 이제 와서 방문했냐”, “보여 주기식 방문을 거부한다. 재발 방지 대책위를 만들어 사고 수습에 신경 써라”며 질타했다. 송 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피해자 가족들의 어떠한 질책도 달갑게 받겠다”며 “실종자들의 안전한 귀환을 바라며 수색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27일 광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충장로를 찾아 ‘원팀 행보’를 이어 간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송 대표가 신속한 제명처리 방침을 밝힌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전체회의에서 상정한다.
  • 엎친데 덮친 이상직…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집유

    엎친데 덮친 이상직…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집유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선고 받고 구속 중인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26일 이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서 기부행위를 하고 지난 총선의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 일반당원에게 거짓응답을 권유·유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부행위는 수백 명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가액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국회의원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저버려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과거 공직선거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에 이르렀다. 이를 종합하면 1심이 정한 형이 합리적 재량의 범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2600여만원 상당의 전통주와 책자를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지난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시의원과 공모해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 의원은 2020년 1월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20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 탈락 경위에 대한 허위 발언을 하고 지난해 3월 선거 공보물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 소명서’란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 국민의힘 반대하면 못 한다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 국민의힘 반대하면 못 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1991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이후 첫 의원직 박탈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헌정사상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윤리특위 구성 이전인 1979년 당시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유일하다.송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의원들의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건의안을 받아 의결한 뒤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가능하다. 현재 의석 분포로 볼 때 제명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려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동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제명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민주당의 의석수가 169석인데, 여기에 더해 찬성할 것으로 보이는 정의당,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등 진보성향 야권과 김홍걸·양정숙·양향자 의원 등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표를 모두 합해도 184석에 그치기 때문이다. 설령 3석인 국민의당까지 찬성하더라도 187석이다. 재적의원 295석의 3분의2인 197석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신중한 분위기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번 조치가 대선용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실제 제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반대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 개혁에 소극적이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의원 제명은 번번이 무산됐다. 의원들이 정파를 떠나 제 식구 지키기 성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18대 국회에서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한 강용석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30일간 국회 출석 정지’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 의원 4연임 금지·종로 무공천… 거대 여당의 벼랑끝 정치개혁

    의원 4연임 금지·종로 무공천… 거대 여당의 벼랑끝 정치개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좀처럼 타개하지 못하자 송영길 대표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와 강도 높은 정치개혁 쇄신안을 포함한 벼랑끝 승부수를 무더기로 던졌다. 국민이 몰아준 거대 여당 의석으로 왜 진작 이런 쇄신과 개혁에 나서지 못했느냐는 개탄이 나올 만큼 전향적이다. 이제라도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송 대표의 약속이 허언에 그치지 않도록 민주당 전체가 나서 송 대표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함께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 종로 등 지역구의 3·9 보궐선거 무공천, 윤미향 의원 등의 제명안 처리와 같은 쇄신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한다”며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 3곳(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구는 민주당의 귀책사유(사퇴 또는 위법)로 공석이 된 곳이다. 송 대표는 특히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또“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제명을 건의한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 줘야 한다”고 했다. 김종민 의원이 지난 23일 제기한 ‘86 용퇴론’에 화답하며 물꼬를 튼 셈이다. 실제 송 대 표의 결단이 알려지자 86그룹 우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리가 비운 그 자리에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도전 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호응했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도 “송 대표의 결단과 종로 등 무공천과 정치제도 개혁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며 “쇄신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 대표의 용퇴 선언이 전반적인 동참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86그룹의 맏형 격인 송 대표와 우 의 원의 불출마 선언만으로도 충분한 상 징성을 갖는다고 본다”고 했다. 송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쇄신안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유세 중 연설을 통해 “정말로 고맙고 안타깝고,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씀을 드린 다”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진작에 좀 하지 왜 이렇게 늦게 하느냐는 생각이 좀 든다”고 비판했다.
  • ‘식구 감싸기’ 의원직 제명...윤미향·이상직·박덕흠 운명은?

    ‘식구 감싸기’ 의원직 제명...윤미향·이상직·박덕흠 운명은?

    국민의힘 “진정성 받아들이기 어려워” 신중 기류1991년 윤리특위 설치 이후 의원직 박탈 없어헌정사상 1979년 10월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 뿐 宋 “제명안 신속히 처리...국민의힘 제명에 동참하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발표한 쇄신안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 제명을 포함하면서 1991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이후 첫 의원직 박탈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그동안 국회는 30년간 본회의에서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킨 적이 없어 ‘보여주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라며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호중 원내대표,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과 상의하여 신속히 제명안을 윤리특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 표결 처리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의힘도 국민 무서운 것을 안다면 제명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해 11월 11일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상정한 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회부했다. 자문위는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건의한 상태다. 제명안은 특위 소위 및 전체회의 의결 뒤 본회의에서 표결하지만, 아직 소위 일정도 잡지 못했다.윤리특위 소위 날짜도 미정...尹 “진작에 좀 하지”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은 채 신중한 기류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작에 좀 하지 왜 늦게 이렇게 하느냐 하는 생각도 좀 든다”면서도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반대로 목소리를 높이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쇼로 굳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당 대표가 된 날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민주당 간판을 빼놓고 다 변화시키자고 노력을 해왔다”며 언성을 높여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부동산 관련 의혹 12명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초강수의 조치까지 취해 왔던 것은 기자 여러분들이 아실 것”이라면서 “그런 일관된 충정에서 나온 말씀이다. 저는 반드시 (우리가) 승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격정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본회의 가결 30여년간 한 건도 없어...헌정 사상 YS가 유일 이 과정에서 “아시다시피 제가 이 당에 처음부터 지도부가 아니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저도 수많은 배제의 아픔을 겪고 풀뿌리 당원들의 힘으로 기적같이 저는 당 대표에 선출됐다”고 강조하면서 13분간의 회견을 마쳤다.민주당의 진정성이 의심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1991년 윤리특위 설치 이후 의원직 제명안이 국회를 통과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의원직 제명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특위 설치 이후 의원들이 동료 의원을 직접 쫓아낸 최초 사례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잘못에는 관대하면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헌정사상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1979년 유명한 ‘김영삼 의원직 제명 파동’이 유일한 사례다. 당시 여당의원들은 날치기로 당시 김영삼 신민당 총재를 제명시켰고, 박정희 정권의 붕괴를 가져온 부마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앞서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됐다. 윤미향 의원은 과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문제가 됐다.
  • “불공정” vs “소비자 편익”… 평행선 달리는 통신3사 ‘5G 주파수 전쟁’

    “불공정” vs “소비자 편익”… 평행선 달리는 통신3사 ‘5G 주파수 전쟁’

    SKT·KT, 수조원 추가 비용 발생“구조적 특혜… 서비스 시기 제한을”주파수 연동 사용 가능한 LGU+“품질 개선·투자 활성화 부를 것”학계·소비자 “실질적 편익 늘려야”“회사 입사시험에 응시한 3명의 취업준비생들이 각각 100점, 100점, 80점을 받아 성적에 따른 부서 배치가 끝났는데, 80점 받은 사원의 요청에 의해 그 사원에게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고 100점을 받게 해서 부서 배치를 바꿔 버린다면 과연 공정한 조치인가.” (SK텔레콤 이상헌 정책혁신실장) “상가 임대차 계약을 하면 바로 영업해야 한다. (주파수의 수도권 서비스 시기 제한 등 별도 할당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타사가 상가를 계약해 영업한 지 3년이 넘었다고 (우리한테) 한동안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궤변이다.”( LG유플러스 김윤호 공정경쟁담당) 3.5㎓ 대역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을 놓고 국내 이동통신 3사 간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정당성과 소비자 편익을 강조하며 추가 할당을 받고자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공정성에 문제 제기를 하며 LG유플러스에 강력한 할당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무소속) 의원이 비공개로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도 이들의 주장은 끝없이 반복됐다. 정작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편익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기부, 제도 보완에 적극 나섰어야” 이번 갈등의 시발점은 2018년으로 돌아간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처음으로 5G 주파수 대역폭을 경매를 통해 할당했는데, 20㎒ 폭은 공공기관 주파수와의 혼선을 막기 위한 ‘보호대역’으로 비워 놓고 280㎒ 폭만 할당하면서 불균형이 발생했다. 사이좋게 100㎒ 폭씩 나눠 가질 순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SK텔레콤과 KT는 100㎒ 폭을, LG유플러스는 80㎒ 폭을 할당받았다. 이후 3년여가 지난 현시점에서 남은 20㎒ 폭을 추가로 할당하기로 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피어 올랐다. 이번 추가 할당 대상이 LG유플러스에 유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할당받은 대역폭(3.42~3.5㎓)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용 주파수와 연동만 하면 비용 부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대역폭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함께 활용하려면 주파수 집성기술(CA)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최대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매에 참여할 유인이 없다. 추가 할당은 경매 형태로 이뤄지지만, 사실상 LG유플러스 단독 입찰과 다름이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SK텔레콤과 KT가 원하는 것은 ‘별도 할당 조건 부과’다. 다른 경쟁사와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과기정통부가 기본 할당 조건으로 제시한 ‘기지국 15만국 구축’ 외에 해당 대역폭의 활용 시기와 지역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이상헌 실장은 “LG유플러스에 주파수를 공급하더라도 3사 고객들 간의 차별 방지, 정책의 일관성, 예측 가능성, 공정성이라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KT 김광동 정책협력담당도 “이번 할당은 유례없는 특정 사업자발 요청에 따른 독점 할당으로 한 사업자만 할당받는 구조적 특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편익 차원에서 주파수를 추가 할당하는 것은 정당하며, 서비스 시기 제한과 같은 별도의 할당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김윤호 담당은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화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편익이 커진다”면서 “지역 차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속도, 균등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시기를 늦추거나 지역별로 나눠서 서비스하는 건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갈등에 대비하지 않고 급하게 경매를 추진한 정부를 향한 전문가들의 쓴소리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당장 이달 중에 할당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경매를 추진할 계획인데, 수차례에 걸친 토론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효창(두원공대 교수)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은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참여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경매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석현 서울 YMCA 실장도 “제일 잘못한 건 과기정통부”라며 이번 사태를 예상하고 제도적 보완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모적인 논쟁 대신 투자 확대를 ” 끝없는 평행선만 달리는 가운데 정작 5G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편익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송지희 서울시립대 교수는 “5G 상용화 이후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주파수 추가 할당 분쟁에) 너무 소모적으로 시간과 열정이 들어가는데, 이럴 시간에 메타버스 등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통신사들이 근본적으로 5G 품질을 높일 수 있는 28㎓ 대역 개발에 대한 설비투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이통 3사가 개설을 신고한 28㎓ 기지국 수는 2114개지만, 준공이 완료된 수량은 의무구축 수량(4만 5000대) 대비 고작 0.3% 수준인 138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28㎓ 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비·단말·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의 구축과 B2B(사업자 대 사업자)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통신3사 갈등 깊어지는 ‘주파수 할당’…“소비자 편익이 최우선”

    통신3사 갈등 깊어지는 ‘주파수 할당’…“소비자 편익이 최우선”

    이어지는 통신3사 주파수 할당 이슈“회사 입사시험에 응시한 3명의 취업준비생들이 각각 100점, 100점, 80점을 받아 성적에 따른 부서 배치가 끝났는데, 80점 받은 사원의 요청에 의해 그 사원에게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고 100점을 받게 해서 부서 배치를 바꿔 버린다면 과연 공정한 조치인가.”(SK텔레콤 이상헌 정책혁신실장)“상가 임대차 계약을 하면 바로 영업해야 한다. (주파수의 수도권 서비스 시기 제한 등 별도 할당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타사가 상가를 계약해 영업한 지 3년이 넘었다고 (우리한테) 한동안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궤변이다.”(LG유플러스 김윤호 공정경쟁담당)3.5㎓ 대역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을 놓고 국내 이동통신 3사 간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정당성과 소비자 편익을 강조하며 추가 할당을 받고자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공정성에 문제 제기를 하며 LG유플러스에 강력한 할당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무소속) 의원이 비공개로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도 이들의 주장은 끝없이 반복됐다. 정작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편익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통신사 “공정성 문제” vs “소비자 편익 우선” 이번 갈등의 시발점은 2018년으로 돌아간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처음으로 5G 주파수 대역폭을 경매를 통해 할당했는데, 20㎒ 폭은 공공기관 주파수와의 혼선을 막기 위한 ‘보호대역’으로 비워 놓고 280㎒ 폭만 할당하면서 불균형이 발생했다. 사이좋게 100㎒ 폭씩 나눠 가질 순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SK텔레콤과 KT는 100㎒ 폭을, LG유플러스는 80㎒ 폭을 할당받았다. 이후 3년여가 지난 현시점에서 남은 20㎒ 폭을 추가로 할당하기로 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피어 올랐다. 이번 추가 할당 대상이 LG유플러스에 유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할당받은 대역폭(3.42~3.5㎓)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용 주파수와 연동만 하면 비용 부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대역폭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함께 활용하려면 주파수 집성기술(CA)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최대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매에 참여할 유인이 없다. 추가 할당은 경매 형태로 이뤄지지만, 사실상 LG유플러스 단독 입찰과 다름이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SK텔레콤과 KT가 원하는 것은 ‘별도 할당 조건 부과’다. 다른 경쟁사와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과기정통부가 기본 할당 조건으로 제시한 ‘기지국 15만국 구축’ 외에 해당 대역폭의 활용 시기와 지역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이상헌 실장은 “LG유플러스에 주파수를 공급하더라도 3사 고객들 간의 차별 방지, 정책의 일관성, 예측 가능성, 공정성이라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KT 김광동 정책협력담당도 “이번 할당은 유례없는 특정 사업자발 요청에 따른 독점 할당으로 한 사업자만 할당받는 구조적 특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편익 차원에서 주파수를 추가 할당하는 것은 정당하며, 서비스 시기 제한과 같은 별도의 할당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김윤호 담당은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화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편익이 커진다”면서 “지역 차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속도, 균등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시기를 늦추거나 지역별로 나눠서 서비스하는 건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같은 갈등에 대비하지 않고 급하게 경매를 추진한 정부를 향한 전문가들의 쓴소리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당장 이달 중에 할당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경매를 추진할 계획인데, 수차례에 걸친 토론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효창(두원공대 교수)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은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참여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경매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석현 서울 YMCA 실장도 “제일 잘못한 건 과기정통부”라며 이번 사태를 예상하고 제도적 보완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계·소비자 “소모적인 논쟁 그만…투자 확대 필요” 끝없는 평행선만 달리는 가운데 정작 5G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편익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송지희 서울시립대 교수는 “5G 상용화 이후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주파수 추가 할당 분쟁에) 너무 소모적으로 시간과 열정이 들어가는데, 이럴 시간에 메타버스 등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통신사들이 근본적으로 5G 품질을 높일 수 있는 28㎓ 대역 개발에 대한 설비투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이통 3사가 개설을 신고한 28㎓ 기지국 수는 2114개지만, 준공이 완료된 수량은 의무구축 수량(4만 5000대) 대비 고작 0.3% 수준인 138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28㎓ 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비·단말·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의 구축과 B2B(사업자 대 사업자)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증거인멸 우려” 안상수 前의원 측근 등 2명 구속

    “증거인멸 우려” 안상수 前의원 측근 등 2명 구속

    안상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측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4일 구속됐다. 인천지법 조성훈 영장당직판사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동구·미추홀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로 입건된 윤상현 의원 측 홍보대행업체 대표 B씨 관련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B씨도 A씨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안 전 의원의 대선 경선을 도와주겠다”는 B씨를 만나 홍보비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안 전 의원을 도우면서 ‘사무국장’ 등으로 불린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20년 4·15 총선 때 안 전 의원의 경쟁 후보였던 당시 무소속 윤 의원의 홍보를 담당한 인물이다. 그는 컴퓨터로 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윤 의원 홍보 글을 포털 사이트 상단에 올리거나 안 전 의원에게 불리한 기사를 눈에 잘 띄도록 하는 작업을 했다며 한 방송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 취임 1주년 바이든, 111분 격정 회견… 1년 성과 자화자찬

    취임 1주년 바이든, 111분 격정 회견… 1년 성과 자화자찬

    ‘성인 75% 백신 접종, 600만개 일자리 창출, 3.9%로 떨어진 실업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수치들을 늘어놓으며 “도전의 한 해였지만 엄청난 진전을 거듭한 한 해였다”고 ‘자화자찬’ 평가를 내렸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코로나19 위기는 계속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민생고로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미국 사회의 분열까지 심화하면서 ‘무능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이 나라에 좌절과 피로감이 많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우려 요인이나 패닉 요인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백신 접종 등 상황이 코로나19 초기 때와는 다르다며 “경제 봉쇄나 학교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좀더 일찍 테스트를 했어야 했다”며 실수를 인정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잘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7일 일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15만 6505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뒷북 대응 비판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 기조로 전환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대기업이 소비자에게 무엇을 사든 더 많이 청구한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민생고를 ‘대기업의 독점’ 탓으로 돌렸다. 국민의 평가는 냉담했다. 폴리티코와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1년 국정운영에 대해 ‘F’를 준 응답자는 37%로 ‘A’(11%)와 ‘B’(20%)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68%는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인 조 맨친·키어스틴 시네마로의 반대로 인한 법안 올스톱 사태, 기후변화 목표 미달성, 이민자의 미국 시민권 획득 약속 미이행’ 등도 한계로 꼽았다. 갤럽에 따르면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은 취임 직후 57%에서 이달 40%까지 추락했다. 양당에 속하지 않는 무소속 유권자의 지지율은 취임 초 61%에서 33%로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나는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2024년 재선 출마 의사를 확실히 하며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 ‘박탈감 폭발’ 뭉치는 이대남… ‘페미 반작용’ 흩어진 이대녀

    ‘박탈감 폭발’ 뭉치는 이대남… ‘페미 반작용’ 흩어진 이대녀

    오세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서이대남 72.5%·이대녀 40% 지지누적된 친여성 정책 불만 드러나이준석 ‘이대남’ 업고 당수 올라 부동층이 많은 여성 표심은 분산미투 등 여성인권 관심 높았지만남성혐오 등 확산에 분위기 변화20대 26% “대선 변수 젠더갈등”“정의당이 대표하는 다양한 가치들의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성찰하고 있다.” 지난 12일 갑작스러운 잠적 후 닷새 만에 복귀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8일 CBS라디오에서 ‘정의당이 페미니즘 정당으로 과대 대표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 말이다. 정의당이 다른 어느 정당보다도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 이슈에 적극적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묘한 입장 변화를 느끼게 한다.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던 것을 떠올리면 젠더 이슈를 놓고 우리 사회 분위기가 5년 사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새삼 알 수 있다. ‘남성혐오’(남혐), ‘여성혐오’ 논란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 젠더 갈등은 최근 정치권으로 옮겨 붙었고, 이번 대선의 표심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우리나라 선거에서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는 지역이나 학력, 연령, 소득 등이 꼽혀 온 데 비해 성별은 사실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로 ‘앵그리맘’의 표심이 주목받기도 했지만, 이는 여성 표심이라기보다는 당시 박근혜 정부에 돌아선 어른들의 민심을 의미한 것이었다. 권위주의 시대의 ‘여촌야도 현상’(농촌 지역은 여당 지지, 도시 지역은 야당 지지), 고령층일수록 보수적이라는 분석 등은 제기돼 왔지만 남녀 표심이 확연히 갈리는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이번 대선의 양상은 확연히 다르다. 최근 몇 년 사이 투표율이 증가하며 주요 선거마다 주목받았던 2030세대는 대선의 가장 중요한 캐스팅보터로 떠올랐고, 이들 젊은층의 표심이 성별에 따라 갈리는 이른바 ‘젠더 갭’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대남의 위력…‘어게인 72.5’ 될까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로 일컬어지는 젊은 남녀 간 표심 분화가 주요 선거에서 처음 감지된 사례로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를 꼽을 수 있다. 당시 방송 3사의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은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반면 20대 여성은 40.9%가 오 후보에게 표를 던져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치르게 된 선거였던 만큼 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컸지만, 특히 젊은 남성들이 오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문재인 정부의 친여성 정책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누적돼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여기에 취업, 부동산, 복지 등의 사회적 박탈감이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컸던 20대 남성층에서 불만이 더욱 크게 폭발했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재보궐선거 이후 ‘이대남’의 박탈감이 기성 정당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목한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재보궐선거 직후 페이스북에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민주당의 패인을 진단하며 진보진영과 페미니즘을 저격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하며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페미니즘 설전’이 본격화된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를 향해 “결핍된 교양을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주워들은 소리로 때우고 있다”고 맹공했고, 이 대표는 “20대 여성들은 빨리 진 전 교수를 ‘손절’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은 갈수록 고조됐다. 이런 페미니즘 설전은 이 대표에게 정치적 체급을 ‘중량급’으로 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는 이대남 팬덤을 등에 업고 재보궐선거 두 달여 뒤인 지난해 6월 11일 헌정 사상 최초로 제1야당의 30대 당수로 올라선다. 이어 젊은 남성들의 국민의힘 입당이 이어지는 등 ‘이준석 현상’으로 정치권은 다시 한번 이대남의 여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갈등을 수습하고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어게인 72.5’라는 글을 올린다. 20대 남성의 지지에 힘입었던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압승을 이번 대선에서도 재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이대남 맞춤 공약으로 대선 레이스를 재가동했다. 과거 정치권에서는 선거일에 놀러 가는 젊은층과 20대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하는 이른바 ‘20대 ×새끼론’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누구도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정 못한 이대녀 표심은 어디로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출구조사를 보면 20대 여성은 오 후보에게 40.9%,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게 44.0%, 다른 제3지대 후보에게 15.1%의 지지를 보냈다. 20대 남성이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사이 20대 여성은 민주당이나 당시 페미니즘을 간판으로 내걸었던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무소속 신지예 후보 등으로 표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대선에서도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많이 나오면서 지난 재보궐선거와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젊은 여성 표심의 분산은 선뜻 여성 문제를 입 밖에 꺼내기를 어려워하는 최근 기류와 맞물린다. 2017년 대선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전 있었던 강남역 살인사건 등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정치·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확산된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 등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미니스트 대통령’ 발언도 당시 사건들과 무관치 않았다. 하지만 GS리테일이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불매운동과 주가폭락 사태를 겪는 등 페미니즘에 대한 반작용인 ‘백래시’가 확산하며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갖던 사회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GS리테일, 카카오 등 남초 커뮤니티의 공격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며 “이미 기업들은 남녀의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나 여론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030 남녀의 여론을 살피는 최근 정치권 모습은 이미 재계에선 일상화된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5년 사이 달라진 시대상에 따라 이번 대선의 결과는 후보들이 ‘이대남 대 이대녀’, 페미니즘 등 젠더 이슈와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지난 15~16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04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대선의 결과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수’로 ‘젠더 갈등’을 꼽은 20대는 25.6%였다. 해당 질문에 ‘젠더 갈등’이라고 답한 30대는 5.6%, 40대 1.7%, 50대 2.7%, 60대 이상 2.4%로, 20대는 ‘후보 및 가족 관련 의혹’(19.2%), TV토론(20.5%)보다 남녀 갈등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산 축소 신고·무고’ 양정숙 의원 1심 당선무효형

    ‘재산 축소 신고·무고’ 양정숙 의원 1심 당선무효형

    총선 과정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무소속 양정숙(사진·57·비례대표) 의원에게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2020년 총선 재산신고에 남동생 명의로 보유하던 부동산 등 재산을 고의 누락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양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당직자와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무고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는데, 이 혐의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양 의원은 입장과 항소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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