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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삿돈 4억원 빼돌린 경리 징역 3년 선고

    회삿돈 4억원 빼돌린 경리 징역 3년 선고

    4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이종엽 판사는 업무상횡령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경남 양산의 한 기업체 운영 자금을 관리하는 경리로 일하면서 2013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표 B씨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금고에서 현금을 훔치는 방법으로 18회에 걸쳐 4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45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하거나 빌린 돈을 아파트 분양 대금, 채무 변제,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초범이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범행이 대담하고 현재까지 피해가 회복되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 벽지형TV·도자기 냉장고… 가전도 프리미엄 대전

    4㎜ 벽지형TV·도자기 냉장고… 가전도 프리미엄 대전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패턴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최고 성능은 기본이고 고품격 마감재, 디자인, 서비스 등을 두루 갖춘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100만원대 청소기, 40만원대 헤어드라이어를 유행시킨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의 성공이 업계의 프리미엄화 전략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프리미엄 가전을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전체 생활가전 판매량 중 프리미엄급 비중이 지난해 40%대에서 올해 50% 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초(超)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했고, 이어 3월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시장까지 진출했다. 대표 제품은 3300만원대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W’다. 두께가 4㎜도 안 돼 TV가 아닌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느낌을 주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그니처 냉장고’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라는 기능을 담았다. 냉장고 문의 외부를 노크하면 사용자가 보관 중인 음식물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조명이 켜진다. ‘트윈워시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와 미니 통돌이 세탁기를 하나로 합쳤다. 분야별 명장으로 구성된 전담 서비스 인력을 운영하고, 무상으로 이전 설치를 해 주며, 상태를 매년 점검해 주는 등 서비스도 차별화했다.삼성전자는 2010년 들어서면서부터 프리미엄 가전 공략을 본격화한 이후 2013년 ‘셰프 컬렉션’ 출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프리미엄 가전업체 데이코를 인수했다. 지난 5월 나온 ‘셰프 컬렉션 포슬린 냉장고’는 1400만원대(915ℓ)로 최고급 소재인 포슬린(자기)을 채택했다. 27단계 공정으로 만든 점토 자기로 내부 벽면을 만들어 양념이나 국물이 흘러도 변색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기를 이용하면서 냉기 보존력도 크게 높아져 에너지 효율이 20% 정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무풍 에어컨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스피커에 사용되는 메탈 본체를 사용했다. ‘대형 QLED TV’도 인기를 끌고 있다. TV의 경우 일부 화소의 발광력 저하로 화면에 얼룩이 남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패널을 10년간 무상수리 또는 교체해 준다. 주력 모델들이 일반형에서 프리미엄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갑을 닫는 불황에도 가치가 있는 제품에는 과감히 지출하는 소비 형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실검사 논란에 “안전하단 말 못 믿어”… 김밥·빵집도 울상

    부실검사 논란에 “안전하단 말 못 믿어”… 김밥·빵집도 울상

    ‘살충제 달걀’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가 17일 마무리됐지만 정부의 부실 검사 논란이 겹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달걀을 필수 재료로 사용해 온 빵집과 김밥집 등은 매출 하락으로 울상 짓고 있다. 산란계 농장 주인들은 혹시나 살충제가 검출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소비자들은 오락가락한 정부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만난 조모(34)씨는 “정부가 나서서 안전하다고 했는데도 전국에서 무더기로 검출됐다”면서 “이제 안전하다는 말 자체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모(46)씨는 “집에 있는 달걀을 모조리 버렸다”면서 “검사받을 달걀을 미리 준비해 놓으라 해놓고 가져가면 어느 누가 살충제 묻은 달걀을 내놓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살충제 달걀 사태가 터지고 나서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달걀 공급처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써 붙여도 빵을 사러 오는 사람이 없다”며 한숨지었다. 이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 주인들은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농장 중 규모가 가장 큰 농업회사법인조인㈜ 가남지점(40만 3747마리 사육)의 한 관계자는 “해 줄 말이 없다. 누구 죽는 꼴 보기 싫으면 돌아가라”며 화를 냈다. 경기 여주의 다른 농장 주인도 아예 문을 잠근 채 두문불출했다. 일부 농장주들은 “축협이나 시에서 나눠준 제품을 썼을 뿐”이라며 사태 발생의 책임을 당국에 돌렸다. 경기 양주의 한 농장주는 “시청에서 나눠준 ‘와구프리’라는 제품을 뿌린 농장에서 비펜트린이 많이 검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남양주시는 올해 진드기(일명 와구모)가 기승을 부리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3000마리 이상 닭을 키우는 농장 4곳에 비펜트린 성분이 함유된 ‘와구프리 블루’(70㎏)를 무상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금지 살충제 피프로닐을 썼다가 적발된 친환경농장 ‘마리농장’도 이 4곳 중 하나다. 친환경 인증 농장은 비펜트린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지자체에서도 이런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셈이다. 파주시도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사이 20여곳의 산란계 농장에 비펜트린을 나눠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친환경 농장 8~9곳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는 농장주도 있었다.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처음으로 검출된 경기 연천군의 농장주 주모(63)씨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적힌 살충제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친환경 인증 제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살충제 파동이 종료되고, 달걀 수급이 정상화되면 연관되는 문제들을 대대적으로 점검하라“면서 ”살충제 달걀이 들어간 가공식품이 시중에 남아 있지는 않는지, 닭고기는 안전한지, 학교급식에 살충제 달걀이나 살충제 달걀이 포함된 가공식품이 제공될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8.2 부동산대책 규제를 벗어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뜨거운 관심

    8.2 부동산대책 규제를 벗어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뜨거운 관심

    정부에서는 지난 6월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이후 또다시 8.2 부동산대책을 발표하여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수요를 억제하여 주택시장을 안정화 시킬 방안을 제시하였다. 서울시, 과천시, 세종시 등을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하여 이 지역에서의 부동산거래 등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자 하며 또한 주택담보대출, 중도금 대출 보증등에 대한 부분도 제한을 가해 투기세력의 접근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대책이후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세력들의 다음 기착지에 대한 관심과 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라 분석했다. 규제대상에서 벗어난 지역들이 소위 풍선효과라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금회 8.2 부동산 대책의 규제대상지역에서 벗어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종, 청라,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연이어 개발계획 및 부동산 투자, 개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8.2 부동산대책의 규제를 비껴간 지역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만든 100대 국정과제에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 건설이 포함됨에 따라 영종하늘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영종도에서 청라를 거쳐 서울까지 연결되는 이 다리는 가장 경제적으로 이들 지역을 오갈 수 있어서 지역민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개발호재들로 인하여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많은 아파트들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이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중에 있어 화제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지하2층, 지상30~39층 아파트 5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3㎡, 84㎡ A, B 타입 총 65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는 오는 2019년 9월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지구내 최고의 입지환경과 함께 숲세권을 자랑한다. 우선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옆에는 35만㎡의 박석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실제 단지안에서 느낄 수 있는 체감녹지율과 조경공간이 풍부하다. 이러한 박석공원 외에도 단지 안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테마가 있는 조경을 꾸며 단지 안에서 대자연의 활력과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단지이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73㎡, 84㎡A, B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화된 수납공간, 특별한 선택아이템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실생활에 편리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중소형 평면이지만 알파룸, 펜트리 빌트인 등이 적용된 특화설계를 통해 사공간 없이 내부설계를 더욱 알차게 꾸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나아가 실사용면적까지 확대되는 효과와 함께 주거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또한 영종하늘도시 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39층으로 설계되어 있어 랜드마크 디자인을 자랑한다. 1층세대의 경우 자연그대로의 지형차를 이용한 단지레벨을 선보여 남측도로 보다 약 9m가 높게 조성이 되며 전세대가 남향중심(남향, 남동향, 남서향)배치로 채광과 통풍, 전망을 확보하였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화된 수납공간, 특별한 선택아이템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실생활에 편리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중소형 평면이지만 알파룸, 펜트리 빌트인 등이 적용된 특화설계를 통해 사공간 없이 내부설계를 더욱 알차게 꾸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나아가 실사용면적까지 확대되는 효과와 함께 주거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확장 무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운서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거 쾌적성秀…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이달 분양예정

    주거 쾌적성秀…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이달 분양예정

    단지 인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다. 주거 공간이 단지 소유의 개념이 아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지면서 쾌적함이 집을 고를 때 하나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다수의 소비자들이 공원 숲 등 녹지공간이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나타났다. 여의도공원 4배에 이르는 대형 녹지가 인근에 위치해 ‘숲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받은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6월 최고 7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또한 인근에 홍제천, 궁동공원, 백련산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돋보인 DMC 에코자이는 얼마 전 청약에서 8.2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9.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나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기 시작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필수 요건으로 꼽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특히 녹지율이 높은 대규모 숲세권 일수록 향후 시세상승 여력도 높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인 가운데 이달 공급을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74~84㎡로 지어지는 등 수요층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587세대가 공급된다.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환경을 품은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 뒤편으로 해발 464m의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갖춘 백마산이 있고 맞은편에는 곤지암천이 흐른다. 산과 하천이 가까워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바로 옆에서 누리는 입지를 자랑한다. 소공원도 인근에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숲세권’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그린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한 시세 상승도 기대된다. 약 13년 동안 100세대 이상 새 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이었던 초월역세권에 새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는 우수한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더블 광역 교통망을 갖춰 눈길을 끈다. 이를 이용하면 초월역에서 경강선을 통해 판교까지 4정거장, 10분 대에 도달 가능하며 쌍동 JC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은 물론 분당, 성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가 위치한 초월역세권은 광주 등 일대 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손꼽힌다. 초대형 복합시설 알파돔시티를 비롯해 수도권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상업시설은 물론 문화시설, 업무시설 등을 한곳에 위치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LG U+의 IoT 홈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홈 서비스는 기존의 홈 네트워크와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시스템이며 입주민들은 스마트폰앱에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환기, 냉·난방,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을 개별 구매해 생활 가전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잔디마당 등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뇌경색 입원 1559만→150만원…MRI·초음파도 건보

    치매·뇌경색 입원 1559만→150만원…MRI·초음파도 건보

    정부가 9일 14조원에 이르는 비급여 의료비를 줄이겠다고 나선 이유는 고액의 병원비 때문에 고통받는 저소득층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때문이다. 전체 의료비 중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비율은 2014년 기준 3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9.6%)보다 1.9배나 높다. 순위로는 멕시코(40.8%)에 이어 두 번째다.이전 정부에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잇따라 추진됐지만 국민들의 체감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늘려도 비급여 항목이 워낙 빠르게 늘다 보니 건강보험 보장률은 늘 62~63%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의료비가 가계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재난적 의료비’ 가구는 해마다 늘어 최근에는 전체 가구의 4.5%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치료효과는 입증됐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폐암 환자는 연간 1억원, 유방암 환자는 6000만원의 고가 항암제를 사용하다 저소득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연간 500만원 이상의 돈을 의료비로 쓰는 국민은 전국적으로 39만 1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하위 50% 이하 저소득층이 12만 3000명이나 된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예비급여’다. 지금까지는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의료행위나 치료재료는 건보 보장영역에서 완전히 제외시켜 환자가 100% 의료비를 지불하도록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10~70%까지 건강보험을 예비적으로 적용한 다음 3~5년간 평가해 보험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치매 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1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매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또 중증 치매환자의 본인부담률을 10%로 낮춘다. 뇌경색과 신체 마비가 함께 온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김모(83)씨는 162일 입원한 뒤 진료비만 2925만원이 나왔다. 김씨의 본인부담금은 1559만원이었지만, 보장성 강화 대책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이 150만원으로 90%가량 줄어든다. 환자 부담이 컸던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초음파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올해와 내년은 우선적으로 치매 검사를 위한 인지장애, 허리 디스크 MRI에 보험이 적용된다. 초음파도 심장·흉부질환, 비뇨기계, 부인과 분야에 우선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자궁초음파 검사를 받은 자궁근종 환자라면 지금은 7만 5200원의 검사료를 모두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3만원으로 검사비가 줄어든다. 한 예로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최모(59)씨는 수술비와 30일간의 입원 진료비로 1612만원이 책정됐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이 1202만원이었다. 그러나 로봇 수술과 비급여 검사, 보조 치료재료 등에 50% 정도의 예비급여를 적용하면 본인부담금은 절반 정도인 628만원으로 낮아진다. ‘3대 비급여’로 불리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도 줄어든다. 선택진료비가 폐지되고 상급병실료도 특실 등 1인실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2013년 건강보험공단 조사에서 국내 상위 5개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84%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비용이 비싼 상급병실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4인 병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2인실에 입원할 경우 입원비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확대되면 하루에 간병비 7만원에 입원료 9670원이던 전체 의료비는 2만 1240원 정도로 73% 떨어진다. 현재는 대부분 환자가 간병인을 이용하거나 가족이 직접 간병하고 있지만, 2022년이 되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상이 10만 병상으로 확대된다. 노인 틀니,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은 50%에서 30%로 낮아진다.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도 5%로 인하할 예정이다. 환자가 1년간 병원을 이용하고 직접 부담한 금액 가운데 법정 본인부담금 외 초과금액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본인부담상한제’도 강화된다. 앞으로 5년간 소득하위 50% 계층인 335만명은 연소득의 10%까지만 의료비를 내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그러나 3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30%의 본인 부담 영역은 결국 대부분 국민이 민간 사보험에 의지하는 시장을 계속 열어 두겠다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보장률 80%를 요구했다. 정부의 의료비 통제를 우려하는 의료계도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비급여 항목이 모두 급여화되면 과도한 의료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체 국민 의료비 절감은 더 어려워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론] ‘캐비닛문건’과 대통령기록관의 책임/전진한 알권리 연구소장

    [시론] ‘캐비닛문건’과 대통령기록관의 책임/전진한 알권리 연구소장

    역설적이게도 지난 한 달 동안 대통령기록물을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참사가 벌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했다.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생산했던 수천 건의 대통령기록물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서 쏟아져 나온 이번 사태는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선 기록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기록물이 파기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다반사다. 필자는 2004년 한 언론과 공동기획 사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문서고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받은 충격을 잊을 수 없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지하에 있던 문서고는 항온·항습 시설이 전혀 없이 축축한 환경에서 방치돼 있었다. 기록물 상당수는 곰팡이에 노출돼 있었고, 분류도 엉망이라 어떤 기록이 있는지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서가를 살펴보니 1950~1960년대에 생산됐던 수많은 기록이 버젓이 남아 있었다. 행정기관의 경우, 생산한 지 10년이 넘은 기록 중 영구기록(지속적인 가치를 가졌거나 업무상 필요성 때문에 영구적으로 보유하는 기록)과 준영구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이관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당시 담당자의 변명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담당자들이 자주 교체돼서 몰랐다.’ 그렇다. 기록은 관리하지 않은 채 수십 년이 지나면, 그 존재 자체가 잊혀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먹거리와 옷을 받지 못한 채 학대를 받는 것과 같다. 이번 청와대 문건 사태의 핵심은, 청와대가 지난 10년간 대통령기록을 방치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개발했던 ‘이지원’ 시스템은 이명박 정부에서 ‘위민’ 시스템으로 축소 운영되더니, 박근혜 정부는 이마저도 폐기해 버렸다. 실제로 무슨 시스템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수많은 기록학 전문가들이 박근혜 정부 대통령기록 관리의 문제점들에 관해 경고했지만, 정권 관계자들은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주변 환경이 이런데, 청와대 캐비닛에서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 사태가 여기까지 왔는데도, 대통령기록관 등 청와대 기록관리 업무 관계자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3월 13일 이후 36명의 인원을 청와대에 파견하여 기록물 이관을 추진한 책임 기관이다. 하지만 부실한 이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당시 청와대에서 넘겨준 1100만 건의 대통령기록 중 490만 건은 ‘식당 식수관리’나 ‘초과근무 관리’ 등 대통령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기록들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대통령기록관은 당시 청와대 담당자들이 주는 것만 받아 온 것이다. 이사를 하는데 귀금속은 놔둔 채, 쓰레기 더미만 옮겨 온 셈이다. 파쇄기를 여러 대 구입해 기록물을 무단으로 파기했다는 의혹, 부실한 이관, 캐비닛 문건 등의 파문이 일어나도, 대통령기록관장은 임기 5년이 아직 되지 않았다는 점을 방패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이 포함된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는 더욱 심각하다.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기록 문제로 온 세상이 떠들썩한데도 목소리 한번 내지 않았다. 그런데 2014년 5월 위원회는 뜬금없이 대통령기록관 현판 교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격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 위원은 신영복 교수가 써 준 글씨로 공공기관의 상징적인 현판을 제작한 것이 문제가 있다며 현판 교체를 주장했다. 대통령기록 관리를 위해 힘써야 할 위원회가 현판 교체 같은 문제로 에너지를 낭비한 이 장면은 오늘의 사태를 미리 보여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이들은 여전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제 무너진 대통령기록관리 체계를 다시 세워야 한다. 정권의 치부를 감추는 수단으로 변질된 대통령지정기록물 제도, 독립성을 상실한 국가기록원 등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 정상화보다 급한 것은 그동안 이런 사태를 방치했던 인사들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그것이 개혁의 시작이다.
  • 삼성家 인테리어 비리 혐의…자택 관리사무소 압수수색

    경찰이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자택 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다량 확보했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공사업체에 세금 계산서를 발급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 등으로 대금을 지불한 정황을 포착했다. 삼성 측이 회삿돈을 불법으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횡령 혐의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막았다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마포구 “치매 어르신 길 잃을 걱정 없어요”

     서울 마포구는 관내 치매 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신원 정보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담은 ‘배회인식표’(고유번호)를 무상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치매를 앓고 있거나, 치매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년이면 노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해마다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는 2012년 7650건, 2013년 7983건, 2014년 8207건, 2015년 9046건, 지난해 986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치매 예방은 물론, 보건·복지 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포구 치매지원센터는 치매 노인과 부양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배회인식표를 보급하기로 했다. 신청은 센터로 직접 방문해 본인 사진과 보호자 연락처 등과 함께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일로부터 2주 후 발급된다. 부착형 배회인식표에는 고유번호가 표시돼 있어 신속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약 500명이 사용하고 있다. 인식표를 분실했을 경우 추가 신청 및 발급도 가능하다.  치매지원센터는 치매예방등록관리 사업으로 치매예방 관련 프로그램 연계 등 통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치매 어르신들에게는 무엇보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며 “주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배회인식표 사업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전문] 박영수 특검 “이재용 헌법가치 훼손” 결심공판 논고문

    [전문] 박영수 특검 “이재용 헌법가치 훼손” 결심공판 논고문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결심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에 연루된, 삼성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장충기 전 차장(사장)·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박 특검은 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량을 제시하기에 앞서 이들의 혐의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논고’를 했다. 아래는 특검팀의 논고 전문.   1. 들어가는 글 먼저, 약 5개월 동안 준비기일을 포함해 무려 55회나 기일을 진행해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검사로서는 수사를 개시한 이래,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사안을 확인하고 판단함에 있어서, 법률가로서 품격을 지키면서 편향된 가치와 시각을 갖지 않으려고 스스로 경계하면서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재판과정을 통해 나타난 피고인들의 태도를 볼 때,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1등 기업 삼성그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기보다는, 그룹 총수만을 위한 기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59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대의 재벌기업입니다. 대통령은 대기업 규제 등 경제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있어 최고 결정권자입니다. 따라서 대통령과 삼성은 재벌 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을 두고 크고 작은 잠재적 현안으로 상호 긴장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사내 유보금 과세 추진의 후퇴’ 등이 그 한 예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더욱 거세진 ‘경제 민주화’ 바람은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이나 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 재벌 개혁을 요구하게 되었고, 더군다나 삼성으로서는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의 갑작스런 와병으로 인해 피고인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와 삼성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의 안정적 확보는 시급한 지상과제가 되었습니다. 피고인 이재용의 이러한 현안해결의 시급성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최순실이 요청한 재단 설립이나 정유라의 승마 훈련, 영재센터 운영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자금 지원의 필요와 접합되어, 정경유착의 고리가 다른 재벌보다 앞서서, 강하게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 아래 굴욕적으로 최순실의 딸에 대한 승마지원을 하게 되었고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기금 조성 및 영재센터 후원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사건의 실체인바,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의 예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승계 작업이라는 것은 특검이 만든 가공의 틀’이라고 하거나, ‘피고인 이재용 관여 사실이 없다‘고 하는 등 사실과 증거에 관한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변명으로 디테일(detail)의 늪에 빠지게 하여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실체진실을 왜곡 시키려고 하였습니다.   3. 피고인들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이 사건은 ‘대통령으로부터 정유라 승마 지원 등을 요구받은 피고인 이재용이 대통령의 직무상 도움에 대한 대가로 거액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여 300억 원에 이르는 뇌물을 공여한 사건’입니다. 피고인들은 그와 같은 뇌물공여 과정에서 국내 재산을 해외로 불법 반출하였고, 범행을 은폐할 목적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하였으며, 피고인 이재용은 국회에서 위증까지 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그룹 차원의 뇌물 사건에서 가장 입증이 어려운 부분은 돈을 건네준 사실과 그룹 총수의 가담 사실인데, 이 사건의 경우 피고인들 스스로 약 300억원을 준 사실과 피고인 이재용이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 및 자금 지원을 지시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즉, 통상의 뇌물 사건에 있어서 입증이 가장 어려운 부분에 해당하는 두 가지 사실을 피고인들이 자인하고 있고, 그에 더하여 공판 과정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관련 증거들에 의해 독대에서 경영권 승계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뇌물공여 기간 중에 진행된 경영권 승계 현안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신규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 엘리엇 대책 방안 마련 등과 관련하여 실제 도움을 준 사실까지도 입증되었습니다. 반면에, 피고인들이 대통령의 직무상 요구 이외에 개인적 친분 등 다른 사유로 이 사건 지원을 할 이유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위와 같은 사실들에 의하여 피고인들이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교부한 이 사건 각 금원들은 대통령의 직무상 도움에 대한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교부된 뇌물임이 명백하게 입증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본건 관련 증거들의 증명력 및 사실관계를 판단함에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최근의 기업 비리 사건들을 살펴보면 사후적으로 수사가 개시된 후에 증거인멸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범행 당시부터 사후에 문제가 될 것을 대비하여 허위 용역 계약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범죄를 숨기기 위한 수단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경향이 확인됩니다. 이 사건의 경우도 뇌물을 제공하면서 허위 용역계약 등을 통하여 뇌물 제공 사실을 은폐하는 장치를 마련해 두었는데, 피고인들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사실이 실체진실이 아닌 범행 은폐를 대비하여 사전에 허위로 만들어 둔 것은 아닌지 유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 범행은 경제계의 최고권력자와 정계의 최고권력자가 독대자리에서 뇌물을 주고받기로 하는 큰 틀의 합의를 하고, 그 합의에 따라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과 주요 정부부처 등이 동원되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들이 정해지면서 진행된 범행입니다. 즉, 독대 자리는 큰 틀의 뇌물제공 의사 합치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 이후에 이루어진 개별적인 뇌물제공 과정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루어지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 태도를 살펴보면, 범행 당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실을 잘 모르고 동원되었던 사람마저도 국정농단 사건에 관여된 사실 자체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염려 등으로 인하여 소극적인 진술 태도를 유지하거나 허위 진술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피고인 이재용의 지시에 따라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한 삼성그룹 관련자들은 피고인 이재용의 범행 은폐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허위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증거는 객관적인 물증들이고, 관련자들의 진술 증거는 객관적인 물증에 의하여 뒷받침되는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그 신빙성을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4. 피고인들 변명의 부당성 피고인들은 대통령에게 현안 해결을 위하여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본건 혐의 사실을 전면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의 주장은 객관적인 증거들에 반한다는 점이 재판 과정을 통하여 명백히 확인되었습니다. 그에 더하여 본건 자금 지원 경위를 비롯하여 피고인들의 주장은 수사과정과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번복되었습니다. 실체 진실은 하나일 것인데, 자신들의 경험을 설명함에 있어 그 주장 내용이 수사와 재판의 진행 단계에 따라 변경된다는 것은, 피고인들이 지속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임이 명백합니다. 또한, 피고인들은 본건 자금 지원에 대하여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교부한 것으로 직권남용의 피해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본건 수사와 재판을 통하여 확인된 바와 같이 피고인들의 본건 자금 지원은 2014년 9월 15일 최초 독대에서 형성된 상호 편의 제공의 합의에 따른 정경유착의 결과였습니다. 단순히 직무상 권한을 앞세운 대통령의 위협에 굴복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통령의 요구를 받고 이재용 피고인의 편법적 경영권 승계 등 여러 가지 도움이나 혜택을 기대하면서 자발적으로 자금 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재용 피고인은 실제로 합병을 포함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에 더하여, 피고인들은 피고인 이재용과 대통령의 독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고인 최지성의 책임 하에 자금 지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피고인 이재용은 지원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피고인 이재용이 직접 대통령으로부터 자금 지원 요구를 받은 사실이 인정되는 상황에서, 총수의 전위조직인 미래전략실 실장이 총수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자금지원을 했다는 것은 경험칙이나 상식에 반하는 궁색한 변명입니다. 과거 기업범죄에서 총수를 살리기 위하여 전문경영인이 허위자백을 한 경우와 같이, 피고인들의 주장 역시 피고인 이재용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의 허위 주장에 불과합니다.   5.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 필요성 재판장님,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뼈아픈 상처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힘으로 법치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루 빨리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하여야 합니다.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대통령과의 독대라는 비밀의 커튼 뒤에서 이루어진 은폐된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최근에 ‘국정원 주도 댓글 사건’의 구체적 자료가 공개되듯이 대통령 기록물이나 공무상비밀이라는 이유로 감추어진 사실도 머지않아 명확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허위 진술과 진술 번복을 통하여 수사기관과 법원을 기망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고, 피고인 이재용은 국정농단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국회 청문회 석상에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증까지 하였습니다. 삼성그룹은 2008년경 있었던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국가기관에서 여러 차례 허위 진술을 한 점에 대해 매우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재판부와 국민 앞에 사과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들은 이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피고인들은 권력과 유착되어 사익을 추구하는 그룹 총수와 그에 동조한 일부 최고경영진입니다. 이들은 본건 범행에 대하여 전혀 반성하지 않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마저 저버리고 있습니다.   6. 결어 이제 이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처벌만이 국격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국민화합의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이 사건 법정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피고인들의 양형에 대한 최종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들의 범행 중 재산국외도피죄의 법정형이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며 그룹 총수인 이재용 피고인을 위해 조직적으로 허위 진술을 하며 대응하는 등 피고인들에게 법정형보다 낮은 구형을 할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특히 이재용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 임에도 범행을 전면 부인하면서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는 점, 피고인들이 이 사건 뇌물공여에 사용한 자금은 개인의 자금이 아니라 계열사 법인들의 자금인 점 등 참작할 만한 정상이 전혀 없고, 최근 재벌 총수들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법원칙과 상식, 그리고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고인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형하겠습니다.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 4명의 선고기일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 ‘용가리 과자’ 대책 마련…“액체질소 등 첨가물 관리 강화”

    정부, ‘용가리 과자’ 대책 마련…“액체질소 등 첨가물 관리 강화”

    정부가 초등학생이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 질소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생긴 사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액체질소 등 식품첨가물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구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A(12)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워터파크 주변 이동식 매장에서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은 후 위에 5㎝ 크기의 구멍이 뚫려 응급 수술을 받았다. 액체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것으로 과자 등의 포장 시에 충전제 또는 음식점 등에서 사용되나, 취급상의 부주의로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에는 동상·화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사용자 부주의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액체질소 등 식품첨가물 취급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첨가물 교육·홍보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일차적으로 액체질소를 이용한 식품 판매가 시중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A군에게 과자를 판매한 업소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판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업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중이다. 식약처는 또 식중독 등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배상해 주는 ‘소비자 피해구제 제도’를 도입하고 불량식품제조자와 영업자에 대한 처벌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피해구제는 식품위생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소비자의 소송을 지원하고, 영업자가 손해배상액 지급을 지체하는 경우 정부가 우선 지급하고 영업자에게 해당 금액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식약처는 오는 9월 관련 입법을 추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운 여름,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마시고 엑스레이 아트 전시회 즐기자

    더운 여름,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마시고 엑스레이 아트 전시회 즐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와 모바일 스탬프 적립 업체 ‘터칭’이 오는 15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텀브커피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터칭 스탬프를 적립하거나 터칭 애플리케이션에 신규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16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명에게는 국내 최초로 기획된 ‘X-Ray Man 닉 베세이展’의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해당 전시회는 엑스레이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의 작품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로, 일상 속 평범한 사물부터 2017년 신작인 V&A 프로젝트까지 5개의 섹션에 걸쳐 총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계자는 “더위 속 휴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로 앞서나가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카페 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1년이 조금 넘은 텀브커피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대용량 저가 커피의 한계를 극복한 맛과 연 4회 출시되는 신메뉴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특허를 받은 올인원 컵인 ‘텀브컵’으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텀브컵은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용기로, 텀브커피에서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미니 큐브 케이크 등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텀브커피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3천만 원대 카페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업종 변경 리뉴얼 창업이나 특수 상권 창업, 하이브리드형 매장 창업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모바일 OTP 공짜인데 왜 은행에선 돈 받나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모바일 OTP 공짜인데 왜 은행에선 돈 받나요

    40대 직장인 문지훈씨는 최근 한 시중은행에서 5000원을 내고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새로 발급받았습니다. 그는 “시중은행이 계좌 이체 시 필요한 OTP 발급 비용을 고객에게 부과하면서 보안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들고 다니느라 분실이 잦을 수밖에 없는 OTP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카카오뱅크의 인증비밀번호(핀번호) 방식을 개발해 적용하면 안 되냐는 뜻이죠.●“인터넷 은행 핀번호 방식 안 되나” OTP는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를 위해 일정 시간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전자적 보안장치입니다. 주로 이체나 송금 때 사용됩니다. 통상 은행에선 ▲일반형(토큰식, 5000원) ▲장애인용 보이스형(토큰식, 무료) ▲스마트형(IC카드+전용앱, 3000원) ▲카드형(1만원) 등으로 구분합니다. ●은행 “ 보안성 높은 만큼 비용 내야” 하지만 은행들은 ‘돈 내고 쓰는’ OTP에 대해 “금융 서비스를 공짜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거액을 거래할 때 높은 보안성을 지닌 기기를 사용하는 것인 만큼 해당 기기의 제작과 사용 비용을 지불하는 게 당연하다는 취지입니다. OTP 말고도 보안카드 등 고객 선택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주거래 고객에겐 대부분 OTP 교환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보안카드·일부 무상… 선택권 보장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안성이 낮지만 은행이 무상 제공하는 ‘보안카드’도 있다. 통상 보안카드는 고액 거래가 안 되지만 은행에서 ‘자금이체 전화승인’을 추가하면 가능하다”면서 “직접 발품을 팔아 은행에서 이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선택은 ‘고객 몫’이란 얘기지요. ●“모바일 OTP 타 은행서 이용 못 해” 은행들은 인터넷 전문은행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OTP’ 방식에 대해서도 ‘다른 은행들에서는 이용하지 못한다’고 항변합니다. 반면 OTP는 전 은행에서 다 쓰는 것이니 고객이 그만큼의 ‘편의성’을 돈 주고 산다고 보는 개념이라는 설명이지요. 쉽게 말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하이패스 차선으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더 빠르고 편한데,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려면 단말기를 본인 부담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는 뜻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얼음 안 갈리는 키친아트 믹서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믹서 중에는 단단한 재료를 제대로 갈지 못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물이나 기름이 외부로 새어나오는 제품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기믹서 10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얼음과 생콩을 가는 시험에서 키친아트(KMD-1710WS) 제품은 덜 갈린 얼음 덩어리가 나오고 콩의 90% 정도만 갈려 ‘보통’으로 평가됐다. 브라운, 쿠쿠, 필립스, 모닝쿡, 한일전기 등 5개 제품은 얼음을 덩어리 없이 갈고 콩도 99% 이상 분쇄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10개 제품 모두 사과, 당근, 냉동 과일 등 무른 재료의 분쇄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신일산업(SMX-M600WS) 제품이 가장 작았다. 매직쉐프(UCW-2110)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가장 컸고 나머지 8개 제품은 양호한 편이었다. 매직쉐프와 신일산업 등 2개 제품은 내구성 시험에서 칼날 조립 부품의 마모가 생겼다. 이 때문에 물이 밖으로 새어나오거나 기름, 분진이 묻어 나왔다. 두 업체는 해당 제품의 부품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보증 기간에 관계없이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포폴 사망 환자 바다에 버린 의사

    선착장에 우울증약 놔 둬 자살로 꾸며 의료인 범행 잇따라… 윤리 위반 심각 경남 거제의 한 병원장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우울증 환자에게 투여한 뒤 환자가 숨지자 자살로 위장해 시신을 바다에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생명과 인체를 누구보다 소중히 다뤄야 할 의사가 오히려 인명을 농락한 사건이어서 충격을 준다. 최근 일부 의사가 ‘프로 범죄인’ 뺨치는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히포크라테스의 윤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은 중년 여성 K(41)씨가 숨지자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을 해상에 유기한 거제시 Y의원 병원장 N(57)씨가 업무상과실치사·사체유기·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8일 구속됐다. 해경에 따르면 N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쯤 병원에 온 K씨가 프로포폴을 맞은 뒤 수십분이 지나 숨지자 시신을 주사실에 눕혀 놓고 접수실 직원이 퇴근한 뒤 인근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 1대를 빌렸다. 이날 3명의 간호사가 모두 N씨와의 갈등으로 무단결근해 N씨가 직접 주사를 놨다가 사고를 낸 것이다. N씨는 시신을 차에 옮겨 싣고 버릴 장소를 물색하다가 다음날인 5일 새벽 4시쯤 통영시 용남면의 한 선착장 근처 바다에 시신을 버렸다. 선착장에는 K씨가 복용하던 우울증 약과 손목시계 등을 놔 둬 자살한 것처럼 꾸몄다. 시신은 다음날 오후 1시쯤 바다에서 어민에 의해 발견됐고, 해경은 선착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N씨가 빌린 차량을 확인했다. 차량 안에서는 피해자의 귀걸이 고정핀과 DNA가 발견됐다. 해경이 Y의원 내부의 CCTV 영상을 조사한 결과 모두 삭제됐고, 진료기록부도 조작된 것을 확인했다. N씨는 해경에 “채무가 많아 유족들이 손해배상 청구를 할까 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K씨가 수면장애와 우울증으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맞았고, 최근 2개월간 병원을 20여 차례 찾아 하루에 50~100㏄까지 투약했다”며 “원장은 내시경에 사용하는 양(1~10㏄)보다 훨씬 많은 양을 투약해 주고 병원비로 1회 30만~50만원을 받았다. 피해자는 사실상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충남의 한 의사가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자신의 병원에서 가져온 약물을 주입해 살해해 놓고 병사로 위장하려다 발각돼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 달 거제에서는 10대 여고생 환자를 성추행한 병원 원장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프리미엄 가전, 제품 구입 전 AS 내용 확인 중요

    프리미엄 가전, 제품 구입 전 AS 내용 확인 중요

    프리미엄 가전 업계가 핵심부품 무상교체 등 사후서비스(AS)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중국 브랜드 위주의 저가형 제품과 국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분된 가전 시장에서 고품질 AS가 제품 선택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초프리미엄 제품 QLED TV의 번인(burn-in)현상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전 세계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인’은 TV를 볼 때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두거나 방송사 로고와 같은 동일 이미지가 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반복 노출되면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화면에 얼룩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소비자가 구입한TV에서 번인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10년간 TV 패널 무상 수리 또는 교체할 수 있는 10년 무상보증 프로그램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업체의 사후서비스는 지난해까지 한국과 유럽에서만 실시했지만,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적용 지역을 북미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대 시켰다. 이외에도 QLED TV 번인 현상 외의 이상에 대한 5년 무상보증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 중이다. 일반적인 TV 업계의 패널 교체 AS 기간이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의 경우 1년인 것에 비추어 보면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 측은 “퀀텀닷 기반의 QLED TV에서는 번인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지극히 드문 데다가 제품 성능과 내구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10년 보증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고가의 가전 제품은 길게는 10년 이상의 높은 품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AS가 도입되어 있어야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매거진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해당 사후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 “삼성전자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알 수 있다. 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품질 보증”이라고 평가 한 바 있다. 아울러 가전업계의 AS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하기 전 AS목록과 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직접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유형의 제품이라도 각 기업마다 사후서비스 내용에 차이가 있으며, AS 내용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가전제품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TV 같은 고가의 제품일수록 핵심 부품의 이상에 대한 AS 사항이 중요하다”며 “10년 이상 사용되는 가전제품 구입 시에는 AS 범위와 내용을 확인하는 건 소비자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당부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감창 의원 “문정지구 공원시설물 개선...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 예정”

    강감창 의원 “문정지구 공원시설물 개선...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 예정”

    송파구 문정지구 내 글샘 공원과 한우물공원의 노후시설물이 개선되고 운동시설물이 추가로 설치되는 등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커뮤니티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7일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문정지구내 아이파크 오피스텔과 하비오아파트 및 오피스텔 주민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 “아이파크오피스텔 남측 글샘공원의 노후시설물을 교체하고 하비오아파트 남측 한우물공원에 운동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글샘공원 내 노후파고라 4개를 철거하고 바닥포장 및 지붕보수, 등 신규로 2개의 파고라가 설치된다. 한편, 운동시설이 전무상태인 한우물공원에는 온몸근육풀기, 하늘걷기, 옆파도타기, 등 운동기구 3대가 신규로 설치된다. 글샘공원의 경우, 목재바닥과 타일이 파손되어 보행에 장애가 되었고, 일부 파고라의 경우 지붕이 파손되어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사용중지 상태에 있었다. 그동안 노후시설물에 대한 개선과 신규시설 추가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12월 강감창의원이 서울시예산 5000만 원을 확보하여 송파구로 교부되어 추진될 수 있었다. 4월부터 6월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였고, 8월초 공사착공과 함께 9월말까지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게 된다. 강감창의원은 “글샘공원과 한우물공원이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커뮤니티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문정지구내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지속적인 의견수렵을 통해 생활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학 총장은 등록금으로 단란주점…그 아버지 이사장은 인건비 빼돌려

    이사장, 딸 ‘가짜 채용’ 월급 줘 총 31억원 규모 배임·횡령 전북 지역의 한 사립대에서 이사장이 딸을 가짜 채용해 인건비를 빼돌리고 아들인 총장은 교비 1억 7000만원을 단란주점 등에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부분감사에서 회계부정이 발견된 A대학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31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 결과 이 학교 설립자인 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7개월 동안 급여 5963만원을 줬다. 이사장이 상임이사와 함께 법인자금 4700만원가량을 생활비 등으로 쓴 것도 들통났다. 설립자의 아들인 총장(학교법인 이사)은 법인카드로 단란주점 등에서 180여차례에 걸쳐 1억 5000여만원을 사용했고 골프장·미용실 등에서도 2000여만원을 썼다. 이 돈은 교비 계좌에서 인출됐다. 총장과 회계담당 직원들이 용도를 알 수 없는 곳에 쓴 교비가 무려 15억 7000만원이다. 대입 전형료 등 입시관리비 4억 5000만원은 공과금 납부 등 입시와 관련 없는 곳에 사용했다. 법인 이사 5명도 자본잠식 상태인 토석채취업체에 8억 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해 원금을 회수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법인 감사 2명은 형식적으로만 감사를 벌여 최근 3년간 ‘적정 의견’으로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자격 미달자 9명을 겸임교수 등 교원으로 임용한 것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와 전 감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하면서 관련자들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총장은 해임, 회계부정과 부당한 학사관리에 관여한 교직원 2명은 중징계하도록 대학에 요구했다. 또 부당하게 집행한 업무추진비 등 17억원은 회수하도록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학생 등록금으로 단란주점 간 사립대 총장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

    학생 등록금으로 단란주점 간 사립대 총장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

    한 사립대학 총장이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180여차례에 걸쳐 단란주점에 드나든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또 이 대학의 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꾸며 딸에게 수천만원의 급여를 줬다. 이 대학의 총장은 이사장의 아들이다.교육부는 지난해 부분감사에서 회계부정이 발견된 A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종합감사를 실시해 이런 비위 사실들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 결과 이 학교 이사장은 딸을 서류상으로 ‘허위 채용’해 딸에게 27개월 동안 급여 6000만원을 지급하고, 상임이사와 함께 법인자금 4700만원 가량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사장의 아들인 총장(학교법인 이사)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를 자신의 유흥비로 썼다. 그는 교비 1억 5000만원을 단란주점 등에서 180여차례에 걸쳐 사용하고, 골프장·미용실 등에서 사적으로 쓴 돈 2000여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여기에 총장과 회계담당 직원들은 교비 계좌에서 임의로 돈을 인출하거나 결재된 문서와 다르게 예산을 집행하는 등 용도를 알 수 없는 곳에 교비 15억 7000만원을 쓰고, 전형료를 비롯한 입시관리비 4억 5000만원도 입시와 상관 없는 곳에 쓰기도 했다. 교육부는 법인 이사장과 총장, 관련 교직원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감사 결과에 따라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와 전 감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장에 대해서는 해임,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교직원 2명은 중징계하도록 대학에 요구하고, 부당하게 집행한 업무추진비 등 17억원은 회수하도록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신현우 前옥시 대표 2심서 감형

    존 리 前대표는 1심 이어 무죄 ‘세퓨’ 피의자도 2심 2년 감형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존 리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징역 7년에서 6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이영진)는 26일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신 전 대표와 옥시 연구소장을 지낸 김모씨에게 징역 6년을, 연구소장 조모씨에게 징역 5년, 선임연구원 최모씨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존 리 전 대표의 주의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며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제조·판매해 27명의 피해자(사망 14명)를 낸 오모 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에게도 1심보다 2년 감형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옥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한 한빛화학 대표 정모씨는 금고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원료 중간 도매상인 CDI 대표 이모씨는 1심처럼 무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들이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피해자들이 폐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은 비극적 사건”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이 살균제를 제조·판매했을 당시 관련 법령에서는 원료물질이 유독물로 지정돼 있지 않았고 유해성 심사를 신청해야 할 의무가 없었다”며 “피고인들이 심각한 위험이 있지 않을 것이라 믿은 데엔 이런 제도적 미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존 리 전 대표에 대해선 “살균제가 유해한지 보고받지 못했고, 거짓 표시 광고도 알았거나 보고받지 못한 점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재판부는 양형 판단에 대해 “살균제를 사용한 1, 2차 판정 피해자들 중 대다수는 옥시 측 배상안에 합의해 배상금을 받았고, 특별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이 구제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배상금 또는 구제급여 지급으로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입은 피해가 다소나마 회복될 것”이라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신 전 대표 등 옥시 관계자들은 2000년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제조·판매하며 제품에 들어간 독성 화학물질인 PHMG의 안전성을 검증하지 않아 사망 73명 등 181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기소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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