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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기부터 고교까지 촘촘한 지원… 교육 위해 찾아오는 군위 만들 것”

    “영유아기부터 고교까지 촘촘한 지원… 교육 위해 찾아오는 군위 만들 것”

    “군위는 이제 학생 모두가 꿈꾸는 도시, 학생이 돌아오는 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희망이 없던 군위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과정이 도입되고 거점학교 육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전입·전학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IB 교육 과정 도입 뒤 전학 문의도 늘어 -실제 올해부터 전입생 유입이 시작됐는데 어느 정도인가. “이제 시작에 불과해 미미한 정도다. 하지만 의미가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학생들이 전례 없이 군위로 전학 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군위고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25명이 늘었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 중인 군위 IB 교육에 관심이 많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도시보다 나은 다양한 무상교육과 장학사업을 통해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의료비부터 장학금까지 교육비 제로 -군위는 아이 1명이 성인이 될 때까지 1억 3000만원 이상 지원하는 최고의 자녀양육지원 시스템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소개해 달라. “출산준비기를 시작으로 ▲영유아기 ▲재능발견기(초등학교) ▲진로설계기(중학교) ▲대입준비기(고등학교) 등 5개의 생애 구간에 걸쳐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출산준비기에는 출산 장려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첫 만남이용권 지원, 출산육아용품 지원사업 등을, 영유아기 단계에서는 아동수당 및 부모급여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 학생 장학금 지급, 교재비·기숙사비·수학여행비 지원 등 ‘양육 및 교육비 걱정 제로(ZERO)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장학 사업 탈피… 교육 경쟁력 강화 주효 -민선 8기 출범 후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사업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는데. “종전 중고등학생 장학사업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 유아를 비롯해 초중고생들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물론 교육 대상 연령도 크게 넓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동 및 초등 돌봄, 몰입 영어·수학교실, 모래놀이교육상담,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 등이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수년간 학생 모집이 되지 않아 휴교 상태인 군위 효령고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데 대책은. “폐교 위기에 몰린 일반고인 효령고를 야구, 축구, 파크골프 등 다양한 경기 종목을 포함한 체육특성화고 등으로 전환해 재개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시교육청에 이를 건의한 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다수의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군위 연고 팀 창단 및 연고 이전을 적극 제안해 오고 있다. 당장 전입학 희망 학생만도 9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히 재개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자체 홈피 하루 1000건 이상 사이버 공격… 해커와 전쟁 중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들이 매일 해커들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 홈페이지에 침투하거나 서버에 악성 코드를 심으려는 시도가 잇따라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을 가리지 않고 정보와 시스템 권한 탈취, 홈페이지 변조, 악성코드를 설치하려는 해킹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올해 4월 기준 약 15만여건, 하루 평균 1250건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해 차단했다. 지난 한 해 동안 50여만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지난해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마비됐던 부산은 올해 6만 3511건, 지난해 17만 4124건의 공격이 감지됐다. 충북도 올해 4월까지 22만 6000건, 하루 평균 1883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됐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에는 지난해 각각 26만건과 470만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 강원도 역시 올해 사이버공격을 13일 현재 32만건을 차단했다. 지난해에는 90만건을 받았다. 인천은 올해 1956건, 지난해 5747건의 해킹 시도를 탐지했다. 해커들은 개인정보와 직무상 기밀 정보를 탈취하거나 홈페이지 변조를 통해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김광호 사이버보안팀장은 “일단 침투해 자료를 확보한 다음 쓸 가치를 판단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지자체들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건 발생 이후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다층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우선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가 국내 최상단 방어막을 가동하고 2차로 행정안전부·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부문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한다. 3단계로 17개 광역지자체 단위 보안관제센터에서 시군 단계까지 사이버 공격을 막아낸다. 지자체 보안시스템은 행안부 사이버 침해 대응지원센터와 연결돼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 게시를 원천 차단하고, 업무용 PC 내 개인정보 파일은 암호화해 유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국정원과 함께 해킹 대응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달 중 국가 및 공공기관 간 협의회를 개최해 정보보안 수준 향상 및 용역업체 보안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17개 시도에 하루 1000건 이상씩의 사이버 공격이 끊임없이 탐지된다”면서 “국가기관과 함께 침입방지, 침입 차단, 방화벽 설치 등 철저하게 방어하나 완벽한 보안은 존재하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 가장 얇고 가장 빵빵한 ‘갤럭시 S25 엣지’… 초슬림폰 시대 연다

    가장 얇고 가장 빵빵한 ‘갤럭시 S25 엣지’… 초슬림폰 시대 연다

    5.8㎜ 두께로 S25보다 19% 얇아 울트라급 ‘2억 화소’ 카메라 넣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탑재 내구성 커지고 방수·방진 수준급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13일 공개했다. 통상 1분기에 출시해 온 S시리즈와 달리 2분기인 5월에 신제품을 선보인 게 다소 이례적이다. S25 엣지를 시작으로 슬림 스마트폰 시대를 열겠다는 삼성전자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슬림함을 넘어’라는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의 얇은 두께와 163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같은 시리즈의 모델들과 비교하면 S25 울트라(8.2㎜·218g), S25+(7.3㎜·190g), S25 기본형(7.2㎜·162g)보다 훨씬 얇으면서도 가벼움을 유지했다. 제품이 얇아진 만큼 내구성은 강화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 전용 유리 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가 적용돼 흠집이나 깨짐에도 잘 견딜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티타늄 소재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됐다. 또 갤럭시 S25 엣지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 칩셋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이 칩셋은 삼성전자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돕는다. AI 기능은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S25 시리즈의 모든 갤럭시 AI 기반 편집 도구를 동일하게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은 S25 울트라에 준하는 수준이다.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가 탑재돼 넓은 장면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자동 초점(AF) 기능도 더해져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 찍는 접사 촬영도 수월하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얇아졌으니 빠진 기능이 있을까 우려할 텐데 S25 시리즈 대비 빠진 성능은 없다”며 “특히 열을 잘 분산하는 것이 성능 확보에 중요해서 얇은 ‘베이퍼 체임버’를 구현해 발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용량에 따라 256GB 모델은 149만 6000원, 512GB 모델은 163만 9000원이다. 사전 판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23일이다. 이동통신사도 갤럭시 S25 엣지 출시에 맞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KT는 사전 예약 이용자에게 256GB 단말을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고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해킹 사태 수습을 위해 신규 가입을 막고 있어 별다른 마케팅을 펼치지 않는다.
  • ‘5600억원 항공기’ 선물 논란에,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이” 발끈

    ‘5600억원 항공기’ 선물 논란에,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이”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5600억원 상당의 보잉 747-8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받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멍청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골프의 ‘컨시드 퍼팅’(근거리 퍼팅을 실제로 하지 않고도 홀에 공을 넣은 것으로 쳐주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오케이 퍼팅’으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카타르에서 주기로 한 제트기를 개인적인 선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ABC 기자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비싼 항공기를 공짜로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오히려 내가 멍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전설적인 골퍼 샘 스니드의 언급을 인용해 “누군가 퍼트(컨시드)를 주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공을 주워 들고 다음 홀로 걸어가면 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에 주는 선물”이라며 보잉사가 새 비행기를 납품할 때까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3개국을 4일간 순방하며 카타르 방문에서 항공기 선물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밈코인(인터넷 유행에 편승해 만든 암호화폐)과 멜라니아 밈코인을 판매해 논란을 낳았던 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기업이 증시에 공개된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 3월 말 만든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설립 한 달 만에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다. 대통령 지위를 이익 확대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가족의 사업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 김건희 여사 “대선에 영향 우려”… 檢 공천개입 의혹 조사 불출석

    김건희 여사 “대선에 영향 우려”… 檢 공천개입 의혹 조사 불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14일 출석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이 같은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을 비롯한 각종 재판들이 모두 대선 뒤로 연기된 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조사 없이 기소한 점도 의견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례들을 고려할 때 소환 시점을 조율하는 게 공정하다는 취지다. 사실상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대선 전에는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추가 소환 통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 절차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정도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구인 절차를 진행한다. 다만 이 경우 2~3차 출석요구서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대선 전 대면조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한편 14일 예정된 국회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불출석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이에 대한 맞불 형식의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조 대법원장을 겨냥한 특검법안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조 대법원장의 청문회 불출석을 비판하며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사위 소속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법 등은 14일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법사위는 법안 처리보다는 조 대법원장 청문회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여인형 “尹, ‘이재명 비상대권’ 필요 언급…비정상 계엄, 피눈물나는 마음”

    여인형 “尹, ‘이재명 비상대권’ 필요 언급…비정상 계엄, 피눈물나는 마음”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비상대권’을 통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했다. 여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가 끝난 당일 (만찬) 모임이나 11월 초순 국방장관 공관 모임에서 ‘이재명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비상대권을 통해 조치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느냐”는 군검찰 질의에 “대통령이 그런 말씀 했다는 자체는 부인하지 않지만 10월 1일이나 그런(만찬) 장소에서 말했을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여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말을) 한 취지는 맞지만 업무상 어떤 수사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검찰이 다시 “업무상 수사인데 이 대표 이야기가 왜 나오느냐”고 묻자 여 전 사령관은 “제가 수사 업무를 하는 사람인데 뉴스에 이 대표 수사·재판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라며 “10월 1일 모임이든 언제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나 이 전 사령관이 있을 때 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일 시가전 등 대대적인 국군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과 곽 전 사령관, 여 전 사령관, 이 전 사령관 등을 불러 격려했다. 그러나 격려하는 차원의 분위기였기 때문에 ‘비상대권’이나 구체적인 시국 관련 이야기를 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여 전 사령관 설명이다. 여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이어진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대통령께서 ‘비상대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한두 번 또는 두세 번 들은 것 같다”면서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린가 했다가 집에 가서 혼자 생각해보니 헌법에 나와 있는 비상조치권을 비상대권이라고 하는 거라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계엄’이라는 말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도 했다. 이어 “비상조치권에 대해 긴급재정(경제)명령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군인 입장에서는 이게 전시 계엄령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이해를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사령관과 문 전 사령관의 변호인들은 반대신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주요 지휘관들이 사전에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모의한 바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 전 사령관은 “30~40년 군인 생활하며 평상시에 계엄을 한다는 건 한 번도 상상조차 안 해 본 일”이라며 “1년에 1~2번 정도 군단급에서 하는 계엄훈련 역시 전시전환체제를 가정하는 것이고, 군인에게 계엄은 전시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 전 사령관이 계엄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1~2일 휴가를 냈고,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상황을 직접 알아보겠다며 부관만 데리고 부대원들보다 빨리 국회로 직접 출동한 점 등을 들어 변호인들과 여 전 사령관 모두 비상계엄 사전 모의는 없었다고 역설했다. 여 전 사령관은 증인석에서 자주 한숨을 쉬거나 말문이 막힌 듯 주저하기도 했다. 그는 비상계엄 직후 국회 병력 투입 상황에 대해 “우왕좌왕이라고밖에 말씀 못 드리겠다”라거나 “곽종근 전 사령관도 12월 2일에 확실히 알았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게 그날의 현실이다. 요즘도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어떻게 대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의 지시에 대해 “거부하면 주요 지휘관들이 집단항명의 수괴가 되고 부하들이 집단 항명죄에 놓일 수 있어 군인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여 전 사령관이 “시간이 지나서 생각할수록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며 “비정상적인 일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생겼다”고도 말했다. 이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이 “안타깝나?”고 묻자 “안타깝냐고요? 마음속에 피눈물이 난다. 고통스럽다. 안타깝다는 말은 무지무지 고급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군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것 같지만 피눈물이 날 정도”라며 “저만 그러는 게 아니라 제가 누굴 원망하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그 말도 못하겠다. 저로 인해 제 부하들도 이런 상황을 겪고 있어 그 부하들을 생각하면…”이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또 “군이 도구로 사용됐다고 생각한다”며 “군이 안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부대를) 출동시킨 걸 땅을 치고 후회하고 천추의 한으로 생각하지만 장관이 명령을 하면 군이 명령을 거부할 수 없이 움직일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 검찰,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준강제추행·사기’ 등 혐의

    검찰,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준강제추행·사기’ 등 혐의

    검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경영(75)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3일 청구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사기·정치자금법 위반과 준강제추행 등의 사건을 병합해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8일 신청한 지 닷새 만이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법원이 기일을 정하는 대로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앞서 2023년 12월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른 신도들은 지난해 2월 상담 등을 빌미로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앞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허 대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전날 “경찰이 선입견에 기반한 편파 수사를 진행했다”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허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수사팀에서는 허 총재 측 객과적 증거를 도외시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불법적인 수사를 진행해 수사감찰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선 법적 절차를 거친 대여이며, 정치자금법 위반 주장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결정과 유상차용 증거를 무시한 경찰 판단이라 반박했다. 아울러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선 고소인의 자발적 방문과 신체접촉 영상 등 반박 증거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 김건희 여사, ‘14일 소환’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대선 영향 우려”

    김건희 여사, ‘14일 소환’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대선 영향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의 14일 출석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이 같은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을 비롯한 각종 재판들이 모두 대선 뒤로 연기된 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조사 없이 기소한 점도 의견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례들을 고려할 때 소환 시점을 조율하는 게 공정하다는 취지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14일 검찰청사로 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김 여사 측이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추가 소환 통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 절차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정도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구인 절차를 진행한다. 다만 이 경우 2~3차 출석요구서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대선 전 대면 조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해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등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를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 제주항공 유가족, 정부·공항·항공사 책임자 15명 고소

    제주항공 유가족, 정부·공항·항공사 책임자 15명 고소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신속한 진상 규명과 정보 공개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 항공사, 공항 관계자 15명을 고소했다. 12·29 제주항공참사 유가족 72명은 13일 전남경찰청에 국토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 한국공항공사 대표 등 15명을 고소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가 위험을 방지하지 못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 중대 시민 재해로 보고 피고소인들이 역할과 책임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업무상과실치사상, 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수사해 달라는 취지다. 특히 참사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활주로 끝단 둔덕(방위각 시설)이 규정을 위반해 설치되고 유지관리됐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항공기가 조류 충돌한 직후 복행을 시도하고 긴급 동체 착륙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제탑 대응이 적절했는지, 항공기 엔진 정비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족들은 “제주항공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방지해야 할 위험에 대한 소홀 관리가 초래한 중대시민재해였다”면서 “유족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진상규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둔덕형 콘크리트 로컬라이저와 충돌,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 의왕시, 경로당 정보 취약계층 적극 보호···SKT 유심 해킹 ‘맞춤형 교육’

    의왕시, 경로당 정보 취약계층 적극 보호···SKT 유심 해킹 ‘맞춤형 교육’

    경기 의왕시는 최근 발생한 통신사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취약계층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6일까지 경로당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SKT 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디지털 환경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의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서비스 사업단 소속 인력 16명이 관내 96개 경로당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피해 예방 안내를 위한 전단지 배포는 물론, 유심 보호 서비스 및 무상 교체 서비스 신청 방법, 피싱·스미싱 등 각종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한다. 또한,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실제 예시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어 발생하는 피해가 없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이 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팬데믹 직격탄 맞은 소규모 공연장무대 사라지면 뮤지션도 잃어버려자원활동가로만 꾸린 #우무지 공연투명한 모금·출연료 선지급도 화제남은 수익금에 환갑잔치 기부금 더해상수동에 진짜 라이브 공연장 열어팬들과 뮤지션 없으면 운영 힘들어더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도움 절실문화는 다양성이 큰 덕목이다. 모두가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성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도 온라인 페스티벌로 라이브 공연장과 자신들의 생존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 입증을 함께 한 사람이 법무법인 광장의 윤종수(60) 변호사다. 2021년 이래 이른바 ‘인디뮤지션’과 라이브 공연장을 지원하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우무지) 활동을 하던 윤 변호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공연장 ‘우무지’를 열었다. 지난 4월 30일 만난 윤 변호사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이다. 이곳이 활성화돼야 음악 생태계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뜻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연장 ‘우무지’의 시작은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라고 한다. 어떤 의미인가. “원래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는 팬데믹의 엄격한 방역 조치로 위기에 처한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한 단기 활동이었다. 2021년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홍대 부근의 5개 공연장(롤링홀,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을 대관해 뮤지션 67팀의 공연을 올렸다, 팬데믹 기간이라 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라이브를 감상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됐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공연장들에 수익을 주고자 한 것이다. 공연장은 인디음악을 포함한 대중음악의 중요한 인프라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인프라가 사라지면 뮤지션도 돌아오지 못한다. 그 인프라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코로나 때 정부도 예술인 지원을 했었다. “당시 정부 지원 가능성을 알아봤는데, 대관 지원 대상이 클래식 음악과 국악 등에 국한되고 대중음악은 기회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무지 페스티벌은 획기적인 해결책은 못 되더라도 인디음악 생태계에 속한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늘 해 왔던 것처럼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우리의 무대를 지키는 축제였다.” - #우무지 활동의 시작을 알려 달라. “코로나 기간에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멤버 이성수가 소셜미디어에 라이브 공연장들의 폐업 소식을 걱정하며 쓴 글을 보고 나 역시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글을 2021년 1월 26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우연히 그다음날 온라인 공연 플랫폼 ‘프레젠티드 라이브’의 백명현 대표를 만났는데, 내 글을 봤는지 온라인 티케팅과 송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장 그날 밤에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실시간 온라인 뮤직페스티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정부의 지원이나 특정 기업의 참여 없이 자원활동가들의 힘만으로 한 달여 만에 대규모 공연을 치렀다. 홈페이지의 ‘동참하기/participate’ 버튼은 사실상 기적의 버튼이었다.” -잠깐, 인디밴드라는 게 뭔가.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보통 타인의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인디뮤지션이라고 부른다. 밴드 음악의 경우 시장성이 없어 대규모 회사에서 받아 주지 않기 때문에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큰 돈이 없다 보니 앨범 제작이나 홍보도 소박하게 이루어지고 공연의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무지를 기획할 때 인디음악에만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K팝 외에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팬들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라이브 공연장을 생각했다. 거대 기획사에 속하지 않고도,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두터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K팝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음악산업 역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페스티벌은 재정적으로 성공적이었나. “내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코드(http://codekorea.cc/)가 주관했다. 하지만 행사의 기획, 진행은 전적으로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공연장 5군데를 일주일간 대관하면서 대관료를 에누리 없이 모두 지불했고,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에게도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정의 출연료를 선불로 지급했다. 선불 지급이 극히 드문 사례여서 인디뮤지션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한다. 온라인 공연이었는데도 티켓이 상당히 잘 팔렸다. 지인들과 기업 등을 향해 후원 요청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경비를 다 제외하고도 4000만원 정도가 남았다. 블록체인에 모든 수입과 지출을 기록했고 마지막 날 결산 내역을 유튜브로 공개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가장 좋았던 건 신뢰의 구축이었다.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wumuji.com)의 우무지 백서에 기록돼 있다.” -사단법인 코드가 ‘우무지’ 활동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코드(CODE)는 공유(Commons), 개방(Openness), 다양성(Diversity), 참여(Engagement)의 약자다. 문화의 다양성 증진은 사단법인 코드의 주요 미션 중 하나이다. 그 밖에 데이터의 공개와 공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획한다. 2005년 자유로운 창작문화 확산을 위해 저작권자 스스로 자신의 저작물을 공유해서 다수가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공유 라이선스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보급하고 관련 문화활동을 펼친 CC Korea가 그 전신이다. CC Korea는 국제 조직인 CC의 한국 챕터로 자원활동가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였는데 2008년 사단법인이 됐고 2015년 사단법인 코드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활동이 확대됐다. 사진과 클래식의 만남인 아트 해프닝 야외공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즉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무명 시절의 ‘장기하와 얼굴들’도 참여한 바 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공연장 지키기 운동이라 할 수 있는 우무지는 사단법인 코드의 비전과 미션이 잘 구현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윤 변호사 본인도 연주자이지 않나. “고등학생 때까지 연주했다가 그만뒀는데, 40대 판사 시절에 어릴 적 꿈이었던 오리지널 전기기타를 사면서 기타를 다시 치게 됐다. 그러다가 CC Korea가 서울서 국제행사인 아시아서밋을 개최하면서 파티를 열었고 그때 크레이지 코드(Crazy Code·CC)라는 밴드를 만들어 축하공연을 한 것이 밴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후배 변호사들과 지금까지 밴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어설프게 밴드를 해 보니 뮤지션들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토록 멋진 음악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지 않은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모든 밴드들은 ‘직밴’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오는 게 그들이 처한 상황이다. 자신들의 음악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상수동의 공연장 ‘우무지’의 탄생에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무지 페스티벌을 마치고 4000여만원이 남았다. 이 남은 자금을 음악 발전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에 지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내 환갑잔치에 쓰라고 적지 않은 돈을 주셨다.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아들 환갑잔치 차려 달라고 종종 농담을 했었는데 그걸 마음에 두시고 돈을 모아서 주신 것이다. 그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이를 사단법인 코드에 기부했다. 지난해 7월 어머니의 바람대로 유쾌한 환갑잔치를 열었고 손님들에게 축의금 대신 우무지 펀딩에 동참을 요청해서 약 150명으로부터 또 기부금을 받았다. 그렇게 모인 자금으로 공연장 ‘우무지’가 탄생했다. 이 공간을 ‘뮤지션의 거실’이라는 콘셉트로, 뮤지션과 팬이 만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만드는 게 목표다. 공연장 퀄리티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공연장 운영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사단법인 코드가 운영 주체인 공연장 ‘우무지’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공연장이자 문화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소수의 희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무지를 지금까지 있게 해 온 수많은 팬과 뮤지션들이 공연장 ‘우무지’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참여를 계속 끌어내고 새로운 수요층과 파트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수익 모델을 고려 중이다. 결코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가 필요하다.” -인디밴드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가. “이미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의 문화지원 사업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다양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우무지와 같은 생태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기여할 것이다.” ■윤종수 변호사는 윤종수 공연장 우무지 대표이자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은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로 개인정보보호,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방송,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이 주된 업무 분야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각종 위원회와 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83학번. 사법연수원 22기로 1993년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21년의 법관직을 마치고 2014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MBTI는 ENTP로 계획하지 않은 일이라도 흥미가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뛰어드는 특징이 있다.
  • 부산교육감 후보 대담 영상 게시한 목사…선거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부산교육감 후보 대담 영상 게시한 목사…선거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달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교회 안에서 대담을 진행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부산 한 교회 목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2일 지방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부산 강서구 한 교회 A 목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A 목사는 4·2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둔 지난 3월 16일 교회 안에서 정승윤 당시 교육감 후보와 대담하는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 등에 게시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지방 교육자치법 위반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종교적 ‘누구든 종교적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들에 대한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담 영상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일인 지난달 3월 20일 이전에 촬영·게시돼 A 목사는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 목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이어진 탄핵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 “트럼프, 왕실서 5000억 ‘하늘궁전’ 받는다” 역대급…초호화 내부 보니 [포착]

    “트럼프, 왕실서 5000억 ‘하늘궁전’ 받는다” 역대급…초호화 내부 보니 [포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초고가 항공기를 선물 받기로 해 논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적법한 절차대로 추진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지만, 야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받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약 4억 달러(약 5598억원)에 달하는 보잉 747-8 항공기는 ‘하늘의 궁전’으로 불릴 만큼 초호화 내부를 자랑한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시속 1054㎞)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항공기를 선물로 받게 되면,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이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항공기를 개조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한 뒤,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할 방침이다. 트럼프 도서관 기증 시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해당 항공기를 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전용기 ‘트럼프 포스원’은 보잉 757 기종으로, 1990년대 초부터 비행했다. 그는 2011년 중고로 이 비행기를 구매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역시 30년 이상 운용된 보잉 747 기종으로 정비가 자주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보잉과 두 대의 747-8 기종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나, 모두 2027년과 2028년으로 인도가 연기됐다. 만약 인도 시기가 더 미뤄지면, 오는 2029년 1월 임기가 종료되는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용기에 아예 타보지도 못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시작 직후인 지난 2월 15일 플로리다공항에서 카타르의 보잉 747-8 항공기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바 있다. 카타르 왕실의 항공기 선물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적 업무와의 이해충돌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도 외국 정부가 제공하는 항공기를 사용할 경우, 보안 및 방어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해명하며 오히려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국방부가 40년 된 에어포스원을 임시로 대체할 747 항공기를 투명한 과정을 통해 무상으로 선물 받는 사실이 부패한(crooked) 민주당을 너무 거슬리게 하는 나머지 이들은 우리가 비행기에 대해 아주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민주당은 세계적인 루저”라고 비꼬았다. 다만 카타르 정부는 항공기 선물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은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항공기 이전 가능성을 놓고 카타르와 미국 국방부가 논의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라면서 “해당 사안은 각 법무 부서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검찰, 김건희 여사에 “14일 출석해 대면조사 받으라” 통보

    검찰, 김건희 여사에 “14일 출석해 대면조사 받으라” 통보

    검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 개입 등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측에 오는 14일 검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4일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직접 전달했다. 수사팀은 지난 2월부터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차례 전달했으나, 김 여사 측이 명확히 답변하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 김 여사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뒤 같은 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 공천을 받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출석요구서에 창원 국가산단 개입 의혹과 김 여사가 명씨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 등 김 여사와 명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 측이 그간 조사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온 점 등을 고려할 때 출석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김 여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 조사에 불응한다면 강제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중부양’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

    ‘공중부양’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

    ‘공중부양’ 등 기괴하고 허황된 행동과 공약으로 각종 논란을 불러오며 대통령 선거에 까지 출마했던 허경영(75)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하늘궁 신도 일부는 허 명예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2023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다른 신도들은 지난해 허 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며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기 등 혐의는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에서, 성추행은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계가 나눠 조사해온 끝에 혐의를 인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후 허 대표를 수차례 소환하고 그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 하는 등 오랫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 측은 “구체적인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허 대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경찰이 선입견에 기반한 편파 수사를 진행했다”고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허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수사팀에서는 허 총재 측 객과적 증거를 도외시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불법적인 수사를 진행해 수사감찰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선 법적 절차를 거친 대여이며, 정치자금법 위반 주장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결정과 유상차용 증거를 무시한 경찰 판단이라 반박했다. 아울러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선 고소인의 자발적 방문과 신체접촉 영상 등 반박 증거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 檢 ‘공천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통보… 불응 땐 체포영장도 검토

    檢 ‘공천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통보… 불응 땐 체포영장도 검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이번 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정식으로 통보했다. 최근 건진법사의 ‘다이아 목걸이’ 수수 의혹 등까지 불거지면서 검찰이 김 여사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6·3 대선 전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번 주 중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으나, 김 여사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등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명씨를 비롯해 김 전 검사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고 김 여사 소환만 남겨둔 상황이다. 검찰은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가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다시 소환을 통보하고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검찰은 세 번 정도 소환 통보를 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왔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현재 검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여사 측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혐의 없음’으로 처분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조민우)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외국순방 일정에 동행하면서 착용했던 6000만원대 목걸이의 출처 등을 조사 중이다.
  • 검찰, 김건희 여사 소환 통보…대선 전 조사 이뤄질까

    검찰, 김건희 여사 소환 통보…대선 전 조사 이뤄질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이번 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정식으로 통보했다. 최근 건진법사의 ‘다이아 목걸이’ 수수 의혹 등까지 불거지면서 검찰이 김 여사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6·3 대선 전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번 주 중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으나, 김 여사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등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명씨를 비롯해 김 전 검사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고 김 여사 소환만 남겨둔 상황이다. 검찰은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가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다시 소환을 통보하고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검찰은 세 번 정도 소환 통보를 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왔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현재 검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여사 측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혐의 없음’으로 처분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조민우)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외국순방 일정에 동행하면서 착용했던 6000만원대 목걸이의 출처 등을 조사 중이다.
  • ‘불꽃야구 대박’에 이어…트루디♥이대은, ‘겹경사’ 소식 전했다

    ‘불꽃야구 대박’에 이어…트루디♥이대은, ‘겹경사’ 소식 전했다

    래퍼 트루디와 야구선수 출신 이대은이 결혼 4년 만에 부모가 된다. 트루디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도 믿기지 않지만, 제가 올해 11월에 엄마가 된다”라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태명인 ‘금똥이’에 대해 트루디는 “배가 너무 나와서 똥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금덩이라서”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대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식구가 찾아왔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겠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2015년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은 트루디는 2021년 이대은과 결혼했다. 이대은은 야구선수 은퇴 후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했고, 트루디는 남편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내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공개된 ‘불꽃야구’ 1화에도 동반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에 올라온 ‘불꽃야구’ 1화는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284만회를 기록했다. JTBC가 ‘최강야구’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주장하며 ‘불꽃야구’ 연출자 장시원 PD를 저작권법·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음에도 호성적을 거뒀다. 장시원 PD는 트루디의 임신 소식에 “불꽃 금똥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축하하기도 했다.
  • 주애와 등장한 김정은 “서울의 군대도 우크라 괴뢰 따라할 수 있다” [포착]

    주애와 등장한 김정은 “서울의 군대도 우크라 괴뢰 따라할 수 있다”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 정당성을 주장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러시아 전승절인 전날 주북한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연설 전문을 각각 보도했다. 2012년 집권 이후 김 위원장이 주북러시아대사관을 찾은 것은 처음이며, 정치·외교적 성격의 주북 대사관 방문도 최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며 “나는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결심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와 신속히 공유했고, 우크라이나 신나치 강점자들을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무력의 참전과 관련해 헐뜯고 있는 자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들이 러시아의 영토를 침공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행하지만 않았다면 우리의 검과 창에 무주고혼의 신세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괴뢰들이 핵 대국의 영토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그들은 필경 더욱 분별없이 겁 없는 행동에 용감해질 것이고 그러면 미국의 특등 앞잡이인 서울의 군대도 무모한 용감성을 따라 키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잘못된 위험한 현상들을 바로잡아야 할 의무를 책임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몸은 비록 모스크바와 수만 리 떨어진 평양에 있어도 지금 우리의 마음은 승리의 열병식장인 붉은 광장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와 전체 러시아 인민, 러시아 군대와 함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재차 “나의 가장 친근한 벗이며 동지”라고 부르며 각별한 우의를 부각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딸 주애에 대해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시였다”라고 썼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에 관한 최선희 외무상의 발표문에는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라는 표현이 처음 쓰이기도 했다.
  • MOVA(모바), 본사 직영 스토어 운영 통해 한국 시장 진출...3년 무상 AS 정책 적용

    MOVA(모바), 본사 직영 스토어 운영 통해 한국 시장 진출...3년 무상 AS 정책 적용

    글로벌 스마트 리빙 브랜드 ‘MOVA(모바)’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한국 내에 공급되는 ‘MOVA’ 제품은 모두 모바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 MOVA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 제품에 3년 무상 A/S 정책을 적용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테크기술로 전 세계를 혁신하고 리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디자인에 기반한 하드코어 기술력으로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MOVA는 주로 로봇청소기, 무선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다양한 스마트 리빙 제품이 취급하고 있으며, 추후 프리미엄 등급의 로봇청소기 Z·V시리즈도 출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G마켓 ‘빅스마일데이’ 프로모션에 맞춰 MOVA 제품 구매 시 최대 17% 할인 혜택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MOVA는 기술의 깊이와 감성의 온도를 함께 담은 제품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테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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