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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개관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개관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코카(KOCCA) 뮤직 스튜디오’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7일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코카 뮤직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인 한국형 뉴딜 사업 일환으로 대중음악 공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조성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콘진원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림픽공원 ‘케이(K)-아트홀’을 새단장해 지난달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확장 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VDIUM) 기술,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차원(3D) 모델링’ 기술,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지연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SYNCROOM) 기술, 온라인 관객에게 현장감 있는 음악을 제공해줄 ‘실감 음향’ 기술 등을 활용해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기술과 융합하는 가변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를 갖췄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내년부터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제작·음악인·대관 등 3개 부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케이팝 중소기획사를 대상으로 제작비와 스튜디오 시설을 지원하고, 음악인에게는 공연과 영상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해외 진출, 홍보 행사도 지원한다. 일정이 비는 경우, 스튜디오 기반 시설을 중소기획사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온라인 공연과 음악 영상 콘텐츠 50개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질의 영상·음향을 갖춘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해 온라인 케이팝 공연이 한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떡볶이 강제로 먹여 장애인 질식사...사회복지사 “학대 안 했다”

    떡볶이 강제로 먹여 장애인 질식사...사회복지사 “학대 안 했다”

    음식을 억지로 먹이다가 장애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회복지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학대치사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장애인 복지시설 소속 사회복지사 A(29)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를) 학대한 적이 없다”며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없을 뿐 아니라 사망을 예측할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도 정서적 학대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김밥과 떡볶이 등을 억지로 먹이다가 20대 장애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동료 사회복지사가 B씨 입에 김밥 한 개를 억지로 밀어 넣은 상황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는 식사를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간 뒤 쓰러졌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6일 만에 숨졌다. 복지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 등 사회복지사들이 B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채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한 뒤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자장면과 탕수육 등을 B씨 입 안에 밀어 넣는 등 7차례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식을 한 입이라도 먹이려고 B씨 몸을 붙잡았다”며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였고 때린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사회복지사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B씨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이 복지시설의 50대 원장 C씨도 구속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재판에 넘겨졌고, 해당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에게 배당됐다. 첫 재판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또 학대치사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나머지 사회복지사 3명과 사회복무요원 2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기시다 “한국에 계속 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에 대립하고 있는 현안을 놓고 일관된 입장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6일 임시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 국가인 한국에는 우리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했다. 징용 피해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위안부 문제는 2015년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 등으로 이미 해결됐기에 일본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법원의 판단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이어 가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을 한국에 돌리듯 오는 10일 취임 한 달을 맞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 번도 전화 회담을 하지 않는 등 의도적인 ‘한국 패싱’을 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1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혹은 화상으로 회담했다. 15개국 가운데 한국은 없었다.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하야시 외무상의 전화 회담에) 한국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일본이 주요 외교 활동에서 한국을 의도적으로 후순위에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한 지 11일 만인 지난 10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일본이 적대적으로 여기는 중국보다도 늦었는데 당시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10월 31일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탐탁지 않아 하는 보수층을 의식해 통화 순서를 늦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야시 외무상이 정 장관과 통화를 꺼리는 데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16일 독도 방문을 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본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후 김 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하기도 했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이전처럼 소극적으로 항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밝혔다.
  • “꾀병 부리네” 재팬 드림 쫓던 여성, 일본 수용시설서 비참한 죽음

    “꾀병 부리네” 재팬 드림 쫓던 여성, 일본 수용시설서 비참한 죽음

    스리랑카 여성의 ‘재팬 드림’이 비극으로 끝났다. 5일 CNN은 환상을 품고 떠난 일본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위스마 라트나야케(33)를 조명했다. 3월 6일, 일본 나고야 불법체류자 수용시설에서 스리랑카 출신 라트나야케가 숨을 거뒀다. 그가 ‘재팬 드림’을 안고 일본행을 택한 지 3년 반 만이었다. 라트나야케는 어릴 적 드라마 ‘오싱’을 보고 일본에 매료됐다. 고향에서 틈틈이 일본어를 공부하다 2017년 6월 학생 비자를 받아 일본 나리타로 건너갔다. 꿈에 그리던 일본에서 라트나야케는 행복한 1년을 보냈다. 그의 SNS에는 일본 유명 관광지와 새로 사귄 친구들 사진이 쌓여 갔다. 라트나야케의 여동생은 “언니는 행복해 보였다. 안 좋은 일이 있다는 낌새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가족이 그런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건 지난 3월 일본 주재 스리랑카 대사관 전화를 받고 나서였다. 대사관 측은 라트나야케가 일본 불법채류자 수용시설에서 사망했다고 가족에게 통보했다. 라트나야케는 2019년 1월 비자 갱신을 거부당한 후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본에서 만난 스리랑카 남성 협박으로 일본에 주저 앉고 말았다. 집까지 쫓아가 죽이겠다는 전 남자친구 협박에 시달리던 그는 지난해 8월 일본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스리랑카에 돌아가기 어려우니 일본에 체류하게 해달라는 의사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신분인 그를 경찰은 다음 날 수용시설에 가뒀다. 그리고 라트나야케는 나고야 소재 수용시설에서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출입국 당국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라트나야케를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1월과 2월 두 차례의 가석방 신청도 아무 이유 없이 거절했다.불법체류자 수용시설 관리자들은 “석방을 위해 꾀병을 부리는 것 같다”며 죽어가는 라트나야케의 구조 요청을 무시했다. 침대에서 떨어진 그를 3시간 가까이 바닥에 그냥 놔두는가 하면, 사망 당일에도 구조대를 부르지 않는 등 방치했다. 결국 라트나야케는 수용시설 바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5월 시신 인도를 위해 일본으로 간 라트나야케의 가족은 원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동생은 “언니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라 있었다. 가죽만 남았더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용시설에 갇힌 7개월 동안 라트나야케 몸무게는 20㎏이 빠졌다. 유가족이 끈질긴 요구 끝에 받아낸 CC(폐쇄회로)TV 속 그의 모습은 더 처참했다. 유가족은 “침대에서 쓰러진 라트나야케가 코로 우유를 뿜어내는데 경비원들은 낄낄거리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비원들은 꾀병 부리지 말고 어서 일어나라고 라트나야케를 재촉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라트나야케의 비극적 죽음 이후 일본에서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대우문제가 불거졌다. 시민사회는 특히 수용시설 감독자 4명에 대한 구두 경고로 징계를 끝낸 당국 조치에 큰 분노를 표했다. 유가족을 변호하는 이부스키 쇼이치는 “직원 교육이나 의료 시스템 개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도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연 유가족도 “정부 보고서와 대처를 믿을 수 없다”며 시설 관리자들에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외국인 체류자 인권 문제를 논의하고, 정기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법무상은 8월 라트나야케 관련 정부 보고서가 나온 후 “인명을 보호해야 할 곳에서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 광명시 2022년 예산 9578억원 확정 … 안전한 일상회복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 집중

    광명시 2022년 예산 9578억원 확정 … 안전한 일상회복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 집중

    경기 광명시는 2022년 예산으로 올해 9454억원 보다 1.32%(124억 원) 증가한 9578억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예산 9578억 원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일자리 확대,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복지 확대, 광명형 뉴딜 추진,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여가·휴식공간 조성 등 시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조성을 위해 투입된다.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대응 예산 72억원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와 청년일자리 마련에 145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27억원을 편성하여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마을정원, 꽃길조성 등에 23억원, 하안동 체험놀이터 확장, 가로숲길 정비사업, 안양천과 목감천 환경개선사업 등에 136억 원을 편성하여 도심 속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거리비우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위한 복지예산으로 노인복지증진 1188억원, 기초생활보장 431억원, 보육·가족·여성 분야 1200억원 등 3566억원을 편성해 기본서비스 정책을 확대하여 누구나 누리는 복지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노인 무상교통 지원 50억원, 학대피해 아동쉼터 설치 24억원,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 44억원을 편성했다 차별없는 교육과 평생학습으로 여성새일센터, 여성비전센터, 광명자치대학 운영 등 평생학습사업비와 학교교육 대응사업비로 265억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뉴딜정책과 발 맞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광명형 뉴딜 사업에 410원을 투입한다. 특히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어르신 반려로봇 도입 등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광명형 뉴딜 추진, 평생학습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 발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 며 “코로나19가 야기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전한 일상의 회복으로 선도적인 미래가치에 투자하여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900만원 주고 수술했는데 가슴 괴사...성형전문의 행세한 의사 실형

    900만원 주고 수술했는데 가슴 괴사...성형전문의 행세한 의사 실형

    성형외과 전문의인 척 행세하며 여성의 가슴 확대 수술을 하다 다치게 한 의사에게 법원이 사기 혐의를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 6일 광주지법 형사 9단독 김두희 판사는 사기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1)씨와 B(70)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A씨는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 B씨와 2018년 11월 10일 전남 한 지역의 병원 수술실에서 30대 여성 C씨에게 가슴 확대 성형수술을 해 양쪽 가슴이 괴사하는 상해(전치 6주)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씨가 성형외과 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해 C씨를 속여 900만 원을 받고 수술을 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분야의 전문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수술과 관련한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는 이들은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초음파 등)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가슴 확대술은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이다. 피고인들은 수술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잘못된 방법으로 수술을 했다. 피해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줘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명목으로 4040만 원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사건 이후에도 친밀관계 유지”…‘10대 그루밍 성추행’ 목사의 변명

    “사건 이후에도 친밀관계 유지”…‘10대 그루밍 성추행’ 목사의 변명

    수년뒤 서로 피해 사실 알게 돼 신고‘그루밍 성추행’ 목사 징역 6년법원 “죄질 불량” 이른바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피해자 중 동생은 초등학생이었다. 지난 2013∼2014년, A씨는 자신이 목사로 재직하던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양실 등에서 당시 10대이던 자매에게 치료를 빙자해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해당 교회를 떠나고 수년이 지난 뒤 대화를 나누던 중 상대방도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제야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그루밍 성추행’ 목사 징역 6년…혐의 강력히 부인 A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사건 이후에도 자매가 자신과 식사를 하고 여행을 다니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한참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밝힌 것도 비합리적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법원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구체적인데다 A씨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며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A씨를 부모처럼 따르고 목사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며 “교회에 소속돼 A씨를 목사로서 깊이 신뢰하고 A씨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였음을 고려하면 범행 직후 신고하지 못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지위나 범행 방법 등 고려해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과 그 모친을 협박하는 등 고통을 가중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귀촌하면 일자리 드려요” 스페인 시골의 인구대책

    “귀촌하면 일자리 드려요” 스페인 시골의 인구대책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스페인에서 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새 정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그리스 등으로 번진 일명 '1유로 주택'이 1세대 정책이라면 "일자리 드립니다. 우리 마을로 오세요"는 스페인에서 시작된 2세대 정책이다. 스페인 산악지대에 있는 지방 마을 라로야는 최근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도 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찾고 계시다면 우리 마을로 오세요"라며 카페운영자를 초빙한다는 공고를 냈다. 라로야가 제공하는 일자리는 박물관을 겸한 카페의 운영권이다. 마을에 단 1개뿐인 이 카페-박물관에는 과거 라로야에서 식용유를 짤 때 사용하던 설비 등이 전시돼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을의 유일한 카페는 은퇴를 앞둔 67세 남자 운영하고 있다. 자녀에게 사업장을 물려주거나 누군가에게 양도하는 게 자연스런 수순이겠지만 노인의 후계자도, 카페를 인수하겠다는 사람도 없다. 인구 200여 명의 라로야는 인구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마을 중 하나다. 고민하던 라로야는 카페 운영권을 귀촌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했다. 겸사겸사 학생 수도 불리기 위해 마을은 "절대 조건은 아니지만 학생의 수도 늘어날 수 있도록 가급적 3~10살 자녀를 가진 젊은 부부라면 좋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시 관계자는 "인구는 적지만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는 사람은 많아 민박집만도 100개가 넘는다"며 "카페의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마을이 일자리를 제공하며 귀촌 희망자를 찾는 건 스페인에서 이제 막 시작된 새 정책이다. 스페인 동부의 작은 마을 그리에고스는 일자리와 주거지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2가구의 귀촌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에고스가 제공한 일자리는 한 마을 식당의 요리사 자리. 3개월간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한 뒤에는 월세 225유로로 집을 임대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원룸의 월세가 500유로를 훌쩍 웃돌기 일쑤인 스페인에선 파격적으로 낮은 시세였다. 그리에고스는 여기에 더해 자녀가 있는 경우 1인당 50유로씩 월세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2자녀가 있다면 월세 100유로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공고를 내자마자 지원자가 몰리면서 구인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인구 200여 명의 마을로선 엄청난 성과였다. 시는 "결국 관건은 일자리와 주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정책을 계속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120시간” “실수가 사고 초래” 윤석열 반노동 발언 [김유민의돋보기]

    “주120시간” “실수가 사고 초래” 윤석열 반노동 발언 [김유민의돋보기]

    “간단한 시동장치를 딱 끄고 내리기만 했어도, 그 간단한 실수 하나가 정말 엄청나게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도로포장 사고 현장을 찾아 사망한 3명의 근로자를 추모했지만 근로자의 실수를 탓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사고 뒤에 책임을 논하고 수습하는 차원이 아니고 사고 근본 예방에 중점을 둬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전기통신관로매설 도로포장 작업 현장을 주행하던 A씨의 롤러에 주변에 있는 안전 고깔(라바콘)이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하차했는데 멈춰있던 롤러가 갑자기 작동하며 앞에 있던 인부 3명을 덮쳤다. 작업자였던 B씨 등 3명은 롤러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아무리 주 120시간 노동을 주장하며 왜곡된 노동관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는 윤 후보라지만, 굳이 찾아온 사고 현장에서 산업재해의 원인을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또한 “윤 후보가 연일 천박한 노동관으로 망언을 내뱉더니 기어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모욕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 찾아가 노동자를 탓했다”라며 “고인들이 돌아가신 현장이었다. 경찰이 아직 사건에 대한 조사도 완료하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고인들의 죽음을 ‘실수’로 규정해버렸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무책임한 정치 행보가 우려스럽다”라며 “노동자 죽음 앞에서도 끝내 기업 편만 드는 윤석열 후보, 대통령 자격 없다”고 꼬집었다.윤석열 “사실 확인 어려워 일반적으로 얘기” 윤석열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롤러차 운전기사의 과실인데 그런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가 충분히 교육·지휘 감독을 했는지, 노동청에서도 제대로 교육이 됐는지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고 경위 등) 사실 확인이 어려워 일반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안양 현장을 찾아간 것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일, 또 소중한 가족이었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청년유니온 “무례한 반노동 막말에 경악” 윤 후보는 지난 7월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쉬는 게 좋다”는 발언으로, 지난 9월에는 “손발(로 하는)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반노동적·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를 두고 윤 후보가 노동 사안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반노동 막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발언을 철회, 사과하고 이런 발언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 약속해야만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수칙 안 지켜서” 윤석열 발언에 민주당 맹공…국민의힘 “악마의 편집”(종합)

    “수칙 안 지켜서” 윤석열 발언에 민주당 맹공…국민의힘 “악마의 편집”(종합)

    경기 안양에서 도로포장 작업 중 노동자 3명이 장비에 압사한 현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도로포장 작업 중 롤러에 깔려 노동자 3명 사망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40분쯤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에 투입된 A(62)씨 등 60대 노동자 3명이 도로포장 장비의 롤러에 깔려 사망했다. 롤러 운전자 B(62)씨가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주행하던 중 주변에 있던 안전 고깔이 바퀴에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롤러를 멈추고 내리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하면서 롤러 앞에 있던 노동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 등 작업자들은 아스콘 포장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롤러 앞에서 아스콘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롤러 운전자 B씨는 “안전 고깔을 빼내기 위해 기어를 정지에 놓고 내리려는데 옷이 기어봉에 걸렸고, 그 바람에 기어가 주행에 놓여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나갔다. 나는 중심을 잃고 롤러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날인 2일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윤석열 “기본수칙 안 지켜서 일어난 일”이날 윤 후보는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운전자가 롤러 시동을 끄고 내려야 하는데, 아마 그대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기어만 중립에 두니까 하차하는 과정에서 옷이 기어에 걸려 롤러가 그냥 앞으로 진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가 롤러 차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그 앞에서 아스콘 작업을 하던 세 분의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깔려 돌아가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또 “유사 사고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이 무엇인지 더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늘 사고 현장을 보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나’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사업주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례와 작업자가 원활한 작업을 위해 안전장치를 꺼둔 사례를 비교하며 “이건 본인이 다친 것이고 기본 수칙을 안 지켜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교육과 평소 이런 수칙을 철저히 지키게끔 얼마나 현장 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들에 의해 이뤄졌는지 그런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사고 현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며 “윤 후보가 언론 보도를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윤 후보, 그릇된 노동관…상식 이하”이에 민주당은 윤 후보의 발언 중 일부를 부각하며 “그릇된 노동관”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신현영 대변인은 “굳이 찾아온 사고 현장에서 산업재해의 원인을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했다”면서 “윤 후보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죽기 위해 출근하는 사람은 없다”며 “윤 후보의 그릇된 노동관과 망언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사고 책임을 기업이 아닌 롤러차 운전 근로자에게 돌렸고, 산업 현장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이나 제도적 보완책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발언도 윤 후보의 ‘상식’이 ‘국민적 상식 이하’라는 것만 증명했다”며 “한 번도 노동의 가치를 몸소 느껴보지 못한 검사의 민낯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 이전에 자신의 상식을 교정하고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에 대한 시각부터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악마의 편집…정치공세 중단하라”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반박했다. 윤 후보가 이날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아 아까운 인명이 희생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산업현장의 안전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후보의 전체 발언과 취지를 애써 무시하고 ‘본인이 다친 것이다’, ‘어이없는 사고였다’는 발언을 했다고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면서 “모두를 잠깐 속일 수도 있고 일부를 영원히 속일 수는 있어도,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노동자가 세 분이나 희생된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저열한 왜곡으로 야당 대선후보의 진정성을 깎아내리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운전자 소속 여부 몰라 원론적으로 말한 것” 윤 후보 역시 이날 오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관련 국가의 역할을 강조한 것과 다르게 노동자의 실수를 부각시켰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윤 후보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고와 과실인데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가 충분히 교육하고 지휘 감독해야 하고 노동청에서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현장에선) 롤러차 운전자가 특정기업에 소속돼 있는지 자유롭게 일하는 분인지, 차량이 어떻게 투입되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원론적인 걸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예방 조치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폈다. 구체적으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산업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사고방지를 위한 조치, 의무를 부과해놓고 그것을 위반했을 때 처벌하는 것”이라며 “사후가 아니라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사업자가 협조·감독하고 정부는 예방조치가 철저하게 취해지고 있는지 감독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칙 안 지켜서” 윤석열 발언에 민주당 “노동자에 책임 전가”

    “수칙 안 지켜서” 윤석열 발언에 민주당 “노동자에 책임 전가”

    경기 안양에서 도로포장 작업 중 노동자 3명이 장비에 압사한 현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도로포장 작업 중 롤러에 깔려 노동자 3명 사망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40분쯤 안양시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에 투입된 A(62)씨 등 60대 노동자 3명이 도로포장 장비의 롤러에 깔려 사망했다. 롤러 운전자 B(62)씨가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주행하던 중 주변에 있던 안전 고깔이 바퀴에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롤러를 멈추고 내리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하면서 롤러 앞에 있던 노동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 등 작업자들은 아스콘 포장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롤러 앞에서 아스콘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롤러 운전자 B씨는 “안전 고깔을 빼내기 위해 기어를 정지에 놓고 내리려는데 옷이 기어봉에 걸렸고, 그 바람에 기어가 주행에 놓여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나갔다. 나는 중심을 잃고 롤러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날인 2일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윤석열 “기본수칙 안 지켜서 일어난 일”이날 윤 후보는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운전자가 롤러 시동을 끄고 내려야 하는데, 아마 그대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기어만 중립에 두니까 하차하는 과정에서 옷이 기어에 걸려 롤러가 그냥 앞으로 진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가 롤러 차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그 앞에서 아스콘 작업을 하던 세 분의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깔려 돌아가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또 “유사 사고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이 무엇인지 더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늘 사고 현장을 보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나’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사업주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례와 작업자가 원활한 작업을 위해 안전장치를 꺼둔 사례를 비교하며 “이건 본인이 다친 것이고 기본 수칙을 안 지켜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교육과 평소 이런 수칙을 철저히 지키게끔 얼마나 현장 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들에 의해 이뤄졌는지 그런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사고 현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며 “윤 후보가 언론 보도를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윤 후보, 그릇된 노동관…상식 이하”이에 민주당은 윤 후보의 발언 중 일부를 부각하며 “그릇된 노동관”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신현영 대변인은 “굳이 찾아온 사고 현장에서 산업재해의 원인을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했다”면서 “윤 후보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죽기 위해 출근하는 사람은 없다”며 “윤 후보의 그릇된 노동관과 망언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사고 책임을 기업이 아닌 롤러차 운전 근로자에게 돌렸고, 산업 현장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이나 제도적 보완책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발언도 윤 후보의 ‘상식’이 ‘국민적 상식 이하’라는 것만 증명했다”며 “한 번도 노동의 가치를 몸소 느껴보지 못한 검사의 민낯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 이전에 자신의 상식을 교정하고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에 대한 시각부터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 “화재 대비 소홀” 공사 인부 사망 호텔 지배인 등에 벌금형

    “화재 대비 소홀” 공사 인부 사망 호텔 지배인 등에 벌금형

    배관 보수공사 중 불이 나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기 수원의 라마다호텔 총지배인과 시설팀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송명철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수원 라마다호텔 총지배인 A씨와 시설팀장 B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송 판사는 “근로자가 인화성이 높은 우레탄 폼을 이용해 밀폐된 천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도 피고인들은 통풍과 환기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불이 나면서 작업자가 숨지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피고인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작업 공간에서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고,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피해자가 작업 도중 흡연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피고인들이 이 사건과 관련한 안전 조치 위반 내용을 신속하게 개선한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15일 호텔 5층에서 불이 나 동파된 배관 보수 공사를 하던 50대 작업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불은 단열재인 우레탄 폼 작업이 이뤄지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화재 대비 소홀”…50대 근로자 사망 호텔 지배인 등에 벌금형

    “화재 대비 소홀”…50대 근로자 사망 호텔 지배인 등에 벌금형

    동파 배관 보수 공사 중 불이 나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호텔 총지배인과 시설팀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일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송명철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수원의 한 호텔 총지배인 A씨와 시설팀장 B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불은 단열재인 우레탄 폼 작업이 이뤄지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올해 1월 15일 호텔 5층에서 불이 나 동파 배관 보수 공사를 하던 50대 작업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근로자가 인화성이 높은 우레탄 폼을 이용해 밀폐된 천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도 피고인들은 통풍과 환기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불이 나면서 작업자가 숨지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피고인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작업 공간에서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피해자가 작업 도중 흡연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피고인들이 이 사건과 관련한 안전 조치 위반 내용을 신속하게 개선한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그룹 계열사가 12년간 부당한 지원을 주고받다가 적발돼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을 한 기업은 지주사 ‘SYS홀딩스’이고 받은 기업은 ‘SYS리테일’인데, SYS리테일이 바로 가전제품 유통사로 유명한 ‘전자랜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 혐의로 SYS홀딩스에 7억 4500만원, SYS리테일에 16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YS홀딩스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2년간 SYS리테일이 6595억원의 대출금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SYS리테일은 2009년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제조사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 전자랜드 지점의 임차료와 보증금도 내기 어려울 정도였다. 금융사 4곳에 자금 차입을 알아봤으나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자산이 부족해 이마저도 거절됐다. 이에 SYS리테일은 모회사 SYS홀딩스에 부동산 담보 제공을 요청했다. SYS홀딩스가 지난해 기준 공시가로 3616억 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30건을 담보로 무상 제공하자 신한은행은 SYS리테일에 500억원을 빌려줬다. 두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11년 11개월간 신한은행과 농협으로부터 총 6595억원을 1.0~6.15%의 낮은 금리로 195회에 걸쳐 차입했다. SYS리테일은 개별정상금리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78억 1100만원의 경제상 이익도 챙겼다. 공정위는 “SYS리테일의 불공정 거래로 지방의 중소 가전유통점이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비수도권의 4대 가전전문점 점포 비중은 SYS리테일 71%, 삼성전자 67%, LG전자 58%, 하이마트 54%다.
  • “기소 뒤 공소장 유출, 범죄 아냐” 공수처 비판한 현직 부장검

    “기소 뒤 공소장 유출, 범죄 아냐” 공수처 비판한 현직 부장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최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현직 검사들이 잇따라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인권감독관을 지낸 강수산나(53) 인천지검 부장검사는 1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 “공소 제기 후 공판 개시 전 공소장을 유출한 행위가 공무상비밀누설죄를 구성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공수처는 형사소송법 47조를 근거로 공소장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았으나 비공개 자료와 공무상 비밀은 구분된다”고 지적했다. 또 “각국의 입법례는 공소제기 이후 공소장을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인의 공적 업무와 관련된 공소장 공개가 공무상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면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감시·비판 기능에 재갈을 물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강 부장검사는 “공수처의 영장 범죄사실을 보면서 피의사실공표죄와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대한 법령과 판례를 검토해 봤다”면서 “판례의 일관된 태도는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기밀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누설에 의해 위협받는 국가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41) 부산지검 검사도 지난달 30일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검찰 내부망에 공수처가 제시했던 영장 필사본을 게시했다. 박영진(47)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김 검사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공수처의 논리에 말문이 막힌다”며 “공소장은 처분과 동시에 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저장되고 검찰 구성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내부 비밀로 관리되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 안양 도로포장 현장에서 롤러에 깔려 3명 숨져

    안양 도로포장 현장에서 롤러에 깔려 3명 숨져

    1일 오후 6시 40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도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A씨 등 근로자 3명이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졌다. 사고를 당한 60대 A씨 등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은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이 통신 관로를 매설한 뒤 아스콘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주행 중인 롤러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는 전기통신관로 매설을 마친 뒤 파낸 흙을 다시 덮고 아스콘 포장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롤러 운전자 B(62)씨가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주행하던 중 주변에 있던 안전 고깔(라바콘)이 바퀴에 끼었고 이를 빼내기 위해 롤러를 멈추고 내리는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하면서 앞에 있던 근로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 씨 등은 아스콘 포장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롤러 앞에서 아스콘을 정리하는 등의 일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라바콘을 빼기 위해 기어를 정지에 놓고 내리려는데 옷이 기어봉에 걸렸고 그러면서 기어가 주행에 놓여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나갔고 나는 중심을 잃고 롤러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산, 감정노동자 보호 장치 마련…조례 전면 개정 등

    부산, 감정노동자 보호 장치 마련…조례 전면 개정 등

    부산지역 감정노동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이 권익침해·건강 악화 등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최근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감정노동자의 71.1%가 고객에게 모욕적인 비난이나 욕설, 위협, 성희롱 등 권익침해를 경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절반이 넘은 감정노동자는 신체적 질병이 생기거나 건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시는 부산 지역 감정노동 종사자는 52만5천 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부산 전체 임금 노동자의 3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의 폭력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직 내 지침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응답은 57.7%에 그쳤다. 특히 감정노동자의 건강 및 심리 보호를 위한 제도(프로그램, 교육 등)를 운영하고 있다는 응답은 26.6%로 사회 전반적인 인식개선과 더불어 실질적인 예방조치와 권익 증진 활동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노동은 ‘고객 응대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노동 형태를 일컫는다.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와 기업 간 경쟁 심화 등으로 감정노동 종사자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직종별 종사자 규모는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23.1%),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13.6%) , 보건·사회복지 관련직(12.9%), 돌봄·보건 및 개인 생활 서비스직(11.0%) 순이다. 이 가운데 상담·안내·통계 및 기타 사무직(48.1%), 공공부문 종사자(41.3%), 판매 및 고객서비스 관리직(39.6%),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38.5%), 금융 사무직(37.1%) 순으로 감정노동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시는 이들 감정노동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보호를 위한 디딤돌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우선 감정노동자 모범기준 공표 및 감정노동자 기관별 매뉴얼 작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감정 노동자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했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연구진, 자문위원, 관계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지역 감정노동자 현황, 노동 환경 등 실태조사를 통해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체계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 퇴출 위기 ‘전자랜드’ 계열사 부당거래로 살아남았다

    퇴출 위기 ‘전자랜드’ 계열사 부당거래로 살아남았다

    고려제강그룹 계열사가 12년간 부당한 지원을 주고받다 적발돼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을 한 기업은 지주사 ‘SYS홀딩스’, 받은 기업은 ‘SYS리테일’인데, 이 SYS리테일이 바로 가전제품 유통사로 유명한 ‘전자랜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 혐의로 SYS홀딩스에 7억 4500만원, SYS리테일에 16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YS홀딩스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2년간 SYS리테일이 6595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도록 무상으로 30건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SYS리테일은 2009년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제조사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 전자랜드 지점의 임차료와 보증금도 내기 어려울 정도였다. 금융사 4곳에 자금 차입을 알아봤으나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자산이 부족해 이마저 거절됐다. 이에 SYS리테일은 회사 지분 48.32%를 보유한 모회사 SYS홀딩스에 부동산 담보 제공을 요청했다. SYS홀딩스가 지난해 기준 공시가로 3616억 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30건을 담보로 무상 제공하자 신한은행은 SYS리테일에 500억원을 빌려줬다. 두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11년 11개월간 신한은행과 농협으로부터 총 6595억원을 1.0~6.15%의 낮은 금리로 195회에 걸쳐 차입했다. SYS리테일은 개별정상금리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78억 1100만원의 경제상 이익도 챙겼다. 공정위는 “SYS리테일의 불공정 거래로 지방의 중소 가전유통점이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비수도권의 4대 가전전문점 점포 비중은 SYS리테일 71%, 삼성전자 67%, LG전자 58%, 하이마트 54%다.
  •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갈등 일단락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갈등 일단락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간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시종 지사가 빚을 내서라도 분담액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서다. 이 지사는 30일 열린 제395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무상급식비를 삭감한 적도, (도교육청과) 합의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적도 없다”며 “다만 도의 재정 여건상 당초 예산에 다 담지 못한 것일 뿐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은 추경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도의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률을 75.7%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도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충북도가 도교육청과의 2018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 지사는 유감을 표시한 뒤 “무상급식비 분담액을 합의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상급식 파행은 피하게 됐지만 어린이집 원생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양 기관의 갈등은 아직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지역은 0~2세는 지원하지 않고 3~5세만 부산교육청이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인천·대전·울산·제주 등은 지자체가 0~5세를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 다른 지역은 아직 논의중이거나 지원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그동안 3~5살 어린이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사업을 교육당국이 맡고 있다며 0~2세 영유아와 가정양육 아이만 부담하겠다는 주장을 펴왔다. 도교육청은 여전히 어린이집 원생은 단 한명도 지원할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이날 정례회에서 “어린이집 원생 재난지원금은 도청 소관이며 법적으로 교육청이 지원할 근거가 없다”고 도를 압박했다.
  • “위법 알면서 개인정보 넘겨”… 통신사 직원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위법 알면서 개인정보 넘겨”… 통신사 직원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고객정보 3300여 건을 경쟁 대리점에 넘긴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30대 B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울산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 근무하면서 고객 이름과 판매한 휴대전화 모델명, 가입 요금제 등 1년치 개인정보 3329건을 경쟁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B씨에게 이메일을 통해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직원이면 통신사 본사 관리 서버에 접속해 고객 연락처, 생년월일, 가입 내역 등을 검색하거나 출력해도 해당 고객에게 통지되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고객정보 유출 대가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위법인 줄 알면서도 범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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