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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사서 자고 가라” 여직원 추행…재판 시작되니 혐의 인정

    “관사서 자고 가라” 여직원 추행…재판 시작되니 혐의 인정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세무서 간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제3단독 김은영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전북의 한 세무서 지서장인 A씨는 지난해 7월 중순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집에 가려는 B씨를 막고 술자리를 강요하며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에게 “내 관사에서 자고 가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과 상담 치료 등을 받던 B씨는 지난해 8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하다 재판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초범이고 다른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와 형사적 합의를 하지 못했으나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사실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반영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사건 이후 광주지방국세청은 A씨를 대기발령한 상태다. 전북 시민단체들은 “이번 재판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직장 내 성폭력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북지부, 전국여성노조전북지부 등 10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을 통해 해당 사건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폭력’ 문제가 다시금 확인됐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건화하기로 결정한 피해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5년간 국세청 본청 및 7개 지방청과 전국 세무서에서 총 13건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제대로 된 해결과 성폭력·성차별 조직문화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방지하고 제재하기 위해 피해자가 말할 수 있는 환경인지, 신고 이후에 제대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 피해를 말하고 해결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만 가구 미분양·5만 가구 입주폭탄까지… 대구, 처참한 분양시장

    1만 가구 미분양·5만 가구 입주폭탄까지… 대구, 처참한 분양시장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7만 가구에 육박한 가운데 이 중 5채 중 1채가 대구에 몰려 있을 정도로 대구의 분양시장이 처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지만, 기존 승인된 물량이 상당해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3445가구로 전국 미분양(6만 8107가구) 물량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수치이며, 1만 가구가 넘은 시도는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이미 지난해 9월 1만 가구 선을 넘었다. 시장에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2월 1일 기준)는 2021년 1만 5581건, 지난해 2만 6436건, 올해 3만 1536건으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19건으로 전년 같은 달(3122건)보다 38.5% 감소했다. 문제는 올해와 내년 대구 입주 폭탄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대구는 올해 57개 단지 3만 6059가구, 2024년에는 40개 단지 2만 167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곳곳에서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수두룩하다. 대구 달성군의 힐스테이트 다사역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4억 4000만원 선이었지만, 지난해 11월 분양가보다 6000만원 저렴한 3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서구 평리동의 ‘서대구KTX 영무 예다음’ 아파트의 전용면적 57㎡의 지난해 12월 분양가(3억 2000만원)보다 낮은 가격인 2억 504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전문가들은 높은 분양가가 미분양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리서치팀장은 “공급 물량도 많았지만, 주변 시세보다 비쌌던 분양가가 대구 미분양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분양자를 찾기 위해 건설사에서 분양가를 1억원 넘게 할인하거나 발코니 확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수성구 ‘만촌 자이르네’는 전체 분양가의 34%만 지급하고 입주한 뒤 30개월 후에 거주 여부를 결정하고, 퇴거를 결정할 경우 분양가의 5%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성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4000만~6000만원은 기본이고 최대 1억원까지 분양권이 떨어진 아파트도 있다”며 “정말 ‘초급매’가 아닌 이상 거래가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토록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분간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 팀장은 “대구시의 신규 주택 승인 전면 보류는 선언적으로 자정 작용을 유도할 수 있고 건설사들이 시간을 버는 데도 나름의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할인 분양, 이자 후불제, 무상 옵션 등 건설사 자구 노력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美 “확장억제 강화”로 한국 달래기… ‘한일관계 정상화’ 청구서 날아온다

    美 “확장억제 강화”로 한국 달래기… ‘한일관계 정상화’ 청구서 날아온다

    미국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북한 핵·미사일 불안감과 핵무장 여론은 다소 누그러졌다. 이제 관심은 ‘당근’에 따른 ‘청구서’ 내용에 쏠린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1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위한 한일 관계 정상화 시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한국의 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확장억제 강화’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전체 순방에서 핵심은 필리핀 미군기지 문제였는데, 빠듯한 일정을 쪼개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확장억제 실효성을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굳이 한국에 들러 확장억제를 강조해 준 건 전례 없는 일이고 그만큼 미국이 한국의 위상을 고려한다는 것, 한국 핵무장론을 의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적극적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조율된 방식’으로 한다고 밝힌 건 한국의 의지를 반영하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에 따른 반대급부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미국으로선 중국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전략인데, 그 전략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한일 관계”라며 “일본 군사력 강화와 한일 정보 공유 강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설 전 육군군사연구소장은 “국제 관계에 공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이 중시하는 대만해협 문제에 한국이 좀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3 ‘포럼W’에 참석해 “한국인 사이에서 일종의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리의 (한미 동맹에 대한) 굳은 의지는 굉장히 엄중한 것으로, 미국을 믿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미 조야에서 한반도 자체 핵보유론, 전술핵 재배치론 등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일축하면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출동 등 기존 확장억제 전략을 고수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핵억지력 논의는 앞으로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게 아니라 현존하는 것에 대한 얘기다. 현재로선 가정하는 상황, 미래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확장억제란 결국 미국이 가진 모든 능력을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하며 오는 17∼19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누가 참석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자연스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력한 확장억제”로 달래기 나선 미국...일본,우크라,대만 ‘청구서’ 주목해야

    미국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최근 높아진 북한 핵·미사일 불안감과 핵무장 여론은 다소 누그러졌다. 이제 관심사는 이 같은 ‘당근’에 따른 ‘청구서’가 무엇일지로 쏠린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1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위한 한일관계 정상화 시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대만해협 문제에 한국의 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단연 ‘확장억제 강화’였다. 오스틴 장관의 전체 순방에서 핵심은 필리핀 미군기지 문제였는데, 빠듯한 일정을 쪼개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확장억제 실효성을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굳이 한국에 들러서 확장억제 강조해준 건 전례없는 일이고, 그만큼 미국이 한국의 위상을 고려한다는 것, 또한 한국 핵무장론을 의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이 확장억제 실효성 증대를 위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한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적극적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조율된 방식’으로 한다고 밝힌 건 한국의 의지를 반영하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에 따른 반대급부와 관련해 일본과 우크라이나, 대만 문제 등이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미국으로선 중국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전략인데, 그 전략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한일관계”라며 “일본 군사력 강화와 한일 정보공유 강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외교 전문가는 “국제관계에 공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이 중시하는 대만해협 문제에 한국이 좀 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미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종섭 장관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문제를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아니다”라고 답하지 않은 데 주목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은 가능하지만 살상 무기 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17∼19일 열리는 뮌휀안보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누가 참석할지 확정된 건 없지만, 만약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자연스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 미사지구 중학교 신설 청신호…시 심의 조건부 통과

    하남 미사지구 중학교 신설 청신호…시 심의 조건부 통과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하남시는 ‘가칭 한홀중(미사5중)’ 신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지난 31일 하남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이하 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 통과’를 조건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는 오는 4월 예정돼 있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8월 미사지구 근린공원 부지 일부인 1만298㎡를 학교 부지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지방재정교육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사전컨설팅 결과 학교 부지면적이 협소하다는 부정적 의견이 나오자 부지면적을 1만5000㎡로 확대한 수정안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재신청했다. 신설하려는 중학교는 31학급에 전교생 840명 규모다. 미사지구 내 4개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25년부터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 28명을 초과, 평균 32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예상돼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과밀학급 TF를 구성해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한홀중 신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시 차원의 행정절차 지원은 마무리됐다”며 “교육지원청·하남시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조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만취男 길바닥에 두고 경찰 돌아선 뒤…차에 치여 사망

    만취男 길바닥에 두고 경찰 돌아선 뒤…차에 치여 사망

    술에 취해 골목에 누워있던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전 경찰이 출동했다가 그냥 철수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8시 45분쯤 동대문구 휘경동 한 골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관 2명은 사고 발생 45분 전 “길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A씨를 흔들어 깨우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경찰관들은 6분 만인 8시 15분쯤 철수하고 A씨를 길에 그대로 남겨둔 채 맞은편에 세워둔 순찰차로 돌아왔다. 이후 A씨는 일어나 비틀거리며 자리를 옮겨 다시 바닥에 누웠고 한 차량이 그를 밟고 지나갔다. 사고 발생 순간 경찰관들은 차 안에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깨우려고 했지만 도움이 필요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해 주변에서 지켜보려고 한 것 같다”면서 “당시 출동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던 것은 맞다”고 부실 대응을 인정했다. 경찰은 사망 사고를 낸 60대 승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감찰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만취해 자택 앞 데려다 준 남성 숨지기도…경찰 대응 연이어 논란 앞서 30일에는 경찰관들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자택에 데려다줬으나, 다세대주택 공동 출입문 안쪽 계단에 두고 철수했다가 해당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30일 발생한 사건으로 숨진 남성의 사인은 동사였다. 이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날씨에 만취한 남성을 집 안까지 인계하지 않은 경찰의 대응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다만 경찰이 출입문 바깥이 아닌 안쪽 계단에 해당 남성을 두고 간 것에 대해 경찰도 책임을 다했다는 옹호 의견도 존재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당시 출동한 B 경사와 C 경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당시 현장에서 이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길에 누운 취객 방치한 경찰…순찰차서 대기한 사이 車사고로 사망

    길에 누운 취객 방치한 경찰…순찰차서 대기한 사이 車사고로 사망

    술에 취해 골목 길에 누워있던 남성이 결국 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전 현장에 간 경찰은 누워있는 취객을 그대로 놔둔 채 철수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대응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9일 오후 8시 45분쯤 동대문구 휘경동 한 골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사고 발생 45분 전, 경찰관 2명은 ‘길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A씨를 보고도 길에 그대로 남겨둔 채 맞은편에 세워둔 순찰차로 돌아갔다. 이들은 사고 발생 순간까지 차 안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깨우려고 했지만 도움이 필요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해 주변에서 지켜보려고 한 것 같다”며 “당시 출동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던 것은 맞다”고 했다. 경찰은 사망 사고를 낸 60대 승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감찰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초1 적응 돕는 ‘에듀케어’·8시까지 돌봄… 인력 충원·안전 강화는 과제

    초1 적응 돕는 ‘에듀케어’·8시까지 돌봄… 인력 충원·안전 강화는 과제

    돌봄과 교육 공백으로 ‘학원 뺑뺑이’를 선택한 부모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정부가 올해 초등 ‘늘봄학교’(전일제 학교)를 도입한다. 3월 새 학기부터 5개 시도교육청 총 2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한다. 시범지역 외 일부 시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돌봄 확대에 나선다. 각 지역마다 다른 세부 운영 계획과 ‘늘봄학교’를 내실화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정리했다.‘늘봄학교’ 정책은 돌봄교실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늘려 돌봄과 교육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지난 25일 선정된 시범교육청(인천, 경기, 대전, 전남, 경북) 외에도 각 시도교육청은 2025년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지역 사정에 따라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5개 시범 시도교육청은 공통적으로 돌봄 시간을 늘리고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에듀케어’를 도입한다. 1학년들은 정규 수업 이후에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신체 놀이, 조작 활동, 창의 활동 등 특기 적성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은 특기 적성 강사나 퇴직 교원, 희망 교원 등이 맡는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석식과 간식도 지원한다. 각 교육청은 시범 운영에 참여할 학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범 학교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돌봄교실 대기자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경기 방과후 스마트기기 학습 경기교육청은 가장 많은 80개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아침돌봄은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방과후에는 코딩,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43개 학교에서 ‘에듀테크’ 기반 콘텐츠도 학년에 상관없이 활용된다. 교육청이 추진 중인 ‘하나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방과후 예체능 특기 적성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로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과목 콘텐츠를 하나 더 듣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31일 “학생들이 일정한 시간에 고정된 장소에서 함께 듣거나 집에 가서 듣는 형태 중 학교 상황에 따라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말과 방학에는 지역 내 대학, 기업, 유관기관, 비영리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어 체험 교실을 열거나 방학 집중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분야는 AI 등 신산업 분야와 체육활동, 요리, 과학, 발명, 독서캠프, 진로 캠프 등이다. 인천교육청은 2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오후 5시 이후 급하게 아이를 맡길 때 신청하는 일시돌봄을 운영하지 않지만 아침돌봄을 오전 8시부터 한다.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신체활동, 악기교실, 미술놀이 같은 프로그램과 도서관 또는 지정 교실을 개방해 제공하는 돌봄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출결관리 도입 대전은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에듀케어’를 집중 지원한다. 3월 한 달간 지역 내 전체 149개 학교에서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 중 희망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0개 시범학교에서는 ‘에듀케어’를 1학기 동안 운영한다. 인천과 대전은 돌봄교실에 학생이 입실, 퇴실할 때 부모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 주는 출결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5~6학년 대상으로는 코딩, 로봇, AI와 관련된 온라인 방과후학교를 무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교육은 학습도구(키트)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학교나 집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남은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해 돌봄교실과 방과후 수업, 초1 에듀케어를 운영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단일 학교형. 거점형, 학교·지자체 연계, 교육청·지자체 연계, 지자체 주도형으로 유형을 나눈다.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나눈 맞춤형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다문화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은 오전 7시 30분부터 아침돌봄을 시작하고 간편식을 제공한다. 시범 학교 40곳에서 매회 1~2시간 외부강사와 교원을 활용한 단체활동 프로그램이 매일 1개씩 운영된다. 교육지원청 단위로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규수업과 방과후 교실을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대구 등 자체 예산으로 확대 정부가 특별교부금 600억원을 투입하는 시범교육청 외에 자체 예산으로 돌봄 확대를 추진 중인 교육청도 늘고 있다. 대구, 전북, 서울, 제주, 충남 등이다. 대구는 4개 교육지원청별로 1개 학교를 거점 시범학교로 지정해 3월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연장할 계획이다. 주변 학교 학생들도 거점학교에서 돌보는 방식이다. 다만 인근 학교들은 수요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는 6월부터 돌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과후 학교는 시범학교 외에도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확충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위치나 수요를 고려해 시범학교를 지정해 3월에 시작한 뒤 점차 주변 학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올해 20개 안팎의 학교를 시범 지정해 오후 5시 이후로 돌봄 시간을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모든 학교로 넓힌다. 다만 돌봄 시간 연장보다 기존 오후 5시까지 제공하는 돌봄 대기 수요를 흡수해 달라는 학부모 요구가 많아 돌봄교실 확충을 함께 진행한다. 서울은 3월부터 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저녁 돌봄을 연장한다. 전북과 충남은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학교를 선정해 올해부터 돌봄 시간을 늘려 갈 계획이다. 이 밖에 과밀·도시지역의 대기 수요 해소를 위해 인근 학교 학생들을 모으는 거점형 돌봄센터는 올 하반기 5곳을 시범 지정한다. ●농어촌 인력 별도 지원 등 해결을 서비스 확대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돌봄을 위해서는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우선 역량 있는 강사와 돌봄 인력, 교실 확대가 시급하다. 현재도 인기 있는 방과후 강좌는 조기 마감으로 수강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각 교육청 지원센터를 통해 강사를 확보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어촌 등 인력이 부족한 지역은 별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돌봄전담사의 노동시간 연장 문제나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침돌봄과 일시돌봄, 틈새돌봄 등이 늘어나면 노동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일부 교육청은 시간제전담사를 8시간 상시전일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정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장기적으로 돌봄전담사의 노동시간 연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사나 업체 선정, 회계 처리 등 행정업무 부담 경감에는 아직 입장 차이가 있다. 교육부는 개별 학교가 해 오던 관리 업무를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개편해 ‘방과후·늘봄지원센터’를 만들고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지만 교원 단체들은 돌봄교실 운영 주체와 공간을 학교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학교에서 출입·출결 시스템을 마련하고 학교보안관을 활용하는 방안과 관할 지구대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하는 대안이 거론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려 사항이 많아서 개별 시범학교 선정 단계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찰, 이재명 옆집 ‘합숙소 임차‘ 이헌욱 전 GH 사장 구속영장

    경찰, 이재명 옆집 ‘합숙소 임차‘ 이헌욱 전 GH 사장 구속영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합숙소가 전세 계약된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헌욱 전 GH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배임) 혐의로 이 전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사장은 2020년 8월 기존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는데도 GH 판교사업단에게 성남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 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집은 이 대표 자택 바로 옆집이었다. 경찰은 이 대표 아내 김혜경 씨의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가 계약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 문제의 집 주인인 80대 B씨가 부동산에 물건을 내놨으나 수개월간 계약이 되지 않다가 이후 배씨가 소개한 부동산을 통해 집을 내놓자 GH 합숙소로 임차 계약이 이뤄진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경찰은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이 전 사장이 이 집을 GH 합숙소로 임차 계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당시 이 집에는 B씨 아들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B씨 아들 부부는 이 대표 부부와 , 배씨와 모두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은 현재 검찰 검토 단계이다.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본 건 사안이 중대하고 피의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있어서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술 취해 집 앞에서 잠든 60대 사망…데려다준 경찰 수사

    술 취해 집 앞에서 잠든 60대 사망…데려다준 경찰 수사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자택으로 데려다준 경찰관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파임에도 실내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숨졌기 때문이다. 3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A경사와 B경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들은 오전 1시 술에 취한 60대 남성 C씨를 주소지인 강북구 수유1동 소재 다가구 주택 대문 앞 계단에 앉혀 놓고 돌아갔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당시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7도로, 6시간 넘게 방치된 C씨는 오전 7시 이웃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치의 적절성 여부와 과실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내부 징계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 경찰 “백현동 피의자 김인섭은 성남시 인허가 해결사”

    경찰 “백현동 피의자 김인섭은 성남시 인허가 해결사”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성남시의 인허가 문제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해 왔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최근 이 사건을 대장동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넘겨받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의 연관성도 드러날지 주목된다. 30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기남부경찰청의 김씨에 대한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백현지구 사업 관련 원활한 진행을 돕거나 인허가 등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성남알앤디PFV 주식 25만주를 취득했다”고 적시했다. 해당 주식매매계약 체결의 초안을 작성했던 A 변호사도 김씨와 사업가 간 민사소송 당시 김씨의 역할에 대해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상 막히는 부분을 해결해 주기 위한 역할’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를 위해 김씨는 성남시 후배들과 통화해 백현지구 사업을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경찰은 김씨가 백현동 사업이 진행 중이던 2014~2015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두 사람이 그간 백현동 사업을 둘러싼 관계성을 부인해 온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김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였던 시절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백현동 사업 당시 ‘대관 브로커’로 활동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오면서 검찰이 이 대표 측과의 연관성을 집중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2015년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4단계(자연녹지→준주거지)나 높여 주고 민간 임대 비중을 10%로 대폭 줄여 3000억 원대의 막대한 이익을 안겨 줬다는 것이다.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인허가에 힘써 준 대가로 시행사에서 7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남부청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김씨 사건을 송치했고 성남지청은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이를 이첩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경기남부청에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인허가 주체였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등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이송을 요청한 상태다.
  • 2025년 유치원·어린이집 합친다…만 3~5세 교육비 단계적으로 지원

    2025년 유치원·어린이집 합친다…만 3~5세 교육비 단계적으로 지원

    2025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하나로 통합된다. 만 3~5세 유치원생 학부모가 부담하던 월평균 교육비 13만 5000원도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31일 유보통합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 3~5세의 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과 만 0~5세 보육을 맡는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관할이다. 추진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금(1인당 월 28만원)과 별도로 내년 만 5세,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까지 교육비와 보육료를 지원한다. 현재 만 0∼2세는 무상 보육이지만 만 3∼5세 아동의 경우 학부모가 사립유치원 기준으로 많게는 20만원 이상, 평균 13만 5000원을 추가 부담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대상을 확대해 2026년까지 모든 영유아 학부모의 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완전 무상교육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2025년 통합 기관으로 전환한다. 통합 기관에 대한 교사, 교육 과정, 시설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2026년 완전 통합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인구 구조를 고려해 0~5세, 4~5세, 0~2세 등으로 학급을 나눠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 과정과 입학 시스템도 2026년 통합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 보육 관리체계를 2025년부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통합한다. 재원은 기존 유치원·어린이집 지원 예산과 추가 재원을 포함한 ‘교육·돌봄책임 특별회계’를 신설해 확보한다.
  • 첫발 뗀 ‘유보통합’… 교육·돌봄 부담 줄인다

    첫발 뗀 ‘유보통합’… 교육·돌봄 부담 줄인다

    2025년부터 만 0~5세 아이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제3의 기관에 다니게 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만 3~5세 교육비 부담도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31일 유보통합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 3~5세의 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과 만 0~5세 보육을 맡는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관할이다. 추진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금(1인당 월 28만원)과 별도로 내년 만 5세,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까지 교육비와 보육료를 지원한다. 현재 만 0∼2세는 무상 보육이지만 만 3∼5세 아동의 경우 학부모가 사립유치원을 기준으로 평균 13만 5000원을 부담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대상을 확대해 2026년까지 모든 영유아 학부모의 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완전 무상교육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2025년 통합 기관으로 전환한다. 통합 기관에 대한 교사, 교육 과정, 시설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2026년 완전 통합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인구 구조를 고려해 0~5세, 4~5세, 0~2세 등으로 학급을 나눠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교육 과정과 입학 시스템도 2026년 통합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 보육 관리체계를 2025년부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통합한다. 재원은 기존 유치원·어린이집 지원 예산과 교사 처우 개선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포함한 별도 특별회계를 신설해 확보한다.
  • 경찰 “백현동 피의자 김인섭은 성남시 인허가 해결사”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성남시의 인허가 문제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해 왔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최근 이 사건을 대장동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넘겨받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의 연관성도 드러날지 주목된다. 30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기남부경찰청의 김씨에 대한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백현지구 사업 관련 원활한 진행을 돕거나 인허가 등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성남알앤디PFV 주식 25만주를 취득했다”고 적시했다. 해당 주식매매계약 체결의 초안을 작성했던 A 변호사도 김씨와 사업가 간 민사소송 당시 김씨의 역할에 대해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상 막히는 부분을 해결해 주기 위한 역할’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를 위해 김씨는 성남시 후배들과 통화해 백현지구 사업을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경찰은 김씨가 백현동 사업이 진행 중이던 2014~2015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두 사람이 그간 백현동 사업을 둘러싼 관계성을 부인해 온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김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였던 시절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백현동 사업 당시 ‘대관 브로커’로 활동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오면서 검찰이 이 대표 측과의 연관성을 집중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2015년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4단계(자연녹지→준주거지)나 높여 주고 민간 임대 비중을 10%로 대폭 줄여 3000억 원대의 막대한 이익을 안겨 줬다는 것이다.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인허가에 힘써 준 대가로 시행사에서 7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남부청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김씨 사건을 송치했고 성남지청은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이를 이첩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경기남부청에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인허가 주체였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등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이송을 요청한 상태다.
  • “김인섭, 성남시 인·허가 문제 해결사”…檢, 백현동 의혹 수사도 본격화

    “김인섭, 성남시 인·허가 문제 해결사”…檢, 백현동 의혹 수사도 본격화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성남시의 인·허가 문제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최근 이 사건을 대장동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넘겨받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의 연관성도 드러날지 주목된다. 30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기남부경찰청의 김씨에 대한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백현지구 사업 관련 원활한 진행을 돕거나 인허가 등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성남알앤디PEV 주식 25만주를 취득했다”고 적시했다. 해당 주식매매계약 체결의 초안을 작성했던 A변호사도 김씨와 사업가 간 민사소송 당시 김씨의 역할에 대해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상 막히는 부분을 해결해 주기 위한 역할’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를 위해 김씨는 성남시 후배들과 통화해 백현지구 사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또 경찰은 김씨가 백현동 사업이 진행 중이던 2014~2015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두 사람이 그간 백현동 사업을 둘러싼 관계성을 부인해온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김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 시절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한 인물로, 백현동 사업 당시 ‘대관 브로커’로 활동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이다. 특히 이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오면서 검찰이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을 집중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2015년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4단계(자연녹지→준주거지)나 높여주고 민간 임대 비중을 10%로 대폭 줄여 3000억 원대 막대한 이익을 안겨줬다는 의혹이다.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인허가에 힘써준 대가로 시행사에서 7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남부청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김씨 사건을 송치했고 성남지청은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이를 이첩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경기남부청에 당시 성남시장으로 인허가 주체였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등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이송을 요청한 상태다.
  • 채용청탁 비리 부산시교육청 면접관에 징역 1년 선고

    채용청탁 비리 부산시교육청 면접관에 징역 1년 선고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뒤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극단적을 선택을 한 공시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면접 점수를 조작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교육청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김병진 판사)는 30일 A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면접위원으로 위촉된 사실을 동료 직원 등에게 누설했고, 특정 응시생을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해당 응시생에게 유리하게 점수를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불공정한 면접 평가로 공무원 임용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무원 채용에 대한 불신의 의구심을 키워 그 책임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1년 7월 있었던 시교육청 건축직 임용 시험의 면접위원이었던 A씨는 교육청 한 간부로부터 면접문제를 알려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이 내려던 문제를 유출하고, 면접 시험에서도 교육청 고위 간부의 사위인 응시생이 ‘우수’등급을 받아 합격하도록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면접시험에서는 응시생에게 5개 질문을 해 상, 중, 하로 평가하는데, 면접위원 과반이 5개 항목에 모두 상으로 평가하면 우수등급이 돼 필기 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최종 합격한다. 이 사건 수사는 해당 채용 시험에 응시했던 특성화고 졸업생 B군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B군은 시교육청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불합격으로 번복되자 시교육청에 이유를 물었다. B군은 자신이 필기 점수가 높았지만, 면접시험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응시생에게 밀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런 구조라면 노력해도 합격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수사에서 A씨의 주도로 합격한 교육청 간부의 사위와 B군은 채용 직군이 달라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은 사위에게 우수등급을 주면서 의심을 피하려고 여러 명에게 우수등급을 주면서 B군이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시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시 총무과장과 담당 팀장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채용 결과를 잘못 통지한 주무관에게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 종로구 ‘국제서당’ 운영 본격화… “세계 교육의 본 되겠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올해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창출 모델인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 ‘국제서당’을 본격 운영한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국제서당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들기 위한 정 구청장의 믿음에서 출발했다. 정 구청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영어 특화교육·서당 교육을 제공하고 향후 청년들을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육 멘토로 길러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 내용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서당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던 서당식 교육과 온라인 국제학교 운영 방식을 한데 녹여 낸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모델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다양한 경험 축적을, 청소년에게는 개별 교습을 통한 영어 학습과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구가 지난 18일 뇌과학 기반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바이링구얼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는 ㈜한맥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구에서 사업 주최와 수강생 선발, 홍보 등을 맡았다. ㈜한맥인에서는 청년과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관리하기로 했다. 구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제서당 청년 멘토를 모집한다. 교육 이수 후 일자리 창출이나 창업 의사가 있는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다. 12개월 이상 참여할 수 있고 방학 기간 서당 캠프에 함께하는 것이 조건이다. 1순위 종로 거주자, 2순위 종로구에 있는 대학생, 3순위 서울시 거주자 순으로 선발한다. 청년 멘토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온라인 국제학교 과정을 포함한 영어 특화교육과 청소년 인성 지도를 위한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의 각종 서당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 구청장은 “국제서당을 중심으로 영어 특화교육과 인성교육에 매진해 세계 교육의 본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KT, 통일TV 등 새 의혹 잇단 돌출… 포스코·KT&G도 ‘좌불안석’

    KT, 통일TV 등 새 의혹 잇단 돌출… 포스코·KT&G도 ‘좌불안석’

    2002년 민영화된 KT는 올해 3월 구현모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단독 입후보한 구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둘러싸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현재 매입한 상품권을 되파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여야 복수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사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구 대표의 친형인 구준모 대표의 회사 에이플러그를 인수하고, KT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규모의 ‘보은성 투자’를 했으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현대차와 7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KT 측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5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7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친 만큼 규정과 절차상 구 대표이사의 연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KT 새 노조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반발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앞서 남중수·이석채 전 대표이사가 연임했지만 개인 비리로 사법 처리를 받아 불명예 퇴진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KT는 지난해 8월부터 KT 인터넷TV에서 방송을 시작했던 ‘통일TV’가 북한 체제를 선전했다는 이유로 지난 18일부터 송출이 중단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통일TV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정부 등록 허가를 받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과정에 구 대표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통일TV의 경영진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 진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방송 진행자에 울산연합(NLPDR) 리더 출신이자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창현씨가 합류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등록과 허가 관련,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으로 출발해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 또한 최고경영자(CEO) 연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영화 이후 초대 회장이었던 유상부 전 회장은 정권과의 유착 논란으로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물러났고, 이구택·정준양·권오준 전 회장도 나란히 3년 임기 후 연임에 성공한 뒤 5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퇴임했다. 회장들이 별다른 견제 없이 연임에 성공해 ‘황제·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직 회장 중심의 강고한 지배력을 연임에 활용하지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리더십 부재와 혼선이 반복되고 궁극적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떨어뜨려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002년 민영화된 KT&G도 사상 첫 공채 출신 대표이사로 2015년 취임한 백복인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지원 자격 변경 및 서류 접수 기간 축소 논란’ 등 공정성 논란이 빚어졌다. KT&G는 2015년 사내외 공모로 진행하던 사장 후보 지원 자격을 2018년부터 ‘전·현직 전무 이상’으로 한정하고 서류 접수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줄였다. 일찌감치 연임을 선언하고 준비해 온 백 사장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전·현직 CEO의 비리 의혹으로 여러 번 홍역을 치렀다. 김재홍 전 한국인삼공사(현 KT&G) 사장은 퇴임 후 KT&G 복지재단 이사장 시절 유동천 당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징역 2년을 살았다.
  • KT, 구현모 연임 놓고 국민연금과 충돌… ‘포스코 잔혹사’도 되풀이

    KT, 구현모 연임 놓고 국민연금과 충돌… ‘포스코 잔혹사’도 되풀이

    2002년 민영화된 KT는 올해 3월 구현모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정면충돌을 앞두고 있다. 단독 입후보한 구 대표이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탓이다. 구 대표는 현재 매입한 상품권을 되파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여야 복수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구 대표의 친형인 구준모 대표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하고, KT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의 규모의 ‘보은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KT 측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5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7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친 만큼 규정과 절차상 구 대표이사의 연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KT 새 노조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내부 반발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앞서 남중수·이석채 전 대표이사가 연임했지만 개인 비리로 사법처리를 받아 불명예 퇴진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KT는 지난해 8월부터 KT 인터넷TV에서 방송을 시작했던 ‘통일TV’가 북한 체제를 선전했다는 이유로 지난 18일부터 송출이 중단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통일TV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정부 등록 허가를 받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과정에 구 대표이사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통일TV의 경영진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 진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방송 진행자에 울산연합(NLPDR) 리더 출신이자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창현씨가 합류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등록과 허가 관련,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으로 출발해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 또한 최고경영자(CEO) 연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영화 이후 초대 회장이었던 유상부 전 회장은 정권과의 유착 논란으로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물러났고, 이구택·정준양·권오준 전 회장도 나란히 3년 임기 후 연임에 성공한 뒤 5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퇴임했다. 회장들이 별다른 견제 없이 연임에 성공해 ‘황제·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직 회장 중심의 강고한 지배력을 연임에 활용하지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리더십 부재와 혼선이 반복되고 궁극적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떨어뜨려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002년 민영화된 KT&G도 사상 첫 공채 출신 대표이사로 2015년 취임해 재임에 성공, 차기 사장 후보로도 올라 있는 백복인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지원 자격 변경 및 서류 접수 기간 축소 논란’ 등 공정성 논란이 빚어졌다. KT&G는 2015년 사내외 공모로 진행하던 사장 후보 지원 자격을 2018년 돌연 ‘전·현직 전무 이상’으로 한정하고 서류 접수 기간을 기존 5일에서 이틀로 줄였다. 일찌감치 연임을 선언하고 준비해 온 백 사장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전·현직 CEO의 비리 의혹으로도 여러 번 홍역을 치렀다. 역대 KT&G 사장 5명 가운데 구속됐거나 검찰 수사 물망에 오른 이만 3명이다. 특히 김재홍 전 사장은 퇴임 후 유동천 당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받아 징역 2년을 살았다.
  • 키오스크 앞 쩔쩔 매지 마세요...정부, 디지털 문해교육 나선다

    키오스크 앞 쩔쩔 매지 마세요...정부, 디지털 문해교육 나선다

    음식점내 설치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문자를 읽거나 쓰고, 셈하는 능력을 포함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문해교육을 2006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문해교육은 주로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 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최근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키오스크를 이용한 음식 주문, 은행 계좌 이체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관련 학습자료와 온라인 강의도 보급한다. 아울러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문해교육도 확대한다. 2020년 성인문해능력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4.5%인 200만 1428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평생교육시설이나 야학 등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사가 직접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지원한다. 무상 보급하는 기초 문해교육 교과서는 국가문해교육센터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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