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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 위기 中동포학교 살린 태권도

    폐교 위기 中동포학교 살린 태권도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공인9단협의회 회장)가 중국 내 동포학교 학생들에게 무상 지도 중인 전통 태권도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및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로 몰렸던 학교는 전통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몰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최근 5년간 학생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우면 자립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협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중국 지린(吉林)성 백산시조선족학교 태권도장에서 유치원(6세 반)·초등부·중등부 300여명을 대상으로 ‘제3회 태권도 승급 승품 심사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제1~2회 심사대회는 제대로 열리지 못해 이날이 사실상 첫 공식행사였다. 경기도협회가 2019년 태권도 사범 파견을 결정하는 등 교육지원사업을 벌인 지 꼬박 5년 만이다.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 선 학생들은 발차기, 격파, 겨루기 등 그동안 김희삼(65·공인 9단) 사범으로부터 갈고닦은 실력을실력을 마음껏 뽐냈다.이틀에 걸친 이번 승품 승단 심사행사에서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1품(16세 이후 단) 승급자 69명이 배출됐다. 이 학교가 전교생 태권도 교육사업을 시작한 건 2019년 조선족 3세인 김광석(57) 교장이 태권도가 중시하는 예절·인내·극기 등의 정신에 매료돼 고심하던 중 경기도태권도협회가 흔쾌히 지원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김 교장은 “‘례의 정신’인 태권도는 사람 됨됨이를 배우도록 교육하는 중요한 보충수단인 동시에 염치·인내·자아극복·백절불굴의 정신을 교육하고 있어서 우리 실정에 더 없는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지난 5년 전 이 학교에 처음 태권도장이 만들어지자, 매트와 장구 등 도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품과 전교생들에게 태권도복 등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기원 공인9단의 사범을 파견하면서 타 지역에서까지 전통 태권도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김 교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의지를 연마하고 자아를 향상시킨다’로 우리 학교가 지금까지 견지해온 가치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아 우리 학교가 전통 태권도 정신을 청소년 교육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며 “태권도 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학습 성과에 대한 검증이자 팀워크 정신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백두산을 품은 이역만리에서 동포 학교 학생을 상대로 전통 태권도를 지도하고 승급 승품 심사를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성숙한 태권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2019년 1월 백산학교 사범으로 파견이 결정됐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자발급이 늦어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월에야 뒤늦게 학교에 도착했으나 비대면 수업 탓에 사실상 정상적 지도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김 회장 등 협회 차원의 헌신적 지원과 학교 관계자들의 간절함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1년 후에는 더욱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학교는 9년제 의무교육 과정을 이끌고 있는 바이산(白山)시 내 조선족 특성화 학교로 한 때 고등부 과정까지 있었으나 현재 중등부 과정만 운영하고 있다. 2005년쯤 학생 수가 100여명대까지 추락하는 등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2008년 고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교사들을 상대로 어학연수를 하면서 학생 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기사회생했다. 이어 소수민족 특성화교육 차원에서 태권도를 도입하면서 학생 수가 현재 420여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접한 일반 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사라졌다.
  • KF94 마스크로 ‘포장갈이’…法 “방역체계 위협”

    KF94 마스크로 ‘포장갈이’…法 “방역체계 위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시기에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으로 표기한 제조업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약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진 지난 2020년 6월 일반 마스크 포장용지에 ‘KF94 식약처 허가’, ‘고효율 필터’, ‘마스크의 종류:보건용 마스크 KF94’ 등의 문구를 표기해 제조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A씨는 같은 해 9월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일반 마스크 2400장을 무료로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국가 방역체계와 의약외품의 판매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며 “마스크를 무상으로 제공해 개인적 이익을 취득할 목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 “공소는 빙산의 일각”…검찰, 쌍방울 사건 ‘기업 범죄 종합판’ 규정

    “공소는 빙산의 일각”…검찰, 쌍방울 사건 ‘기업 범죄 종합판’ 규정

    검찰이 ‘대북 송금’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혐의를 ‘기업 범죄 종합판’으로 규정했다. 검찰은 2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진행된 김 전 회장의 2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비상장회사를 동원해 갖가지 횡령과 배임을 저지르는가 하면 사업 확장과 주가 부양을 위해 정치권에 뇌물을 주고 대북 송금을 하는 등 각종 불법 수단을 동원해 자본시장을 교란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자신을 기업 사냥꾼이 아닌 건전하게 회사를 경영한 경영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업사냥의 성격도 있는 사안”이라며 “업무상 배임 등 추가로 수사 중인 사안을 고려하면 이는(공소사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의 발언은 김 전 회장 측이 첫 공판에서 검찰이 공소장에 김 전 회장을 ‘기업 사냥꾼’으로 지칭하고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장황하게 기재했다며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한 데 따른 반박성 의견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미리 준비한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화면에 띄워 20분간 쌍방울 기업 집단의 형성 과정과 공소사실 구조 등을 설명한 뒤 향후 입증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 측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구속 기소)에 대한 뇌물 공여 및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의견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꼬집으면서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사실관계가 단순한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 등 기업 비위에 대한 공소사실부터 입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페이퍼컴퍼니) 자금 538억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변호인은 첫 공판에서 PPT 자료를 통해 “비상장사가 대표들에게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지급한 자본을 횡령으로 의율한 건데, 이 자금의 원천은 김성태 피고인 재산을 담보로 대출받은 것”이라며 “자신이 대출받아 자신(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비상장사)이 사용한 것일 뿐”이라며 횡령 혐의를 부인했다. 배임이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김 전 회장은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법이나 공시 업무 등 실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부인했다. 다만 이 전 부지사에게 건넨 3억원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경기도를 대신해 8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대북 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검찰이 신속한 재판을 위해 각 증거에 대한 의견을 신속히 제시해달라고 하자 “수사기록이 방대하다. (변호인에게) 일일이 발췌해 의견을 내달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검찰에서 증거목록을 제출할 때 특정 공소사실에 대한 증거라고 표시해주면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공판 기일은 9일이다.
  •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불면·악몽 시달려”…보석 석방 요청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불면·악몽 시달려”…보석 석방 요청

    이태원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2·구속) 서울 용산구청장이 수감 후 불안장애·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며 보석 석방을 요청했다. 보석 청구 인용 여부는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박 구청장 측 변호인은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의 심리로 열린 첫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상당한 고령이며 사고 직후 충격과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진료받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감 후에는 상태가 악화해 불면과 악몽,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구치소에서 최대한 약을 처방받아 치료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구청장과 함께 보석 심문을 받은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도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석방을 고려해달라고 했다.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최 전 과장도 박 구청청장과 같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함께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도 현장 수습을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도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핼러윈 위험분석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기소된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3)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전날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직후 용산서 정보관의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와 특정정보요구(SRI) 보고서 3건 등 총 4건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 등)를 받는다. 한편 이태원 참사 현장에 30분가량 일찍 도착했다고 직원에게 허위 기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최재원(58) 용산구보건소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열린다… 29일 일본 도쿄서 개최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열린다… 29일 일본 도쿄서 개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양국 경제사령탑이 대면하는 건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이후 7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과 차관급 회의를 통해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앞으로 연례적으로 개최될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양국 간 셔틀외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달 초 인천 송도에서 회담을 하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경제동향,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후속 조치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협력, 제3국 인프라 투자 관련 협력, 양자 및 역내 금융 협력, 세제·관세 등의 협력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돼 이어져 오다가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열리지 못했다.
  •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故) 양회동씨의 분신 당시 현장에서 같이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말리지 않고 방조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은석 정책국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건설노조와 양씨의 유족은 같은달 1일 양씨가 분신할 당시 건설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NS 소속 최모 기자와 조선일보 사회부장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건설노조는 해당 보도에 나온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선일보 측에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불상의 수사기관 내부 관계자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양씨의 유족들은 양씨의 유서 중 일부가 대필 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월간조선의 김모 기자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월간조선은 지난달 30일 ‘유서 대필’ 기사에 대해 “기사가 나간 후 업체 두 곳에 필적 감정을 의뢰, 5월 21일과 29일에 작성된 유서의 필체가 동일인의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문서 비공개 정당”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문서 비공개 정당”

    2015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발표된 ‘위안부 합의’ 관련 협상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1일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2015년 12월 28일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군이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아베 총리의 사죄를 대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종결됐다고 선포했다. 송 변호사는 2014년 4월 한일 국장급 협의 개시 이후 공동 발표문이 나올 때까지 양국이 협의한 협상 관련 문서를 일부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헀다. 공개 요구한 문서는 한일 공동 발표 교섭 문서 중 ▲‘군의 관여’ 용어 선택의 의미 ▲강제연행 인정 여부 ▲‘성노예’, ‘일본군 위안부’ 등 용어 문제 및 사용에 대해 협의한 내용 등이다. 1심은 해당 문서들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문서를 비공개함으로써 보호할 국익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얻을 공익보다 크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2심은 “해당 정보가 공개된다면 일본 측 입장에 관한 내용이 일본의 동의 없이 외부에 노출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쌓아온 외교적 신뢰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이해관계 충돌이나 외교 관계의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며 비공개 결정이 타당하다고 판단을 뒤집었다. 또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 내용을 공개하는 건 외교적,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 사이에 민감한 사안인 만큼, 협의의 일부 내용만이 공개됨으로써 협의의 전체적인 취지가 왜곡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이러한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며 정보공개법이 정한 비공개 대상 정보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는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진행한 협상의 결과물”이라며 “비공개로 진행된 외교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이익이 이를 공개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크다고 본 원심의 판단을 수긍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이 외교 협상 정보의 공개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판결이 나온 뒤 송 변호사는 “대법원이 피해자 인권 보장이라는 사법부의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렸다”고 반발했다. 송 변호사는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문제에서도 일본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단지 외교 관계라고 해서 사법부가 통제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면 외교가 법치나 알 권리, 투명성의 원칙과 너무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 교육 특화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단지 내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 MOU 체결

    교육 특화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단지 내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 MOU 체결

    교육 특화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단지 내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 MOU 체결 충남 아산에서 분양 중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와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에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이 확정됐다. 천안·아산 지역에 최초로 종로엠스쿨 직영 학원이 들어서는 것이며 아산에서는 앞으로도 추가 지점의 입점 없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에서 독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유아 및 초중교에 재학 중인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3년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 앞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문 학원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로엠스쿨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브랜드학원 부문에서 올해까지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국내 대표 교육 기업이다. 신탄진 금강 엑슬루타워, 군산 한라 비발디, 마산 메트로시티 등과 협력해 주거단지에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해왔으며 최근에도 거제 한신더휴,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 신규 단지들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의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을지 고민했고 종로엠스쿨과의 MOU를 통해 고품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 수요자들 사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양육 및 교육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이 단지는 아산 최고의 교육 특화 아파트로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단지 내 커뮤니티로 YBM 영어 도서관과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을 조성하고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으로 일찌감치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단지에 들어서는 YBM 영어 도서관은 미취학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YBM의 교육 노하우를 담은 영어 독서 프로그램 ‘YBM 리딩 팜’을 운영할 예정으로,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수준에 맞는 단계별 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영어독서지도사가 상주하면서 영어도서 추천, 독후감 형태의 북리포트 작성 및 첨삭 지도 등을 제공하고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간 무상으로 운영된다. 2단지에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선정한 인기 및 신작 도서들로 채워진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년에 500권씩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 프로그램 역시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간 무상으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실제 서점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교보문고 인테리어를 재현하고 시그니처 책향을 비치해 향후 입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의 각 단지 최상층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 클럽클라우드에는 OCS(Open Coffee Station) 카페테리아가 구성된다. 입주민만을 위해 개발된 자이 시그니처 블랜드 원두 2종을 갖추고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등 바리스타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교육 특화 아파트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커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커피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총 2개 단지, 1,588가구 규모로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로 구성된다. 계약금 5%(전용 84㎡ 이상),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특별혜택을 제공하고 연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선착순 분양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양업체 측은 전했다. 아산과 같은 비규제지역에서는 현재 주택 취득 시 3주택자는 8%, 4주택 이상 소유자 및 법인은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연초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3주택자 4%, 4주택 이상 소유자 및 법인은 6%로 취득세 중과세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했으며,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한 4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산, 온양, 천안 지역에 52조원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 유치 계획을 밝힌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이 호재의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하고 있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신동 일원(남동지하차도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 현대아울렛 화재 7명 불구속 기소…12일 대전점 재개장

    현대아울렛 화재 7명 불구속 기소…12일 대전점 재개장

    지난해 9월 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대전점장 등 7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1일 대전점장 A씨를 비롯한 현대아울렛 관계자 4명과 소방용역업체 관계자 3명 등 7명을 업무상과실 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난 9월 26일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현대아울렛 대전점 지하주차장 1층에서 불이 나 하청·용역업체 직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화재 사고를 업무 소홀로 인해 제대로 예방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이 난 아울렛 지하주차장 하역장 내 폐지 방치, 화재수신기와 스프링클러 등 연동장치 정지로 인한 초기 화재 진압 실패, 주차장 내 가연성 의류박스 적치 등이 결합된 전형적 인재”라며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회의록을 조작하고 주차장 일부도 창고로 무단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울렛 측은 화재 진압 후 사상자 (유)가족들과 보상을 끝냈고, 오는 12일 불이 나 영업중단한지 9개월 만에 대전점을 재개장한다.
  • [포토] 임시선별검사소 철거

    [포토] 임시선별검사소 철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국내 유행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코로나19를 관리하게 된 만큼 확진자 격리의무와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등 그 동안 남아있던 방역 조치들은 대부분 ‘자율·권고’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이날 0시를 기해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조정됐다. 기존 확진자 역시 이날 0시부터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 통보가 아닌 양성 확인 통보를 받게 된다. 확진자는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모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격리의무는 사라졌지만 당국은 확진자들에게 닷새 동안 자택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병·의원 방문, 의약품 구매·수령, 임종, 장례, 시험, 투표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외출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의 경우 의료진이 격리기간을 판단할 수 있다. 중증 면역저하자의 경우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격리 기간의 추가적인 연장이 가능하다. 입원 환자에 대해 당국은 병원 내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해 7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환자의 면역 상태와 임상 증상을 고려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대 20일까지 격리 가능하다. 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 만큼 정부는 각 사업장과 학교 등에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사업장 내 약정된 유·무급 휴가 또는 연차 휴가 활용을 권장한다. 의심 증상, 밀접 접촉 또는 고위험군 근로자는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확진된 근로자의 연차휴가 사용을 강제하거나 합리적인 이유 없이 거부한다면 근로자는 진정 등을 통해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연차휴가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해줘야 한다”면서 “사업장에서는 확진된 근로자가 자율격리 기간 동안 약정된 유·무급 휴가 또는 연차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에 걸려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등교 중지로 인한 결석은 검사 결과서, 소견서, 진단서 등 의료기관 검사 결과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학교에 갈 수는 있다. 다만 교내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며 다른 학생 및 교사 등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입원·격리참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 비용 지원은 당분간 지속된다. 지원기준과 금액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격리참여자에 한해서 지급된다. 1일 이후 양성 확인 통지 문자를 받은 확진자가 격리 참여 등록을 신청하면 격리 참여자로 관리된다. 추후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용 신청단계에서 격리참여자 등록 여부 확인, 성실 격리이행 여부 본인 확인 등을 거쳐 지원금 지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격리 의무 해제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던 의원급과 약국에서도 자율 착용으로 바뀐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병상수 3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입원환자 대상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이다. 감염취약 시설의 경우 종사자의 선제 검사는 권고로 전환되며 대면 면회 시 그동안 금지됐던 취식도 허용된다. 코로나19 의료 지원체계와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계속된다. 누구나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치료제 역시 무상 공급된다.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범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해체되고 보건복지부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체제로 전환된다. 정례 브리핑은 중수본 회의 종료 후 질병청 주관으로 격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중수본 첫 회의는 14일에 개최된다. 또한 매일 오전 9시30분에 공개됐던 코로나19통계 자료는 오는 5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주간 단위로 제공된다. 위기단계가 ‘심각’일 때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이날부터 ‘재진 환자 중심’ 시범사업으로 바뀌어 이어진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 대상을 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로 제한했다. 다만 섬·벽지 거주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자는 대면 진료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소아의 경우 야간·휴일에 초진으로 의학적 상담이 가능하나 처방은 받을 수 없다.
  • 우리집이 밝아졌어요…영등포구, 취약계층 LED 조명 무상 교체

    우리집이 밝아졌어요…영등포구, 취약계층 LED 조명 무상 교체

    서울 영등포구가 예산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의 낡고 노후화된 조명 884개를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올해 5월에 취약계층 49가구의 조명 21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향후 7월까지 경로당 등 복지시설 30개소의 조명 674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에너지효율기자재 인증을 받은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어 전기 요금과 유지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LED 조명의 높은 설치 비용 탓에 취약계층은 교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구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해 LED 조명 설치가 가능한 취약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와 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취약계층 49가구와 복지시설 30개소를 LED 조명 설치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최호권 구청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구정 현안 관련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어르신과의 따뜻한 동행’ 실시로 LED 교체가 필요한 경로당 12개소를 추가로 발굴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LED 조명을 보급할 예정이다. 구는 LED 조명 무상 교체를 통해 복지시설은 연간 148.08MWh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으로 약 1500만원의 전기요금 절약이, 취약계층은 연간 59.34MWh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을 통해 약 600만원의 전기요금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 구청장은 “향후에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58세 대표와 결혼·출산 후 시모 모실 평생사원 구함, 급여는…” 채용공고 논란

    “58세 대표와 결혼·출산 후 시모 모실 평생사원 구함, 급여는…” 채용공고 논란

    58세 회사 대표와 결혼, 출산 후 81세 모친을 모실 사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채용공고가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잡코리아’에는 ‘회사 대표와 결혼 후 전북 완주 거주 전제 사무직 주5일 09~18시 근무 평생 사원 모집’이라는 제목의 채용공고가 떴다. 회사 대표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공고에는 ▲58세 168㎝ 60㎏ A형 미혼남 개발자 대표와 2023년 8월 8일 8시 혼인신고 및 이후 출산이 가능해야 한다 ▲혼인 신고 전까지는 무상 제공하는 원룸에 거주하며 81세의 저희 어머님을 돌봐줘야 한다는 내용이 필수 자격요건으로 붙었다. 또 ▲2023년 8월 8일 8시에는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내년 중 가능하다 ▲혼인신고 후에도 계속 근무를 해야 한다. 물론 출산휴가 등 모든 복지혜택과 정상급여는 (지급)된다 ▲저는 1995년부터 이 사업에 제 모든 걸 걸었고 평생 이 일을 해야 한다. 제 동반자도 같이해야 한다 등의 설명도 첨부됐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으로 한 달의 수습 기간이 있었고, 급여는 월 500(만)~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채용 시 직책은 본부장 또는 센터장이었다. 우대 사항으로는 영어 가능자, 일본어 가능자, 중국어 가능자,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발표 능력 우수자 등이 제시됐다.잡코리아 측 내부 규정에 따라 해당 공고는 하루 만에 마감 조처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고는 한동안 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공고는 완전히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6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남성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35억상당 양파 어디로?…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

    35억상당 양파 어디로?…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

    경남 의령농협이 지난해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 35억원 상당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해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농협 검사국은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의령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정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어야 할 35억원 상당의 양파 재고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 이후 취임한 신임 의령농협 조합장이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양파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해 지난 4월 경남농협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경남농협 검사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양파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혐의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사 결과를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양파는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로 확인됐다. 의령농협은 지난해 60억원 상당의 양파를 매입해 25억원 상당을 판매하고 나머지 35억원 상당은 지정된 저온저장 시설에 보관키로 했다. 의령농협은 지난 21일 관련 책임자인 경제상무 등 관련자 3명을 전보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 [사설] 군사위성 추락 수모, 北 후속 도발 철저 대비를

    [사설] 군사위성 추락 수모, 北 후속 도발 철저 대비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이 어제 군사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쐈다. 북한은 이 ‘위성 발사체’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이라며 로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서해 쪽으로 발사된 뒤 엔진 고장으로 예고한 궤적에서 벗어나 전북 어청도 서방 200㎞ 해상에 추락했다. 북한은 발사 150분 만에 실패를 인정했다. 군은 발사 이전부터 한미 연합으로 발사체를 추적해 서해상 낙하지점에서 1, 2단 로켓의 원통형 연결 부품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신속하게 인양하는 쾌거를 올렸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어제는 한·미·일·호주 4개국의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 등이 참여하는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을 하는 날이었다. 위성을 실은 우리 기술의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것에 자극받은 북한이 연합훈련 대응을 겸해 군사위성을 쏘다가 무리한 경로 변경으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추락하고 잔해가 인양되는 국제적인 ‘수모’를 겪었다.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는 즉각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2차 발사를 예고한 북한에 대해 추가 발사를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군사위성은 핵·미사일 고도화와 함께 북한 김정은의 숙원이다. 하지만 위성 발사에 실패함으로써 체면을 만회하기 위한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의 연합 태세 강화가 더욱 절실해졌다. 중국은 발사 전부터 북한 옹호 발언을 하고, 지난 29일 주북 러시아대사가 최선희 외무상을 만나는 등 북한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까지 북한 발사체 도발을 규탄했지만 안보리에 회부될 가능성은 낮다. 한미일을 중심으로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를 이끌어 내 도발의 혹독한 대가를 안겨 줘야 한다. 북한의 도발 직후 우리의 대비 태세에서 아쉬운 점은 서울 지역에 내려진 경계경보 오발령이었다. 발사체가 지나간 백령·대청 지역의 경계경보는 적절했다. 하지만 출근 직전의 오발령으로 서울·경기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북한의 대남 전술핵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만반의 대비는 필요하다. 하지만 오발령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군과 연계된 지방자치단체의 경보 발령이 요망된다.
  • 구로, 반지하 주택에 침수방지시설 무상 설치

    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반지하 주택에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로구는 반지하 주택 8000여 가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에 침수 방지 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건축 전문가 21명과 반지하 주택을 방문 조사한 뒤 지원이 필요한 곳은 추가로 실측 조사도 진행했다. 구는 설치 대상 가구에 개폐식 방범창, 물막이판, 수중 펌프, 침수 방지턱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반지하 주택 1589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지상층 이주 희망자에게는 구로구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 상담소에서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청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 임대 주택과 민간 임대 주택에 입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주비와 보증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침수 피해를 본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할 때 월 20만원의 주거비를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로구의 주거 복지와 안전의 기준선을 높일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센터 10년…“친환경 학교급식 협력”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센터 10년…“친환경 학교급식 협력”

    경기 안양시가 주도해 인근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이 함께 설립한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안양시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10주년을 기념해 ‘재도약, 2023 친환경 급식’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 급식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센터 설립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친환경으로 건강한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던 최대호 안양시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최 시장이 2011년 말부터 당시 군포시장, 의왕시장,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논의를 시작해 2013년 5월 15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새마을금고 2층에 센터를 개소했다.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후 과천시도 2019년부터 공동 운영에 합류했다. 현재 4개 시의 172개 초·중·고가 공동급식 지원을 받고 있다센터는 민·관 거버넌스를 전제로 설립됐기에 모든 과정마다 주체들이 의사 결정에 필수적으로 참여해 급식의 전반을 검토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의 안전한 식재료 공급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4년 3월부터 무농약 쌀, 가공식품, 유기농 김치, 수산물, 과일간식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를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청·교육지원청·학교와 공유하고 있다. 수산물은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무농약 쌀은 수매·생산·보관에 대한 점검 및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으며, 가공식품은 우수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만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양평과 가평에서 생산된 무농약 쌀은 4개 시 164개교에 공급되고 있다. 4개 시가 공동 구매를 통해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학교에 공급하고 있으며, 학부모 모니터링단(친환경 급식지킴이)이 센터 개소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와 무농약 쌀·가공식품 공급업체 점검, 식재료 체험, 위생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년간 5만3137명의 초등학생에게 식생활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친환경 급식과 관련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바른 식생활 교육에 학생·학부모·영양교사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안일초(안양시), 광정초(군포시), 포일초(의왕시), 과천초(과천시)가 공로상을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급식지원센터가 원활히 운영돼 뿌듯하다”면서 “방사능 등 유해 물질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식재료를 원천 차단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플랫폼 과잉의 시대… 창작자의 정당한 몫 요구하라

    플랫폼 과잉의 시대… 창작자의 정당한 몫 요구하라

    ‘플랫폼’은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플랫폼이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최근 7년 동안 10배 넘게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눈으로 보고 만날 수 있는 물리적 플랫폼이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이다. 인문 잡지 ‘한편’ 11호(사진)에서는 10명의 젊은 연구자에게 ‘과연 우리에게 플랫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했다. 콘텐츠가 교환되는 소위 ‘플랫폼’ 세상에서는 인간존재 양식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도시계획학, 과학기술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문화비평 측면에서 조망하고 있다. 과학사학자인 이두갑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창작자의 정당한 몫 찾기’라는 글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주제인 챗GPT와 지식재산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챗GPT나 달리2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들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기에 앞서 창작자의 권리와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성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창작자의 노동 대가를 어떻게 보상할지보다는 이들의 창작물을 무상으로 이용하고 AI 생성물로 큰 이윤을 얻는 데 집착한다는 것이다.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없다면 창작자들은 물론 사용자들도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 소작농’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한다. 한편 전현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독점으로 향하는 급행열차’라는 글에서 19세기와 20세기 초중반까지 열차는 서구 사회에서 독점사업으로 이익을 위한 수탈의 도구였고 최근까지는 이동 수단으로 자동차에 밀려 왔지만 기후위기 시대가 되면서 촘촘한 열차나 철도망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IT 기업들도 과거 철도 기업들처럼 온라인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부의 힘이 개입하지 않으면 노동 착취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수탈의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IT 공룡기업에 대해서도 국가와 시민사회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軍정찰위성 발사 앞두고… 더 밀착하는 북중러

    軍정찰위성 발사 앞두고… 더 밀착하는 북중러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최선희 외무상과 주북 러시아대사 간 회담을 여는 등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양새다. 또 군부 실세가 30일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알리면서 미국 정찰자산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대변하기도 했다. 정찰위성 발사 후 국제사회 반발의 방어막이 될 수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전날 평양 외무성 청사에서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사관이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이 전날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에 통보한 것을 감안하면 러시아에도 정찰위성 개발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정당화하며 미국의 정찰자산이 중국에 미칠 영향까지 거론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 정찰자산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군정찰위성 발사 이후를 염두에 둔 결과로 읽힌다.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논의하는 회의가 소집될 수 있는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리 부위원장의 입장문은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중국의 반대를 사전 차단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북한과 중국이 함께 대응하자는 대중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리 부위원장은 또 입장에서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을 언급해 북한이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이후 신형 무인정찰자산이나 추가 군정찰위성을 선보일 우려가 제기된다. 유력한 정찰위성 발사 장소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제2발사장에선 준비 정황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전날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두 발사장에서 이동식 조립건물이 발사대에 밀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성근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위성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 전현희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현희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자녀 채용과 관련해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대해서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가 선관위에 6월 1∼30일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도 공문으로 전달했고 여기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을 내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국회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 촉구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전수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관련 결의안이 권익위에 도착했다”며 “공직을 수행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전수조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다만 (국회의) 이러한 요구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현실적으로는 국회의원들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보안성과 기밀성이 매우 강한 유형의 자산이므로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해도 관련 정보에 사실상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한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 의지도 표명했다. 그러면서 “장·차관과 고위공직자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적 이해관계에 부응하는 이해충돌 상황을 반드시 회피해야 하고 이해충돌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일하다”며 “고위공직자들의 개인정보 동의서 제공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요구에 부응해서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조사단 구성에 대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 정무직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위원장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부위원장 3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여야 동등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상호 견제하에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서 직무를 회피하고 일체의 보고나 지시받지 않고 개입하지 않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지난 2021년 이른바 ‘LH 사태’에 대해 각 당 의뢰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 위원장은 당시 전수조사와 관련해 직무회피 신청을 해 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권익위에 대해 여야가 공히 있을 수 있는 의구심,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국회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은 또 오는 6월 27일 자신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조사단 구성, 조사 원칙 확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권익위 지도부 사이에 정식으로 논의되지는 않아 실제 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전날 전 위원장의 긴급 간담회가 공지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독임제 장관 기관이 아닌 위원회 기관에서 국민 관심이 집중된 중요 현안에 관해 위원장 일방에 의한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것이 적정한지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임기 만료 전 자진 사퇴 여부 질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패방지 권익위법에 규정된 권익위의 직무상 독립을 지키고 임기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일관성 있게 드렸고 아무런 변동 사항 없다”고 일축했다.
  • 뇌물·횡령 한수원 직원 항소 ‘기각’

    뇌물·횡령 한수원 직원 항소 ‘기각’

    공사 수주를 미끼로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횡령까지 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울산지법 제1-2형사부(부장 박원근)는 뇌물수수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한수원 직원 A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옥·사택 유지보수 업체와 시설물 교체·보수 업체 선정 권한을 가진 A씨는 2015년 7월부터 2년가량 관련 업체 4곳으로부터 총 18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았다. A씨는 “한수원 공사를 더하셔야 할 텐데, 급한 일이 있으니 돈을 좀 달라”며 업체 측에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또 공사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서 지급한 뒤 공사업체로부터 현금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하고 18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뇌물수수 범행으로 업무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 기간과 뇌물 액수, 횡령금 액수 등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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