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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부터 출산때 남편에 3일간 간호휴가

    2008년부터 부인이 출산했을 경우 배우자도 3일간 간호 휴가를 갈 수 있다.육아 휴직급여는 올해 40만원에서 내년에는 50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를 열고 여성 고용촉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유급 연차휴가를 사용하거나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해 사용이 불가능하면 무급 출산휴가를 갈 수있도록 근로자의 선택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육아휴직 기간에 사업주가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매달 월 20만∼30만 원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2008년부터 만 3세 미만의 영아를 둔 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비정규직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임신 34주 이상이나 산전후 휴가 중인 근로자를 1년 이상 재고용한 사업주에게 6개월간 월 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 부대표는 “출산 후 일정기간 이내의 여성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6개월 동안 1인당 월 3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를 위해 현재 161곳에 불과한 직장보육시설을 2009년까지 242곳으로 늘리는 한편,직장보육시설을 위한 무상지원 한도를 2억원으로,교재교구비품비 지원 한도는 5천만원으로 2배가량 인상키로 했다. 당정은 청년층 고용대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다니다 중도에 탈락한 사람들이 직업훈련 전문학교인 한국폴리텍대학 1년 과정을 이수하면 고졸 학력을 인정해주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한 고졸 근로자가 대학이나 평생교육 시설에 진학할 경우 최대 800만원까지 학자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풋풋한 흙냄새 주말농장 손짓

    풋풋한 흙냄새 주말농장 손짓

    다가오는 5일은 맑고 밝은 봄날씨가 시작된다는 ‘청명’(淸明)입니다. 농부들은 이 무렵부터 논밭에서 가래질과 채소 파종 등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농사일은 흙내음 한번 제대로 맡기 힘든 도시민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이고 희망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풋풋한 흙내음이 그립다면 서울 근교의 ‘주말농장’을 찾아보세요. 각 구청 등에서는 주민들에게 생명을 가꾸는 기쁨과 수확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 근교에 텃밭을 마련,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주말농장은 다음달 초부터 잇따라 개장합니다. 1년에 5만∼6만원이면 자신의 텃밭에서 가족과 함께 상추, 쑥갓, 시금치 등 각종 푸성귀를 길러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무공해 무농약 ‘웰빙 채소’지요. 도심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자연학습장이기도 합니다. 백마디 말보다는 한번의 체험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지요. 특히 넓은 들녘에 나가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흙을 가꾸다 보면 일상에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한꺼번에 날려 보낼 수 있답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이미 주말농장의 묘미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주말농장을 도시민 최고의 여가활동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 아이들 자연체험 학습, 무공해 채소 수확 등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가 있다고 극찬한다. 이로 인해 경험자들은 주말농장 ‘마력’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최근 구청에서 주말농장을 분양받는 주민의 대부분이 유경험자들이다. ●주말농장 ‘마니아’ 모여라∼. 은평구 신사동에 사는 고지수(43·여·파랑새학원 원장)씨는 6년째 은평구 주말농장에서 야채를 가꾸는 주말농장 예찬론자다. “겨울이 너무 길다.”는 고씨는 주말농장 개장일(4월22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는 물론 직접 학원까지 운영하는 고씨에게 주말농장은 여가생활을 넘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 찬거리 마련을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원생들을 주말농장에 데리고 가 현장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고씨는 “손에 흙을 묻히며 채소를 심고, 채소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번에 사라진다.”면서 “우리 가족에게 주말농장은 최고의 여가활동”이라고 자랑했다. 고씨는 지난해 5평 남짓한 텃밭에 배추와 무 등을 심어 김장을 했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900평의 주말농장을 조성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가구별로 5평씩 150가구에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만 2000원으로 5평에 6만원이다. 개장식은 4월 22일이다. 이날 서부농협에서 토마토와 상추씨를 무료로 나눠준다. 문화체육과(350-1410). ●여가도 즐기고 자녀 교육도 시키고 강서구 공항동에 사는 주부 강순자(39)씨는 딸 김윤진(11·송정초등학교 4년)양의 생태 교육장으로 주말농장을 활용한다. 지난 4년동안 딸아이와 매주 주말농장을 다녔고, 올해도 예약을 해놓은 상태다. 강씨는 “딸아이가 고추가 자라면서 색깔이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신기해하는 것을 보면 ‘잘 왔구나.’하는 보람을 느낀다.”면서 “토요일에는 빼놓지 않고 주말농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배추와 무를 심어 김장을 했다.”면서 “내가 가꾼 무공해 채소를 심어 가족들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오곡동 417의2 부근에 2500여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600가구에 분양한다. 구민만 신청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한다.1가구당 1구획(10㎡)씩 분양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개장은 오는 15일이다. 서대문구청 공무원 박용현(55)씨와 양화초등학교 교사 김정숙(55)씨는 서대문구 주말농장에서 여가활동을 한다. 맞벌이 부부로 시간이 없어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주말농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 주말농장에는 대학교에 다니는 큰아들과 회사원인 큰딸도 함께 한다. 박씨는 “5평 남짓한 텃밭에 매주 물을 주고 잡초를 뽑다보면 가족간의 정이 돈독해진다.”면서 “특히 4∼6월에는 상추가 나는데 고기를 사가지고 가서 상추에 싸먹는 맛은 어떤 외식보다 훌륭한 만찬”이라고 활짝 웃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하철 3호선 대곡역 부근에 주말농장을 개설했다.1일 개장하는 데 5평형은 5만원,10평형은 10만원이다. 산업환경과(330-1922). ●흙내음 맡으며 스트레스 싹∼. ‘황실배’(서울 먹골배)로 유명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 1999년부터 신내동 산 246 일대 황실주말 농장 2곳에 4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황실배’ 또는 ‘능말배’라는 명칭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신고배 나무를 1년간 임대받는다. 임대료는 1그루당 9만원으로 가을에 15㎏짜리 배 3상자를 딸 수 있다.3상자가 안되면 부족분은 농장주인이 보전해 준다. 지역경제과(490-3367). 서울시는 경기 남양주시와 양평군, 광주시에 있는 ‘하이서울 친환경 농장’의 7500계좌 중 잔여 1000계좌를 분양하고 있다.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은 지난 2000년 이후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안에 마련한 농장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이번에 임대하는 농장은 양평군 양서면·서종면·강하면·광주시 초월읍 등 5곳에 위치한 5000평으로,1계좌 당 5평씩 돌아간다. 계좌당 5만원의 임차료 중 시가 50%를 지원하며, 개인은 1인당 2계좌, 단체는 회원 수에 따라 적정한 규모를 신청할 수 있다. 종자, 퇴비, 천연 방제제 등을 시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농수산유통과(3707-9385∼6)로 신청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주말농장 선택과 예약 주말농장은 도시 근교의 농지를 도시민들에게 1년 단위로 임대해 주말이나 휴일에 소규모 농사를 지으며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주말농장은 수시로 왕래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또 주변 환경과 임대 비용, 농장 시설, 무상지원 품목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4인 가족 3∼5평이 적당 무리하게 많은 텃밭을 분양받으면 자칫 여가생활이 아니라 ‘노동’으로 전락할 우려가 큰 만큼 적당한 가족 수를 고려해 적당한 크기가 좋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초보자는 3∼5평이 적당하다. 아무리 농사에 자신이 있어도 10평 이상은 무리다. 특히 분양을 받기에 앞서 ‘어떤 작물을 심어 재배할 것인가.’를 고려해 농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교통편과 주차시설은 어떠한가, 씨앗과 농기구, 비료 등 제공 여부, 농장내 쉼터 여부, 주변 시설 등을 살피는 것이 좋다. 분양자 숫자도 중요한데 너무 많을 경우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기 힘들다. ●직접 가본 뒤 선택해야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물량이 한정돼 예약이 다소 힘들다. 자치구 주말농장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농협이나 수도권 근교 자치단체, 농장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주말농장은 최소 한달에 2∼4번 정도 이용하는 만큼 직접 현장을 둘러본 뒤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등을 통해 비슷한 위치의 주말농장 몇 곳을 고른 뒤 직접 돌아봐야 한다. 농협에서는 4월말까지 수도권 136곳을 포함해 전국 500곳의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 유형별로는 농사 체험과 과수원, 사슴이나 흑염소 등을 길러볼 수 있는 주말목장 등이 있으며, 분양 물량은 총 7만여명분이다. 상세한 정보는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지역은 경기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www.kgtour.co.kr)에 접속,180여곳에 이르는 주말농장을 검색, 분양받을 수 있다. 남양주농산물직거래장터(www.farmcity.net)에서도 26곳의 주말농장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주말농장 닷컴(www.jumalnongjang.com)에서도 주말농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계획 잘세우면 절반의 성공 ‘텃밭에는 무엇을 심을까.’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영농계획’을 세우는 일이다.‘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채소를 심어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기간과 자신의 관리 능력 등을 고려해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agro.seoul.go.kr)는 주말농장 참여 시민들을 위해 매년 3월과 8월 ‘텃밭채소 가꾸기 기술교육 교재’ 1만부를 제작 배부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텃밭이 3평이면 봄에는 배추 무 쑥갓 갓 파를, 가을에는 상추 배추 쑥갓 파 총각무를 심으면 좋다고 권한다. 5평의 경우 봄에는 토마토 가지 고추 상추 배추 감자 잎들깨를, 가을에는 배추 무 고추 시금치 쑥갓 총각무 쪽파를 추천했다. 상추는 3월에 씨를 뿌리면 6∼7월에,8월에 씨를 뿌리면 10∼11월에 먹을 수 있다. 잘 자라는 온도는 15∼20도이며, 포기마다 18㎝ 정도 거리를 둔다. 밑거름으로는 요소, 용과린, 염화칼리를 주며, 웃거름으로는 요소, 염화칼리를 2회에 나눠준다. 시금치와 쑥갓은 4월,6월,8월에 씨를 뿌려 각각 5월,7월,9월에 수확할 수 있다. 무는 4월과 8월에 씨를 뿌려 6월말과 10월말 수확한다. 고구마는 4월에 심어,5월에 아주심기를 한 뒤 10월에 캔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346-5704.
  • [세이프 코리아] 아쉬운 산재예방 대책

    [세이프 코리아] 아쉬운 산재예방 대책

    지난달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체육관 건립공사장에서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공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일어난 화재로 근로자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연기에 질식된 것이다. 같은 날 충북 진천의 한 도자기 공장에서는 10m 높이의 굴뚝 벽면에 부착된 작업발판을 제거하던 중 용접불똥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산재 사망, 선진국보다 최고 40배 사업장에서의 이같은 화재사건으로 올들어만 벌써 11명이나 숨졌다. 특히 이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사망자 수가 5명이나 됐다. 급기야 노동부는 화재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각종 전기기계·기구사용, 전선이나 용접·연마작업 때 화재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점검에 나섰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가 모두 2만 6206명이나 됐다. 한 해 평균 2600여명, 하루 평균 7명 이상의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경우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는 0.31명, 미국은 0.4명, 독일 0.26명, 영국은 0.07명이다. 우리 근로자의 사망사고율이 이들보다 최소 7배에서 최고 40배에 이른다.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보다 심각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한 해 6500여명(2004년 기준) 수준이다. 인구 수(4800만명)를 대상으로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계산하면 1.4명이다. 그러나 산업재해로 인한 1만명당 사망 근로자(전체 근로자 1047만명 대상)는 2.7명에 이른다. 결국 세계적으로 심각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는 얘기다. 더구나 재해 사망자 대부분은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들이라는 데서 사회적 심각성이 더하다. 각종 산업재해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액은 한해 14조 3000억원(2004년 기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 2조 5000억원보다 5배나 많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144조의 10% 규모로 인천국제공항(총 공사비 7조 8000억원)을 2개나 더 건설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한 해 연봉 2000여만원 수준의 근로자 70만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 산업재해로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취약 2004년 사망자를 포함한 전체 산업재해자 수는 8만 8874명이었다. 재해율은 전체 근로자 1047만여명의 0.85%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제조업 분야의 재해자 수는 3만 7579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1.28%를 차지한다. 하지만 5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132만여명 가운데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2만 4826명으로 재해율은 1.87%에 이른다. 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만 4826명으로 제조업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 6만 423명의 41%에 해당된다.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산업재해의 주요 발생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3D업종으로 유해·위험한 작업요인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보건시설 개선에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영세 사업장에 1000억원 지원 이에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올해에만 영세·소규모 사업장 9000곳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을 만들 의지가 있는 업체에는 3000만원까지 시설개선 자금을 무상지원하고 전문가의 안전보건 컨설팅을 거쳐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해 준다. 또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보건체제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제를 실시한다. 현재 289개 사업장이 이 제도를 통해 안전을 인증받고 있다. 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세계적인 안전경영 인증기관과 상호인증협정을 체결하고 각종 혜택도 부여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50인 미만 제조업장은 잦은 산업재해 발생으로 인해 구인난까지 겪고 있다.”면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장 만들기 등 작업환경 개선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박길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산업현장의 안전을 고민하는 박길상(54)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올해를 ‘산업안전 정착의 해’로 정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안전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국민이 안전을 생활화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공단은 사업목표를 ‘최상의 종합안전보건 기술서비스 지원’으로 정하고 자금지원, 기술지원, 교육,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해·위험 화학물질에 대한 종합적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직업병 예방과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확인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달 4일에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해 홍보물과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하기로 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 이사장은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은 안전보건에 필요한 시설 개선능력이 미흡한 데다 안전보건 전문가와 투자여력도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50미만 영세 사업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사의 안전의식”이라면서 경영자, 안전보건관리자, 근로자 등 올해 50여만명에 대한 맞춤식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부산 등 6곳에 광역단위의 ‘교육정보센터’ 신설을 비롯, 전국 6곳에 ‘건설안전체험교육장’도 운영한다. 교육생들이 첨단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가상작업공간에서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사고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안전체험관’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영인은 근로자가 다치거나 직업병에 걸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근로자는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을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남북통합 ‘윈윈전략’] (상) 사회 파장과 주요대책

    [남북통합 ‘윈윈전략’] (상) 사회 파장과 주요대책

    남북농업협력위원회 등 정부 차원의 경협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통일에 대한 논의가 적지 않다. 정부가 ‘평화공존’을 표방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의 예기치 못한 통일 시나리오가 국내외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통일이 이뤄진다면 남북 당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통일비용을 최소화하고 남북한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부문을 안정화시킬 ‘윈-윈전략’은 준비된 것일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림부의 용역을 받아 이같은 물음에 대한 보고서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통합대책’을 마련했다. 농업부문에 초점을 맞췄지만 북한의 산업특성을 감안할 때 통일시 비상대책과 다름없다. 서울신문이 13일 단독 입수한 이 보고서는 “남북한 통합을 위해 농업부문에서 단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핵심 내용을 분석했지만 부분적으로는 남북 전체의 대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통일 직후 예상되는 주요 상황과 대책을 비롯해 남북 통합대책을 세 차례에 나눠 짚어본다. ●‘엑소더스’ 억제할 ‘인센티브’ 제공해야 보고서는 통일시 식량난 타개와 최저생계 유지를 위해 남한으로 이주할 북한 주민은 180만명으로 추정했다.2003년 기준으로 북한 인구 2252만명의 8%에 해당된다. 또 잠재적으로 북한 농업인구의 80%인 660만명이 일자리 등을 찾아 남한이나 북한내 도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농현상이 남한에선 25년 걸렸지만 북한에서는 매우 짧은 기간에 이뤄져 양측에서 실업·주택·환경·교통·빈곤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인구이동에 대한 강제적이고 물리적인 규제는 남북통합 차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 북한내 국유농장의 민영화 과정과 적대 계층으로 분류됐던 북한 주민 27%가 취업전선에 나서면서 임금격차에 따른 인구이동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에 남으면 혜택을 주고 남한으로 이주하면 불이익을 받게 하는 방안이 적절하다. 첫째, 농장의 사유화 과정에서 분배받은 토지에 경작권을 주되 처분권은 일정기간 제한하고 주택도 점유권만 주고 소유권은 나중에 인정한다.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되 지분의 전매는 제한한다. 둘째, 북한에 남는 주민에게는 식량과 생필품 및 농자재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생산한 농산물은 높은 가격으로 정부가 수매한다. 기초생활을 위한 보조금도 지급한다. 셋째, 남한으로 이주했을 경우 남한보다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떨어지는 북한의 사회보장법을 따르게 한다. ●성인 1인당 식량 600g 북측에 지원해야 통일시 한반도 전체의 식량 부족량은 연간 1500만∼2000만t으로 분석된다.2004년 기준으로 남북한 전체의 곡물 수요는 식량과 가공용을 포함해 2490만t이지만 공급량은 928만t이다.1500만t 이상이 부족하다. 하지만 북한 주민의 식량수요가 남한에 근접하면 부족량은 2100만t으로 늘게 된다. 남한은 부족분을 수입해 왔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했다. 따라서 북한 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은 유상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통일 직후의 혼란기에는 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 북한의 협동농장 소속 농민의 1인당 연간 식량소비량 220㎏를 고려, 무상지원은 성인 1인당 하루에 600g의 식량으로 정하면 된다. 식량배급을 원하는 주민은 당국에 등록하고 나이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 ●농축산물 ‘최고가격제’로 시장 안정시켜야 급격한 통일로 북한의 배급체계가 붕괴되고 도·농 전체에서 식량과 생필품 부족에 따른 ‘초(超)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북한 주민의 상당수가 빈곤계층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따라서 쌀·보리·밀가루·콩 등의 기본 식량과 소·돼지·닭 등의 축산물 가격을 평시의 150∼200%로 제한, 남북 당국이 시장을 통제해야 한다. 또한 공급부족으로 각 지역에서 암거래 시장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내 군마다 상설시장을 만들고 국영상점이나 협동상점은 농협이 맡아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북한내 농업생산의 안정을 위해 농지는 일시적으로 국유화한 뒤 실제 농사짓는 주민들에게 점차 유상분배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월남한 남쪽의 실향민들은 북쪽의 옛 땅을 되찾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덕수협동농장 150만평…축산+작물농장으로

    남북한 당국이 사상 처음 공동으로 조성할 공동영농단지 사업계획은 3단계로 추진된다. 평야가 발달한 개성공업지구 인근의 개풍면 덕수협동농장과 신의주 특구와 금강산관광지구 주변이 1차 후보지로 거론된다. 덕수농장은 규모가 150만평으로 여의도 면적(89만평)의 1.7배에 이른다. 쌀과 옥수수 등의 곡물에다 소·돼지와 채소 등을 망라한 종합농장이 될 전망이다. 1단계는 3년간 무상지원으로 단지조성과 농업기술의 지원에 주력한다.2단계는 무상지원 및 차관 형식으로 농산물 유통과 농자재 조달, 농업금융 인프라 등의 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3단계는 농산물 교역과 계약재배 등 상업적 협력사업을 목표로 한다. 시범영농단지에서 기반을 닦아 주변의 특구로 시장을 넓힌 뒤 종국적으로는 남북한을 연결시킨다는 구도다. 북한은 농업부문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와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농촌공사가 농림부에 보고한 대외비 자료에 따르면 1단계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140억원을 무상지원한다. 첫해에 82억원을 투입, 농기계 지원과 시설투자 등에 쓴다.2,3차연도에는 영농자재 지원과 운영을 위해 58억원을 지원한다. 단지의 관리를 위해 영농·축산·시설관리 등 각 분야 종사자 3명을 선발, 개성에 상주토록 한다. 이들은 외국인 전용숙소에 머물며 전용차량으로 단지에 출퇴근한다. 아울러 육종·재배관리·농기계·축산·잠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수시로 단지를 방문, 농업과학기술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북측에서도 50여명의 농업전문가가 남측의 연구를 보조한다. 2단계로는 특구와 단지에 상설시장을 열고 창고와 수송망 등의 유통구조를 갖추는 기간이다. 개성지구의 경우 외국투자기업을 타깃으로 삼아 농산물 중계도매시장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신의주 특구는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의 시장을 재편하고 금강산관광지구는 현대아산의 사업소를 활용한다. 동시에 북한의 대성은행이 차관을 들여와 농장이나 농가에 신용대출을 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개도국의 개발을 위해 기자재 조달자금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기금전대차관(two-step Loan)’이 가능하다.3단계로는 단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남한으로 반입하는 시기다. 이로써 특구에 투자된 남한 등 외국자본이 농산물 구입으로 북한내로 흘러들고 다시 단지에서의 생산활동으로 남한과 연계되는 효과를 노렸다. 공동영농단지는 북한 농장이 주도하는 식량작물재배구역 141만평과 남북 양측이 협력하는 작물과 축산 등의 시범구역 9만평으로 나뉜다. 다만 기계화 영농과 물관리를 위한 도로포장과 진입로 및 배수로 설치 등은 남측 건설업체가 수행한다. 북측이 시공을 원하면 남측은 공사감독과 기술을 지원한다. 비료와 농약도 남측이 제공한다. 식량작물재배구역은 벼(63만평), 옥수수와 콩(각 30만평), 감자와 맥류(각 9만평)를 심는다. 벼의 경우 7가지 품종의 종자 90㎏을 1차적으로 지원한 뒤 점차 늘릴 방침이다. 시범구역에서는 북한에 적응가능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벼 등 5가지 작물을 시험 재배한다. 축산시범구역 3만평에는 한우 60마리와 종돈 100마리, 닭 4만마리, 염소 200마리를 키운다. 특히 식육용 쇠고기가 전무한 북한에서 우량 한우를 투입하고 첨단기술을 지원 ‘북한형 쇠고기 생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뽕밭 9000평을 조성하고 무와 배추·사과 등을 재배하는 기타구역 1만 2000평도 마련한다. 초기 대북 무상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남북농업협력사업단(가칭)’을 신설한다. 물자운반은 남북간 유통사업에 경험이 많은 대한통운이나 현대택배 등에 맡긴다. 벼의 경우 농업기술원 산하 종자보급소가, 옥수수는 충북농산사업소가 지원한다. 비료는 동부한농화학과 남해화학에서, 농약은 대유와 남해화학에서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조달한다. 농기계는 동양물산과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에서 구매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남북 협동농장 만든다

    남북 협동농장 만든다

    분단 이후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농업협동농장(공동영농단지)’이 개성공업지구 주변 등 북한 지역 2∼3곳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쌀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을 재배할 뿐 아니라 소와 돼지 등도 기르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남북협력기금에서 140억원을 무상지원하고, 이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북한 대성은행에 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북한에서 사육되고 소비될 수 있는 ‘북한형 쇠고기 생산 프로그램’도 개발되며, 기존의 재래시장을 통합한 새로운 유통망도 구축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남북 농업협력위원회 1차 회의에서 합의해 올해 추진키로 한 ‘남북간 공동 농업협동농장’ 사업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청사진을 마련, 이른 시일 안에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농촌공사가 최근 농림부에 제출하고 서울신문이 6일 단독 입수한 보고서 ‘남북 공동시범영농단지 조성과 발전방향 연구’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신의주특별행정구·금강산관광지구 등에 인접한 협동농장 2∼3곳이 공동영농단지 조성 지역으로 제시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협동농장 사업은 북측이 토지와 노동을, 남측이 농장 조성 등 기술과 자본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면서 “조만간 시작될 남북 당국자간 실무협의에서 북측에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남북농업협력위 회담과 후속 실무회의 준비 및 영농단지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정부의 용역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보지 가운데 개성지역 개풍군 덕수리·화곡리·월정리 일대 500㏊(150만평)가 먼저 공동영농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은 개성공업지구에서 남쪽으로 8㎞ 떨어졌다. 서울과 인천지역에서는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단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팔 시장이 있고 필요한 농업 기자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은 북한에서 경제특구 인근의 농장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성 일대는 북한 농업을 대표하는 서해안의 주요 곡창지대에 위치, 도로·철도 등 물류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는데다 남북간 왕래가 손쉬워 물류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년 인터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지휘 이종욱 WHO사무총장

    [신년 인터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지휘 이종욱 WHO사무총장

    |제네바 함혜리특파원|조류 인플루엔자(AI)의 전 지구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커가고 있다. 인류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AI의 실체와 전염 상황 등을 최근 제네바의 WHO 본부와 이종욱 WHO 사무총장을 방문해 알아보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큰 전쟁을 앞둔 기분이다. 역학적·의학적 정황 등으로 볼 때 AI가 전지구적 전염병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있다.” AI의 진원지인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을 다니며 AI의 예방 및 질병 관리체계 구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국제적인 공조노력을 계속해 AI의 확산을 조기 진압하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4개월 가량을 해외출장으로 보냈다. 바이러스의 출현, 새로운 희생자의 발생 등 달갑지 않은 소식들이 잦아지면서 그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전지구적 전염병이 온다는 가정아래,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류독감이 페스트나 스페인 독감처럼 인류의 대재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나. -지난 1997년 홍콩에서 처음 나타났을 때 가금류 140만마리를 도살처분, 조기진압했다. 하지만 현재 조류독감은 전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수백만마리의 조류를 감염시키고 있으며 사람에게서 발생한 사례도 140건이 보고돼 있다. 여러가지 정황은 조류독감이 전 지구적 역병으로 가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어느 단계에 와 있나. -WHO는 AI가 엄청난 희생을 가져오는 대형 인플루엔자로 확산되는 과정을 6단계로 구분, 대응하고 있다. 현재 6단계 중 3단계다. 인체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지만 전염되는 경우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다. 전쟁으로 치면 ‘데프콘 3’의 수준이다.AI가 사람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6단계에 이르면 전쟁이 일어난 것과 마찬가지다. 무수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예상되는 피해는. -아무도 정확하게 답변할 수 없는 문제다. 유엔에서는 AI가 전 지구적으로 퍼질 경우 1억 5000만명의 인명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른 추정치이다.1918년 스페인독감이 발생했을 때 약 5000만명이 사망했고,57년 아시아독감과 68년 홍콩독감은 약 100만∼400만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피해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사람간 전염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세계인구 중 최소 20∼25%가 걸려, 이 가운데 200만∼7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WHO는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뿐 아니라 경제적 피해도 심각할 것이다.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나. -스페인 독감은 세계인구가 20억명일 때 발생했고, 당시에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도 없었다. 지금 세계 인구는 그때보다 3배가 늘었고 교통수단이 발달해 전세계가 1일 생활권이 됐다. 이번에 전 지구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하게 된다면 피해규모가 예전에 비해 더욱 커질 것은 분명하다. 지리적으로도 빨리 퍼질 것이다.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초기에 진압해야 한다. 스페인 독감이 발생했을 때만해도 의학이나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 역병이 발생한 이후에야 알았다. 현재는 유전공학 등 생명공학의 발달로 발생 과정에서 역학적인 추적이 가능하다. 과정을 추적하는 것은 초기에 원인과 역학적 관계를 알아내고 조기에 진압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조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국별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공조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WHO는 어떤 역할을 하나. -전지구적인 전염병을 방지하려면 개별 국가와 국제적 차원의 대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WHO는 국가별 감시체계를 가동, 각국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전략을 짜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인체간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조건을 구비하는 것도 중요 임무다. 또 치료제를 확보하고 공유하는 문제, 각국의 인플루엔자 대응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계획은. -훨씬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1월 중순까지는 긴급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완료할 것이다. 예컨대 AI의 인간전염이 최초로 발생할 경우 치료제를 어떻게 보내고, 팀을 어떻게 구성해 파견할지, 백신개발은 어디에서 할지,AI가 유행할 경우 발생국에서 격리절차와 환자수송은 어떻게 할지, 감염지역의 통행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경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방안들이 될 것이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AI가 사람들 사이에 급속히 전염되는 것이지만 97년 AI최초 발생 이후 아직까지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공포감을 확산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의 예측이 어긋났으면 좋겠다. 불필요한 공포감이 확산되는 것도 경계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온다는 가정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미국이 백신개발을 위해 72억달러를 투자하고, 영국·프랑스 등도 몇십억달러씩 투자하는 것은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설마’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근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에 내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사례인가. -타미플루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마찬가지로 내성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된 상황이었다. 내성 문제는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이다. 다행히 사례가 극히 예외적으로 나타난 정도이고,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타미플루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 ▶각국이 타미플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로 AI의 인체전염이 발생할 경우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이 피해자가 되는 것은 아닌가. -스위스 로슈사는 AI의 사람간 전염이 확산될 경우 WHO에 조기진화 용으로 300만명분의 타미플루를 제공하기로 약정했다. 또 가난한 나라를 위해 200만명분을 무상지원하기로 했다.WHO는 보다 많은 양의 치료제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상황이지만 올해 말까지 3억명분을 확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중국이 로슈사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하게 된만큼 목표량 달성은 어렵지 않다. ▶한국은 최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문제로 큰 혼란을 겪었다. 개인적인 의견은. -소식을 접했을 때 믿기 어려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과학계도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서로 정직하게 경쟁하는 연구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lotus@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최악 폭설 고창군 르포

    [세이프 코리아] 최악 폭설 고창군 르포

    ‘12월 폭설’로 잠정 피해액만 9일 현재 720여억원에 달하는 전북 고창군. 지난달 3일부터 3주일 남짓 쉬지 않고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복구는 고사하고 피해 집계조차 하지 못했다. 때문에 고창군은 지난 5일 마감 예정이던 피해 접수를 10일까지 연장했다. 봉필운 고창군 기획감사실장은 “알타리 무의 파종시기는 2월인데 이 때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친다.”고 설명하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 피해시설을 철거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폭설 피해지역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멀어져 갔지만 ‘설마(雪魔)’가 할퀴고 간 전북 고창지역 농민들의 시름은 더해가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도 남는 건 빚 고창군 고수면 봉산리 일대는 가지를 재배하는 1만 5000여평 규모의 비닐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생산된 가지를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는 국내 최대의 가지수출단지이다. 수출액만 연간 15억원에 달한다. 시설도 모두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표준규격’에 맞춰 지어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내린 70㎝의 기록적인 적설량에 ‘수출농’의 꿈도 무참히 뒤덮이고 말았다. 2300평 규모로 표준규격 비닐하우스를 지어 운영하던 김영희(54)씨는 “처음 눈이 내릴 때는 난방을 해서 그럭저럭 견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진 21일은 내린 눈이 곧장 얼어붙어 방법이 없었다.”면서 “복구에만 6∼7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농사는 이미 끝났다.”고 허탈해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전과 같은 정도의 비닐하우스를 새로 지으려면 철거비 2500만원, 시설비 4억 3000만원 등 4억 5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의 순수 지원금은 8000만∼9000만원이 고작. 이마저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무상지원 비율이 전체 피해액의 35%에서 45%로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머지는 빚이나 다름없는 융자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김씨는 “망가진 자재를 다시 쓰려 해도 재생비용이 더 들어간다. 부채가 이미 7000만원으로 신용한도가 찼는데 은행인들 융자를 더 해주려 하겠느냐.”면서 “나라에서 융자금을 아무리 많이 내려보내도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푸념했다. ●초기 시설투자 확대=안정적 영농의 지름길 김씨처럼 정부가 권장한 표준규격을 따랐어도 폭설 피해를 빗겨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규격을 따르지 않은 시설의 피해는 더욱 크다.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고창군 내 축사 33㏊(약 10만평) 가운데 55%는 허가조차 받지 않은 비규격 시설이다. 부안면 수남리에서 젖소 100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홍성권(56)씨는 축사 700평 가운데 500평 이상이 주저앉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규격시설은 50평에 불과하다. 정부가 비규격 영농시설이라도 표준규격으로 다시 짓는 것을 전제로 지원키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자칫 지원의 ‘사각지대’가 될 수도 있었다. 이처럼 ‘이상 기후→피해 폭증→정부 재정부담 증가´ 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초기 시설투자는 중요하다. 지난해 초 대산면 중산리에 42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성묵(40)·명국(35) 형제는 이번 폭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닐하우스 토마토의 출하시기는 11∼2월,5∼7월 등 연간 두차례로 이번 폭설에 피해를 입었다면 빚더미에 나앉을 판이었다. 그러나 형제의 폭설 피해는 거의 전무했다. 이에 따라 9일에도 토마토 10㎏짜리 250상자를 출하하느라 분주했다. 성묵씨는 “시설비용이 더 들긴 했지만, 비닐하우스의 파이프 간격을 정부의 표준규격 최대치인 50㎝ 이상으로 촘촘히 설치했다.”면서 “비닐하우스를 튼튼하게 지은 덕에 이번 폭설을 피해간 것 같다.”고 안도했다. 명국씨도 “눈이 무릎까지 쌓이는 바람에 차가 다닐 수 없어 집에서 1㎞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까지 밤낮으로 걸어다녔다.”면서 “난방온도를 평상시 12도에서 15도로 높이자 내린 눈이 녹아버려 쌓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창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협찬:대한손해보험협회,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소방검정공사
  • 직장보육시설 법규 ‘유명무실’

    근로자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84%가 직장보육시설 설치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직장보육 의무설치 대상인 500인 이상 사업장 563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16%인 90개 업체를 제외한 전체의 84%에 해당하는 473개 업체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있었다. 이는 사업주들이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보육시설 설치를 꺼리고 있는 데다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영유아보육법은 오는 31일부터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별도의 강제규정은 두지 않고 있다.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473개 업체 가운데 35.7%인 169개는 앞으로 시설을 설치하거나 보육수당 지원, 위탁 보육 등의 방법으로 직장보육의무를 준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나머지 64.3%인 304개 업체는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시설전환비를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려 무상지원하는 한편 교재ㆍ교구 및 비품비는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늘려 지원키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육아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뇌물혐의’ 순천시장 사전영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1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충훈(52) 전남 순천시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시장은 지난 2003년 8월 관내 낙안읍성 내에 신축하려던 ‘재단법인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의 이사장 차모(여)씨가 박물관 건립비 21억원을 순천시가 무상지원해 준 데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건설업자 조모(39·구속)씨를 통해 전달받은 혐의다. 또 조 시장은 2003년 1∼3월 순천지역 쇼핑센터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 등과 관련해 4개 업체로부터 37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조 시장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7일 지난 2002년 10월 김경재 전 의원에게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제공한 조 시장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대 1400억 지급은 北도로 공사비”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북협력기금 1400억원이 무상(無償)지원사업 등의 대가로 현대아산계좌에 입금됐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도로 포장 사업도 무상지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건설 공사비를 집행한 것이며 특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003년 이후 남북협력기금 집행을 맡고 있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현대아산에 무상지원사업 등의 대가로 1400억원이 입금됐다.”면서 “경의선 철도, 기자재 공급을 위한 기자재 구입, 공장 건설 등의 명목으로 87건이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관리하는 통일부의 양창석 홍보관리관은 “정부는 조달청에 자재구입 등을 위탁, 조달청과 현대아산간의 구매계약이 이뤄졌으며 이후 현대아산에 문제의 비용을 입금한 것”이라며 “자재, 장비의 지원 대상은 현대아산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도 “현대아산이나 현대아산이 추진하는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무상 지원한 것은 없다.”며 “현대아산이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여러 사업에 시공자나 용역자로 참여해 수행한 업무에 대한 대가로 기금을 3년간 87회에 걸쳐 1400억원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시 5일(금)까지 서울영어체험마을 8∼11월 정규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5∼6학년생이며 컴퓨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sev.g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2만원.(02)480-4800. ●서울 강서청소년회관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캠프’를 열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안동 하회마을 내 전통가옥에서 한지탈만들기·천연염색·한지접시만들기·전통음식만들기·활쏘기 등을 체험하고 광산 김씨 종가인 오천문화재단지를 방문, 전통혼례에도 참여한다.(02)2600-6767. ●서울 동작구 9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는 여성질환 교육 참가자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40대 이상 여성이 대상이며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동작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실시된다. 이대목동병원, 삼성제일병원 등에서 암검사(유방암·자궁암)를 무료로 해준다.(02)820-1424∼5,1647. ●인천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달 말부터 10주간 교육을 받은 뒤 암환자·시한부환자 등을 돌보게 된다.( 032)434-7007. ●경기 시흥여성회관 9일(화)∼17일(수) 제3기 사회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일어·중국어·스포츠마사지·부동산권리분석 등을 배울 수 있다.(031)310-2865. ●경기 포천시 10일(수)까지 포천시립예술단 기악부 비상임 부장과 풍물부, 무용부 비상임 단원을 모집한다. 만 55세 이하 관련학과 전공자 또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031)538-2368. ●경기 안양시 석수 청소년 문화의집 오는 10일(수)까지 ‘아빠와 함께 하는 올빼미캠프’에 참가할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모집한다.1박 2일간 관악산 삼막사 등에서 야간 별자리 탐사·야영활동 등을 한다.(031)471-0833. ●경기 안양시 만안·동안여성회관 9월부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일은 만안여성회관은 10일(수)∼12일(금), 동안여성회관은 16일(화)∼18일(목)이다. 수강료 4만∼8만원.(031)389-5791,5780. ●서울 금천구 12일(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성분 분석서비스 및 운동방을 무료로 운영한다. 금천구보건소 7층 체력증진실에서 주중 오전 9시∼낮 12시까지는 체성분 분석과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다.(02)867-4634. ●경기 군포시 여성회관 12일(금)까지 컴퓨터·외국어 등을 배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다음달 5일(월)부터 4개월 간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ender.gunpo21.net) 참조.(031)390-0586. ●경기도 문화의전당 20일(토)까지 한국무용·사물놀이·연극 등을 배울 수 있는 ‘2005년도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250명을 모집한다. 문화교실은 9월 중순부터 18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악기와 소품을 무상지원한다.(031)230-3276. ●서울 광진구 노인전문보호소 광진노인보호센터는 21일(일)까지 여름 휴가 때 치매노인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경증치매노인으로 60세 이상 여성이다.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하루 1만 4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다.(02)458-0350. ●서울 종로구 서울사랑 시민상 봉사부문 2005년 대상자를 찾고 있다. 추천분야는 시민화합, 지역사회발전, 사회질서확립, 미풍양속 앙양 등이다. 접수기간은 18일(목)까지다.(02)731-1632. ●경기 화성시 31일(수)까지 화성시 문화상 수상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애향봉사·효행·향토교육·지역개발·문예진흥·체육진흥 등 부문으로 나눠받는다.(031)369-2065.
  • [혁신 공기업탐방] (17) 윤교원 산업기술평가원장

    [혁신 공기업탐방] (17) 윤교원 산업기술평가원장

    차세대 성장동력은 산업기술이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21세기를 주도해나갈 새로운 산업기술을 개발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축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있다. 기업·대학·연구소가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무상지원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윤교원 원장은 1일 “평가원 업무의 생명은 자금집행의 공정성과 효율성에 있다.”면서 “때문에 평가위원을 전산에서 자동추천하도록 하고, 연구과제의 기술성보다는 사업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막대한 정부 자금을 집행하면서도 평가원 직원들은 전혀 고압적이지 않다. 친절을 혁신의 출발로 봤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윤 원장을 만나 경영방침을 들어봤다. ▶평가원의 혁신 노력에 대해 고객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나. -우리는 고객이 평가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거는 순간부터 좋은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6개월 동안 전직원이 안내데스크를 체험하도록 했다. 또 전직원의 전화응대 모니터링도 했다. 이후 외부 분석기관의 조사결과, 종합만족도가 5점 만점기준에 4.8점을 얻었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초기에는 내부의 불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객 중심 분위기가 빠르게 정착되는 느낌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연구개발지원분야 기관 중 1위를 했는데. -지난해 정부는 정부산하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실시된 2004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평가원은 연구개발지원분야의 6개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종합점수로는 87개 정부산하기관 중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고객감동과 경영혁신추진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적극적이다. 이를 발판으로 평가원은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평가원의 업무 특성상 고객들의 민원 발생이 많을 것 같은데. -1만여건의 기술개발 과제를 접수받아 이 중 3757개 업체에 1조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쟁을 통해 연구개발 과제가 선정되다 보니 탈락업체의 이의제기나 개발을 수행중인 업체의 불만 등 민원제기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민원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 -지금까지는 고객들이 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온라인 민원실이나 업무 담당자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종합민원실을 운영해 민원사항을 ‘원스톱서비스’로 처리할 계획이다. 고객의 모든 민원사항을 일괄 접수하고 필요한 경우 평가원 담당자를 민원실로 불러 고객의 민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해 주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쫓아다니는 시스템이 아니라 고객의 민원해결을 위해 뛰어다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평가원은 다른 어떤 기관보다 공정성이 중요할 것 같다.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나. -우리나라의 국가 R&D 예산규모는 7조 7000억원 규모로 미국의 5.5%, 일본의 12.5% 수준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선진국과 같은 투자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관리시스템이 담보돼야 한다. 평가원은 지난해 업체에서 신청한 R&D 과제를 평가할 목적으로 위원을 자동 선정하는 전산시스템을 만들었다.44개 분야 4000여명의 위원 가운데 임의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위원들이 R&D 과제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장치는 없나. -물론 있다. 평가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을 제안하기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계·NGO로 구성된 30명의 외부평가위원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위원의 평가과정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개선노력으로 기술개발과제의 선정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시비를 사전에 막고 투명성을 높여 정부 R&D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인사평가시스템 중 올해 도입된 성과관리제도는 어떤 것인가.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개인 및 부서별 평가 목표와 평가내용을 스스로 제시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근무평정을 하는 목표관리(MBO)식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직원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고 있다. 기존의 연공서열 및 평가자의 직관적인 평가에 의한 문제점을 업무성과와 능력위주로 개선한 것이다. 또 올해 개인별·부서별 경영계획서를 작성해 목표과제를 확정했다. 내년 초에는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부서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 평가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연봉을 차등적으로 책정해 성과와 능력에 따라 인사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평가원이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대구로의 이전이 발표됐다. 대구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전제돼야 하나. -정부의 R&D 예산 집행에 따라 연평균 4만여명의 연구개발 신청자와 1만 1000여명의 평가위원이 평가원을 방문하고 있다. 또 산업자원부와의 업무협의도 수시로 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평가원이 있을 때는 접근성이 좋았다. 대구로 이전한다면 무엇보다 고속철도(KTX)나 공항에의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기관 운영 전략과 비전은 무엇인가. -먼저 기술기획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을 보강해 평가원의 기술기획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선진국의 산업과 기술정책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정부 R&D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하겠다. R&D 투자에 대한 경제성 평가 강화와 연구개발 완료 과제에 대한 추적평가 시스템 도입 등 성과평가의 강화로 정부 R&D 투자에 대한 효율성도 높여 나가겠다. 또 ‘디지털 평가원(ITEP)’의 구상을 착수해 평가원의 전체 업무를 100% 전산화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평가관리 및 행정관리의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서 가까운 장래에 평가원이 국내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산업기술기획·평가 전문기관의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윤교원 원장은 윤교원 원장은 기술정책과 기술행정 분야의 전문가다. 전공을 살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활동방향을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 그는 취임 직후 “과거 평가원은 신청된 연구개발(R&D) 과제에 대한 기술성에 역점을 둬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R&D 과제의 사업성에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사업성이 없으면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기술성이 있더라도 시장변화로 인해 의미가 없어진 R&D 과제는 도중에라도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정된 R&D 투자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해야 산업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윤 원장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R&D 과제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윤 원장은 무엇보다도 대화를 중시하는 CEO다. 평가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본부장 등 경영층과의 정기적인 티타임과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만남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경북 의성(53) ▲경기고·서울대 공대 ▲기술고시 13회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국장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산업기술 평가원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지난 1999년 ‘산업기술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국가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기술평가관리 전담기관이다. 평가원의 주요 임무는 산·학·연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R&D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다.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기술개발 현장에서 신청한 R&D 과제를 평가해 타당성이 있는 과제에 대해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평가원은 국가 전체 R&D 예산의 약 20%에 해당하는 1조 7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평가원의 R&D 자금은 크게 두가지 분야에 지원된다.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등 집중적인 개발이 필요하지만 민간부문의 노력만으로는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는 부문에 대해 1조 1000억원이 지원된다. 또 테크노파크, 지역기술혁신센터 등 기술 인프라 조성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사업에 60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체계적이고 공정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첫번째 단계는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지원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분야가 정해지면 각종 언론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사업을 공고한다. 이후 평가원은 기업·대학·연구소 등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치게 된다. 외부 평가위원회는 평가원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평가위원은 사업마다 바뀐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평가원은 사업자가 확정되면 정부출연금을 지원한다. 자금지원만으로 그치지 않고 해당 기술개발사업이 최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맡는다. 해당 사업이 성공하면 평가원은 기술료라는 명목으로 지원된 자금의 20%만 회수한다. 지원업체의 경우 엄청난 특혜를 받는 셈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기고] 에너지 절약에 미래 달렸다/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전세계가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에너지 문제가 국가안보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에너지자원 빈국으로 수입 의존도가 97%를 넘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자원의 확보 여부는 국가의 운명과 궤를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남미 각국과 활발히 추진 중인 자원외교와 발맞춰,IMF이후 중단됐던 해외 유연탄 개발에 참여해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한 유연탄을 국내에 들여와 발전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면, 에너지자원의 확보노력 못지않게 에너지를 합리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얼마전 정부는 원유와 석탄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올해 에너지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의 에너지 수입액은 444억달러로 작년보다 30%나 증가했으며 이것은 같은 기간 우리나라 총 수입액(2035억달러)의 22%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에너지소비량’ 세계 7위,‘석유소비량’ 세계 6위,‘석유수입량’ 세계 3위,‘온실가스배출량’ 세계 9위. 이것이 바로 자원빈국인 한국의 에너지부문 자화상이다. 또한 산업구조도 에너지위기에 대단히 취약하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 한국경제는 그야말로 다른 국가보다 더 치명타를 입게 된다. 한국의 산업구조는 4분의1 이상(26.3%)이 에너지다소비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은 우리나라보다 낮은 수준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 증가 속도다. 에너지소비량이 1990년 9260만TOE에서 1억 9360만TOE로 2배 넘게 늘었다. 미국도 겨우 19%만 늘었을 뿐이며, 독일은 오히려 감축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중국도 31%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전기요금 등 에너지에 대해 저가격 정책을 이어온 까닭에 에너지위기 상황에 대한 국민적 인식 및 대응능력이 부족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우리의 에너지다소비 구조로는 당면한 고유가는 물론이고 기후변화협약과 같이 날로 거세어지는 국제적 환경규제에 버텨낼 수가 없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의하면 2005년 2월 발효 예정인 교토의정서에 대해 우리나라 에너지다소비 기업의 60%가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절약이 곧 국가경쟁력이며 제2의 생산이기 때문에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고 하루빨리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체질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최근 정부는 산업, 수송, 가정 및 공공부문에서 추진할 88개의 부문별 에너지절약 추진시책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의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우리나라 총에너지의 8.2%인 1760만TOE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도 전력공급 설비의 확충과 함께 전력사용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키는 ‘수요관리’를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정책 대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국민기초 생활자를 대상으로 일반조명기기를 고효율조명기기로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 고효율기기 무상지원사업은 시행 첫해인 올해 5000가구에 이어 내년부터는 연간 5만가구로 늘려 2007년까지 총 15만 5000가구에 24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제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전기사용은 우리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문제다.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해외자원 현지개발 같은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계·기업·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 로버트 김 후원손길 ‘밀물’

    국가기밀 누설죄로 미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달 27일 석방된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을 돕기 위한 후원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로버트 김 후원회(회장 이웅진)는 2일 “지난달 20일 ARS(060-700-1996) 전화 서비스를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3만명이 접속,2주만에 후원금 6000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또 후원회가 출범한 지난해 7월 이후 국민이 직접 보내온 성금도 1억 1000만원을 넘어섰다. ARS서비스를 별도의 세금부과 없이 무상지원해 준 KT측은 “수재민 돕기성금모금과 같이 TV방송을 통해 ARS 번호가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이 정도의 성금이 모인 것은 대단한 열기”라고 전했다. 각 기업체와 단체의 물밑 지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벅스뮤직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ARS모금 번호를 홈페이지에 공지했고,로버트 김의 모교인 경기고 총동창회도 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7년 6개월 만에 석방된 로버트 김은 연금혜택을 박탈당한 데다 파산선고로 금융거래마저 제한돼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웅진 회장은 “현재까지 모인 성금 중 2500만원을 로버트 김 가족의 생활비로 우선 지원했고 나머지 성금은 로버트 김의 거처 마련과 생계비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4대그룹 “75억 北지원”

    재계가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피해 주민 돕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삼성이 북한 용천 참사에 따른 구호지원을 위해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로 결정했으며 삼성을 포함한 LG,SK,현대차 등 국내 4대 그룹이 75억원 가량을 북한 돕기에 내놓키로 했다고 밝혔다.나머지 그룹들은 4대 그룹의 지원액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들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하고 적십자사는 이 성금으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입,지원키로 했다. 430여개 전경련 회원사와 전경련 비회원사 등 재계 전체의 북한 지원규모는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무역협회도 대북사업 업체 91개사로 구성된 남북교역투자협의회 총회를 열고 북한 용천역 참사와 관련,담요 1000장을 지원하기로 했다.4대 그룹 외에 나머지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북한주민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에 필요한 화물전용기 1대를 무상지원하겠다는 뜻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투입 항공기는 MD-11 기종으로 한번에 80t의 구호물자를 나를 수 있다. CJ는 설탕,햇반,스팸,참치캔 등 식품과 칫솔,치약,라이스데이비누,반코마이신(항생제),세이프플렉스(포도당 수액제) 등 생활용품과 의약품 등 1억원어치의 구호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대상도 환자용 특수영양식 뉴케어 1000상자(4500만원어치)를 한적에 전달했다.롯데,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도 북한주민돕기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종락 류길상기자 jrlee@˝
  • 김정일 訪中 결산 “北·中 6자회담 지속 합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과 관련한 중국 언론의 보도는 이것이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 위한 6자회담을 지속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통신은 “양측의 지도자들은 평화적인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은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을 계속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톈진 방문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동안 후진타오 주석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원자바오(溫家寶) 총리,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북핵,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 방안과 경제 교류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베이징(北京)의 한 역에서 특별열차편으로 평양을 향해 떠났다.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에 톈진(天津)을 방문했고,이번 방중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고 중국측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을 수행 중인 박봉주 총리 일행은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40분까지 1시간30분간 베이징의 모범 농촌 마을인 팡산(房山)구 한춘허(韓村河)를 시찰했다. 또 수행 중인 일부 경제 시찰팀은 이날 베이징을 떠나기 앞서 시다왕루(西大望路)에 있는 베이징 유리집단공사를 방문,병유리와 관유리를 만드는 공정을 견학했다.이는 중국이 북한에 유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5000만달러의 무상지원 약속과 관련이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중국이 꼽는 4대 방중 성과 류훙차이(劉洪才)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이날 관영 신화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의 주목 속에 이뤄진 김 위원장의 방중은 광범위한 합의를 도출하고 긍정적인 성과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류 부부장은 특히 4대 성과를 강조하면서 ▲양국 우호관계의 공고화 및 양국지도자 교류 지속 ▲ 경제건설,농촌 발전,도시관리,당 건설,국제·지역 정세 등 다방면에 걸친 광범위한 대화 ▲양국간 교류와 협력 강화 및 경제·무역 협력 강화 합의 ▲6자 회담의 지속적인 추진 등에 성과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북한 경제개혁 가속화되나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북한 내부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과거 두차례 방중을 통해 구체적 경제개혁을 구상했다면,이번 방중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제개혁에 착수할 것이란 시각이다. 이런 맥락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7·1 경제개선 조치’의 후속 프로그램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가능성 있는 조치로 ▲소비시장의 제도화를 완성하고 ▲개인 상공업의 허용·육성을 위한 국가자산의 개인점유 인정 ▲협동농장의 토지 불하 및 농가생산 책임제를 골자로 한 농지개혁이 포함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북한측이 중국 농촌 현대화 실태를 시찰하기 위해 한춘허의 시범단지를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oilman@seoul.co.kr˝
  • “파병비용 2300억 예상”김장수 합참작전본부장

    추가파병 협의차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장수(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은 23일 “사단급부대가 키르쿠크 일대를 독자적으로 맡아 재건지원 임무를 맡겠다는 의향을 전달하자 미국이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군 부대에 다른 국가 부대가 배속될 수도 있나. -한국군 독자적으로 한다.다만 CJTF-7(동맹군사령부) 통제하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 임무는. -재건임무를 수행한다.사단장 통제하에 책임지역 안에서 이뤄진다.치안유지 임무도 병행한다. 치안유지를 얘기했는데 이라크 경찰을 양성을 말하는 것인가. -키르쿠크에는 군이 거의 없고,경찰과 민방위대가 있는데 이들을 작전통제해서 지휘하게 된다. 미국의 군수지원 내용은. -원칙적으로 무상지원은 배제된다.먹고 자고 하는 군수지원이 다 포함된다.또 우리가 헬기를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빌려써야 하는 등 장비지원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선발대와 본대 파병시기는. -본대가 3000명이나 돼서 한번에는 (항공기로)못간다.4월 말쯤으로 본다.선발대의 경우 이동 시기를 못박기는 곤란하나 선적 장비보다는 먼저 도착해야 할 것이다. 파병 비용은. -내년말 기준으로 약 2300억원이다. 키르쿠크의 최근 치안 상황은. -올해 상반기 이후 50여회의 적대행위가 있었다.미군 5명이 숨지고,50여명이 부상했다. 키르쿠크 지역에 실질적인 주둔지는 몇 곳이나 돼나. -현재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은 5곳이다.공정대대와 기계화보병대대,전차대대 등이 포진해 있다.우리도 이를 기본으로 하게 된다. 조승진기자
  • 클린3D사업장 6000호에 ㈜새한공조

    대한매일과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이 공동시행하고 있는 클린3D사업장 사업이 19일 6000호를 맞는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날 경기 고양의 ㈜새한공조에 ‘클린3D사업장 6000호 인정서’를 수여한다.방화·제연설비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1156만원을 무상지원받고,자체예산 1859만원을 들여 프레스 안전장치를 완비하고 자동화설비를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클린3D사업은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산업재해를 줄이고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1년 10월 시작됐다. 산업안전공단은 클린3D사업장의 경우 재해율이 32% 감소했으며 연간 매출액이 18.75% 증가했다고 밝혔다.클린3D사업장이 아닌 곳까지 포함하면 올들어 지난 7월 현재 5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는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이라크·아프간 870억弗 무상지원

    |워싱턴 연합|미 상·하 양원은 30일 870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후 재건비용을 전액 무상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상·하 양원 의원들은 870억달러의 재건비용 중 일부를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당초 요구를 받아들여 전액 무상지원한다는 데 합의하고 곧 이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상원은 이라크 복구 및 치안유지비 184억달러 중 절반가량을 이라크가 나중에 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었다.차관 형식 지지자들은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이 과중하기 때문에 이라크가 방대한 석유자원을 활용해 지원액 중 일부를 상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이라크가 이미 엄청난 외채를 안고 있어 추가로 차관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며 신규 차관을 떠맡을 새 정부도 없다며 이에 반대했다.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29일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이라크 외채의 최소한 3분의2를 탕감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상·하 양원은 이밖에 아프가니스탄 여권 신장 계획에 6000만달러,라이베리아에 2억달러,요르단에 1억달러,수단에 2000만달러를 각각 지원하고 이라크에 대한 지원금 집행을 감시할 한시적인 감사 책임자도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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