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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등학교 급식 단가 65원 인상된 3255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6억원 늘어난 2892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학생수는 감소했지만 물가 인상과 급식의 질 향상, 조리 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위해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끼니당 단가는 지난해보다 45~185원 증가한 3215~3605원이다. 중학교 급식비 단가는 4515∼5300원으로, 155∼350원 늘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소규모 학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 규모(학생수)에 따라 무상급식비를 차등지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를 시행 중이다. 학생수가 적을수록 전체 급식비는 많아지고 반대로 학생수가 많을수록 급식비는 줄어든다. 5구간 중 중간급인 3구간(학생수 501∼800명)의 경우 단가가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65원 인상된 3255원, 중학교는 310원 증가한 4730원이다. 올해는 초등학교도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도 ‘급식비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97.4%, 중학교 97.2%로 높게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내 이웃 작은 등불] “어른들 관심이 아이들 끼니 확 바꿨죠”

    [내 이웃 작은 등불] “어른들 관심이 아이들 끼니 확 바꿨죠”

    “서울신문 보도<8월 22일자 2면> 이후 아이들의 급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급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어요.” 대전 서구 봉산초등학교의 부실급식 사태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이건희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대표는 “올해 8월 이후 바쁘게 지낸 보람이 있다”며 “조사위원장을 맡은 뒤로 학부모 모임에 나가면 다른 학부모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꽤 건넨다”고 말했다. 보도 후 4개월이 지난 이달 22일 봉산초 아이들의 식판에는 잡곡밥, 홍합미역국, 돼지갈비찜, 새송이버섯볶음, 총각김치 등이 반찬으로 올라왔다. 열흘 전인 지난 12일 메뉴였던 현미밥, 동태찌개, 모둠케첩조림, 고추잡채과 꽃빵, 배추김치 등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지난 5월 우동면, 닭꼬치 1개, 단무지 몇 조각만 달랑 들어 있는 식판을 받아든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김치 두세 조각이 떠다니는 참치김치찌개, 고기와 메추리알을 하나씩만 준 돈육메추리알조림 등 이 학교의 급식 사진은 지난 6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자마자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교육당국의 관리 부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직무유기가 빚어낸 일이었죠. 더 황당한 건 당시의 부실 식단이나 한결 나아진 지금의 식단이나 모두 같은 급식비인 1인당 2570원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지난 6~8월에 진상조사를 진행하면서 매 순간 당황했다고 전했다.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은 급식과 관련한 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고, 부식업체의 납품서류에는 통 단위로 납품하는 마요네즈 수량이 2.94개라고 적혀 있었다. 식재료 주문에 급식 인원은 고려되지 않았고, 아이들은 배를 반도 못 채울 양의 식사를 받아야 했다. 조사 이후 학교 측은 영양교사와 조리원을 교체했고 교육청 지시로 매일 급식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나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논의하고 있고, 중학교 무상급식 도입도 고민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제대로 먹는 것도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정책 순위에서 밀려 있었던 거죠. 결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고, 문제를 찾고, 개선해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봉주 “피의자 박근혜, 곧 동창생 될 것 같아 행복“

    정봉주 “피의자 박근혜, 곧 동창생 될 것 같아 행복“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는 정 전 의원이 출연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저를 감옥에 보낸 분 MB”라며 “그때의 싸움에선 MB가 이겼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각하 오래 사십쇼”라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과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되는 판결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또 “지금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씨에게 친근감을 느낀다”며 “박 대통령과 저는 곧 동창생이 될 것 같아 행복하다”고 했다. 이에 박종진은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야하지 않느냐”라며 우려했다. 제작진은 ‘부적절한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바란다’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어 “무상급식 동창생, 거기선 의식주를 해결해 준다”며 “박 대통령과 먼저 동창이 되고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창이 될 것 같아 자다가도 웃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도 내년부터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부산 지역 중학생에게 내년부터 무상급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석준 시교육감, 백종헌 시의회 의장은 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중학교 172곳에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하려 한 계획을 한 해 앞당겼다. 필요한 예산은 총 332억원이다. 시는 최근 비법정전입금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50억원의 예산을 중학생 무상급식에 지원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후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우선이라는 일부 시의원과 교육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시의회에서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갈등이 빚어졌다. 이에 시는 애초 편성한 예산보다 100억원을 늘려 총 150억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지원규모는 서울시를 제외한 다른 시·도보다 많은 금액이며 지원 비율도 타 광역시·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대신 시교육청은 올해 어린이집 985억원을 포함해 누리과정 예산 2258억원을 전액 편성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이번 결정은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간 긴밀한 3자 협의로 매년 쟁점사항이었던 ‘누리과정 예산’과 ‘무상급식’에 대한 종지부를 찍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이재명과 美 샌더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재명과 美 샌더스/임창용 논설위원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근혜 대통령은 내 홍보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요즘 시국 강연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홍 지사는 103년 전통의 진주의료원을 적자 누적을 이유로 폐원시켰다. 학교 무상급식도 중단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의 노령수당을 주겠다는 대선 공약을 깼다. 무상복지에 대한 반감도 여전하다. 이 시장은 정반대로 했다. 최첨단 공공의료원을 건립하고 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했다. 중고생들에게 교복을 사 주고, 산모에게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했다. 논란이 일면서 전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됐고, 이 시장의 인지도가 올랐음은 물론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역설적이게도 그의 ‘홍보대사론’이 일리 있어 보인다. 이재명 시장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봄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1%를 찍은 뒤 최근 15%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리서치뷰 조사에선 17.2%, 28~30일 리얼미터 조사에선 15.1%로 나타났다. 쌍두마차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빅3’ 구도를 이루게 된 것이다. 높은 지지율을 고려할 때 이 시장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인색하다. 중요 현안에 대한 대권 주자들의 입장을 물을 때 대개 뒷전에 밀린다. ‘투명인간’으로 취급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기초단체장이란 시각이 워낙 커서다. 외려 외신에서 관심을 갖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이 시장 인터뷰를 크게 실었다. 그가 기득권층의 부패와 불공정한 분배, 실업 사태 등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에 주목하면서 유력 대권 주자로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뽑아 기득권층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듯 한국의 선거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트럼프보다는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비교되길 원한다. 두 사람 모두 극빈 가정에서 전형적인 ‘흙수저’로 태어나 자랐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주민 참여를 최우선으로 하는 풀뿌리 민주정치를 기반으로 정치 경력을 쌓은 점 등 유사점이 적지 않다. 기성 정치권과 주류 언론에 맞대응해 싸우는 점도 비슷하다. 각각 성남과 벌링턴이란 자치단체의 성공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세상을 바꾸려 하는 목표도 같다. 이 시장은 만약 샌더스가 미국 민주당 후보가 됐다면 트럼프를 꺾고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야권의 어떤 후보보다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자신감이 읽힌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그가 혹독한 검증을 거치면서 거품처럼 지지율이 꺼질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이 시장이 ‘성공한 샌더스’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변방의 장수가 민심을 기치로 해 낡은 기성 정치인들과 맞짱 뜨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기는 할 것 같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축산물, 한우 믿을 수 있나”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축산물, 한우 믿을 수 있나”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제271회 정례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축산물 공급체계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학교에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10년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건립하고「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직접 학교로 납품하고 있으며 2016년 11월 현재 서울시 778개의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축산물의 유통체계는 2015년부터 이원화 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한우의 경우는 4개의 산지공급업체가 원료 육(肉)을 조달하고 20개의 납품업체가 2차 가공 및 학교 배송업무를 총괄하여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한우가 공급업체로부터 주문량만큼 제공받지 못한 실정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윤희 의원은 “현재 친환경유통센터와 축산물 납품업체간 계약에 의하면 납품업체는 센터에서 지정한 공급업체를 통해 원료 육의 80%를 구입하게 되어있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재계약에 불이익을 받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공급업체는 80%에 해당하는 물량을 정상적으로 확보하지 못해 산지가 아닌 도매시장에서 사다가 납품업체에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공급업체는 2016년에도 9% 정도를 산지가 아닌 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이력 조회 등 학교급식의 안정성에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와 공급업체간 계약에서는 80% 공급의무 조항이 없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부족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는 결국 친환경유통센터가 공급업체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한우의 가격결정에 있어 공급업체와 납품업체가 참여 해 원료 육 공급업체가 제시한 공급 가격을 사전에 결정한 후 요식적인 가격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로 공급하고 있어 공급업체 간 가격담합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학교에서 70%이상 구매하는 특정부위(양지, 우둔, 사태 등)의 경우 시장가격보다 120%이상 비싸게 공급하고 있고, 잘 팔리지 않는 부위는 시장가격에 비슷하게 맞춤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환경유통센터는 550개 이상의 학교가 센터의 한우를 이용할 경우 4개의 공급업체를 두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공급업체의 산지 출하계약서 등에 의하면 녹색한우조합과 (주)농협경제지주 단 2곳과 중복되게 계약을 맺고 있어 공급업체가 4개라는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2개 업체 몰아주기를 센터가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공급업체와 납품업체의 축산물 안전성 검사(한우유전자, DNA동일성, 부패도 잔류물질 등)방법과 관리에도 차이가 없는 만큼 이원화 된 공급체계를 일원화 하도록 주문했고 “공급업체를 없애는 대신 납품업체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산지 로컬 공급처를 대폭 확대해 공급량 및 가격의 적정성을 확보하면서 학생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기획경제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박 현출 사장은 “조속하게 TF팀을 만들어 축산물 공급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공급체계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부와 정책 리더십/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열린세상] 교육부와 정책 리더십/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나라가 위기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육이다. 국리민복(國利民福)보다 정권 획득과 유지에 사활을 거는 낡은 정치 행태를 개혁하는 길은 어려서부터 민주시민교육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을 주도할 진취적 기업가를 길러내는 것도 교육의 몫이다. 최순실 사태처럼 나와 내 식구만 잘살면 된다는 도덕적 불감증이 독버섯처럼 퍼져 가는 상황에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인성교육을 잘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을 육성하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한 범사회적 논의와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찾기 어렵다. 교육개혁에 대한 피로감이 가져온 후유증인가. 뭘 해도 별수 없다는 학습된 무력감인가. 아니면 교육 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각자도생(各自圖生)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가.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다른 선진국들은 20년, 30년 앞을 내다보고 새로운 교육의 틀을 설계하고 있다. 우리도 교육에서 새 패러다임을 찾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교육 비전을 찾고 이를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참여하는 사회적 물결이 눈에 띄지 않는다. 왜일까. 우선 국정 지도자의 교육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빈곤하기 때문이다. 교육 문제에 대하여 사회적 중지(衆智)를 모으는 의지도 약하다. 수많은 정부위원회가 양산되었지만 역대 모든 정부에 있었던 교육개혁위원회조차 없이 정권이 끝나간다. 반면 교육을 정략적 수단으로 활용해서 사회적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무상급식, 누리과정,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을 둘러싼 다툼과 정쟁이 난무했고, 정작 중요한 교육 문제는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따갑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교육부도 큰 틀의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와 설득의 과정을 주도하지 못하는 게 더 큰 문제다. 정책적 무력감과 무활력(無活力)의 늪에 빠져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우리 문화에서 중앙 정부의 정책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교육부의 정책 리더십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우선 예산 당국과 정치 집단이 돈과 힘을 무기로 정책에 개입하고 간섭하는 것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인을 비롯해 비전문가를 교육부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 정책은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오랜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 고도의 전문성과 식견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의 정책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더 큰 이유는 교육부가 큰 그림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유도하는 변화의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 파편적인 정책 프로그램을 관료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율보다는 규제를 만들고, 상향식 개혁보다 하향적 지도력을 발휘하는 조직 문화도 늘 도마에 오른다. 이런저런 이유로 정권 교체를 앞두고 교육부 조직을 다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설익은 구상으로 교육부를 실험의 대상으로 만드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잦은 정부 개편은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정책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간다. 지난 정부에서 교육부와 과학기술부를 합쳤지만, 큰 성과 없이 원점으로 돌아간 사례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대안은 교육부의 문제점을 철저히 해부한 후 과감히 개혁하고, 교육부와 교육 공동체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차원에서 정권을 초월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고려할 만하지만, 정치권이 교육을 정쟁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본질이다. 교육부가 정책 리더십을 세우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개혁하려는 의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 트럼프 당선, 한국 대선에도 영향 미칠까?…한국판 트럼프 가능성

    트럼프 당선, 한국 대선에도 영향 미칠까?…한국판 트럼프 가능성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은 사실상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이 자리에 신(新)고립주의를 내세언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벌써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혈맹’ 관계다. 안보와 남북 관계는 물론 경제와 무역 등 모든 부분에서 미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 트럼프의 당선으로 상당 기간 큰 충격파에 휩쓸릴 전망이다. 내년 12월로 예정된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한 여론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자극적인 언행이 오히려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라’의 결집을 불러왔고,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내년 우리 대선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처럼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타깃으로 삼아 성공스토리를 쓰는 정치 신인이 등장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만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여권에서는 일부 보수층에서 ‘트럼표’라고까지 불렀던 홍준표 경남지사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거론된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 무상급식 폐지 등 보수의 이념 가치를 상징하는 정책을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였고, 평소 상대의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하다. 이 시장 역시 무상교복, 청년수당 등 ‘진보적’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광역단체, 중앙정부와 일전을 불사하면서 기초단체장인데도 불구하고 야권의 대선 잠룡 반열에 올랐다. 기득권에 대한 심판 흐름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할 경우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이단아’ 정치인들이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학생들, 소외된 이웃에 ‘밥퍼’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학생들, 소외된 이웃에 ‘밥퍼’

    25일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다일공동체가 진행하는 무료 급식봉사 ‘밥퍼’ 나눔 운동에 함께했다. ‘밥퍼’ 나눔 운동은 1988년 청량리에서 노숙자,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굶지 않도록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한 데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무상급식 나눔 운동이다. 봉사단체 다일공동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사회복지학부의 교수진, 임원 및 동아리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2, 13일 양일간 진행된 사회복지학부 교수&동문 바자회 수익금 일부도 밥퍼 나눔운동에 기부한 바 있다.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 행사에 찾아오는 이들이 줄을 지었고, 한 끼 식사를 위해 찾아오는 이웃들을 위해 다일공동체와 백석예술대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회복지학부 학생은 “식사를 내 손으로 직접 준비하고 배식까지 하기는 처음”이라고 하며 “땀 흘려 하는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고 오늘을 기억하며 졸업 후에 가슴 따뜻한 복지사가 되고 싶다.”라고 봉사활동의 소감을 말했다. 또한 윤영애 사회복지학부장은 “이번 ‘밥퍼’ 나눔 운동을 통해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교실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공부를 한 것 같아 기쁘고, 서로 단합된 모습으로 봉사를 하니 마음이 풍성했다.”며 “이번 봉사는 사회 복지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주한 미군기지 르포] 워싱턴DC 규모… 수십m 지하 작전실은 탄도미사일에 끄떡없게

    [평택 주한 미군기지 르포] 워싱턴DC 규모… 수십m 지하 작전실은 탄도미사일에 끄떡없게

    지난 20일 아침 7시 40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버스를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자 9시에 경기도 평택시 외곽의 주한미군 ‘험프리 기지’에 도착했다. 이날따라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까지 심해 시야가 제한됐지만, 거대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금세 확인할 수 있었다. 비행장 활주로 끄트머리로 지평선이 보이는 듯했다. 총 3673에이커(약 15㎢, 450만평), 여의도 면적의 5.5배. 평택에 건설 중인 주한미군 기지를 뚝 떼어내 미국으로 옮기면 수도 워싱턴DC의 중요 지역을 대부분 덮는다고 한다. 이처럼 규모가 크기 때문에 미군은 평택기지를 기존의 ‘캠프 험프리’(Camp Humphreys) 대신 좀더 큰 영역을 의미하는 ‘개리슨 험프리’(Garrison Humphreys로 부르고 있다. 기지 곳곳에 ‘안전을 생각하자’(Think Safety), ‘안전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No Safety, No Tomorrow)라는 구호가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었다. 주한미군기지관리사령관인 조지프 홀랜드 대령은 “평택시 안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지를 건설 중”이라면서 “전체 사업 진도율은 90% 정도”라고 말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토머스 밴들 미8군사령관과 태미 스미스 부사령관 등이 평택기지를 방문한 워싱턴 특파원 출신 한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밴들 사령관은 평택기지가 “한·미 동맹을 지속하기 위한 한국의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 동맹은 강화, 지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이 시작되지만, 이전 중에도 북한 도발 등에 대한 대응태세는 완벽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밴들 사령관은 답변을 하면서 김정은을 줄곧 ‘KJU’라고 지칭했다. 밴들 사령관은 전술핵 재배치나 선제타격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책 결정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아침 7시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과 관련, 밴들 사령관은 “보통 즉각 보고를 받는데, 오늘은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밴들 사령관 등 미군 측 관계자와 한국 언론인들이 버스를 타고 기지 내 시설들을 시찰했다. 평택기지 중앙에 나란히 자리잡은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는 그동안 봐왔던 전형적인 군 사령부 건물보다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청사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그러나 내부 마감 공사까지 마무리된 8군사령부로 들어서자 실무적인 군 사무실의 구조가 엿보였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용산의 미8군사령부와 거의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활주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주한미군사령부도 내부는 미국 국방성 청사인 펜타곤의 사무실 구조와 거의 비슷해 보였다. 사령부의 맨 위층인 4층으로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작전상황실 건설 현장이 보였다. 지하로 수십m 파들어 내려갔다. 작전상황실은 주한미군의 모든 정보가 모이고, 작전계획을 세우며, 군 출동을 지휘하는 핵심 시설이다. 외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로 건설한 것이다. 지상은 아스팔트로 덮어 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밴들 사령관은 작전상황실이 “어떤 탄도미사일 공격에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혹시 핵 공격도 견딜 수 있느냐고 묻자 밴들 사령관은 “그것은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평택기지는 용산을 비롯한 한국 내 대부분의 미군 기지를 통합한 곳이다. 이 같은 단일 기지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한미군사령부의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이라고 답변했다. 통신과 정보, 작전 이행 등이 단일화돼 어떤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평택기지와 한·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기지와는 24㎞ 거리다. 규모가 큰 단일 기지가 장점만 있을까? 이 관계자는 “물론 리스크도 있다”면서 화학무기, 미사일 등을 이용한 적군의 집중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도입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가 경북 성주에 설치되면 평택기지는 방어권에서 벗어난다.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평택기지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밴들 사령관은 “사드는 부산 등 한반도 남부 지역을 방어하는 시스템”이라면서 “평택과 오산 기지는 패트리엇 미사일 여단이 집중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앞 연병장에는 짙은 회색 자갈이 깔려 있었다. 왜 잔디가 아니라 자갈을 깔았느냐고 묻자 홀랜드 사령관은 “기지 건설 비용의 92%는 한국 국민이 납부한 세금으로 충당한다”면서 “가급적 예산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용산의 사령부 앞에도 자갈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군 시설은 다른 미군기지에서 보던 것과 대체로 비슷했지만, 생활시설은 홀랜드 사령관의 말대로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는 느낌이었다. 600명이 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와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학교, 곧 80명이 다니게 된다는 고등학교 등도 나란히 세워지고 있었다. 평택기지에는 기후변화를 감안한 지속가능형 건설의 모습도 보였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또 기지 군데군데 개발하지 않은 목초지를 그대로 나뒀는데, 여름철 집중호우에 아스팔트로 된 기지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다운타운’이라고 부르는 생활 중심지역으로 들어서자 교회와 호텔, 체육관, 병원, 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대부분 건설을 마친 상태였다. 유난히 길다란 건물이 보였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PX(군 매점)”라고 했다. 단층 건물이지만 가로 200m, 세로 200m라고 하니 아무리 욕심 많은 쇼핑객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것 같았다. 한식을 더 선호하는 카투사를 위한 간이식당도 두 군데 설치된다고 했다. 기지를 시찰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미군 영관급 장교가 대화 도중 “한국이 통일을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답했다. 우선 북한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은 한국 학교의 무상급식 정책 등을 감안하면 예산으로도 감당할 수 있으며, 북한 인프라 정비 등 대규모, 장기적인 복구 사업은 북한의 부동산 개발과 희토류 등을 공동 개발해서 나오는 부가가치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가 평택기지 정문를 빠져나와 평택시 안정리로 들어갔다. 마을 곳곳에 미군 임대 목적도 있는 듯한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건설되고 있었다. 안정리 중앙의 4차선 도로는 벌써 ‘로데오 거리’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와 피자 등을 파는 레스토랑을 비롯해 각종 음식점과 커피숍, 편의점, 옷가게 등이 영어 간판과 함께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한 미군 장교는 이 지역이 “20년 전의 서울 이태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평택기지 이전이 끝나면 이태원 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다고 말하자, 이 장교는 “이태원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사람이 몰려오는 글로벌 문화 중심지가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미8군 민사참모인 제프리 브라이언 대령은 미군이 안정리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 주둔 미군과 평택 젊은이들이 서로 영어와 한글을 가르치는 등 각종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브라이언 대령에게 “안개가 많이 끼었는데, 비행 훈련에 지장은 없느냐”고 묻자 “안개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지역주민들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지 않도록 평택 시내 비행 중에는 가급적 낮은 고도를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도운 부국장 dawn@seoul.co.kr
  • 오세훈 “무상급식 반대 여전히 옳다고 생각…시장직 건 것은 후회”

    오세훈 “무상급식 반대 여전히 옳다고 생각…시장직 건 것은 후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임 당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하려다 무산돼 2011년 8월 퇴임한 것과 관련, “무상급식 반대를 걸고 싸운 것은 여전히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한 것은 잘못한 것 같다”며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시민아카데미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 전 시장은 “대선 출마 결심을 아직 못했다”며 “총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대선에 나간다면 비웃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나 여야의 차기 대권 주자들이 최근 잇따라 복지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4·13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패한 그는 최근 ‘공생(共生) 연구소’를 열고 정책구상을 다듬고 있으며, 내년초께 대선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당이 복지를 약속하는 것은 세금을 더 걷거나 국가나 자치단체가 빚을 더 내겠다는 의미와 같다”면서 “부채는 나라를 멍들게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고, 세금을 더 부담할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오 전 시장은 ‘매력 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라는 이날 강연 주제와 관련, ‘가지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 외쳤던 백범 김구 선생의 글을 소개하며 “문화가 앞으로 우리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시, 내년 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현재 무상 비율 15.1% 전국 꼴찌 자녀 1명당 年 70만~80만원 절감 인천시는 내년부터 전체 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함께 591억원의 예산을 마련, 내년부터 중학생 8만 588명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 관련 예산은 시교육청과 시·군·구가 6대4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인천시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급식비를 지원, 무상급식 비율이 15.1%로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다. 이는 전국 중학생 무상급식 비율 76.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광주·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등 10개 시·도는 이미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무상급식 시행으로 각 가정은 중학생 자녀 1명당 연간 70만∼80만원의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인천 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중학교 무상급식은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시교육청은 인천시에 무상급식 시행을 강하게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인천시의회는 “시 재정 여건상 무상복지 예산을 늘리기 어렵고, 급식비 지원이 필요 없는 부유층 자녀에게까지 무상급식하면 정작 필요한 다른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세 차례나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는 “무상급식 확대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밥을 주는 개념이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의무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를 촉구해 왔다. 인천시는 결국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도 학생들에 대한 투자를 아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구 초교 2018년 전면 무상급식

    市·교육청, 243억원 추가 부담 대구 지역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17일 시교육청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과 대구시의 학교용지 매입비 전출금 상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초등학교 4~6학년 6만 200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1~3학년은 전교생의 52%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36% 이하 가구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2018년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 12만 3000명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초·중·고교 전체 무상급식 비율은 올해 46.1%에서 내년에 55.4%, 2018년에는 68%로 높아지게 된다. 올해 현재 대구 지역 무상급식 비율은 광역자치단체 중 꼴찌다. 또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곳은 대구·경북·울산뿐이다. 전면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교육청과 대구시가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국고(교육부)와 교육청이 부담하는 인건비를 제외한 무상급식 예산 516억원 중 절반씩 분담해 현재보다 시교육청은 53억원, 시는 190억원의 예산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우 교육감과 권 시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권 시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대구의 교육 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져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대구지역 초등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17일 시교육청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과 대구시의 학교용지 매입비 전출금 상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초등학교 4~6학년 6만 2000명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시행한다. 1~3학년은 전교생의 52%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36% 이하 가구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2018년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 12만 3000명까지 무상 급식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초중고교 전체 무상급식 비율은 올해 46.1%에서 내년에 55.4%, 2018년에는 68%로 높아지게 된다. 올해 현재 대구지역 무상급식 비율은 광역자치단체 중 꼴지다. 또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곳은 대구·경북·울산뿐이다. 전면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교육청과 대구시가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국고(교육부)와 교육청이 부담하는 인건비를 제외한 무상급식 예산 516억 원 중 절반씩 분담해 현재보다 시교육청은 53억원, 시는 190억원의 예산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우 교육감과 권 시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권 시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대구의 교육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져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성장기 학생들 건전한 심신발달,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현금 복지는 나쁜 복지”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2편 출간

    “현금 복지는 나쁜 복지”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2편 출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2편 ‘왜 지금 공생(공존과 상생)인가?’를 출간했다. 오 전 시장은 저서에서 “소득과 무관하게 동일 액수를 나눠주는 식의 복지 혜택은 취약계층을 역차별하는 나쁜 복지”라면서 야권의 무상급식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똑같은 액수를 나눠줘야 ‘낙인감’이라는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시도는 ‘보편적 복지’라는 용어부터 오염시켰다”면서 “현금 복지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투표 무산…청구 요건인 유효서명 8395명 부족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인 미달로 무산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경남도지사 홍준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35만 7801명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 유효서명을 26만 2637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인 27만 1032명(유권자 10%)에서 8395명이 모자란 숫자다. 전체 무효 서명은 9만 5164명이었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업 등에 따른 권력 남용과 독단, 불통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추진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는 이날 각하 결정으로 일단락됐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서명을 받아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투표청구 서명부를 제출했다. 도 선관위는 지난 8월 8일 열린 위원회에서 유효서명 수 24만 6557명으로 청구요건 미달을 결정하고, 일부 주소 누락 등을 한 8만 1028명의 서명을 바로잡아 재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5일간 보정 활동을 통해 누락된 주소 등을 보정한 3만 5249명의 보정 서명부를 지난달 24일 도 선관위에 제출했지만 유효 1만 6080명과 무효 1만 9169명으로 결정됐다. 도 선관위원장인 이강원 창원지법원장은 회의에 앞서 “불성실한 단체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주민소환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줘 감사하다”며 “이번 일이 도민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정장수 비서실장을 통해 “사필귀정으로 대한민국에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저의 정치 소신에 대한 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도민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도정의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행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제도권 정당이라는 지위를 망각하고 주민자치의 영역인 주민소환에 개입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도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경남도당은 성명서에서 “홍 지사는 성완종 게이트 관련 1심 실형 선고와 경남도민에 의한 주민소환운동 등 법적·정치적으로 지사직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투표 가까스로 면해, 청구인 서명 8395명 부족해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인 미달로 무산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경남도지사 홍준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35만 7801명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 유효 서명이 26만 2637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인 27만 1032명(유권자 10%)에서 8395명이 모자란 숫자다. 전체 무효 서명은 9만 5164명이었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업 등에 따른 권력 남용과 독단, 불통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추진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는 이날 각하 결정으로 일단락 됐다.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서명을 받아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투표청구 서명부를 제출했다. 도 선관위는 지난 8월 8일 열린 위원회에서 유효서명수가 24만 6557명으로 청구요건 미달을 결정하고, 일부 주소 누락 등을 한 8만 1028명의 서명을 바로잡아 재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5일간 보정활동을 통해 누락된 주소 등을 보정한 3만 5249명의 보정 서명부를 지난달 24일 도 선관위에 제출했지만, 유효 1만 6080명과 무효 1만 9169명으로 결정됐다. 도 선관위원장인 이강원 창원지방법원장은 회의에 앞서 “불성실한 단체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주민소환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일이 도민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측은 “사필귀정으로 대한민국에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저의 정치 소신에 대한 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생각한다”면서 “도민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도정의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 잡는 행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제도권 정당이라는 지위를 망각하고 주민자치의 영역인 주민소환에 개입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도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성명서에서 “홍 지사는 성완종 게이트로 1심에서 실형 선고와 경남도민에 의한 주민소환 운동 등 법적·정치적으로 지사직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이번 결정이 자신의 오만·독선의 불통 도정과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그날 준 급식 사진 학교 홈피에 매일 공개하라

    정부가 어제 발표한 학교급식 실태점검 결과에 학부모들은 분노가 치민다. 학교급식 납품 과정의 구석구석에 부실이 판을 쳐 온전한 데가 없는 지경이다. 위생불량 식재료가 버젓이 유통되고, 업체들은 입찰 담합으로 급식 사업권을 따냈다. 손바닥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학교들은 이런 업체들한테서 상품권 같은 리베이트를 받아 챙기며 불량 급식을 눈감아 줬다. 이러고도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들었는지 기가 찬다. 적발된 비리 행태를 보자면 명색이 학교급식을 맡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양심을 팽개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수질검사도 받지 않은 지하수로 식재료를 씻는 작업쯤은 양반이다. 곰팡이 핀 감자를 유기농으로 둔갑시키거나 유통기한이 156일이나 지난 소고기를 멀쩡하다고 속였다. 운반 차량이나 공급업체 직원들의 위생과 건강 상태도 엉망이었다. 이런 요지경을 알 수 없는 아이들은 주는 대로 불량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다는 얘기다. 학교급식 비리는 사실 새로울 것이 없다. 지난해 충암고 사태가 터진 뒤 정부가 작정하고 실태를 점검했을 뿐이다. 식품 납품 업체와 학교 간 짬짜미 비리는 단골로 적발되는 메뉴다. 초·중·고 급식에 정부가 밀어 넣는 돈이 한 해 5조 6000억원이다. 이런 뭉칫돈을 쏟아붓고도 정작 아이들은 배를 곯는데 엉뚱한 곳만 배불려 주고 있는 꼴이다. 정부가 번번이 학교급식 대책을 마련했다며 입찬소리를 해 왔으나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 이번에도 대책을 내놨지만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다. 식재료 공급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마련, 학교급식 지원센터 가이드라인 보급 등은 녹음테이프 돌리는 소리다. 허울뿐인 제도라면 백날 만들어 발표해 봐야 소용이 없다. 이런 불량 밥상을 주려거든 차라리 무상급식을 걷어치우라는 부모들 원성이 자자하다. 당국이 실질적인 감독 장치를 상시 가동해야만 한다. 정부는 학교급식 전용 사이트를 만들어 위생점검 결과와 급식비리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 학부모 급식 감시단을 학교마다 의무적으로 두게 하고, 한 달치 급식 메뉴만 공고할 게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에 날마다 식판에 차려진 음식 사진을 공개하는 것도 방편이다. 딴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먹는 밥으로 술수를 부리면 가중처벌로 엄벌하겠다는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
  • ‘곳간’ 1위 서울 급식비 3271원, 8위 그쳐

    급식비 1위 충북도 5015원 재정자립도 13위 ‘하위권’ ‘우리 시청은 재정자립도가 안정적인 수준인데 왜 무상급식을 안 하나요?’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당연히 식비 지원을 하는 것 아닌가요?’ 학교 급식에 대해 흔히 나오는 질문이다. 서울신문 분석 결과 이는 ‘성립 불가’의 여지가 있다. 지역에 따라 2배가 넘게 차이 나는 급식비 격차의 원인은 재정자립도나 무상급식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비가 가장 높은 충북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13위였고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서울의 급식비는 전국 8위에 머물렀다. 21일 본지의 정보공개청구 및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35.2%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 13위였지만 급식비는 5015원으로 전국 1위였다. 급식비가 가장 적은 전북도(2227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또 서울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84.7%로 압도적인 1위지만 급식비는 3271원으로 8위였다. 급식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충남(4026원·5위)과 제주(3856원·6위)도 재정자립도는 각각 11위(38.7%)와 12위(38.2%)에 불과했다. 재정자립도가 2위인 울산(72.3%)과 7위인 대구(57.1%)는 정치적 이유로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지만 급식비는 각각 3위(4102원), 2위(4357원)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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