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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 대표 출발 연기/「이」서 제지 주장

    【예루살렘 AP 연합】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출발했던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21일 이스라엘측이 자신들의 출국을 부당하게 제지했다면서 출발을 연기,회담 개최가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하난 아시라위 팔레스타인 대표단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대표들과 고문단 등 28명의 대표단이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지나 요르단으로 통하는 알렌비 다리에서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부당한 제지를 받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주가 4백60선도 무너져/4백59.07

    ◎증안채권 무산에 8P 하락/일부투자자,전광판 끄며 항의시위도 종합주가지수4백60선마저 무너졌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63포인트가 떨어진 4백59.07로 지난 87년11월27일(4백56.68)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이날증시도 개장초부터 증시부양대책에 대한 실망매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증시안정채권발행이 무산되고 정부가 검토중인 증시대책들도 새로운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동통신사업자 선정과 관련,정국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게다가 제조주의 실적 악화에 따라 현대 대우그룹등 대그룹계열사도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전장중반부터 투매현상까지 보였다.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에 따라 유공과 선경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등 이동통신관련주도 약세였다. 이날 하오 럭키증권 객장에 있던 투자자들은 주가가 전날에이어 폭락하자 전광시세판을 깼으며 직원들에게 항의,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빚기까지 했다. 거래량은 1천2백81만주,거래대금은 1천2백54억원이었다.1백3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백60개종목등 6백26개 종목은 내렸다.
  • 부속합의서 타결 절충/오늘 남북교류분과위

    남북한은 21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을 갖고 교류협력분야 부속합의서타결을 위한 절충을 벌인다. 우리측은 또 이날 접촉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무산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실시돼야한다고 강조하고 교환일정을 다시 정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남포공단 조사단 월말께 파북방침”/정부 고위당국자

    정부는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단을 당초 예정대로 이달말쯤 북한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7일 『남북간 고향방문단 교환이 무산됐다고 해서 김달현북한부총리 방한당시 남북간 합의된 사항이 모두 유보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남포조사단의 북한방북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포조사단파견을 위해 이번주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사단의 규모와 방문시기,일정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각규부총리 초청장 북서 보내면/기업인 「합작방북」 허용/정부방침

    정부는 북측의 초청장이 접수되는대로 최각규부총리및 남포조사단의 방북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3월 이후 유보해왔던 경제인들의 남북합작사업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북한 내부에서 대남정책의 추진방향을 둘러싸고 개방·개혁파와 보수파간에 노선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개방·개혁파의 입지를 강화시켜 북한을 개방의 길로 이끌어낸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15일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을 무산시킨 것은 서울을 방문,남북경제합작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 김달현부총리등 개방·개혁파와 윤기복당중앙위 대남담당비서를 정점으로 한 보수파간에 노선갈등이 빚어지고 있음을 반증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분석하고 정부는 이같은 북한내부의 노선갈등이 남북관계개선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키로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핵문제의 해결없이 남북관계의실질적인 진전은 없다」는 정부의 방침은 남북간의 경협논의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경협실천을 핵문제해결과 연계해 유보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남포조사단의 방북및 경제인들의 합작논의를 위한 북한주민접촉단계까지는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27일 「30년 오페라인생」 결산공연 황영금씨(인터뷰)

    ◎“목소리가 허락하는 한 무대에 설것” 『뜻밖의 큰 무대가 되어 두렵습니다.이렇게 큰 무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0년 오페라인생」을 결산하는 독창회를 가질 소프라노 황영금씨(61·연세대교수)는 『그러나 목소리가 떨려 더이상 노래할 수 없을 때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모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90년11월 국립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공연 때 이미 「오페라 은퇴」를 선언했었다. 『좀더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은 욕심에서였지요.그 뒤에도 여러번 오페라출연을 제의받기도 했지만 아낄 수 있는 만큼 자신을 아껴 언제까지나 노래하고 싶은 마음에 거절하곤 했어요』 이번 독창회의 반주는 장일남씨가 지휘하는 서울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황씨는 지난 62년 국립 오페라단의 창단공연 때 장씨의 작품 「왕자호동」에 공주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뒤 서로 오래도록 유대를 맺어오고 있다. 『사실 이번 공연은 피아노반주로 이탈리아가곡과 독일가곡을 위주로 하려고 했었지요.그런데 장선생님이 반주를 자청하는 바람에 갑자기 오페라아리아의 밤이 된 셈입니다』 황씨는 지난해 한햇동안 59년부터 재직해온 연세대로부터 안식년휴가를 받았다.황씨는 그러나 한갑나이에 휴식을 마다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 『이탈리아의 발칸토가 가장 이상적인 발성이라고 생각해 언젠가는 그곳에 가 공부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시에나의 언어학교에 들어가 이탈리아 말을 배우며 연주회란 연주회는 모조리 찾아다녔지요』 지휘자인 임원식씨가 지었다는 황씨의 별명은 「또스카」.함경도 또순이와 그가 7번이나 출연한 토스카를 합성한 말이라고 한다. 함북 무산에서 태어난 황씨는 청진에 살던 19 47년 오징어장사로 가장해 월남한 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대 성악과에 들어갔고 또 노래를 위해 밀항선을 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예술대학 성악학부를 졸업한 의지의 인물. 그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는 국제수준에 올라섰으니 이제 음악을 국제수준으로 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가수의 자질에 비해 무대미술이나 조명,소품,의상등은 너무 낙후해 배역이 오면 먼저 서글픔이 들 정도라는 것.그는 이를 위해 『이제 정부와 기업이 오페라를 지원해 관객이 돈을 주고 구경을 와도 아깝지 않은 무대를 만들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 “정신대등 뼈아픈 역사 잊지 말자”/여야 광복절 성명

    여야3당은 8·15광복 47주년을 맞아 14일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오장섭민자당부대변인=마라톤을 제패하는 등 올림픽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인공위성 「우리별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쾌거속에 광복절을 맞게되어 가슴뿌듯하게 생각한다.일제의 정신대 강제징용 등 뼈아픈 역사를 잊지말고 금세기가 가기전에 부강한 통일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함께 전진하자. ▲장석화민주당대변인=우리당은 우리민족이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지 반세기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식민잔재의 청산과 민주주의의 완성,민족의 재통일이라는 숙원을 해결하지 못한 현실을 깊이 자성한다.정부는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다 구속·수감중인 8백여명의 양심수들을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전원 석방해 진정한 국민적 화해를 이뤄나갈 것을 촉구한다. ▲변정일국민당대변인=여전히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고,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마저 무산된 오늘의 현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우리당은 정부가 정권홍보 차원에서만 남북관계를 다뤘던 자세에서 탈피,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번 추석에는 남북교환방문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촉구한다.
  • 「범민족대회」 무산 곳곳 시위/도심권 간선도로 교통 막혀

    재야운동권이 추진해온 이른바 「제3차 범민족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행사 이틀째인 13일 당국의 대회불허조치에 항의하는 「전대협」소속 대학생들의 집회와 가두시위가 잇따랐다. 한양대 경희대등 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낮12시쯤 청량리역앞 광장에서 「범민족대회」의 허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동대문구 제기동 미도파백화점 앞까지 4차선도로를 따라 1시간 남짓 가두시위를 벌였다. 고려대 국민대 순천향대 학생 1천여명도 이날 상오11시쯤부터 성북구 미아4동 대지극장 앞에서 지하철 4호선 한성대까지 3㎞쯤 2차선도로를 따라 2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이날 하오 시내 각 주요도로의 교통이 1∼2시간씩 막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하오3시30분쯤에는 대학생 5백여명이 종로5가 백제약국앞 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30분동안 교통이 차단됐다.
  • 무모한 통일소동 「범민주대회」(사설)

    이른바 「범민주대회」때문에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고 국민들은 이를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범민련이란 재야단체와 전대협이란 학생단체가 범민주대회를 어떤 방법으로든 치르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경찰은 이를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서울과 광주에서는 한동안 사라졌던 화염병시위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해마다 이맘때면 겪는 일이지만 왜 이래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 금할수 없다. 우리가 여러차례 지적한바 있지만 범민주대회는 북한이 남쪽의 일부 재야인사와 학생들을 부추겨 「남조선해방」을 위한 혁명역량을 축적하고 민간주도의 통일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대남전략의 일환이다.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요즈음 거의 매일 재야세력과 학생들에게 반정부투쟁을 선동하고 있다.지난 11일 노동신문은 범민족대회를 봉쇄하는 것은 「온 겨레의 통일염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강변하면서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통일에 역행하고 있는 남조선 집권자들을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등 악의에 찬 비방을 서슴지 않았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범민주대회가 그들의 통일전선전략에서 나온 하나의 책동임을 자인한 것이다. 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시대착오적인 도발을 계속한다는 것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난관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볼수 밖에 없다.이산가족 노부모 고향방문같은 인도적인 사업은 무산시켜 놓고 범민족대회라는 무모한 통일소동을 남쪽에서 펼치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당국은 말할것도 없고 북한의 장단에 춤을 추고 있는 범민련과 전대협도 역사의 흐름을 거역하고 통일을 저해하는 반민족적 집단으로 지탄하지 않을수 없다. 김일성주체사상을 신봉하고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이들 집단은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그런데도 범민주대회를 외치고 있는 것은 대회의 성사에 뜻이 있다기 보다 행사추진을 통한 전열정비와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선거에서의 반정부·반여당투쟁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망상이 아닐수 없다. 이들은 걸핏하면 국민을 앞세우고 통일을 부르짖는다.대다수 국민이 외면하고 있는데도 국민을 앞세우는 것은 자기기만이며 북한의 장단에 따라 통일을 부르짖는것은 민족을 기만하는 일이다. 우리가 범민련과 전대협에 주고싶은 충고는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라」는 것뿐이다.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정책은 모두가 잘못이고 북한의 통일전략은 모두가 옳다는 식의 허황된 꿈에 사로잡혀 있는한 우리 사회는 이 집단들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범민주대회를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어처구니 없는 통일소동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 죄과는 그들에게 돌아갈 뿐이다. 무엇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며 무엇이 우리 민족의 앞날을 위한 바른 길인가를 냉엄하게 성찰해 주기 바란다.
  • 첫 3당공조…서로 “만족”/3당대표 50분대좌 언저리… 각당 반향

    ◎밝은 표정속 “오륜선수단환영” 한목소리/「정치특위」 운영놓고 3당이 득실 저울질 민자·민주·국민 3당대표들은 12일 상오 회담에서 전날의 양금회담결과를 사실상 추인하고 정치특위구성등에 쉽게 합의함으로써 정국은 9월정기국회전까지 짧은 하한기를 맞게 됐다. 그러나 3당간에 본질적 문제에 관한 의견대립이 여전한데다 대선전까지 본격화될 상황이어서 이날 3당대표들의 밝은 표정에도 불구,내부 경쟁은 더욱 첨예화할 전망이다. ▷3당대표회담◁ ○…12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3당 대표회담은 전날 양금합의가 이루어진 탓인지 지난 6일의 대표회담보다는 훨씬 밝은 분위기속에서 진행. 회담에 앞서 3당대표들은 날씨와 마라톤얘기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곧바로 3자회담에 돌입. 양금대표및 정주영대표는 이날 50여분간의 회담이 끝난뒤 대변인을 통해 정치문제 특별위원회 구성과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등 3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오늘 회담에서는 전날 양당대표회담의 합의사항을 보다 구체화했으며 특위의 성과를 검토하기 위해 9월초 다시 3당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 그는 또 『3당대표들은 올림픽선수및 임원단을 격려하기 위해 조만간 3당이 공동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부연. 한편 3당대표회담직후 민주­국민당 대표는 잠간동안 별도회동,국무총리및 내무장관에 대한 탁핵소추를 발의키로 재확인.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당사로 돌아가며 『오늘 회담은 잘됐다고 본다』며 회담결과에 만족해 했으나 회담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 이자리에서 김대표는 김용태총무에게 향후 국회의사일정에 대해 지시를 내렸으며 회담내용과 관련,『정대표가 경제특위구성을 제의했다』고만 소개. 김대표는 또 정체관계법심의 특위문제와 관련,『특위인원은 18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당초 여야총무회담에서 합의했던 14명보다 4명이나 늘어난 숫자. 민자당의 김총무는 이와관련,『특위위원이 늘어난 것은 특위를 3개소위별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 특위위원을 여야9대9로 하는 방안은 민주당의 김대표가 제안했다는 후문. 김민자총무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향후 국회운영방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번 국회는 임명동의안과 정치문제특위구성결의안만 처리하고 폐회될것』이라고 설명. 그는 『우리당은 당초 국회 원구성을 통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루려했지만 야당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격돌은 피해야 한다는 충정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언급. 민자당은 현재 정치특위구성과 관련,특위인원이 여야 동수인 만큼 특위를 「협의기구」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인데 이와관련,김총무는 『당3역은 모두 특위위원에 들어가지 않을것』이라고 부연. 민자당은 이와함께 특위의 활동은 지방자치법 개정안보다는 대통령선거법및 정치자금법개정안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입장. 때문에 민자당은 특위내에 ▲지자제법 ▲대선법 ▲정치자금법등 3개법안을 다룰 소위를 구성,심도있는 논의를 해나가되 특히 대선법은 공무원선거개입금지규정을 강화하고 정치자금법은 야당에 대한 국고및 기탁금배분비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하오 의총에서 『오늘 회담의 초점은 지방자치 단체장선거 실시문제에 모아졌다』고 3당 대표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도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다른 당에는 별것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이라며 대선자금 확보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모습. 민주당은 대통령선거법등에 대한 협상에 대비해 미리 법안을 마련해 놓고 있어 특위 운영에 느긋한 모습. 특히 대선법 개정에서 공무원의 선거개입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명선거를 보장하도록 공무원의 부정선거에 법원의 기소명령제도를 도입할 방침. 김대표는 특위와 관련,『특위는 만장일치 합의제로 3당이 완전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철총무는 『막후 절충의 성격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해 특위를 통해 협상에 상당한 기대를 거는 모습.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회담후 『오늘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다』면서 『3당공조가 됐다』고 만족을 표시. 정대표는 그러나 『오늘 회담에서 「정치특위」활동을 이달말까지 완전히 끝내고 9월초 3자회담을 다시 열어 국회정상화문제를 의논토록 하자고 제의했다』고 말해 국회정상화에 대한 집착을 표시. 국민당은 당초 이번 임시국회에서 원구성은 마쳐야 한다는 전제하에 여야협상에 임해왔으나 이날 대표회담으로 그같은 계획이 완전 무산됨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일부 반발도 없지 않은 상황. 국민당은 그러나 국회협상무대가 당분간 「정치특위」로 옮겨지게 된만큼 일단은 특위활동을 통해 「관권개입방지」등 실리를 챙기는 동시에 3당대표합의외에 안기부법및 국가보안법개폐등을 특위의제로 추가할 것을 요구키로 결정.
  • 「범민족대회」 무산국면/경찰봉쇄로 산발집회에 그쳐

    재야·운동권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가지려하는 이른바 「제3차 범민족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중앙대·건국대등 서울시내 일부대학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갖는 것으로 사실상 무산되고 있다. 12일 대회개최장소로 예정된 중앙대에는 경찰의 봉쇄로 3백여명의 학생들만 모였고 건국대 1천여명,동국대 2백여명등 산발적인 집회에 그쳤다. 이에앞서 「제3차 범민족대회남측추진본부」는 이날 상오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기간동안 북한의 「조선직업총연맹」과 「조선학생위원회」등과 접촉해 공동성명을 내고 결의대회를 추진하겠다』면서 『경찰의 봉쇄에 따라 대회를 판문점과 서울의 일부대학에서 나누어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대학과 학생시위가 예상되는 도심지등에 병력을 배치해 대비하고 있다.
  • “대북정책 변함없다”/남포조사단 예정대로 파견/정 총리

    ◎최 부총리 방북,초청장 접수후 검토/최 통일원 정원식국무총리는 10일 남북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 무산됨에 따라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선회했다는 일부보도와 관련,『정부의 대북정책은 일관되어 있으며 변화된 게 없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상오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북한 남포공단 조사단 파견은 대북경제협력 단계에 앞선 예비적 단계이기 때문에 취소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0일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교환이 완전히 무산된 것으로 보지않는다』면서 『오는 8월말 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끝나 북한이 내건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의 3대 전제조건의 하나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경우 방문단교환사업의 연기실시를 위한 남북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포조사단의 방북을 약속한 김달현북한부총리와 최각규부총리의 합의는 아직도 유효하다』며 『다만 최부총리등의 방북시기는 북한측의 초청장이 접수된 이후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 범민족대회 성사 결의대회/경찰 원천봉쇄로 무산

    【대전】 「92범민족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순례중인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통일선봉대(대장 이종린·71)소속 대학생등 1천여명이 9일 하오 2시쯤 대전역 앞 광장에서 「92범민족대회 성사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대전역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전경 20개 중대 병력을 대전역과 시내등에 배치,학생들의 대회장 진입을 막았다.
  • 최 부총리 초청장 북한,아직 안보내

    정부는 최근 북한이 남북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핵문제 거론중지등의 전제조건을 내세워 무산시킴에 따라 남포공단조사단과 최각규부총리의 방북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김달현 정무원 부총리의 서울방문때 9월초이전에 최부총리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히고도 아직까지 초청장을 우리측에 보내지 않고 있으며 이때문에 최부총리의 방북에 따른 남북한간 실무협의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끝내 무산된 「고향방문」(사설)

    이산가족 노부모의 고향길은 이다지도 멀고 험난한가.처음에는 눈앞에 펼쳐지듯 가깝게 보였으나 날이 갈수록 멀어지더니 지금은 흔적도 없이 가물 가물 사라져가는 느낌이다.노부모고향방문사업이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지난 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8차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은 이 사업을 예정대로 성사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북측은 전제조건만 고집,다음 접촉일자도 정하지 못한채 결렬되고 말았다. 이산가족 노부모고향방문은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것이고 기간도 8월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또 방문단 규모도 정해져 있었다.얼마되지 않는 숫자이고 기간도 짧지만 우리는 이 사업이 실현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왔다.이 사업의 실현이 남북의 헤어진 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그러나 북한은 이 소박하고 절박한 기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핵문제와 연계시켜 『노부모고향방문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협박했고 다음에는 이인모노인을 먼저 송환하라고 떼를썼다.그것도 부족한지 제6차 실무접촉에서는 우리측의 연례적인 군사도상훈련을 트집잡아 『안되겠다』고 억지를 부렸다.이같은 전제조건이 어불성설임은 이미 몇차례 지적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필요는 없지만 인도적인 사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작태에는 환멸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89년 이산가족교환방문을 위한 실무접촉에서도 「피바다」라는 혁명가극을 서울에서 공연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교환방문사업을 무산시킨 일이 있었다.이번에도 노부모고향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선동공세의 하나로 이를 이용하다가 막판에 거부해버린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남북이 마주 앉아 대화를 하고 합의를 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산가족의 재회를 큰 생색이나 베풀듯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북한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한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냉각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 정부도 이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남북관계에서 인도적인 사업을최우선과제로 삼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기에도 명확한 기준이 설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서울방문」으로 남북간에 경협문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이를위해 최각규부총리가 방북할 예정이고 남포공단건설을 위한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키로 되어있다.북한의 경제가 파탄위기에 직면해 있는만큼 북한으로서는 경협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우리정부도 북한경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그런데도 북한이 체제전략에만 매달려 인도적인 사업을 무산시킨 이상 최부총리의 방북과 남포조사단 파견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부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정부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주는 온당한 대응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당국에 있음을 지적해 둔다.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화해를 원한다면 노부모고향방문같은 인도적인 사업을 조건없이 성사 시켜야 한다.북한당국의 냉엄한 성찰과 성의있는 자세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교환방문」 무산 북쪽에 책임전가/북한 중앙방송

    【내외】 북한은 8일 남북한 노부모 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와 부당한 입장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그 책임을 한국측에 전가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 노부모방문단의 교환날짜가 다가올수록 『남조선당국의 파탄책동이 더욱 노골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북의 명분없는 합의 파기/고향방문 실무접촉 결렬 안팎

    ◎인도적사업에 정치적 조건달아 판깨/총리회담·경협조기실현 악영향 우려 「막판 뒤집기」에 실패한 7일의 적십자대표 접촉결과는 설마 「판」이 깨지기야 하겠냐며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의 성사를 점쳐온 남측 당국및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최악의 악수였다. 더욱이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이 북측(안병수대변인)에서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지난 7차 고위급회담 합의사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합의결렬은 충격적이었으며 향후 남북대화전반에 미칠 영향 또한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제조건없이 시행키로 했던 인도적 사업이 ▲핵문제 ▲이인모노인문제 ▲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 등 정치·군사적인 쟁점에 걸려 무산됐다는 점에서 각 분과위원회를 비롯,고위급회담 그리고 김달현부총리의 방한이후 전향적으로 검토돼온 남북경협의 조기실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남북대화추진 주무부서인 통일원의 관계자들은 북측의 이번 선택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남과 북 양측의 노력에찬물을 끼얹은 「자충수」였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다시 말해 북측의 「명분없는」 합의파기로 북은 물론 남측 당국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으며 이로 인해 양측이 당분간 「남북상호핵사찰의 선실시」「이인모노인의 선송환」등 정치·군사적 쟁점을 둘러싼 공방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제 양측은 말 그대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어떤 관계개선의 노력도 시도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됐으며 핵문제해결과 별도로 남북경협을 추진하려 했던 북측의 노력 역시 난관에 부딪히게 된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같은 상황이 역으로 북측 선택의 폭을 더욱 옥죄어 핵문제의 조기 해결이라는 의외의 성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지고 보면 8·7합의도출 실패의 근본원인은 실무문제에 대한 견해차이 보다는 북측이 들고 나온 앞서의 3가지 전제조건에 있었다. 그러면 북측은 왜 남북합의서의 기념비적 사업으로 추진돼온 이산가족방문단교환의 실행을 꺼리고 있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쉽지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측이 교환예정일자의 준수를 사실상 거부하면서도 끝내 「연기」제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이는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를 대내외적으로 설명함에 있어 북한 스스로가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명분없는」 주장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경직된 대응에서 북측의 속사정이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다시 말해 북측은 최근 경제난과 외교적인 고립에서 비롯된 체제와해의 위기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위기극복을 위한 방법론을 놓고 강·온파간에 불화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듯하며 이 와중에서 당장의 실익이 의문시되는 이산가족방문교환사업의 표류가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핵문제및 이인모노인문제의 선해결을 주장하며 정치·군사적 개방을 최대한 늦춰야한다는 보수강경파의 목소리와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으로 상징되는 경제개방·개혁 주도세력간의 의견조율이 끝난 다음에야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노력의 가시적인 열매가 수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북측의 이같은 의견조율은 빨라야 오는 9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7일 무산된 이산가족 방문사업의 전도 역시 8차회담에서 양측 고위당국자간의 논의를 통해 그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 고향방문 무산 관련 전제조건 철회촉구/임 통일원차관

    한편 임동원통일원차관은 이날 논평을 발표,『북측이 부당한 전제조건들을 내세워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교환사업을 사실상 무산시키려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차관은 『이로 인해 1천만이산가족과 온겨레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줘 매우 마음아프다』며 북측에 대해 부당한 전제조건을 하루 빨리 철회하고 인도주의 본연의 성실한 자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 단체장 선거 연기 국민당,헌법소원

    국민당은 7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와 관련,노태우대통령이 현행 지자제법이 정한 92년 6월30일 이전에 선거를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단체장선거 출마준비자들의 공무담임권과 정당의 후보자 추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이의 위헌판결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와관련,변정일대변인은 『국민당은 단체장선거문제가 3당대표회담을 통해 정치적으로 타결되길 기대했으나 그것이 무산됨으로써 이 문제를 사법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헌법소원을 제출케 됐다』고 말했다.
  • 「8·25 고향방문」 사실상 무산

    ◎“조속타결” 촉구에 북 전제조건 되풀이/남북적 접촉 결렬… 다음일정 못잡아 【판문점=공동취재단】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됐던 남북이산가족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이 사실상 무산됐다. 남북한은 7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8차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가졌으나 핵문제,이인모노인 송환문제등 북측이 제시한 전제조건에 대한 입장차이로 다음 접촉날짜도 잡지 못함으로써 실무접촉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 교환사업은 남북간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무산은 앞으로 남북고위급회담등 남북관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측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핵문제거론중지 ▲이인모노인 송환 ▲포커스 렌즈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지등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실무절차문제를 타결짓자고 요구했다. 남측은 특히 『북측이 전제조건을 내세워 방문단 교환을 무산시키는 것은쌍방 당국간 합의사항을 파기하는 행위로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으며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한 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루어질 수없다』며 다음 접촉을 방문단 교환예정일 하루 뒤인 26일 갖자고 제의했으나 남측은 이는 방문단 교환을 무산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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