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산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80
  • 김일성생일기념 특별배급 대폭 줄어(오늘의 북한)

    ◎경제난에 외화달려 식품·피복류 조달 극히 저조 「멸균이불」을 개발하라.세계적 대섬유회사의 산하연구소에 부과된 연구과제가 아니다.지난해 북한의 김일성 80회생일을 맞아 그의 건강과 장수문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장수문제연구소」에 떨어진 지상명령이었다. 이처럼 북한의 최대명절로 치부되는 김일성의 생일(4월15일)을 전후해 북한전역이 각종 요란한 축하 및 우상화행사로 뒤덮이게 마련이다. 그의 81회생일을 앞둔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지난 1일 연례행사인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를 개막한데 이어 6일 「4·15경축 중앙사진전람회」와 미술작품전시회 등을 잇따라 열어 본격적인 81회생일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북한의 명절은 이른바 8대 국가명절과 4대 민속명절이 있다.8대 국가명절은 김일성·김정일 생일,북한정권 창건일,노동당 창당일 등 김부자 우상화 및 체제선전에 맞추어 지정하고 있고,4대 민속명절은 음력설을 비롯해 한식,단오,추석 등 우리 전래의 민속절등이다. 8대 국가명절 중 김일성 생일이 가장 중시되는 것은 물론이다.이른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를 비롯해 각종 예술공연,체육행사,토론회,전시회등이 북한전역에서 개최된다.특히 김정일 생일(2월16일)부터 김일성생일까지의 두달 동안은 각종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려 공산주의사상 고취는 물론 김부자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한 분위기 조성의 기회로 활용된다. 김일성 생일행사는 연례행사와 해마다 새로 추가되는 행사로 구분된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만경대상 체육대회」등이 대표적 연례행사다. 이에 비해 올해 새로 추가된 행사로는 「만경대 고향집 찾기운동」과「김일성화 온실참관」행사가 눈에 띈다. 만경대 고향집은 김일성생가를 가리키는 말로 북한은 소년단원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천리길」행사를 통해 사상무장의 계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평양 대성산에 자리잡은 중앙식물원내에 개관한 김일성화 온실을 찾는 「김일성화」참관행사도 같은 취지로 진행된다.김일성화는 지난 65년 인도네시아 방문때 수카르노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난초과 식물로 김일성의 63회 생일인 75년에 최초로 명명된 이름이다. 북한의 국제핵확산조약(NPT)탈퇴에 따른 국제적 압력과 당면한 경제난 등 북한을 둘러싼 내외의 환경변화 속에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이외에도 예년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81회 생일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주민들을 위한 선심용으로 제공되던 이른바「생일 특별공급」의 절대량이 대폭 감소됐다는 점이다.김일성의 생일에 즈음해 식품류·피복류·생필품류 등을 특별 공급할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말부터 조달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특별배급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즉 외화부족과 대외신용도의 실추 등이 겹쳐 주민들에 대한 충성심 고양이라는 당초 의도 자체가 크게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선물명목으로 여성 1명당 팬티 1장을 지급하려는 계획이 중국측에서 현금거래를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 권투위 간부에 석유세례/전 챔피언 박종팔씨 구속(조약돌)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전WBA미들급 세계챔피언 박종팔씨(32·유니온체육관 대표·동작구 흑석동 186)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소속 최재원선수(26)의 동양타이틀전이 계체량문제로 무산되자 6일 하오 용산구 한강로3가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실로 찾아가 『타이틀전이 권투위원회 내분때문에 무산됐다』며 총무이사 송배영씨(45)의 머리에 석유 20ℓ를 붓고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 쌀집­목욕탕 저울로 계체/복싱타이틀전 취소 망신(조약돌)

    ○…4일 하오3시부터 문화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 최재원과 도전자 바라하마(인도네시아)간의 동양주니어페더급 타이틀전이 한국권투위원회(KBC)의 공인을 받지 못해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 이날 해프닝은 3일 실시된 계체(계체)에 KBC가 입회인을 내보내지 못하자 챔피언과 도전자가 임의로 합의,KBC 인근 쌀집에서 저울로 계체를 하고 이 경기의 오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4일 상오 목옥탕에서 계체를 하면서 빚어진 것. 이 때문에 경기를 중계하려던 MBC측은 계체 자체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만큼 이 경기를 인정할수없다는 이유로 중계를 취소했고 결국 경기도 무산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 민자 가락동연수원/14일 공매키로

    민자당은 4일 특혜매각시비를 빚었던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 부지를 오는 7일 공개입찰공고후 14일께 공매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관훈동 구민정당사 부지도 5월하순께 공개입찰방식으로 매각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경리실의 한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 부지 1만9천3백19평과 교수 숙소부지 6백65평 등 모두 1만9천9백84평을 오는 7일 공개입찰공고를 낸후 14일께 공미키로 했다』고 밝히고 『관훈동 구민정당사 부지도 5월하순께 마찬가지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락동 부지는 지난해 4월 (주)한양에 대한 특혜 맥각시비에 휘말린 이후 같은해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친 공매공고가 나갔으나 부동산경기침체 및 대선을 앞둔 시기적 미묘성으로 공개매각이 무산됐었다.
  • 김 토개공사장 취임

    김우석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이 3일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사장의 취임식은 당초 2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노조측이 낙하산 인사라며 취임방해행동을 하는바람에 무산됐었다.
  • “옐친의 민영화포고령 위헌”/러 헌재/모스크바시 특별권한 무효화

    ◎개혁정책에 큰 타격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2일 민영화계획과 관련해 모스크바시 당국에 특별권한을 부여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일부 포고령을 부분 무효화시킴으로써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또 다른 정치적 타격을 안겨줬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앞으로 정부측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이같은 판결이 확정되면 지난 92년1월부터 시작돼온 모스크바시의 민영화 계획들이 무산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되면 이미 성립된 각종 계약과 기타 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소송이 하급법원들에 쇄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앞서 모스크바시 재산의 민영화와 각종 세금 부과를 위해 시장에 특별권한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발표한바 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헌법재판소가 또 최고회의(의회)에서 채택된 지역당국의 권한확대에 관한 법도 위헌으로 판시했다고 전하면서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이미 지난 수주일간 의회와의 정치투쟁으로 입지가 약화된 옐친대통령에 또 다른 타격이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스크바시의 경우 유리 루즈코프 시장과 시평의회간에 불화를 빚고있어 비록 정도 차이는 있으나 옐친 대통령과 최고회의와 유사한 대립관계가 지속되고있다.
  • “해직교사 갈등풀자”발빠른 행보/정부­전교조 대화결정 배경과 전망

    ◎“신한국 동참 기회 부여” 전향적 대응/정부/“화합거부땐 국민 불신 가중” 불안감/전교조/「무조건 복직」·「해체해야 가능」… 아직은 입장 불변 「전교조」해직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정부와 민자당이 3일 정례 당정협의를 갖고 전교조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데 이어 오는 8일 쯤에는 오병문교육부장관과 정해숙 「전교조」위원장이 직접 만나 전교조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89년 전교조문제가 처음 대두된 이래 서로 냉담하기만 했던 양측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공동의 현실인식이 바탕이 됐다. 정부와 민자당으로서는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전교조 해직교사도 신한국창조에 동참하는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늘 피부로 느껴왔다. 전교조측도 문민정부 시대를 맞아 종전의 전교조고집을 고수할 경우 국민의 불신만 더 깊어질 것이고 새정부의 획기적인 국민대화합조치를 무산시킬 경우 해직교사문제의 해결이 영영 미궁에 빠질 것이라는불안감에 시달려온게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월의 전교조 대의원회의에서 종전의 무조건 원상복직 입장에서 벗어나 개인별 전교조 탈퇴→선별복직방안을 논의됐다는 데서도 전교조 지도부의 신축적인 입장을 읽을 수있었다. 그러나 전교조 문제를 풀어나가는 길이 탄탄대로만은 아니다.얼핏보기에 우선 양측의 입장이 공식적으로는 종전과 하등의 변함이 없다.전교조는 전교조를 현재대로 존속시키는 상황에서 해직교사들을 무조건 원상복직시키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공무원법 적용을 받는 교사가 교원 권익단체인 한국교총이외의 결사체를 갖는 것은 불법행위이며 더구나 노동조합성격의 단체는 허용돼서도 안되고 존속되어서도 안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교육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전교조가 조직을 명실상부하게 완전히 해체한 연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와관련,전교조측은 해체하되 협의체나 임의단체로 존속시키는 카드를 교육부측에 제시할 공산이 크지만 이 방안 또한 교육부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가 전교조 완전해체를 요구하는 것은 공무원법의 제약과 함께 전교조를 어떤 형태로든 존속되도록 한다면 「또 다른 전교조」의 모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89년의 전교조는 지난 88년6월에 있었던 이른바 민중교육지 사건에 관여했다가 복직된 멤버가 구심점이 됐고 당시 민중교육지 사건 회원 65명이 불과 1여년 후에는 1만2천6백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전교조로 비대화됐었다는 설명이다.따라서 전교조 해직교사가 복직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든 전교조와 인연을 청산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전교조가 끝내 해체를 거부한다면 해직교사가 개인적으로 전교조를 탈퇴할 경우 복직이 가능할 것이냐는 문제를 상정해 볼 수있다.이에대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개별적 탈퇴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최선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혀 실현가능성이 매우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정부가 전교조 해직교사를 풀어가는데는 정부와 전교조의 확고한 입장차이이외에도 실제로 해직교사들을 복직시키는과정에서 또 하나의 걸림돌이 버티고 있다.즉 전교조 교사들의 복직을반대하는 일선 교단의 정서이다.한때 전교조회원이었다가 중간에 탈퇴한 동료교사와의 학교생활도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 전교조 해직교사들이 임용될 틈이 없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국·공립학교의 해직교사는 정부와 여당이 예산과 교원 정원만 확보해주면 공무원 임용령의 특별채용 규정을 활용,빠르면 올 2학기부터도 원상복직이 아닌 특별채용형식으로 복직시킬 수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전체 1천4백65명(교육부 집계)해직교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백49명의 사립학교 해직교사문제는 교육부로서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 대통령전용 귀빈실 7곳 개방/김포공항 국빈실·유성 비룡재 포함

    ◎청남대제와 전용시설 모두 없어져 대통령도 일반국민과 함께 살아간다. 길게는 8년동안 대통령 한사람만을 기다리며 닫혀있던 대통령전용 귀빈실들이 모두 없어진다. 김영삼대통령은 1일 김포공항 1청사의 국빈실등 대통령전용 7개소의 귀빈실을 완전 폐쇄,해당 시설책임자가 필요한 용도에 따라 활용토록 지시했다고 이경재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별도의 전용귀빈실 사용으로 권위주의적이라는 부정적 여론을 해소하고 사용빈도가 낮은 시설을 관리하는데 따른 예산낭비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전용 안전가옥 폐쇄,지방청와대의 개방에 이은 이날 조치로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시설들은 모두 없어지는 셈이다. 없어지는 귀빈실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김포공항 국빈실로 그 평수가 무려 1백평이나 되지만 지난 86년 라이베리아 대통령 방한때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 8년동안 한차례도 손님을 맞은 적이 없이 굳게 닫혀 있었다. 지난 80년 국제선 1청사 개장과 함께 설치됐던 국빈실은 김포공항 사무실난이 점점 심해지고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 91년 총무처에 의해 폐지가 검토된바 있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이후 오늘에 이르렀다. 공항 국빈실외에 태릉골프장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4개 골프장에 있는 대통령전용실들이 없어지고 올림픽 주경기장의 로열박스(31평),유성 비룡재의 대통령실도 없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골프장에 대통령전용시설을 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김대통령 자신이 임기동안 골프장 출입을 않겠다고 한만큼 당연히 폐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럽하우스에 대통령전용시설이 있었던 4개소중 태릉·남성대·계룡대 골프장은 모두 군관련 골프장이고 제주 중문골프장은 관광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조치에 앞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있던 대통령전용시설들도 모두 폐지된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만을 위한 시설은 여름별장인 청남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진 셈이다. 대통령전용실의 폐지후 용도는 전적으로 시설관리책임자들에게 위임됐다. 해당시설의 용도에 맞춰 기능이 주어지겠지만 이번 조치로 대통령은 일반국민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됐다.
  • 횟감 생선 본격 출하/가격 전반적 내림세

    ◎광어 반입량 2월의 3배… 값 30% 하락/감숭어 상품 1㎏ 1만1천원·참숭어는 1만6천원/봄철 영양식품 도미는 3만원선·도다리값 강보합세 서울 노량진수산시장등 전국의 수산물도매시장이 제철을 맞은 횟감용 생선류의 본격적인 출하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따라 횟감 생선의 대명사인 광어의 가격이 지난 2월대비 30%가 하락한 것을 비롯,전반적인 횟감생선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또 이들 시장에는 산뜻한 회요리로 봄철 입맛을 돋우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늘면서 겨우내 한산했던 매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횟감생선시장의 성수기는 3월중순에서 6월중순으로 1년동안 출하되는 물량의 반이상이 이시기에 쏟아진다고 노량진수산시장 총무과 박오술씨는 말한다.박씨는 『올 3월의 경우 일기불순인 날이 많아 예년에 비해 반입량이 적은편』이라고 밝히고 4월 들어서 이번 주말부터는 물량이 급증,본격적인 횟감생선시장이 형성될것으로 예상했다. 횟감용으로 가장 인기인 광어(활·선어)의 31일 노량진수산시장 반입량은 지난주 대비 5백㎏이 증가한 2천여㎏으로 이는 지난 2월 평균 반입량에 비하면 3배정도 늘어난 양이다.대천·군산·장항·인천등 서해안에서 잡혀온 자연산 광어가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활어는 1㎏당 상품 3만원,중품 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산이 대부분인 양식산 광어의 가격은 1㎏당 상품 2만원,중품 1만7천원선,하품 1만5천원선이다. 자연산이 대부분인 숭어는 포항등 동해안산 감숭어의 가격이 1㎏에 상품 1만1천원,중품 9천원,하품 6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여수·부안·완도등 서남해안에서 주로 출하되는 참숭어는 감숭어보다 5천원정도가 비싼 상품 1만6천원,중품1만2천원,하품 5만5천원선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5·6월에 산란하는 도미는 산란직전인 4월에 영양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봄철 영양식으로도 많이 찾는 횟감.이번주 평균 반입량은 1백∼2배㎏의 적은 양으로 자연산이 1㎏에 3만원(상품),2만6천원(중품),양식산이 1만2천원의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4월초순을 지난면서 반입량이 대폭 증가,싼값에 구입할 수있을 것이라고 상인들은 귀띔한다. 연평도근해와 장항 등지에서 주로 잡혀오는 도다리는 일기불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물량이 감소,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1㎏당 상품이 2만4천원,중품 2만원,하품 1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상인들은 이 가격은 일시적인 오름세일 뿐이며 4월이후 부터 떨어져 5월중순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생태·고등어·삼치등 대중선어류 역시 지난주보다 1만여 상자가 늘어난 3만3천여상자가 반입돼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끝물에 들어간 생태는 마지막 물량이 쏟아지는데다 소비도 격감,8㎏상자당 상품 1만5천원,중품 7천원,하품 2천원의 바닥세가 계속되고 있다.삼치도 8㎏상자당 상품 3만원,중품 1만3천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5천원,1만원정도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 출하품중 양식산이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굴 멍게 바지락등 패류는 일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없어 소비증감에 따라 물량 조절이 가능,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시원한 맛이 일품인 충무산 멍게는 상품이 4㎏상자당 4천5백원,중품 3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굴 역시 충무산이 많은데 4㎏상자 한상자에 상품 1만4천원,중품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바지락은 20㎏자루에 상품 2만4천원,중품 2만2천원 하품 2만원선에 구입가능하다.
  • 서구예술제/“에이즈와 투쟁” 작품 잇따라

    ◎불 콜라르감독 「잔인한 밤들」이 대표적/미 무용계선 투병 다룬 홍보프로 제작 「현대의 흑사병」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에이즈(AIDS)가 온세계 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의 영화배우 록 허드슨,팝가수 프레디 머큐리,화가 케이트 하링등 쟁쟁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에이즈로 희생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새해들자마자 에이즈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태생의 세계적인 발레댄서 루돌프 누레예프가 사망,예술계에서는 「예술단절」의 위기감이 크게 고조됐다. 더욱이 지난 8일 에이즈에 걸린 젊은이의 투쟁을 그린 「잔인한 밤들」이 프랑스영화협회가 주는 세자르상의 최우수영화상을 비롯한 4개부문을 수상하면서 한층 더 주목되고 있다.이 영화를 직접 쓰고 감독한 시릴 콜라르는 수상 3일전 35살의 젊은 나이로 에이즈의 희생자가 돼 수상식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에이즈의 피해는 이처럼 본인의 죽음은 말할 것도 없지만 예술기법의 전달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예술계가 에이즈에 대해 갖는 공포감은 더욱 심각하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과 「드림 걸스」로 명성을 떨쳤던 안무가겸 감독 마이클 베네트가 지난 87년 에이즈로 숨진 이래 특히 미국의 뮤지컬계는 에이즈의 엄청난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영국의 뮤지컬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은 베네트같은 인물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지적이다. 영화계의 경우도 숙원사업인 명화필름 보관및 상영을 위한 「시네마테크」건립계획이 이를 추진해온 두 주역 게리 에이브럼스감독과 게리 에서트감독이 잇따라 에이즈로 숨짐에 따라 무산돼 버렸다. 문화전승의 측면에서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무용계에서 강하다.무용은 생전에 남긴 그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미술같은 장르와는 달리 이론강의 보다는 말과 몸동작을 통해 기법이 전수된다.따라서 누레예프같은 탁월한 무용수의 죽음은 기법을 전승하는 맥이 끊기는 것을 뜻할 뿐아니라 무용계의 사기를 크게 위축시킨다는 점에서 이만저만한 손실이 아니다. 미국의 무용계는 누레예프 이전부터 이미 몇차례 이같은 손실을 실감해 왔다.88년 39살의 젊은 무용수 애니 제인을 필두로 우수한 인물들이 잇따라 에이즈에 희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하나 에이즈문제와 관련해 예술계가 우려하는 것은 에이즈에 걸린 예술인들이 한결같이 감염사실을 숨긴채 쉬쉬하다가 죽음을 맞는다는 점이다.이는 예술가들이 일단 에이즈로 판명이 나면 자신이 터득한 기량의 전수를 걱정하기 보다는 생전에 쌓은 업적과 명성이 하루아침에 훼절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언론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위협앞에서 세계의 예술계는 에이즈로부터 예술을 지켜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우선 예술계 전체가 에이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잔인한 밤들」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수 있다.이들 작품은 주로 에이즈를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방안을 담은 것도 있다. 에이즈의 최대 피해당사자격인 무용계는 에이즈로 죽어간 선배들이 어떤 고통을 체험했는지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는등 에이즈대책에도 보다적극적이다.
  • 한­미,“대북제재안 안보리 상정”/북핵 외교적해결 무산 경우

    ◎양국외무 합의/원유·식량 금수조치 등 포함 한국과 미국은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리 정식의제로 채택돼 본격 논의단계에 들어갈 경우 대북제재안을 상정키로 합의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8일 새벽(한국시간)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의 양국 새정부 출범후 첫 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응방안에 합의했다. 이 회담에 배석했던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차원에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안보리 상정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안보리가 북한핵문제를 본격 논의할 경우 제재조치를 제기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그 제재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 25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의회에서 언급한 석유·가스등 에너지자원과 식량 수입선 차단등의 경제봉쇄를 포함한 다양한 제재조치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한장관은 이에앞서 레스애스핀 미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핵문제와 주한군 감축을 비롯한 안보공약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애스핀장관은 이자리에서 미국의 국방예산 감소로 자국내 기지및 유럽주둔 미군의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만은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고려해 현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장관은 또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도 만나 미국의 대한지적재산권 우선협상대상국(PFC)지정문제,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 움직임,양국 통상대화채널의 강화 필요성,한국통신시장개방등 통상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장관을 수행중인 신기복 외무부 제1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양국정상회담이 당초 유력시되던 7월초에서 올 상반기중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신차관보는 또 안보리가 대북제재조치를 결의할 경우 중국이 동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중국도 북한핵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외면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중국이 전기침외교부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의 공식석상에서의 발언과는 달리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반대및 거부권행사라는 기본입장에서 최근 상당히 후퇴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 미국/“옐친퇴장땐 제2냉정 우려”/서방의 「옐친 선언」지지 안팎

    ◎EC,“러 개혁 보장할 유일한 대안” 평가/백악관,“모스크바서 정상회담개최 용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불가리아등 동유럽국가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비상통치를 선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대해 대체로 지지를 표명했다.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지원책 모색 ▷미국◁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옐친선언 즉시 발표된 백악관성명은 ▲미국은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 ▲옐친은 이같은 개혁의 기수이자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 ▲오는 4월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클린턴­옐친회담 예정대로 개최 ▲우방들과 러시아지원방안모색등을 적시,신속하고도 구체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미국측은 기본적으로 비상통치의 선언이 결코 바람직스러운 사태발전은 아니지만 옐친이 자신의 신임여부를 국민투표에 회부했고 적어도 인민대표대회를 해산한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일단 다행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러시아의 민주화와개혁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옐친말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옐친이 실각하여 의회쪽 보수파들이 승리하게 된다면 미국과 러시아간의 군비감축이 무산되고 결국 국방비의 대폭 삭감이라는 클린턴의 미국경제회생처방을 뒤흔들게 되고 나아가 냉전종식의 세계질서를 역행시킬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러시아의회내 보수강경파들에 대한 시각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저지하는 옛공산세력의 잔재들』이라는 옐친의 판단과 맥을 같이 하고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옐친지지 입장에는 내심 「비상통치,국민투표」를 통해서라도 옐친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희망적 기대가 깔려 있다.그러나 의회의 샘 넌상원군사위원장 같은 이는 『옐친에 대한 반대세력을 모두 옛공산계열로 보는 것은 러시아정치를 너무 단순화시켜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디디 마이어스 미 백악관대변인은 22일 내달 3·4일로 예정돼있는 빌 클린턴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장소를 모스크바로옮기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이 그같은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같은 백악관측의 공식발표는 위기상황에 빠진 옐친이 모스크바를 비울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분석. ○의장국서 성명발표 ▷유럽공동체(EC)◁ 한스 반 덴 브뢰크 EC 외무담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개혁절차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옐친 대통령이 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유일한 지도적 인물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EC 의장국인 덴마크의 니엘스 헬베크 페테르센 외무장관은 『EC와 덴마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또 『옐친 대통령의 입지를 확인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돼 러시아의 개혁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권리 존중 다행 ▷영국◁ 외무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일간 러시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수호를 계속 다짐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권력투쟁 종식기대 ▷독일◁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옐친 대통령이 의회와의 권력투쟁을 종식할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옐친 대통령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에 대한 긴급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서방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의 조기개최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내정문제 유보 자세 ▷일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러시아 정세와 관련,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현재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정문제로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 자체에 대해서는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등도 동조 ▷기타◁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도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구소련의 동구권 동맹국이었던 불가리아등도 서방 국가들의 이같은 지지에 동조했다.
  • 이씨 송환이후,이제 북이 할 차례다(사설)

    남북간의 문제는 합의도 중요하지만 그것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남북은 1년전 남북한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을 발효시켰었다.그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관계로 이끌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남북간 합의는 실천단계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대화거부와 핵개발등 적대적 태도로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특히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한데 이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함으로써 한반도에 긴장상태를 조성하고 전세계인들의 우려를 자아내기에 이른 것이다.세계평화는 물론이고 한민주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정부는 단절된 남북대화를 재개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그중의 실천적 본보기가 바로 비전향 장기수인 이인모 노인의 조건없는 북송이었다.이노인의 신분으로 보거나 남북간 상호주의원칙으로 볼 때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남북간 신뢰회복을 위해 초법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다시말해 우리정부의 숨김없는 인도주의 원칙의 발로인것이다. 그런데도 북한당국은 예상한대로 이노인이 북송되자 이를 체제유지를 위한 대내선전용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이노인 무조건 북송의 순수한 취지를 왜곡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이노인은 분명히 말해서 우리가 강제로 납치해온 것이 아니다.이노인은 평양집단이 남침했을 때 그 대열에 끼였던 인물이다.그리고 그는 40여년간 공산주의 신봉자로 전향을 거부해왔다.그런데 어떻게 그가 「통일의 영웅」이며 그의 북송이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승리」란 말인가.그뿐만이 아니다.북한은 NPT탈퇴의 정당성을 억지 주장하면서 신문과 방송등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대남비방에 치중하고 있다. 북한은 이제 더는 핵확산금지조약의 탈퇴 선언등 무모한 군사 및 정치중심의 전략적인 민족문제 접근방식을 중단해야 한다.북한은 이와함께 남북간에 이미 합의한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이노인의 우선 송환을 고집하면서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을 무산시킨 것은 북한당국이다.더이상 이산가족의 재회를 막는다면 그것은 인륜을 거역하는 행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우리정부가 취한 것 만큼이라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빠른 시일안에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이제 그들이 무언가 행동할 차례이다.아울러 다른 남북간 합의사항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남북대화의 마당으로 나와야 한다.
  • 공항국빈실도 폐지해야/박대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새정부 출범이후 구시대 권위주의의 상징물들을 제거해버리기 위한 청소작업이 한창이다.청와대앞의 바리케이드가 치워지고 인왕산의 철책이 걷혔으며 「안가」「지방청와대」등이 속속 철거 또는 개방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청소원」들의 눈에 띄지 않고 있는 곳이 있다. 김포국제공항에 설치된 국빈실이 그곳이다.97평 크기의 이 국빈실은 우리나라의 고위공직자나 외국의 주요 인사들이 출입국할때 사용하는 귀빈실과는 달리 국가원수급만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 80년 국제선 1청사의 개장과 함께 설치됐다. 그러나 지난 85년 군전용이던 서울공항이 국가원수들의 출입국때 필요한 의전시설을 갖춘뒤부터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롯,국가원수급 인사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 때문에 김포공항의 국빈실은 5공 후기인 지난 86년 라이베리아대통령 방한때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 8년동안 한차례도 손님을 맞은적이 없다.앞으로도 사용될 가능성마저 없다.김포공항은 항공수요의 급증으로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국가원수들이 출입국할 경우 경호 등보안에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정부 스스로도 이곳이 불필요함을 인정하고 있다. 이곳의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는 총무처가 지난 91년 이곳을 폐지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했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그러나 당시 청와대측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 이후 「감히」 손도 못대고 여론의 눈치만을 살펴온 게 사실이다. 현재 김포공항에 입주하고 있는 항공사들은 사무실이 비좁아 책상없이 일하는 직원이 많은가 하면 창고가 부족해 비품을 복도에 쌓아놓고 있는 지경이다.심지어 일부 외국항공사는 1평짜리 사무실밖에 얻어내지 못해 한국공항공단측에 사무실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처럼 사무실난을 가중시킬뿐 본래의 기능이 정지해버린 국빈실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것은 낭비일 수 밖에 없다.새시대를 맞아 상부의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국빈실을 폐지해야 할 이유가 정당하다면 과감히 실행에 옮겨야만 할 것이다.그렇게 할경우 새정부에 또한차례 박수가 쏟아질 것이다.
  • 러에 특별차관 검토/IMF

    【워싱턴·런던 로이터 AP 교도 연합】 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국들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경제개혁을 지원하기위해 국제통화기금(IMF)특별차관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IMF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IMF에 현재 일반차관협정(GAB)기금으로 2백30억달러 이상이 예치돼 있으며 이를 이용해 러시아의 경제체제전환을 돕는 방식이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추진하려는 방안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GAB기금은 국제적으로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선진국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GAB기금 60억달러신청을 허용키로 합의했었으나 러시아가 경제개혁계획을 매듭짓지 못해 무산됐었다.
  • 남총련학생 망월동 점거/대통령참배 저지/시민들“무조건 반대 유감”

    【광주=박성수기자】 18일 상오로 예정됐던 김영삼대통령의 광주 망월동 5·18 희생자 묘역 참배가 대학생들과 일부 재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와함께 이날 광주시청 업무보고후 가질 예정이던 5·18관련단체 대표들과의 면담도 취소됐다. 특히 이번 현직대통령의 5·18묘역참배로 13년동안 표류하고 있는 광주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광주시민들은 묘역참배 무산으로 광주문제가 또 다시 지역문제로 고착돼 표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삼대통령의 광주순방과 함께 5·18묘역의 참배계획이 알려지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18일 상오4시쯤 광주시 북구 망월동묘역으로 몰려가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들고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친뒤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했다. 학생들은 이날 새벽 2시30분쯤부터 광주시 북구 각화동 금호타운옆 공터에 모여 도보로 망월동묘역에 도착,묘역입구 양쪽에 나무·돌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없는 망월묘역참배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망월동 5·18묘역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나와 울부짓는 모습도 보였으며 일부 유가족과 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강신석목사등 재야단체 인사들은 『왜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참배를 방해하느냐』며 대통령 묘역 참배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의 참배무산과 관련,광주시민들은 『광주문제가 특정지역만의 문제로 외부인들에게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며 학생들과 일부 재야단체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미 경제회생 위해 옐친 필요”/클린턴,지지배경

    ◎보수파 집권땐 국방비삭감계획에 차질/“국민이 뽑은 지도자 지키기” 명분도 한몫 미국이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거듭거듭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지금까지 「시장개혁과 자유」를 지지해왔으며 옐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할것임을 다짐했다.전날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 공보국장과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도 옐친지지를 거듭해 밝혔다.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옐친을 「러시아의 유일한 지도자」로 치켜세운데 이어 애스핀 국방장관은 러시아에서 보수파가 집권하게 되면 두나라의 핵무기 감축노력이 무산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미국이 옐친의 개혁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력히 천명했다. 이같은 미국 행정부의 연이은 옐친지지표명은 옐친의 건재가 미국의 이익과 일치한다는 미국 행정부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 미국은 그동안 옐친의 개혁정책 덕분에 경제회생에 커다란 걸림돌인 국방비의 삭감계획을 추진해왔다.그런데 러시아보수파들은 옐친의친서방노선을 비난하며 군비감축에 반대해왔다. 미국의 옐친지지노력은 이같은 판단에 입각한 것이다.미국 농무부는 지난주 옐친에 대한 구체적 지지표시로 1억2백만달러 어치의 곡물을 기증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미국안에서도 옐친에 대한 일방적 지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헨리 키신저 전미국국무장관은 러시아의 현상황은 권력투쟁의 차원이며 일방적으로 한쪽을 지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옐친의 건재가 미국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점과 옐친이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지도자라는 명분을 들어 옐친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미국행정부의 옐친에 대한 최근의 잇단 지지표명은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확고한 의사와 러시아의 권력싸움이 막판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미국의 불안감을 함께 반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이인모씨의 방북/즉각시행 만전을

    김영삼대통령은 15일 『남북한간에 논의됐던 경제교류나 경제인방문등 남북한경제협력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철회하고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된 부처 업무보고의 첫번째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지난해말로 예정됐다 무산된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이 당초예정지인 서울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원은 이에따라 오는 19일 팀스피리트 야외기동훈련이 끝나는 대로 남북고위급회담 책임연락관접촉을 북측에 제의하는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제9차 고위급회담이 서울에서 빠른 시일내에 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사찰 거부와 NPT탈퇴선언은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우리 역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우리의 우방은 물론 북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국 러시아등으로 하여금 북한이 탈퇴를 번복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인모씨 방북문제와 관련,『16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연락관 회담이 잘되면 바로 16일 하오에라도 즉각 이씨를 보낼 수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인도주의 원칙에 맞는 것이고 남북한 신뢰회복 차원에서도 옳은 조치』라고 말했다.
  • 김민기/음악생활 22년 결산음반 출반

    ◎CD·LP·카세트테이프 등으로 제작/그동안 작사·작곡했던 가요 직접 불러/미발표 「철망…」 방송금지곡 「꽃피우는…」도 수록 우리 가요사의 고전으로 평가되는 「아침이슬」의 가수 김민기(41)의 노래가 4장짜리 전집앨범에 수록돼 나왔다.(주)서울음반에서 내놓은 이 결산앨범은 지난 71년 데뷔음반 이후 22년만에 자신의 작품을 직접 불러 출반한 것으로 CD LP 카세트테이프등 모두 3종류로 제작됐다. 80년대 이후 주로 노래극이나 아동용 뮤지컬등을 발표하거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그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는 데뷔앨범 이후 이번이 처음.2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친 그의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알려진 노래들과 공윤의 심의거부로 음반화되지 못했던 가요·작사 작곡자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발표됐던 노래등 뮤지컬 형식의 긴 곡들을 제외한 그의 거의 모든 작품 40곡이 실려있다.이 가운데 특히 「철망앞에서」는 지난해 남북예술단 교환방문 계획 당시 피날레곡으로 만들었다가 공연자체가 무산돼 빛을 보지 못했던 유일한 미발표곡이며시인 고은이 노래말을 붙인 「가을편지」와 송창식 작곡의 「내나라 내겨레」를 제외하곤 모두 자신의 작품이다. 이번 음반출반은 오랫동안 「구전」의 문화로서 존재해왔으며 그래서 늘 현실이기보다는 「신화」에 가까웠던 그의 노래들이 작자 자신에 의해 비로소 제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는 점에서 특기할만 하다.더욱이 이 음반은 단순히 한 개인의 창작물 정리라는 차원을 넘어 한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주도했던 정신사적 흔적을 살필수 있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이번 전집앨범가운데 1집에는 저항가요의 상징으로 꼽히는 「아침이슬」「을 비롯,그에게 처음으로 방송금지곡의 굴레를 씌운 「꽃피우는 아이」,말의 오염을 경계한 「잃어버린 말」,실천적 인간형을 제시한 「아름다운 사람」,고교시절에 만들었다는 「친구」,가수 최양숙이 부른 「가을편지」등 11곡이 실려있다.2집에는 그 스스로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던 곡을 동료가수 한돌이 찾아내준 「눈산」을 포함,「새벽길」「철망앞에서」「바다」「고향가는 길」등 11곡을 담았다. 가장 대중적인 곡들이 수록된 3집에는 양희은의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로 시작되는 「상록수」,80년이후 「군인」이란 노래 말 대신 부르는 층에 따라 「투사」「교사」「농민」「노동자」등으로 다양하게 바뀌어 불렸던 「늙은 군인의 노래」,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도입부에 나오는 시를 토대로 작곡한 「주여,이제는 여기에」등 9곡이 담겨있다.또 4집에는 구전동요의 분위기를 살린 놀이요 「고무줄놀이」,어린이노래극 「개똥이」중에 나오는 「날개만 있다면」,반전의식을 시적 가사에 담은 「작은 연못」,동화적 선율의 「백구」등 9곡이 수록돼 있다. 이 음반제작에는 조동익(베이스기타),김광민(피아노),노영심(신디사이저),김영석(드럼),김덕수(장구)등이 참여했으며 장필순 한영애 안치환 김광석등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목소리를 보탰다.한편 김민기는 지난 90년 「겨레의 노래」사업단 총감독을 맡아 대중앞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냈으며 91년부터는 대학로 학전소극장을 열어 운영해오고 있다.
  • 중,“국운건 유치전”/2천년 하계올림픽

    ◎거리마다 격문 물결 “제2의 대장정” 총력 중국은 지금 북경시의 200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국운을 걸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올림픽유치열기에 가득차 있다. 북경시내 거리 곳곳에는 나라의 중요한 경축행사 때나 등장하는 적·청·황·녹 등 각종 색깔의 깃발들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웬만한 건물들의 전면에는 「개방적중국분2000관운회」(보다 개방된 중국은 2000년의 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중문 및 영문 현수막과 함께 IOC 조사단의 방중을 환영하는 각종 현수막들이 나부끼고 있다. IOC 조사단이 북경에 머무르는 동안 「북경2000」이라고 새겨진 새로운 번호판을 단 고급 벤츠승용차에 탑승한 IOC 조사단의 차량행렬이 북경시내를 질주,곳곳에서 교통체증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대다수 북경시민들은 불편도 아랑곳 하지않고 이들을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IOC 조사단도 사흘간의 짧은 체류일정에도 불구,북경시올림픽준비위로부터 올림픽 준비상황에 관한 상세한 브리핑을 들은 것을 비롯,국가올림픽체육중심(센터),수도체육관,풍대체육중심,방송센터,국제통신국,화북계산기술연구소 등을 둘러보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중국정부는 특히 이들 조사단이 움직일 때마다 북경올림픽준비위의 진희동주석(정치국원겸 북경시당서기)·하진량·장백발상무부주석 등 고위인사들을 동행시키는 등 세심하고도 극진한 예우와 배려를 잊지 않았다. 이붕총리는 지난 8일 하오 북경시내의 중남해 자광각에서 IOC대표단을 접견,『중국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북경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오는 2000년의 올림픽유치는 중국인민들의 공통된 소망이자 행동이며 정부 또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한 의욕을 표명했다. IOC 조사단과 북경올림픽준비위 관계자들간에 가졌던 3차례의 회의에 참석했던 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IOC 조사단과 사적인 대화를 통해 북경이 아주 유력한 2000년 하계올림픽 개최후보지 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적지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경시민들은 요즘 만났다 하면 올림픽 유치를 제1의 화제로 떠올릴만큼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상당수 지식인들도 외국기자들과 만나기만 하면 하나같이 『북경이 2000년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어올 정도로 중국 전역이 「올림픽신드롬」으로 심한 열병을 앓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한 지식인은 『솔직히 말해 이제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어느 나라의 국가원수도 이번 IOC 조사단 만큼 융숭한 환대를 받은 적이 없었다』면서 『전세계 인구의 5분의1이 이처럼 올림픽개최를 열망하고 있다면 2000년의 하계올림픽은 마땅히 북경에서 개최돼야 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기까지 했다. 중국은 한마디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12억인구가 토해내는 엄청난 괴력을 앞세운 인해전술로 또 한차례의 장정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일부 양식있는 식자층 사이에서는 만의 하나 북경올림픽유치계획이 실패했을때 빚어질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과잉투자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문제이지만 이 보다는 기대가 무산된데 따른 국민적허탈감과 무력감이 국가발전에 심각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정부와 12억 국민은 이제 오는 9월23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그날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릴 IOC 총회에서 행운의 여신이 과연 만리장성을 향해 미소를 보낼 것인지 아니면 시드니·베를린·맨체스터 등 6개도시 중의 어느 한 곳에 눈길을 멈출 것인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