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산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색채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해법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밤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라비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49
  • 민주화세대 여야중진들 정계개편등 논의 무산

    정치개혁을 표방하는 민주화운동 세대의 여야중진 의원들 이 11일 낮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개헌론과 정계 개편 등 정치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 었으나 회동계획이 사전에 노출돼 모임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들은 조만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내년 12월 대 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차원에서 정계개편과 개헌 논의를 공 론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에서 나돌고 있는 ‘개혁연대·신당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정 대철(鄭大哲) 최고위원,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손학규(孫鶴圭) 의원, 민국당 김상현(金相 賢) 전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 문예기부금 모금 계속 허용

    정부는 최근 논란이 됐던 기업의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는 내용의 ‘기부금품 모집규제법’개정과 관련,현행대로 문화예술계의 모금행위를 허용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1일 “기부금품 모집규제법 개정안 중 문화예술진흥법의 예외조항을 인정해달라는 문화관광부의 건의를 수용키로 관계부처인 기획예산처와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 참석,“문예진흥기금은 예정대로폐지하되,문화예술계의 모금행위는 허용하기로 당정간에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도 이날 오후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원상회복을 약속하며 12일 예정된 예술인 궐기대회를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이에따라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열기로 했던 ‘문화예술 말살악법 저지투쟁 범예술인 궐기대회’를 ‘기부금 장려법’제정 요구 시위로 명칭을 바꿔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가 추진하려던 기부금품모집 규제법 중 문화예술진흥법의 예외조항 삭제 방안은 무산됐다. 정부는 당초 준조세 성격의 기부금품 모집을 규제한다는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예외조항으로 인정하던 문화예술진흥법을 비롯,결핵예방법,보훈기금법,한국국제교류재단법의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 개정안을 마련,지난달 17일 입법예고했었다. 그러나 문화예술진흥법을 제외한 다른 법은 예정대로 근거가 삭제돼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가능해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문화예술진흥법은 예외로 인정해도 무분별한 기부금품 모집을 규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은 문화부가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한국증권전산 사장에 허노중씨

    한국증권전산 사장에 허노중(54) 자민련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증권전산은 10일 오후 8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에 허노중씨, 상임감사에 고완석 증권거래소 부이사장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쳔 증권예탁원은 사장선임을 위한 주총을 오는 12일 오후 3시에 다시 열기로 했다. 증권예탁원은 이날 오전 10시 주총을 개최했으나 노조원들의 반발로 정회를 하고 오후 4시에 다시 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노조측은 사장 후보가 개혁성과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개화기~90년대 민중시 연구서

    그동안 학문적 대상으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민중시가한 권의 문학 연구서로 정리되었다.경희대 강사인 시인 맹문재의 ‘한국 민중시 문학사’(박이정)는 독특한 시각을과시하기 앞서 성실한 자료 정리에 중점을 둬 민중시 연구에 든든한 바닥을 다졌다. 저자는 민중시를 민중문학의 한 영역으로 민중의 현실이나 문제를 감싸안고 극복하려는 시라고 정의한다. 민중의삶을 소재로 삼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민중을 둘러싸고 있는 왜곡된 사회구조와 현실을 개선·극복하려는 시란 것이다. 그러면 민중이란 무엇인가.민중은 일반 대중이란 범위를갖지만,자신의 계급적 모순을 깨닫고 극복하려는 의지의주체라는 사실이 내포되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결국 대중 가운데서도 올바른 역사인식과 지향을 지닌 주체들이며맹문재는 그 민중을 노동자로 집약시킨다. 민중시는 1980년대부터 노동시로 불리면서 활성화되었으나 이 책은 보편성을 띠기 위해 민중시를 제목으로 택했다.개화기,일제 강점기의 이상화 임화 백석 이용악 오장환,1960년대 참여시시대의 김수영과 신동엽,1970년대의 신경림 김지하 조태일이시영 등을 먼저 살핀 뒤 1980년대의 노동시를 자세하게다룬다. 1980년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노동시가 활발하여 이 경향의 시로 많은 시인들이 등단했고,여러 시집 출간과 함께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저자는 노동시 시인들이 추구한시세계에 따라 산업노동시(박노해 김해화 백무산 정인화)지식인 노동시(김남주 곽재구 김정환 김명수 채광석 하종오 기형도 최두석)교육 노동시(도종환 이광응 김진경)농민시(김용택 이재무 고재종 이동순) 등으로 나누어 살핀다. 위축된 90년대(유용주 김시천 안용산) 고찰에 이어 대표노동시 30편을 실었다. 김재영기자
  • 국민·주택銀 합병 막판 진통

    지난달 말 합병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가 이를 어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이번에는 합병비율을 놓고 ‘합병 결렬’운운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어 금융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도권을 쥐기 위한 막판 힘겨루기라는 분석과 함께 당초 구체적 가이드라인 없이 합병을 추진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은행 합병추진위원회 관계자는 8일 “본계약 발표를 앞둔 지난달 29일 합추위가 국민·주택은행의 주식교환비율을 1 대 1.6 안팎으로 하는 중재안을 마련했으나 주택은행측이 수용하지 않아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측 합추위원인 김유환(金有丸)상무는 “합병비율은 자산·부채 실사결과를 감안해 조정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실사결과 차이가 있어 합추위가 이를 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주택은행측 합추위원인 김영일(金英日)부행장은 “국민카드의 영업이익은 이미 국민은행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1대1.6이라는 수치는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양해각서상의 교환비율 1대 1.8을 크게 벗어날 경우 합병 논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1대 1.7을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 ‘美 대사관 철침’ 철거 실랑이

    식목일인 5일 낮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주한 미대사관 정문 앞 가로수의 보안용 ‘철침 족쇄’를 철거하려다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시민봉사모임인 식봉회 회원 홍정식(洪貞植·50)씨 등 8명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미 대사관측이 정문 앞 가로수 12그루에 설치한 철제 족쇄를 제거하기 위해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미대사관을 경비하는 전경 30여명이 곧바로 이들을 에워싼 뒤 철거작업을 가로막고,몸싸움 끝에 전기 드릴 등의 공구를 압수했다. 이에 홍씨 등은 “경비를 이유로 다른 나라의 나무를 훼손하는 미국의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거듭철거를 시도했다.경찰과 대치하던 이들은 “대사관측으로부터 ‘서울시와 논의해 좋은 방안을 찾겠다’는 답변을들었다”는 정광섭 종로경찰서장의 설명을 듣고 낮 12시20분쯤 자진 해산했다. 족쇄 철거작업에는 제주도에서 상경한 정양기씨(56) 등농민단체 소속 농민 2명도 참가했다.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목발에 의지한 정씨는 “족쇄가 철거되지 않는 한 제주도로 내려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국민·주택 합병銀 7월출범 무산

    오는 7월 예정이던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행 출범이 무산됐다. 두 은행은 합병본계약과 합병은행장(CEO) 선임작업을 분리시키기로 합의를 봤으나 합병비율·존속법인 등 본계약의핵심안건을 둘러싸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합병일정이 극히 불투명해졌다. 합병추진위원회 최범수(崔範樹)간사는 4일 “두 은행 합병이 각종문제를 뒤로 미룬 채 축복받지 못한 출발을 하다 보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현상태로는 7월1일 합병은행 출범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사 결과 두 은행이 생각보다 매우 단단한 은행으로 드러났으며 양측의 합병의지도 매우 높아 일각에서 제기하는 합병결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순이익가치를 반영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주택은행은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영 여부에 따라 합병비율이 달라진다.또 주택은행은 ‘존속법인-주택,통합은행명-국민’을,국민은행은 ‘존속법인-국민,통합은행명 추후선정’을 고집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최범수 간사“통합은행장 선임 합병추진위 주도”. 합병추진위원회 최범수 간사와의 일문일답. ■합병일정은 얼마나 지연되나. 연내에는 되지 않겠는가. ■국민은행의 뉴욕상장이 큰 걸림돌인가. 상장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다만 합병은행의 미국인투자자 지분이 10%가 넘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소액투자자 보호규정을 준수하는데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시간의 문제이지 난관은 아니다. ■합병은행장 선임작업은. 본계약을 맺은 뒤 착수하기로 했다. 합병은행장을 따내기위해 다른 것을 양보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합추위가 합병은행장 선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 [대한포럼] 남북대화 소강상태 ‘藥’으로

    일련의 남북대화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3일 개최예정이었던 제 4차 남북적십자 회담은 북측이 2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에서 “상부의 지시가 없다”면서 서울회담 참가 여부를 밝히지 않고 대표단도 보내지 않음으로써 무산되었다.북한은 이미 지난달 13일 열릴 예정이던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다”며무기한 연기했다. 또 오는 23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키로 한 남북합의 역시 북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남북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 2∼3일 금강산에서 있을 예정이었던 실무접촉도 불발로 끝났다. 북한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남북대화를 기피하는 것은 두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첫째는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구체적인 대북(對北)정책 방향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 이를지켜본 뒤에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에 대처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측으로서는 ‘남한정부의 지나친 대미(對美) 의존적 외교행태’에 대해 일종의 불쾌감을 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 같다.부시 행정부의 북한정책은 국무부의 파월 장관,아미티지 부장관,켈리 동아태차관보,국방부의 럼즈펠드 장관,월포위츠 부장관 등을 통해 한국정부의 포용정책을 재점검하는 단계에있다.이들의 기본 인식은 포용정책을 원칙적으로 이해하고지지는 하지만 충분한 검증조치 없이 너무 빨리 진전시킬필요가 있는가 하는 데 있다. 북한이 남한정부를 이용하여전술적인 화해분위기를 유지하고 대신 실리만 취하려 드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둘째는 북한의 대내 일정이 너무 벅차 남북대화에 총력을쏟을 계제가 못된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이달에 최고인민회의(5일),김일성(金日成)주석 생일(15일),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17일),인민군 창건일(25일) 등의 일정이 빡빡해 각급 채널의 남북대화나 교류접촉에 적극적으로 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물론 이는 부수적인 이유라고 봐야 할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대내외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일련의 남북대화가 무산되었다하더라도 우리가 안달복달할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또 조바심을 갖고 대화 재개를 모색한다해도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렇다면 이같이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시기를 어떻게 선용할 것인가. 첫째,우리의 대북 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대북지원 등에대해 그동안 부족했다 싶은 국민적 합의 기반을 두텁게 해나가는 것이다. 지난번 3·26 개각과 후속 차관급 인사로우리의 통일·외교·안보분야 장·차관이 전원 교체됐다. 이를 계기로 대북정책 추진과 관련한 소관 업무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고 관계부처간의 협조사항을 재조율해야 한다.4월 한달은 실질적인 남북대화나 교류접촉이 없어도 괜찮다는 심정으로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따져 보고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대책을 정립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상반기가 아니라 하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준비에 임해야 할것이다.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 참석중인 북한대표는 경의선이 복원되는 9월 이후가 시기적으로 더 자연스럽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셋째,남북대화에 있어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나 합의사항의 파기 등 안하무인(眼下無人)식의 태도는 결코 그들에게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떤 형태로든 보여주는 것이필요하다.이같은 북측의 행태는 그들의 국제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결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도 좁아들게 한다는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남북문제에 있어 마음가짐을 좀 느긋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두부·된장 ‘유전자 변형’표시

    정부가 2일 발표한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은 통신판매때도방문판매때처럼 일정기간내에 무조건적으로 청약철회를 할수 있게 하는 등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전자상거래의 빠른 확산에 따라 온라인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리콜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 제정=지난해 제정을 추진하다가무산된 내용이다.은행과 고객간의 전자금융거래에 관해 다툼이 있을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한다.선불형소액결제수단과 지불전문금융회사와 관련한 소비자보호방안도 마련된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인수·합병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이전될 때 이용자에게 그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의무화하고 열람·정정요구권도 신설된다.오는 7월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돼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소비자피해 구제를 강화하게 된다. ◆리콜제도 개선=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자사 제품의 심각한 결함사실을 알았을 때 스스로 5일 이내(긴급한 경우는지체없이)에 소관 중앙행정기관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토록하는 ‘결함정보보고 의무제’가 도입된다.위반시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위해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기업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는 리콜권고제도도 도입된다.옥수수·콩·콩나물 등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제도에 이어 이들 3개 품목으로 만든 두부·된장 등 가공식품 27개품목군에 대해서도 7월부터 유전자변형 식품 표시제도가시행된다. ◆소비자권익 강화=치약 등에 대한 판매자가격표시 제도가 7월부터 시행된다.이들 제품에 대해 제조업자와 수입업자가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금지되며 실제 판매자가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한다.통신판매에 대해서도 방문판매와 같이 일정기간 이내에 무조건적으로 청약철회를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현재 다단계 판매는 20일,방문판매는 10일 이내에 무조건적인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할부계약으로 물건을 구입한 뒤 청약을 철회할수 있는 기간을 연장하고,청약제외 품목을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차관급 배출 실패 풀죽은 행자부

    ‘4·1’차관급 인사가 끝난 2일 행정자치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못해 착잡한 모습 그대로였다.총무처와 내무부가 합쳐져 탄생한 거대 부처에서 자체 내부승진 차관급 인사를 한 사람도 배출하지 못한 서운함 때문이다. 차관급 인사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자리는 당연히 내부에서 승진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그 자리는 총리실에서 차지했다. 전임 원장이 총리실 소속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자리로 영전했다는 것이 주 이유였다.총리실에서 원장 자리를차지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결국 행자부는 이번 인사로 부처내 인사숨통을 막아버린결과를 초래했다.승진 인사에 못지않게 순환 보직 인사로새바람이 일 것이란 기대도 자연스럽게 무산되고 말았다. 특히 옛 총무처 출신들은 교육원장 자리를 총리실로 내준 데 따른 허탈감이 이만저만 아니다.현재 총무처 출신중차관급은 아무도 없다.총무처 출신 몫으로 분류됐던 ‘소청심사위원장’ 자리도 최근 인사에서 내무부 출신이 앉았다.한때 정부 조직과 인사권한을 갖고,공무원 사회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던 시절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 직원은 “조직의 유기적 화합을위해서라도 다음 인사에선 어떤 형태로든 총무처 출신에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남북 民官접촉 잇따라 무산

    4월 한달은 남북관계의 ‘휴식기’가 될 전망이다.북한은 당국간 대화가 막혀있는 동안 그나마 유지해 오던 민간차원의 교류도 중단시켰다. 2일 오전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2∼3일 금강산에서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가지려던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관련 실무접촉에 대해 ‘준비부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추후 일정에 대해서는앞으로 협의하자고만 덧붙였다.이번 실무접촉에 참여할남측 민화협 대표단 5명은 1일 속초항을 출발,2일 금강산에 도착한 상태다. 3일 예정인 4차 적십자회담에 대해서도 북측이 2일 현재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 사실상 회담이 무산됐다.회담 당일인 지난달 13일 연기된 5차 장관급 회담에 대해서도 북측은 묵묵부답이다.정부는 적십자회담 당일인 3일까지 북한의 반응을 기다려본 뒤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그동안 민간차원의 교류는 해왔는데 이것도 중단할 모양”이라며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정리가 끝나야하는 만큼 4월 한달은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에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5일),김일성(金日成) 주석 생일(15일),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방러(17일쯤),인민군창건일(25일) 등 북한 내부행사 일정도 빡빡해 북측이 회담에 임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남북간 현안 쌓여만 가네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빠지면서 현안이 쌓여가고 있다. 적십자 회담이나 장관급 회담의 경우 대화통로마저 막혀문제해결이 늦어지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이산가족 문제.3차례 교환방문,2차례생사주소확인,1차례 서신교환 등을 통해 원칙적 합의는 완료됐다.남측은 행사의 확대와 면회소 설치 등을 통한 제도화 문제를 논의할 4차 적십자 회담을 내달 3일 서울에서열자고 제의해 놓았지만 30일 현재 북측으로부터 아무런응답이 없어 연기가 점쳐지고 있다. 각종 회담을 아우르는 5차 장관급 회담이 연기되는 바람에 부속 회담들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남북경협의 주요 사항인 대북 전력지원이나 개성공단 등에대한 논의에 들어가지도 못한 셈이다. 경의선 복원공사도 늦춰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26일부터북측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내 지뢰제거작업을 시작하려했다.반면 북측은 DMZ내 경의선 철도·도로공사 규칙을 담은 군사적 보장합의서인 ‘비무장지대 공동규칙 합의서’서명을 미루고 있다.합의서 서명과 2차 국방장관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할 통로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체육교류도 주춤거리고 있다.남북 탁구단일팀의 무산에이어 태권도 시범단교환도 어려울 전망이다.대한태권도협회는 실무접촉을 4월10일 서울에서 열자고 제안해 놓은 상태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주택보증 정관개정안 날치기 통과 물의빚고있다

    자본잠식으로 보증여력을 상실한 대한주택보증이 새 아파트 분양과 임대 보증업무를 지속하기 위해 정관을 졸속으로 개정,날치기로 통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30일 주총에서 보증업무 지속을 위한 정관개정이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의 반발로 무산위기를 맞자 대주주인 건설교통부와 일부 채권은행만 참가시킨 가운데 주총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주택업체 변호인단인 태평양법무법인은 “특별한 이유없이 수차례 정회를 선언한데다 정회 중에 제3의장소에서 이뤄진 결정은 절차상 하자가 명백한 만큼 이번주총은 무효”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주택보증은 주총에서 자기자본의 70배 범위에서 분양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한 정관에 ‘자본의 증자를 추진하고있거나 주택정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총 보증한도를 따로 정할 수 있다’는예외조항을 넣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말 현재 1조1,179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정관개정이 이뤄지지 않을경우 2000년 결산확정 이후 분양보증업무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주택보증 지분 40%를 보유한 주택건설업체들은 정관 개정에 앞서 옛 주택공제조합 시절 출자금의 80%까지 융자받았던 ‘출자융자금’에 대해 원금의 15%를 조기 상환하면 나머지를 탕감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 수지읍 주민 사이트 개설

    최근 경기도 용인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 수지읍 주민이 ‘수지 분리독립운동’을 제안한데 이어 이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까지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지 2지구 8단지 김모씨라고 밝힌 주민은 최근 모 인터넷업체 사이트에 ‘수지시민 모임’이란 클럽을 만들어 ‘경기도 수지 시민들의 토론장’이란 제목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씨는 “독립 뒤 시가 되든 구가 되든 수지읍의 위상이높아져야만 한다는 생각”이라며 “온라인상에서라도 수지독립을 위한 현안을 토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사이트가 개설되자 공감대를 형성한 네티즌들의 글이 속속게재되고 있으며 접속건수도 며칠사이 1,000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수지읍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대단위 아파트공사가 한창인 수지지역 주민들이 열악한 문화복지시설,교통난 등 ‘개발몸살’을 호소하면서 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으나 무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한칼럼] 한·미·일 공조와 대북정책 과제

    한·미·일 3국이 지난 26일 정책협의회를 통해 향후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3국은 북한의 일방적인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연기 배경과 대미 비난 강화 등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비롯한 향후남북관계 진전 방향을 협의했다. 대북정책의 수립과 이행에 있어 3국 공조체제를 활용함과 동시에 대북정책의 연속성이라는 원칙에 합의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이번에 3국이 차관보급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것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 외교안보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고,대북정책 검토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북정책과 관련된 시각차를 해소하고 3국간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려는 데 있었다고 볼 수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제기된‘포괄적 상호주의’를 향후 대북정책의 지침으로 삼아 북한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원칙에 3국이 공감대를 이룬 것은 향후대북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해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기한 ‘포괄적 상호주의’ 구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에 줄 것은 주고 북한으로부터 얻을 것은 얻어 북·미관계 및 남북관계 개선을 일괄 타결짓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대북정책과 관련해 온건과 강경을 오가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부시 행정부의 집권초기 과도기적 상황에서 대북한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데연유하고 있다고 본다.우리가 희망하는 바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우리의 포용정책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연착륙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의 정당성은 이미 국제적인 공인을받은 것이며 이에 호응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현재 한·미간에 나타난 시각차는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관계 증진에 큰장애요인이 되거나 근본적인 수정을 요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한·미간 시각차나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면 대북정책에 대한 조율과 정책 합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불협화음을빚은 점이나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조약,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와 관련해 혼선을 야기한 점 등과 관련해 외교 안보팀에 대한 쇄신 요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때맞춰 3·26개각에서 통일 외교안보팀이 전원 교체된 것은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대미외교 강화와‘햇볕정책 지속’이라는 우리 외교안보의 두 핵심 과제를 동시에 풀어 나가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교안보팀은 이제 대미외교와 대북정책을 강화하면서 그동안 김 대통령의 포용정책에 다소 부정적 반응을 보인 야당과 일부 보수계층의 비판과 불안의식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되었다.지난해 역사적인 6·15선언 이후 남북 화해협력에 큰 획을 긋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안보와 화해의 대북정책 두 축이 균형을 잃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향후 대북정책은 그동안 북측과 쌓아온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조를 더욱 두텁게 하면서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이뤄내야 할 것이다.힘의 외교를 앞세워 대북 강경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 부시 행정부와의 교섭 능력을 제고하고 한·미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바탕 위에서 안정적인 대북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은 무산된 남북 장관급회담을 재개시키고 미국과 대북정책 조율을 이루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실천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장 청 수 객원논설위원]csj@
  • [사설] 우려되는 북한의 최근 행보

    남북관계의 답보 상태가 장기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북한이 5차 장관급회담을 무산시킨 데 이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에도 호응하지 않는 등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보름 전 방북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구두(口頭) 합의한 탁구 단일팀 구성에 28일 북한이 일방적 불참 입장을 통보한 것은 참으로유감스럽다.우리는 10년 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남북이 하나 됐던 감격을 떠올리며 큰 기대를 걸었다.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불가측적인 나라’로 낙인찍히는 일은스스로에게 큰 손해임을 알아야 한다. 북한이 군사력을 증강했다는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증언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긴 마찬가지다.그는 27일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의 위협이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화력과 기동력이 보강된 2개 기계화여단을 전방 배치하고 실전훈련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등 구체적 사실도 적시했다.슈워츠 사령관의 증언 배경에주한미군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한 대비나 대북 강경정책을구사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깃들여 있는지는 우리로선 알기 어렵다.이를 감안하더라도 북한의 군사력증강은 한·미는 물론 북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임을지적한다. 더욱이 북·미관계의 냉기류를 남북관계로 연계시키는 일은 북한 당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장관급회담의 연기나 탁구 단일팀 불참 통보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대한 우회적 공세의 일환이라는풀이도 나오고 있기에 하는 얘기다.북측은 북·미관계 진전이 남북관계 개선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직시하기 바란다.미국 조야의 대북 시각이 강성으로 흐를 때일수록 남북간 화해협력에 적극 나서라는 뜻이다. 아울러 북측은 당국간 공식적 대화 통로가 막힌 가운데민간 차원의 협력사업이 장기적·안정적으로 진행되기는어렵다는 현실을 유념해야 한다.그런 맥락에서 내달 3일로 예정된 남북 적십자회담에 북측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북측은 중단된 장관급회담이나 경의선 공사 재개에도 적극 화답해야 할 것이다.
  • 남북 탁구단일팀 무산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6일) 남북단일팀출전이 무산됐다. 북한은 28일 대한탁구협회 이광남 회장 앞으로 보낸 조선탁구협회 채라우 서기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 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없음을 정식으로 알린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를 국제탁구연맹(ITTF)에도 통지했다고 덧붙였으나 단독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탁구협회는 오사카대회 엔트리 마감일인 이날우리 선수단의 명단을 ITTF에 제출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남북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신의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고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에도 어긋난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한 남북한은 이달 김 문화부장관의 방북때 단일팀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기로 원칙적 합의를 하고 실무 문제를 협의해 왔다. 박준석기자 pjs@
  • 남북 스포츠교류 답보 우려

    본격적인 남북 스포츠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6일) 남북단일팀구성이 무산됨에 따라 다른 종목의 향후 교류는 물론 남북화해무드 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또 비정치적 교류의 가장 효과적 수단인 스포츠를 통해협력 분위기를 유도하려던 정부의 의지에도 찬물을 끼얹을전망이다. 문화관광부와 대한탁구협회는 북한이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단일팀 불가 의사를 통보해오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은 28일 대한탁구협회 이광남(李光男) 회장 앞으로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없다는 사실만을 간단히 밝혔다.채라우 조선탁구협회 서기장 명의로된 이 통지문은 유감 표명 등 의례적인 인사말조차 담지않아 진정한 불참 이유를 가늠하기 어렵게 했다. 더구나 최근 북한이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빈소에 사상 처음으로 조문사절을 파견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취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돌발행동은 더욱 이해하기어려운 게 사실이다.이에 대해 문화부는 스포츠 외적인 북한의 내부 사정이단일팀 구성을 어렵게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내놓고 있다.이홍석 차관보는 추측임을 전제한 뒤 “새달5일 최고인민회의,15일 사망한 김일성주석의 생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굵직한 사안들이 겹쳤기때문일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돌발사태가 발생하자 합동훈련 일정까지 잡는 등 준비에박차를 가해온 문화부와 탁구협회는 단일팀 구성이 물건너간 것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문호를 열어 놓겠다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시간에 쫓기기는 하겠지만 대회 성적보다도 단일팀 구성이 가져다 줄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문화부는 일단 새달 2일 조 추첨이 이뤄지기 직전까지 북한이 다시 단일팀 구성에 동의해온다면 성사시키는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북한의 태도변화로 그동안 활발하게 추진돼온경평축구 부활과 남북 선수간 프로복싱의 평양 개최 등 각종 교류가 답보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해옥기자 hop@
  • 새 통일·외교·안보팀 과제

    새 통일·외교·안보팀은 ‘일관성있는 포용정책의 추진’이란 대북 메시지를 주고있다. 남북화해에 보다 우호적인 국제적 환경 조성과 강한 ‘대북 드라이브’를 통한 남북 관계 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장관급회담 무산으로 서먹한 남북관계의 분위기완화가 기대된다. 북측으로서도 그동안 대북정책을 막후에서 집행해온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이 통일부장관으로 남북대화의 전면에 나옴에 따라 남측의 정책 일관성에 대해 더욱 신뢰할수 있게 됐다. 임 장관은 그동안 북한 대남정책의 실질적책임자인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비서의 ‘상대역’이란 점에서 대화 상대의 격상도 예상된다. 그러나 새 외교안보팀의 한·미간 대북정책의 시각차 조율 결과는 당장 남북관계의 진전 반경을 규정한다는 점에서,남북관계는 더한층 한·미공조 및 북·미관계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반도에서 점증하는 중국·러시아의 이해관계 및 영향력을 한·미공조와 조화시켜 나가는 것도 남북관계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부시행정부가 타이완무기판매문제,외교관 추방사건 등으로 각각 중국·러시아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고 이에 대해 중국·러시아·북한이 미국에 공동대처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조문사절단 파견/ 의미·영향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망에 대한 북한의 조문단 파견 결정은 남북관계 진전에 일단 청신호로받아들여진다. 정 전 명예회장 개인에 대한 조문형식이지만 분단 사상첫 남북간 조문단 파견인데다,5차 장관급회담 무산 이후남북대화 진전에 촉매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직접 지시로 전세기를 타고파견된다는 점도 향후 교류협력에 대한 북측의 적극적인자세를 읽게 한다.조문단 단장인 송호경(宋虎景)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박지원(朴智元)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막후 협상을 담당했던 인물이어서 무게를 더한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북측 조문단의 서울체류기간 동안정부 당국자와의 예정된 접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개인의 사망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한 조문행사인데다 서울체류시간도 이동시간을 포함해 6시간에 불과,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북측이 5차 장관급회담 불참 이유에 대해 열흘이 지나도록 설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당국이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붙잡고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런 만남이 이뤄진다면 마다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다.여전히 ‘조문 외교’의 가능성을 남겨놓고있다.정보당국 관계자들과의 자연스런 접촉도 가능하겠지만 일상적인 이야기 이상은 넘어설 것 같지 않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5차 장관급회담의 무산으로 중단상태여서 이번 조문단의 일거수 일투족은 주목거리가 아닐 수없다.당국간 접촉이 아니더라도 현대 관계자들과의 접촉을통해 북측의 의중 파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조문단 파견은 금강산관광사업 등 굵직한 대북사업으로 북한경제의 숨통을 트는데 기여한 현대와 정주영씨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해석된다.1998∼2000년 세번의방북 때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특별한 관계라는것도 김위원장의 조의 표명과 조문단 파견을 가능케 했다. 경제난 타개를 위해 남한기업인을 포함한 해외동포들의대북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북한으로서 조문단 파견은 손해볼 것 없다는 입장이다.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이후 북한이 ‘민족대단결과 화해협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포용력 있는 유연한 모습을 선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조문단의 방한이 당장 중단상태에 있는 남북 당국간 대화의 물꼬를 열어놓을지는 미지수다.그러나 북측도 이번 기회에 경협 등 교류협력 의사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것은 대남관계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않다. 이석우기자 sw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