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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정국 어디로/ 與野 달아오르는 신경전

    6월 임시국회가 통일·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등에 대한 여야간 이견으로 파행으로 마감,추경예산안 약사법 등 민생현안 처리가 무산됐다.이에 따라 7월 임시국회 소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러나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된다고 하더라도전반기에 험악한 정쟁이 벌어졌듯이 ‘하반기 정국’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가 기선잡기 쟁탈전을 격하게 벌일 것으로 보여 험로를 예고한다. ◆7월 임시국회=여야 모두 7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기류다.민주당은 추경예산안 민생법 처리가 시급하고,한나라당도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등 정치 공세의 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신경전이 치열하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가“여당이 제의해 오면 논의하겠다”고 말하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1일 “야당이 요구하면 인색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먼저 소집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방탄 국회’ 소집 비난여론이 부담스럽고,여당은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는 게 싫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야 3당 총무는 2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소집문제와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1일 본회의 소집을 진지하게 검토할 뜻을 비쳤고,한나라당 이 총무도 언론국정조사를 위한임시국회 필요성을 얘기했다.그러나 민주당 김 대표는 국정조사에 대해 “(검찰)기소 여부가 결정된 뒤 고려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정국=언론사 사주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둘러싼여야 공방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남북관계의 진전,여권의 당정쇄신 여부 및 3당 정책연합의 향배를 포함한 정치권의 변화 등이 주요 관심사다. 특히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질 9월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가 예산편성에서의 실리 싸움과 상대 기선 제압 등을위해 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런 가운데 정기국회 회기중인 10월 말 치러질 서울 동대문을 재선거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간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권내 대선예비주자들의 우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야당 내에서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세론에 반하는 인물들의 세력화 가능성 여부의 윤곽이 잡힐 수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 “언론 세무조사 國調 용의”

    6월 임시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막판 파행 조짐을 보이고있어 추경예산안과 돈세탁방지관련법 등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모성보호법과 약사법 등 여야가 이미 이번 회기 내통과를 합의했던 법안마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정치권이 정쟁으로 시급한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9일 몇차례 총무 접촉을 가졌으나,국방·통일장관해임건의안과 국회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30일 본회의를 열지 못한 채 이번 국회를끝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우리 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에 응할 용의가있다”며 “대신 야당도 추경예산안과 국회법,돈세탁방지법,재정 관련 3법 등의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일괄 표결을주장했다. 이 총무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언론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라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수정 제의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해임안은 다른 사안과 연계할 성질이 아니다”며 “추경예산안과 국회법 등의 경우 아직 상임위 심사도 마치지 않은 상태라 내일본회의 처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맞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무분별 간척사업·매립 금지

    농경지나 도시용지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대규모 간척사업및 매립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연안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극히 제한적인 매립만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차 10개년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해양부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신청한 전체 매립희망지구 355곳(390.3㎢) 가운데 대규모 매립사업을 제외한 186곳(38.2㎢,9.8%)에 대해서만 제한적인 매립을 허용했다.지난 91년 제1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의 반영 면적 960.7㎢의 4%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추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됐던▲부산 해상신도시(198만평)▲마산 창포산업단지(408만평)▲여수 율촌산업단지 확장구역(350만평)▲군산 해상신도시(119만평)▲인천 송도신도시 2단계 사업(548만평) 등은 사업자체가 무산됐다. 지난 92년 2월부터 추진된 부산 해상신도시건설 사업은 생활오수에 오염된 연안해수가 근해로 제대로 흘러들지 못해극심한 해양오염을 유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마산 창포산업단지건설 계획도 주변 어장의 생태계 파괴 논란이이어지면서 그동안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왔다.제1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는 반영돼 있으나 그동안 매립이 추진되지 않고 있던 156곳(557.7㎢)에 대한 매립계획도 완전 백지화됐다. 매립이 가능한 사업들도 연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파제 높이 제한,해양경계 시설물 이전,부유물 확산 방지대책마련 등의 부대조건을 달았다. 해양부는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은 ‘웨트랜드 뱅킹 시스템(Wetland Banking System)’을 도입,갯벌보전 대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불가피하게 갯벌을 매립할 경우 대체갯벌을 의무적으로 조성토록 하는 방안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政爭에 또 밀리는 ‘민생’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요 민생·구조조정 법안이 무산되면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인 구조조정이 지연돼 하반기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서민생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국세청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발표라는 ‘돌발변수’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을 보이면서 민생개혁 법안이 무산될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차질 우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은 이번에통과되면 7월부터 발효돼 기업구조조정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었다.현대건설 등의 출자전환을 두고 나타났던채권단간의 마찰소지 등을 없앨 수 있는 장치를 담고 있기때문이다. 법안에는 채권금융기관들의 모임인 채권단협의회에 법적 권한을 부여하고,협의회에 채권은행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서민생활 안정에도 악영향]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다.사채업자의 불법적인 채권 추심행위를 금지하고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의 경우 최고 이자율을 연리 60%로 제한하는 등 보호장치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12월말까지 신축주택(고급주택 제외)을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건설경기를 살리면서 서민들의 세부담도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임시국회 통과 어려울듯] 이들 법안은 현재 국회 재경위의 법안 심사소위원회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25일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재경위가 열릴 예정이지만 여야간 대립으로 법안 심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생·구조조정법안 ‘낮잠‘

    여야가 언론사 세무조사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에 따른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처리,국회법 개정 여부,골프파문의 군 수뇌부 문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6월 임시국회가 종반 파행을 겪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임동원(林東源)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의 부당성을 따지기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과 함께 재경·정무·문화관광위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25일 운영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의 직권상정의사를 보이며 28일 본회의 표결처리 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어 여야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돈세탁방지법을 비롯해 국회 재경위에 상정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기업구조조정 촉진법과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 주요 민생·구조조정 관련 법안들이 현재 재경위 법안심사소위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이번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건축기사 자격증 취득 이전 경력까지 포함해 5년이 되면 건축사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사법 개정안도 무산될 위기에 처해 3,000여명의 건축사 자격시험 수험생들이 오는 9월 시험에 응시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국회 재경위는 25일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을 출석시켜 세무조사 결과를 집중 추궁할예정이어서 세무조사의 정·부당성과 조사결과 자료 공개 여부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世銀 사이버회의도 공격”

    세계은행이 반세계화 시위대의 폭력시위를 우려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려던 연례 국제개발회의를 취소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회의를 열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시위대가 ‘사이버농성(cyber sit-ins)’으로 이 온라인 회의를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20일 반세계화 시위운동 단체들은 세계은행이 시도하려는 ‘사이버 회의’가 실제 회의만큼 취약한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 명의 숙련된 정보기술(IT)자 시위요원이 회의 전체를쉽게 망가뜨릴 수 있다. 회의를 무산시키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다”고 IT시위 전문가인 한 해커는 말했다. “세계은행이 인터넷 회의에 전세계로부터의 참여를 원한다면 그들은 이를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환경단체인 ‘지구의 친구(Friends of the Earth)’ 관계자는 말했다. 올해초 이 단체는 10만명 이상을 동원해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태도에 항의하는 e-메일을보냄으로써 백악관 웹사이트를 여러차례 마비시킨 바 있다. 런던 연합
  • 테너 빅3 입국… 오늘 ‘꿈의 콘서트’

    ‘세계 3대 테너 초청 콘서트’를 하루 앞둔 21일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 3인 모두 서울에 도착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날 오후 5시30분 흰색 전용기편으로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난 도밍고는 10분 뒤 도착할 예정이었던 호세 카레라스,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나란히 귀빈실에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카레라스 일행을 실은 항공기도착이 1시간여 늦어지는 바람에 무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 이들의 입국을 환영하는 뜻으로 흰색 백합과 빨강색 장미 꽃다발을 준비했으나 ‘테너 빅3’합동공연 주최측으로부터 ‘3명 모두 백합 알러지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백합을 서둘러 흰색 장미로 바꿨다. ■몸무게 150㎏인 거구 파바로티가 잘 걷지도 못한다는 소식에 장애인용 전동차를 대기시켰다가 역시 몸집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취소하기도 했다.파바로티는귀빈실을 나서 수행비서의 어깨를 짚고 간신히 주차장으로이동, 서울 ××허 7777번 번호판을 단 에쿠스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그는 비만한 몸을 가리기 위해 흰색 중절모를 쓰고 목과오른쪽 어깨에 큼직한 스카프를 둘러 눈길을 모았다. ■동료들과 함께 인천공항 명예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아든도밍고는 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 사장에게 “상공에서 내려다 본 공항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인상 깊었다”면서 “오늘은 약간 흐린 것 같은데 우기(雨期)가 언제냐”고 물어공연일 날씨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야의원, 상임위 집단거부 파행

    여야는 20일 북한 선박의 영해 침범과 북방한계선(NLL)통과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실시를,민주당은 ‘공개토론회’ 실시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국회는 20일 통일외교통상,산자,교육위 등을 열어 북·미관계,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현안을 다뤘다. 특히 한나라당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제의한‘공개토론회’를 거부하면서 국정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경예산,금강산관광,국민건강보험 재정문제 해결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서 임시국회의 파행이 우려된다. 교육위에서는 이날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상임위에 상정할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교육위에서 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공교육에서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에도 불구하고 사학의 실패와 비리가만연된 상태” 라며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사립학교법개정안의 조속한 상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후 상임위 회의를 집단 보이콧,파행운영됐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고입평준화 개선안 파행 거듭

    고입 평준화를 위한 경기도내 주민 공청회가 곳곳에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찬반 양론에다 공청회를 거부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실력행사까지 겹쳐 개선안 마련에 어두운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8일 고양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공청회는 도교육청이마련한 학생배정 방식이 오히려 학교 서열화를 초래한다며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는 바람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해산됐다. 이와 별도로 고양시 덕양구 삼송·관산·벽제·고양·화전동 등의 학부모들은 관산동 벽제고와 삼송동 고양종고가특수목적고나 실업계 성격이 짙다는 이유로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줄곧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열린 성남지역 학생 배정방안 공청회에는학부모,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4시간여동안 열띤 논쟁을벌였다. 토론자들은 2차례 배정과 2개 구역 분리 등 학생배정 방안에는 대체로 수긍했지만 특수목적고 등 평준화 제외고교지정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특히 공청회에 참석한 일부 학부모들은 지정된 토론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토론자 교체를 통한 재공청회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3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안양권역 고입평준화 공청회’에서도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배정 방식이 심각한 학교서열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연좌시위를벌이고 단상을 점거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여 2차례 정회끝에 공청회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공청회를 주관했던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날 시위를 주동한학부모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려다 이를 전해들은학부모들로부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고교별 입학정원의 30∼70%를 우선 뽑기로 하는 고교평준화 개선안을 내놓고 평준화 대상을 부천 안양 과천 의왕군포 고양 성남시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수원지역 고교평준화 공청회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 ‘돈세탁법’ 다시 원점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2개 법안의 국회 통과가 또 무산됐다. 여야는 19일 본회의에서 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광범위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2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종일밀고당기기 게임만 벌이다 처리를 일단 25일로 미뤘다. ■9인 소위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자금세탁방지법 9인소위’를 열어 전날 3당 잠정 합의내용인,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고 FIU에 광범위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그러나 야당측이 총무회담 합의사항을 번복,단일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우리 당은 정치자금을포함하고 FIU의 계좌추적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데합의를 봤다”면서 “비리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한 뒤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 10일 이내에 수사에 착수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는 “정치자금을 대상범죄에 포함하되 모계좌 및 앞뒤연결계좌에 대해서는 FIU의 계좌추적을 인정토록 하자”며합의도출을 시도했으나,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처리시점을 25일로 넘겼다. ■여야 움직임 여야는 전날 3당 총무회담에서 합의된 자금세탁방지법 내용에 대해 심의를 벌이며 당론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계좌추적권의 범위 등을 놓고 각기 내부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3당 합의안대로 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는 대신 FIU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자금세탁방지법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다만 불법 정치자금의 세탁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도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와 총재단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치자금을 대상범죄에 포함시키되 FIU의계좌추적권은 허용하지 않는 내용의 수정협상안을 마련했다.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여야 총무간 합의안에 대해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재경위와 법사위 의원들이주장하는 2개안을 총재단회의에 상정했다.결국 총재단은 법사위안을 채택,이재오 총무가 재협상에 나서도록 했다. ■의원총회 3당은 9인 소위를 마친 뒤 각각 의총을 열어 돈세탁방지법에 대한 협상과정을 설명했다. 민주당 김 대표는 “의원들이 답답하겠지만 협상 권한을총무에게 위임한다”며 이 총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넣고 FIU계좌추적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우리 당의 원안대로 간다”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돈세탁법’ 또 무산

    국회는 19일 오후 법사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자금세탁방지법과 금융정보분석원법(FIU)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각당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또 다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재차시도할 예정이나 시각차이가 뚜렷해 대표적 개혁법안의 하나인 자금세탁방지법의 입법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잇따라 열린 민주당 자민련 한나라당 3당 9인 소위에서 민주당은 자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제외하고,FIU에 계좌추적권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또 정치자금을 포함하되, 모계좌의 앞뒤 계좌에 한해 계좌추적을 제한하자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자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포함하되,FIU에 계좌추적권을 주지 않고,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통보해 조사토록 하자는 당초의 당론으로 되돌아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공석인 예결위원장에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자민련이 자당 몫인예결위원 4명을 5명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며 위원명단을제출하지 않아 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주돈식·이원종씨 안기부돈 받았다

    안기부 자금이 96년 총선에 출마한 구여권 인사들에게뿐아니라 당시 정무1장관 주돈식(朱燉植)씨와 정무수석 이원종(李源宗)씨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 심리로 열린 한나라당 의원 강삼재(姜三載)피고인과 전 안기부 운영차장김기섭(金己燮)피고인에 대한 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 속행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주 전장관과 이 전수석은 검찰과변호인측 신문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주 전 장관은 “총선 무렵 관계자들의 특근 등이 많아 당시 신한국당 관계자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받아 공적으로썼다”면서 “하지만 당시에는 안기부 돈인 줄 몰랐고 검찰에서 수사를 받을 때 계좌추적 결과를 보여줘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도 “95년 정무수석 산하 노동언론문제연구소를 만들면서 권영해(權寧海)안기부장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고 그 뒤로도 몇차례 자금 지원을 받았다”면서 “당시 공적인 일로 안기부 자금을 받아 쓰는 것이 문제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심리종결이 예정됐으나 변호인단의 집단퇴정으로 무산돼 다음달 3일 다시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달라이 라마 연내 방한 무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올해 방한계획이무산됐다. 달라이 라마 방한준비위원회(집행위원장 박광서)는 최근정부가 외교상의 이유를 들어 달라이 라마의 7월 방한을불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18일 밝혔다. 달라이 라마 방한준비위 정웅기 국장은 “18일부터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이한동 총리가 중국을공식 방문하는 상황에서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허용하는것은 외교관례상 어렵다는 뜻을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준비위측에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코리아 빅3’ 톱10 진입 실패

    ‘코리아 빅3’의 유럽 정벌이 무산된 가운데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생애 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테스키는 18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테스키는 우승상금 31만5,000달러를 받아 투어 생활 5년만에 가장 많은 돈을 한꺼번에 챙겨 상금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요르트와 숨막히는 접전을 계속하던 테스키는 17번홀(파3)에서 요르트의 보기로 단독선두에 올라선 뒤 18번홀(파5)에서 벙커샷에 이은 버디로 요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날 나란히 공동 14위로 처진뒤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은 계속되는 부진으로모두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박세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11위에그쳤고 김미현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 밖에 줄이지못해 합계6언더파로 공동15위에 머물렀다.또 박지은은 보기3개와 버디 1개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25위까지 처졌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25위에 그쳤고 캐리 웹(호주)도 1오버파 73타로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21위로 마감했다. 곽영완기자
  • 정치 뉴스라인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의원이 오는 19일 4박5일 일정으로 대한체육회장인 같은 당 김운용(金雲龍) 의원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방북중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의원은 대한체육회 고문 자격으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박명철 위원장과 장웅 북한IOC 위원의 초청을 받았다. 최 의원의 방북 목적은 남북한 스포츠 교류협력 전반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오사카(大阪)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무산 이후 소원해진 남북체육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장기표(張琪杓) 전 민국당 최고위원이 늦어도 연말 신당창당을 목표로 경제계,학계,시민단체 인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그는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에 반발,민국당을 탈당한 뒤 구(舊)정치 타파 등을 기치로 새 정당창당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기택(李基澤) 박찬종(朴燦鍾) 전 최고위원 등민국당 탈당 인사 등과 수시로 접촉을 갖고 창당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지난 13일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상도동 관계자는 “현철씨의 귀국은 지난해 총선 직후 출국한 지 14개월만”이라며 “현철씨는 자신의 귀국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귀국 후에도 일체 대외활동을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귀국후 곧장 상도동을 방문,부친인 김 전 대통령에게 문안인사를 한뒤 구기동 자택으로 향했으며 당분간 외유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즈 메이저5연승 ‘가물가물’

    타이거 우즈의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5연속 우승이 사실상 무산됐다. 우즈는 17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6,9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틀간의 부진을 털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며 제 실력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선두에 9타나 뒤진 공동 23위에 머물러 대회 2연패와 사상 첫 5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서 멀어졌다. 선두는 합계 5언더파 205타인 스튜어트 싱크와 레티프 구센(남아공).구센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3언더파 67타로 분전한 싱크에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3일 내내 선두를 유지,우승컵에 한걸음 다가섰다. 구센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놓은 뒤남은 9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선두를 지켰다. 1번홀 보기에 이어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불안하게 출발한 싱크는 4번홀부터 7번홀까지 연속 4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13번·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번대회에서 3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친 유일한 선수가 됐다. US오픈 사상 최다차 역전승은 1960년 아놀드 파머가 마이크 수척에게 7타를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한 것이나 대회 관계자들은 우즈의 역전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6타로 로코 메디에이트,마크 브룩스 등과 함께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나서 1923년 보비 존스 이후최연소 챔피언 등극을 노리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코리아 빅3’ 나란히 추락

    ‘코리아 빅3’가 나란히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유럽무대 첫 승이 사실상 무산됐다. 미국 여자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10만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박지은 박세리 김미현 등‘코리아 빅3’는 15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클럽(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두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0위권 밖으로추락했다. 전날 공동 19위를 달린 박지은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선두권과 타수차를 좁히지못하며 전날 단독4위를 달리다 2오버파 74타를 친 박세리와 함께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선두권과는 6타차. 또 전날 공동5위를 달리던 김미현도 2오버파 74타에 그쳐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9위로 추락했다. 박지은은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10번·11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으나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아쉬움을 남겼다.박세리는 5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뒤 7번홀 버디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다시 9번홀(파5)과 13번홀(파4) 보기로 무너졌다.첫홀(파4)부터 보기로 출발,불안했던 김미현도 5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으나 후반들어 13번(파4)·14번(파3)·18번홀(파5)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 전주소리축제 조직위 내부갈등 확산

    오는 10월 전북도가 개최할 예정인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조직위 내부갈등으로 집단사표를 제출하는 등 총체적위기를 맞았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소리축제 조직위 서울사무소 직원 1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14일에는 강준혁 예술총감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때문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소리축제가 극단적인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서울사무소는 공연기획 및 실무접촉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아왔고,총감독은 소리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사표파동은 소리축제 성공개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집단사표 소용돌이에 휩싸인것은 예술인들로 이뤄진 서울사무소와 매사에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는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간의 잦은 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사무소는 최근 재독음악가인 윤이상씨 부인과 북한공연팀 초청을 위해 시급한 경비 2,600만원을 요청했으나 조직위 사무국이 결재 뒤 사업을 시행하라고 요구하자 그간의 갈등과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서울사무소가 확정한 프로그램의 준비계획이 절차를 중시하느라 하나도 시행되지 못하는 등 소리축제가 무산되거나 졸속 행사로 국제적 망신을 살 우려도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서울사무소 관계자들은 “전체 축제예산 42억원 가운데 프로그램 예산은 15억원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되는 등 행사계획이 처음부터 주객이 뒤바뀌었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들이 규정만 앞세우고 예술인들을 기획사 직원 취급하는 풍토에서 더이상 일할 수 없어 집단사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에서는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조직위원장과 예술총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 소리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비대회를 엉망으로 개최해 일부 기획사들이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를 빚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문화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10대 기획이벤트로 지정한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우리 고유의 소리,각국 민속예술 등을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한통·SKT 외자 8조원 유치 총력전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달러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을쓰고 있다.두 ‘통신공룡’의 외자유치 목표는 7조∼8조원에 이른다.침체된 우리 경제에 ‘단비’를 가져다 줄 지 주목된다. 한국통신은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2차 해외 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다.발행 물량은 정부가보유하고 있는 지분 17.78%(5,550만2,161주)로 규모는 25억∼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난 99년 1차 발행에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규모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13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로드쇼,즉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14일 홍콩,15일 도쿄,18일 런던,28일 뉴욕 등 세계 20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아래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있다.지난주 말 대규모 협상단을 미국에 급파했다.로드쇼는 물론 개별금융기관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투자자들을 접촉하려고 11일 출국했다.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도 이 사장과 함께 로드쇼팀의 공동 수석대표로 거?浴綏? 했다. 해외 DR발행의 성공 여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치기로 한 민영화 문제로 직결된다.한통은올 상반기에 정부지분의 해외 매각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 첫 단계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15%(5,203만3,277주)의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지지부진하다.둘째 단계인 해외DR발행마저 무산되면 민영화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국통신은 99년 25억달러 규모의 1차 DR발행 때 성공을거뒀다.한통측은 이번에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호의적인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가치,초고속망의 고성장,다양한 수익원 창출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는다.반면 미국 경기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최대 걸림돌이다. SK는 지난해 초부터 일본 NTT도코모와 SK텔레콤 지분매각 협상을 계속해오고 있다.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 도코모측은 지난 4월 말 SK텔레콤을 상대로 마지막 실사를마쳤다. 그에 따라 지난달 초서류제안을 예정했다가 이달초로 연기한 바 있다.그러나 SK텔레콤측은 서류제안 접수여부 등에 대해 극도의 보안이다.SK측은 이달 말 NTT도코모주총에서 SK텔레콤 지분매입에 대한 공식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SK측은 “원하는 가격에 다소 못미치더라도반드시 이번 매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4분기와 2·4분기 SK그룹 전체의 채권 발행액은 각각 2,700억원이었다.올 1·분기에는 1조5,750억원,2·4분기에는 9,300억원으로 급증했다.NTT도코모측과 협상중인 매각물량은 SK㈜ 등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가운데 14.5%(1,293만주)에 이른다.주당 30만원정도로 계산하면 4조원 안팎으로 ‘돈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조약돌] 김민석의원 특강 학생반대로 무산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의 소장 정치인인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이 11일 오후 경희대에서 ‘청년문화론’을 특강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가 반대해 강연을 취소했다. 김 의원은 정외과 김형규(38)교수의 수업시간에 특별 강사로 초청됐으나 총학생회가 10일 긴급회의를 갖고 ‘김 의원은 스스로 개혁파라고 말하지만 반개혁적인 정책입안에 대해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은 인사’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김 교수에게 “강의가 강행되면 교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벌이고 김 의원과 토론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김 의원측은 “강의를 자청한 것도 아니고학생과 교수가 초청해서 수락한 것뿐인데 강연을 반대하는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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