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산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분쟁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MSI 2026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112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42
  • 장관급 회담 15일 서울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북한은 6일 오후 “지난 3월 중단된 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15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수용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했다. 북측은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대표단 단장 이름으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남측의 제의에 동의하면서 본 회담이 민족의 기대와 관심 속에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성과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가 지난 3월13일 5차 장관급회담이 북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무산된 지 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정부는 앞서 북한에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북장관급회담이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중심협의체로서새로운 남북관계를 열어 나가는 데 많은 성과를 거둔 바있다”면서 “남북은 화해협력과 평화정착을 위해 이미 합의한 사안들을 비롯,산적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부 당국자는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남북대화를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6개월만에 재개되는 장관급 회담은 남북간 각종 현안을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 대표들이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김정일 (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주5일근무’ 막바지 조율

    주 5일 근무제 도입은 결국 ‘막후 담판’에서 성패가 갈릴 조짐이다. 5일 노사정 본회의는 표면상 ‘노사의 평행선 대립’의모습을 보였지만 막후에선 상당한 이견조율이 이뤄지는 분위기다.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이 “일괄타결을 확신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특위에서 1년 4개월 동안 만든 ‘밑그림’을 토대로 15일까지 노사정간의 막판 협상이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노총 내부에서 의견수렴이 더디게 진행되는데다 ‘급할 것 없는’ 경영계 입장이 맞물려 막판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막후 협상= 향후 협상은 이원체제가 가동된다.노사정위는 차관급이 참여하는 ‘5인회의’와 노동장관,노사정위원장,한국노총위원장,경총회장 등 최고위 4인 회의에서 12개쟁점을 놓고 이견을 줄이는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5인 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합의하고 4인회의에서 최종 추인하는 형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핵심쟁점은 연월차 휴가 조정 및 상한선 설정 문제,연월차 통합에 따른 장기근속자 임금보전 방안,시행시기,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좁혀져 있다. 이미 노사가 초과근로시간 상한선 및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현행 유지,생리휴가 무급화 및 임금 보전,1년 이내노사서면합의에 의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 상당 부분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오는 7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돌며 공익위원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열어노사 양측에 공익위원안을 받아들이도록 ‘대세몰이’도시도할 계획이다. ●노사 입장= 이날 본회의에선 노사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기세싸움’의 성격이 짙다.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은 “공익위원안대로라면 150일이상의 휴가·휴일이 된다. 선진국보다 많은 휴가일엔 합의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이에 질세라 이남순(李南淳) 노총위원장도 “임금이 삭감된 상황에서 휴가·휴일이 느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공익위원안을 질타했다. 하지만 노총의 한 고위관계자는 “연·월차 통합에 따른장기근속자 임금 보전 문제가 해결될 경우 논의가급진전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경영자측의 ‘시간벌기’ 가능성도 변수다.새롭게 전개되는 ‘여소야대 정국’에 기대며 연내 입법 무산을 시도할가능성도 있다.당초 노사정위가 합의·미합의 사항 모두를공개할 방침이었지만 일괄타결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노사정위 한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확고한 만큼 어떤 정치적 변동이 와도 분위기를반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용산美헬기장 중지도 이전 제동

    용산에 건립중인 국립 중앙박물관 개관에 맞춰 용산 미8군내 헬기장을 한강 중지도로 옮기려는 문화관광부의 계획에 서울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고건 서울시장은 3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한 국방부 입장 및 국방부와 서울시의 협의내용이 무엇이냐””는 이동진(민주)의원의 질문에 대해 “”문화부로부터 국립 박물관의 정숙성 유지를 위해 중지도를 미군헬기장 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중지도의 입지적 특성과 교통안전문제 등을 감안,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에서 직선거리로 200m인 미8군 헬기장의 대체 후보지로 한강대교 중간지점에 위치한 중지도를 잡고 헬기장 이전을 추진해 온 문화부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녹지축을 이루는 중지도로 미군 헬기장을 옮길 경우 환경파괴뿐 아니라 시민정서에도 맞지 않아 이전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서울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의회 본회의 질문에서 임원빈(任元彬·민주)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강남순환고속도로의 선형이 최초 기본설계에는 제2성산대교에서 양천구 목동쪽에 인접해 건설하도록 돼있었으나 나중에 영등포 방면으로 변경됐다”며 변경된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차원갑(車元甲·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3년간 서울의 수돗물 누수 추정량 15억여t은 총생산량의 32%로 생산원가로 따져 1,286억원어치에 이른다”며 조속한 노후관 교체를 촉구했다. 이강진(李康珍·민주) 의원은 “고건 시장의 수차례에 걸친 차기 시장선거 불출마 언급이 시 공무원들 사이에 또다른 레임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누수현상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따져 묻고 “임기동안 추진해온 시책 평가자료를 만들어 후임자가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軍 사격·훈련장 갈곳이 없다

    국가 안보와 전력 향상을 위한 사격장과 훈련장 등 군시설이 갈 곳을 잃고 있다.소음과 안전문제로 주민들로부터박대를 당하는데다 일부 사격장 인근에는 학교시설유치계획까지 추진돼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3일 수도권 일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일대 공군사격장의 경우 주민들이 40여년간 폭격기의사격훈련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7월부터 궐기대회를 여는 등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여주군 시민·사회·환경단체로 구성된 ‘여주군 공군폭격장 이전대책위원회’는 폭격장 주변 상당수 주민들이 난청에 시달리고 있고 신경불안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군부대는 마땅한 이전장소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군부대측은 국가안보를 위한 시설물이라는 점을 주민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사격횟수를 줄이고 폭격기 항로도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줄곧 주민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군부대 종합훈련사격장이 들어서 있는 양평군 옥천면 신애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70년대 초부터 국방부 야포사격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양평군이 군유림 활용을 위해지난 6월 사격장 인근에 전문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뒤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주민들은 대학설립이무산될 경우 사격장 이전추진을 위한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 간담회와 사격장 소음측정을 약속했지만특별한 대책이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성남시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육군부대를 청계산 일대로 이전하려는 국방부와 3년여째 마찰을 빚고 있다.시민들의 휴식장소인 청계산에 군부대가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국방부의 사업신청서를 반려했다.이전계획이 있던 군부대는 이들 자치단체들 사이에 끼여 지금껏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주민들도 인근 육군 헬기사격장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주민들은 86년 사격장이 들어선 이후 민가와 축사,도로에 유탄이 떨어져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대로 이미 훈련횟수와 장소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실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北, 당국대화 재개 제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에게 보내는 방송통지문을 통해 남북 당국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했다. 조평통 림동옥 부위원장 명의로 보낸 방송통지문에서 북한은 “우리(북한)측은 온 겨레의 의사를 반영하여 6·15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 당국 대화의 조속한재개를 제의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이날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이 건설적인 제의에 귀측의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 조평통의 남북대화 제의는 3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 맞춰 이뤄져 주목된다. 북한의 대화재개 제의는 지난 3월 13일 5차 장관급 회담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무산시킨지 5개월여만의 일로,교착상태인 남북관계에 대화의 물꼬가 다시 뚫리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부는 그동안 북측이 남북당국간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계속 촉구해 왔다”고 전제,“그런 점에서 북측이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제의해 온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 북측과 대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3일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북측 제의를 평가하고 회담의제를 점검하는 등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조만간 대북통지문을 보내 후속 실무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잉글랜드 ‘전차군단’ 혼뺏다

    “이것은 재앙이다” 독일의 골키퍼 올리버 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뇌까렸다.독일의 루디 ?O러 감독의 아버지는경기장에서 1-2로 역전당한 전반 막바지 심장마비를 일으켜병원으로 후송됐다. 외신들은 수심과 충격으로 가득찬 독일인들의 얼굴 표정을전하고 있다. 워낙 큰 스코어차로 진 까닭에 ‘겨우’ 40명만이 체포될 정도로 훌리건들의 난동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이 2일 새벽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9조 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마이클 오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당하는 등 1-5의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지난 1909년 잉글랜드에 0-9로 완패한 이후 이처럼 무참한 패배를 당한 것은 92년만의 일. 잉글랜드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하면 샴페인을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독일로서는 엄청난 충격이었다.지난 85년 포르투갈에 0-1 패배를 당한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21년만에,그것도 안방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적지인 독일에서 36년만에 승전보를 올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聆? 0-1 패배를 통쾌하게 되갚았다.잉글랜드는 승점 13(4승1무1패)을 마크,한 게임을 더 치른 독일(승점 16)을 3점차로 뒤쫓아 본선직행 티켓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밀어넣었다. 골득실에서 잉글랜드가 4점차 앞서게 됨으로써 독일이 마지막 핀란드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잉글랜드가 그리스와 알바니아를 모두 이길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독일이 조1위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11일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예정이던 한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도 무산될 위기를 맞는다. 이날 독일은 선봉장 오언을 비롯,부상 중에도 투혼을 발휘한 데이비드 베컴,스티븐 제라드 등 잉글랜드 3각편대에게철저히 유린당했다.독일은 전반 6분 얀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7분뒤 잉글랜드는 게리 네빌의 해딩 패스를 오언이 오른발슛으로 차넣어 동점을 만든 뒤 인저리타임에 제라드가 25m중거리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오언이 다시 골을 터뜨리고 21분 독일 발라크의 패스미스를 틈타 해트트릭까지 성?鞭쳐榴?.29분에는헤스키가 다섯번째 골을 터뜨려 리버풀 3인방이 모두 골을작성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이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2조 예선 아일랜드에게 0-1로 져 사실상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5조 폴란드는노르웨이를 3-0으로 꺾고 10번째 티켓을 확정,16년만의 본선 진출 꿈을 이뤘다. 본선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8조 이탈리아도리투아니아와 0-0으로 비김으로써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없는 상황에 빠졌다. 임병선기자 bsnim@. ■오언은 누구. ‘게르만 전차군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첩을 진두지휘한 마이클 오언은 지난 66년 제프 허스트가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에 4-2 승리를 안긴 이후 두번째로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제라드,헤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리버풀의 공격진을 이끄는 오언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에이은 멋진 골로 일약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비호같은 돌파력에 절정의 슛 감각을 ??춘 데다 아직 21세의젊은 나이여서 내년 월드컵에서 ‘큰 일’낼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오언은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 리그 예선 핀란드의 FC하카전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한 적이 있으며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슈퍼컵에서 1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슈퍼컵에서도 결승골을, 웨스트햄과의 2001∼200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넣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임병선기?
  • 답답한 정치/ 해임안 표분석·전망

    한나라당이 1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함에 따라 해임안의 표결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다. 31일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기국회 개원일인 1일 해임안을 보고하고 3일 처리하겠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이재오총무와 사전협의를 마친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도 이에 동의했다.반면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5일 보고 뒤 8일추경안과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해임안 보고 절차= 해임안은 국회법에 따라 발의자가 보고하지 말 것을 요청하지 않는 한 본회의 개회와 함께 자동 보고된다.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도 이날 “본회의가소집되면 한나라당의 보류 요구가 없는 한 해임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다만 1일 개회식 이후 1차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는 원천적으로 보고를 할 수 없게 된다.‘회기 결정의 건’을 결정하는 1차 본회의는 교섭단체간 협의사항으로 여야 합의가 없으면 소집되지 않을 수도 있다. ●표 분석= 일단 표결에 들어가면 가결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전체의석 271석 가운데 136석만 찬성표를 던지면해임안은 통과된다.산술적으로는 한나라당 132석에 자민련이나 군소정당·무소속 등에서 4석만 보태면 된다.비록 한나라당에서 이탈표가 나온다하더라도 자민련의 강경한 태도로 보아 찬성표는 충분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자 동맹= 한나라당 이재오 자민련 이완구 총무는 3당 회담에 앞서 단독 회동을 갖고 양당간 공조를 다졌다.여기서 이 총무는 “1일 해임안을 보고하고 3일 처리하려는한나라당의 계획에 동의하겠다”고 약속했다.일각에서 국회법 문제도 거론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두총무는 이를 부인했다. ●각당 표 단속=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곧바로 이탈표 점검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급히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탈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에 대해 1대1 면담에 들어갔다.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자민련 이완구 총무에게 협조를거듭 촉구하는 한편 3일 본회의에서의 표결을 무산시키는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 여권이 해임안에 대해정면 돌파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끝까지 밀고나갈지는 미지수다.여야 합의가 안될경우 표 대결은 어려워진다.사회권을 쥔 이 의장이 그간여야 합의가 없을 때는 의사봉을 잡지않는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의혹만 키운 ‘인천공항’ 수사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논란에 대한 검찰수사는 업체의 ‘뇌물’고리 수사와 ‘외압’ 규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상호 전 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과 국중호 청와대 전 행정관을 전격구속한 뒤 이들과 업체와의 유착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왔다. 신공항 사업과 같이좋은 물(?)에 낚시질이 없었다는 것은 상상키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따른 업체관계자 소환과 이잡듯한 압수수색에도불구하고 사업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삼성물산과 이 전 단장간의 금품수수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이 어떤 회사인데 꼬리를 남기겠느냐’는감탄(?)과 함께 ‘삼성이 청와대는 물론 검찰도 무찔렀다’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왔다. 외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결론이 나오지 못했다.검찰은 국 전 행정관의 ‘개인 차원의 압력’으로 규정지었지만 “정권실세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할말이 많다.수많은 참고인들의 조사에서 ‘몸통설’을 입증할만한 진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심증만 가지고 수사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형사건만 터지면 공식처럼 근거도 없이 ‘몸통’‘깃털’론이 퍼지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강치 못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 여파로 인천공항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유휴지개발이 겉돌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공항공사측이 사업자선정 재검토를 선언,원익이 그동안 쌓아온 공(?)이 무산된 것은 물론이고,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72는 앞으로도 여론의 조명을 받을 것이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경제 재도약·좌초 ‘분수령’

    이번 주말이 우리 경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출의 4%를 차지하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운명이 사실상 결정되며, 35개 워크아웃 기업들의 처리방향이확정된다. 정부가 못박은 대우차 매각시한도 이달말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내외적으로시장신뢰를 잃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업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3대 현안을 쟁점별로 점검해 본다. ■하이닉스반도체: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31일부터 이틀간 채권단을 상대로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설명한다.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18개 채권은행 대표자회의를오는 3일로 밀어내고 갑자기 끼어든 일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회의에 앞서 SSB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설명회 대상에는 투신권도 포함된다.기술컨설팅사인 ‘모니터’사가 진단한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제시된다.다분히 사전 설득작업의 의도가 엿보인다.18개은행단의 지분율이 78%로 의결선(75%)을 아슬아슬하게 넘어 쐐기를 박아둘 필요도 있었던데다 “SSB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의 주문도 작용했다. 지원안의 골격은 △은행권 3조원 출자전환 △투신권 1조2,000억원 만기연장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대금 잔액 3,700억원 조기활용 등 총 6조원대로 이미 알려진 안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따라서 설명회의 초점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인지,신규투자 없이도 회생가능한 것인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지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닉스에신디케이트론을 주선했던 씨티은행과 여신이 많은 신한은행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새로 합류할 예정인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 거부는 법정관리이며 법정관리는 더 큰 손실의 길임을 모두들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이 끝까지 거부하거나 지원안이 부결될 경우 외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까지기다렸다가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촉진법이 적용될경우 지원에 동의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시가대로 채권을넘기게 돼있어 피해가 커진다. ■대우차:인천의 부평공장 매각 문제가 관건이다.미국의 GM측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공장이 낡아 수익성이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채권단은 함께 인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 조찬강연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우차 매각에 대해 이달내 최종 입장을 정하도록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에 의한 위탁경영과 공기업화의 두가지 대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위탁경영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000명 이상의 직원들 생계가달린 부평공장을 팔지 못할 경우,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파장은 매우 크다. 대우차 매각협상을 맡고 있는 산은 정총재는 30일 “부평공장 매각대상 제외나 세금감면 등은 채권단이 결정할 수없는 부분인 만큼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정부에 종합보고해 최종판단을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조만간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이 내려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처리:금융감독원은 31일 35개 기업들에 대한 최종처리 방안을 발표한다.이 가운데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상태다. 남은 34개 기업들은 △워크아웃 지속 △조기 졸업 △회사분할매각 등으로 처리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관계자는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사업부문 매각 등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요구했다”면서 “퇴출될 기업이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2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수익성 악화 기업 등 일부 기업은 법정관리로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전남 순천·광양 버스노선 싸움

    전남 순천과 광양이 이번에는 버스 노선을 둘러싸고 맞서고 있다.두 자치단체는 광양만권 매립지의 냉연공장인 현대하이스코의 해상 관할권을 놓고 법원까지 갈 각오를 하고전남도에 조정신청을 해놓는 등 감정이 악화돼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광양시가 광양과 순천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의 형평성을 들어 노선 신설과 조정,증회를 요구해 왔다. 광양시는 순천역과 순천 남부시장 등의 황금노선 경유와노선 신설 33회,증회 21회를 주장했다.현재 순천과 광양간시내버스는 7개 노선에 31대가 하루 248회를 다닌다.이 가운데 순천의 순천교통이 3개 노선에서 175회(22대),광양의광양교통이 2개 노선에서 33회(4대)를 운행중이다.광양시는 순천교통이 운행 횟수는 물론 순천역과 남부시장 등 황금경유지를 갖고 있는 반면 광양교통은 횟수에서도 5분의 1수준이고 순천역도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시는 광양읍 덕례지구 주민들과 광양고와 광양체육관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노선 증설과 관광유적지인 백운산 휴양림과 옥룡사지를 잇는 노선 신설도 강조했다. 반면 순천시는 순천과 광양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1일 248회)를 들면서 두 업체간 노선조정 협의를 전제로 노선변경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버스노선 조정을둘러싸고 지난해 말 두 자치단체 실무자들이 협의회를 열고 이견을 조정했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했으며 지난 2월 열기로 했던 협의회마저 무산된 상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2與 ‘임동원 갈등’/ 임통일 해임안 어떻게

    한나라당이 연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그러나 31일 본회의에서 임 장관에대한 해임 건의안을 보고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 공세=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30일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우리당은 자민련의 태도와 상관없이 추진,관철시킬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당 3역회의 브리핑에서 “국민과 야당은 임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오기 정치는 결국 불행을 맞게 될 것으로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처리 절차=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 뒤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한나라당은 31일 본회의에 보고할 경우 24시간(9월1일) 이후 72시간(9월3일)안에 해임 건의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국회 일정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 1일에는 통상적으로 일반 안건을처리하지 않는다.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수는 있겠지만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응할리 없다.때문에 본회의에 보고한 뒤 무산되는 것보다 불씨를 안고가는게 것이 유리하다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여기에는김 대통령이 자민련의 강력한 요구 등을 감안,금명간 임 장관을 경질하지 않겠는냐는 희망적 관측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대 정주영학 개설 무산

    이번 2학기부터 서울대 경영대에 정주영(鄭周永)학을 개설하려던 계획이 교수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29일 “지난 3월정 명예회장의 별세 직후3·4학년 전공선택 과목으로 고인의 경영방식 등을 다루려고 했으나 경영대 교수회의에서 특정 기업인의 경영철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있어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정주영학은 서울대 교수와 현대그룹의 전·현직 사장단,언론인 등이 공동으로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광주·전남통합 사실상 무산

    ‘광주·전남 통합 시민여론조사 용역’이 부결돼 최근 다시 부상하던 재통합 논의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7일 용역과제심의위원회(위원장 金完基 행정부시장)를 열고 시·도통합 시민여론조사 착수 여부에 대한심의를 열어 참석위원 7명(1명 불참) 가운데 5명이 반대,부결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과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가 통합 재추진에 원칙적 합의를 천명한 이후논란이 거듭됐던 통합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용역 추진에 반대한 위원들은 용역 비용을 양 자치단체가공동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시만 부담하기가 어렵고 최근 정부의 시·도 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제정 불가 방침 등이 확인된 만큼 여론조사에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할 수 없다며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임우진(林宇鎭)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은 “주민의견 조사 등을 통해 이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용역과제심의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신용불량자 양산한 카드남발

    신용카드업계의 무분별한 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240만여명으로 지난 3월 말보다 41만여명이 늘었다.이 가운데 신용카드와 관련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사람이 전체의 38%인 90만여명으로 3개월새 무려 18만여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신용카드 발급 대행업체가 유령회사를 설립하여 소득이 없는 학생·노인 등에게 허위 증명서를 발급한 뒤 수수료를 챙기는 신종 불법행위까지 기승을 부리고있다는 소식이다.이런 불법업체가 전국적으로 수백개에 달한다니 말문이 막힐 노릇이다.오죽했으면 홍콩 시사주간지‘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최근호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경제는 신용카드 남발과 소비자들의 무분별한사용으로 수년안에 아주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겠는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금융당국은 신용불량자만 양산하는 신용카드업계의 마구잡이 회원모집 방식에 어떤 형태로든 제동을 걸어야 한다.현행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은 신용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인한 금융이용자의 피해와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 ‘소득이 객관적으로확인된 자’에 한해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그렇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바람에 유명무실한 규정이 돼버린 지 오래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이길거리 신용카드 회원 모집을 금지하는 쪽으로 감독 규정을 개정하려던 방침이 지난달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되면서 카드업계의 카드 남발행태가 더욱노골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질서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무분별한 카드발급에 대한 제재 규정을 대폭 강화하기 바란다.선물을 주는 등의 수법으로 길거리에서 회원을 모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할것이다.
  • 부실 대우차·현대증권 매각 혼선…정부 협상전략 부재 탓

    대우자동차 현대투자신탁증권 등 부실기업에 대한 처리가조기에 매듭지어지지 못한 데는 정부의 정책판단 실수 등 전략부재가 큰 원인이라는 지적들이 많다.재계는 정부가 처리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협상을 맡고 있는 채권단 등에 권한을 위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투신 매각 표류] 미국 AIG측과 현대증권의 우선주 발행가격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양해각서(MOU)체결을 발표한 것이 화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MOU 체결에 급급한 나머지 지난 21일 현대증권 이사회측에 신주발행가를 AIG측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7,000원대로 해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으나 사외이사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우여곡절끝에 이사회가 ‘신주발행 규정’에 따라 발행 기준가를 8,940원으로 결정했다.정부가 신주 발행기준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AIG측에 7,000원대로 해 주겠다고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 [대우차 매각] 대우차의 경우 지난해 9월15일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거부한 뒤 지금까지 투입된 직접적인 운영자금만 2조원에 이른다.그만큼 손실을 입은 셈이다.매각실패에 따른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국내외 판매량도 40∼50% 가량 떨어졌다. ‘팔기에 급급한’ 정부와 ‘한푼이라도 더 챙기겠다’는채권단의 서로 다른 입장 차이가 지금도 매각을 지연시키고있다. [고민스런 하이닉스반도체] 하이닉스반도체의 공동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최근 5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붓지않는 한 회생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부는‘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당위론을 내세워 채권단의 일방적인 지원을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민주 이상무 총무 “공조틀속 잘될것”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27일 평소보다 훨씬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과 관련,야당은 물론 공동여당인 자민련으로부터도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그는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잘 될 것이다” “상식선에서생각해보라”고 거침없이 응수하면서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자민련의 으름장은 적당히 무마될 것이며,결국 공동여당이 힘을 합쳐 한나라당의 임 장관해임안 처리 공세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 시나리오가 자리잡고 있는 듯 했다. ◆임 장관 진퇴와 관련,자민련이 이견을 표출하고 있는데. 잘 극복될 것이다.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된다. ◆자민련 이완구 총무가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당의 입장을 전달하려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총무로서 우리와의 공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당의 입장을 주장하려니 고민이 많을 것이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민주당과의 공조에 유념하라고 당부한 말을 어떻게 해석하나. 공조가 깨지면안된다는 얘기 아니겠나. 그렇다면 지금은임 장관 해임안 처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데, 이런 사안에서 공조가 안되면 되겠는가. 공조를 안한다는 것은 결국공조를 깨자는 것이나 다름 없는 데…. ◆한나라당이 국회에 해임안을 제출할 경우 표결 자체에응하지 않을 생각인가. 해임안이 제출된 뒤에 얘기하자.(이 총무는 한나라당이 추경안 등 처리에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표결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총재가 밝힌 영수회담

    ‘영수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종잡기 어려운 것은 당 밖에서나 안에서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신뢰와 진실을 바탕으로 한 영수회담은 당장이라도 하겠다”는 지난23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발언이 있었음에도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다. 당시 기자실은 “회담을 수용하겠다는 뜻이냐,아니냐”로술렁였고,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 총재의 발언에 살을붙여 나름의 해석을 내놓느라 분주했다.당내에서 어떤 이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하지만,또 다른 당직자는 “원칙 차원의 언급일 뿐”이라고 축소 해석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보자면 영수회담 수용여부와 관련한 한나라당의 실질적인 고민은 상당 부분 ‘회담의 결실이 무엇이겠느냐’는 쪽으로 옮겨온 듯 하다.물론 부친의 친일혐의 거론을 포함,이 총재 비난에 대한 재발방지책은 여전히 회담 성사의 전제조건이긴 하다. 회담의 결실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회담 성사 가능성에회의적이라는 얘기와 같다.대북 문제,언론사주 구속 등 현안에 대해 근본적인 시각차가 워낙 뚜렷해 사전 조율 과정에서 여야가 절충점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당내 인사의 다수의 시각이다. 이러다보니 온건론자들도 “필요하긴 한데…”라며 딱히해법을 찾지 못한다.이런 기조 속에서 강경론자들은 “회담에서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다”면서 “오는 10월 재보선까지는 강경기조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는 한나라당내에서는 영수회담 무산을 위한 여권의공작설에다 청와대-민주당간의 힘겨루기설까지 나왔다.대통령은 강력한 의지가 있으나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안동선최고위원의 친일공세가 나왔고,청와대의 일방적인 주도에반발해 민주당이 안 위원의 사퇴를 말리며 그를 지지했다는 내용이다. 이지운기자 jj@
  • “道가 벤처단지 고집 판교개발 무산 위기”

    판교신시가지 개발을 놓고 경기도와 판교주민들의 마찰이고조되고 있다.도가 6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를 고집하는 바람에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민들이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건교부장관이 바뀌면서 그동안 경기도가 주장해온 대규모 벤처단지 조성계획이 무산될 기미를 보이고 이에따라 개발계획 자체가 또다시 표류될 위기에 놓이자 울분을 터뜨리고 나섰다. 판교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24일 분당구 판교동추진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30일 낙생농협 옆 광장에서 주민들이 대거 참가하는 ‘판교지구 개발확정 유보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 6월 개발계획이 수립된 뒤에도 실제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 행정적 뒷받침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도와 관련부처 모두 주민 고통을 외면하고 있어 장기집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특히 판교 개발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여당,건설교통부에도 문제가 있지만 경기도가 무리하게 벤처단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의견을모았다. 추진위는 ‘판교 개발지연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라는 내용의유인물을 배포하고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논리에도 맞지 않는 대규모 벤처밸리를 요구하는 경기도지사는 개발지연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라”고 격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글리벡 약값 月214만원 결정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보험약가가캅셀당 1만7,862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심사평가원 약제심의위원회 회의에서글리벡에 대한 보험약가 상한액이 캅셀당 1만7,862원(1개월치 214만3,44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그러나이 가격은 제조사인 노바티스측 요구액인 2만5,000원의 71.5% 수준이어서 최악의 경우 글리벡의 국내 공급 무산이우려된다. 이에 대해 한국노바티스측은 “우리가 제시한 액수는 골수이식 비용 4,000만원과 비교하면 적당한 가격”이라며“극빈층 환자에게는 보험상한액이 결정되면 무상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1,000여명으로 추정되며 글리벡이 공급되지 않으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 DJP공조 삐걱대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최근 국정현안에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양당 공조지속 여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의 이른바 ‘DJP 공조’는 지난 98년 내각제개헌 추진 유보과정에서한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었다. 최근 자민련 쪽에서 이른바 ‘JP 대망론’을 띄우면서 또다시 양당간 파열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번주로 예상됐던 DJP 회동이 다음주로 연기되면서 그러한 불협화음은 증폭되는 분위기다.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JP의 청구댁 자택을 방문,DJP회동시기를 정하려 했으나김 명예총재가 일본 방문일정(24일∼27일)을 들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동 시기조차 결정하지 못할 만큼 양측의 앙금이쌓여있다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청와대측은 “청구동 회동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며 그같은 추측을 부인하고 있긴 하다. 자민련의 최근 ‘몽니’는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장관의 거취 문제 등 정국 현안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다.여권일각에서는 오 장관이 항공안전 2등급 판정 파문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김명예총재측은 민주당측이 국정난맥상에 대한 비판여론을 수습하기 위해 오 장관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반발하고 있다. 예기치 않은 김 명예총재의 몽니로 김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물론이다.김 대통령은 이번주중 DJP 회동-여야 영수회담-당정개편으로 이어지는 쇄신 일정을새로 짜야되는 처지에 놓였다.이 경우 오 장관과 평양축전졸속승인과 관련 문책론에 휘말려 있는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 거취가 주요 변수다.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