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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서산땅 헐값에 못판다

    현대건설이 서산농장 잔여농지 매각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잔여농지를 구입하기로 한 농업기반공사 요구에 계속 끌려 다닐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일 “농업기반공사가 매입가로 제시한 공시지가의 66%로는 서산농장을 절대 팔 수 없다”며 “일반농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매각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농업기반공사가 현재의 방침을 고수할 경우 서산땅 매각을 보류하고 다른 방법으로 자구계획을 이행할 수도 있다”고말했다. 이는 서산농장을 농업기반공사가 제시한 가격(평당 7,000원)에 팔면 조성원가(2만2,000원)를 크게 밑돌아 장부상매각손실이 3,400억여원에 이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미 평당 2만∼2만6,000원에 땅을 산 농민들과의 형평성도 문제가 된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전국전업농 강원도 지회에 서산농장 84만평을 평당 2만원씩 168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75억원을 받는 등 일반매각을 본격화하고 있다.또 일반농민들과 200여만평의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매각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와 별개로 농장 매각이 무산될 경우 이라크 미수금을 제외한 해외공사 미수금 2억달러와 국내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구계획을 달성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한편 토지공사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 대신 서산농장 위탁매각에 나서 전체 3,082만평 가운데 815만평을 팔았다. 그러나 서산농장 위탁매각을 맡으며 금융권에서 빌린 3,450억원 가운데 매각작업 부진으로 1,999억원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기업 구조조정 표류/ ‘철밥통’ 대수술 국회서 발목

    공공기업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정부는 공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과 민영화에 나서고 있으나 노조의강력한 반발과 정치 여건의 변화 등에 휘둘리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정치권은 선거철이 내년으로 다가오자 이익단체등의 눈치를 보느라 공공기업의 민영화에 소극적이다.이에따라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통합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철도청 등 주요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가 경제개혁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업의 민영화가 정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암초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 [가스공사]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26일 국회에 제출한 민영화 관련 한국가스공사법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너지위원회법 제정안 등 3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검토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회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가스공사 노조와 20%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도 민영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노조는 “지난달 29일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95.5%의 노조원이 파업에 찬성했다”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총파업에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의 분할결정에 따라 주가가 떨어질 경우 이사회를 상대로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에 들어갈 움직임이다. 산자부는 올해 안에 가스공사의 도입·도매부문을 연내 3개 자회사로 나눠 이 가운데 2개사의 매각을 내년 3월부터추진하고 가스공사에는 1개 자회사와 설비부문만 남겨둘 방침이었다.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 정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계류(추후 심의) 결정이 내려져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통합법안을 심의도 하지 않은 채유보를 결정했다. 국회는 30조원에 달하는 거대 통합법인을 만드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법안 심의유보 이유를 밝히고 있다.그러나정치권이 내년 선거를 의식, 통합을 반대하는 노조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공·토공 통합문제는 합병의 당위성에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단골메뉴’로 추진했지만 노조 압력과 정치논리에 묻혀버리곤 했다.주공의 주택분양사업과 토공의 택지개발사업 상당부분을 지자체에서수행하고 있고,중장기적으로는 민간부문에 맡기는 게 훨씬더 효율적이라는 점에서다. [지역난방공사] 정부는 내년부터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었다.지난 8월쯤 상장시킨 뒤 연말까지 주식을 전량 매각,연내에 민영화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분당지역 주민들의 소송제기 때문에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조차 못하고 있어 당초 36% 지분매각이나자회사 민영화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공사의 민영화가 곧난방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올것이라는 반대여론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분당지역 주민들이 낸 주식상장 및 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3개월간 중단된 민영화작업을 재개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주민들은 지난달 1심 법원으로부터 기각판결을 받았지만 고등법원에 항소한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 8월 “이미 민영화된 경기도 안양과 부천의 경우 난방비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민영화를 유보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철도청] 공공기업 구조조정의 주요 과제의 하나인 철도 민영화는 이미 8조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철도 부채를 현재의 조직체계로는 해결할 수 없어 시작됐지만 정치권의 눈치보기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통과가능성은 높지 않다.철도 민영화 문제가 노동계의 동투(冬鬪) 핫이슈가 됐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권이 이들의 반발을 무시하고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는 않을 게 분명해서다.당연히 관련 부처인 건설교통부도법안의 국회 통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정치권 소신있는 결단을””. 공공기업 구조조정이 정치권 등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민영화는 경제환경에 맞춰 공공부문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정책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들의 소신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주선(李柱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현 정부들어 공기업의 민영화는 상당히 진척됐으며 이러한 추세는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민영화는 누구의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효율성을 높여 이해당사자들의 이득을 보장하는 ‘윈윈게임’이기 때문에 노사양측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실장은 “정부는 적자 공기업을 민영화시켜 이익을 많이 낸 뒤 그 이익을 근로자에게 돌려준다는것을 확신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부실 공기업을 살려 다음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책이기 때문에 야당인 한나라당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 실장은 충고했다. 김석수(金石洙) 시민정치포럼 총무는 “정치의 원리가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계도성도 중요하다”면서 “눈앞의이해에 급급해 하지 말고 정치인 스스로 소신있는 정치철학을 갖고 국가장래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라고 역설했다. 유한범(柳漢範) 반부패국민연대 기획실장도 “공기업의 민영화는 당위성이 너무나 분명하다”면서 “정치권이 선거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하는 등 이해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지만 워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보다는 민영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 ‘정년 연장’ 사실상 백지화

    한나라당이 3일 현행 62세인 교원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방침을 전격 유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하고, 여당과도 협의를 계속 하겠다””며 당론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법 개정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의 퇴장 속에 한나라당·자민련이 통과시킨 '교원정년 63세 연장안'의 회기내 처리는 무산됐다. 또 한나라당의 당론 번복에 자민련이 강력 반발하는 등 2야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 등에서 “”지난달 29일 러시아와 핀란드를 방문하고 귀국해 보니 교원정년 연장 문제에 엄청난 여론의 반전이 있었던 것을 느꼈다””면서 “”교원정년 연장이 올바른 얘기라고 해도 우리 당이 수의 힘으로 오만하게 강행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유보 방침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민을 계속 설득하면서 학부모와 교사,당원,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면서 “”그런 연후에 여당과도 계속 협의해 이 문제를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그러나 한국교총과 자민련 등의 반발을 감안, “”정년 연장 당론에는 변함이 없으며, 남은 정기국회 회기동안 당론 관철을 위해 여론과 여당을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한나라당이 약속을 어긴데 대해 언젠가는 혼내줄 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방송위원 중 대통령 추천 몫을 없애는 내용의 개정안을 공동 발의키로 약속해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백지화했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당론 번복도 함께 문제삼았다. 앞서 이부영·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일부 부총재들은 “”교원정년 연장안의 이번 회기내 처리라는 원칙과 논리는 옳지만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 처리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 총재의 재고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월드컵 특수’ 지자체 잰걸음

    2002 월드컵 축구대회의 국내 경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월드컵 특수’를 보려는 지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월드컵 특수를 지역 경기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특색있는 향토관광프로그램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중국과 경기가 열리는 서울·광주·서귀포시 등은 상당히 고무된 반면 미국전을 유치한 대구·대전·수원시 등은 적잖게 부담스러워하면서 테러방지에 비상이 걸렸다.또 지리적·경제적으로 열악한 국가의 경기를 갖게 된 도시들은 다소 실망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첫 경기가 브라질 대 중국으로 확정되자 흥행수표 ‘삼바 특수’와 중국의 극성팬 ‘치우미’ 특수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며 환호하는 모습이다.또 16강전도 열려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면모를 세계에 과시할 수 있다며 중국음식 전문식당,쇼핑센터 등 중국손님 맞이에 한창이다.강상주서귀포시장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중국특수를 겨냥한 홍보활동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중국인 관광객을 붙잡기위해 전·남북과 함께호남권 관광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또 주 1회인 광주∼상하이 항공편을 2회로 늘리고 중국∼베이징간 임시 항공편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중국인을 겨냥,저가 면세점을유치하고 상무시민공원에 ‘텐트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광주대는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매원관’을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본선 조 추첨 행사 성공을 대회까지 이어간다는방침 아래 외국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면서 월드컵 기간 중 부산아시안게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시는 또 프랑스·우루과이·파라과이 등에 연습장 유치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시는 홍콩 노선 신설 등 4개 직항 노선을 증편하고 서귀포전의 브라질과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을 경유할 것에 대비,전세기와 전세선을 준비토록 하는 등 항공·선박 대책마련에나섰다. ◆대전시는 대전경기가 있는 팀을 상대로 전지훈련장 유치를 독려하고 있다.시는 대전의 문화 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전통공예품 및 관광기념품 전시 판매 등 우수문화상품 개발에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내 곳곳에서 참가국 환영 홍보물이 나붙으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시는 이달 중순부터 수원경기가 확정된 국가를 대상으로 ‘월드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미국경기 유치를 계기로 관광상품 판촉활동을 벌이고 각국에서열리는 관광박람회 등에 홍보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3일 참가국 스페인과 준비캠프 사용계약(5월20일∼6월26일)을 맺고 5일 서울 월드컵조직위원회(KOWAC)에 계약 내용을 접수하기로 했다.시는 캠프 설치기간에 스페인 축구 관계자 응원단 등 300여명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는 외국 축구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부산한 모습이다.폴란드 축구팀 관계자들이 이날 대구 월드컵 경기장과 보조 및 연습경기장을 둘러봤다.시는 미국과 슬로베니아 축구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캠프유치에 열을 내고 있다. ◆전주시는 중국 경기가 다른 지역에서 열리자 낙담하는 분위기다.그러나 1시간 거리인 광주에서 중국 경기가 열림에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광주권과 전북의 명소와 유적지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중국 경기의 인천 유치는 무산됐지만 중국인들이 어차피 인천항이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인천의 위상을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관광 강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객 유치에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월드컵 공식 관광여행사와 제휴,도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의 테마별·권역별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양양국제공항직항로개설을 추진하고있다. 전국종합 이기철기자 chuli@
  • 윤씨 방콕 기자회견 주선…前 안기부국장 소재 추적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3일 국가정보원이 제출한 윤태식(尹泰植·구속)씨의 수사자료 분석이 마무리됨에 따라 당시 윤씨를 수사한 안기부 직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우선 지난 87년 납북 도중 탈출했다는 윤씨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안기부 해외부국장 장모씨를 조사키로 하고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수지김 사건의진상을 알고 있었는지와 기자회견을 주선한 과정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이 윤씨의 주장을 믿지 않았던 한국 대사의 반대로 무산돼 방콕에서 열렸다”면서 “장씨는 당시 윤씨가 스스로 월북하려했고 수지김을 살해한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IMF 4년 현주소/ 체질개선 시급한 ‘조기졸업생’

    3일은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받은 지 만 4년이 되는 날이다.우리나라가 IMF로부터 긴급 자금수혈을 받는 대신 경제 내정 간섭을 허용한 지난 97년 12월3일은 한일합병 이후 최대의 국치(國恥)일이었다.IMF 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겪었다.지난 8월 빌린 돈을 모두 갚았지만 자축할 상황은아니다.4년 전 위기에 버금가는 경기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과는=우리나라는 지난 8월23일 IMF 지원자금 195억달러를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상환하면서 IMF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경제지표들은 4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 경제성장률은 97년 5%에서 98년 마이너스 6.7%를 거쳐 99년 10.7%,2000년 8.8%로 뛰었다.40억달러를 밑돌았던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현재 1,008억6,000만달러로 세계 5위다. 환율도 97년 12월 1,965원에서 1,200원대로,총 외채는 1,800억달러에서 1,250억달러로 줄었다. 전 세계적 불황으로 일본 등 주요 아시아국가들이 올해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5% 안팎의 성장이 예상된다.무디스·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세계적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 4년동안 정부는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 부문 개혁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작업을 해왔다.그 결과 기업과 금융의 체질이 개선되고 노동시장이 유연해지는 사회·경제 시스템의 선진화 성과도 거뒀다.그러나 우리나라가 IMF를 거치면서 체질적인 변화를 이뤘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과제는=90년대 말 불어닥친 미국경제의 IT(정보기술)바람 등 세계경제의 활황과 경제위기에 따른 생산비용 하락,국민들의 내핍생활로 인한 원가경쟁력 제고 등이 IMF 조기졸업의 밑거름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해외언론들은 “한국경제의 향후 전망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달려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수출·금융 등 미국경제에 대한 우리경제의 의존도는 여전히 절대적이다.특히 지난달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적자금 감사결과에서 나타났듯 경제위기 이후 정책혼선과 집행과정의 난맥상도 이어져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IMF 4주년 보고서에서 “구조개혁이 정부 주도에서 시장 주도로 넘어가는 과정이 순조롭지못했고 일부 무리한 추진으로 후유증도 발생했다”며 “새로운 제도들이 많이 도입됐지만 인식전환이 되지 않아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 수석연구원은 “외환위기의 원인이었던 대외변화 둔감,리더십 혼선,경쟁력 약화 등 문제들이 여전하고 기업부실,사회갈등 같은 현안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문제가 누적되면 다시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며 “테러전쟁이 장기화하고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될 경우 한국경제의 앞날은 극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분야별 평가와 과제. ◆노사문화=최근 각 사업장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단어가 ‘신(新)노사문화’다.외환위기 이후 회복되는 듯하던 국내 경제가 세계 경기의 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등으로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각 기업체 노사는 잇따라 무분규선언에 나서고 있다.임금인상이나 복지문제보다는 생존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노조와 경영진이 혼연일체가 돼 회사살리기에 나선 결과 생산성은 오히려향상되는 경우도 있다.워크아웃 기업인 대우전자의 경우지난 2년동안 직원이 9,200명에서 5,2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노사협력 덕분에 회사의 생산성은 2배 가량높아졌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감량경영에 나서면서 고용불안은 심화되고 있다.특히 정부의 고용대책이 공공근로사업 등 주로 저학력자들에세 집중되면서 고학력 실업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수치상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단기적 대책보다는 경기부양과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공공개혁=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사례로 지적돼 왔지만 손댈 엄두를 못 냈던 공공부문의 개혁은 IMF 체제가가져온 큰 변화로 꼽힌다.정부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말까지 줄여야 할 인력 14만3,000명 중 13만여명을 정리했고 공기업 산하기관의 자율경영혁신 계획도 1,906개 과제 중 600여건을 완료했다. 정리해야 할 공기업 11개중 포철 등 6개를 민영화했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와부실 자회사 정리를 추진 중이다.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외화내빈’이란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부처 이기주의에 의해 ‘작은 정부’기조가 흔들리고 있는 데다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 관행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여기에 정치권의 소극적인 태도로 민영화나 통합대상인 공기업 노조의 목소리는 커져만 간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은 국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하면서 사실상 무산될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기업·금융구조조정=구조조정의 틀은 갖춰졌다는 평가다.그러나 경제위기 재발을 방지하려면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97년말 2,101곳이던 금융기관 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1,557곳으로 줄었다. 98년 12조5,000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올 상반기에는 2조5,00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부실채권 비율도 9월말 현재 5.04%로 목표치에 근접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 기업과 화의·법정관리기업가운데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히 퇴출됐다. 현재 남아있는 워크아웃 기업은 당초 100여개에서 26곳으로 줄었다. 97년 500% 이상이던 30대 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에 171.2%로 뚝 떨어졌다.그 과정에서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상당액은 국민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보험·증권 등 다른 금융권역과의 겸업화를 통한 영역확대와 수익성 창출이 남은 금융구조조정의 과제다. ◆사회안전망=정부는 중산층 보호와 복지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IMF 이후 노동부,보건복지부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제도적으로는 상당 부분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IMF 이전까지만 해도 갑자기 실업에 처했을 때 공공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길이 쉽지 않았다.그러나 고용보험을 적극 활용하고 실업자 교육훈련 및 재취업 알선 제도가 보다 정비되면서 실직자에게 상당한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최근들어 청년실업증가에서 나타나듯 사회안전망이제대로 작동하려면 교육 분야를 포함해 범부처적·포괄적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각종 공공보험·연기금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풀어야 할 문제점은 많다.특히 재정파탄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안정은 무엇보다 시급하다.한나라당 이한구의원은 “실업대책 등 땜질식 사회안전망 확충과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공적자금 확대 때문에지난 3년간 정부기금 50조4,000억원이 손실을 입었다”고주장하기도 했다. 함혜리·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컵 조추첨/ 우승국 프리미엄 왜 없애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2006년 월드컵대회부터전대회 우승국의 차기대회 자동출전권을 없애기로 한 것은전대회 우승국이 자동출전한 대회에서 신통한 성적을 내지못한 역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공식적으로 조셉 블래터 FIFA회장이 밝힌 폐지 이유는 “우승국이라도 예선경기를 거치면서 4년간 기량을 점검할 기회를 가져 축구수준을높여야 하며,보다 많은 나라에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월드컵에서 전대회 우승국에 본선 진출권을 주는 제도는 34년 제2회 대회 때부터 지켜져온 전통이다.초대 우승국인 우루과이는 유럽에서 열린 2회 대회에 불참을 선언해 첫 적용을 무산시켰다.우승국 프리미엄은 34년,3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와 58년,62년 연달아 우승한 브라질에 있어서는 제기능을 발휘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98프랑스월드컵 4강팀인 네덜란드가 2002대회 유럽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을 보더라도 지난 대회의 우수한 성적이 예선 통과를 보장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네덜란드는 74년,78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뒤82년 스페인 대회때는 본선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자동 진출한 팀이 본선에서 부진했던 예는 이밖에도 수 없이 많다.82년 우승팀 이탈리아는 86멕시코대회에서 8강진출에 실패했다.이탈리아는 50브라질대회에도 자동진출했지만 13개 출전국중 7위에 그쳤다. FIFA는 우승국 프리미엄의 폐지를 대륙별 선수권대회 등에도 확대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집행위는 본선 진출국 선수들이 2002월드컵 개막 이전에 열리는 친선경기 때 적어도 1차례 이상 약물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집행위는 또 심판들의 복장에도 광고를 부착토록 허용함으로써 그 수익금을 심판 자질 향상에쓰기로 결의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 이달의 호국인물 김동하 장군

    전쟁기념관은 30일 12월의 호국인물로 한국전쟁 당시 ‘펀치볼’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고 김동하(金東河) 해병대 중장을 선정,발표했다.1920년 함북 무산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46년 12월 해군 소위로 임관,해병대 창설요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인천상륙작전,서울탈환작전 등에 참가했다.특히 51년 9월 김일성 및 모택동고지 전투에서 해병대 제1연대장으로서 부대를 지휘,북한군 최정예 부대인 제1사단 3연대를 격멸하고 동부전선의 전략요충지인 ‘펀치볼’을 장악,아군 전선을 북상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쟁기념관은 오는 6일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해병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갖는다. 강동형기자
  • 국방부 대북성명 의미 “”北 군사도발 용납 못해””

    국방부가 지난 27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총격도발 및정전협정 위반과 관련,강한 톤의 경고성 대북성명을 발표한것은 북한의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하는 동시에 북한의 ‘계산된 긴장조성’ 등 어떠한 군사적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의 이번 대북 경고성명이 99년 연평해전 이후 처음이라는 점과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이후에 나왔다는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성명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앞으로 DMZ내에서 이러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초래될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그 책임이 북측에 있다”고 지적한 대목은 이같은 강경 기류를 읽을 수 있다.이와 함께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훼손하는 북측의 구태재현도 이번 성명발표에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다.북측은 최근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군의 고유업무인비상경계태세 강화와 남북 장관급회담을 연계시키며 이산가족 상봉 등 각종 남북행사를 무산시키는 한편 DMZ 안에 곡사포를 배치했다는 등 억지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일각에서는 북측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국방부가 대북성명을 내는 것이 향후 남북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들은 “총격사건을 벌이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북측의 구태를 그대로 덮어둘 수만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국방부의 대북 성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측의 총격 도발이 있은 직후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한나라당 자민련 등은 성명을 내고 정부의 강경대응을 촉구했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土公·住公 통합 물건너갔나

    정치권의 소극적인 태도로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는 쪽으로 가고있다.정부는 내년 1월 두 공사를 통합시키기로 하고 지난달‘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건설교통위원회가 심의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택보급률이 94%로 높아진 데다 민간 건설업체들도 성장해 주택공급 확대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두 공사를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8월 국무회의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하는 것을 확정했다.하지만 국회 건설교통위는 “통합후 재무구조 부실화,조직갈등 등 부작용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다.심의를 보류한 실제 이유는 통합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토지공사 노동조합과 노동계의 눈치보기 때문인 것 같다. 국회 건설교통위나 노조는 통합되면 부채가 약 21조원이된다는 것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지만 궁색하다.통합이 되면부채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매출액 자산 순이익도 늘어난다.또 통합이 되지않고 현 상태가유지된다고 해서 부채가줄어드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부채가 21조원이나 되므로 두공사에서 하던 택지개발사업을 통합하고 주택건설과 토지개발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게 정상적인 해결방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이 제대로 되지않는 데에는 국회의 책임도 있지만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통합이 결정된 지 3년이 넘도록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노조 설득등 통합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정부가 공공개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이 물건너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두 공사의 통합 실패는 공기업의 민영화와 부실 자회사 정리 등 다른 공공개혁 분야의 실패로 확대될 가능성이 없지않다.정권 말기로 갈수록 정부의 추진력도 떨어지는 속성에다 특히 내년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어 정치권이노동계를 의식해 공공개혁에 미온적으로 나올 게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공공개혁은 특정정권의 임기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노조가 반대한다고 해서 통합이나 민영화를미루거나 번복할 일도 아니다. 정치의 계절을 맞아 공공개혁이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정치권은 표만 의식하는 구태와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또 정부는 무사안일과보신주의를 버리고 노조 설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공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 SKIMT에 2대역 주파수 할당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용 주파수 대역을 둘러싼 사업자들간 경쟁이 SKIMT의 승리로 마감됐다. 그러나 패배한 LG텔레콤측은 정보통신부가 약속을 어겼다고 강력히 반발해 후유증이 예상된다. 정통부는 28일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열어 LG텔레콤에 1(A)대역,SKIMT에 2(B)대역,KT아이컴에 3(C)대역을 각각 할당키로 결정했다. 정통부는 동기식(미국식) 사업자에 대한 우대 취지에 따라 LG텔레콤이 요구하는 사항과 국가간 전파간섭 방지 등주파수 효율성을 모두 충족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그러나LG텔레콤은 정통부 주장과는 달리 2대역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특히 정통부는 LG텔레콤을 동기식 사업자로 끌어들일 당시 원하는 대로 주파수 대역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뒤집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 B대역마저 가져간 것은 약탈적행위”라며 “배정결과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승복할 수도 없으며 SK텔레콤의 소명내용을 보고 대응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北 축구선수 영입할것”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인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북한 선수를 영입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27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일 조직위사무총장 회의가 열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들과만나 “내년 초 북한을 방문해 유능한 선수가 있다면 한국대표팀에서 이들 선수가 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초 방북에는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본선 조추첨 행사에 북한 체육계 인사를 초청한 것과 관련,“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과 이광근 축구협회장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 북한 인사의 방한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연합
  • ‘주5일 근무’ 정부 단독입법 추진

    주5일 근무제가 정기국회를 떠나 내년 임시국회때 논의될전망이다.따라서 정부안이 임시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시행은내년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금까지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정부 단독 입법을 추진,내년 1월말쯤 국회에 법안을 제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일 연월차 수당 등 임금보전 문제로 노사정 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동계가 협상에 불참,합의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른 조치다. 노사정위는 다음주초까지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일단 마무리할 예정이며,노동부는 노사정위 공익위원안 등을 토대로개정안을 마련해 당정협의와 관계부처회의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시기적으로 정기 국회 마감까지 법안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년 1월말까지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시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전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 협상이 완전 결렬된 것으로 확정되면 다음달 초쯤 공무원 및 교육 부문의 시행 방안과 함께 정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단독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추후 노사정 합의가 되는 즉시 정부안에 반영할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원도민 ‘올림픽’ 상경집회

    강원도민 2,500여명은 27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재선정을 요구하며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가졌다.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반대 및 재선정 요구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진석)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을 비롯,강원도 출신 국회의원 4명과 시·도의회 의장 및 의원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후보지를 신청하라는 결정은 유치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면서 대한올림픽위원회에 후보지 재선정을 요구했다.이들은 국회까지행진을 벌이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강원도체육회 김자동(金慈東) 사무차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국가 1도시 개최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주 개최지를 정한 뒤 모자라는 시설 등을 보완하기 위해 보조 개최지를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강원과 공동개최지로 결정된 전북도는 27일 “강원도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이날 전북도강재수 정무부지사는 도 2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기일 경과로 유치 신청조차 못할 경우동계오륜을 갈망하는 국민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영우 임송학기자 anselmus@
  • ‘신총장 출석’ 與野협의 처리

    여야는 26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치하다가 오후 총무회담을 거치면서 협의처리하기로 해 일단 정면충돌 위기를 넘겼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이날 오후 회담을 갖고 교육공무원법과 검찰총장 출석 문제에 대한 표결처리는 법사위 간사가 협의해서 처리토록한다는 데 합의했다. 법사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속개해 27일 여야 간사간 협의절차를 거치기로 하고 산회,향후 한나라당측의 태도가 주목된다. 핀란드를 방문중인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신 검찰총장 출석에 대해 ‘기존 당론대로 처리’라는 입장을 밝혀 이달말 신 검찰총장의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정면대치가 재현될 가능성도없지 않다. 이 총재는 이날 신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문제등 정국현안에 대해 기존 당론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원칙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해 양당 총무간 합의가 번복될 소지도 배제할 수없다. 권 대변인은 그러나 “교원정년관련법안을 28일 법사위,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여당이 법사위의 법안 계류순서를 들어 지연작전을 펴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강행할 생각은 없다”며 “이 문제는 원내총무에게위임,협의를 하되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원칙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해 처리일정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양당 총무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신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상수 민주당 총무는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표결처리하지 않는다는 정신이 깔려 있다”고 말했고, 이재오총무도 “지금까지 야당이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처리한 적은 없다. 여든 야든 수의 우위로 몰고가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신 총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 출석하지 않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출석요구 결의안 표결처리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검찰총장의 국회출석은 전례가 없다”고 반발했다. 신 총장은 이날 법사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준사법기관인 검찰을 지휘·감독하는 검찰총장이 국회에 출석해 사건에 관한 보고를 하면 향후 검찰의 수사 및 소추권 행사가 직·간접적인 정치적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국회출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양모 前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제야 조금 숨을 돌릴 것 같습니다.박물관장 재임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퇴임후 하고 싶었던 일들을 뒷전에 미루어둔 채 말입니다.” 26일 저녁 늦게 정동극장 옆 한국미술발전연구소 사무실에서 정양모(鄭良謨·67)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났다.‘도자기 박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의 사무실에는 도자기며각종 미술자료들이 빼곡했다.지난 99년 12월 퇴임후 곧바로이곳에 연구소를 차렸지만 이천 도자기축제 일을 거드느라사무실을 줄곧 비워왔단다. “박물관장을 그만두면 한가할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서 학술대회 자문이며 강의 요청이 몰려 오히려 더 바빴습니다.강의는 경기대 명예교수로 주 1강좌만 맡았지만 도자기축제 공동운영위원장과 동양 전시 큐레이터를 맡아달라는 주문을 거절할 수 없어 달려들었는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도자기축제가 성공적인 행사로 끝나 흐뭇하다“고 말하면서도 그간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친다.전시장이마련되기도 전에 중국의 베이징 고궁박물관이며 일본의 도쿄박물관 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 등 양국의 박물관을 일일이다니며 물건들을 섭외했고 전시며 계약서 작성,축제후 반환까지 모두 도맡았다. “도자기축제를 치르면서도 거듭 확인했지만 우리 것을 살려야 합니다.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에 밀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도자기만 하더라도 그동안 선조들의 기술과 형태를 베끼기에 급급했지 우리만이 갖고 있는 특장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내는 노력이 사실상 미흡했다는 것이다.93년 3월부터 99년퇴임까지 6년9개월간 관장직을 맡아 적지 않은 일을 했지만항상 뇌리를 떠나지 않는 과제가 우리 것의 ‘창조적 재생산’이었다고.그래서 퇴임과 동시에 이 한국미술발전연구소를마련했단다. 도자기야말로 우리를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특장의 유산임에도 국내에서조차 홀대받는 실정이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니었다.박물관장 초기부터 요로를 통해 국립 도자기연구소를 만들 것을 꾸준히 건의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채 지금까지 왔단다. 요즘 자신의 전문 영역인 도자기와 전통공예를 배우려는 문하생 5명이 어김없이 연구소를 찾아주는 게 여간 고맙지 않다.모두 수준급 실력을 갖춘 장인들이지만 정 전관장의 호된 교육엔 영락없이 고양이 앞에 쥐 모습이다. “언제까지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대로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전수하는 데 힘쓰겠습니다.우선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엮어 한국미술 개설서와 도자 자료집을 낼 계획입니다.지금은 자료 정리중입니다.지금도 국립 도자문화연구소가 세워지는 게 제일 큰 꿈입니다.”김성호기자 kimus@
  • ICU설립인가 지연으로 학부생 수시모집 무산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설립인가지연으로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한 수시 모집이 무산될 지경에 이르렀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CU는 내년 봄학기부터 학부학생 120명을 뽑을 예정이다.지난달 교육부로부터 기존 석·박사 과정과 함께 학부 과정을 신설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을 인가받았다. 정통부는 특히 과학고 출신 등을 포함해 우수학생들을 수시 모집,정보기술(IT)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키워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정식 인가가 늦어지면서 ICU는 수시 모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서울대 등 명문대들은 우수학생들을뽑기 위한 수시 모집을 이미 마친 상태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6일인 수시모집 시한에 앞서 다음주쯤 정식 인가를 내주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일이너무 촉박해 정시 모집에 치중해야 할 상황이다. 박대출기자
  • 파워콤 민영화 무산 위기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30%,4500만주)매각을 통한 민영화 계획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자리보장 문제로 입찰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한전은 최근 하나로통신,두루넷 등 입찰참여의사를 밝힌국내외 5개업체에보낸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통해 지분매각이 이뤄지더라도 △한전측이 CEO와 관리담당 부사장,비상근 이사 2명 등 4자리를 갖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입찰서를 토대로 내년 1월 중순쯤 우선가격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월말까지 전략적 지분매각을 완료할계획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박전대통령 친필 잇따라 수난겪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과 비석 글씨 등이 잇따라수난을 겪고 있다. 서울 남산 중턱 ‘백범광장’에 건립된 백범 김구(金九)선생 동상에 부착된 박 전대통령의 글씨 가운데 ‘박정희’ 이름 석 자가 예리한 금속물로 찍힌 채 글자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백범 동상은 3·1의거 50주년인 지난 69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이 동상 기단 서편에는 당시 집권자인 박 전대통령이 백범동상 건립에 즈음해 쓴 ‘위국성충은 일월과 같이 천추만대에 기리 빛나리’라는 글씨가 음각으로 새겨진 석판이 부착돼 있다.반대편(동편)에는 백범이 중국서 임시정부주석으로 활동할 당시 물심양면으로 그를 지원했던 고 장제스(蔣介石)타이완 총통이 보낸 글씨가 역시 석판에 비슷한 크기로 부착돼 있다. 한편 ‘10·26사건’ 22주년인 지난달 26일 박정희기념관 건립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 등은 서울 종로 탑골공원 정문 현판으로 박 전대통령 글씨인 ‘삼일문’을 철거하려다 경찰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글리벡 국내시판 무산위기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국내 시판이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노바티스는 20일 “복지부는 글리벡의 보험약가 상한액을 우리가 제시한 가격보다 30%가 낮은 1만7,862원으로결정했다”면서 “이같은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한국내에서 혁신적인 신약의 이용 가능성에 대한심각한 위협을 제기한 것으로 본다”고 밝혀 글리벡의 국내 철수 및 앞으로 개발될 신약의 한국내 시판을 금지할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노바티스는 그러나 “모든 가속기와 급성기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무상공급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하겠다”며 “인터페론 불응성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당초 제안한 2만5,005원의 가격으로 글리벡을 계속 공급하는 한편 복지부에 가격고시 재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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