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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무산

    경기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29일 교육부는 최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 경기과학고를 내년 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동안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무산

    경기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29일 교육부는 최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 경기과학고를 내년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동안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철수·김산 8·15때 ‘복권’ 된다

    김철수·김산 8·15때 ‘복권’ 된다

    한국 사회주의 운동가 중 최고 거목으로 꼽히는 김철수(1893∼1986)와 소설 ‘아리랑’의 실존 인물인 김산(1905∼1938)이 8·15 광복절에 정부로부터 서훈 수여와 함께 정식 ‘복권’된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광복 60주년을 앞두고 최근 독립운동가 공적심사를 실시해 이들이 비록 사회주의 노선을 취하긴 했지만 항일 독립운동의 공적이 인정돼 이들을 서훈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며 “청와대 재가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3일쯤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건국훈장 가운데 세번째 등급인 독립장이 수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절에 서훈이 수여된 몽양 여운형에게는 건국훈장의 두번째 등급인 대통령장이 수여된 바 있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의 순으로 모두 5개 등급이 있다. 이번 8·15 전체 서훈 수여자는 300여명으로, 지난 3·1절 때의 165명보다 많다. 김철수는 1920년대를 대표하는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이자, 조선공산당 책임비서까지 지낸 거물급 사회주의 운동가였다. 일본과 러시아·중국 등을 오가며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3년 8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본명이 ‘장지락’인 김산은 1936년 상하이에서 조선민족해방동맹을 창설하고 조선혁명가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으며,1년 뒤엔 ‘중국의 붉은 별’로 유명한 미국 신문기자 애드거 스노의 부인 님 웨일스를 만나 3개월 간 20여회에 걸쳐 나눈 대화가 그의 혁명적 생애를 그린 소설 ‘아리랑’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이번 서훈 대상에는 이들 외에도 조선공산당 중앙위원을 지낸 한위건과 무산자동맹회장을 지낸 김한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특히 김한은 현직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W씨의 외조부로 확인됐다. 정부는 그동안 매년 광복절에 한 차례 실시해 오던 독립운동가 서훈 심사작업을 광복 60주년인 올해에는 3차례(3·1절, 광복절, 순국 선열의 날·11월17일)에 걸쳐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서훈 수여는 사회주의계열이라도 항일운동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면 적극 발굴해 유공자에 포함시키는 게 옳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하지만 광복 이후 북한 건국에 기여했거나 책임있는 직책을 맡았던 인물은 공적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 구혜영기자 redtrain@seoul.co.kr
  • 조종사파업 승객 불만 폭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에 따른 결항이 국제선으로 확산돼 승객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기다렸던 해외관광이 물거품 되고, 해외거주 가족과의 만남이 무산되자 여행객들은 고객을 볼모로 한 노사의 벼랑끝 대치에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다른 항공사들도 예약이 거의 끝나 대안을 찾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아시아나 국제선 결항에 여행취소 속출 부인과 두 딸을 호주에 보낸 ‘기러기 아빠’ 조모(45·회사원)씨는 30일부터 휴가를 내 시드니에 갈 예정이었지만 파업으로 계획이 물거품될 위기에 놓였다.조씨는 “1년만에 만난 가족들과 단 며칠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다 틀렸다.”면서 “더 좋은 관광지에 보내준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달 부모님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여행을 보내드리려던 김모(28·여)씨는 예약을 취소해 버렸다. 김씨는 “어머니가 더 나이들기 전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국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음으로 미뤄야겠다.”고 속상해했다. 그동안 운항이 비교적 원활했던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도 이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충북 서산에서 군복무 중인 제주 출신 변재윤(25) 병장은 “작년 추석 이후 거의 1년만에 집에 가는데 비행기편이 없어 걱정”이라면서 “못 내려갈 것에 대비해 일단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잠자리를 부탁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은 총 112편 중 시드니, 로스앤젤레스(미국), 델리(인도), 다카마쓰(일본) 등 7편이 결항됐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18편과 부산∼인천 1편을 제외한 전 노선이 취소됐다. 휴가가 절정에 이를 이번 주말까지 파업이 이어질 경우 ‘휴가대란’이 불가피하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달 말까지 국제선이 60여편이나 결항돼 1만 3000여명의 승객이 탑승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주말까지 파업땐 `휴가대란´ 불가피 여행사들도 초비상이다. 항공사측이 대체 항공편도 없이 결항 사실만 통보하는 바람에 환불을 해주고 대체상품을 소개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하나투어는 시드니 노선이 올스톱되면서 홍콩 경유 대체노선을 알아보고 있지만, 워낙 성수기라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예약한 고객이 340명 정도인데 다른 항공사에도 남은 좌석이 거의 없다.”면서 “시드니 대신 동급의 미국 알래스카나 호주 케언즈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8월 여행 예약자 중 다른 항공사 좌석을 확보한 일부 승객을 제외한 100여명에게 취소·환불을 통보했다. 관계자는 “항공사측이 수시로 운항 여부를 번복하고 다른 비행기로 옮기는 것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하니 달리 대응책을 마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사 양측은 오후 5시부터 3시간30분가량 집중교섭을 벌여 일부 항목을 타결짓는 등 다소 진전이 있었으며 29일 오후 2시 청주시 외곽 초정리 스파텔에서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seoul.co.kr
  • 펠프스, 다관왕 ‘급물살’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20·미국)가 세계선수권 다관왕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펠프스는 27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파크 야외수영장에서 벌어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0로 터치패드를 찍어 ‘장거리의 달인’ 그랜트 해킷(25·호주·1분46초14)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전 자유형 400m에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며 해킷과의 맞대결을 무산시킨 펠프스는 이로써 남자 자유형 계영 400m에 이어 자신의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관왕 등극의 시동을 걸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에 그쳤던 펠프스는 이날 3위 라익 니들링(남아공)의 초반 페이스에 밀렸지만 중반 이후 선두로 역영, 미국 신기록을 세우며 가뿐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유정남(22·상무)은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8초89에 터치패드를 찍어 종전 기록(1분59초14)을 0.25초 앞당기며 대회 네번째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2 자유로’ 지역대결 양상

    ‘제2 자유로’ 지역대결 양상

    제2자유로 운정신도시 연결도로 노선을 놓고 고양시와 파주시 주민간에 갈등이 빚어져 지역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부지를 내놓아야 할 고양시와 주민들은 운정신도시 사업자인 주택공사가 당초 설계한 아파트 밀집지역 통과 노선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파주시와 주민들은 고양시와 주민들이 제시하는 대안 노선을 일축, 당초 노선대로 조속히 착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선결정이 늦어지면 운정신도시 입주시점(2008년) 이후 수도권 서북부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고양시 입장 주택공사는 50만명이 입주할 운정·교하신도시를 일산신도시를 피해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직접 연결하는 연장 7.6㎞,6차로 자동차전용도로를 지난 2003년에 설계(1번노선)했다. 그러나 고양시 대화·가좌·법곶 마을 등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음·분진·매연 등 피해와 절대농지의 방대한 훼손, 일산신도시와의 단절 등을 들어 지난해 8월 노선확정 공청회를 단상 점거해 무산시켰다. 주민들은 대신 제2자유로 대화IC로부터 기존 자유로 여유 노반을 확장, 계획중인 김포·관산간 도로에 연결하는 안을 제시(2번노선)했다. 그러나 주택공사측은 제1노선은 연장이 5㎞나 늘어나고, 대화·송포배수펌프장, 이산포하수처리장 등 이설이 불가능한 기존 자유로변 시설 때문에 2.5㎞를 고가로 시설해야 해 추가공사비도 당초의 3000억원에서 6000억원에 육박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파주시 역시 제2노선의 경우 5㎞, 노선 3의 경우 3㎞이상 연장이 길어지는 우회노선인 이 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제1노선 확정을 기대하며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고양시와 주민들은 이에 법곶·풍요·노루뫼 마을 80여가구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됐지만 4500여가구의 가좌마을과 4200가구의 대화마을을 피해 자유로와 평행으로 김포·관산간 도로와 연결하는 제3노선을 구상했다. 고양시는 이 노선에서 갈라져 운정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별도의 4차선 시가화도로(4번노선)의 건설도 주공에 요구할 계획이다. ●파주시 입장 이달초 파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양시와 주민이 구상한 제3 노선이 확정된 것처럼 소개됐다. 내용은 기존 1번 노선을 원하는 파주 운정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가좌마을 입주예정자 동우회원들간의 비공개 인터넷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이었다. 이에 ‘발끈한’ 파주시는 지난 14일 시 홈페이지에 “운정연결도로는 주공의 당초안이 타당하며 이를 관철하겠다.”는 뜻의 도시개발사업소 명의의 글을 올렸다. 또 21일 열린 고양시 주민설명회에 공동사업시행자인 주공이 참여하지 말도록 요구했다. 주공측은 설명회에 입회했을 뿐 전혀 의견을 개진하지 못했다. 또 파주지역 아파트 입주민들과 입주예정자 대표 20여명도 회동, 원칙적으로 주공안대로 노선을 정하도록 요구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대립은 고양시와 파주시 관계자들의 감정대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려되는 교통대란 운정연결도로는 일정상 내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한 뒤 기술자문위, 노선조정위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4월까지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 이 일정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2008년말 완공이 물리적으로 어려워 수도권 일산과 파주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최악의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2005 피스컵] 토튼햄, 피스컵 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토튼햄 핫스퍼가 2005피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00만달러(20억원)를 거머쥐었다.‘아일랜드의 축구천재’ 로비킨(25)은 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 득점왕에도 오르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4만 8734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24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튼햄 핫스퍼와 올랭피크 리옹의 피스컵 결승전. 백중세를 보일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영불(英佛)전쟁’은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토튼햄이 후반에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리옹을 3-1로 완파했다. 리옹은 전반 6분 포백라인의 핵심인 제레미 베르토드가 자책골을 내주며 기분나쁜 출발을 했다. 토튼햄의 스테판 켈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을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그대로 자기편 골망을 가른 것.그러나 자책골은 대량실점의 서곡에 불과했다. 토튼햄은 2분뒤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호삼 미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로비킨이 골키퍼를 마주보며 헤딩슛, 추가골을 올렸다. 리옹은 실뱅 윌토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날리며 좀처럼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토튼햄이 전반 종료직전 이번에도 역시 미도가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넘어온 공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쪽으로 내주고 쇄도하던 로비킨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들어 리옹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번번이 체코출신의 노장 골키퍼 라덱 체니의 선방에 막히다 28분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템 벤 아르파가 성공시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했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르샹피오나) 4연패에 빛나는 리옹은 라이벌 관계인 프리미어리그 팀에 대패를 당한데다, 피스컵에서도 2003년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더 컸다. 한편 예선 선다운스FC전 두골을 포함,4골을 기록하며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한 로비킨은 101명의 기자단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83표를 얻어 골든볼(MVP)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같은 팀의 미도는 8표로 실버볼, 에인트호벤의 이영표는 7표로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X파일’ 논란에 형제다툼까지 뒤숭숭한 재계

    재계가 뒤숭숭하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는 삼성은 ‘X파일’에, 우애좋기로 소문났던 두산은 ‘형제싸움’에, 가뜩이나 고유가로 고전하는 금호는 ‘파일럿 파업’에 발목을 잡혔다. 현대·LG 등 다른 그룹들도 불똥이 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국내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부동산 정책은 연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병원노조 파업까지 가세하고 있다. 정부와 재계 사이에 형성된 미묘한 대립각도 갈수록 날이 서는 양상이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 속에 재계의 ‘기업하려는 의지’가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삼성·두산,‘X파일’ 열리나 삼성은 일단 ‘X파일’ 사태를 살짝 비켜갔지만 방송사를 중심으로 관련 보도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보도 내용을 면밀히 검토,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번 터진 물꼬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동안은 ‘X파일 유령’에 시달려야 할 형편이다. 이 때문에 ‘삼성공화국’ 논란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방송사마저 삼성의 힘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일부 제기되는 탓이다. 지배구조 문제도 여간 ‘우환거리’가 아니다.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의 의결권을 대폭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간 데다 삼성생명·삼성카드 등이 갖고 있는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5%로 제한하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관한법률’(금산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일단 공정거래법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이라는 초강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금산법은 이렇다할 묘책이 없다. 주식신탁-이건희 회장 등기이사 사임-원가법 적용 등으로 헤쳐나온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지정문제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삼성자동차 채권 처리도 해묵은 과제다. 이런 가운데 주력인 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났다. 109년 전통의 두산그룹은 ‘페놀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이 투서에 언급된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 및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키로 함에 따라 ‘오너가 집단 사법처리’라는 재계 초유의 사태마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경영권 공백이 불가피해 또한차례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직원들은 동요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도 거의 놓고 있다. 검찰수사가 길어질 경우, 외부 적대세력의 M&A(인수합병) 시도나 자금 압박도 우려된다. 무엇보다 비자금 조성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ㆍ관계 로비 ‘두산 파일’로 확산될 수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현대차·현대, 과거 상처 부각에 전전긍긍 형제간에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은 두산가의 형제싸움으로 과거 생채기가 재조명되자 여간 곤혹스러운 표정이 아니다. 양쪽 진영 모두 “과거 상처를 다시 헤집지 말라.”며 두산 사태에 입을 꾹 다문다. 조카며느리(현정은 현대 회장)와 경영권 분쟁을 치렀던 KCC그룹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기아차 노조의 ‘취업 비리’ ‘자동차 부품 빼돌리기’ 등으로 속앓이가 더 심하다. 현대그룹 또한 백두산·개성 관광의 큰 화두만 던져 놓았을 뿐,23일로 예정됐던 현지답사가 무산되는 등 의욕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LG·금호, 실적 ‘뚝’ LG그룹은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했고 친인척 및 허씨와의 계열분리도 무난히 마무리해 경영외적인 악재는 없지만 ‘본업’이 시원찮아 고민에 빠졌다. 주력인 LG전자와 LG필립스LCD의 상반기 실적이 극도로 악화돼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파업 엿새째를 맞아 끝내 제주행 비행기를 띄우지 못했다. 이로써 결항사태가 제주노선까지 확대됐다. 이같은 안팎 악재로 경영실적도 크게 악화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6.2%나 감소한 수치다. 경상이익(287억원)과 당기순익(234억원)도 모두 75% 이상 떨어졌다. 회사측은 “항공유 구입단가 상승(51.7%)으로 연료비가 489억원 가량 추가 발생했고 40억원의 인건비가 더해져 전체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해명했다. ●정부·재계 미묘한 대립각 모처럼 화해 기류가 조성되는 듯했던 정부와의 관계도 다시 악화되는 조짐이다. 삼성의 공정거래법 위헌소송이 불을 지폈다. 두산그룹 회장 취임을 전후로 연일 쏟아져나온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쓴소리도 박회장의 의도와 관계없이 정부를 아프게 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마저 컨소시엄 파트너인 독일 지멘스를 앞세워 ‘현대오토넷 인수 무산’ 가능성을 흘리는 바람에 정부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졌다. 지멘스측의 발언이 나온 날,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실무자를 불러 직접 상황을 점검하기까지 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치, 경제, 사회 어느 쪽을 둘러보아도 온통 불확실 변수 투성이어서 일이 손에 안잡힌다.”면서 “이런 추세로 나가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 류길상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내년1월 출범 무산

    당초 내년 1월부터 출범할 예정이었던 고위공무원단이 내년 하반기나 가야 시행될 전망이다.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은 탓이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임시국회에 고위공무원단 운영 등을 포함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갑자기 상임위원회가 바뀌면서 법안에 대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중앙인사위의 소속 상임위는 당초 운영위원회였으나 법안 심사 도중 행정자치위원회로 상임위가 바뀌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업무가 공무원과 관련된 것이 많기 때문에 상임위를 행자위로 하는 것이 맞다는 지적에 따라 갑자기 변경된 것이다. 당시 관련 법안은 운영위 소위에서 심의 중이었으나 상임위 변경과 함께 논의는 중단됐다. 앞서 중앙인사위는 고위공무원단 운영이 포함된 국가공무원법 처리를 위해 운영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제도의 취지와 법 개정 내용 등을 설명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대(對)국회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관련 법안은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더라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정감사 등 우선순위에 밀려 연말쯤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또 법안이 처리될 경우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정비해야 하는 만큼 바로 시행하지 못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공산이 크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갑자기 상임위가 바뀌는 바람에 일정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가급적 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처리되는 즉시 하위법령 정비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선 아직도 고위공무원단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데다 행자부 등이 도입한 팀제와 상충될 우려가 있는 등 쟁점이 여전해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고위공무원단제도는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및 관리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1∼3급 공무원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관리,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새로 도입되는 제도이다.일반직ㆍ별정직ㆍ계약직과 외무공무원 등 1500여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부지사ㆍ부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의 국가 고위직도 포함된다. 계급이 없어지고, 직위와 직무에 따라 인사관리가 이뤄진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요정’ 샤라포바 9월 한국온다

    지난해 국내 테니스코트를 후끈 달군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세계2위)의 두번째 한국행이 추진되고 있다. 한솔코리아오픈측은 18일 “제2회 대회를 앞두고 샤라포바를 한국으로 초청해 시범 경기를 열 계획”이라면서 “방한 시기는 샤라포바가 참가하게 될 차이나오픈 직전인 9월18∼19일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샤라포바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한번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랭킹이 치솟아 올 대회 재출전은 무산됐다.‘세계 랭킹 6위 이내의 선수는 1∼2급 투어 대회가 열리는 동안 3∼4급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규정에 따른 것. 한솔코리아오픈은 총상금 14만달러의 4급 대회다. 샤라포바의 맞상대 역시 거물. 지난달 윔블던에서 나란히 결승에 오른 ‘톱랭커’ 린제이 대븐포트와 비너스 윌리엄스가 거론되고 있다. 둘은 샤라포바와의 역대 전적에서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했다.초청이 성사될 경우 국내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테니스이벤트로 남을 전망이다. 스포츠마케팅 업체 세마의 이승환 이사는 “최근 두 선수로부터 긍정적인 참가 의사를 확인했고, 국내 타이틀스폰서의 결정 문제만 남았다.”고 말해 ‘세기의 대결’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聯政 대상은 한나라당”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을 하자는 대상을 민주·민주노동당으로 한정하는데, 궁극적으로는 한나라당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야당이 지명한 총리는 최고 30%까지 각료 임명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회가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합의하여 만들면 야당에 총리 지명권과 내각제 수준의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발언을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그는 “2004년 1월쯤까지 여권은 당시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물밑교섭을 통해 17대 총선을 도농복합선거구제로 전환해 치르는 대신 국회의 다수파에게 총리 지명권과 각료 임명권을 부여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에서 거의 합의에 도달했었다.”면서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탄핵이 터져서 합의가 무산됐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는 여권에서 야당에 한 제안은 대통령의 임기를 4년여 남겨놓은 상태에서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내용으로 대단히 충격적인 제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당시 여권이 선거구제를 전면적으로 바꿀 구상을 했었고,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과 권력 배분 방안까지 논의했었다.”고 논의 내용을 시인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있어 논의가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문소영 이지운기자 symun@seoul.co.kr
  • [하프타임] 방성윤, 올시즌 NBA진출 무산

    방성윤(23·댈러스 매버릭스)이 서머리그 마지막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하며 올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진출의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방성윤은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벌어진 서머리그 6차전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 몸이 아파 출전하지 못했다. 방성윤은 이로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보지 못한 채 빅리그 진출의 시험무대인 서머리그를 마감,NBA 하부리그인 NBDL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거나 국내로 돌아와야 할 기로에 놓이게 됐다.
  • 서울숲 레미콘공장 이전 무산

    도심속 생태공원을 표방한 뚝섬 서울숲 옆 레미콘 공장 이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유력한 이전 대상지였던 강서구 외발산동으로 레미콘 공장을 옮길 수 없게 된 탓이다. 서울시는 제12회 조례·규칙심의회에서 공익사업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이전하는 레미콘공장, 아스콘공장이 자연녹지지역안에 건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의 과정에서 ‘공항시설보호구역 안에 지을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 공항시설보호구역인 강서구 외발산동 이전 계획은 불가능하게 됐다. 시는 당초 서울숲 조성 당시 레미콘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도록 유도하고 ‘먼지 없는 생태숲’을 만들 계획이었다. 공장측도 이전 부지를 강서구 외발산동에 마련했으나 이 땅이 공항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시에 레미콘공장 건축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3월 ‘공익 사업을 위해 이전하는 레미콘 공장을 자연녹지지역과 공항시설보호구역에 지을 수 있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례안은 강서구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시의회에서 두번이나 상정이 보류됐다. 결국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를 열고 공항시설보호지구안에 레미콘·아스콘 공장 이전을 가능토록 한 내용을 삭제했다. 특정 지역으로 공장이전을 염두에둔 내용을 조례에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렇게 되자 이전을 추진했던 레미콘 공장측은 난감해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 전부터 강서구 외발산동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서울시와 협의했다.”면서 “이미 땅을 구입하기 위한 가계약을 맺어 이전이 불가능하게 되면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형편”이라고 서울시를 비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조례 개정은 지난 1월 건축법시행령에 ‘공익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이전하는 레미콘·아스콘 공장이 자연녹지지역안에 입지할 수 있다.’는 항목이 신설돼 관련 조례가 수정된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서울숲 옆 레미콘 공장부지에 공익 사업을 벌일 계획이 없지만 공장측이 이전을 원한다면 부지를 숲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레미콘공장은 서울숲 문화예술공원과 생태숲 사이 7000평에 자리잡고 있다.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교량의 피로를 가중시킨 한 원인으로 지적돼 공장을 이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김기용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금 그곳은] 중화 뉴타운

    [지금 그곳은] 중화 뉴타운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 위기에 처한 중화 뉴타운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중화동 일대 15만 4000여평에 대한 뉴타운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 지난달 중순 서울시에 제출했다. ●‘임대 수입 타격´ 들어 설명회마다 무산 시켜 중화 뉴타운 지역은 원래 지난 2003년 서울시로부터 제2차 뉴타운 지구지정을 받은 곳. 이 지역은 중랑천 중·하류 지점과 맞닿아 있는 데다 반지하·지하방 등이 많아 여름철이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어 왔다. 구는 지구지정된 중화동·묵동 일대 15만 4431평을 ‘수해방지형 뉴타운’이라는 개념에 맞춰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부터는 지구지정된 곳과 인접한 나머지 중화·묵동 지역 19만여평을 뉴타운 사업에 포함시킬 계획도 함께 추진됐다. 뉴타운 사업을 발판으로 낙후한 주거환경과 지역경제를 개선하겠다는 구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문제는 주민 반발이었다. 사업지구내 주택·상가 소유자들을 중심으로 중화·묵동 뉴타운 반대 대책위원회(반대위)가 조직된 것이다. 이들은 현행 전면 철거 및 재건축 방식으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지역주민 대부분이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다. ●찬반 주민 갈려 경쟁적 시위 반대위 조병철 대외협력국장은 “사업지구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택이나 상가 임대수익으로 살아가는 고령의 사람들”이라면서 “5∼6년 이상 진행되는 뉴타운 사업기간 동안 생계를 이어갈 다른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는 “주택·상가 임대로 ‘먹고살 만한’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이라며 “뉴타운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며 이를 일축해 왔다.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도 많았다. 반대위는 구가 뉴타운 사업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때마다 설명회가 열리는 장소를 ‘조직적으로’ 선점해 이를 무산시켰다. 구의회와 시의회에는 뉴타운 사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주민청원의 형식으로 제출하려다 반려되기도 했다. 서울시청과 시의회 등에서 크고 작은 주민집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뉴타운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각각 사업추진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경쟁적으로 구청 앞에서 열기도 했다. 특히 구는 지난 2월 설날 연휴기간 중 우편으로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모으려다 물의를 빚기도 했다. 뉴타운 사업 대상지역 확대 발표를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지적됐다. ●전면 철거 포기했지만 갈등은 여전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시에 기본계획안을 제출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전면철거 방식과 인근 지역 확대추진 등의 내용을 제외했다. 대신 이미 지정된 지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 관계자는 “개발이 진행되는 모습을 주민들이 직접 보면 뉴타운 사업이 절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8∼9월중 기본계획안이 시에서 승인되는 대로 뉴타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생각이다. 하지만 반대위측이 기본계획안에 대해 승인이 날 경우 시와 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라 귀추가 주목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北 경제난 의식 고강도 제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 합의 내용 중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지하자원 공동 개발 등 경공업·광공업 분야의 남북 협력이다. 이는 북측의 제의에 따른 것으로, 북한의 다급해진 경제난을 반영하는 듯하다. 여기에는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북측의 계산과 남측의 공감대가 깔려 있다. 북측 위원은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통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서로 가진 자원과 자금, 기술을 합쳐 공동 사업으로 전환시키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은 무연탄과 철광석이 중국으로의 수출 10위권에 드는 주력 품목이다. 또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마그네사이트는 내화 벽돌의 원료로, 우주선 등에 쓰이고 있어 미국 기업들이눈독을 들여왔다. 광공업 분야 협력은 이미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북측 삼천리총회사와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의 흑연 광산을 개발,20년간 3000t씩 채광하는 협력사업을 지난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상태다. 최근에는 한반도 최대 철광인 함경북도 무산 철광 현대화 작업도 구상 중이다. 정부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석유사업 협력도 검토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정부가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2010 에너지 정책 방향과 발전 전략안’에는 남북 통합형 석유시스템 수립과 공동 유전탐사 방안에 대한 검토가 들어 있다. 남북 통합형 석유시스템이란 북한 내 정유공장 위탁 운영이나 남북 송유관망 계획 등을 말한다. 유전 개발의 경우 한국석유공사가 북측 서해 및 발해만의 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지난해 자료 수집 등을 벌였다. 이번 북측의 적극적 제안으로 향후 이 분야 협력이 보다 구체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의·동해선 철도 연내 개통에 또다시 합의하고 6개 역사 공사 완료 및 시험운행 일시를 오는 10월로 잡은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말 완공 후 이미 차량이 개성과 금강산으로 오가고 있는 도로는 그동안 미룬 개통식을 10월에 갖게 돼 앞으로 왕래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8차 경추위에서 ‘철도 2004년 내 개통’을 합의했다가 지켜지지 않은 전례가 있어 낙관만 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 합의 역시 6자회담 재개로 조성된 일시적인 우호 분위기 속에 희망사항으로 그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李총리 “장마철 골프 않겠다”

    잇따른 골프 구설수로 곤욕을 치른 이해찬 국무총리가 잠시 골프채를 놓는다고 한다.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장마철인 7월에는 골프를 치지 않기로 했다.”면서 “장마철을 맞아 철저히 수해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뜻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강원도에 대형산불이 일어난 지난 4월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골프를 쳐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 총리는 제주 골프 직후 비난여론이 들끓자 곧바로 ‘골프자제’를 결심했다는 귀띔이다. 이 총리가 공개적으로 골프 중단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수해에 대비할 목적으로 골프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 역시 이달 중에는 그린에 나가기 어려울 듯하다. 한편 지난 9일로 예정됐던 김종빈 검찰총장과 허준영 경찰청장의 골프 회동도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김 총장과 허 청장이 지난 9일 함께 골프를 치기로 했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날짜 이외의 구체적 계획을 잡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검찰 쪽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경 총수의 골프 회동 무산은 최근 두 기관의 관계가 다시 악화되고, 노무현 대통령이 두 기관에 공개논쟁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경 수뇌부는 지난달 초 이 총리 등과의 ‘5자회동’에서 이달 초 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라운딩을 함께 하기로 했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9)충북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9)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충남대학과의 통합계획이 무산되면서 독자적인 로스쿨 유치가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충북대는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로스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법학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발전전략을 세우고 있다. 충북대는 향후 동북아 국제통상 법률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충북지역이 동북아 교역의 허브로 거듭나게 되면 앞으로 통상·물류·항공·과학기술 분야에서 법조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충북대의 로스쿨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더욱 힘을 얻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통상 전문가 대거 포진 충북대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동북아통상 영역은 이 대학 법대의 강점이기도 하다. 우선 교수진부터 차별화된다. 법대 교수진 15명 가운데 무려 5명이 통상쪽 전문가다. 송종준 교수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상사법 전문가다. 회사법·증권거래법·기업금융법에서부터 기업매수합병·기업지배구조·증권거래 등 실무적인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은희 교수는 임대차법과 물권법 전문이고, 이재목 교수의 전공영역은 계약법·불법행위법 등이다. 이동원 교수는 독점규제법·기업법, 안수현 교수는 증권거래법과 펀드법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교수진의 전공영역이 주제별로 특성화돼 있기 때문에 통상전문 교육을 하는 데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룡 교수는 “커리큘럼상으로도 경제파트를 지원하는 데 충분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면서 “회사설립부터 경영자문까지 전방위로 활동가능한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충북대 법대는 통상전문가 중에서도 특히 동북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법조인 배출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지역법 관련 인프라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측은 올해 안에 중국법과 일본법에 정통한 법률가를 충원, 특성화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특성화를 위해 법대는 특성화사업 연구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정도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범지역적 지지기반 확보 충북대 법대의 이같은 계획은 지역적 기반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학교측에서 자체적으로 로스쿨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지만 충청북도 범지역적 차원의 로스쿨 유치위원회도 결성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일 발족한 범 충북단위의 로스쿨 유치위원회는 충북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총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 지역 법과대학 학장 등으로 실무단도 구성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주지방변호사협회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변호사협회에서 로스쿨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이처럼 범지역적으로 관련 기관들이 모두 로스쿨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에 대해 학교측은 “도내에 로스쿨이 설치돼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충북대 법대가 전방위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충북대 법대는 이미 로스쿨 전용 법학관 신축에 들어갔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로스쿨 전용 법학관에는 일반적인 교육시설은 물론 실무와 연구활동을 위한 클리닉과 리서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인적구성도 최고수준으로 보강하기 위해 교수진 8명 정도를 영입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동문기고-조성훈 변호사 충북도 중심에 위치한 충북대학교가 사법시험에서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나를 포함한 6명이 합격했던 2001년서부터다. 당시 충북대는 충북에서 단연 최고의 대학이었다. 농과대학으로 시작했기에 농업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중등교사, 공무원, 경영인 등에도 충북대 출신들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독 사법시험만큼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사법시험에 대한 노하우도 전무했다. 모방이 창조를 이끌어 내듯 시험에 대한 노하우가 합격률을 높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노하우가 없으니 합격자를 배출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선(先)합격자 배출 후(後)지원이냐, 선지원 후 합격자 배출이냐를 놓고 학내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법대에서는 후자를 주장했지만, 학교는 전자를 택했다. 그러나 1999년부터 1차 합격자가 많이 나오자, 법대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그 결과 1차 합격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졌고, 학교의 지원은 합격자 배출로 연결됐다.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설립이 추진 중이다. 최근 호남고속 전철 분기역이 오송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오송에는 생명의료단지가 있고, 오창에는 과학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청주에는 청주공항이 동북아시아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충북도는 열악하던 지역경제에서 벗어나 통상·물류·항공·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의 중심점이 되어가고 있다. 때문에 각 분야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법률문제를 전문화하고 특성화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충북도를 대표하는 충북대에서 법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법률전문가를 양성할 필요성과 당위성은 충분하다. 또한 청주지방변호사회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전고등법원 청주지부 설치가 확정된 것 역시 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충북대에 로스쿨이 설치되면 지방법원 이외에 고등법원과의 실무적인 연계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역산업기관에서 기술발전으로 발생하는 법률문제에 대한 연구기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충북대는 법무대학원을 지난 1996년부터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실무교육도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제 충북대는 동북아시아 학문의 허브이고 실무의 산실이라고 자부할 만큼 성장했다. 이같은 조건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스쿨을 통해 법률전문가를 양성, 각 분야에 다시 한번 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송종준 법과대학장 인터뷰 “1도(道) 1로스쿨이라는 대전제로 로스쿨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충북대 송종준 법대학장은 “1도 1로스쿨”을 거듭 강조했다. 지방행정구역상 도 단위에는 적어도 한 개의 로스쿨이 설치돼야 한다는 것이다. 송 학장은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동북아의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고, 최근 들어 청주일대 오창·오송 역시 교통과 물류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런 지역적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역법조인력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충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는 것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다. 지역경제가 성장하면 법률적 수요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발생하는 법률수요는 지역 내에서 소화가 가능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송 학장은 “충북에서 범지역적으로 로스쿨 유치에 힘쏟는 이유도 로스쿨이 학교 자산이 아닌 지역 전체의 공동자산이기 때문”이라며 “충북 행정부지사를 위시한 로스쿨 유치위원회 역시 1도 1로스쿨을 목표로 대정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할 경우 지역법조인 양성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 학장은 “충북지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통상전문 변호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면서 “법학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법조인의 전문분야 활성화를 위한 재교육기관으로서도 한 몫을 단단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학장은 마지막으로 로스쿨이 도입되더라도 법학교육을 담당하는 고유의 기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는 점 또한 분명히 했다. 그는 “로스쿨 도입논의와 더불어 실무가 강조되고 있지만 대학은 교육과 연구기관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로스쿨을 통해 연구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로펌 등을 통해 실무를 강화하는 시스템이 맞물려야 로스쿨이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대구 경전철 건설 잇따라 추진

    대구지역에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경전철 건설이 잇따라 추진된다. 대구 달성군은 화원∼옥포∼논공∼현풍∼구지 20여㎞ 구간에 경전철을 도입키로 하고 이달중 ‘달성군 도시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에는 노선과 도입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현풍지역에 테크노폴리스와 공공기관 입주 등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인근 국도 5호선으로는 이를 소화하기 힘들다는 것. 달성군 관계자는 “기존 지하철 1호선의 달성군 지역 연장사업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경전철 도입이라는 교통수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대구시도 북구 대구EXCO에서 수성구 수성유원지를 잇는 14㎞ 구간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대구EXCO∼동구 봉무산업단지∼대구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수성유원지 구간에 경전철을 설치한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금호강변과 대구선 이설공간을 활용하고 기존 중앙분리대 공간에 교각을 세우면 부지확보에 문제가 없다.”면서 “하반기중 타당성조사 용역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LB] 찬호 “15승 간다”

    ‘계륵에서 희망으로.’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9승 달성에 실패하며 아쉽게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특유의 정신력으로 ‘코리안특급’의 위용을 되찾으며 ‘텍사스의 희망’으로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7일 알링턴의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볼넷 3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텍사스는 4-7로 패배.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한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3패째(8승)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5.50에서 5.46으로 조금 낮췄다. 또 올시즌 첫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이내 실점)와 홈 5연승도 무산됐다. 박찬호는 5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주며 눈부시게 호투했지만,6회 갑작스럽게 제구력이 흔들리며 집중타를 얻어맞아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을 터뜨리며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둥지를 옮겨 튼 박찬호.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매 경기 뭇매를 맞으며 3년간 고작 14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텍사스 팬, 지역 언론의 혹독한 질타를 받으며 방출 위기에 몰렸다. 부활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고액의 연봉(1500만달러) 탓에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외면,‘계륵’ 같은 존재로 치부됐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4월8일 시애틀전에서 패해 실망감을 안겼다.하지만 다음 경기인 13일 LA에인절스전에서 첫 승을 챙기며 부활의 기대를 부풀렸다. 공 스피드는 예전만 못하지만, 낙차 큰 커브가 살아난 데다 신무기로 장착한 투심패스트볼이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도 제구력이 안정을 찾으면서 고질적인 볼넷과 홈런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같은 달 23일 최강 양키스전과 29일 지난해 챔프 보스턴전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거푸 승리하는 등 텍사스의 지구 선두 싸움에 한 축을 담당했다. 올스타전(13일·디트로이트)을 전후해 꿀맛 휴식을 취하는 박찬호는 후반기 시즌 15승에 도전한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의회] 도봉구-세수 확충에 ‘골몰’

    [의회] 도봉구-세수 확충에 ‘골몰’

    “세수 감소로 부족해진 재정의 확충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재산세 등 줄어 재정 타격 지난달 29일 상반기 도봉구 예산 결산을 마친 도봉구의회 이성우의장은 “앞으로 재산세 감소 등으로 우리 구의 살림이 더욱 빠듯해질 것 같다.”면서 “세수 확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자신의 복안으로 도봉산 입장료 중 일부를 도봉구로 돌리는 방안과 도봉산역 인근 공터에 ‘중국어 체험 마을’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주말이면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인해 도봉구 주민들이 교통체증 등 여러가지 불편을 겪고 있어 도봉산 입장료 중 일부는 그들을 위해 쓰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주말 등산객 몰려 교통체증 등 구민 불편 도봉산 입장료는 1988년부터 도봉산 관리를 맡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받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은 24억원 정도였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관리는 공단에서 하지만 도봉구민들이 수시로 ‘도봉산 돌보기’캠페인을 벌이는 등 기여하는 바가 큰 점을 감안하면 입장료의 10∼30% 정도는 도봉구에 분배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 확충과 구민의 생활 환경 향상을 동시에 꾀하려면 외국어체험마을과 같은 유용한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도봉산역 인근 공터에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려 했으나, 인근 강북구에 영어체험마을이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 의장은 “인근에 영어체험마을이 생긴다고 해서 외국어 체험마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외국어 체험마을은 구 수입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설이므로 하루빨리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창핑구와 오래 교류해와 조성 유리 그는 특히 도봉구에는 중국어 체험 마을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도봉구는 중국 베이징시 창핑(昌平)구와 수년간 교류를 해 왔기 때문에 중국어 체험 마을을 만들기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 이 의장은 “중국 창핑구와 수년간 교류하면서 공무원과 청소년 교류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다.”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도봉구에 중국어 체험 마을을 만든다면 그 쪽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기내 ‘경전철 연장´ 성사 노력 이어 이 의장은 일년 남짓 남은 임기 동안에 주민들의 숙원인 ‘경전철 연장’이 성사되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봉구의회는 지난 1월 서울시가 우이∼신설동간 경전철 도입을 발표하자 2월부터 ‘경전철 방학역구간 노선연장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주민 서명운동과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시에 노선 연장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으나 시로부터 확답은 받지 못한 상태다. 이 의장은 “7월부터 사업자 선정 등 경전철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서둘러 연장안을 확정지어야 한다.”며 “4700여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사안인 만큼 임기 말까지 주민들을 대표해 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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