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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간 재정불균형 심화

    지자체간 재정불균형 심화

    지방자치단체간 재정 불균형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지방세의 세목교환을 추진, 세수 불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치단체간 빈부격차에 따른 문제점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체적으로 인건비해결 못한 지자체 41곳 지난해 예산을 비교할 때 16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6.2%이다. 이 중 서울시가 96.1%로 가장 높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개 광역시의 평균은 71.2%이다. 그러나 경기·강원·충북·경남 등 9개 도의 평균은 41.9%로 뚝 떨어진다.9개 도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서울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특히 전남 19.9%, 전북 25.1%, 강원 27.5% 등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도는 19∼39%대에 머물러 있다.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도 심한 빈부격차를 보인다. 서울의 경우 재정력지수(자체예산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비율)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는 252.4%인 데 반해 금천구는 30.8%, 중랑구 31.1%, 강북구 31.4%, 은평구 31.9% 등으로 크게는 8배까지 차이가 난다. 특히 강남의 재정력지수는 2003년 191%,2004년 237%,2005년 252%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데, 금천구는 2003년 36.2%에서 2004년 35.3%,2005년 30.8% 등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세수격차는 더욱 심하다. 강남구는 최근 3년간 세수평균이 1774억원인 데 비해 도봉구는 148억원에 불과,12배 차이가 난다. 이 같은 재정 불균형 때문에 자체수입으로 공무원의 급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자체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한 곳은 전국 234개 자치단체 가운데 17.5%인 41곳에 이른다(표 참조).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 못하는 지자체는 2000년 28곳,2001년 29곳이었다. 이후 2002년에는 32곳,2003년 35곳,2004년엔 38곳으로 늘었다. ●세목교환 추진에 지자체 반발여전 이 같은 세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행자부는 세목교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몇년 간 세목교환을 하려다 해당 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 무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행자부는 서울시의 경우 재산세를 시세로 돌리고 대신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 주행세를 구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세목교환을 하면 현재 12배 차이가 나는 강남구와 도봉구의 세수격차를 4.8배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다른 지방의 경우는 광역세를 기초자치단체세로 돌리고, 대신 광역은 중앙정부에서 이양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월드이슈] ‘기간산업 보호’ 경제 애국주의 바람

    [월드이슈] ‘기간산업 보호’ 경제 애국주의 바람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에너지, 금융,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도 예외는 아니다. 팔짱만 끼고 있는 한국정부와는 다르다. 선진 각국들은 개발도상국가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는 시장개방 압력을 넣으면서, 자신들의 핵심 기업과 분야는 방어하려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들의 보호주의를 짚어본다. ■ EU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이세영기자|국경을 뛰어넘는 인수합병(M&A)이 전 유럽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전략산업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자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매각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 국내기업과의 합병을 부추기는가 하면, 의회는 핵심산업을 외국기업의 적대적 M&A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입법조치를 서두른다. 개방과 자유화가 대세였던 5∼6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조차 없던 일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유무역’과 ‘단일시장’에 역행하는 모든 조치들이 ‘안보’와 ‘국익’이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들마저 정부 움직임을 적극 지지하면서 유럽헌법 도입 실패로 손상된 단일유럽의 꿈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호주의의 선봉(?)은 프랑스 유럽을 휩쓰는 전략산업 보호 물결의 선두에는 프랑스가 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지난달 25일 국영 프랑스가스(GDF)와 민간 에너지 기업 쉬에즈(Suez)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문제는 이 발표가 이탈리아 에너지회사 에넬(Enel)이 쉬에즈에 대한 적대적 M&A 의사를 밝힌 직후 이뤄졌다는 점이다. 앞서 프랑스는 룩셈부르크, 스페인 정부와 힘을 합쳐 인도의 철강업체인 미탈스틸이 아르셀로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연말엔 철강·에너지 등 11개 전략산업에 대한 해외기업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이번 주엔 적대적 M&A에 대항해 주주들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대책 부심하는 EU EU 집행위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이같은 전략산업 보호 움직임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구(舊)회원국뿐 아니라 폴란드 같은 신규 가입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폴란드 정부는 EU승인까지 떨어진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 은행의 자국은행 BPH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EU로선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 말고는 실질적 제재 수단이 없다. 제소하더라도 판결까지는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려 실효성도 떨어진다. 실제 지난 2004년 독일이 외국인에 의한 자동차기업의 적대적 인수를 막으려고 제정한 ‘폴크스바겐 법’이 현재 유럽사법재판소의 심리를 받고 있지만 판결이 나오려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전략산업 보호기조 당분간 지속” ‘경제적 포퓰리즘’이라는 시장주의자들의 비난에도 전략산업을 보호하려는 유럽 각국의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뚜렷한 경제적 반전의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각국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의 퇴조가 가시화하고 이것이 무역 상대국에 파급효과를 미친다면 전 세계에 심각한 보호주의적 반동이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철강·금융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는 소유권자의 국적이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주의자들의 전망을 흐리게 하는 대목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전략산업 보호 움직임 뒤에는 외국기업이 외국정부의 대리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lotus@seoul.co.kr ■ 미국·일본 미국, 일본 등 비유럽권도 자국의 기간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별 차이가 없다. ●미국,9·11 이후 정치논리 팽배 자본시장 개방과 자유무역의 첨병인 미국도 국익과 안보에 직결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보호주의의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유사 유노칼의 중국 인수가 무산된 데 이어 최근에는 뉴욕 등 주요 항만의 운영권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넘어가려 하자 정치권이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석유해양총공사(CNOOC)가 지난해 8월 유노칼 인수를 추진하자 미 의회가 발끈했다. 결국 미국의 2위 에너지기업인 셰브런텍사코에 유노칼이 넘어갔다. UAE의 국영기업 ‘두바이포트월드’가 뉴욕과 뉴저지 등 6개 항만운영권을 확보한 데 대해서도 의회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45일간의 일정으로 재심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87년 엑슨플로리오법을 만들어 국가안보 및 첨단 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제한했다. 외국인의 인수는 물론 경영권 침해도 최대한 줄이겠다는 조치다. 호주도 지난 2001년 영국 석유기업 셸이 자국의 우드사이드를 인수하려 하자 재무장관이 나서 국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거절했었다. ●M&A 방어책 서두르는 일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990년대 말부터 기업의 외국인 지분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일본은 지난해 들어 대비책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4년 미국계 투자펀드가 유시로화학을 삼키려 하자 적대적 M&A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공포가 확산됐다.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자동차도 지주회사격인 도요타자동직기만 매수하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자 도요타는 계열기업간 상호보유 지분을 현 45%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부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기업들의 법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시행되는 새 회사법에 신주인수권 등을 이용한 독약(毒藥)조항을 도입했다. 기존 주주에게 미리 신주인수권을 할당해 M&A 공격자가 나타나면 주식으로 전환토록 해 공격자의 지분율을 낮추는 수단이다. 닛폰방송과 마쓰시타전기 등 16개 기업이 채택했다. 이사 정원 감축 및 해임요건 강화 등 정관을 변경해 공격자가 선호하는 이사의 선임을 억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닛폰석유는 현재 20억주인 신주발행 한도를 50억주로 늘려 외국 석유메이저의 인수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조치는 장기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등 주주 이익에는 나쁠 수 있다. 약도 되지만 독이 될 수도 있는 위험이 따른다는 얘기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박사학위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0·현대삼호중공업)이 박사모를 썼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은 6일 이태현이 용인대대학원에 제출한 ‘민속씨름 선수들의 체급별 유·무산소성 운동능력과 최대 운동후 회복에 산화적 스트레스 차이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1993년 민속씨름에 입문한 이태현은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17회, 지역장사 12회를 차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李! 한방’에 日열도 울었다

    [WBC] ‘李! 한방’에 日열도 울었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일본전. 한국이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초 1사1루에서 이승엽(요미우리)이 타석에 나섰다. 이승엽은 앞선 3회 2사 만루,5회 2사 1·3루의 찬스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긴 터라 큰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이 사실. ‘혹시나’하는 마음에 한국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이승엽은 투수 이시이 히로토시(야쿠르트)와 볼카운트 1-3에서 147㎞짜리 직구를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2점홈런(비거리 120m)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의 이 한방으로 경기 초반 일본에 끌려가던 한국은 순식간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구대성(한화·2이닝 탈삼진 2개)에 이어 맏형 박찬호(샌디에이고)가 마무리로 나와 3타자를 범타로 요리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으로 A조(아시아) 1위를 확정, 오는 13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리그)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한국은 2위 일본과 함께 B조(미국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1,2위팀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초반 일본 선발인 ‘잠수함’ 와타나베 순스케(지바 롯데)의 밑에서 솟구치는 업슛과 완급 조절에 배팅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일본 타자들은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최고 146㎞의 직구를 뿌리는 한국 선발 김선우(콜로라도)를 4회까지 7안타로 공략했다. 일본은 1회말 중전안타로 나간 니시오카 쓰요시(롯데)가 2루를 훔친 뒤 후속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2회에는 가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김선우를 상대로 1점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일본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니시오카 쓰요시(롯데)가 봉중근으로부터 우익선상을 빠지는 ‘싹쓸이’ 안타성 타구를 쳐냈으나 이진영(SK)이 그림같은 호수비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힘을 얻은 한국은 2점차로 끌려가던 5회 박진만(삼성)의 우전안타와 조인성(LG)의 몸 맞는 공, 김종국(기아)의 번트로 만든 1사 2·3루때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삼성), 구대성, 박찬호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외자유치 MOU ‘요란한 빈수레’?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외자유치 MOU ‘요란한 빈수레’?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민선 단체장들은 경쟁적으로 외자유치에 나섰다. 외자유치 만큼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기에 좋은 메뉴도 없다. 따라서 자주, 그리고 요란하게 발표되는 것이 외국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이다. 통상 외자유치는 투자의향서(LOI)-양해각서(MOU)-계약(Contract)의 단계를 거친다.LOI는 글자 그대로 투자에 앞서 일방에 의해 참여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MOU는 정식계약 체결 이전단계에서 당사자간 교섭 결과 양해된 사항을 확인, 기록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법적 구속력은 없고, 위반했을 경우 도덕적 책임이 있는 정도다. 이처럼 MOU는 상호입장을 조율하는 상징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기에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다.“MOU 가운데 30∼40%만 계약해도 성공”이라는 것이 지자체에서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솔직한 토로다. 인천만 해도 MOU만 맺고 정식계약에 실패한 사례가 부지기수다.1999년 미국 CWKA사는 용유·무의관광단지에 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MOU를 인천시와 맺었으나 자격미달임이 드러나 2002년 취소됐다. 프랑스 아키에스사의 용유도 해상호텔 건설과 한국중화총상회의 영종도 차이나타운 건립이 무산된 것도 유사한 케이스다. 이같은 ‘MOU의 실패’는 지자체가 우선 드러나는 성과에만 집착해 정확한 검증없이 성급하게 MOU를 체결하는 데서 비롯된다. 더욱이 재선을 노리고 생색내기에 골몰하는 단체장들의 전시욕은 “MOU는 체결 당시에만 의미있을 뿐”이라는 평가절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지난날 어떤 단체장은 선거가 다가오자 외국기업에 사정을 하다시피 해 MOU를 맺은 일조차 있었다. 이렇게 맺은 MOU가 내실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은 당연하다. 제대로 된 다국적 기업들은 투자시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등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기이한 것은 MOU가 훗날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때 공표되는 일이 좀처럼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실상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MOU 체결을 부지불식간 외자유치로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MOU 자체가 외자유치 과정에서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측에서 볼 때 행정절차나 입장조율 등 구체화작업을 위해 상당한 효용이 있고, 외국기업측에서도 파이낸싱이나 협력 투자자 모집 등을 위해 MOU는 요긴한 존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MOU의 효력을 과장하는 세태가 문제지,MOU의 절차적 필요성이 무시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느냐.”고 강조했다. 하지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고,MOU를 기어코 계약으로 귀결시키려는 치열한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MOU=뻥튀기’라는 비아냥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野4당 반대로 비정규직법안 처리 무산

    노동계와 재계의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비정규직 관련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2일 야 4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비정규직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의 법사위 점거 농성으로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 등 30여건의 법안도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처리가 미뤄졌다. 국회는 앞서 본회의에 상정된 60건의 법안을 이날 오후 늦게 처리한 뒤 제258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원기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담을 갖고 비정규직 관련 3개 법안과 금산법 등을 다음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들 법안의 처리는 4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이 가운데는 영세상점가의 지원과 재래시장 재개발의 규제 철폐를 담은 재래시장 특별법 개정안,살인죄의 공소시효를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료기관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선택진료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한 의료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상당수 포함됐다.때문에 일부 쟁점 법안과 5·31 지방선거를 둘러싼 각당의 이해관계와 힘겨루기가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민노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 등 야 4당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비정규직 법안의 회기내 처리와 본회의 직권상정에 반대키로 합의했다.안 부대표는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여당이 직권상정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으나,야 4당은 당초 합의대로 4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1년6개월 이상 이동전화 단말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에 한차례 보조금을 지급토록 허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파산·개인회생 절차 중에 있다는 이유로 취업 제한과 해고 등의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채무자 회생과 파산법 개정안,파산 선고를 사법시험 응시기회 박탈 사유에서 제외한 사법시험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전광삼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비정규직법안 처리 무산

    노동계와 재계의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비정규직 관련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2일 야 4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비정규직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의 법사위 점거 농성으로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 등 30여건의 법안도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처리가 미뤄졌다. 국회는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 59건과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 1건을 이날 오후 늦게 처리한 뒤 제258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원기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담을 갖고 비정규직 관련 3개 법안과 금산법 등을 다음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의 처리는 4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이 가운데는 영세상점가의 지원과 재래시장 재개발의 규제 철폐를 담은 재래시장 특별법 개정안,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의료기관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선택진료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한 의료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상당수 포함됐다. 때문에 일부 쟁점 법안과 5·31 지방선거를 둘러싼 각당의 이해관계와 힘겨루기가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 민노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 등 야 4당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비정규직 법안의 회기내 처리와 본회의 직권상정에 반대키로 합의했다.안 부대표는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여당이 직권상정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야 4당은 당초 합의대로 4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1년6개월 이상 이동전화 단말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에 한차례 보조금을 지급토록 허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파산·개인회생 절차 중에 있다는 이유로 취업 제한과 해고 등의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채무자 회생과 파산법 개정안, 파산 선고를 사법시험 응시기회 박탈 사유에서 제외한 사법시험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전광삼 황장석기자surono@seoul.co.kr
  • 개발비 1조~3조원 프로젝트 잡아라

    이 달부터 서울, 수도권에 사업비 1조∼2조원대가 넘는 초대형 개발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줄을 잇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2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들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서로 유리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엔터테인먼트단지 고양 ‘한류우드’ 고양시 장항동, 대화동 일원 30만평에 한류 문화시설과 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2조 6890억원에 이른다.현재 테마파크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1단계(8만 5412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대우건설과 금호산업·벽산건설 등이 시행사인 프라임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GS건설과 한화건설,SK건설과 신동아건설도 각각 다른 시행사와 손잡고 시공사로 나설 계획이다.●인천 운북동 복합레저단지 인천시 중구 운북동 일대 대규모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인천시 도시개발공사가 이달 말까지 정식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우선 협상대상자는 다음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총 83만평 규모로 민간사업자는 복합레저시설용지 42만여평과 부대사업 용지 15만여평 등 57만여평을 관광레저와 문화 등의 시설과 주거공간으로 개발하게 된다. 나머지 26만평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일부 위락 상업시설 및 외국인학교,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가 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삼성물산,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SK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 기준이 외국법인이나 외국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건설사들은 사업신청서 제출후 일부 지분투자를 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업 규모가 크고, 전체 지분의 50% 이상 외자유치가 필수여서 사업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 서울시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국제비즈니스센터 내에 들어설 초고층 ‘랜드마크빌딩’ 사업 일정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고 540m, 약 130층 높이의 복합빌딩으로 건립되며 단일 건물로는 드물게 사업비가 2조∼2조 5000억원에 이른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다는 상징성 때문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GS건설, 대림산업 등 초고층 빌딩 시공 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들이 모두 탐을 내고 있다. 2004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된 후 사업이 표류하고 있으나 최근 입찰을 준비중인 시행사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4월 초 입찰 공고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씨티브릿지, 밀레니엄빌더스, 엔에이아이(NAI), 에스아이비씨(SIBC) 등 시행사가 이끄는 4∼5개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준비중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美항만권 싸움 잦아들까

    미국의 주요 항만 운영권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회사에 넘기는 방안과 관련,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제기되는 위협을 충분히 재검토할 수 있도록 45일의 숙고기간을 갖는 타협안이 나왔다. 외형상 UAE의 두바이 포트 월드 사와 인수 대상인 P&O 사가 공동 제안한 것을 백악관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패배로 읽힌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의 공세에 거부권 행사를 들먹이며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워너 의원은 26일(현지시간) NBC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25일 밤 두바이 포트 월드측과 2시간에 걸쳐 협의한 결과 숙고 기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백악관은 거래 자체를 무산시켜선 안 되며 다만 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냉각기를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 등은 항만 인수 유예를 환영하면서도 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거래를 의회가 직권으로 막는 법안을 도입하려던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힐러리 의원은 “새 법안을 도입해야 45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도 의회가 청문회를 열어 인수 여부의 적정성을 둘러싼 독자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 결핍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성남 구시가지 종합병원 설립 ‘파란불’

    장기적인 의료공백 현상에 빠져 있는 성남 구시가지 내 종합병원 설립에 난색을 표명하던 성남시가 건립타당성 조사에 나서 종전 입장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성남종합병원 건립과 운영에 관한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시는 최근 이같은 용역을 실시하면서 수정·중원구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8.4%가 시립병원 설립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그 이유는 77.8%가 저렴한 진료비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8일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설명회를 개최,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올해 안에 시립병원 설립·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려면 500억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 설립 초기 적자 운영이 불가피해 재원 조달 방안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위탁운영의 경우 주민 의료비 부담이 높아지고, 직영의 경우에는 의료 수준이 떨어질 수 있어 운영방식 결정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구시가지 시립병원 설립은 2003년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면서 제기되기 시작, 그동안 관련 조례가 두 차례 부결되고 대학병원 유치가 무산되는 파동을 겪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역전문가 양성” 비인기 어학과 변신

    “지역전문가 양성” 비인기 어학과 변신

    “학교 몸집을 줄여야 살아남는다.” “비인기학과도 엄연한 기초 학문이다. 무조건적인 통폐합은 용납할 수 없다.” 학부제 도입 이후 순수학문의 기피 현상과 맞물려 학생들의 특정학과 선호 현상이 심해지면서 교수사회는 심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원학생이 하나도 없는 학과가 속출하면서 학부 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안을 놓고 학교와 교수들이 정면으로 대립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곤 한다. 비인기학과에서는 교수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대는 원래 올해부터 학과 2개, 대학원 2개를 통폐합하고 입학정원을 110명 줄이기로 했으나 내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경영대와 상경대학 등 서울과 안산캠퍼스에 함께 개설돼 있는 유사학과를 통·폐합해 입학정원을 조정한다는 학교측 방침에 해당대학 교수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정경대 교수들은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조정안”이라고 반발하며 학과장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경영대 역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며 비대위를 구성, 공동대응에 나섰다. 그 와중에 지난달 초 열린 공청회는 학교와 교수, 학생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결론도 없이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결국 학교측은 이미 발표한 구조조정안을 폐기하기에 이르렀다. 중앙대는 다음달 10일까지 새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교육부 방침대로 학생 정원 감축 원칙을 고수하는 이상 이번에도 해당 대학의 반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대의 한 교수는 “대부분 교수들이 교수의 수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학부생의 수를 줄인다는 데 강한 위기감을 표시하고 있다. 학부생 정원의 증감은 전공교수들의 권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세대의 경우 인문학에 있어 학과 사이에 지원율이 극명하게 엇갈리자 문과대학에 ‘인문학 위기극복위원회’를 설치해 대책을 강구 중이다. 위기극복위는 우선 모집단위를 조정해 비인기 전공학과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방침이지만, 교수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힘들어 애를 먹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의 경우 최근 지원자가 적은 학과를 폐지하고 새로운 학부를 출범하는 과정에서 해당학과 교수 중 일부가 강의시수 배정 등에 있어 권한의 절반을 달라고 요구해 학교측이 애를 먹기도 했다. 해당 단과대학의 한 교수는 “몇년 안에 새로운 학부에 필요한 교수를 추가 임용해야 할텐데 기존 교수들이 밥그릇 다툼을 벌일 것 같아 벌써부터 어수선하다.”고 귀띔했다. 비인기학과들은 지원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서울대 인문대의 경우 지난해부터 젊은 교수 50여명이 나서 교수 1명당 1학년생을 5∼6명씩 개별지도하는 ‘소인수 학생지도’를 하고 있다.1학년 때부터 미리 전공지식 탐색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한 팀당 한 학기에 30만원씩 지원금도 준다. 지도 방식은 전적으로 팀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 지도교수는 학기 말에 학습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세미나를 하기도 하고 전시회에 가거나 영화를 보는 등 체험 학습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전공에 대한 지식을 전수해준다. 고려대 통계학과는 전공박람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전공학과를 정하는 시기가 되면 교수와 재학생, 취업에 성공한 동문까지 모두 나서 학과를 홍보한다. 교수들이 상세한 안내 책자를 나눠주면서 “수학을 못해도 선생님들이 쉽게 가르쳐주니 괜찮다.”고 권유하고 설명회에 온 학생들에게 유명 커피전문점의 머그컵을 나눠주는 선물공세도 펼친다. 연세대는 지원학생이 적은 학과에 대해 전공 설명회 순서를 먼저 배정해주는 ‘특혜’를 주기도 한다. 문과대학의 한 비인기 학과는 지난해 전공지원 시기에 맞춰 정문에 1주일 정도 부스를 차려놓고 1학년생들에게 전공을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모든 과의 전공설명회가 몰려 있는 11월이 되면 비인기 학과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유명 졸업생’을 초빙, 학생유치에 이용하기도 한다. 유지혜 김기용 윤설영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서울YMCA 이제라도 정신차려야

    엊그제 열린 서울YMCA 제103차 총회는 여성회원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헌장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선거권·피선거권·의결권을 갖는 총회원 자격을 남성으로 규정하려던 서울YMCA 지도부의 시도에 제동이 걸린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여성 참정권을 확실히 보장하는 수준까지 총회 논의를 허용하지 않은 지도부의 행태는 유감이다. 헌장개정안 총회 투표 결과 찬성(304표)과 반대(300표)가 엇비슷했다. 찬성이 총인원의 3분의2를 넘어야 개정안이 가결된다. 지금의 총회원들은 남성만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장개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이렇듯 나왔고, 개정안에 찬성한 인사들 가운데서도 여성 참정권 인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꽤 있었다고 한다. 서울YMCA 지도부가 정상적인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헌장개정이 무산됨으로써 서울YMCA 이사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사회가 여성 총회원 인선을 스스로 수용하든지, 총회가 재소집되어 여성의 참정권 인정을 확고하게 천명해야 한다.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서울YMCA 여성실무자들이 단식기도회를 시작하는 등 반발강도가 높아가고 있다. 전세계에서 어떤 YMCA단체도 하지 않는 일을 서울YMCA가 계속한다면 이사진 총사퇴 요구 등 거센 사회적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서울YMCA 사태는 한국사회에서 남녀평등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지극히 상식선의 요구를 묵살하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사회단체를 포함, 모든 분야에서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점검하고 고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KCC 프로농구] KCC 3연승 ‘휘파람’

    KCC가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혈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SK를 88-82로 따돌렸다.KCC는 22승21패로 오리온스와 공동 6위가 돼 플레이오프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SK(21승23패)는 8위에 머물렀다.KCC 찰스 민렌드(26점 10리바운드 4가로채기)는 경기종료 32초를 남기고 81-82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SK는 데이먼 브라운(16점)이 종료 20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놓쳐 동점기회를 무산시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Zoom in서울] 제2롯데월드 ‘112층 555m’ 통과

    [Zoom in서울] 제2롯데월드 ‘112층 555m’ 통과

    공군과 높이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당초 계획대로 국내 최고층인 112층(555m)으로 건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2롯데월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층고는 지상 112층, 지하 5층,555m 등 국내 최고층 건축물로 짓는 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용적률은 당초 롯데 측이 제시한 ‘기준용적률 600% 이하, 인센티브 등에 따른 허용용적률 800% 이하’안보다 각각 200%포인트 낮은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로 줄었다. 사업 부지(송파구 신천동 29) 2만 6550평, 연면적 16만여평의 제2롯데월드에는 호텔, 백화점, 사무실, 극장,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은 국보 제31호인 경주 첨성대를 형상화한 안과 장미꽃 모양을 표현한 안 등 2개 안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에펠탑형은 제외됐다. 롯데 측은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와 건축허가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201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군 측은 내부적으로 준수해온 미 연방항공청(FAA)의 계기비행 접근 절차를 들어 203m 이하로 짓지 않으면 악천후 등으로 계기비행 중 자칫 참사가 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건축허가 때 국무조정실에 행정조정 협의를 의뢰하기로 했다. 협의가 무산되면 건설계획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법정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희범 대세론’ 꺾을까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밤 회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15년 만의 관료 출신 회장 체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자체 후보를 내세운 중소 무역인들이 ‘표 대결’을 자신하고 있어 최종 결과는 22일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김재철 회장 후임을 놓고 고심하던 무역협회 회장단이 이 전 장관을 추대하던 순간,300여 중소 무역업체들의 모임인 한국무역인포럼도 출마를 선언한 동미레포츠 김연호 회장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역인포럼은 “6만 8000여 회원사들의 대표단체인 무역협회 수장에 단 1원어치도 직접 수출해본 적이 없는 장관 출신이 추대된 것에 반대한다.”면서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금융지원 서비스 강화,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연 15만원으로 책정된 회비 문제 해결, 해외네트워크 보강, 영세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등 김연호 회장의 공약이 회원들의 요구에 훨씬 부합한다.”고 밝혔다. 무역인포럼 곽재영 대표는 “처음에는 위임장 500장 확보를 목표했지만 위임장을 받기 시작한 첫날 750장을 돌파하는 등 회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면서 “협회측과 표 대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포럼측은 정확한 위임장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2000장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 회장 선거는 그동안 한번도 본격적인 표대결을 벌인 적이 없어 협회측도 무역인포럼의 공세에 적지 않게 당황하는 눈치다. 협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3000∼4000장 정도의 위임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역협회 회장은 총회 참석자(위임장 포함) 과반수의 찬성(2000표 이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4000장 정도면 충분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역인포럼이 얼마나 위임장을 확보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또 이 전 장관이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추대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치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해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만의 하나 회장단의 추대가 무산되고 무역인포럼측의 승리로 결정되면 협회 운영에 큰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남북 장성급회담 새달 2~3일 개최

    남북은 제3차 장성급회담을 다음달 2∼3일 이틀 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2차 회담 이후 1년 9개월 만에 장성급회담이 재개되는 셈이다. 국방부 문성묵 북한정책팀장은 21일 “서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 어로수역 설정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철도·도로 통행 군사보장합의서 문제는 우리측 제시안에 대한 북측의 입장을 본 뒤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철도 시범운행을 합의해 놓고도 군사 보장조치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된 만큼,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보장합의서 체결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특히 이 문제는 오는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로 방북 추진을 앞두고 우리측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다. 이밖에도 2000년 9월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는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회담에는 김경식 해군준장과 안익산 인민무력부 소장(우리측 준장급)이 각각 남북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단국대 부지 12년만에 전격 개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4만여평의 개발계획이 이르면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대학 이전-주택단지 개발사업 윤곽이 나온지 12년 만이다. 22일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시공사인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이 땅에 얽힌 채권 관계를 이달 중 정리하고 다음달 부지 매각 계약을 한 뒤 4월 중순 이전에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이 땅은 학교부지라서 대체 교육시설이 확정돼야 개발할 수 있는데다 채권 관계도 복잡해 사업이 미뤄졌고,시행사도 여러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금호건설은 지난해 10월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 도급 계약을 하고도 이런 이유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 등서 5000억 대출 약속 받아 공간토건 관계자는 “단국대 부지 채권 관계가 이달 중 정리되면 정식 개발 사업권이 생긴다.”면서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지급보증을 받아 농협 등으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1200억원대의 관련 부실채권을 가진 예금보험공사 등이 조만간 공매를 통해 채권 매각을 추진 중인데,공간토간이 이 채권을 인수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공간토건,금호건설,농협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할 금융회사들은 조만간 ‘금호PF V1’이란 이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앞으로 개발사업 시행은 이 회사를 통해 이뤄지고,금호는 채권문제가 정리되면 4월부터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시작한다.금호건설은 상반기 중 한남동 캠퍼스 개발 계약을 하고,2008년까지 용인 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주택높이 16∼36m로 제한 금호건설은 한남동 캠퍼스 부지에 한국형 베벌리힐스 건립을 구상 중이다.최상류층 고객인 ‘VVIP’를 겨냥해 최고 분양가에 최고급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금호 관계자는 “한남동 캠퍼스 부지는 풍치지구여서 개발 가능한 주택 층고가 18∼36m로 제한돼 있어 용적률이 평균 150% 정도 나온다.”면서 “최상층을 겨냥해 4∼12층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남동 부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을 오가는 데 편리한 입지를 지녀 분양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개발사업은 1994년 세경진흥이 주도했으나 풍치지구 특혜 논란으로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이며 무산됐다.이어 1998년 외환위기 때 시행사와 시공사가 모두 부도나면서 복잡한 채권 관계를 형성,지금까지 공사를 막는 걸림돌이 돼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국대부지 개발계획 월말 확정

    단국대부지 개발계획 월말 확정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4만여평의 개발계획이 이르면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이전-주택단지 개발사업 윤곽이 나온지 12년 만이다. 22일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시공사인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이 땅에 얽힌 채권 관계를 이달 중 정리하고 다음달 부지 매각 계약을 한 뒤 4월 중순 이전에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 땅은 학교부지라서 대체 교육시설이 확정돼야 개발할 수 있는데다 채권 관계도 복잡해 사업이 미뤄졌고, 시행사도 여러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0월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 도급 계약을 하고도 이런 이유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 등서 5000억 대출 약속 받아 공간토건 관계자는 “단국대 부지 채권 관계가 이달 중 정리되면 정식 개발 사업권이 생긴다.”면서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지급보증을 받아 농협 등으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1200억원대의 관련 부실채권을 가진 예금보험공사 등이 조만간 공매를 통해 채권 매각을 추진 중인데, 공간토간이 이 채권을 인수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공간토건, 금호건설, 농협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할 금융회사들은 조만간 ‘금호PF V1’이란 이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개발사업 시행은 이 회사를 통해 이뤄지고, 금호는 채권문제가 정리되면 4월부터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시작한다. 금호건설은 상반기 중 한남동 캠퍼스 개발 계약을 하고,2008년까지 용인 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주택높이 16∼36m로 제한 금호건설은 한남동 캠퍼스 부지에 한국형 베벌리힐스 건립을 구상 중이다. 최상류층 고객인 ‘VVIP’를 겨냥해 최고 분양가에 최고급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금호 관계자는 “한남동 캠퍼스 부지는 풍치지구여서 개발 가능한 주택 층고가 18∼36m로 제한돼 있어 용적률이 평균 150% 정도 나온다.”면서 “최상층을 겨냥해 4∼12층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동 부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을 오가는 데 편리한 입지를 지녀 분양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개발사업은 1994년 세경진흥이 주도했으나 풍치지구 특혜 논란으로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이며 무산됐다. 이어 1998년 외환위기 때 시행사와 시공사가 모두 부도나면서 복잡한 채권 관계를 형성, 지금까지 공사를 막는 걸림돌이 돼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직초대석] 이후천 위도면장

    [공직초대석] 이후천 위도면장

    최일선 행정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면장. 면장제는 1910년 처음 도입된 이후,1956년과 1960년에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뽑기도 했다. 그러나 1961년 면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위를 상실하면서 면장은 지금까지 군수가 임명하고 있다. 면장은 권한이 적은 만큼 상당수 지역에서 ‘드러나지 않는 존재’에 가깝다. 하지만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서만은 뭍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주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줄 손발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위도면장으로 부임한 이후천(48) 면장을 만나봤다. 부안은 사람이 살기좋은 고장이라 하여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위도에서 발생한 ‘서해페리호 침몰사고’는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사람들의 뇌리에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있다.1993년 10월10일 승객과 승무원 362명을 태우고 위도 파장금항을 출발, 변산반도 격포항을 향하던 서해페리호가 침몰했다.150여명 초과 승선이 원인으로 292명이 목숨을 잃고,54명이 다쳤다. 만 10년 후인 2003년 7월에는 위도가 방사성폐기물처리장 건립 부지로 선정되면서 이른바 ‘부안사태’를 겪었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방폐장 유치는 무산됐고, 지난해 11월 경주시가 대상 부지로 확정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도 담벼락 곳곳에 남아있는 노란색 방폐장 반대 표시는 아물지 않은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2003년 4월 말 674가구 1458명이던 인구는 방폐장 유치논란이 불거지면서 그해 8월 말 917가구 1997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말에는 다시 863가구 1699명으로 감소했다. 이 면장은 “많은 주민들이 뭍으로 떠나 실제 거주민은 700여명에 불과하다.”면서 “위도에서 겪은 시행착오가 방폐장 선정의 발판이 된 만큼 주민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위도면은 정부측에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 한국전력공사 연수원 유치, 정기여객선 자체 운영 등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득사업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조기·새우·멸치잡이배로 넘쳐나던 포구는 어족자원 고갈로 ‘무늬만’ 어촌으로 변한 지 오래다. 또한 그 흔하던 소나 돼지 한마리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황량해졌다. 이 면장은 “대중교통 수단이래 봐야 각각 1대씩인 버스와 택시가 고작이고 심지어 대중목욕탕 하나 없을 정도로 주민복지시설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때문에 낡은 면사무소 건물을 헐고 찜질방 등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현대식 건물을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나마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게 위안거리다. 바다낚시로 유명한 데다 TV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해안선’의 촬영지까지 들어서 지난해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위도를 찾았다. 이 면장은 “관광자원은 위도를 지켜나갈 유일한 버팀목”이라면서 “부족한 자본과 노하우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글 사진 부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韓銀, 파격적 발탁인사

    ‘한국은행에도 발탁인사가 뿌리내리나?’ 17일 단행된 한은 정기인사에서 1980년대에 입행한 팀장들이 선배들을 제치고 줄줄이 1급(국장)으로 승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 2급 팀장들이다.(인사내용 19면) 1980년에 입행한 조사국의 민성기 조사총괄팀장, 유병갑 금융통화위원실 의사관리팀장, 이상우 정책기획국 정책총괄팀장과 1981년에 들어온 강준오 통화재정팀장이 이번에 모두 1급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한은에서도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조사·정책 부서의 선임부서를 주로 맡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대부분 57∼58년생으로 40대 후반이다.76∼79년에 입행했지만 1급 승진을 못하고 있는 100명이 넘는 선배들을 앞서나가게 됐다. 국장급에서도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당초 관심을 끌었던 ‘첫 여성국장’ 배출은 무산됐다. 한은 설립 56년만에 여성 국장(1급)이 나올 수 있느냐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인력 구조를 슬림화하기 위해 승진 규모를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인 탓에 실현되지는 못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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