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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같은 16강 8강… 축구팬은 즐겁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축구팬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된다. 결승같은 8강, 4강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8일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의 2골과 곤살로 이과인(레알마드리의)의 골로 난적 멕시코를 3-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3일 오후 11시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만났고, 당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긴 독일이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를 거치면서 모두 10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뽐냈고, 단 2골을 내주는데 그쳤다. 대회 전 마라도나 감독의 선수선발과 지도력에 대한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이 모두 절정의 기량이다. 독일도 ‘신형엔진’ 메주트 외칠(브레멘)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캡틴’ 미하엘 발라크(첼시)의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면서 거침없이 8강에 당도했다. 특히 16강에서 만난 ‘앙숙’ 잉글랜드를 4-1로 완벽히 제압,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결승에서 만나야 할 남미와 유럽의 강호가 8강에서 만난 셈. 하지만 이 경기의 승자는 또 한 번의 결승같은 4강전을 치러야 진짜 결승 무대를 밟는다. 각각 H조 1위와 G조 2위로 16강에서 만난 스페인과 포르투갈 가운데 이긴 팀이 4강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반대 편도 마찬가지다. 네덜란드와 16강 브라질-칠레의 승자가 다음달 2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벌인다. 객관적 전력에 비춰볼 때 ‘삼바군단’ 브라질과 ‘토털사커’ 네덜란드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도둑 맞은 골… 범인은 심판?

    도둑 맞은 골… 범인은 심판?

    전 세계 축구팬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4년 간 월드컵을 위해 준비하면서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은 눈물로 변했다. 남아공월드컵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 오심’들로 얼룩지고 있기 때문.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위마저 땅에 떨어졌다. 오심 논란은 대회 개막 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는 아일랜드와의 지역예선에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의 ‘신의손’(핸드볼 반칙) 사건으로 골이 인정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조별리그에 이어 16강전까지 승부를 결정짓는 오심이 이어지면서 대회는 만신창이가 됐다. 대회 권위를 위협하는 결정적인 오심은 27일 독일-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주심이 노골을 선언한 것. 논란 속 최대 수혜자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결승골이 오심으로 얻은 골로 판명됐고, 한국과의 2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오프사이드골도 명백한 오심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도 오심 덕을 봤다. 전반 26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의 헤딩골은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지 않아 얻은 골이었다. 상황이 이쯤되자 오심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가장 논의가 활발한 것은 비디오 판독 제도와 공에 골라인을 감지할 수 있는 칩을 넣는 ‘스마트볼’ 도입이다. 비디오 판독 제도는 이미 야구, 배구, 농구 등 타 종목에서는 활성화됐지만 축구만은 유독 도입이 안 됐다. 타임 아웃이 없는 경기 특성상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미 상당 부분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볼 도입 논의도 ‘순수축구론’을 주장하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반대에 밀려 무산된 바 있다. FIFA는 여전히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판정은 인간의 영역이다. 비디오 판독 도입은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한편 독일-잉글랜드전에서 희대의 오심으로 승리를 빼앗긴 데 대해 영국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인디펜던트는 “주심의 잘못된 판단이 경기를 망쳤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 대신 FIFA를 비난했다.”고 전했다. 가디언도 “심판이 동점골을 인정했다면 참패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재범 “비보잉대회 문제가 생겨서 구경만” 해명

    재범 “비보잉대회 문제가 생겨서 구경만” 해명

    재범이 비보잉 대회인 ‘매치원 스킬’ 참여와 관련해 해명했다. 재범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저 내일 match one skillz에서 배틀하는게 아니고 잠깐 구경만 하고 간다.”고 밝혔다. 당초 재범은 28일 열리는 비보이대회에 동료 AOM(Art of movement)과 함께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잉대회 참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자 재범은 지난 27일과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래 참가하려고 했지만 뭐가 생겨서 그래요. 모두 진정하세요. 환불받으면 되잖아요.”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전함과 동시에 특유의 애교로 팬들을 달랬다. 재범은 당초 ‘2010 매치원 스킬 B-boy 배틀’에 출전하는 것으로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첫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주최 측에 팬들의 문의가 쇄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대회에 직접 참가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대회 관계자는 “재범군도 한 명의 비보이로서 대회를 즐기려고 했으나 일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사정상 출연이 무산된 실정이다. 재범군은 대회 때에는 관객들과 같이 참관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범의 출연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이프네이션’은 동양인 비보이 팀이 아시아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대회에 참가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을 그린 청춘 영화로 재범은 극중 비보이 세계챔피언인 겜블러크루의 리더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재범, 비보잉대회 불참…팬에 “환불받아라”

    재범, 비보잉대회 불참…팬에 “환불받아라”

    2PM 전 멤버 재범의 영화 ‘하이프네이션’ 첫 촬영이 연기됐다.재범은 당초 2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열리는 비보잉대회 ‘2010 매치원 스킬 B-boy 배틀’에 출전하는 것으로 첫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주최 측에 팬들의 문의가 쇄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대회에 직접 참가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영화 ’하이프네이션’ 에서 비보이 세계챔피언 역을 맡은 재범은 28일 열리는 비보이대회에 동료 AOM(Art of movement)과 함께 참가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무산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재범의 비보잉대회 참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자 재범은 지난 27일과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배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구경만 하고 갈 것”이라면서 “원래 참가하려고 했지만 뭐가 생겨서 그래요. 모두 진정하세요. 환불받으면 되잖아요”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전함과 동시에 특유의 애교로 팬들을 달랬다.한편 재범의 출연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이프네이션’은 동양인 비보이 팀이 아시아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대회에 참가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을 그린 청춘 영화로 재범은 극중 비보이 세계챔피언인 겜블러크루의 리더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 “상반기 흑자인데…” 현대 이유있는 항변

    “상반기 흑자인데…” 현대 이유있는 항변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약정(MOU) 교환이 지난 25일 세 번째 무산되면서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방안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44년간 이어온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의 ‘인연’도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967년 한국은행에서 분리돼 출범한 외환은행은 현대그룹과 ‘외환위기’ 등 역사의 굴곡을 함께 해 왔다. 현대그룹으로선 배신감을 느끼는 표정이다. 27일 금융권과 현대그룹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14개 채권기관들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현대그룹에 신규여신 중단은 물론 만기여신에 대한 연장거부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600억원을 모두 갚아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뒤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을 경우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보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외형적으로 산업은행이 현대그룹의 전체 여신 1조 5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갖고 있다. 이어 외환은행(1600억원), 농협(1200억원), 신한은행(1000억원) 등의 순이다. 그룹 측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 외국계로 주인이 바뀐 외환은행은 자금지원에 인색했다.”고 주장했다. ●“재무구조 평가 다시 받겠다” 현대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흔들림 없이 정착한 채권단 주도의 ‘기업 평가’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평가가 정교해졌다지만 여전히 비계량요인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룹 입장을 정리하면 ▲주채권은행 변경의 전례가 있는데도 외환은행이 이를 거부하고 있고 ▲현대상선의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등 비재무평가 항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매각 절차 중에 있어 과단성 있는 업무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재무구조평가 진행 중 결과가 유출되면서 ‘기밀유지’원칙이 깨졌다는 점도 불만이다. 주채권은행 변경은 채권단 설명과 달리 2002년 SK그룹(제일→하나), 롯데(한빛→조흥), 동부와 동국제강(서울→산업) 등 전례가 많다. ●“비재무부분도 평가 제대로 안 돼” 현대상선의 경영수지 개선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룹 측은 “올 1·4분기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데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인데 외환은행은 비재무평가 부분을 합리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약정교환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재무약정 얘기가 나온 뒤 해외 거래처로부터 부도나는 것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고 우려했다. 약정교환은 무엇보다 현대그룹이 ‘절치부심’ 준비해 온 현대건설 인수를 어렵게 만든다. 약정을 맺으면 부실계열사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져 덩치 큰 새식구를 맞이하는 데 장애가 된다. 그룹 모태인 현대건설은 그룹 매출(금융계열사 제외)의 약 8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해 인수전은 향후 그룹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5월17일 시장에 현대그룹 재무약정 교환 가능성이 유포된 뒤 19일 정책금융공사에서 현대건설 매각을 언급,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야간집회 행진땐 해산조치

    야간집회 행진땐 해산조치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달 말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찰은 주택가나 초등학교 등 각종 범죄 취약지역의 방범활동에 투입돼야 할 경찰인력 상당수가 야간집회 현장으로 가면서 빚어질 치안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또 야간집회가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될 공산이 크다는 점도 골칫거리다. 때문에 6월 국회에서 집시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 개정안 처리 여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권 의원은 27일 “한나라당은 집회와 시위에 대한 시간상의 과도한 규제를 조정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들여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면서 “야간 집회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만 금지하는 조항으로 수정하고 여기에 민주당이 주장해온 단서조항까지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한나라당이 옥외집회 금지 시간으로 주장해 온 ‘일몰 후 일출 전’이나 ‘오후 10시~오전 6시’ 안에서 양보한 제안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이 “한나라당의 제안을 좀 더 고민하고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28일 행안위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그동안 야간집회가 허용될 때를 대비해 준비해 왔다. 이날 경찰청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야간집회가 허용되면 경찰은 현행 집시법에 있는 규제조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서에 집회 신고서를 쓸 때 집회·시위·행진은 반드시 ‘집회’로 작성,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적도록 할 계획이다. 신고한 시간과 장소를 벗어나거나 특히 행진 등을 할 때는 해산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집시법상 공공질서 유지(제5조), 주요도로(제12조), 주거·학교·군사시설(제8조 3항) 등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야간집회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야간집회 성격을 주최 측이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 질서유지인 임명, 질서유지선 설정, 안전사고 예방 및 음주자 귀가 조치 등 행정지도를 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의 10% 정도인 주간집회 질서유지인을 두 배 정도 요구하고,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제지하거나 공공질서 침해 가능성이 크면 질서유지선을 현장에서 변경하는 등의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장비도 이미 마련했다. 경찰은 올해 예산에 야간 집회·시위 때 시위대를 향해 조명을 비추고 경고방송과 영상녹화도 가능한 1억 2000만원짜리 다목적 차량 4대 구입비를 반영했다. 하지만 경찰이 집시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야간집회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실제 경찰은 야간집회로 인한 경찰인력 부족 등을 호소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집회 1건당 주간에는 2.1대의 전·의경 중대가, 야간집회에는 2.4개의 전·의경 중대가 동원됐다.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다. 김효섭·허백윤기자 newworld@seoul.co.kr
  • ‘최고 스타’ 카카·호날두 트위터에서 ‘절친 인증’

    ‘최고 스타’ 카카·호날두 트위터에서 ‘절친 인증’

    ‘카카·호날두 절친 인증’ 세계 최고 축구스타 둘의 우정을 증명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달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쟁자로 만난 포루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라질의 카카가 락커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은 카카와 함께 서로 상대의 국가의 유니폼을 목에 걸치고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와 카카”라는 말 외에 별다른 설명이 없으나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맞붙은 지난 25일(한국시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국가대표로 맞대결이 기대됐으나 카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카카의 브라질과 호두의 포르투갈은 ‘죽음의 조’로 불렸던 G조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북한보다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칠레와, 포르투갈은 30일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호달두 트위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김흥국, ‘콧수염’은 깎았지만 ‘삭발’은 무산

    김흥국, ‘콧수염’은 깎았지만 ‘삭발’은 무산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51)이 결국 국민과 약속을 지켰다.김흥국은 26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된 MBC 라디오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만세’에서 ‘코털 삭발식’을 진행했다.김흥국은 지난달 MBC TV ‘네 마음을 보여줘-스타 클리닉‘을 통해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 8강에 진출하면 삭발, 4강에 진출하면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밀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흥국은 “콧수염은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지만 태극전사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한편 김흥국은 우루과이 전을 이기면 삭발하겠다고 했으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에게 2대 1로 석패해 삭발식은 할수 없게 됐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천리마’ 기적보다 값진 44년만의 도전

    ‘천리마’ 기적보다 값진 44년만의 도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지난 21일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0-7로 크게 졌다. 참패 이틀 뒤인 23일 북한 공격수 정대세(26·가와사키)는 자신의 블로그에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코트디부아르도 우리와 많은 실력 차이가 나는 팀이지만 브라질전처럼 ‘선전’이 아닌, ‘승점3’을 얻기 위해 전력을 걸고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개인을 드러내기 보다는 팀을 위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물론 북한이 코트디부아르를 꺾기 위해서는 정대세 자신의 골도 필요했다. 25일 넬스푸르트의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코트디부아르의 G조 조별리그 3차전. 이 경기와 동시에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포르투갈전에서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꺾어주고, 북한에 7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북한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때때로 역습에 나서는 기존의 전술을 폈다. 정대세는 이 경기에서도 유일하게 하프라인을 넘어가 있는 ‘고독한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전방에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주변에 동료 선수들이 없어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쳤다. 코트디부아르의 첫 골은 전반 14분 야야 투레(바르셀로나)의 발끝에서 터졌다. 투레는 아크 근처에서 자블라니를 오른발로 강하게 깔아찼고, 북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명국(평양시) 골키퍼가 몸을 던져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어 6분 뒤인 전반 20분 로마리크가 북한 골문 앞에서 슈팅 뒤 공중에 뜬 공을 헤딩으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단신의 북한 수비수들보다 로마리크의 머리가 훨씬 높았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지만 정대세에게도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정대세는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코트디부아르 골문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달려드는 상대 수비수를 한번 접고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컨트롤이 조금 길었고, 이를 따라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세계를 향한 정대세의 첫 골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기회를 놓친 북한은 1분 뒤 세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36분 북한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달려든 살로몬 칼루(첼시)가 가볍게 골을 넣었다. 코트디부아르는 북한에 3-0으로 이겨 승점 4(1승1무1패)로 브라질과 득점없이 비긴 포르투갈(1승2무)에 승점 1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G조에서는 승점 7(2승1무)인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대통령상에 통영시

    행정안전부는 24~25일 이틀 동안 충북 제천에서 충북도와 공동으로 제15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통영시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 경제통상 담당공무원 및 연구원 280여명이 참여해 서울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통영시는 고 박경리 선생을 배출하는 등 문화예술의 고장답게 역사유적과 무형문화재,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연계한 관광사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국무총리상)은 ‘무산 김 주식회사’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전남도가 수상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진보시민단체 목소리 다시 커진다

    6·2지방선거를 통해 진보 단체장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의 ‘동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진보 단체장들은 야권 단일화 과정에 기여한 시민단체들을 인수위에 참여시키는 등 시민단체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책 수용을 약속한 데다, 시민단체들이 벌써부터 과감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지자체 정책 변화에 ‘핵’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인수위원 70명 가운데 15명이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이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인천지방선거연대를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시민소통위원회에 배속됐으며 경제·복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회원들이 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될 시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에도 시민단체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획위원, 대전충남민언련에 몸담았던 이종석씨는 부대변인,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은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세종시·4대강사업 연대방안과 도정에 반영할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충남도를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인수위도 상당수의 시민단체 대표를 영입해 취임 전부터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놨다.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이고 예민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정무부시장 등 시 주요 직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정무부시장 임명은 관련조례 제정 등 인사청문회 제도화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른 주요 직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던 지난날과는 다른 태도다. 향후 지자체 인사에서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투자유치담당관, 인권담당관, 일자리창출담당관, 복지여성국장, 공보관 등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인권담당관 등 일부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시장 인수위는 비서실장, 감사관, 공보관, 공기업민원담당관 등 주요부서 수장급을 외부 인사로 채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자리들을 시민단체 출신들이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진보시민단체 목소리 다시 커진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진보 단체장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의 ‘동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진보 단체장들은 야권 단일화 과정에 기여한 시민단체들을 인수위에 참여시키는 등 시민단체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책 수용을 약속한 데다, 시민단체들이 벌써부터 과감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지자체 정책 변화에 ‘핵’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인수위원 70명 가운데 15명이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이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인천지방선거연대를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시민소통위원회에 배속됐으며 경제·복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될 시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에도 시민단체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획위원, 대전충남민언련에 몸담았던 이종석씨는 부대변인,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은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세종시·4대강사업 연대방안과 도정에 반영할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충남도를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인수위도 상당수의 시민단체 대표를 영입해 취임 전부터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놨다.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이고 예민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정무부시장 등 시 주요 직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정무부시장 임명은 관련조례 제정 등 인사청문회 제도화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른 주요 직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던 지난날과는 다른 태도다. 향후 지자체 인사에서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투자유치담당관, 인권담당관, 일자리창출담당관, 복지여성국장, 공보관 등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인권담당관 등 일부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시장 인수위는 비서실장, 감사관, 공보관, 공기업민원담당관 등 주요부서 수장급을 외부 인사로 채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자리들을 시민단체 출신들이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합리화 일환으로 대규모 사업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면서 지역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LH가 추진하는 택지개발·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아예 포기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LH의 사업 조정이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는다.”며 우려하고 있다. 반면 LH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85조원에 이르는 부채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금자리주택사업, 세종시·혁신도시 등과 같은 국책사업을 우선 추진하느라 지역개발사업은 시기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에서는 6개 지구 가운데 이미 완공단계인 하가·효자5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한 효천·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친환경첨단복합단지 2단계 사업 등 3개 개발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2178억원을 들여 효자·삼천동 일대에 택지 67만 2373㎡를 조성하는 효천지구개발사업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효천지구는 2005년 12월27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년 가까이 사업진척이 없어 실시계획 인가의 법적 시한인 올 12월26일이 지나면 지구지정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만성지구 개발사업은 올 3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LH 자체 분석 결과 수백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판단돼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만성지구는 3500억원을 들여 145만㎡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고 택지를 함께 조성하는 전주시의 숙원사업이다. 친환경첨단복합단지는 1단계 사업 공정률이 51%인 상황에서 2단계 사업이 연기됐다. 1단계 사업에서 2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단계를 추진할 경우 270억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업 포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해 7월 전주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 130만㎡를 주거·업무·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나 사업참여를 포기했다.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5개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수송2지구는 사업승인을 받아 지장물조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LH는 사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안군도 변산해수욕장 일대 46만여㎡를 서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발주했지만 LH가 사업을 유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5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3년 관광단지를 완공할 방침이었으나 LH가 사업을 유보해 언제 추진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 건설로까지 튀었다. 두 기관 통합 전 주택공사가 1조 8000억원을 들여 선수촌·미디어촌을 개발키로 인천시와 마무리 협의까지 벌이다가 LH 출범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시는 수차례 개발을 부탁했지만 LH는 투자 규모가 워낙 커 끝내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분양분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상황에서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초 인천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건설비 678억원을 부담하기로 인천시와 약속했으나 두 기관 통합 이후 자금 투입을 미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99만㎡에 이르는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초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인해 아직 토지보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기관 통합으로 부채비율이 늘어나고,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많은 자금이 한꺼번에 투입돼 지역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국증시 MSCI 선진시장 편입 또 무산

    국내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 바라는 22일 “당초 선진시장 검토 대상에 올랐던 한국과 타이완 모두 MSCI 이머징시장에 그대로 머물게 됐으며 내년에 다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8년 12월 검토 대상에 오른 이후 이번까지 두 차례 연속 편입이 좌절됐다. MSCI 바라는 “한국은 경제 성장, 시장 규모와 유동성, 운용 체계 등에서 선진시장의 조건을 충족시켰으나 국제 기관투자자들이 시장 접근 이슈에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또 “역외 원화 시장이 없고 주식 데이터 사용에서 경쟁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미 MSCI 바라가 요구한 코스피200 실시간 데이터 사용 등에 대해 정부당국과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편입이 불발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는 없다.”면서 “외국인 자금은 이머징시장으로 계속 쏠리고 있고 우리나라는 이머징시장 지수를 구성하는 21개국 중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말 12%에서 현재 13.5%로 늘어 중국, 브라질 다음으로 높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도 “최근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기업실적 등을 고려하면 MSCI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 축소’ 찬반 엇갈려

    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면적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지역인 영종도 주민들의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영종지구 경제자유구역 중 영종도 미개발지(17.1㎢), 용유·무의관광단지(24.4㎢), 인천국제공항 일대(58.4㎢) 등 3곳을 축소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개발 중인 영종하늘도시 18㎢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 해당된다. 영종도 미개발지는 개발계획과 함께 올해 1월부터 건축이 제한됐고, 용유·무의지역은 2007년 2월에 건축규제에 묶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축규제로 인해 이들 지역의 토지매매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때문에 해변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 상당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에 찬성하고 있다. 조모(53)씨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면 건축규제가 풀릴 것이고, 자연히 토지거래가 활발해져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에서 풀리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활발한 토지거래로 지가상승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역 건축주들은 “개발에 따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건물을 지었는데 개발이 무산될 경우 건물의 임대·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큰 손해가 예상된다.”며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개발에 따른 보상을 원하는 외지인 토지주나 개발에 앞서 보상을 받기 위해 농지와 임야 등에 건물을 신축, 대지로 바꾼 주민들도 지구 해제에 반대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치이슈 Q&A] Q : 세종시수정안 본회의에 부치려는 이유는

    [정치이슈 Q&A] Q : 세종시수정안 본회의에 부치려는 이유는

    세종시 수정안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놓였다. 1월11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정부안을 공식 발표한 지 161일 만이다. 여당의 6·2 지방선거 패배가 결정타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표결을 요청했고 이를 따르겠다고 천명했다. 22일 국회 상임위에 상정될 예정인 세종시 수정안의 운명을 분석했다. Q 22일 국토위에 상정되나 A 불확실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국회 상임위 세종시 수정안 상정 및 표결은 불확실해졌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상임위에서 부결돼도 7일 내, 30명 이상 의원들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올릴 수 있다는 국회법 87조를 들어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본회의 처리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상임위 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Q 상임위 상정 뒤 결과는 A 부결 가능성 높아 세종시 수정법안 6개 중 4개가 계류 중인 국회 국토해양위는 송광호 위원장을 비롯 한나라당 친박계(9명), 야당(민주당 9명 포함 12명) 등 세종시 원안 찬성의원들이 21명이다. 구성원 31명의 과반을 넘겨 상임위 통과는 불투명하다. Q 상임위 상정 불발 이후는 A 직권상정 박희태 국회의장은 21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법안의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국회법대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본회의 부의에 대해서도 “국회법대로”를 강조했다. Q 이후 국회 전망은 A 경색될 듯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상임위 표결처리’를 어겼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 한나라당 친이계 역시 “역사에 기록한다.”는 명분으로 합의를 우회하는 변칙을 노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Q 정부, 세종시안 본회의 부치려는 이유 A 역풍 책임 모면 청와대, 정부, 여당(친이계)의 마지막 승부수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일부 국회의원에게 거는 일말의 기대다. 국회 본회의는 표결에 전 의원들이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데다 국민에게 공개돼 책임소재가 명확해진다. 기업 이전 무산 등에 따른 충청권 반발시 역풍의 책임을 모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Q ‘원안 플러스 알파’ 가능성은 A 적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수정안 부결시 원안” 입장을 굳혔다. 민주당은 “원안 자체에 알파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1일 “플러스 알파가 없다는 것은 원안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기업 유치를 방해하고 이 대통령이 과학비즈니스 벨트 등 공약이행을 하지 않겠다는 유치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Q 수정안, 원안과 어떻게 다른가 A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대기업+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 수정안의 핵심은 국무총리실을 비롯, 9부2처2청의 중앙부처 이전 전면 백지화다. 대신 삼성·한화 등 대기업과 고려대·카이스트 등 대학이 입주하고 중이온가속기 등 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서는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표방한다. 원안의 투자규모는 국고 8.5조원이며 수정안은 국고에 민간 4.5조원, 과학비즈니스벨트 3.5조원 등을 합쳐 2배 가량인 16.5조원이 투입된다. Q 수정안 반대자들의 논리는 A 뿌리 깊은 ‘불신’ 수정안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일관성 상실과 정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에 있다. 원안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시절 전문가들에 의해 6번의 국제공모를 거치며 만들어졌지만 이명박 정부의 새 연구용역은 20년간 155조원 손해라는 정반대 결과를 내놨다. Q 부결시 세종시기획단과 민관합동위원회 운명은 A 조기 종결 10월로 활동이 종료되는 세종시기획단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수정안이 이달 부결될 경우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단 등은 수정안을 탄생시킨 핵심 전략본부다. 안이 통과되면 기업유치 및 투자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Q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어디로 가나 A 천안·아산 유력 부결시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법안과 함께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 정책사업의 입지 선정은 통상 응모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장소 선정에만 1~2년은 걸린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현재로선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과학벨트 입지 선정 방안 연구 용역’에서 적합지 1위로 꼽힌 천안·아산이 유력하다. Q 세종시 입주 예정 기업들 향후 계획은 A 세제 혜택 없으면 안 가 세종시 법안 통과 지연으로 인해 세종시 입주 예정 기업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적기에 사업추진을 못할 경우 시장 주도권 및 경쟁력 상실 등 현실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세종시가 부결돼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대체 부지를 물색하겠다는 분위기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中 리펑 회고록 무산

    지난 1989년 6월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무력진압을 주도한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회고록 발간이 예정일을 사흘 앞두고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외압설’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홍콩 내에서 ‘리펑의 6·4일기’를 발간하기로 했던 뉴센추리출판사의 바오푸(鮑樸) 대표는 19일 “관계기관이 제공한 저작권 관련 정보와 홍콩 저작권법에 따라 출간 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바오는 그러나 저작권 관련 정보를 제공한 관계기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리펑이 1989년 4월15일부터 6월24일까지 집필한 일기 가운데 발췌한 ‘6·4일기’에는 톈안먼시위 대처방식에 대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 내의 심각한 이견과 당시 온건파였던 자오쯔양(趙紫陽) 총서기와의 대립 등이 자세하게 묘사돼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20일 현지 출판계 인사들이 주장하는 중국 정부의 외압설을 전했다. 홍콩 잡지 ‘개방’의 편집장인 차이융메이(蔡詠梅)는 “리펑은 일기를 통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현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21년 전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을 지지했다는 점을 공개했다.”면서 “이것이 두 사람을 매우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펑은 2004년에도 정치국에 초안을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출간을 시도했으나 공산당 지도부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는 “‘6·4일기’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를 담고 있다.”면서 “저작권 문제가 출간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온건대처를 주장했다 실각한 자오쯔양의 회고록 ‘국가의 죄수’는 톈안먼 사태 20주년을 앞둔 지난해 5월 홍콩에서 출간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인천 대규모 개발사업 좌초위기

    인천시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8일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 등에 따르면 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비판을 받아 들여 골프장 대신 생태·친환경적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송도국제병원 설립도 관련법 제정지연과 송 당선자의 반대로 사업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 롯데건설이 계양구 계양산 일대 사업부지 71만 7000㎡에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 계획이 시의 실시계획 인가만 남겨 놓은 가운데 송 당선자가 후보 시절 골프장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세워 관심이 집중됐다. 윤관석 인수위 대변인은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고 공원 조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법적·절차적 애로사항을 파악해 롯데건설과 긴밀한 대화를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존스홉킨스 병원과 2013년까지 송도국제도시 8만 7000㎡에 3500억원을 들여 5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급물살을 타던 송도국제병원설립도 사실상 중단위기에 놓였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 당선자가 송도국제병원에 대해 줄곧 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야권후보 단일화에 참여함으로써 인천시정에 영향력을 확보한 민주노동당은 국제병원 설립을 의료민영화 전 단계로 규정하면서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또 2008년 11월 국회에 상정된 ‘외국의료기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법안심사 소위에서 내국인 진료비율과 영리병원 논란에 부딪혀 상임위 상정이 무산되면서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별도의 법률안이 제출되지 않으면 송 당선자의 반대가 아니더라도 송도국제병원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 송도국제병원이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동아시아 의료 허브로 만들겠다는 ‘메디시티’ 구상도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하지만 메디시티 사업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송도국제병원 건립이 무산되면 동력이 사라져 추진 가능성은 희박해질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식약청, 참치로 둔갑한 기름치 사용금지 재추진

    인체에 유해한 왁스성분을 포함한 기름치(Oil Fish)의 식용금지가 재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참치나 메로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심해성 어류 ‘기름치’의 식용을 금지하는 고시 개정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목 갈치꼬리과에 속하는 기름치는 주로 바다 깊은 곳에 사는 생선으로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 기름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기름성분은 인체의 장에 남아 있다가 섭취 후 30분∼36시간 안에 복통이나 설사, 불쾌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어지러움이나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기름치는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 기름성분인 왁스가 20%를 차지해 특히 횟감으로 먹으면 인체의 장에 남아 있다가 민감한 사람에게 복통이나 설사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식용금지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2007년에도 기름치 식용금지 고시개정을 추진했지만 규제개혁위원회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천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전면 중단”

    송영길 민선 5기 인천시장 취임과 함께 강화조력발전 등 인천시가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7일 “인천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송 당선자의 공약대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기조에 맞춰 2008년부터 인천시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미 상당액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화조력발전은 지역 어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는 물론 경제적 타당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는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전면 백지화’로 방향이 전환됐다. 송 당선자는 나아가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까지 함께 무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백지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투입된 비용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업이 무산될 경우 강화조력발전을 위해 수십억원을 투자한 기업이 인천시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또 인천만조력발전을 추진해온 정부의 인천시에 대한 압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조력발전과 관련해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실시, 사업 중단의 근거를 확보한 뒤 해당 기업과 정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최대 골칫거리인 계양산골프장 건설문제 역시 송 당선자 측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계양산골프장 건설에 나선 롯데와 규모 축소 등에 합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행정절차를 상당부분 진행시킨 상태다. 이 또한 백지화될 경우 법정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옹진군 굴업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은 그나마 사정이 덜하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개발을 문제삼으며 승인을 보류한 상태인 만큼 별다른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 다만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뛰어든 C&I레저산업㈜과 굴업도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인 옹진군의 반발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방수로 공사 등에 대해서는 추진돼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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