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산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2 1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24
  • [8·8 개각 이후] 인적쇄신 닻 올리니 ‘3각 파도’… 순항할까

    [8·8 개각 이후] 인적쇄신 닻 올리니 ‘3각 파도’… 순항할까

    ‘8·8개각’으로 당·정·청 등 여권 인적쇄신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풀어 나가야 할 정치 현안은 산적해 있다. 당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회동이 눈앞에 있는 과제다. 개각 전까지는 8·15 이후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는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시기를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더 정확하게는 성사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면서 친박(박근혜)계에서는 ‘회동무용론’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친이(이명박)계 주류 쪽에서 박 전 대표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의제도 없는데 굳이 만날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청와대도 소극적인 입장이다. 양자 회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만남 자체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현재로서는 언제 (두 분이) 만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개각 후유증으로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이 쉽게 성사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對)국민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정작 당내 갈등은 당분간 덮어 두고 가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가야 하는 셈이다.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되면서 더욱 애착을 갖고 있는 4대강 사업도 난제다. 종교·시민단체의 반대가 여전하고 야당이나 무소속 출신의 지방자치단체장까지 가세하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해졌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가 전면에 나서서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이 후보자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사업추진을 밀어붙이게 되면 일방적인 독주를 한다는 반발에 직면할 개연성이 더욱 커진다. 조만간 현안으로 불거지지는 않겠지만 개헌논의도 야당은 물론 친박계와도 접점을 찾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다. 연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개헌 논의도 이 후보자가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민감한 정국 현안을 추진하면서 반대세력과의 갈등과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4선 의원으로 서민적 친화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소리나지 않게 오히려 조용한 행보를 통해 반대세력과 이견을 좁혀 가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선 이 같은 정국 현안을 풀어 나가면서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역할 강화로 상대적으로 청와대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청와대와 총리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신재민(문화체육관광)·이주호(교육과학기술) 장관 후보자 등 이 대통령의 직계로 분류되는 실세 인사들이 차관이 아닌 조직의 수장으로서 자리에 걸맞은 업무능력을 보여 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청와대에 3선 의원 출신의 대통령실장과 정무수석이 포진한 데 이어 3기 내각에도 총리와 16명의 국무위원 중 7명을 정치인 출신으로 기용한 것도 향후 국정운영에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의 소통 강화로 의견 조율이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요 국정과제를 정책적인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에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용인외고 市지원금 470억 회수 논란

    지난 6월23일 용인외국어고등학교가 특목고 최초로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전환하면서 시가 지원한 470억원 회수여부를 놓고 시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역인재양성이란 명목아래 2002년 12월 이정문 전 시장과 안병만 한국외대 총장이 ‘특목고’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70억원에 달하는 시예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예산낭비 등의 반대여론이 있었지만 ‘외대는 학교 설립 후 신입생 선발시 용인지역 중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 신입생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해야 한다.’는 조항을 만들어 강행했다. 시는 현재까지 용인외고에 건축비만 458억여원(도비 80억 포함)을 지원한 상태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용인외고가 자율고로 전환되면서 ‘지역 인재양성’이란 당초 목적이 무산됐다며 환수하겠다고 나섰다. 시의회는 외대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순간부터 ‘특목고 설립’이라는 당초의 목적과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협의한다.’는 세부 추진계획 모두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약서 전문에 명시돼 있는 ‘어학영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는 대전제 조차 무시당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시의회 보고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한국외대의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협의해준 사실까지 드러났다. 시의회는 9일 용인외고와 용인영어마을의 추진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용인외고 자율형 사립고 전환에 따른 주요사항 설명회’를 개최하던 중 용인외고 교장과 교감 등 관계자 3명과 함께 자율고 전환을 협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가 전환에 동조해 자칫 수백억원에 달하는 시예산 환수를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니냐며 집행부와 학교측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 고위관계자는 “신입생 정원의 30% 우선선발 등 특목고 협약당시와 조건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민족사관고를 능가하는 고등학교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협의 내용을 의회에 알리지 않은 것은 자율형 사립고 전환이 예산을 수반하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의회에 (협의 사실을)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국정 키워드 ‘친서민·중도실용·화합’ 드라이브 건다

    8일 단행된 개각의 핵심은 단연 ‘세대교체’다. 예상을 깨고 40대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에 전격 발탁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당·정·청 전반에 걸쳐 과감한 인적쇄신을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한 ‘젊은 내각’을 구현한 것이 이번 개각의 특징이라고 청와대도 의미를 부여했다. 오는 25일 임기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엔 더욱 강력한 그립(장악력)을 쥐고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인 총리와 7명의 국무위원을 바꾸면서 대부분 자신과 가까운 정치인 출신 인사를 발탁했다. ‘MB의 남자’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을 특임장관에 배치한 것이 가장 상징적인 대목이다. 이 의원은 특임장관이지만, 실제로는 내각에서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총책임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4대강 사업이나 개헌논의, 보수대연합, 정권 재창출 등 민감한 정치 현안을 주도하면서 향후 여권구도가 이재오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야당에서 친위체제의 강화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여권 내에서도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지만, 역으로 이 후보자가 당에 머물 경우, 혹시 불거질 수 있는 친박(박근혜)계와의 파열음을 사전에 차단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인 진수희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기용한 것이나, 이 대통령의 신임이 남다른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장관으로 기용한 것도 친정체제 강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정복 의원을 발탁한 것은 ‘친박끌어안기’의 일환이다. 이 대통령이 ‘김태호 카드’를 꺼내든 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볼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 세대간 화해와 협력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김 총리 후보자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 및 협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경남지사 시절에 4대강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에 낙동강사업의 보완을 요청하는 김두관 현 경남지사와 어떤 접점을 찾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 후보자는 또 중앙무대에 전격 진출하면서 차기 대권후보로 자리매김했지만, ‘미래권력’을 꿈꾸는 박근혜 전 대표로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행정능력을 겸비한 젊은 인재를 총리로 발탁해 국정쇄신을 꾀하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 경쟁구도를 다변화하는 부수효과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도 실무형 인재 위주의 인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6·2 지방선거 참패와 세종시 수정안 무산이라는 잇단 악재를 딛고 7·28 재·보선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면서 얻은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이런 흐름속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쇄신이라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친서민, 소통강화, 비리 척결을 비롯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한층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8·15 경축사를 통해서는 친서민 중도실용, 국민 통합 및 대국민 소통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빽가, 코요태 뮤비 출연불발 “3인조로 서고 싶다”

    빽가, 코요태 뮤비 출연불발 “3인조로 서고 싶다”

    빽가가 코요태 새 싱글 ‘점프 점프 점프’(Jump, Jump, Jump) 뮤직비디오에 불참하게 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신지, 김종민 2인체제로 활동중인 코요태는 지난달 28일 새 싱글 ‘점프 점프 점프’의 뮤직비디오를 강원도 ‘보광 피닉스파크 블루 캐니언’ 워터파크에서 촬영했다. 빽가는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바쁜 개인 스케줄로 아쉽게 무산됐다. 이에 빽가는 "늘 같은 멤버로 애정을 가져주는 신지, 김종민에게 고맙다. 이번 여름 코요태의 음악이 팬들의 사랑을 받아 더욱 기쁘다. 조만간 3인조 코요태의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서 신지와 김종민은 빽가와 의견을 나눈 후 일정 조정을 통해 3인조의 완벽한 모습을 ‘점프 점프 점프’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일 사진작가 및 스타일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중인 빽가의 작업스케줄과 개인적인 일들로 무산됐다. 이날 뮤직비디오 연출을 담당한 이우진 감독은 "빽가의 촬영 콘티와 분량까지도 미리 계획해 놓은 상황이었다. 연출자로서도 완벽한 3인조의 코요태를 촬영한다는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사진 = PK 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보아, 샤이니 ‘루시퍼’의 ‘수갑춤’ 깨알같이 선보여 ▶ 배다해, 2년전 생얼 공개…민낯에 긴 생머리 ‘청순녀’ ▶ UV 매니저로 뜬 김은혜 "갑작스런 팬 관심에 잠못자요" ▶ 유인나 ‘과거사진’ 논란…“유인나 맞아 vs 설마” ▶ ‘인셉션’, 배경음악도 비밀설계…“OST의 비밀, 소름돋아” ▶ 서인영 “나이많은 ‘후배언니’ 가희, 껄끄러웠다” 고백 ▶ 부활 ‘꽃남보컬’ 정동하, ‘남자의 자격’ 밴드 지원사격 ▶ 2PM 우영, 미녀 누나 공개…“연예인 못지않아” 기대
  • “우리금융 인수참여자 2곳땐 경쟁입찰 간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해 참여자가 2곳 이상만 되면 인수방식과 상관없이 경쟁입찰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자위 고위 관계자는 8일 “입찰에 참여한 2곳의 인수 후보자들이 서로 다른 인수 방식을 제안했더라도 인수 가격 비교는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입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분 인수만 원하는 재무적 투자자와 지분 인수와 합병을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가 각각 한 군데씩만 나와도 경쟁입찰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현행 국가계약법에 따라 2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하는 경쟁입찰 형태를 갖춰야 한다. 단독 입찰시에는 민영화 작업이 중단된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만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유력한 경쟁자로 거론되던 KB금융은 조직 체질개선이 먼저라는 이유로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입찰이 경쟁구도를 갖추지 못해 민영화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관계자의 발언대로라면 입찰 참여자가 2곳만 참여해도 예정대로 민영화를 진행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6.97% 가운데 일부만 사들이고 나머지 30% 가량의 지분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지분 투자만 원하는 사모펀드나 연기금 등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까지 우리금융 매각 주간사 신청을 받아 국내사 2곳과 해외사 1곳을 선정한다. 예보는 다음달 10일쯤 매각 주간사를 발표한 뒤 5주간 매도자 실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말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재범, 연예가중계 인터뷰…”2PM 멤버 보고파”

    재범, 연예가중계 인터뷰…”2PM 멤버 보고파”

    최근 솔로로 데뷔한 재범이 2PM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재범은 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리포터 김생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오랜만에 가진 방송 인터뷰인 만큼 재범은 그동안의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했다. 재범은 리포터 김생민이 “귀국 후 2PM 멤버들과 연락한 적 있느냐?”고 질문하자 “안 했다. 지금 연락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답해 멤버들과의 예전 같지 않은 관계를 조심스레 드러냈다. 또 활동하면서 2PM 멤버들과 다시 만나기도 할 텐데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나는 좋다. 사실 애들이 보고 싶다”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혀 2PM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려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꾸준히 그의 그룹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미국으로 떠난 지 9개월 만인 지난 6월 말 재범은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촬영 차 한국을 다시 찾았다. 또 지난달 16일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 회사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사진 = 싸이더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현중"출연작마다 첫 신은 키스신…이젠 그러려니" ▶ 무한도전 아이돌 트레이닝 돌입…안무는 가희, 보컬은 정엽 ▶ 박명수 연예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 설립…후배개그맨 키운다 ▶ 린즈링, 경호원 신체접촉 논란…지나친 경호 VS 의상문제 ▶ 옥주현 제자 이민용, ‘슈퍼스타K 2’ 3차예선 탈락…네티즌 "왜?" ▶ ‘롤코’ 이정아, 중졸 후 검정고시 통해 대학 1년빨리 진학’ ▶ 김가연, 임요환 부모와 경기장 찾아 응원…예비신부 입증?
  • 서민총리 원자바오 中 최고의 연기자?

    서민총리 원자바오 中 최고의 연기자?

    ‘서민총리’로 명성이 자자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이 오는 16일 홍콩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제목은 ‘중국 남우주연상(中國影帝), 원자바오’. 저자는 중국의 저명한 사회정치 평론가인 위제(余杰.·36)다. 이 책은 중국인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원 할아버지’, ‘서민 총리’로 각인된 원 총리가 사실은 정치조작에 능한 중국 최고의 연기자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위제는 우선 원 총리에 대해 “역대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가운데 뚜렷한 업적 없이 최고 지도자로 올라간 유일한 인물”이라고 폄하했다. 자신이 모시던 후야오방(胡耀邦),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가 실각할 때에도 화를 입지 않고 도약의 기회를 잡은 것은 정치조작에 탁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직전 자오쯔양 총서기가 베이징에 선포된 계엄령을 철회하기 위해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를 긴급 소집하려 했으나 당시 중앙판공청 주임이었던 원 총리가 지시를 거부해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원 총리는 당시 진정한 실력자가 자오쯔양이 아닌 덩샤오핑(鄧小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원 총리의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도 철저하게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냉정하고 사교성이 없는 후진타오 주석을 보완하기 위해 연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제는 원 총리가 2008년 쓰촨대지진 당시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면서 이재민들을 위로해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지만 부실공사 책임자 처벌 등의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5개 장, 51편의 논설 및 평론으로 구성된 책에서 위제는 원 총리가 지난 8년간 총리로 재직하면서 발언한 내용과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신랄하게 꼬집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위제는 2003년 자신의 책이 금서로 지정되자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기구인 펜클럽 중국본부를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를 비난해 왔다. 또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책 출간 계획과 관련, 지난달 중국 공안에 불려가 중형 처벌 경고와 함께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재범, 연예가중계 인터뷰… “연락하는 2PM 멤버 없어…보고싶다”

    재범, 연예가중계 인터뷰… “연락하는 2PM 멤버 없어…보고싶다”

    최근 솔로로 데뷔한 재범이 2PM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재범은 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리포터 김생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오랜만에 가진 방송 인터뷰인 만큼 재범은 그동안의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했다. 재범은 리포터 김생민이 “귀국 후 2PM 멤버들과 연락한 적 있느냐?”고 질문하자 “안 했다. 지금 연락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답해 멤버들과의 예전 같지 않은 관계를 조심스레 드러냈다. 또 활동하면서 2PM 멤버들과 다시 만나기도 할 텐데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나는 좋다. 사실 애들이 보고 싶다”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혀 2PM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려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꾸준히 그의 그룹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미국으로 떠난 지 9개월 만인 지난 6월 말 재범은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촬영 차 한국을 다시 찾았다. 또 지난달 16일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 회사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사진 = 싸이더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현중 고백 "출연작마다 첫 신은 키스신…이젠 그러려니" ▶ ’성질남매’ 김희철-보아, 요염-유쾌 사진 관심집중 ▶ 옥주현 제자 이민용 ‘슈퍼스타K’ 출연…UCC 1등 인물 ▶ 손헌수 고백 "군대 두번 갔다 온 것은 싸이 보다 선배 " ▶ ’뜨형’ 한지우, 청순 외모 뒤 숨은 복근 공개 화제 ▶ 정엽 "무한도전 박명수 가창력 90점"… 1등 아이돌 인증 "
  • 한수원 2014년까지 경주 이전

    한수원 2014년까지 경주 이전

    2014년까지 예정대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본사가 경주로 이전한다. 지식경제부는 5일 경북 경주시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운영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는 최근 전력산업구조개편 논의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 통합 필요성이 거론되며, 한수원의 본사 이전 무산을 우려한 경주시의 강력한 반발을 가라앉히기 위한 것이다. 지경부는 지역 정서 등을 고려해 한전과 한수원은 현재 분리 체제를 유지하고 한수원 본사는 예정대로 경주로 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양측은 각서에서 경주시에 대한 특별지원금 3000억원 지원을 비롯해 방사성 폐기물 반입수수료 지급,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사업 정상화 등 4개 유치지역 특별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재확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H 이전문제 표류 계속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정됐던 김완주 전북지사와 김두관 경남지사의 회동이 무산됐다. 전북도는 최근 LH 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경남지사와 회동을 제의했으나 경남지사 측은 “더 시급한 현안이 많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연임한 전북지사와 달리 경남지사는 새로 취임해 도정 파악이 중요한데다 4대강 사업 등 시급한 현안이 많아 가까운 시일 내 전북과 회동은 곤란하다는 게 경남도의 입장이다. 특히 전북도가 일방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한 데 이어 공식 확정도 안된 회동을 확정된 것처럼 포장해 언론에 발표까지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양측 도지사가 6일 열리는 제4차 LH지방이전협의회가 열리기 전에 만나서 이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충남 산단 조성 자금난에 ‘발목’

    충남 산단 조성 자금난에 ‘발목’

    충남의 주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침체로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충남도는 2일 지식경제부에 최근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1999년 국내 최대 ‘영상메카’를 조성한다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나 10여년 간 시행사 코아필름서울의 투자부진이 계속되자 백지화했다. 도 관계자는 “서둘러 이곳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해 전자·자동차부품 업체 등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시행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착공은커녕 지금까지 보상계획 공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항 앞바다 갯벌을 매립해 장항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생태계 훼손 논란으로 취소되자 대안으로 나왔었다. 2013년까지 5687억원을 들여 내륙인 장항읍과 마서면 일대 270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거나 축소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당진군 송악지구도 한화 측이 자금난을 명분으로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한화는 송악지구 사업자 ㈜당진테크노폴리스의 최대 주주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했다. 태안기업도시도 사업자 현대건설의 자금난으로 지연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5740억원을 들여 13만 7850㎡에 18홀짜리 골프장 2개와 클럽하우스, 콘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 골프휴양시설을 내년 말까지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성토 등 기반공사에 그치고 있다. 이 기업도시는 2020년까지 7조 7000억원을 투입, 태안군 천수만 부남호(서산B지구 담수호) 일대 1089만㎡를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도시 가운데 사업진척이 빨라 주목을 받아왔다. 러시아 최대 자동차회사 DI그룹이 투자한 ㈜타가즈코리아도 2012년까지 6500억원을 들여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38만 7000㎡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2008년 10월 첫삽을 떴으나 자금난과 검찰의 GM대우차 기술유출 관련 수사를 이유로 공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타가즈코리아 측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사업포기 선언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권 ‘野道 강원’ 잡기 공들인다

    여권(與圈)이 강원도 민심을 돌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7·28 재·보선 직후 이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강원도가 확실한 ‘야도(野道)’로 자리를 굳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7·28 재·보선에서 승리했다. 8곳 중 5곳을 이겼다. 예상 밖의 ‘완승’이었다. 하지만 강원도에선 참패를 면치 못했다. 3곳의 지역구 중 1곳(철원·화천·양구·인제)을 건지는 데 그쳤다.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모두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야당에 패배했다. 특히 원주는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이 66%를 득표하며 민주당 박우순 후보(21%)에게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당선된 곳이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선 43%를 득표한 박 후보가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32%)를 꺾고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강원도는 오랫동안 보수여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이었다. 지난 대선에서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52%)가 민주당 정동영 후보(19%)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역 현안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이른바 ‘강원소외론’이 세(勢)를 얻고 있다. 지난해 원주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려다 무산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정권의 실세였던 민주당 이광재 강원지사가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강원도에 많은 예산을 따갔지만,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이 없었다는 점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키웠다. 때문에 여권은 지역민에 도움이 되는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원주~강릉 간 전철 복선화 사업, 강원도 개발공사 지방채 발행 승인, 폐광지원 특별법(내국인 카지노 사업) 시행연장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당장 강원도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15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승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또 중앙무대에서 활약할 강원도 출신 인재 발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기 때문이긴 하지만, 현재 장관들과 이번에 출범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기획관 포함) 중에는 강원도 출신 인사가 1명도 없다. 때문에 이 대통령의 여름 휴가 이후 오는 9~10일쯤 윤곽이 드러날 후임 총리 및 개각에서는 강원도 출신 인사를 중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7·28 재·보선에서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 후보로 엄기영 전 MBC 사장을 한나라당 후보로 영입하려고 여권에서 추진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엄 전 사장은 7·28 재·보선에는 나가지 않겠지만, 고향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대법원 판결로 강원도지사 선거가 다시 치러질 경우에는 한나라당으로 출마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5기 지자체 출범 한달]교육자치 분야별 점검

    [5기 지자체 출범 한달]교육자치 분야별 점검

    6·2지방선거로 당선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앞으로 4년 동안의 지방 교육을 이끌기 위한 청사진을 갖고 출발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사상 첫 전국 동시 직선으로 뽑힌 이들의 취임으로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민선교육감 시대가 열려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교육자치의 방향타를 쥔 교육감들의 개성이 강한 탓일까, 첫 한 달은 쾌조의 순항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 짧은 기간 주요 현안을 두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간의 갈등으로 학교 현장은 혼란으로 얼룩졌다. 실제로 지난달 치러진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 간의 혼선으로 시험 집단결시 사태가 발생했고, 이번엔 학생에 대한 체벌 찬·반 논란이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대립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당장 올해 시행되는 교원평가제나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른 불협화음도 결국 학교현장의 파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민선 교육감 취임 한 달을 맞아 교육계 주요 현안과 문제점들을 짚어 보고, 이에 대한 해법을 탐색해 봤다. ■ 체벌 “생활지도 포기해야” “학생인권 재정립” 진통 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오장풍’ 교사의 무차별 학생 폭행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교단의 폭력에 대해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교육계의 해묵은 논제인 학교체벌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 유·초·중·고교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학생·학부모·교원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체벌 찬·반으로 치고받으면서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상징성을 가진 서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발표를 두고 교육계는 물론 학교 현장도 혼란에 빠졌다. 체벌을 찬성하는 쪽에선 “(체벌 금지는) 교권이 땅에 떨어져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포기하라는 것”이란 우려를 쏟아냈고, 체벌 반대 측에선 “이참에 학생 인권도 재정립해야 한다.”며 체벌 문제를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연결시키면서 해답 없는 진통이 반복됐다. 주무 당국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등교육법의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에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애매한 규정을 들어 표면적으론 반대 견해를 밝혔지만, 학교체벌 금지 방안을 연구해 온 그간의 행보 때문에 큰소리를 낼 수도 없는 어정쩡한 태도다. 한 발 더 나아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당장 내년부터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교과부와 시교육청 간에 대립 구도가 재현되는 분위기다. 첫 직선으로 당선된 교육감들이 교육 자치권을 내세워 자기 목소리를 강조하며 교과부와의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올 하반기 학교 현장에선 극도의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일제고사 교과부-교육청 대립에 시험·출결상황 혼선 교육과학기술부와 진보 교육감들은 지난달 13~14일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전후해 심하게 대립했다. 전북과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시험을 보지 않을 학생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그러나 교과부는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법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명확하게 밝혔다. 학생들이 일제고사를 치르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한 뒤에는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의 처리 방안을 두고 이견이 생겼다. 교과부는 학교에 가지 않고 체험학습 등을 한 학생들을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라고 했지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에 대해 내신에 불리한 ‘무단결석’ 대신 ‘기타결석’ 처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시험 직전 시교육청은 다시 일선 학교에서 시험 선택권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결국 시험을 보라는 것인지, 보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리는 와중에 서울 영등포의 한 고교에서 반 학생들이 통째로 시험을 거부하는 미응시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은폐하려는 학교 측의 시도도 적발됐다. 곽 교육감은 “(혼란에 대해) 일부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일제고사에 대해 교육감이 부정적 태도를 보였던 전북과 강원도에서도 시험 첫날 각각 172명과 140명이 시험을 거부했다. 이 학생들의 출결 처리방향을 놓고 여전히 교과부와 교육청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일제고사 당시 대체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의 출결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비공개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 조직개편 본청 감사팀 외부 공모… 조직내부 갈등 양상 올 9월부터 전국 180여개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지난 5월 국무회의서 통과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기존의 종합 감사와 학교 평가 기능은 상위 기관인 시·도교육청으로 이관되고, 학교 급식검사와 수업지원 업무만 남게 된다.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교육 행정서비스 강화 차원으로, 사실상 감사권과 학교 평가권 같은 실질적인 감독 권한이 교육청 한 곳으로 집중된다. 여기에는 최근 잇따랐던 교육계 인사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의지도 담겼다. 이에 따라 서울과 대구교육청 등은 본청에 자체 감사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감사담당관을 판사나 변호사 같은 외부인물로 공모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들도 2학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 및 직제 개편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대규모 인사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시·도의회의 교육위원회를 둘러싼 감투싸움으로 회의 자체가 무산되면서 교육청 개편 작업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교육감의 인사권을 두고 조직 내부 간 갈등 양상도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교육위원장에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이 뽑힌 데 반발한 교육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교육 관련 조례안 심의조차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개편 작업도 지연돼 교육감이 추진 중인 친환경 무상급식 등 혁신교육 과제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최근 징계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절반을 외부 인사로 충원한 데 이어, 국·과장(3·4급) 인사도 외부 수혈 방침을 밝혀 조직 불화와 인사 적체를 우려한 교육청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 교원평가 진보교육감들 수업 중심 교원평가제 추진 올해 전면 실시된 교원평가제에 대해 진보 교육감들은 비판적이다. 전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은 현행 교원평가제 폐지를 추진했다. 이 교육청은 교원 능력개발 평가제 시행에 관한 규칙 폐지 안(案)을 입법예고했지만, 처리하지 못하자 이달 말쯤 다시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교원평가제가 법률이 아니라 16개 시·도 교육청의 자체 조례로 시행됐기 때문에 교육감의 의지가 강하면 폐지할 수 있다. 김 교육감은 현행 교원평가제를 폐지한 뒤 이른바 ‘자율적 교원평가’라는 이름으로 수업평가 중심의 평가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업평가 중심의 교원평가제는 진보 교육감들이 공통으로 지지하는 평가방식이다. 학생·학부모·동료 교사가 평가에 참여하는 방식 대신 학급별 수업평가회와 학교별 교과 협의회를 통해 수업 활동을 평가하는 변형된 형태의 평가방식이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올 하반기에는 예정대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되 문제점 등이 발견되면 바로잡고 다른 방안을 모색해 보기로 했다. 곽 교육감 측에서는 학생들이 서술형으로 교원을 평가하는 방식 등도 논의됐다. 교원평가제와 비슷한 시기에 도입된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반대 뜻을 밝혔다. 이들은 결국 교장공모제 시행 비율을 10%포인트 낮추는 협의를 이끌어냈다. 반면 진보 교육감들은 교장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교장 문호를 개방하는 식의 확장된 교장공모제를 지지하고 있다. 그래서 교총은 각 시·도 교육청에 교장공모제를 교장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서 추진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제안하는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더 피스 앳 디엠지… ’ 공연 취소

    공연기획사인 ㈜우드스탁코리아가 8월6~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 예정이던 ‘더 피스 앳 디엠지…(The Peace at DMZ with Artie Kornfeld, the father of Woodstock 69)’ 행사가 돌연 취소됐다. 이에 따라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록 기타리스트 산타나의 첫 내한공연도 무산됐다. 이 회사 오성훈 대표는 30일 “한 투자자의 계약 위반으로 제작비의 상당액이 들어오지 않아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상지대 정이사 선임 연기

    상지대 정이사 선임 연기

    강원 원주시에 있는 상지대학교 정상화 방안을 심의하기 위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전체회의가 30일 열렸으나 정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이해 당사자들 간의 대립으로 이사 선임이 무산됐다. 상지대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정이사 선임 건은 다음달 9일쯤 결정될 전망이다. 사분위는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상지대 정이사 선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구성원 측과 교육과학기술부 측이 정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심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사분위는 지난 4월 상지대의 정이사 9명의 배분 비율을 ▲옛 재단 5명 ▲상지대 구성원 2명 ▲교과부 2명 추천으로 정하고 후보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옛 재단 측은 지난 28일 재단 설립자인 김문기 전 이사장과 둘째아들, 김 전 이사장의 비서실장 등이 포함된 정이사 후보 5명의 명단을 냈다. 그러나 학교 구성원은 옛 재단 측이 정이사를 5명이나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사분위의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배정된 2명의 정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교과부도 옛 재단과 학교 구성원 측이 먼저 정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해야만 관할청 몫을 결정할 수 있다며 후보자 명단을 내지 않았다. 한편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전 이사장이 포함된 정이사는) 비리로 물러난 옛 재단 인사들이 학교에 복귀하려는 시도로 이것은 1970년대 학원 족벌경영 체제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라면서 “사분위가 법적 근거도 없이 단지 김 전 이사장이 종전이사라는 이유 하나로 구 재단 측에 정이사를 5명이나 추천하게 한 만큼, 이번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옛 재단이 1.5~2배수의 후보를 추천하는 관행을 어기고 5명의 단수 명단만 제출하는 바람에 사분위가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하면서 회의가 연기됐다.”면서 “옛 재단이 후보자 재추천을 하지 않거나 상지대 측도 후보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사분위가 2008년에 제출된 정이사 후보자 명단을 토대로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지대는 1993년 사학비리로 김 전 이사장이 구속된 이후 임시이사들이 운영해 오다 2003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김 전 이사장이 소송을 걸어 2007년 임시이사회의 정이사 선임이 무효라는 판결을 받아내자 사분위가 지난 4월 이사진 구성비율을 다시 정했고, 이에 상지대 구성원들은 옛 재단에 다시 학교를 넘겨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독도 국기게양대 설치 무산

    경북 울릉군의 독도 동도 국기 게양대 설치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서울신문 7월 21일자 16면>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심의회를 열고 울릉군이 독도 동도에 국기와 경북도기, 울릉군기 등 3개 기를 달 수 있는 게양대 설치를 위해 재신청한 독도 천연기념물 현상 변경 허가에 대해 불허했다. 독도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는 게양대 등이 3곳(서도 주민숙소 인근, 동도 등대 앞, 경비대 인근 바닥형 태극기)이 설치된 데다 게양대를 추가 설치할 경우 독도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울릉군에 조건부 승인한 독도 동도 국기 게양대 1개 설치는 종전대로 유효토록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의 독도 동도 국기, 경북도기, 울릉군기 등 3개 기 게양대 설치 사업은 무산이 불가피하게 됐다. 군은 비록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독도 동도 망양대에 국기 게양대 1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독도 일부 현상 변경을 허가했지만 정작 설치는 않을 방침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달성군 옛청사 5년째 방치

    대구 대명동에 있는 옛 달성군 청사가 5년째 팔리지 않아 달성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을 슬럼화시켜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높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청사를 달성군 논공면 신청사로 옮긴 뒤 지금까지 옛 청사와 부지(6197.7㎡)가 팔리지 않고 있다. 달성군은 2004년 12월부터 감정가 179억 7995만원인 이 건물을 팔기 위해 내놓았다. 2005년과 2006년 2년간 여덟 차례에 걸쳐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입 희망자가 없어 유찰됐다. 달성군은 2007년 1월 모 업체와 감정가보다 20% 정도 싼 145억원에 매각하는 수의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계약금 14억원만 낸채 잔금 131억원과 연체 이자 28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이후 수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경기부진에다 청사 부지가 1종 일반주거지역이라서 4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게 규제를 받아 팔리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달성군 옛 청사는 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있어 입지여건은 좋은 편이나 근린상업지가 전체 부지의 30%에도 미치지 못해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매각이 추진 중이지만 이 같은 이유로 팔릴지는 미지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백두대간 멸종위기 동식물 11종 서식

    국립환경과학원은 백두대간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1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백두대간 남쪽 전체구간(684㎞) 가운데 태백산권(댓재~삽당령)과 설악산권(삽당령~진고개) 등 2개 권역(93㎞)에서 생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이들 권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을 포함, 까막딱따구리, 말똥가리, 담비, 삵, 하늘다람쥐, 둑중개, 무산쇠족제비, 묵납자루, 노랑무늬붓꽃 등 11종의 야생 동식물을 발견했다. 홀아비바람꽃과 벌개미취, 흰괭이눈 등 특산식물을 포함한 55종의 고유생물종과 미기록종인 두갈래하루살이류 서식도 확인됐다. 환경과학원은 올해까지 설악산 구간의 잔여지역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백두대간 보전·복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친서민·친中企 전환 긍정적… 시스템 정착이 열쇠”

    “친서민·친中企 전환 긍정적… 시스템 정착이 열쇠”

    ‘친(親) 서민’, ‘친 중소기업’을 전면에 등장시킨 정부의 정책기조 전환은 바람직하다. 힘없고 가난한 사람이나 회사를 위해 정책적 배려를 하겠다는데 논란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인기 영합주의로 흐르거나 일과성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의 정착이 중요하다. 정부 정책기조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생각은 대체로 이렇게 요약된다. 방향 설정은 옳은데 앞으로 중요한 것은 실질적 ‘액션플랜’이라는 얘기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어느 정권이나 경제가 나쁘면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서 특혜를 줄 테니 제발 투자 좀 하라고 협박성 회유를 하고, 반대로 경기가 호황이면 중소기업이나 서민을 돌아보는 정책을 펴왔다.”면서 지금의 기조 전환은 현 경제상황에 비춰 볼 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전 교수는 “중소기업 정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꽉 막힌 금융 애로의 해소”라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정부는 금융 부문보다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만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대기업 때리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대기업은 스스로 생존하도록 하고, 어려운 중소기업을 뒷받침해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대기업도 중소기업이 건실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자 간 상생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며, 그래야 사회통합도 유지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은 잘되는데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초기 정책기조상의 오류를 인정한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대기업을 지원해도 그로 인한 혜택이 중소기업에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현 정부가 간과했다.”면서 “중소기업과 서민 중심으로 대통령의 시각이 전환된 것은 올바르지만 이는 필요조건일 뿐이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경제 전반의 시스템 개혁에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라고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분배를 시장에 맡겨두면 대기업들의 잇속 차리기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인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패배, 세종시 수정 무산, 4대강 사업 반대 등 그동안의 국정과제가 벽에 부딪히면서 정책기조가 변화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과정이 어쨌든 간에 향후 어떻게 정책을 잘 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 금융산업팀장은 “지나치게 친 서민을 강조한 나머지 기존 시장논리가 침해된다면 친 서민 기조가 길게 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기 영합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과도하다고 지적한 캐피털사의 고금리를 예로 들며 “손실률 등을 감안하면 캐피털 대출의 금리는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들이 모두 감안된 발언인지 시장논리 차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장기적인 균형성장을 위해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소외됐던 부분들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상생이 목적인 만큼 대기업의 성장을 제한하는 수준으로 정책이 구사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서린·오달란기자 rin@seoul.co.kr
  • ‘정국 키’ 누가 쥘까

    ‘정국 키’ 누가 쥘까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걸고 벌여온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승패가 28일 밤 판가름난다.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충북, 충남 등 영남을 제외한 전국 8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2012년 총선까지 전국 규모 선거가 없는 정치권에 ‘미니 총선’으로서의 의미가 남다르다. 여야의 승부 결과에 따라 정국 흐름은 ‘극과 극’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선거구 8곳 가운데 5곳이 민주당 의원 지역이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을 내주더라도 ‘5석+알파(α)’를 얻어야 패배를 면할 수 있다. 서울 은평을을 포함해 5석이상 확보한다면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6·2 지방선거 승리에 보태 정국 주도권을 잡게 된다.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한 동력을 바탕으로 개헌,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국정과제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당내 비주류의 도전에 직면했던 정세균 대표의 당권은 더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의 잇따른 성공은 진보대연합의 발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세국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발한 안상수 대표 체제가 비주류의 공세에 시달리며 뒤흔들릴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장악력도 일정 부분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당장 재보선 뒤로 예정된 개각의 폭도 재설정해야 한다. 정국 주도권 탈환의 추진력을 당내 화합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친이계와 친박계 사이의 질적 균형 맞추기가 불가피하고, 이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나라당은 산술적으로 1석만 건져도 본전이다. 다만 한나라당은 정권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진식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각각 출마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을 포함해 최소 ‘2석+α’를 기대한다. 이 경우 여권은 지방선거 참패로 느슨해졌던 국정장악력의 고삐를 다시 죌 수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개헌, 지방행정체제 개편, 보수대연합 등 여권의 주요 어젠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청와대도 국정장악력을 일정부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전 위원장의 정계 복귀로 친이계 구심점의 복원과 함께 당·정·청 간 국정 운영 체제를 확고히 하는 교두보를 확보할수 있게 된다. 대신 박근혜 전 대표를 정점으로한 친박계와의 계파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내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 파문, 여권 내부의 권력 다툼,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설화 등 잇따른 여권의 자충수를 선거 호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지도부가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당내 주류·비주류 간 당권 경쟁이 가속화할 수 있다. 더구나 야권 후보 단일화의 명분이 됐던 ‘정권심판’, ‘4대강 반대 선거’가 무산되면서 대여(對與) 투쟁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구 선거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야권 지형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노당은 호남에서 지방의회 의원을 대거 배출한 데 이어 국회의원까지 당선시킴으로써 민주당과 1대1로 겨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반면 민주당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지며 ‘호남 물갈이’ 주장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주 지역 의원들은 개혁 공천이나 야권 연대에 강하게 반발해 왔음을 감안할 때 이들의 광주 기득권을 타파하자는 비판의 강도는 예상밖으로 커질 수 있다. 이창구·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