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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여야에 ‘특검 합의 재추천’ 요구

    청와대는 3일 여야가 ‘대통령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특별검사 추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당초 합의대로 특검 추천 문제를 재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관계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최금락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최 수석은 “오늘 회의에서 여야가 협의해서 특검을 추천키로 합의해놓고 민주통합당이 일방적으로 특검을 추천한 것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야가 협의해 민주당이 특검을 추천키로 한 당초 합의대로 특검 추천 문제를 다시 논의해 주도록 여야에 촉구키로 했다.”면서 “이는 사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합의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뜻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잘 모르겠다.”면서 “오늘 참모회의에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곤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은 회의에서 특검법의 위헌 논란에도 정부가 여야 합의를 토대로 특검법을 수용했으나 합의가 결과적으로 무산된 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달성토성 108년만에 복원

    대구 달성토성이 108년 만에 복원된다. 대구시는 복원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달성토성 내 동물원 이전 부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동물원 이전은 2000년 계획이 세워진 뒤 13년 동안 표류했다. 당시 시는 수성구 대구대공원 내 구름골 68만 5000㎡에 1832억원을 들여 11만 3000㎡ 규모의 새 동물원을 조성, 이전키로 했다. 그러나 예산 확보에 실패하고 민자유치가 부진, 진척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달성토성 복원은 201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의 대구지역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1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데 시는 2010년 6억 9000만원, 지난해 55억 6000만원 등 모두 62억 5000만원의 국비를 받았다. 토성 복원이 무산되면 그동안 받은 국비를 돌려줘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구대공원으로 동물원을 이전하는 방안 대신 적정부지를 다시 찾는 쪽으로 선회했다. 여기에다 지난 8월 ‘달성공원 동물원 달성군 하빈면 이전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하빈면 주민들은 동물원 이전 후보지 5곳을 대구시에 추천하는 등 지역발전 차원에서 동물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동물원 이전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삼한시대 구릉을 이용해 쌓은 달성토성은 길이 1.3㎞, 폭 66m, 면적 10만 5200여㎡에 이른다. 국내 성곽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1905년 일본 거류민단이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토성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동물원 이전 부지를 확정하겠다.”면서 “달성토성 복원도 문화부와 세부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설계 및 공사 발주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풍력발전 ‘新환경정책’에 발목 잡히나

    풍력발전 ‘新환경정책’에 발목 잡히나

    국내 풍력발전 사업이 새 환경 규제에 묶여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민간 업체들이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최근 풍력발전과 관련한 환경 가이드라인이 추진되면서 바람을 이용한 발전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질 상황에 놓였다. 2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백두대간 및 정맥(10대 강을 나누는 산줄기)의 능선 좌우 1000m 이내 ▲기맥(100㎞ 이상의 산줄기) 능선 좌우 700m 이내 ▲지맥(대간, 정맥, 기맥 이외의 산줄기) 능선 좌우 500m 이내 ▲표고 700m 이상 산지 능선부 등에 풍력터빈 설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과 ‘보전’의 접점을 찾기 위한 차원에서 육상 풍력시설에 대한 친환경적 입지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주로 산줄기에 설치될 수밖에 없는 풍력발전 시설의 특성을 감안할 때 환경적인 측면을 우선시하고 있는 새 가이드라인은 결과적으로 입지 관련 규제를 훨씬 엄격하게 만들 것이라는 게 발전 사업자들의 주장이다. 한 풍력업계 관계자는 “새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되면 바람이 세고 바다보다 발전기를 설치하기가 쉬어 발전 잠재력이 큰 강원 지역 산지에는 더 이상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없게 된다.”면서 “녹색산업 성장을 외치던 정부가 갑자기 강력한 규제를 만들어 사업 추진을 막겠다는 것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새 가이드라인이 강행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26건(9만여㎾·원전의 10% 해당)의 풍력발전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이구동성이다. 실제로 사업성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새 사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추진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새 가이드라인이 환경부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된 것인 만큼 수정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자인 한전 발전자회사들로부터 가이드라인 설정으로 입게 될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면서 “총리실이나 대통령실 녹색성장위원회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수정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웅진코웨이 매각 고의파기 꼼수?

    웅진코웨이 매각 고의파기 꼼수?

    웅진코웨이 매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웅진홀딩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결정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됐다는 주장이 웅진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회사 회생을 도모할 수 있었으나 경영권과 웅진코웨이를 내놓지 않기 위해 손쉬운 법정관리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1조 2000억원에 웅진코웨이 인수 계약을 맺은 MBK파트너스는 윤 회장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매각 중단에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하고 웅진그룹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관련 기업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매각 대금 지급일인 이날까지 자금 준비가 완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MBK파트너스 측은 “매각 대금을 28일까지 지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인수를 완료하려 했는데 웅진홀딩스 측이 사전 논의도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일방적으로 신청 직전 통보를 해 인수가 중단됐다.”면서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며 계약금 1000억원이 묶이게 됐다.”며 윤석금 회장측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웅진코웨이의 매각은 지난 26일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중단된 상태다. MBK파트너스 측은 정상적인 인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웅진홀딩스 측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형법상 사기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윤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MBK파트너스에 28일까지 자금을 마련해 달라고 얘기했는데 10월 2일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그때 가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고 생각해 할 수 없이 법정관리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윤 회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MBK파트너스의 매각 자금 진실 공방과 관련, “MBK파트너스는 자금을 준비했고, MBK파트너스 측으로부터 ‘28일 매각 대금을 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과 달리 MBK파트너스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직원들도 둘로 갈리고 있다. 웅진코웨이 안팎에서는 윤 회장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웅진코웨이를 팔지 않으려 하는 게 아니냐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윤 회장이 법정관리 직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등재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도 윤 회장이 웅진코웨이의 경영권을 유지해 필요할 때 자금을 유용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웅진코웨이 내부에서는 윤 회장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실망, 홍 사장이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 사장은 웅진코웨이 매각 무산설과 관련, “지금은 (윤 회장 등) 누구의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100%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하고 법원이 그룹을 지킬지, 채권단의 얘기를 듣고 팔아서 돈을 갚을지는 100%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부인 김향숙씨가 법정관리 신청 직전 웅진씽크빅 주식을 전량 매각해 손해를 최소화하고, 웅진홀딩스가 계열사의 채무를 우선 갚는 특혜를 준 것도 윤 회장이 언급한 ‘책임 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윤 회장의 웅진코웨이 매각 파기에 대한 고의성 논란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논란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금&여기] 700만 관중시대 ‘야구 유망주를 부탁해’/임주형 체육부 기자

    [지금&여기] 700만 관중시대 ‘야구 유망주를 부탁해’/임주형 체육부 기자

    “미프로야구 마이너리그는 선수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걸러 내는 곳이에요.” 지난 17일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만난 이시몬(29)의 말이다. 이시몬은 2007년 시카고 컵스 산하 루키리그와 로(low) 싱글A에서 뛰었지만 이듬해 방출된 쓰라린 아픔을 갖고 있다.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에 대한 추억을 묻는 질문의 답을 이 한마디로 대신했다. 1994년 박찬호(한화)의 LA 다저스 진출 이후 미국 땅을 밟은 ‘야구 꿈나무’들은 모두 55명. 이 가운데 풀타임으로 5년 이상 빅리그에서 뛴 선수는 박찬호와 김병현(넥센), 추신수(클리블랜드) 셋뿐이다. 서재응과 최희섭(이상 KIA), 봉중근(LG), 김선우(두산) 등도 일정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정착하지 못했다. 소리 없이 사라진 유망주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고교 시절 청룡기 준결승에서 탈삼진을 20개 기록한 류제국은 2006년 빅리그의 마운드를 밟았지만, 세 시즌 동안 1승3패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100만 달러를 받고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정영일은 지난해부터 고양 원더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는 아직 미국으로 간 유망주가 없다. 볼티모어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 없이 상원고 2학년 김성민과 계약하려다 논란 끝에 무산됐고, 고교 최대어 윤형배는 LA 다저스의 제안을 거부한 채 NC와 입단 계약을 했다. 하지만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계기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유망주 싹쓸이 공세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 제2회 WBC가 열렸던 2009년에는 9명이나 되는 유망주가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스카우트에 관한 협정을 새로 마련하고, 꿈나무들이 국내 리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들이 유망주에서 그치지 않고 대형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다. hermes@seoul.co.kr
  • 경남도 “수렵장 개설해” vs 시·군 “안된다”

    경남도 “수렵장 개설해” vs 시·군 “안된다”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수렵장 개설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경남도가 인접한 시·군끼리 묶어 광역 수렵장 개설을 권유하고 있으나 시·군에서는 가축 피해와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손사래를 치고 있다. 경남도는 밀양·양산·창녕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광역 수렵장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시·군이 반대해 무산됐다고 28일 밝혔다. 밀양시는 2005년 수렵장 운영 당시 인명 및 가축 피해 때문에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의회에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양산시 의회도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적어 수렵장 운영 필요성이 낮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창녕군은 따오기 증식 방해 등을 이유로 군수가 수렵장 운영을 거부했다. 수렵장은 시·도 단위로 개설되다가 2003년부터 시·군별 순환 개설로 바뀌었으나 경남도는 희망하는 시·군이 없어 해마다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남도는 지난해 4월 3~4 시·군을 묶는 방식으로 수렵장 개설 권역을 확정지은 뒤 관련 지원 예산까지 편성했으나 시·군의 반대로 수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렵장 개설은 강제할 수 없는 임의규정으로 시·군이 협조하지 않으면 운영이 불가능하다. 경남도는 내년에 진주·사천·남해·하동, 2014년엔 통영·거제·의령·함안·고성, 2015년에는 산청·함양·거창·합천 권역을 묶어 광역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운영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수렵장 개설에 협조하지 않는 시·군에 대해서는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대한 예산(야생동물 때문에 생긴 농작물 피해 보상 및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은 현재 유해 야생동물 밀도가 전국 1, 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편이다. 특히 멧돼지는 2011년 밀도가 100㏊당 6.8마리로 전국 평균 4마리보다 2.8마리가 많다. 해마다 수렵장을 개설해 운영하는 경북지역은 멧돼지 밀도가 1.2마리에 지나지 않는다. 야생동물 때문에 생긴 경남지역 농작물 피해액도 2009년 6억 4700만원, 2010년 12억 9400만원, 지난해 12억 1500만원으로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KAI 인수전… 대한항공·현대重 대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인수전이 본격 시작됐다. 앞서 대한항공의 단독 입찰로 1차에 이어 2차 입찰도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현대중공업이 입찰마감 30분 전에 전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의 KAI 매각을 위한 입찰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 현대중공업이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도 접수를 마쳤다. 매각대상 지분은 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중 11.4%와 삼성테크윈 등 5곳의 보유 지분을 합쳐 총 41.75%(4070만 292주)다. 국가계약법상 국유재산인 KAI는 두 곳 이상이 유효경쟁을 벌여야 매각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KAI 인수를 그동안 검토해 왔다.”면서 “조선업과 방위산업 분야를 통해 다져진 기술력이 항공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을 비롯해 건설기계와 선박엔진 등 현재 가지고 있는 7개 사업부에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대중공업의 입찰 참여에 대해 놀라는 반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입찰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나 입찰에 대한 준비를 계속해서 해 왔기 때문에 경쟁 입찰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부품 제작을 통해 쌓은 노하우가 현대중공업보다 앞선다고 자신하고 있다. 문제는 자금력이다. 현대중공업은 인수 금액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결국 얼마를 써 내느냐와 인수 이후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재원 마련에서는 지난 몇 년간 조선업 호황으로 돈을 금고에 쌓아 놨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현대중공업이 앞선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KAI 인수 자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 4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KAI 매각 가격이 고평가돼 현재 수준이면 인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AI 주주협의회는 10월에 적격 업체에 대한 예비실사를 하고 11월에 본입찰 및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을 거쳐 연내 매각을 마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박지성 빛바랜 시즌 첫 도움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이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지성은 27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 레딩과의 홈경기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 좌측의 데이비드 호이트에게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하지만 팀은 또 한번 2-3으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수를 조율한 박지성은 여러 차례 적극적인 침투를 시도하며 반칙을 유도해냈다. 기회 때마다 과감한 슈팅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크 휴스 감독은 후반 22분 박지성을 빼고 보비 자모라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휴스 감독의 선택은 적중한 듯 보였다.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떠난 지 4분 만에 지브릴 시세의 골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것. 그러나 경기 종료 뒤 웃은 팀은 레딩이었다. 시세의 골이 터진 5분 뒤, 니키 쇼레이가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6분에는 파벨 포그레브냐크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주말 토트넘전에서도 선제골로 앞서다가 수비 불안으로 역전패한 휴스 감독은 이날도 또 한번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한편 리버풀 영입설까지 나도는 손흥민(20·함부르크)은 독일 뮌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뮌헨글라드바흐와의 2012~13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풀타임 출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소속팀도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새누리 “장준하 의문사 재조사 추진”

    새누리당이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고(故)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 조사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26일 “전태일 기념관 건립과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에 대한 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박 후보가 과거사 기자 회견에서 실천을 강조한 만큼 같은 맥락에서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비롯해 당시 피해자 및 유족들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다양한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최근 측근들에게 “민주화와 산업화를 상징하는 기념관은 있는데 당시 산업화의 또 다른 주역이었던 노동자를 상징하는 기념관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지난달 28일 전태일재단을 찾았다가 유족과 쌍용자동차 노조원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방문도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연장 선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박(친박근혜) 의원은 “박 후보가 재단에서 고민하고 있는 기념관 건립 문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과거사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면서 “과거의 아픔을 가진 분들을 만나고 더 이상 상처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5·18묘지 가는 文 ‘反盧공략’… 봉하마을 간 安 ‘親盧공략’

    5·18묘지 가는 文 ‘反盧공략’… 봉하마을 간 安 ‘親盧공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앞다퉈 고향인 부산·경남(PK)과 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변수인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말바우 전통시장을 방문해 차례상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는 한편 나주 태풍 피해 농가도 방문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중에는 경남 양산 자택과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26일 친노(친노무현)의 ‘성지’로 불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모교인 부산고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고향 민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처가댁이 있는 여수에서 1박을 한 뒤 문 후보가 광주로 내려가는 27일 여수 시민회관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두 후보의 PK-광주·전남 ‘겹치기’ 방문은 야권 내 최대 경쟁자인 상대방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안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은 철저하게 문 후보를 의식한 ‘친노 공략’의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안 후보는 이날 권양숙 여사를 만나 노 전 대통령과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예방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노 전 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고 정말 진심을 갖고 사람을 대해주신 분이라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안 후보의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 여사는 “잘하고 계신다. 건강 잘 지키시고 앞으로도 잘해 주시라.”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남 지역은 고향이 부산인 두 후보 사이에선 운명의 격전지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여당의 텃밭인 탓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3각 혈전이 불가피하다. 정치권은 PK 지역을 중심으로 낙동강 전선에서의 승부가 대선 승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호남 민심이 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변수라면 PK 지역은 박 후보를 무너뜨릴 최대 승부처인 셈이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찍는다.’는 호남 민심 역시 PK 지지층의 향배를 봐 가면서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두 후보 모두 출렁이는 PK 민심 잡기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지난 20일 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 다자대결 시 PK 지역에서 문재인(20.6%)·안철수(21.8%)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42.4%로 박 후보(43.6%)의 지지율에 근접했다.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36.7%, 문 후보가 32.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부산 출신인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16대 대선 때 부산(29.9%), 경남(27.0%)에서 거둔 득표율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수치다. 당시에도 노 전 대통령은 PK 지역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보이며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우선 동남권 신공항 무산,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민심 이반이 컸고 박 후보는 PK보다는 TK(대구·경북) 후보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부산 출신인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눈길이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안 후보가 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21~22일)에서 안 후보는 53.9%를 기록한 반면 문 후보는 35.8%에 그쳤다. 호남 출신이 많은 서울에서도 문 후보는 안 후보에게 많게는 10% 포인트 이상 뒤처지고 있다. 정치권은 노 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 수용 등 민주당 분당 등으로 인한 호남 지역의 ‘반노’(반노무현) 정서가 친노 후보인 문 후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현정·이영준·김해 송수연기자 hjlee@seoul.co.kr
  • ‘추석 전 3자회동’ 치열한 수싸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추석 전 3자 회동’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민의 깊이와 성사 가능성이 비례할 것으로 보인다. 3자 회동을 제안한 안 후보 측은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밑질 게 없는 장사’라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회동이 현실화될 경우 여야 후보들을 움직이게 만든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높은 여론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무소속 후보로서 현실 정치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안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의 칼끝이 무뎌지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대선 정국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반대로 회동이 무산되더라도 새 정치를 위한 ‘통 큰 선언’을 했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 측에서는 ‘안철수 프레임’에 끌려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라는 우려도 있다. 반면 박 후보가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한 사과 발언 이후 정국 주도권을 쥘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3자 회동이 야권 후보 단일화 명분을 없앨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된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25일 “박근혜 후보가 ‘기회가 되면 만나자’고 흔쾌히 답은 했지만 내가 보기에 격에 안 맞는 얘기”라면서 “‘독립 대표로 나가겠다,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천명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정현 공보단장이 3자 회동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도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이다. 문 후보 측도 이날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흔쾌히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안 후보가 제안했을 당시 “너무 급박하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에서 기류가 변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 상대인 만큼 굳이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단일화 주도권 경쟁으로 비칠 경우 득보다 실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우상호 공보단장은 “정치적 계산 없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안 후보의 제안을 제1야당의 후보가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자칫 회동 후 여론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쏠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장세훈·이영준·송수연기자 shjang@seoul.co.kr
  • 朴, 회견문 작성부터 회견시간까지 직접 잡아

    “국민이 저에게 진정 원하시는 게 딸인 제가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24일 과거사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상기된 표정으로 개인적 고뇌를 토로했다. 박 후보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나라에서 자녀가 부모를 평가하는 것, 더구나 공개적으로 과오를 지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시리라 믿는다.”며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에 대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고 한 발언까지 인용했다. 박 후보는 “저도 대통령을 아버지로 두었기에 역사의 소용돌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며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모두를 흉탄에 보내드리고 개인적으로 절망의 바닥까지 내려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10여분간의 회견을 마친 뒤 부산 방문 일정을 위해 언론과의 일문일답을 생략한 채 당사를 떠났다. 이날 회견은 박 후보의 판단에 따라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는 다른 사람이 개입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회견문도 후보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당초 캠프 주변에서는 박 후보가 부산대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과거사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부산대 방문이 총학생회 등의 반발로 무산되자 박 후보가 전격적으로 회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회견에는 이례적으로 프롬프터(자막기)가 등장했다. 하지만 프롬프터에 글씨가 잘못 찍혀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발음하기도 했다. 당 대변인에 내정된 김재원 의원의 설화(舌禍)는 이날 회견 의미를 퇴색시켰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대변인직을 자진사퇴했다. 앞서 당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에 대변인 임명안을 상정하지 않는 등 사실상 김 의원의 대변인직 내정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고, 발언의 사실 여부를 후보 캠프 측에서 전화로 확인하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기자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 해양감시선, 센카쿠 해역 재진입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던 중·일 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이 다시 충돌 일보 직전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다. 중국 해양감시선과 어업지도선이 6일 만에 다시 센카쿠 해역에 진입했다. 중국 해양감시선 ‘해감 66호’와 ‘해감 46호’는 24일 오전 6시 40분쯤 구바섬 영해에 진입, 일본 순시선의 퇴거 요구를 묵살한 채 7시간가량 머물렀다. 또 오전 10시 40분쯤 어업지도선 ‘위정(漁政) 310’호가 다이쇼섬 북서쪽에서 다이쇼섬 영해로 진입했다가 오전 11시 30분 밖으로 나갔고, 오후 1시 30분에는 어업지도선 ‘위정 201호’가 우오쓰리섬 영해에 들어가 약 30분간 머문 뒤 빠져나갔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를 계기로 센카쿠열도는 물론 한국의 이어도, 필리핀과 분쟁 중인 황옌다오(스카보러 섬) 등 주요 영유권 분쟁도서에 대해 오는 2015년까지 무인기 감시·감측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중국은 전날 자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을 해군에 인도한 데 이어 항모의 핵심인 함재기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공군 소장 차오량(喬良)은 이날 인민망이 주최한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중국은 함재기를 가지고 있고 성능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화 가능성도 차단하고 나섰다. 전날 중·일 국교 정상화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 공산당 고위간부의 방일 계획도 무산시켰다. 양옌이(楊燕怡) 대외연락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당초 이날부터 나흘간 일본의 여야 지도부와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은 아울러 25일로 예정된 유엔 총회에서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공세도 예고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센카쿠열도에 대한 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일본은 유엔을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장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타이완 어선 70척은 일본의 국유화 조치에 항의하고, ‘댜오위다오 주권’을 선포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란(宜蘭)항을 출발해 센카쿠로 향했다. 다른 항구에서 출발한 어선까지 합류해 선단 규모는 100여척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황해경제구역 개발 가속도… 中企중앙회 참여 길 열려

    경기도의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간 비영리법인도 경제자유구역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도의 대정부 건의가 수용됐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개발사업시행자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21일 개정·공포됐다. 이에 따라 도가 추진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중소기업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할 길이 열렸다. 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 현덕지구를 중소기업특화단지로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민간비영리법인의 사업참여 법 조항이 없어 개발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슈&이슈] “세종시 때문에 다 죽었다” 황량한 내포신도시의 ‘눈물’

    [이슈&이슈] “세종시 때문에 다 죽었다” 황량한 내포신도시의 ‘눈물’

    “세종시 때문에 죽었어요.” 충남도청 이전을 석달 앞둔 23일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경순(43·여)씨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세종시로 쏠려 내포시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면서 “아파트 거래도, 신규 부동산업소 개설 붐도 사라졌다.”고 혀를 찼다. 김씨는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과연 어딜 사겠느냐. 아파트 값도 내포와 세종시가 큰 차이가 없는데….”라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이전 신도시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도청 이전이 올해 말로 다가왔지만 내포신도시는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총리실 선발대가 들어오면서 들썩이는 세종시 분위기와 딴판이다. 두 신도시는 승용차로 40분 거리로 그리 멀지 않다. 오후 2시쯤 찾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걸친 내포신도시 건설 현장. 용봉산과 수암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부지 위에 도청사와 롯데아파트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부지가 대부분 미개발돼 뻘건 흙 그대로였고, 일부는 잡풀로 숲을 이뤘다. 신도시다운 활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연말 입주완료 예정인 내포시 분양률은 29%에 그치고 있다. 관공서와 일부 아파트 부지만 분양됐고, 신도시 활성화를 이끌 병원과 대학 등 민간 부문은 대부분 미분양이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만 문을 연다. 서울의 명문 대원외고 유치라는 부푼 꿈을 접고, 홍성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2015년 3월 개교는 미지수다. 복합캠퍼스와 국내 유일의 게임대 등 대학 유치도 무산됐다. 내포시 목표 인구는 2015년 5만명, 2020년 10만명이다. 송지영 충남도 노조위원장은 “세종시와 맞물려 내포시가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유관기관마저 이전을 머뭇거려 목표인구 달성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내포신도시는 2030년 목표인구 50만명인 세종시와 동반성장이 예상됐으나 현실에서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고일환 도청이전본부 기획총괄계장은 “면적과 건설비 등에서 세종이 내포의 7배인데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정이 열악해 도시기반 확충에 시일이 오래 걸리는 지방정부 신도시에 투자를 꺼리는 탓이다. 내포시에는 골프장과 65만 6000㎡의 산업단지 부지도 있지만 기업의 입질이 없다. 종합병원 부지도 건양대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했다. 정주 여건도 형편없다. 한 도청 여직원은 “내포에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다.”며 “교육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발 빠른 직원들은 세종시나 대전시청으로 옮겼고, 못 간 공무원은 세종시로 집을 옮겨 내포로 출퇴근하는 방법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종기 도청이전본부장은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관건은 산업단지와 대학 유치”라며 “부지를 싸게 공급하는 문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내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선조작’ 이정희 前대표 검찰 출석…묵비권 행사

    연말 대선 출마가 유력한 이정희(43)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1일 검찰에 출두했지만 진술을 거부했다. 검찰은 다음 주초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벌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이석기(50)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서는 25일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부정 사건과 CN커뮤니케이션즈(CNC)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오전 10시 이 전 대표를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여론조사 조작과정에 개입하거나 사전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었으나 이 전 대표가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해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끝내고 귀가하면서 “의혹만으로 사람을 옭아매는 일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면서 “그 의혹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검찰은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24일쯤 이 전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이 전 대표를 다시 부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통합진보당 이 의원이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 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일단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월 말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선거 유세차량을 제공한 업체인 우진미디어를 압수수색하고 CNC 직원과 선거홍보 대행을 맡긴 후보자 측 인사들을 조사했다. 또 지난 4·11 총선 당시 CNC에 선거홍보를 맡긴 통합진보당 후보 20여명의 선거비용 회계자료를 확보하고, 1억여원의 선거비용을 허위 청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정쟁에 발목잡힌 부동산대책 조속 처리해야

    부동산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취득세를 절반으로 줄이고 미분양 주택의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9·10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부동산 거래는 사실상 끊긴 상태다. 부동산대책이 시행되기를 기다리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탓이다. 국회가 부동산대책을 실행하기 위한 법안 처리를 미적거리면서 시장 불안만 더 커지고 있다. 부동산대책이 집 구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2.5%라는 설문조사 결과는 주택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정부 발표 열흘이 넘도록 법안 통과가 늦춰지면서 주택거래 활성화대책이 오히려 주택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부동산 경기 부양이 시급한 현안인데도 미분양 주택의 양도소득세 및 취득세 감면을 위한 법안 상정이 세번이나 무산됐다. 새누리당 진영·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 간 조속 처리 합의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주장하는 ‘부자 감세’ 벽에 가로막혀 한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모든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금 감면은 부자 감세이기 때문에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9억원 이상의 주택을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취득세를 감면해줄 경우 지방세수만 줄어들고, 이들에 대한 취득세 감면은 부자 감세라는 논리다. 민주당 주장이 타당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취득세 감면으로 인한 복지재원 감소와 지방자치단체 몫의 영유아 보육료 보전을 들고 나선 것은 상관관계가 약하다. 그래서 대선용 발목잡기라는 지적도 나올 법하다. 거래가 실종된 부동산 시장을 감안하면 여야는 취득세 감면 대상 기준이 되는 주택 가격을 놓고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다.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여야는 머리를 맞대 조세제한특별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바란다. 협의하는 과정에서 법안 내용 손질도 가능할 것이다. 임대사업자가 정확하게 소득을 신고하고 이들에게 과세하는 보완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여야는 하루빨리 주택거래 활성화 방향을 확정해 시장의 불안감 해소에 나서야 한다. 오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법안 처리를 기대한다.
  • 헌재 공백사태 일단락

    헌재 공백사태 일단락

    국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인 강일원·김이수·안창호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출했다. 또 대법원장이 추천한 김창종·이진성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를 받고 이들의 인사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과반인 5명에 대한 인사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헌재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강 후보자는 재석 의원 274명 중 찬성 259표, 반대 13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김이수 후보자는 찬성 201표, 반대 59표, 기권 14표, 안 후보자는 찬성 183표, 반대 85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강 후보자는 여야 합의로 추천됐고 김이수 후보자는 민주통합당, 안 후보자는 새누리당에서 각각 추천했다. 여야는 김이수 후보자와 안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놓고 입장이 엇갈려 청문보고서 채택 등에 진통을 겪었지만, 물밑 조율을 통해 선출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는 지난 14일 본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절차를 먼저 마무리한 김이수·안창호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재오, 박근혜에 ‘개헌 드라이브’

    이재오, 박근혜에 ‘개헌 드라이브’

    새누리당 이재오(얼굴) 의원이 사실상 주도하는 분권형개헌추진국민협의회가 25일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갖는다. 협의회 측은 18일 “이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전·현직 당협위원장, 관련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분권형 개헌 추진을 위한 국민협의회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절대권력의 독선과 불합리성, 부패와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5년 단임 제왕적 대통령제를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해야 한다.”며 개헌을 위한 국민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개헌 추진을 압박하는 등 개헌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무산으로 당 대선후보 경선에 불참했던 이 의원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에 모든 정치력을 모으겠다.”면서 범국민운동에 나설 뜻을 밝혀 왔다. 다만 이 의원은 이번에 발족하는 협의회에서 직함을 맡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친이(친이명박)계 전·현직 의원 10여명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가졌다. 이군현 의원과 최병국·안경률·진수희·강승규·김효재·백성운·원희목·이춘식·정미경 전 의원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오랜만에 등산이나 같이 하자고 해서 만난 것으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창업자금 투자보다 공익모금·지적재산 후원 소셜펀딩 ‘기부천사’로 진화

    창업자금 투자보다 공익모금·지적재산 후원 소셜펀딩 ‘기부천사’로 진화

    지난 8월 지식 공유 프로젝트 ‘오픈 렉처 라이브’(Open Lecture Live·올리브) 운영진인 주영민(26)·최지태(25)·문영석(25)씨는 고민에 빠졌다. 대학생 신분으로 비영리 사업을 하면서 홈페이지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강연이 10회 이상 진행되면서 강연을 단순히 듣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싶어 했던 세 사람은 ‘소셜펀딩’으로 비용 마련을 시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지식 공유와 나눔이라는 올리브의 뜻과도 맞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8일 소셜펀딩 전문 사이트 ‘텀블벅’에서 150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펀딩은 기대 이상이었다. 44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불과 열흘 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후원자 중에는 이들과 일면식도 없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도 있었다. 주씨는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도와달라고 했으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 테고, 모금 자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투자 방식 정도로 여겨지던 소셜펀딩이 한국에서 나래를 펴고 있다. 소셜펀딩은 아이디어의 사업화나 기술 후원 등을 위해 불특정 대중으로부터 SNS 등을 이용해 소액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원래 소셜펀딩의 시초는 창업자금 등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투자자를 모으는 형태인 투자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투자자에 대한 보상이나 사업화 과정의 투명성 등이 보장되지 않아 투자형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 소셜펀딩은 사업 영역보다는 공익성 모금이나 창의적인 지적재산을 후원하는 후원형이 대세다. ‘1초 오심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국가대표 펜싱 선수 신아람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전달하자는 모금 운동이나 ‘장미란 선수와 함께 비인기 종목 돕기’ 등도 소셜펀딩을 통해 진행됐다. 아예 기부 자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도 있다. ‘위제너레이션’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리기 모금 캠페인 등을 벌이며 지하철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독거 노인 선풍기 전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내 대표적 민간 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 ‘개미 스폰서’를 개설했다.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공익사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사이트 개설 3일 만에 이미 20개가 넘는 사업에 30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음반이나 영화도 소셜펀딩으로 나오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강풀의 만화 ‘26년’은 영화화 자금을 모으지 못해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소셜펀딩을 통해 무려 4억원이라는 자금을 모아 촬영을 진행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이달 초 발매된 ‘탈상-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음반 역시 소셜펀딩을 통해 시민 2300여명이 모금한 1억 6000만원으로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특징인 익명성과 손쉬운 참여의 특성상 소셜펀딩이 앞으로 새로운 모금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 기부 문화가 일상화되지 못해 약간의 불편함만 있어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셜펀딩은 SNS를 통한 손쉬운 참여에 더해 기부라는 행위 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자기만족이 맞물려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방송이나 신문 등에서 진행한 공익 모금은 자신의 지위 등에 따라 체면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을 내놓는 등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는데 소셜편딩의 경우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내가 바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클릭 한 번으로 5000원, 만원 등 똑같은 금액을 펀딩할 수 있는 구조가 소셜펀딩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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