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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빈 서울시의원, 불법 계엄 당일 軍이 훑어본 CCTV 영상 보존기간 도과…내란 증거 소실 우려 제기

    박수빈 서울시의원, 불법 계엄 당일 軍이 훑어본 CCTV 영상 보존기간 도과…내란 증거 소실 우려 제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박수빈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해 12월 20일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현안질문’이 무산됐던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36명의 시의원은 지난 제327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서울시장, 행정국장, 재난안전실장을 대상으로 계엄 선포에 따른 서울시 대응 전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신청했다. 그러나 20일 운영위원회에서 찬성 3명, 반대 5명으로 해당 안건이 부결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박 위원은 이에 대해 “긴급현안질문은 계엄 당시 서울시의 대응 상황과 청사 폐쇄 문제, 계엄군의 서울시 CCTV 접속·열람, 향후대책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해명할 좋은 기회였다”며 “국민의힘이 이를 가로막음으로써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만 더욱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마타도어’로 폄하하고도 반성은커녕, 불법 계엄을 옹호한 의원을 두둔하고 오히려 이를 지적한 민주당을 공격하는 행태는 적반하장”이라고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의 소극적이고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계엄 선포 전 軍의 불법적 CCTV 열람에 대해 서울시는 인지하지도 못했고 열람 목적도 제때 확인하지 못한 점, 행안부의 정문 폐쇄 지시에 무비판적으로 대응한 점 등을 지적, 서울시의 공식적인 해명과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CCTV 영상 증거 소실 위험이다. 계엄군이 접속했던 8개 주요 자치구의 CCTV 영상은 보존기한 30일을 지나 이미 삭제됐을 가능성이 높다. 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발송한 ‘CCTV 영상 사본 보존 요청’ 공문에 대해 회신한 자치구는 영등포·동작·종로·중구 4곳에 불과하다. 용산구 등 나머지 주요 자치구는 회신을 거부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해 핵심 증거 보존 여부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만약 긴급현안질문이 진행되었더라면 당시의 CCTV 증거 삭제 가능성과 서울시 대응의 허점과 문제점이 명확히 지적되고 공론화되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크게 개탄했다. 또한 “저장 기한이나 기술적 한계를 이유로 계엄 수사에 중요한 증거들이 소실되었다면 이는 서울시의 관리 부실이자 중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계엄 사태가 초래한 시민들의 깊은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서울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시는 불법 계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이시바 日 총리의 외교 과제

    [열린세상] 이시바 日 총리의 외교 과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새해가 밝은 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로 변화와 발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웃 나라 일본도 2024년에 기시다 후미오에서 이시바 시게루로 리더십 교체를 겪었고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소수 여당으로 입지가 바뀌는 등 정계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는 이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국에서 각종 선거가 예정돼 있다. 독일, 캐나다, 폴란드,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선거가 있고 한국도 대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7월 참의원 선거가 있다. 이시바 2차 내각이 본격 출범해 3개월 남짓 지났으나 지지율은 전혀 상승하고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낮은 지지율 탓에 이시바 총리가 7월 참의원 선거 이전에 중의원 해산을 단행해 참의원, 중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올해 이시바 총리의 외교적 과제를 진단해 본다. 첫째, 무엇보다 이시바 총리의 최우선 외교 과제는 조속한 미일 정상회담이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순 페루 APEC을 계기로 트럼프와의 회담을 추진했으나 트럼프 측이 일정 조정이 어렵다고 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12월 초에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는 회담을 했다. 미일 동맹을 외교 안보의 기축으로 삼고 있는 일본은 트럼프와의 회담이 늦어질수록 총리의 지지율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일본 외교의 위상이 저하될 수 있기에 조기 회담 추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방위비 증액 요구와 관세 인상폭을 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일본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조기 정상회담 성사는 일본 내 안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둘째, 일중 관계를 어디까지 개선할 수 있을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0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 리창 총리를, 11월 G20 정상회의에선 시진핑 주석과 각각 회담했다. 최근 중국은 한국과 같이 일본에도 단기비자 면제를 시행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일본에 대한 관계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취할 관세 인상 등에 긴장하고 있고 중국 경제가 더욱 악화하지 않도록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미중 관계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이시바 총리가 미국을 의식하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는 어려운 과제임이 틀림없다. 셋째, 이시바 총리가 한일 관계 협력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가이다.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은 거의 실시간 한국 상황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당초 이달 방한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일본 외무성은 윤석열 대통령을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국빈 초청하려고 검토 중이었으나 이 방안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한일, 한미일 협력 추진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게 분명하다. 윤 대통령의 공백을 대신해 개선된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시바 총리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며 과제이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내 비주류, 낮은 지지율, 소수 여당이라는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40년 넘은 정치력을 보유한 이시바 총리의 외교력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 조기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는 위기 국면에서 이시바 총리가 향후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민주, 결국 최 대행 고발한다…“제2의 내란 행위”

    민주, 결국 최 대행 고발한다…“제2의 내란 행위”

    더불어민주당이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 붕괴를 방치하는 등 권한대행으로서 최소한의 할 일도 하지 않았다”며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 대행 고발 관련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됐음에도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합당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면서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에 의한 체포 집행을 경호처가 무장으로 저항하는데, 최 대행은 이를 오히려 지지, 지원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의 질서 파괴 행위,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사실상 질서파괴 행위를 방관, 동조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법질서 파괴행위, 자유민주적 질서 파괴행위에 동조할 수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4일 최 대행에게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두 번째 공문을 보냈지만, 최 대행은 전날 정오까지 이에 대해 회신하지 않았다.
  • 북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6년 만에 개최…참가비 150달러

    북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6년 만에 개최…참가비 150달러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평양국제마라톤대회를 6년 만에 연다. 6일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조선체육’에는 오는 4월 6일 열리는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 경기대회 모집 요강이 게재됐다. 대회는 엘리트 선수가 출전하는 전문가 부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애호가 부류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부 종목은 남녀 풀코스(42.195km), 하프(21.097km), 10km, 5km로 나뉜다. 주로는 김일성경기장을 출발해 개선 거리와 우의탑, 평양대극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 평양의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북한은 지난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을 기념해 국제 마라톤대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4월 대회를 개최하려다 최종 무산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부터 5년 연속 대회가 취소됐다. 북한이 공개한 모집 요강에는 외국인 참가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봉쇄했던 국경을 열며 본격적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상품을 확대해 오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 부문의 경우 나라별 남녀 선수 1명씩을 원칙으로 오는 20일까지 공식 초청장을 보낸다고 안내했다.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도 북한 측에서 제공한다. 애호가 부문에 출전을 원하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싱가포르·중국·홍콩 제외) 참가자들은 국가관광총국의 여행사를 통해 출전을 신청할 수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영국고려여행사를 통해야 한다. 참가비용은 풀코스 기준 150달러, 하프 100달러, 10km와 5km는 각각 70달러 선으로 책정됐다.
  • 폭설에도 주말 10만명 쏟아져… 집회지옥·교통지옥 된 한남동

    폭설에도 주말 10만명 쏟아져… 집회지옥·교통지옥 된 한남동

    반윤단체 “부정한 대통령 처벌”3일 영장집행 불발에 2박3일 농성은박 담요·핫팩 등 방한용품 무장주말 내내 집회 인파로 도로 마비친윤단체 “尹, 거룩한 사고 친 것” 전광훈 신도 중심 인근 교회 집결“우리가 뽑은 대통령 무시가 내란” 길 하나 사이 두고 찬반 욕설·고성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탄핵 반대 측 전광훈 목사) “한시라도 빨리 범죄자를 끌어내고 체포, 구속해야 한다.”(탄핵 찬성 측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주말인 4~5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렸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계속됐다. “영장 무효”(탄핵 반대)와 “즉각 체포”(탄핵 찬성)를 외치는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선 욕설과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주말 내내 양측이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사실상 차나 사람이 오가기 어려운 수준으로 교통이 마비됐다. 한남동 일대가 ‘집회지옥’, ‘교통지옥’이 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노동·시민단체들과 윤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관저 인근에서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철야 농성을 이어 가면서 한남동 일대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의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대통령을 지키자”는 구호가 뒤섞였다. 전날 저녁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만 8000명, 탄핵 반대 집회에는 4만 5000명 등 1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이날 폭설에도 오후 7시 기준 탄핵 찬성 집회에 1만 1000명, 반대 집회에 8000명이 집결해 밤새워 농성을 이어 갔다. 1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 관계자와 시민들은 눈발이 강하게 날린 이날 오전에도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핫팩과 은박 담요 등 방한용품과 우비로 무장한 채 자리를 지켰다. 박보영(27)씨는 “체포영장 시일이 6일까지인데 지금까지 입장 발표도 없어 이대로 무산시키려는 건지 답답하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을 처벌하는 것은 우리 사회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관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측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화문에서 모였던 윤 대통령 지지단체도 지난 4일 한남동으로 이동한 뒤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 갔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신자유연대 측은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 근처에 집결해 “체포영장은 불법이며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모(65)씨는 “윤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모(57)씨는 “나라가 망하고 공산화될 것 같아서 나왔다”며 “우리가 직선제로 뽑은 대통령을 무시하는 게 내란”이라고 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국제루터교회 사이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주신 경호처 감사합니다’, ‘경호원은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은 경호원을 지킨다!’, ‘부정질서를 행동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윤 대통령 지지 화환도 수십 개 놓였다. 전 목사는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 ‘전국주일 연합예배’를 열고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갔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 예배에 참석했다. 주말 내내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던 한남동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이날 용산구 삼일대로와 한남대로 일부는 도로 점거 집회로 통제됐고, 서울 전역에 많은 양의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들은 사실상 도로에 갇혔다. 시내버스는 경찰 교통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다. 전날에는 집회에 참가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한강진역에 서는 6호선 열차가 20분 정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 민주당 “6일까지 체포하라” 경호처장 “사법 책임 감수”

    민주당 “6일까지 체포하라” 경호처장 “사법 책임 감수”

    野 “경호처장, 공수처에 발포 명령”경호처 “사실무근” 제보 주장 일축 최상목 “시민·공무원 다치는 일 없어야”… 尹체포 개입에 선그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실탄 발포를 명령했다는 의혹이 5일 야권에서 제기됐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이날도 체포영장 재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경호처와 지지자, 여당 일부에 의존해 ‘버티기 농성’에 들어가면서 영장이 만료되는 6일에도 집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박 처장으로부터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언론 공지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공수처 등에 윤 대통령의 빠른 체포가 이뤄지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상의원총회 직후 “내일(6일)까지 체포하지 않으면 그 모든 책임은 최고 윗선인 최 대행에게 있고 직접적 책임은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포 명령을 비롯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제2의 내란 행위로 경호처장과 경호차장, 경호본부장은 반드시 처벌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박 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경호처는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 미래의 대통령 누구라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사법 절차에 대한 편법, 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통령의 절대안전 확보를 존재가치로 삼는 경호처가 응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판단에 오류가 있다면 어떠한 사법적 책임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전날 최 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최 대행은 회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최 대행은 기재부 대변인실을 통해 “법 집행 과정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호 및 체포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뒤 20일 넘게 관저에 머물며 여권 일부 지지세에 의존하며 농성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재한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는 윤상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버티는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는 6일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날도 경호처의 저지를 뚫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영장을 재청구해 다시 발부받거나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33군사경찰대·55경비단 병력이 집행 저지에 투입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은 편제상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이지만 대통령경호법상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 권한이 군이 아닌 경호처에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무산 직후 영장 집행을 저지한 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2명을 이날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경호처 박 처장과 김성훈 차장에게도 각각 7일 오전 10시, 8일 오전 10시로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여러 고발건과 관련해 박 처장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박 처장은 공수처에도 내란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의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체포 영장 집행 방해 사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대통령 경호처장이란 직책도,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경찰,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

    경찰,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과 관련해 경찰이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5일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박 처장을 입건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되자 경찰은 박 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여기에 더해 내란 혐의를 추가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3일 박 처장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처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박 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법절차에 대한 편법, 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 대통령경호처가 응한다는 것은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유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도 전날 “현재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엄중한 시기”라며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처장에게는 오는 7일 오전 10시까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 尹관저 인근 폭설 속 밤샘 집회…“거룩한 사고친 것” vs “즉각 체포해야”

    尹관저 인근 폭설 속 밤샘 집회…“거룩한 사고친 것” vs “즉각 체포해야”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탄핵 반대 측 전광훈 목사) “한시라도 빨리 범죄자를 끌어내고 체포, 구속해야 한다.”(탄핵 찬성 측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주말인 4~5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렸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계속됐다. “영장 무효”(탄핵 반대)와 “즉각 체포”(탄핵 찬성)를 외치는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선 욕설과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주말 내내 양측이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사실상 차나 사람이 오가기 어려운 수준으로 교통이 마비됐다. 한남동 일대가 ‘집회지옥’, ‘교통지옥’이 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노동·시민단체들과 윤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관저 인근에서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철야 농성을 이어 가면서 한남동 일대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의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대통령을 지키자”는 구호가 뒤섞였다. 전날 저녁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만 8000명, 탄핵 반대 집회에는 4만 5000명 등 1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이날 폭설에도 탄핵 찬성 집회에 6000명, 반대 집회에 1만명이 집결해 목소리를 높였다. 1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 관계자와 시민들은 눈발이 강하게 날린 이날 오전에도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핫팩과 은박 담요 등 방한용품과 우비로 무장한 채 자리를 지켰다. 박보영(27)씨는 “체포영장 시일이 6일까지인데 지금까지 입장 발표도 없어 이대로 무산시키려는 건지 답답하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을 처벌하는 것은 우리 사회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관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측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화문에서 모였던 윤 대통령 지지단체도 지난 4일 한남동으로 이동한 뒤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 갔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신자유연대 측은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 근처에 집결해 “체포영장은 불법이며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모(65)씨는 “윤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모(57)씨는 “나라가 망하고 공산화될 것 같아서 나왔다”며 “우리가 직선제로 뽑은 대통령을 무시하는 게 내란”이라고 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국제루터교회 사이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주신 경호처 감사합니다’, ‘경호원은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은 경호원을 지킨다!’, ‘부정질서를 행동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윤 대통령 지지 화환도 수십 개 놓였다. 전 목사는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 ‘전국주일 연합예배’를 열고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갔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 예배에 참석했다. 주말 내내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던 한남동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이날 용산구 삼일대로와 한남대로 일부는 도로 점거 집회로 통제됐고,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들은 사실상 도로에 갇혔다. 전날에는 집회에 참가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한강진역에 서는 6호선 열차가 20분 정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 오늘 尹체포영장 재집행 사실상 않기로…공수처 “재집행·연장·구속영장 모두 검토”

    오늘 尹체포영장 재집행 사실상 않기로…공수처 “재집행·연장·구속영장 모두 검토”

    지난 3일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영장 시한을 하루 남겨둔 5일에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게 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영장 재집행, 체포영장 연장, 곧바로 구속영장 청구 등 모든 방안을 6일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5일 서울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기상 상황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경호처 협조 공문과 관련한 회신을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 날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끝나는 6일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공수처는 6일 재집행에 나서는 방안 외에 법원에 사유를 소명하고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는 방안과 체포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이 원칙이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경찰 측과 실무적인 협의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집행을 할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며 “체포영장 연장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 나온 전망과 선택지가 다르지 않다면서 “크게 3가지”라며 “구속영장, 재집행, 기간 연장”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 측이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공수처와 영장 재집행 여부를 놓고 조율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 역시 현재로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공수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윤 대통령 측이 변호인 선임계를 접수하지 않았으며 조사 출석 의사를 밝힌 바도 없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사실상 물리적 충돌 없이 영장을 집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언론에 낸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를 향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대통령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체포영장 재집행도 저지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5시쯤 경호처 지휘 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별도 회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지수 세 경기 연속 출전 무산…브렌트퍼드, 사우샘프턴 5-0 격파

    김지수 세 경기 연속 출전 무산…브렌트퍼드, 사우샘프턴 5-0 격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입한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세 경기 연속 출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브렌트퍼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0라운드 사우스샘프턴 원정경기에서 0-5로 대승을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지수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벤치에 머물렀다. 2023년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김지수는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18라운드 원정을 통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15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EPL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지난 2일 아스널과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2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브렌트퍼드는 최하위 사우스샘프턴을 상대로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7분과 24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멀티골, 후반 추가시간 킨 루이스 포터와 요안 위사의 득점이 이어지며 골 잔치를 벌였다.
  • 김흥국·JK김동욱 이어 김우리 “빨갱이 때려잡아야”…문화계도 두 동강

    김흥국·JK김동욱 이어 김우리 “빨갱이 때려잡아야”…문화계도 두 동강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김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관련 발언을 내놨다. 김우리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탄핵 반대 집회 동영상을 올리며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었다. 이후 한 누리꾼이 댓글로 “누가 빨갱이냐. 성조기 든 사람들이냐”고 묻자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아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인 걸 다 안다”고 답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김우리가 언급한 ‘빨갱이’가 탄핵 지지자를 겨냥한 것인지 탄핵 반대자를 지칭한 것인지를 두고 추측이 쏟아졌으나, 김우리는 얼마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통하는 김우리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했다. 체포영장 집행 무산 등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문화계도 두 동강 난 모양새다. 앞서 가수 김흥국과 JK 김동욱은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2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라고 했다. JK김동욱도 3일 SNS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가수 이승환과 영화감독 박찬욱 등은 탄핵 찬성 쪽에 섰다. 이승환은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무보수로 공연을 펼쳤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히트곡 가사를 탄핵 지지 내용으로 개사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호평받았다. 그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히자 “블랙리스트는요?”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투표날이었던 지난달 14일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빵을 구매해 집회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단체들에 나눠주는 등 간접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드러냈다. 이 밖에 배우 조진웅, 이동욱, 고민시, 정찬, 이엘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거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기쁨을 표현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그룹 뉴진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 등도 탄핵 찬성 집회 근처의 식당, 카페 등에서 선결제를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 “이해 어려운 한국” 日 보수언론 갸우뚱…尹 체포영장 집행 무산 조명

    “이해 어려운 한국” 日 보수언론 갸우뚱…尹 체포영장 집행 무산 조명

    일본 보수 언론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불발 후 한국 정치와 사법을 둘러싼 혼란이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4일 ‘계엄령 후 혼란,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의 정치와 사법’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공수처가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 등과 대치하다가 철수한 사실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규모 충돌 등이 일어나지 않았던 점은 다행이었다”면서도 “한국 특유의 사법 제도가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또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 권한 없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을 언급하면서 “수사 당국이 신병확보를 하려다 중지한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각자 주장에 입각해 이대로 행동을 계속하면 심각한 충돌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며 “한국 정치와 사법의 기능 부전이 내정과 외교에 줄 악영향을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되찾아 견해차와 문제를 정리할 때가 온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서로 지혜를 내 사태를 수습할 방책을 찾아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후속 상황을 연일 1면 등에 배치하며 보도하고 있다. 이날도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 준비기일 소식 등을 자세히 다뤘다.
  • 尹측 “수색영장 위법” 따져보니… “물건과 사람 수색은 차이” 중론[로:맨스]

    尹측 “수색영장 위법” 따져보니… “물건과 사람 수색은 차이” 중론[로:맨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윤 대통령 측은 ‘위법한 영장의 집행’이라며 반발했다.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책임자 등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제110·111조)의 적용을 예외로 한 윤 대통령의 수색영장은 불법이고 무효라는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해당 조항이 ‘물건’에 대한 규정이기에 ‘사람’인 윤 대통령을 구속·체포하기 위한 수색에는 애초부터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적용을 예외로 했다고 해서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형소법 조항 적용을 예외로 한 윤 대통령의 수색영장에 대해 “아무런 법률상 근거 없이 법원이 법률의 적용을 배제한 것이므로 영장은 위법·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주석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를 통제하는 책임자의 승낙이 있어야 압수·수색이 가능한 경우, 영장 발부 전에 불승낙의 의사가 명백할 때는 영장을 발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수색영장은 사람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이기에 사물을 발견하기 위한 압수수색영장과는 다르다는 반론이 나온다. 형소법 110조와 111조는 사물을 압수·수색할 때 적용되는 조항이므로 사람을 체포하고자 수색할 때는 당연히 적용되지 않고, ‘예외로 한다’고 명시한 윤 대통령의 수색영장 또한 위법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형소법이 사람과 물건의 수색에 차이를 두고 있다는 것은 법조계의 중론이다. 형소법 137조는 구속영장을 집행하는 경우 피고인을 수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138조는 이 경우 준용해야 할 법 조항을 열거하고 있다. 138조에는 형소법 110조, 111조를 준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 이에 대해 한국사법행정학회가 발간한 주석 형사소송법은 “물건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수색과 사람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의 수색에 차이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후자의 수색에 필요한 규정만 준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소법 110조와 111조는 물건을 압수할 때 제한인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은 신병 확보를 위한 것이기에 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과 함께 소재 파악을 위한 수색영장을 별도 발부하며 “해당 영장의 경우 형소법 110조와 111조 적용은 예외로 한다”고 명시했다. 대통령경호처가 해당 규정을 근거로 대통령 관저의 수색을 허가하지 않아 윤 대통령 체포가 무산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경호처는 이날 오전 내내 수색을 불허한다며 공수처와 대치했다.
  • “공수처, 강한 의지로 법 집행해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체포 영장 무산에 “유감”

    “공수처, 강한 의지로 법 집행해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체포 영장 무산에 “유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것을 규탄하고 나섰다. ‘NCCK 시국회의’(시국회의)는 3일 상임대표인 김상근 목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오늘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 경호처의 물리력에 의해 중지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국회의는 지난해 10월 NCCK가 어지러운 국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시킨 한시적 특별위원회다. 시국회의는 입장문에서 “헌정 질서를 지켜야 할 대통령과 경호처의 조치가 오히려 법질서를 유린했다”며 “이는 민주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로서 윤 대통령은 법 절차에 따라 조속히 수사를 받고, 경호처는 국민의 뜻에 따라 집행되는 체포의 모든 과정에 적극 협력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는 강한 의지로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길 바란다”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국민의 법 감정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제지에 막혔고, 다섯 시간 반만인 오후 1시께 현장 직원들이 철수하면서 영장 집행도 무산됐다.
  • 尹 탄핵심판 14일 정식 변론 시작...헌재, 일주일에 두 차례씩 속도전(종합 2보)

    尹 탄핵심판 14일 정식 변론 시작...헌재, 일주일에 두 차례씩 속도전(종합 2보)

    2차 변론 일시도 오는 16일로 미리 지정 새달 4일까지 5차례 변론...일주일에 2회 헌재, 답변서·증거 등 자료 제출 지연 질타 尹측 답변서 통해 일사부재의 위배 등 주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변론 준비 절차를 종료하고 오는 14일 정식 변론에 돌입한다.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준비절차를 마치고, 탄핵소추 사유를 다투는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헌재는 일주일에 두 차례씩 변론 기일을 잡는 등 신속하게 심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명재판관인 이미선 재판관은 3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이 답변서와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변론기일에도 제출이 가능하다”면서 “변론 준비 절차를 마치고 오는 14일 오후 2시 첫 변론을 열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어 16일과 21일, 23일, 2월 4일까지 5차례 변론 기일을 한꺼번에 지정했다. 구정 연휴를 제외하고 일주일 두 차례씩 변론을 진행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계속되는 것을 고려해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심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지연하는 걸 질타했다.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은 “지난 기일(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이유가 뭔지, 출입을 막거나 방해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측이 “자료가 방대하고 입증할 것도 많다”고 하자 정 재판관은 “어느정도 (자료를) 내야 심리를 계속할 수 있다”며 질타했다. 윤 대통령 측이 “언론이 워낙 저희를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어 기사 한 줄 나가는 것도 조심스럽다. 양해해달라”고 했으나 정 재판관은 “판단은 언론이 아닌 재판관이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헌재는 또 탄핵심판 심리를 위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의 수사 기록을 확보해달라는 국회 측 요청(인증등본 송부 촉탁)을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 측은 ‘재판·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은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고 정한 헌재법 32조 단서를 근거로 반발했다. 그러나 이 재판관은 “수사 기록은 이 사건 소추 사유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심리에 필요한 자료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크게 4가지 이유에서 탄핵소추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먼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인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심판 당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당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탄핵이 인용됐다. 윤 대통령 측은 또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됐고 회기가 바뀐 14일에 가결됐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다만 일사부재의 원칙을 명시한 국회법 제92조는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바뀐 회기에서 가결된 안에 적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법안과 달리 탄핵안은 회기를 달리하면 제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했고, 계엄 이전으로 상황이 회복돼 탄핵 심판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 탄핵심판 속도내는 헌재...14일부터 정식 변론 시작(종합)

    탄핵심판 속도내는 헌재...14일부터 정식 변론 시작(종합)

    윤 대통령 측 변론준비 추가 요청 안 받아 2차 변론 일시도 오는 16일로 미리 지정 헌재, 답변서·증거 등 자료 제출 지연 질타 尹측 답변서 통해 일사부재의 위배 등 주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변론 준비 절차를 종료하고 오는 14일 정식 변론에 돌입한다.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준비절차를 마치고, 탄핵소추 사유를 다투는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이 증거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은 채 한 차례 준비 절차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신속하게 심판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명재판관인 이미선 재판관은 3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이 답변서와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변론기일에도 제출이 가능하다”면서 “변론 준비 절차를 마치고 오는 14일 오후 2시 첫 변론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2차 변론 일시도 오는 16일 진행하겠다며 미리 지정했다. 이날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심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지연하는 걸 질타했다.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은 “지난 기일(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이유가 뭔지, 출입을 막거나 방해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측이 “자료가 방대하고 입증할 것도 많다”고 하자 정 재판관은 “어느정도 (자료를) 내야 심리를 계속할 수 있다”며 지적했다. 윤 대통령 측이 “언론이 워낙 저희를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어 기사 한 줄 나가는 것도 조심스럽다. 양해해달라”고 했으나 정 재판관은 “판단은 언론이 아닌 재판관이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크게 4가지 이유에서 탄핵소추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먼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인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심판 당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당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탄핵이 인용됐다. 윤 대통령 측은 또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됐고 회기가 바뀐 14일에 가결됐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다만 일사부재의 원칙을 명시한 국회법 제92조는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바뀐 회기에서 가결된 안에 적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법안과 달리 탄핵안은 회기를 달리하면 제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했고, 계엄 이전으로 상황이 회복돼 탄핵 심판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 경찰, 박종준 경호처장·김성훈 차장에 내일까지 출석 요구(종합)

    경찰, 박종준 경호처장·김성훈 차장에 내일까지 출석 요구(종합)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과 김성훈 차장에게 오는 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실패했다. 3일 경찰 특수단은 “경호처과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면서 “내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은 이날 오전 8시 2분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경호처의 지휘를 받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군인과 경호처 직원들에게 저지당하고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차량 등으로 1, 2차 출입 저지선을 만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오는 6일까지 집행할 수 있다. 경호처는 “군과 공수처의 대치 상황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도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고 판단했다”면서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은 없지만, 카메라로 확보한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다가 박 처장과 김 차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국가수사본부에 제출되자 신속하게 수사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이날 박 처장을 비롯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된 경호처 고위 간부는 없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경호처 관계자를 체포하려고 시도했으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주체인 공수처 측에서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호처장을 긴급체포할 경우 유혈사태가 발발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이날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의지가 충분하지 않은 게 아니냔 해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尹측, 탄핵심판 변론서 제출...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尹측, 탄핵심판 변론서 제출...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탄핵심판을 받는 이 대통령 측이 3일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제출하고 탄핵소추가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됐다는 등의 사유를 들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답변서를 통해 크게 4가지 이유에서 탄핵소추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먼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인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심판 당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당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탄핵이 인용됐다. 윤 대통령 측은 또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됐고 회기가 바뀐 14일에 가결됐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다만 일사부재의 원칙을 명시한 국회법 제92조는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바뀐 회기에서 가결된 안에 적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 이전으로 회복돼 탄핵 심판 필요없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헌재는 이 같은 윤 대통령 측 답변서를 접수하며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측에서도 답변서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 공수처 “경호처, 개인화기 휴대도…尹 못 만나 소재 확인 어려워”

    공수처 “경호처, 개인화기 휴대도…尹 못 만나 소재 확인 어려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지만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벽’을 세워 집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으며 경호처 인력 일부는 개인 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저 200m 이내까지는 접근했다”면서 “버스나 승용차 등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고 경호처와 군인들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집행 인력이 공수처 20명, 경찰 80명 등 총 100명 정도 규모였다”며 “관저 200m 단계에서는 군인과 경호처를 포함해 2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있어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관저까지는 접근할 수 있게 협의가 진행됐고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다”면서도 “저희가 집행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한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커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호처 인력 일부는 개인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충돌 상황에서 무기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 직원들은 윤 대통령을 직접 대면하지 못했으며 윤 대통령이 관저 내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 尹측 “기밀 경호구역에서 물리력 행사 유감…공수처, 법 준수하라”

    尹측 “기밀 경호구역에서 물리력 행사 유감…공수처, 법 준수하라”

    윤석열 대통령 측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에서의 강제 집행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감금미수죄에 해당하므로 엄중 경고한다”며 “공수처에서도 국가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하여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수처는 오전 8시쯤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되어 오후 1시 30분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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