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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을 성교육 콘텐츠로” 伊 포르노배우 이색 제안

    “내 삶을 성교육 콘텐츠로” 伊 포르노배우 이색 제안

    "생생한 내 경험을 성교육 콘텐츠로 제공하겠다." 포르노계의 전설로 불리는 한 남자배우가 이색적 제안을 해 화제다. 이탈리아의 포르노배우 로코 시프레디(51·사진)는 최근 인터넷에서 "성교육을 이탈리아 전역에서 의무화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프레디는 "성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간 금기처럼 여겨져왔다"며 의무교육과정에 성교육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캠페인과 함께 그가 시작한 온라인서명운동은 하루 만에 2만 명이 동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음으로 해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이 시프레디의 지론이다. 시프레디는 "청소년들이 포르노를 즐기는 건 성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포르노는 엔터테인먼트에 불과하지만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의 교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성에 대해 배우고, 상담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0년 이상 포르노배우로 활동한 시프레디는 자신의 경험을 성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며 교육현장 방문 구상도 공개했다. 시프레디는 "교육현장(학교)를 직접 찾아가 포르노가 성교육 교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리고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선 성교육 의무화에 대한 법안이 여러 번 발의됐지만 번번히 의회 통과가 무산돼왔다. 시프레디는 "성을 금기시하면 부작용만 커진다"며 교육부장관에게 성교육 의무화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포르노 배우와 감독으로 활약한 시프레디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탈리아의 감성'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그는 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체중 감량을 위한 최고의 운동 방법은?

    체중 감량을 위한 최고의 운동 방법은?

    새해 살을 빼겠다고 결심한 이들이 주변에 넘쳐난다. 하지만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무산소 운동 중 어떤 운동을 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고민하곤 한다. 이에 대해 건강과 웰빙 전문가인 매튜 헤인스 영국 허더즈필드대 부교수가 3일(현지시간) 호주 온라인 언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체중 감량을 위한 최고의 운동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그의 설명으로는 달리기와 같은 지구성 운동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저항성 운동보다 열량(칼로리)을 더 소모하므로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저항성 운동도 중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 차례의 저항성 운동은 이후 최대 48시간까지 지속해서 신진대사율을 높인다. 또한 이런 운동을 10주 동안 계속하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 지구성 운동을 하는 것보다 체중 조절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는 세포 수준에서 근육 조직이 지방 조직보다 더 조밀해 활동에 더 큰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단기간 고강도 간격 운동(HIIT)이 있다. 버피, 타바타 등 여러 운동이 있지만 맥락은 고강도 운동을 짧은 시간의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운동은 신진대사를 신속하게 늘릴 뿐만 아니라 체지방까지 감소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운동은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매우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수가 말하는 최고의 운동 방법은 실제로 자신의 몸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 일반적으로 인간은 무언가를 할 때 즐거워야 유지할 수 있는데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게 되면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헤인스 교수는 “체중 감량을 위한 가장 적절한 운동 법은 각 장점을 하나로 모은 것도 좋지만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법 선거구·무능력 정치권… 성난 정치 신인들 줄소송 예고

    무법 선거구·무능력 정치권… 성난 정치 신인들 줄소송 예고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가 무효화된 후 나흘이 지나고 4·13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4일에도 선거구 ‘실종 사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지역구 246석 유지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에서 난항을 겪었고, 여야는 잠정 합의했던 ‘지역구 253석 확대안’을 놓고 재논의를 벌였지만 이 역시도 불발에 그쳤다. 선거구 획정안을 12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지도 불투명해졌다. 선관위가 8일까지 예비후보들에 대한 선거운동 단속을 유예키로 한 ‘편법 시한’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도 선거구 획정은 쉽지 않았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17대 총선(2004년 4월 15일) 당시 선거구 획정은 같은 해 3월 12일 완료됐다. 18대 총선(2008년 4월 9일)과 19대 총선(2012년 4월 11일)에서도 선거구는 각각 2월 29일에 가까스로 정리됐다. 20대 총선에서 유난히 선거구 획정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위헌 또는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시기는 1995년, 2001년, 2014년 등 세 차례다. 16대 총선까지는 예비후보 등록제가 없어 정치 신인과 현역 의원 간 형평성 논란이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인 17대 총선에서 예비후보 등록제가 도입되면서 정치 신인들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 획정이 먼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생겼다. 17대 총선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일인 2004년 3월 12일에 맞춰 선거구가 획정돼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거구 획정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먼저 이뤄져 정치 신인과 현역 의원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정치 신인들은 선거구 공백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 임정석(부산 중·동), 정승연(인천 연수), 민정심(경기 남양주)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국회를 상대로 ‘부작위 위법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당 곽규택(부산 서구) 예비후보는 지역 현역인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을 상대로 ‘의정보고서 발송 및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방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총선 후 낙선한 정치 신인들이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 대표와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며 지역구 253석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종용했지만, 정작 여야는 투표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당은 투표 연령 조정 시점을 내년 대선이나 21대 총선부터 적용할 것을 요구했고, 야당은 이번 총선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위원들의 과반 출석이 무산돼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총기 규제 나서는 오바마 ‘행정명령’ 방아쇠 당긴다

    총기 규제 나서는 오바마 ‘행정명령’ 방아쇠 당긴다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총기 규제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 총기 구매 시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인데, 공화당과 총기협회(NRA)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새해 첫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미완성 국정과제 중 하나로 ‘미국 내 만연한 총기 폭력’을 꼽고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 고유의 행정명령 발동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 전역에서 총기 폭력의 생존자들과 아이와 부모,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끔찍한 기념일을 맞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의회는 이 같은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신원 조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추진됐다가 상원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미국인의 90% 이상이 찬성했던 초당파적이고 상식적인 법안이 무산되고서 수만명의 미국인이 총기 폭력에 쓰러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도 모든 총기 폭력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단 한 사건이라도 막기 위해, 특히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이 지난 수개월간 해 온 총기 규제 검토 결과를 토대로 4일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만나 최종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협의를 토대로 조만간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독자적 행정명령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명령에는 총기 면허 판매업자뿐 아니라 총기를 거래하는 모든 곳에서 모든 구매자의 신원 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신은 KBO를 좋아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놓친 한신이 KBO리그의 양현종(KIA)과 에릭 테임즈(NC)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31일 “한신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양현종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이 양현종을 스카우트 대상에 올려 놓았다. 구단 관계자는 2016년 시즌이 끝난 뒤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도 “한신이 양현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신은 KBO리그 최고 타자 반열에 오른 테임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전날 “한신이 NC 외국인 선수 테임즈를 영입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2016시즌을 마친 뒤 본격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테임즈를 지난 2년 동안 4번 타자로 나선 마우로 고메스의 대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한신은 최근 2년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과 결별했다. 오승환이 최근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무산된 것이다. 그렇지만 오승환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을 곁에서 지켜본 구단 관계자들은 이제 KBO를 보는 자세가 달라졌다. KBO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눈길을 돌리며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935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영입한 한국 선수는 박현명과 오승환에 불과할 정도로 KBO리그에 관심을 안 뒀던 것과는 딴판이다. 이와 관련해 닛칸스포츠는 한신 구단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국에 선발로 좋은 투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심번호 경선 도입 문제없다” 김무성, 계파간 충돌 재연 예고

    “안심번호 경선 도입 문제없다” 김무성, 계파간 충돌 재연 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내년 총선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제’ 도입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계파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이번 총선에서 시행이 어렵다”고 잠정 결론지었던 안심번호 경선의 불씨를 김 대표가 다시 살린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여론조사 시행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검토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대표는 “기술적, 시간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면서 “비용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안심번호 여론조사란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일회용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조사 방식이다. 앞서 당 공천특위는 ▲응답자와 유권자의 불일치 가능성 ▲고비용 ▲시스템 구축에 6개월 이상 소요 등의 이유로 이번 총선 도입 불가론에 힘을 실었지만, 이날 김 대표가 직접 주재한 회의를 통해 제한적이나마 도입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추석 회동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당 대표 당선 시 공약이었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무산된 데 따른 차선책이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친박근혜계의 반발로 곧장 무산되면서 김 대표는 체면을 구겼다. 이번 ‘공천 룰’ 논의에서도 단수추천제와 우선추천제, 험치차출론 등 전략공천 요소가 가미된 규칙들이 대거 수용되면서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없다”던 김 대표의 발언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계기로 국민공천제 후퇴 논란도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가 안심번호 경선만큼은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친박계가 반대하는 이유가 안심번호제도 자체의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략공천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김 대표 주장의 명분을 깨트리는 데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공천특위는 이날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열고 세부 공천 규칙에 대한 논의를 밤늦게까지 이어갔다. ‘결선투표’는 경선 1위 후보가 과반에 미달하고, 2위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3.1% 포인트 이내일 때만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천 부적격자 판단 기준에 ‘공천 신청자 직계존비속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포함하기로 했다. 가산점을 받기 위한 정치 신인 기준은 ‘선출직 공직 근무 경력이 없는 사람’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복지부·서울시 ‘청년수당’ 다툼 법정 가나

    보건복지부가 30일 협의 없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하려 했다며 서울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안 재의를 요구하자 서울시는 사전 협의에 응할 이유가 없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복지부의 재의 요구는 서울시와 청년들의 절박한 노력을 무산시키려는 것과 다름없다”며 “재의 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서울시는 갈등의 원인이 된 청년활동지원비(청년수당) 사업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 논의 기구를 구성하자고 중앙 정부에 공식 요청하고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복지부와의 사전 협의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복지부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회적 대타협 논의 기구 구성과 관계없이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하려면 복지부 장관과 반드시 협의해야 하며 이미 편성한 예산안을 재의하지 않으면 대법원 제소까지 검토하겠다고 압박하자 입장을 바꿨다. 정부가 법적 절차를 예고하자 대화를 제의했던 서울시가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는 등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방교부세 시행령에 대한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할 방침이다. 복지부가 대법원 제소를 준비하고 있으니 권한쟁의심판으로 법적 맞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다. 지방교부세 시행령은 사회보장기본법상 사전 협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지자체의 지방교부세를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지자체들 사이에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 복지부가 재의를 요구한 대상은 서울시의 청년수당, 경기 성남시의 무상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청년 배당 등 9개 지자체의 14개 사업이다. 강완구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가 의회에 재의 요청을 하지 않거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법원 제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쟁점법안 처리 선거구 획정 끝내 해 넘길 텐가

    선거구 재획정과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한 쟁점 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오늘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어제도 여야가 물밑 협상을 이어 갔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 정치권이 입법 비상사태를 자초할 정도로 입법부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가 됐다. 그동안 여야 수뇌부의 담판에도 선거구 획정안 협상이 무산되면서 현행 선거구는 내년 1월 1일 0시를 기해 모두 무효가 될 운명에 처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현행 3대1인 인구 상한과 하한 편차를 2대1로 바꿔 선거구를 다시 짜도록 결정하면서 시한을 올해 12월 31일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헌재가 입법에 필요한 시간을 1년 2개월이나 줬지만 정치권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여야가 유불리를 따지면서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은 결과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1일 0시부터 입법 비상사태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중앙선관위가 선거구가 무효가 되더라도 내년 1월 8일까지는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단속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여야의 밥그릇 싸움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선거구 자체가 무효가 된 상황에서 단속을 책임진 중앙선관위마저 불법이 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눈감아 주겠다는 참담한 상황이 됐다. 입법 공백 사태를 맞아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직권 상정하는 방법으로 선거구 획정 문제를 매듭짓는 것은 입법부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는 부끄러운 상황이다. 이것이 법치국가라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쟁점 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도 비슷한 운명을 맞고 있다. ‘시간 강사법’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일부 법안들이 어제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과 기업활력제고법안(원샷법) 등 경제 관련 법안 처리는 물론 노동개혁 5개 법안 등은 여전히 상임위에 묶여 있어 사실상 연내 처리가 어렵다. 그동안 여야 협의로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진 북한인권법이나 테러방지법 등도 막판에 야당이 허용 불가 방침을 고수해 난항을 겪고 있다. 쟁점 법안들을 둘러싸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올해 말로 일몰 시한이 도래한 민생 법안들은 폐기될 운명이다. 현행 34.9%로 돼 있는 대부업 최고금리는 27.9%로 내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이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직결된 법안들이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실업대란 위기가 목전에 다가오는 것을 뻔히 지켜보면서 당리당략에 매여 한 치 앞도 나가지 못하는 정치권의 직무유기는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야당은 친노와 비노로 갈려 주도권 싸움에 골몰하면서 막중한 국정 현안을 뒷전에 밀어 놓았고 여당은 여당대로 친박 비박으로 갈려 공천 룰 싸움에 빠져들면서 정치력조차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정과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여야 구별 없이 헌법기관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다. 입법부 스스로 존재 이유를 깔아뭉갠다면 국민이 내년 총선에서 표로 심판할 수밖에 없다.
  • ‘세월호 참사’ 민간 잠수사 8개월 만에 치료비 재지원

    세월호 침몰 참사 때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다친 민간 잠수사들이 내년 1월부터 다시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3월 29일 치료비 지원이 중단된 지 8개월여 만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세월호 참사 때 수난구호법에 따라 정부 구호명령을 이행한 민간 잠수사들의 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본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돈을 지원하고, 공단은 지불보증 방식으로 민간 잠수사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보건당국 기록에 따르면 당시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143명 중 33명이 수색임무 중에 생긴 각종 질환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일부 민간 잠수사는 골괴사 등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으며 수술비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잠수사들은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 없이 진료를 받게 된다. 치료비 지원이 중단된 3월 말부터 이달 31일까지 본인이 부담한 진료비도 소급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까지 수난구호법에 따라 치료비 지원을 받았던 민간 잠수사들은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규정한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지원 대상에 열거되지 않아 치료비 지원을 못 받고 있었다. 세월호 수색에 동원된 민간 잠수사들은 수난구호법에 따른 보상금을 신청했으나, 부상자는 보상금 대상이 아니라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 수용되지 않았으며, 보건복지부의 의상자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아 의사상자법령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무산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
  • 붙어보자, 164㎞ 찍는 채프먼

    붙어보자, 164㎞ 찍는 채프먼

    메이저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한국인 타자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9일 양키스가 신시내티의 ‘특급 마무리’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대신 투수 2명과 내야수 2명 등 유망주 4명을 받았다. 이로써 ‘악의 제국’ 양키스는 기존의 앤드루 밀러, 델린 베탄시스와 함께 최강 불펜을 꾸리게 됐다. 최근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쿠바산 미사일’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뿌린다. 평균 시속이 160㎞에 이르고 최고 102마일(164㎞)을 찍었다. 특히 강정호(피츠버그)가 빅리그 진출 당시 가장 맞붙고 싶은 투수로 그를 꼽았고 실제로 2차례 맞대결에서 2루타를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내셔널리그에서 뛰던 채프먼이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하면서 양키스와 같은 동부지구의 김현수(볼티모어), 중부지구 박병호(미네소타), 서부지구 추신수(텍사스)와의 대결에 시선이 모아진다. 경기 막판 채프먼과 한국인 타자가 벌일 한판 승부는 국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당초 채프먼은 LA 다저스로의 트레이드가 유력했지만 가정 폭력으로 물의를 빚어 무산됐고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지금까진 착한 개혁…거친 금융개혁 불사”

    “지금까진 착한 개혁…거친 금융개혁 불사”

    “자본시장법 등 금융개혁 법안들은 어떠한 정치적 이해도 걸려 있지 않고 여야 간 합의를 거쳐 조문 작업까지 마친 것인데도 입법 조치가 진행되지 않아 너무 아쉽고 답답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토해 낸 발언이다. 지난 28일 저녁 서울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다. 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의 금융개혁은 ‘착한 개혁’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거친 개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금융개혁이 너무 더디고 조용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정에서) 반대 목소리를 수용하고 때로는 그것을 뛰어넘기도 하겠다”면서 “설득해야 할 사람은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새해부터는 좀 더 과감하게 금융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추진했던 금융개혁은 ‘입법 절벽’에 막혀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개정안만 해도 연내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돼 상당수 기업이 법정관리로 직행할 처지다. 대부업법 개정도 물 건너간 실정이다. 대출금리 상한이 사라져 고금리 대출이 급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 위원장이 휴일인 지난 20일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온몸으로 뛰라”고 주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과장들은 ‘할당’까지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면이 있거나 친분이 두터운 국회의원, 같은 고향 출신 등을 맡아 ‘개별 마크’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구조조정 작업과 금융개혁 마무리 때문에 임 위원장이 개각 대상에서도 빠진 것으로 아는데 국회에 발목이 잡히니 (임 위원장의) 줄담배가 늘어 가는 것도 이해가 간다”고 전했다. 담배가 부쩍 늘었다는 임 위원장은 올해 금융개혁 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느 회의 석상에선가 금융위가 ‘디테일의 함정’에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쇼크에 빠졌다”고도 했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임 위원장은 “(취임 때) 거대 담론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 다짐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금융개혁은 앞으로도 현장에 기초해, 또 필요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 강당은 지난 1월 금융 당국과 금융사 대표들이 모여 ‘끝장 토론’을 벌였던 장소다. 당시 농협금융 회장이었던 임 위원장은 당국을 향해 “규제 완화를 절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그 유명한 ‘절절포’ 직격탄을 날렸다. 그로부터 두 달쯤 뒤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종걸 원내대표, 손학규 만나려다 불발되자 정동영 전 의원 만나

    이종걸 원내대표, 손학규 만나려다 불발되자 정동영 전 의원 만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전남 강진에 칩거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방문하려다 불발되자 정동영 전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야권 통합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했지만 손 전 고문께서 ‘오늘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셔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여행의 시작 때부터 다른 분들, 제3자 등을 통해 (손 전 고문에게) 필요하고 가능한 때에 연락을 드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과의 만남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다시 만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일정을 다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차편으로 강진으로 이동해 손 전 고문과 만나 강진 흙집에서 1박하고 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손 전 고문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한 적이 없었다며 이 원내대표의 방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획한 일정이 무산된 이 원내대표는 차량으로 전라북도로 이동해 정 전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측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이 이 원내대표의 연락을 받고 만나러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표도 지난 18일 전북 순창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나 복당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당 운영에 항의하면서 지난 7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통합을 위한 여행’이라는 테마로 당 안팎의 인사를 두루 만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충북, 문장대온천개발 저지 고삐 죈다

    충북도가 도민들의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경북 상주의 문장대온천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내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28일 도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이 문장대 온천·관광휴양지 개발 지주조합이 제출한 온천 개발 관련 환경영향평가서를 지난 8월 반려했다. 개발지 인근인 충북 괴산지역에 공람게시판을 설치하지 않았고, 객관적인 환경영향 분석이 부족하다는 게 반려의 이유였다. 하지만 지주조합이 지적사항을 보완해 다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주조합은 현지 조사차 상주지역을 방문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도 재추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장대온천 개발을 둘러싼 양 지역의 정면충돌이 또다시 예고된다. 이에 도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전략회의를 갖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찾아 저지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범도민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월 1회로 정례화하고 온라인소통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문장대온천의 낮은 수온, 과다한 불소 농도 등 저질 온천수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온천개발을 위한 온천수 온도 규정을 현행 ‘25도 이상’에서 상향하고, 온천개발 시 피해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온천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온천개발을 막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수, 변호사, 법무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법률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달천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 200여명으로 하천돌봄이와 하천관리단을 구성하는 등 주민참여형 공동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도민들의 식수원인 달천은 문장대온천 개발 시 상업시설 등에서 흘려보낸 오·폐수로 오염이 불가피한 하천이다. 백두대간을 넘는 상생화합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백두대간을 매개로 충북 충주와 괴산, 경북 상주와 문경 등이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화해분위기를 조성, 문장대온천 개발중단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염우 범도민대책위 기획위원장은 “온천지구가 남아 있는 한 토지소유주인 지주조합들이 온천개발사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속하고 집중적인 대응을 통해 온천개발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문장대온천개발은 2003년과 2009년에도 추진됐으나 충북의 거센 반발, 개발이익보다 환경피해가 크다는 대법원 판결 등으로 무산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류현진 건강하게 돌아오면 LA다저스, 내년 지구 우승”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류현진(28)의 소속팀인 LA다저스의 2016시즌 지구 우승을 예상했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가 전제된 예측이다. ESPN는 27일 내년 메이저리그(MLB)를 전망하는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후보로 꼽았다. 이 매체는 야구 전문 통계 웹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2016시즌 예상을 인용해 “다저스가 95승67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절대강호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손실이 컸다.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형성하던 잭 그레인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애리조나로 떠났다.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영입을 추진했던 이와쿠마 히사시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ESPN 역시 이를 인정하면서도 다저스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SPN은 “다저스가 최악의 이적시즌을 보냈다는 평가가 있다. 95승67패라는 예상전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세계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커쇼가 건재하며,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이 300이닝과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1을 합작하면 선발진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 “쟁점법안 31일 본회의 처리 추진”

    새누리당은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정 법안을 연말까지 처리하기 위해 오는 28일과 31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노동개혁법의 경우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 8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26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포함한 쟁점 법안의 연내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특히 이날 오후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쟁점 법안 담당 상임위 간사들이 연석회의를 열기로 함에 따라 절충점을 모색하고, 결과에 따라 정부도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 지도부는 이번 달에만 24일까지 무려 7번이나 만났지만 번번이 결실을 얻지 못했다”면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상임위 간사들의 릴레이 회의가 기약 없는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많은 사람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새누리당도 알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알고 있다”면서 “오늘 쟁점법안에 대한 회의가 그동안 여야의 이견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연석회의에서 접점을 찾을 경우 28일에는 무쟁점 법안, 31일에는 쟁점 법안을 각각 처리하는 본회의 개최를 계획 중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경제 관련 법안들은 여야간 이견이 많이 좁혀졌다”면서 “법사위의 법안 심의를 위한 숙려기간을 고려해 28일에는 계류됐던 법안을, 31일에는 여야가 합의한 쟁점 법안을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동개혁법의 경우 새누리당은 5개 법안의 일괄 처리를 요구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기간제근로자법·파견근로자법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올해 노동개혁법 처리가 무산되면 여야 지도부 협상을 거쳐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1월 8일까지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일호 ‘경제 정책’ 이준식 ‘국정교과서’ 뜨거운 쟁점

    유일호 ‘경제 정책’ 이준식 ‘국정교과서’ 뜨거운 쟁점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2016년 새해의 문을 연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문회는 1월 11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문회는 같은 달 7일 열린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청문회는 8일쯤 하는 것으로 조율 중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는 6~7일 중 하루,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경제 정책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을 거듭 강조하고, 유 후보자와 여당은 “비과세·감면 축소, 세금 징수체계 개선, 체납세액 축소 등의 방식으로 복지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연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청문회에서 ‘일자리’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야당은 후보자가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는지, 5·16 군사정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가 교육 분야가 아닌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자질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자 차녀(30)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에게는 선거관리 주무 장관의 ‘정치 중립성’을 따지는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자인 정종섭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탓이다. 1989년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7개월간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2003년 7월 ‘외환은행 불법 매각’ 논란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보자는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관여한 ‘10인 비밀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논공행상’ 성격의 인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국정 교과서 추진 ‘선봉’에 서서 야당의 ‘국정화 반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우리 마을에 산타 살고 있어” 북유럽 ‘원조’ 경쟁

    성탄을 맞은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앓이’를 하고 있다. 산타의 고향으로 알려진 북유럽에선 ‘원조’ 산타의 집을 가리자며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경쟁에 불을 댕겼다. 이상 고온으로 무산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대신해 38년 만의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지구촌 밤하늘을 비출 것이란 반가운 소식도 들려 왔다. AP는 23일(현지시간) 자국에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핀란드에선 어린이들이 북쪽 황무지 코르바툰투리에, 스웨덴에서는 작은 마을 모라에 각각 산타가 살고 있다고 믿는다. 또 노르웨이 어린이들은 수백년 전 태어난 산타가 오슬로 협만 드뢰백의 바위 밑에 산다고 배우며, 덴마크에서는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있다고 배운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셈이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곳은 핀란드이다. 1920년대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귀의 산’인 코르바툰투리에 산타가 살고 있어 모든 아이의 소원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전 세계로 전파를 타면서 믿음이 깊어졌다. 공영방송인 YLE는 1960년부터 매년 붉은 망토를 두른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자신의 통나무집을 나서 전 세계로 향하는 영상을 방영해 왔다. 테마공원인 ‘산타 마을’이 자리한 유럽 최북단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에는 매년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낸 50만장 가까운 편지가 도착한다. 이 마을에선 산타클로스가 비서들의 도움을 받아 산타 도장이 찍힌 답장을 어린이들에게 보낸다. 해마다 3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 수입만 매년 2억 1000만 유로(약 2690억원)에 달한다. 스웨덴 중부의 모라에는 ‘산타 월드’가 자리한다. 올해에만 산타를 찾는 40만장의 편지가 답지했고,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산타의 집, 오로라 호수, 난쟁이가 사는 집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 밖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선 매년 세계에서 가장 성대한 크리스마스 전야제와 박람회가 열린다.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 시청 앞 광장에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고, ‘크리스마스 올드 타운’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이같이 충만한 성탄 분위기와 달리 이슬람국가인 브루나이와 타지키스탄, 소말리아는 잇따라 종교적 이유로 크리스마스 금지령을 내렸다. 동남아 산유국인 브루나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기독교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행사를 금지했다. 미국 동부에선 제트기류가 불러온 ‘이상 고온’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망쳤다. 북동부 도시의 수은주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워싱턴DC·리치먼드 영상 22.2도, 뉴욕·필라델피아 20.5도로 초여름 날씨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성탄 트리 매출은 급감한 반면 아이스크림 매출은 특수를 빚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반면 UPI는 ‘빅 문’, ‘러키 문’ 등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이상 고온으로 망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상해 줄 것이라 내다봤다. 크리스마스 보름달은 1977년 이후 38년 만으로, 미국 동부 시간으로 25일 오전 6시(한국시간 25일 오후 8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MLB] 여왕벌 불운… 에이스 굴욕… 현수는 다를거야

    [MLB] 여왕벌 불운… 에이스 굴욕… 현수는 다를거야

    두산 베어스 타자 김현수(27)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로 지금까지 이어진 ‘볼티모어 악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볼티모어는 2011년 11월 말 SK 와이번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여왕벌’ 정대현과 입단 합의를 했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해 입단이 무산됐다. 2013년에는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였던 윤석민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지만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 아마추어 선수들과도 악연은 이어졌다. 2012년 초 대구 상원고 2학년생이었던 좌완 투수 김성민은 볼티모어와 전격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대한야구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학생 선수 중 졸업학년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구단과 접촉할 수 있게 한 규정을 어겼다며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고 김성민에게는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국 야구로서는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 투수 한 명을 잃은 셈이었다. 그동안 볼티모어와 악연을 맺은 선수는 모두 투수였지만 김현수는 우투좌타 외야수라는 게 다른 점이다. 이와 관련, 볼티모어 지역 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를 내년 정규리그 초반에는 6~7번의 하위 타순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선수 영입과 관련해 숱한 시행착오를 반복한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가 부담 없이 편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들은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B금융, 되살아난 ‘크리스마스 이브 악몽’

    KB금융, 되살아난 ‘크리스마스 이브 악몽’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페루를 방문했을 당시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금융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동행했다. 귀국행 비행기에서 윤 회장은 우연히 일본 미쓰비시은행 임원과 나란히 앉게 됐다. “요즘 최대 고민이 뭐냐”고 묻는 미쓰비시 임원에게 윤 회장은 “증권사(대우증권) 인수”라고 답했다. 일본 최대 은행그룹인 미쓰비시UFJ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세계 2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지분 25%를 9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미쓰비시 임원은 윤 회장에게 ‘은행업과 증권업의 시너지 방안’을 조근조근 말해 줬다고 한다. 대우증권 인수를 ‘열망’하던 윤 회장에겐 이날의 우연한 만남이 ‘좋은 징조’로 해석됐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뚜껑을 연 결과는 ‘악몽’에 가깝다. 최고가를 써낸 미래에셋(2조 4000억원)보다 무려 3000억원이나 적은 금액(2조 1000억원)으로 입찰하면서 ‘간 작은 은행원’이라는 소리마저 들었다. 공교롭게도 대우증권 우선협상 대상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발표된다. 2년 전 우리투자증권 우선협상자 발표 때 KB금융이 아닌 농협금융 이름이 불린 날도 24일이었다. 한 KB금융 직원은 23일 “우연치고는 참 고약하다”며 떨떠름해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인 셈이다. 이변이 없는 한 미래에셋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이번 인수전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너 경영’과 ‘CEO 경영’의 차이로 보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오너는 당장 손실을 보더라도 중장기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지만 CEO는 재임 기간의 수익률 관리와 배임 논란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 CEO의 짧은 임기와 임기 내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 탓에 ‘모험’이 필요한 인수합병(M&A)에서는 불리하다는 얘기다. ‘ING생명 트라우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KB금융은 어윤대 전 회장 시절 ING생명 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된 전력이 있다. ING생명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어 전 회장은 “인수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사외이사들을 달래기 위해 2조 6000억~2조 7000억원이던 협상 가격을 2조 2000억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결국엔 배임 문제까지 거론하는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포기해야 했다. 윤 회장은 당시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ING생명 인수 잡음을 최일선에서 지켜본 데다 회계사 출신이라 숫자에도 민감한 윤 회장이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K리그 ‘베트남 선수 1호’

    K리그 ‘베트남 선수 1호’

    한국 프로축구인 K리그에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국적 선수가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1980년대 피아퐁 돌풍이 다시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베트남 청소년대표 르엉쑤언쯔엉(20)을 원소속팀 호앙안지아라이에서 2년간 임대하기로 하고 세부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 지었다. 인천은 오는 28일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 르엉쑤언쯔엉 공식 입단식을 치른다. 중앙 미드필더를 주포지션으로 하는 르엉쑤언쯔엉은 지난해 열렸던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베트남 19세 이하(U-19) 대표팀 주장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패스와 킥 능력을 자랑하며 지난 2월에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참가하는 등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태국 국적인 피아퐁은 1984년부터 1986년까지 럭키금성(현 FC서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985년 득점왕과 도움왕을 최초로 동시 수상하며 럭키금성이 처음으로 K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이바지했다. 럭키금성은 1986년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피아퐁의 아들인 뽕삐숫 쁘온이 2004년 국내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K리그 진출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FC는 올해 초 베트남 V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축구 영웅이자 베트남인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레꽁빈(30)을 영입하려다 뜻을 접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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