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육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페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주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07
  • 칼빼든 美 “조세회피용 M&A 강력규제”

    지난해 11월 미국의 거대 제약업체 화이자와 보톡스를 생산하는 아일랜드의 앨러간이 1600억 달러(약 184조원) 규모의 합병안에 합의해 세계 최대 제약업체의 탄생을 예고했다. 양측이 합병회사의 본사를 아일랜드에 두기로 하면서 ‘조세 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의 법인세율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은 35%인 반면, 아일랜드는 1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정부가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라고 불리는 이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본사를 타국으로 옮겨 법인세를 회피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이번 규제가 시장의 기대보다 강력해 제약업계 사상 최대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우려가 작용했는지 이날 규제안 발표 직후 앨러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1% 급락했다. 이번 규제에는 합병회사의 외국 지분이 과다하게 추산돼 조세권이 타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기업이 지난 3년간 획득한 미국 기업의 지분을 합병회사 지분율 추산 시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의 경우 자국 주주의 지분율이 합병기업의 60% 이상이면 본사의 위치에 상관없이 미국의 과세 제도가 일부 적용되고, 80%가 넘으면 미국 기업처럼 과세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총선 D-7] “野 찍으면 죄인” vs “與 대표가 경제 민주화 몰라” 27석 혈투

    [총선 D-7] “野 찍으면 죄인” vs “與 대표가 경제 민주화 몰라” 27석 혈투

    4·13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여야 지도부는 주요 승부처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특히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수도권과 충청에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이들 중원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하루 대전과 충북, 세종 등 충청권에 집중했다. 전날 텃밭이면서도 야당과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남 창원과 김해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충청권의 박빙 지역구 위주로 유세를 이어 간 것.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 대전 서갑·을, 유성갑·을을 찾은 뒤 충북으로 넘어가 청주 상당, 서원, 흥덕에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특히 대전 서갑·을과 유성갑·을은 신도심으로 야권 지지세가 좀 더 높은 지역으로 분석된다. 원도심인 대전 동구, 중구, 대동구 등에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전의 신도심 공략에 남은 당력을 쏟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충청권의 보수층 결집에 메시지를 집중했다. 그는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운동권 야당의 승리를 방기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어선 안 된다. 4·13을 ‘충청 정치의 식목일’로 삼아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세종에 출마한 박종준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무소속 이해찬 후보에 맞서 여론조사상 우세로 나오는 현재 추세에 쐐기를 박으려는 듯 1시간 이상 이 지역에서 머물렀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아산의 5개 선거구를 찾은 데 이어 평택갑·을, 화성병, 시흥갑·을 지역구를 지원 유세했다. 이날 동선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일정으로 대부분 지역이 여당과 박빙을 이루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경기 성남 분당과 용인, 수원, 군포, 안양 만안 등 경기 지역을 집중 공략한 데 이어 경기권과 가까운 충청 지역을 방문한 뒤 곧바로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와 당력을 집중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경제심판론을 재점화하며 정부·여당과 각을 더욱 세웠다. 그는 아산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경제민주화를 이해 못 하는 분은 정치민주화도 모르는 분”이라며 “정치민주화를 이해한다면서 경제민주화는 이해 못 한다는 사람의 머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또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경제를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 놓고도 조금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반면 야권 연대에 대한 발언은 이날 들리지 않았다.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 연대 논의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지만 충남에서는 특히 국민의당 바람이 거세지 않아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발언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호남 방문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더민주 백무현 후보가 이날 “문 전 대표의 여수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지도부와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 후보 외에 전북 등에서도 일부 후보가 문 전 대표의 지원 유세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권 지원에 나섰다. 안 대표로서는 6일부터 영남권을 시작으로 다시 전국 유세에 나서기 전 자신의 지역구와 수도권 등의 지지를 확실히 다져 놓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노원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오전 내내 지역에 머물며 지역 인사들과 면담한 후 오후에는 후보자 TV토론회에 나섰다. 안 대표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인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고, 사실상 ‘안철수 낙선’에 출마의 방점을 찍고 있는 더민주 황창화 후보의 지지율도 1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노원병 판세가 좋아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야권 연대 무산의 책임을 지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은 6일 광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당내 야권 연대 논란으로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26일 만의 첫 공식 일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총선 D-7] 집토끼 사수에 사활 건 여야

    새누리 “과반 붕괴 땐 식물정부” 읍소 더민주 “바닥찍고 상승 기류” 호소 국민의당 “광주 돌풍… 40석 가능” 4·13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례없는 경합지역 대혼전이 펼쳐지며 여야의 총선 전망도 극과 극이다.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은커녕 130석 확보도 불투명하다”며 비상이 걸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0석+α’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 더민주는 비례대표 파동으로 각각 ‘집토끼’(지지층) 사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지층 결집을 위해 각 당이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는 5일 ‘전통적 지지계층인 중·장년층의 적극투표율이 급하락한 결과 130석도 안될 수 있다’는 여의도연구원 보고자료에 분위기가 흉흉했다. 문제는 뾰족한 지지율 제고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군현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공천 파동으로 50대 이상 지지층이 날아간 셈인데 어쩔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를 살리고 경제와 안보, 일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한번 더 믿고 지지해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는 읍소전략에 나섰다. 전날 저녁 열린 긴급 선대위 대책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과반이 무너지면 식물정부 상태가 도래한다. 현장에서 무조건 낮은 자세로 뛰라”로 거듭 지시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날 충청권 유세에서도 “4·13총선에서 회초리를 때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우리 새누리당을 용서하고 표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탈락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지원유세를 요청하는 등 지지율 제고에 안간힘을 썼다. 더민주는 내부적으로는 90석 안팎을 내다보고 있는 반면, 이철희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추세로 ‘110석+α’를 기대한다”고 밝혀 여당과 대조를 이뤘다.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선전 중’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지지층의 투표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야권단일화가 무산된 더민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19대 총선 때 같은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고, ‘안방’이었던 호남 지역도 국민의당에 밀려 참패 우려가 짙어졌지만,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올라갔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의당은 광주 돌풍의 여세를 몰아 ‘교섭단체 구성은 물론 40석까지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신생정당인 만큼 바람을 탄 상승세를 앞세웠다는 관측이다. 다만 선거전 후반 더민주가 호남지역 지지세를 회복하면 전체 판세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내부 고삐를 죄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국자본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5월 착공…시공사도 중국회사

    중국자본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5월 착공…시공사도 중국회사

    중국자본이 투자한 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시공사는 중국건설업체가 맡는다. 드림타워 사업시행자인 녹지그룹은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대 시공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건축허가를 받은 녹지그룹은 그동안 시공을 맡을 국내 건설사를 물색해왔지만 ‘책임준공’ 문제 등에 부딪혀 협상이 모두 무산됐다. 책임준공이란 건설회사가 시행사의 ‘공사비 부족’ 등과 같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상 목적물을 준공일까지 완공하겠다는 확약을 의미한다. 책임준공을 약속한 CSCEC는 1982년 설립된 중국 최대 국영종합건설사로, 포춘지 기준 2014년 매출규모가 1229억 달러(약 141조원)로 세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CSCEC 한국법인은 1997년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2013년 101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와 1조 7000억원 도급공사 계약을 체결해 기초공사를 진행했고, 경기 화성시 송산그리시티 내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비가 7000억원 규모인 드림타워는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올라간 건축물 양쪽에 지상 38층 규모의 관광호텔(776실)과 분양이 가능한 일반호텔(850실)이 붙어 있는 쌍둥이 건축물 형태로 설계됐다. 녹지그룹은 시공사와 협의를 거친 후 제주도와 교통분담금, 상하수도 문제 등을 협의한 후 다음 달 중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드림타워가 완공되면 또다른 사업시행자인 롯데관광개발은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 등 시설을 소유·운영하고,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를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콜택시 결제시장 쟁탈전

    콜택시 결제시장 쟁탈전

    고급 콜택시 결제시장을 두고 모바일 선두 주자 카카오와 글로벌 1위 택시예약업체와 손잡은 KB국민카드가 맞붙었다. KB국민카드는 4일 우버와 국내외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우버는 전 세계 68개 국가, 400여개 도시에서 택시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 1위 업체다. 우버가 국내 카드사와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우버의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과 국민카드의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연계 카드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내 1400만명에 이르는 국민카드 이용자(신용+체크카드)가 우버 택시를 예약하면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 등을 준다. 2013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우버는 유독 한국에서 고전했다. 진출 초기 우버택시(일반)를 시도했지만 정부 규제와 택시 업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해 9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급 택시에 한해 시장 진출 기회가 열렸지만 불과 두 달 후 카카오가 ‘카카오블랙’이라는 이름으로 고급 콜택시 사업에 먼저 진출하면서 원조 타이틀을 내줘야 했다. 우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우버블랙’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카카오와 KB는 일단 국내 결제시장에서 맞붙었지만 해외에서도 격돌할 전망이다. KB국민카드가 우버와 손잡은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욕심내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 측은 “국내 콜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15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KB카드 고객이 해외여행이나 출장 때 우버택시 네트워크를 손쉽게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 업무 등을 해외마케팅 부서가 총괄한 것만 봐도 KB의 ‘글로벌 구상’이 엿보인다. 카카오도 여러 차례 기업설명회(IR) 개최를 통해 카카오택시 사업의 해외 진출을 공식화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새누리당 ‘보수 결집’ vs 더불어민주당 ‘사표 방지’ vs 국민의당 ‘野교체’

    김종인 “안 되는 걸 억지로 할 수 없다” 국민의당 “더민주 반드시 심판해야” 김무성 ‘과반의석 수성’ 긴급 회의 4일 4·13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혀 온 야권 연대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이 각축을 벌이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굳어졌다. 예외적으로 투표자의 20%가량 참여가 예상되는 사전투표(8~9일)에 한해 후보자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된다는 점에서 일부 야당 후보는 7일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세를 거스르기에는 늦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각 당은 선거 전략 수정에 나섰다. 더민주는 ‘새누리당 대 더민주’의 양자 구도로 선거 프레임을 복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이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단일화) 안 되는 걸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철희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110석+α는 가능하다. 호남에서도 (국민의당과) 반반에서 몇 석을 누가 더 가져오느냐의 싸움”이라며 야권 연대 무산에 따른 당 안팎의 위기감을 불식시켰다. 문재인 전 대표의 ‘멘토’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당선 가능한 후보를 찍으시라고 간곡히 호소한다”며 ‘사표방지론’을 제기했다. 국민의당은 ‘야당 교체론’으로 맞받아쳤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더민주도 기득권 다툼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내심 반기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금 판세대로면 수도권 대패는 물론 과반 의석에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무성 대표는 이날 밤 긴급 선대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더민주와 정의당 간 야권 연대 노력이 이어졌다. 경기 안양동안을의 정의당 정진후 후보는 더민주 이정국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을 수용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가 협상 중이다. 하지만 서울 성북을, 은평갑·을, 경기 고양갑 등에서는 논의가 중단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올림픽의 꿈’ 못 이루고 떠난 쇼트트랙 노진규

    [부고] ‘올림픽의 꿈’ 못 이루고 떠난 쇼트트랙 노진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골육종 진단을 받은 뒤 2년여 동안 투병 생활을 해 온 노진규가 젊은 나이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24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27·강원도청)은 4일 노진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 주세요”라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며 소치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던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당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됐고,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한 뒤 항암 치료를 받아 왔다.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한·일 군사교류와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별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곳곳에 봄을 알리는 벚꽃이 한창이지만 엄동설한에 벚꽃은 어불성설이다. 때를 못 읽고 개화(開花)를 서둘렀다간 얼어 죽기 십상이다. 국제관계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듯한 인상이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양국이 북한의 핵 위협 억제를 위해 우리 측에 조기체결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한다. 우리 측은 “(협정을 위해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밝혔다니 옳은 대응이라고 본다. 일본은 2012년 협정 체결이 무산된 이후 줄곧 재추진을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북한 리스크가 점점 커지는데다 갈수록 보폭을 넓히는 중국의 군사적 행보를 감안하면 한·일 양국 간 정보교류의 확대를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미국의 중재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위해 기존의 한·미, 미·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이어 한·일 간에도 조속히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초 대북 워게임에서 미국이 한·일 군사 당국자들을 같은 편으로 편성하는 등 미국의 조기 체결을 위한 분위기 조성도 활발한 듯하다. 우리도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의 수집 및 교류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14년 12월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약정을 맺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정보를 미국을 매개로 양국이 상호 공유하고는 있지만 즉응성(卽應性)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언젠가는 양국 간 직접 정보교류의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GSOMIA는 국가 간에 군사기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맺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해결돼야 할 과제들이 많다. 핫라인 개설이나 합동군사훈련 등의 군사교류와는 차원이 다르다. 신(新)안보법 발효로 일본은 이제 전쟁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자국 내에서도 군국주의 회귀 비난이 거세다. 게다가 아베 신조 총리는 여전히 자기 육성으로는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런 일본과 군사기밀을 공유한다는 것에 많은 우리 국민들이 부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4년 전 이명박 정부가 사회적 공감대 없이 밀실 추진하다 낭패를 본 까닭이다. 일본의 군사정보는 우리에게 필수적이고 한·미·일 3각 안보협력도 중요하지만 대중관계 등 고려해야 할 외교적 요소도 만만치 않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신중해야 한다.
  • 부안 방폐장 건립 ‘무산’ 주민신뢰 저버린 정부 탓

    부안 방폐장 건립 ‘무산’ 주민신뢰 저버린 정부 탓

    단독부지 선정·부처간 엇박자가 실패원인 투명한 행정절차·사회적 합의 우선시해 삼척·영덕에선 논란 되풀이하지 말아야 “정부의 홍보방법이 잘못돼 국민의 신뢰를 잃었던 부안 방폐장(방사성폐기물처리장) 사태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산업자원부 장관(2003년 12월~2006년 2월)을 지낸 이희범(67) LG상사 고문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극심한 주민갈등을 겪다 끝내 유치를 철회했던 전북 부안 방폐장 사태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장관 부임 당시 전임 윤진식 장관은 부안 사태로 인한 주민갈등으로 사표를 낸 상태였다. 이 고문은 “안면도(1990년), 굴업도(1994년)에 방폐장을 건설하려 했을 때 정부가 처음에는 제2 원전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원전 폐기물 부지가 들어온다고 말을 바꿔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핵단체들의 반대가 극렬한 상황에서 원전 부지 유치를 해야 하는 책임 장관으로 갔고 매주 토요일 강남 기술센터에서 한전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모여 밤 12시까지 정책 실패 원인을 찾는 반성대회를 했다”고 회고했다. 부안군수는 2003년 7월 유치 신청서를 냈지만 군의회와 주민 반대가 심했다. 이 고문은 “부안 사태는 정부가 지역 간 유치 경쟁 없이 단독으로 부지를 선정, 발표하고 정부가 직접 홍보에 나서 신뢰를 떨어뜨린 데다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이뤄지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면서 “앞으로 원전 부지를 선정할 때 이런 실패 사례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985년 시작된 원전 폐기물 부지 선정은 20년 만인 2005년 11월 경주(중저준위 폐기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이 고문은 원전 부지로 선정된 삼척, 영덕에서 또다시 찬반갈등이 이는 데 대해 투명한 행정절차와 주민 설득을 통한 신뢰 회복의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고문은 “국가 갈등 과제가 많은데 정부의 결정 과정은 신중해야 하고, 정부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결정했으면 조령모개식으로 가지 말고 장기적 안목으로 일관성 있게 가야 정부가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장(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 기업인(STX, LG상사), 대학총장 등 관·학·재계를 두루 경험한 이 고문은 장관 당시 좀 더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하지 못한 것도 아쉬워하며 규제 해소에 정부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고문은 “수출은 금융이 뒷받침이 돼야하는데 정부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기업에도 은행에서 꼭 담보를 요구한다”면서 “기업의 장래성만 보면 되는데 현장에서는 통용이 안 된다”고 답답해했다. 조선·해운업계가 위기를 맞고 세계적인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갖췄지만 인공지능, 드론 등 IT 융합기술이 뒤쳐진 데 대해서는 “정권 따라 부처를 죽였다 살렸다 하면서 전문인력과 정책이 너무 바뀌다 보니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男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 골육종 악화로 사망… “좋은 곳 가도록 해주세요”

    ‘男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 골육종 악화로 사망… “좋은 곳 가도록 해주세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유망주였던 노진규가 골육종 악화로 3일 사망했다. 24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라면서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노진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노진규는 지난 2010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뒤 2010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000·1500·5000m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했다. 이어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갈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2011년 한국체대에 진학한 노진규는 그 해 1500·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당시 안현수가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8년만에 갱신하기도 했다. 2013년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를 한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 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던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을 제거하려다가 당초 알고 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정됐다.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까지 받아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메트로·도시철도 통합 무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공사 통합이 노조 반대로 물 건너갔다.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사 통합 노사정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양 공사노조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통합이 무산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서울지하철노조·서울메트로노조)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 등 3개 노조위원장,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노사정위에서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는 찬반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통합 추진 자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도 더이상 통합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38만점 유물 수장고 열어젖히겠습니다”

    “38만점 유물 수장고 열어젖히겠습니다”

    창고 묻힌 ‘지광국사탑 사자상’에 자성 “문화재청 미통보 잘못… 외부협력 강화 佛 장식 미술전, 상업성 있어도 재추진” “수장고도 전시실처럼 열어젖히겠습니다.” 이영훈(60)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1일 서울 용산구 중앙박물관 내 한식당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일자는 말할 수 없지만 수장고를 개방해 국민들이 발굴 당시 모습과 맥락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중앙박물관뿐 아니라 13개 박물관의 수장고까지 개방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도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 제101호 강원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사자상이 수십 년간 박물관 수장고에 묻혀 있었다는 보도<서울신문 3월 17일자 1·2면>에 대한 자성의 일환이다. 이 관장은 “예전엔 보안·관리상 문제도 있고 수장고 환경도 좋지 않아 일반에 개방하지 못했지만 중앙박물관이 2005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수장고 환경도 좋아졌고 관리 능력도 향상됐다”면서 “이제는 자신감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앙박물관 수장고엔 38만여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이 관장은 지광국사탑 사자상과 관련, “박물관 수장품의 출처가 모두 확인된 건 아니다. 사자상도 1957년 탑 복원 이후 수장고에 출처 미상으로 보관돼 오다 2010년에 일제강점기 사진을 토대로 사자상을 확인했다. 국가지정문화재이기 때문에 문화재청에 알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인식을 불식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관계 기관, 학계 등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나 전임 관장이 중앙박물관과 전시 콘셉트가 맞지 않다고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장식 미술전’과 관련해선 “애초 정부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2014년 1월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이 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제안했고, 이후 중앙박물관과 프랑스장식박물관이 협의해서 추진해 왔다”면서 “올해는 일정에서 빠졌으나 전시 콘셉트를 다시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업적인 전시라고 무조건 배척해선 안 되고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지난 9일 김 전 관장 후임으로 발탁, 14일 취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뉴스 분석] 새 주인 기다리는 현대증권 ‘주판알’ 튕기다 국제 망신살

    계속 밀리는 입찰 비판 목소리 ‘주판알’이 현대증권의 새 주인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주력 계열사 국민은행)과 한국금융지주(주력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의 입찰 제안가 차이가 근소해 현대그룹이 실질적으로 쥘 수 있는 돈이 어디가 더 많은지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판날 분위기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는 비가격 요소에서 점수를 잃어 밀려나는 양상이다. 국제 공개 입찰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자꾸 연기돼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대증권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4월 1일로 또 한 차례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28일에서 29일→30일→4월 1일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 금융권 소식통은 “의외의 복병으로 알려진 액티스는 자금 조달 능력 등에서 의문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KB와 한투의 싸움으로 좁혀진 양상”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 두 곳의 가격 차가 크지 않은 데다 입찰 제안서 말미에 “매매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담고 있다는 데 있다. 주식매매계약(SPA)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실제 매매가가 차이 날 수 있어 현대그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부실 자산이 불거질 가능성 등에 대비해 매매가를 3~5%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SPA에 담는데 문구가 애매모호해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표면적인 입찰 제안가만 보고 덜컥 ‘낙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주판알 산식이 매우 복잡해 새 주인 선정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략적 투자자(SI)로 액티스와 손잡는 방안에 대해서는 KB나 한투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융권 인사는 “액티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제적인 딜이 계속 연기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현대그룹의 매각 의지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대그룹은 지난해에도 오릭스PE코리아와 현대증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나 파킹딜(매각하는 것처럼 꾸민 뒤 일정 기간 후 되찾아오는 계약) 논란 끝에 무산됐다. 인수 후보들과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매각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된 현대증권 인수전 참가설에 대해 “액티스의 조달 자금만 중개하기로 했을 뿐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참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지하철 공사 통합 노조 반대로 무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공사 통합이 노조 반대로 물 건너갔다.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사 통합 노사정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양 공사노조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통합이 무산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서울지하철노조·서울메트로노조)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 등 3개 노조위원장,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노사정위에서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는 찬반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통합 추진 자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도 더 이상 통합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지하철 공사 통합에서 시민안전과 서비스개선,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혁신 강화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는 지난 29일 양 공사 통합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71.4%가 합의안에 찬성했지만 각 노조는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통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뉴스 분석] 동양사태 여파 신탁형 ISA 규제에 울상

    [뉴스 분석] 동양사태 여파 신탁형 ISA 규제에 울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은행권은 ‘동양 사태’ 이후 특정금전신탁(ELS·ELT, DLB·DLT) 판매 조건이 까다로워졌는데 이 여파가 신탁형 ISA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새 술(ISA)은 새 부대(규정)에 담아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맡긴 돈을 특정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 기업어음(CP), 간접투자상품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금융 당국은 “동양 사태 악몽이 2년도 안 됐는데 규정을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안 된다”며 완강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사채(DLB) 등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ISA 바구니에 담으려면 신탁형과 일임형의 계약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 신탁형 ISA는 고객이 직접 영업창구를 방문해 ‘자필계약서명’을 해야 특정금전신탁 편입이 가능하다. 반면 일임형 ISA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직접 만든 포트폴리오에 특정금전신탁이 담겨 있어도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A은행 자산운용부 관계자는 “ISA 출시 전부터 금융 당국과 TF(태스크포스)에서 특정금전신탁을 포함한 신탁형 ISA의 비대면 가입 허용을 은행권이 수차례 건의했지만 무산됐다”며 일임형 ISA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논란의 출발점은 2013년 동양 사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양그룹의 대규모 구조조정(법정관리)으로 이 회사의 CP나 회사채(혹은 회사채가 편입된 특정금전신탁)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봤다. 동양증권이 계열사 CP를 불완전 판매한 금액만 7500억원이었다. 이후 금융 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뜯어고쳐 특정금전신탁 판매 기준을 강화했다. 고객의 자필 계약 서명을 의무화한 것이다. 금융사 직원 역시 상품 설명이나 투자 위험도를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신탁형 ISA에 담는 ELS나 DLB 역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은행권 불만은 잘 알고 있지만 개정한 지 2년도 안 된 시행령을 ISA 때문에 또다시 뜯어고칠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불완전판매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신탁형 ISA의 위험도를 ‘하향’하는 경우엔 예외적으로 비대면 판매를 허용하는 개정안 발의를 검토 중이다. 현재 ISA는 위험도를 분석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포트폴리오)을 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정금전신탁을 둘러싼 갈등 이면엔 은행과 증권사 간 ‘신경전’도 자리한다. 증권사는 지난 14일부터 신탁형·일임형 ISA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은행권은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탓에 다음달부터 한발 늦게 일임형 ISA에 뛰어든다. B은행의 ISA TF팀 관계자는 “길게 보면 은행은 신탁형 ISA를, 증권사는 일임형 ISA로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이 아무리 전국적인 영업 채널을 갖고 있다고 해도 비대면 채널(일임형 ISA)의 편의성은 무시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강 수상택시 10월 운항 재개

    세월호 참사 이후 운영을 중단한 한강 수상택시가 운영업체를 바꿔 2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또 유람선인 한강 아라호는 매각 대신 임대로 방향을 선회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9일 한강 수상택시 도선장과 승강장을 정비해 이르면 오는 10월쯤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상택시는 2007년 도입돼 뚝섬·잠실∼여의도 등의 출퇴근 셔틀 등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8일 중단됐다. 수상택시 운영업체가 세월호 사고 선사였던 청해진해운이었기 때문이다. 청해진해운 측은 지난해 9월 수상택시 사업권을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에 양도했다. 도선장은 이촌에서 반포 예빛섬 주변으로 옮겨져 조성된다. 관광 명소인 세빛섬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상택시를 2년간 운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리하고 시운전하려면 빨라야 10월쯤 운항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예전처럼 출퇴근과 관광 용도로 쓰며 이용 요금이나 운항 노선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강 아라호는 매각 작업이 또 무산돼 10년가량 장기 임대로 방향을 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아라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계약을 체결했으나 재무 구조 문제 등으로 올해 초 협상이 다시 결렬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메트로·도시철도 통합 무산 위기

    ‘방만 경영’에 대해 비판받아 온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통합이 노조 반대로 무산될 상황에 몰렸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가 부결되면서 서울시가 2014년 말부터 추진해 온 지하철 통합 혁신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서울지하철노조·서울메트로노조)는 29일 양 공사 통합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추인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공사의 사측과 노조, 서울시 등은 내년 초 통합 지하철 공사 출범을 위해 인력·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서울메트로노조는 조합원 2625명 중 2336명(89.0%)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1230명(52.65%)이 반대했다. 서울지하철노조에서도 반대가 51.9%로 나왔다.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71.4%가 합의안에 찬성했지만 각 노조는 한 곳에서라도 투표가 부결되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해 관련 협상은 중단이 불가피하다.서울메트로 측에서는 잠정 합의안이 지하철 양 공사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아우르지 못해 반대표가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부결된 합의안에는 중복 인력 1029명을 5년에 걸쳐 자연 감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통합 공사 조례나 정관에 노동이사제를 제도화하고 경영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대현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31일에 열릴 노사정위원회에서 통합이 되는 쪽으로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용산개발 비리’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檢출석 통보

    검찰이 2013년 4월 치러진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최측근이 소유한 업체에 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몰아주고 수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허 전 사장에 대해 31일까지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 전 사장에 대한 혐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허 전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였던 손씨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에 이어 자유총연맹 회장을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손씨가 운영한 W사는 당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 W사는 이후 삼성물산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처리 사업 진척도에 따라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 돈 중 9억여원을 손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 혐의로 손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손씨가 빼돌린 돈 중 일부가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 이촌동 일대 51만 5483㎡를 개발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으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4월 무산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대상선 시한부 ‘숨통’ 원리금상환 3개월 유예

    현대상선 채권의 약 3분의1을 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이하 채권단)가 현대상선에 대한 채권 원금과 이자 상환을 3개월간 미루기로 했다. 29일 산업은행 본사에 모인 9개 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안에 동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율협약은 이해 당사자(용선주, 사채권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 자율 협약”이라면서 “이 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되면 자율 협약은 백지화된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총선 D-15] 출마 무산 유재길·이재만 “선거 무효소송 제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3총선 공천을 받고도 최고위원회의 의결 무산으로 출마길이 막힌 후보들이 잇따라 소송전에 뛰어들 태세다. 서울 은평을 출마가 무산된 유재길 예비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정권에 중대한 침해를 받았다”면서 “(법원에) 은평을 선거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선거 이후에는 대법원에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추후 민사상 손해 배상 소송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관위로부터 대구 동을 후보로 내정됐지만 최고위 의결이 안 된 이재만 예비후보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거 무효 소송 등 법적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