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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공론화위, 첫 현장 방문… 반발 주민과 대치

    신고리 공론화위, 첫 현장 방문… 반발 주민과 대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4일 출범한 이후 35일 만에 첫 현장 방문이다. 그러나 예정됐던 원전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주민들과의 간담회가 취소되는 등 일정은 순탄치 않았다.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7명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했다. 이후 한 시간가량 더 이동해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입구에 오전 11시 10분쯤 도착했다. 그러나 서생면 주민협의회 등 신고리 5·6호기 중단 반대 범울주군민 대책위원회 주민 100여명의 반대로 30여분간 대치하다가 겨우 건설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주민들은 ‘원전정책 갈등 야기하는 공론화위원회, 즉각 해체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공론화위가 건설현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모두 점거하며 저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조도 김 위원장 일행을 만나 공사 중단 결정 등에 항의했다. 공론화위는 대회의실에서 김형섭 새울본부장으로부터 한수원 현황과 신형 원전 개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체 공정의 29.5%가 진행된 신고리 5·6호기는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위원들은 비공개로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3호기를 방문해 터빈 건물 등 주요 설비를 확인했다. 공론화위는 원전 건설 재개·중단을 요구하는 주민을 각각 오후 2시와 4시에 차례로 만나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주민 측이 법적 근거가 없는 공론화위를 인정할 수 없고 요식적 간담회에 응할 수 없다고 반발해 간담회는 무산됐다. 다만 공론화위는 울산을 떠나기에 앞서 오후 4시 30분쯤 KTX 울산역 회의실에서 건설 중단을 찬성하는 주민과 탈핵·반핵 환경단체 회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신고리 5·6호기가 지진 안전성 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000억원 번 메이웨더, 9000만원 놓친 사연…“베팅에 시간 지연돼”

    3000억원 번 메이웨더, 9000만원 놓친 사연…“베팅에 시간 지연돼”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경기 직전, 베팅에 실패해 8만 달러를 놓친 사연이 알려졌다.BBC는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 한 번으로 대전료와 PPV(페이퍼 뷰) 배당금 등을 더해 3억 달러(약 3360억원)를 벌었으리라 추정했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 직전 자기 자신에 베팅하려다 실패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자신이 9.5라운드(10라운드 1분30초) 이내에 승리한다는 것에 40만 달러(약 4억 4800만원)를 걸고자 했지만, 출전 선수가 베팅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무산됐다”고 전했다. 10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로 승리한 메이웨더는 만약 계획대로 베팅에 성공했다면 8만 달러(약 9000만원)를 손에 쥘 수 있었다. ESPN은 “메이웨더가 시간 지연으로 베팅에 실패하면서 자신이 KO로 승리한다는 데 추가로 돈을 걸고자 했지만, 이것 역시 대기 시간이 길어 결국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메이웨더가 베팅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의 M 리조트를 찾은 시간은 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3시 30분. 경기가 그날 오후 9시 무렵에 시작했으니, 경기 시작 5시간여를 앞두고 도박장을 찾은 셈. 메이웨더는 경기가 끝난 뒤 ESPN과 인터뷰에서 “(직접 베팅에 실패해) 친구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대신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고작 8만 7000 달러밖에 걸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고 VS 변론 재개… 원세훈 ‘운명의 한 주’

    檢 “국정원 외곽팀 실상 반영해야” “法, 판결 바꿀 요소로 안 볼 수도”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에 대한 변론 재개 여부를 28일쯤 결정한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27일 “선고가 30일로 예정돼 있어 이번 주 초에는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오는 30일 선고 공판을 하기로 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태다. 법원이 변론 재개를 받아들일 경우 검찰은 새로 드러난 민간인들의 ‘댓글 작업’이 원 전 원장 공소사실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공소장 변경과 함께 추가 증거를 제출할 방침이다. 실제 국정원 적폐정산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민간인 외곽팀장 30명, ID 최대 3500개의 활동 내역은 지난번 ‘1차 국정원 댓글 수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수사에서 국정원 압수수색이 무산돼 민간인 부대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외곽팀의 규모와 실상이 확인돼 공판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댓글 작업에 나선 민간인을 원 전 원장의 공범으로 보고 기소할 예정인 만큼 파기환송심에서도 양측의 공모관계를 밝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검찰은 기존 공소장에 담기지 않은 원 전 원장의 국정원 예산 횡령 혐의는 별개의 범죄 사실이어서 추가 기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원이 검찰의 신청을 받아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2015년 9월 4일 시작된 파기환송심이 이미 2년 가까이 진행된 데다 새로운 외부 조력자의 등장이 판결을 바꿀 정도의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원 전 원장의 1, 2심 판결문에는 국정원 직원과 공모해 여론 조작에 나선 민간인이 한 사람 등장한다. 한 변호사는 “중대한 사정 변경 사유로 인정될 경우에만 변론 재개가 이뤄지는데 재판이 다시 시작된다면 그 자체로 원 전 원장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인 팀장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차기식 선진미래연대 조직국장과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 회장 양모(57)씨도 불러 조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로 알려진 선진미래연대에서 활동한 차씨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고 야당을 비판하는 글을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미래연대는 이 전 대통령 임기 초인 2008년 10월 만들어졌다. 검찰은 또 예비역 장교들이 외곽팀에 대거 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4곳 공석인데… 멈춰선 공공기관장 인사

    24곳 공석인데… 멈춰선 공공기관장 인사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 106일 만에 18부 5처 17청에 대한 조각이 마무리됐다. 순서대로라면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로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곧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들은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이나 관련 이사회 개최 등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선이 지연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실행도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곳은 임기 끝난 기관장이 업무 수행중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기관장이 없거나 최근 사의를 표시한 데는 24곳이다.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기존 기관장이 자리를 지키는 곳도 5개다. 3개월 안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은 17곳에 이른다. 김학송 사장의 사표 제출로 한 달 넘게 직무대행 체제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사추위 구성 안건을 다루려 했으나 무산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조각이 마무리되어 사추위를 꾸릴 타이밍이 됐다고 판단해 이사회를 준비했는데 ‘시그널’이 오지 않아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솔직히 공기업은 위에서 (사장을 뽑아도 된다는) 신호가 와야 인선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공기업 사장은 사추위의 복수 후보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의결, 주무장관 제청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공기업 관계자는 “장관이나 처장 등 부처 수장이 일찌감치 취임한 곳도 ‘기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침이 없다 보니 산하 공공기관들이 청와대와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지만 사추위 구성 안건은 아예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 넘게 원장이 공석인 한국감정원도 얼마 전 이사회를 열었지만 후임 인선 절차는 논의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만 이런 상황인 것은 아니다.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도 지난 4월 임기가 끝난 김화동 사장이 4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공기업 수장 교체에 대한 (새 정부의) 원칙이 세워질 때까지 경영을 맡아 달라는 정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아무래도 새 정부가 아직 (후임)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인 한국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동서발전 등도 사장이 공석이다. 가스기술공사, 한전KDN 등은 오는 10월, 강원랜드와 석탄공사 등은 11월에 사장 임기가 끝난다. 금융 공공기관도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공석이다. 10월에는 주택금융공사 사장 임기가 끝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산하 출연연구원 3곳의 원장도 공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교육부 산하에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수장 공석 상태다. ●일각 “수장 없이 국감 받을판” 볼멘소리 그나마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5일 새 이사장 선출 공고를 냈다. 지난해 말 문형표 이사장 구속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 절차다. 한국거래소도 28일자로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관가 주변에서는 본격적인 공기업 수장 인선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쯤부터나 이뤄질 것으로 본다. 그 전에 지명했다가 ‘낙하산’이나 ‘코드 인사’ 논란이 일면 자칫 국감이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수장 없이 국감을 받을 판”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등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중일 환경장관 미세먼지 공동연구결과 공개 합의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TEMM)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3국이 2013년부터 진행해온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 관측·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을 소개하고 양 국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이 그동안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대기오염 분석 내용 공개를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추가 협력 및 적극적인 감축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는 1995년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월경성 대기오염물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해 시작해 4차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3국이 합의하지 못해 공개가 번번이 무산됐으나 미세먼지 공동연구 최종 기한인 올해 말까지 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3국 장관은 동북아 지역의 대기오염이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 중 하나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김 장관은 “3국이 공동으로 환경 차원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기여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동호 국장 물러나라”…‘시선집중’ 청취자들, 게시판에 항의 봇물

    “신동호 국장 물러나라”…‘시선집중’ 청취자들, 게시판에 항의 봇물

    지난 18일부터 방송 출연·업무 거부에 돌입한 27명의 MBC 아나운서들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장겸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부당한 인사 조치를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아나운서들은 2012년 MBC 파업 이후 신 국장의 재임 기간에 아나운서들이 겪었던 ‘잔혹사’를 소개하며 “가장 심각한 수준의 ‘블랙리스트’가 자행된 곳이 아나운서국”이라고 비판했다.신 국장은 현재 평일 오전 7시 30분~9시에 MBC라디오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런데 MBC 아나운서들이 신 국장의 부당 행위를 폭로하면서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신 국장을 향한 청취자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2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프로그램 홈페이지 청취자 게시판을 보면 “신동호 국장은 물러나라”, “사퇴로는 안 된다, 처벌받아야 한다”, “부끄러움을 알라”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한 청취자는 “아나운서들의 인격을 짓밟은 사람이 어떻게 공영방송을 진행할 수 있죠?”라면서 “그래놓고 본인은 버젓이 방송을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신동호의 시선집중’이 ‘신동호에게 시선집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국장을 비판하는 글은 전날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급증했다. 전날에도 청취자 게시판에는 “신동호씨, 빠른 시일 내에 하차 바랍니다”, “후배들 앞길 막아서 국장?”, “내일부터 방송 듣지 않겠습니다”라는 등의 항의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전날 아나운서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신 국장의 부당 행위를 보면, 손정은 아나운서는 신 국장이 자신의 방송출연을 모두 막았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 ‘몬스터’ 조연출 PD로부터 ‘드라마에서 앵커로 짧게 출연해달라’는 제의가 왔다. 담당 부장에게 보고했지만 아나운서국장이 ‘다른 사람 없냐’고 이야기하며 저의 출연을 막았다. 또 ‘경찰청 사람들’ 담당 제작진이 MC 자리를 저에게 직접 제의했다. 하지만 아나운서국에서 무산시켰다. 이어 라디오국이 저를 DJ 추천했지만 또 제외됐다. 라디오국에서는 아나운서국에서 저를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아나운서국장은 ‘다른 사람 시켜라’라면서 화를 냈다”고 전했다. 김범도 MBC 아나운서협회장은 “2012년 파업 이후 MBC 아나운서들은 방송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경험했다.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 전보 조치를 당했고, 불과 얼마 전에 회사의 지속적인 방송 출연 정지 조치에 절망한 나머지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내 총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다”면서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 및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저지른 블랙리스트 행위, 야만적인 갑질 행태를 알리고, 동시에 이런 위법행위를 자행한 경영진과 신 국장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대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MBC가) PD(프로듀서),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 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돼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금융·IT·로봇·관광… 청라의 꿈은 미래로 향한다

    금융·IT·로봇·관광… 청라의 꿈은 미래로 향한다

    ‘한국의 맨해튼’을 꿈꾸는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잇따른 도약에 성공하며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청라는 송도국제도시, 영종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추진하는 동북아 경제중심 전략의 핵심지역 세 곳 가운데 하나다. 청라의 개발 면적은 17.81㎢로 송도 53.36㎢와 영종 52.48㎢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업무·금융, 관광·레저, 첨단산업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내실 있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 동시에 업무와 주거, 산업이 공존하는 신개념 비즈니스타운을 목표로 한다. 청라는 그동안 송도라는 ‘큰형님’의 그림자에 가려 주목을 별로 받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이거나 결정된 굵직굵직한 사업인 시티타워, 하나금융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IHP), 로봇랜드, 친환경복합단지 등의 면모를 들여다보면 ‘미완의 첨단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밖에 없다.랜드마크 - 문화 품은 시티타워 2022년 준공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티타워는 청라 중앙호수공원 복합용지에 건립되는 448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와 삼성동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553m)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예정이며 청라의 랜드마크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청라시티타워는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복합용지(3만 3058㎡)에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27층(200m까지는 이동공간) 규모로 영화관, 전망대, 레스토랑, 다목적홀, 스파,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티타워는 지난 10년 동안 갖가지 난관에 봉착해 청라의 대표적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 차례에 걸쳐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응모 업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이 지난 2월 사업자로 선정됐고, 건축 허가를 얻어 내년 3월 착공돼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건물벽을 스크린처럼 꾸미는 ‘미디어 파사드’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드라마틱한 야경을 연출, 청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부상될 전망이다. 준공 후 시설물은 인천시에 기부채납되고 컨소시엄이 최대 50년간 운영·관리한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가 완성되면 연간 300만명의 관람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타운 - 하나금융그룹, IT인프라 통합 청라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하나금융타운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내 모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한곳으로 통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아이앤에스가 7300억원을 투자해 청라 3-4블록 24만 7749㎡ 부지에 2단계로 나눠 2020년 12월까지 연면적 40만 4121㎡의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모든 인적·물적 IT 인프라를 통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하나금융타운의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식을 가졌다. 여기에 더해 그룹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과 체육 및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명실공히 금융 IT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통합데이터센터가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청라국제도시에서 새로운 금융 역사가 시작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 - 로봇랜드·신소재 R&D 한곳에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맞서 청라가 전초기지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로봇랜드에 들어설 공익시설인 지원센터와 연구소를 준공했다. 로봇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5층, 1만 1000㎡ 규모로 로봇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부설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로봇 분야의 선진기술과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집적시설로 꾸며졌으며 오는 10월에는 드론시험인증센터와 항공안전기술원도 들어선다. 도시첨단산업단지(IHP)는 117만 9075㎡ 규모로 신소재, IT, 자동차 등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업체를 집적시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꾼다. 2019년 JPC오토모티브와 GSM 메탈이 준공 예정이며, 인천시와 LH는 청라IHP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공장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IHP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4조 1938억원의 경제 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돼 청라는 물론 인천지역 일자리 늘리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힐링타임 - 호수공원·커넬웨이 관광명소로 청라는 삭막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명받고 있다. 청라 하늘을 수놓는 마천루 빌딩과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호수공원과 커넬웨이는 청라 주민들의 치유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공원 면적은 69만 3169㎡, 호수 면적은 24만 3203㎡로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공원은 레저, 전통, 예술, 생태문화 등 네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4.5㎞)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어린이들에겐 자연체험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청라 중심부를 관통하는 커넬웨이는 물의 도시라 불리는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연상시킨다. 길이 4.5㎞, 폭 5~10m의 수로 양옆으로 펼쳐진 거리를 걸으면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을 자아낸다. 또 수로 옆에는 갖가지 맛집들이 가득해 산책하는 이들의 허기를 달래 준다. 청라의 낮이 부드럽다면 밤은 화려하다. 해가 지면 호수공원에서는 음악분수쇼가 펼쳐지는 등 물과 음악, 레이저 불빛이 한데 어우러져 보고 있자면 무더위가 저절로 가신다. 교통중심 - 서울역 40분… 지하철 연장 논의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는 불과 20분 남짓이며 서울역까지는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차량을 이용하면 15분 내외로 서울 강서구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최적의 입지를 지닌 청라지만 유도고속차량(GRT),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제3연륙교 건설 등 각종 사업이 표류 중이라 교통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청라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편은 공항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뿐이다. 청라역∼가정역 간 13.3㎞를 운행할 첨단 교통수단인 GRT는 2020년 이후로 미뤄졌다. 또 청라역∼석남역 간 10.6㎞를 연결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은 수익성 문제로 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은 2006년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유 시장은 “올 연말까지 국토부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실시설계를 추진, 2025년 이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재명표 무상교복 힘 받나... 정찬민 용인시장 “배우러 왔다”

    이재명표 무상교복 힘 받나... 정찬민 용인시장 “배우러 왔다”

    무상교복을 고교까지 확대하려는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과 처음 도입 하려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만났다. 두 시장은 소속 정당을 초월해 ‘복지확대’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관심 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 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날 만남은 22일 오전 정 시장이 성남시청 시장실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먼저 만남을 제안했던 정 시장은 “성남에서 한 것들이 많아 참고하니 훨씬 좋다”며 “직원들에게 좋은 것은 빨리 따라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이 시장을 추켜세웠다. 이 시장은 “용인시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곳이었는데 정 시장이 취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한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화답했다. 또 “보편적 복지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까지 논의되는 마당에 최소한의 복지정책으로 무상교복은 우선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학부모 부담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중학생은 의무교육을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교복비용만 30만원에 이른다”며 고교 무상교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며 무상교복을 포함한 다양한 교감을 나눴다. 이 시장의 ‘복지정책’ 가운데 하나인 고교 무상교복 지원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연말 2017년도 본예산과 올 4월·6월 추경예산 심의 등에서 세 번이나 무산됐다. 용인시 사정은 다르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 시장이 무상교복을 추진하고 있어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성남시의회 더 민주 의원들은 무상교복을 찬성하고있어 용인시의회 더 민주 시의원들이 반대 하기가 쉽지않다. 용인시는 오는 10월 임시회에 무상교복 지원조례를 상정한다. 조례가 통과되면 12월 정례회에 예산안이 상정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표 무상교복 힘 받나... 정찬민 용인시장 “배우러 왔다”

    무상교복을 고교까지 확대하려는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과 처음 도입 하려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만났다. 두 시장은 소속 정당을 초월해 ‘복지확대’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관심 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 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날 만남은 22일 오전 정 시장이 성남시청 시장실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먼저 만남을 제안했던 정 시장은 “성남에서 한 것들이 많아 참고하니 훨씬 좋다”며 “직원들에게 좋은 것은 빨리 따라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이 시장을 추켜세웠다. 이 시장은 “용인시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곳이었는데 정 시장이 취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한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화답했다. 또 “보편적 복지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까지 논의되는 마당에 최소한의 복지정책으로 무상교복은 우선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학부모 부담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중학생은 의무교육을 하지만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교복비용만 30만원에 이른다”며 고교 무상교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며 무상교복을 포함한 다양한 교감을 나눴다. 이 시장의 ‘복지정책’ 가운데 하나인 고교 무상교복 지원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연말 2017년도 본예산과 올 4월·6월 추경예산 심의 등에서 세 번이나 무산됐다. 용인시 사정은 다르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 시장이 무상교복을 추진하고 있어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성남시의회 더 민주 의원들은 무상교복을 찬성하고있어 용인시의회 더 민주 시의원들이 반대 하기가 쉽지않다. 용인시는 오는 10월 임시회에 무상교복 지원조례를 상정한다. 조례가 통과되면 12월 정례회에 예산안이 상정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손정은 아나운서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방송 출연 막았다” 폭로

    손정은 아나운서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방송 출연 막았다” 폭로

    지난 18일 오전부터 방송출연 및 업무 거부에 돌입한 27명의 MBC 아나운서들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장겸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부당한 인사 조치를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아나운서들은 2012년 MBC 파업 이후 신 국장의 재임 기간에 아나운서국에서 겪었던 ‘잔혹사’를 털어놨다.27명의 아나운서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을 겨냥한 보복성 전보 등 사측의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이 자리에서 손정은 아나운서는 파업 이후 회사가 자신을 부당하게 방송에서 배제한 일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손 아나운서는 “파업 이후 저는 여러 방송 업무에서 배제됐다. 휴직 후 돌아온 2015년 이후에는 오로지 라디오 뉴스만 진행했는데, 그런데 어느 날 라디오 종합 뉴스마저도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전 이유도 알 수 없는 상태로 하차했다”고 말했다. 손 아나운서가 전한 하차 배경은 황당했다. 그는 “임원회의에서 모 고위직 임원이 ‘손정은이 자신에게 인사 안 했다’고 발언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전 그 고위직 임원과 마주친 적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아나운서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자신의 방송 출연을 모두 막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몬스터’ 조연출 PD로부터 ‘드라마에서 앵커로 짧게 출연해달라’는 제의가 왔다. 담당 부장에게 보고했지만 아나운서국장이 ‘다른 사람 없냐’고 이야기하며 저의 출연을 막았다. 또 ‘경찰청 사람들’ 담당 제작진이 MC 자리를 저에게 직접 제의했다. 하지만 아나운서국에서 무산시켰다. 이어 라디오국이 저를 DJ 추천했지만 또 제외됐다. 라디오국에서는 아나운서국에서 저를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아나운서국장은 ‘다른 사람 시켜라’라면서 화를 냈다.”손 아나운서는 “지난해 3월 아나운서국에서 사회공헌실에 발령된 날, 사전에 부당전보 사실을 전혀 몰랐고, 그날 아침 아나운서국장은 태연하게 인사를 받았다”면서 “(같은 날) 오전 11시 발령 공고가 나기 전 (신동호) 국장은 자리를 떴고, 다른 부서 이동할 때까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지난 5년 간 많은 아나운서들이 겪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범도 MBC 아나운서협회장은 “2012년 파업 이후 MBC 아나운서들은 방송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경험했다.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 전보 조치를 당했고, 불과 얼마 전에 회사의 지속적인 방송 출연 정지 조치에 절망한 나머지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내 총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다”면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블랙리스트’(배제 명단)가 자행된 곳이 아나운서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협회장은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 및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저지른 블랙리스트 행위, 야만적인 갑질 행태를 알리고, 동시에 이런 위법행위를 자행한 경영진과 신 국장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무 거부에 돌입한 아나운서는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한준호,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등 27명이다. 신동호 국장을 포함한 8명의 비조합원들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는 동참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네이버 이해진, 개인 지분 0.3% 팔려다 불발…갑자기 왜?

    네이버 이해진, 개인 지분 0.3% 팔려다 불발…갑자기 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이 네이버 개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고 시도했다.매각 시도는 수요예측 단계에서 무산됐지만, 새달 네이버 총수 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이 전 의장이 지분을 팔려던 의도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전날 장 마감 직후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네이버 지분 0.3%(11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그러나 할인율 문제로 매각 시도는 일단 불발에 그쳤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78만 1000원)에 2.3% 할인율을 적용한 76만 3037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팔렸으면 매각 대금은 839억원에 달한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 지분 4.64%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최대주주는 10.61%를 가진 국민연금이다. 이 전 의장의 이번 지분 매각 시도는 네이버가 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준(準) 대기업 그룹인 ‘공시대상 기업집단’ 선정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되면 회사의 실제 주인인 ‘총수’(동일인)를 지정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하는데, 네이버는 “동일인을 개인이 아닌 네이버 법인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 시도도 본인이 네이버라는 기업을 지배할 뜻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강력히 표명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식 매각은 이 전 의장의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도 우리편… 하필 이때 아군끼리 총질을” 조마조마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도 우리편… 하필 이때 아군끼리 총질을” 조마조마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행 수사 지휘 체계 조정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킨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은 오랜 숙원인 ‘수사권 독립’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에 한껏 고무돼 있다. 게다가 문 대통령까지 ‘우군’으로 나섰으니 경찰에겐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걸림돌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검찰의 반발’이라는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뇌부 갈등’과 ‘경찰범죄 빈발’이라는 내부적 요인도 언제든지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만만찮다.경찰은 일단 표정 관리를 하는 분위기다. 한 경정급 경찰은 “들썩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 “수사권을 경찰에 주는 것도 국민의 염원 없이는 불가능하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경찰도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속으로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큰 기대를 갖지 않고 관심을 안 둬야 속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 경찰 “국민 염원 있어야 가능” 일단 표정 관리 “다 된 밥에 재 뿌려서는 안 된다”며 신중론을 펴는 경찰도 적지 않다. 서울 강남권의 한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처음 나온 얘기도 아니고, 과거에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었는데 결국은 무산되지 않았나”라면서 “정치적인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예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한모 경장은 “우리에게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고 어차피 윗선에서 논의하고 조율할 일”이라면서 “할 말은 많지만 조용히 신중한 자세로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권 구애전’에 나선 경찰도 있다. 박모 경정은 “과거 경찰이 지나치게 견제된 측면이 있는데 지금은 경찰이 많이 깨끗해졌고, 사회악을 척결하는 데 경찰만큼 적극적인 조직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제복을 입을 사람들에게는 의무감이라는 게 있다”고 호소했다. 한 경무관급 경찰은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경찰의 수사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그동안 독점하고 있던 기소권을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했기 때문에 퇴임 이후 기존에 누린 권력을 활용해 전관예우를 받거나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이 독점적 수사 지휘권을 경찰과 나누면 검찰 내부의 부패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권 독립의 날’이 아직은 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검찰의 견제와 경찰관의 잦은 범죄, 수뇌부 간의 갈등 등이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최근 검찰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번번이 반려한 것에 대해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신경전 차원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모 경위는 “크고 작은 이슈가 언론에 보도되는 행태를 보면 항상 검찰보다 경찰의 부정적인 면모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둔) 이런 타이밍에 구속영장이 계속 검찰에 물을 먹고 있는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 경정은 “검사가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다 보니 경찰은 검찰의 군기잡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갑을관계가 해소되지 않는 한 경찰은 검찰의 하녀밖에 될 수 없고, 수사 결과도 검찰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의 영장 신청 잇단 반려에 마뜩잖은 경찰 최근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범죄가 잇따르는 것도 경찰에겐 악재다. 서울 강남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지난 15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은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술에 취해 여성 앞에서 바지를 벗어 내리는 사건뿐만 아니라 경찰이 성매매 업소로부터 제공받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두고 검찰이 의도적으로 경찰의 범죄를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 경찰, 개혁추진본부 출범… 수사제도개편단도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간 벌어진 진실 공방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경찰 내부에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모 경정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마이너스 요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손모 경정은 “내부 총질만 해대면 누가 경찰에게 수사권을 주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 개혁에 힘을 싣는다는 차원에서 지난 17일 ‘경찰개혁 추진본부’를 통합·출범했다. 수사국에 경무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제도개편단’도 신설했다. 그러나 검찰도 나름대로의 대응 논리를 갖고 있다. 검찰은 일선 경찰에게 수사에 대한 전권이 부여되면 무분별한 수사와 영장 청구가 이뤄져 인권침해가 만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검찰 조직에 비해 경찰 조직이 비대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권까지 쥐게되면 우리 사회가 ‘경찰 공화국’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검찰 쪽에서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인권보호’라는 헌법의 정신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수사권 조정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암각화 5번째 보존 방안도 부결…국보 문화재 훼손 가속

    암각화 5번째 보존 방안도 부결…국보 문화재 훼손 가속

    사냥과 고기잡이 등 선사시대의 생활상이 그려진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너비 8m·높이 5m의 암벽에는 고래, 거북, 사슴, 호랑이, 멧돼지, 고래사냥 등 3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하류에 댐이 건설된 이후 수몰과 노출을 반복하면서 훼손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수십년째 보존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암각화와 주변환경까지 원상태 보전’을 주장하는 반면 울산시는 ‘식수 확보 없는 수위 조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으로 제시한 ‘생태제방 축조안’을 심의, 부결시켰다. 앞서 문화재위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울산시가 제안한 ‘임시 제방 설치안’을 부결했다. 지난해에는 국무조정설·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울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댐) 설치 사업마저 실패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총 네 차례 제안된 암각화 보존방안이 모두 무산됐다.●“대규모 공사 암각화에 직접 영향 줄 수도 있어” 반구대 암각화는 하류에 식수 전용 사연댐이 건설된 이후 물에 잠겼다가 물 위로 드러났다를 반복하면서 점차 훼손되고 있다. 암각화는 사연댐의 수위를 기준으로 53m부터 수몰돼 57m가 되면 완전히 잠긴다. 사연댐 건설이 수몰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사연댐은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된 1971년보다 6년이나 앞선 1965년 식수 공급을 위해 건설됐다. 그나마 2005년 반구대 암각화 상류에 대곡댐이 건설되면서 수몰 기간은 다소 줄었다. 이어 2014년 8월 가변형 임시 물막이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사연댐 수위를 낮춰 암각화의 훼손을 다소 늦췄다. 현재는 폭우 때만 수면 아래로 잠긴다. 지난해 태풍 ‘차바’ 때 한 차례 침수됐고, 2015년에는 단 하루도 침수되지 않았다. 문화재위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서는 암각화뿐 아니라 주변환경까지 원상태로 보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생태제방 축조안의 경우 대규모 공사로 주변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울산시의 생태제방 축조안은 암각화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길이 357m의 둑을 쌓는 것이다. 이 제방은 폭이 하부 81m, 상부 6m로 설계됐다. 암각화 반대편에 땅을 파서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침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화재위 관계자는 “생태제방은 실질적으로는 거대한 댐이나 마찬가지”이라며 “춘천에 있는 의암댐의 길이가 273m라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큰 시설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역사문화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가능성이 있고, 공사 과정에서 암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문화재청은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홍수에 대비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안을 울산시에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는 해마다 낙동강 원수를 사들여야 하는 부담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청도 운문댐의 물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오랫동안 거론됐지만, 정부의 중재 능력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하다.●“녹조 낙동강물 사서 시민 식수 공급은 비현실적” 최근 울산지역에 가뭄이 계속되자, 시는 “가변형 임시 물막이 공사를 위해 한시적으로 낮춘 사연댐의 수위를 다시 높여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수자원공사, 문화재청, 환경부 등 4곳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사연댐은 임시 가변형 물막이 공사를 위해 수위를 48m 이하로 낮췄다. 사연댐은 수위가 48m로 낮아지면 유효 저수율이 11.9%에 불과해 댐 기능을 거의 상실한다. 최근에는 오랜 가뭄으로 부유물이 많아 식수 생산이 불가능해져 취수를 중단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댐의 수위가 45m 이하로 낮아지면 물을 쓸 수 없다. 문화재청 주장처럼 사연댐 수위를 52m로 제한하면 유효 저수율의 34.2%인 668만t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댐이 아니라 대형 저수지로 전락한다. 올해처럼 장기 가뭄이 계속되면 식수댐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정 식수 전용댐을 비워둔 채 해마다 심각한 녹조가 발생하는 낙동강 원수를 비싼 돈까지 지급하며 구매해 시민에게 전량 식수로 공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정부가 울산에 맑은 물의 식수원을 확보해주면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데 반대할 시민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부산시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추진하면서 낙동강 원수의 염분 피해까지 우려된다. 염분 피해가 발생하면 낙동강 원수의 경우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렵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낙동강 하구를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다. 낙동강 하구를 완전히 개방하면 낙동강 물을 공급받는 울산시와 경남권 일부 지자체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울산의 식수원 가운데 평균 17%가량이 낙동강물이다. 또 울산지역 기업체들은 양산시 원동취수장을 통해 하루 90만~100만t가량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염분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불타는 청춘’ 임성은 등장, 강수지 “네가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불타는 청춘’ 임성은 등장, 강수지 “네가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불타는 청춘’에 임성은이 새로 합류하면서 멤버들의 해외 여행이 무산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임성은이 보라카이에서 귀국한 뒤 바로 ‘불타는 청춘’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공항으로 향하자 임성은이 있는 보라카이로 여행을 가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공항에 도착하자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던 중 함께 여행할 친구로 임성은이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보라카이를 가는 줄 알고 잔뜩 기대했던 강수지는 “우리 보라카이 가려고 했는데, 네가 여기로 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은 다음 행선지가 무의로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멤버들은 버스와 자기부상 열차를 이용해 무의도로 향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리디자인시티 좌초 직전인데… 전·현직 시장은 ‘네 탓 공방’

    구리디자인시티 좌초 직전인데… 전·현직 시장은 ‘네 탓 공방’

    백 시장 “박 前시장 검토 부실 탓 투자 협약 기업 자본금 0원” 시의회, 사업 조사 특위 활동 박영순 전 경기 구리시장이 10년 전부터 추진해 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은 실현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한 것일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구리시장이 사실상 무산된 이 사업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양측의 갈등은 박 전 시장이 지난달 31일 GWDC 사업 무산의 책임이 백경현 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전 시장이 현 시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백 시장은 1주일 후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누구 말이 옳은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의회는 여야 합의로 GWDC 사업에 대한 특별행정사무조사(특위)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혀 주목된다. 시의회는 이번 주 주례 회동을 갖고 특위의 활동범위 및 일정 등을 조율한 뒤 늦어도 이달 후반에는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전 시장은 성명서에서 “(본인이 시장으로 있던) 2015년 10월 구리시가 총 30억 달러 외자유치를 위해 체결했던 투자협정서(IA)가 이듬해 10월 유효기간이 소멸됐고 GWDC 사업의 핵심요소인 2000여개 외국디자인 기업 유치와 연 50회의 국제디자인 엑스포 유치를 책임지는 ‘NIAB 국제자문위원회’가 2016년 11월 백 시장에게 ‘사업철회’를 통보하는 공문을 보낸 뒤 해산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곧 GWDC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행정안전부의 사업승인과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고시를 위한 필수 요건인 투자협정이 소멸되고 NIAB 국제자문위가 사업철회를 통보한 이유는 구리시가 투자협정서상 의무조항인 ‘마스터플랜 수립 및 재무·경제성 분석 용역’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백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박 전 시장이 잘못된 정보로 시민들에게 오해와 갈등을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투자협정서 유효기간이 소멸된 건 법적 구속력이 없어 행안부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처음부터 박 전 시장이 투자기업의 재무능력 검토 등을 제대로 안 한 것에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NIAB 국제자문위의 사업 중단 통보에 대해 백 시장은 “NIAB 국제자문위는 구리시와 개발 협약을 체결한 NIAB.INC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뿐 전혀 다른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독립 법인 자격도 갖추지 않아 GWDC 사업 개발협약(DA)의 계약 당사자도 아니고 종료할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게 아니라 구리도시공사가 선정한 업체를 박 전 시장 측이 일방적으로 ‘부적격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시장은 또 “박 전 시장 재임 때인 2015년 10월 우리 시와 외국인 투자자(K&C 등) 간에 체결한 투자협정서는 상대 측에 투자능력을 입증하는 자료 요청조차 하지 않은 채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행안부에 제출했었다고 직원들한테 들었다”면서 “취임 후 투자협약 상대 측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A사는 자본금이 ‘0’이었고 B사는 ‘이상 경영기업 명단’에 이름이 올려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GWDC는 그린벨트인 구리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80만 6649(당초 172만)㎡에 디자인 상설전시장, 엑스포 시설, 상업 및 주택단지 등을 짓는 디자인 국제도시 조성사업이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한강 식수원 오염 우려로 서울시 및 환경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해 왔으나 박 전 시장이 범시민추진대책위를 만들어 추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14일 오후 3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가곡 ‘봉숭아’(봉선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 정서연양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잠시 뒤 300여명의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깜짝 공연을 이어갔다. 봉숭아 연주가 끝난 뒤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부르는 ‘아리랑판타지’ 곡이 역사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날 공연은 고척중, 성보중, 선린인터넷고 등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준비한 ‘플래시몹’(여러 명이 특정 장소에서 벌이는 깜짝 공연) 행사였다. 추진위원장인 선린인터넷고 2학년 이성효군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도 우리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들도 전국 각지에서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데 동참했다. 대학교 풍물패는 꽹과리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고등학생들은 직접 안무를 짜 춤을 췄다. 1인 청년 창업가는 안중근 의사의 수인(손도장)이 찍힌 티셔츠와 무궁화와 815가 새겨진 티셔츠 등을 제작했다. 광복절 기념 배지 등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려는 시도도 잇따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남인사마당에서는 고려대 풍물패인 고대농악대 20여명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인 ‘얼씨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민들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박자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인 ‘진주삼천포농악’을 택했다. 강지원(21) 고대농악대 대표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광복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광복절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밝고 기쁜 날로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32개 고등학교 연합 단체 ‘SPAD’ 소속 300여명은 지난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복절 공연을 했다. 15일 대전 시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를 앞두고 프로축구 경기 하프타임 때 프리뷰 성격으로 1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개그맨 양세형과 힙합 가수 비와이가 부른 ‘만세’라는 곡을 배경으로 춤을 췄다. 공연에 나선 고등학생 중 고3 학생들도 32명이나 된다. SPAD 6기 대표인 대신고 3학년 이우열(18)군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사도 중요하다”면서 “광복의 기쁨을 전하면서 느끼는 전율은 말로 표현 못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창업동아리 출신인 1인 창업가 김우림(26) 심플핏 대표는 역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만들어 판다. 3.1절, 6월 민주항쟁에 이어 광복절을 주제로 한 제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했는데 이미 일부 제품은 동이 났다. 김 대표는 “바른 역사를 알자는 취지에서 ‘바론’(바른의 순우리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역사를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풀어 젊은 층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김라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뿌리찾기인 ‘기리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배지와 엽서를 만들어 판매한 뒤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모금 활동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목표 달성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남 마산의 여고생들로 구성된 취미미술 동아리 ‘TRA’도 태극 문양과 무궁화를 이용한 광복절 기념 배지를 만드는 기획을 했다. 제작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수익금 90%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후원금 저조로 무산됐다. 전유정 TRA 동아리장은 “우리 역사의 뜻깊은 날인 광복절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일상에서 쉽게 달고 다닐 수 있는 배지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광명시의회 의장이 동료의원들에게 금괴 전달說…경찰, 수사착수

    광명시의회 의장이 동료의원들에게 금괴 전달說…경찰, 수사착수

    이병주 경기 광명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당시 의장이었던 나상성 시의원에게 10돈쭝짜리 금괴(골드바)등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공여 혐의로 이 의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해 5월 나 의원 집을 찾아가 시가 170만원 상당의 10돈쭝(37.5g)짜리 금괴 한 개와 전복죽이 담긴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당시 전반기 부의장이었고, 후반기 의장 유력후보로 꼽혔다. 뒤늦게 가방 안에 금괴가 담긴 사실을 확인한 나 시의원은 “이 의장에게 돌려주라”며 금괴가 든 봉투를 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맡겼다. 그러나 이 의장은 의장단 선거가 끝난 직후 지난해 7월 광명의 한 식당에서 나 시의원을 만나 다시 금괴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으나, 나 시의원은 다시 의회사무처 직원에게 돌려주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장은 나 시의원에게 금괴를 준 사실이 최근 경찰에 고발되자, 지난 12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가성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금괴를 준 사실을 빌미로 지난 1년간 나 시의원 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나 시의원의 건강이 악화돼 전복죽과 후배에게 싸게 구입한 금 10돈쭝을 갖고 병문안을 갔으며, 나 시의원 부인에게 성의니 병원비에 잘 보태쓰라고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개월 지난)지난해 7월 의장선거 후 의회 직원이 돌려주길래 이튿날 나 시의원을 만나 저녁을 먹으면서 ‘병원비에 보태라고 준 것인데 이걸 안 받아주느냐, 아우야’라며 다시 건네자, ‘알았어. 형, 고마워’라며 금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후 지난 1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광명동굴사업을 도시공사 업무에서 삭제하는 조례안 등을 상정하려 하자, 임시회를 무산시키려고 나 시의원과 K 시의원이 나를 협박했다”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금품을 제공했다고 뒤늦게 고발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최근 “이 의장이 나 시의원에게도 금괴를 전달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이 의장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다른 동료 시의원들에게도 금괴를 전달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 시의원 등에게 반론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드 전자파 미미…4기 임시배치는 ‘안갯속’

    외부 전자파 측정 주민반대 무산…17일 군사 효용성 논의 토론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보호기준(10W/㎡)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더에 달린 발전기에서 나오는 소음도 주거지역 주간소음기준(50㏈) 수준으로 측정됐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2㎞ 이상 떨어져 있어 마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방부가 지난 12일 경북 성주 사드 부지에서 실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결과 전자파는 0.01659~0.000886W/㎡로 확인됐다. 측정은 4곳에서 6분 연속으로 이뤄졌고, 특히 레이더에서 100m와 5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미작동과 작동 시 전자파 변화도 측정했다. 레이더 작동 시 전자파 수치는 10배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미했다. 레이더에서 100m 지점의 레이더 가동 전 평균값은 0.001893W/㎡, 최고치는 0.002627W/㎡로 나타났다. 레이더 가동 후 평균과 최고값은 각각 0.01659W/㎡, 0.04634W/㎡로 측정됐다. 500m 지점에서의 평균값은 0.004136W/㎡로 나타났다. 700m 지점과 600m 관리동 인근에서는 각각 0.000886W/㎡, 0.002442W/㎡로 측정됐다. 전자파 순간 최대값은 100m 지점에서 0.04634W/㎡로 확인됐지만 전파법에서 정한 인체보호기준은 밑돌았다. 기지 내 소음은 레이더로부터 100m 지점에서 51.9㏈, 500m 지점에서 50.3㏈, 700m 지점에서 47.1㏈로 각각 측정됐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비상 발전기를 상시 전력으로 대체하면 소음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 확인단은 기지 내 측정을 마친 뒤 8㎞ 떨어진 곳으로 레이더 빔이 지나는 김천 혁신도시 일원에서 전자파를 측정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취소됐다. 환경부와 국방부 간 일부 혼선도 빚어졌다. 대구지방환경청 등 확인단이 기지 내 유류고와 오수 처리 시설 등을 살펴보려 했으나 무산돼 이번주 재확인키로 했다. 국방부는 현장확인을 통한 전자파 측정 결과 등을 진행 중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활용키로 했다. 또 사드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객관적으로 수행하고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논의를 위해 오는 17일 성주에서 지역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환경부 공동취재단
  • 국방부 “사드 전자파·소음 모두 기준치 이하…영향 거의 없어”

    국방부 “사드 전자파·소음 모두 기준치 이하…영향 거의 없어”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소음을 측정한 결과 인근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이날 측정 작업은 환경부와 국방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환경공단, 김천시, 성주군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여명의 참관 아래 진행됐다. 국방부는 우선 사드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했더니 레이더로부터 1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0.01659W/㎡, 5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0.004136W/㎡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7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측정값이 0.000886W/㎡가 나왔다. 현행 전파법은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을 10W/㎡로 정하고 있다. 국방부가 밝힌 전자파 측정값 모두 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사드 부지 내 소음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사드 레이더로부터 1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51.9dB, 5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50.3dB, 7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47.1dB의 측정값이 나왔다. 모두 현행 환경성적기본법에서 규정한 전용주거지역 주간 소음 기준인 50dB 이하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사드 부지가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로부터 2㎞ 이상 떨어진 지점에 있으므로 소음이 인근 마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현재 사용 중인 비상 발전기를 상시 전력으로 대체하면 소음은 거의 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32만여㎡ 규모의 사드 부지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국방부는 그 결과를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지난달 24일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는 국방부가 제출한 평가서 기재값과 이날 현장 측정값 등을 비교 검토하고, 기타 유해 요인을 살핀 뒤 관계 전문가 회의를 거쳐 필요한 경우 국방부에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김천 혁신도시 일원에서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려던 전자파 측정 계획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천 혁신도시는 사드 기지로부터 약 8㎞ 떨어진 곳에 있고, 사드 레이더 빔이 지나는 방향에 있다. 국방부는 향후 사드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객관적으로 수행하고,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성주에서 지역 공개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국민적 관심사인 사드 배치가 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령에 따른 적정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밴달 미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 영상 찍으며 웃은 장병, 잘못했다”

    밴달 미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 영상 찍으며 웃은 장병, 잘못했다”

    지난 4월 주한미군의 기습적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배치를 막으려는 경북 성주군 주민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는 미군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에 미군이 약 4개월 만에 공식 사과했다.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12일 성주 기지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장비)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우리 장병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면서 “장병들로서는 그만큼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병사 또한 시위대를 마주쳤을 때 놀랐고, 굉장히 어리다 보니 그런 표정이 나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밴달 사령관은 이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면서도 밴달 사령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밴달 사령관은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안보가 위중한 만큼 사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주가 사드 부지로 결정된 건 동맹 차원의 결정이었다”면서 “성주는 부산, 대구 등 대한민국 남부를 지키기 위한 최적의 위치로, 남부의 한국민 1000만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날은 정부가 사드 기지 내 전자파·소음 측정 작업을 재개하기로 한 날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현장조사를 주민들의 반발로 이날로 연기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드의 군사적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향후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시행해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차관은 “현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이 전 정부와 똑같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전 정부는 이미 배치를 결정하고 환경영향평가는 요식 행위로만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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