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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조국, 소명 위해 불가피하게 기자간담회 선택”

    靑 “조국, 소명 위해 불가피하게 기자간담회 선택”

    청와대는 2일 오후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에 대해 법정시한까지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발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법정시한(2일)을 넘긴 3일 청문회까지 수용했음에도 무산된 것에 대해 그 이후 일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윤 수석은 ‘기자간담회가 조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핵심 관계자도 “국민들이 지금까지 갖고 있는 여러 의혹이 이번 ‘국민 검증’에서 해소되길 바란다”면서도 “국민들이 이 결과를 가지고 평가해 주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3일 예정대로 국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2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그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여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까지도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후보자를 해당 공직에 임명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와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는 불가피한 선택”

    청와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는 불가피한 선택”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는 대신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로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2일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저희 입장은 간단하다”면서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회견이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수석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충분하다고 보는지’를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청와대와의 교감 아래 진행된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는 “조 후보자가 당(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왔다”면서 이날 국회에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오늘(2일)과 내일(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면서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가해 온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조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발표되기 전에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을테니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에 열자고 제안한 상태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은 내어줄 수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결단을 내렸다. (조 후보자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 어머니(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저희가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쯤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겠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경우 재송부 기한(10일 이내의 범위)을 얼마로 할지에 대해선 “기한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그건 내일(3일) 돼봐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마이웨이 국민청문회 강행…한국당 “가족 뺀 청문회” 제안에 민주당 거부

    조국 마이웨이 국민청문회 강행…한국당 “가족 뺀 청문회” 제안에 민주당 거부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 “야당만 청문회 열자”민주당 “가족 증인도 청문회 연기도 다 받을 수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서 비롯된 정국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애초 2~3일 이틀간 열기로 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그런데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 모든 의혹을 밝히고 싶다며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야당의 반대와 부정적 여론을 무릅쓰고 ‘국민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자고 고집하던 자유한국당은 증인 요구를 철회할테니 7일부터 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간끌기’ 전략이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만이라도 ‘조국 청문회’를 열겠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2일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도, 청문회를 미루는 것도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합의대로 오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 청문회를 열 수 없다면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몫으로 넘기겠다는 뜻이다.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한국당은 급히 태도를 바꿨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증인을 양보할테니 법대로 청문회를 5일 이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사리에 안 맞는 가족 증인 채택을 포기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대신 국민 청문회 카드를 빼들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며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간 불거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하나하나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는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됐다. 송기헌 민주당 간사는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그 다음 증인 채택을 하는 법사위의 오랜 관행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청문 실시 계획서, 자료 요구, 증인 채택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이에 여 위원장은 “여당이 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면 절차를 밟아서 야당만이라도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청암학원, 이사회 파행으로 청암고·청암대 학사 운영 차질 우려

    학교법인 청암학원의 계속된 이사회 파행으로 재단 소속의 청암고와 청암대가 학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암학원은 총장을 기습적으로 면직처분해 법적소송을 벌이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두차례에 걸쳐 법인이 제출한 총장 면직보고 관련 소명 내용에 대해 증빙 자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이처럼 교육부 지침의 위반 행위가 반복되면 결국 학생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게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서형원 총장을 사표 처리한 청암학원은 두 달여 동안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다 현안 사업이 산적돼 학교내 불만이 쌓이자 지난 7월 29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청암고의 학과개편·후임 교장 선임 문제와 학급감축, 대학 교원 재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사 자격 문제로 언쟁만 벌이다 아무런 결실 없이 회의를 끝냈었다. 이사장이 교육부 방침인 ‘긴급처리권 처리시 이사회 개최일로부터 가까운 시점에 임기만료 또는 사임한 구 이사들에게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정된다’는 규정을 어기면서 권한이 없는 이사를 참석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인측은 2학기 개학을 앞둔 지난달 28일에도 교육부 지침에 어긋나게 변칙적으로 이사회 개최를 강행하려다 회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이사장은 A이사를 배제하고 재단에 호의적인 퇴임 이사를 회의에 참석시키려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개회선언을 하기도 전에 K 전 이사장의 참석자격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사회 개최가 계속 무산되면서 청암고 교장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학교 류모 교사는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선발시험에 합격해 1일자로 보성교육청 근무 결정이 났지만 이사회에서 해임 결정을 못해 발령이 무기한 보류되기도 했다. 청암대 교수들의 명예퇴직 희망도 수용하지 못하는 등 교직원들은 2학기 학사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관할관청인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엄정한 행정 지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청암고에서 30여년 근무하다 지난달 퇴임한 장희수 전 교장은 이사회가 기능을 하지 못하자 이사들을 상대로 쓴소리를 했다. 장 전 교장은 “당신들 이사들은 도대체 뭐냐.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이사회를 엉망으로 만드냐”며 “위급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돼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큼 모두 다 사표쓰고 나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국, 3주 기다린 청문회 무산되자 국회 기자회견 결정

    조국, 3주 기다린 청문회 무산되자 국회 기자회견 결정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과 해명을 소상히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되어 무척 아쉽다”며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했다. 진실에 기초해 이뤄져야 할 후보자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실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불찰이 있었던 부분은 사과드리겠다”면서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인지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지난 3주가 고통스러웠다”며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이 부끄러웠다”는 심경도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 증인채택 범위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2∼3일 열기로 했던 조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조 후보자는 “밤을 새워서라도 모든 질문을 받고 모든 답변을 드리겠다”며 이날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오후3시 국회 기자회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일 무산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상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면서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가해 온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조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야, 정기국회 개회 앞서 조국 청문회 합의 재시도

    여야, 정기국회 개회 앞서 조국 청문회 합의 재시도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일 개최가 무산된 채로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청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7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연다. 다만 무산된 조국 후보자 청문회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개회식에 앞서 문희상 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청문회 일정과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야가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당초 이날 열기로 한 청문회뿐만 아니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세부 일정조차 아직 논의가 안 된 상태다. 10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513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안을 심사하고,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는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각종 민생 경제 법안와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및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앞서 문희상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함께 ‘초월회’ 회동을 갖는다.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향후 정기국회 운영 방향과 조국 후보자 청문 정국, 일본 경제 보복 대응책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 여야 모두 책임 통감해야

    여야가 당초 오늘부터 이틀간 열기로 합의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 후보자 가족 증인채택 문제로 전체회의를 1분 만에 산회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다만 어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고, 청문회 일정을 5∼6일로 연기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핵심 증인 협의 후 5~6일, 또는 9~10일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청문회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겉으로는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둘러싼 한 치 양보 없는 대결 구도를 보면 양당이 정말 청문회를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요구가 “법률 정신을 위배하는 인권 침해 주장”이라고 했다. 한국당의 ‘가족 청문회’ 요구가 이례적이긴 하나 2010년 김황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친누나가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에서 보듯 전례가 아주 없는 일은 아니다. 핵심 의혹 규명에 꼭 필요한다면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민주당이 합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한국당도 조 후보자의 해명을 직접 듣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의 뜻을 외면해선 안 된다. 한국당의 저인망식 가족 증인 요구가 청문회를 보이콧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심이 제기된다. 가족 증인 없는 청문회를 ‘대국민 사기 청문회’ 프레임으로 엮어 여당을 공격하고, 그로 인해 청문회가 무산되면 책임을 여당과 청와대에 전가하려는 의도라면 국민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 민주당의 ‘국민 청문회’나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당리당략적 구태 정치에 불과하다. 여야는 국민에게 약속한 청문회 일정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받아서 국민을 위한 청문회 개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길 촉구한다.
  • [열린세상] ‘조국대전’과 인사청문회에 대한 한 시선/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조국대전’과 인사청문회에 대한 한 시선/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시론을 쓰는 1일 현재 조국 청문회는 사실과 의혹 사이의 갭으로 흥분을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난무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사실상 무산되는 듯하다.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시기와 비교하면 조국 후보자 관련 뉴스 보도는 62만건 대 3000건으로 비교하기조차 민망하다. 각종 인터넷 포털은 찬반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으로 난장이다. 과연 ‘조국대전’이라 불릴 만하다. 무엇보다 위선이 위선을 비난하는 사회가 무섭다. 첫째, 여러 의혹 중 특히 조국 후보 딸의 입시를 둘러싼 온 사회의 시선이 따갑다. 의혹은 가짜뉴스를 타고 무섭도록 사회 곳곳의 피부로 스며들어 공분을 유도했다. 그러나 그 시절 소위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 모두를 조사해 보면? 그때 자식을 대학에 보냈던 정치, 경제, 사회 엘리트들을 낱낱이 살펴보면? 예측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비관적이기까지 하다. 모두 ‘스카이 캐슬’을 향한 욕망으로 부와 계급을 대물림하는 제도에 편승하지 않았던가. 둘째, 그래서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의 촛불에 마음이 불편하다. 미래 엘리트들인 이들은 조국의 딸에게 화살을 겨누기보다 불평등, 온갖 편법이 대학까지 스며들게 한 현 사회 시스템을 비판해야 했다. 교육 양극화가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혁하자고 목소리를 높여야 했다. 그런 외침이 경북대에서 울려 퍼진 건 과연 우연일까? 모든 촛불이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셋째, 도덕의 탈을 쓴 정치권의 위선에 분노한다. 대통령제에서 장관을 맡을 뿐인 사람에게 골고다에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예수일 것을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가. 그것으로 모든 정치를 중단시키는 것이 바람직한가. 도덕이 정치를 과도하게 지배할 때 정치는 아수라장이 될 수 있다. 위선의 시대에 ‘도덕왕’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모든 국회의원들을 탈탈 털어 보자거나, 서울대생과 고려대생들의 진학을 전수조사하자는 말이 등장할까. 총선 전에 청문회를 실시해 털끝만 한 흠이라도 발견되면 출마를 막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들이야말로 장관 후보보다 입법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래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하나의 위선이 또 다른 위선을 공격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 사태가 몹시 언짢다. 이 사태를 계기로 인사청문회 제도를 손보았으면 한다. 대안을 찾는 길목에서 한 가지 염두에 둘 것이 있다. 대통령제를 최초로 설계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최악의 인사를 배제하는 과정으로 청문제도를 바라보았다는 점이다. 국회의 역할은 잘된 임용으로 최고의 인재를 골라 주기보다 잘못된 임용으로 행정부가 오작동할 기회를 줄이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귤이 황하를 건너 탱자가 됐듯 청문제도는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서 ‘죽어도 반대’를 고집하는 최고의 정쟁 수단으로 전락했다. 대통령은 정치적 선호가 맞는 사람을 충원해 국정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여당은 이를 옹호한다.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정치 실패가 성공의 필요조건이다. 그래서 가장 손쉬운 공격 수단인 도덕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이제 정치가 제대로 숨 좀 쉴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바람은 불게 하되 해충의 유입만 막는 방충망 정도로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면 안 될까. 그 차원에서 청문회 과정을 비공개와 공개로 구분해야 한다. 미국처럼 후보자의 윤리적 자질을 검증하는 상세한 기준(미국은 무려 233개나 된다)을 여야 합의로 만들고 행정부가 사전 검증하자. 국회는 송부된 후보를 대상으로 상임위에서 비공개로 이를 철저히 검증하자. 이 과정이 과도한 정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학계와 시민단체가 옵서버로 참여하게 하자. 이를 통과한 후보에 한해 정책 전문성을 검증하는 공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 필요하다면 인사청문회 기간을 늘리고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자. 물론 이런 처방도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대의제의 본질상 인사청문회 과정은 지극히 정파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도와 법률로 인간의 욕망이 낳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 외에 현 사태를 진정시키는 별다른 처방이 없다.
  • ‘재초환’ 폭탄에 상한제 날벼락… 벼랑에 선 반포주공

    ‘재초환’ 폭탄에 상한제 날벼락… 벼랑에 선 반포주공

    강남권 2000가구·사업비만 10조원 육박 ‘작년 1월 물량 배정 다툼’ 조합원 소송1심 “분양권 신청 불허는 재산권 침해” 2018년 이후 신청한 단지, 재초환 대상판결 확정 땐 관리처분인가부터 재신청가구당 부담금 최대 20억원 더 늘 수도 8월 27일 오후 7시 서울 반포주공 1단지(1, 2, 4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리사무소. 재건축 조합 관계자가 대의원회의 참석자 100여명에게 물었다. “지난 16일 법원의 관리처분인가 취소 판결에 따라서 주민 이주는 당분간 연기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네. 은행에서 법적 근거 없다고 대출도 안 해줄 텐데 어떻게 돈을 빌려 옮깁니까. 방법이 없죠.” “판결이 확정되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적용에 따른 부담금이 조합원당 최대 20억원에 달할지도 모른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바로 항소할 건데 현행법에 따라 변호사를 입찰로 선정하게 돼 있어서 공고를 낼 겁니다.”●관리처분인가 취소 판결에… 주민 이주 무산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소송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합원 분양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법원 판결이 만일 확정되면 재초환 대상이 되는 데다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돼 중대 갈림길에 서게 됐다. 더욱이 소송을 건 일부 조합원과 재건축 조합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의 골마저 깊어지고 있다. 같은 날 반포주공1단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300명(조합원 주장)은 현 재건축 조합을 규탄하는 집회를 조합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열기도 했다. ●사업시행 인가 당시엔 재초환 적용 면제 유리 사업비만 총 10조원에 달하는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은 원래 강남권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며 순탄한 추진 과정을 밟아 왔다. 2011년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재건축 준비에 들어갔고, 2013년 조합 설립 후에는 자연스레 정비업계 관심 단지로 떠올랐다. 서울 재건축의 ‘노른자’로 꼽히는 강남권(서초구 반포동)인 데다 가구수도 2000가구를 넘는 대규모였고 사업비 금액만도 국내 최대 액수여서다. 이후 2017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2017년 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했을 때까지만 해도 재건축 추진은 순탄했다. 특히 정부가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사업자는 재초환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는데 세금 부담을 피해 잔치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조합원 267명은 조합원 물량의 평형 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전용면적 107m² 조합원들은 ‘59m²+115m²’까지만 신청 가능하다고 조합으로부터 공지를 받았는데 일부 조합원들에게는 ‘59m²+135m²’ 분양 신청을 허용해 줬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내용이었다. 법원은 지난달 16일 “분양 신청 자체를 전면적으로 불허하는 것은 조합원의 재산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조합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1+1 분양은 자기가 받은 감정평가액 이하로만 신청할 수 있는데 107m² 조합원이 당시에 로열층으로 구성된 59m²+135m²를 받게 되면 평가액을 초과해 1순위 자격이 취소될 우려가 있었다”며 “이 같은 위험을 줄 수 없어서 선택하지 말라고 공지한 것이고, 특히 문제가 되면 재분양 신청을 다시 받겠다고도 수차례 밝혔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재초환 적용 여부다. 1심 판결이 대법원까지 유지된다면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을 다시 수립해 담당 구청에 신청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2018년 1월 1일 이후 신청한 단지는 모두 환수 대상이어서다. 조합 측은 가구당 최대 20억원(32평 12억원, 42평 15억원, 60평 18억원)에 달하는 재초환 부담금을 내야 한다고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설계가 바뀌게 되면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늘어난다. 당장 10월로 예정된 이주를 포함한 사업 일정도 전면 중지됐다.더욱이 재건축 조합이 최근 법원의 관리처분인가 취소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조합 측과 소송을 제기한 비대위 간 2차 격돌이 예고돼 내부 갈등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조합은 지난달 27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항소심 변론을 맡을 소송대리인 선임 절차에 나섰다. 다만 조합은 재판 절차를 이어 가는 한편 원고 측 조합원들과의 대화 통로도 열어 놓는다는 입장이다. 막대한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조합 집행부와 소송에 참여한 조합원들 사이에 막판 극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추가 이주비 이행” vs “2심서 뒤집을 것” 하지만 아직은 견해차가 크다. 비대위는 “조합이 시공사 선정 당시 현대건설이 약속한 무이자 5억원과 추가 이주비 20% 대출을 이행하게 해야 한다”며 “조합은 현대가 아닌 주인인 조합원을 위해 일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은 “재초환 부담금도 액수만 밝혔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에 대해선 빠져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며 “소송 취하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오득천 재건축 조합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리처분이 진행된 만큼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1심 판결을 뒤집겠다”고 반박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재건축 단지는 지위양도 금지, 안전진단 강화, 재초환, 분양가 상한제 등 단계별 허들이 워낙 많다”면서 “반포주공처럼 조합원 수가 많은 경우 사업 단계에서 소송까지 결부되면 정비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하게 느려지거나 상당히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 “대입 전반 재검토”… 조국 임명 강행 수순

    文 “대입 전반 재검토”… 조국 임명 강행 수순

    개인 아닌 제도 문제라는 입장 분명히 “젊은세대 상처 직시”… 국민 공감 표명 증인 합의 안돼 청문회 사실상 무산돼 靑, 내일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할 듯여야가 1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2~3일)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적 시한(2일)이 종료되면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추석연휴(12~15일) 이전 임명을 매듭지을 전망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전에라도 청문 계획서를 채택해 합의대로 2~3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청문회를 9~10일로 미루자는 자유한국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한국당은 ‘선 증인 채택 후 청문회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청와대도 인사청문회를 미루는 데 대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며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이렇게 당부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조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윤 수석도 “입시 문제와 조 후보자 문제는 별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입시제도 개선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게 아니고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했다. 또한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 청문회 제도를 도입했는데 정쟁화되면서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게 됐다”고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불꺼진 법사위

    불꺼진 법사위

    여야가 2~3일 이틀간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가족 증인 채택 문제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에 불이 꺼져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속보]조국 청문회 내일 개최 무산

    [속보]조국 청문회 내일 개최 무산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대로 2~3일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을 선결 과제로 내세우면서 여야는 청문회 일정 합의에 실패했다. 청와대는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늦어도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2일 전에는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당, ‘조국 정국’으로 장외 집회 동력 UP

    한국당, ‘조국 정국’으로 장외 집회 동력 UP

    당초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자유한국당의 장외 집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 공방을 동력으로 세력 결집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부산집회는 3만명, 이튿날인 31일에 열린 서울집회에는 5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황교안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땡볕 아래 투쟁 속에서 불타오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며 “조국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당신들이 저지른 이 기상천외한 거짓과 비리의 백태, 그리고 무능과 독선이 빚어낸 작태들,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이틀간 집회를 평가했다. 전날 서울 종로 사직공원에서 시작해 청와대 앞 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는 ‘NO 조국(曺國) YES 조국(祖國)’,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등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단에서 “그들이 진영 논리로 조국을 지키려 하는 것은 장기 집권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결사항전해 조국 임명 강행할 때 온 국민이 함께 싸우자”고 했다. 황 대표는 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우리가 중단하면 안 된다. 힘 모아서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앞선 부산 집회는 조 후보자의 고향인 부산, 조 후보자가 첫 교수직을 맡았던 울산, 웅동학원이 있는 경남 창원 등을 겨냥한 주장이 이어졌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가 법학 박사학위도 없이 울산대 교수를 했다. 정말 잘못된 게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지도부가 장외 집회를 예고했을 때만 해도 우리부터 반대가 많았는데, 이번 주말 집회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한 시도당 당직자도 “조국 논란 이후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당이 원내활동 대신 장외에서 반대만 지속해 조 후보자 청문회가 무산됐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최근 마련된 동력을 어떻게 이어 갈지 ‘포스트 조국’ 전략을 짜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도덕왕’을 찾는 듯한 ‘조국대전’을 지켜보며

    ‘도덕왕’을 찾는 듯한 ‘조국대전’을 지켜보며

    시론을 쓰는 1일 현재, 조국 청문회는 사실과 의혹 사이의 갭으로 흥분을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난무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사실상 무산되는 듯하다.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 시기와 비교하면, 조국 후보자 관련 뉴스보도는 62만 건 대 3000건으로 비교하기조차 민망하다. 각종 인터넷 포털은 찬반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으로 난장이다. 과연 ‘조국대전’이라 불릴만하다.무엇보다 위선이 위선을 비난하는 사회가 무섭다. 첫째, 여러 의혹 중 특히 조국 후보 딸의 입시를 둘러싼 온 사회의 시선이 따갑다. 의혹은 가짜뉴스를 타고 무섭도록 사회 곳곳의 피부로 스며들어 공분을 유도했다. 그러나 그 시절 소위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 모두를 조사해보면? 그 때 자식을 대학에 보냈던 정치, 경제, 사회 엘리트들을 낱낱이 살펴보면? 예측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비관적이기까지 하다. 모두 ‘스카이 캐슬’을 향한 욕망으로 부와 계급을 대물림하는 제도에 편승하지 않았던가. 둘째, 그래서 서울대와 고대 학생들의 촛불에 마음이 불편하다. 미래 엘리트들인 이들이 조국의 딸에게 화살을 겨누기보다 불평등, 온갖 편법이 대학까지 스며들게 한 현 사회 시스템을 비판해야 했다. 교육 양극화가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혁하자고 목소리를 높여야 했다. 그런 외침이 경북대에서 울려 퍼진 건 과연 우연일까? 모든 촛불이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셋째, 도덕의 탈을 쓴 정치권의 위선에 분노한다. 대통령제에서 장관을 맡을 뿐인 사람에게 골고다에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예수일 것을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가. 그것으로 모든 정치를 중단시키는 것이 바람직한가. 도덕이 정치를 과도하게 지배할 때 정치는 아수라장이 될 수 있다. 위선의 시대에 ‘도덕왕’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모든 국회의원들을 탈탈 털어보자거나, 서울대생과 고대생들의 진학을 전수조사하자는 말이 등장할까. 총선 전에 청문회를 실시해 털끝만한 흠이라도 발견되면 출마를 막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들이야말로 장관 후보보다 입법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래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하나의 위선이 또 다른 위선을 공격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 사태가 몹시 언짢다. 이 사태를 계기로 인사청문회 제도를 손보았으면 한다. 대안을 찾는 길목에서 한 가지 염두에 둘 것이 있다. 대통령제를 최초로 설계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최악의 인사를 배제하는 과정으로 청문제도를 바라보았다는 점이다. 국회의 역할은 잘된 임용으로 최고의 인재를 골라주기보다 잘못된 임용으로 행정부가 오작동할 기회를 줄이는데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귤이 황하를 건너 탱자가 되었듯, 청문제도는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서 ‘죽어도 반대’를 고집하는 최고의 정쟁수단으로 전락했다. 대통령은 정치적 선호가 맞는 사람을 충원해 국정수행의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여당은 이를 옹호한다.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정치 실패가 성공의 필요조건이다. 그래서 가장 손쉬운 공격 수단인 도덕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십분이해한다. 그러나 이제 정치가 제대로 숨 좀 쉴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바람은 불게 하되 해충의 유입만 막는 방충망 정도로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면 안 될까. 그 차원에서 청문회 과정을 비공개와 공개로 구분해야 한다. 미국처럼 후보자의 윤리적 자질을 검증하는 상세한 기준들(미국은 233개나 된다)을 여야합의로 만들고 행정부가 사전검증하자. 국회는 송부된 후보를 대상으로 상임위에서 비공개로 이를 철저히 검증하자. 이 과정이 과도한 정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학계와 시민단체가 옵서버로 참여하게 하자. 이를 통과한 후보에 한해 정책 전문성을 검증하는 공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 필요하다면, 인사청문회 기간을 늘리고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자. 물론 이런 처방도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대의제의 본질상 인사청문회 과정은 지극히 정파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도와 법률로 인간의 욕망이 낳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 외에 현 사태를 진정시키는 별다른 처방이 없다.글: 조성대(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 바른미래 오신환 “조국 부인과 동생만 부르자” 절충안 제의

    바른미래 오신환 “조국 부인과 동생만 부르자” 절충안 제의

    “한국당은 후보자 모친도 부르자는 입장”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인사청문회에 부르는 문제를 놓고 여야간 갈등이 심한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가족 일부만 증인으로 채택하는 절충안을 제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가족 가운데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의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그 대신 입시 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 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만큼은 수용하기 바란다”며 “오늘 중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타결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야당은 결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인사청문회 개최와 진실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날 중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자며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지만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모든 일정을 타결하면 5일과 6일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오늘이 제일 고비라고 생각한다. 오늘 중 타결되면 증인 소환장을 5일 전 송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인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는 데 대해서는 “법사위원장과 오늘 개최를 논의한 바는 아니지만, 사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충분히 합의되면 개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과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모친도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며 “최종적으로 서로 확답을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그런 정도에서는 타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경원 “야당이 아니라 청와대·여당이 조국 청문회 무력화”

    나경원 “야당이 아니라 청와대·여당이 조국 청문회 무력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일부 야당이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같다’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에 대해 “야당이 아니라 여당과 청와대가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文정권 규탄대회’ 장외집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청와대나 여당은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들이 모두 빠진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청문회를 요식 행위로 보는 것”이라면서 “여당은 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하는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법무부 장관 자리가 아니라 검찰청”이라면서 “강기정 수석은 검찰과 야당을 탄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와 별개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주말에라도 핵심 증인 채택에 합의하면 된다”면서 “여당은 자꾸만 도망가고 뭉개지 말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운운하며 검찰 탄압, 검찰 수사 방해, 검찰 무력화에 나서는 청와대, 참으로 지독하고 악랄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후안무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강기정 정무수석은 국회에 직무유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전에 누가 국정 운영의 권한을 배임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강기정 수석과 청와대는 ‘답정너 청문회’(답이 정해져 있는 청문회)를 위한 ‘거수기 국회’를 원하나”라면서 “청와대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일부 야당,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열어야”

    청와대 “일부 야당,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열어야”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청와대가 야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국회는 9월 2∼3일 양일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합의했다”며 “이조차 법정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인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강렬한 요구에 부응해 동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국회 법사위가 어제는 증인채택 시한을 넘기고 오늘은 무책임하게 1분 만에 산회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야당에서는 다시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과 주장을 보면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청문회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강 수석은 “이는 국회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는 것으로 국회의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또 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자전거 하이웨이, 친환경을 가장한 토목사업은 안돼”

    성중기 서울시의원 “자전거 하이웨이, 친환경을 가장한 토목사업은 안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중남미 순방 중 발표한 “자전거 하이웨이(CRT) 조성 계획”이 여의도-용산 개발과 서울페이를 잇는 전형적인 박원순식 ‘선발표 후대책’ 사업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자유한국당)은 제28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사람중심 자전거 혁명 선언’으로 명명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자전거 하이웨이)’가 충분한 행정적 검토 및 사전절차 없이 ‘시장말씀’ 한마디에 급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면밀한 사전검토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중남미 순방 중 전격 발표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조성 사업은 서울시내 중앙차로가 설치된 간선도로 128km를 중심으로 도로와 분리된 자전거 만을 위한 별도의 전용도로인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를 2년 안에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후 서울시의 발표에 의하면,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차도와 구분된 인도처럼 만드는 보도형, 지상구조물과 연결한 캐노피형, 다리나 고가도로 옆에 붙이는 튜브형, 중앙차로 위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해 녹지공간으로도 활용하는 그린카펫형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용산-여의도 복합개발, 강북플랜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와의 정책적 공감 및 사업추진 방안 협의, 시민의견 수렴 등 주요 절차를 무시한 채 독단적 선언과 일방적 추진으로 정책적․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던 경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선 발표 후 계획’ 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성중기 의원의 주장이다. 성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미 2019년 6월 14일 “2018회계연도 도시교통실 소관 세입․세출결산 보고” 당시 「미래형 ECO-Bike Line 자전거도로 구축 학술용역 사업」예산 1억 4,600만 원을 사고이월했다고 보고했는데, 사고이월의 사유로 “학술용역 착수와 시민아이디어 공모 이후 대상지 선정 및 기본방안 수립 등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실적이 미진하여 관련 예산이 이월된 것”이 사유였다. 실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사업은 기본계획 조차 수립(9월 예정)되지 않았으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은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으로 사전검토 및 행정적 절차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과거 “터널형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과 유사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터널형 자전거 전용도로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정부 당시 ‘버스 등 다른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중앙분리대나 녹지 위 4m 이상 높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왕복 2차로 또는 4차로로 만들고, 비나 눈이 오더라도 지장을 받지 않게 원통의 터널형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박 시장이 발표한 ‘캐노피형 하이웨이’와 ‘튜브형 하이웨이’를 결합한 형태와 상당부분 유사하다.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 한 국책연구기관은 km당 15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건설비 부담, 주변 건물 조망권 침해에 따른 주민 반발, 고가형 도로 건설 시 진출입로 조성의 어려움, 차로 기능 축소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불편과 운전자 반발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성중기 의원은 또한 최근 공공자전거를 비롯하여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추세이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자전거는 출퇴근용 수단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레저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과 4계절의 특성상 폭염, 폭설, 강수, 한파 등 자전거 이용이 불가능한 날씨가 다수 존재하며 특히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경각심이 높다는 점, 그리고 자전거 출근 후 샤워 등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거의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수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의 타당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과거에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시민의견 수렴 절차도,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건설과 자전거 이용자 사이의 정성적․정량적 평가와 연구도 없는 묻지마 토목사업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현 지방정부의 구조는 시장이 선언하면 집행부는 감히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 여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 역시 건전한 견제가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대규모 정책 추진은 중앙정부는 물론, 시민․실무자․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사전교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일방적인 하향식 정책선언이 아닌, 합리적 근거와 충분한 검토에 기초한 상향식 정책으로 실무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확보해 줄 것을 도시교통실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털서 또 조국 여론전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포털서 또 조국 여론전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30일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30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네이버는 ‘법대로 임명’이 검색어 1위, ‘보고싶다 청문회’는 3위였고 다음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날 여론전은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지난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인터뷰 말미에 “나는 청문회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 ‘젠틀재인’, 주부 커뮤니티 ‘82쿡’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리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지난 27일 포털사이트에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를 검색어 1위에 올렸다. 이에 ‘조국 사퇴하세요’를 상위권에 올리기 위한 반대진영과 검색어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분 만에 산회했다. 산회가 선포되면 국회법에 따라 당일 전체회의를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 늦어도 이날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증인 채택과 청문 실시계획서 등 안건 채택이 불발되면서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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