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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억짜리 호화 요트의 ‘굴욕’…다리와 충돌 포착

    18억짜리 호화 요트의 ‘굴욕’…다리와 충돌 포착

    초호화 요트가 좁은 아치형 다리 사이를 통과하려다가 다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산 명품 모터 요트인 ‘프린세스 57’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4시경, 템즈강을 유유히 지나다 리치몬드 다리에 근접했다. 아치형의 리치몬드 다리는 비교적 폭이 좁았지만 이 요트의 운전자는 개의치 않은 채 다리 사이를 통과하려했다. 하지만 우리 돈으로 17억 8000만원에 달하는 이 요트는 한번에 다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그만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다. 당시 템즈강가와 리치몬드 다리 위에는 초호화 요트를 부러운 눈길로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요트는 예상치 못한 ‘굴욕’을 보인 채 다리 사이에 끼어 있어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요트 운전자는 침착하게 후진한 뒤 다시 시도해 무사히 다리를 통과할 수 있었다. 한 목격자는 “거대한 요트가 다리 사이를 지나가기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했지만 요트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날씨가 매우 좋아서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모두 이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템즈강 경비대 관계자는 “수위가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요트가 통과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운전자는 다리 폭과 수위 등을 잘 고려해 운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면보다 7000배 매운 ‘괴물 칠리버거’ 등장

    라면보다 7000배 매운 ‘괴물 칠리버거’ 등장

    얼마나 매우면… 최근 영국에서 5명에게 병원신세를 지게 한 ‘XXX 핫 칠리버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이 10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매운 버거’라는 별명을 가진 이것은 석세스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음식의 ‘특성’상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절대 맛볼 수 없다. 이 햄버거 소스는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스케일(1912년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최초로 개발해 어떤 고추가 매운지를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으로 쓰이며, 스코빌 척도라고도 부른다)로 무려 920만 SHU(단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맵다’고 느끼는 핫소스의 수치는 500SHU,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매운 맛’이라 부르는 라면은 1320SHU인 것을 감안하면 7000배 가량 매운 셈이다. 이를 개발한 레스토랑 주인인 닉 갬바델라(55)는 ‘XXX 칠리버거’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에게 ‘버거를 먹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 각서에 사인을 한 뒤 과감하게 도전한 사람 중 5명이 곧장 병원에 실려 갔지만 어떤 법적 소송도 제기하지 않았다. 닉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 버거를 찾아온다”면서 “이것을 만든 나조차도 너무 매워서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남자는 햄버거의 아주 작은 조각을 삼켰을 뿐인데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위장에 구멍이 난 것 같았다”면서 “사람들에게 (매운 햄버거를) 주의하라고 경고하지만 그저 유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강력 칠리 버거’의 가격은 불과 3.9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000원이다. 지금까지 이 버거에 도전한 사람은 3000명이지만, ‘무사히’ 한 그릇을 모두 비운 사람은 59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뮤지컬 女배우, 헤어진 남친에게 살해될 뻔한 위기 넘겨

    서울 방배경찰서는 14일 헤어진 여자친구인 뮤지컬 배우 A씨를 납치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10분쯤 A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강원도 인제의 한 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어 나와 헤어진 것 아니냐”며 A씨의 목을 졸라 실신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시내에서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하고 A씨를 만나 자신의 차에 태웠지만 A씨가 잠이 들자 갑자기 강원도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인제 지역을 지나던 중 차 안에서 A씨에게 다시 사귀자고 요구했지만 A씨가 “지금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서 거부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목이 졸려 실신한 A씨를 차에 태워 서울로 돌아왔고 도중에 정신이 든 A씨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 만나는 남자 때문에 당신과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김씨를 설득했다. 감정이 가라앉은 김씨는 A씨를 집에 데려다 줬고 무사히 귀가한 A씨는 경찰에 김씨의 범행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연인으로 지내다 1년 전 헤어졌는데 김씨는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자신과 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김씨에게 처음부터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례식장서 ‘부활’ 노인, 2주 후 진짜 세상 떠나다

    장례식장서 ‘부활’ 노인, 2주 후 진짜 세상 떠나다

    사망 선고 후 장례식장에서 ‘부활’한 할아버지가 이번에는 진짜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홈스 카운티 검시관은 “지역에 사는 월터 윌리엄스 할아버지가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평범한 할아버지의 죽음이 현지언론을 장식한 것은 그의 비범한 ‘과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월터 할아버지는 노환으로 인해 숨진(?)후 정식으로 사망 선고를 받고 시체를 덮는 천에 담겨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황당한 사건은 이때 벌어졌다. 시체 방부처리를 준비하던 직원이 천 속에 담겨 꿈틀거리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것. 화들짝 놀란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고 응급처치 후 거짓말처럼 할아버지는 다시 살아났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언론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고 현지인들의 관심 속에 무사히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2주 후 할아버지는 진짜 세상을 떠났으며 검시관이 신중히 이를 재확인했다. 할아버지의 조카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고인이 살아계셨던 2주 동안의 1분 1초의 기적을 함께 즐겼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더니…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더니…

    ‘한 남자가 산속을 헤매다 풍요로운 논밭과 진귀한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낙원을 만난다. 이곳에서 며칠 간 머물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남자는 후에 다시 이곳을 찾아보려했지만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낙원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묘사하는 대목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이 낙원을 연상시키는 ‘풍경 이미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뉴욕 출신 아티스트 킴 키버(59)가 제작한 환상적인 풍경이미지들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구름에 쌓인 신비로운 산맥,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나무 등 전설 속의 무릉도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해당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한다. 보는 것만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된 것일까? 놀랍게도 이 이미지들은 ‘수조’안에 만들어진 인공세트였다. 키버는 폭 180㎝짜리 대형 수조 속에 페인트, 안료, 바닥재 등으로 가상환경을 꾸민 뒤 총 200갤런(약 757리터)의 물을 부어 환상적인 낙원을 탄생시켰다. 몽환적인 조명과 물에 반사되며 만들어지는 자연적인 명암효과는 별도의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사진 작품으로 탄생됐다. 참고로 수조 속 배경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인근 안데스 산맥에서 따온 것이다. 이에 대해 키버는 “때때로 모방품이 실제보다 놀라울 경우가 있다”며 “해당 작품은 자연 속에 숨겨진 기하학적 패턴을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킴 키버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설] ‘원전 확대’ 국민적 공론화 절차 강화해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과 6·4 지방선거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산·울산·삼척 등지에서는 여야의 지방선거 후보들이 탈원전이나 원전 확대 반대,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등을 제각각 주장하고 있다. 탈핵 법률가 모임인 ‘해바라기’와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현 정부 들어 처음 건설되는 신고리 5, 6호기 전원개발사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권과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관련 고시 내용 등을 문제 삼아 법원에 실시계획승인 취소소송을 낼 계획이다. 후쿠시마 여고생이 ‘아이를 무사히 낳을 수 있을지 불안하다’며 원자력의 위험성을 경고한 편지도 국내에 공개됐다. 각종 원전비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져 국민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원전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정부는 지난 1월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요지로 하는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원전의 비중을 현재 26%에서 29%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계획 중인 원전 34기 이외에 7~10기를 더 짓겠다는 것이다. 갈수록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저렴하고 실효성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원전 확대는 불가피한 정책적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행보에서 보듯 국민 불안과 불신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정책 결정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신뢰할 만한 기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반대 의견이 상존하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가 정책의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득하고 토론하며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국민의 안전이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일방향적인 정책 설명이나 공청회, 홍보만으로 원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안이하고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실질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해 원전확대 정책을 둘러싼 찬반양론을 경청하고, 최대 공약수를 수렴해 나가는 절차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되돌릴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음을 후쿠시마의 비극에서 배우지 않았던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원전확대 정책을 되짚어보기 바란다.
  • 영화제작자 원동연 “우봉식, 자신을 캐스팅해준 내게 포장마차에서…”

    영화제작자 원동연 “우봉식, 자신을 캐스팅해준 내게 포장마차에서…”

    영화제작자 원동연 대표가 배우 우봉식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원동연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2001년 한 무명배우를 내가 프로듀싱하던 영화에 캐스팅했다. 그는 자신을 캐스팅해준 나에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사고 싶어 했다. 난 망설이다가 그 성의를 받았다. 그 배우가 그제 생을 달리했다. 그를 이 바닥으로 이끈 내가 원망스럽다. 우봉식 천국에서 행복해라”라는 글을 올렸다. 원동연 대표는 영화 ‘마지막 늑대’, ‘미녀는 괴로워’, ‘마린보이’, ‘돈을 갖고 튀어라’ 등을 제작했으며, 우봉식과는 영화 ‘싸이렌’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았던 배우 우봉식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43세.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를 겪었고,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정황도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11일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11일 ‘대조영 호위무사’ 우봉식 발인 “부검 않기로”

    11일 ‘대조영 호위무사’ 우봉식 발인 “부검 않기로”

    11일 ‘대조영 호위무사’ 우봉식 발인 “부검 않기로”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았던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43세.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를 겪었고,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정황도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11일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봉식의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단역만 맡은 40대 배우 자살”이라는 우봉식의 사망 기사를 링크했다. 배우 김기천도 트위터에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외로워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우 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했다.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사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왔다. 우봉식은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고정 배역을 얻지 못한 우봉식은 단역 배우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우봉식 씨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안타깝다”, “우봉식 씨 좋은 세상 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봉식 같은 사례가 지금도 많이 있겠지”, “우봉식 씨 하늘나라에서는 좋은 배역 맡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 저리가!” ‘누’ 구하는 ‘영웅 하마’ 화제

    “악어 저리가!” ‘누’ 구하는 ‘영웅 하마’ 화제

    악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누(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를 멋지게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하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 사진작가 바딤 오니셴코(34)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한 해당 모습은 냉혹함만이 가득할 것이라 여기는 자연 먹이 사슬 생태계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1일 우봉식 발인 “타살 정황 없어 부검 않기로”

    11일 우봉식 발인 “타살 정황 없어 부검 않기로”

    11일 우봉식 발인 “타살 정황 없어 부검 않기로”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았던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43세.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를 겪었고,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정황도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11일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봉식의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단역만 맡은 40대 배우 자살”이라는 우봉식의 사망 기사를 링크했다. 배우 김기천도 트위터에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외로워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우 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했다.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사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왔다. 우봉식은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고정 배역을 얻지 못한 우봉식은 단역 배우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우봉식 씨 힘들었을텐데 좋은 세상가세요”, “우봉식 극단적 선택 아쉽고 안타깝다”, “우봉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봉식 다음 세상에서는 주연 맡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로부터 ‘누’ 지키는 ‘보디가드 하마’ 포착

    악어로부터 ‘누’ 지키는 ‘보디가드 하마’ 포착

    악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누(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를 멋지게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하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 사진작가 바딤 오니셴코(34)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한 해당 모습은 냉혹함만이 가득할 것이라 여기는 자연 먹이 사슬 생태계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단역배우 우봉식 “하늘나라에서는 주연 맡길”

    단역배우 우봉식 “하늘나라에서는 주연 맡길”

    단역배우 우봉식 “하늘나라에서는 주연 맡길”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았던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를 겪고 있었으며,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정황도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단역만 맡은 40대 배우 자살”이라는 우봉식의 사망 기사를 링크했다. 우봉식은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고정 배역을 얻지 못한 우봉식은 단역 배우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우봉식 너무 안타깝다”, “우봉식 연기 나도 본 적 있는데”, “우봉식 정말 마음이 아프다”, “우봉식 하늘나라에서는 주연 맡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조영 출연 우봉식 스스로 목숨 끊어 “부디 죽어서는 외롭지 말라”

    대조영 출연 우봉식 스스로 목숨 끊어 “부디 죽어서는 외롭지 말라”

    대조영 출연 우봉식 스스로 목숨 끊어 “부디 죽어서는 외롭지 말라”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았던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43세.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를 겪었고,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정황도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단역만 맡은 40대 배우 자살”이라는 우봉식의 사망 기사를 링크했다. 배우 김기천도 트위터에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외로워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우 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했다.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사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왔다. 우봉식은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왕의 호위무사 팔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고정 배역을 얻지 못한 우봉식은 단역 배우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우봉식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봉식 얼마나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우봉식 배우로 가는 길이 참 험난하네”, “우봉식 하늘나라에서는 주연 맡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의관 실수로 악성종양 7개월간 방치

    군의관이 장병의 진료 기록을 소홀히 다뤄 악성 종양을 앓고 있던 육군 병사가 7개월 동안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남의 육군 모 사단 강모(23) 병장은 지난달 24일 체력 단련 중 심한 기침과 호흡 곤란 증세로 진해해양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강 병장은 좌우 폐 사이에 있는 ‘종격동’ 악성 종양 4기 진단을 받고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국군의무사령부의 조사 결과 국군대구병원이 이미 지난해 7월 26일 실시한 정기 건강검진에서 방사선(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강 병장의 종격동에서 9㎝의 종양을 발견한 사실을 확인해 담당 군의관 A 대위는 이를 진료 기록 카드에 작성했다. 하지만 이 기록을 인수받은 건강검진 판정 담당 군의관 B 대위가 진료 기록 카드에 적힌 문구를 제대로 확인하고 않고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군의관이 다음 달 전역 예정이지만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난·분실여권 대조없이 작년 10억건 ‘무사통과’… 구멍 뚫린 국제항공 보안

    지난 8일(현지시간) 실종돼 테러 가능성이 거론되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도난 여권 소지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제 항공 보안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종 여객기 탑승자 2명은 오스트리아인과 이탈리아인이 태국에서 각각 2012년과 2013년 도난당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사용한 여권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도난·분실 여권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있었는데도 말레이시아 당국이 대조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이다. 인터폴이 190개 회원국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축적한 도난·분실 여권 정보는 4000만 건에 이른다. 하지만 인터폴은 지난해 인터폴의 도난·분실 여권 데이터베이스와 대조가 이뤄지지 않은 채 국제선을 탑승한 건수는 10억 건이 넘는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도난·분실 여권 정보는 8억 건 이상 조회됐는데 조회를 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만 집중돼 있다. 도난 여권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터폴은 도난 여권 사용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각국이 이번 비극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라면보다 7000배 매운 ‘괴물 칠리버거’ 등장

    라면보다 7000배 매운 ‘괴물 칠리버거’ 등장

    얼마나 매우면… 최근 영국에서 5명에게 병원신세를 지게 한 ‘XXX 핫 칠리버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이 10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매운 버거’라는 별명을 가진 이것은 석세스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음식의 ‘특성’상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절대 맛볼 수 없다. 이 햄버거 소스는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스케일(1912년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최초로 개발해 어떤 고추가 매운지를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으로 쓰이며, 스코빌 척도라고도 부른다)로 무려 920만 SHU(단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맵다’고 느끼는 핫소스의 수치는 500SHU,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매운 맛’이라 부르는 라면은 1320SHU인 것을 감안하면 7000배 가량 매운 셈이다. 이를 개발한 레스토랑 주인인 닉 갬바델라(55)는 ‘XXX 칠리버거’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에게 ‘버거를 먹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 각서에 사인을 한 뒤 과감하게 도전한 사람 중 5명이 곧장 병원에 실려 갔지만 어떤 법적 소송도 제기하지 않았다. 닉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 버거를 찾아온다”면서 “이것을 만든 나조차도 너무 매워서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남자는 햄버거의 아주 작은 조각을 삼켰을 뿐인데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위장에 구멍이 난 것 같았다”면서 “사람들에게 (매운 햄버거를) 주의하라고 경고하지만 그저 유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강력 칠리 버거’의 가격은 불과 3.9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000원이다. 지금까지 이 버거에 도전한 사람은 3000명이지만, ‘무사히’ 한 그릇을 모두 비운 사람은 59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는데…‘어항’이라고?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는데…‘어항’이라고?

    ‘한 남자가 산속을 헤매다 풍요로운 논밭과 진귀한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낙원을 만난다. 이곳에서 며칠 간 머물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남자는 후에 다시 이곳을 찾아보려했지만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낙원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묘사하는 대목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이 낙원을 연상시키는 ‘풍경 이미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뉴욕 출신 아티스트 킴 키버(59)가 제작한 환상적인 풍경이미지들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구름에 쌓인 신비로운 산맥,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나무 등 전설 속의 무릉도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해당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한다. 보는 것만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된 것일까? 놀랍게도 이 이미지들은 ‘수조’안에 만들어진 인공세트였다. 키버는 폭 180㎝짜리 대형 수조 속에 페인트, 안료, 바닥재 등으로 가상환경을 꾸민 뒤 총 200갤런(약 757리터)의 물을 부어 환상적인 낙원을 탄생시켰다. 몽환적인 조명과 물에 반사되며 만들어지는 자연적인 명암효과는 별도의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사진 작품으로 탄생됐다. 참고로 수조 속 배경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인근 안데스 산맥에서 따온 것이다. 이에 대해 키버는 “때때로 모방품이 실제보다 놀라울 경우가 있다”며 “해당 작품은 자연 속에 숨겨진 기하학적 패턴을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킴 키버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3년전 원전 사고… 지옥서 고통과 살고 있어요”

    “3년전 원전 사고… 지옥서 고통과 살고 있어요”

    “지옥 속에서 고통과 함께 살고 있어요. 친구들도 아이를 무사히 낳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가슴에 안고 있어요.” 일본 후쿠시마 고등학교 3학년인 A(18)양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3주년을 맞아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본부’에 보낸 편지에서 불안한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 소녀는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본부’가 지난 8일 남광주 푸른길광장에서 여는 ‘탈핵 문화제’에 원자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편지를 보내왔다. A양은 “한국 국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에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이 없다.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한 것이 핵발전소라고 하지만 핵의 평화적 이용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A양은 “수돗물은 마시지 않고, 오염된 공기를 피하기 위해 3년째 마스크를 착용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간의 존엄을 모독당한 채 날마다 방사능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 후쿠시마에 사는 지금 나의 모습”이라며 “방사능이 스며든 갑상선, 뼈, 장기를 예전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인구 100만명당 1명에게 발병한다는 소아 갑상샘암이 인구 200만명인 후쿠시마현에서는 벌써 33명이나 발생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문제에는 뒷전이고, 경제 우선 정책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가량 떨어진 마을에 살다가 원전 사고 이후 30㎞ 거리인 이와키시로 이주해 살고 있다는 B(18)양도 “우리는 두 번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자신의 처지를 전했다. 박상은 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은 “소녀들이 일본 현지 사정을 이야기하며 신원 노출을 우려해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만큼 일본 정부는 반원자력발전소 활동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간호조무사가 프로포폴 훔쳐 투약…울산경찰 구속

    울산 중부경찰서는 근무하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훔쳐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간호조무사 박모(37·여)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월 6일 근무 중이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의원 수술실에서 2회에 걸쳐 20㎖짜리 프로포폴 8병을 훔쳐 집에서 16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다른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프로포폴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2012년에도 경기도의 한 의원에서 같은 수법으로 프로포폴을 훔쳐 투약한 혐의로 검거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까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여러 차례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행기서 ‘심장마비’ 살린 의사·승객들

    비행기서 ‘심장마비’ 살린 의사·승객들

    학회 참석차 호주로 가던 의사들이 힘을 합쳐 기내에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승객을 살려 냈다. 9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김홍수(55·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7일 오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3편에 탑승했다. 이륙 후 얼마 안 돼 50대 남자 승객이 갑자기 실신했다. 승객과 승무원들이 소리쳐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김 교수는 반사적으로 뛰어갔다. 환자는 심장마비 상태였다. 학회 참석차 같은 비행기에 탔던 한정호(43·소화기내과) 충북대병원 교수도 동참했다. 이름 모를 태권도 강사 등도 힘을 보태 환자의 기도를 연 뒤 심장마사지를 반복했다. 온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벌인 덕에 환자는 10여분 만에 심장박동이 돌아왔다. 하지만 브리즈번공항 도착까지는 4시간이 남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기내 앞쪽 더 넓은 곳으로 환자를 옮긴 뒤 수액을 투여하고 혈당, 혈압, 체온 등을 체크하며 보살폈다. 다행히 환자의 상태는 더 나빠지지 않았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구급대를 통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교수가 자신의 SNS에 “비행기 구급키드에 수액이 준비돼 정맥을 확보하고 최대한 주입할 수 있었다”면서 “김 교수와 태권도 강사 등 전문지식을 가진 이들과 많은 승무원, 승객들이 도와줘서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짧게 전하면서 알려졌다. SNS 댓글에는 “정말 멋진 일을 했다”, “참 인술을 펼쳤다” 등 칭찬 글이 쏟아졌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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