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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인터넷 장부로 절세 혜택 꼼꼼히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인터넷 장부로 절세 혜택 꼼꼼히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개인 사업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업 운영에 바빠 신고 시기를 놓치기라도 하면 산출세액의 20%에 달하는 가산세를 부담해야 한다. 신고 절차도 까다로워 기본적인 세무 지식이 없으면 세액공제 및 감면 혜택에서 배제되기 일쑤다. 서울 강남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 세무사는 26일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은 세무사에 신고 대행을 맡기는 것과 본인이 직접 하는 것으로 나뉜다”면서 “과거에는 세무 업무를 모두 세무사에 맡겼지만 요즘은 인터넷 자동장부가 잘 발달돼 직접 세무 신고를 하는 사업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개인 사업을 경영하는 김모씨는 “3년 째 인터넷 자동장부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연간 120만원에 달하는 세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개인 사업자 강모씨는 “이전에는 늘 세무사를 통해 세무 신고를 하다가 인터넷 자동장부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고 간편해 놀랐다”고 말했다. 세무 전문가들은 인터넷 자동장부의 장점으로 편리성을 꼽았다. 한 전문가는 “이지샵 자동장부 등 인터넷 자동장부는 간편장부와 복식장부를 모두 제공한다”라면서 “가계부를 쓰듯 일상용어로 장부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세무 용어가 포함된 장부로 바꿔주고, 종합소득세·부가세·원천세 등 수십 종의 복잡한 세무서식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자동장부는 절세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인터넷 자동장부 업체 관계자는 “세무지식이 부족해 놓치기 쉬운 세액공제 항목들을 인터넷 자동장부가 알아서 반영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지샵 자동장부와 같은 인터넷 자동장부는 카드 단말기, 계좌, 카드, 국세청 홈텍스 등과 연계돼 사업자 본인이 매출과 비용 내역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거래내역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순 법무사 국민훈장 동백장

    신정순 법무사 국민훈장 동백장

    제53회 ‘법의 날’을 맞아 25일 신정순(왼쪽·69) 법무사와 김상배(오른쪽·61) 법사랑위원회 남부지역연합회 운영실장 등 12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신 법무사는 무료 법률 상담을 지속적으로 이어 온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김상배 운영실장은 법사랑위원회 소속으로 1993년부터 보호관찰 대상자와 선도유예 대상자 747명을 선도했다.
  • 달 탐사 다녀온 ‘카메라 렌즈’ 무려 5억원에 낙찰

    우주비행사와 함께 달 탐사를 다녀온 카메라 렌즈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미국 보스턴의 경매회사 RR옥션은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다녀온 카메라 렌즈가 45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화제의 이 카메라 렌즈는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비롯한 미국의 아폴로 달 탐사 프로젝트와 함께 한 중형급 카메라 핫셀블라드(Hasselblad)에 붙은 칼 자이스 렌즈(The Zeiss Tele-Tessar 500mm f/8 lens)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지난 1971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데이비드 스코트를 선장으로 한 아폴로 15호를 발사해 무사히 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유인 달 착륙으로는 4번 째이며 스코트 선장은 달을 걸어다닌 7번 째 인물로 기록됐다. 당시 스코트 선장이 가지고 간 카메라 렌즈가 바로 이번에 경매에 나온 제품이다. 100°C 열에도 견딜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이 렌즈는 장갑을 끼고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스코트 선장은 달에 머물며 총 293장의 선명한 달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이 렌즈는 NASA 측이 기념으로 스코트 선장에게 건넸으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소장해 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RR옥션 부회장 로버트 리빙스톤은 "달 탐사를 기록한 역사적인 카메라 렌즈가 높은 가치로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낙찰자는 사진에 관심이 많은 익명의 영국인"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크푸드도 건강식과 함께 먹으면 덜 해롭다(연구)

    정크푸드도 건강식과 함께 먹으면 덜 해롭다(연구)

    몸에 나쁜 정크푸드를 먹더라도 지중해식과 같은 건강식을 병행하면 건강에 큰 지장은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이끈 국제 연구팀은 심장질환이 있더라도 달고 기름진 음식을 어느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고 주장한다. 단, 생선과 채소, 올리브유 등이 들어있는 지중해 식사를 병행해야 뇌졸중·심장마비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의사들은 심장질환 환자들에게서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심장 문제를 줄이기 위해 건강하게 먹을 것을 권고해왔다. 실제 수많은 연구 결과 너무 심하게 가공되거나, 달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 세계 39개국에 사는 심장질환 환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이들 환자가 먹는 음식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중해 식단이 위급한 심혈관 상황이 발생할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을 발견했다. 지중해 식사를 한 모든 환자는 4년 연구 동안 심장마비·뇌졸중·사망이라는 세 위험인자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정제된 탄수화물(빵)과 설탕, 튀긴 음식을 포함하는 ‘서양 식단’은 지중해 식단보다 심장마비와 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심장마비와 같이 위급 상황이 발생할 위험은 지중해 식단과 서양 식단을 병행한 모든 환자와 비교했을 때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모든 환자가 먹은 음식을 조사해 각각의 ‘지중해 식단 점수’와 ‘서양 식단 점수’를 매겼다. 연구를 이끈 랄프 스튜어트 오클랜드대 교수는 “연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보정한 뒤 우리는 지중해 식단 점수가 높은 그룹의 모든 사람은 심장마비·뇌졸중·심장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7%나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덜 건강한 것으로 생각되는 서양 식단을 더 소비한 그룹은 우리 예상과 달리 이런 부작용이 증가하는 것과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참가자들의 출신국이 어디든 상관없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물론 이 결과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무사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스튜어트 교수는 “이 결과가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특히 과일과 채소 같은 일부 음식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위험을 낮추며, 이런 건강 혜택은 몸에 좋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혈압과 같은 기존 위험인자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건강한 음식을 더 먹으면 먹을수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정제된 탄수화물과 튀긴 음식, 설탕, 디저트 등 음식을 어느 정도 먹어도 건강에 해롭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비교적 자세하지 못해 일부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연구는 건강 문제와 관련한 비만의 중요한 결정인자인 총 섭취 열량도 평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인 니타 포로히 박사는 “특히 연구 참가자들의 단 2%만이 매일 바짝 튀긴 음식을 섭취했으므로 이번 결론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심장병 전문의 아심 말호트라 박사는 “이 연구는 지중해 식단이 약물보다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더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산 케이블카 공공기관 운영 바람직”

    서울시의회 “남산 케이블카 공공기관 운영 바람직”

    서울시의회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준희·관악1)는 지난 4월 19일 회의를 끝으로 남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마무리 하며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 첫째, 서울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업 주체인 한국삭도공업(주)은 최초 설립자 한석진의 아들 한광수 공동대표와 한광수 가족들(50.87%), 이기선 공동대표와 이기선 가족들이(48.64%)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99.51%) 수익을 나누어 갖는 체제로, 재무회계 운영이 불투명하여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하였다. 재무제표상 회기와 날짜가 일치하지 않거나 확정일자가 오기되고, 전기이월 처분이익잉여금과 차기이월 미처분잉여금이 일치하지 않는 등 오기 및 착오 입력이 과다 발견되었고, 승차 매출 금액이 보고에 따라 다른가 하면, 인건비의 과다 계상 정황(2004년 대비 2014년 현재 손익계산서상 인건비는 464% 증가, 운송원가명세서상 인건비는 280% 증가)과 건설중인 자산의 회계도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남산 케이블카 운영 주체인 한국삭도공업(주)은 그 동안 네 차례의 안전사고를 일으켰다. 이 가운데 1984년 구동축 절단 사고는 국립과학수사원 수사의뢰까지 하였던 중대한 사고였고 1995년 음주운전 사고는 명백한 안전수칙 위반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안전관리 의무 위반 또는 중대한 궤도운송사고를 일으킨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궤도운송법 제12조의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경미한 수준에서 행정처분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셋째, 2005년도 12월 삭도・궤도법 개정으로, 이용객의 안전・편의 증진과 남산 환경보전 및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해 사업(변경)허가 시 필요한 조건을 붙일 수 있었음에도, 서울시 주관부서(교통본부)는 2008년 한국삭도공업(주)이 시설변경허가(38인승→48인승)를 신청했을 시 관계 기관인 서울시 푸른도시국, 산림청 등과 충분한 협의 없이 아무런 조건을 부여하지 않은 채 사업자의 요구대로 허가해 주었다. 특히 허가 이전인 2007년도 5월에는 중구청으로터 남산 리프트 설치를 건의받는 등 남산 르네상스 기본계획 시행(2009.3)을 앞두고 있어 남산 공원시설에 대한 검토가 고조되고 있었던 정황으로 볼 때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정으로 특혜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넷째, 남산 케이블카 운행구간 전부가 남산 제1근린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남산 케이블카 사업에 관한 인허가 권한은 2009. 4 궤도운송법 전부개정에 따라 서울시장이 아닌 중구청장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이 사실을 행정사무조사 시작 당시까지 인지하지 못한 채 남산 케이블카 사업의 곤돌라 사업으로의 인허가 변경 가능 여부에 대한 질의회신을 주고받는 등 행정권한을 계속 행사하는가 하면, 2009년 4월 궤도운송법 전부개정 시행 당시 남산 제1근린공원 관리 부서인 서울시 푸른도시국과도 충분한 협의나 대책 검토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하였다. 다섯째, 한국삭도공업(주)이 2013년 10월 남산 케이블카를 곤돌라로 변경할 목적에서 남산공원조성관리계획을 변경하기에 앞서 케이블카 상부승차동 증축, 포스트 변경 등의 사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문화재청에 신청했음에도 서울시는 이에 대하여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2014년 1월 문화재청이 현상변경허가를 통지한 이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뒤늦게 문화재청에 재심의 요청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2011년도부터 2013년도 사이 기간 동안에 한국삭도공업(주)은 서울시 주관부서에 남산 케이블카를 곤돌라로 변경하는 건에 관하여 여러 차례 질의와 회신을 주고 받았고, 2013년도 당시에는 서울시 또한 남산 곤돌라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케이블카 인허가 관련부서(서울시 교통본부, 푸른도시국 등)가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여섯째, 한국삭도공업(주)은 중구청이 국유지에 건립한 시립노인정을 2002년도에 중구청으로부터 매입한 후 금번 행정사무조사 당시까지 건축법상 용도변경 절차 없이 직원숙소로 위법하여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하였다. 일곱째, 서울시는 2013년도 5월 남산 제1근린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을 하면서 한국삭도공업(주) 영업이익의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한 공공기여 방안을 강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산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인접지에 서울시 재정투자로 남산 오르미 에스컬레이터(21억 3천만원)를 설치한 반면, 한국삭도공업(주)은 별도의 공공기여 없이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11억 4천만원)만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특히 환경부가 2011년도 5월 발표한 ‘2011년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원관리청은 공공기관이 아닌 자가 삭도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 공원관리청과 공원관리협약 체결 시 ‘사업수익의 일부를 공원관리에 기여하는 방안, 노약자·장애인의 이용 편의에 관한 사항, 훼손지 복원·복구에 관한 사항, 기타 자연친화적 공원환경 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고려하도록 한 지침의 충분한 숙지 없이 공원 주관부서인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케이블카 주관부서와 면밀한 협의 없이 공원조성계획을 변경 허가해준 것으로 확인하였다. 여덟째, 한국삭도공업(주)이 운영 중인 남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전체와 하부승강장 일부는 산림청 허가에 의해 사용되고 있고, 상·하부승강장 일부는 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 점용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는데, 국유림 사용료와 공원·녹지 점용료는 공시지가와 재산가액을 기준으로 징수하고 있어 이 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거나 개선 대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하였다. □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장에게 다음 사항의 행정처분을 요구하였다. 첫째, 서울시는 한국삭도공업(주)의 매출 누락 여부 관련 매표현황 및 승차 자료, 인건비 과다 계상 여부 관련 국세청의 직원 급여 원천 징수 내역, 건설 중인 자산관련 계상 전표 및 회계서류, 재산대장을 확인하여 한국삭도공업(주) 회계 불투명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 세무 조사를 요구한다. 둘째, 서울시(감사위원회)는 한국삭도공업(주)의 안전사고 대응 적정성, 조건 없이 허가해준 시설 변경 사유, 유관기관(교통본부, 푸른도시국, 산림청 등)간 협의가 제대로 안된 사유, 궤도운송법 개정에 따른 궤도삭도 사업 인허가권자 변경 인지를 못한 채 행정행위를 한 사유, 공원조성계획 변경시 공공기여방안 검토 여부,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신청 당시 인지하지 못한 사유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담당 공무원의 업무 해태에 대한 책임 규명과 그에 따른 문책 및 같은 문제의 재발 방지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서울시는 한국삭도공업(주)의 남산 케이블카 시설물현황・사용현황이 국유림 사용허가 및 서울시 점용허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의 면밀한 추가 조사와 수익의 일부를 공공기여 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남산 공원 관리와 케이블카 사업 관리가 이원화되어 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공원 관리의 사각지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남산의 통합적 계획·관리 측면에서 10만㎡ 이상의 근린공원은 서울특별시장이 케이블카 인허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궤도운송법 개정을 입법 건의할 것을 요구한다. 다섯째, 서울시는 서울 시민의 환경자원이자 공공재인 남산 관리에 연간 수십 억원의 공공재원이 투입됨을 유념하여 민간 업체가 독점적 지위로 공원을 이용해 영구적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영업기간의 제한, 사업이익의 일부 환수 근거를 내용으로 궤도운송법 개정을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 여섯째,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사업 추진시 교통・환경문제, 이해 당사자의 이해 충돌 등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토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박준희 위원장은 “한국삭도공업(주)은 대표이사 2명과 그 가족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회사 임원으로도 재직하는 등 전근대적 족벌체제로, 서울시민의 소중한 환경자산이자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관리되는 공공재인 남산을 이용해 오면서, 지난 10년간 대표이사 연봉이 8천만원에서 5~6억원으로 6배 이상 오를 정도로 많은 수익을 가져갔다. 반면, 남산 케이블카 운임료는 계속해서 올렸고 남산관리나 환경보전 등을 위한 공공기여는 전무한데, 서울시는 이를 무사안일하게 관리해왔다”며 서울시의 반성과 철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한국삭도공업(주)이 운영 중인 남산 케이블카 시설은 국공유지를 대부하거나 점용허가 받아 운영하는 남산 제1근린공원의 공원시설임을 감안할 때, 이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 주체는 경영 투명성, 안전성은 물론 특별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다”며 “남산 케이블카 이용 시민 다수(59.2%)는 현 남산 케이블카의 소유・운영주체를 공공기관(서울시, 관광공사 등)으로 인식하고 있고, 이용객의 대다수(95.2%)는 남산 케이블카 운영주체로 민간사업자보다는 공공기관이 적합하다는 의견(㈜월드리서치, ‘남산 케이블카 이용 실태 및 평가’조사결과, 2015. 8.)”대로, “영구적으로 허가받았던 봉이 김선달 식 사업의 부당성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허가기간을 규정하는 등 궤도운송법령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과거 허가받았던 영구독점영업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 1년 여 기간 동안 함께 조사에 성실히 임해준 김희걸, 우미경, 서윤기, 김용석(도봉), 이정훈, 김기대, 김정태, 유동균, 이승로, 박운기, 김인제, 이혜경, 박성숙, 성중기 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비록 특별위원회가 종료되었지만, 특별위원회의 시정 조치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사항을 함께 조사했던 동료 위원들과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계속 점검하고, 남산 케이블카 사업의 독점 시정과 공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2015년도 4월 23일 조사 위원을 구성한 후 기관조사, 문서검증 및 현장방문, 증인조사 등 총 7차례 회의를 거쳤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작년 집행예산 37조원 결산검사 착수

    서울시-교육청 작년 집행예산 37조원 결산검사 착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에 37조 5,524억원의 예산을 집행하였다. 막대한 예산이 회계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어떤 집행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평가가 지난 3월29일부터 3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시와 교육청에 대한 결산검사(대표위원 문형주 시의원·사진)가 진행되고 있다. 결산검사는「지방자치법」과 동법 시행령 제83조 등에 근거한 것으로 서울시장이나 교육감이 결산서를 시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회계 및 재정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예산의 집행과정 및 결과 등에 대해 평가하는 과정이다.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 문형주 시의원(서대문3,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의 경우,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계시지만, 그 예산이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집행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결산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관심하다. 그러나 결산이야 말로 다음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기준임과 동시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시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였는가를 평가 할 수 있는 최적의 지표”임을 강조하였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는 지난 3월29일부터 시의원 3명(문형주, 김창원, 신건택), 공인회계사 3명(김상희, 변석준, 송규용), 세무사 3명(박내천, 박종한, 정기남), 대학교수 1명(정창수)으로 구성하여 지난해 서울시가 집행한 예산(27조 1,121억원)과 14개 기금(2조 1,562억원)은 물론 서울시교육청의 예산(8조 2,841억원)에 대해 회계감사에 준하는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결산검사위원들은 서울시에 대해서는 총 565차례, 864건, 서울시교육청은 26차례, 505건의 자료에 대한 제출을 요구하여 회계적 적법성과 예산운용의 효율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문형주 시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연간 37조~38조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어 다른 16개 광역자치단체와 상대적인 비교가 곤란함에도 결산검사 위원정수를 10명으로 제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치단체의 재정운용결과와 재정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하기 위해서는 결산검사위원 수를 자치단체의 재정규모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아울러 결산검사가 외부전문가를 통하여 재무운영의 합당성,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 심사하는 과정임에도 인력과 기한(10명, 25일간)을 제한하며 37조 이상의 예산을 검사하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자치단체에게 재정책임성에 대해 둔감해 지도록 만드는 그릇된 처방과 몸에 나쁜약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결산검사위원수는 자치단체의 재정규모에 맞도록 증원하고,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하여 회계법인이나 재무관련 T·F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지난 3월29일부터 시작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결산검사는 「서울특별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4월22일까지 결산검사를 마치고, 10일 이내에 결산검사의견서를 작성하여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출함으로써 35일간의 대장정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광 비행기 하와이서 21일 새벽 출발 예정

     태양광 비행기가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스위스 언론은 지난해 7월 배터리 손상으로 세계 일주 비행을 중단했던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가 미국 하와이에서 2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방송 스위스 엥포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솔라 임펄스2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마운틴뷰에 도착한 다음 미국 중서부 지역에 1∼2차례 착륙하면서 뉴욕으로 향할 계획이다. 이후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이나 북아프리카에 기착한 다음 처음 출발했던 아부다비로 향하게 된다.  솔라 임펄스2는 지난해 3월 아부다비에서 출발해 오만, 미얀마, 중국을 거쳤으며, 난징에서 하와이로 가는 도중 악천후를 만나 일본에 긴급 착륙해 약 한 달 동안 체류했다. 이어 일본에서 이륙한 솔라 임펄스2는 117시간 51분에 걸쳐 579마일(약 8200km)에 이르는 비행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 외곽 칼렐루아 공항에 착륙하면서 최장 시간 논스톱 단독비행 기록도 세웠다.  솔라 임펄스 재단은 이번 비행에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번 두 번째 태평양 횡단 비행은 4일 밤낮이 걸릴 예정이며, 일본에서 하와이로 왔던 첫 번째 비행처럼 조종사의 육체적 피로와 기술적 장애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종은 솔라 임펄스 재단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이 직접 맡는다.  솔라 임펄스 재단은 특히 인구 밀집 지역 위를 비행할 때 조종사는 절대 잠들어서는 안 되며, 바다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을 비행할 때 한 번에 최대 20분 동안 잠시 자는 형태로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잠을 자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기력한 한화 마운드…충격의 7연패

    무기력한 한화 마운드…충격의 7연패

    롯데가 맥이 풀린 한화를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0-4로 꺾었다. 롯데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한화는 끝 모를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지난해 김성근 감독 취임 이후 최다 연패 타이.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을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3과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4회도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2루에서 김문호의 2루타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 강민호의 1점포, 4회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와 박종윤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수원에서 민병헌의 동점 3점포와 최주환의 역전 2점포를 앞세워 kt에 13-4로 역전승했다. 선두 두산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고 kt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회 상대 유한준의 1점포, 3회 김상현의 2점포 등으로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 1점을 만회한 두산은 5회 1사 1, 2루에서 민병헌이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 동점을 일궜다. 이어 6회 1사 후 오재일의 2루타에 이은 대타 최주환이 2점포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7회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6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개막 4연승(다승 단독 선두)을 달렸다. SK는 문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넥센을 9-1로 대파했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연장 10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KIA에 2-1로 신승했다. 삼성은 1-1이던 10회 배영섭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직선 타구를 잡은 상대 유격수가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LG는 잠실에서 오지환(3점)과 히메네스(1점)의 홈런에 힘입어 NC를 6-3으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폴란드 여성 ‘뇌사’ 55일 만에 아기 낳고 세상 떠나다

    폴란드에서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임산부가 55일 간의 생명 연장 끝에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병원에서 41세 뇌사 산모로부터 임신 26주만에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는 아이를 낳은 뒤 간신히 생명의 끈을 잇고 있던 생명유지 장치가 제거되면서 생을 마감했다. 당시 태어난 아이 몸무게는 1kg에 불과했다. 하지만 3개월 간의 집중 치료 끝에 3kg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아이는 스스로 호흡하고 분유도 잘 마시고 있으며, 합병증 또한 전혀 나타나지 않아 최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바바라 크로락-오레닉 실장은 “임신 17~18주째의 초기 단계에 있는 뇌사 산모를 이렇게 장기간 유지하는데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앞으로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는 뇌종양에 의한 뇌사로 판정됐다. 크로락-오레닉 실장은 “산모의 가족이 아이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우리에게 호소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55일 간의 긴 싸움이었다”면서 “우리는 아이가 가능한 한 크게 자라길 바라고 있었지만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상황이 돼서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유창혁(한국기원 프로기사 9단)씨 부친상 19일 경희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958-9553 ●박경호(법무사)경홍(한국철도공단 차장)진홍(신한생명 총무부장)정배(영등포경찰서 보안계장)씨 부친상 최성수(뉴코리아전자 부장)씨 장인상 1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650-2741 ●임해도(전 포항MBC 보도국장)씨 모친상 19일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54)253-4444 ●문현철(동남정밀 근무)성철(사업)호철(MBC 보도국 정치부장)씨 부친상 19일 울산 세민S요양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2)920-1244 ●홍윤기(전 한성대 공과대학장)선기(미국 거주)씨 모친상 윤재춘(동양 감사)조영식(전 서울시 공무원)씨 장모상 이정혜(미국 거주)강영은(미국 거주)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1 ●유성철(LS엠트론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51 ●민재기(금융감독원 팀장)씨 장인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4
  •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 정부·금융사가 돕는다

    “사업 실패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어딜 가도 믿어 주지를 않더라고요.” 2006년 조선기자재 사업을 시작한 전모씨는 부산 내 웬만한 조선소가 거래처일 정도로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비극이 시작됐다. 납품했던 기업들의 부도로 전씨도 2011년 폐업했다. 실패 후 모든 것을 잃었던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주변의 의심이었다. 파산 면책부터 세금 체납까지 전씨의 발목을 잡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자금과 재도전 중소기업경영자 힐링캠프에서 만난 세무사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2014년 친환경세제 업체를 시작한 전씨는 4개월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재도전을 격려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1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우리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서울보증보험 등 6개 금융기관과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기업인들의 사업 실패와 우수 재도전 사례를 발굴해 인식 개선에 나선다. 특히 한국판 ‘페일콘’(FAILCON)인 ‘재도전의 날’ 행사도 연다. 페일콘은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콘퍼런스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홍보대사로 개그맨 윤정수씨가 위촉됐다. 윤씨는 연대보증 채무에 시달리다 개인파산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사연 때문에 ‘재기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캠페인 비용 9억 7000만원은 미래부(3억원), 중기청(3억 5000만원), 우리은행(1억원) 등이 부담한다. 박인환 미래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장은 “실패 기업인에 대해 가장 보수적이던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해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32시간만에 생환…에콰도르의 ‘희망’

    230명 실종… 사망 400명 넘어 에콰도르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에콰도르 정부는 18일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230여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실종 상태이며 부상자도 2600여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해변 도시인 페데르날레스 등지에서 구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피해 현장을 둘러본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포르토비에호와 만타 등 도시가 이번 지진으로 거의 “파괴됐다”고 표현하며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강진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발생 이틀이 지났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은 끝나지 않은 여진의 공포와 더딘 구조작업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전기와 수도가 끊긴 집이나 거리에서 잠을 자며 음식과 담요 등 구호물품에 의존하고 있다. 혼란도 극심해져 포르토비에호에서는 사람들이 부서진 건물에 들어가 옷가지 등을 훔치기도 하고 페데르날레스의 해변에서는 무장 강도가 물과 생필품을 실은 트럭을 약탈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다. 에콰도르 외무부는 이날 현장에 멕시코와 스페인, 페루, 쿠바, 스위스 등에서 온 수백명의 인력이 구호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됐던 시민들이 3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AP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만타의 한 쇼핑센터에서 이날 새벽 한 여성이 무사히 구조되는 장면이 현지 TV를 통해 방영됐다. 무너진 천장과 바닥 사이에 갇혀 있었던 이 여성은 소방관들이 뚫어낸 지름 70㎝ 크기의 콘크리트 구멍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기가 오른 구조대원들은 인명 구조견을 이용해 수색을 계속했고 비슷한 장소에 갇힌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을 추가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 쇼핑센터에서 전날 구조작업이 시작된 이후 24시간 동안 모두 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한민국 농사 시작합니다”

    선농단에서는 예로부터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제사를 올렸다.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의 신(神)인 신농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씨에게 제를 올리던 역사적 의식이다. 임금은 선농단에서 제를 지내고 백성과 직접 소를 몰아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 동대문구는 오는 23일 선농단(동대문구 무학로44길 38)에서 선농대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선농대제는 제향 위주에서 벗어나 설롱 요리대회, 어린이 제례행렬단 등 이색 행사도 마련했다. 선농대제의 시작인 제례행렬은 이날 오전 10시 왕산로 함경면옥부터 선농단까지 300m 구간에서 펼친다. 취타대를 시작으로 오방육정기, 호위무사, 제관 등 130여명이 행렬단을 구성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다. 또 지난해와 달리 초등학생 30명이 별도 행렬단으로 참가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갖는다. 설렁탕의 유래를 알아보고 왕의 마음을 되새기는 행사도 준비했다. 임금이 선농단에서 백성을 위로하기 위해 소를 잡아 끓인 국과 밥을 내렸다고 해서 선농탕이라고 했고, 이것이 설렁탕의 기원이다. 구는 선농단에 대형 가마솥과 화덕을 설치해 전통 설렁탕 제작과정을 재연하고 종암초등학교에 시식장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설렁탕을 나눈다. 유덕열 구청장은 “요즘 전통문화가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선농대제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통문화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간호사 되기도 전에… 벌써 두명 살렸네요

    간호사 되기도 전에… 벌써 두명 살렸네요

    빠른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지켜… 2년 전 영화관에서도 70대 응급처치 간호학과 학생이 출근길에 갑작스럽게 심장이 멈춰 쓰러진 시민을 상대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18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 진입하던 열차 객실 안에서 승객 전모(49)씨가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전씨는 심장이 멈춘 상태였다. 때마침 열차 출입문이 열리면서 간호 실습 현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쌍문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홍예지(23·여·삼육대 간호학과 4학년)씨의 눈에 쓰러진 전씨의 모습이 들어왔다. 홍씨는 당황한 승객 사이로 뛰어들어 가 곧바로 전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일부 승객이 “바쁜 출근길에 혼잡하니 일단 환자를 옮기자”고 요구했으나 홍씨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 심폐소생술을 멈추면 위험하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결국 15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홍씨는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고 전씨는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현재 전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지난 2014년에도 청량리의 한 영화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에게 응급처치를 한 적이 있는 홍씨는 “당시의 경험을 계기로 응급처치가 생활 속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응급처치강사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홍씨는 “앞으로 응급전문 간호사가 되어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의 확률 붙잡은 엄마의 힘

    1%의 확률 붙잡은 엄마의 힘

    신장이식을 받은 40대 여성이 만성신부전과 노산을 극복하고 첫 아이를 순산해 화제다. 8년째 혈액 투석 중인 김은자(40)씨는 임신 34주 4일 만인 지난달 22일 전북대병원에서 1.9㎏의 여아를 출산했다. 30대 초반부터 만성신부전을 앓은 김씨는 2007년 신장이식을 받고서 2009년부터 8년째 혈액 투석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임신에 성공하자 걱정이 앞서 의료진의 협조를 구했다. 신장내과 주치의인 이식 교수는 산모가 임신중독의 증후가 보이지 않고 태아의 발육상태도 양호해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출산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임신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씨는 “임신부터 출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사히 출산해 다행스럽다.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37명 탄 英 여객기 드론과 첫 충돌 ‘아찔’

    영국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무인기(드론)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경고 차원에 머물던 ‘드론 스트라이크’(드론과 항공기의 충돌)의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드론 운행과 관련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발한 브리티시항공(BA) A320 여객기가 17일 낮 12시 50분쯤(현지시간)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조종석 앞면을 부딪혔다고 여객기의 기장이 신고했다. 승객 132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충돌 직후 무사히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BA 측은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기술자들이 점검을 끝내 다음 비행을 해도 무방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으나 사고와 관련해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히스로 공항 관계자는 “기술자들과 경찰이 이번 사고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공항도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장의 신고대로 부딪힌 물체가 드론으로 확인되면 영국에서 일어난 첫 번째 충돌 사고로 기록된다. 드론이 공항 근처를 비행하며 항공기와 충돌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실제로 항공기와 드론이 직접 충돌한 적은 없다. 영국 민간항공국(CAA)은 공항 근처에서 드론을 띄우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관련 규정을 어기면 최고 5년의 징역형을 포함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용자는 자신이 날린 드론에 항상 시야를 확보해야 하며, 400피트(약 122m) 이상의 상공이나 빌딩 근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도 금지돼 있다. 하지만 ‘드론 스트라이크’가 실제로 발생하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영국항공기조종사협회 스티브 란델스는 “‘드론 스트라이크’는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며 “여객기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드론 사용자들에 대한 더 많은 교육과 강력한 규제 법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달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와 항공기 충돌) 위험에 대한 조사는 잘 이뤄져 있지만, 드론이 항공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는 경량 드론이 인기를 얻고 있어 충돌은 물론 대형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런 만큼 드론과의 충돌 위기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런던 개트윅 공항 활주로에서 A321 여객기가 100피트 상공을 떠다니던 드론과 거의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 9월에도 히스로 공항에 접근하던 A319기 조종석 쪽으로부터 30피트 이내로 소형 무인 헬기가 비행하는 일도 있었고, 같은 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을 이륙한 B737기가 4000피트 상공에서 드론과 4.5m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면한 바 있다. 미국 역시 지난해 드론 관련 사고가 전년보다 5배 이상 급증한 1200건에 이른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직접 충돌 사고는 없었지만, 여객기 등 다른 항공기 가까이에서 비행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샌디에이고 소재 항공컨설팅업체 테코프 인터내셔널 한스 웨버 사장은 “공항 근처에서 드론을 띄우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일부 드론 애호가들이 항공기에 얼마나 가까이 가는지 경쟁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장이식 받은 40대 만성신부전 환자, 병도 노산도 극복하고 득녀

    신장이식 받은 40대 만성신부전 환자, 병도 노산도 극복하고 득녀

    신장이식을 받은 40대 여성이 만성신부전과 노산을 극복하고 첫 아이를 순산해 화제다. 8년째 혈액 투석 중인 김은자(40)씨는 임신 34주 4일 만인 지난달 22일 전북대병원에서 1.9㎏의 여아를 출산했다. 김씨와 아이는 안전을 고려해 제왕절개로 분만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분만 6일 만인 3월 28일 퇴원했다. 30대 초반부터 만성신부전을 앓은 김씨는 2007년 신장이식을 받고서 2009년부터 8년째 혈액 투석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임신 소식에 성공하자 걱정이 앞서 의료진의 협조를 구했다. 신장내과 주치의인 이식 교수는 산모가 임신중독의 증후가 보이지 않고 태아의 발육상태도 양호해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출산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임신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 김씨와 의료진은 혈액 투석에 심혈을 기울였다. 투석을 받는 4시간 동안 산모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줄였다. 대신 투석 횟수를 주 3회에서 5∼6회로 늘렸다. 조혈 호르몬 투여량도 늘려 빈혈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중간에 양수 과다증이 생겨 양수를 제거했다. 지난 1월부터 입원 치료를 받으며 자궁경부 무력증 수술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임신부터 출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사히 출산해 다행스럽다.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가 출산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게 보고 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인공신장실은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임신한 사례는 2.3%에 불과하고, 이중 61%가 조기 유산되는 등 태아생존율은 23~52%였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산간 중국인 여성 흉기 피살사건 용의자 체포

    제주 산간에서 20대 중국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8일 피해자 주변의 한국인 남성 용의자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 남성은 숨진 중국인 여성 A(23)씨가 일한 곳에서 종종 만났던 인물이며 A씨와의 관계에 의문점이 많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A씨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월 전까지 서로 연락하며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숨진 여성이 지난해 10월 7일 무사증 관광객으로 제주에 왔다가 불법 체류하는 중국인으로 확인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낮 서귀포시 안덕면 야초지에서 예리한 흉기에 6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이 부패해 있어 경찰은 사망시점을 1∼4개월 전으로 추정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日 애니메이션 ‘원펀맨’에 세월호 노란 리본 등장… “의도적 연출 가능성”

    日 애니메이션 ‘원펀맨’에 세월호 노란 리본 등장… “의도적 연출 가능성”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2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의 ‘노란 리본’이 등장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식 발매한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 OVA 4화 초반에는 원펀맨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실버 팽(Fang)이 차량 뒤에 몸을 숨기고 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팽이 몸을 숨긴 차량의 창에는 노란 리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장면은 시작한 지 4분 16초쯤 등장했다. OVA(Original Video Animation)의 약자로 TV 방송과 극장의 상영 없이 소매 전용으로 출시한 만화 비디오를 뜻한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인 라이브도어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리본 장면이 의도적인 연출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라이브도어는 “노란 리본은 한국에서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면서 “해당 장면이 4분 16초에 등장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가 4월 16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삽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ELP’ 신호로 구조된 할머니…알고보니 ‘애견’ 결정적 역할

    얼마 전 미국 애리조나주 삼림에서 실종됐다가 9일 만에 구조된 70대 할머니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나뭇가지와 돌로 구조신호(HELP)를 남겨 구조된 할머니 생존에 애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기적적인 사연은 지난달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애리조나주 투손에 살던 할머니 앤 샤론 로저스(72)는 피닉스에 사는 손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화이트 산맥 인근 숲을 지나던 중 연료와 전기배터리가 모두 떨어져 차가 멈춰버린 것.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지역이라 하룻밤을 애견 퀴니, 고양이 나이키와 함께 차에서 보낸 할머니는 다음날 위험을 무릅쓰고 물을 얻기 위해 길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안전한 차를 벗어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 "물없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떠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퀴니와 함께 길을 나선 할머니는 그러나 울창한 삼림에 또다시 고립됐다. 방향감각을 상실해 길을 잃어버렸고 다시 차로 돌아갈 수도 없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때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애견 퀴니(2)였다. 할머니는 "퀴니가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나보다 앞서가며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을 찾았고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지점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후 할머니는 퀴니의 도움으로 연못의 물을 마시고 풀을 뜯어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그리고 돌과 나뭇가지로 강변 모래밭에 도와달라(HELP)는 신호를 남겼다. 이후 실종신고를 받고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구조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지난 3일 할머니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할머니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던 구조대 측은 우연히 애견 퀴니를 발견하며 수색에 급물살을 탔다. 이어 헬기가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며 HELP 신호를 발견하며 결국 할머니는 무사히 구출됐다. 구조대 측은 "할머니는 9일 간 조난됐으나 몸무게가 조금 빠진 것을 제외하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면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 후 퇴원해 가족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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