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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따스하고 낭만적인 성품”

    박범계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따스하고 낭만적인 성품”

    한때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자와 검찰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 의원은 “처음 법무장관 하마평에 올랐을 때, 사실 믿기지 않은 일로 치부했다”며 “꽤 오랫동안 언론은 저를 유력한 후보 중 한 사람으로 넣어주는 친절을 베풀어줬다. 아마도 검찰개혁에 대한 절실함과 바람이 투영된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제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가 정해졌다”며 “다른 무엇보다 인권의식이 투철하시고 실무경험을 갖추고 계신 분이다. 따스하고 부드럽고 낭만적인 성품까지 갖추고 계셔 무사연하는 검사들을 설득하는 데 적격이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공수처를 넘어 검경수사권조정이라는 지난한 난제를 푸는 해법은 인권이다”며 “법무부가 인권의 가치를 가장 존중하는 부처로 거듭나고 검사가 공익의 대변자, 인권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모든 해결방안이 녹여져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한 “검사들이 이 부분에 동의해줄 것을 저는 믿는다. 그들의 최후 명분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 장관에 안 후보자를 내정했다. 안 후보자는 인권 문제에 정통한 진보적 성향의 국내 대표적 학자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관리·4대강 생태복원 지휘할 ‘페놀 아줌마’

    물관리·4대강 생태복원 지휘할 ‘페놀 아줌마’

    대통령 후보 때 환경특보 역임 “장항 갯벌간척 막은게 가장 보람” 환경부 장관 후보자인 김은경(61) ‘지우’ 컨설팅기업 대표는 주부로 살다 환경문제 때문에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장관에 올랐다. 1987년 한국외환은행에 입사했으며 1995년 서울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환경특보를 맡았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환경 전문위원과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 비서관을 역임했다.1991년 대구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는 어느 날 갓난아이가 수돗물에 탄 분유를 먹지 않고 울기만 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대한민국 최악의 환경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페놀 사태’의 시작이었다. 부녀회 회원들과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였고 시민대표로 활동해 ‘페놀 아줌마’로 불렸다. 참여정부에서 민원제안 비서관으로 일할 때 임대주택 건설사의 부도로 입주자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관료사회의 무사안일주의로 무시당했다. 훗날 이 내용이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방영돼 공분을 사자 ‘이들을 돕지 못한 건 모두 내 탓’이라며 온종일 눈물을 흘려 ‘울보 비서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최근에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던 다른 여성들과 ‘대통령 없이 일하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장항 갯벌 간척을 막은 것을 가장 보람 있던 일로, 인천 아라뱃길 공사를 가장 안타까운 일로 꼽았다. 청와대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경고,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과 ▲한국외환은행 ▲서울시의회 의원(서울 노원)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환경특보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비서관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배영수 ‘완벽한 부활’ 3년만의 완투승…한화 5연패 탈출

    배영수 ‘완벽한 부활’ 3년만의 완투승…한화 5연패 탈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제는 ‘주황피의 에이스’가 된 배영수의 완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와 8회 두 번이나 4점씩 뽑아 내면서 10-2로 승리했다. 특히 선발투수 배영수는 3년 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한화와 최하위 삼성의 승차는 다시 3.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친정’ 삼성을 맞이해 9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으나 2점만 주는 완투쇼를 보여줬다. 배영수는 올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했고, 현역 투수 최다승을 134승(112패)째로 늘렸다. 총 106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사4구 하나 없이 깔끔했다. 배영수의 완투는 삼성 소속이던 2014년 6월 25일 넥센전 이래 3년 만이며 통산 11번째다. 완봉승은 3번을 거뒀다. 전날 마무리 정우람의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한화가 1회 대량득점으로 충격을 털어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의 몸이 풀리기도 전에 톱타자 정근우와 하주석이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화는 무사 1, 3루에서 페트릭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다. 윌린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좌전 안타, 김경언의 좌월 2루타가 연속으로 터져 3-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을 틈타 한화는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 정근우의 1타점 좌전 안타, 5회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쌓아 6-1로 도망갔다. 로사리오는 승기를 잡은 6-2이던 8회 1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치고 김태균의 내야 땅볼 때 홈도 밟아 쐐기를 박는 데 앞장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 오재원, 삼진 판정에 항의…올해 8호 ‘퇴장’

    두산 오재원, 삼진 판정에 항의…올해 8호 ‘퇴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 선수가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력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오재원은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2-4로 뒤진 5회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원은 삼진을 당하자 문승훈 구심에게 볼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오재원은 풀 카운트에서 바깥쪽에 높게 들어온 롯데 구원 투수 강동호의 6구째 볼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문 구심에게 이를 따졌고, 문 구심은 몇 차례 언쟁 끝에 퇴장 신호를 보냈다. 오재원은 문 구심의 퇴장 처분에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벤치로 들어갔다.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자동으로 퇴장당하는 투수의 헤드샷 퇴장을 제외하고 오재원은 올해 8번째로 퇴장 명령을 받은 선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후쿠오카행 항공기 조종석서 연기…“승객들 무사히 내려”

    대한항공 후쿠오카행 항공기 조종석서 연기…“승객들 무사히 내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공항헤 착륙한 항공기의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에 대해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밝혔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후쿠오카공항 착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KE783편(B737-900) 조종실 조종석에서 연기가 발생했지만 착륙 후에 연기가 사라졌다. 기장은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오르자 비상매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보고하고, 소방대를 대기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착륙 약 5분 전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모니터 연결선에서 전기 쇼트가 발생해 연기와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10시 22분쯤 후쿠오카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했다.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기체에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 정상 착륙 뒤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내렸고, 이때 연기는 없어졌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항공기에는 탑승객 151명과 기장 외 8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도 일본 국토성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출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15분 부산을 떠나 오전 10시 5분에 후쿠오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한국노총 야탑 길거리서 무료 법률 상담

    경기 성남시와 한국노총 성남지부는 12일~ 15일 나흘간 분당 야탑역 광장에서 ‘길거리 무료 법률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소속의 변호사, 노무사, 법무사 등 9명의 법률 자문단이 참여해서 상담을 한다. 가사, 부동산, 금전 거래, 재산상속 등 민·형사상 법률문제나 임금 체불, 산재, 부당해고 등 노동법 관련 법률문제의 모든 분야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서민의 편에 서서 법적 조언을 한다. 필요하면 상담 의뢰자의 변호사 선임을 도와준다. 체불 임금과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를 도와줘 전문 지식 부족으로 선량한 이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한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는 길거리 법률 상담과 노동교육상담(031-742-0606. 중원구 순환로 166 근로자종합복지관)을 12년째 병행해 지난해 1930건의 무료 상담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수화 통역 활성화 지원 정책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수화 통역 활성화 지원 정책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순자 서울시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6월 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 정책 토론회」 는 이순자 의원과 서울시농아인협회가 주축이 되어 공동으로 주관 됐으며,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자치구별 농아인 협회 센터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2016년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청각장애인 41,887명, 언어장애인 3,097명이 등록되어있으며 이들의 귀가 되고 입이 되어주는 수화통역사는 150여명에 불과하여 1인당 약300여명의 이용자를 상대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당 통역 인력은 3명, 밤이나 주말의 경우에는 수화통역사 한명이 담당해야 할 범위는 더 넓어진다. 응급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 모든 곳을 찾아갈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정말 급한 일이 생긴 농아인 들은 도움을 받는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생기고 있다. 또한 실제 상당수의 농인들은 우리사회에서 직업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통역이 소비만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부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입으로 말하는 세상에 손으로 말하는 이들의 소통은 쉽지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작년 12월 말 이순자의원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 제정하면서 한국수어와 농문화 발전을 위한 시장의 책무를 명시하고, 서울시 한국수어발전시행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과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자막 또는 수어통역 제공 등 편의증진에 관한 의무사항 등을 규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시는 한국수화언어와 농아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지원방안과 예산정책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토론회 당시 집행부의 과장도 불참하였으며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의 참석도 매우 저조했다. 이순자 서울시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뿌듯하였지만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의 관심이 부족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끝으로 향후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을 위해 서울시 관계공무원들과 다시 한 번 더 자리를 만들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살낚시 도중 상어의 습격…긴박했던 순간

    작살낚시 도중 상어의 습격…긴박했던 순간

    작살낚시를 하다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남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 등에 따르면, 파커 심슨(23)은 지난 4일 친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키스 제도의 보카치카키 섬 해역에서 작살낚시를 즐기다 몸길이가 2.4미터인 리프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심슨이 유튜브에 최근 공개한 영상에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디선가 돌연 나타난 상어는 심슨을 향해 돌진하더니 그의 왼쪽 다리 살점을 물어뜯는다. 다행히 상어의 공격은 거기서 그쳤고, 심슨과 친구는 무사히 배로 돌아온다. 해당 영상에는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상어의 공격으로 심슨은 정강이 부분의 살점이 뜯겨 피를 1리터 넘게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병원에서 3시간이 넘도록 56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지만 “다리를 잃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영상=Over The Edg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성 안성무, 1군 데뷔전… 3과 ⅔이닝 3실점 기록

    삼성 안성무, 1군 데뷔전… 3과 ⅔이닝 3실점 기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투수 안성무(27)가 1군 데뷔전에서 호투했다.안성무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과 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성무는 0-3으로 뒤진 4회 말 2사 1루에서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서울고-고려대-경찰청을 거쳐 2015년 삼성의 육성 선수로 입단한 안성무에게는 이날이 첫 1군 등판이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13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안성무는 1회 말 최주환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준데 이어 정진호에게 좌중간 안타, 닉 에반스에게 우월 2루타를 내줬다. 첫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2점을 내줄 때만 해도 안성무는 1회도 버티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그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갔다. 안성무는 계속된 무사 2루를 1점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말에는 첫 두 타자를 좌익수 뜬공, 1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전날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인 정진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역시 볼넷을 하나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던 안성무는 4회 말 2사 1루에서 임무를 마치고 교체됐다. 투구 수는 78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일의 왕비’ 연우진·박민영 본격 등장 예고, 반전 매력 ‘눈길’

    ‘7일의 왕비’ 연우진·박민영 본격 등장 예고, 반전 매력 ‘눈길’

    ‘7일의 왕비’ 박민영, 연우진이 본격 등장한다. 8일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측은 박민영, 연우진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두 배우의 등장만으로도 스토리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영은 어린 시절 ‘채경’의 모습 그대로 여전히 밝고 싱그럽다. 꽃처럼 사랑스러운 미모는 물론, 주변까지 환하게 밝히는 특유의 해피한 에너지까지 어린 시절의 채경과 변함없이 똑같다. 뿐만 아니라 한층 엉뚱하고 발랄한 느낌까지 더해져 그녀가 그려낼 신채경의 매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민영의 등장 키워드가 ‘엉뚱발랄’이라면 연우진의 등장 키워드는 ‘강렬함과 다크함’이다. 어린 시절 소년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물론 여심을 뒤흔드는 어른 남자의 매력을 갖춘 이역만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선비의 옷과 무사의 옷을 모두 완벽히 소화하며 야누스의 매력까지 예고했다. 지난 3회에서 신채경과 이역의 첫사랑은 큰 위기애 봉착했다.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을 느끼던 소년 소녀는 슬픈 운명에 뒤엉켜버렸고, 5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과연 5년이란 시간 동안 이들에게 일어난 일은 무엇일지, 어른이 된 이들의 사랑은 또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지 이날 방송분에 대한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몬스터 유니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현수 1안타 1타점, 추신수 볼넷…오승환은 6경기째 휴식

    김현수 1안타 1타점, 추신수 볼넷…오승환은 6경기째 휴식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볼넷 하나를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6연패를 기록하면서 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안타와 타점 이외에도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는 등 2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9(67타수 18안타)로 올랐다. 김현수는 0-2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을 상대로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5타점째. 1-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쿨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1-6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스윙하다가 포수 미트에 배트가 맞으면서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타수로는 기록되지 않은 출루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날렸다. 김현수는 2-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좌타자 김현수를 맞아 피츠버그는 좌완 토니 왓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자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대타로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내세웠다. 김현수의 타격감이 좋았던 만큼 쇼월터 감독의 결정은 아쉬움을 남겼다. 볼티모어는 리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J.J.하디의 좌월 2루타로 4-6까지 추격한 뒤 대타 트레이 맨시니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것도 맨시니였다. 맨시니는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쳐내 팀에 9-6 승리를 선물했다. 추신수는 이날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2안타를 포함해 4출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47(182타수 45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메츠 우완 선발 잭 휠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고, 출루는 이때 한 번뿐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우익수 뜬공, 2루수 방면 병살타,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3-4로 패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6경기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6 역전패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쟁 아닌, 평화를 노래하라!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쟁 아닌, 평화를 노래하라!

    “삼촌이 인민군을 따라 어디론지 쫓겨가 버리고 그때까지 대밭 속에 굴을 파고 숨어 의용군을 피하던 외삼촌이 국군에 입대하게 되어 양쪽에 다 각기 입장을 달리하는 근심거리가 생긴 뒤로도 겉에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작가 윤흥길이 197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장마’는 한국전쟁 당시, 어린 ‘나’의 눈으로 본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국군 소위였던 외삼촌의 죽음 이후 인민군을 따라간 빨치산 삼촌을 저주하는 외할머니와 그 삼촌의 무사귀환만을 바라던 할머니와의 갈등이 전체 소설의 중심축이다. 바로 이렇듯 민족 간에 이루어진 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넘어 가족 공동체의 운명마저 파괴한다. 이는 곧 민족 공동 운명체로서의 정체성을 각기 분리시켜 결국은 또 다른 반목을 만들게 되는 비극으로 되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재 또 다른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호국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라고 하는 다분히 교과서적(?)인 느낌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1990년 9월에 착공하여 1993년 12월에 완공한 기념관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개관은 1994년 6월 10일에 하였는데, 서울 금싸라기 땅에 연건평이 2만 5000평에 달하는 건축물이 들어섰으니 우선은 규모부터가 남다른 전시관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총 8500여점의 전시자료를 갖추고 있어 단일 전쟁 박물관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임은 분명하다. 원래 이 자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주둔했던 군영(軍營) 자리였다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본부로 사용되었던 장소다. 전쟁기념관 설립을 주도한 인물은 노태우 대통령으로 1988년 6월 국방부 순시에서 ‘전쟁기념관 건립계획’을 발표한 후 일사천리로 건립은 진행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의 친필인 ‘전쟁기념관’ 휘호탑(揮毫塔)이 입구에 있는 이유다. 그런데 요사이 이곳이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한류관광코스가 되었다. 더구나 옥외에 전시된 한국전쟁 당시부터 최근까지 운용된 항공기, 전차, 대포, 군함 등 대형 전투장비는 다른 나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이라 쇼핑 위주 한류관광에 지친 남편과 아들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창군 이후 17만 전사자들의 넋을 추모 전쟁기념관은 여타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규모가 크고 전시물들의 가짓수가 많다. 그러다보니 대강 둘러 보려 해도 족히 반나절은 걸리는 곳이다. 현재 호국 추모실, 전쟁 역사실, 6.25전쟁실 1,2,3,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대형장비실과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입구에 있는 호국 추모실에는 창군 이후 산화한 17만 전사자의 명부가 보관되어 있다. 이 곳에서 제일 처음 묵념을 하고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호국 추모실을 벗어나면 전쟁 역사실이 나온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선사시대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적 전쟁 사료(史料)를 보관하고 있다. 특히 청동기 시대의 동검과 돌칼, 화살촉, 주먹도끼 등도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다음이 전쟁기념관의 가장 중요한 장소인 6·25전쟁실 1, 2, 3관이다. 이 곳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비밀문서, 전쟁의 과정, 당시 사용하였던 전쟁 물품, UN군의 활약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자료가 구비되어 있다. 특히 6·25전쟁실 3관에는 유독 외국인 노병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3년 1개월간 유엔의 깃발 아래에서 유엔군 3만 7000여 명이 전사하였는데 동료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눈시울을 짓는 모습이 참으로 숙연하다. 6·25전쟁실을 지나면 일반인들의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대형장비실이 차례로 나오는 데, 특히 기증실에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수많은 노병들의 전쟁의 흔적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해외 파병실은 베트남 파병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약 8년 6개월동안 연인원 32만여 명이 파병되어, 우리나라 현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베트남 파병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곡사포에서 나이키 미사일까지 만져볼 수 있어 실내 전시관을 나오면 옥외 전시실이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외국인과 어린이들에게 신기한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또한 얼핏 보아도 군대를 제대한지 20 여년이 훌쩍 넘은 아저씨들도 침을 튀기며 탱크를 구석구석 어루만지는 모습은 흡사 어른들의 놀이터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현재 옥외전시실에는 민간인이 접할 수 없는 6·25전쟁 당시의 공산군과 유엔군 주요무기들과 베트남 전쟁과 대 간첩작전 등에서 국가안보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수송기 및 장갑차 등 일부 장비는 탑승체험도 가능해서 늘 한 줄 가득 길게 늘어서 있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 이 곳에는 에어보트, 40mm 4연장 함포, 수륙양용장갑차, KT-1 훈련기, 4,5인치 로켓포, 3인치 50 단연장 함포, 155mm 곡사포, 5인치 38함포, S-2 해상초계기, 나이키 지대지 미사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흔히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민족 간의 상쟁이었던 한국전쟁 당시 발생하였던 숱한 잊혀진 죽음들과 역사가 외면한 희생들에 대하여도 이데올로기의 잣대가 아닌 진실을 척도로 다가서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야 우리 민족의 미래는 활짝 열릴 것이다. <전쟁 기념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 가보길 권한다. 서울 내에서도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전시물들도 여타 박물관의 그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 2. 누구와 함께? -누구라도 좋지만 현역 군인들이나 군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 남성분들 -어린이 체험관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도 훌륭하다. 3. 가는 방법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용산동 1가) -대중교통이 가장 편하다. ⑥호선 삼각지역 11번, 12번 출구 (도보 3분)/ ④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도보 5분)/ ①호선 남영역 1번 출구 (도보 10분) 4. 감탄하는 점은? -옥외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실물 대포, 곡사포, 비행기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오히려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에게 더 알려진 장소인 듯하다. 생각보다 훨씬 볼거리 체험거리가가 많고 다양한 행사가 늘 진행되고 있어 충분히 방문할 공간은 된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호국추모실. 이 곳에서 산화한 17만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은 기본!! 7. 먹거리 추천? -인근에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다.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warmemo.or.kr/newwm/main-new/main.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이태원 거리, 국립중앙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니라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기록, 보관하는 장소다. 무겁지는 않아도 되지만 너무 가벼운 발걸음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선열들에 대한 예의인 듯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이병헌 윤여정 ‘그것만이 내 세상’ 첫 촬영 돌입 “모자 호흡”

    이병헌 윤여정 ‘그것만이 내 세상’ 첫 촬영 돌입 “모자 호흡”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첫 촬영에 돌입했다. 7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 감독 최성현)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사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 6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혀진 한물 간 복싱선수 조하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부자들’ ‘마스터’를 통해 눈 뗄 수 없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병헌은 한때 동양챔피언까지 했던 복싱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조하’ 역을 맡아 최근 작품에서 선보여온 선 굵은 캐릭터와 또 다른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하의 동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핌이 필요한 지체장애를 안고 있지만, 피아노 연주만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해지는 ‘진태’ 역은 영화 ‘동주’로 그 해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었던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아들 사랑이 남다른 조하와 진태의 엄마 인숙 역은 최근 ‘윤식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맡아 이병헌-박정민과 특별한 모자(母子)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은 최근 ‘밀정’에서의 연기로 호평 받은 한지민이 맡아 열연한다.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 홍마담 역에는 ‘표적’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스크린을 장악하는 강한 존재감의 배우 김성령이 믿고 보는 캐스팅 라인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가율의 할머니 복자 역의 문숙을 비롯해 홍마담의 딸이자 진태의 친구 수정 역의 최리, 조하의 친구 동수 역의 백현진, 복자의 비서 강실장 역의 황석정, 피아노스쿨 원장 문성기 역의 조관우까지 풍성한 캐스팅으로 특별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결합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현재 촬영 중이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음악 교육은 필수의 교양/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음악 교육은 필수의 교양/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대 그리스 교육의 3대 필수 과목은 읽기와 쓰기, 음악, 체육이었다. 글을 깨치는 일은 교양인에게 기본이다. 신체를 단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리스인들이 음악을 필수적으로 가르쳤던 일은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설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음악과 춤을 열정적으로 좋아했다. 그래서 노래와 악기를 배우는 것을 자유 교육의 기초로 여겼다. 물론 음악은 유약한 이미지가 있어 영웅들과는 영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더없이 거친 사나이였던 기원전 13세기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조차 켄타우로스족의 현인 케이론에게서 키타라(그리스 현악기)를 배웠다. 그만큼 음악 교육의 뿌리는 깊다.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테네의 명장 테미스토클레스가 하프를 치지 못했다고 해서 훗날 키케로(BC 106~43)는 그를 ‘무교양한 사람’으로 치부했다. ‘교양 없는 자는 무사(Mousa·詩神)와 기품의 여신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그리스 속담도 있다. 그리스인들은 왜 그토록 음악을 중시했을까. 로마의 수사학자 쿠인틸리아누스(35?~95?)는 ‘연설가 교육’에서 그리스의 음악 교육을 소개하고 이를 계승하여 로마 음악 교육의 모범으로 삼았다. 음악은 리트모스(rhythmos·리듬)와 멜로스(melos·멜로디)로 이뤄진다. 음악은 사람의 몸짓과 말의 배열, 소리의 억양에 관계되어 연설가에게 잘 사용되므로 음악적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음악에서 소리와 박자, 노랫말에 의해 인간의 희로애락의 감정이 잘 조화되도록 하는 고유한 원리를 연설가가 잘 응용하면 청중과 재판관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격동시키기도 하고 때로 진정시키기도 한다. 피리와 리라 연주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암송할 때 함께 연주되어 분위기를 높였고, 스파르타 전사들은 전투에서 음악의 가락에 고무되었다. 로마군이 뿔피리와 나팔의 협주로 전투의 진퇴와 완급을 조절하며 승리를 낚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듯 여러 요소가 있지만, 음악의 최고 효능은 역시 인간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풍속을 순화시킨다는 점이다. 그리스인들이 음악을 문명화의 첫째 조건으로 본 이유다. 플라톤(BC 427~347)은 ‘국가’에서 “새로운 형식의 시가로 바꾸는 것을 나라 전반에 걸쳐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서 여기고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격조 없는 음악이 시민들을 타락시킬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우리의 청소년기 음악 교육은 지나치게 경시되고 있지 않은가. 한류를 만들어 낸 대중음악은 풍성한데 품격 있는 음악 교육은 없다. 음악은 문화의 근본이자 상징이라고 여긴 그리스인들의 음악 교육의 지혜를 되살려 보자.
  • [수요 에세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자/이복실 여성가족부 전 차관

    [수요 에세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자/이복실 여성가족부 전 차관

    자녀를 위하는 마음은 엄마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빠에게도 있다. 스웨덴에서는 요즘 이런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직장에서는 여성의 권리를! 가정에서는 남성의 권리를!” 최근 육아휴직을 하고 복귀한 K를 만났다. K는 경력 10년차 남성이다. 휴직 기간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육아휴직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막상 가사와 육아 전선에 나서 보니 워킹맘인 아내의 고충도 이해하게 되고 아이를 키우는 기쁨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준 직장과 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모임에서 만난 S의 남편은 전업주부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면서 임시로 ‘남편주부’ 역할을 하고 있다. “워킹맘도 힘들지만 남편주부도 힘들어요.” “어린 딸도 아빠가 돌봐 주는 것에는 100% 만족하지만 낮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아빠를 방에서 못 나오게 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그녀가 말하는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의 가사와 육아 전담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아빠의 육아 참여는 왜 필요할까. 국가적으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저출산 문제의 해결과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 및 고용률 제고를 들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자녀의 성장과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서 필요하다. 올해 처음 실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웰빙리포트에 따르면 부모와의 관계는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부모가 아이와 매일 이야기하고, 함께 밥을 먹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22%, 39%씩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 중 아이와 매일 이야기하는 경우는 53.7%, 아이와 매일 같이 식사하는 경우는 70.2%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2016년 청소년 통계’에서도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일주일에 1시간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이켜 보면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 지원이 정부 정책으로 시작된 것은 최근이다. 2010년 2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출산이나 육아와 관련된 휴직·휴가 제도 강화와 가정 내 ‘아버지 소외’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이었다. 2014년에 시행된 ‘아빠의 달’ 제도는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는 정책의 신호탄이었다. ‘아빠의 달’은 육아휴직의 두 번째 사용자(대부분 아빠)의 첫 세 달 육아휴직 급여로 통상임금의 100%(상한액 150만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7월부터는 200만원으로 육아휴직 급여가 오른다. 지난달 남성 육아휴직 이용자 통계 발표가 있었다. 올해 1분기에 남성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는 내용이었다. 2007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300여명이었으니, 양적으로도 10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북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아직 적지만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제도는 민간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실시했다. 올해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롯데그룹이 배우자 출산 시 상한액 없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육아휴직을 의무화한 것이다. 제도 시행 후 3개월간 롯데그룹의 남성 직원 120여명이 휴직을 했다고 한다. 지난 한 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18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의무화 이후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저출산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제 막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에서는 아빠의 육아 참여 지원을 위해 유급 3일, 무급 2일인 배우자 출산휴가를 유급 10일, 무급 4일로 늘리고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와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 의무사용제 권고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성단체와 서약도 했다.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모두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년 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해 본다.
  • 151㎞…7이닝…부끄럽지 않은 패배

    ‘타격 1위’ 워싱턴 상대 4실점 복귀 후 첫 150㎞대 구속 회복 3년 만에 최다 이닝 소화 희망적 “직구 만족… 2사후 실점 아쉬워” 로버츠 감독 “선발 기회 한번 더” 류현진(30·LA 다저스)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류현진은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그는 초반 살아난 속구로, 중반 이후에는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맞서며 역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 불발과 가운데로 쏠린 실투성 공이 장타로 연결된 게 아쉬웠다. 결국 다저스가 2-4로 져 올 시즌 10경기(9경기 선발)째 등판한 류현진은 6패(2승)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3.91에서 4.08로 나빠졌다. 하지만 이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1위(팀타율 .277)인 워싱턴을 상대로 류현진의 업그레이드된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우선 수술 복귀 후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7이닝)와 투구 수(102개)로 ‘이닝 이터’의 위용을 되찾았다. 종전에는 6이닝과 101개 투구가 최다였다. 류현진의 7이닝 이상 투구는 어깨 수술 전인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7이닝 1실점) 이후 1009일 만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를 찍은 것도 큰 수확이다. 류현진은 1회 상대 주포 브라이스 하퍼를 93.8마일(151㎞)짜리 속구로 돌려세웠다. 그가 빅리그에서 150㎞를 넘긴 건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973일 만이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은 선수의 최대 고민인 ‘구속 저하’로 줄곧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더하면서 직구 구속이 빨라졌고 마침내 고대하던 150㎞를 넘겨 기대를 더했다. 다만 장타가 여전히 문제였다. 올해 10경기(53이닝)에서 9개째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 2사 후 앤서니 렌던에게 실투에 가까운 가운데 무딘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1점포를 맞았다. 4회에는 2사 1루까지 잡아 놓고도 다시 렌던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빌미로 추가 2실점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부터 직구의 힘이 좋았다. 수술 이후 가장 잘 나왔고 7회까지 던졌는데도 (스피드에) 큰 격차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투아웃을 잡고도 실점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선발로 나서면 좋겠지만 팀 사정도 있다. 다음 경기는 상황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수술 후 7이닝을 소화하고 100개 넘게 던진 게 매우 고무적이다. 직구에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 커터 다 좋았다. 뭔가 쌓여 가는 게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워싱턴은 빅리그 전체에서 득점 1위 팀이다. 류현진은 그런 타선을 상대로 3년 만에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부끄럽지 않은 패배였다”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伊광장 덮친 테러 공포…7세 아이도 짓밟혔다

    伊광장 덮친 테러 공포…7세 아이도 짓밟혔다

    “도망가지 않으면 차량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칠 것 같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사는 빈센초는 폭죽 소리에 이어 터져나온 “테러다” 하는 소리에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처음엔 테러라는 어떤 징후도 없었고, 그래서 가만히 있으려 했다. 그러나 앞서 터진 런던 테러가 떠오르면서 다급해졌다.여러 번 넘어져 바닥의 유리에 손이 찢기면서도 달렸다. 그래도 3만명 군중 속에서 이리저리 쏠려다닐 뿐이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대형 스크린으로 방영됐던 토리노의 산카를로 광장은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다. 1527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생(7세의 중국계 소년)이 넘어진 뒤 수십명의 군중에게 머리와 몸통을 짓밟혔다”고 그의 누나가 울먹이며 말했다.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태롭다.빈센초는 “한참 뒤에야 테러가 아니라, 집단적 공포에 사로잡혀 벌어진 일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토리노시는 “테러가 빈발하는 국제적 분위기 속에 공포를 통제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당국이 행사장에 유리병 반입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부상자의 80%가량은 깨진 유리병 조각들만 없었어도 다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공포는 확산 중이다. 호주에서도 6일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오후 멜버른 교외 브라이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인질범 남성 야크쿱 카이레가 총기를 들고 여성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은 경찰과 한 시간 이상 대치하다 사살됐고 인질은 무사히 구출됐다. 인질범은 “이것은 IS를 위한 일이며, 알카에다를 위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이라크 일대에서 IS와 싸우는) 미국 주도 연합군에 호주가 합류하고 있어 이번 인질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지난 3일 벌어진 테러의 범인 3명 중 2명의 신원을 쿠람 버트(27)와 라치드 레두안(30)이라고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모로코계 이탈리아인 유세프 자그바라고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 특히 버트는 경찰과 정보기관 M15에 인지된 인물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당국의 부실 관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과거 내무장관 시절 경찰인력 감소를 지휘했던 점 때문에 총리직 사퇴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버트는 지난해 영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 ‘이웃집 지하디’에도 등장했고, 앞서 두 차례나 신고된 이력이 있다. 2014년 런던 동부 바킹 지역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온 버트는 태어난 지 2주 된 갓난아이와 3살배기 아들을 둔 아빠였다. 이웃들은 버트를 “파티에 초대하는 등 사교성 있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되면서 이슬람교 예복을 입고 다니며 동네 10대들에게 이슬람교 개종을 권유해 주변에서 이를 불편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항로 이탈한 홍콩발 에어차이나 여객기, 산과 충돌 위기 모면

    항로 이탈한 홍콩발 에어차이나 여객기, 산과 충돌 위기 모면

    지난 4일 밤 홍콩에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행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해 산과 충돌할 뻔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에어차이나항공 CA428편은 4일 오후 9시 6분쯤 홍콩 첵랍콕 국제 공항을 이륙한 직후 항로를 이탈해 란타우(大嶼山)섬 타이오(大澳) 마을의 란타우산 쪽으로 향했다. 당시 이 비행기의 고도는 해당 지역의 최소 안전 고도 4300피트(약 1310m)보다 크게 낮은 3400피트(약 1036m)였다. 란타우섬 산의 고도 3066피트(약 934m)와 불과 100미터 차이였다. CA428편이 더 많은 승객과 화물을 실었거나 에어버스 A320 기종보다 더 큰 기종이었다면 고도가 더 낮아져 자칫 산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항로 이탈을 확인한 홍콩 공항 관제사가 CA428편 조종사에게 전방에 지형이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즉시 고도를 5000피트(약 1524m)까지 높이라고 요구했지만, 조종사는 한동안 응답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관제사의 지속적인 연락 끝에 조종사는 항로 이탈을 확인하고 항로를 변경해 위기를 모면했다. 승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CA428편은 2시간 후인 11시 22분께 청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홍콩 공항 당국은 이번 항로 이탈을 중국 당국에 전달하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에어차이나는 승무원이 관제사의 지시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무선주파수 혼잡 때문에 연락이 안 돼 우선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며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올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에도 ‘6패째’

    류현진, 올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에도 ‘6패째’

    ‘코리아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하며 ‘이닝 이터(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102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를 허용했고, 사4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았다. 오늘 경기로 7이닝과 투구 수 102개는 류현진의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다. 종전은 6이닝과 101개가 최다였다. 류현진이 7이닝 이상 던진 것은 어깨 수술 이전인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7이닝 1실점) 이후 1천9일만이다.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인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야스마니 그란달과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가 그대로 2-4로 져 류현진이 시즌 6패(2승)째를 안았다. 올 시즌 10경기(9경기 선발)에 등판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91에서 4.08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 후 닷새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빅리그 진출 후 처음 워싱턴과 대결, 비록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경쟁을 이어갔다.   ▲중심타선 상대 ‘삼진쇼’ 1회부터 구속이 시속 151㎞가 찍힐 정도로 속구에 힘이 있었고 제구력도 좋아 팀 타율(0.279) 리그 1위의 워싱턴 타자들이 쉽게 류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를 공 12개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타자 라이언 레이번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호수비로 막아낸 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는 시속 93.8마일(약 151㎞)의 빠른 볼로 정면 승부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93.8마일은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의 94.6마일 이후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다. 2회에도 4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빠른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니얼 머피에게는 8구까지 던지는 승부 끝에 시속 125㎞의 체인지업으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냈다. 그러나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한 번의 실투로 선제점을 내줬다. 2사 후 앤서니 렌던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떨어지자 렌던이 그대로 받아쳐 왼쪽 펜스 뒤로 넘겼다. 류현진의 올 시즌 9번째 피홈런이다.   ▲2사 후 4실점이 패인으로 류현진은 3회를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하고 안정을 찾았지만 4회 구위가 떨어지면서 3안타를 얻어맞고 두 점을 더 내줬다. 1사 후 짐머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머피는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렌던에게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맷 위터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게 했다. 류현진은 5회에도 1사 후 드레아 터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폭투로 2루까지 보낸 뒤 2사 후 하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6회는 공 8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대타 브라이언 굿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주전 선수 대거 빠진 다저스 ‘물타선’ 내야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체이스 어틀리, 포수 그란달, 외야수 코디 벨린저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뺀 다저스는 왼손 투수인 워싱턴 선발 지오 곤살레스를 맞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5회까지 2안타에 묶여 있다가 6회에 가서야 두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포사이드의 볼넷에 이어 코리 시거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3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했다. 다저스는 8회 무사 2루, 9회 2사 2루 찬스를 날리면서 결국 2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출루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1루수 쪽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이보영, 현충일 추모헌시 낭독 [영상]

    배우 이보영, 현충일 추모헌시 낭독 [영상]

    배우 이보영이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헌시를 낭독했다. 이보영은 6일 오전 10시 진행된 현충일 추념식 행사에서 추념헌시 ‘넋은 별이 되고’의 낭독자로 무대에 섰다. 넋은 별이 되고는 유연숙 작가의 시이다. 이날 검은색 원피스 차림의 이보영은 차분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으로 낭독해 시선을 끌었다. 그의 낭독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참석자도 많았다.  ‘소리꾼’ 장사익은 김영란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모티브로 한 소리를 펼치다. 뮤지컬가수 카이는 정선아와 함꼐 고 강태조 일병이 남긴 이별가 가사를 토대로 만든 창작곡 ‘조국을 위하여’를 열창하며 추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이보영이 낭독한 ‘넋은 별이 되고’의 전문.  모른 척 돌아서 가면  가시밭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당신은 어찌하여  푸른 목숨 잘라내는  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벽 공기 가르며  무사귀환을 빌었던  주름 깊은 어머니의 아들이었는데  바람 소리에도 행여 님일까    문지방 황급히 넘던  눈물 많은 아내의 남편이었는데  기억하지 못 할 얼굴  어린 자식 가슴에 새기고  홀연히 떠나버린 아들의 아버지였는데  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 조국의 운명 앞에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려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딸들이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 무엇으로 바꿀 수 있었으리오  주저 없이 조국에 태워버린  당신의 영혼들이 거름이 되어  지금  화려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파도처럼 높았던 함성  가만히 눈 감아도 보이고  귀 막아도 천둥처럼 들려옵니다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  수많은 푸르른 넋  잠들지 못한 당신의 정신은 남아  자손들의 가슴 속에 숨을 쉬고  차가운 혈관을 두드려 깨웁니다    이제 보이십니까  피맺힌 절규로 지켜낸 조국은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몸을 태워  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  목숨 녹여 이룩한 이 나라  당신의 넋은 언제나  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주는  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우리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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