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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혼자 산다’ 헨리, 中 영화 주인공 발탁 ‘연기 스승은 윤아?’

    ‘나 혼자 산다’ 헨리, 中 영화 주인공 발탁 ‘연기 스승은 윤아?’

    ‘나 혼자 산다’ 헨리가 중국 사극 영화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사극 선배’ 윤아와 연기 연습을 한다. 준비한 연기를 하던 헨리가 의도치 않게 장첸 성대모사를 발사해 윤아를 빵 터지게 했다고 전해져 웃음으로 꽉 찼던 두 사람의 연기 연습에 기대감이 모인다.오는 1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찬) 244회에서는 중국 사극 영화의 주인공이 된 헨리가 연기 연습을 하는 하루가 공개된다. 우선 헨리가 다양한 방법으로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는 친한 동생이자 중국 사극 선배인 윤아와 만났는데, 윤아가 헨리를 보고 웃음을 꾹 참으려 입을 막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헨리가 윤아 앞에서 영화 속 상황을 한국어로 연기하는 모습으로, 그가 “누가 내 물 먹었니?”라며 뜻하지 않게 성대모사를 발사한 것. 계속되는 헨리의 진지한 모습에 윤아는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헨리는 자신의 연기를 도와주는 윤아를 위해 따뜻한 물도 직접 대령하며 극진한 대접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윤아는 자신이 사극을 촬영했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한 중국 사극 촬영 꿀팁을 전수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헨리가 연기 연습의 일환으로 우슈 수업을 받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자신 앞에 놓인 목인장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는 달리 그는 실전에서 사범님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후문이어서 그가 우슈 수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헨리만의 중국 사극을 준비하는 다양한 방법과 뜻밖에 튀어나온 헨리의 장첸 성대모사는 오는 1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냐” 묻자 트럼프 “지켜보자”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냐” 묻자 트럼프 “지켜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북한 비핵화의 유력한 해법으로 거론해온 이른바 ‘리비아 모델’에 선을 긋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 9건의 트윗 글을 올렸지만 정작 북한과 관련한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의 전격 중지를 발표한 데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 핵 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며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카드까지 던진 상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침묵’은 이례적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자리에서도 취재진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평소와 달리 ‘신중 모드’였다. ‘북미정상회담이 여전히 유효한가’ 등의 질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말을 반복하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만 했다. 그러면서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전혀 통보받은 바도 없다.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대응에서 고민이 깊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리비아 모델을 주창해온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조준하자 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해법인 ‘트럼프 모델’을 대안으로 꺼내드는 모양새다. 자칫 정면 대응으로 ‘강 대 강 충돌’이 빚어질 경우 세기의 비핵화 담판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만큼, 판을 깨지 않으면서도 비핵화 목표에 무사히 도달하기 위해 일단 진화를 시도하며 상황관리에 나선 흐름이다. 그러나 동시에 볼턴 보좌관이 직접 나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못 박았다.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간 기선제압 싸움이 팽팽히 전개되는 양상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先) 비핵화-후(後) 보상·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에 대해 “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 이것(북한 비핵화 해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아식 해법을 특정한 롤모델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3의 모델, 이른바 ‘트럼프모델’로 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내 비핵화 강온 노선 간 균열의 틈을 파고들려는 북한의 노림수에 말리지 않는 한편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처참한 몰락으로 귀결된 리비아 해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도 깔려 있어 보인다. ‘핵 무력 완성’을 이미 선언한 북한의 경우 핵개발 초기단계였던 리비아와 상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유사한 핵포기 사례인 남아공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모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점에서다.이는 지난 11일 방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후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한의 비핵화 모델과 관련, “상황마다 독특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특정 방식을 뭉뚱그려 북한에 적용한다고 말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말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외견상으로는 리비아모델에 선을 긋는 듯하고 있지만, 내용상의 후퇴를 시사한 것이라기보다는 국면관리용 성격이 더 크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실제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 비핵화 모델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며 초장부터 북한과의 기선제압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의 ‘맹폭’을 받은 당사자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하겠지만, 회담의 목적, 즉 CVID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의 대상도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동시에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점점 더 많은 보상 혜택을 요구하는 동안 북한과 끝없는 대화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도 북한의 반발에 대해 “충분히 예상해온 일”이라며 설령 회담이 무산되더라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희망을 계속 내비치면서도 북한의 이번 반발에 대해 ‘늘 해오던 패턴이라 놀라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만나지 않길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도로서 경찰에 구조된 강아지 알고보니 코요테

    美 도로서 경찰에 구조된 강아지 알고보니 코요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바틀렛 경찰은 많은 차량이 오고가는 도로에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버려진 채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에 경찰은 문제의 강아지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하고 경찰서로 데려왔다. 그러나 강아지에 얽힌 '비밀'은 이후에 밝혀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바틀렛 경찰이 구조한 강아지가 사실은 암컷 코요테라고 보도했다. 개과의 포유동물인 코요테는 이리와 비슷한 외모로 함께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포식 짐승이다. 미국에서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은 물론 사람도 간혹 코요테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바틀렛 경찰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새끼 코요테는 영락없이 귀여운 강아지로 보인다. 경찰은 "당초 강아지라고 신고받았으나 코요테로 밝혀졌다"면서 "귀여운 친구를 윌로우브룩 동물구조센터에 보냈다"고 밝혔다. 동물구조센터 측은 "치료 초기 코요테는 탈수 상태였으나 지금은 건강을 거의 회복한 상태"라면서 "어미로 부터 버림받았거나 다른 이유로 홀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은비 사과 “‘암 걸리면 죽어야지’ 발언, 방어자세 습관 나왔다”

    강은비 사과 “‘암 걸리면 죽어야지’ 발언, 방어자세 습관 나왔다”

    인터넷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앞서 지난 14일 강은비는 BJ 철구 등과 함께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은비는 자신의 목소리가 허스키항 이유에 대해 ‘후두염’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응 BJ 철구는 “후두암이라고요?”라고 물었고, 강은비는 “암 걸리면 죽어야죠”라고 답했다. 방송 직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강은비는 1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사과했다. 강은비는 지난해 3월 뇌수술을 받았음을 털어놓으며 일부러 속마음과 다르게 겉으로는 ‘죽는다’는 말을 거듭해왔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살고싶은 마음을 반대로 이야기하는 잘못된 주문이었다”며 “짧은 시간에 맞받아친다해서 받아치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서 말을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암에 걸린 사람들을 비하는 하는것이 아니라 항상 방어자세로 혼자만에 습관이 방송으로 흘러나와버렸다. 죄송하다”며 “미성숙한 방송에 태도로 불쾌하시고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하 강은비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비입니다. 지금 인방갤이라는 사이트에 글이 올라가고 링크 보내주셔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쪽지나 디엠으로 악플들 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방송인으로 어떠한 말에 책임을져야하는데 짧은 순간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남기는 글을 제 말을 실수를 변명하는 글이 아닌 비제이 분들 사이를 이간질하는 악플러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작음 바램으로 남깁니다. 저는 작년 3월에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후두암보다 완치율이 낮고 수술 자체가 성공률이 낮았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는 불치병이였습니다. 수술 받기전까지 미친듯한 두려움에 살았습니다. 자살을 여러번 시도했을때는 그렇게 죽고 싶었는데 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약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죽어~ 죽을수도 있어! 괜찮아 사람 다죽어! 나 죽으면 말야~ 내가 죽는다면 말야.. 난 지금까지 너무 행복했어... 그러니깐 너무 슬퍼말어.. 이렇게 웃으면서 죽는다는걸 무감각해질정도로.. 수없이 주문처럼 외웠습니다. 속마음은 살고 싶지만 말은 그렇게 밖에 할수없었어요. 저만에 살고싶은 마음을 반대로 이야기하는 잘못된 주문이였죠... 희망을 바라는 혼자만에 기도였죠. 그렇게 수술을 잘 받고 너무나도 감사하게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12시만에 중환자실로 넘어가서 또 죽을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이렇게 건강하게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그 어떠한 상황보다 삶이 간절합니다. 저따위가 뭐라고 누굴 비하할까요.. 저따위가 뭐라고 새로운 삶을 허락받아 이렇게 살수있는걸 감사하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제가 안티많은 이유가 무뇌라고 많이 욕이 옵니다. 제 잘못입니다. 어제 방송중에 전 짧은 시간에 맞받아친다해서 받아치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서 말을 하였습니다. 암에 걸린 사람들을 비하는 하는것이 아니라 항상 방어자세로 혼자만에 습관이 방송으로 흘러나와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변명아닌 변명을 하였습니다. 암에 걸린 환자분들 및 환자분 가족분들 그리고 암으로 많은 슬픔을 가진분들께 죄송합니다.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그 어떠한 변명도 필요없을것입니다. 저에 미성숙한 방송에 태도로 불쾌하시고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올 시즌 9경기 중 7번째 QS KIA, 넥센에 2-1 승리KIA가 ‘에이스’ 양현종(30)의 역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20승(20패)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을 안았던 양현종은 이날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뽐냈다.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경기 중 벌써 3경기에서 8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7개째다. 최고 구속 147㎞까지 기록한 직구(55개)를 주로 던지다 슬라이더(28개)와 체인지업(21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말 김규민(넥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1460타자 연속 무사구 행진이 중단된 게 아쉬웠지만 이를 승리로 보상받았다.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2.81로 내려갔다. 양현종은 1·2회 연속 병살타를 잡은 뒤 3회에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 유일한 실점은 7회에 나왔다. 넥센의 장영석에게 던진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현종은 8회말까지 책임지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9회초 2사 1·2루 때는 KIA 정성훈의 적시타로 이명기가 홈을 밟아 승리 투수 요건까지 확보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KIA의 마무리 임창용은 후배의 승리를 지켜줬다. 안타와 볼넷으로 연달아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넥센 장영석과 김민성을 각각 7구째에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웠던 임창용은 자신의 기록을 41세 11개월 11일로 늘렸다. 공동 1위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SK를 6-4로 이기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벌어진 포항전에서는 삼성이 LG를 4-2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KT가 금민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를 3-0으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종대왕 행차요!… 행궁밥상·약수칵테일 대령이요~

    세종대왕 행차요!… 행궁밥상·약수칵테일 대령이요~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과 구속 등으로 우울한 요즘 위로를 받고 싶다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추천한다. 충북 청주시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이 축제는 자신보다 먼저 백성을 생각해 ‘성군’(聖君)으로 불리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우리도 자랑할 만한 국가지도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잠시나마 가슴이 뿌듯하지 않을까.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고 있는 초정약수를 마음껏 즐겨 볼 수 있으니 요즘 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 최고의 축제다.●세종 2회 123일간 머물며 눈병 치료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가 축제를 통해 ‘한몸’이 된 것은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 1400년대로 가보자. 세종대왕은 1432년부터 눈병을 앓았다고 한다. 그다음 해부터 당뇨까지 겹쳐 합병증까지 찾아왔다. 세종대왕은 눈병 치료를 위해 충남 온양온천 등에서 요양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낙심한 세종대왕은 다시는 온천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러나 1444년 반전이 있었다. 청주에 후추 맛 같은 ‘초수’라는 물이 있는데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세종대왕은 청주행을 결심하고 4~5일이나 걸려 청주를 찾았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내수읍 초정리에 행궁(行宮)을 짓고 1444년 3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총 123일간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 행궁은 왕이 본궁 밖으로 나가 머무는 임시 궁궐을 말한다. 세종대왕은 초정에서 한글 창제의 마무리 작업도 진행했다. 또한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본정치를 실현하기도 했다. 축제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는다. 축제의 백미는 세종대왕이 한양을 떠나 초정리로 오는 모습을 재현하는 어가행렬이다. 그동안 시는 어가행렬을 선보이면서 고종황제의 증손자를 세종대왕으로 분장시켜 참여시키고 수백명을 투입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청주대 학생들과 군 장병 등 200여명이 왕비, 호위 무사, 신하, 궁녀, 장군, 선비 등의 의상을 입고 충북소주 공장에서 초정문화공원까지 2㎞ 구간에서 어가행차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규모를 축소하는 등 변화를 주기로 했다. 축제 둘째 날인 26일 오후 초정리 주변에서 펼쳐지는 어가행렬에는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사물놀이패 등 시민공연팀이 어가행렬에 참여해 분위기를 띄운다. 어가행렬의 주인공인 세종과 소헌왕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나이 등 자격 조건은 아무것도 없다. 남녀가 동반 신청만 하면 된다. 뽑히면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식욕 증진·소화 촉진·구토 진정에 효과 어가행렬 규모를 줄인 것은 실제 초정으로 오던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이 소박했기 때문이다. 임금의 행차를 알리는 나팔수와 수라상을 올릴 몇몇 사람, 집현전 학자, 각종 행사를 그리거나 풍경을 사생하는 도화서 화공 등만이 함께 했을 뿐 취타대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이동암 청주시 축제담당은 “그동안 어가행렬이 보여주기였다면 이번에는 모두가 참여하는 어가행렬이 될 것”이라며 “축제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세종대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선시대를 느낄 수 있는 한옥 형태의 가건물을 만들어 한글 이름 도장 만들기와 휘호 쓰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왕이 먹었던 음식을 직접 맛보는 행궁 밥상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조성돼 눈과 입이 심심할 틈이 없다. 집현전과 내의원, 수라간도 꾸며진다. 행사장 한쪽에는 별빛정원이 조성돼 아름다운 야경도 볼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펼쳐진다. 초정에 머물며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를 열고 옷감을 하사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의 한 축인 초정약수는 600여년 전에 발견됐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약수로 족욕을 하고, 약수로 만든 칵테일을 마셔 볼 수 있다. 행사장 방문객들이 약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시음대도 마련된다.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고 있는 초정약수는 유리탄산, 칼슘, 나트륨, 중탄산, 칼륨, 마그네슘, 이온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미용에 좋다. 자체 탄산가스가 살균 작용을 해 위생적이다. 지하 50~100m에서 석영 암반을 뚫고 솟아나 허드렛물이 끼어들 틈도 없다. 한 모금 마시면 쌉싸래하며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감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싱거운 사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조성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장은 “탄산가스를 함유한 물이 피부에 닿으면 항균 작용을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준다”며 “이 때문에 초정약수탕에 들어가 앉으면 사타구니 등 예민한 곳이 따끔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물을 마시면 식욕 증진, 소화 촉진, 구토 진정 등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정리 물이 좋다 보니 주변에 탄산수 등을 생산하는 일화, 충북소주, 롯데주류 등의 공장이 가동 중에 있다. 초정약수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목욕탕도 2곳이 있다. 김인석 내수읍장은 “주말이면 약수를 즐기기 위해 관광버스를 타고 초정을 찾는 외지인들이 많다”며 “임금 가운데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이 요양을 위해 찾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청주 시내와 초정약수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시승까지 했는데… 도시철도 돌연 연기 김포시민이 뿔났다

    시승까지 했는데… 도시철도 돌연 연기 김포시민이 뿔났다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었던 경기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포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김포시는 전날 돌연 도시철도 개통 시기를 내년 6~7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김포시는 “2014년 착공해 1조 5086억원을 투입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전체 공정률이 현재 94%”라며 “2016년부터 계속된 레미콘 수급 차질과 함께 인허가와 보상·민원 등으로 노반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운행장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강화된 점도 개통 시기 연기 사유로 제시했다. 이에 아이디 ‘naver-***’으로 등록된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 및 교통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 글에 대한 동의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글은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였던 김포지하철이 정확한 이유 없이 6개월에서 1년간 개통 연기된다고 한다. 지난 4월 공정률이 94%였는데 갑자기 개통이 연기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 김포에 사는 시민으로서 해결책도 없는 무능하고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 감사와 교통대책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김포시 인구는 40만명을 넘어 5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서울로 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올림픽대로 하나뿐이며 매일 김포시민들은 출퇴근 시 지옥이다. 인구 100만명이 안 되는 고양시는 경의선과 지하철 3호선, GTX A 노선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있는데 김포는 너무 낙후돼 있다. 그런데도 김포는 광역버스와 버스노선이 김포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버스 배차나 버스 대수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관련해 지역유지들과 김포시 관계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어떤 유착 관계가 있는지 감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첫 삽을 뜬 이후로 시민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개통을 애타게 기다리는 건 42만 김포시민들이다. 1만 4000명 김포시민을 회원으로 둔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도시철도 개통 지연 사태를 시민을 기망한 시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철도 개통 연기 배경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유영근 김포시 의회의장은 “허탈하고 참으로 기가 막히다. 도시철도 개통에 맞춰 마을버스와 M버스, 시내·시외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계획을 세워 놓았다. 철도 개통에 맞춰 이사 온 사람들도 있다”며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타성에 젖어 있는 김포시 공무원 사회에 대대적인 개혁 바람이 휘몰아쳐야 한다”고 했다. 시의회는 18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유영록 시장에게 연기 사유와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 삼성 전무 구속 기로에서 ‘탄원서 전쟁’

    최평석 전무 8시간 영장심사 때 산별노조 간부가 유리한 탄원서 檢 부랴부랴 지회 탄원서 제출 “최근 노사 협상에 진전이 있었더라도 과거 노조 파괴 공작을 용서해선 안 된다.”(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관계자) “노조 파괴 혐의를 엄정 처벌하는 선례가 서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을 총괄한 혐의로 삼성전자서비스 최평석 전무가 15일 구속되자 단위노조와 산별노조 양쪽 모두 합당한 수사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8시간 가까이 진행된 최 전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금속노조 경기지부 간부 조모씨가 낸 탄원서의 견해는 이와 달랐다. 최 전무가 구속될 경우 지난달 17일 직원 8000여명에 대한 직고용을 약속한 노사 간 합의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탄원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단순한 산별노조 간부 지위를 넘어 과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협상 과정에 참여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조씨는 이날 입장 설명을 유보한 채 침묵했지만, 최 전무가 과거 노조 파괴 공작 주동자였지만 현재는 진전된 노사 협상을 이끄는 책임자라는 이중적 지위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과거 소극적이던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선 지금 사측의 노조 파괴 관련자를 처벌하는 선례를 남겨야 된다는 게 노조의 공식 입장이지만,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측 관련자 처벌이 진행되는 기간만큼 노사 협상 이행 조치가 더뎌질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 역시 노조 안에 있었다는 뜻이다. 지난 과오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현재 노사 협상의 조속한 진행 중 어떤 쪽을 우선 택할지 고민하는 기류가 노조에서 감지된 것과 다르게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조씨가 제출한 탄원서를 예상치 못한 일격으로 받아들였다. 검찰은 조씨의 의견이 공식 입장인지를 물은 뒤 지회 측으로부터 부랴부랴 ‘최 전무를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받아 구속 여부를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제출했다. 오후 6시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2시간 뒤 검찰이 피해자 측 탄원서를 제출받아 법원에 낸 전례는 드물었다고 법조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허 부장판사는 검찰이 지회 측 탄원서를 제출한 지 6시간 만에 최 전무를 구속했다. 검찰이 함께 청구한 노조 파괴 공작을 지시·이행한 혐의를 받는 윤모 상무, 전직 협력사 대표 함모씨, 노무사 박모씨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이 중 윤 상무는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구속영장이었지만 기각됐다. 금속노조는 조씨의 탄원서 제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임하기로 했지만, 지회 등은 이번에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맞불 탄원서 제출’이 곧 노조 내 불화를 뜻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바람직한 노사 관계에 대해 견해가 다를 수 있고, 노사 간뿐 아니라 노조 내 의견을 조율하며 더 나은 노동 조건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화제인 영화가 있습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영웅, 히어로들이 잔뜩 나옵니다. 우주에서 가장 힘센 악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지요. 맞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지난달 25일 개봉했는데 벌써 1000만명이 넘게 봤더군요.영웅은 판타지 영화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전 평범한 슈퍼히어로를 발견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앞에서 가로막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한영탁(46)씨입니다. 그의 차량 모델 이름을 따 ‘투스카니 의인’으로 불리고 있죠. ●투스카니 의인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건데…부담스럽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를 3km 앞둔 지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코란도차량을 몰던 A(54)씨가 신음을 내며 쓰러졌습니다.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A씨가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약 4분간 1.5km의 거리를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계속 주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씨는 A씨가 조수석 쪽으로 쓰러진 것을 본 뒤 경적을 울리며 그를 깨우려했으나 반응이 없자 코란도를 앞질러 자신의 차량과 충돌하게 한 뒤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한씨의 용감한 선행은 코란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투스카니 제조사인 현대차는 그에게 2000만원 상당의 벨로스터 신차를 선물하기로 했고,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한씨의 반응입니다. 그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관심이 많이 부담스럽다. 그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 그만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선행을 별일 아닌 일이라며 쑥쓰러워 했습니다.어벤져스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시민영웅은 한씨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희생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5년 LG복지재단이 제정한 ‘LG의인상’을 받은 71명의 일부입니다. 결말이 중요한 히어로 영화 기사 앞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가 붙습니다. 이 기사에는 가슴이 울컥하고 소름이 돋거나 눈물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피 흘리며 흉기범 제압한 남성 “피하면 다른 사람이 다칠 것 같았다” 지난해 4월 7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출구에서 노숙자 김모(54)씨는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30대 여성을 따라가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개찰구에서 나오던 곽경배(40·이하 당시 나이)씨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김씨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곽씨는 김씨가 주머니 속에서 여행용칼을 꺼내 휘두르는 바람에 오른 팔뚝을 찔렸지만 도망가는 김씨를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곽씨는 오른팔 신경과 근육이 끊어지고 동맥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2년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흉기를 보는 순간 두려웠지만 내가 피하면 다른 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면서 “누구에게나 선한 마음은 있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된다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LG는 곽씨에게 치료비를 포함해 5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습니다.또다른 흉기범을 제압한 80대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6일 역삼역 5번 출구 근처에서 60대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가는 여성을 뒤쫓아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여성의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현장을 지나던 김부용(80)씨와 김용수(57)씨가 범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김부용씨가 범인의 목을 잡고 김용수씨가 팔을 비틀어 흉기를 빼앗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이 체포되고 피해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노장 히어로’가 없었다면 더 큰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이런 ‘묻지마 폭행’이 적잖이 일어납니다. 시민영웅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지난 2016년 6월 27일 교대역 근처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30cm가 넘는 흉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습니다. 이를 목격한 대법원 직원 송현명(30), 오주희(29), 변재성(26)씨와 서울중앙지법 직원 이동철(29)씨는 가방을 방패 삼아 범인에게 다가갔고 시민 조경환(30)씨도 가세해 흉기를 빼앗고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이들은 얼굴과 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5명의 영웅은 모범시민 표창과 함께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아이언맨 부럽지 않은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 영웅들의 진가는 화재 현장에서도 발휘됩니다. 마블스튜디오의 영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우리에겐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22일 오후 8시, 경기 부천 여월동 주택가의 한 빌라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4층 베란다에서 엄마와 13개월 아들, 초등학생 두딸 등 일가족 5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용 사다리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전선에 걸릴 위험 때문에 사다리를 뻗지 못한 채 40분이 흐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빨간 크레인차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간판가게를 하는 원민규(51)씨가 자신의 2.5t 크레인을 몰고 온 것입니다. 원씨는 크레인에 소방대원을 태워 4층에 올려보냈고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원씨는 “저도 6살 딸 아이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그러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2016년 12월 16일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급식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0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연료통과 타이어가 연이어 터지고 있었습니다. 4층 건물이 30분만에 타버릴 정도로 불길이 거세 교사와 아이 20여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철문이 굳게 닫혀 소방차가 안으로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굴착기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굴착기는 지체 없이 학교 철문을 부숴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난간에 고립된 8명을 굴착기 삽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포크레인맨은 주변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안주용(46)씨였습니다. 구조가 끝난 뒤 홀연히 사라졌던 그의 선행은 화성소방서의 수소문 끝에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안씨가 간 이식 수술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용감하게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안씨는 “내 자식같은 아이들이 갇혀 있는데 그저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겸손해했습니다. ●용감한 ‘시민의 발’ 버스 기사들 ‘시민의 발’인 버스기사들의 영웅적 면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2월 6일 전남 여수 학동을 시내버스 한대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퇴근길 40여명의 승객이 탄 버스 안에서 60대 문모 씨가 갑자기 시너 15ℓ를 바닥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운전기사 임정수(47)씨는 재빨리 앞뒤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2~3분 만에 버스는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지만 모든 승객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내린 임씨는 달아나는 범인을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지난 1월 26일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튕겨져 나간 차량 한대가 인도턱을 들이받았는데 차에 연기가 나고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핸들과 시트 사이에 끼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 이중근(61)씨는 차를 세우고 달려가 한 시민과 함께 피 흘리는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빼냈습니다. 2~3초 뒤 큰 폭발음과 함께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씨는 시민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한참 후에야 바지가 불에 타고 머리와 손목에 화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된 이씨는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부터 살리려고 할 거다. 그게 사람의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구조 요청에 2000만원짜리 그물 버린 ‘바다의 영웅’ ‘투스카니 의인’처럼 재산상 손해를 감수하고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16일 오전 5시 강남역사거리를 마지막 야식 배달을 마친 오토바이 한 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무서운 속도로 검은색 외제차가 달려와 오토바이와 부딪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48)씨가 도로 위에 나뒹굴었지만 외제차는 그대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 이원희(32)씨와 류재한(27)씨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 된 새차 생각에 이씨는 잠시 머뭇했지만 이내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류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뺑소니범은 강남역부터 남부순환로까지 무려 13km를 질주했습니다. 새벽의 추격전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합동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외제차에서 내린 곽모(25)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5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추격전에서 곽씨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류를 무려 26차례 위반했습니다. 곽씨를 멈춰 세우려던 이씨의 새차는 크게 파손됐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사람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영웅의 선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씨와 류씨는 “좋은 일을 해서 뿌듯하지만 사고 당하신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포상금 전부를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바다를 지키는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 22일 새벽 3시, 깜깜한 진도 앞바다에서 선박 화재 신고가 접수됩니다. 해경은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인근에서 조업하던 ‘707 현진호’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배의 선장인 김국관(49)씨는 지체 없이 선원들에게 조업 중인 그물을 칼로 잘라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현장까지 전속력으로 달린 김씨는 불이 난 배에 밧줄을 묶어 연결한 뒤 바다에 뛰어든 선원 7명을 25분만에 모두 무사히 구했습니다. 김씨는 이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옷과 양말을 있는대로 꺼내 갈아입혔습니다. 김씨가 끊어버린 그물은 2000만원 상당이었습니다. 그가 해경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면, 그물을 다 거둬들인 뒤에야 움직였다면 선원들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쳤을 것입니다. 알고보니 김씨는 2004년에도 전남 신안 소흑산도 남쪽 바다에서 난파된 어선의 선원 10명을 구조한 적이 있는 진짜 바다의 영웅이었습니다. LG 측은 김씨에 그물 수리비를 포함해 3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흙탕물에 침수된 차에 갇힌 일가족 구한 최현호씨 영웅들은 물불 가리지 않죠. 물에 빠진 시민들을 용감하게 구한 의인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전남 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로 도시는 마비 상태였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비에 침수된 송정지하차도 주변을 지나던 최현호(39)씨는 물에 잠겨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은 차량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함께 있던 아내에게 구조 신고를 부탁한 최씨는 싯누런 흙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5분 만에 할머니와 3살짜리 아이, 아이의 엄마를 물밖으로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차안에 생후 7개월 아기가 갇혀있다며 발을 굴렀습니다. 최씨는 다시 물 속에 몸을 던졌습니다. 2m가 넘는 수심. 수압 때문에 뒷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운전석 쪽으로 이동한 그는 가까스로 문을 연 뒤 손발을 휘저어 뒷좌석 천장에 떠 있던 아기를 발견해 구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최씨와 주변의 시민들은 번갈아 가며 쉼 없이 인공호흡을 했고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딸 2명을 키우는 최씨는 “아기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면서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구조에 나섰을 텐데 뜻밖에 많은 칭찬을 받게 돼 쑥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수줍게 말했습니다.지난해 8월 13일 오후 3시, 강원 속초 장사항 해변에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나타나 바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해수욕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나간 직후 였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해변에 옮긴 이 영웅은 구조대가 나타나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영웅의 정체는 뜻밖에 온라인에서 확인됐습니다. 출장 수리를 나온 LG전자 속초서비스센터의 서비스 엔지니어 임종현(35)씨였습니다. 임씨의 유니폼과 이름을 눈여겨 본 목격자가 LG서비스센터 미담게시판에 그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한 10대 영웅들 어벤져스 멤버인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10대 고등학생 피터 파커입니다. 어린 영웅의 활약은 더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체고 3학년이었던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강원 춘천 의암호에 추락한 승용차를 발견합니다. 차 무게 때문에 무서운 속도로 물 아래로 가라앉은 차량에는 몸이 반쯤 빠져나온 여성 운전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호수 뚝방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지만 물이 깊고 차가워 구조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주변에서 운동을 하던 3명의 고등학생은 20여m를 빠르게 헤엄쳐 물에 빠진 여성을 침착하게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주변에 위험하다고 말리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아니면 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에 뛰어들었다”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처럼 용감하고 강력한 여성 영웅이 현실에도 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6일 울산 중구의 도로 한가운데 경보를 울리는 구급차 한대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대였습니다. 호흡곤란 상태인 임신 7개월의 산모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양편으로 갈라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최의정(31)씨가 길을 막은 차량들의 문과 트렁크를 일일이 두드리며 구급차가 갈 수 있는 길을 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기적’으로 구급차 길 터준 30대 여성 최 씨는 교통상황을 살피면서 구급차를 호위했습니다. 덕분에 산모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제때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소방관의 아내였던 최씨는 “사이렌이 울리면 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차들이 조금만 비켜줘서 빨리 구급차가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영웅도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니말(39)씨입니다. 지난해 2월 10일 경북 군위 산골마을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90대 여성이 불이 난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니말씨는 망설임 없이 거센 불길을 뚫고 집안을 뒤져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얼굴과 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니말씨는 3주 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치료비만 1300만원이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벌기 위해 5년 전 한국에 온 니말씨의 사정을 알고 있던 고용주와 소방서 직원들이 돈을 모아 치료비를 대신 내주었습니다. 니말씨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의 보살핌이 고마워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지하철 선로에 발을 헛디뎌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군인, 큰 너울에 휩쓸린 근로자를 구하다 숨진 해경 특공대원, 800도가 넘는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시민들을 구조한 소방관들… 영웅의 이야기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2015년 제정된 LG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72명입니다. 의로운 선행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은 아마도 더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한 영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두렵고 겁이 나서 못할 일인데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히 얘기합니다. 영웅들은 공감능력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나에게도 가족이 있기에”가 영웅들이 선행에 나선 동기였습니다. 이런 의인들이 각박하고 이기적인 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포도시철도 개통 돌연 연장에 김포시민들 뿔났다” 청와대 게시판에 감사청원

    “김포도시철도 개통 돌연 연장에 김포시민들 뿔났다” 청와대 게시판에 감사청원

    오는 11월 개통예정이었던 경기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에 김포시민들이 뿔났다. 김포시는 지난 14일 돌연 도시철도 개통시기를 내년 6~7월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아이디 ‘naver-***’으로 등록된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 및 교통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며칠새 이 글에 대한 동의자가 1만 2677명이 넘어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포시는 “2014년 착공해 1조 5086억원을 투입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전체 공정률이 94%”라며 “2016년부터 계속된 레미콘 수급 차질과 함께 인허가, 보상 등으로 노반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또 종합시운전을 비롯한 향후 공정을 통해 지연된 부족 공기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11월 개통을 목표로 연간 종합시험운행 기본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인근 지방정부 사례처럼 도시철도 잦은 운행장애 등으로 안전성 검증이 강화돼 시는 개통일정을 내년 6월이후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였던 김포지하철이 정확한 이유없이 6개월에서 1년간 개통 연기된다고 한다. 지난 4월 공정률이 94%였는데 갑자기 개통이 연기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 김포에 사는 시민으로서 전혀 해결책이 없는 무능하고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 및 교통 대책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김포시 인구는 40만명을 넘어 5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서울로 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올림픽대로 하나뿐이며 매일 김포시민들은 출퇴근시 지옥이다. 인구 100만이 안 되는 고양시는 경의선과 지하철 3호선, GTX A 노선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있는데 김포는 너무 낙후돼 있다. 그런데도 김포는 광역버스와 버스노선이 김포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버스 배차나 버스 대수도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감사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게시글에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관련해 지역유지들과 김포시 관계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어떤 유착 관계가 있는지 감사를 요청한다”고 올렸다. 김포시 마산동에 거주중인 한 시민은 “이미 지난 연말 시민초청 시승식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레미콘수급 차질 때문에 도시철도를 연기한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1만 4000명의 김포시민이 회원인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도시철도 개통지연사태를 시민을 기망한 시정농단으로 규정했다. 왜 철도 개통을 갑자기 연기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도시철도 개통이 연기된 데 대해 유영근 김포시 의회의장은 “허탈하고 참으로 기가 막히다. 도시철도 개통에 맞춰 마을버스와 M버스, 시내·시외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계획을 세워놓았다. 철도 개통에 맞춰 이사온 사람들도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타성에 젖어 있는 김포시 공무원 사회에 대대적인 개혁 바람이 휘몰아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개통이 연기된 데 대해 김포시의회는 오는 18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하고 유영록 시장에게 연기된 사유와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 후 30일 동안 20만명 이상 동의가 모일 경우 장관과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들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배득식 前기무사령관 ‘軍 댓글공작’ 개입 정황

    배득식 前기무사령관 ‘軍 댓글공작’ 개입 정황

    檢, 압수수색… “조만간 소환”검찰이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이 사령부 차원에서 사이버 댓글공작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4일 배 전 사령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기무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인 2009∼2013년 ‘스파르타’라는 이름의 조직을 운영해 댓글공작을 한 의혹으로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 수사를 받았다. 지난 3월 군 사법당국은 여론 조작 혐의로 기무사 소속 영관급 장교 3명을 구속했다. 군 당국은 기무사 보안처를 중심으로 500명 안팎의 ‘스파르타’ 요원이 활동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예비역 중장인 배 전 사령관의 범죄 혐의들을 군에서 이첩받아 수사하던 중 구체적 정황을 잡고 이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배 전 사령관은 2010년 6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기무사령관을 지냈다. 검찰은 조만간 배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기무사가 2011년 말 청와대의 요청으로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에서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일명 ‘극렬 아이디’ 1000여개를 수집하고 이를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열차 아래로 떨어질 뻔한 5살 여아 구한 남성(영상)

    열차 아래로 떨어질 뻔한 5살 여아 구한 남성(영상)

    한 경비요원이 기관차 아래로 떨어질뻔한 여자아이를 가까스로 구해내 큰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 뭄바이 미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마하라시트라주 뭄바이 남쪽 마하락슈미 역에서 5살짜리 여자 아이가 움직이는 열차와 플랫폼 사이로 추락할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아는 가족과 함께 뭄바이에 있는 한 사원을 방문하러 왔다가 집인 비완디시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빨간 원피스차림의 아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열차를 타려는데 갑자기 정차해있던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황한 엄마는 뛰다가 열차에 무사히 탑승했지만 잡고 있던 딸 아이의 손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아이는 그대로 플랫폼 끝 땅바닥에 떨어졌고, 이 사실을 알리없는 열차가 속력을 높이면서 아이는 열차 아래에 질질 끌리기 일보직전이었다. 위기 일발의 순간, 마하라시트라주 경비부대 요원 사친 폴이 순발력있게 대응해 아이를 플랫폼 위 안전지대로 끌어냈다. 덕분에 두 사람은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을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아이의 아버지 모하매드 딜샨은 “난 혼자 앞서가고 있었고 아내는 딸 손을 잡고 뒤따랐다. 아내가 뭄바이에 처음 와서 바쁜 도시 생활과 교통수단에 익숙하지 않았다. 열차에 급히 타려다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딸의 목숨을 구해준 남성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회사측은 “그의 용기있는 행동은 감시 카메라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그의 행동에 감동 받았고 이를 높이 평가해 포상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가은 심경 글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내일이 무섭고 두렵다”...왜?

    정가은 심경 글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내일이 무섭고 두렵다”...왜?

    방송인 정가은이 SNS에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새벽 방송인 정가은(41·백라희)이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간 것에 감사하다”라며 “사실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고 내일 무섭고 두렵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안 그런척, 괜찮은척 하면 정말 괜찮을까봐 그랬으면 해서. 부디 내일도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정가은은 또 “아직 너무 자격이 없나 보다. 내가 이렇게 불안해하니까 소이도 잠을 못 자나 싶고 미안하다”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앞서 정가은은 지난 1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정가은은 주위의 걱정과 달리 SNS를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가 싱글맘으로서 당당한 새 시작을 알리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정가은의 심경 고백 글에 동료들은 댓글을 통해 그를 위로했다. 방송인 안선영은 “이 또한 다 지나간다. 시간이 약이야. 그리고 언제든 필요할땐 손만 내밀어. 바로 달려가서 잡아줄께”라며 응원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설수현 역시 “가은아. 우리 모두 불안해. 끝나지 않을 불안이 계속 오겠지만. 또 그냥 살아진다. 그지. 많은 사람이 널 지켜준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필기 부활·임직원 추천제 폐지… 금융채용 ‘새 바람’

    필기 부활·임직원 추천제 폐지… 금융채용 ‘새 바람’

    은행연합회 ‘채용모범규준’ 이행 서류·면접서 외부인사 참여 유도 희망퇴직자에 별도 위로금 지급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가 일단락되면서 은행들은 밀려 있던 채용을 재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희망퇴직 장려” 시그널도 은행들의 하반기 채용 확대 움직임에 영향을 끼쳤다. 채용비리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은행들은 대부분 은행연합회의 ‘채용 절차 모범규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 채용비리 검사 등 영향으로 지금까지 4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금감원 검사 결과가 발표된 신한은행은 뒤늦게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조만간 300여명을 뽑는 공고를 내고 하반기에도 지난해(450명) 이상으로 뽑는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과 서울시금고 유치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8~9월쯤 500여명 규모의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250명을 뽑은 하나은행도 올 하반기에는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750명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금융권이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은행권 채용은 은행연합회의 ‘채용 절차 모범규준’에 따라 진행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모범규준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이달 중 초안을 확정해 다음달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른바 ‘은행고시’의 부활이다. 잇따른 채용비리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필기시험이 은행 채용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일부 은행만 필기시험을 보고 다른 은행은 서류, 면접 등으로 합격자를 가렸다. 모범규준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외부 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의무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은행 자체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남아 있다. 채용비리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예비합격자 풀도 운영한다. 또 임직원 추천제 폐지를 공식화하고 채용 결과 발표 전 은행의 내부통제 담당 부서가 전체 절차를 점검하도록 했다. 금융공기업도 하반기에 최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 하반기 6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20명 채용에 나선 수출입은행은 하반기에 20명을 추가로 더 뽑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하반기 약 40명 내외를 채용한다. 정부는 금융공기업의 채용을 늘리기 위해 희망퇴직자의 퇴직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기업 명예퇴직 시 정해진 퇴직금 외에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금융 공공기관 임직원의 명예퇴직금은 기존에 받던 월급의 절반에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를 곱해 계산한다. 이 때문에 보통 월급 100%의 36개월치를 퇴직금으로 받는 시중은행과 격차가 컸다. 사실상 명예퇴직을 선택할 유인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공기업도 명예퇴직금을 현실화해야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이 회사에 남아 눈치 보기보다 새로운 일을 찾아 나갈 수 있다”면서 “10명이 퇴직하면 젊은 사람 7명을 채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메이트’ 소유 친언니 공개 ‘싱크로율 99%’ 놀라운 미모

    ‘서울메이트’ 소유 친언니 공개 ‘싱크로율 99%’ 놀라운 미모

    ‘서울메이트‘에 소유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소유의 친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오늘(12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는 박물관 구경을 마친 뉴질랜드 모녀 캐서린과 틸리가 소유 친언니와의 첫만남을 가진다. 생김새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비슷한 소유 자매의 모습에 캐서린, 틸리 뿐 아니라 화면을 보고 있던 스튜디오 출연진 마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소유와 소유 언니는 뉴질랜드 모녀에게 한국의 매운 맛 전파에 나선다. 메뉴는 바로 소유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매운 닭발. 뉴질랜드 모녀는 매운 닭발과 함께 주먹밥, 계란찜까지 완벽한 한상을 주문할 수 있는 한국의 24시간 배달 서비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소유는 살만 쏙 발라내는 발골 스킬을 선보이며 ’닭발퀸‘의 면모를 뽐냈다고. 과연 뉴질랜드 모녀의 매운 맛 도전을 무사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앤디 하우스에서는 이웃 사촌 이민우와 함께 하는 홈파티가 펼쳐진다. 요리를 준비하던 앤디가 근처에 사는 이민우를 집으로 초대한 것. 이민우는 토마스와 알렉스를 위해 준비해 온 소주로 한국식 술문화 전파에 나선다. 토마스와 알렉스는 스펀지같은 학습 속도로 기술들을 익혀 웃음을 자아낼 예정. 김치전, 김치찌개, 매운 갈비찜 등 미국 게스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앤디표 김치요리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이경은 터키 게스트들을 오랜 단골 식당으로 안내한다. 시티투어 버스로 서울 구경을 마친 후 허기졌던 에렌과 도루칸은 LA갈비부터 굴전, 꼬막무침, 달래 강된장, 여기에 막걸리까지 식당 이모 음식에 홀릭됐다고. 이모님의 음식들은 ’이기우 떡국‘을 제치고 터키 메이트들의 ’최고 한국 음식‘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메이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상렬 “이무송-노사연, 부부싸움이 걸프전 수준..이 정도면 위인”

    지상렬 “이무송-노사연, 부부싸움이 걸프전 수준..이 정도면 위인”

    개그맨 지상렬이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나섰다.최근 진행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 촬영에서 지상렬이 오랜 기간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던 노사연과 인연으로 스페셜 MC로 참여했다. 이무송과도 친분이 있는 지상렬에게 MC 김숙이 “ ‘너는 내 운명’을 보면서 노사연-이무송 중 솔직히 누구 편을 더 들었냐”고 묻자 지상렬은 “10년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모셔 온 누님이다. 거의 산 거나 마찬가지”라면서도 이무송의 손을 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지상렬은 ‘어록 자판기’, ‘미친 입담’ 등의 수식어답게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는 후문. 지상렬은 토크 도중 “ ‘무사부부’를 위인으로 등재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상렬은 “우리나라의 100명의 위인에 개인적으로 등재가 가능하다면 저는 노사연-이무송 부부를 추천하고 싶다”며 “왜냐면 이 정도면 헤어질 법한데 안 헤어진다. 다른 부부들 싸움과 비교가 안 된다. ‘걸프전’ 수준이다”라는 폭로로 노사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난기 섞인 디스가 이어졌지만 ‘누님’을 향한 지상렬의 애정도 묻어났다. 지상렬은 “노사연 누나는 잘 베푸는 스타일로 연예계에 소문이 났다”며 “밥 잘 사주는 누나의 원조, 조상님은 노사연이다”라고 말해 노사연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운명커플’들의 VCR을 지켜보던 중 스튜디오를 짠내로 뒤덮기도 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50살 결혼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는 지상렬에게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지상렬이 “만나는 여성 분이 있으면 솔직히 말할 텐데 ‘노 연애’다. 썸도 없다”라고 밝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 것. ‘연예계 대표 노총각’ 지상렬이 스페셜 MC로 합류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14일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쉬는 날에 갑자기 숨멎은 아기 목숨 살린 美경찰

    쉬는 날에 갑자기 숨멎은 아기 목숨 살린 美경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비번이었던 한 경찰이 엄마 차 안에 있다 갑자기 숨이 멎은 3개월된 아기의 목숨을 구해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9일 오후 5시 30분 쯤 플로리다 주 오캘라시의 레이크 위어 부근에 흰색 세단 차량이 갑자기 정차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니콜 크로웰은 깜박이등을 켜고 마침 뒤에 있던 순찰차에게 정지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다급하게 어린 아들 킹스턴을 안고 차 밖으로 나왔다. 크로웰에게 아이를 넘겨받은 보안관보인 제레미 닉스는 땅에 무릎을 꿇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킹스턴은 가까스로 호흡을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닉스는 자신의 차량으로 급히 되돌아와 근처 지역 의료기관으로 향했다. 다행히 빠른 응급조치와 후송 덕분에 아기는 무사히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닉스의 근무지인 오캘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의사는 킹스턴의 상태가 호전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닉스가 자랑스럽다.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킹스턴의 엄마 크로웰은 “킹스턴이 간신히 숨을 쉬며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경찰이 빠른 판단력으로 아들을 구했다”면서 “이후에도 그는 아들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아와서 나를 위로했다. 이 경찰관이 얼마나 대단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리고 싶다. 아들과 나는 평생 당신에게 고마워할 것”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만 6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네티즌들은 ‘훌륭한 경찰의 본보기’, ‘쉬는 날에도 최선을 다한 그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오캘라 마리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트럼프 “내가 뭘 할지 아무도 몰라”... ‘세기의 리얼리티쇼’에 전세계 관심

    트럼프 “내가 뭘 할지 아무도 몰라”... ‘세기의 리얼리티쇼’에 전세계 관심

    ‘세기의 회담’이 될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놓고 감질나게 힌트를 조금씩 흘리며 애태우기 전략을 구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호기를 내뿜고 있다.10일(현지시간) ‘트윗 발표’로 장소·날짜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힌 가운데 이제는 그가 첫 북미 정상 간 대좌인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내놓을 ‘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내달 12일을 디데이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자신이 내놓을 협상카드를 둘러싼 세간의 궁금증을 즐기며 2라운드 흥행몰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예측불가능한 리얼리티쇼가 펼쳐지게 된 셈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예측 불가능성‘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북미정상회담으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전했다.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제외한 미국의 모든 전직 대통령이 예측 가능했다면서 ”전임 정권들 때에는 외교가 너무 각본대로 이뤄지면서 적들에게 패만 노출했다“는 비판을 즐겨 했다고 한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아무도 내가 무얼 하려는지 알지 못한다“며 ”그들(언론 등)은 내가 협상장으로 들어갈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헤아리기 위해 내가 내뱉는 발언마다 분석하려고 노력한다“고 주변에 언급했다고 악시오스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본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들이 북한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하고 뭐라고 말할지‘에 대해 예측하려고 분석하는 걸 보는 일을 즐긴다고 한다. 그러고는 참모들에게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신나게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혈통‘적 특성이 미치광이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그보다 더 미치광이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대비했다.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몇 달간 두 사람 사이에 말 폭탄 전쟁이 이어졌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르고 ’내 핵 단추가 더 크다‘며 자랑하던 것도 이러한 전술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처럼 자신만만한 태도에도 불구,’ 검증‘은 전혀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관측했다. 미 행정부가 요구해온 대로 미국 등의 외부 조사관들이 ’은둔의 왕국‘을 100% 들여다볼 수 있도록 담보해내는 건 호락호락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악시오스는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선 김정은이 근본적으로 자신의 나라를 바꾸고 그 선대가 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하기 위해 결심했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전격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 씨 등 3명이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귀환했다. 무사귀환한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최정·로맥 ‘백투백’ 홈런 셋 폭발한 SK

    [프로야구] 최정·로맥 ‘백투백’ 홈런 셋 폭발한 SK

    SK가 ‘홈런 공장’을 다시 바쁘게 돌렸다. SK는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섞어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SK는 2015년 정의윤과 최승준, 2016년 김동엽을 영입하며 거포급을 규합해 빛나고 있다. 선수들은 플라이볼로 잡히더라도 땅볼보다는 과감한 스윙을 시도하고, 시즌 중임에도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파워를 키웠다. 더군다나 안방인 문학구장은 좌우 펜스 길이(95m)가 짧은데다 담장 높이(3m)가 낮아 홈런에 유리한 환경까지 두루 갖췄다. 지난해 경기당 1.625개의 홈런을 뽑은 SK는 올해 경기당 1.710개(38경기에서 총 65개)로 빨라진 페이스를 뽐낸다. 꾸준함을 유지한다면 지난해(총 234개)에 이어 팀홈런 1위가 유력하다. 이날도 0-1로 뒤지던 4회초 무사에 주자가 없을 때 등장한 정의윤은 상대 선발 정수민의 3구째 시속 128㎞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 5회초 무사 1루 때는 최정이 나서 우월 투런포를 때렸다. 홈런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이 일주일 만에 터트린 16호포다. 뒤이어 타석에 선 ‘홈런 2위’ 제이미 로맥은 곧바로 좌중간 홈런(13호)을 폭발시켰다. SK의 올시즌 4번째 나온 연속 타자 홈런이다. NC는 곧바로 정수민을 강판시켰지만 이미 승기는 SK로 기울었다. 마운드에서는 SK의 선발투수 박종훈이 제 몫을 다해 줬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다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고척에서는 한화가 넥센의 에이스인 에스밀 로저스마저 제압하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무려 2174일 만에 넥센과의 3연전 싹쓸이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6과 3분의2이닝 동안 2실점한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7-2로 눌렀다. 수원에서는 연장전 끝에 kt가 삼성을 5-4로, 광주에선 KIA가 연장 11회말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6-5로 물리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가안전대진단 강화했더니… 9배 많은 1230여곳 과태료

    국가안전대진단 강화했더니… 9배 많은 1230여곳 과태료

    정부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9배 많은 1230여곳에 과태료를 매겼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5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68일간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전국 34만 6346곳을 점검해 총 4890곳에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32곳에 과태료가 부과됐다. 지난해 131곳에 비해 9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대형 공사장이 7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찜질방 104곳, 요양시설·요양병원 93곳, 숙박시설 68곳 순이었다. 올해 과태료 대상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올해 1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점검 내실을 강화한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스위치를 일부러 꺼두거나 비상구를 잠그고 물건을 쌓아 놓는 등 소방시설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 행안부는 긴급 보수·보강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밀양 세종병원이 지난 3년간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자체점검을 무사히 통과하는 등 ‘셀프점검’이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에 따라 자체점검 시설물 23만 908곳 가운데 1.28%인 2958곳을 임의로 선정해 다시 한 번 확인점검했다. 이 결과 자체점검과 확인점검 간 결과가 97.8% 일치해 자체점검이 충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안전감찰도 해 허위로 실적을 입력한 7개 지자체와 교육청을 적발했다. 관계자 20여명에 대해 인사조치도 요청했다. 정부는 건물주 등 개인 이익이 국민 전체의 안전권·생명권에 우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국가안전대진단 결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대진단 결과는 관련기관 홈페이지와 시설물별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국가안전정보 통합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2020년부터 건축물과 시설물 기본 정보, 내진설계 여부, 안전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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