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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유의 독립수사단…‘촛불계엄’ 軍에 칼 뺐다

    초유의 독립수사단…‘촛불계엄’ 軍에 칼 뺐다

    육군·기무사 뺀 軍 검사로 구성 세월호 유족 사찰도 다루기로 반세기 묵은 ‘軍 적폐’ 해소 주목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탄핵 국면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위수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고 2014년 세월호 유족을 사찰한 의혹 등에 대해 군에 ‘독립수사단’을 만들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창군 이래 ‘독립수사단’이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으로 기무사의 고질적인 정치 개입과 민간인 사찰은 물론 반세기 넘게 뿌리내린 군 전반의 적폐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별지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인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대통령이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전날 오후에 결정됐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독립수사단은 비(非)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해·공군 검사들로 구성되며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것은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고 (지난 3월) 현 기무사령관(이석구 육군 중장)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송 장관에게)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이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고도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국방부 수뇌부에 대한 질책으로 풀이된다. 독립수사단의 보고 체계와 관련, 김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이 독립수사단장을 지명하게 될 테고 그 단장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하는 동안엔 누구에게도 보고하거나 지휘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판단해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가 종결된 뒤에도 독립수사단장은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고 기자회견 형식 등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가 기무사 개혁으로 이어질지를 묻자 김 대변인은 “누구의 지시로 기무사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만들었는지, 병력·탱크 등을 어떻게 전개할지 문건을 만들게 된 경위, 누가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이라며 “제도적 개혁과는 별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 13명 전원 ‘기적의 생환’

    태국 동굴소년 13명 전원 ‘기적의 생환’

    실종 18일, 발견 9일만에 전원 생환태국 총리 “마취제 투여 사실 아냐”현지 언론 “11번째 생환자, 가장 어린 타이탄”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전원 구조됐다. 태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은 10일(현지시간) 5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며 동굴 안에는 의사 1명과 네이비실 대원 3명 등 4명의 ‘개구리’만 남았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구조팀이 소년들에게 마취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공식 부인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마지막으로 구조된 소년이 고립된 축구팀에서 가장 어린 차닌 위분렁루엥(애칭 타이탄·11)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조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9번째 생환자가 동굴을 빠져 나온데 이어 20여분 뒤인 4시 33분 10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11번째 생환자는 오후 5시 13분에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태국 네이비실은 12번째 생환자가 돌아왔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일 구조된 4명, 9일 구조된 4명에 이어 이날 나머지 5명이 모두 무사히 동굴 밖으로 빠져 나왔다. 지난달 23일 실종된 지 18일, 지난 2일 수색팀에게 발견된 지 9일 만에 전원이 구조된 것이다. 당초 구조에 최장 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과다. 구조된 소년들과 코치는 현장 의료진에게 점검을 받은 뒤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헬기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돼 최소 일주일간 건강 진단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구조에 앞서 소년들에게 항불안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마취제를 썼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소년들이 너무 불안해하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안정제를 사용했다”면서 “마취제는 아니다. ”누가 아이들에게 마취제를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11번째 생환자가 동굴에 고립된 축구팀에서 가장 어린 차닌이라고 보도했다. 타이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소년은 5년 전 축구를 시작했고 3년 전 학교 축구팀에 합류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계엄령 검토 당시 기무사령관 조현천, 미국 체류··· 귀국 안 해

    계엄령 검토 당시 기무사령관 조현천, 미국 체류··· 귀국 안 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즈음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이 작성될 때의 당시의 국군 기무사령관 조현천(60)이 미국에 장기 체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는 10일 그에 대해 내란예비음모 및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조현천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쯤 미국으로 출국했다. 학업 등을 위해 갔으나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관련 의혹에 대한 신속·공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독립수사단은 육군과 기무사 출신이나 소속을 배제한 터였서 향후 고강도 수사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이 있던 지난해 3월 기무사는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수행방안’ 문건을 만들었다. 지난해 3월10일 있었던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따른 시나리오가 포함된 문건이었다.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위수령과 계엄령을 통해 시위를 막는 방안까지 들어있었다. 해당 문건을 누가 지시했고,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여부가 향후 수사의 핵심이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권은 한 전 장관 보다 ‘윗선’이 지시를 하고 보고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육사 38기로 군내의 사조직인 ‘알자회’의 핵심 멤버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굳은 표정으로 기무사 관련 발표하는 송영무 국방

    [서울포토] 굳은 표정으로 기무사 관련 발표하는 송영무 국방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기무사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18.7.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기무사 관련’ 고개숙여 인사하는 송영무 국방장관

    [서울포토] ‘기무사 관련’ 고개숙여 인사하는 송영무 국방장관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기무사관련 발표를 마친 후 브리핑실을 떠나고 있다. 2018.7.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청룡열차 타러가자=보험사기 치러 가자”

    고속도로로 합류해 들어오는 차와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수억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20대 60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고 승용차로 수십차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김모(20)씨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특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 등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 합류지점에서 속도를 높이거나 상대 차량 쪽으로 핸들을 꺾는 수법으로 보험금 3억 6000만원을 받아냈다. 범행 당시 이들은 대부분 10대였으며 학교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속도로상 합류지점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의성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돈이 필요할 때 “청룡열차 타러 가자”는 은어를 사용하며 범행을 공모했다. 범행에는 공범인 중고차 딜러 정모(20)씨로부터 30만~50만원에 구입한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활용했다. 2~3회 범행 후 보험회사 사고 이력을 없애기 위해 폐차시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정부가 지급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금도 받아 챙겼다. 경찰은 보험 사기 사실을 알고도 이들을 입원시켜준 의심을 받는 병원장 이모(64)씨와 간호조무사 4명에 대해서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친딸처럼 키우고 싶었다”…대낮에 3세 여아 납치한 中 남성

    “친딸처럼 키우고 싶었다”…대낮에 3세 여아 납치한 中 남성

    대낮에 3살짜리 여자아이를 유인해 납치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장시성 간저우시 경찰은 7일 인신매매 혐의로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6일 오후 간저우시의 한 거리에서 3살 여자아이를 과자로 유인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약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씨는 아이를 들어올려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운 후, 황급히 그곳을 떠났다. 이 모습을 목격한 아이의 아빠는 “도로 반대쪽으로 길을 건너는 사이 한 남성이 내 딸의 손을 잡고 있었다. 음식을 손에 꼭 쥐고 망설이던 딸을 태워 달아났다”며 당혹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경찰에 설명했다. 아빠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등을 확보해 장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리고 18시간 동안 장씨를 추적한 끝에 자택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를 납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단지 집으로 데려와 딸처럼 키우고 싶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 집에서 아이를 발견했다. 다행히 별 다른 부상 없이 무사했다”면서 “다른 범죄를 저지르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자연 임신으로 네쌍둥이 탄생…75만분의 1 확률

    [여기는 중국] 자연 임신으로 네쌍둥이 탄생…75만분의 1 확률

    중국 칭하이성 시닝에 사는 류여우란(30)씨는 지난 주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네쌍둥이를 출산하는 기쁨을 얻었다. 현지 의료진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가 아닌 자연적으로 네쌍둥이를 임신할 가능성은 75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아이 한 명, 여자아이 세 명으로 이뤄진 네쌍둥이는 예정일보다 약 한 달 정도 빨리 세상에 나왔다. 류씨와 부부는 아이들을 출산하기까지 숱한 선택의 길에 서야만 했다. 지난 1월, 담당 의사는 네쌍둥이를 출산하는 것이 임신으로 폐 기능에 문제가 생긴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들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며 쌍둥이 4명 중 한 명 정도 유산을 시키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류씨는 이미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였지만 네쌍둥이 중 어느 누구도 포기할 수 없다고 결정하고 끝까지 태아들을 지켜왔다. 류씨 부부의 네쌍둥이는 1.8~2.1㎏으로 무사히 세상에 나왔지만, 조산아에 속해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류씨는 네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한 기쁨도 잠시, 눈 깜짝할 새 쌓이는 병원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류씨 남편의 급여는 한달에 4000위안(한화 약 68만원) 남짓에 불과하고, 현재 5살 된 첫째 딸은 시아버지가 돌보고 있다. 류씨 부부의 사정을 알게 된 남편의 회사 동료들이 온정을 모아 네쌍둥이를 돌보는데 키우라며 돈을 모아 줬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조산아인 네쌍둥이의 하루 치료비만 1만 6000위안(약 270만원)에 달하고, 이런 비싼 치료를 약 한 달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류씨는 “마음이 급하고 여기저기 돈을 알아보는 등 너무 바쁜 나머지 아직까지 네쌍둥이의 이름도 지어주지 못했다”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독립수사 지시

    문 대통령,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독립수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하라고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이 참여해, 국방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립수사단 구성 배경에 대해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고,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서울시각으로 어제 저녁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사안이 갖고 있는 위중함과 심각성, 폭발력을 감안해 국방부와 청와대 참모진이 신중하고 면밀하게 들여다 봤다”며 “그러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그런 의견을 인도 현지에 가 있는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보고받은 대통령이 현지에서 바로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순방을 다 마친 뒤에 돌아와 지시를 하거나 이런 것은 너무 지체된다고 판단하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독립 수사단’ 구성과 관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검찰)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한 바 있다”며 “독립수사단은 별도 법적 근거없이 검찰총장의 지휘권으로 수사를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군 독립수사단은 이처럼 검찰에서 했던 독립수사단을 준용해 수사단이 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국방부장관이 독립수사단 단장을 지명하게 될테고, 단장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중에는 누구에게도 보고하거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되면서 만일 현재 민간인이 관여돼 있는 것이 드러날 경우 군검찰이 수사할 권한이 없다”며 “그럴 경우 검찰 내지는 관련 자격이 있는 사람들까지 함께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기무사의 제도적 개혁의 문제와 이번 수사는 별도의 문제”라며 “이 건과 관련해서는 병력과 탱크 등을 어떻게 전개할 지 구체적 문건을 만들게 된 경위와 누가 지시하고 누가 보고받았는지에 대한 조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문건에 나와 있는 내용들, 자체의 의미만으로도 충분히 무겁다”고 했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빈틈없고 철저하게 후속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관련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지난 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기무사가 유사시 각종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한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자현 “임신중독으로 경련..현재 천천히 회복 중”

    추자현 “임신중독으로 경련..현재 천천히 회복 중”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깜짝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추자현은 지난달 1일 득남했다. 하지만 4일 오후 소속사 측은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10일 추자현이 응급실 이송 이후 10일 정도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상태”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임신중독 증상 중 하나인 경련이 왔다. 다행히 치료를 잘 받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폐가 안 좋아져서 입원해 있었던 것”이라며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이어 “병원에 있는 동안 바다(아이 태명)를 못 봤다. 그런데 그게 슬프진 않았다. 어차피 몸은 괜찮아졌고, 빨리 회복해서 바다를 안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저를 강하게 해 준 건 남편이었던 것 같다. 24시간 옆에서 저를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빨리 건강해져서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남편 우효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추자현이 “정말 고마워. 난 너 없으면 안 돼”라고 말하자, 우효광은 “알아”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 4명 더 나왔다… 남은 5명 구조 손길 기다려

    태국 동굴소년 4명 더 나왔다… 남은 5명 구조 손길 기다려

    당국 “첫날 구조한 4명 건강양호” 방콕포스트 “4명 중 1명은 코치” FIFA “15일 월드컵 결승전 초청”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갔다가 고립된 지 17일째인 9일 4명이 추가로 살아 돌아왔다. 이로써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8명이 동굴을 빠져나왔고, 동굴 안에는 5명이 남게 됐다. 태국 네이비실은 이날 오후 6시 59분쯤 8번째 생존자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 45분을 시작으로 6시 20분, 30분에 잇따라 3명이 동굴 밖으로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4명의 추가 생환 소식을 전하며, 2차 구조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공기탱크를 다시 채우느라 지난밤 사이 중단됐던 구조는 오전 11시에 다시 시작됐다. 불과 6시간 만에 추가 생환자가 나온 것이다. 이들은 동굴 근처 의료진 텐트에서 간단히 몸 상태를 검진한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차와 헬기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구조된 4명도 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몸 상태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생환자들이 잠수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동굴 밖으로 나왔으며,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고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아누퐁 파오찐다 내무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탐루엉 동굴에서 처음으로 구조된 4명의 컨디션이 좋다. 그들은 대체로 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마친 2차 구조는 전날과 같은 방법으로, 거의 같은 구조대 인력이 참여했다. 당국은 과도하게 지친 일부 구조대원만 교체했다고 밝혔다. 아누퐁 장관은 이와 관련, “어제 구조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이 동굴 내부 상황과 지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다국적 잠수 전문가 13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5명으로 구성됐다. 당국이 동굴에서 구조된 5명의 신원을 가족에게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콕포스트는 이날 오전 처음 구조된 4명 중 1명이 25세 코치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태국 동굴 소년 구조를 위한 소형 잠수함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로켓이나 미사일처럼 유선형의 금속 재질 원통에서 수중 호흡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다. 그는 앞서 ‘에어튜브’을 제안했으나 실제 구조엔 사용되지 않았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월드컵 결승전에 동굴 소년들을 초청했다고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알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친서도 함께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서한에서 “국제 축구계를 대표해 선수와 코치 가족에게 깊은 동정심과 지지를 보내며, 태국 국민에게도 연대의 뜻을 전한다”면서 “(소년들이) 며칠 안에 가족과 재회하고 건강까지 허락된다면 결승전 경기에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발표 그 후 정책 체크] ‘甲’의 주52시간 위반… ‘乙’이 고발할 수 있을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터에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여전히 공존하고 있습니다. 정시 퇴근, 점심 회식 확산 등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체감하는 노동자도 있지만 업무량은 유지되면서 시간만 줄어들어 업무부담이 가중되거나 임금 감소에 대한 걱정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키지 않아 진정이나 고소·고발장이 접수된 경우는 1건도 없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이나 공공기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정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사가 장시간 노동을 방치하거나 암묵적인 강요로 인해 52시간을 넘게 일해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근로시간 위반은 정부의 근로감독이나 노동자, 노동조합의 고소·고발로 적발 가능합니다. 고소·고발을 하려면 출퇴근 관리시스템, 업무 관련 수기나 메모, 동료들의 증언, 출퇴근 교통카드 사용기록 등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했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런 증거들을 다 모은 뒤 가까운 지방노동청으로 신고하면 됩니다. 하지만 ‘갑’의 위치에 있는 회사를 실제로 고발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진우 법무법인원 노무사는 “출퇴근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입증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노동자 개인이 재직 중인 상태에서 회사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고소·고발보다는 근로감독을 통한 적발이나 시정이 빈번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의 근로감독에만 기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고용부는 지난해 사업장 495곳에 대한 근로감독을 통해 장시간 노동 사업장 148곳을 적발했습니다. 또 마지막까지 시정지시를 따르지 않은 2곳은 사법처리를 했습니다. 2016년에는 495곳을 점검해 법 위반 사업장 202곳을 적발했고 6곳을 사법처리했습니다. 이달부터 제도가 시행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3627곳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전방위적인 근로감독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정부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불과 열흘 앞둔 지난달 20일 근로감독으로 적발하는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최장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처벌보다는 제도의 현장 안착이 우선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우려처럼 처벌이 면제되는 6개월 동안 편법과 꼼수를 설계하는 기업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처벌이 능사는 아닌 만큼 근로문화 개선을 비롯해 노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노동시간 단축은 이전에도 처벌 위주의 법 집행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유예기간 동안 노동시간 단축에 어려움이 있다면 노사 협의를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고 이후에는 엄격한 단속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휘관 사생활 사찰… 기무사 ‘인사 세평’ 권한 없앤다

    국군기무사령부의 강력한 권한인 군 지휘관에 대한 ‘인사 세평(世評)’ 작성을 금지하는 방안이 개혁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기무사의 인사 세평은 지휘관의 개인적 성향과 대인관계, 추문 등 사생활까지 상세히 담은 정보다. 각 부대 지휘관들은 세평이 안 좋게 작성될까 우려해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기무사 요원들에게 쩔쩔매는 게 현실이고, 이는 기무사의 권력을 기형적으로 비대화해서 군 기강을 흐트러뜨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기무의 기능 중 방첩 기능을 제외한 군 지휘관에 대한 인사 세평을 쓰는 기능을 없앤다는 방침”이라며 “불필요한 정보 취득을 없애고 철저한 방첩 기능 위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의 개혁 방안도 군 장성 수나 계급 축소 등 형식적인 조직 개편보다 실질적인 권한 배제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군기무사령부령(대통령령)은 기무사의 권한으로 군인 및 군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첩보 수집·작성을 규정하고 있지만, 그간 기무사는 방첩 기능보다 군인사에 대한 사찰 기능에 치우쳐 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인사 세평 금지가 현실화해 기무사의 실질적 권한이 축소될 경우 1948년 출범 후 70년 만의 일이 된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기무사 인원을 20%가량 줄인다는 방침에 대해선 “그건 초창기 버전”이라며 그 이상 큰 폭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11곳의 ‘60단위 기무부대’인 지역대가 폐쇄되고 일부 정보 수집 부분이 없어지면 20% 이상 인원의 업무가 없어지기 때문에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박근혜 정부 시기 기무사의 세월호 대응 TF 운영과 촛불집회 대응 계엄령 검토 문건 등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면 해체 수준의 과감한 기무사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장영달 기무사 개혁 TF 위원장은 “12일 회의가 소집돼 있다. 개혁안을 정리하던 차에 최근 이런 사태들이 돌출되면서 다시 의논해야 될 부분이 많이 생겼다”며 “(기무사) 명칭 변경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실질적 내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태국 동굴 소년 8명째 살아 돌아와…5명 남았다

    태국 동굴 소년 8명째 살아 돌아와…5명 남았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 작업이 9일(현지시간) 재개돼 이날 8번째 생환자가 나왔다.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오후 6시 59분쯤 8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무사히 빠져 나왔다. 이로써 이날 구조된 생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전날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살아 돌아왔다. 구조 이틀째인 이날 오후 4시 45분쯤 5번째 생환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2명이 잇따라 탐루엉 동굴에서 구조됐다. 이로써 동굴 안에 있는 5명만 추가로 빼내면 동굴 안에 고립됐던 13명이 모두 살아 돌아올 수 있다. 생환자들은 동굴 근처에 마련된 의료진 텐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생환자들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장면과 구급차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 구조용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치앙라이의 축구교실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글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동굴 내 서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열흘간 이들의 생존이 불투명했던 가운데 지난 2일 밤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지사 인수위, ‘특별사법경찰단’ 기능 강화

    경기지사 인수위, ‘특별사법경찰단’ 기능 강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불법금융, 다단계 등 민생경제범죄를 줄이기 위해 특별사법경찰단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인수위 안전행정분과는 9일 특사경의 단속 범위를 기존 6개 분야에서 12개 분야로 확대하고, 인원도 70%가량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개 과에 103명으로 식품, 환경, 공중위생, 원산지표시위반, 의약품, 청소년 보호 등 6개 분야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불법금융, 다단계 사기 등 민생경제관련 범죄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민생범죄 ‘사각지대’라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안전행정분과는 1개 과로 구성된 특사경에 경제범죄수사과를 신설하고, 단속 범위에도 △불법금융 △사채 △다단계 △선불식할부거래 △복지법인보조금횡령 △불법응급차량 총 6개 분야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사경 규모도 현행 103명에서 170여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범죄학자, 디지털포렌식전문가, 경찰수사간부 등 17명의 전문경력직을 충원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행정분과 관계자는 “그동안 특사경은 민생범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점검률도 단속대상의 2% 미만에 불과해 역할과 기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사경을 전국 최고의 법 집행기관으로 양성해 서민경제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인력 대폭 증원 및 전문성 강화 △범죄 관련 정보 및 통계분석 및 공개 △특사경을 통한 먹거리 안전 강화 등을 경제적 정의구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가 공식활동기간이지만 이재명 지사의 임기가 시작됐고, 기간을 단축했으면 좋겠다는 인수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23일까지만 운영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결혼식 날이 제삿날 될 뻔한 커플

    결혼식 날이 제삿날 될 뻔한 커플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신랑, 신부 머리 위로 커다란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 상황은 최근 미국 위스콘신 주 프레도니아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은 야외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기념 영상 찍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다정하게 인터뷰를 하고 있던 그때 부러진 나뭇가지가 순식간에 이들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다행히 신랑, 신부가 황급히 자리를 피하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단 1초만 더 늦었더라도 큰 화를 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어느 곳도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을 안도케 했다. 결혼식 첫날, 제대로 액땜을 한 이 커플의 사연은 소셜 뉴스 에이전시인 스토리풀이 지난 5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F&J Production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계엄 문건까지 작성한 기무사 존치해야 하나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작성한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 검토 문건은 충격을 넘어 공포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지난 5, 6일 잇따라 공개한 문건에는 탄핵 기각을 전제로 대규모 시위 진압을 위해 서울 시내에 탱크 200대와 장갑차 550대, 특전사 1400명 등을 동원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론 통제와 정부 부처 장악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겨 있다. 1980년 5월 신군부의 비상계엄령을 연상케 하는 문건이어서 상상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진다. 천만다행 실행되지 않았다고 해도 문건 작성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불가피하다. 지난 2일 국방부 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 TF가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 사찰과 여론 조작 정황을 공개한 데 이어 촛불 진압 계엄 문건까지 드러나면서 이런 기무사가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는 근본적인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기무사가 그 전신인 보안사 때부터 지속적으로 자행해 온 민간인 사찰과 정치 개입 등 온갖 일탈과 논란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조직이 해체되지 않고 건재하다는 점이 오히려 이해가 안 될 정도다. 기무사는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자체 개혁안을 발표하고, 자정 노력을 약속했다. 하지만 매번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미봉책에 불과했다. 지난 5일 내놓은 개혁안도 인적 쇄신 없이 내부 고발 기구인 인권보호센터와 외부 감시 기구인 민간 인권위원회 설치 수준에 그쳐 면피성이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국방부가 지난 5월부터 가동한 기무사 개혁TF도 ‘셀프 개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계엄 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 처장이었고, 세월호 TF에도 참여했던 소강원 참모장이 한 달 넘게 기무사 개혁 TF 위원으로 버젓이 활동하다 논란이 일자 어제 뒤늦게 해촉된 사실은 어처구니가 없다. 민주당이 기무사 개혁을 적폐청산의 주요 과제로 삼아 ‘해체 수준의 전면 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 조직과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외부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반복되는 민간인 사찰을 차단하기 위해선 기무사의 정보 수집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군의 정치 관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만들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야당도 기무사 개혁에 적극 동참해 본연의 임무인 보안과 방첩 전문기관으로 환골탈태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 에어 포켓에서 2시간… “여기 사람 있어요”

    에어 포켓에서 2시간… “여기 사람 있어요”

    해경, 선실에서 생존반응 확인 나머지 실종 선장 추가 수색중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새우잡이배 선원 5명 중 4명이 ‘에어 포켓’(뒤집힌 배 안의 공기층)에서 2시간을 버티며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경은 8일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이 살아 있습니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며 “현재 선장 권모(56)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선이 갑자기 뒤집혀 선체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권씨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조대는 60㎝ 길이 플라스틱 봉으로 선체를 4번 두드리자 선체 안에서 같은 횟수로 응답이 왔다고 했다. 좁디좁은 통로를 거쳐야 진입할 수 있는 선실에는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해경은 이곳에서 선원 4명을 발견하고 연장자 이모(59)씨부터 차례로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해경이 “통로가 좁아 한 명씩 구조해야 한다”고 말하자 선원들은 나이가 가장 많은 이씨 먼저 구조하도록 했다. 이어 김씨(58)와 이씨(46), 마지막으로 서씨(42)씨가 구조대와 함께 좁은 선실을 빠져나왔다. 7.3t급 새우잡이배가 99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지 2시간 18분 만이었다. 선원 4명은 에어 포켓에서 호흡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를 동군산병원으로 옮긴 해경은 선내에 남아 있을 선장 권씨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선원들 진술에 따라 권씨가 조타실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조타실과 선장실에서 권씨를 발견하지 못해 선박 외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에 그물이 너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장이 배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선박 내·외부를 모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새우잡이배가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예인선 선장 이모(55)씨는 “바지선을 끌고 가는 중이었는데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며 “배가 뒤집히고 나서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7시 51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원 24명을 투입해 배 안에 생존한 4명을 구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방부 ‘60단위 기무부대’ 폐지 검토… 與 이달 ‘기무사 개혁’ 법안 발의

    계엄령 문건 관련 소강원 참모장 기무사 개혁 TF위원에서 해촉 국군기무사령부의 지역 단위 부대를 지휘하는 중간 조직인 소위 ‘60단위 기무부대’의 폐지가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는 8일 “기무사 개혁위원회에서는 기무사령부 본부 조직뿐 아니라 60단위 부대를 포함한 전 예하부대에 대한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60단위 기무부대는 600·601·608·613 부대 등으로 서울·인천·제주·청주·광주 등을 포함해 광역 시·도 11곳에 설치된 대령급 지휘부대다. 부대 전체의 요원 수는 1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군 부대 내에 설치된 기무부대에 대한 지휘·감독, 군 지휘관 등에 대한 임명 전 신원조회, 탈북자 합동심문 참여 등을 맡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일선 기무부대장이 대체할 수 있는 업무라는 점에서 그간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국방부는 또 4200여명 수준인 기무사의 인원을 20% 정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장인 기무사령관의 계급을 소장으로 낮추고 9명인 기무사 장성 수를 줄이는 방안도 개혁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기무사 명칭, 임무, 정치 개입 금지 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개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혁위 관계자는 “12일 회의를 열고 (이미 제기된 여러 개혁안에 대해 혁신안에 포함할지) 정리를 시작할 것”이라며 “명칭을 바꾸는 차원이 아니라 제대로 된 내용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달 중에 기무사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더불어민주당은 기무사 개혁을 위해 외부 감시와 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달 중으로 발의키로 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번 주 기무사 문제를 오래 다뤄 온 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와 만나 간담회를 하고 기무사 사찰을 받은 세월호 참사 유족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라며 “이달 안에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에 기무사 현안 보고 등을 강화하고 기무사를 실질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기무사 흔들기’라고 맞섰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건은) 대통령 탄핵 기각 시 혹시 있을 수 있는 만약의 상황에 군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법적·행정적으로 검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세월호 유가족 사찰 등의 문건 작성에 연관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을 국방부 기무사 개혁 TF위원에서 해촉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군산서 어선 전복-해경 적극 대처로 5명 중 4명 구조 1명 실종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새우잡이배가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으나 해경의 빠른 대처로 승선원 5명 중 4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8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7.93t급 새우잡이배가 118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어선은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줄에 스크류가 걸려 충돌하면서 전복됐다. 전복된 어선에는 선장 권모(56)씨와 선원 진모(58)씨를 비롯해 내국인 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 9척과 헬기 1대, 소방정 1대, 구조대 24명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전에 돌입했다. 현장 도착 시간은 오후 7시 58분으로 신고를 받은지 45분만이었다. 흐린 날씨에 파도가 높고 야간이었지만 구조대원들은 전복된 선박에 접근해 선체를 두드려 생존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구조대가 선체를 망치로 강하게 내려치자 전복된 배 속에 갇혀있던 선원들은 주먹으로 선체를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 생존신호를 보냈다. 해경은 생존반응이 확인되자 곧바로 선체진입을 통해 선원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어망과 어구 때문에 선체 진입이 어렵자 구조대는 일일이 그물을 끊어가며 진입로를 확보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구조대가 산소통을 벗고 좁은 진입로로 들어가 선실 에어포켓에 의지해 생존해있던 선원들을 한명씩 구조했다. 오후 9시 31분부터 42분까지 11분 동안 이모(59)씨 등 4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대가 선체를 두드렸을 때 생존반응이 있었고 선원과 교신도 이뤄졌다”며 “현재 선장 권모(56)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은 모두 선내에 진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갑자기 뒤집혀 선체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선장 권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된 권씨를 찾기 위해 선체와 해상을 모두 수색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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