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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창모 상대 3안타 김태균 우타자 첫 3500루타 달성

    구창모 상대 3안타 김태균 우타자 첫 3500루타 달성

    한화 김태균이 통산 4번째 3500루타를 달성했다. 김태균에 앞서 2007년 양준혁(삼성), 2015년 이승엽(삼성), 2018년 박용택(LG)이 달성했다. 우타자로는 역대 최초다. 김태균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연타석 안타를 때렸다. 리그에서 가장 잘 던지는 구창모를 만났지만 김태균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베테랑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3497루타를 기록하던 김태균은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아웃이 될 뻔했지만 우익수 김성욱이 낙구 지점을 잘못 포착해 안타가 됐다. 4회엔 구창모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고, 6회 1사 3루 상황에 들어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6회까지 NC에게 홈런 3방을 얻어맞는 등 NC 타선에 투수진이 집중공략 당하며 1-8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패배하면 한화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패인 13연패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설] 파쇄기 끼어 사망한 청년 노동자, 산재사망은 사회적 타살이다

    지난달 22일 광주 하남산업단지 재활용업체에서 일하던 청년 노동자 김재순(25)씨가 파쇄기에 끼어 숨진 사고가 있었다. 이에 교수, 변호사, 노무사, 산업재해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진상조사에 나섰는데, 사업주가 빈번하게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규칙들을 어겼다는 사실을 4일 밝혔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보니 법 위반 사항은 한두 건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김씨는 가장 기본적인 2인1조 작업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파쇄기 투입구 덮개·작업 발판, 보호구 등 안전장치 또한 부재했다. 사업주측은 작업 전 사전조사와 그에 따른 작업계획서, 유해 위험 방지 계획서도 작성·제출하지 않았다. 관리감독자를 선임하지도 않았으며 사업장에서 유해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주측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다가 일어난 자기과실’이라고 한 주장했으나, 진상조사 내용과 배치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다. 지난해에만 2020명이 산재로 숨졌다. 꼬박 4년 전 ‘구의역 김군’ 사고 이후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고 2018년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됐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시행령 등 후속대책 또한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김씨 산재사망처럼 소규모 사업장의 지적장애가 있는 노동자는 더더욱 불합리하고도 열악한 노동 조건에 무방비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파쇄기 주변에 펜스만 설치됐어도, 사전에 담당 공무원의 안전 점검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이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산재사망을 ‘사회적 타살’이라고 시민사회에서 비판하는 이유다. 노동자도 안전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업무지시를 거부해야 한다.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개정된 산안법이 노동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사업주에게 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 ‘모차르트!’ 김준수, 문화 종사자 대표로 CAC 글로벌 서밋 참석… “안전한 공연 위해 최선”

    ‘모차르트!’ 김준수, 문화 종사자 대표로 CAC 글로벌 서밋 참석… “안전한 공연 위해 최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5일 서울시가 가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 도시 간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벗 서밋 2020’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로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연을 맡은 김준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문화 분야 종사자의 대표로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청자들에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과 안전한 공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를 준비하는 25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을 대표해 “요즘 같이 무대를 소중히 느껴본 적 없었다”면서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배우와 스태프, 극장 모두가 누구보다 철저히 방역을 하며 안전한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끝까지 무사히 공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시장도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며 김준수의 공연에 대한 간절한 마음에 화답했다.김준수는 또 “작품을 준비하면서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힘든 시기에 ‘모차르트!’의 희망의 노래가 국민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천재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는 김준수와 박강현,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고 그의 아내 ‘콘스탄체’ 역에 김소향, 김연지, 해나, 최고의 권력자 ‘콜로레도 대주교’ 민영기와 손준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신영숙과 김소현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절벽 마을이 통째로 ‘와르르’…땅덩어리 집어 삼키는 바다 (영상)

    절벽 마을이 통째로 ‘와르르’…땅덩어리 집어 삼키는 바다 (영상)

    노르웨이의 해안지대에서 수 채의 가옥이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드문 장면이 포착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에 있는 알타 지역에서 강력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수자원공사 측에 따르면 산사태의 폭은 650m, 깊이는 150m에 달할 정도로 유례없이 큰 규모였다. 강력한 산사태가 발생한 직후, 주택이 듬성듬성 있던 해안가에서는 엄청난 면적의 땅이 떨어져 나가는 일도 발생했다. 길이 800m, 높이 40m가량의 해안 절벽이 무너지면서, 절벽과 그 위에 있던 주택이 흔적도 없이 바다로 자취를 감췄다. 소용돌이치던 바다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떨어져 나간 땅과 주택, 자동차 등을 집어 삼켰고, 수면 위로는 주택 잔해 등만 둥둥 떠다닐 뿐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이 키우던 반려견 한 마리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구조대가 무사히 반려견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산사태에서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피해를 입은 가옥은 8채 정도이며,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흙이 여전히 쓸려 내려가고 있는 상황 탓에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들도 대피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카페 사장님’ 김은정, 예쁜 허리선 부심

    [포토] ‘카페 사장님’ 김은정, 예쁜 허리선 부심

    카페를 운영 중인 김은정 씨가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독자 투표를 통해 TOP 20위권에 진입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월간지 MAXIM(이하 ‘맥심’)의 일반인 모델 대회로 맥심의 간판 스타를 독자 온라인 투표로 선발하는 이벤트다. “예쁜 사진 한 번 남겨보려고 지원했다”라는 김은정 씨는 “한 달 동안 PT와 필라테스 열심히 했다. 내 매력적인 허리를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프로 모델이 아닌 김은정씨는 촬영을 앞두고 긴장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촬영장에 스태프가 많아 연예인이라도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페 사장 김은정 씨는 섹시한 포즈와 표정으로 첫 맥심 프로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독자 온라인 투표를 통해 TOP 20에 진입하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김은정 씨는 섹시 코스프레 화보 미션을 거치면서 새로운 맥심 화보와 영상으로 다음 투표 대결을 펼칠 예정. 세계적인 남성 잡지 맥심이 매년 개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나이, 키, 직업 등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회다. 대회가 진행되는 약 1년 간, 일반인 참가자들의 다양한 섹시 콘셉트 화보가 맥심 잡지에 실리고, 참가자 중 일부가 맥심 전속 모델로 발탁되어 화보, 방송, 뮤직비디오, 광고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게 된다. 대표적인 미스맥심 모델로는 엄상미, 김소희, 이아윤, 그리고 화제의 우승자 김나정 등이 있다. 한편,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본선 진출자 35명 중 온라인 서바이벌 투표에서 독자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TOP 20과, 맥심의 라이브 방송 앱 ‘맥심라이브’에서 최다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여 ‘슈퍼패스’를 받은 상위 3명 등 총 23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여 경쟁을 펼친다. 각 라운드 생존자는 100% 맥심 독자의 온라인 투표로 뽑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라하 올드타운 다시 굽어보는 성모 마리아, 4세기 굴곡진 역사

    프라하 올드타운 다시 굽어보는 성모 마리아, 4세기 굴곡진 역사

    체코 프라하의 올드타운 광장에 100년도 훨씬 전에 성난 군중들에 의해 파괴됐던 성모 마리아 상이 다시 지상으로부터 15m 높이의 기둥 위에 자리잡아 오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굽어보고 있다. 17세기에 세워진 이 마리안 칼럼(기둥)은 30년 전쟁 막바지 포위 끝에 프라하를 해방시킨 기념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가톨릭의 지배를 상징해 미움을 사기도 했고, 프로테스탄트들의 보헤미아 봉기 실패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숱한 논란을 일으키다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무너지고 체코슬라바키아 독립국이 선포된 며칠 뒤 군중들이 넘어뜨렸다. 조각 학자이며 복원가이며 마리안 칼럼 복원재단 회원인 얀 브라드나는 4일(현지시간) 영국BBC 인터뷰를 통해 “이 조각을 원했던 것은 프라하 시민들이었다!”며 “합스부르크 제국의 페르디난드 3세에게 기둥을 세우자고 로비를 한 사람도 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도시 사람들은 스웨덴 군대를 불러들여 프라하 봉쇄를 풀어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어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프라하 봉쇄는 1618년 보헤미아의 수도에서 시작돼 유럽 대부분을 망가뜨리고 유럽 인구 10명 중 한 명을 죽음으로 내몬 끔찍한 30년 전쟁의 막바지를 장식했다. 저유명한 베스트팔렌 조약이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전쟁 와중에 쫓겨났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빠르게 지배력을 복원하고 싶었는데 마리안 칼럼은 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헤미아와 그 너머로 퍼져나갔다.당연히 합스부르크 왕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1918년 이 칼럼과 마리아 상은 몇세기 이어진 지긋지긋한 가톨릭의 지배와 합스부르크의 통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민족주의자들의 전복 대상이 됐다. 그 해 11월 3일 조각은 프란타 사우어가 이끄는 군중들에 의해 끌어내려져 파괴됐다. 사우어는 프라하 외곽 지즈코프의 노동계급들로부터 유명한 작가와 보헤미아 예술가로 대접받았던 인물이다. 사우어는 지즈코프의 펍(선술집)에서 조각에 채찍질을 한 뒤 올드타운 광장으로 질질 끌고 행진을 했다. 이번에 조각 복제품을 만든 페트르 바나는 “사우어는 일종의 가짜 뉴스를 퍼뜨린 것이었다. 실제로 사람들은 그 조각을 결코 미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90년 출범한 마리안 칼럼 복원재단은 숱한 걸림돌과 끝없는 법적 다툼 끝에 이날 조각을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다. 체코 공화국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무신론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원 반대 목소리는 무신론자와 프로테스탄트 교회 지도자 양쪽으로부터 나왔다.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광장에서 드잡이를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결국 프라하 시위원회가 중재해 오랜 논쟁을 불식하고 무사히 복원에 성공했다. 재미있는 것은 사우어 스스로 죽기 직전에 임종 미사를 집전한 가톨릭 신부에게 참회하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인종차별 이어… ‘괴물 독두꺼비’ 번식에 긴장하는 미국

    코로나, 인종차별 이어… ‘괴물 독두꺼비’ 번식에 긴장하는 미국

    일명 ‘괴물 독두꺼비’로 불리는 수수 두꺼비가 미국 일대에서 대규모로 번식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수수두꺼비는 머리 뒤쪽에 맹독을 내뿜는 독 분비샘을 가지고 있다. 이 두꺼비를 먹은 반려동물들은 독에 중독되기도 하고, 병을 옮기기도 해 생물 다양성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과 악어도 이 두꺼비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독을 내뿜는데, 최근 수수두꺼비가 플로리다 남부 일대에서 대량 번식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말 SNS에 수수두꺼비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자신을 주부라고 밝힌 이 여성은 “누가 이 ‘괴물들’을 없앨 방법을 알려달라”면서 “(수수두꺼비들이) 내 개를 공격할 것 같은 두려움에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 이후 많은 수수두꺼비가 범람한 물을 타고 민가 인근까지 넘어와 번식하고 있다. 만약 기상청의 예보대로 올여름에 예년보다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두꺼비가 낳은 올챙이가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려견을 공격할 위험도 높아진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플로리다대학의 윌리엄 컨 교수는 “번식할 만한 물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수두꺼비 개체 수는 더욱 극심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아마도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자주 이 수수두꺼비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수수두꺼비 탓에 피해를 입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반려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동물로 꼽힌다. 몸집이 거대할 뿐만 아니라 대형견의 목숨을 단번에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독을 내뿜기 때문이다. 만약 반려견이 이 두꺼비에게 물리거나, 독이 내뿜는 부위와 살짝 접촉하기만 해도 경련과 심장마비 등의 증상 이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때문에 당국은 수수두꺼비의 번식이 활발해지는 장마철에는 반려견을 더욱 철저히 관리·보호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컨 교수는 “마당의 잔디를 짧게 깎아 수수두꺼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반려견의 먹잇감을 실내에 두어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수두꺼비에 의해 생태계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는 호주다. 수수두꺼비는 1935년 당시 북동부 해안에서 사탕수수를 먹어치우는 딱정벌레를 없애기 위해 도입했는데, 대량 번식이 가능하고 연간 60㎞까지 이동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몇몇 천적의 개체 수를 마구잡이로 줄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악어와 도마뱀 몇 종이 멸종됐는데, 전문가들은 멸종 원인으로 수수두꺼비를 지목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韓 “美 완제품 수입” 日 “독자 개발 먼저”…멀고 먼 ‘K무기’ 강국

    韓 “美 완제품 수입” 日 “독자 개발 먼저”…멀고 먼 ‘K무기’ 강국

    지난해 4월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과 1400t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주 금액은 1조 1600억원으로, 2011년 1차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1조 2000억원)에 이어 2번째로 큰 방위산업 계약이었습니다. 한국의 디젤 잠수함 건조기술은 ‘세계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세계 유일의 ‘28년 잠수함 무사고’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최근 처음으로 310m 잠항기록에 성공했는데, 이는 우리가 이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으로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명품무기인 ‘K9 자주포’ 100문을 인도에 수출했습니다.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올해 1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생산공장’ 준공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그는 직접 K9 자주포에 탑승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자주대공포 ‘비호’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신궁’을 결합한 ‘비호복합’의 인도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K9 등 ‘명품 무기’에도… 높은 세계시장 벽 올해 1월에는 ‘방위산업 발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법에는 5년마다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출기업에 국방과학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방위산업을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를 만든 것입니다. 3월에는 기술개발 실패에 따른 제재를 완화하고, 국가가 단독 소유하던 지식재산권을 민간 업체 공동 소유로 전환하는 내용의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겐 세계시장의 벽이 높기만 합니다. 우리는 잠수함, 자주포, 전투기 등 육해공 모든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무기체계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4일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와 방위산업 규모가 비슷한 일본은 수년 전부터 미국산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기 구입 예산 중 해외 수입 비율은 2011년 7.4%에서 2017년 18.1%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는 ‘국산제품 개발’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다음으로 ‘국제공동개발’, ‘면허 생산’을 하고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장비 수입’을 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기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90%에 육박합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비효율’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얻은 첨단 기술력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현재 공동개발 중인 고고도 해상요격미사일 ‘SM3 블록2A’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500㎞, 최대 요격고도 1000㎞로, 현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중 가장 기술력이 높습니다. 양국은 이르면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시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日, 美와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공동개발 SM3 기술 기반은 이미 2004년부터 자국에서 면허 생산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PAC3’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2014년 도입한 PAC3 부품의 30%가 일본산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한국 국방 연구개발(R&D) 예산은 3조 9000억원으로, 전체 정부 R&D 예산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덩치가 큽니다. 일본의 국방 R&D 예산 1조 2000억원(2017년)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2017년 기준 66.3%에 그치는 등 60%대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산화율을 일본처럼 90% 수준으로 높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성은 훨씬 낮아질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일본의 무기체계 기술경쟁력은 한국(100%) 대비 107~109%로 높지만, 가격경쟁력은 92%로 저조한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처럼 첨단무기 완제품 수입에만 역량을 쏟다 보면 국내 방위산업은 서서히 퇴보하게 될 겁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K9 자주포,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같은 국산 명품무기의 명맥이 끊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방산업체를 직접 지원해 체력을 키우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2019년 방위산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 11년간 방산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해마다 하락했고 2017년에는 0.5%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7.6%)과 비교하면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일부 대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중소기업은 무기 외 다른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美 무기 구입 4위인데… ‘응용연구’만 진행 또 다른 문제는 막대한 양의 무기를 구입하고 있는 미국과의 무기 공동개발사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과 10여건의 공동 연구개발이 추진됐지만 핵심기술이 아닌 ‘응용연구’가 대부분으로, 큰 이득을 보진 못했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의 ‘2019 세계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미국산 무기를 구입한 국가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134억 7000만 달러), 호주(77억 69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69억 2300만 달러)에 이어 한국(62억 7900만 달러)이 4위입니다. 8위인 일본(36억 4000만 달러) 수입액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무기체계 개발에 활발하게 나서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매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 의지가 높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국제공동개발 예산은 2016년 기준으로 국방 R&D 예산의 2.9%에 그치는 등 미미한 수준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일방적인 ‘미국산 수입국’에 머물러야 할까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끝나고 특타… 경기장 떠나지 못한 이성열

    경기 끝나고 특타… 경기장 떠나지 못한 이성열

    4번 타자의 역할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이성열이 모두가 떠난 그라운드에 홀로 남아 특타를 이어갔다. 이성열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가 끝나고 특별타격 훈련을 이어갔다. 타선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도 중심 타선이 1안타에 그치며 3-7로 패배해 연패숫자를 11로 늘렸다. 이날 이성열은 몇 차례 아쉬운 기회를 날렸다. 4회 정은원의 2루타와 제라드 호잉의 1루타가 터지며 무사 주자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이성열은 내야땅볼을 쳐 병살이 만들어졌고 한화는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1득점만 뽑아내는데 그쳤다. 6회에도 이용규와 정은원의 연속 안타가 터졌지만 호잉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성열에게도 기회가 왔지만 결과는 허무하게 삼진을 당했다. 김태균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한화는 분위기를 키움에게 완전히 넘겨줬다. 이성열은 최근 10경기에서 0.206의 타율에 그치며 중심타자의 역할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1홈런으로 팀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까지 2홈런에 그쳐있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늘도… 한화, 키움에 또 무너지며 11연패 수렁

    오늘도… 한화, 키움에 또 무너지며 11연패 수렁

    좀처럼 부진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화가 키움의 홈런포와 수비 실책에 무너지며 11연패를 당했다. 공격면에서도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며 연패를 자초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서건창과 전병우의 홈런포에 일격을 당하며 3-7로 패배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좌익수 최진행, 3루수 김회성 등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지만 이전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흔들린 한화 선발 김민우는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로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이 박병호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1회부터 2점을 내줬다. 한화는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외국인 투수로 떠오른 에릭 요키시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1, 2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에도 최재훈이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찾아온 기회마저 날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4회 정은원의 2루타, 제라드 호잉의 1루타가 터지며 무사 주자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4번 타자 이성열이 내야땅볼로 병살 처리가 되면서 1득점에 그쳤다. 6회에도 이용규와 정은원의 연속 안타가 터졌지만 호잉이 좌익수 뜬공, 이성열이 삼진, 김태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클린업 트리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무사 주자 1, 2루의 상황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도 나왔다.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투수앞 땅볼을 쳤지만 박상원이 던진 공을 김태균이 잡지 못하면서 1루 주자 서건창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박병호의 볼넷 출루와 박동원의 2루타로 키움은 7회에 3점을 더 보탰다. 7회말 노시환이 정진호와 김회성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면서 앞선 실책이 더 아쉽게 됐다. 한화는 추가 실점 없이 8회와 9회를 막았지만, 키움의 마무리로 나선 양현에게 봉쇄당하며 씁쓸한 11연패를 당했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그림 그리듯 138통 영어편지, 참전용사에 “생큐”

    그림 그리듯 138통 영어편지, 참전용사에 “생큐”

    한국전쟁 70주년 ‘6037 캠페인’ 동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138명에 손편지며느리가 번역해 준 영어 따라 그려“한국전쟁 때 목숨을 걸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 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코로나19를 무사히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최삼자(73) 할머니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마스크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할머니는 최근 칠곡군이 추진 중인 ‘6037 캠페인’에 참가해 생면부지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노병 138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를 일일이 썼다. 칠곡군의 ‘6037 캠페인’은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 6037명 가운데 생존자 138명과 유가족들에게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 이 캠페인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70년 전 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은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며 “지금 에티오피아는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검사 키트와 마스크조차 없다. 이제 우리도 마음을 모아 6037개의 마스크를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한 게 계기가 됐다. 최 할머니는 이 소식을 접하고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들에게 마스크 보낼 때 감사의 편지도 함께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손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영어를 모르는 최 할머니는 우선 한글로 편지를 쓴 뒤 권지영 미국 텍사스주립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번역을 맡겼다. 권 교수는 할머니의 며느리다. 그는 며느리의 번역문을 보고 마치 그림을 그리듯 영문 편지를 썼다. 138통을 쓰는 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할머니는 인터뷰 도중 통통 부은 오른손을 내밀어 보이며 “꼬부랑 글씨로 편지를 쓰느라 이렇게 됐다”고 자랑했다. 최 할머니의 편지에는 “면 마스크의 필터를 매일 바꿔서 사용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코로나19를 이겨 내십시오.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렇게 작성된 편지는 지난달 말 칠곡군에 전달됐다. 에티오피아에 보낼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던 최 할머니의 이런 특별한 손편지는 오는 11일쯤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을 통해 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군인은 모두 6037명이며 이 가운데 122명이 전사하고 500여명이 상처를 입었다. 글 사진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저축·IRP 들면 납입·수령할 때 절세 혜택

    최근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기가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새는 돈을 줄이는 ‘방어적 재테크’가 필요하다. 넣은 돈의 일부를 연말정산으로 돌려받고,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땐 세금을 적게 내는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대표적이다. 연금저축과 IRP는 근로자와 자영업자 모두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혜택도 커서 일반 저축상품보다 우선순위로 가입해야 한다. 다만 개인별 소득금액에 따라 납입액을 달리해야 효과적이다. 근로자는 연봉 1억 2000만원 이하, 사업자는 종합소득금액 1억원 이하인 경우 연금저축에 연 400만원, IRP에 300만원을 넣는 게 가장 좋다. 연금저축은 연 납입액 400만원(IRP 포함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액공제율은 총급여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면 15%, 1억 2000만원(종합소득 1억원) 이하면 12%가 적용된다. 연 납입액 700만원 중 84만~105만원을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연봉이 1억 2000만원(종합소득 1억원)을 넘는다면 연금저축에 300만원, IRP엔 400만원을 넣으면 된다. 고액 연봉자에게는 연금저축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IRP와 합쳐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 주기 때문에 IRP에 연 400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이러면 700만원의 12%인 84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에 돈을 나눠 넣는 또 다른 이유는 중도해지 관련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다. 급전이 필요해 연금저축이나 IRP를 해지할 경우 IRP는 일부 해지가 불가능하다. 넣은 돈 중 일부만 빼지 못한다는 말이다. 예컨대 1000만원이 필요한데 IRP에만 3000만원을 넣었다면 전액 해지해야 한다. 16.5%의 세금까지 공제해 3000만원을 다 돌려받지도 못한다. 연금저축은 일부 해지가 가능한 상품들이 있어 해지할 때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피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에 돈을 꼬박꼬박 넣어 55세 이후 연금을 받을 때는 종합소득세율보다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등을 더한 사적연금이 연 12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면 3.3~5.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만 매긴다. 다만 목돈이 필요해 일시금으로 찾을 땐 16.5%의 기타소득세율로 과세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김해 대성동고분군서 온전한 가야 귀족무덤 발굴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묘역인 사적 제341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에서 도굴·훼손 흔적이 거의 없는 귀족 무덤이 발굴됐다. 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3일 박물관 북동쪽 평지 3700㎡ 고분군에서 목관·목곽·옹관묘 등 70여기 무덤과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 일대 고분군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해 이달 마무리한다. 이번에 발굴된 108호 목곽묘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가야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측은 “가야 무덤 90%가 일제강점기부터 도굴된 상황을 고려할 때 108호 묘는 유구 어깨선 일부만 훼손되고 내부는 온전한 상태여서 기적에 가까운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08호 무덤 규모는 길이 494㎝, 너비 346㎝, 깊이 60㎝ 정도 중형으로 비슷한 시기 목관묘인 대성동 91호와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박물관 측은 무덤 입지와 규모, 큰 칼과 창 등 많은 무기와 옥으로 된 목걸이 등이 출토된 것으로 미뤄 가야 중심 시기인 4세기 초에 축조된 장군 또는 귀족무사인 여성 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부부를 나란히 한 무덤에 배치했거나 순장자를 나란히 배치한 사례가 가야 목곽묘 가운데 최초로 확인돼 주목된다. 무덤에서 당시 실물화폐로 사용된 대형덩이쇠(철정) 40매와 동근 고리 큰 칼(환두대도)과 화살촉 등 130여점의 철기를 비롯해 토기, 청동화살촉, 옥장식 목걸이 등 200여점이 출토됐다. 시는 가야 무덤에서는 최초로 목곽에 옻칠을 한 흔적과 출토유물 가운데 문양이 새겨진 칠기 목제품 부장물도 다량 발굴돼 가야사 연구와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엎친 데 덮친 격…코로나19 이어 사이클론, 129년 만에 뭄바이 상륙

    엎친 데 덮친 격…코로나19 이어 사이클론, 129년 만에 뭄바이 상륙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20만명을 넘어설 만큼 큰 피해를 받고있는 인도에 이번엔 사이클론이 상륙을 앞두고 있어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아라비아해에서 형성된 사이클론 니사르가(Nisarga)가 3일 오후 뭄바이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시속 100∼110㎞의 강풍을 동반한 니사르가는 중형급 사이클론이지만 문제는 뭄바이에 직접 상륙이 예고된 점이다. BBC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이클론이 직접 상륙한 것은 지난 1891년으로 결과적으로 129년 만에 찾아온 자연적 재앙이 될 수 있다. 뭄바이는 2000만 명이 사는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이자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여기에 많은 빈민촌으로 허술하게 지어진 집이 많아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뭄바이는 4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떠오른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뭄바이에서는 사실상 의료붕괴가 벌어져 일부 병원은 아예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뭄바이 주 정부는 급속도로 늘고있는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 치료 시설을 만들었으나 이 또한 사이클론에 그대로 노출된 형편이다. 주 당국은 TV를 통해 사이클론 기간 동안 실내에 머물며 정전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가능한 모든 안전대책을 동원하라”며 “모두가 무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인도의 누적 확진자수는 3일 부로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올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확진자 규모는 세계 7위권으로 6위인 이탈리아보다 2만6000명가량 적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서 상태 완벽한 귀족무덤 발굴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서 상태 완벽한 귀족무덤 발굴

    나무판 덮은 108호분…도굴·훼손 흔적 없어창·칼·화살촉… 주인은 장군 또는 무사 추정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묘역인 사적 제341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에서 도굴·훼손 흔적이 거의 없는 보존상태가 완벽한 귀족 무덤이 발굴됐다.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3일 박물관 북동쪽 평지 3700㎡ 고분군에서 70여기 무덤이 확인됐고 무덤에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문화재청 허가와 발굴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9일 부터 이 일대 고분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달 발굴을 마무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나무관을 넣어 흙은 덮은 108호 목관(木棺) 묘를 비롯해 나무판으로 공간을 만든 목곽(木槨) 묘, 항아리 형태 토기와 시신을 함께 매장한 옹관(甕棺)묘 등 70여기 무덤이 확인됐다. 또 무덤안에서 철기, 청동기, 토기, 칠기, 옥, 유리구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박물관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 발굴된 108호 목곽묘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가야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측은 “가야 무덤 90%가 일제 강점기부터 도굴된 상황을 고려할 때 108호 묘는 유구 어깨선 일부만 훼손되고 내부는 온전한 상태여서 기적에 가까운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08호 무덤 규모는 길이 494㎝, 너비 346㎝, 깊이 60㎝ 정도로 비슷한 시기 목관묘인 대성동 91호와 비교하면 작은 편으로 중형이다. 박물관 측은 무덤 축조 시기는 출토된 토기와 철기 등 분석을 통해 가야 중심 시기인 4세기 초로 추정했다. 금관가야 지배계층 집단묘역인 대성동고분군 내 무덤 입지와 규모 등으로 볼 때 108호분은 귀족이나 장군 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무덤에서 당시 실물화폐로 사용된 대형덩이쇠(鐵鋌 10×40㎝) 40매와 동근 고리 큰 칼(環頭大刀), 화살촉 등 130여점 철기를 비롯해 토기 17점, 청동 그릇 1점, 통형동기(筒形銅器) 1점, 청동화살촉 1점, 방추자형 석제품, 대롱옥장식 목걸이와 굽은 옥장식 목걸이 각 1점 등 200여점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박물관측은 108호 무덤은 대성동고분군 내 비슷한 시기 목곽묘 가운데 크지 않은 중소형 목곽묘임에도 북방대륙계 유물인 청동 그릇과 왜계 유물인 통형동기, 청동 화살촉 등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금관가야 국제적 위상과 교역 활동이 지금까지 연구에서 확인된 것보다 훨씬 활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측은 큰 칼과 창 등 많은 무기와 옥으로 된 목걸이가 출토된 것으로 미뤄 무덤 주인은 장군 또는 귀족무사인 여성으로 추정했다. 부부를 나란히 한 무덤에 배치했거나 순장자를 나란히 배치한 사례로, 가야 목곽묘 중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사례여서 주목된다.108호 묘는 가야 무덤에서는 최초로 목곽에 옻칠을 한 흔적과 출토유물 가운데 칠기 목제품 부장물도 다량 확인됐다. 출토된 칠기는 나무에 조각을 새기고 조개가루(貝粉)나 뼛가루(骨粉) 등으로 메운 상감(象嵌)을 한 뒤 붉은색 수은주와 옻칠로 마감한 상자, 망태기 등이다. 박물관측은 목심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수량과 형태, 구조 등을 알 수는 없지만 가야에서 자체 제작한 유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야 무덤 가운데 문양이 새겨진 칠기 흔적이 다량으로 발굴되기는 처음이어서 가야사 연구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와 박물관은 이날 오전 11시 발굴 현장에서 발굴성과에 대한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오후 3시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류혜경씨 부친상, 김상우씨 부친상, 구동회씨 별세

    ■ 류혜경(서광병원 원장) 씨 부친상 △ 류기준(전 영광초 교장) 씨 별세, 류선경(전 수피아여중 교사)·혜경(서광병원 원장)·종선(전 신한은행 지점장)·경주(서광병원 경영원장)·상욱(서광병원 정형외과 원장)·상완(순천 성가롤로병원 흉부외과 과장) 씨 부친상, 윤창현(전 현대종합상사 호남지사장)·서해현(서광요양병원 원장)·김규성(주식회사 예오 대표) 씨 장인상, 이일지·윤미경·허번영(서울 삼성의료원 마취과 교수) 씨 시부상, 3일 오전 4시 15분,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202호, 발인 5일 오전 8시. 062-527-1000 ■ 김상우(청구건설 대표)씨 부친상 △ 김정돌씨 별세, 김상우(청구건설 대표) 상엽(태왕건설 대표)씨 부친상, 3일 오전 1시 23분, 대구 동구 대구전문장례식장 귀빈201호, 발인 5일 오전 6시. 053-961-4444 ■ 구동회(전 강남대 교수·세무사)씨 별세 △ 구동회(전 강남대 교수·세무사)씨 별세, 구자정(세무사 구자정사무소 대표)·난주·봉경씨 부친상, 오찬우·오승균씨 장인상, 정영주씨 시부상, 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4일 오전 5시. 02-2258-5940
  • “옆집서 풀어놓은 대형견, 물리고 나서 고소하란 말인가요”

    “옆집서 풀어놓은 대형견, 물리고 나서 고소하란 말인가요”

    복도식 아파트에 목줄·입마개 없이 개 5마리 방치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때 뿐…위협·악취에 시달려 구청 “개 주인 동의 없이 강제할 방법 없다” 뒷짐“복도식 아파트에서 목줄과 입마개 없이 복도에 개를 풀어놓아도 해운대구청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파트가 사유지라서 주민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게 말이 되나요? 옆집에 사는 제가 개에 물리기라도 한 뒤에 고소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파트 복도에 풀린 개가 입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을 두고 입주민과 구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개 주인이 모르쇠로 일관하면 구청은 강제할 방법이 없다지만, 입주민은 구청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 달라는 것이다. 경찰과 구청,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강제할 방법은 없다며 서로 뒷걸음질하는 사이에 애꿎은 입주민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지난달 4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김지윤(가명)씨는 옆집에서 키우는 개가 문제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이사 전 집을 볼 때 개 짖는 소리가 나 옆집이 개를 키우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소음은 별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이사 첫날부터 끔찍한 상황은 시작됐다. 옆집에서 키우는 개들이 복도에 나와 짖고 있었고, 그 가운데 큰 개도 있어 위협적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사를 돕던 김씨의 부모님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사태를 수습하고 나서야 무사히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옆집 혼자 사는 할머니가 보살피는 개 5마리는 이 아파트에선 오래된 골칫거리였다. 전 세입자도 옆집 개들이 복도에 나와 위협하고 똥·오줌을 싸는 등 소동을 견디다 못해 계약기간 만료 전에 이사했다고 들었다. 물론 옆집 개들이 소란을 피울 때마다 구청에 민원을 넣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다고 했다.사고는 같은 달 22일 금요일 저녁 또 터졌다. 직장에서 퇴근한 김씨는 아파트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타고 9층으로 올라갔지만, 이내 1층으로 도망쳤다. 옆집 개들이 목줄도 없이 복도에서 마주친 김씨를 위협한 것이다. 당시 퇴근시간이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없었고, 경비원도 부재 중이라 한 시간가량 밖에서 개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복도에는 개똥과 오줌이 널브러져 악취가 가득했다. 김씨는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 소용없었다. 구청은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할 뿐 개는 사적 재산이기에 구청이 이에 대한 제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복도에 나온 개들이 목줄이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사유지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과태료도 부과할 수 없다고 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입주민대표 역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2일 “구청이라고 해서 주민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적 소유물(개)에 대해 제재를 가할 권한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며 “개가 목줄을 하지 않더라도 사적 공간에서 벌어진 것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개 주인을 설득해 이웃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득하는 일인 만큼 설득을 계속 하고 있다”며 “오는 4일에는 경찰과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광역시 단위의 시청 동물관리 담당 사무관은 “구청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더라도 개 주인이 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찰이 경범죄 범칙금은 부과할 수 있다”며 “구청이 소극적으로 업무를 대할 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소방공무원 교육생 대상 특강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소방공무원 교육생 대상 특강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주, 의정부4) 부의장이 2일 경기도소방학교(학교장 권대윤)에서 소방공무원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제71기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생 43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부의장은 의장단, 교섭단체, 상임위원회 등의 역할을 설명하는 등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를 소개하며 “경기도민의 대변자인 142명의 도의원들은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137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사히 교육을 이수하고 다음주 신규 임용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특강을 마친 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를 찾아 지난 4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 운영사항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용소방차·구급차 지원사업의 고충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부의장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각종 화재 등 사건·사고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민영웅’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 사립고 답안조작 직원 구속기소…학생 아버지는 불구속기소

    전주 사립고 답안조작 직원 구속기소…학생 아버지는 불구속기소

    전북 전주의 한 사립고교 학생의 답안지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교무실무사가 구속기소됐다. 전주지검은 업무방해 혐의로 교무실무사 A(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해당 학생의 아버지인 이 학교 전 교무부장 B(50)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6시쯤 이 학교 학생인 B씨 아들의 ‘언어와 매체’ 과목 답안지에서 3개 문항의 오답을 수정테이프로 지우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정답으로 수정, 채점기계에 입력해 학교장의 시험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교무부장 B씨가 A씨의 범행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부정행위로 B씨의 아들은 해당 과목에서 10점의 이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험감독관인 국어교사는 답안지를 보관하는 동안 당시 이 학생의 답안지(OMR 카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놓았다. 평소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해당 학생을 두고 학교 내에서 여러 소문이 돌던 터였다. 이를 알지 못했던 A씨는 채점 전 “잠시 교무실에 다녀오셔야 한다”며 국어교사를 밖으로 내보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나중에 답안지를 확인한 국어교사가 미리 찍어둔 사진에는 없던 수정자국을 발견하고 학교에 이 사실을 보고하면서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 공모 관계 등을 규명하기 위해 면밀히 보강 수사를 했다”며 “성적 조작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학업성적 관리를 저해하는 불법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한화에는 오재원이 없다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한화에는 오재원이 없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은 비매너 플레이로 밉상이라며 미워하는 팬들이 많다. 2루수인 그가 불규칙 바운드로 어쩔 수 없이 공을 놓치면 글러브를 내팽개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에도 거칠게 항의한다. 여차하면 상대팀 선수와의 벤치 클리어링도 불사한다. 타팀 팬 입장에서는 밉상이지만 두산 선수들에게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팀의 승부욕에 기름을 붓는다. 반면 한화 선수들은 올시즌 본헤드플레이로 스스로 경기를 망치고 있는데도 아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지난 28일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쓰게 되자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또 서폴드는 지난 30일 이성열이 3점 홈런을 치자 더그아웃에서 그의 얼굴에 대고 고함을 지르며 ‘오재원’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때 한화 선수들은 점잖게 박수만 칠 뿐 서폴드의 흥에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다. 한화 더그아웃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 코칭스태프의 리더십도 문제지만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가 팀을 더욱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의 무기력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는 주장을 지낸 송광민의 웃음이다. 송광민은 지난 30일 SK 정진기의 내야 땅볼 타구를 달려오며 포구한 뒤 1루에 악송구를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곧바로 선발 장시환이 강판됐다. 침착하게 던졌으면 105구를 던진 장시환이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송광민은 1루수 이성열에게 손을 들어보이면서 멋쩍게 웃고 말았다. 송광민은 지난 23일 NC전에서 정진호의 안타 때 좌익수 이명기 앞에 공이 떨어졌는데도 무리하게 3루를 파고 들다 아웃된 뒤 웃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화의 무기력은 비단 송광민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지난 24일 NC전에서 7회말 박주홍이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쳐 급하게 던지면서 악송구가 나왔고 이로 인해 평범하게 아웃 처리 될 수 있던 타자가 살면서 무사 2,3루 찬스로 이어졌다. 이는 빅이닝으로 이어져 1점차로 팽팽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3할이 넘는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안타는 10위 SK를 앞선 9위지만 한화의 팀타점은 82점으로 이 부문 1위 NC(142점)와는 2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총루타 역시 276루타로 이 기록 1위 KT(392루타)와는 100루타가 넘게 차이 난다. 상황이 이런데도 승부욕 없는 선수들의 웃음을 보면서 팬들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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