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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콘텐츠 저작권 이해’ 교육…“콘텐츠 공정거래 문화 확산”

    경기도, ‘콘텐츠 저작권 이해’ 교육…“콘텐츠 공정거래 문화 확산”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콘텐츠 저작권 기본 이해’를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의 목적은 콘텐츠 사용 및 창작에 필요한 저작권 관련 기초지식을 높이는 것으로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참여학교 중 하나인 덕영고등학교 학생 134명이 참여했다.교육의 주요 내용은 ▲콘텐츠 저작권 기본 이해 ▲소프트웨어프로그램에서의 저작권 등으로, 법무법인 덕수의 구성원 변호사 겸 서울지방변호사 인권위원회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관 변호사가 진행했다. 조영관 변호사는 현장에서 접했던 콘텐츠 불공정거래 사례와 그에 따른 올바른 대응방안을 전달함으로써 불공정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경기도에서는 콘텐츠 산업 종사자의 불공정거래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경기도 콘텐츠 공정거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민이 아니더라도 콘텐츠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변호사, 노무사 등의 법률 전문가로부터 계약서 종합컨설팅과 불공정 행위 피해 구제 상담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콘텐츠 창작자 스스로가 자신의 사례가 불공정 행위에 해당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콘텐츠 공정거래 상담사례집’에서 불공정거래의 구체적인 유형과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사례집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 콘텐츠 공정거래 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사례집 아래 상담방법을 참고해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정한 콘텐츠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창작자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추기를 바란다”며 콘텐츠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 “애 점심도시락 먹여달라”…교육공무직 61%, 악성 민원 시달려

    “애 점심도시락 먹여달라”…교육공무직 61%, 악성 민원 시달려

    정부, 교육공무직 민원 대응팀 마련 대책에교육공무직 61% “악성민원 이미 시달려”민원 80% 학부모…“사서에게 점심 먹여달라” “악성 민원 처리는 교사든 교육공무직이든 하위직 개인이 떠맡아 책임지는 방식이 아닌 시스템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가 교육공무직이 참여하는 민원 대응팀으로 학부모 민원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교육공무직 노조가 “지금도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7일 서울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민원에 대해 교육청 등 상급기관이 먼저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교육부의 대책 변화가 없다면 다음달 쟁의 행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한올 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은 “교육부 책임 부서와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2학기가 시작되면 쟁의 행위 등 조직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교무실무사·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원들이 받은 악성 민원 사례와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정인용씨도 “도서 연체를 풀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를 학원 버스 시간에 맞춰 태워 달라거나 점심을 먹여 달라는 민원도 있었다고 했다. 20년 차 교무실무사 A씨는 10년 전 시작된 악성 민원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지만 법적 소송 비용을 혼자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민원인이 무고로 실형까지 받았는데도 악성 민원을 오롯이 개인이 감당하는 게 현실”이라며 “도교육청도 제도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노조가 지난 14~17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810명 중 2960명(61.5%)이 악성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학생 지도 관련 민원(63.2%)이 가장 많았고, 행정 사무 관련 민원(15.4%)이 뒤를 이었다. 민원의 주체는 대부분 학부모(81.0%)였다. 5년 차 돌봄전담사 김지영씨는 “자녀가 집에서 물병을 던진다는 이유로 문자로 돌봄교실 탓을 하고, 일하는 중에 전화가 어렵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 “모르는 사람이 쫓아와요” 다급한 목소리…재빨리 문 연 버스기사

    “모르는 사람이 쫓아와요” 다급한 목소리…재빨리 문 연 버스기사

    한 버스기사가 술에 취한 남성으로부터 도망치던 여성에게 도움을 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창원시청 홈페이지 ‘칭찬 이어가기’ 게시판에 ‘창원 3006번 버스 기사님 위급 상황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40대 여성 A씨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집 앞을 산책하고 있었다. 이때 술에 취한 남성이 A씨에게 삿대질하며 따라오기 시작했다. 이상한 느낌이 든 A씨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횡단보도 신호등은 빨간불이었고 길에는 사람이 없었다. 대로변에 정차된 택시를 본 A씨는 이 택시를 타고 도망가려 했지만 이미 승객이 타 있는 상황이었다. A씨를 쫓던 남성도 같은 택시를 타려고 하자, A씨는 다시 도망갔다. 이후 다른 택시기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결국 택시를 타지 못했다. A씨는 “다른 횡단보도까지 뛰어가 불 꺼진 택시를 두드리며 ‘모르는 아저씨가 쫓아온다. 열어달라’고 했는데 안 열어주고 손을 젓더니 그냥 갔다”면서 “이땐 쫓아오던 아저씨가 거리를 두고 오고 있어서 기사님이 위험 상황이라는 것을 몰랐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신호 대기 중인 버스를 발견한 A씨는 달려가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했다. 그는 “사정을 말씀드리니 (버스에) 태워주셨다. 쫓아오던 아저씨도 버스 문 앞에 왔는데, 기사님이 문을 안 열어줬다”면서 “기사님이 다음 정거장에 내려줘서 무사히 집으로 왔다”고 말했다. 경황이 없던 A씨는 버스비도 내지 못했다.KNN이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2차선에 정차한 버스를 보고 달려와 앞문을 두드리며 “모르는 사람인데 계속 쫓아오고 있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버스기사는 곧바로 문을 열어 A씨를 태웠다. 그 사이 남성이 도로를 서성이며 버스 쪽으로 다가왔으나, 버스기사는 A씨만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 A씨는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에 문을 열어준 분이 버스기사님 뿐이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버스기사는 “급박한 표정이고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면서 “상황이 평소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KNN에 전했다. A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몸값 ‘8억원’ 요구한 아동 유괴범, 잡고 보니 전직 경찰 [여기는 베트남]

    몸값 ‘8억원’ 요구한 아동 유괴범, 잡고 보니 전직 경찰 [여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7세 남아를 납치해 몸값 150억동(약 8억4000만원)을 요구한 유괴범이 전직 경찰로 밝혀졌다. 16일 탄니엔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응웬 탄 쯩 하노이 경찰청 부국장의 16일 오후 수사 발표에 따르면 유괴범 쭝(31,남)은 빈푹성의 전직 교통경찰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저녁 7시경 하노이 롱비엔군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7세 남아가 유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주택가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고 있던 아이는 바짝 붙은 흰색 차량 운전석의 차 문이 열려 자전거를 멈춰 세웠다. 그 순간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는 순식간에 아이를 낚아채 차 안으로 밀어 넣고 도주했다. 이후 납치범은 아이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150억동을 준비하지 않으면 아이를 영영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가족은 “현재 수중에 70억동 밖에 없다”고 하자, 납치범은 “아이보다 돈이 더 소중하냐? 반드시 150억동을 준비하라”고 위협했다. 가족은 이곳저곳에서 돈을 빌려 150억동을 마련했다. 납치범은 “아이의 엄마만 돈을 가지고 지시하는 장소로 오라”면서 “미행하는 사람이 붙으면 상황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새벽 2시경 납치범은 아이의 엄마에게 만날 장소를 알린 뒤 전화를 끊지 말 것을 요구했다. 납치범은 장소를 여러 번 변경해 경찰 수사를 따돌렸다. 15일 새벽 5시경 범인은 하남성 북봉 교차로 길가에 주차할 것을 지시했다. 불빛도 인적도 없는 길가에 용의자의 차량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의 엄마가 돈이 든 가방을 열어 보이자, 용의자는 돈 가방만 가로챈 뒤 차를 몰았다. 아이의 엄마는 몸으로 차량을 막으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애원했고, 천천히 차를 몰던 유괴범은 마침내 아이를 풀어줬다. 그 순간 잠복해 있던 경찰이 유괴범을 쫓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은 유괴범이 쏜 고무 총탄에 부상을 입었다. 납치된 지 10시간 만에 아이는 무사히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경찰 조사 결과, 납치범 쭝은 전직 교통경찰로 유괴한 아이의 가족과는 아무 연고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직 상태였던 범인은 많은 빚은 갚기 위해 강도짓을 벌일 생각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중 자전거를 탄 아이를 보고 유괴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 김하성 결승 득점, 샌디에이고 AL 최강 볼티모어에 2연승

    김하성 결승 득점, 샌디에이고 AL 최강 볼티모어에 2연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회 이상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때린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볼티모어를 이틀 연속으로 꺾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의 10-3 완승을 이끌었던 김하성은 이날 멀티 출루 및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지만 3회 말 팀의 역전을 견인하는 안타를 쳤고, 2-1로 승부를 뒤집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김하성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일찍 스타트를 끊은 트렌트 그리샴은 여유 있게 3루에 도착했다. 무사 1,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까지 순식간에 파고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볼티모어의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와 첫 맞대결에서도 3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7회 신타로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볼티모어의 왼손 투수 시오넬 페레스가 3루를 바라보지 않고 오랜 시간 투구 준비 자세를 취하자 허를 찔러 3루에서 홈으로 내달렸고, 페레스가 홈으로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홈 스틸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 0.285였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4(394타수 11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 4년간 국고보조금 12억 부정하게 타낸 사업주와 유령근로자들 검거

    4년간 국고보조금 12억 부정하게 타낸 사업주와 유령근로자들 검거

    4년간 개인 사업체에 근로자들을 위장 취업시켜 12억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낸 사업주와 ‘유령근로자’들이 검거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사기, 보조금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사업주 3명과 허위 근로자 82명을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주들은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 업체에 82명의 근로자를 허위로 등록한 뒤 고용장려금, 실업급여 등 12억 1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근로자들과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국고보조금 이해도가 높은 현직 세무사를 중심으로 한 사업주 3명은 두루누리 지원금과 청년추가 고용장려금, 일자리 안정지원금, 육아휴직 급여 등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노렸다. 해당 국고보조금들은 근로자 1명이 매월 적게는 15만원부터 많게는 7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실제 근무하지 않아도 4대 보험에 가입시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미취업 청년들을 꼬드겼다. 이렇게 모집한 82명의 유령근로자를 세무사 사무실과 네일샵, 페이퍼컴퍼니 2곳 등에 분산해 등록했다. 세무사 사무실과 네일샵은 정상 운영됐으며 페이퍼컴퍼니 2곳은 운영되지 않은 사업장이었다. 사업주들은 지인 관계로, 현직 세무사인 사업주가 보조금 신청 등 업무를 처리하며 사실상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주들은 유령근로자들에게 매달 급여를 지급했지만, 이들로부터 다시 이체받아 실제 월급은 나가지 않았다. 또 근로자들의 최소 근무 기간 180일이 지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허위로 퇴사 처리하는 방법으로 부정하게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각종 정부 지원금은 사업주들이, 실업급여는 근로자들이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특별단속 중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긴밀히 협조해 이들의 위장 취업 업체를 적발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에 국고보조금 환수를 요청하고 1억원 상당은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을 부정하게 수급하는 행위는 국가 경제 침해 범죄이자 세금 등 공적자금에 대한 사기행위로 엄정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도와주세요” 외침에 급류 뛰어든 고교생들, 초등생 형제 살렸다

    “도와주세요” 외침에 급류 뛰어든 고교생들, 초등생 형제 살렸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들이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목격하고 구조했다. 지난 16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4시 42분쯤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일어났다. 당시 피서객의 물놀이를 위해 계곡물을 가둔 수문이 열리면서 물놀이를 하던 9살·8살 초등생 형제가 물살에 휩쓸렸다.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광주 숭덕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김어진·이세준군은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이군은 수문 근처에 있던 초등생 형을 재빨리 구해냈고, 김군은 빠른 물살에 떠내려가는 동생을 구조했다. 초등생 형제 가운데 동생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두 사람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도 했다. 초등생 형제들은 다행히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군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도와달라는 말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중한 생명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학교에서 매년 방송으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보여주고, 체육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도 위기 상황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함께 놀았던 아이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자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물로 뛰어들어 구조를 하게 됐다. 아이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나서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군과 이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사이버 강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사이버 강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모든 강대국이 공통적으로 집중해 키우고 있는 전력이 사이버 공격 능력과 방어 능력이다. 금융, 정부기관 정보, 군사기밀까지 해킹해 자료를 모조리 가져가거나 허위 조작해 상대 국가를 망가뜨린다. 디지털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력은 핵무기에 버금가는 군사력이다.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은 세계 최대의 정보 수집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NSA가 ‘NO Such Agency’(이런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통할 만큼 극비로 둘러싸인 조직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할 때도 우크라이나 군대를 사이버 공격했다. 마치 상부에서 지시한 것처럼 정보를 허위로 꾸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이동한 틈을 이용해 크림반도를 점령한 것이다.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정부와 대선 후보에게 허위 정보를 흘려 여론을 조작하기도 했다. 정말 무서운 힘이다. 해킹에는 정부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필자도 해킹을 당한 적이 있다. 컴퓨터가 켜진 상황에서 갑자기 화면이 꺼지더니 초기 화면이 다시 뜨며 패스워드와 비밀번호를 치라는 화면이 나와 무심코 입력했다. 그러고는 5분도 안 돼 국정원이라며 전화가 왔다. “교수님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다”면서. 전화한 사람이 국정원 소속인 것을 어떻게 믿느냐고 했더니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것이 저희들 애로사항”이라면서 “당장 다음날이라도 연구실의 컴퓨터를 조사해 보아야 안다”고 말했다. 그다음 날 국정원 직원이 와서 내 컴퓨터를 들여다보더니 정부 문서 다수가 해킹당했으며,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의 소행이라고 했다. 그 당시 나는 정부 업무평가를 맡고 있었으므로 컴퓨터 이메일에는 관련 정부 문서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개인만이 아니고 회사도 당한다. 일본의 미쓰비시전기도 중국계로 보이는 상대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해 회사의 기밀 정보를 빼앗겼다. 미쓰비시전기는 전투기 생산, 로켓, 인공위성 등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나서야 사이버 대응 능력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도 사이버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뒤늦게 국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해킹당한 자료를 단 5분 안에 복원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무엇보다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불안이 컸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넘어간 것은 그런 체계적 대비 덕분이었다. 사이버 능력 측면에서 현재 세계 최고는 영국이다. 영국의 정보통신본부(GCHQ)가 정부의 대표적 정보 부서다. 통신감청과 암호해독을 하는 GCHQ의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미국보다 빠르게 통신감청을 수행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은 사이버 대책과 규제를 강화하려 해도 재계의 수익이 감소된다는 반대에 부닥쳐 주춤거리고 있다. 영국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이버전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주요 관리 대상국으로는 중국, 북한, 러시아 등이 손꼽힌다. 특히 북한의 해킹 능력은 영국도 놀랄 만큼 발전한 수준이다. 해마다 수조원의 돈을 금융권 해킹으로 털어 그 돈으로 미사일 개발에 쓴다. 북한은 사이버 분야의 인재를 찾아 육성하고 중국에 보낸다. 그러고는 약 100억원의 돈을 털어 오면 10억원의 보너스를 직접 지급하는 방식의 특별 우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사이버전 육성을 위해 전방위로 뛴다. 미국의 국방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에 인재를 파견해 사이버 전문가로 만든다. 우리는 어떤가. 사이버 전문가를 육성하려 해도 인센티브가 약해 인재가 몰리지 않는다. 북한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인센티브가 적다.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 세계 정상급 사이버 능력을 확보해야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 스톡옵션 받은 해외 계좌, 자칫 과태료 물 수도[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금융감독원의 ‘해외 상장 주식매매 시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가 스톡옵션 등으로 취득한 해외주식을 해외 현지 증권사 계좌를 통해 양도하는 경우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해외증권사 현지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경우 위반 금액의 2%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매매자금을 별도의 신고 없이 해외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경우에도 2%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자진신고하면 과태료의 50%가 감경될 수 있다.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주식을 반드시 국내 증권사에 입고한 후 매매해야 한다. 세금 문제도 챙겨야 한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 현지 계좌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의 배당금은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 경우 해당 배당소득에 대해 납부한 외국납부세액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으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증권사로 해외주식을 입고시켰다면 해당 주식의 배당소득을 포함해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에만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에 해당한다. 해외 현지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보유했다면 매년 배당금 수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해외 보유 금융자산의 매월 말 최고 금액이 5억원을 초과한 적이 있다면 해외금융계좌 관련 정보를 다음해 6월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10~20%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대상에 해당하면 잔액에 변동이 없더라도 매년 신고해야 한다. 국내 증권회사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국내 증권회사로 해외주식을 입고시킨다면 번거로운 해외금융계좌 신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해외주식을 양도하면 다음해 5월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취득단가는 스톡옵션 행사 당시 근로소득 과세의 기준이 된 행사 시점 주가이다.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적용한 후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행사 시점의 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많이 상승해 양도소득세가 부담된다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식을 증여받은 배우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으로 인정돼 전체적인 세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200억 부동산’ 박수홍 형수 “내가 재테크 잘해서 취득”

    ‘200억 부동산’ 박수홍 형수 “내가 재테크 잘해서 취득”

    방송인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가 현재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취득한 경위에 대해 “재테크를 잘해서”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박수홍 측 변호인이 전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지난 11일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 올린 영상에서 이씨의 재산을 언급했다. 김다예는 박수홍의 아내다. 이씨는 남편이자 박수홍의 큰형 진홍씨와 함께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돈 등 약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남편과 함께 박수홍의 전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메디아붐)와 라엘 등을 운영했다. 이씨는 메디아붐 법인카드로 고급 피트니스나 자녀의 학원비 등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수홍의 통장에서 매일 현금 800만원씩 빼돌린 혐의도 있다. 지난해 10월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씨는 시가 2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박수홍의 형수는 특정 직업이 없는 가정주부인데, 18년 동안 100억원 넘는 부동산을 사들였다”며 “또한 형과 공동으로 매입한 상가 등 총 200억원대의 부동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재산 형성인데, 평범한 가정주부가 본인 명의로 100억대 부동산을 조성할 동안 국세청은 무엇을 했나”라며 “법인은 해마다 법인세 신고와 과세가 이뤄지는데 국세청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상가를 단독으로 매입했고, 남편과 공동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와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 등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8채를 부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데, 당시 이들은 박수홍씨에게 10억원을 빌려 해당 상가를 매입했음에도 명의는 자신들과 어머니 이름으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홍씨 부부가 설립한 법인 명의로도 8채의 건물이 있다.이에 대해 노종언 변호사는 “(남편의 횡령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분이 재산은 엄청 많다”면서 “(재판에서) ‘부동산은 재테크를 잘해 취득했다’고 변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홍의 아내이자 법무법인 존재 피해자인권팀 팀장 김다예씨는 “피고인 입장에서는 (횡령 재산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만 소송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다예씨는 “남편은 친형 부부의 진심 어린 반성을 듣기 위해 1년 4개월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3월 법정에서 “피고인들의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며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해주고 제 자산을 지켜준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했고, 그걸 믿게 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내 앞에서 늘 나를 위한다고 말했고, 입버릇처럼 ‘내가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 ‘다 너를 위한 거다’고 말하며 기만했다”고 토로했다. 박수홍은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족이기 때문에 원만히 해결하고자 했는데 갖은 핑계를 대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나타나지 않았다”며 “마지막엔 세무사를 바꿔 그 세무사를 찾아갔더니 ‘지난날의 증거를 다 찾아봐야 한다’며 최소 4~5년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많이 노력했다. ‘형제간의 문제니까 지금이라도 정산해주면 다시 웃으며 지낼 수 있다’고 편지를 쓰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횡령 범죄를 끝까지 저에게 숨기려 했고, 내가 고소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이 횡령의 본질과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다”고 격분했다. 박수홍은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며 “연예인은 나이 먹고 늙어서 비참하다며 내 자산 관리를 해주는 것처럼 늘 ‘돈 아껴 써라’, ‘초심 잃지 말라’고 그랬는데 숫자를 속이지 않았느냐”고 토로했다.
  • 명품 내야진 롯데 ‘8치올’ 준비 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안치홍-노진혁-정훈으로 이어지는 명품 내야진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으면서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준비를 마쳤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IA를 6-1로 이기고 5강 경쟁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 이어 연속 위닝시리즈로 6위 KIA와의 간격을 1경기 반 차로 줄였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내야에서 갈렸다. 무실책 수비로 선발투수 찰리 반즈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뒷받침한 롯데의 키스톤콤비(유격수+2루수)는 공격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유격수 노진혁은 3회 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고, 2루수 박승욱도 4타수 3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회 말 무사 1·2루에서 이정훈의 정면 타구를 2루수 김규성이 놓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2루수를 최정용으로 교체하는 강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승욱과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 이닝에만 5실점했다. 선발 마리오 산체스의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 11일 7-1로 KIA를 완파한 시리즈 첫 경기의 주인공도 내야수 안치홍과 정훈이었다. 안치홍은 1회 말 10구 승부 끝에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의 직구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루수로 나선 6회 초 수비에선 최형우가 친 공을 끝까지 따라가 병살로 이닝을 끝내며 애런 윌커슨의 6이닝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훈도 2회 말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7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KIA의 1루수 최원준은 8회 말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된 송구 실책을 기록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내야의 안정감은 외국인 선발투수의 호투와 위닝시리즈로 연결되고 있다. 안치홍은 이달 9경기 홈런 2개 7타점 타율 0.441로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고, 박승욱도 10경기 타율 0.345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노진혁 역시 이번 시리즈로 지난달 타율 0.109의 극심한 부진을 극복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롯데 내야가 신구 조화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말시리즈를 가져온 원동력도 몇 차례의 결정적인 수비”라며 “승리의 핵심 요소는 수비력과 투수력이다. 윌커슨·반즈 원투펀치가 건재한 상황에서 박세웅과 나균안이 살아난다면 5강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광복절 경제 특사’

    ‘광복절 경제 특사’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세 번째로 단행한 특별사면에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가벼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람과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처벌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거 사면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경제인도 대거 사면·복권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인(12명)과 기업 임직원(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7명), 일반 형사범(2127명) 등 총 2176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다. 일반 형사범 사면 대상자 중엔 코로나19 종식 후 일상 복귀 지원을 위해 가벼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범, 오랜 기간 정상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다 일시적인 경제 사정 악화로 사기 등 범죄자가 된 사람이 다수 포함된 게 눈에 띈다. 박 명예회장 등 경제인은 고령과 피해 복구 같은 참작 사유가 있는 경우가 주된 대상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면은 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경제 활력 회복 동참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중에선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임성훈 전 전남 나주시장 등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지난 3월 징역 1년이 확정된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도 복권됐다.
  • 휴가 중에 마우이섬 ‘300명 탈출’ 여객기 조종간 잡은 베테랑 파일럿

    휴가 중에 마우이섬 ‘300명 탈출’ 여객기 조종간 잡은 베테랑 파일럿

    패리스 힐튼처럼 약간의 생색을 내면서 휴가를 만끽하는 이도 있고, 휴가 중인데도 “혹시 괜찮으시면 저를 활용하셔도 됩니다”라고 청해 여객기 조종간을 잡아 많은 이들의 섬 탈출을 도운 파일럿도 있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로 아비규환이 된 카훌루이 공항. 불길과 강풍이 겹치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고 섬을 탈출하려는 승객들이 몰려들면서 공항은 북새통이 됐다. 그런데 항공사들이 긴급 항공편을 띄우려고 해도 도로가 차단된 상황이라 기장과 승무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이 때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데스크로 중년의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시간이 된다”면서 자신이 30년 경력을 가진 유나이티드 항공의 베테랑 조종사였다고 알렸다.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휴가를 왔다가 공항에 발이 묶인 이들을 위해 조종간을 잡겠다고 자원하고 나선 것이다. 대가는? 물론 아내와 고교 다니는 딸을 태우는 것 뿐이었다. 미국 CBS 방송 등은 빈센트(빈스) 에켈캄프가 이번 하와이 산불 참사 속에서 300명 넘는 인원을 무사히 본토로 귀환시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버주 출신인 빈스 가족은 마우이섬으로 휴가를 왔다가 지난 8일 새벽 3시쯤 호텔 침대에서 눈을 떴다. 창밖으로 휘몰아치는 바람이 굉음을 냈고, 머릿속에는 일단 공항으로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이 때만 해도 빈스 가족은 당시 막 시작된 산불이 93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이어지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가족은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가고 지붕이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현장을 뚫고 가까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기 시작했으며, 긴급 항공편을 띄우려 해도 기장과 승무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상황이었다. 빈스 가족의 항공편도 취소되면서 다른 승객들처럼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게 됐다. 빈스는 “공항에 내가 아는 후배 파일럿이 한 명 있었다”면서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초기 반응은 뜨듯미지근했다. 해서 본인이 직접 유나이티드 예매 창구로 가서 조종간을 잡을테니 아내와 딸도 태워달라고 사정하게 된 것이다. 그는 30년 넘게 조종간을 잡았던 베테랑 파일럿으로 이제는 훈련 매니저로 일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조종석에 앉았다. 결국 파일럿을 구하지 못한 항공사 측은 빈스에게 연락해 조종간을 맡겼고, 이튿날 그는 300명 넘게 탑승한 여객기를 몰아 무사히 본토에 착륙시켰다. 빈스는 “집에 돌아와 안심됐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마음은 마우이에 남아있다. 그곳은 처참했다. 산불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커다란 퍼즐의 한 조각이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 “마우이에 필요한 것은 너무나 많고 내가 한 일은 극히 작다.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 불길 뚫고 300명 탈출시킨 ‘영웅’, 알고보니 베테랑 조종사 [월드피플+]

    불길 뚫고 300명 탈출시킨 ‘영웅’, 알고보니 베테랑 조종사 [월드피플+]

    미국 하와이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지난 100년간 미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인 가운데, 미국 국적의 조종사가 극적으로 관광객 300명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CBS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덴버주(州)에 거주하는 빈스 에켈캄프는 부인 및 고등학생 딸과 함께 마우이섬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지난 8일 새벽 3시경 호텔에서 눈을 떴다.  당시 호텔 창밖으로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었고, 그는 직감적으로 한시라도 빨리 공항으로 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빈스 일가족은 당시의 풍경이 90명 넘는 사망자를 낸 최악의 참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항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었고, 간신히 마련된 긴급 항공편도 기장과 승무원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빈스 일가족의 항공편도 취소돼 다른 승객들과 공항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항공사 측이 조종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을 때, 영웅처럼 등장한 사람이 바로 빈스였다. 30년 넘게 조종간을 잡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베테랑 파일럿이었던 그는 현재 훈련 매니저로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조종석에 앉아 조종감을 잃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곧바로 유나이티드항공 데스크로 찾아가 “내게 시간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검토 끝에 그에게 조종간을 맡겼고, 이튿날 그는 자신의 가족 및 3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한 여객기를 몰고 무사히 본토에 착륙했다.  CBS는 “빈스 에켈캄프가 이번 하와이 산불 참사 속에서 300명이 넘게 탄 여객기를 조종해 미국 본토로 무사히 귀환하면서 현지에서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스는 CBS와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항공사 측이 (직접 조종간을 잡겠다는) 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으면 항공편이 취소될 상황이었고, (나를 제외한) 조종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비행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다음 날, 항공사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내게 ‘진짜 비행이 가능하겠냐’고 물었고, 나는 내가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면서 “그날 저녁, 나는 폴로 셔츠와 반바지, 테니스화를 신고 곧장 조종간을 잡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항공편을 놓친 것은) 우리에게 그저 사소한 불편일 뿐”이라면서 “하와이 사람들은 가족과 집, 모든 것을 잃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유나이티드항공은 빈스에게 항공권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약 100명, 실종자는 1000명에 육박 한편 이번 하와이 산불은 1918년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등을 덮친 산불로 주택 수천 채가 불타고 453명이 숨진 자연재해 이후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다.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에 산불이 번져 85명이 숨진 것이 근래 최악의 피해 사례였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약 1000명, 사망자는 약 100명에 이른다. 이 마저도 수색 대상 지역의 3%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인 만큼,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구조와 사체 수습을 진행 중이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남겨지고 있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카운티 경찰국장은 “현재 탐지견들이 수색한 지역은 전체 화재지역의 3%에 불과하다”면서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2명”이라고 밝혔다.  화재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피해 규모가 큰데다, 화재로 화상을 입은 채 숨진 희생자가 많아 신원확인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연방보안국(FBI)은 희생자의 시신을 보관하기 위한 이동식 냉장 영안실을 현지에 파견했다. 현장에 파견된 FBI 대응팀이 거대한 컨테이너를 연상케하는 이동식 영안실안에 시신을 보관할 선반을 설치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미 당국은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시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이동식 영안실 설치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실종자 가족에게 “실종된 가족의 DNA 샘플을 제공할 경우, 수습된 시신과 비교하겠다”고 공지했다. 
  • 전통적 우방국에서 ‘反中’으로…파키스탄서 중국인 노린 테러 발생

    전통적 우방국에서 ‘反中’으로…파키스탄서 중국인 노린 테러 발생

    중국의 전통적인 우방인 파키스탄에서 중국의 경제적 진출에 따른 반중 감정이 오히려 가중되면서 중국인 23명이 탑승한 차량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는 파키스탄 일간지 데일리파키스탄 보도를 인용해, 지난 13일 파키스탄 과다르 항구 인근에서 중국 현지에 파견된 공장 직원 23명이 탄 여러 대의 차량에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이 접근해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기 공격을 받은 차량은 SUV 3대와 승합차 1대 등 총 4대로 해당 차량에는 모두 방탄 시설이 탑재돼 있었던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괴한들이 던진 폭탄이 차량 위에서 폭발하면서 승합차 앞 유리 일부가 파손됐으며, 괴한들의 계속된 총격으로 차량 일부에 구멍이 뚫리는 등 위급한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는 해당 차량에 탑승해 있었던 23명 전원 모두 중국 국적의 엔지니어 등 현지 공장에 파견된 직원들이었다고 전했다. 이들 모두 괴한들의 공격을 무사히 탈출해 인근 항구로 이동한 상태다. 다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과다르 항구 일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일대일로’의 대표적인 지역인 인도양 북부 과다르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시 주석이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이 일대에 최대 620억 달러(약 82조 4910억 원)를 투자해 국제항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으나,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대규모 반중 주민 시위가 계속돼 사실상 항구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공사가 완공될 시 중국은 과다르항 국제 항구를 무려 43년간 직접 운영할 계획이었다. 또, 과다르 국제항구는 파키스탄 동북쪽으로 3000㎞ 떨어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까지 연결돼 사실상 중국·파키스탄경제회랑(CPEC)을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이 일대 파견된 중국인들에 대한 괴한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는 반발이 거센 분위기다. 특히 중국 기업이 현지에 건설한 호텔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거나 주파키스탄 중국 대사를 노린 폭탄 테러와 카라치대학 공자학원 버스 자살 폭탄 테러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적자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자 지난해 파키스탄 정부는 약 3000여 명의 군 병력을 현지에 동원했고, 과다르항 일부 지역에 중국인 보호를 목적으로 무려 20㎞에 달하는 철책과 검문소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인 상태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는 현지 파견 중국인 보호를 약속했지만 오히려 파키스탄 주민을 의도적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정부가 청취하길 거부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반중 감정은 더 심각해진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을 관할하고 있는 파키스탄 과다르항 경찰국은 사건 현장에서 총격을 벌인 테러범 1명을 사살하고 3명을 즉시 체포했으며, 진압 과정에서 경찰 인력 일부와 괴한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광복절 특사’ 김태우·강만수·박찬구·이중근 사면…경제살리기 초점

    ‘광복절 특사’ 김태우·강만수·박찬구·이중근 사면…경제살리기 초점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세 번째로 단행한 특별사면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사면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경제인도 대거 사면·복권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인(12명)과 기업 임직원(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7명), 일반 형사범 등 총 2176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면은 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사면 대상에 오른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가 확정된 지 3개월 만에 복권됐다. 이와 함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임성훈 전 나주시장 등도 특사 대상사로 선정됐다. 박 명예회장 등 경제인은 고령과 피해 복구 등 참작할 사유가 있는 경우가 주된 대상이었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경제 활력 회복 동참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지난 3월 징역 1년이 확정된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도 복권됐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가벼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람과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처벌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도 대거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사면은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15일 0시부로 발효됐다.
  • “어르신, 걸어보세요” 60대 살린 경찰관 ‘눈썰미’

    “어르신, 걸어보세요” 60대 살린 경찰관 ‘눈썰미’

    한 경찰관의 눈썰미로 뇌출혈 전조 증상을 보인 60대가 무사히 치료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의 역주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수습 후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주 감지기는 반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어눌한 말투를 보인 점, 차 안에서 약이 다수 발견된 점 등 마약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어 A씨를 파출소로 동행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마약 검사에서도 미검출 반응을 보였고, 차 안에 있던 약도 혈압약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귀가 조처했다. 이때 파출소를 떠나는 A씨를 유심히 지켜보던 이봉준 경위는 A씨를 다시 경찰서로 불렀다. 똑바로 걸어 나가지 못하는 A씨의 모습에서 뇌출혈 전조 증상임을 확신한 것이다.이 경위가 A씨에게 다시 한번 걸어보라고 하자 A씨는 책상을 한 손으로 짚고도 똑바로 걷지 못했다. 이 경위는 즉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A씨의 증상을 설명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뇌출혈 판정을 받았으며 말초혈관에 피가 고여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조기 발견해 입원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위는 “형사 시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을 나가보면 ‘뇌출혈 증상이 있으면 뇌에 피가 고이기 때문에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A씨 눈을 보니 조금 나와 있는 게 느껴졌고 똑바로 걸어보시라고 하니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어떻게 뇌출혈인지 알았느냐고 물어서 가족들이 ‘경찰관분이 설명해줬다’고 했더니 의사가 ‘경찰이 사람을 살렸다’고 하시더라”면서 “A씨와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세심한 관찰력과 경험에서 나오는 촉이 대단하시다”,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주신 경찰관께서 어르신을 구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뇌출혈이 생기면 보통 두통, 현기증, 마비 등의 증상과 함께 발작, 구토가 일어난다. 어지럼증, 일시적 반신 마비, 언어 및 시야 장애 등과 같은 증상도 보인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 안치홍·노진혁·정훈의 명품 내야…롯데 8치올 현실로?

    안치홍·노진혁·정훈의 명품 내야…롯데 8치올 현실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안치홍-노진혁-정훈으로 이어지는 명품 내야진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으면서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준비를 마쳤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IA를 6-1로 이기고 5강 경쟁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 이어 연속 위닝시리즈로 6위 KIA와의 간격을 1경기 반 차로 줄였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내야에서 갈렸다. 무실책 수비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든든히 뒷받침한 롯데의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는 공격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유격수 노진혁은 3회 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고, 2루수 박승욱도 4타수 3안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이정훈의 정면 타구를 2루수 김규성이 놓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곧바로 2루수를 최정용으로 교체하는 강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승욱과 노진혁에 적시타를 맞고 이 이닝에만 5실점 했다. 선발 마리오 산체스의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11일 7-1로 KIA를 완파한 시리즈 첫 경기의 주인공도 내야수 안치홍과 정훈이었다. 1회 말 10구 승부 끝에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의 직구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긴 2루수 안치홍은 6회 초 수비에선 최형우가 친 공을 끝까지 따라가 병살로 이닝을 끝내 애런 윌커슨의 6이닝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훈도 2회 말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7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KIA의 1루수 최원준은 8회 말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된 송구 실책을 기록해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롯데 내야의 안정감은 외국인 선발 투수의 호투와 위닝시리즈로 연결되고 있다. 안치홍은 이달 9경기 홈런 2개 7타점 타율 0.441로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고, 박승욱도 10경기 타율 0.345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노진혁도 이번 시리즈로 지난달 타율 0.109의 극심한 부진을 극복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롯데 내야가 신구 조화로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말시리즈를 가져온 원동력도 몇 차례의 결정적인 수비”라며 “승리의 핵심 요소는 수비력과 투수력이다. 윌커슨·반즈 원투펀치가 건재한 상황에서 박세웅과 나균안이 살아난다면 5강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덩케르크 철수 영국 해군 마지막 생존자 전우들 곁으로 [메멘토 모리]

    덩케르크 철수 영국 해군 마지막 생존자 전우들 곁으로 [메멘토 모리]

    광복절 국내 개봉을 앞둔 ‘오펜하이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덩케르크’(2017)는 나치 독일의 공세에 밀려 1940년 5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변(지금은 네덜란드 땅)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해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철수 작전을 실감나게 그렸다. 당시 군함과 상선 등을 이용해 영국군 22만 6000명, 프랑스와 벨기에군 11만 2000명을 영국으로 무사히 대피시켜 나중에 전세를 뒤집을 시간과 병력을 벌어줬다는 평가를 듣는다. 작전 첫날 7669명만이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조국에서 작은 보트들이 달려와 가세하면서 철수 작전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그 해 5월 31일에는 거의 400척에 이르는 영국의 작은 배들이 힘을 합쳤다. 이렇게 해서 사흘 동안 무려 18만여명의 연합군 병사들이 바다를 건너갔다. 이 작전에 참여했던 영국 해군 병사들이 거의 모두 세상을 등진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 남은 것으로 알려졌던 로런스 처처 할아버지가 지난 10일 10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고 영국 일간 더선 등이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차대전 참전용사 지원 자선단체인 ‘프로젝트 71’은 페이스북을 통해 처처 할아버지가 103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고향인 잉글랜드 햄프셔주 패어럼의 요양원에서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71’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고인은 생전에 18세 때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어 해군에 자원 입대했다고 털어놓곤 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해군 군함 HMS 이글에 배치된 처처는 1940년 5월 프랑스에 상륙, 전선에 탄약을 보내는 병참 지원 업무를 맡아 덩케르크 근처 철도에 배치됐다. 그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 당시 해변에 매우 많은 병사가 있었고 적기가 끊임없이 폭격을 가해왔다면서 철수 선박에 탈 때까지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생전에 돌아본 일이 있다. 처처는 특히 철수가 진행되던 덩케르크 해변에서 포탄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중에도 햄프셔 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두 형제를 극적으로 만나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프로젝트 71’은 전했다. 그 뒤 처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는 지중해에서, 북해에서 기뢰의 뇌관을 제거하는 임무를 했고, 종전 무렵에는 극동지역에서 복무했으며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해군에서 전역한 뒤 프레다란 여성과 결혼해 52년을 함께 했으며 3녀 2남의 자녀들과 손주, 증손주들을 뒀다.
  • 오송 지하차도 의인 유병조씨 등 4명 ‘LG의인상’

    오송 지하차도 의인 유병조씨 등 4명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유병조(44)씨, 정영석(45)씨, 한근수(57)씨, 양승준(34)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달 15일 화물차를 몰고 청주 자택에서 세종 물류창고로 향하던 유씨는 집중호우로 인근 제방 둑이 터지면서 오송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자 바로 앞에 멈춰 선 버스를 화물차로 밀어 함께 지하차도를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버스는 움직이지 않았고 곧 유씨의 트럭 안으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간 유씨는 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 1명과 차량 뒤편 물에 떠 있던 남성 2명을 구했다. 유씨는 “너무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면 저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씨에게 구조돼 차량 지붕으로 대피한 정씨는 거센 물살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 2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한씨는 운전하던 1t 트럭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던 중 차량에서 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했다. 한씨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던 여성이 거친 물살에 휩쓸려 차도 반대편으로 휩쓸려가자 정씨가 다시 여성을 끌어올려 안전한 장소로 나올 수 있게 했다. 양씨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앞으로 가던 중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차 안에 있던 부부가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LG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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