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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입제 택시회사 첫 면허취소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입제 택시를 운영하던 택시회사의 사업면허를 취소,해당업체들의 운전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회사소유 택시를 운전사들에게 판 뒤 수익금의 일부를 받는이른바 지입제 차량운영을 해온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학성택시(대표 강윤홍)와 이 회사 소속 지입택시 113대(지입차주 143명),직영택시 55대(기사 48명) 등 모두 168대에 대해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학성택시는 지난 9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사원주주제를 내세워 보유 택시 가운데 143대를 대당 2,000여만원을 받고 운전기사들에게 불법 양도한 뒤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월 50만∼70만원을 받는 등 불법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와 함께 다른 한군데 업체도 지입제 택시 운행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보유 차량을 직영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지입제로 운영할 경우 택시관련 행정을 제대로 시행할 수 없는 등 문제가 많아 앞으로적발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 불법지입을 하지 않은 나머지 48명의 운전사에 대해서는 불이익이없도록 택시조합을 통해 다른 회사에 재취업을 알선하고 무사고 경력도 승계시킬 방침이다. 한편 학성택시 노조는 택시회사가 불법지입이 아니라 사원주주제 형식으로운영되고 있는데 3년이나 지난 이제와서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주민에 더 가까이” 경찰 거듭난다

    경찰이 주민들의 친근한 이웃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경찰관서의 문턱을 낮추는가 하면 민원인들의 가려운 곳을 앞장서 긁어주는 등 권위주의적이던 구태를 벗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 태어나려 애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작돼 이제 반환점을 돌아선 경찰대개혁 100일 작전을 계기로 이뤄진 많은 변화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그러나 경찰 개혁이 전시성 행사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찰 내부의 부패·부조리척결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가는 봉사행정 전남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는 112 순찰차량에 간단한 차량 수리 도구와 휘발유,퓨즈 등을 싣고 다니며 차량 고장시 즉각 수리해 주고 있다.지난달부터 시작해 타이어 펑크,배터리 방전,스노우체인 교환 등 18건을 해결했다.경남 양산서는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로어려움을 겪는 운전자가 112로 신고하면 관할 파출소 순찰차량이 출동,정비해 준다. 경남 통영서 항남파출소는 섬주민과 낚시객의 휴대품 보관서비스를 시행중이다.창원 중부서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립도서관에형사기동차량 2대를 배치,공부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집앞까지 태워준다.전남 목포서는 목포와 신안 등을 찾는 외지인을 위해 목포 입구인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앞에 가건물을 지어 ‘만남의 장소’를 마련,관광지도와 세면대 등을 비치했다. 강원 태백서는 올들어 단속이나 실적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외지관광버스와 고랭지 채소 수송트럭을 호송한다.횡성·영월·평창서도 민원서류 안방배달 시스템과 ‘사랑실은 순찰차’ 제도를 도입,운전면허증 갱신에서부터 각종 경찰 발급 민원서류의 직접 배달 서비스는 물론필요한 농자재 구입과 공과금 대납,긴급 물품 배달 심부름까지 대행한다. 전북지방청은 올초부터 10년이상 무사고인 2종보통 면허 소지자들에게 시험없이 ‘1종보통 면허’로 자동 갱신이 가능하다는 도로교통법 조항을 담은안내문을 당사자들에게 일일이 보내준다.이 사실을 몰라 1종 시험을 보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울산시내 모든 파출소 외근 경찰관은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만들어 신고사건이나 민원업무를 처리할 때 민원인에게 제시한다.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실명제다. 광주 남부서는 지난달 말 민원인 출입이 잦은 조사계에 높이 3m로 칸막이를 세웠다.조사받으러 나온 민원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경남 사천서는 전국 해안의 만조와 간조시간을 표시한 대공신고 홍보용 달력을 제작,무료 배포했으며,함양서는 112신고와 113신고용 병따개를 만들어변두리 주민들에게 나눠줬다.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남 구례서는 홍보용 전화카드 1,000장을 만들어 산간오지 마을 주민과 약초를 캐러 다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행동이 수상한 사람을 신고하도록 유도했다. ◆문턱 낮추기 대전 서부서는 근무형태 변경으로 빈 관내 26개 파출소의 숙직실에 책상 등을 갖춰 지난 16일부터 공부방으로 24시간 개방하고 있다.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은 순찰차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준다. 강원 고성서는 주차장을 비롯,테니스·배구·족구장 등 운동시설을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고 유치원생들의 견학 학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 서산서는 지난 17일 청사 회의실을 ‘주민헬스장’으로 개방했다.50평공간에 러닝머신,싸이클 등을 갖춰 하루 50여명의 주민이 찾는다. 북제주군 구좌파출소와 한서파출소는 지난해말부터 5평 규모의 주민쉼터를마련,주민 누구나 찾아와 바둑과 장기를 두고 상담도 할수 있도록 한다. 대구 중부서 남산1동 파출소는 담장을 허물어 8평 공간에 시민휴게실을 조성,개방하고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10분간 모든 직원이 파출소 앞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인사한다.이같은 변화에 남산1동 주민들은 화답 차원에서화분을 파출소에 기증했다. 인천 중부서가 통·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중앙파출소를 무상대여하자,중구는 DDR,오락기,바둑판,우량만화 등을 갖춘 청소년전용 무료게임방으로 바꿔 지난 19일 개장했다. 충남 천안서는 지난 14일부터 상무관에서 ‘어린이 무도교실’을 열고 있다.태권도와 유도에 경찰 유단자 2명씩이 배치돼 방학을 맞은 학생 100여명을가르친다.부산지방청은 올해부터 1층 상무관을 오전중 주민들에게 개방,기체조와 호신술을 지도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 건강 특강을 실시한다. 전국팀 jhkm@
  • “또 KAL機 인가” 망연자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화물기 추락사고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화물기 추락사고가 나자 대한항공 직원들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아연실색했다. 또 무사고 비행을 자랑하던 베테랑 조종사 박득규(朴得圭·57)기장의 가족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비보를 접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새벽 서울 강서구 가양2동 대림아파트 집에서 친지들로부터 남편의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박씨 부인 정득실씨(54)는 곧바로 실신,안방에 드러누웠다. 박 기장은 공사 15기 출신으로 중령으로 예편한 뒤 지난 86년 대한항공에입사,14년 동안 조종사로 일했으며 87년 부기장을 거쳐 91년부터 기장을 맡아왔다.지난 97년 정년퇴직한 뒤 계약사원으로 근무해왔으며 비행시간은 1만3,490시간에 이른다.88년에는 40대 중반의 만학도로 전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 열정을 보였다. 기관사 박훈규(朴薰圭·38)씨의 양천구 신정6동 목동 아파트 집에도 이른새벽부터 친지들이 모여들어 유족들을 위로했다.부인 김윤이씨(35)는 남편의사고소식을 듣고 통곡하다 실신했다.아버지 사고소식도 모른 채 학교에서 돌아온 큰딸 종원양(8·갈산초등학교 1년)과 작은딸 종인양(6)은 집안에 친척들이 모여있자 잠시 어리둥절해하다 아버지 사고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터뜨려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부기장 윤기식(尹基植·33)씨의 강서구 화곡본동 자취집과 정비사 김일석(金日奭·45)씨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집은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응답이 없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그레이트 핼링베리(영국) 외신종합?2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쪽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대한항공 화물기는 공중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영국 당국은 KAL기가 이륙한 스텐스테드 공항을 폐쇄하고 경찰과 소방대원 등을 동원,신속히 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추락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기가 이륙한 런던 북쪽의 스텐스테드 공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공군기지로 사용됐던 곳.이 공항은 화물기준으로 히드로와 개트윅 공항에 이어영국에서 3번째로 큰 공항. ?BBC방송은 KAL이 지난 20년간 추락사고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등세계 항공업계에서 최악의 사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중 하나라고 보도. ?사고가 나자 소방차와 함께 6대의 앰뷸런스가 즉각 현장에 출동했으며 사고가 확인되면서 여러대가 추가로 출동했다.또 지역 병원들이 비상대기에 들어가고 영국 공군의 헬기 1대도 출동하는 등 영국 당국은 입체적인 사고수습에 나섰다.
  • 교통봉사상 대상 嚴興鏞씨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회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엄흥용(嚴興鏞·55·동양고속건설)씨는 고속버스만 20년간 운전한 베테랑 운전기사다.엄씨는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과속과 난폭’으로 낙인찍혔던 고속버스에 대한 이미지를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엄씨는 지난 64년부터 화물차,시내버스 등을 운전하다 79년 고속버스 운전을 시작했다.무사고 경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95년 기사감독에 선임됐다.기사감독은 운전기사들을 관리하고 신임 기사들을 교육하는 일을 담당한다. 엄씨는 신임 기사들에게 안전 운행과 서비스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1,200km 이상 운행하는 실습과정을 통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성격이 급해 고속버스 운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으로 판단되면 추가교육을 시키거나 아예퇴출시켰다. 또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을 수시로 점검하도록 했다. 엄씨의 교육은 놀라운 성과를 낳았다.기사감독 취임 첫해 143건이었던 사고 건수가 올해는 11월까지 54건으로줄었다.사고로 인한 손실 규모도 지난 91년 11억3,200만원에서 올해에는 1억4,500만원으로 줄었다. 엄씨는 “과속·난폭운전만 하지 않는다면 교통사고의 60% 이상을 줄일 수있다”면서 “운전기사들이 필요없는 경쟁을 피하고 양보운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변산반도에 ‘관광택시’ 달린다

    전북 부안군(군수 崔圭煥)은 19일 차량을 운행하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안내도 맡는 ‘관광택시’를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부안군은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군내 개인택시 가운데 일부를 관광택시로 지정해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안군은 이를 위해 군내 120여대의 개인택시 기사 가운데 ▲10년 이상 무사고 ▲5년 이상 개인택시 경력 ▲1,800㏄이상 중형차 소지자 ▲언행이 바르고 용모 단정한 40대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30여명에게 관광택시 운행 자격을 주기로 했다.부안군은 관광택시 기사들에게 사진 촬영 기능과 문화관광유적지에 대한 안내 교육 등을 시켜 이들을 관광안내요원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또 관광택시의 활성화를 위해 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운영 안내를하는 한편 이 택시 이용자들에게는 군내 모범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일정액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최규환 군수는 “관광택시가 활성화되면 부안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데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부담이 적도록 택시요금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 조승진기자 redtrain@
  • 같은 車10년 타면 1대값 떨어진다

    ‘10년동안 같은 차 타면 차 1대가 생긴다?’ 10년간 승용차를 바꾸지 않고 계속 탄 사람은 승용차를 4년마다 새 것으로교체하는 사람보다 실제 차 한대값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소비자들의 평균 차량 교체기간은 3년8개월이다.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조사결과로,흔히 중고차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통념이 잘못됐음을 알 수 있다. 조사는 차량 총구입비 1,065만원의 1,500㏄급 소형차를 기준으로 했다.새차 구입후 4년만에 팔면 중고차값은 약 400만원 정도다.즉 4년간 차량 구입비용은 665만원인 셈이고 1년에 166만원씩 쓴 꼴이다.그러나 같은 종류의 차를 구입해 10년동안 탔다면 중고차 가격은 100만원이다.결국 10년동안 차량구입비는 965만원,1년에 99만원을 쓴데 불과하다.4년마다 차를 바꾼 경우보다1년에 70여만원씩 절약된다. 여기에 새차를 구입할 때 드는 등록세,취득세,공채,인지대,도로교통안전협회비 등 부대경비가 모두 175만원 정도로 4년마다 바꾸면 10년새 2번 새차를 사야하므로 10년동안 같은 차를 탈 경우보다 350만원의 비용이 더 든다.보험료도 새 차를 구입하면 많이 든다.같은 차종을 37∼40세의 남자가 출·퇴근용,가족한정,운전자연령 26세 이상의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해 10년간 무사고운전을 했을 경우 10년간 같은 차를 쓰면 자차 보험료로 60만∼70만원정도 들지만 4년마다 한번씩 교체한 경우엔 140만원정도로 늘어난다. 이같은 항목별 비용 차액을 합산할 경우 10년동안 같은 차를 쓰는 경우가 4년마다 차를 교체하는 경우보다 1,100만원 정도가 절약된다.같은 종류의 차한대를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신종 자동차 보험 새달 선보인다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지금보다 5∼6만원가량 비싸지만 교통사고때 가입자의 인명과 차량의 피해보상을 많이 해주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선보인다.현행자동차보험이 교통사고시 피해 상대방은 충분히 보상해 주지만 보험가입자와 가족에게는 보상금이 적은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운전자가 선택해 가입할수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26일 기존 자동차보험의 자기신체사고와 자기차량손해 부문의 보상수준을 크게 늘린 ‘플러스 자동차보험’을 개발,9월1일부터 모든 손보사가 판매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보상금 확대규모에 비해 보험료 인상폭이 너무 높아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 보험은 현행 자동차종합보험의 대인배상Ⅰ(책임보험),대인배상Ⅱ,대물배상,무보험차상해,자기신체사고,자기차량손해 등 6개 부문 가운데 자기신체사고와 자기차량손해 부분의 보상범위와 금액을 확대했다. 현행 자기신체사고의 경우 사망·후유장애시 가입금에 따라 1인당 1,500만원,3,000만원,5,000만원,1억원이 지급되지만 플러스보험은 1억원 또는 2억원으로 올라간다.부상에 대한 보상금은 5만∼1,500만원에서 1,000만∼2,000만원으로 커진다.자기차량사고는 가입자가 차량수리비를 일부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이 5만∼50만원이지만 플러스 보험은 자기부담금이 하나도 없는 상품이있다.자기신체사고 보험료는 53∼280%,자기차량사고는 약 10% 오른다.나머지 4개 부문의 보상범위와 보험료는 종전과 같다. 예컨대 자기신체사고 보상금을 현재 1,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고 자기부담금을 5만원에서 0원으로 줄일 경우 종합보험료는 ▲개인용 소형차(1,500cc 이하)가 20% ▲중형차(2,000cc 이하) 17% ▲대형차(2,000cc 이상)가 18%가량 인상된다. 보험가입자는 기존 자동차보험상품과 플러스보험중 가입기간 1년이 끝나거나 계약기간 1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다음달부터 플러스보험으로 바꿀 수있다.현행 자동차 보험가입자 1,060만명 가운데 자기신체사고 부문가입자는780만명,자기차량사고부문 가입자는 435만명에 이른다. 박선화기자 psh@
  • 규제개혁위, 운송업 진입제한 대폭 완화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7일일반화물운송업을 등록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보유기준을 현행 25대에서 5대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또 2000년부터는 화물자동차 보유기준이 완전히 폐지돼 개인이 화물자동차1대만 갖고도 운송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화물운송업 등록기준이 너무 높아 차주가 자동차운송사업자에게 지입료와 알선료를 주고 위탁경영을 하는 지입제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관련업체간 경쟁이 활성화돼결과적으로 물류비를 절감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개인택시 운전사가 면허를 타인에게 양도한뒤 10년이 경과할 때까지 면허를 재취득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개인택시 운송사업재면허 제한에 관한 규제도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면허를 양도한 경우에도 일반택시 무사고 경력이 5년이 넘으면 다시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화물운송사업자의 주사무소가 설치된 특별시,광역시,시·군 밖에서 영업을 하려면 별도의 영업소를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고쳐영업후 차고지로 돌아올 수 있는 광역시 및 도 단위 지역에서는 영업소를 설치하지 않고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 KAL직원 무사고 결의 다져

    “기상여건이 나빠 조종사가 회항하면 문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입니까.”(A부장)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앞으로 안전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기까지 안전운항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습니다.”(사장) 20일 오전 김포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 5층 대회의실.안전운항 워크숍에 참석한 신임 심이택(沈利澤·60)사장과 부장급 이상 직원 100여명이 모처럼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지난달 22일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탈바꿈한 대한항공측이 ‘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고 무사고를 결의하는 자리였다.“승객들의 이탈조짐이 있는데 대책은 무엇이냐”는 직설적인 질문에서부터 “부장 승진 어학시험이 너무 까다로운데 좀 쉽게 할 의향은 없느냐”는 애교섞인 질문까지쏟아졌다. 심사장은 “항공기마다 베테랑 정비사 3명을 배치하는 ‘전담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사장 직속으로 안전운항감시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2,0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을 통한 안전운항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기업 ‘내실경영’ 이렇게]한국가스공사 韓甲洙사장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가장 고생한 공기업을 든다면 한국가스공사(KOGAS)를 꼽을 수 있다.환율 상승으로 97년 막대한 환차손을 봤고,지난해엔구조조정의 격랑을 헤쳐가야 했다.다행히 지난해에는 2,000억원의 흑자를 냈다.하지만 정작 공사가 자부하는 대목은 ‘안전’이다.94년 12월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4년째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대한매일 權爀燦경제과학팀 차장이 韓甲洙사장을 만났다. ▒IMF로 어려움이 컸을 텐데요. 지난해 1·4분기때만 해도 반나절 새 3억원 이상 환차손이 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경영이 안정을 찾은 시기입니다.97년 3,355억원의적자가 지난해엔 1,88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었습니까. 크게 보면 가스요금 연동제 시행과 강력한 구조조정을 들 수 있겠죠.전만해도 원료비 상승이 소매가에 반영되지 않아 적자가 불가피했지만,연동제로원료비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전 직원의 구사(救社)운동입니다.다른 공기업보다 앞서 지난해6월 구조조정을 마쳤습니다.2,891명 가운데 15.8%인 457명을 감축했습니다.사장이 월급 50%,집행간부는 20%,1급 이하 직원은 기본급의 20%를 반납했습니다. ▒94년 아현동 가스사고를 잊을 수 없으실 텐데요. 전국을 가로지르는 가스 배관망이 연말이면 1,991㎞에 이릅니다.항상 걱정이죠.더구나 제가 취임한 계기도 아현동 사고 아닙니까.가스는 편리하고 공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희생이 큽니다.때문에 안전관리가 최우선입니다.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덕분인지 아현사고 이후 만 4년동안 단 한건의 사고가 없었습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공사는 2002년에 민영화하도록 돼 있습니다.잘 돼가고있습니까. 물론입니다.민영화 대상 공기업 중 비교적 시점이 늦습니다만 이는 가스인프라 구축사업이 진행이고,당장 민영화할 때 민간독점의 폐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점진적으로 가스산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규제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단계적인 증자로 재무구조도 개선해야 합니다.올해 두차례에 걸쳐 2,500억원 정도 증자할 계획입니다.우선 1,000억원을 증자할 생각입니다.오는 20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입니다.해외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으로,이름을 밝히긴 어렵습니다만 몇몇 투자기업이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실사를 하고 있습니다.나머지 1,500억원의 증자는 하반기 중에 가스공사를 상장한 뒤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전력산업구조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만,가스산업도 구조개편이 이뤄집니까. 가스산업도 같은 에너지산업이니까 언뜻 가스배관망이나 생산기지도 분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습니다.하지만 전국의 가스유통이 배관망으로 이뤄지는 국내 가스산업의 특성상 배관망·생산기지 분리는 실현 불가능합니다.특정 대기업의 가스공사 인수도 공적 독점이 사적 독점으로 바뀌는 것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일선 도시가스회사들의 소매업 역시 지역별로나뉘어 있는 현 체제를 바꾸기가 어렵습니다.올해 말까지 바람직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향후 경영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 전략이 있겠습니까(웃음).2000년까지 매출액 6조원,세계 5위의 가스회사,국내 4위 에너지회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KOGAS 6·5·4 운동’이 그것이지요.
  • 자동차보험료 이렇게 하면 아낀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보험기간이 끝났는지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만기가 지난 것을 모르고 사고를 냈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자동차보험에 가입할때는 청약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어떤 특약에 가입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보험료가 싸다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자칫 일부 청약이 빠져 사고를 당하고도 보험금을 못 받을 수 있기 때문.부가 서비스를 회사별로 비교하는 지혜도 필요하다.▒보험료는 어떻게 결정되나 차종별 기본보험료에 연령·직업·성별 등 가입자의 개인별 특성을 살피고,특약에 가입했는지 여부와 운전경력 등을 감안해 보험료가 할인되거나 할증된다.보험료 완전자율화에 앞서 보험사가 결정할수 있는 보험료는 개인차량의 경우 기본보험료의 상하 6%,업무용 상하 10%,영업용은 20%다.최고 12∼40% 차이가 나는 셈.▒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달라진다 가족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때만 보상해주는 ‘가족한정운전’ 특약은 운전자에 제한을 두지 않았을 때보다 보험료가 30%나 싸다.가족은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만 해당된다.운전자의 나이에 제한을 두는 ‘운전가능연령’ 특약도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을 때보다 보험료가 싸다.21세 이상 특약에 가입하면 20%,26세 이상에 가입하면 30%를 깎아준다.그러나 보험계약을 자동으로 갱신해 주는 특약처럼 부가서비스에가입하면 보험료는 3∼10% 비싸진다.▒나이가 많으면 보험료를 적게 낸다 손해보험사들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있다.가입자의 나이를 23세 이하,25세 이하,29세 이하,30∼47세,48∼60세,61세 이상 등 6∼7단계로 나누고 있다.이 가운데 20대 여성과 30∼40대 및 60세 이상은 최고 할인율 6%를 적용한다.20대는 할인을 안해주거나 할인율 2∼4%를 적용한다.따라서 남편의 나이가 아내보다 많다면 남편 이름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가 있다.▒무사고 운전자는 최고 40%를 할인받는다 7년간 사고를 내지 않았다면 보험료 할인율 60%가 적용된다.한번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면 3년간 사고경력이붙어 할증 적용된다.할증률은 최고 40%다.따라서 사고를 내도 보험금이 50만원 미만이면 운전자가 부담하는 게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이다.보험내용 중자기차량손해항목에 본인공제라는 게 있다.사고가 나 차량이 파손됐을 때 일정금액까지는 보험금을 타지 않고 운전자가 부담하겠다는 일종의 특약이다.이 금액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낮아지지만 보험금을 탈 때 공제된다.5만원짜리 가입이 대부분이다.▒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문다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가입이 의무적이다.무보험차량에 의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에게 최고 6,000만원,부상자 1,500만원,후유장해시 최고 6,000만원을 배상해주기 위한 것이다.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미가입자가 사고를 내면구속된다.▒배상한도가 높아질수록 보험료도 비싸진다 책임보험 배상한도를 넘는 배상금액은 대인의 경우 5,000만원,1억원,2억원,3억원 무한 등이 있다.무한배상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다소 늘지만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속도 위반 등 10대 중과실로 사고를 내지 않으면 구속되지 않는다. 무한배상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가 일반사고를 내면 구속될 수 있다. 대물배상의 한도는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다.보통 2,000만원짜리에 가입한다.배상한도가 높으면 보험료가 높아진다.1억원이면 2,000만원일 때보다대불배상 보험료를 14% 더 내야 한다. 자기신체 사고에 대한 배상은 사망시 1,500만원에서 1억원까지로 다양하다.배상한도가 1억원이면 1,500만원일 때보다 보험료를 3.7배나 더 내야 한다.무보험차 상해청약에 가입하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에 받혔을 경우 인사사고에 한해 최고 2억원까지 배상받을 수 있다.▒부가서비스를 따져라 동부화재는 보험료를 무이자로 6개월간 나눠 받는다.다른 보험사들은 2회 분납이 보통이다.동부는 사고 접수후 약속한 시간내에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손목시계를,보험금 지급일자를 지키지 못하면 10만원을 준다.보험금이 50만원 미만이면 현장에서 즉시 지급한다. 동양화재는 24시간 차량 이동보상 서비스를 실시한다.야간·주말에는 보상직원의 집으로 전화가 연결된다.이동보상 서비스팀 직원들은 응급조치 과정을 이수해 환자들을 응급조치할 수 있다.후송장비도 갖췄다.주행 중 기름이떨어지면 3l를 무료로 넣어준다. LG화재의 ‘매직 카 서비스’를 비롯 대부분의 보험사가 무료로 차량을 견인해 주고 밧데리도 충전해 준다.타이어가 펑크났거나 자동차 문이 잠겨 열지 못할 때도 달려온다. 삼성화재는 사고접수 후 5분 이내에 계약이행을 알려주는 등의 안심 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白汶一 mip@
  • 민주열사 열전:10/분신 택시기사 朴鍾萬(정직한 역사 되찾기)

    ◎노동운동 탄압 항거 84년 분신/군사정권 反노동자적 행태에 격분/민주노조 파괴공작 목숨 바쳐 제동 84년 11월30일 오전 11시30분. 조인식 여사(46·국민회의 민원부국장)는 문밖에서 나는 자동차 급브레이크 소리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남편 회사차였다. “기어코 일을 내고야 말았구나”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들어선 순간 조여사는 눈을 감았다. 시커멓게 그을리고 온몸이 부풀어오른 알몸의 사내는 바로 자신의 남편 朴鍾萬이었다. 물을 달라고 소리지르던 그는 부인을 알아보고는 거듭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회사에서 할일이 남았으니 퇴원시켜달라고 떼를 썼고,옆에 있던 동료들에게는 빨리 회사로 가 일을 수습하라고 재촉했다. “내 한 목숨 희생되더라도 동료기사들의 희생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몸에 불을 붙였던 택시기사 朴鍾萬. 그는 저녁 8시50분 숨을 거두고야 말았다. ○회사 노조어용화 기도 무엇 때문에,누구를 위해서 그는 죽어야 했을까. 노조대의원이었던 朴鍾萬은 소속회사인 민경교통이 노조사무장 이태길씨를부당 해고하자 이에 항의하는 단식농성 끝에 분신자살했다. 당시 이씨는 조합주택 기금 유용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노조위원장을 대신해 노조를 열성적으로 이끌고 있었고 회사는 사소한 이유를 들어 그를 해고했던 것이다. 그외에도 노사간에는 몇가지 요인으로 갈등이 쌓여 있었고,여기에 노조위원장의 비리의혹과 어용화,노조의 분열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회사는 그 이전부터 3차례에 걸쳐 노조간부를 해고하고 정상적인 성과급 지급을 거부하는 등 상습적으로 부당 노동행위를 자행해 왔었다. 또한 고참기사들 중심인 상조회 회원들을 노조에 가입시켜 노조 분열을 조장하고 노조의 어용화를 기도했다고 한다. 朴鍾萬은 노조위원장도 사무장도 아닌 대의원에 불과했지만 그런 부당해고를 통한 노조파괴공작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해고통지서가 게시판에 붙자 鍾萬이는 격분했어요. 그리고 그것은 비단 자신들만이 아닌 전국의 택시기사들이 당하는 문제라고 보았어요”함께 농성에 참여했던 안을환씨(48·개인운송조합 은평지부 차장)의 회고다. 안씨는 그가 숙직실에서 운행일지 뒷면에 무언가를 적고 있어 무얼 쓰느냐며 다가가자 “알 필요 없다”며 찢어 잠바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했다. 그때 쪽지 앞부분에 “내 한목숨 희생되더라도…”란 글귀를 분명히 보았으며 안씨는 쓸데 없는 생각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유서로 보이는 그 쪽지를 찾으려고 잠바를 뒤졌지만 없었다고 했다. 당시 동료들은 朴鍾萬이 유달리 의협심과 동정심이 많았다고 입을 모은다. 동료 일이라면 발벗고 뛰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항상 그를 먼저 찾았고 따라서 동료들로부터 ‘대장’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고 한다. 동료 부인이 중병이 걸리자 아이를 자신의 부인 조씨에게 맡겼고 적금을 깨 급한 일을 당한 동료를 돕기도 했다. 과로로 2개월간 쉬고 나온 동료가 한푼의 월급도 받지 못하자 자기일은 팽개치고 동료일에만 매달려 당사자가 그만두자고 하기까지 했다. ○갖은 회유·협박 물리쳐 회사는 모든 기사들이 따르는 그를 회유하려고 새 차를 우선 배정하기도 했지만 즉각 거절당했다. 역시 함께 농성에 참여했던 배철호씨(48)는 “朴鍾萬은 진실 하나로 조합에 참여한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무장의 해고가 결정되기전 전무를 찾아가 ‘해고’가 아닌 ‘자진사퇴’만이라도 허락해달라고 빌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당시 택시회사에서 해고되면 회사마다 비치돼 있는 이른바 ‘취업카드’에 기록됐고 ‘불순분자’로 찍혀 택시를 몰 수가 없었다. 그는 해고철회를 요구하며 회사정문 앞에 가마니를 깔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동료기사인 배철호 안을환씨도 곧 합류했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던 한 회사 고위간부는 추위때문에 동료들이 갖다준 담요까지 빼앗아 갔고,“너희들도 오래 못갈 것”이라고 협박했다. 분신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함께 농성을 하던 두 동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노조사무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석유를 온몸에 뒤집어썼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배씨가 낌새를 채고 그를 부른 순간 朴鍾萬은 시뻘건 불덩어리가 되어 창문을 깨고 튀어나왔다. 당시 한 일간지는 사설에서 이 사건의 배경으로 노사대립을 적절히 수렴할 만한 제도적 장치 미흡과 분규 해결과정에서의 기업과 정부의 진지하지 못한 자세를 꼽았다. 그러나 이것은 핵심을 벗어난 ‘점잖은’ 분석이었다. 실은 독재정권 유지의 자양분인 정경유착에 의한 착취구조와 정권의 노동운동에 대한 적대적 시각이 근본 원인이었던 것이다. 정부는 그 이전부터 노동자의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왔다. 정보기관이나 행정관청의 노동운동에 대한 눈에 띄지 않는 감시와 통제,신규노조 설립 신고 반려 및 어용노조 결성 유도,임금인상투쟁에의 경찰 개입 및 민주노조 파괴행위 등이 일상화돼 있었다. 朴鍾萬 열사는 민경교통 노조사무장 이태길씨가 아닌 전국 택시회사의 부당해고와 노조탄압,독재정권의 반노동자적 행태에 항의해 분신했던 것이다. □朴鍾萬 열사 연보 ▲1948년 부산출생 ▲68년 서라벌고교 3년 중퇴 ▲82년 (주)민경교통 입사 ▲83년 노조 복지부장 ▲84년 11월30일 분신 ◎가족·동료들 그후/부인 조인식 여사 민주화투쟁 혼신/동료 이태길씨 충격 딛고목회의 길 朴鍾萬 열사의 죽음이후 부인 조인식여사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가 죽었을때 31살의 평범한 운전기사 아내였던 조여사는 지금 집권여당 민원부국장으로,국민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같이 고민하며 해결점을 찾는 일을 하고 있다. 당시 장례식때까지만 해도 기가막히고 경황이 없어 죽음의 의미 같은 것에는 크게 신경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을 일산공원묘지에 묻고 돌아오면서 억울함이 복받쳐 올라왔다고. 그때 노동부는 남편 죽음의 배경을 단순한 노조 내분과 朴鍾萬의 개인적인 결함으로 몰아붙였던 것이다. 조합장과 사무장의 실권 장악 다툼에서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하고 朴鍾萬이 전과 3범이라는 사실을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전과라는 것이 하나는 고등학교때 열차역 앞에 있는 자재를 엿바꿔먹은 행위였고,나머지는 간이매점을 운영할때 옆집 사람과 물품인수과정에서 싸움이 붙었던 것,민경교통에서 동료운전사의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문제로 회사측과 다툼이 있었던 것이었다. 조여사는 그때부터 남편의 명예회복에 직접 나섰다. 같은 처지에 있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문익환 목사 등과 함께 민주화투쟁 및 노동운동 현장에 악착같이 나갔다. 또 박종만기념사업회를 설립해 추모사업과 함께 운수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담는 ‘운수노보’를 발행했다. 당시 朴鍾萬과 함께 단식농성을 했던 안을환씨는 그의 죽음이후 노조위원장을 맡아 근무여건 개선에 앞장서다 4년후부터 개인택시를 몰고 있다. 분신의 직접적 원인제공자가 됐던 사무장 이태길씨는 그때 큰 충격을 받았다. 노동 자체가 살기 위해 하는 것인데 그것이 죽음으로 연결됐다는 사실이 그를 평상으로 돌아가게 하지 못했다. 영안실에 朴鍾萬이 내걸었던 요구조건을 내걸다 경찰서 정보과로 붙들려 갔던 그는 1년여 동안 기도원을 돌며 기도에만 열중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흔이 넘어 신학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서울 응암동 응암중심교회에서 목회자로 일하고 있다. ◎당시 택시기사 근무여건/회사마다 ‘취업카드’ 비치 노조활동 방해/사납금 과중으로 사고율 다른 車의 4배 당시만 해도 택시기사는 구조적으로 회사측에 한없이 무력했다. 사용자와 근로자의 종속관계에서,‘돈은 주는 대로 받고 일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전근대적인 의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곳중의 하나가 택시회사였던 것이다. 우선 노조원들은 해고 앞에 무력한 경우가 많았다. 가장 큰 이유가 회사마다 비치돼 있던 ‘취업카드’에 ‘해고’라는 단어가 기록되면 택시회사에 취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朴鍾萬씨처럼 해고가 아닌 ‘자진 사직’을 시켜달라고 애원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또 운전사들,특히 고참 운전기사들이 기업주에 쉽게 굴복하는 것은 대부분 기사들의 꿈인 개인택시에 대한 욕심때문이다. 개인택시를 몰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무사고 운전기록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데 회사측의 협조나 배려가 꼭 필요한 것이다. 또 회사에 노조가 있으면 회사를 팔아먹기도 힘들고,따라서 값도 깎이기 때문에 업주들은 기를 쓰며 노조설립을 막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노조를 통해 업주에게 대항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기사들은 상당히 열악한 조건에서 일을 해야했다. 다른 차량에 비해 교통법규 위반이나 과속, 난폭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고빈도가 매우 높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택시는 다른 차량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사고율을 보였는데 과중한 사납금이 주요 원인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운전사들은 병도 많아 78.5%가 위장병을 앓고 있으며,시력장애는 40%,신경성 질환 38.5%,성욕감퇴 23.1%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 도로·항만 시설 투자 확대 시급/주요업체 사업 현황

    ◎현대상선/세계시장 다변화로 매출신장에 기여/유조선 등 4척 투입 해외 영업력 강화 현대상선(사장 朴世勇)는 98년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어난 2조4,400억원,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 가운데 컨테이너선 부문은 1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었고 벌크전용선 부문은 79%가 증가하는 등 양부문이 균형적인 성장을 했다. 현대상선은 하반기에만 새로 자동차선 2척,유조선 2척 등 지속적으로 새 배를 투입하고 해외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올해 매출 목표 4조8,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이 이처럼 국내 최대 종합해운기업으로서 매년 매출급증과 지속적인 흑자를 내는 것은 우선 사업기반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걸쳐 있다는 점이다. 또 사업구조의 황금분할,즉 컨테이너선 부문과 자동차선·원유·석탄 등 벌크 전용선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각각 절반씩으로 균형을 이뤄 경영이 안정돼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선 영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해외선사인 APL(미국),MOL(일본) 등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한국­중동간 직항로를 개설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한 점도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현대상선은 조만간 금강산 관광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화물수송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양레저 분야로까지 확장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주)한진/대한항공 이용 국제택배사업에 주력/하역·보관·포장 등 종합물류 입지 다져 물류업계의 ‘기린아’ (주)한진이 화물운송 방식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점은 물류비 절감에 맞춰져 있다. 우선 트럭이나 트랙터를 이용해 육상으로 나르던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배나 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 대량 수송을 통해 단가를 내리려는 의도다. 공장에서 목적지로 제각각 나르던 것도 이제는 ‘터미널’에 집결시킨 뒤 방향이 맞는 것끼리 같이 운송,비용을 절감한다.무엇보다‘종합물류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자부한다.나르기만 하던데서 벗어나 이제는하역·보관·포장 등 물류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한진은 요즘 택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둔 것이다.동일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빠른 수송력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지정시간 서비스’.한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대한항공을 연계,최단 3시간에서부터 고객이 지정하는 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한다. ‘고향맛 서비스’도 인기가 높다.고객으로부터 전화주문을 받은 뒤 지방농수산물을 산지에서 24시간 안에 직송해 배달한다. 96년부터는 국제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뉴욕 LA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10대 도시에 주문 접수후 1∼2일 안에 배달하는 것이 목표다.시장 가격의 75%선을 밑도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한국파렛트풀/물류 공동화·자동화에 전문인력 양성/270만개 표준 파렛트 보유… 공동 이용 화물을 운반하는 데 가장 많이 쓰는 도구 중에 파렛트(팰릿)가 있다.대부분 회사는 자사 제품 형태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춘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파렛트의 규격이 통일되면 보관,적재,수송 등 물류가훨씬 체계화된다. 이러한 파렛트 표준화의 대표적 기업이 한국파렛트풀(주)이다. 이 회사는 85년 설립 당시 500개의 표준 파렛트로 임대제를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270만개의 파렛트를 보유,3만여개 회사가 전국 40개소의 지점망을 통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한국파렛트풀은 물류표준화·공동화·정보화·자동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개발,양성하는 등 민간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물류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화차 개조 비료수송 표준화 210억 절감/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풀시스템 구축 농산물 비료 등 규격화되지 않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농협의 물류시스템은 동종 업체와 다르다. 농협은 물류선진화의 첫단계로 표준화 작업을 시도했다. 먼저 철도청과 협의,비료수송의 85%를 담당하는 철도화차를 개조하여 파렛트를 이용한 수송기반을 조성,수송비 210억원을 절감했다.비료 포장단위,농산물도 품목별 표준규격을 제정,표준화했다. 수송비용 절감을 위해,물류공동화 작업으로 농협은 11개 비료생산회사,한국파렛트풀(주)과함께 파렛트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했다.97년 3월부터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파렛트 풀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농산물 산지와 비료 소비지가 동일하다는데 착안,98년부터 비료와 농산물 파렛트풀을 연계 운용하고 있다.즉 농산물 산지에서는 비료를 운반한 빈 파렛트가 매달 3만∼38만매가 발생하므로 이를 재활용,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농협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669억원의 비용 절감과 읍면단위까지의 물류공동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밖에도 자동화·기계화,과학적 재고관리시스템을 채택했다.상품 회전율이 낮은 품목은 필요량만큼 물건을 받아 출고하는 크로스 도킹 시스템(Cross Docking system)을 도입했다.보관 및 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공영복합터미널/수도권 군포터미널 8만여평 연말 완공/‘대량화’ 유도 전국 유통체계 개선 박차 전국 물류 유통망을 근대화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92년 4월 출범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 5개지역에 8개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할 방침이다.1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오는 15일 한국복합물류(주)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수도권 군포터미널은 오는 연말,부산권 양산터미널은 내년에 완공된다. 군포터미널은 화물취급장 8개동 1만1,000평과 화물창고 역할을 하는 배송센터 14개동 8만평을 갖추게 된다.양산터미널에는 화물터미널 4개동 4,500평과 배송센터 11개동 6만4,000평이 들어선다. 지난 9월 10일부터 군포·양산화물터미널과 부산진역간 정기택배 화물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도권의 군포와 경남 양산,경북 대구,전남 장성간에도 정기 화물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복합화물터미널은 입지조건이 편리해 교통수단간 연결이 쉬울 뿐만 아니라 여러 운송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화물의 조건에 맞는 운송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따라서 지역간 화물수송의 대량화를 통해 화물유통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1,546억원으로 추정된다.기업 입장에서는 물류시설을 싼 값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와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물연합회/공익구현 목적 ‘교통사고 줄이기’ 등 캠페인/IMF후 물류대란 경고… 정부 특단지원 촉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사업자 상호간 협조체제를 유지,사업의 건전한 발전 및 공동이익 도모,공익성 구현을 위해 54년 2월 설립됐다. 그동안 각종 정부시책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업무의 처리 및 운송질서 확립 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합회는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보장사업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81년 7월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부대사업으로 민간 차원에서의 화물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와 공제조합은 향후 자동차 할부판매 보증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회와 공제조합은 최근 ‘교통사고 줄이기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하는 등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 꿋꿋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 화물운송 사업계에서는 최근 물동량의 격감 등으로 올 8월말 현재 105개업체가 도산하고 화물차 5,500여대가 번호판 반납했고,1만7,800여대는 폐차상태에 있는 등 물류대란이 예고된다며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교통시설 특별회계에 도로운송계정을 신설하는 등 경유에 부과된 교통세를 화물운송업계에 지원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의 한시적 면제 △터미널 및 차고부지 확보 지원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외부광고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마련,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 자동차보험 어떻게 달라지나/사망·후유장애 약관대비 25% 인상

    ◎승용차 할인·할증률 승합차도 승계/오토바이 개인·법인 구분 차등 적용 자동차보험 제도는 8월1일 이후 갱신 또는 신규 계약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개선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개인용 가입자의 보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 ▲36살로 1,500㏄ 소형승용차(600만원,96년식),가족운전 한정특약,전담보,가입경력 3년차,무사고,운전석 에어백 장착(대인 무한,대물 2,000만원,자손 1,500만원,차량자기부담금 5만원,무보험차 상해가입)시 기본보험료는 연 116만3,380원에서 108만1,420원으로,적용보험료는 55만500원에서 49만7,050원으로 5만3,450원(9.7%)이 내린다. 7년 경력의 45세 가입자가 1,800CC 중형승용차를 무사고 운전일 경우 기본보험료가 연 127만3,100원에서 131만2,450원으로,적용보험료는 30만2,350원에서 30만1,850원으로 바뀐다. ­사망,후유 장해 위자료 지급대상은 확대는. ▲피해자 본인에게만 인정하는 후유장애 지급대상자를 피해자의 배우자(본인의 50%),부모(본인의 30%),자녀(본인의 20%),형제,자매와 동거중인 시부모,장인,장모(이상 본인의 10%)까지 확대한다.본인 및 배우자의 사망,후유장해 위자료 지급수준도 약관지급기준 대비 25% 높인다.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상해 담보의 보상범위는. ▲현행 기명 피보험자 1인에 국한되던 보상 범위를 피보험자는 물론 배우자,피보험자 또는 배우자의 동거중인 부모·자녀까지 확대한다. ­시행일 이전 2회 분납 가운데 1회분만 납입한 경우는. ▲2회 분납시에는 요율조정전 보험료를 적용받으며 앞으로 계약갱신부터 개정보험료를 적용받는다. ­승용차와 승합차 간의 할인·할증률의 승계는. ▲현행은 동일 차종 간에만 할인·할증률이 승계됐다.앞으로는 위험도가 유사한 승용·승합 겸용차 간에는 할인·할증률이 서로 승계된다.개인용 승용차에서 10인승 이하 승합차로 대체하거나 추가한 경우 기존 승용차(승합차)의 할인·할증률이 승합차(승용차)에 승계 적용된다. 10인승 이하 승합차는 다마스·타우너(5인승),카니발·타우너·싼타모(7인승),베스타·봉고·카니발·코란도·그레이스(9인승) 등이다. ­오토바이의 보험상품과 내용은.▲평균 내용연수가 3∼4년이어서 신규 구입시부터 1·2·3년중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개인소유와 법인소유로 구분,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성별 보험료 차별화제도가 다시 도입되는데. ▲남녀 차별은 여자운전자 비중이 12%에 불과,통계적 신뢰성이 떨어져 95년 8월1일부터 성별구분을 폐지했었다.이번 성별 구분은 일률적이 아니라 회사 별로 자사 통계 등을 분석해 남녀 별로 사고위험도에 차이가 있으면 기본 보험료를 가감할 수 있다.
  • 자동차 보험료 3∼5% 인하

    ◎8월부터 연령·성별·차종따라 차등적용 자동차 보험요율 체계가 전면 자유화되는 8월부터 보험료가 3∼5%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보험감독원은 29일 자동차 기본 보험료를 8월 이후 계약분부터 4% 안팎 인하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요율 범위도 현재 개인용 ±3%,업무용 ±5%,영업용 ±10%에서 각각 2배로 확대,보험사에 보험료 적용을 탄력적으로 하도록하고 연령 성별 차종 등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제도개선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는 사상 처음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무사고 운전자가 일정기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보험료를 할인받던 ‘할인율 유효기간’이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된다.
  • 비둘기 신탁­이자 주고·골프보험 혜택/IMF시대 이색 금융상품

    ◎어르신 통장­국민연금 청구대행·법률 상담/꿈나무플러스­대학입학금·교통사고시 지원 금융권의 재테크 상품으로 예·적금이나 신탁 등과 같은 전형적인 금융상품을 떠올리기 십상이다.금리는 시장금리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입 당시의 금리를 만기 때 그대로 주는 것인 지,금리의 높낮이 등 단순한 부문만을 따져 상품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반 금융상품처럼 이자수입은 그대로 올리면서 가령 자녀들이 학교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받거나,무사고 경력이 많을 경우 대출금리가 싸게 적용되는 등의 추가적인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색상품들이 여럿 있다.IMF시대에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되면서 창업 또는 부업상담을 무료로 해주는 상품도 있다.‘꿩먹고 알먹는’별난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한아름 어르신 통장(상업은행)=연령층에 따라 이자수입과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사이클별 상품.만 5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는 종합통장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과 자유저축예금,적립식인 정기예금과정기적금(가계우대 포함) 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이 있다. 일반회원에겐 생신축하 카드를 보내주고,국민연금지급 청구도 대행한다.법률·세무상담도 해준다.우대회원은 무료건강진단과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부동산과 세제 관련세미나에 참석 혜택도 추가로 주어진다.5백만원 이상인 예금주는 35종의 혈액검사,1천만원 이상인 예금주는 54종의 혈액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일반회원은 만50세 이상으로 3개월 이상 거래하고 3개월 평균잔액이 1백만원 이상이어야 하며,국민연금이나 보험연금을 2차례 이상 자동이체한 적이 있어야한다. 우대회원은 6개월 이상 거래한 만60세 이상으로 한아름 어르신 통장정기예금이나 노후생활연금신탁에 5백만원 이상 예치한 뒤 6개월이 지나야 한다.통장대출은 최고 1천만원,적금대출은 최고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무사고 운전 우대통장(조흥은행)=무사고 운전기간에 따라 대출금리 등을 우대해주는 은행권 최초의 교통안전 공익상품.무사고 3년 이상이면 대출금리는 연 0.5%포인트 낮춰준다.대출시기도 무사고 1년 이상이면 적금가입과 동시에,1년 미만이면 적금 계약기간 12분의 1이 지난 시점부터 각각 대출받을 수 있다.개인택시 사업자는 무사고 기간을 3년으로 인정해 준다.대상 예금은 정기적금이며 가입한도는 1백만원 이상,대출한도는 5천만원이다. ◆평화 비둘기신탁(평화은행)=신탁과 보험을 연계한 상품으로 지난 해 3월 개발됐다.한꺼번에 불입해야 하고 만기 때까지 돈을 꺼내 쓸 수 없는 가계금전신탁에 든 고객에게 교통상해보험 또는 골프보험을 신탁 가입액 범위에서 최고 1억원까지 무료 가입해 준다.보험료 역시 무료다.만 12세 이상,70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백만원 이상이면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신탁에 가입한 뒤 3일만 지나면 교통상해보험이나 골프보험을 1년6개월간 가입해 준다. 가계금전신탁 이자는 보험과 관계없이 계산해 지급된다.신탁을 중도해지해도 보험은 1년6개월간 보장되며 상해시 자동차 종합보험이나 생명보험과는 별개로 보상된다. ◆YES,넘버원 신탁(외환은행)=만기가 종전 1년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길어진 데다,중도해지 수수료 부과도대폭 강화된 신종적립신탁과 차별화된 특정금전신탁의 일종.가입기간은 1년6개월 이상이나 1년 이상 예치시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사실상 만기가 1년짜리 상품이라는 데 메리트가 있다.신종적립신탁의 경우 1년 이상∼1년6개월 미만 중도해지할 경우 해지액의 2%가 중도해지 수수료로 부과되기 때문이다.예금액을 담보로하는 수익권 담보대출을 예금액의 90% 이내에서 받을 수 있다. ◆하나 꿈나무 플러스(하나은행)=자녀가 등·하교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거나,가령 교사가 인솔해 소풍갔다가 다치는 등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최고 5천2백만원인 ‘학교생활 안전보험’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통장에 희망 대학을 적어 내 합격할 경우에는 연 14%,희망 대학에 수석합격했을 때에는 연 18%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이 상품의 세전적용 이율은 지난19일 현재 연 13%다.가입단위는 월 3만원 이상이며 가령 월 5만원을 저축예금으로 불입하면 가입단위인 3만원은 하나 꿈나무 플러스 상품에,나머지 2만원은 요구불예금으로 자동 가입해 줘 요구불예금은 자녀가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유아,유치원,초·중·고교 재학생이면 가입할 수 있다.
  • 공군 사천비행단 213대대/세계 최장 11만시간 무사고

    공군은 사천의 제3훈련비행단 213대대가 단일대대로는 최초로 세계 최장인 11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83년 8월30일부터 지난 해 12월27일까지 14년 4개월에 걸친 비행기록이며 거리로 환산하면 약 4천5백만㎞로 지구와 달을 64회나 왕복할 수 있다.외국에서는 미공군 318대대가 세운 8년이 최장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 무배당 해바라기 건강보험·학교생활 책임 상해보험/보험 새상품

    ◎무배당 해바리가 건강보험­보험료 싼 ‘IMF형’ 암보험… 65세까지 가입/학교생활 책임 상해보험­단체생활 질병·재해 보장… 남자 연 28,200원/올코버 종합보험­재산손해·배상 보장… 무사고땐 납입금 환급 □대신생명은 5일부터 암치료 전문보험 상품인 ‘무배당 해바라기 건강보험’을 시판한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 연령이 65세까지이며 고연령자의 가입이 가능하고 주계약(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가입만으로 암진단 시 1천2백만원,암수술 1회당 3백만원 등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대신생명은 모든 특약을 가입자가 선택할수 있어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해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적합한 절약형 암치료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일부터 만 3세에서 30세까지의 학생들이 학교 등 각종 단체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재해나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학교생활 책임상해보험’을 판매한다. 1계좌당 보험료는 남자가 연 2만8천200원,여자가 1만9천800원으로 차량 탑승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등에 5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1∼3급 장해시재활치료비로 1백만원에서 2백만원까지의 보험금이 10년간 10회 제공된다. □동양화재는 최근 다양한 재산손해와 배상책임을 보장하고 목돈 마련이쉽도록 설계된 신상품 ‘올커버종합보험’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 보험은 화재손해,화재손해위로금,잔존물폐기처리비용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선택계약에 따라 의약품 위험배상,임차자 배상,음식물배상,소요 및 노동쟁의에 의한 손해 배상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대중음식점주인이 음식물 배상책임을 선택계약으로 가입하면 판매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고객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받게 된다. 보험기간은 3년에서 10년까지이며 보험기간중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납입보험료 상당액이 환급돼 목돈 마련도 가능하다.
  • 제7회 교통봉사상 영광의 얼굴들

    ◎귀행·귀경 카풀 9년… 30만명 혜택/대상 ‘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 “카풀을 하세요. 최근의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시민이 직접 나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민운동입니다” 올해의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랑의 차 함께 타기운동본부’의 한충희 본부장(47)은 수상의 기쁨에 앞서 나라 경제를 걱정했다. 지난 89년 5월부터 지금까지 출. 퇴근길 승용차 함께타기 등 각종 실천 운동과 교통수요 감축을 위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상담 등 그간 교통량 줄이기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특히 설날 등 명절에 실시한 귀향.귀경카풀제로 9년간 3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도움을 받았다.단체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씨는 시종 카풀의 경제적 효용성을 강조했다.외화의 70%이상이 에너지부분에 쓰이고 그 가운데 80%는 자동차 연료로 소비된다는 것이다. 카풀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로교통 혼잡을 줄이는 것이지만 교통 혼잡으로 생겨나는 경제적 손실을 절감하는 효과도 엄청나다는 설명이다. “길이 밀려 차가 서있는동안 엔진이 공회전을 해 소비되는 연료비가 연간 13조입니다.2인 카풀제만 실시해도 공회전율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이는 환경 오염이나 유통비 절감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빼고 순수한 연료소비만을 계산해서 나온 수치여서 그 효과는 더욱 크다는 것이다. 본부측은 내년부터는 승합차 함께 타기 운동인 밴풀(Van Pool)을 시도할 계획이다.탑승인원이 많은 승합차가 카풀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현재 9인승 이상 승합차가 2천여대나 모였다.한 회사의 45인승 통근버스에 매일 10여명만 타는 것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였다. 한씨는 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 근처에 카풀장소로 만남의 광장 등을 두면 정책의 실효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본부는 최근 ‘새로운 교통문화 만들기 운동 시민연합’이라는 공익법인을 결성,활동 10년째를 맞는 내년에는 시민의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교통제도 연구 등을 본격적인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별상 ◎김재운씨­공군 제5672부대/김해비행장 안전우선 민.관.군 합동 관제위원회 및 합동안전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김해비행장 주변 항공기의 비행경로 및 비행시간에 따른 안전사고와 안전저해 요인을 제거했다. ◎정유식씨­용산해병전우회/교통봉사 적극 활동 월남전에서 부상을 당해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0년부터 매일 출퇴근시간에 교통체증이 심한 용산역 및 용산우체국 앞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펴고 용산구 과내 기관 및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본상 ◎도로부문­김기선/돌관련 제도개선 기여 지방국토관리청 근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관련 각종 지침.훈령.기준 등을 통합한 ‘도로 통합지침’을 마련하고 국가지원 지방도로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선지정령을 제정하는 등 도로관련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철도부문­정희봉씨/철도업무 개선·사고 예방 90년 11월 선임지도관으로 발탁된 이후 동력차 승무원 405명의 기강확립과 전반적인 철도업무개선,기술향상 및 사고예방 활동의 소임을 다했다.사고예방 교육용 비디오를 만들고 ‘신형동차 운전편람 및 고장처치법’ ‘도시 통근형전동차 운전지침서’ 등 교재를 만들었다. ◎육운부문­박용석씨/버스전요차로 지도·계도 4년째 하루도 쉬지않고 버스전용차로 지도 및 계도를 해왔다. 학교주변 교통정리 및 교통질서 캠페인,음주 근절운동,운전자 모범운행 및 안전운전 캠페인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전부문­김흥규씨/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등으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어릴때부터 교통질서와 도덕준수를 습관화하도록 안양시 만안초등학교와 평촌신도시 자유공원에 어린이교통공원을 조성했다. ◎항공부문­심명국씨
  • 자보료할증제 안된다(사설)

    정부가 많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증제를 예정대로 12월1일 부터 시행키로 한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정부가 각계의 비판이 거세지자 29일 하오 당초 제시했던 11개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최고 50%로 정했던 할증률을 낮추고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율을 8%보다 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지만 이것으로 부족하다.시행하지 않는 쪽으로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자동차보험이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드는 것이지 교통법규 위반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범칙금외에 할증보험료까지 물도록하는 것은 이중처벌이 아닐수 없다.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할증료는 결국 교통법규위반 범칙금과 성격이 같아져 경찰이 보험료 결정권까지 행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은 뻔한 이치다.더구나 교통법규위반에 따른 할증료는 교통사고 피해보상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어 결국 보험회사 수입이 될 뿐이다.이처럼 불합리한 제도가 어디 있는가.정부는 더이상 고집을 부리지 말고 시행계획 자체를 철회하기 바란다. 정부는 또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중대한 절차상 잘못을 저질렀다.자동차보험료와 보험 약관을 결정할 때는 재정경제원장관과 건설교통부장관이 사전협의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번에는 이 절차가 생략됐다.재정경제원이 교통문제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와 협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건교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한 것이다.정부내에서도 합의되지 않은 제도를 무리하게 시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재정경제원이 제시한 11개 할증대상 중대 교통법규위반 사례도 우리 도로여건 등을 감안하면 규정대로 지킬수 없는 것들이 많다.이에 따라 이번 자동차보험 할증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본래 뜻과 달리 특정업계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거센 시민적 반발에 부딪쳐 원만한 시행이 불투명하다.또 자동차보험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현재 80%인 보험 가입률이 뚝 떨어지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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