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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최고야!] 관악

    [우리구 최고야!] 관악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 큰 수해가 난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사례가 거의 전무한 서울 관악구의 수방 대책이 큰 믿음을 주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19일까지 약 770㎜라는 엄청난 비가 쏟어졌는데도 관내에선 일부 주택의 하수 역류 이외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 ●5년 전 쓰라린 피해 교훈삼아 대책 세워 별다른 사고 없어 그동안 관악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표적인 수해 우려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장기적 수해 예방 대책을 세우고 빗물펌프장, 고지배수로, 빗물받이 정비 등 사업에 공을 들였다. 사실 관악구는 2001년 7월 집중호우로 가슴 아픈 사건을 경험했다. 당시 신림동 일대에서만 10여명이 사망하는 큰 수해를 입었다. 물론 새벽에 예년의 반년치에 해당하는 시간당 157㎜라는 사상 초유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 것도 그렇지만, 수해 지역이 저지대라 도림천이 역류한 것이 절대적 원인이었다. 그 이후 구는 중·장기의 다양한 수방 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그러한 사업이 이번에 닥쳐온 엄청난 폭우 속에서도 무사고의 관악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신림 빗물펌프장·고지배수로 등 주효 구가 추진한 사업은 다양하다. 먼저 2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1월 관악구의 대표적 침수 우려 지역인 신림4·8동 및 난곡 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수해 예방 대책으로 293억원을 투입한 신림 빗물펌프장 및 고지배수로를 완공했다. 특히 빗물펌프장에는 620마력의 배수펌프 5대가 장착돼 신림동 일대의 강제 배수를 책임지고 있다. 분당 1000㎥의 빗물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는 관악구에 엄청난 수해를 안겼던 시간당 강우량 156mm를 소화하고도 남는 힘이다. 고지배수로 공사를 완료한 것도 대형 사업이다. 난곡사거리에서 신대방역까지 총 길이 572m에 대형 배수로가 설치됐다.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한 곳이라 난공사가 예상됐지만, 고지배수로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공감한 신림동 주민들의 후원과 성원으로 큰 민원 없이 완공됐다. 덕분에 이번의 폭우 속에서도 저지대인 도림천 주변 주민들에서는 단 한 건의 비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 ●장마 전 양수기·우수박스 등 정비 아울러 3000여대의 구 양수기를 모두 가동할 수 있도록 장마 전에 정비를 마쳤고, 비상시 연락망인 ‘재해사전통보 음성자동통보시스템’도 저지대 지역 주민 및 공무원에게 통보하도록 완비했다. 산악지대가 많은 관악구만의 독특한 환경을 고려해 호우시 산림의 빗물을 1차적으로 흡수하는 산림 지역 내 우수 박스에 대한 정비와 관리자를 지정해 수해예방을 맡게 했다. ●모든 직원 나서 빗물받이 전수조사까지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관악구 모든 직원이 동원돼 관악구 전 지역의 빗물받이 전수 조사를 마쳤다. 조금의 침수 우려도 씻어내려는 관악구의 유비무환 정신이 돋보인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지난 19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올 장마를 사전에 준비해 구민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면서 “비상연락체계 유지, 시설물 안전점검, 순찰을 강화하여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수해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임야 지역이 많은 터라 관련 부서와 각 동에다 주택과 임야와 가까운 지역을 순찰하고, 축대, 하수구 등 재해위험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 차보험료 모델별 20% 차등

    차보험료 모델별 20% 차등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차량 모델별로 달라져 배기량이 같은 차량이라도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 보험료)가 최고 20%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고할인율(60%) 도달기간(무사고 7년)이 보험사마다 달라져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대신 장기무사고 운전자가 경미한 사고시 바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최고할인보호제도’가 도입된다. 보험개발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현재 자동차보험료는 배기량과 승차인원에 따라 소형A·B, 중형, 대형, 다인승으로 나뉜다. 개선안에 따르면 사고시 차량 손상 정도와 수리비가 반영되는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에 따라 차종별로 11개 등급으로 나누고, 최고·최저 등급간 최고 20% 차이가 나게 했다.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는 자차 보험료에만 우선 적용되고, 승용차 이외의 나머지 차량은 예외다. 승용차의 연 평균 보험료가 55만원 정도이고 이 가운데 자차 보험료가 약 15만원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차량 모델에 따라 최고 3만원 정도 보험료 차이가 난다. 대형차일수록 차이가 더 커진다. 차값이 비싸고 수리비도 많이 드는 외제차는 다른 보험요율을 적용, 보험료가 더 비싸진다. 개선안은 또 손해보험사의 과당경쟁을 막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매년 1회 이상 손해율을 반영해 조정하도록 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요율인상률 중 일부만 반영하고 있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앞으로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현재 무사고운전 7년이면 모든 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료를 60% 할인받고 있지만,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보험사들이 손해율에 따라 최고할인율을 적용받는 무사고 운전기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된다. 그렇더라도 최고할증률 100%는 유지된다. 가입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각 회사는 할인·할증제 시행 한달 전에 이를 알려야 하고 한번 시행한 제도는 일정기간이 지나기 이전에는 바꾸지 못한다. 사고 규모가 아닌 사고 건수에 따른 보험료 할증 방안은 현재의 사고크기별 할증제도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감안, 중장기 과제로 넘겨졌다. 지역별 자동차보험료 차등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감안,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제도가 바뀌어도 보험사가 거둬들이는 전체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면서 “할증계층에게 보험료를 더 받아 할인계층의 보험료를 낮춰주게 되면 가입자간 보험료 형평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협, 운전자보험 2종 본격 시판

    농협이 운전자보험 2종을 본격적으로 시판하기 시작해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를 농협이 자동차보험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은 자동차보험을 준비하고 있지도 않는데, 다른 보험사들이 농협의 큰 덩치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농협이 판매하기 시작한 ‘큰사랑운전자안심공제’와 ‘큰사랑재해보장공제’가 며칠새 700여건,7000여만원의 보험료(첫회분 기준) 수입을 올렸다. 이전의 ‘교통안전공제’가 생명보험의 간이상품 성격에 불과했다면, 신 상품은 운전자보험에다 종합보험의 구조를 가미한 야심작이다. 특히 다른 보험사들이 수입에 비해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소홀하게 다루는 장애인·무사고 운전자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다.‘틈새 마케팅’이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셈이다. 큰사랑운전자안심은 보험료와 보험금을 운전자가 자유롭게 설정하고도 교통상해 사망시 최대 1억원, 고도후유장애시 최고 2억원 등을 보장한다.가입연령을 이전의 20∼70세에서 18∼75세로 넓혔다. 혜택을 늘리고도 보험료 부담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준 이유는 사고가 많은 계층 등의 보험료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기 때문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 자동차보험 리모델링 해볼까

    내 자동차보험 리모델링 해볼까

    대형 보험사들까지 자동차보험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판매 경쟁이 더욱 뜨겁다. 대형사들이 돋보이는 맞춤형 특약으로 눈길을 끌자 온라인 보험사들은 부가서비스를 강화해 맞서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자동차보험에 대한 리모델링을 생각해 볼 적기다. ●추가부담 없이 특약보장 확대 자동차보험을 100% 활용하려면 보험료 부담은 되도록 적게, 그러나 내게 맞는 보장은 충분하게 확보하는 게 기본적인 자세다. 따라서 무조건 싼 보험을 찾거나 기본보장(대인배상, 대물배상 1000만원)만 가입한 채 무심하다면 뜻밖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의 홈페이지(www.knia.or.kr) 비교공시를 활용하면 온라인 보험이 모든 조건에서 싼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을 고른 뒤에는 내게 맞는 특약을 찾는다. 보험료의 추가 부담없이 특약을 늘리려면 우선 불필요한 보장을 없애야 한다. 다음은 만 35세 남성의 사례. 자녀는 2명이고, 운전은 부부만 한다.5년 무사고에 2000㏄ 신차 운전자라면 연간 보험료는 62만 2200원 정도다. 특약은 긴급출동서비스(1만 3200원)뿐이다. 그러나 ‘35세 부부운전’‘자동변속기 할인’‘사고시 30만원 자기부담’을 신청하면 보험료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대인·대물 등 기본보장의 부담도 덩달아 준다. 이렇게 아낀 돈으로 ‘차량진단비’‘렌트비’‘사고 합의금’‘자녀사고 5000만원’ 등 지급 특약을 신청한다. 총 보험료는 62만 2700원.500원만 더 내고 훨씬 많은 보장을 받게 되는 셈이다. ●가족나들이에도 맞춤형 특약 최근 자녀의 안전과 가족나들이에 초점을 맞춘 특약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제일화재는 12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의 80%가 학교와 집 주변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를 반영해 ‘스쿨존 특약’을 내놓았다. 교보자보는 7700원만 더 내면 자녀의 교통사고시 부상위로금(100만원), 성형위로금(최고 1000만원), 고도후유장애 위로금(최고 5000만원)을 준다. 주말휴일 사고 때에는 자기신체가입액의 2배까지 보상을 늘려주는 ‘아이랑 주말패키지’ 특약도 있다. 동부화재의 ‘가족사랑특약’이나 메리츠화재의 ‘주말휴일 확대담보’ 특약도 자녀와 가족나들이가 많은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삼성화재의 ‘애니카 크리스천 플랜’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에 기부금 개념을 접목시킨 특약이다. 가입자가 사고로 사망하면 보험금의 ‘+10%’를 가입자가 생전에 지정한 단체나 개인에게 기부하게 된다. ●인터넷, 회원카드 충분히 활용 온라인 보험의 장점은 인터넷을 통해 입체적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다. 사고가 나면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번으로 보상담당직원을 호출, 사고처리를 맡길 수 있다. 또 온라인상에서 차량 양도, 폐차, 신계약 등을 모두 처리한다. 특히 교보자보는 지난달 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상담원과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1대 1 채팅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보험은 회원카드의 혜택도 늘리고 있다.‘교보UMC카드’는 SK주유소를 이용했을 때 주유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회원은 1년에 한번씩 엔진오일 교환권을 받고, 정비공임은 10% 할인받는다. 타이어의 펑크, 위치교환 등 경정비와 워셔액도 무료로 해결할 수 있다. 외식업체 할인혜택도 매우 다양하다.‘에듀카드’‘다음다이렉트패스카드’도 연회비가 없다. 보험정보업체 인스밸리 김영재 이사는 “보험료는 가입자 본인의 손해율 등에 따라 1년에도 여러번 바뀔 수 있는 만큼 손보협회 비교공시를 수시로 참조해 보험료를 아끼는 지혜를 생활화하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계 최대 가스 시추용 해양 플랫폼 건조 삼성重 ‘기네스북’ 올린다

    세계 최대 가스 시추용 해양 플랫폼 건조 삼성重 ‘기네스북’ 올린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해양 플랫폼의 역사를 새로 썼다. 삼성중공업은 11일 거제조선소에서 사할린 에너지개발회사인 SEIC사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추용 해양 플랫폼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룬스코예 A’로 명명된 해양 플랫폼은 가로 75m, 세로 126m, 높이 100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33층 빌딩 크기와 맞먹는다.600만맨아워(600만명이 한 시간 일한 양)가 투입돼 580만시간 무사고로 33개월만에 완공됐다. 플랫폼에는 720㎞ 길이의 전선과 54㎞의 파이프가 들어갔으며, 지진 발생시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특수 구조로 설계됐다. 무게는 중형 승용차 2만대분에 해당하는 2만 7000t으로, 조만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해양플랫폼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플랫폼을 유압식 잭업(Jack-up) 공법으로 23m 높이의 지지대로 올리는 데 무려 5일이나 걸렸다고 한다. 플랫폼은 길이 195m짜리 바지선으로 사할린까지 운반된다. 워낙 천천히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거리도 안 되는 사할린까지 15일이 걸릴 예정이다.7월 초 사할린 북동쪽 14㎞ 해상에 설치될 예정이며, 국내 하루 소비량의 70%에 해당하는 일일 4만 2000t의 해저 천연가스를 30년간 생산하게 된다. 사할린 날씨가 워낙 춥기 때문에 영하 40도의 해상에서도 정상 가동되도록 고장력 강재를 사용했고 두꺼운 철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철판을 150℃로 예열한 후 용접을 하느라 작업자들이 겨울에도 ‘얼음조끼’를 입고 용접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발주사가 조달한 설비 비중이 커 실제 삼성중공업이 받는 돈은 3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중공업은 “수익성만 따지면 LNG선이 낫지만 세계적으로 해양설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해양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놀이공원 숨은 손길들

    놀이공원 숨은 손길들

    가족나들이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테마공원이 비상이다. 시민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100%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는 사람들이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인다. 그들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새벽 5시 탱, 탱, 탱, 둔탁한 쇳소리가 적막감이 흐르는 새벽 허공을 가른다.40m 높이의 에버랜드 롤러코스터 꼭대기에 스패너 하나로 안전점검을 하는 정영철씨가 까마득히 보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일이다. 소리만 듣고도 어느 곳에 문제가 있는지 바로 짚어내는 베테랑이다. 정씨의 거친 손에서 100% 무사고에 대한 믿음이 간다. 아침 9시 첨벙. 첨벙.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일 쇼 연습이 한창이다. 돌고래들의 먹이로 쓰일 냉동고등어를 녹이고 손질하는 조련사들의 눈은 상태가 좋지 않은 고등어를 찾느라 바삐 돌아가고 슈트복 차림을 한 조련사들이 돌고래와 눈을 마주치며 물 속에서 지느러미를 잡은 채 물살을 가르며 공중 점프연습을 한다. 입 속으로 들어간 짠 바닷물을 연신 뱉어내면서도 연습은 강행된다. 강행군을 마친 조련사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한데도 돌고래와 입을 맞추며 돌고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자신보다 우선이다. 손님들이 북적이는 오후 캐릭터와 무대의상을 디자인하는 롯데월드 의상디자인실 문을 열어봤다. 사무실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스케치 그림들이 어지럽다. 디자이너 강미정씨는 시즌별로 100여벌 이상의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 때론 밤샘작업도 불사한다고 말한다. 수십만 개의 전구가 어지러운 퍼레이드 차량의 전구를 교체하는 기술자, 무대 위의 공연단 움직임을 돋보이게 해주는 핀조명을 위해 높은 조정탑에 올라가 있는 조명기술자, 먼 타향에 대한 향수도 잊은 채 공연준비에 열심인 외국 무용수들 등 테마공원은 그 화려함만큼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또한 많았다. 이들에게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라고 물었다. 이들 모두 당연한 듯 같은 대답을 했다. “그건 테마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즐거워할 때죠” 오늘도 공원 한쪽에서 시민들의 미소만으로 배불러하며 묵묵히 또 다른 즐거움을 만들고 있을 이들에게 다섯박자 박수로 응원을 해본다. 짝짝 짝짝짝!!!
  • 다이만부대 무사고 비행 3000시간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아르빌까지 한국군 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공군 다이만부대가 무사고 비행 3000시간을 달성했다고 공군이 26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25일(쿠웨이트 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에서 물자를 싣고 자이툰부대가 있는 아르빌공항으로 비행했던 다이만부대의 C-130 수송기가 같은 날 오후 2시20분 살렘 공군기지로 되돌아 오면서 무사고 3000시간 비행기록을 세웠다는 것. 무사고 비행 3000시간은 우리 파병 사상 최장 기록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다이만부대는 2004년 10월부터 지금까지 45인승 버스 520여대와 1t 트럭 1800여대 가량의 화물을 수송했다. 공군 관계자는 “다이만부대의 총 비행거리 162만km는 지구 둘레 4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로 일반 차량이 시속 100km로 675일 동안 쉬지않고 운행해야만 가능하다.”며 “파병 규모가 비슷한 일본의 자위대보다 출격 소티수(1회 비행횟수)는 2배, 비행시간은 10배나 많다.”고 설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뺑소니·무면허 사고 보험료 할증 20%로

    뺑소니·무면허 사고 보험료 할증 20%로

    다음달부터 뺑소니사고를 내거나 무면허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지금보다 두배의 보험료 할증을 감수해야 한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같은 ‘교통법규 위반 경력별 자동차보험료 차등화’ 개정안이 5월1일 이후 발생한 법규위반 실적을 토대로 오는 9월이후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및 재계약 운전자부터 적용된다. 무면허 운전과 뺑소니 사고는 1건 이상 적발되면 보험료가 10% 할증에서 20% 할증으로 높아진다. 음주운전은 1건 적발되면 그대로 10%를 적용받지만 2건 이상이면 보험료를 20% 더 내야 한다. 무면허와 뺑소니가 음주음전에 비해 고의성이 더 크다고 판단돼 제재를 강화한 셈이다. 신호 위반과 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의 경우 1건 적발 때는 지금처럼 보험료 할증이 안 되지만 2∼3건은 5%,4건 이상은 10% 할증된다. 지금은 2건 이상이면 5∼10% 할증된다. 발생빈도가 잦은 이 3대 법규위반 사항은 제재가 완화되는 셈이다. 보험료에 반영하는 위반 실적 평가기간은 무면허·음주 운전과 뺑소니사고의 경우 지금처럼 2년 동안이지만 신호·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2년 동안 신호위반 2번에 10% 할증을 적용하는 게 가혹하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법규위반으로 보험료 할증을 받는 운전자는 연 51만명에서 48만명으로 6% 준다. 반면 무사고 덕분에 보험료를 할인받는 운전자는 731만명에서 847만명으로 16% 늘어나 전체 운전자에게는 이득이다. 그렇다고 보험업계의 손실이 커지는 건 물론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에 대한 할증률을 높이면 대형사고와 이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줄어 결과적으로 보험사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차보험료 사고건수 따라 할증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사고 건수에 따라 할증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최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기간을 손해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과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6월 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사고 규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체계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다른 나라의 자동차보험은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사망사고는 줄어들고 단순한 추돌사고는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사고 규모는 운전자의 의지와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사망사고시 40%, 부상사고는 상해등급에 따라 10∼30%, 물적 사고는 50만원 초과시 10% 등의 할증률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보험료에 관계없이 최고 60% 할인되는 무사고 운전기간도 현행 7년 이상에서 회사별로 다양해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간의 경쟁이 심해지면 회사별로 다양한 기간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판교 민영 최고 3000대1?

    판교 민영 최고 3000대1?

    ‘3000대 1?’ 7일 서울 일반 1순위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판교 민영아파트 분양 접수가 이번 청약 대전의 최대 고비로 예상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과 인터넷 접수를 받는 금융결제원과 관련 은행들은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들 것을 우려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무사고 청약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 민간 분양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서울·수도권 일반 1순위자는 청약예금 60만명과 청약부금 193만명 등 모두 253만명이다. 이들 몫으로 떼어놓은 아파트는 815가구. 따라서 1순위자들이 모두 청약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경쟁률이 무려 3104대 1에 이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가구2주택자, 가구주가 아닌 가입자,5년내 당첨사실이 있는 사람 등 1순위 청약 자격에 제한을 받는 사람들을 빼면 실제 유효 청약 경쟁률은 1000대 1에서 1500대 1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판교 풍성신미주 33평형 1147가구, 서판교 한림아파트 29∼33평형 1045가구 등 인기 아파트에서는 최고 3000대 1의 경쟁률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민간 분양 아파트(815가구)는 7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은 서울 일반 1순위를 상대로,13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은 인천·경기(성남 포함) 일반 1순위를 상대로 청약 접수를 한다. 한편 서울·성남·수도권 5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 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판교 민간 분양아파트 청약 나흘째인 6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인터넷과 창구에서 서울과 성남을 포함한 수도권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받은 청약 중간집계 결과 총 5만 971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4일 접수한 서울·성남 포함 수도권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신청자 중 낙첨자와 함께(총 9만 196명) 경쟁을 벌이게 돼 모집 803가구(수도권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 대상 물량)에 대한 실제 경쟁률은 111대 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떨어진 사람들은 7일부터 접수하는 서울 등 수도권 1순위자와 다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비싼 임대보증금으로 청약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던 민간 임대아파트는 이날 청약저축 가입 성남 1순위자를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총 296명이 신청, 나흘 만에 겨우 모집가구 수(271가구)를 넘겼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2년 무사고 운행… 계속 달리겠다”

    “관객이 있는 한 (운행을)멈추지 않을 겁니다.” 극단 학전의 록뮤지컬 ‘지하철1호선’이 29일 3000회를 기록한다.1994년 5월14일 첫 운행 이래 12년 만의 결실이다. 독일 그립스극단의 원작을 바탕으로 1990년대 한국사회의 그늘진 삶을 그려낸 ‘지하철1호선’은 그간 300여명의 승무원(배우, 연주자, 스태프),60여만명의 승객(관객)을 실어나르며 대학로 소극장뮤지컬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장기 무사고 운행의 기록 뒤에는 ‘김민기(55)’라는 탁월한 기관사가 있다. 지금까지 모든 공연이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인 그의 손끝에서 태어났다.7일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에서 만난 그는 “1000회 때는 2000회가,2000회 때는 3000회 공연이 꿈만 같았다.”면서 “남들에겐 똑같은 공연을 수천번씩 하는 우리가 미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젊은 친구들이 이 공연을 보고 희망의 불씨를 키운다는 점만으로도 뿌듯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공연 횟수 말고도 ‘지하철1호선’이 갖는 의미는 크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드물게 5인조 라이브밴드를 무대에 세우고, 더블캐스팅과 스타캐스팅을 배제하는가 하면 외국인 관객을 위한 자막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독일 초청공연을 비롯해 해외 공연도 40여차례 다녀왔다. 공연 때마다 철저하게 오디션제도를 고집하고,‘지옥훈련’이라 불릴 만큼 엄격한 배우 교육으로도 유명하다. 설경구, 방은진, 황정민, 조승우, 장현성 등이 ‘지하철1호선’ 출신이다.김민기 대표는 “배우는 모국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면서 “배우들에게 늘 한국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배우가 되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지하철1호선’은 90년대 문민정부,IMF 등을 거치며 달라진 시대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지만 2000년 들어서는 작품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김 대표는 “‘지하철1호선’은 90년대 후반 한국사회의 과거 기록으로 남겨두고 2000년대는 다른 그릇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작으로 1995년 초연한 뮤지컬 ‘개똥이’를 개작한 ‘날개만 있다면’을 10월 공연할 예정이다.3000회 기념공연은 28∼30일 3일간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역대 배우 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사설] 소비자 뭉치게 한 자동차보험료

    손해보험사들의 잦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서비스 부실, 가입자 선별 등 비정상적 영업행태가 결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한계에 이르게 했다. 보험소비자단체 등이 자보(自保) 판매 보험사의 횡포에 맞서 ‘자가용 공제조합’을 세우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보험사들이 방만경영에 따른 부실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시킨다며 불만이 대단하다. 인터넷으로 자가용 운전자 10만명을 모아 버스나 택시처럼 공제보험을 만들면 현재 보험료의 60%만 내도 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입법 또는 관련법규의 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직접 나선 데는 보험사들의 책임이 크다 하겠다. 해마다 몇차례씩 보험료를 올리면서 관계당국하고만 입을 맞출 뿐, 소비자는 늘 ‘봉’취급을 한 탓이다.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돈이 안 된다.”며 문전박대하기 일쑤였다. 보험금을 적게 주려고 걸핏하면 소송을 걸어 계약자를 괴롭혀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대응수단이 마땅찮은 소비자들로서는 권리회복을 위해 무슨 수라도 써야 할 판 아닌가. 물론 보험사들도 날로 높아지는 교통사고율로 인해 보험금 지급 부담이 만만찮다. 올해 보험사들의 손해율(보험금/보험료)은 손익 분기점을 20%포인트나 넘긴 90% 안팎에 이른다. 그러나 보험료의 과중한 인상에 앞서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책을 모색하는 게 옳다. 그런 다음 비합리적 자보요율 및 체계 등에 대해 소비자와 당국을 설득하는 게 순서다. 방만경영과 출혈경쟁으로 촉발된 부실을 더 이상 소비자에게 떠넘길 일이 아니다.
  • [오늘의 눈] 자동차보험 위기 탈출 묘안 있다/김경운 경제부 차장

    자동차보험이 적자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은 보험료 수입보다 나중에 보험금으로 내줘야 하는 자금의 비율(손해율)이 100%를 넘은 곳도 있다. 자동차보험 수지는 몇해전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등장하면서 악화됐다. 보험사들이 위험한 수준까지 보험료 인하경쟁을 하다 스스로 화(禍)를 불렀다. 그렇지만 경영난을 보험사들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며 모른 척하기엔 걸리는 부분이 많다. 보험사가 망해서 문을 닫으면 일반 제조업체와 달리 보험사를 믿고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불안에 빠지게 된다. 자동차보험은 거의 모든 가정이 관여된 계약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를 ‘1가구 2차량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1535만 7169대나 된다. 총 가구수의 98.8%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년 자동차가 35만대 이상씩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가구당 보유율이 100%를 넘는다는 얘기다. 그런데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설계사에 대한 판매수당(수수료)을 차별화하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장기무사고 운전자보다 적당하게 차량사고를 내서 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사고운전자를 ‘우량 고객’으로 유치하게 하는 빌미를 줬다고 볼 수 있다. 보험사가 이같은 교묘한 행동을 계속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보험사의 경영난을 덜어줄 묘안을 찾아야 한다. 보험사들의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실마리를 풀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 한다고 본다. 보험개발원이 해마다 지역별 손해율을 조사해 보면 특정지역이 항상 높은 것으로 나온다. 이는 그 지역 운전자들이 유달리 과격해 사고를 많이 내서가 아니라, 도로 등 교통시설물과 관련된 문제점이 있는 것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고 정비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험사의 경영난도 덜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김경운 경제부 차장 kkwoon@seoul.co.kr
  • ‘잘못된 보험상식’ 운전자 혼란 부추긴다

    ‘잘못된 보험상식’ 운전자 혼란 부추긴다

    ‘장기(長期)무사고 운전자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운전자보다 불이익을 받는다.’‘일부러 차량사고를 내는 게 더 유리하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이처럼 상식을 뒤집는 ‘퍼온글’들이 유포되면서 선량한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칫 교통사고를 부추길 수 있고, 보험가입자에게 금전적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견적비 50만원 넘으면 할증 11일 서울신문이 보험독립대리점 ㈜KFG에 의뢰해 장기무사고 운전자와 1회 이상 사고 운전자의 보험료의 할인할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000㏄급 승용차를 모는 35세 남자가 A보험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뒤 7년 이상 무사고라면, 연간 보험료는 46만 4370원이 된다. 과실사고를 내지 않는 한,40%의 최대 할인할증률을 계속 보장받는다. 이 운전자가 1회 사고를 냈으나 차량 수리비가 50만원 이하라면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금이 아닌, 보험처리를 하는 게 유리하다. 수리비가 50만원 이상이라면 5%가 할증되고,2회의 사고엔 특별할증률 5%까지 적용된다. 할인할증률 40%란 가입 첫해 보험료가 100만원일 경우 무사고 7년째부터는 40만원으로 낮아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보험가입 경력이 짧거나 사고 때문에 할인할증률이 70%에 불과하다면 추후 사고가 났을 때 최고 95%까지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 그만큼 장기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혜택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보험업법(125조)에 준한 금융감독원 인가사항은 ‘최근 3년간 보험금 청구가 없는 계약’에 대해 ‘자사의 만기계약’ 등과 함께 무조건 보험가입을 받아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가 장기 무사고운전자의 보험가입을 거절한다면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는 뜻이다. ●차량사고를 내면 본인만 손해 그러나 최근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의 비율)이 적정선인 72%를 넘어 80∼90%에 이르자 장기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보험가입을 꺼리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장기무사고 운전자의 할인 혜택이 너무 높아 보험료 수입은 적은 편이지만 사고 때 보험금은 사고가 잦은 운전자와 똑같이 지급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보험사 입장에선 사고를 많이 내는 운전자가 우선 골칫거리이고, 무사고 운전자도 반가운 편이 아니다. 적당하게 사고를 내서 그만큼 보험료를 더 무는 운전자를 환영한다고 볼 수 있다. A보험사는 올해부터 보험 설계사나 대리점이 챙길 수 있는 판매수당(수수료) 체계를 바꿨다.‘기본수수료(연 보험료의 7.5%)+성과수수료(7.0% 안팎)+손해율수수료(±1.0%)’ 등 3단계에서 ‘우량물건 수수료’를 추가해 4단계로 늘렸다.‘우량물건’이란 보험사에 유리한 보험계약으로, 보통 장기무사고 운전자는 우량하지 못한 계약으로 취급된다. 이 때문에 일부 설계사 등이 장기무사고 운전자를 꺼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KFG 황보태진 팀장은 “보험사들의 과당경쟁으로 할인율이 40%에 달하고, 경영악화는 보험사들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면서 “운전자들이 억측성 정보에 솔깃해 본인의 무사고 경력에 흠집을 낸다면 할인할증률만 높아져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사님, 친절하면 복이와요”

    울산시는 10일 친절한 택시운전자를 뽑아 개인택시 면허 신청때 경력가산 등의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시민들로부터 이용한 택시 운전자에 대해 보고 느낀 서비스 정도를 택시안에 있는 ‘친절왕’ 우편엽서나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9일까지 접수받아 심사를 해 택시 친절왕 금·은·동상 각 1명과 장려상 9명을 선정한다. 친절왕으로 선정된 운전자에게는 50만∼10만원의 상금을 주고 개인택시 면허 신청 때 무사고 경력 3개월 가산혜택을 준다. 또 택시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 내·외 연수가 있을 때 우선추천 혜택도 준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45만㎞·35년 무사고 운전

    245만㎞·35년 무사고 운전

    1분 30초에 한명씩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하고 하루 18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 후진적인 우리나라 교통문화의 현주소다. 만 36년 가까이 운전을 하면서 단 한 차례도 사고를 내지 않은 국내 최장 무사고기록 보유자 김기태(58·경기 분당 야탑동)씨. 그의 안전운전은 그래서 더욱 빛나는지 모른다. ●지구 61바퀴 도는 동안 무사고 서울에서 개인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김씨의 공식 무사고 기록은 만 37년 4개월(경찰청 등록). 장롱면허 기간을 빼고 실제로 운전에 나선 1970년 4월부터 따지면 만 35년 9개월이다. 버스, 택시, 화물차 운전자 통틀어 국내 최고다. 경찰기록상 국내 사업자 운전면허 보유자 240만명 중 3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는 김씨를 포함, 단 3명뿐이다. 그동안 김씨가 운전한 거리는 약 245만㎞. 꼼꼼한 김씨가 차를 바꿀 때마다 기록해온 거리의 총합이다. 지구둘레(4만㎞)를 61바퀴 넘게 돌고, 국내 도로 총연장(10만㎞)을 24차례 이상 달리는 동안 단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는 얘기다. 35년여 동안 그는 포니Ⅰ·Ⅱ, 스텔라, 쏘나타Ⅰ·Ⅲ,EF쏘나타 등 6대의 택시와 트럭을 몰았다. 지인들은 “큰 사고가 없어 김씨가 운전했던 택시는 폐차될 때까지 외형상 흠집 하나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전한다. ●친구의 죽음이 운전 습관 바꿔 “스무살을 갓 넘기면서 화물차를 몰기 시작했지요. 어렵게 살던 시절,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 과속, 불법, 졸음 운전을 밥 먹듯이 했죠.”혈기방장했던 20대 초 그의 운전습관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그의 발은 항상 브레이크보다는 가속페달에 가까이 있었다. 그렇게 위험한 질주에 익숙해져 있던 77년 10월 어느날. 김씨는 친구(당시 28세)와 함께 각자의 5t 덤프트럭에 김장용 배추를 가득 싣고 나란히 강원도 산길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구불구불 위험한 길에서 친구의 차는 연방 차선을 넘나들며 지그재그로 움직였다. 걱정스러워 잠깐 쉬어가자고 신호를 보내려던 순간, 트럭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친구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졸음운전이었다. “정말 한순간이더군요. 차 속에 깔려 피를 흘리는 친구를 그저 바라만볼 뿐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었지요. 한번 운행에 4만∼5만원이란 돈에 눈이 멀었던 거죠.” ●“사고 안 내는 것이 운전 잘하는 것” 무사고의 노하우를 묻자 김씨는 다소 난감해했다. 안정적인 마음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신호와 규정 속도 지키는 것 외에 별 뾰족한 수가 있겠는가 하는 표정이었다.“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사고 없이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지 얌체운전하며 빨리가는 것은 결코 아니지요.” 그는 “차는 운전자의 발보다는 마음과 함께 움직인다.”면서 “상대방 차가 끼어들겠다면 기분 좋게 자리를 내주라.”고 했다. 작은 일에 화내고 흥분하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사고 못지않은 대단한 기록은 36년 가까운 기간 동안 받은 범칙금 딱지가 단 3장뿐이라는 것. 그나마 과속, 신호위반 등 운행 중 잘못이 아니라 택시승객을 기다리거나 내려주는 과정에서 일어난 주정차 위반 때문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쩍오른 차 보험료 이렇게 하면 확 줄인다

    부쩍오른 차 보험료 이렇게 하면 확 줄인다

    자동차보험료가 지난 1일자로 일제히 3% 정도 올랐다. 사고 차량에 대한 정비수가(酬價)가 그만큼 인상됐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연 계약을 바꿔야 하는 사람들은 절약법을 통해 보험료의 인상 부담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험료 얼마나 올랐나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는 보험사에 따라 연평균 2.9∼3.6% 인상됐다. 가입자마다 1년에 수만원 정도를 더 부담하는 셈이다. 이번 인상은 자동차보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입자를 대신해 보험사가 정비업체에 지급하는 차량 수리비용이 평균 3% 정도 올랐기 때문이다. 정비수가 중에는 보험료 지급 빈도가 높은 대물(對物)과 자차(自車·자기자동차 손해) 보상에서 6∼7% 인상됐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3000여개 공식 정비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정비수가의 인상 범위를 시간당 1만 8228만∼2만 511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보험사들은 정비업체들과 개별협상을 벌여 그 결과를 보험료에 반영했다. 인상률은 삼성화재 2.9%, 현대해상과 LG화재·신동아화재 3.4%, 동부화재 3.6% 등이다. 그러나 인상률을 단순히 비교하고 보험사의 우열을 가려선 안된다. 같은 가입자 조건으로 A보험사의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도 가입자의 여러가지 선택 등에 따라 B보험사의 인상률이 사실상 더 낮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의 구체적인 조건을 미리 생각해 두고 인터넷의 ‘보험료 비교사이트’에서 보험료를 정확히 비교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 아끼는 방법은 없나 보험료는 현명한 선택에 따라 최고 절반까지 줄일 수도 있다. 보험료를 아낄 수만 있다면 3% 인상이 문제가 아닌 셈이다. 우선 운전자의 범위를 세밀하게 제한하는 특약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삼성화재의 평균 인상률이 낮은 이유도 35세,43세,48세 이상의 운전자라면 각각 보험료를 일반형보다 더 낮춰주는 연령 한정특약을 세분화했기 때문이다. 오토 한정특약도 신설했다. 다시 말해 나이가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많거나 자동변속기 차량 운전자는 비교적 사고가 적기 때문에 보험료를 깎아주었고, 이 때문에 평균 인상률도 낮아졌다. 또 운전자의 범위를 운전자 자신인 ‘기명 1명’으로 한정하면 모든 가족이 운전하는 경우의 일반형보다 최고 28%, 부부운전보다 최고 20% 보험료가 싸진다. 이와 함께 운전석에 에어백을 장착하면 전체 보험료의 5∼10%, 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를 달면 2∼3% 할인된다. 심지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달아도 0.7∼5%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험사도 있다. 연 단위로 계약하는 자동차보험료를 일시납이 아닌 분할 납부로 한다면 0.5∼1.5%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따라서 분할을 해야 할 사정이라면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무사고가 돈 버는 지혜 특약이 보험료를 일반형보다 할인받는 방법이라면 특별할증은 사고를 내는 바람에 보험료를 더 물어야 하는 제도다. 따라서 이를 잘 알고 피한다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경미한 사고는 보험사별로 별 차이가 없지만 음주운전 등 중대범죄 사고는 3년동안 특별할증률이 최고 50%나 된다.2회 사고 운전자는 보험사에 따라 3∼10% 보험료를 더 물어야 한다. 또 보험처리 사고가 7년 이상 단 한 건도 없으면 최대 40%를 할인받는다. 반면 사고가 빈발하면 2년새 최고 250% 보험료가 할증된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를 내도 책임보험과 임의보험(자동차보험 등)에 가입했거나 피해자와 합의하면 형사처벌을 면제받는다. 그러나 면제받지 못하는 12종의 중대 사고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뺑소니, 피해자 사망,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 위반, 앞지르기 위반, 철도건널목 통과위반, 횡단보도,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보도침범, 승객추락방지 의무위반 사고 등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조금만 신경쓰면 자신도 모르게 지출되는 보험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할 따름입니다. 함께 고생한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교통봉사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라며 겸연쩍어했다. 서울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버스사업의 준공영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이사장은 힘을 보탠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모든 공적을 조합원몫으로 돌렸다. 그는 “처음 버스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반대하는 동료 사업자들을 설득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전사업자가 동의해줘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중앙버스차로제는 현재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도입을 결정했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답사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함께 시민편의 차원에서 버스노선도 기존 362개에서 462개로 대폭 늘렸다.”며 “그 결과 1일 버스이용승객이 4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하루평균 40만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 고질적인 무정차 통과나 난폭운전 등도 크게 줄어 요즘은 민원제기가 거의 없고 운전자들의 직업의식도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준공영제 도입으로, 수익만을 좇아 무리하게 운행하던 관행이 사라졌다. 대신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져 안전운행이 생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시내버스에 ‘운전기사 모집’ 광고를 볼 수 없는 것도 운전기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이직률이 현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간에 버스운송사업이 2300억원 적자라고 운운하는 것은 운송사업자의 잘못보다는 환승요금 할인 등 정책적인 문제가 더 크다.”면서 “정부의 지원금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버스사업자한테 적자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운전자의 교육강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大賞에 서울버스운송조합 김종원 이사장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제15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24명이 최종심사를 거쳐 14일 확정됐다.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영예의 대상은 김종원(64)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차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포커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성공적인 제도정착과 준공영제 시행, 교통사고 예방활동, 노사건전문화 정착 등 대중교통 정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본상은 각 부문별(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분야) 1명씩 5명이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장관상인 장려상 및 특별상 역시 부문별 1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대통령상·500만원) 김종원(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본상(국무총리상·각 300만원) △도로 장승수(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철도 김경식(한국철도공사 여객본부 차장)△육운 손종성(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안전 김정용(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항공 한종택(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장려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도로 김병섭(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이형철(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후진(〃 제천지사 과장)△철도 강경욱(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이상열(〃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박정일(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과장)△육운 김창민(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정달선(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방대혁(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윤한술(경남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안전 강성수(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송진화(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일봉(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항공 김형진(㈜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명석(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김기진(한국공항공사 과장) ◆특별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이상헌(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정성대(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주최:서울신문·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협찬:아시아나항공 ●후원 : 건설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 ■ 본상 ●장승수(39)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 도로 건설·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용량을 저하시켜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되거나, 교통안전 저해요인으로 작용되는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 대형교통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노후교량 개축 등을 추진했다. ●김경식(41)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차장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일반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운행을 증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설·추석에는 특별수송대책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철도여행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손종성(54) 육운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어촌버스 및 벽·오지 노선에 대한 손실보상으로 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주민의 교통 편익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도내 버스노선 DB화를 통한 대중교통 발전에도 힘썼다. ●김정용(56) 안전부문,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 강원지역 운송사업자의 단합과 인권보호에 선도적인 역할과 교통안전을 위한 정기사고 예방활동도 주도적으로 펼쳤다. 화물자동차 무사고 100일 운동,3과(과적·과로·과속) 추방운동 등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범 국민차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한종택(50) 항공부문, 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탁월한 비행기량과 성실한 품성으로 교관·검열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해냈다. 또한 안전운항팀장으로 승무원들의 안전운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4차례 이상의 ‘Code-1’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 27년간 1만 893시간의 무사고 안전운항도 기록했다. ■ 장려상 ●김병섭(38)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도로유지관리 및 재해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솔선수범해왔다. 또한 각종 민·관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현장을 조사한 후 조치를 취했다. 시설설계완료 후 공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히 계획된 공사를 통해 국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회복에 기여하였다. ●이형철(40)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교통상황관리 및 운영노하우로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발전시켰다. 특히 도로 전광판 표지의 소요시간 정보 제공체계 발전을 이끌었다. 교통상황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 명절 연휴기간 특별소통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도 교통관리시스템의 상시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후진(37)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 과장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취약구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보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적극 노력했다. 특별소통대책기간 중에도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홍보하고, 인근 국도를 활용한 교통량 분산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했다. ●강경욱(40)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역무팀장으로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의 최일선 현장에서 고객중심경영을 충실히 실천했다. 특히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공사와 경의선 전철화와 관련하여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고방지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적발해 개선을 유도하는 등 안전활동도 펴왔다. ●박정일(31) 철도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시설처 과장 연평균 사고가 70여 건에 이르는 철도 건널목을 관리하는 담당자로 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건널목 제도의 연구를 통해 철도사고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상열(44)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5개 국어로 돼 있는 외국철도소식과 사고사례를 정리·번역하여 승무원들에게 제공, 사고방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외기관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철도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적확인환호응답 교육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 무재해 목표달성에도 기여했다. ●김창민(46) 육운부문, 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대중교통 운전자로 자긍심을 갖고 승객에게 인사하기 운동 등을 펼쳐 친절하고 편리한 운송수단 구현에 노력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달선(35) 육운부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전세버스의 ‘차량충당연한제’를 재도입합으로써 대형사고 경감 및 운송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전세버스 음주가무행위 근절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자 범칙금 부과제도 도입 등 승객들이 스스로 음주가무를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폈다. 또 단체수송차량의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도 철저히 실천해왔다. ●방대혁(39) 육운부문, 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도내 주요도시에서 전국 각 지역을 연계하는 시외버스 노선협의를 원만하게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내 주요도시와 전국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대책과 노선 공영화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윤한술(45) 육운부문, 경남도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 마산∼창원 시내버스 파업시 긴급수송대책을 수립해 차질없이 대중교통 수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선진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정기적인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각종 사고예방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또 시내버스운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성수(55) 안전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및 교통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에 노력했다. 도내 83곳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안전시설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무단방치차량을 처리,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도·단속에 나서 선진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했다. ●송진화(45) 안전부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안전연구실에서 수차례 자동차 안전도 평가·실험·연구를 통해 충돌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식 실험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등을 능동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충돌실험과 관련한 연구과제 등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이일봉(43) 안전부문, 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 기초질서 확립의 최일선 과제인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장서 군민질서의식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각종 표지판과 도로정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단속카메라도 설치했다. 이밖에 교통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상시적인 교통신호기 점검 등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형진(54) 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비행기록 1만 7522 시간을 보유한 수석사무장으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1991년 행정승무원으로 발탁돼 고객의 소리 담당과 국내그룹장 등을 거치면서 국내선 객실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특히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뒤 병원을 찾을 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고명석(33) 항공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인천공항의 운영 안정화, 국제표준의 항공기 주기장 및 안전확보, 주기장 부족해소 등에 대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허브공항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겨울철 항공기의 제반 안전요소 예측을 통해 안전확보와 계류장 운영에 대한 직무교범을 작성하는 등 업무절차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김기진(44) 항공부문, 한국공항공사 과장 제주국제공항 외곽 울타리 경비과학화에 대한 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기본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준공까지 직접 현장지휘했다. 또한 미국 9·11테러 및 2002년 세계월드컵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보안검색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시설·장비 개선노력에 앞장섰다. ■ 특별상 ●이상헌(36) 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 KBS 2TV로 방송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2005 교통안전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을 통한 선진교통문화정착에 기여했다. 또 우리가 몰랐던 교통과학의 사실들을 실제상황 속에서의 구체적인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여줘,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정성대(55)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모범운전자로서 교통안전을 위해 직접 홍보물과 현수막 등을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자율감시원으로 활동해왔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교통안내 봉사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노인효도관광, 불우어린이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 은행들 ‘내부의 敵 차단’ 비상

    은행들 ‘내부의 敵 차단’ 비상

    ‘적(敵)은 내부에 있다.’시중은행들이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 7월 발생한 850억원대 양도성예금증서(CD) 횡령 사고의 책임을 물어 최동수 조흥은행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리면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금감위는 최 행장에게 은행권에서의 잠정 퇴출이나 다름없는 중징계를 내리고, 사고가 발생한 국민은행 오목교지점과 조흥은행 면목남지점에 3개월간 영업 일부정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와 관련, 은행권은 부실한 내부통제가 CEO의 운명은 물론 은행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시대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검사부 관계자는 14일 “국내 대형 금융사고는 대부분 정교하지 못한 내부통제 시스템에서 촉발됐다.”면서 “은행 업무의 특성상 사고 징후는 옆 동료가 가장 먼저 눈치챌 수 있기 때문에 내부고발제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통제 기법 봇물 내부통제 강화에 특히 힘을 쏟는 곳은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다. 이번 금감위 징계에서 ‘주의적 경고’ 처분을 받은 강정원 행장은 CD 사고 이후 내부통제 강화에 은행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난해 경인지역본부장으로 발령났던 김태곤 준법감시인을 1년 만에 다시 본부로 불러들여 내부통제에 관한 전권을 줬다. 최근 월례조회에서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고발한 계약직 여직원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1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또 영업점마다 업무분야별로 내부통제자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이 아니면 컴퓨터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자동 잠금장치를 시스템화했다. 일정금액 이상의 거래 내역은 지점장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동전송되며, 창구 직원의 거래를 후선 책임자가 실시간으로 감시하기도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형 금융사고가 한 번만 더 터지면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부터 모든 행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사이버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12월5일까지 강도 높은 연수를 수료하지 못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 조흥은행은 CD 사고 직후 상근감사위원 직속으로 기존 검사팀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무사고 클린 뱅크 팀’을 발족시켰다. 신한은행은 윤리·준법 자기점검 프로그램 및 임직원 유가증권계좌 신고제도, 내부고발 보상제도, 청렴계약제 등을 도입했다. ●내부통제 외부에 맡긴다 특히 은행들은 기존 내부 조직으로 내부 직원을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부 통제를 외부에 맡기는 ‘극약처방’까지 선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일 외부 옴부즈맨에게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KEB 신문고’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외부인사를 옴부즈맨으로 위촉, 독립 기관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사부나 준법감시인은 물론 은행장에게도 제보자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일선 영업점의 검사 업무만 전담하는 내부통제 인력 200여명을 외부에서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면접을 진행 중이다. 지원 자격은 은행 경력이 10년 이상으로 검사업무, 준법감시업무 또는 지점장 경력자를 우대한다. 우리은행도 내부고발 접수를 외부의 전문기관이나 시민·사회단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은행권의 공동대응 방안도 곧 마련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사고 자금을 신속하게 추적하고 현금화를 막을 수 있도록 ‘금융사고자금 지급정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은행권 공동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회플러스] 잠수함탐색機 10년 무사고

    해군의 잠수함 탐색용 항공기인 P-3C 1호기가 10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해군은 P-3C 1호기를 1995년 도입해 전력화한 이후 3만 5600여시간 다양한 작전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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