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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에 법적 대응

    해군,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에 법적 대응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제기한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해군이 재차 반박했다. 해군은 27일 ‘세월호-잠수함 충돌 주장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맹골 수로는 평균 수심이 약 37m로 일반상선과 어선의 이동이 빈번하고 조류가 빨라 수상함보다 속력이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잠수함의 항로로 이용할 수 없는 해역”이라며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 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군은 ‘자로’가 주장한 해도상 수심 50m가 넘는 해역은 세월호 침몰 지점에만 해당한다면서 맹골 수로는 전체적으로 해저 굴곡이 심하고 수심 40m 미만의 해역이 많기 때문에 잠수함의 안전을 고려해 잠항 항해를 할 수 없는 해역이라고 반박했다. 또 “잠수함은 완전 부상 항해를 하더라도 함교탑과 선체 일부만이 노출되므로 ‘자로’와 이화여대 김관묵 교수가 레이더에 잡힌 황색점의 RCS(레이더 반사면적)를 근거로 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자로’가 참사 당시의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3함대 전탐감시대에서 운용하는 레이더 녹화 영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KNTDS(해군전술정보처리체계) 영상만 있다며 “세월호 침몰 당시 KNTDS 영상에는 세월호 이외에 세월호에 근접한 다른 접촉물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관련 영상은 지난 2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에게 이미 공개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군은 ‘자로’가 언론 인터뷰에서 ‘잠수함 충돌 사고 은폐는 잠수함 무사고 200만 마일 달성이라는 기록과 잠수함의 해외수출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 잠수함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수많은 잠수함 승조원의 명예를 명백하고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으로써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외력에 의해 침몰? 잠수함 충돌 가능성”

    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호 외력에 의해 침몰? 잠수함 충돌 가능성”

     ‘네티즌 수사대 자로’로 알려진 한 네티즌이 8시간 47분짜리 동영상 ‘세월호X’를 제작해 공개하고, “세월호는 외력(外力)에 의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크다. 잠수함 충돌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와 유튜브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당초 동영상에 대해 “참사로 숨진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성탄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술적 문제로 공개가 하루 미뤄졌다.  그는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지목된 과적, 조타 실수, 고박 불량, 선체 복원력 부실 등은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항만공사 선석신청지정정보에 따르면 세월호는 상습적으로 과적했으며, 심할 경우 참사 당일보다 3배 많은 짐을 싣고 운항한 적도 있다는 것이다.  또 배가 오른쪽으로 선회하면서 왼쪽으로 쓰러진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타수가 조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왼쪽으로 타를 꺾었다고 증언했고, 세월호 수중 촬영 영상 속 조타기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점, 침몰 직전 수면에 노출된 세월호의 조타 역시 왼쪽을 향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고박이 불량하기는 했고, 선체 복원력도 나빴으나 배가 단숨에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력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세월호 가장 아래쪽에서 근무한 기관부 3명 가운데 2명이 충돌을 느꼈다고 증언한 사실도 덧붙였다. 그는 사고 당시 레이더 영상에 잡힌 괴물체를 강조했다. 이 괴물체는 세월호에서 떨어진 컨테이너라는 것이 종전의 해석이다. 그러나 자로는 괴물체의 크기나 움직임으로 봤을 때 컨테이너일 가능성은 적다면서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로는 “사고 지역 수심이 35m으로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다는 국방부의 발표와 달리 해저지형도상 수심 50m으로 잠수함 활동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사고해역은 잠수함이 다니는 곳’이라는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기자의 발언도 인용했다. 그는 2015년 해군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잠수함 무사고 안전항해 200마일’을 달성한 사실을 밝히면서 대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잠수함 사고 사실을 숨기려 한 것은 아니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2016년 우리나라가 제작한 잠수함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는데, 수출에 차질을 빚을까봐 잠수함 충돌 사실을 은폐하려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다.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 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자로 ‘세월X’ 잠수함 충돌 주장…“해군 200만m 무사고, 잠수함 수출” 의혹

    자로 ‘세월X’ 잠수함 충돌 주장…“해군 200만m 무사고, 잠수함 수출” 의혹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26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세월X’ 다큐 영상을 공개해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자로는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주장했다. 자로는 해군 측에서 사고 당시 레이더 영상에 잡힌 주황색 괴물체의 정체를 규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상상 이상의 무서운 일이 숨어 있지 않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자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혔다. 자로는 김현정 앵커가 “(세월호 참사가) 정말 잠수함 충돌이 원인이었다면 굳이 숨길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 부분은 추정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냥 함부로 얘기했다가는 위험한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로는 “우리나라 해군은 그 다음 해에 세계 최초로 200만m 무사고 세계신기록을 세운다”면서 “23년 동안 무사고 행진을 이어간 것은 세계 해군 잠수함 역사에 유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잠수함 충돌설’이 만약 사실이라면 해군은 200만m 무사고 기록을 세울 수 없었다. 그래서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진실을 감춘다는 주장이다. 자로는 “또 하나가 더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로 세계 다섯 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한 국가가 됐다”며 “중형승용차 몇 대를 파는 것과 같은 파급 효과, 몇 조 단위의 경제적 효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경제적 이익을 위해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다. 김 앵커는 “해군에서 기록을 세우기 위해 (사실을) 감춘 것일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 해군의 레이더 같은 것을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자 자로는 “그게 바로 KNDTS(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 즉 해군3함대 레이더영상이다. 그게 중요한데 (해군측에서) 공개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가 10명 중 8명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되면 이용하겠다”

    전문가 10명 중 8명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되면 이용하겠다”

    자율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탑승 경험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700명과 자율차 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차 윤리 및 수용성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자율차를 탑승해본 전문가의 94%는 ‘3단계 자율차’가 상용화했을 때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자율차를 타보지 못한 전문가(54%)와 일반 국민(54%)은 절반 정도만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3단계 자율차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등 제한된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완전 자율주행(4단계)에서는 자율차를 이용해본 전문가의 82%가 상용화되면 이용하겠다고 답한 반면 미탑승 전문가는 30%, 일반 국민은 52%만 이용 의사를 비쳤다. 자율차 교통사고 책임은 자율차 운영자가 져야 한다는 답변이 전문가(44%)와 일반인(38%) 구분 없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작사가 책임지거나 운영자·제작사 등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답이 많았다. 탑승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답은 가장 적었다. 무인 자율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책임자는 제작사, 소유자, 공동책임 순으로 많이 꼽혔다. 한편 임시운행이 허가된 자율주행차 11대가 지난달까지 2만 6000㎞를 무사고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돌발상황에서 탑승자가 수동으로 전환해 직접 운전한 사례가 10건 있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00만㎞ 무사고’ 지하철 기관사 첫 탄생

    ‘100만㎞ 무사고’ 지하철 기관사 첫 탄생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지하철 100만㎞ 무사고 운전을 달성한 기관사가 탄생했다. 서울메트로는 동작승무사업소 소속 호칠복(59) 기관사가 지난 5일 4호선 쌍문역에 진입하기 직전 100만㎞ 무사고 운전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100만㎞는 지구 25바퀴 거리에 해당한다. 지하철 무사고 운전 100만㎞ 기록은 광역 철도(코레일)를 제외한 지자체가 투자·출연한 전국 도시철도 기관(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중 최초라고 메트로는 설명했다. 1983년 기관사 유니폼을 입은 호 기관사는 33년 동안 지하철 1·2·4호선을 거치며 단 한 차례도 안전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열차를 운행했다. 호 기관사는 내년 정년퇴직을 앞둔 상태다. 100만㎞ 무사고 달성까지는 ‘위기’도 있었다. 그는 7년차 기관사 시절인 1989년 1호선 청량리행 열차를 운전하던 중 오류역 진입을 앞두고 50대 여성이 선로 안으로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재빨리 비상제동을 걸어 가까스로 열차를 세워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하다. 호 기관사는 “100만㎞ 무사고 운전을 달성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열차 운행 전 모든 기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매뉴얼을 충실히 지킨 게 기록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실손보험 ‘끼워팔기’ 제동… 보험료 낮춘다

    “기본형·특약형 나눠 팔아야” 특약 부담률은 20→30% 증가 보험료 차등제 도입 의견도 전 국민의 62%(3200만명)가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 수술대에 오른다. 앞으로는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을 의무적으로 기본형과 특약형으로 나눠 판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다른 상품을 끼워 팔지 못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보험연구원과 한국보험계리학회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공청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후원해 앞으로 제도 개선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계리학회장인 최양호 한양대 교수는 “보험업계에 만연한 실손보험 끼워 팔기 관행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손의료보험만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원하지 않는 다른 보험까지 함께 가입해야 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기존 실손보험 상품의 보장 항목 중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등 과잉 진료 우려가 큰 항목은 특약으로 분리된다. 특약의 경우 가입자가 부담하는 의료비 비중이 20%에서 30%로 늘어난다. 실손의료보험은 과잉 진료와 의료 쇼핑 등의 문제로 손해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금감원이 조사한 지난해 상반기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은 124%였다. 보험사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손해율이 높은 실손의료보험을 손해율이 낮은 다른 특약과 함께 판매하고, 설계사는 판매수당을 많이 받고자 단독형 실손보다는 패키지형을 고객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은 전체 실손의료보험의 3.1%에 불과하다. 단독형의 월 보험료는 1만∼3만원 선이다. 이에 반해 암, 뇌졸중 등 보장특약이 포함된 패키지형 실손보험은 10만원이 넘는다. ‘보험료 차등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자동차보험처럼 보험금을 많이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보험료 차등을 두자는 얘기다. 무사고자나 보험료를 청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환급하거나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프리미엄 고속버스, 오늘부터 운행…서울~부산 4만 4400원, 비행기 1등석 수준(종합)

    프리미엄 고속버스, 오늘부터 운행…서울~부산 4만 4400원, 비행기 1등석 수준(종합)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우등버스는 28인승인데 비해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이다. 좌석이 더 안락하고 개별 모니터 등 편의시설도 대폭 늘었다. 이날 오전 개통식은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첫차 출발 시각에 맞춰 열렸다. 첫차 승객 전원에게는 탑승 일자와 좌석 번호 등을 새긴 티머니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1일 왕복 20회) 노선을 오간다. 현대차가 고속버스 제작을 맡았으며,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과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회전 구간에서 주행 안전을 돕는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 최첨단 장치를 탑재했다. 항공기 1등석 수준의 최고급 독립시트를 적용했고,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10.1인치 LED 모니터를 장착했다. 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한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도 설치했다. 각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과 방향 조절식 목 베개,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설치됐다. 또한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 탈출을 도와줄 비상망치도 8개를 비치했다. 운행요금은 서울∼부산이 4만 4400원, 서울∼광주가 3만 3900원이다. 이는 두 노선의 우등버스(3만 4200원·2만 6100원)보다는 1.3배가량 비싸지만, KTX(5만 9800원·4만 7100원)보다는 저렴하다. 단 오후 10시 이후에 운행하는 차량은 심야할증(10%) 요금이 적용된다. 예약·예매는 고속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고속버스 업계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해 25∼30일 6일간 요금을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행사가 끝나는 12월 1일부터는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용한다. 승차권 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되고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내년 6월 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 예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제도는 일단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이용자에 한해 운용하며 향후 인터넷 예매자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됐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제작한 현대차 관계자는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통해 그 어떤 버스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시작…내부보니 독서등에 승무원 배치 ‘대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시작…내부보니 독서등에 승무원 배치 ‘대박’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서울~부산·서울~광주’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부산 노선(1일 왕복 12회)은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된다. 서울~광주 노선(1일 왕복 20회)은 오전 7시부터 운행되며 막차의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밤 12시40분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다음날 1시에 각각 운행된다. 운행개시일인 25일 첫차만 서울~부산의 경우 오전 10시에, 서울~광주의 경우 오전 11시에 각각 운행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예약·예매는 △고속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이지티켓)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지정된 무인발권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운행요금은 노선별로 △서울~부산 노선 4만4400원 △서울~광주 노선 3만3900원이다. 이는 기존 우등버스 요금의 1.3배 수준이다. 오후 10시 이후 운행차량은 심야 할증(10%) 요금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해 요금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운행 개시일인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을 30% 할인, 우등고속버스 요금을 적용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좌석수는 21석으로 우등버스(28석)보다 적다. 좌석이 최대 160°까지 기울어지며 조절식 목 베개가 부착돼 있다. 좌석별 보호쉘, 옆좌석 가림막(커튼) 등이 설치돼 있으며 좌석별 테이블, 개인용 독서등이 설치돼 있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유에스비(USB) 충전 단자가 좌석별로 마련돼 있으며 전 좌석에 영화·TV 시청 등이 가능한 개별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A-EBS(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의 최첨단 안전 장치와 개인용 모니터와 이산화탄소를 자동 배출하는 능동형 환기 시스템이 있다. 무사고 운전경력의 승무원이 배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위를 떠다니는 핵 발전소 건설에 박차 가하는 중국

    물 위를 떠다니는 핵 발전소 건설에 박차 가하는 중국

     지난 4일 오전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시 국영 핵발전소 건설업체인 중국광핵(廣核)그룹은 동방전기와 핵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원자력압력용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해상에 소형 원자로인 ACPR50S 건설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ACPR50S’는 광핵그룹이 개발하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핵발전소로 해상 보링용 플랫폼이나 섬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루이민(芮旻) 광핵그룹 소형 원자로 총설계사을 말을 인용해 중국신문망이 지난 5일 보도했다. 해상 부동(浮動) 핵발전소는 세계 각국이 연구·개발(R&D) 중인 원자력 발전의 한 형태로 필요에 따라 특정 지역으로 이동한 뒤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이 선박 형태의 해상 부동 핵발전소 건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은 모두 20기의 해상 부동식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워놓고 이미 설계에 착수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CSIS는 오는 2018년까지 시험 모델 개발을 마무리짓고 2019년부터 실제 운용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CSIS의 제719연구소가 해상 부동 핵발전소와 잠수식 부동 핵발전소 등 두 종류의 핵발전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719연구소 관계자는 해상 부동 핵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데 30억 위안(약 5055억원)이 필요하지만, 설비 수명이 40년인 만큼 모두 226억 위안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핵그룹은 앞서 다목적 부동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2020년에 완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2018년 착공될 계획이다. 리제(李杰)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남중국해 도서들이 중국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화석연료 운송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해상 부동 핵발전소 건설은 남중국해 도서의 등대, 담수화 시설, 구조설비, 방어적 무기, 공항, 항만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PR50S’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이미 설계 승인을 받았다. 중국이 해상 부동 핵발전소를 개발하는 목적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자원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전력·난방 공급, 해수의 담수화 용도로 개발된 것이다. 섬이나 해안 지역의 부유식 해상 핵발전소는 연안 석유ㆍ천연가스 탐사를 지원하고 많은 전력이 필요한 대규모 특수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며 자연재해 발생 때 비상 전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필요할 경우 특정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공장이나 조선소에서 원전을 건설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1회용 특수 시설에서 폐로(廢爐) 작업도 가능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바닷물을 냉각수나 방사선 차폐막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지 선정은 간단하고 비상 소개계획도 그리 번거롭지도 않다. 다만 인력 및 장비의 접근성 등 연안 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중국의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세계 처음이 아니다. 미국 해군은 이미 100척이 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0년 간 군사용 부유식 원전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미 해군의 무사고 원자로 가동 연수(RY·원자로 수×원자로 가동 기간)는 5400년이 넘는다. 핵발전으로 2억 800만㎞를 운항했다는 뜻이다. 지구를 3200번 돌고도 남는 거리다. 러시아는 ‘아카데미크 로모노소프’라는 해상 부동 원전이 건설되고 있다. 35MW급 군사용 원자로 두 기를 정박 중인 바지선에 적용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회사 로세네르고아톰은 내년 극동 시베리아의 자치구 추코트카에서 해상 부동 원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원자로는 핵연료 한 번 장전하면 몇 년이고 가동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세계 전역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특히 군사용 원자로는 천연가스 발전소처럼 가동 몇 분만에 100% 출력을 얻을 수 있다. 중국의 부유식 해상 원자로는 군사용 원자로보다 길지 않지만 대다수 경수로보다는 핵연료 재장전 기간이 길다. 중국이 해상 부동 핵발전소 개발에 성공하면 현재 건조 중인 항모와 잠수함에도 탑재 가능하다. 국가원자력기구 주임을 지낸 쉬다저(許達哲) 후난(湖南)성 대리성장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야말로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확보라는 전제 아래 핵에너지 개발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상 부동 핵발전소는 전력이 부족한 작은 항구도시들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공급할 수 있고, 쓰나미 등 자연재해 대피에 유리하다는 등 장점이 있지만 방사능 유출에 따른 오염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상 부동 핵발전소가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됐을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방사능을 살포하는 ‘떠다니는 방사능 오염원(源)’으로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전무 전기안전대상 은탑산업훈장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전무 전기안전대상 은탑산업훈장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전무)이 9일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신 전무는 30년 동안 정보기술(IT)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업계에 종사하며 대규모 산업체 전기재해 무사고 환경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5만 4000V의 특고압 설비에 대해 부분방전, 가스 압력, 절연유 성분 분석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설비 이상 여부를 감시한다. 이상 발생에 대비한 실전 훈련도 주 1회씩 실시한다. 또 설비점검,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설비개선 활동과 전기기술 소양 향상을 위해 전문기관 위탁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 전무는 “앞으로 전기안전을 위한 기준 재정립과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생각나눔] “창조비행” vs “위험비행”… 꽁꽁 묶인 제주 열기구

    [생각나눔] “창조비행” vs “위험비행”… 꽁꽁 묶인 제주 열기구

    창조 비행인가, 위험 비행인가. 제주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열기구 자유비행 관광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열기구 조종사로 아프리카에서 일하던 김종국(53)씨는 지난해 4월 귀국,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정착해 ㈜오름열기구투어를 설립했다. 김씨는 케냐와 탄자니아 등에서 30여년간 일하며 2200시간 무사고 운전을 기록한 한·중·일 유일의 상업 열기구 조종 자격 보유자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창조성이 뛰어난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선정돼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3월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보육기업으로 뽑혔다. 기존의 국내 열기구들은 밧줄로 지상과 연결된 계류식이지만 김씨의 열기구 투어는 자유 비행하며 제주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창조적인 관광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사업 예정지인 송당마을 주민들도 6차 산업으로 마을 관광 수요를 늘릴 수 있다며 김씨와 지분을 나눠 갖는 조건으로 이착륙 부지 5만여㎡를 제공했다. 그동안 사업 예정지 등에서 소형 열기구로 20여회 시험비행을 마친 김씨는 영국에서 17인승 대형 열기구를 들여와 제주지방항공청에 장비 등록을 하고 교통안전공단의 장비 안전검사도 통과한 뒤 지난달 제주항공청에 항공레저스포츠사업 등록을 신청했다. 김씨는 사업계획서에서 겨울철(12~1월)과 장마철(7월)을 제외한 2월부터 11월 새 기상 조건이 양호한 연간 최대 100일 정도 운항이 가능하고 하루 중 기층이 가장 안정 상태인 일출 후 1시간 정도만 비행한다고 밝혔다. 또 안전을 위해 비행 매뉴얼의 비행 지면 이륙 제한 풍속 기준인 시속 28㎞보다 더 느린 20㎞ 이하에서만 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1인당 탑승 비용은 비행 후 다과 행사 등을 포함해 39만 60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청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 사업 예정지인 송당목장 반경(비행구역) 7㎞ 내에 풍력발전기와 고압 전력탑 등 인공 장애물이 산재하고 인근에 오름(기생화산) 등 자연 장애물도 많아 열기구 비행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돌풍 등에 따른 비상착륙 때 사업 예정지 인근 오름이나 곶자왈, 도로 등에 착륙을 시도하면 사고 위험과 2차 피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청은 항공법 제140조의 2항에 의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사업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유비행 방식이 아닌 밧줄에 묶는 계류식으로 바꾸면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사업 등록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씨는 일어나지도 않을 사고를 예단한 과도한 행정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씨는 사업 예정지가 열기구 비행 안전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에 비행구역에서 풍력발전기와 고압 전력탑이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아예 비행 중에 접근하지 않거나 안전한 회피 대책도 마련해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또 오름 정상 비상착륙 시 분화구 경사로 인한 2차 착륙 사고 우려에 대해 해당 열기구는 경사진 면에 착륙 시 탑승 장치가 구르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계류식으로 변경하라는 제안은 자유비행이기 때문에 창조적인 관광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험비행은 물론 등록 심사 과정에서 제주항공청이 현장 실사 한번 하지 않는 등 탁상행정으로 일관했고, 미국에서 열기구 사고가 발생하자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기구가 고압선과 충돌한 후 화재로 추락해 탑승객 1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사고 등으로 인해 제주항공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동북아시아에서 상업적인 자유비행 열기구 투어는 제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중국과 일본 등의 관광업계도 주목한다”며 “사고를 예단해 규제부터 하고 나선다면 항공기도 운항을 불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기차 전용 보험’ 선진국은 일반보험보다 싸다는데…

    보험사 “차값·부품값 높기 때문” 산자부 보험료율 기준 새달 발표 현대해상이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28일 출시했다. 비상급유 등 전기차에는 불필요한 내용을 빼는 방식 등으로 보험료를 기존보다 3%가량 인하했다. 사실상 업계 최저가라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또 배터리 방전 시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무료견인 거리’도 기존 10㎞에서 40㎞로 확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험료는 일반 차 보험료보다 20~30%가량 비싸다. 5년 무사고인 40대 남성이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를 운전할 때 내야 하는 연간 보험료는 68만 3000원 정도다. 같은 차종의 휘발유차 보험료는 53만 6000원이다. 새로 나온 전용보험을 가입해 3%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66만 2000원으로 23% 이상 비싸다. 보험업계는 전기차 보험료가 높은 이유는 차량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SM3 전기차 모델 가격은 4190만원으로 휘발유차(1826만원)의 2.3배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기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1200만원)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줬지만 보험료에 대한 보조는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본 차량가격과 배터리 등 부품값 자체가 높기 때문에 기본 자차 보험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만 맞는 소리’라고 반박한다. 차량 가격이 보험료 부담요인인 것은 맞지만 보험료율을 낮출 대목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보증기간은 내연기관 차의 2배(최고 10년, 20만㎞)나 되고 최근 부품 가격도 많이 내려가는 추세”라면서 “대형사고가 아닌 이상 고가의 배터리가 손상될 확률도 낮기 때문에 현행 보험료는 과한 대목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이나 미국은 전기차를 선택하면 보험료가 되레 5~10%가량 더 내려가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전기차 보험료율 가이드라인이 다음달쯤 나올 예정”이라면서 “지금의 전기차 요율이 합당한지 또는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기준점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필리핀 ‘친중격미’ 행보에… 美, 남중국해서 항행의 자유 작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친중격미’(親中隔美·중국과는 가까이, 미국과는 멀리하는 외교정책) 행보에 대해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이 그의 방중 직후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재개했다. 특히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지난 7월 상설중재재판소의 중국 패소 판결에도 제소국인 필리핀의 두테르테가 중국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 방침을 밝히면서 미군의 항행의 자유 작전 재개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인다. 미 국방부의 게리 로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미군 구축함 디케이터호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로스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다른 선박의) 안내나 사고 없이 일상적으로 운항하듯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로스 대변인은 디케이터호가 이날 구체적으로 파라셀 군도의 어느 지점을 통과한 것인지 밝히지 않은 채 “12해리 이내로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중대한 불법 행위”, “의도적인 도발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중국 전함 2척이 디케이터호에 즉각 떠날 것을 경고했다면서 앞으로 해당 해역에 대한 항공 및 해상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테르테는 중국 방문 기간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대신, 모두 240억 달러의 경제협력 약속을 받았다. 또 “미국의 간섭이나 미국과의 군사 훈련은 없다.”, “미국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고 말하자 미국은 진의 파악을 위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급파하기도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무사고 3㎞ 음주운전도 실형… ‘감옥행’ 교통사범 늘었다

    무사고 3㎞ 음주운전도 실형… ‘감옥행’ 교통사범 늘었다

    구속 상태 1심 재판 13% 안 돼… 1심 사형선고는 8년 만에 ‘0건’ 올 5월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5)씨는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음주 단속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3㎞밖에 운전하지 않았고 사고도 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실형 6개월 선고로 엄벌했다. 재판부는 “2008년 이후에만 4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처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교통사범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원행정처의 ‘2016 사법연감’을 보면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인원은 2011년 2239명에서 2015년 2998명으로 33.9% 급증했다. 이 기간 재판을 받은 전체 피고인이 0.2% 감소(3만 3598명→3만 3522명)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실형 선고 비중은 2011년 6.7%에서 8.9%로 2.2%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교통사범 11명당 1명꼴로 옥살이를 했다는 의미다. 이렇게 교통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데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기준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12년 7월 개정된 양형기준을 보면 징역형·금고형 가중 요소에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을 한 경우 등이 추가됐다. 사고 발생 후 구호 조치를 하면 형량을 깎아 주는 감경 규정도 삭제됐다. 교통사고 전문인 장한별 변호사(서초중앙 법률사무소)는 “교통범죄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형 선고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형사사건 재판 풍경이 크게 바뀐 점도 사법연감에서 확인됐다. 먼저 법정에서 수의(囚衣)를 입은 피고인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졌다. 2006년 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던 피고인은 4만 6275명으로 전체의 20.3%였다. 하지만 지난해엔 3만 3224명(12.8%)으로 크게 줄었다. 2006년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검사가 밀실에서 받은 조서가 어떻게 법정 진술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느냐”며 공판중심주의와 불구속재판 원칙을 강조하면서 생긴 변화라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형사피고인에게 법원이 무료로 붙여 주는 국선변호인 활용 사건은 2006년 6만 3973건에서 지난해 12만 5356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사건 방어권 보장에 대한 국민의 권리 의식이 높아진 점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전국 1심 법원 사형선고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점도 눈길을 끈다. 2007년에 이어 8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20년 가까이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은 상황에서 “법원이 사형선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심에서 사형 다음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지난해 42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금감원, 車 보험료 할인받는 ‘꿀팁’ 공개

    금감원, 車 보험료 할인받는 ‘꿀팁’ 공개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2일 보험료를 절약하는 팁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꼽은 최고의 절약 팁은 ‘안전운전’이다. 자동차보험료는 운전자의 사고경력에 따라 할인·할증등급요율과 사고건수요율(NCR)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보험사별 적용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사고처리가 많은 가입자의 보험료를 많이 올리고, 무사고자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는 점은 같다. 무사고자는 다음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3~13%가량 할인되고, 무사고 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약 70%까지 할인된다. 사고가 나면 부상 정도와 손해 규모, 발생 건수에 따라 이듬해 보험료가 적게는 5%, 많게는 100% 할증된다. 실제 직전 1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이면 보험료는 2배로 뛸 수 있다. 교통법규 준수도 같은 맥락이다. 음주나 무면허 등 중대 위반은 물론 신호위반 등 비교적 가벼운 교통법규 위반도 반복되면 보험료가 5∼20% 올라간다. 운전자 범위를 신중하게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전자를 ‘가족’에 한정하는 경우의 보험료를 100이라 했을 때, ‘1인’으로 한정하면 보험료가 85.2로 줄어든다. 각사의 할인 특약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운행이 많지 않은 가입자는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이나 요일별 특약 등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2~35% 할인받을 수 있다. 금감원 측은 “최초 가입 시 가입경력인정제 활용, 서민우대 대상 여부 확인 등도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차 보험료 이렇게 아끼세요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2일 보험료를 절약하는 팁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꼽은 최고의 절약운전은 ‘안전운전’이다. 자동차보험료는 운전자의 사고경력에 따라 할인·할증등급요율과 사고건수요율(NCR)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보험사별 적용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사고처리가 많은 가입자의 보험료를 많이 올리고, 무사고자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는 점은 같다. 무사고자는 다음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3~13%가량 할인되고, 무사고 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약 70%까지 할인된다. 사고가 나면 부상 정도와 손해 규모, 발생 건수에 따라 이듬해 보험료가 적게는 5%, 많게는 100% 할증된다. 실제 직전 1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이면 보험료는 2배로 뛸 수 있다. 교통법규 준수도 같은 맥락이다. 음주나 무면허 등 중대 위반은 물론 신호위반 등 비교적 가벼운 교통법규 위반도 반복되면 보험료가 5∼20% 올라간다.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는 과실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반면 교통법규를 잘 지킨 사람은 보험료를 0.3∼0.7% 할인받을 수 있다. 운전자 범위를 신중하게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전자를 ‘가족’에 한정하는 경우의 보험료를 100이라 했을 때, ‘1인’으로 한정하면 보험료가 85.2로 줄어든다. 반면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면 보험료는 114.4까지 늘어난다. 각사의 할인 특약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운행이 많지 않은 가입자는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이나 요일별 특약 등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2~35% 할인받을 수 있다. 금감원 측은 “최초 가입 시 가입경력인정제 활용, 서민우대 대상 여부 확인 등도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호갱 탈출] 횡재한 줄 알았더니 사고車…중고차 환불 안 해준대요

    [호갱 탈출] 횡재한 줄 알았더니 사고車…중고차 환불 안 해준대요

    직장인 A씨는 최근 중고차 매매상으로부터 2015년식 중형차를 2400만원에 샀습니다. 그런데 차를 산 지 1주일이 지나자 변속기가 고장났습니다. 정비업소를 찾아가 점검을 받았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고차량’이라는 겁니다. “사고 한 번 안 난 깨끗한 차인데 특별히 싸게 드리는 겁니다”라는 말만 믿었던 A씨는 바로 중고차 매매상으로 달려갔습니다. A씨는 “사고난 차를 속여서 팔았으니 바로 환불해달라”고 주장했지만 매매상은 단칼에 거절합니다. 자신들도 사고차량인 줄 모르고 샀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책임이 없다고 발뺌합니다. 사고차량을 속아서 산 소비자가 중고차 매매상으로부터 환불·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중고매매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사고 유무를 미리 정확하게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중고차의 경우 매매상이 차량을 팔기 전에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 양식에 따라 자동차의 상태를 표시한 내용을 알려주고 서면으로 교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중고차 매매상이 차량 판매시 무사고 차량이라고 소비자에게 알려줬는데 나중에 사고차량으로 확인될 경우 매매상이 사고차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시하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상이 사고차량을 속여서 팔았다면 환불 또는 손해배상을 해줘야 합니다. 사고의 정도에 따라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계약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고 소비자에게 환불해줘야 합니다. 만약 중고차 매매상이 환불 또는 손해배상을 거부한다면 소비자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구제를 통해 소비자원이 매매상에게 환불 또는 손해배상을 권고했는데도 지키지 않는다면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서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윤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자동차팀장은 “소비자원의 권고에도 매매상이 환불이나 손해배상을 거부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면서 “매매상이 사고차라는 사실을 알고 매입한 뒤 소비자에게 무사고 차량으로 속여서 팔았다면 자동차관리법상 허위 고지에 해당되므로 사법당국에 형사고발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싼 물건을 허위 미끼 매물로 내놓고 소비자를 유인해 중고차를 고가로 파는 무허가업자들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 팀장은 “무허가업자에게 사기를 당할 경우 적절한 배상을 받기가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면서 “지난 7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전국 158개 경찰서 강력수사팀에서 중고차 불법 매매사업자를 특별 단속하고, 소비자원에서도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자를 언론 등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정보조회서비스(www.carhistory.co.kr)를 이용하면 중고차의 보험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애매한 기준’ 툭하면 거절… 공동인수 떠미는 車보험

    ‘애매한 기준’ 툭하면 거절… 공동인수 떠미는 車보험

    보험사들이 손해율 급등을 이유로 자동차보험 가입 심사(언더라이팅)를 대폭 강화하면서 이른바 ‘기피 계약’인 공동인수 물량이 올해 15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공동인수란 사고율이 높은 차량 등 고위험 계약에 대해 개별 보험사가 인수를 거절할 경우 15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보험 처리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대신, 보험료가 할증된다. 하지만 ‘기피 대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할증 폭도 지나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개인용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물건은 5만 1830건이다. 역대 최고치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에는 15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물건은 2013년 1만 6918건에서 지난해 13만 427건으로 2년 새 8배 가까이 폭등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가 올 4월 현재 1482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100건 중 1건은 기피계약인 셈이다. 보험업계가 ‘불량 계약’ 또는 ‘기피 계약’이라고 부르는 공동인수 대상은 보험사마다 기준이 다르다. 통상 3년간 사고가 2~3번 났거나 3년간 중대법규(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를 2번 이상 위반하면 해당된다. 공동인수 대상이 되면 기본보험료가 50%가량 할증된다. 최근 들어 보험사들은 공동인수 대상 심사를 부쩍 강화하는 추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라 보험사들이 개별 인수를 거부하더라도 공동인수로 가급적 떠안아야 한다”면서 “전체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와 보험사 손해율이 오르고 있어 심사 기준 강화는 불가피하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공동 인수 대상으로 내몰리는 운전자들은 불만이 적지 않다. 10년 무사고 운전자이던 A씨는 최근 3년간 2번의 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60% 이상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연말까지 사고 횟수 등 공동인수 대상 기준을 좀 더 명확하게 정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동인수 여부를 정하는 각사 기준은 사실상 개별 회사의 영업전략과 맞물려 있어 이를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기준 통일보다는 명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얘기다. 금감원 측은 “공동인수조차 거부돼 무보험으로 차를 몰 수밖에 없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험 혜택 보장도 신경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1000일 동안 무재해

    현대오일뱅크, 1000일 동안 무재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3년 10월 31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1007일 동안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해 ‘무재해 7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시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이다.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라고 한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00만 인시가 누적되는 데 평균 135일 정도가 걸린다. 연속 무재해 기간 1000일을 돌파한 것은 정유 4사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1989년 한 정유사가 세운 종전 무재해 최장기록 810일을 지난 1월 경신한 후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문종박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통해 “700만 인시 달성은 혼합자일렌 공장 건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불안전 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임직원들의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치하했다. 현대오일뱅크가 2013년 10월 31일부터 시작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면 내년 가을 무렵에는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철도 오늘 개통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철도 오늘 개통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간선철도지만 낙후된 단선 철도로 도로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던 경전선이 복선·전철화 등 현대화 사업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일 경남 진주~전남 광양 간 복선화(51.5㎞)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전선 직·복선화 사업으로는 네 번째이며 개통식은 15일 하동역에서 열린다. 철도공단은 2010년 삼랑진~마산 간 복선전철 개통을 필두로 2012년 마산~진주 간 복선전철, 광양~순천 간 복선전철을 잇따라 개통한 바 있다. 진주~광양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경전선을 상징한다.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송정역을 잇는 경전선은 마산선·진주선·광주선 등을 통합한 철도다. 초기에는 300.6㎞에 달했지만 직선화 등 선로개량을 거쳐 현재는 277.7㎞를 유지하고 있다. 진주~광양 개통에 따라 삼랑진~순천 구간(158㎞)은 복선철도로 운행된다. 더욱이 2025년까지 추진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구간 전철화 사업이 포함돼 동서 간 고속철도 연결도 가시화됐다. 현재 경전선은 진주까지, 전라선은 순천까지 KTX가 운행되고 순천~광양 구간은 복선전철이 구축돼 있다. 복선철도 건설에 따라 이 구간은 기존 66.8㎞에서 51.5㎞로 15.3㎞ 단축됐고 운행시간도 종전 73분에서 42분으로 31분 짧아졌다. 선로 용량이 확대되고 선형 개량으로 열차운행 속도도 시속 150㎞로 크게 향상됐다. 기존 12개 역 가운데 5개 역이 폐지돼 7개 역만 운영된다. 폐지된 곳은 유수역·다솔사역·양보역·옥곡역·골약역 등이다. 북천역·하동역·횡천역·진상역 등 4곳은 복선화에 맞춰 이설했고, 완사역은 기존 역을 개량해 사용한다. 삼랑진~순천 간 복선화로 그동안 하루 36회 편도 운행하던 열차운행이 157회로 늘어나는 등 지역의 교통 편익이 개선됐다. 철도공단은 특히 철도를 통한 물류 수송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양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경부선으로 연결하는 물류 흐름 개선 및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약 10년간 진행된 진주~광양 복선화사업이 한 건의 사망사고 없는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을 연결하는 660m 길이의 섬진강교는 랜드마크로 박스형 구조물과 U자형 거더, 아치를 설치한 복합아치교량이다. 하부 기초지반이 약해 공사의 어려움 속에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사천과 하동을 잇는 송현교는 앞뒤가 터널이고 계곡을 잇는 난공사였지만 착공 5년 만에 마무리됐다. 또 2006년 공사 착공 이후 고용인력 100만명, 인건비로만 2276억여원이 투입됐다. 특히 30만여대의 장비를 지역에서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영일 이사장은 “경전선은 열차 수요가 적다 보니 개량이 늦어지면서 전 구간 활용이 떨어지는 문제가 노출됐다”면서 “삼랑진~순천 복선화로 지역 간 교류 및 균형발전과 철도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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