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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9일부터 한국인 비자 1만 7000건 효력 정지

    일본, 9일부터 한국인 비자 1만 7000건 효력 정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발표한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비자 효력이 중단되는 한국인은 최소 1만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9일부터 효력이 정지되는 한국 비자가 약 1만 7000건이라고 밝혔다. 원래 한국인은 관광 등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할 경우, 90일 이내 기간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제한 조치로 향후 입국 절차에 차질을 빚어질 관광객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실제 영향을 받는 사례는 1만 7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본 비자(복수)를 받고 입국하지 않은 이들의 경우에는 비자 효력을 정지하는 기간(3월 9일∼31일)이 지나면 다시 효력이 생긴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은 설명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효력 정지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일본 정부는 단서를 달았다. 전날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입국 일본 입국 비자 효력을 정지한다며 이미 입국한 이들은 개인 교통편을 이용할 것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요청하는 등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동시와 경산시와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성주군, 군위군 등 한국의 경상북도 7개 지역에 대해서도 최근 14일 내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도 거부하기로 했다. 앞서 적용한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군에 이어 대상 지역을 더 확대한 것이다. 이 조치는 7일부터 시행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외교부 “日에 사증 면제 중단·사증 효력 정지” 맞대응

    외교부 “日에 사증 면제 중단·사증 효력 정지” 맞대응

    외교부가 6일 일본 정부의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 일본인에 대해 사증 면제를 중단하고 이미 발급된 비자 사증의 효력을 정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조치에 대해 ‘비과학적이고 비우호적’이라고 반발한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강화 조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대응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보이면서 사증 효력 정지를 포함한 4가지 대응조치를 설명했다.우선 정부는 9일 0시를 기해 일본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할 예정이다. 일본인이 90일 이내 체류시 무비자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제도가 중단되는 것이다. 조 차관은 “사증 발급 과정에서 건강확인 절차가 포함될 것이며, 추후 상황변화에 따라 건강확인서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두번째 조치로, 일본이 이착륙 공항을 제한한 데 대해 “재일 한국인의 입국시 불편 초래 가능성을 종합해서 추후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일 노선이 많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중에서 공항을 선택할 예정이다. 또 일본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선 일본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발 입국자에 적용되었던 특별 입국 절차가 확장되는 셈이다. 조 차관은 “앞으로 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일본 내 감염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결정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본 측이 한국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 수준을 상향한 데 대해선 외교부는 9일 0시를 기해 일본 전지역을 대상으로 여행 경보를 2단계인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일본에선) 검사 건수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낮은 데다 코로나 19 감염상황이 상당히 불투명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선진적이고 우수한 방역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본의 조치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검역시스템으로 일본으로부터 유입되는 감염병을 철저히 통제하고자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속보] 정부, 일본에 ‘사증면제조치’ 정지로 맞대응

    [속보] 정부, 일본에 ‘사증면제조치’ 정지로 맞대응

    정부는 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면제조치(무비자입국)와 이미 발급된 사증 효력을 정지한다고 6일 밝혔다. 또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6일 일본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규제 강화 조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상응 조치를 발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경화, 일본 대사 직접 초치…“배경에 의문, 조속 철회 촉구”

    강경화, 일본 대사 직접 초치…“배경에 의문, 조속 철회 촉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항의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로 도미타 대사를 불러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고 격리 조치 시행을 예고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강 장관은 도미타 대사와 악수도 하지 않고 “이렇게 초치한 것은 일본 정부가 한국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입국금지대상지역 확대, 사증효력 정지 등 노골적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며 “본인이 직접 대사를 만나자고 한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식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우리 정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방역 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엄격하게 통제 관리하고 있음에도 일본 정부가 이와 같은 부당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더구나 추가 조치를 자제할 것을 그간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충분한 협의는 물론 사전 통보도 없이 조치를 강행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이 조치는 전세계가 평가하고 또 어느나라보다도 앞서 있는 우수한 검진 능력, 그리고 투명하고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차단 성과를 일구어가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부적절하며 그 배경에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히려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방역 조치 등 일본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은 “이번 일측의 조치는 참으로 비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기까지 한 것으로서 일본 정부가 객관적 사실과 상황을 직시하면서 이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일측이 철회를 하지 않을 경우, 우리로서도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도미타 대사는 “주의 깊게 잘 들었다”면서 “정확히 본부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일본의 상황은 장관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만 앞으로 1~2주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의 여부가 달려있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방역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장관이 직접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 한 것은 이례적이다. 외교부는 전날 밤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이에는 이’ 맞대응 부르는 아베의 ‘안하무인 외교’

    일본이 그제 오후 전격적으로 우리 국민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금지했다. 우리 측과의 상의는 물론 사전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뒤 발표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그제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토록 하고, 확진 판정없이 대기기간이 경과하더라도 일본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도록 했다. 무사증 입국도 중단했다. 이달말까지라는 시한을 달기는 했지만 충격적이다. 말이 대기지 강제격리이며, 사실상 일본에 오지 말라는 통보다. 아베 총리가 상대국이나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안하무인 외교’ 행태를 또 다시 보여준 셈이다. 우리 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무역보복,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문제 등으로 최악 상태인 양국 관계가 더욱 더 틀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응에 나섰다. 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 효력을 정지키로 했다. 일본인이 90일 이내의 단기 체류 시 무비자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제도도 중단된다. 또 일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외교는 상호적·호혜적이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대일 인식과 감정 등을 감안할때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식의 맞대응은 당연하고도 합리적이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한국만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하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일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 우리가 이미 10만여명의 검체 조사를 마치는 동안 일본은 고작 7000명을 검사한 것 아닌가. 한국의 확진환자가 중국에 이어 두번째인 6000여명으로 많긴 하지만 이는 이같은 적극적인 검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본도 벌써 확진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오히려 일본은 크루즈선 방역 실패로 국제사회의 불신을 받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게다가 한국은 신천지와 대구경북(TK) 등 특정 집단과 지역에서만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뿐인데 이를 전체 한국인으로 확대해 입국제한에 나선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방역 차원을 넘어 다른 저의가 있지 않냐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안하무인 외교’는 코로나19 대응 부실로 여론이 악화하고, 올림픽 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웃 국가는 전혀 배려하지 않는 초강수를 꺼내들어 여론을 유리하게 돌이키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상식을 뛰어넘는 무모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이 같은 무리수가 결국 부메랑이 돼 자신의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에도 한국에 대한 보복으로 주요 부품 수출규제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일본 경제와 기업이 더 큰 피해를 입었던 것 아닌가. 한중일 3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상호교류도 그 어떤 나라들보다 왕성한 관계다. 방역 문제도 함께 대처했을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 집 빗장만 걸어잠근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아베 총리는 그렇잖아도 가뜩이나 복잡하게 얽힌 한일 갈등의 출구 모색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는 황당한 조치를 당장 거둬들여야만 한다.
  • 김강립 “日, 정부 노력에 대한 이해 감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려워”

    김강립 “日, 정부 노력에 대한 이해 감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려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일본의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적인 측면에서 일본 조치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국제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지구상에 있는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많은 수의 의심 사례를 선제적으로 검사해서 조기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악된 환자들에 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신속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고 외신 브리핑도 다음 주에 준비 중”이라며 “(일본의 조치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감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은 한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지정장소에 ‘14일간 대기’ 형식으로 격리시키고 무비자 입국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 총리 “日 한국인 입국금지 매우 유감…대응조치 강구”

    정 총리 “日 한국인 입국금지 매우 유감…대응조치 강구”

    1인 마스크 주 2매 제한에 “협조 당부”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일본은 전날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할 것과 무비자 입국 금지, 입국금지 지역 확대 등의 강화된 입국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를 ‘한국인 입국거부’로 규정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일본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 대해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이러한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가 마스크 추가 수급대책을 발표하면서 1인당 구매 가능한 마스크를 주 2매로 제한한 것에 대해선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들께 마스크를 먼저 드리고, 부족한 물량을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책은 오늘부터 3일간 경과 기간을 거쳐 월요일에 본격 시행된다”며 “초기 혼란이 없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주말에도 생산과 유통과정,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숨어있는 마스크도 상당량 있을 것”이라며 “이 마스크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중증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의료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한다”며 “중증 환자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에 더 많은 병상을 확충하고, 중증 환자가 지역 경계 없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대구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천안과 부산, 칠곡, 봉화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집단감염을 어떻게 막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싸움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요양원과 같이 어르신들이 집단으로 생활하시는 곳은 더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비상한 각오로 집단시설에 대한 대응과 지원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째 대구에 상주하며 대구·경북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제출에 따른 국회 시정연설차 상경, 이날 대구로 복귀한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전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으로 향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구시청에서 대구지역대책본부와 대책회의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외교부 “일본 ‘입국 거부’ 조치 극히 유감…다른 의도 의심”

    외교부 “일본 ‘입국 거부’ 조치 극히 유감…다른 의도 의심”

    외교부는 6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다며 모든 가능한 상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본 정부의 조치를 사실상 ‘입국 거부’로 규정하고 “정부가 그동안 일측에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 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우리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이러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극히 유감을 표하며 금번 조치를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우수한 검사·진단 능력과 투명하고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전 세계가 평가하고 있고, 확산방지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특히 ‘일본에 대한 오염지역 지정 및 여행경보 격상 등 상응 조치 여부’에 대해 “정부로서는 우리 국민들의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관광 등 목적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적용 중인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시 정지한다고 주일 한국대사관 측에 5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일본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은 일본 비자를 별도로 취득해야 한다. 또 안동시와 경산시와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성주군, 군위군 등 한국의 경상북도 7개 지역을 최근 14일 내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도 거부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일본의 이러한 조치가 전해진 이후 전날 밤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설명을 들었다. 이날은 조세영 1차관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거듭 항의와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외교부 “일본 ‘입국 거부’ 조치 극히 유감”

    [속보] 외교부 “일본 ‘입국 거부’ 조치 극히 유감”

    외교부는 6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다며 모든 가능한 상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본 정부의 조치를 사실상 ‘입국 거부’로 규정하고 “정부가 그동안 일측에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 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우리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이러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극히 유감을 표하며 금번 조치를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본에 대한 오염지역 지정 및 여행경보 격상 등 상응 조치 여부’에 대해 “정부로서는 우리 국민들의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관광 등 목적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적용 중인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시 정지한다고 주일 한국대사관 측에 5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일본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은 일본 비자를 별도로 취득해야 한다. 또 안동시와 경산시와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성주군, 군위군 등 한국의 경상북도 7개 지역을 최근 14일 내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도 거부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發 입국금지 지역 확대… 선진국도 ‘빗장’ 걸면 일파만파

    한국發 입국금지 지역 확대… 선진국도 ‘빗장’ 걸면 일파만파

    아베, 도쿄올림픽 무산 위기에 초강수 지난해 한일 갈등에도 558만명 日 방문 2주 격리 각오하고 日찾을 사람 없을 듯 사실상 전면 차단… 한일관계 추가 악재일본 정부가 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아베 신조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한국과 중국 등에 대한 ‘전면 입국 규제’ 카드를 꺼낸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취소될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90일 이내 단기 체류 시 일본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잠정 중단된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을 사실상 차단했다. 일본은 지난달 27일부터 14일 이내에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뒤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를 해왔다. 하지만 경북지역 7곳을 추가하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려는 이들에 대한 장벽을 더욱 높였다. 별도의 비자를 받은 뒤 2주나 되는 격리를 각오하고 일본을 찾으려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련의 조치는 일본 방문을 금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일본 정부로부터 별도의 설명을 들은 한일 외교소식통은 “대기 장소는 호텔, 병원, 자택 등이나 별도 시설이 될 수 있으며 대기 요청이기에 위반해도 벌칙은 없다. 이는 한국에 머물다 간 일본인에게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이 설명한 내용은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가 격리’와 유사한 조치로 풀이된다. 물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정된 장소에서 ‘강제 격리’될 수 있다.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다. 한일 갈등 여파로 여행객이 크게 줄었음에도 지난해 558만여명이 일본을 찾았다. 관광은 다소 줄었어도 학업과 비즈니스, 친지 방문 등 인적 교류 수요는 여전히 크다. 이 때문에 일본의 ‘2주간 격리’는 다른 나라들의 동일 조치와는 충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방역 선진국인 일본이 우리에 대해 빗장을 걸면서 다른 선진국들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 자명하다. NHK방송이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환자는 10~20명 수준이다. 중국이나 한국과 비교하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한국의 10분의1 정도에 불과해 검사가 본격화되면 감염자 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흥 올림픽’을 목표로 내건 아베 정권으로서는 7월 24일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 하는 만큼 주변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 입국 규제 카드를 쓴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외교부 심야 대책회의… 한국도 日에 무비자 중단할 수도

    외교부 심야 대책회의… 한국도 日에 무비자 중단할 수도

    호주 정부가 5일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직후 일본 정부도 입국 제한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정부는 당혹감 속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외교부는 심야 대책회의를 열고 파장을 분석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발 입국 제한 강화를 발표하기 전까지 한국 측과 사전 협의를 하거나 외교 채널로 미리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세계 각국이 일본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도 일본에서 들어오는 일본인 포함 외국인의 입국과 한국인의 일본 여행 제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달 27일 대구와 청도에 14일 이내 체류한 한국인 포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정부는 일본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와 관련, 일본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9일 이미 3단계 철수권고를 내린 후쿠시마 원전 주변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1단계 여행유의를 발령한 후 여행경보를 더이상 상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이 예상보다 강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상황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도 일본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일 오후 기준 총 10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의 90일 이내 한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 중단은 상호조치인 만큼 한국도 일본에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정부는 일본과 호주의 입국 제한 조치가 자칫 다른 국가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앞서 외교부는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거나 취할 예정인 국가 카운터파트와 지속적으로 통화하며 정부의 방역 상황과 역량을 설명하고 과도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설득해왔다. 6일에는 강경화 장관이 직접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주한외교단 설명회는 지난달 25일 김건 차관보가 주재한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 등 방역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국가가 잇따라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이들을 따르는 국가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이날부터 한국발 미국행 항공편의 탑승객에 대해 탑승 전 발열 검사와 문진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입국 제한 조치는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일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지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에도 의료 검사를 하겠다고 언급해 입국 제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韓 무비자 중단…입국자는 2주 격리

    日, 韓 무비자 중단…입국자는 2주 격리

    경산 등 경북 7곳 입국거부 지역 추가 정부, 日 여행경보 상향 ‘맞대응’ 검토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한국인이 90일 이내 단기 체류시 일본에 무비자로 입국하는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이들도 2주간 격리한다. 그간 소규모 국가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방역 선진국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관광 등 목적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해 적용 중인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시 정지한다고 주일 한국대사관 측에 이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은 별도로 일본 비자를 취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한국·중국 입국자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발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시켜 2주간 격리 과정을 거쳐야만 입국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이 조치는 오는 9일 0시부터 발효돼 우선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또 경북 안동시와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성주군, 군위군 등을 입국 거부 지역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14일 내 이들 지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이 거부된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부터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출발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이 조치를 7일간 적용한 뒤 일주일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서자 외교부는 이날 밤 서울청사에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의 조치 배경 등을 청취했다. 정부는 일본의 설명을 바탕으로 유감 표명과 항의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과 일본발 입국 제한 등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를 초치해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베트남 격리 국민 지원할 신속대응팀 급파… “조기 귀국 노력”

    베트남 격리 국민 지원할 신속대응팀 급파… “조기 귀국 노력”

    베트남에 코로나19 관련 격리된 한국인 270여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신속대응팀이 5일 현지로 출발했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태국 방콕을 경유해 베트남으로 향한다. 한국과 베트남 간 항공편은 지난 달부터 중단되고 있으며 오는 7일부터 모든 직항 노선이 끊겨 베트남에 입국하려면 제3국을 경유해야 한다. 신속대응팀은 3개 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소속 4명이 1개 팀을 이뤘다. 각 팀은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대사관과 주호치민총영사관, 주다낭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파견된다. 현재 베트남에는 주베트남대사관 관할 지역에 142명, 주호치민총영사관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에 22명 등 276명의 한국인이 군 시설이나 보건소, 호텔 등의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출발 또는 경유해 입국한 내외국인을 격리하고 있다. 한국인 대상 15일 무비자 입국도 지난달 29일부터 임시 중단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시설 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국민에 대한 격리 해제를 베트남 정부와 교섭한다. 또 귀국 희망자의 귀국을 지원하고 격리 국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영사조력도 제공할 계획이다. 외교부 소속의 견종호 신속대응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270여 명의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에 있다”며 “빨리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으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견 팀장은 활동 계획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으로 빨리 오고 싶어 하는 분들이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총영사관하고 대사관하고 힘을 합쳐서 베트남 당국과 협의해서 그분들의 귀국을 빨리 돕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필요한 물품이라든지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지에 계신 분들이 빨리 격리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앞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애로가 없도록 도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견 팀장은 경찰이 동행하는 이유에 대해 “베트남 사법기관들과 관련 협조를 원활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대응팀에 참여하는 경찰 중 베트남 근무 경험이 있는 분도 있어 현지 상황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 나와 신속대응팀을 격려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 국민 270여 명께서 자의 반 타의 반 격리 상황에 있다”면서 현지 공관으로는 대응이 부족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대응팀이) 공관과 잘 협력해서 우리 교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이라든가 이런 것을 덜어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신속대응팀은 일단 1주일가량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며, 추후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터키군, 시리아군 잇단 공습… 유럽 ‘난민 사태’ 우려

    충돌지역 시리아 주민들 터키 국경 이동 난민 1만 5500명 몰려… 그리스 즉각 차단EU 외무장관 난민문제 긴급회의 열기로 터키와 시리아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유럽이 대규모 난민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터키는 1일(현지시간) 드론을 동원, 시리아 북서쪽 이들리브주의 군사기지와 이동 중인 군대를 타격해 시리아 정부군 19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앞서 이날 터키는 시리아 전투기 2대를 격추시켰다. 터키 국방부는 “우리 공군을 공격하던 시리아 전폭기(SU24) 두 대를 격추시켰다”며 “우리 무장 드론기를 공격한 방공시스템 3개도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터키와 시리아 간의 화약고가 재점화한 것은 러시아 공군력을 지원받는 시리아 정부가 마지막 남은 반군 거점인 북서쪽 이들리브를 되찾고자 공세를 강화하면서 비롯됐다. 알카에다와 연결된 반군은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리아가 이들리브를 공습해 터키군 43명이 사망한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터키가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충돌 지역 주민 100만명이 터키 국경 쪽으로 피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터키는 그러나 러시아와 직접적인 충돌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모스크바가 시리아에 대해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시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통화를 하고 오는 5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회담은 어렵고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이 불안에 빠지면서 유럽연합(EU)은 2015년과 유사한 난민 사태가 불거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난민 360만명을 수용 중인 터키는 이날 유럽으로 향하는 국경선 문을 열었다. 이에 그리스는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국경선을 넘는 난민 1만 5500명을 막았다. 그리스 지역의 게오르게 카람파차키스 시장은 “이건 침략”이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레스보스 등 해상에서도 난민 600여명이 도착했다. 이와 관련, EU 외무장관들이 다음주 시리아 난민 문제를 다룰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터키는 EU가 2016년의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며 국경선을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EU는 터키에 60억 유로 지원과 EU 가입 협상, EU 무비자 여행 등에 합의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베트남에 28일 입국 한국민 상당수 귀국하거나 군 부대 격리”

    “베트남에 28일 입국 한국민 상당수 귀국하거나 군 부대 격리”

    베트남 대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거주자가 아닌데도 한국에서 입국한 한국민을 강제 격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베트남에 입국한 대다수 한국민이 곧바로 귀국했거나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구·경북 거주자 등을 14일 동안 시설에 강제 격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지난 24일 이전에 입국한 한국민도 색출해 속속 강제 격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박노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는 29일 연합뉴스 특파원과의 통화를 통해 “베트남 중앙정부의 지침과는 달리 대다수 지방에서 대구·경북 출신이 아니더라도 입국하는 한국민을 시설격리 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하노이 공항으로 입국한 한국민 300∼400명 가운데 130∼140명이 군부대 의료시설이나 병원에 격리됐고, 나머지는 귀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이 같은 상황은 호찌민 공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돼 입국한 한국민 수백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귀국했으며 현재 250명가량이 해당 지역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낭공항으로 입국한 한국민 5명가량은 자가격리 조처를 받고 입국했으며 호찌민 공항에서도 일부가 자가격리 처분을 받는 등 지역에 따라 혼선이 있다고 전했다. 박 대사는 또 “28일 하노이 공항으로 입국한 한국민 600여명이 모두 군부대 등에 격리됐고, 이 같은 상황이 베트남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대사관 직원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대구·경북 거주자 또는 최근 14일 이내에 이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에 28일 입국한 한국인 가운데 대구·경북과 무관한 이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대상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발열 등 증상이 없는 한국민은 이른 시간 안에 자가격리로 전환될 수 있도록 베트남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그런데 베트남 당국은 대구·경북 거주자 등을 14일 동안 시설에 강제 격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지난 24일 이전에 입국한 한국민도 소재를 파악해 속속 강제 격리하고 있어 문제다. 지난 21일 업무 차 대구에서 입국한 김모(52) 씨는 지난 24일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에 있는 협력업체 공장을 방문했다가 출동한 공안에 의해 숙소에 강제 격리됐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군부대 기숙사로 이송돼 격리된 상태다. 그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애초 계획대로 26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14일 동안 격리돼 있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김씨처럼 아무런 규제가 없을 때 베트남에 입국했다가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강제 격리되는 대구·경북 출신 주민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29일 0시부터 한국인에 대해 15일 동안의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베트남 등 전세계 62개국 한국인 입국제한

    러시아, 베트남 등 전세계 62개국 한국인 입국제한

    전세계 3분의 1이 한국인 입국 제한러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1일부터 한국민을 포함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외국인의 러시아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만 허용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극동, 시베리아 등 다른 지역으로의 입국은 금지한다. 러시아 정부는 28일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명의의 정부령을 통해 “교통부가 연방보안국(FSB), 관세청,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등과 함께 3월 1일 0시부터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다만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출입국관리소를 통한 입국은 예외로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나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운영하는 인천~모스크바 구간 항공편을 이용해 들어오는 한국민 등 외국인의 입국은 허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전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부터 한국과의 항공편 운항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3월 1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한국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모두 폐쇄하고, 모스크바~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의 항공편만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 등 9개 지역서 한국인 입국제한 두 항공사는 검역 시설이 갖춰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F 터미널만을 이용할 수 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62곳에 달한다. 전날 밤에 비해 19곳이 증가한 것으로,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3분의 1에 가까운 국가에서 한국인을 그냥 들이지 않는 것이다.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0곳으로, 전날보다 8개국이 늘었다. 베트남은 오는 29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는 취업비자를 소지한 한국인에 대해 입국승인통지서 2부를 제출하고, 비행기 탑승 전 고용주를 통해 싱가포르 인력부의 입국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추가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25개국에서 31개국으로 대거 늘어났다. 중국은 이날 기존 5개 지역에 더해 광둥성, 상하이시, 산시성, 쓰촨성 등 4개 지방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하도록 했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베트남 韓무비자 중단…대구·경북 체류자 무증상도 ‘시설격리’

    베트남 韓무비자 중단…대구·경북 체류자 무증상도 ‘시설격리’

    29일 0시 1분부터 15일 무비자입국 금지대구·경북 체류자는 증상 불문 ‘시설 격리’한국발 선박 모두 검역·선원도 하선 제한물류업계 “용선에 외국선원, 아직 괜찮아”베트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막기 위해 29일 0시 1분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다. 그간은 15일간 비자 없이 베트남을 드나들 수 있었지만 내일부터는 불가능해진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28일 공지문에서 “베트남에서 한국 국민의 15일 무사증 입국에 대한 임시 중단조치가 29일 0시 1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은 대구·경북 체류 확인자의 경우 증상을 불문하고 시설 격리하며 그외 한국 지역을 다녀온 입국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는 조치를 단행한다. 다만 이같은 조치는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에서 입국한 베트남인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있는 베트남인은 20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우리 국민들은 베트남 당국이 주민등록번호로 대구·경북 지역 체류자를 가려내 출생지와 거주지가 다른 경우 억울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이외 베트남은 한국에서 오는 선박도 검역하고 있어 양국 해양물류 산업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베트남 언론들에 따르면 자국 내에서 2번째로 큰 하이퐁항이 중국 선박에 이어 한국 선박의 경우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하이퐁항 인근 다우섬에서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베트남 최대 무역항인 호찌민항도 한국 선원들의 하선을 금지했다고 현지 업계 관계자가 전했다. 하지만 아직은 4~5시간 정도만 지체하면 선박 검역 과정이 끝난다는 게 현지의 전언이다. 한국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선박 검역과 선원들 하선을 제한하는 등 일부 제재는 있지만 배가 입출항하는 데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다”며 “국내 대기업의 배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빌려서 운영하는 용선이 들어가며 선원들도 거의 다 외국인이어서 입출항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65.8%↓’ 그 많던 관광객이…예약 취소 반토막 ‘혼저 옵서예’

    ‘65.8%↓’ 그 많던 관광객이…예약 취소 반토막 ‘혼저 옵서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제주 관광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27일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등 입도객은 1만 4329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4만 1882명에 비해 65.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51명(2.4%)으로 지난해 같은 날 5905명에 비해 94.1%나 줄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단 1명에 그쳤다. 더구나 지난 20, 22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24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는 예약 취소사태가 잇따르는 등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5일부터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각 항공사가 확진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구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 앞으로 관광객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비자 입국’ 중단조치가 취해진 지 2주 만인 17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의 중국노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만 하더라도 제주기점 중국노선 운항노선이 24편에 달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지금도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관광산업은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 시민께 죄송” 원희룡, 제주~대구 항공편 중단 철회

    “대구 시민께 죄송” 원희룡, 제주~대구 항공편 중단 철회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구·경북 지역로부터의 인구 유입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제주∼대구 노선 항공편 일시 중단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구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대한 신속한 중단조치로 효과적인 방역망을 구축했었다”면서 “긴장 상태에서 진행된 회의와 실무부서의 조치를 미처 깊이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에게 더한 아픔을 드린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제주도민과 함께 대구시민을 응원하며 이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그의 이런 발언은 제주~대구 항공노선 일시 중단을 추진하려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보여진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된 원 지사가 보수 우파 정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원 지사는 지난 21일 제주에 근무하는 해군 병사 1명이 고향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자 “대구-제주 항공노선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었다. 앞서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제주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할 것을 건의했다. 원 지사의 발표 이후 제주 항공은 이날 하루 2편씩 있는 제주~대구 항공 노선을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은 오는 25일부터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비교해보니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비교해보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각각 563명과 2만8018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 여러 나라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계 많은 국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점점 더 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 세계 대다수 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금지했다. 또다른 여러 국가는 최근 2주간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 입국을 막고 있다. 이는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14일 정도 되기 때문이다.다음은 현재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몇몇 조치를 나열한 것이다. 미국 -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입국을 잠정 금지했으나,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은 면제됐다. 또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 격리되고 있다. 최근 2주 내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다 귀국하는 미국 시민의 경우에도 일부 선별된 공항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입국 때 건강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또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7개 주요 공항으로 몰아 탑승객들의 질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호주 - 1일부터 최근 2주 내 중국을 거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호주 국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 역시 이처럼 강화된 출입국 규정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한에서 철수한 호주 국민들은 인도양에 있는 호주 영토 크리스마스섬에서 2주간 격리되고 있다. 뉴질랜드 - 2일 국경을 봉쇄해 중국을 거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 국가 역시 국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은 귀국할 수 있도록 했지만, 2주간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이탈리아 - 오는 4월 말까지 3개월간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심지어 대만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한 강력한 조치다. 일본 -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며, 우한에서 온 여행객은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이 금지돼 있다. 이 조치는 5일부터 후베이성을 여행한 사람들과 이곳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 - 중국을 오가는 무비자 관광을 중단했다. 정부는 또 중국에 맞닿아 있는 4200㎞에 이르는 국경을 폐쇄했다. 하지만 러시아 항공사들은 여전히 중국을 오가는 비중국 민간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 3일에는 신종코로나 감염 진단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하는 특별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몽골 -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가 오는 3월 2일까지 폐쇄됐다. 다만 중국 체류 자국민은 이달 6일까지 귀국할 수 있게 했다. 이 기간에는 중국에서온 여행객은 중국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입국할 수 없다. 베트남 - 5월 1일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한 중국 본토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금지됐다.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대만을 오가는 비행기들 역시 이번 조처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철회됐다. 현재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은 중단돼 있으며 양국간 무역 역시 중단이 권고되고 있다. 북한 - 지난달 22일 중국발 항공편 등의 여행자에 대해 국경을 완전히 폐쇄한 최초의 국가 중 한 곳으로 기록됐다. 태국 - 중국에서 오는 모든 관광객은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다만 양국의 항공편은 계속해서 정상 운항 중이다. 홍콩 - 선전만 검문소와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1모든 검문소가 폐쇄됐다. 또한 중국 본토 어느 지역에서든 홍콩으로 오는 모든 사람은 2주간 격리되고 있다. 대만 - 최근 2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방문객은 여전히 입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방문객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감염 징후를 찾기 위해 중국 본토를 여행한 모든 사람의 체온을 검사 중이다. 싱가포르 - 최근 14일 이내 중국 본토에 있었던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 역시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 싱가포르 역시 시민과 영주권자, 타국의 여행자 그리고 장기 출입증을 지닌 중국인은 여전히 출입을 허용한다. 인도 - 2주간 중국을 통과한 중국에서 왔거나 경유한 중국인과 외국인 여행자의 기존 비자를 취소했다. 신규 신청자를 위한 비자 서비스도 중단했다. 방글라데시 - 중국에서 온 모든 여행자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 국가에서는 감염 의심자를 자체 검사할 수 없어 표본을 태국으로 보내고 있다. 필리핀 - 자국민과 영주권자의 비자를 제외한 중국 본토와 홍콩 그리고 마카오의 모든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헀다. 인도네시아 -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이들은 또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철회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14일간 우한을 포함,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 홈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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