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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어서 나타난 북미에서 가장 희귀한 뱀, 진짜 사인은 ○○

    죽어서 나타난 북미에서 가장 희귀한 뱀, 진짜 사인은 ○○

    최근 지구 생태계는 6번째 대멸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 곳곳의 생물종들이 6600만 년 전 대멸종 이후 가장 빠르게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동식물이 자연계에서 목격된 후 수년이 지나도록 다시 발견되지 않아 멸종되었거나 혹은 멸종 직전 상태로 보고되는 일이 다반사다.  이런 멸종 위기종 가운데 하나가 바로 림록 왕관뱀(학명 Tantilla oolitica, rim rock crowned snake)이다. 몸길이 20cm 이내의 작은 파충류인 림록 왕관뱀은 주요 서식지인 플로리다에서 4년 전 마지막으로 보고된 후 소식이 끊긴 상태다. 그런데 최근 플로리다 키스의 공원에서 림록 왕관뱀이 다시 발견됐다. 하지만 죽은 상태로 발견되어 좋은 소식이 아니라 안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림록 왕관뱀은 자기 몸길이의 1/3에 달하는 거대한 지네를 삼키는 과정에서 죽었다. (사진) 뱀의 턱은 사람과 달리 좌우로 크게 벌어질 수 있어 자기 몸통보다 더 굵은 먹이도 삼킬 수 있기는 하지만 무리해서 삼킬 경우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안타까운 소식이지만, 과학자들은 이 귀중한 표본을 손상 없이 연구하기 위해 고해상도 마이크로 CT로 촬영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뱀 표면에는 지네와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으나 이 상처나 지네 독은 사인이 아니었다.  CT 이미지를 확인한 결과 직접 사인은 삼키는 과정에서 지네의 가장 두꺼운 부분이 목에 걸리면서 기도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너무 욕심을 부린 탓에 죽고 만 것이지만, 살기 위해서는 먹이를 가릴 수 없는 것이 자연의 냉혹한 현실이다. 어차피 먹지 못하면 굶어 죽을 상황에 몰리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런 이유로 삼킬 수 있는 한계까지 먹이를 삼키다가 죽는 뱀이 드물지 않은데 하필이면 북미에서 가장 희귀한 뱀으로 손꼽히는 림록 왕관뱀이 이렇게 희생된 것이다.  물론 림록 왕관뱀에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는 너무 큰 먹이를 삼켜서가 아니라 서식지가 대부분 파괴되어 작은 뱀 조차도 종족을 유지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개체가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하면서 야생에서 림록 왕관뱀을 포함한 희귀종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제주 출신 작가들이 밀려들다… 드림타워 ‘경험적 풍경’에 스며들다

    제주 출신 작가들이 밀려들다… 드림타워 ‘경험적 풍경’에 스며들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 출신 청년·중년 작가 6명을 초대해 기획전을 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드림타워 로비 갤러리에서 ‘EMPIRICAL LANDSCAPE(경험적 풍경)’를 주제로 제주 출신 청년·중년 작가 기획전을 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관광개발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준비한 것. 전시에서는 제주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산, 김지훈, 박재윤, 양민희(이상 서양화), 유창훈(한국화), 현초인(부조·설치) 등 작가 6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험적 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작품 창작자와 감상자가 서로가 겪은 경험을 하나의 감정으로 모아 새로운 경험과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서양 회화부터 부조, 설치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김산은 사회적 풍경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져가는 곶자왈 등을 리얼하게 재해석한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 김지훈은 팬데믹으로 무너진 일상을 고민하고 있으며, 양민희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작한 연월(戀月) 시리즈에서 빛바랜 흑백사진의 색을 빌어 어머니의 고향인 서귀포의 풍경을 담았다. 캔버스에 모델링페이스트라는 재료를 사용해 제주 돌의 질감을 표현해냈다. 또 작가 유창훈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자료들이 아닌 현장을 직접 다니며 사생을 해 작업하고 있다. 자연에서 부는 바람, 냄새, 감정 등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감들을 작품에 담아내며, 제주 자연이 갖고 있는 소중함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 로비 갤러리라운지뿐만 아니라 드림타워 3층 드림갤러리에서도 지속해서 국내 작가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드림타워 로비와 레스토랑, 객실 등 곳곳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도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 마약 검출 논란 이상보 누구… SNS 닫아, 박해진·이무생 루머 피해

    마약 검출 논란 이상보 누구… SNS 닫아, 박해진·이무생 루머 피해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자 배우로 알려지면서 사건과 무관하게 이름이 거론돼 피해를 입은 배우 박해진과 이무생의 소속사는 법적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주민의 신고로 약에 취한 채로 주택가를 배회하던 40대 남성 배우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이 실시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A씨가 이상보로 알려지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지상파 드라마 조연으로 데뷔해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박해진, 이무생 등 전혀 엉뚱한 인물들에 대한 추측이 쏟아져 피해를 입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무생과 박해진의 이름을 거론해 소속사에서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11일 이무생과 박해진의 소속사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보는 1981년생으로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이보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이상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7월 종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출연했다. 한편 이상보의 SNS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지난해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박해진·이무생 애꿎은 피해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박해진·이무생 애꿎은 피해

    40대 남자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온라인에서 해당 배우의 정체를 두고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마약 투약 루머에 거론된 배우 이무생(42)과 박해진(39)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 약에 취한 듯 뛰어다녀…검사결과 ‘양성’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자 배우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고, 간이 마약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했고,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A씨 집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해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온라인서 ‘40대 男배우’ 찾기…죄 없는 배우들만 피해 해당 보도가 나간 이후, 온라인에선 ‘40대 남자 배우’ A씨 정체를 두고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해당 배우로 지목된 이무생과 박해진 측은 “사실 무근” 입장을 밝혔다. 이무생의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당사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 관련, 이무생 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무생 배우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린다”고 반박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배우 박해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박해진 씨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이어 “당사는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유포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마약을 한 ‘40대 남자 배우’ A씨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A씨가 지난 2006년 지상파 드라마에 조연으로 데뷔해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다는 정보가 알려지며 온라인상에는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분별한 추측으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 논란에 박해진 “사건과 무관”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 논란에 박해진 “사건과 무관”

    배우 박해진(39)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40대 배우’라는 루머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1일 박해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배우 박해진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박해진 씨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밝힌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유포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배우 A씨가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마약을 투약한 채 집 밖을 돌아다닌 혐의로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체포됐고, 간이 시약검사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명절날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 누구? 이무생 입열었다

    명절날 마약 투약 40대 男배우 누구? 이무생 입열었다

    40대 남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배우 이무생 소속사가 무분별한 추측에 강경 대응을 알렸다. 11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배우의 추측설과 관련, 이무생과 무관함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 관련, 이무생 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무생은 본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고, 간이 마약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가 지난 2006년 드라마 조연으로 데뷔했다는 정보가 함께 보도됐고 같은 해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한 이무생이 지목되면서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A씨가 이무생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 하이트진로 노사 합의…본사 농성 25일·파업 120일 만에 해제

    하이트진로 노사 합의…본사 농성 25일·파업 120일 만에 해제

    손배 소송 등 철회, 해고자 복직 합의조합원들도 찬반투표서 84.2% 찬성 해고자 원직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농성해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9일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했다. 본사 점거 25일, 파업 120일 만에 합의안이 마련된 것이다. 조합원들은 이날 새벽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 철회,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하고 3자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합원들은 또 이날 오후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84.2%로 이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본사 점거 농성을 풀고 120일간의 파업도 종료하기로 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및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손배가압류를 철폐하기 위해 노조법 개정을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조합원들은 사측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자 지난달 16일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같은 달 24일에는 사옥 로비 점거를 해제하고 옥상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 박환희 의원, ‘태릉골프장 내 연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요청서’ 서울시에 전달

    박환희 의원, ‘태릉골프장 내 연지 습지보호지역 지정요청서’ 서울시에 전달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노원2·국민의힘)은 지난 7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여가국 유영봉 국장을 만나 “노원구 태릉골프장 내 연지(蓮池)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했다. 태릉 연지 일대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삵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5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어 환경생태 보존이 시급한 지역이다. 게다가 연지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태릉과 강릉에 부속된 연못으로 역사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박 의원은 환경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 모두를 고루 갖춘 태릉 연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지 않도록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나서 보존할 수 있게 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구온난화 등 인류 생존과 밀접한 환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한번 훼손된 자연환경은 쉽사리 되돌릴 수 없다”면서, “태릉 연지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다양한 생태군을 이루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만큼 서울시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꼭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봉 국장은 “태릉 연지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지 그 요건 여부 등을 충실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동물실험했어도 비건 인증?… 비건 아닌 비건, 그건 아니죠

    동물실험했어도 비건 인증?… 비건 아닌 비건, 그건 아니죠

    동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물을 거부하는 ‘비건’ 문화가 식생활을 넘어 화장품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서 비건을 앞세운 마케팅이 우후죽순 늘어나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비건 마케팅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 최모(23)씨는 최근 잡화 매장에서 비건 마스카라를 사려다 포기했다. 비건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해당 업체가 실제로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6일 “매장 직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면서 “비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비건’이라고 광고하면서도 동물실험을 하는 업체가 많아 비건 인증을 믿지 못하고 미리 알아본 뒤 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 역시 비건 성인용품을 사려다 해당 제품이 동물실험 대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했다. 최씨는 “동물실험을 해도 비건이라면 인증 제도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면서 규정이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비건의 기준을 규정하는 법 조항은 없다. 화장품법은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비건은 빠져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개별 제품을 대상으로 비건 인증을 해 같은 종류라도 해외 수출을 하는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건이라 해 놓고 동물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비건이 맞는지 의심부터 들어 샅샅이 찾아본다’, ‘어떤 제품은 비건과 크루얼티 프리를 따로 표기하고 어떤 제품은 비건만 표기해 헷갈린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비건 제품이 많아지면서 허위 광고 등 혼란도 커졌다”며 “비건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가 비건의 기준을 정하고 엄격히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건 화장품이라서 샀는데 동물실험 한다고요?” 우후죽순 ‘비건 마케팅’에 혼란

    “비건 화장품이라서 샀는데 동물실험 한다고요?” 우후죽순 ‘비건 마케팅’에 혼란

    비건 시장 생활용품까지 커지면서동물실험 했는데도 ‘비건’ 내걸어법에 비건 기준 없고 해외 인증 난립“비건 인증 못 믿어 일일이 문의” 혼란동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물을 거부하는 ‘비건’ 문화가 식생활을 넘어 화장품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서 비건을 앞세운 마케팅이 우후죽순 늘어나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무분별한 비건 마케팅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 최모(23)씨는 최근 잡화 매장에서 비건 마스카라를 사려다 포기했다. 비건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해당 업체가 실제로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6일 “매장 직원에게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면서 “비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비건’이라고 광고하면서도 동물실험을 하는 업체가 많아 비건 인증을 믿지 못하고 미리 알아본 뒤 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 역시 비건 성인용품을 사려다 해당 제품이 동물실험 대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했다. 최씨는 “동물실험을 해도 비건이라면 인증 제도가 의미 없는 것 아니냐”면서 규정이 명확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비건의 기준을 규정하는 법 조항은 없다. 화장품법은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지만 비건은 빠져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이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개별 제품을 대상으로 비건 인증을 해 같은 종류라도 해외 수출을 하는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건이라 해 놓고 동물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비건이 맞는지 의심부터 들어 샅샅이 찾아본다’, ‘어떤 제품은 비건과 크루얼티 프리를 따로 표기하고 어떤 제품은 비건만 표기해 헷갈린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비건 제품이 많아지면서 허위 광고 등 혼란도 커졌다”며 “비건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가 비건의 기준을 정하고 엄격히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거석 교육감 폭행사건, 해프닝으로 끝나나…이귀재 교수 “폭행은 없었다”

    서거석 교육감 폭행사건, 해프닝으로 끝나나…이귀재 교수 “폭행은 없었다”

    9년전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동료 폭행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날 분위기다. 그동안 폭행 사실을 번복하며 논란을 키웠던 이귀재 전북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공식적으로 “폭행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사건도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문제를 두고 서 교육감 측과 천호성 전 후보가 맞고발한 상황으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둘 중 한명은 치명상을 입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5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폭행은 없었고 물리적 외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었다”며 “단순 부딪힘에 의한 행위가 폭력으로 왜곡되고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11월18일 회식자리에서 서거석 당시 전북대 총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교육감 선거 당시 천호성 전 후보는 서 교육감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서 교육감은 전면 부인했다. 양 측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쌍방 고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귀재 교수는 천 전 후보와의 통화에선 서 총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발언했고, 두 달 뒤엔 폭행당한 적이 없다는 자필 확인서를 써주면서 진실공방은 더욱 가열됐다. 이에 이 교수는 “개인적으로 서거석 교육감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정제가 덜 된 행동이나 대화는 있었지만 문제가 될 만할 정도의 폭력행위는 없었다”며 “녹취 당사자가 저와 통화를 하며 폭행사실을 부각하기 위해 대화의 방향을 의도적으로 몰고간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하게 부풀려 표현을 해 혼란을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천호성 교수는 전라북도 교육발전을 위해 고소·고발을 취하해야 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쌍방 고발이 된 상황에서 무고죄 적용 등은 조사가 다 끝나고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 “기업조사 과도한지 살펴볼 것… 기업집단국 역할 여전히 있어”

    “기업조사 과도한지 살펴볼 것… 기업집단국 역할 여전히 있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도 불공정행위에는 엄정한 제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친기업 기조’와 ‘법과 원칙’을 동시에 이행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국회와 공정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기업집단국은 존치해야 한다면서도 “기업에 대한 조사가 너무 지나쳐서 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기업을 상대로 한 공정위의 고압적인 조사 관행을 개선할 뜻을 내비쳤다. 한 후보자는 특히 대기업집단 제도와 관련해 “특수관계인 범위 축소·조정 등 그간의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제도를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확장을 방지하고 총수 일가에 부당한 특혜를 주는 사익 편취, 부당 내부거래를 차단하는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는 원칙을 동시에 밝혔다. 한 후보자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존폐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정위 관련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속고발권이란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을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권한으로,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고발과 검찰 수사를 차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한 후보자는 검찰 고발을 검찰총장에게만 하도록 해 형사사법 체계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무위가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면 한 후보자의 3년 임기가 시작된다.
  • 수사기관에 年1300만건 통신자료…내가 그 피해자라면 참을까요[우리 삶을 바꾼 변론]

    수사기관에 年1300만건 통신자료…내가 그 피해자라면 참을까요[우리 삶을 바꾼 변론]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제공요청 근거인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 대해 사후 통지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통신 3사와 인터넷 포털기업 등 전기통신사업자의 통신자료 제공과 관련해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가 12년간 투쟁해 이뤄 낸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헌법소원 제기 후 6년간 일반 국민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민의힘 국회의원 간 사찰 논란을 빚으며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통신자료 제공요청과 관련한 일련의 소송에 관여해 온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인 김선휴(39) 변호사를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이공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에서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통신자료 수집에 대해 그렇게 많은 문제 제기를 해 왔는데 오랫동안 침묵했던 국민의힘 의원이 정작 본인에 관한 정보 제공이 있었다고 하자 마치 공수처의 편향적 수사의 결과인 것처럼 주장한 것은 뻔뻔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5년간 일한 후 2015~2018년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간사로 근무한 그는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을 공수처와 정치권 간 갈등에 따른 편면적 결과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향후 법 개정 과정에서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반영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0년 전 법원 제동 후 포털 관행 변화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라는 게 당장 재산적·경제적 피해를 가져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본인이 직접 수사 대상이 돼 그 피해를 당하고 나서 대응을 하려 하면 이미 발생한 피해를 되돌릴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2010년 일명 ‘회피 연아’ 동영상 사건에서부터 비롯됐다.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이 김연아 선수의 어깨를 두드리자 김 선수가 이를 피하는 듯한 동영상을 네이버 카페에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해당 네티즌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경찰에 제공한 네이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서울고법은 NHN의 책임을 인정해 위자료 5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판결은 2016년 대법원에서 파기돼 실제 배상책임이 인정되진 않았지만 인터넷 포털사업자의 통신자료 제공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 포털기업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은 그 사건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고법 결정이 나고 몇 달 후 더이상 영장 없이는 통신자료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선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신 3사를 상대로 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서 공개 소송과 이에 뒤따른 헌법소원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2023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헌재가 위헌이라고 확실하게 결정한 사후 통지절차뿐 아니라 통신자료 제공요청의 요건이나 절차 관련 부분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수사기관 등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사자가 기본권 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 정당성 여부를 다툴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사후 통지절차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많이 제공될 때는 1년에 1300만건, 지금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2020년, 2021년에도 한 해에 500만건 정도의 통신자료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후 통지절차가 신설되게 되면 그동안 범죄 수사와 전혀 연관 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이렇게 수시로 많이 제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회적 공론화 내지는 관심 환기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보 주체가 사후적으로 통신자료 제공의 적정성 여부를 다투기 위해선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의 통지도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도 통신자료 제공 여부 열람 청구를 하면 통신사가 알려 주는 정보는 언제, 어느 기관에 제공했는지 정도일 뿐 자신의 수많은 통신 중에 어떤 통신이 문제가 돼 청구가 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통신자료가 제공됐다는 사실만 알려 주면 그 제공을 요청한 행위의 적정성, 적법성에 대한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참여연대가 했던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에 대한 공개 청구 소송과 거기에 뒤따르는 헌법소원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야지만 사실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사건에서 공수처가 기자와 정치인 관련 사찰 의혹을 받은 데 대해선 공수처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수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만 유달리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그동안 검찰, 국가정보원, 검찰이 수없이 많이 요청했던 것에 비춰 보면 공수처가 요청한 것은 새발의 피일 수도 있는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아무래도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이다 보니까 그 사람에 의한 이슈화 때문에 부각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월호 때나 박근혜 정권 당시 노조나 시민사회단체 등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에 대한 정보수집이 더 많았던 것으로 참여연대는 파악하고 있어 문제 제기를 해 왔던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與추천 재판관 ‘과잉금지 위배’ 인정 특히 김 변호사는 별개 의견을 통해 적법절차원칙 위배뿐 아니라 과잉금지원칙 위배를 인정한 이종석 재판관의 의견을 이채롭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별개 의견을 낸 사람이 가장 보수적인 재판관으로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이 재판관이란 점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 사건이 공수처에 의한 사찰처럼 정치적 이슈화가 되면서 오히려 기존에 진보·개혁적인 의견을 내 왔던 재판관은 과잉금지원칙 위배가 아니라고 판단한 부분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자료 제공 제도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주장해 온 수사의 긴급성과 밀행성 등은 다른 수사 절차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통신자료 제공 관련 토론회를 하면 항상 수사기관 쪽에서는 법원의 허가나 영장을 기다려서는 실질적인 범죄자 색출이나 피해자 권리구제가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강조한다”며 “그러나 꼭 통신자료뿐만 아니라 구속이나 압수수색 등도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먼저 청구하고 사후 영장을 통해 통제받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통신자료의 경우에는 사전 통제를 받게 하면 수사의 신속성이나 밀행성에 굉장한 지장이 생길 것처럼 주장하는 건 다른 영장 제도나 법원 허가 제도에 비춰 봤을 때 타당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통신자료 제공요청 관련 헌법불합치 결정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봤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따른 정보 프라이버시 측면과 수사 과정에서 취득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수사권의 오남용 통제 측면, 마지막으로 통신 3사나 인터넷 포털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통신사나 포털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먹고사는 측면이 있는데 그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진행돼 왔던 측면이 있다”며 “그간 참여연대나 진보넷 등 여러 시민단체의 오래된 투쟁의 결과가 향후 개정 과정에서도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한기정, 文정부표 ‘기업집단국’ 겨냥 “조사 지나친지 살피겠다”

    한기정, 文정부표 ‘기업집단국’ 겨냥 “조사 지나친지 살피겠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공정위 기업집단국의 역할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기업집단국의 역할은 여전히 있다. 다만, (기업에 대한) 조사가 너무 지나쳐서 실제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 그런 부분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기업집단과 관련해 경제력 확장을 방지하고 부당 내부거래를 차단하는 노력은 계속 지속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후보자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존폐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 관련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속고발권이란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권한으로,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고발과 검찰 수사를 차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한 후보자는 “검찰 고발을 검찰총장에만 하도록 해 형사사법 체계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납품단가를 원자재 가격에 연동하는 문제에 대해 “납품단가는 기본적으로 가격의 문제”라면서 “자율적으로 해결되도록 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안 되면 법제화를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플랫폼 분야 분쟁 관련해 “플랫폼 사이 경쟁은 공정거래법으로 분명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독과점 폐해를 막는 것이 일단 입점 업체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제하에 상생 차원에서 입점 업체를 보호하고 소비자를 시장 독점화와 다크패턴(눈속임 상술) 등에 따른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문제는 또 다른 이슈”라면서 “공정위원장에 취임한다면 임기 동안 이 문제에 관해 정말 열심히 심도 있게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크패턴과 관련해서는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면서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은 물론 적절한 억제·제재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부 택시 호출 서비스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한 데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지금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반값 치킨, 반값 피자 등을 ‘미끼 상품’으로 내걸어 골목상권과 노동자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를 공정위 차원에서 살펴보겠느냐”는 질의에 한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보험법을 주로 연구해 경쟁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한 후보자는 “1999년에 공정거래법을 두 차례 강의한 적이 있고 불공정거래나 소비자 보호 관련 이슈는 보험과 금융, 통신 문제를 연구할 때 계속 등장했다”면서 “금융 또는 보험의 형태이지만 관련 법률은 꾸준히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 “해외업체 무분별한 국내 진출 안 된다” 철도부품사들, 공동성명서 왜?

    “해외업체 무분별한 국내 진출 안 된다” 철도부품사들, 공동성명서 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성명서를 내는 등 공동행동에 나섰다. 최근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진출이 영세기업들의 생존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국내 철도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에 전달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경쟁을 명분으로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고속차량 사업 입찰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지 숙고해달라”고 밝혔다. 191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가 서명에 동참했다. 코레일이 발주한 136량짜리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 사업의 공고가 오는 7일 올라올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의 철도차량 제작사 ‘탈고’는 국내 A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사들이 공동행동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영향 등 외부변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발주 물량 회복에 따라 어렵사리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재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발주 물량이 해외 업체에 몰릴수록 기술 자립은커녕 해외에 종속이 될 것이고 이는 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입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가 중국산 부품이 해외에서 수입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는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인용해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철도차량 부품의 연간 규모가 2015년 약 263억원에서 지난해 1025억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같은 기간 한국의 대 중국 철도차량 부품 무역적자는 230억원에서 985억원으로 불어났다”면서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철도부품산업은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근간으로 ‘철도 주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품제작사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내 시장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 “너희는 죄질 더럽다”…‘사이트 회원제’ 제안한 이말년, 분노한 이유

    “너희는 죄질 더럽다”…‘사이트 회원제’ 제안한 이말년, 분노한 이유

    17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웹툰 작가 이말년(유튜버 침착맨)이 기존 팬카페를 대체하는 회원제 홈페이지를 오픈하겠다고 밝히면서 ‘회원제 운영’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29일 이말년은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침착맨이 이제 방송을 얼마 할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판단에 침착맨이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거 한번 해보려고 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침착맨 유머 사이트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말년은 해당 사이트에 대해 “팬카페가 그대로 이전된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된다”며 “회원제로 당연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말년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언급했다. 그는 “디씨(디시인사이드)에 대한 불만이 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건 좋은데 그냥 무분별한 방치 아닌가. 기본적인 가입정보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 방법이 맞는 건가 싶다. 소위 일베도 회원가입을 하고 더쿠, 펨코 등 다 가입이 된다. 그런데 (비회원제를 운영하는 디시의 방식이) 맞냐 이거다”라면서 “이건 김유식 대표님이 한번 생각을 해 보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사이트 회원제 운영’은 규제라고 반발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후 디시인사이드와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이말년을 비난하는 글과 댓글이 이어졌다.댓글로 의견이 다른 네티즌들간의 싸움이 이어지자, 이말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정 댓글’ 기능을 통해 “어디서 자꾸 와서 댓글로 이상한 물을 타는지 모르겠는데 사이트 회원제로 하라는 게 규제냐. 그럼 네이버, 구글 회원제니까 다 규제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하고 글쓰라는 것과 규제하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냐. 내가 인터넷으로 글 쓸 때 눈치 보면서 써야 한다고 했냐”며 “너희는 죄질이 아주 더러운, 당사자도 아니고 죄없는 미성년자 패드립을 한다. 그런 건 명찰 까고 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 인터넷할 때 욕 했다. 10년 전 디시에서 욕도 쓰고 유튜브 댓글로도 욕 썼고 네이버 카페에서도 욕 썼다. 잘한 건 아니다”라면서 “그런데 명찰 까고 하지 않나.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라는 게 규제냐”고 분개했다. 끝으로 침착맨은 “그렇게 당당하면 미성년자 패드립 네이버 로그인해서 침착맨 카페에 적으라”라면서 “결국은 책임지지도 않는, 얼굴 앞에서는 차마 담지도 못하는 말을 하고 다니면서, 혹은 그런 애들이 하는 말 곧이곧대로 믿으면서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써갈기는 것. 너무 역겹다는 점 다시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아프답니다… ‘우영우’ 마음도 너무나 아픕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아프답니다… ‘우영우’ 마음도 너무나 아픕니다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돌고래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돌고래 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30일 “지난 27일 오후 6시 25분쯤 대정읍 앞바다에서 돌고래 관광선박 4대가 동시에 돌고래 무리 근처에 다가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돌고래를 괴롭히는 선박관광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내내 100여마리에 이르는 남방큰돌고래들이 대정읍 일대에서 머물며 먹이 활동을 했는데, 관광선박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이 돌고래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선박들이 이렇게 돌고래 무리 가까이에서 운항을 계속하면 수중 소음 때문에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선박 스토킹에 시달리다 먹이 활동과 휴식, 사교 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선박 2대까지만 돌고래 무리 근처를 운항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박관광 업체들이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핫핑크돌핀스의 한 관계자는 “선박관광이 연일 매진 상태여서 만석으로 운항되고 있다”면서 “돌고래들이 모여 있다가 흩어지고, 한쪽으로 이동하다가 방향을 바꾸거나, 먹이 활동을 갑자기 멈추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 패턴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회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즉시 통과시켜야 하고, 해수부와 제주도는 무분별한 선박관광을 금지하고 몇 번의 규정 위반 땐 영업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권성동 “김건희 특검 주장, 새정부 흔들기이자 물타기 특검”

    권성동 “김건희 특검 주장, 새정부 흔들기이자 물타기 특검”

     당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일성으로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두고 “새정부 흔들기이자 물타기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노력을 기대했다. 그런데 민주당 새 지도부의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2년 6개월 동안 검찰 특수부와 금융감독원까지 동원하여 속된 말로 탈탈 털었지만 문재인 검찰은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대선기간 내내 김 여사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 수사 진행 상황을 알면서도 대선 국면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온갖 의혹 제기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더구나 민주당은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역할놀이 분담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당 대표는 통합, 협치를 말하며 합리적인 척하고 최고위원들은 정권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당시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기세를 올렸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협상에 나서지조차 않았다. 운동권식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바른 길로 간다면 정부 여당의 성공을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부터 바른 길로 가야 한다”며 “부부가 검·경 수사를 받고 있을 때 가야하는 바른 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다. 민주당은 도가 넘은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 [속보] 권성동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

    [속보] 권성동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한 것과 관련, “물타기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노력을 기대했다. 그런데 민주당 새 지도부의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더구나 민주당은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역할놀이 분담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당 대표는 통합, 협치를 말하며 합리적인 척하고 최고위원들은 정권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꼬집었다.
  • ‘우영우’때문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 몸살

    ‘우영우’때문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 몸살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배우 박은빈)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들의 증가하면서 돌고래 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다.  돌고래 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30일 “지난 27일 오후 6시 2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돌고래 관광선박 4대가 동시에 돌고래 무리 근처에 다가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돌고래를 괴롭히는 선박관광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내내 100여마리 정도의 매우 많은 남방큰돌고래들이 대정읍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머물며 먹이활동을 했는데, 관광선박들은 멀리서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이 돌고래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졸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선박들이 이렇게 가까이 돌고래 무리에서 운항을 계속하면 수중 소음 때문에 돌고래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선박 스토킹에 시달리다 먹이활동과 휴식, 사교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동시에 관광선박 2대까지만 돌고래 무리 근처를 운항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박관광업체들이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오후 동시 4대 관광선박이 돌고래들을 쫓아다녀 해수부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위성곤 의원이 규정 위반 선박들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해 9월말 이미 발의했다”면서 “이 개정안을 지금 즉시 통과시켜 선박관광 업체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핫핑크돌핀스의 한 관계자는 “선박관광이 연일 매진 사태여서 만석인 상태로 운항이 되고 있다”면서 “돌고래들이 모여있다가 흩어지고, 한쪽으로 이동하다가 방향을 바꾸거나, 먹이활동을 갑자기 멈추는 등 행동패턴의 변화가 실제 관찰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하는 개정안이 빨리 통과되는 것도 급선무이지만 좀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해수부와 도는 무분별한 선박관광을 금지하고 몇번의 규정 위반땐 영업 정지하거나 해안선으로 부터 1마일 지역을 돌고래 보호구역(선박관광 접근 금지구역)을 지정하는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한달간 영업금지, 또는 허가 취소를 하는 등 조치가 필요한데 한국은 허가제도가 없어 허가 취소도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때문에 “업체들에게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한 규정만 있어 어겨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길은 정말 갈 길이 너무 멀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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