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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판문점교역」 추진/정부/통화·거래방식등 구체방안 곧 마련

    ◎상용목적 접촉 사후승인 검토/재계선 민간협의체 구성 일원화/북한경제 전문잡지도 발행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남북경제협력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정부와 재계는 교역활성화및 리스크(위험)회피를 위해 정부차원의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정부와 기업간 또는 기업상호간에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중국 연변지역에서의 무분별한 투자공약 남발로 대외신뢰도를 떨어뜨리거나 대러시아연방 경제교류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상공부는 28일 우리기업이 북한에 진출하려 해도 북한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북한의 무역상사와 취급품목,산업·무역구조등에 대한 정보를 업계에 적극 제공하기위해 북한경제전문지를 펴낼 계획이다. 이를위해 무공은 올 1월1일부터 일부조직을 개편,북방실안에 대북교역을 전담할 「북방협력과」를 신설하고 해외 20여개 무역관을 통해 북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정해주상공부 상역국장은 『대북 교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사업당사자,결제통화 거래방식및 결제업무 취급은행 지정과 더불어 투자시 과세문제와 투자보장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각 민간기업들이 추진중인 교역·투자사업등 대북 경제교류 협력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한편 본격적인 남북간 물적·인적교류에 대비,▲판문점등 남북한간 육로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 ▲북한을 경유해 중국·러시아연방 등 제3국으로의 수출입에 따른 세관관리 ▲북한산 물품반입에 따른 확인절차 마련등 3가지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재계는 국내업체들이 대북교역 및 합작사업 추진등에 경쟁적으로 나설 경우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민간경제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민간협의체는 무공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경련·상의·무협·중기중앙회등 주요 경제단체와 학계의 전문가들로 구성,사전조정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또 상용목적의 접촉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전승인제를 사후승인제로 바꾸고 일정요건을 갖춘 남북교역 추진업체의 자유로운 접촉과 방문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경공업합작」으로 남북경협 본격화/「남포공단」합의 의미와 전망

    ◎남자본·북노동력 접목 「시범케이스」/업체과당경쟁 방지·북의 투자보장 장치 급선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한경제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남북간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후 국내기업인으로는 첫 북한방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김회장의 방북은 당초 예상했던대로 남북한합작공장 건설등 굵직한 남북경제교류사업에 대해 「남북간 합의」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물론 김회장이 방북기간중 북한측과 합의한 사업내용들이 우리정부의 승인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정부승인을 받아내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의 방북은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등과 같이 개인자격으로 북한을 방문,남북교류사업을 타진했던 전례와 달리 남한의 대표적 기업인을 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이름으로 공식 초청했다는 점에서,또 방북을 전후해 통일원등 정부 부처내에서도 방북승인과 함께 「재계대표」로서의 방문성격을 부여했다는 점에서도 김회장의 이번 합의는 실현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김회장이 북한을 방문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남북합작사업이 성사될 경우 대우가 단독진출할 생각은 없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모두 진출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한것도 대북교류의 과당경쟁을 막고 대북접촉 창구를 일원화하려는 정부의 의중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김회장이 방북기간중 북한측과 합의한 사업추진내용은 정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차근차근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남북한경제교류는 그 필요성에 비해 진척의 속도가 상당히 늦었다고 볼수 있다.한동안 정치·군사적 문제가 교류협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오다 지난해말 남북한이 「화해·교류에 관한 합의」를 극적으로 도출해 냄으로써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이게 됐던 것이다. 이제까지의 남북경제교류는 홍콩등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이 대종을 이루었고 합작투자와 직교역등 보다 진전된 형태의 교류는 매우 제한적이었다.지난해 7월 쌀5천t의 남북한직교역이 처음으로 성사된 이후 같은해 11월 럭키금성상사와 삼성물산이 북측의 무역회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직교역은 3건에 불과하다. 반면 간접교역은 88년이후 매년 큰폭으로 증가해 88∼91년 4년간 모두 5백9건,2억4천만달러어치가 이루어졌다. 최근들어 북한과의 교역형태가 대북물자반입위주에서 반출량이 늘어나는등 균형형태로 진전돼가고 있는 것이나 물자교류도 구상무역방식등 직교역형태로 점차 발전돼가고 있는 것은 일단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이같은 직교역전환 추진과 함께 이번 김회장의 방북으로 남북한합작공장건설및 생산품의 제3국진출이라는 보다 진전된 형태의 합작사업이 가시화됨으로써 남북한경제교류는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이 이미 북한과 합작으로 생산한 가방을 연초에 국내에 반입하긴 했지만 남북한이 공식합작사업으로 대단위 경공업제품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은 본격적인 남북한경제협력시대의 도래를 예고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우중회장이 밝혔듯이 북한의 남포에 건설하게 될의류·봉제 등 경공업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빠르면 9월쯤 수출이 가능할 정도로 남북한경협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연형묵총리가 김우중회장에게 『남한등의 대북투자촉진을 위해 합영법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말한 것도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남북경제교류와 외국자본의 유입에 얼마나 적극적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따라 북한은 동북아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UNDP(유엔개발계획)의 두만강개발계획을 계기로 선봉·나진지구에 외국자본을 유치,경제자유무역지대로의 개방을 추진하면서 일면으로는 남한과의 합작투자·직교역추진 등을 통해 경제개방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양질의 노동력을 갖추고 있어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할 경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는 상태다.때문에 남북이 노동력과 기술·자본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합작투자사업과 해외건설 등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한다면 남북경협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란 게 정부와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정부는 남북경제교류는 남과 북 양측이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기본원칙아래 협력사업의 주체가 우리쪽은 민간기업,북측은 정부인 만큼 우리 기업이 북한당국과 직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과당경쟁 등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는 기업들의 북방진출 러시로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 무분별한 투자공약남발 등 과당경쟁 사례가 빈번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정부와 재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대북 민간창구를 만들어 이번에 김우중회장이 북한측과 합의한 남포공업단지조성 등 대북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또 김회장의 방북성과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다음달에 열릴 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 구성과 함께 투자보장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이를 창구로 하여 직교역 확대는 물론 합작투자·자원개발 등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남북한 직교역과합작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보장문제 등의 뒷받침이 선결돼야 한다고 보고 북한측과 계속 교섭을 해나갈 방침이다.
  • “러시아 우라늄수출 확대 계획”/모스크바 라디오

    ◎긴급재원 조성… 국고 보조/제3세계 무분별한 핵제조 우려/“독립국연도 첨단무기 헐값 판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연방은 고갈된 국고를 경화로 채우기 위해 우라늄의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라디오는 『러시아 연방 원자력부 지도자들이 언론에 러시아가 우라늄의 수출을 대폭 증가시킬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하고 이같은 계획으로 인해 우라늄수출이 지난 90년의 5억달러보다 3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라늄 수출증가가 모두 러시아 연방에 의해 이루어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보다 앞서 17일 인테르팍스 통신은 카자흐 공화국도 우라늄을 매각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러시아와 카자흐,타지크 등 3개 공화국이 각각 구소련 우라늄 비축량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데 소연방해체로 구소련이 보유하고 있던 핵탄두와 핵기술이 무분별하게 제3세계로 팔려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예루살렘 AF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과 동유럽국들은 첨단무기를 아랍국가들에 할인가격으로 판매할는지 모른다고 이스라엘 군정보기관책임자인 우리 사구이 장군이 18일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구소련 공화국들과 동구국들이 첨단무기를 아랍지역에 낮은 가격으로 팔아 넘길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무기거래에는 구소련이 과거에 결코 수출한 적이 없던 품목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통일」을 정략에 이용말라(사설)

    김대중·이기택민주당 공동대표는 13일의 연두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총선전불가」를 소리높이 외쳤다.남북정상회담이 총선전에 이루어질 경우 국내정치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회담자체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총선뒤로 미루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들은 야당대표로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펴는 것은 있을 수 있다.그러나 민족의 염원이 걸린 남북정상회담을 총선전에는 안되고 총선후에는 괜찮다고 강변하는 것은 그들이야 말로 이를 정략의 도구로 이용해 보려는 저의라 아니할 수 없다. 남과 북은 지난해 12월13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데 이어 12월31일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에 합의했다.오는 2월1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이 두가지의 역사적인 문서가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이제 남과 북은 통일대장정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그러나 앞으로 헤쳐 나가야할 난관이 수없이 깔려 있다.때문에 민족의 염원을 달성하기위한 통일과업에는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남북사이의 난관들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신뢰를 쌓는 일이 급선무이며 신뢰를 쌓는 첩경은 남북정상회담이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여러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해 왔으나 북한은 원칙적인 찬성만 표명했을뿐 아직까지 불분명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0일의 연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조만간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남북관계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회담날짜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나,또 이루어지면 총선전이 될지 총선후가 될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야당대표라는 사람들이 남북정상회담이 총선전에 이루어질 것처럼 마음대로 가정해놓고는 『총선전에는 안되고 총선후에는 괜찮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총선전에 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야당이 선거에서 불리할테니까 그래서는 안된다는 야당의 고질적인 정략으로 볼수 밖에 없는데 참으로 무분별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가령 북한이 총선전에 남북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온다면 야당이 안된다니까 연기하자고 주장하란 말인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온갖 술수를 동원해온 것이 우리 야당의 생리인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민족의 염원을 풀어주어야할 남북정상회담마저 선거전략으로 이용해 보려는 저의를 아픈 마음으로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남쪽야당의 이러한 행태를 어떻게 볼 것이며 또 이를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아무리 야당대표라고 해도 할 소리가 있고 해서는 안될 소리가 있다.남북문제는 결코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며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개선은 우리겨레 전체의 염원이지 여·야 대결의 쟁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 취사금지 1년/국립공원 되살아난다

    ◎등산객 86%,“「자연휴식년제」 찬성”/“화장실등 편의시설은 태부족”/관리공단 설문조사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취사야영금지 및 자연휴식년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18개 국립공원 탐방객 2천6백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인 1천6백38명이 취사 야영규제 이후 많이 깨끗해졌다고 답했으며 86.7%인 2천2백54명이 자연휴식년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50.7%인 1천3백20명은 무분별한 취사 및 야영금지가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공원내 모든 곳에서 취사 야영을 허용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4.6%인 1백2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1.5%인 1천79명은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공원의 야간등반 제한에 대해서는 77%인 2천3명이 공원·자연보호를 위해 바람직한 제도라고 응답했으며 입장예약제 실시나 입장자수를 제한하는데는 19.7%인 5백13명만이 바람직하다고 해 상당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립공원을 찾았을때 가장 불편한 점은 공원내 화장실 등 편의시설 문제라고 답한 사람이 31.4%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부족이 26.7%,숙박시설 부족이 22.8%였다. 전국의 국립공원가운데 탐방객이 가장 많은 설악산 대청봉과 지리산 천왕봉에 대한 자연휴식년제 실시에 대해서는 71.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기간은 3년 정도로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42.3%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립공원을 찾는 목적은 응답자의 47.7%가 등산·캠핑을 위해서라고 답했고 휴식 32.8%,자연관찰학습 8.2% 등이었다.
  • 희귀동식물 멸종 막는다/환경처

    ◎96년까지 10곳 보호지역 지정/생태계 보전구역도 3곳서 15곳으로 확대 환경처는 10일 자연생태계의 훼손과 무분별한 채취 및 포획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희귀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덕유산 등 전국 10개 지역을 특정 야생 동·식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환경처가 이처럼 특정 야생 동·식물 보호지역을 설정키로 한 것은 현재 양서류·파충류·곤충류 등 92종의 희귀 동·식물에 대해 개체별로만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어 서식지역 자체를 보호하지 않을 경우 이들 동·식물이 멸종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환경처는 이와 함께 현재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와 극상원시림이 있는 지리산 및 대암산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만 지정돼 있는 자연생태계 보전구역을 96년까지 모두 15개 지역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 「환경기여도평가」 도입/국토개발·교통정책등 시범적용

    정부 각 부처의 개발계획과 환경보전계획이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기여도 평가제도」가 도입돼 무분별한 환경파괴행위가 사전에 규제된다. 환경처는 10일 환경문제와 많은 연관성을 지닌 국토개발 및 산업입지계획,산업구조조정,교통정책,에너지정책,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개발계획등을 대상으로 올해시범적으로 환경기여도를 평가,환경처가 환경영향평가및 부처간 협의를 통해 내놓은 환경성검토 의견의 반영정도를 산정해 점수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번 환경기여도시범 평가 분석결과를 토대로 오는 93년부터 이 평가제도를 전 부처에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올해중 시범평가와 아울러 평가제도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평가대상·방법·결과의 활용방안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 무분별 남북교류 규제/정부/남북교류사업 계획 취합 순위조정

    정부는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민간기업과 단체들의 경쟁적인 대북경제교류사업 발표가 남북교류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질서있는 민간경협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경제기획원 소회의실에서 김인호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주재로 14개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관계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남북교류분위기가 성숙되면서 업계에서는 기득권장악을 위해 대북교류사업을 서두르는가 하면 일부부처에서도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치지 않은 대북교류구상을 무분별하게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현재 부처간 마련중인 부문별 사업계획을 취합,관계부처간 우선순위를 조정한뒤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사업 가운데 이산가족왕래문제를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 개방증시가 주는 교훈(사설)

    개방과 더불어 열린 새해 증권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국내증시가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 증시의 활황은 환영할만한 일이기는 하나 그동안 우리 증시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폭발적인 개방증시는 우리에게 꼭 음미해야할 몇가지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 증권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3일 실제매매계약이 체결된 외국인 주식매입은 전체거래량의 3.3%,거래대금은 6.6%인 69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의 10%도 못되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증시가 연이틀간 폭등세를 보였다는 것은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뇌동거래가 많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이틀동안 나타난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은 증시개방으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를 더 굳히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가가 낮은 종목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바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내에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단타매매가 성행,주가의 반복적인 폭등·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증시의 개방은 외자를 끌어들여 산업자금화할 경우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에 증시의 폭·등락이 계속될 경우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증시의 건전한 육성보다는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핫머니성격을 지닌 외자의 자유로운 유출입은 통화·환율·금리·국제수지 등 다방면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3일 하룻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환전된 외화는 4천2백만달러였고 이것이 원화값을 1원80전이나 올린 한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지금까지 국내 경제정책수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통제가 가능했던 분야들이 앞으로는 통제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됨으로 해서 경제가 정책의 의지대로 움직여질 폭이 좁아지게 됐다.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고 개방이 가져올 플러스효과를 살린다면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자본이 우리경제를 위해 주식에 투자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국증시,한국경제야 어떻게 되든 최대의 수익을 빼가는 것이 외자의 목표다. 이제 국내투자가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주식의 내재가치와 경제상황에 따른 냉정한 투자관행을 지녀야 한다. 종전과 같은 뇌동매매로 외국자본의 장단에 같이 춤추는 것은 자신의 투자손실일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손실로 귀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도 증시개방이 몰고올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정책개발과 조치들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권회사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올바른 투자판단을 유도할 책임이 있다.
  • 서울신문/새해특집/정밀진단/정보화사회 어디까지 왔나

    ◎전문가 좌담/문화에 정치에 대충격 이미 시작/퍼스컴등 일반화… 사고·생활의식 바꿔/물신주의 팽배… 전통정신 붕괴 우려/뉴미디어 홍수로 인간소외 심화… 획일화 막을 창의적 교육 서둘러야 현재 우리사회는 정보화 사회로 급격히 진입하고 있다.정보화 사회에서는 이제까지의 시간개념이 다라지고 권력개념의 중심도 정보나 지식의 자악쪽으로 이동한다.이같은 거대한 변화의 조짐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인 문화는 하드웨어인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정보화 사회의 변화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경우 우리는 정보의 폭발현상 속에서 미아가 되기쉽다.정보화 사회에 남다른 관심을 지닌 김진석교수(인하대·철학)김성기씨(서울시립대강사·사회학) 이중한 본사 논설위원(출판평론가)으로부터 정보화 사회의 철학적 의미,그 변화양상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대응방안 등을 듣는 좌담을 마련한다. ▲이중한논설위원=「정보화 사회」란 말을 우리는 이제 무심히 쓰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에 대한 현실인식 없이 추상적 개념으로만 받아들이는게 우리 사회의 실정이 아닌가 합니다.구체적인 매체의 변화와 생활속의 매체의 쓰임이 일반인의 평균적 사고와 행동에 변화를 미치는 사회가 정보화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매체의 활용과 영향에 대해 제대로 인식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무감각증은 심각한 상태입니다.그런 점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매체의 하드웨어측면에 간해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김성기씨=현재 우리문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는 컴퓨터문화란 단순히 컴퓨터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이용증대 뿐만이 아니라 문화전반에 걸쳐 전산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음을 말 합니다.80년대 이후 우리사회도 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컴퓨터의 일상적 활용,신기술에의 의존등 정보화 사회로 편입됐지요.다시 말하면 우리 삶이 서서히 컴퓨터에 의해 운영되고 관리되는 추세가 나타난거지요.한편 인쇄매체도 급증하여 눈과 귀가 피곤할 정도로 정보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지금 나오는 신문만 다 읽자해도 반나절이 족히 걸리게 됐습니다. ○PC1백50만대 보급 ▲이=우리사회가 정보화 사회의 문턱에 들어섯다는 사실은 여러 통계자료만 보도라도 잘 알수 있습니다.정보산업의 연간 매출액 규모가 4조원선,지난해 GNP점유율 7.4%,올해 국내시장 규모 2백25억달러,매년 10%성장 예상과 2006년 국내시장 규모 9백4억달러 추정등등 말입니다.하드웨어 부문에선 개인용 컴퓨터 보급대수 1백50만대,VTR 4백만대,휴대용전화기 3만5천대를 넘어섰습니다.그리고 올해 7월부터 여의도 과천 광주 등에 비디오텍스인 「하이텔」이 시범 운영되고 있고,12월부터 국제전화 서비스가 데이콤과 한국통신의 이원 경쟁체제로 들어갓으며,NHK JSB등 일본 위성방송에 이어 홍콩 「스타TV」의 위성방송도 간단한 수신장치만 갖추면 우리도 시청할 수 있는 동시화의 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같은 정보화사회의 신속 편리함은 95년 국내 첫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 발사,96년 체신부의 착발신 가능이동통신(CT3)상용화 계획 등으로 더욱 진전될 것입니다. ▲김성=사회학적 관점에서 볼때 정보화 사회란 정보통신기술과 전자기술발전으로 급속히 빚어진 현대사회의 이미지를 지칭합니다.종래의 물질생산의 산업사회적 체제에서보다 지식·정보·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삶의 가치도 돈·권력중심에서 지식서비스쪽으로 이동하는 정보화 사회는 자율성과 자기실현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한편 또다른 소회의 가능성도 배태하고 있습니다. ○지식서비스 산업화 ▲이=현재 우리사회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의해 정보의 송수신량이 늘어나고 부분적으로 전문영역에선 이의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있지만 보다 많은 정보를 수용하는 문제는 개별수용자의 개인적 능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정보수용에 있어 또다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조장될 가능성도 없지 않지요. ▲김성=정보화 사회가 구성원들의 욕구실현가능성을 높여는 놓았지만 실제적으로 삶의 의미있는 가치증대에 기여했는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이는 하드웨어에만 신경쓰고 소프트웨어개발은 등한히 한 불균형에서 초래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정보문화의 자율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제3세계 특유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따른 여구수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는 있지만 하드웨어를 따라가기도 급급한 실정에서 역수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그렇습니다.정보화사회가 갖는 또다른 문제점으론 제3세계의 선진국에 대한 정보의 종속현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정보화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는 정보화 사회가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라는 물음에 귀착되는 것 같습니다.이에는 철학적 측면에서의 고찰도 뒤따라야 겠지요. ▲김진것교수=정보화 사회의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정신이 물질의 진행과정에 종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위문을 갖게 합니다.다시말해 정신의 발달이 매체사용의 한계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인상입니다.그리고 전통적 지식과는 달리 익명성·획일화를 특징으로 하는 덩보는 피상적이기 쉽고 주체의 혼동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높습니다. ▲이=문제는 그러한 구조화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입니다.우리도 2년후면 유선방송·인공위성 발사·비디오텍스의 보급등으로 그런 문제들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프랑스에선 이미 가정마다 미니텔이라는 비디오텍스가 보급되지 않았습니까. 동구권의 급속한 변화가 위성방송과 지하 비디오의 보급에서 빚어졌는 사실은 정보화 사회의 위용을 새삼 실감케 합니다. ▲이진=유럽의 선진국끼리 우주공간의 인공위성 궤도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다는 사실은 퍽 시사적입니다.제국주의시대 영토쟁탈전을 연상케 하지요. ▲이=이제 정보화 사회속에서 달라질 인간의 구체적 삶의 양상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시공간개념도 변화 ▲김성=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삶의 변화양상의 하나로 우선 종래의 시·공간개념의 변동을 들 수 있습니다.시간과 공간의 일치에 따라 처음에는 필연적으로 혼란이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속도의 개념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속도가 새로운 문화적·정치적 힘으로 작용하고 있음에 주목한 학자도 있지요.다음에는 당분간 정보화 사회에의 부적응문제가 큰 사회문제화 될 것입니다.그리고 기존의 정보매체에 의존하던 세대와 뉴 미디어의존세대간의 세대 갈등도 표출될 것입니다. ▲김진=정신과 정보와의 상관성에 주목해야 될 듯 싶습니다. 앞으로는 대량의 정보를 소화하기 위해 정신이 느슨해지고 어떠한 충격적 뉴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분열증적·자폐증적 인간형의 도래가 예상됩니다.그러한 잡식성의 인간에겐 주체성에의 호소도,비판적 의식에의 호소도 더이상 효력을 잃게 됩니다.TV·비디오텍스등의 매체는 무비판적인 욕망의 상자로 변모,무엇보다 재미와 오락적 기능만을 강조하는 시스템 자체의 권력구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사무자동화와 공장자동화가 여가시간을 소비시간으로 전환시킨데서 보듯 전자매체의 발달이 인간을 돕는 구조로 이행되는 것민은 아닌듯 합니다. ▲김진=저는 그런 측면에서 정보가 풍부해질수록 자유로워지지 못하고 오히려 종속되고마는 인간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전혀 애를 쓸 필요없이 정보가 몸속을 통과하도록 내버려두는 시대의 깊이가 없는 인간들을 가정해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김성=그러한 문제들과 새로운 인간소외의 발생은 정보화 사회의 비전이 아직 구현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따라서 정보화 사회가 열어준 여가 혹은 문화향유 가능성을 삶의 의미의 확장으로 연결시키는 선에서 어떻게 메워나갈 것인가가 하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종래의 문화교육이 창조자와 수용자의 분리를 전제하고서 실시되었다면 정보화 사회의 문화교육은 그러한 구분없이 개개인 모두가 문화창조자의 능력을 갖도록 하는데 있습니다.보통사람의 문화창조 역량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면 구조 속에 종속 매몰되는 것이 정보화 사회의 문화현실 입니다.그러한 현실 속에서 개별화를 뛰어넘어 집단으로 뛰어들고 싶어하는 집단회귀성향을 교육으로 연결시키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삶의 질 연결이 과제 ▲김성=문화향유가 개별화되는 뉴 미디어 시대에 대응하여 문화의 참맛을 집단적 창조성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 합니다.그러한 집단적 창조성이야말로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정보화 사회에 있어 문화의 가능성에 역동적 지평을열어보일 것입니다.교육과 관련하여 문화분야 종사자의 역할이 중시되어야 할 것입니다.특히 우리의 비평가들은 문화적 감시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무방비한 상태에서 뉴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주입되고 있는 것입니다.반성적 장치로서의 비평적 작업은 정보화 사회에서 절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또한 정보화 사회에선 무분별한 다원주의로 인해 내용통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통제는 항상 자유주의와의 충돌로 쟁점이 되기 쉬우므로 공정성과 건전성을 고려,적절한 통제방법론을 찾아야 합니다. ▲김성=문화는 꽃처럼 자생적으로 자라나는 것이기에 근본적으론 규제가 필요없다고 봅니다.그러나 규제의 합법성이 인정될때에 한해 제도화를 찬성합니다. ▲이=결국 국민 개개인의 역량이 높아져 문화를 스스로 판별 통제하는 힘이 커지도록 해야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문화정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문화의 개념이 너무 작아 삶 전체를 포괄하고 있지 못하고 문화예산도 형편 없으며 문화정책 주체도 문화부에만 너무 국한되어 잇습니다.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정보화 사회의 개인에 대한 요구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종래의 수동적·일방적 커뮤니케이션에서 능동적·쌍방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전환을 늦추지 말라는 것이 되겟습니다.
  • 넘치는 정간물… 부작용도 “포화상태”/공보처에 알아본 실상

    ◎현재 5천7백13개… 「6·29」이후 2배 이상 늘어/퇴폐 조장·사상활침해등 폐해 심각/정간조치가 최대제재… 법개정 필요 최근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기간행물이 경제적 낭비는 물론 사회적인 기능면에서도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6·29선언」이전 2천2백36건에 불과했던 정기간행물 등록건수가 올 9월30일 현재 5천7백13건으로 나타났다. 불과 4년만에 두배가 훨씬 넘는 수의 신문·잡지·각종 간행물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를 간별로 분류하면 일간 신문이 87건,통신이 2건,기타 5건이며 주간 1천2백47건,월간 2천90건,격월간 3백88건,계간 6백39건,반년간 1백57건,연간 1백36건 등이다. 지역간행물 현황은 월간·계간등을 모두 합쳐 ▲서울 6백70건 ▲부산 55건 ▲인천 25건 ▲대구 30건 ▲광주 강원 충북 각 7건 ▲대전 12건 ▲경기 65건 ▲전북 10건 ▲전남 6건 ▲경북 20건 ▲경남 44건 ▲제주 4건등이다. 그러나 지난 27일 올 마지막으로 모 일간신문등록등 10월이후에도 많은 간행물이 등록해정기간행물 등록수는 거의 6천건에 육박할것이라는게 공보처의 설명이다. ○…정기간행물의 폭증은 정보의 공유,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최근 웅진여성 사태처럼 부정적인 현상도 많이 표출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1시간에 4페이지 신문을 2만부 발행할 수 있는 시설만 갖추면 무조건 허가해야 되는 현 정기간행물등록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개정할 경우 언론탄압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커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정기간행물의 폭발적인 증가는 법에 규정된 시설만을 갖춰 등록만 하면 모두 발행할 수 있는 현 제도에도 그 원인이 있다. 또 한번 등록이 되고나면 간행물을 발행 하든 그렇지 않든 정부로서는 겨우 벌금만을 부과할 수 있을 뿐 정간·폐간등 다른 방법을 취할 수 없는 상태이다. 현재 이름만 걸어놓고 발행하지 않는 간행물 수는 6백여건이다. 대표이사의 이민,경영부실로 인한 도산,형집행 등의 이유로 발행이 중단됐다 해도 직권말소 시킬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 정기간행물을 등록할 경우 이름이 겹쳐 앞에 「신」자나 뒤에 「뉴스」「신문」등을 추가로 붙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기간행물의 무분별한 등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당초 발행목적과 달리 상업성의 추구.발행목적에는 「문화창달」「관광문화정착」등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민들의 문화정서를 해치는 외설 퇴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잡지들이 많다고 공보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싼 제지원료를 수입해 이같은 퇴폐 향락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것은 국민경제를 뒤흔드는 지나친 낭비가 아닐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들어 발행목적을 위반해 경고처분을 받은 간행물은 주간 98건,월간이상이 52건이다.주의를 받은 간행물은 주간 14건,월간이상이 44건에 달한다. 정부가 할수 있는 가장 큰 제재인 정간조치를 당한 간행물은 월간 「카니발」과 「파라다이스」로 각각 2개월의 정간처분을 받았다. 등록을 해놓고 법정기일인 6개월내에 발행하지 않아 과태료를 문일간신문은 지난90년 「대한고교일보」「경북매일」「보건일보」등 3건,올해는 「문화일보」「영남매일」등 2건이다. 공보처관계자는 『발행목적을 위반해 경고나 주의조치를 받는 간행물수는 매년 늘고 있다』면서 『해당사에 전화·문서 등으로 하는 사소한 경고건수까지 합치면 그 수는 엄청나다』고 밝혔다. ○…웅진여성의 AIDS보도처럼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오보도 문제지만 무분별한 발행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나 인격을 침해하는 사례도 흔하다. 또 사이비기자들의 공갈 협박 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피해자가 정정보도를 요청할 경우 법으로 반론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다 개인이 언론기관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다. 실제 정원식국무총리도 최근 모여성지의 오보로 막대한 개인적 피해를 보았지만 다음호에 정정보도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언론중재위의 활동과 사이비기자에 대한 단속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 화물차 난폭운전 단속/정 총리 지시/심야 교통전담반 운영

    정원식국무총리는 23일 최근 화물트럭·버스등의 심야과속및 난폭운전으로 대형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지적,야간교통특별단속반을 편성해 화물차량의 난폭운전을 집중 단속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경찰청은 교통특별단속반을 구성,화물차량이 밀리는 연말 고속도로의 난폭운전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총리는 이와함께 연말을 맞아 시중에 나오는 연하카드등에 일본카드를 무분별하게 본떠 외설스럽고 저속한 내용의 만화그림을 담은 것들이 나돌아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지적,이에 대해서도 엄중 단속토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 해외 쇼핑관광 제재강화/정부,세무조사론 미흡… 형사처벌 병행

    ◎1만불이상 외제 반입자/신고누락땐 1∼10년 징역 해외에서 물품을 과다반입하는 여행자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관세청은 17일 값비싼 외국산 사치품의 무분별한 반입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신고대상 휴대품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허위신고한 경우와,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경우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허위신고죄 또는 관세포탈죄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부터 3차에 걸쳐 외제품 과다반입자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세무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세무조사만으로는 사치 해외여행을 근절하는데 부족하다고 보고 이처럼 형사처벌키로 했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자가 입국신고서에 휴대품의 품목·수량·가격 등을 신고하지 않고 외제물품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면 1만달러어치 이상 반입자를 대상으로 관세포탈죄를 적용,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이나 포탈관세액의 2배이상 10배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휴대품의 수량·품목·가격등을 허위로 신고하면 허위신고죄가 적용돼 1년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기업 대북 진출창구 일원화/정부 「투자공약」 남발등 과당경쟁 막게

    ◎거래품목등 사전협의 유도/결제 통화·투자보장방안 곧 마련/“본격 교류는 내년 5월 이후에나” 정부는 남북간 경제교류합의를 계기로 민간기업들의 대북진출이 러시를 이룰 경우 거래에 따른 분쟁과 과당경쟁 등 부작용과 비효율이 커질 것으로 보고 기업의 무분별한 대북진출을 억제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이 단독으로 대북교류를 추진,무분별한 투자공약을 남발하는 사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기업들의 대북진출창구를 일원화하고 대북교류시 투자 및 거래품목과 수량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은 17일 『현단계에서는 남북경제교류가 본격 추진되는 것이 아닌만큼 무분별한 대북경제교류협력제의의 남발로 대북신뢰성저하와 국민기대감을 확산시키는 것은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직거래 등 남북경제교류가 본격화되더라도 양측의 반입·반출가능품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차관은 『최근 중국 연변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공약을 남발하고 대소경제교류에서도 과당경쟁사례가 빈발하는 등 북방경제교류에 부작용이 야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대북협력사업의 주체가 우리쪽은 민간기업이 되고 북측은 정부가 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북한당국과 직접 접촉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차관은 또 『이번 합의를 통해 남북관계전반에 관한 기본방향은 정립되었으나 구체적인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본격적인 경제교류협력은 합의서가 발효되고 공동위원회가 구성되는 매년 5월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정부는 남북경제교류협력을 실효성 있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의체제를 마련,남북경제교류협력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결제통화·거래방식·투자보장방안 등 제도적 틀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경제교류협력의 기본적이고 제도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84년 남북경제회담 때 협의됐던 내용을 중심으로 보완·검토해나가고 교역가능품목과 협력가능분야들은 재점검,빠른 시일안에 실효성 있는 남북경제협력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 과소비 영업 대대적 단속/내무부/무도·유흥업소등 대상으로

    내무부는 14일 연말연시를 맞아 과소비조장업소와 무도 유흥업소의 불법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 단속하기로했다. 내무부는 이기간중 특히 과대선전을 통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백화점 상가 대리점의 불법현수막과 유흥업소의 불법간판 그리고 무분별한 외국문자사용간판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시 도및 시 군 구단위로 경찰서 교육청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단속에 나서는 한편 무도 유흥음식점에 대해서는 심야퇴폐단속과 같은 차원에서 단속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 「복수극」의 책임,잡지가 져야(사설)

    이른바 「에이즈 복수극」파문이 아직도 들끓고 있다.지금까지의 경위로만 보아도 이 소동은 무분별한 상업주의의 잡지매체가 벌인 어처구니없는 조작극의 결과인 것 같다.질낮은 「자유기고가」의 무책임한 상상력과,선정성을 상품으로 한몫 보려던 신생 여성지가 합작하여 「한탕」 그럴듯하게 해치울뻔한 파렴치한 전말인 것이다. 「일기」도 「진짜」가 아니고 사진도 진짜가 아니고 따라서 사실 자체가 전혀 진짜일 수가 없는데 피해자만은 「진짜」인 셈이 되어버렸다. 그로인해 한 작고한 정치인이 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어떤병」에 걸렸다는 것이 불명예라는 뜻이 아니다.선정적 상상력을 극대화시켜 날조한 「가공의 사건」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 명성있던 인격체의 「사후」가 악용당했다는 점에 피해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정도의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가며 떵떵거리는 광고를 해대며 출발한 두껍고 무거운 여성잡지가 창간되자마자 두번째 호에,이런 기만술법의 총체같은 기사를 싣고 나온 그 대담한 「사술」에 아연함을 느낀다.세상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어머니」이고 「주부」이고 전체국민의 반수인 여성을 상대로 이런 거짓 정보에 휘말리게 할 생각을 했는가 하는 점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여성」을 상품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갖가지 천박하고 퇴폐적 발상으로 「여성」을 타락시키고 저질화시키는 일부 「여성」지의 문제는 진작부터 지적되어오고 있었다.그런 풍조에 한술 더 얹어서 대담무쌍한 범죄수법을 부리며 「새출발」을 한 것이 이 여성지인 것같아 우울하고 불쾌한 것이다. 이 사건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부터 「기자」와 「제보자」에 대한 숨바꼭질만을 뒤쫓는 것같은 인상을 받는 일은 유감스럽다.이 사건의 책임은 「잡지발행의 주체」에게로 돌아가야 한다.「소설쓰는 사람」이야 함부로 무슨 상상은 못하고 무슨 소설은 못쓰는가.그것을 받아서 확인작업도 없는채 활자화시킨 책임이 잡지에 있다.「기자」나 「제보자」로 책임을 축소시켜 버리는일은 용서하기 어렵다.실정법은 그렇게 끝날지 모르지만 잡지매체가 지닌 도의적 책임은 거기서 끝날 수가 없을 것이다.잡지 파는 재미에 여성을 능멸하고 불특정 다수의 세상을 가학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이런 종류의 매체가 앞으로 또 어떤 해악을 범할지 끔찍스럽다. 또한 이 사건의 원천에는 에이즈라는 불치병에 대한 역학적 조사와 관리문제도 깃들여 있다.최근에도 여성 감염자의 상당수가 보건당국의 관리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혐의도 노정되었다.이런 불실함이 갖가지 비이와 사회악의 직접 간접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 파문이 우리사회가 지닌 한 병소를 도려내는 큰 계기가 되도록 결말이 난다면 그나마 다행한 일일 것이다.
  • 기업의 임원등에 대한 가지급금/이율 12%서 15%로 높여 과세

    ◎국세청,12월 결산법인부터 적용 국세청은 법인의 대주주등 임원들이 회사돈을 무이자로 빌려 주식취득등에 유용하는등 기업의 가지급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기업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법인신고시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인정이자율)을 현행 연12%에서 15%로 인상 적용한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과세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변경고시하고 12월 결산법인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월에 결산하는 6만7천여개 법인은 법인세 신고기한인 내년 3월15일까지 출자자등에게 대여한 기업 가지급금에 대한 이자소득 계상시 연15%의 인정이자율을 적용한 금액을 기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 인정이자율이란 법인이 출자자등 특수관계자에게 자금을 무상으로 대여한 경우에 당좌대월이자율에 의해 계산한 금액을 수익으로 계상하는 금액으로서 국세청장이 법인의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서울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의 당좌대월이자율을 감안해 정하는 이자율을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은행들은 당좌대월이자율을 최저12%에서 최고 15%까지 적용하고 있는데 국세청이 이번에 최고율을 인정이자율로 정한 것은 최근 대주주등이 회사돈을 마구 빌려 개인의 호화·사치생활에 유용하는등의 비생산적인 자금지출을 강력히 규제하기 위한 것이다.
  • 연말연시 세무관리 강화/국세청/해외골프여행·음성소득등 포함

    ◎호화 경조사등 정밀조사/공무원 자체 사정활동도 대폭 강화 국세청은 연말연시와 내년의 각종 선거등으로 호화·사치및 낭비풍조가 확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분야의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업무를 핑계로 해외에서 사냥·낚시·골프등을 즐기거나 부동산투기및 주식변칙거래를 통한 음성탈루 소득자,기업자금을 개인접대비등으로 유용하는 사람등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등을 철저히 추적,탈세를 봉쇄하기로 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5일 본청 직원및 지방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하는 풍토조성운동의 실천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조사를 호화판으로 치르거나 귀금속·의류·가구등 외국산 고가사치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명단을 입수하는대로 세무조사에 착수,본인은 물론 가족및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또 「30분 일 더하기」와 「10% 소비절약운동」등을 세무공무원 뿐만 아니라 한국세무사회등 유관단체들과 합동으로 추진하고 무사안일,금품수수,공무원부패척결등을 위해 자체 사정활동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 재벌 주력사/타업종 투자 금지/내년부터

    ◎세제 개선,주식 소유분산 촉진/이 재무,「통화정책 방향」 강연서 밝혀 재무부는 내년부터 재벌그룹의 업종전문화를 촉진키 위해 주력업체가 자기전문업종과 관련이 없는 여타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키로 했다. 재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여신관리제도가 재벌그룹의 주력업체에 대해서는 대출한도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부동산매입이나 타기업투자등에 대해서도 자구의무를 면제하는등의 혜택을 주고 있는 점을 악용,일부 재벌들이 주력업체를 통해 무분별한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7일 『재벌의 주력업체가 자기업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업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주력업체의 업종과 무관한 분야에 대한 신규출자를 전면 금지하고 이미 투자가 이루어진 경우에도 추가출자를 하지 못하도록 여신운용에 관한 규정등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회장 변형윤서울대교수)초청토론회에 참석,「기업자금사정과 통화신용정책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주력업체 제도를 도입한 기본취지는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이어 재벌그룹의 경제력집중 문제와 관련,『주식의 소유분산을 통한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부의 세습화 방지및 기업단위의 독립경영체제의 확립등을 위해 세제·금융·공정거래등의 측면에서 제도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내년도 통화운용의 방향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단자사의 업무축소,주식시장 개방,금리자유화 확대등으로 통화관리여건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에 맞춰 통화공급목표의 범위를 확대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통화공급목표는 올해의 17∼19%보다 범위가 2%포인트가량 늘어난 16∼2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행정용어 쉬운말로 고친다/내년 10월까지/대대적인 순화

    ◎권위주의적 풍토 없애고/무분별한 외래어 억제 정부는 알기쉽고 부드러운 행정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권위주의적인 행정풍토를 없애고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행정용어 바르게 쓰기에 관한 규정」을 국무총리훈령으로 제정,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0월말까지 대대적인 행정용어 순화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법제처·문화부및 관련 기관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정용어 순화위원회」를 구성,부처별 행정용어 순화업무를 총괄조정토록할 계획이다. 「행정용어 순화위원회」는 문화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국어심의회」와 「국립국어연구원」의 의견을 들어 총무처(일반행정용어),법제처(법령용어),소관 중앙행정기관(전문기술용어)등 각 부처가 주관해 작성한 순화안을 심의조정하게 된다. 정부당국자는 26일 『그동안 각 부처별로 행정용어 순화작업을 벌여왔으나 통일적인 체계가 없어 작업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용어순화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리훈령으로 관련규정을 제정,법적 근거를 마련키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처별 순화대상 행정용어 취합(내년2월),순화안 작성(4월),행정용어 순화위원회의 심의(8월),행정예고및 국무회의(9월)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말까지는 순화대상 행정용어가 확정된다. 이번 순화작업에서는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강압적인 뜻을 내포한 용어 ▲어렵거나 낡은 투의 한자어 ▲일본어투 또는 무분별한 외래어 ▲일반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도의 전문적인 용어 ▲계층간·세대간 갈등을 초래할 소지가 있는 용어 ▲사회현상을 왜곡할 소지가 있는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용어등이 집중 정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81년부터 8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총무처 주관으로 정비됐던 4천9백9종의 낱말을 재점검하고 순화가 필요한 용어를 각 행정기관을 통해 새로 발굴토록하는 한편 각종 행정서식,특히 민원서식을 모두 조사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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