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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범죄 세계3위” 민생치안 추궁(국감초점)

    ◎“대학원생 사망 불행하나 파출소 습격 용납 못해” 18일 국회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수서사건·오대양집단변사사건등 대형사건과 검찰인사의 문제점 등이 폭넓게 제기된 가운데 여야의원들은 특히 17일 발생한 서울대 대학원생 「공포탄」사망사건을 계기로 민생치안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검찰권행사의 중립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총론적인 정치공세를 편 반면 여당측은 화염병시위 근절대책과 마약·밀수 예방대책등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민생치안의 미비점을 각론식으로 따졌다. 유수호의원(민자)은 시위현장을 지나다 경찰의 유탄에 맞아 사망한 한국원씨 사망사건과 관련,『총기를 함부로 난사한 행위가 정당방위인지 과잉방위인지 신중히 가려내 과잉방위일 경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경찰서나 관공서를 점령하는등 반역사적인 화염병시위꾼들도 철저히 색출해 엄중히 처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승형의원(민주)은 『발포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같은 생명경시 풍조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일』이라면서 『당장 내무위가 지방감사를 중단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태의원(민자)과 오탄의원(민주)등 여야의원들이 『경찰직무집행법상 총기는 불가항력의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된만큼 총기사용경위를 철저히 가려야 할 것』 『이번 사건은 경찰관의 직권남용에 의한 과실치사일 뿐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까지 적용할수 있다』며 가세. 답변에 나선 김기춘법무장관은 『한밤중에 정부기관을 습격한 행위도 원칙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만 총기발포로 시민이 사망한 것도 불행한 일』이라며 『아직 사건내용을 정확히 보고받지 못해 책임있는 답변을 할 형편은 아니나 앞으로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 진상이 밝혀지면 책임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원들은 『서울의 범죄율은 세계3위,신고율은 최하위인 치안부재의 현장』(신오철의원·민자),『청와대 사정반의 지휘아래 공직자 호화사치생활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조롱하듯 억대 외제차를 무분별하게 반입해 오는기업 2세들이 생겨나고 있다』(오탄의원)는등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민생치안의 허점을 신랄히 추궁했다. 이에대해 김장관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2백94개 폭력조직 대부분이 와해됐고 살인·강도·강간등 강력범의 8.6%가 감소된 반면 검거율은 30% 증가됐다』면서 『밀수근절을 위해서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을 현실화하고 밀수추정물품에 대한 몰수방안을 연구하는등 범죄와의 전쟁 제2단계 대책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측은 『소련및 동구권의 변혁과 북한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보안법은 민주질서 보호법으로 개정해야 한다』(오탄의원)는 등 해묵은 국가보안법개정 주장을 다시 들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수호의원은 『이제 역사는 자유민주주의의 대승리로 끝난 것』이라면서 『북한체제가 유일사상을 고수하고 자유민주주의 전복세력이 아직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보안법 폐지는 물론 개정은 절대 안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고 김장관도 『남북이 유엔에 가입했다 해도 북이 아직 대남적화노선을포기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보안법을 개정할 이유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 노 대통령 사정활동강화 지시의 배경

    ◎과소비/사치향락/불로소득/투기/사회분위기 쇄신차원서 “철퇴”/사회지도층 수범… 「일하는 기풍」 진작/집권종반 즈음,공직기강 해이 방지/호화별장 제재등 하반기 특별과제 선정 입체 단속 노태우대통령이 17일 사정장관회의를 주재,정부의 사정활동강화를 지시한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그 배경을 짚어볼 수 있다. 첫째는 과소비풍조진정등 사회분위기 쇄신을 통치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과소비,사치향락주의와 함께 근로의욕의 감퇴라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과소비,사치의 근저에는 불로소득,투기,공직자 비리가 도사리고 있고 근로의욕감퇴의 바닥에는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사치가 「가진자」와 「덜 가진자」간의 위화감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과 일부 계층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 통치권행사 차원에서 정부내 모든 사정기관의 역량을 총동원,철퇴를 가한다는 것이다. 둘째 집권종반기를 앞두고 일어나기 쉬운 공직자의 기강해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내년에 있을 일련의 정치일정수행에도 불구하고 국정집행에는 추호도 차질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차제에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내년 봄엔 국회의원총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권후보결정,내년말 대통령선거등 일련의 정치일정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무사안일에 빠지거나 눈치를 보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이에 대해서는 단호히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집권종반기에 초래되기 쉬운 공권력의 기강해이,경제질서문란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아울러 지자제실시이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집단이기주의·지역이기주의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이번 통치사정강화의 맥을 이루고 있다. 이날 노대통령의 지시는 ▲일부 사회지도층의 비리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일선 행정기관의 엄격한 법집행 ▲구조적이고 관행적인 잔존 부조리의 척결 ▲사정기관의 자정활동강화등 4가지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특히 사회지도층의 각종 불법,탈법에 대해 엄중히 다스리도록 지시한 것은 사회지도층의 자숙·자제와 솔선수범이 없이는 과소비억제나 일하는 기풍 진작에 국민동참을 끌어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그린벨트내 호화별장,사치해외여행,고액과외등 일부 부유계층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비리의 근원에는 일선공무원의 개입이나 투기,불로소득이 있기 때문이라는 실정을 직시,이번에 확실히 그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검찰·경찰·내무부·국세청·관세청등 정부내 전 사정기관이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탈루소득의 추적,그린벨트내의 호화별장·대형음식점의 철거및 원형복구,밀수및 상습부동산투기행위 근절등을 하반기 특별과제로 선정,입체적 총력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 바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10월 한달을 토지관련 불법행위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은평구,경기도 하남시,광주군,용인군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시·군·구별로 단속전담반을 투입키로 한 것은 이번에는 결코 유야무야식으로 넘어가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강력한 사정활동지시와 정부의 철저한 실천은 호화사치·향락·밀수·마약·투기등 이른바 「망국병」을 조속히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 고급 인력의 외국업체 알선(사설)

    고급두뇌인력을 외국업체에 알선한 인력중개업자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기각사태를 계기로 고급두뇌 인력스카우트문제가 국내 업계에 의해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그동안 국내업체가 다른 국내 업체로부터 고급인력을 스카우트하는 것이 문제시된바 있고 이 스카우트를 중개하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국내업체간의 고급인력이동이 갖고 있던 문제는 고급인력이 타업체로 옮기면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나 외국에서 들여온 특수기술설계를 훔쳐 갔던데 있었다.이른바 산업스파이문제가 종종 발생해 업체간에 분쟁을 빚고 해당 인물이 사법적 조치를 받는 일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다르다.고급인력 중개업체인 헤드 헌터(HeadHunter)가 국내 업체가 아닌 외국업체에 우리 기업이 애써 길러놓은 고급두뇌인력을 알선해 주었다.그 숫자가 자그마치 4백82명에 달한다. 지난 7월 유통업이 개방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고 내년도에는 주식시장까지 개방된다.앞으로 외국 증권기관과 서비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두뇌인력스카우트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릴게 분명하다.단순한 기능인력이 아니라 중대한 기밀을 알고 있는 인력이나 국내 특정기업의 핵심인물을 대상으로 인력을뽑아낼우려가 매우 높다. 이번 문제에서 드러난 다른 하나는 외국업체에 두뇌인력을 유출시킨 업체들이 불법업체이다.직업을 알선하려면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도 받지 않은 중개업체가 국내 재벌의 고급두뇌인력을 외국업체로 옮기게 함으로써 해당 재벌이 그 기술을 개발하는데 3년이나 더 걸리게 했다는 사실이 그 폐해를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 법원이 이들업체 대표의 불법영업을 인정하면서도 구속수사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을 논할 생각은 없다.다만 이 스카우트문제가 국내기업의 신경을 몹시 날카롭게 하고 한걸음 나가서 국가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일본등의 기술장벽으로 인해 기술도입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에서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이 외국업체로넘어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더구나 한국의 각종 시장개방에 맞춰 미국과 유럽의 헤드 헌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물론 경제구조의 다양화와 전문화 추세에 맞춰 전문인력의 스카우트를 알선해주는 업체가 필요하다.그렇지만 정부는 기업윤리를 해치고 나라경제에까지 영향이 미칠 이 분야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웃 일본 역시 고급두뇌인력의 스카우트문제가 사회문제화 하자 법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미국은 헤드 헌터(AESC)가 자체 윤리규정을 제정,무분별한 스카우트를 자제하고 대상자 선정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우리 또한 스카우트로 인해 기업의 영업비밀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경찰을 「역상」하는 난폭자들(사설)

    택시가 또 경관을 매달고 달렸다.조금 달린 것도 아니고 냅다 달려서 매달렸던 경관이 떨어지면서 그 택시 뒷바퀴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이게 무슨 짓인가.그는 공무를 집행중이던 공무원이다.차선을 위반한 택시를 단속하던 중이었다고 한다.단속하고 단속당하는 사이의 관계는 최악의 대결상태이다.부당하다는 생각에 적의가 끓어올랐을 수도있고,반발하는 단속대상에게 순경이 가혹한 언행을 했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중의 어떤 경우라도 공무를 집행중인 경찰을 매달고 질주한 짓을 정당화시킬수는 없다.이렇게 무분별하고 자제력이 없는 운전자가 택시같은 공교통의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일이 큰일이다. 걸핏하면 단속경찰을 매달고 달리는 차가 이렇게 계속 늘어난다는 일도 크게 걱정스런 일이다.트럭·버스·택시들이 예사로 비슷한 죄를 저지른다.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 있고,그것이 증가한다는 일은 보통일이 아니다.생업에 임함에 있어서 아무 규범도,질서도 지키지 않고 근본부터 파괴하겠다는 생각이 잠재되어 있지 않다면이런 짓을 못한다. 특히 택시의 난폭성은,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로 들어왔다는 외국인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말이다.좀 힘들더라도 택시는 타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 자녀를 둔,특히 딸을 둔 부모들의 요즈음 입장이다.거리의 무법자처럼 난폭운전을 하여 초보운전자나 부녀자운전자를 겁주는 것도 대개가 택시다. 택시들이 이렇게 무법천지로 구는 것은 택시행정에 따르는 해묵은 문제들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기는 하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택시들이 이토록 달리는 폭력배처럼 행동해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선 그일로 택시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오히려 더 나쁘게 만들 뿐이다.택시기사도 기사이기 이전에 시민이고 국민이다.공권력을 파괴해 버린다면 그 자신과 그 가족이 치안의 보호를 못받는 사회가 된다. 가해택시기사는 40을 넘은 중년이고 피해를 입은 경관은 갓 스무살의 의경이었던것 같다.자식같은 젊은 공복을 자기차로 치어버릴만큼 잔혹한 기사라면,자기차의 승객에게는 어떤 난폭행위를 했을지 짐작이 간다.택시란 누가뭐래도 서비스 산업이다.그런데도 친절은 커녕 살기등등하게 거리를 달리고 있다는 일이 몸서리쳐진다. 정신건강을 의심해야 할 기사들이 거리를 달리면서 공권력을 깔아뭉개고 다니는 일이 이렇게 빈번해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걱정스럽다.공권당국도 크게 책임을 느껴야 할 일이다.공권의 집행과 처리과정에서 책잡힐 일이 없고 기능과 역할에서 신뢰를 받았다면 언감생심 그럴수가 있었겠는가. 정책의 무리가,사람들을 악에 바치게 만들었다면 그또한 책임을 분담할 일이다.공권력의 행사는 공정하고 정당하고 엄격해야 한다.또한 어떤 경우라도 「경관을 매달고 달리는 운전자」는 용서해서는 안된다.
  • “보신관광 자제”/여행사 대표 결의

    최근 「보신관광」이 사회문제화되자 여행알선업체 대표들이 건전해외여행 풍토조성작업에 나섰다. 국내 50개 여행알선업체 대표들은 지난 29일 하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개인의 품위나 국위를 손상시키는 무분별한 향락성 과소비관광을 지양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여행이 되도록 여행자들을 안내하며 ▲방문국 국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보신관광이나 싹쓸이 관광안내를 배격한다는 등의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지도층 호화·사치 엄단/정부/청와대 사정팀·검·경·국세청 총동원

    ◎정치인·고위공직자 대상/투기·탈세·재산도피 추적/「새 질서」 실천계획/적발땐 명단공개·세무조사 정부는 29일 사치·낭비의 추방을 「새질서·새생활실천」을 위한 올 하반기 중점과제로 삼고 우선 정치인·고급공무원 등의 호화·사치·낭비생활을 사정차원에서 엄단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사회지도층의 무분별한 호화사치행태를 각 부처별 유관기관및 단체장을 통해 자제토록 촉구하고 호화생활자에 대해 세목조사및 자금출처조사 등을 벌여 나가는 내용의 「새질서·새생활실천 강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위법으로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명단공개 등의 사회적제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추석절을 앞두고 과도한 선물과 금품수수,연휴기간의 해외여행,휴양지관광 등을 중점 단속한다. 정부는 이를위해 대검의 고위공직자및 사회지도층 비리 특별수사부등 사정기관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특급호텔에서의 결혼및 예식장의 화환 과다진열,호화업소에서의 어린이 생일축하모임등 계층간 위화감을 조장하는 호화사치행태의 경우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대상 부모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당분간 사치성 소비부문에 대한 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소비성 서비스업의 과세기준을 현실화하며 세무신고내용을 재조사하는등 호화사치업소에 대한 세정을 강화하는 한편 ▲뚜렷한 신고소득원 없는 호화사치낭비 생활자 ▲외화과다 사용자 ▲부동산투기등 음성 불로소득자등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새질서·새생활실천」을 올해말까지 민간주도 생활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아래 내달부터 「전국민 씀씀이 줄이기 운동」등 대국민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 한강시민공원(사설)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시민에게 커다란 위로를 준다.강변을 정리해서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고,혜택을 실감하게 한다.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강변달리기를 하는 사람,축구를 하는 조기축구회원들을 비롯하여 온갖 아마추어들의 체조와 운동이 계속되고 이젤을 펴놓고 사생을 하는 사람,끼리끼리 담소하는 연인과 친구들,하다못해 가족들을 피해나와 평소에 쌓였던 불만에 관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열려진 공간은 매우 유효하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기능을 가진 이 공간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가,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리게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이들 공원의 활성화 방안에는 다소 우려를 느낀다.민간업체도 유치하여 본격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적잖은 부작용을 예상시키기 때문이다. 우선 「한강의 환경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안에서 휴식 오락시설을 갖춘다고는 하지만 「크게」와 「작게」의 한계가 모호하다.수지를 맞춰야 하는 것이 상행위의 기본이므로 투자한 연고권을 빌미삼아 어떤 난처한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아주 선별적이고 제한된 범위안에서 개방하도록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한강시민공원은 계절에 따라 특징이 있는 공간이다.여름 한철을 위한 놀이기구가 가로놓여 겨울을 즐기는 시민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또 고수부지란 홍수가 지면 물에 덮일 수도 있는 땅이다.시설에 투자한 개인에게 손실을 크게 주고 그 책임을 시가 감당하는 일도 생길 수 있고 시설물들이 재해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객유치를 우선하는 상행위 때문에 새로운 오염이 생길 수 있고 무분별과 무질서가 가속될 수도 있다.이런 예상되는 많은 부작용과 새로운 문제점들을 전문가의 진단과 충분한 연구로 사전에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밖에 현 상태에서도 보충하고 보완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주차가 무질서하고 오토바이 질주로 걷는 시민을 위협하는 일도 늘어가는 추세다.인가에서 격리된 장소이므로 방범에 대해서는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우리주변환경이 지닌 공통된 약점이기는 하지만 한강시민공원의 경우에도 설명문화가 매우 빈곤하다.시설물이나 이용방법을 돕는 지도·안내문 같은 것이 거의 없다.화장실은 어디에 있고 다음 출구와의 간격은 어떻게 되는지,주차장은 어디고,매점은 어디에 배치되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야 친절하다.그와함께 이용 수칙과 주의할 점도 명백히 밝혀주고 질서사범에 대한 경고성 표지판도 확실하게 갖추는 것이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인 것이다.청소도 잘되고 온갖 꽃가꾸기로 향기가 가득한 이 좋은 공간이 시민에게 효율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지혜가 발휘되기를 당부한다.
  • 「님비증후군」대응/광역도시계획제 도입

    ◎「혐오시설」,연관 시·군 개발과 묶어 배치/재개발지역엔 건축 총용량 설정/도시계획법 개정안 정부는 지금까지 단위 도시별로 수립·시행하던 개발계획을 앞으로는 2개이상의 시군을 함께 묶어 시행하는 광역도시계획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지자제실시이후 지역이기주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상하수도·화장시설 및 쓰레기·오물매립장등 「혐오시설」용 부지확보가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무분별한 재개발사업 등으로 도로·상하수도등 기반시설이 마비상태에 빠지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주도로 개발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공업단지·재개발구역 등에 대해 미리 해당구역내에 지을 수 있는 건축총용량을 설정,이 범위에서 건축을 허용하는 상세도시계획제도도 도입한다.이와 함께 도시계획법의 적용을 받는 자연녹지내의 농가나 농토가 투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농가나 농토의 거래때도 농지개혁법에 규정된 농지매매증명서를 첨부토록 했다. 건설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법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로·철도·고속전철,운하,쓰레기 및 오물처리장,전기·열공급시설등 2개이상의 도시계획구역에 연관되는 시설을 할때 건설부장관은 해당도시구역과 그 주변지역을 광역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관련 시장·군수 및 지방의회와 협의하여 예산확보 및 설치장소·환경보전·기능배분 등을 정하도록 했다.
  • 미군용쌀 불법 유통/「무공해」로 둔갑 버젓이 시판

    정부는 최근 미군부대 PX를 통해 미국산 칼로스 쌀이 대량으로 불법유출되고 있음에 따라 관세청 및 각 시·도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일부 부유층의 무분별한 외제선호 경향에 편승,미군 PX쌀이 다시 불법 유통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무공해쌀」등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단속기간중 각 시·도의 책임아래 주 2∼3회정도 불시단속을 실시하여 불법유통이 적발된 경우 관세법 등에 의거,현품을 압수하고 무거운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 어리석은 불장난 그만두라/이중호 사회1부장(데스크시각)

    「전대협」이 또 학생을 이북에 보냈다.이른바 「통일대축전」이니 뭐니 하는 것 때문에 나라 안팎이 걱정스럽고 시끄럽다.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에서 「국토순례대행진」등 관련행사가 벌어지고 있다.광복절에 즈음하여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뜻을 되새긴다는게 그들의 말이다. ○낡은 이념은 버려야 그러나 우리는 「통일」을 내세우면서도 한쪽에만 치우치고 「민족」을 들먹이면서 겨레의 염원은 아랑곳하지 않는 세력이 있음을 안다.통일문제의 실질적인 상대방인 우리정부를 「반통일세력」으로 매도하고 통일의 주체인 겨레에게 그 종주국에서마저 실패로 끝난 낡은 이데올로기를 팔아먹으려 한다. 여기서 특히 1백만 학도를 대표한다는 「전대협」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묻고 싶다.이른바 「민중민주주의」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마르크스와 레닌이 계급투쟁을 통해 성취하려 한 공산주의와 무엇이 다른가? 만일 이름만 다른 것이라면 지금 당장 그것을 버려야 한다.진정한 민주주의의 길을 다시 깨우쳐야 한다.특정 이데올로기에 얽매어 혁명의 기치를 들던 시대는 가버렸기 때문이다. 세계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탈이념의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공산주의의 종주국 소련마저 이미 그 환상적인 이념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다른 추종국가들은 말할 것도 없다.철옹성같던 「베를린장벽」이 무너져 「공산주의의 최우량아」로 불리던 동독마저 서독에 흡수 통합됐다.폴란드며 헝가리·체코등 거의 모두가 돌아섰다.오늘 이 순간에도 자유와 풍요를 찾아 너도나도 목숨을 걸고 이탈리아 배에 개미떼처럼 기어오르는 알바니아인들의 처절한 탈출장면이 보이지 않는가? 다같이 고르게 잘 사는 사회를 이룬다던 공산주의의 결론이 다같이 못사는 사회로 끝난 때문이다.그래도 그 낡아빠진 이데올로기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하는가? 말이 나온 김에 다시 물어보자.「주체사상」이란 또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공산주의가 다 망하고도 끝까지 남을 「성전」인가? 「주체사상」이야말로 스탈린의 꼭두각시로 우리강토의 절반을 40여년동안 강점하고 1천5백만 주민을 한사슬에 묶은 김일성유일체제의 방패막이 이론에 지나지 않음을 바로 알아야 한다. 저들은 「다른 나라가 어찌되든 우리는 우리식대로,남들이 어찌 살든 우리는 우리끼리」라고 말한다.그러나 그것은 세계의 민주화 물결을 의식한 독재체제의 궤변이나 삶의 질서에 엄청나게 뒤떨어진 백성들의 불만을 기망하려는 사슬은 아닐까? 그렇지않다면 동구권 유학생등 수많은 귀순자들을 어떻게 설명하고 국가대표유도선수단 주장이 넘어오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겠는가? ○사회혼란 가중될뿐 물론 「전대협」에 속한 모든 학생들이 ML주의자라거나 주사파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극히 일부 극좌파들만이 그런 허황된 이데올로기를 추종하고 있음을 믿고 있다.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그들에게다. 그러나 오늘 「전대협」의 실상은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남북간의 대화와 교류,그리고 보다 이상적인 통일을 끌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격려해야 한다.다행이도 겨레의 오랜 소망이 뒷받침되어 이제 남북간에도 상당한 대화가 오가며 통일문제를 진지하게논의할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각급 실무접촉은 물론 정부고위급회담도 곧 재개될 예정이고 유엔에도 나란히 들어가게 됐다.정부는 남북이산가족 뿐만 아니라 학술 문화 체육분야에 학생들의 방북까지도 염려스러울만큼 전향적인 자세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그럼에도 「전대협」은 정부가 하는 일은 모두가 반통일적인 것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그리고는 스스로의 잘못된 폭력노선 때문에 국민들에게 지탄받고 있으면서도 위축되어가는 조직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국법을 어기면서까지 평양에 대표를 보내는 일들을 서슴지 않는다.저들의 통일전선전략에 놀아나는 꼴이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국민들의 실망은 말할 것도 없이 「전대협」스스로가 대표한다는 「1백만학도」들에게서 조차 외면당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근 「전대협」이 잇따라 주최하고 있는 각종 집회나 서명운동에 누가 눈길을 주고 있는가? 「전대협」은 이제 더이상 김일성일당의 앵무새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된다.그리고 그 무슨 「대회」니 「행진」이니 하는 것들 모두 당장 때려치워야 한다.그것은 우리사회의 혼란만을 가중시킬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통일을 위하기는커녕 무분별한 논쟁으로 통일에 저해가 될 뿐이다. ○이젠 학업에 전념을 「전대협」은 1백만학도의 진정한 대의기구로 바뀌어야 한다.돌아가 학문에 전념하여 다음 세기에 대비해야 한다.다가올 다음 세기는 분명 그들의 것이다.그것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은 그들의 마당이 아니다. 학업으로 돌아가라.내일의 주인공의 되기 위해.그렇지 않고는 스스로들 낙오자가 되는 것은 물론 「전대협」도,아니 선배들이 애써 일궈온 학생운동의 맥마저도 모두 멸절되고 말 것이다.제발 학업으로 돌아가라.
  • 농산물 수입급증과 그 폐해(사설)

    국내 총 수입중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전체 무이수지 적자를 주도하고 있다.농림수산물 수입개방확대와 국민들의 식생활 고급화에 따라 수입이 느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최근의 수입추세는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보인다. 올들어 6월말까지 농림수산물부문 무이적자규모는 33억8천만달러에 달했다.이 액수는 상반기중 우리나라 총무역적자 64억9천만달러의 52%에 해당된다.이른바 농림수산물의 수입증가가 무역적자의 주범으로 부상해 있는 것이다.올들어 농산물수입이 크게 는 것은 올해 농산물이 추가로 개방된데 있다. 바나나·콩깻묵·식물성 식용유 등 85개 품목이 개방되었다.여기에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본에 수출해 외화벌이에 한 몫을 해온 활어등 수산물이 내수로 전환됨으로써 수출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미 수입이 일부 허용돼온 쇠고기등도 종전의 일반육위주에서 고급육으로 전환되는등 국민식생활의 고급화 추세가 무역적자를 가중시키고 있다. 농산물로 인한 무역적자는 원자재나 시설재 수입으로 인한 적자와 다르다.부품이나 소재 또는 시설재도입은 수출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역수지적자 폭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농림수산물수입은 그렇지가 않다.농산물의 수입이 늘면 국내 해당 부문의 생산이 줄고 마침내는 생산기반자체가 붕괴된다.몇해전 양담배가 수입되면서 잎담배 재배면적이 크게 준 사실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잎담배를 재배했던 밭에 고추를 심은 까닭에 고추파동이 일어난 것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이같이 한 품목의 수입이 이중 삼중의 폐해를 준다. 또 농업의 경우 생산기반이 한번 무너지면 다시 복원하기가 어려운 특수성을 갖고 있다.공산품은 생산을 중단했다가 기계를 다시 돌리면 제품이 생산되나 농업은 그렇지가 않다.뿐만 아니라 육류·과일·낙농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품의 수입이 늘면 농업관련 산업도 흔들리게 된다.값이 싼 돼지고기 통조림이 들어오면서 돼지가격파동이 난 것은 물론이고 국내 통조림업계가 심한 타격을 받은 것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농림수산물의 급속한 수입추세속에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어 쌀과 쇠고기가 전면 개방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한 보고서는 쌀과 쇠고기가 개방될 경우 농가피해가 한해 5조8천억원,농가 가구당 2백70만원정도 소득이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림수산물의 수입급증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농산물을 많이 수입하는 종합상사들이 수입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처방이다.값싼 농산물을 들여다 폭리를 할게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들이 만든 공산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하는 본래 설립목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정부 역시 개방압력 때문에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바나나 수입에서 보는 바와 같은 무분별한 수입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 궁지에 몰린 운동권 존재부각 노려/박양 입북강행… 전대협의 계산

    ◎“무분별한 행동” 비판적 여론 부담될듯/정부통일 노력에 찬물… 교류차질 우려 「전대협」이 베를린에 가 있던 박성희양(21·경희대 작곡과4년)을 북한에 파견한 것은 정부당국이 주도하고 있는 통일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아 위축된 학생운동권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수 있다. 「전대협」은 지난 6월24일 박양과 성용승군(22·건국대 행정학과4년)을 「남북청년학생해외통일축전실무회담」의 대표로 베를린에 파견할 때부터 방북계획을 세웠으나 무분별한 학생운동권에 대한 비판여론에 부딪혀 그동안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해왔다. 「전대협」은 정원식총리서리 폭행사건등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강경대군 폭행치사사건으로 촉발된 이른바 「5월투쟁의 열기」를 끌어내기 위해 베를린에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해외본부」를 통해 북한의 「조선학생위원회」 등과 치밀하게 이 계획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제2의 임수경사건」이라는 국민의 여론과 김종식군 등 「전대협」 핵심간부들의 구속으로 조직력이 약화되자 『박양 등이 입북할 것인지의 여부는 국민의 여론과 청년학도의 의견수렴을 거친뒤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측과의 실무회담 성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는듯한 인상을 주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대협」은 끝내 정부당국의 제지와 국민의 비판적인 여론을 외면하고 박양을 북한에 파견했다. 「전대협」의 발표에 따르면 박양은 앞으로 5일 북한에서 예정된 「남북청년학생국토종단대행진」에 참가,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의 순례행진을 마친 뒤 판문점을 통해 13일 경희대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에 북측대표단과 함께 참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정부는 박양의 방북에 대해 박양의 행적을 추적,귀국하는대로 국가보안법을 적용,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따라 박양의 입북은 북한의 정치선전에 이용될 우려와 함께 우리 정부의 통일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양은 법률적으로 보아도 국가보안법 제6조 잠입·탈출조항과 제8조 회합·통신조항을 위배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또 박양이북한에서 북한의 체제를 옹호하는 말을 할 경우 이 법 제7조 찬양·고무 조항도 적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박양에게는 여권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은 이미 알려졌듯이 관광목적으로 여권을 신고한 채 출국했기 때문에 북한에 간 것은 여행목적에 어긋나며 또한 여행목적지의 신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골재채취업 등록제 도입/내년

    ◎환경보전예치금 「업자」에 징수/건설부 입법예고 정부는 각종 건설사업에 필요한 골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무분별한 골재채취를 막기위해 골재채취업등록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 또 골재채취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재채취계획 인가시 원상복구 등에 필요한 일정규모의 적지관리예치금을 골재채취업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납부토록 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의 골재채취촉진법안을 마련,30일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골재채취의 지원및 수급안정과 관련한 중요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건설부에 「골재수급대책위원회」를 설치토록 했으며 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설부장관은 골재 부존지역을 골재채취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싸구려 외제신발 대량 수입/럭키금성·대양등 10여곳

    ◎일·유럽등서 34억어치 【부산=김세기기자】 국내유수의 신발제조 수출업체와 종합무역상사들이 싸구려 외제신발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 중소신발업계의 입지를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수입으로 신발수출왕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30일 무역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금강제화 계열 랜드로바제조업체 (주)대양이 수입한 신발류는 76만달러(5억3천2백여만원)이며 대양고무그룹의 대양고무(주)가 62만달러,화승계열의 (주)화인이 26만달러,진한물산 19만달러,(주)자유가 12만달러,현준무역(주) 9만달러,럭키금성상사가 7만4천달러 등으로 10여개 신발제조 또는 무역업체들의 수입액은 4백74만여달러(34억여원)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신발수입 대상국으로는 우리의 무역수지 만성 적자국인 일본을 비롯 중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홍콩 등 동남아시아지역은 물론 유럽에까지 걸쳐있다. 수입신발 종류도 PVC장화,샌들,운동화,캐주얼화,정장구두에 이르는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류 수입업체들은 외제신발이 국산제품보다 값이 싼데다 국내 소비자들의 외제선호 심리까지 겹쳐 수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모처럼 활기 되찾은 증시(사설)

    하루 주식거래량이 최고수준을 나타내면서 증권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다.증권회사의 객장은 다시 찾아든 투자자들로 붐비고 있으며 시중의 부동자금이 대거 증시쪽으로 몰리고 있다고 한다.2년이상의 긴 침체터널이 끝났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하루주식거래량 3∼4천만주는 침체기때의 1주간거래량이다.또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맡긴 고객예탁금과 투신사의 수탁고도 7월들어 이미 1조원이상이나 증가됐고 종합주가지수도 80포인트이상 뛰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증시관련 주요지표로 보면 침체기조는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올법도 하다.증권시장의 중요성을 여기서 새삼 거론할 바는 아니나 증시가 활기를 띤다는 것 자체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지난 2년여동안의 증시침체가 우리경제에 끼친 영향은 적지않다.가장 큰 것은 기업자금 조달문제다.주가가 떨어지고 거래자체가 신통치 않으니 기업의 자금마련을 위한 증자나 주식매각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지난 1년동안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돈은 14조원으로 1년전에 비해 7조원이나 줄어들었다.따라서 기업자금수요가 은행창구나 단자시장으로 몰리고 이것이 최근의 폭발적인 금리상승을 몰고온 것이다.그뿐인가.증시를 부양한답시고 3조원가까운 돈을 풀었지만 증시부양보다는 통화증발만을 초래,물가심리를 불안케했다.특히 증시를 떠난 돈들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부동산투기진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것이다. 최근의 증시활황은 그동안 하락일변도의 주식시세가 바닥권으로 인식되고 있고 내년초 자본시장개방과 관련,외국자본의 신규유입이 예상된데다 앞으로의 국내외경기가 좋아질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탓으로 보인다.그러나 꼭 이같은 이유에서만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그동안의 투자손실보전을 위한 한탕심리가 되살아나고 증시주변에 나도는 갖가지 풍문에 현혹된 뇌동매매가 상당부분 가세되어 있다는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거래물량이 지나치게 많은 반면에 주가등락은 크지 않다는 것과 즉시 팔고사는 단정가 많다는 점,주식의 내재가치나 성장성과는 거의 무관하게 특정종목에만 거래가 집중돼 있다는 데서 증시의 활황을 반기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이제 우리증시는 몇차원 높은 성숙한 단계에 올라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앞으로 5개월후면 우리의 증권시장도 외국인들의 거대자본앞에 본체를 드러내야만 한다.내국인만이 참여했던 증시에서는 속된말로 「주머니돈,쌈지돈」이었으나 앞으로는 자본이득이 대량으로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의 증권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교차하면서 시장왜곡현상을 빚게된것은 정부의 무분별한 증시개입탓도 없지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관행이 부족한 때문이다.반짝장세인지,대세상승인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으나 모처럼의 활황이 증시의 제기능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투자자의 냉정한 투자분석능력이 높아져야겠다는 생각이다. 정부 또한 불필요한 규제도 없애고 기관투자가에 대한 간여도 줄여 나가는 것이 자본시장개방에 앞선 자세가 아닐까 본다.
  • 유선방송/재벌­언론사 운영 금지

    ◎당정,법안확정 2백여개 구역으로 세분/프로그램 제작·공급은 자유화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당정회의를 갖고 대기업과 언론사의 종합유선방송국(CATV)의 운영을 금지하되 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은 전면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유선방송법안을 확정했다. 당정이 확정한 이 법안은 종합유선방송사업을 ▲방송국 운영 ▲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 ▲전송노선의 설치 및 운영 등 3분야로 나눠 1개 사업자가 서로 겸업할 수 없도록 제한하되 모두 민영으로 운영하며 방송국 및 프로그램제작업은 체신부의 기술심사와 관할 시·도지사의 의견을 들어 공보처장관이 허가토록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유선방송국을 경영할 수 없는 업체를 일간신문·통신·무선방송국·여신관리규제 대상 61개업체 등으로 구체화했다. 이 법안은 또 언론사와 대기업외에 특정신념·사상·이익을 지지·옹호하는 종교단체나 정당 등도 유선방송국을 경영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정부는 이번주중 이 법안의 입법예고를 거쳐 한차례의 공청회를 가진뒤 올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통과되면 92년 상반기중 시행령과 세부시행규칙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93년말이나 94년초부터는 유선방송이 본격적으로 안방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의 세부내용을 보면 유선방송국의 구역설정은 전국의 행정구역 전화국 분포,생활권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백여개로 나누되 각 구역마다 1개의 방송국만을 설립토록 하고 그 운영도 한 회사나 개인은 원칙적으로 1개 방송국만 운영토록 하되 경제성이 없어 설립희망자가 없을 경우에 한해 복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또 프로그램 제작및 공급에 대해서는 완전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상업성위주로 특정분야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위해 2∼3개월정도로 제작분야를 지정했으며 외국 프로그램의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기위해 외국프로방영률을 20%로 제한했다. 이와함께 종합유선방송국이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지역정보·프로그램 안내등은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또 유선방송의 회로인 전송망사업자에 대해서는 한국통신·데이콤등 공중전기통신 사업자중에서 선정토록 명시했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지사항을 송신하는 이른바 「공공채널」의 설치를 각 지역별로 의무화했다.
  • 수방대책 어딘가 허점 없었나…/수원·화성·용인지역 수재원인

    ◎골프장 개발공사로 산사태 유발/작년 유실제방 방치해 다시 범람 21일 집중호우로 수원·화성·용인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모두 30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되는등 큰 인명피해가 난 것은 이 지역에 2시간여 동안 1백여㎜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지만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당국의 허술한 수방대책 등으로 피해가 더욱 컸다는 지적이다. 용인군에는 이날 1백65㎜의 비가 내려 수원 2백18㎜,화성 2백7㎜에 비해 강우량이 적은데도 20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돼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이는 산이 많아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급류가 한꺼번에 마을로 밀려든 원인도 있지만 무려 15개소에서 골프장 건설공사 및 도로공사를 하고 있어 곳곳의 산림이 파헤쳐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피해가 더욱 컸다는 것이 수해주민들의 주장이다.수해주민들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방벽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시설을 갖췄다면 이같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산사태로 가옥 2채가 매몰되고 3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용인군 이동면 죽능리가 그 대표적인 예. (주)태영건설이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는 이지역은 지난해에도 마을이 침수되는 등의 수해를 입었다. 주민 이창옥씨(56·이동면 서이리)는 『작년에도 골프장 아래쪽 호평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됐었다』며 『골프장 건설공사로 토사가 흘러넘치면서 하천물의 흐름이 바뀐 것이 산사태와 가옥침수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동면 천리 신월월드골프장 부근과 모현면 능원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원삼면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 주변등 골프장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의 대부분이 공사장에서 쏟아져 내려온 급류와 토사로 농경지와 도로가 매몰되고 산사태가 나는등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상습침수지에 대한 관리와 유실제방복구등 행정기관의 수방대책도 허술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61일대 2백17가구는 장마철만 되면 가옥이 침수돼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상습침수지로 지정,수방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에서 이를 미뤄 70여가구가 수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평택군 진위면 하북리 주민들도 지난해 진위천이 넘친 이후 여러차례 파손된 제방을 보수해 줄것을 행정기관에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21일 하오4시쯤 하천이 또다시 범람,진위면 마산·은상리등 3백28가구 주민 1천5백여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호우경보가 늦게 발령돼 주민대피가 늦어진 것도 인명피해를 늘게 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아무튼 이번 수해는 각종 공사현장의 완벽한 안전시설,정확한 하수관망 체계확립,주민의 민원을 적극수용하는 행정자세,상습수해지역의 근본적인 대책마련만이 되풀이되는 인재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 지방의원 청탁 철저 차단/감사관회의/기동감찰반 상설 운영키로

    정부는 여름휴가 기간동안 공직자들의 휴가관련 금품수수를 근절토록 하고 무분별한 해외여행을 자제케 하는 등 강력한 공직풍토 쇄신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43개 각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확립 및 대민 부조리 방지를 위해 공직기강 실태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이번 실태점검의 주요사항으로 ▲공직자에 대한 휴가편의제공 등 일선기관 및 관련업체에 대한 관·민폐 근절 ▲공무원의 무단 또는 사적 해외여행 자제 ▲휴가철 행락지 질서확립 및 업무공백방지를 지시하고 특히 일부 계층의 호화사치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해외여행시에는 기관장에게 반드시 사전신고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시대 개막에 따라 지방의회의원들의 청탁 등 각종 외부압력을 기관장 차원에서 철저히 차단하고 각 기관별로 기동감찰반을 상설운영,이를 단속하는 한편 앞으로 부처간·자치단체간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신도시 주택문제와관련,건설부에 「건축행정개선대책반」을 신설운영하고 서울시의 「건축특별감시반」을 활용,불량자재 사용 등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 사립대 「재정자립」에 안간힘/등록금 인상 마찰… 국고지원 미흡

    ◎학교채 발행… 동문참여 유도/후원회도 구성,거교적 모금운동 사립대학들이 극심한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사립대학들이 학교채를 발행하거나 동문및 기업을 상대로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립대학들의 움직임은 등록금이나 국고지원금만으로는 더이상 대학의 살림을 꾸려 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대학등록금의 책정이 자율화된뒤 학기초마다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학교에 따라서는 학생들이 재단이사장실이나 총장실을 점거하는등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자 학교재정의 자립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일부 사립대학에서는 재단이사장이 학생들의 무리한 투자요구를 감당할 능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인식공격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학교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기도 해 학교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사태에 이르자 교직원과 동문들이 재정난타개책을 앞장서서 모색하러 나서기도 했다. 학교채의 발행은 최근 경기대 동아대에 이어 동국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대학이 지금까지 발행한 학교채는 3억여원에 이르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국대의 경우 금리가 없는 5만·10만·50만·1백만원권등 4종류의 학교채 14억8천만원어치를 발행,총장과 교직원이 모두 나서 동문들을 상대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민병천총장은 동문출신 국회의원 20여명과 조찬모임을 갖고 『85년의 빛나는 전통을 가진 우리 대학이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동문들을 중심으로 학교채발행사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국대의 학교채발행이 이처럼 성공을 거두자 성균관대·중앙대·청주대등 10여개 대학도 학교관계자가 동국대로 찾아와 홍보물과 채권·고지서양식등을 받아가는등 학교채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의 경우는 앞으로 2년동안 1백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한국외국어대학교발전후원회」(회장 박필수전상공부장관)를 정식발족시키고 동문들에게 발기인참여요청서를 보내는 한편 신문에 광고를 내고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96년까지 1천1백50억원을 사학에 지원하고 사학진흥기금 1천5백억원과 이공계학과의 증설에 따른 지원금으로 6천5백억원을 계산해놓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실정이다.
  • 「2백만호 건설」보다 「안전」이 우선/최부총리 관훈토론회 일문일답

    ◎「중·대형」 분양가 자율화는 “시기상조”/유통시장 개방 파장 최소화에 온힘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비롯한 신도시아파트부실방지·금리자유화계획 등 경제현안 전반에 걸쳐 정부입장을 소상히 밝혔다. 다음은 토론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정부는 시공단계별로 품질을 점검한다고 약속했지만 골재채취나 레미콘 투입 등 건설과정에서 점검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부실공사가 재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신도시뿐 아니라 민영아파트의 경우 건자재의 품질검사나 감리체제가 완벽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한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품질점검·감리·준공검사 등을 완벽하게 해나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 ­아파트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안전도 검사를 실시중인데 이상이 없다면 2백만가구 건설계획을 계속 추진할 생각인가.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야 한다. 정부는 주택가격안정과 수도권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도시아파트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완벽한 공사를 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할 책임이 있다. 그런만큼 안전도 뿐 아니라 건자재 수급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분양도 순연할 생각이다. ­소형아파트는 서민들을 위한 것이어서 분양가격을 정부가 통제해야 하지만 중대형아파트의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자율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를 자율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론적으로 공감하지만 분양가격을 올릴 경우 기존 아파트값이 들먹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건설투자와 수입증가율 등이 급격히 둔화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과연 이렇게 될 것으로 보는가. ▲건설투자는 지난해 27.9%에서 올 상반기중 18% 수준으로 둔화됐고 「5·3건설경기진정대책」으로 하반기중에는 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도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높은 값으로 계약된 원유와 자본재 등이 많이 들어와 급증했지만 하반기에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는 안정기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곁들여 있다. ­민간에게는 금융긴축을 하라고 하면서 정부는 2차추가경정예산을 4조원 이상 편성하여 돈을 펑펑 써도 괜찮은가. ▲올해 세수초과분을 재원으로 사용한 것은 회계연도 독립원칙에 비추어 당연한 것이다. 그 동안 세계잉여금이 많이 발생한 것은 팽창예산을 편성한다는 논란이 있어 세입을 줄여잡은 데서 빚어진 것이다. 세입안에서 세출이 이뤄지면 통화에 중립적이어서 증발이 뒤따르지 않는다. ­서해안 고속도로·농어촌 구조개선·제3차국토개발계획 등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는 계획들이 남발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정되지 않은 무분별한 계획의 나발은 지양되어야 한다. ­증권시장이 계속 침체되고 있는데 특별한 부양대책은 없는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아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은데도 장세가 호전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유통시장 개방의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사전 충분한 분석과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개방에는 부작용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방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이다.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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