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분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집회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광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69
  • 고교생 에이즈교육 시급/노공균 과기원교수 조사

    ◎「위험성」인지 불구 감염경위 잘 몰라/“수영장·공중화장실 통해” 90% 넘어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에이즈의 감염경위등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어 에이즈의 실상을 알리는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의 의뢰로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 노공균교수가 최근 작성한 「청소년의 에이즈에 관한 지식·태도·믿음 및 행위에 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노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전국에서 임의로 뽑은 고교생 2백90명(남자 1백42,여자 1백48명)에게 에이즈와 관련된 45개 항목의 설문을 제시,연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에이즈감염자와 키스,수혈,무분별한 성관계를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제대로 알고있으나 공중화장실이나 수영장에서 또는 모기나 벌레,땀,입던 옷을 입는 것을 통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고 잘못알고 있기도 했다. 학생들은 키스에 대해 96%가,수혈에 95%가,성관계에 96%가 위험한 행동이라고 옳게 답변했다. 그러나 에이즈감염자와 함께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75%가,공중화장실의 사용에 90.6%가,수영장에 가는 것에 93.8%가,에이즈감염자와의 악수에 71%가,모기나 벌레를 통한 감염에 88%가,에이즈감염자가 입던 옷을 입는 것에 91%가 위험하다고 틀린 답을 했다. 학생들은 또 에이즈에 대해 78·5%가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보건문제라고 대답했으며 87%는 한국에서도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그러나 26%만이 자신도 에이즈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고 답변했고 41%는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에이즈는 위협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에이즈에 대한 의식이 이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은 20%가 15세 이전에 이성교제를 시작했고 전체의 84%가 이성교제중 키스를 하며 31%는 성행위까지 갖는다고 답해 학생들에 대한 성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끝으로 에이즈에 관한 지식을 얻고 싶은 곳을 적으라는 요구에 대해 학교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TV(44%)의료기관(40%)의 순으로 나타나 학교의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에이즈에 대해 학생들 대부분이 비정상적인 성행위나 수혈을 통해 감염된다고는 알고 있지만 감염경로등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에이즈교육을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 국제화/국가의무 명시/교육법 개정안/한국연구 외국기관 지원

    교육부는 5일 교육학술분야의 국제교류협력을 촉진하고 대외교육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교육법에 「국제교육협력및 국제화교육」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교육법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개정안에 교육·학술분야의 국제교류협력촉진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명시,국제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교육분야의 대외개방에 대비해 외국인및 외국기관의 국내교육활동에 대한 지도·감독의 법적근거를 마련,무분별하고 질이 낮은 외국 교육서비스의 유입을 철저히 규제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오는 95년 전문강습소를 개방하는데 이어 96년부터 일반강습소와 고등교육기관을 점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나 현행 교육관계법에는 외국인 또는 외국기관의 국내 교육활동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는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외국에서의 한국에 대한 교육·연구지원과 외국에서 귀국하는 학생의 국내교육에 필요한 시책을 강구토록 명시했다.
  • 국민의 알권리 보장… 국정참여·감시 확대

    ◎「행정정보 공개법」 입법 추진 의미/행정 투명성 확보… 공직자 부정방지 효과/내년 정기국회 처리,95년부터 실행계획/행정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제도 완비 선결돼야 새정부의 입법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공직자윤리법개정이었다.그러나 윤리법은 비교도 안될 만큼 개혁적 입법이 준비되고 있다.「행정정보공개법」은 국가운영에 있어 「실명제」실시이상 파장을 몰고올 수 있는 제도이다.윤리법에 따른 공직자재산공개는 행정정보공개법이 제정된다면 그 작은 일부분이 될 뿐이다. 행정정보공개법의 입법취지는 그야말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다.국정운영의 과정·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국민의 국정참여와 감시및 정치적 의사형성이 원활해진다. 행정정보공개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공직자의 부정부패방지이다.정보를 폐쇄시켰던 정부는 필연적으로 부패·비리로 얼룩졌던 것이 역사의 교훈이었다.풍부한 정부정보공개로 인한 지식·학문의 발전,국민의 권리·이익보호,봉사행정구현,행정책임성강화등도 정보공개제도도입의 순기능이다.특히 요즈음 언론오보문제가 정부및 개인에 의해 심각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정보공개법도입의 시급성이 더욱 제기된다. 김영삼대통령도 행정정보공개제도의 장점에 착안,대선공약으로 임기내 전면실시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총무처는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행정공개법시안을 만들었다.내년 정기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 95년부터 실행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공보처는 시행일정을 앞당기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언론의 오보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새정부 개혁의지를 행정분야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보공개법 조기도입이 바람직하다는 논지이다. 당위성에서 보면 공보처의 견해가 옳다.반면 이 제도가 시행착오없이 정착되려면 많은 준비가 있어야된다는 총무처 입장도 이해된다.총무처는 지난달초 관계직원 2명을 미국에 파견,실태조사를 시키기도 했다. 사실 정보공개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프랑스·스웨덴등 11개국에 불과하다.일본에서도 중앙정부수준의 정보공개제도는 연구단계일뿐 아직 실시되지않고 있다.우리가 이를 시행한다면 행정의 투명성에 관한한 아시아 최고 국가가 될 수 있다. 행정정보의 전면적 공개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국가기밀의 침해위험,개인정보의 침해우려,산업스파이목적 악용가능성,정보공개에 따른 막대한 행정부담등이 선진국들도 이 제도를 선뜻 도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방대한 행정정보(우리의 경우 현재 1천5백만여건)중 공개대상목록을 작성하는 대작업이 선행되지않고는 공개제도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 18세기부터 공문서공개의 원칙을 확립,행정정보공개의 효시로 꼽히는 스웨덴도 입법은 지난 66년에야 이뤄졌다.미국도 20여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66년 「정보자유법」이 제정되었다. 정보공개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행정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제도도 함께 완비되어야한다.행정절차제도는 그에 관계되는 국민에 대한 사전적 정보공개를 의미한다.개인정보보호제도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결국 세 제도가 어우러질때 국민의 알 권리도 충족되고 사적 비밀도 보장되는민주사회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마련한 행정공개법시안의 골자는 정부 각 부처등 공공기관은 「정보목록」을 비치,정보를 작성·취득한 날로부터 2개월안에 목록에 기재해 국민이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공공기관의 장은 공개요청을 받은 7일이내에 공개여부를 결정,통보해주도록 되어 있다.공개대상에서 제외할수 있는 정보는 ▲국방·외교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정보 ▲개인·법인의 영업과 관련해 특정이익을 줄 수 있는 정보등이다. 정부의 전면적 행정공개에 앞서 지난 91년 청주시의회는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시행해오고 있다.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청주의 사례를 주시하며 비슷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행정정보공개시대 개막을 향한 국민기대를 부풀게 한다.
  • 중국 농산물 수입/상반기 13% 감소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산 수입농림수산물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가 수입한 중국산 농림수산물은 4억7천5백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5억4천8백70만달러보다 13.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처럼 중국산 농림수산물 수입물량이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산 수입농림수산물에 대해 정부에서 공식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90년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중국산 농림수산물의 수입동향을 보면 통계를 낸 첫해인 지난 90년 4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1년 8억2천3백만달러로 97%가,지난해엔 10억8천만달러로 91년보다 31.2%가 증가했었다. 이처럼 한동안 극성을 부리던 중국산 수입농림수산물이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은 저가의 중국산 농산물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질좋은 우리농산물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데다 정부도 무분별한 저질농산물 수입을 막기 위해 원산지표시제도를 강화하고 조정관세를 부과하는등 수입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대전엑스포 도약의 디딤돌로(사설)

    1주일후에 개막되는 대전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우리의 과학기술수준을 몇단계 앞당기고 선진국진입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확신때문이다.선진국들이 엑스포를 계기로 경제발전을 가속화시켰다는 선례에 비추어 대전엑스포는 우리에게 재도약의 디딤돌이 돼야할 것이다. 그러나 성급한 기대에 앞서 재음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다.불과 5년전에 열린 88서울올림픽이 그것이다.서울올림픽은 당시 온세계의 극찬속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그 규모나 화려한 행사의 진행이 그렇고 특히 우리로서는 세계4위라는 스포츠강국으로 부상한 것을 두고 내려진 평가다. 그보다 더 큰소득은 우리의 국민적역량과 이미지를 인상깊게 세계에 알린것이었다.그러나 올림픽이후 세계의 찬사는 급속히 냉각됐고 지금 우리는 심각한 경제침체의 늪에 빠져있다.올림픽의 외형적성공을 내실로 연결시키지 못한 값비싼 대가로 봐야할 것이다. 때마침 무역진흥공사가 64년 일본도쿄올림픽과 서울올림픽을 비교한 흥미있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일본은 올림픽개최이후 수출신장을 거듭한 결과 선진국대열에 올라 섰으나 우리는 88올림픽의 호재를 활용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일본은 올림픽이후 5년동안 세계평균의 2배가 넘는 수출증가를 기록한 반면 우리는 88년이후 5년간 사상 최저의 수출신장을 경험했다. 세계경제환경이 달랐다는 이유도 있다.그러나 정밀하게 본다면 우리자신에게 더큰 요인이 있었음을 본다.무분별한 욕구의 분출,심각한 노사분규,경제심리와 근면성의 현저한 이완등이 국제경쟁력을 상실시킨 가장 큰 원인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서울올림픽을 재음미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실패의 원인이 경제상황속에 온존해 있고 특히 대전엑스포라는 또하나의 기회가 실패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엑스포는 과학기술에대한 국민의식을 한껏 높여주고 과학기술발전에 따른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해주는 데 참뜻이 있다.1천5백만명의 내외국인이 참관할 대전엑스포는 올림픽이상의 비용이 투자됐다.생산·소득유발효과만도 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엑스포가 88올림픽처럼 국력의과시현장으로 그치거나 오히려 지나친 환상만을 주는 차원에서 그치면 안된다.기회는 찾아왔을 때 잡아야한다고 했다. 대전엑스포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또하나의 도약의 기회로 승화돼야한다.대전엑스포를 계기로 국민의식의 선진화는 물론이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되겠다는 자세의 일대전환이 있기를 기대한다.
  • 불량 수입농산물 급증/국립검역소 발표/상반기 한약재 불합격률15%

    수입농산물에 들어있는 각종 병해충에 대한 정부의 검역조치가 강화되고 있는데도 아랑곳없이 불합격률이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식물검사소가 발표한 올 상반기 수입농산물 검역실적에 따르면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한약재의 경우 불합격률은 15%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행운목과 고무나무등의 관엽식물류의 불합격률은 30%로 지난해보다 8%가 증가했고 지난해 불합격률이 0.6%에 그쳤던 자몽의 올 상반기 불합격률은 4%인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입량이 계속 줄고있는 바나나는 불합격률이 0.2%로 지난해 3%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처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결과 불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것은 국내수입업자들이 농산물 수입개방화 물결에 편승,검역을 의식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외국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무분별한 외화홍보… 외화낭비 심하다(건널목)

    ◎외국감독·배우 잇단 초청… 6·7월 10여명 다녀가/“작품성 땜질” 비판속 일부언론 과잉경쟁도 문제 ○…요즘 영화가의 새로운 현상 가운데 하나는 영화 홍보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와 같이 신문이나 방송등에만 의존하지 않고 영화와 동명의 소설과 음반의 출간·발매는 물론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문구류,의류,스포츠용품등의 판매가 일반화되고 있다.일부 영화사에서는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선보인 점보트론,즉 이동차량 전광판과 24시간 편의점에서의 광고등을 통해 영화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기도 한다. 이같은 홍보는 관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또 흥행을 우선시하는 영화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영화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홍보전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작품의 질보다는 홍보에만 신경을 쓴다든가,국산 영화의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든가 하는 지적들이 그것이다. 특히 최근 영화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은 외국감독과 배우를 초청하는 예가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이 문제는 예전에도 제기된 것이지만 최근에는 그 정도가 더 심화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다녀간 외국배우와 감독들을 살펴보면 프랑스 영화 「비지터」의 감독 장 마리 프와레와 배우 크리스티앙 클라비에,마리안 샤젤,「클리프 행어」의 감독 「레니 할렌」,「슈퍼 마리오」에 출연한 보브 호스킨스,인조 공룡 굼바와 조종인원 3명,홍콩영화 「동방불패Ⅱ」의 임청하,왕조현등 10여명에 이른다. 또한 연기력은 떨어지지만 오스트리아식 「촌뜨기」영어와 근육질의 몸매로 「터미네이터」에서 「기계인간」의 전형을 보여줬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도 미국시장에서 흥행에 실패한 「마지막 액션 히어로」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할 계획으로 알려졌었으나 일정이 바빠 일본에서 체류하다 돌아갔다. ○…조금만 생각하면 이같은 외국배우등의 방한은 상당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단적으로 말하자면 외화를 홍보하는데 그토록 열심이어야 하는가라는 점이다.우리 영화계가위기상황이라는 것은 영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현실에서 홍보목적의 외국영화인 유치를 위해 거액의 외화를 낭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는 그들의 방한이 무슨 대단한 얘기거리인양 경쟁적으로 취급하는 일부 언론사와 방송사에도 책임이 있다.일부 외국배우등은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방송에 등장,자신들이 출연한 영화 선전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물론 CF를 통해 수입을 챙기기도 한다. ○…감독이나 배우를 막론하고 결국은 작품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볼때 이같은 문제들은 재고되어야 마땅하다.최고의 광고는 영화의 질일 수 밖에 없다.작품의 질은 홍보가 아니라 관객들의 심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영화인들의 지적이다.
  • “야영 식단 이렇게 짜세요”/서울농촌지도소

    ◎우리농산물 중심 개발… 보급나서/요리 손쉽고 영양 고루… 정량으로 낭비 없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시 농촌지도소가 야영을 떠나는 16∼19살의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야영식단을 개발,보급에 나섰다.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피서객의 50%이상이 여행중 최소 한끼이상은 야외에서 개별취사를 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는 그동안 야외식단 개발에 무관심,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외취사시에는 무조건 고기를 구워 먹거나 아니면 라면등의 고열량 가공식품으로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수입농산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예가 많았다.또 음식의 양을 필요한만큼 계량하지 않고 무조건 많이 만들었다가 남기는 경우가 허다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농촌지도소가 개발한 야영식단은 4명의 청소년이 1조가 돼 3박4일 야영을 하며 9식을 할 경우(1인1일 소요열량 2천5백㎈기준)이다. 이를위해 준비해야할 1차식품은 도표와 같으며 밑반찬으로 마늘쫑무침 오이지무침 장조림 무말랭이무침 멸치볶음 깻잎장아찌도 각 한공기 분량만큼씩 마련한다.이밖에 앞치마 행주 칼 도마 수저세트6개 수세미 중성세제 개인접시4개 코펠2벌 휴대용가스레인지 물컵4개 통조림따개도 갖춰야 한다. 서울시 농촌지도소는 이번에 개발한 야영식단의 보급을위해 26일부터 충남 태안군 삼봉야영장에서 서울시학교 4­H회원 3백50명을 대상으로 실기 실습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야영식단의 특징은 가능한한 가공식품이나 수입농산물이 아닌 우리농산물을 중심으로 누구나 손쉽게 요리할 수 있고 균형있는 정량의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낭비를 막고 쓰레기 양을 줄이도록 한 것이다.
  • 공직자 예금계좌 선별조사/청와대 지시/재산공개 의혹 있을때만 실사

    정부는 무분별한 사정기관의 예금계좌 추적이 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음을 중시,이를 최소한으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직자 재산공개에 이은 윤리위 실사와 관련해서도 공개대상자 전체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문제가 제기되거나 윤리위가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 선별적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22일 예금구좌 조사를 최소화하되 꼭 필요한 경우에라도 적법절차에 따르도록 하라고 각급 사정기관에 지시했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잦은 예금계좌 추적의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말하고 『예금구좌 추적을 최소화하되 그같은 용어의 사용도 가능한한 쓰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공직자 재산공개 실사문제에 언급,『각 윤리위원회가 실사여부를 결정할 것이나 그대상은 최소화 될 것』이라면서 『대상자와 그가족 모두의 예금계좌등을 추적할 것이란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이당국자는 이어 『공직자 재산등록에 대한 실사작업은 기본적으로 대상자들이 깨끗할 것이란 전제하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면서 『언론에서 문제제기가 있거나,소명자료가 불충분할 경우,투서등 의심할만한 자료가 있을 경우에만 실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도 『재산공개대상 공직자가 6천9백75명이며 그 가족들을 포함할때 2만∼3만명의 재산내역을 실사해야 하는 작업은 대단히 어렵다』면서 『실명제가 실시되지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인력으로 전체적 예금계좌추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예금뿐 아니라 부동산과 귀금속·고서화등에 대한 실사도 전체적으로 하기에는 난점이 많다』며 『따라서 각 윤리위가 스스로 판단해 문제가 되는 경우만 선별,집중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일부 윤리위에서 공개대상 전체에 대한 예금및 부동산 관계자료를 요구해올 경우도 배제할 수 없으며 그럴때 상당한 혼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무처는 윤리위의 재산실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방안을 놓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여행객 통관 강화/휴가철 무분별 휴대품 반입막게

    휴가철을 맞아 22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해외 여행객의 휴대품에 대한 세관의 검사가 강화된다.관세청은 21일 해외 여행객의 무분별한 휴대품 반입과 밀수를 막기 위해 세관검사를 한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여행 지역별 주요 검사품목은 ▲홍콩과 대만등 동남아의 경우 보석·시계·전자제품 ▲중국과 태국은 녹용등 한약재와 뱀·호박·수정 ▲괌과 하와이는 반지·목걸이 ▲일본과 미국 및 유럽은 화장품·의류·의약품 등이다.휴대품의 면세통관 범위인 30만원도 엄격히 적용한다.특히 주류와 담배의 반입을 각각 1병과 1보루로 제한하며 미성년자가 들여올 때는 과세한다. 이밖에 통관이 제한되는 야생조수와 박제품·음란물품·캠코더·무선전화기·농산물 등의 심사도 더욱 강화한다. 한편 올들어 6월까지의 해외여행객 수는 전년동기보다 5%가 증가한 1백20만명이며 이들의 휴대품은 개인당 10.8㎏으로 전년보다 0.5㎏이 줄었다.
  • 약수터 「여시니아균」 감염 비상/약수도 반드시 끓여 먹도록

    ◎8∼13세 어린이에 다발… 고열·복통 증세/동물배설물에 오염된 물이 감염원 약수터 수질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최근 야산의 약수터물을 먹는 어린이 가운데 고열·복통·피부발진을 동반하는 「여시니아증환자」가 늘어나 무분별한 여름철 식수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북한산과 도봉산 근처에 있는 인제의대 상계백병원의 경우 지난 6월이후 지금까지 50여명의 여시니아감염증(yersiniosis)어린이가 내원,이미 지난해의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고,다른 종합병원에도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시니아는 그람음성간균에 속하는 세균으로 산속의 물에서 서식한다.섭씨 22도에서 번식력이 가장 왕성하고 섭씨 37도에서 활동력이 급격하게 감소한다.이 균은 8∼13세의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5∼8월 감염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시니아감염증은 산속 물을 먹은 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급성 열성질환인 가와사키병과 증세가 매우 흡사하다.갑작스럽게 40도가 넘는 고열이 10∼20일간 지속되는가 하면 참기 어려울 정도의 복통이 온다.흔히 오른쪽 아랫배에 격심한 통증이 생겨 급성 충수염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내장검사를 해보면 장임파선이 많이 부어 있음을 알수 있다.이밖에 손과 발에 벌거스름한 발진이 나타나며 패혈증·위장관염·관절통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특히 회복기엔 10∼30%가량이 합병증으로 일시적인 신부전증을 유발하지만 배뇨엔 지장이 없다.또 다른 수인성질환과 달리 설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병은 큰 증상없이 자연치유되는 수도 있으나 고열·복통등의 증세가 보이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함영백교수(소아과)는 『여시니아증은 동물의 배설물에 오염된 식수가 감염원으로 작용한다』며『이 병을 앓는 어린이의 대변과 산속 약수에서 여시니아균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수락산·도봉산·북한산지역의 약수에서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는 함교수는 『이 병을 예방하는 최상의 방법은 약수를 끓여 먹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연세대의대 김동수교수(소아과)도 『여름철 약수에서는 살모넬라균도 검출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수원지가 얕은 옹달샘 물은 음용수로 사용하지 말고 어떤 경우든 식수는 2분이상 끓여 먹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 “취지 살리되 주민 불편 해소” 주안/「그린벨트완화」 함축

    ◎부동산투기 재연가능성 잠복/부작용 줄일 제도적 장치 선행돼야 고병우 건설부장관이 19일 밝힌 그린벨트 내 건축행위의 제한완화 방침은 무조건적인 규제 일변도의 「그린벨트 보존」이란 역대 정부의 방침을 사실상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그러나 그린벨트의 근본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현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장관은 『무분별한 건축물의 난립을 막기 위해 택지의 개발 총면적은 총량규제 방식을 도입,현 수준을 유지하고 구조개선 사업도 일반 지역과 같이 고밀도 개발 대신 그린벨트의 경관 및 자연환경 보존을 고려해 높이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결국 개발제한 구역내 2천5백67개 집단취락 지역에 살고 있는 96만명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책인 셈이다. 이번의 규제완화 방침은 지난 71년 7월30일 그린벨트가 처음 지정된 이후 가장 큰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물론 이 방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지만 현지 조사를 거쳐 9월말에 나올 최종안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린벨트에 대해서도 기존 주택에 대한 건축 규제가 그린벨트밖의 수준으로 완화되고 불량주택 재개발,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토지 구획정비 방식을 적용해 취락구조 개선 사업까지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71년부터 77년까지 7년동안 전국 35개 시와 35개 군에 걸쳐 지정된 그린벨트 면적은 5천3백97.1㎦.전 국토의 5.4%에 해당하지만 대부분 대도시나 대도시 인접 지역이어서 경제적 가치로 따지자면 20%에 해당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번 완화 조치로 그린벨트에 대한 엄청난 부동산 투기등 파문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또 총 대지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추진과정에서 나대지에서의 신·증축등이 당국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 설 가능성이 크다.또 세입자가 몰려들어 인구증가 및 그로 인한 환경 오염의 가속화도 문제가 된다. 결국 그린벨트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고 신경제 5개년 계획대로 토지의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 첨단과학기술/D­22일(대전엑스포’93)

    ◎전기차서 춤추는 로봇까지… “꿈이 현실로”/태양전지 거북선·자기부상열차 첫선/교통수단/과학위성·로켓 발사… 국제항공축제도/기념행사 경제과학의 박람회로 일컬어지는 대전엑스포. 인류의 미래를 향해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 지구촌을 한마을로 잇는 「지구의 대잔치」대전엑스포는 첨단기술이 무수히 선보인다. 한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하고 이를 계기로 경제도약을 이룩해 선진국대열에 진입하려는 두뇌들의 노력이 곳곳에 역력하다. ○조형·시설도 과학적 각양각색의 조형미를 자랑하는 박람회 사상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특수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최첨단 기술개발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반도 중허리 대전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이에따라 과학기술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체의 조형에서 위락시설,자연의 재현까지 모두 과학적으로 꾸며졌다는 게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사업은 차세대교통수단·우주항공기술·최첨단로봇·에너지신기술등 개발품과 과학기술행사·학술대회등으로 대별된다. 그러나 개중에는 부분적으로 최첨단기술의 새로운 개발이 아니라 선진국 제품을 모방한 흔적이 엿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차세대교통수단은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측면에서 신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이 나갈 길은 무분별한 발전이 아니라 환경보호측면에서 개발돼야 한다』고 조직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출품된 제품은 모두가 무공해 차량. 엑스포장 서넘쪽에 설치,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주요교통수단으로 기대가 크다. 아름답게 장식된 길이 17·6m,폭3m,높이 3·8m의 자기부상열차는 40인승 1량으로 엑스포기간중 테크노피아관 남쪽에서 서쪽 주차장 사이 5백60m를 곡선으로 운행한다. 「21세기 꿈의 열차」로 불리는 이 열차는 레일에 일정공간을 두고 떠가는 게 특징. 『저도 타볼 수 있습니까』전기자동차를 놓고 엑스포주변에서 오가는 대화다. 축전지의 전력을 이용한 전기자동차는 매연 소음이 없이 시속 최고 60㎞이상을 달릴 수 있는데 6인승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귀빈수송·취재·의료등 특수이용에만 사용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자동차는 공해없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무진장 쏟아지는 자연의 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 태양전지판을 차의 표면에 덮어 쏟아지는 햇빛을 전기로 변환,자동차구동력을 발생시키는 1인용·3인용 2대로 관람객들을 승차시켜 미래의 꿈을 실감케 해준다. 거북선은 우리민족의 우월성을 세계에 과시한 발명품중의 하나. 그 거북선이 태양전지를 이용해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검푸른 갑천호수를 배회함으로써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한편 외국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게 된다. 무한한 환상과 개척의 세계가 우주. 달나라를 기지로 우주의 무한대한 세계를 펼쳐보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이번에도 눈길을 끈다. 과학위성인 우리별2호를 발사해 1천3백25㎞ 상공에서 지구의 적도와 극지방 사이의 경사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박람회장내 우주탐험관의 지상국간의 교신,자연탐사·농업작황·환경조사등을 실시해 지구는 하나임을 실감케 해준다. 과학로켓의 활약도 관심사. 길이 6.7m,중량 1천2백99㎏의 이 로켓은 엑스포기간중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발사돼 최고 66.7㎞ 상공에서 대기권·환경보존·무중력상태등을 연구하며 특히 오존측정용으로 이용된다는 것이다. 한국 고대 로켓인 신기전은 우리선조의 지혜를 대변하고 있다. 고려말 최무선이 제작한 것으로 불화살을 쏘는 무기. 기록을 토대로 그대로 복원해 발사시험을 함으로써 고대와 근대의 과학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무인비행선 떠다녀 또 엑스포기간중에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이 5백m상공을 떠다니며 교통소통·관람객이동·각종사고등 돌발사태를 고성능 카메라등으로 모니터닝한다. 대전엑스포에 선보이는 최첨단 로봇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인류에게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마스코트 로봇은 홍보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한국미연이 제작한 이 로봇은 우주비행선 모형안에 숨어 있다가 우주음악에 맞춰 우주아기요정의 모습으로 서서히 밖으로 자태를 드러낸다. 꿈돌이 로봇은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를 하면서 눈에서는 광채를 내고 머리와 몸통을 앞뒤와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한편 더듬이인 별 안테나가 빙빙돌며 깜박거리는 모습은 마치 동화속의 요술지팡이와 같다. 이 로봇은 각종 문화행사에 등장하게 된다. 즉석에서 20분만에 관람객의 모습을 조각해내는 3차원 조각로봇이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카메라가 2∼3초만에 관람객을 촬영하고 입체영상을 분석해 전달한다. 한순간의 표정을 찍었지만 컴퓨터는 사진의 주인공이 웃는 모습·찡그린 모습·우는 모습등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보여준다. 당사자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선택하면 로봇이 입체적으로 조각해 사인까지 해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건네준다는 것. 변화무쌍한 사람의 표정을 불과 20분만에 조각해내는 로봇의 개발은 세계 최초. 한국과학기술원이 제작해 정부관에 전시하고 있다. 사물놀이 로봇의 춤사위 또한 장관.정부관에 전시된 이 로봇은 북로보·징로보·꽹로보·장로보라 이름붙여 북 징·꽹과리·장구등 4개의 악기를 각각 들고 우리의 전통국악인 사물놀이등을 연주하며 춤을 춘다. 이들이 상모까지 돌리는 장면은 흡사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 ○에너지 신기술 소개 에너지신기술로는 연료전지·태양열주택·열펌프·폐타이어 활용등이 선보인다. 연료전지는 석탄이나 석유등과 같은 화학에너지,즉 연소에너지(수소)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 미래의 무공해전력으로 실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 또 60평규모의 태양열주택은 태양열을 이용해 냉난방·조명·가전제품사용등 이용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열펌프는 낮은 온도의 열을 압축식이나 흡수식등 2가지 방법의 작동매체에 의해 증발과 응축과정을 통해 일정한 온도까지 상승시킨 응축열 및 그에 따른 냉동효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 폐타이어를 활용한 고무아스팔트는 도로포장용으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활짝 펼쳐준다. 「창조와 탐험의 우주」를 주제로 8월11일부터 4일동안 엑스포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는 20여개국 1천2백명이 참가하며 이어 9월에는 세계로봇경연대회,10월중 3일동안은 국제항공축제를 갖는다. 이밖에 비중있는 학술대회도 엑스포기간중 갖게 된다. 세계의 과학자들이 두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게 될 학술대회는 대전엑스포주제심포지엄·전통과학국제심포지엄·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 이렇듯 대전엑스포는 미래를 향한 환상적인 과학의 세계를 실물과 이론으로 보여줌으로써 무한한 꿈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군기유출 취재영역 벗어난 범죄”/시노하라 일기자구속 정부 입장

    ◎“외교적 배려보단 국가안보가 우선” 의지/시노하라 일기자구속 정부 입장 검찰이 13일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를 구속한 것은 비록 외국특파원 신분이라도 실정법을 위반했을 경우 국내인과 마찬가지로 예외없이 사법처리한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국군기무사에서 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 시노하라씨를 구속할 경우 외교상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불구속 입건한뒤 강제출국 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벌인 결과 시노하라씨가 정당한 취재활동의 영역을 벗어나 첩보활동을 해온 혐의가 인정돼 불가피하게 구속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보처에 따르면 지난 64년 이후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특파원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사안의 경중을 떠나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찰이 시노하라씨를 구속하기에 앞서 외무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한 것도 그의 구속에 신중을 기했다는 증좌이다. 검찰이 당초예상을 깨고 시노하라씨를 전격 구속한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남북이 대치된 상황에서는 군사기밀이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는 상황인식과 함께 앞으로 이러한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일본 언론들이 한반도의 안보 및 군사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갖거나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사항까지도 무분별하게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도 보인다. 정부는 시노하라씨가 몸담고 있는 후지TV지국의 폐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노하라씨를 구속한 것처럼 정부의 조치가 단호하고 자신에 차있으나 우방인 일본의 입장을 감안해야하는 조심스러운 면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국언론제재사례◁ ▲72년9월 일본 요미우리신문(독매신문)지국폐쇄·특파원추방=주간 요미우리 「남조선은 미제의 도구로 만들어져 월남전에 젊은이들을 동원하고 있다」는등 북한의 선전내용대로 보도 ▲73년8월 요미우리지국폐쇄·특파원추방=「김대중사건에 한국정부개입」보도 ▲77년5월 요미우리지국폐쇄·특파원추방=편집국장 평양서 친북발언 ▲78년2월 미워싱턴포스트지 도쿄특파원 강제출국=한국에 대한 비방기사로 입국후 14시간만에 출국조치 ▲79년1월 일마이니치신문 지국폐쇄·특파원추방=한국정세에 대한 왜곡보도 ▲80년6월 교도(공동)통신 특파원추방=한국정정에 대한 악의적 보도 ▲80년7월 아사히(조일)신문·지지(시사)통신 지국폐쇄·특파원추방=비방보도 ▲80년7월 산케이신문특파원 경고=비방보도 ▲93년7월13일 일본후지TV 서울지국장 구속=군사기밀유출혐의
  • 고향·여름·휴가(외언내언)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얼룩배기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을은 울음을 우는 곳」누구에게나 차마 잊힐리 없는 두고온 고향이 있을 것이다.그리고 내가 살던 고향은 그 어떤 명승지에도 비교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푸르른 추억이 간직된 곳이다. 아무리 기름진 진수성찬도 고향 툇마루에 앉아 먹던 된장찌개와 풋고추맛과 같을리야 없다.번쩍거리는 승용차,그림같은 서구식 빌라보다 풀이슬이 발등적시는 오솔길,황금물결 출렁이는 내고향 들판의 풍요에 비교될 수도 없다. 햇빛에 그을은 주름진 얼굴과 그 주름살 속에 넘치는 인정미는 고향이 아니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포근한 따사로움이다. 미36대 대통령이었던 린든 B존슨은 그가 죽을 때 「동부텍사스 언덕진 내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유언했었다.「누가 아프면 앓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고 죽으면 섭섭하게 여기며 살아있는 동안에는 서로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고향에 가고 싶다」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미국이나 동양이나 마찬가지다.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아래 흥청망청 사치한 생활이 도사려 있어도 결국 우리가 맨마지막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곳은 바로 고향일 수밖에 없다. 그런 나의 고향,푸르러야할 산천이 피폐하고 비옥해야할 농토가 황폐화되어 간다.무분별한 농산물 수입과 소비로 농사에 의욕을 잃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기 때문이다.91년에만 버려진 농토가 2억평.고향을 등진 인구는 60만명.이를 안타깝게 여긴 각 단체들이 「농촌을 살리자」고 나서고 있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오는 9월까지 「93여름휴가 고향으로 갑시다」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번 휴가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가지와 호박을 직접 심고 자녀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도 주자는 취지다.메마른 농토와 인정을 살리고 그리고 우리가 맨마지막에 돌아가야할 고향을 살릴수만 있다면 기꺼이 동참할만한 일이라 하겠다.
  • 「3단계통일 방안」신중한 접근/김 대통령 평통자문회의 연설의 의미

    ◎「실효있는 대화」강조… 취임초와 차이 김영삼대통령이 6일 평통자문회의 제6기 출범식에서 밝힌 남북문제에 관한 종합적인 처방은 향후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의 실천지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연설은 그동안 통일정책 추진을 둘러싼 정부내 보수 및 진보적 시각간의 괴리를 불식시키기 위한 분명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종전보다 다소 보수·안정지향적인 정책추진 기조를 강조함으로써 새정부 출범후 통일에 대한 성급한 기대와 통일원·안기부·외무부·청와대비서실등 정부 부처간 혼선으로 파생된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혀 균형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김대통령이 이날 밝힌 3단계 통일방안이나 ▲국민적 합의 ▲공존·공영 ▲민족복리 우선 등 3대 통일정책 추진기조는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3단계 통일방안은 화해협력·남북연합·1민족1국가 단계라는 방식으로 6공정부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보완·발전시킨 것이며 3대 기조 또한 새정부가 일관되게 천명해온 슬로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이 과거 정권은 물론 취임 초기와는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은 부인키 어렵다.우선 통일정책을 정권유지 차원에서 이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점이다. 민족구성원 모두에게 자유와 복지,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통일을 강조한 것이라든가 『남북 쌍방이 이기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실효성있는 남북대화를 역설한 점등이 취임초기와 달라진 모습이다.취임연설에서 김대통령이 『어떤 이념이나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며 무조건적인 정상회담을 희망했을 당시와 비교할 경우 눈에 띄게 신중한 입장천명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3대 통일정책 추진기조중 국민적 합의에「민주적 절차 존중」이라는 조건을 덧씌운 것도 감상적 통일지상주의자나 이에 편승한 급진세력들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지적이다.다시 말해 우리 사회내 일부 통일운동권에 대해서는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한 만큼 가능하면 무분별한 통일논의보다는 정부당국이 주체가 되는 통일정책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주문을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역으로 북한당국에 대해서는 통일전선전술 등 우리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는 노선을 포기하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말하자면 『과거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으로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룰 경우 북한의 「당국 무력화」전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한완상부총리)는 시각이다.이는 정통성을 갖춘 문민정부이기 때문에 국민의 자발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볼수있다. 요컨대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통일문제는 상대가 있는 게임인 만큼 과시용 통일논의보다는 통일정책의 내실있는 추진이 요청되며 그러기 위해선 신중한 행보가 바람직다는 점을 확실하게 한것이라고 볼수 있다.
  • 6기 평통의 개혁적 통일과업(사설)

    김영삼대통령이 평통자문회의 6기 출범대회에서 처음으로 밝힌 새정부의 통일정책 3대기조는 앞으로 통일문제를 풀어가는 새롭고 현실적 지침서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민주적 절차의 존중,공존공영의 정신,민족복리의 정신등 3개항의 정책기조는 역대정권과는 확실히 차별적인 방법으로 통일에 접근하고 있다.김대통령은 통일은 화해 협력과 남북연합의 단계를 거쳐 실현한다는 3단계통일론을 주창함으로써 통일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이날 천명된 3개항의 기조는 새정부가 정통성과 도덕성,그리고 대표성을 지닌 문민정부로서 국민적 합의와 자발적 지지를 토대로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새문민정부는 통일정책을 결코 정권유지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신과 확신에 차 있다.새정부는 또 북한을 결코 대결과 경쟁의 대상이 아닌 화해와 협력의 대상자로 여기며 그들의 고립을 원하지 않음은 물론 일방적인 통일정책을 거부하고 있다.그러기에 독일식 흡수통합방식은 설득력을 잃으며 남북이 공존공영의 단계를 거쳐 민주적 방법으로 통일에 이름을 분명히 하고있다.통일된 조국을 정치적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복지와 인권이 존중되어 민족전체의 복리가 구현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음이 이를 잘 설명한다. 김대통령은 무분별한 감상적 통일논의를 경계하고 있다.『통일없는 자유가 불완전하다면 자유없는 통일은 더 불완전하다』고 말해 통일이 마치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 같은 감상적이고 급진적인 통일지상주의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통일은 우리가 아무리 민족번영의 방법을 통해 성취하려 한다해도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한 쉽게 이룰 수가 없다.그런 인식의 바탕위에서 일찍부터 민족공멸의 불행을 막기위해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음을 상기시킨 대통령은 그 열린 문을 통한 새로운 남북관계의 전개를 희망했고 쌍방 모두가 함께 이기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 돌파구를 양쪽의 비핵화에서 확인하려는 인식 또한 합당하다 할 것이다. 민족통일의 열망은 궁극적으로 개혁의 완성없이는 성취될 수 없다는게 평통 자문회의의장인 대통령의 확신이다.따라서 앞으로의 통일과제와 목표는 개혁운동에서 싹이 트고 개혁의 열기속에서 성숙되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과거 냉전의 불합리한 구조속에서 생겨났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씻어내는 개혁은 통일에 이르는 길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에서 제6기 평통자문회의의 책무 또한 막중하다 할 것이다.
  • “사정대상에 재벌도 예외 아니다”/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

    ◎전직대통령 등 외화도피 여부 밝혀라/질문/「쌀시장 개방 불가」 정부입장 변함없다/답변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속개,서상목의원(민자)과 김병오의원(민주)의 신경제 5개년계획을 중심으로한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이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질문◁ ◇김병오의원=신경제 5개년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추진일정이 제시되지 않았고 구시대의 고도성장 정책을 답습하고 있으며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부정책이 간과되고 있다.국제화와 개방지상주의만을 제창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재벌에 대한 사정은 없다고 약속했다는데 사실인가.럭키개발이 부산 야전공병단 부지를 불하받으면서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담당자들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공여하고 50억원 이상의 금융이득을 취했다. 정부가 전직대통령및 재벌들의 불법외화도피를 조사한 결과 수백억달러에 이른다는데 스위스 은행에 재산을 도피시킨 인사와 액수는.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의 기준과 방법등 추진계획은. 파업기간중 임금문제와관련,정책혼선을 빚고 법질서를 파괴한 부총리와 상공자원부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국방예산도 일반예산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심사해야 한다. ◇서상목의원=잃어버린 경쟁력을 되찾는 것이야말로 신경제의 핵심이다.민주화과정에서 야기된 사회기강의 이완,무분별한 욕구분출,편협한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대책은.무노동부분임금은 미래지향적인 노동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과 종합적인 근로복지대책은 무엇인가. 평준화교육을 지향하는 현행 입시제도를 전면 재검토,대학자율권 보장및 지원자 학교선택폭의 대폭 확대등 과감한 제도개혁을 단행할 용의는.금융개방과정에서 통화량및 환율의 변동등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보완대책은.농지제도및 양곡관리제도의 근본적 개선대책은. 금융실명제는 충분한 보완대책을 마련,단계적으로 실시하되 그 일단계 조치는 가급적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주력업종,주력기업의 선정과정을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시각은 버려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답변◁ ◇황인성국무총리=신경제계획은 성장위주라기보다는 재정·금융·행정등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정부·기업·근로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인 창의력과 의식개혁을 바탕으로 경제정의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신경제계획은 관주도 지향정책이 아니라 정부도 경제의 한 주체로 사회간접자본확충·분배정의실현·부의 집중완화등 정부차원의 정책을 강력히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성역없는 사정에 재벌도 예외가 아니다.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이 재벌과의 모임에서 예외라고 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박수석은 재벌의 신경제동참과 활동증진을 당부한 것이다. 신경제5개년계획은 기본적으로 성장과 안정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국제수지를 안정시키고 소비자물가를 3%로 억제하고 실업률을 2.5%로 떨어뜨려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재정·금융·행정제도개혁을 통해 경제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노동1호 미사일발사실험을 하는 등 안보여건에 불안요인이 상존,방위비의 적정수준유지는 불가피하다. 주력업종제의 실시과정에서 드러난 편중여신문제를 시정키 위해 신경제5개년계획 기간동안 기술관리 입지심사등의 수단을 통해 주력업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UR타결을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나 쌀시장 개방불가의 정부입장은 불변이며 미국측도 쌀개방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재형재무부장관=금융실명제 완전실시에 앞서 사전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기술집약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도해 나가겠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쌀수매를 민간유통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국내 원유가와 관련,94년중 유가연동제를 실시할 방침이며 점진적으로 자유화해 나가겠다. ◇고병우건설부장관=22조3천1백33억원이 소요되는 서남권 개발사업은 원활히 추진되고있다.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올 후반기부터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계익교통부장관=대도시교통난해소 문제나 수송능력확대를 위한 고속철도건설·신공항건설문제 모두가 중요하며 동시에 해소하는 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참여희망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전문사업단에서 선정하는 방안과 희망업체를 컨소시엄형태로 참여시키는 방안등 두가지 방법이 있다. 금년말까지 하나의 방법을 선택해 내년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 95년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시중과기처장관=정부출연 연구소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원의 기업체파견을 늘리고 연구시설을 전면개방하는 한편 연구원 사기를 높이기위해 겸직교수제를 확대하겠다.
  • 성장·물가안정·흑자의 신경제로(사설)

    정부는 2일 신경제5개년계획보고대회를 갖고 선진경제진입을 목표로 한 신경제5개년계획을 발진시켰다.6월말로 끝난 1백일계획이 단기적인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했다면 5개년계획은 경제의 잠재력을 키워 성장과 물가안정,흑자경제를 달성하고자하는 장기 청사진이다. 신경제는 암울한 경제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출발한다.과거 압축고도성장을 가져온 원동력들이 더 이상 기능을 하지못하고 무분별한 욕구분출과 집단이기주의의 병폐로 근로및 기업의욕이 감퇴,과거식의 발전전략으로는 경제활력을 회복시킬수 없다. 신경제는 김영삼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집대성한 것이다.김대통령은 당선이전인 지난해 11월 신경제구상을 제시했고 취임후 이를 토대로 1백일계획과 5개년계획의 작성을 밝혔다.따라서 신경제계획의 목표와 추진전략이상으로 주목을 끄는 것은 김대통령이 보고대회에서 밝힌 특별담화다.김대통령은 신경제에대한 각 경제주체의 적극적인 개혁의지와 동참,고통분담을 호소하는 한편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하나는 신경제추진의 필수요소고 다른 한쪽은 버려야 할 한국병이다.고질적인 한국병을 치유하는 개혁을 전제로해서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자는 것이다. 그러나 신경제가 고통의 분담이나 욕구의 자제만을 요구하고 있지않다는 것을 눈여겨봐야한다.땀흘린 만큼의 보상을 보장하되 일하지않는 자에 대한 응징을 통해 경제정의의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우리는 지금부터라도 각기 자기의 위치에서 땀을 흘려야만 한다.김대통령이 정부는 깨끗한 정부를 만들 터이니 기업인은 세계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개척정신을 가져야하고 근로자는 세계제일이 되겠다는 장인정신을 키울 것이며 농민은 자조정신을 발휘하고 주부는 아끼고 저축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다름아닌 땀의 요구인 것이다. 이같은 당부는 이날저녁 청와대에서 30대 재벌그룹회장들과의 만남에서도 강조되고 있다.경제는 경제인 소신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사정의 여파속에서 기업인의 투자분위기가 침잠했던 것은 부인할수 없다.김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은 기업인은 앞으로기업본연의 일에 전념토록 분위기를 조성해줄 터이니 신경제에 적극 나서달라는 주문이자 격려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신경제5개년계획은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는 우리의 경제전략이다.이 기간동안 우리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시켜 성장잠재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시켜야만이 21세기를 밝게 맞이할수 있는 것이다.경제는 말처럼 쉽지않다.그러나 신경제의 정신과 같이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고 창의를 발휘한다면 쉬울수 있으리라 믿는다.
  • 장마,허술한데는 없는가(사설)

    오늘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며칠 앞당겨졌으며 7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어느해보다 길고 지루한 장마가 될 것 같다.국지적인 호우도 예상된다고 하니 그 피해가 크게 걱정된다. 이달초 영호남지방에 최고 1백77㎜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3만㏊가 침수·유실되었으며 1백여척의 선박이 침몰·파손되는 재난을 당한 것은 아직 우리의 기억에 새롭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장마를 겪게 되고 장마기간중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보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당국에서는 장마전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점검하고 수방시설을 보완하는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였다고 장담하지만 수해는 여전히 되풀이되어왔다.물론 수해예방이란 일조일석에 손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또 수재위험지역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위험한 축대는 전국 도처에 널려있으며 지대가 낮은 상습침수지역도 많다.서울시의 경우 상습침수구역이 59곳이나 된다고 한다. 하천의 보수관리나 제방의 안전관리,배수시설의 확충,수문의 안전점검등은 평소에 꾸준히 펴나가야 할 수방대책들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수재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대형 공사장들이다.수도권의 지하철공사라든가 건설중인 골프장 공사장이나 산을 깎아놓고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있는 골프장 공사현장이 문제다.대형 토목공사장은 장마철에는 언제나 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에는 엄청난 재란을 초래하게 된다.그중에서도 땅을 있는대로 파헤쳐놓고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그 자체가 재앙의 진원이 되고 있다. 91년7월 경기도 용인군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했던 산사태는 용인군일대 15곳의 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하고 토사유출을 방지하는 심사조를 설치하지 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산사태로 원삼면 죽통리에서만 5명이 숨졌으며 이동면에서는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되는 대형참사를 빚었다.이것은 결코 천재가 아닌 인재로밖에 볼수 없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도 골프장에서 연유하는 산사태 위험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공사중단으로 방치된 여러곳의 골프장 공사현장은 더욱 심각한 위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수재는 예고없이 닥치는 것이 아니다.인과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예정된 재난」이다.사전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준비함으로써 그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당국은 수방대책에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주기 바란다. 올해는 수해없는 장마철이 되도록 당국이나 국민 다같이 노력하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