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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변 2.5㎞ 말끔히/군 장병·학생 등 4천여명 참가

    ◎서울신문사 주최 「맑고 깨끗한 안양천을 되찾자」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상오 10시 4천여명의 환경 파수꾼들이 경기도 광명시 안양천변에 모였다. 군 장병과 광성·광덕·도덕초등학교,광명·광명북중,문일고 학생을 비롯해 광명시 공무원 및 직능·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천 현장 캠페인」이 2시간 동안 펼쳐졌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신문사가 「맑은 물 푸른 산」을 가꾸기 위해 주최한 이 행사는 광명시청과 육군 제 7273부대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환경부와 경기도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윤서성 환경부 차관,최경선 경기도 부지사,김충배 7273부대장,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영화배우 장미희·도지원씨와 6인조 가수 젝스키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손사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환경보호는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세계 공통의 문제로 우리가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가 됐다』면서 『더 늦기 전에 환경을 살리기 위해국민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차관은 격려사에서 『안양천은 10∼20년 전만 하더라도 목욕을 하고 송사리를 잡을 만큼 깨끗했지만 그뒤 무분별한 개발은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했다』고 지적하고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하천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오물을 주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안양천 광명대교에서 하안대교에 이르는 2.5㎞구간에서 플라스틱병 빈깡통 담배꽁초 등을 깨끗하게 치웠다.하천 주변에 무질서하게 자란 잡초도 제거했다.
  • 환경친화적 에너지 개발 추진을/이만우(특별기고)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연일 전력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한다고 한다. 국제기후변화회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지구의 평균기온이 2100년까지 섭씨 1∼3.5도씩 올라가고 해수면은 15∼1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나타나는 지구온난화현상은 빙하기와 현재의 연평균 기온차이가 섭씨5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파장을 짐작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환경문제는 이제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2000년대에 가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등 그린라운드의 영향이 우리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부문부터 그린라운드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문제를 이제는 단순히 경제성장의 기본요소가 아니라 지구환경보전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등 종합적긴 시각에서 다루어야 한다.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의 개선을 위한 과감한 추진과 함께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나가야 한다. 특히 국민 1인당 전력수요가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력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따라서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발전의 확대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물론 여기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원자력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론자들의 주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서 환경론자들이 지목하고 있는 태양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아직 대용량의 에너지원으로서 상용화에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때문에 원자력발전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체에너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하절기 전력수급 불안.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수요관리와 더불어 공급능력의 확충이 필요하다.여기에는 물론 국민 전체의 이해와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에너지절약을 통한 수요관리는 경제규모의 확대와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결국은 공급능력 확충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공급능력 확충,즉 발전설비의 증설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발전소 건설부지 확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해결의 관건인 것이다.무조건 우리 지역에는 안된다는 자세를 버리고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지금이야 말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의 공공시설 입지를 조화시킬수 있는 열린 시민의식이 절실한 때다.
  • 관광산업 규제 더 풀어라/김주영 작가(서울광장)

    모처럼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가 자랑삼아 보여줄 수 있고,그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수 있는 관광자원이나 관광자산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그런 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흔히들,우리가 지닌 전통적인 생활문화와 고적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관람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근에 흩어져 있는 손색없는 고적들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과시할 수 있는 몇몇 공연물과 전시장이 있긴 하다.그러나 막상 가다듬고 생각해 보면 과연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관광객들이 우리의 무엇을 보고 느끼고 돌아가는지 퍽이나 굼금해지면서 나아가서는 뒤통수가 뜨거울 정도의 당혹감을 느낄 때가 많다.우리 스스로가 냉정한 시선으로 검증해 보면 우리의 관광자원은 극동이나 동남아의 이웃나라들과 비교해서 너무나 보잘 것이 없다는 것에 새삼 놀란다.물론 그들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당도해서 보름이나 한달을 체류한다면,우리 고유문화의 우수성을 뇌리에 각인하여 돌아갈 수 있는 여지는 있다.그러나 그들이 체류기간이 고작해서 평균 3∼4일 정도라면,자신들이 본국에서도 지겹도록 바라보던 빌딩들과 자동차만 실컷 보고 돌아가게 될 것이란 비관적인 결론과 마주치게 된다.우리가 자랑하던 맑은 하늘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매연에 찌든 경치도 이젠 자랑할 것이 못되고 말았다. ○적자관광 대책 미흡 그래서 그들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떨어뜨리고 가는 외화도 중진국의 국민인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쓰고오는 외화의 액수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이처럼 외화가 무더기로 잘려나가는 사태를 두고 양식있는 사람들은 우리들의 사치관광과 낭비관광을 목청높여 질타하고 개탄한다.그러나 질타와 개탄은 있지만,외화낭비와 적자관광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과 눈을 크게 뜨게 만드는 개선책은 아예 없거나 미흡하기 그지없다.옛날의 어떤 게으른 선비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밖으로 나가서 지붕 고칠 생각은 않고 방안에서 우산만 받고 앉아 날씨를 원망하더란 얘기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외국의 경우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공항만 벗어나면 관광자원이 그대로널려있을 정도여서 구태여 가이드를 따로둘 필요가 없을 정도다.외국에 나가본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우리의 관광자원이 바탕부터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누가 보아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넓은 공감대와 보편성을 가진 관광자원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그러나 관광자원의 개발과 보전이란,10∼20년의 거국적인 노력과 집념으로도 흡족한 성과를 노리기 힘든 문제란 것을 유럽이나 동남아의 문화유산을 돌아본 사람이라면 씁쓰레한 심정으로 느끼게 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좋아 우리나라의 관광자원이 이처럼 절망적인 상태로 소진되거나 훼손된 것은 물론 일제의 약탈과 참혹한 전쟁,그리고 무분별했던 개발로 우리 고유문화의 정체성이 마모된 탓이다.그러나 좁은 국토에 과부하된 인구,그리고 거론조차 할 수 없는 지하자원의 절대적 고갈은 우리나라 경제의 영원한 숙제이고 극복해야할 과제이다.그러므로 우리는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외화를 벌지 않으면 장차 살아남을 길이 없다해도 심한 말이 아니게 되었다.바로이런 바탕위에서 행정일선에서 규제의 과감한 혁파나 제도개선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관광자원 개발에 대한 인식의 혁명적 전환과 다각적인 연구가 있어야 한다.그 한 예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규제완화는 일단 관광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이러한 인식전환은 크게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진흥은 물론,당면해 있는 적자관광을 극복하는데도 좋은 처방이 될 것이 틀림없다.또한 카지노 산업의 육성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일 뿐 아니라,국가가 거둬들이는 세수증대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 틀림없다.장차 이 방면의 인재를 길러내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노하우를 축적하는데까지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질 때가 되었다.
  • 전원주택/중부권을 노려라

    □경기·충청권 ­중부내륙 고속도 착공 ­여주·충주·괴산 등 각광 □경북권 ­문경권 곳곳에 명당 ­상주IC 부근도 유망 중부 내륙지방의 교통여건을 바꿔놓을 여주∼구미간 고속도로가 오는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중부내륙 고속도로 주변이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인터체인지와 10여분 안에 연결되는 지역중 충주시 노은면,괴산군 장연면,문경시 마성면,상주시 공검면 등이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경기·충청권◁ 가남 분기점에 인접한 곳은 여주읍 연나리·상거리·상교리,가남면 안금리·금당리,점동면 청안리 등이다.이 일대 준농림지역 밭의 시세는 평당 6만∼7만원 선.장호원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전원주택지로 꼽힐 만한 곳은 홀인원 컨트리클럽이 있는 음성군 감곡면 지당리,능암온천과 가까운 감곡면 돈산리,충온온천을 낀 음성군 앙성면 사미리·조천리 등지다.준농림지역의 밭은 평당 10만원을 넘어 다소 비싼 편이다.노은 인터체인지는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와 문성리에 있다.보훈처 휴양림,수룡폭포가 있는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와 한포천이 흐르는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 등지가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곳이다.준농림지 밭은 평당 3만∼5만원선. 충주시는 충주 인터체인지와 인접한 이류면과 주덕읍 일대 1백50여만평에 첨단 생산시설과 주거시설을 갖춘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인터체인지와 가까운 곳에서 전원주택지를 찾는 것은 무리다. 3번국도를 타고 음성쪽으로 15분 정도 가면 음성군 금왕읍이 나온다.금왕읍에는 일상생활에 찌든 사람들을 위로할 만한 삼형제(육령지,백야지,무극지) 저수지가 있다.저수지 인근마을인 금왕읍 육령리,백야리,사정리가 전원주택지로 적합하다.농림보호구역으로 논과 밭은 평당 10만∼15만원 선. 수안보 인터체인지는 수안보온천,속리산 국립공원,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가까워 개통후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광진리 위쪽의 괴산군 살미면 문강리 75만평은 온천지구로 고시된 상태라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 쯤이면 온천관광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권◁ 문경은 온천개발과폐광지 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땅값이 오르는 추세이지만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착공으로 전원주택지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문경에서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곳은 문경시 마성면 남호리,문경읍 마원리다.산과 물을 낀 명당을 쉽게 만날수 있는 곳들이다.마원리 일대 대지는 평당 15만원,남호리는 평당 35만원 선이다. 도시 동쪽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갈 상주시에는 함창,상주 인터체인지와 낙동 분기점이 설치된다.함창 인터체인지와 가까운 곳에 오대저수지가 있어 전원주택지로 쓸만한 곳이 꽤 있다.공검면 병암리,개곡리,오태리 등이다.외서면 백원리,연봉리 등도 함창 인터체인지와 가깝고 도심과도 가까워 눈여겨볼만한 곳으로 꼽힌다.상주 인터체인지가 설치될 곳은 헌신동 부근으로 병풍산 양자락의 병성동,낙상동과 낙동면 성동리,사벌면 화달리가 전원주택지로 좋다.시가지에 있는 대지는 평당 10만∼40만원,논과 밭은 평당 5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단위의 대지는 평당 5만∼20만원,논과 밭은 평당 2만∼3만원. ◎이것은 주의하자/각종 규제 감안 농가주택 있는 대지 구입이 편리/농지 살땐 6개월전부터 가족전원이 거주해야 도시생활에 찌든 시민들은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꿈을 한번 쯤은 꾸게 마련이다.하지만 전원주택에 들어가 사는게 그리 쉽지 많은 않다.유의할 점을 살펴본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각종 규제다.농가주택이 있는 대지를 구입하는게 속은 편하다.교통이 좋은 곳은 평당 1백만원을 넘어 만만치 않다.기존 농가주택은 대부분 주변환경은 그리 좋지않아 전원주택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든 면도 고려해야 한다.농가에 텃밭이 딸려있으면 텃밭이 303평은 넘어야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지역에 따라서는 거래허가조건에 「무주택」이나 「현지거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값이 싼 준농림지로 눈을 돌릴 수도 있지만 변수도 있다.원래 준농림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밭이나 논,임야를 취득한 뒤 2년 내에 집을 지으면 대지로 전용할 수 있었다.현지에 살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농지전용 허가를 받기가 어려워졌다.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기 위해서다. 전에는 집을 짓겠다는 의사와 함께 서류를 내면 대부분 허가가 났지만 요즘은 면적 제한도 있다.특히 논일 경우에는 서류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2년 내에 집을 지을 자금이나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그냥 농지를 사는 방법도 있다.이 때에는 6개월 전부터 가족 전원이 그 지역에 살아야 한다.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전원주택과 관련된 허가사항은 지역 및 땅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가령 준농림지라도 인가에서 외따로 떨어지면 전용허가가 나지 않는게 보통이다. 주택건설업체가 짓는 전원주택단지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하지만 100% 안전지대는 아니다.단지개발의 경우 농지는 100%,임야는 30% 건물이 준공돼야 대지로 지목이 바뀌고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따라서 미분양이 지속되면 먼저 분양받은 고객들은 피해를 볼수도 있다.원칙적으로 준농림지는 건축이 완공돼야 준공이 되고 준공이 된 뒤에라야 입주자들에게 이전등기를 해줄수 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하는데 다음과 같은 지침을 기억하는게 좋다.뒤에는 산,앞은 개울(강)이 있는게 좋다.예부터 내려오는 명당의 조건인 배산임수다.도로가 닿으면 남쪽을 보고 있는 땅이 좋다.자녀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게 쉬운 대단위 아파트 주변지역이면 더욱 좋다.
  • 부산·경남 7개대 총학생회/한총련 즉각해제 촉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 협의회는 6일 제5기 한총련 출범식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친북성향의 살인집단 한총련의 즉각 해체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부경총협은 이날 경남대에서 경상대 한삼협총학생회장(경남지역총학생회협의회 의장) 등 7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대착오적 폭력성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총련과 무고한 젊음을 죽음으로 몰고가게끔 방조한 정부당국의 미온적 태도에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무분별한 학생시위를 일삼는 일부 집단의 각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대선 지도부개편 요구 고려대 총학생회는 6일 제5기 한총련 중앙상임위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한총련의 향후 진로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 “아직도 폭력시위인가” 한목소리/「유 상경 사망」 각계반응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질타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남경찰청 소속 유지웅 상경(22)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한결같이 한총련의 무분별하고 과격한 시위 행태를 나무랐다. 또한 되풀이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당국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양대 유경옥 교수(58·응용화학공학부)는 『어떤 논리로도 학생운동의 폭력성은 정당화될수 없다고 생각하며 대의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구성원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운동이나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한총련이 진정으로 한국대학총학생회를 대변하고자 한다면 폭력적인 노선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김범수군(26·토목공학 4년)은 『유상경이 시위진압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 연세대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면서 『한총련의 주장에는 동감하는 부분도 있으나 신성해야 할 상아탑이 화염병에 그을리고 최루탄이 난무하는 상황에는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연욱씨(32·서울 도봉구 창동)는 『한총련이 출범한 이래 불상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분노가 치민다』면서 『폭력성과 불법성으로 얼룩진 학생들의 시위는 시민들로부터 아무런 호응을 얻을 수 없으며 단지 사회불안의 요인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주부 황애란씨(32·서울 성동구 자양동)는 『대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살때 5살박이 딸아이가 경찰과 학생들의 시위를 보고 끔직해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금도 밖에 외출할 때는 아이들이 시위 모습을 못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비자 파산(외언내언)

    2억5천만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한 대학교수 부인 이 사법사상 처음으로 「소비자파산선고」를 받은 날에 4백90만원의 신용카드빚을 갚지 못해 고민하던 20대 회사원이 여관에서 목매 자살하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같은 날 문화체육부는 「1∼4월 관광동향」발표를 통해 올들어 4월말까지의 여행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감소한 15억5천1백18만5천달러인 반면 여행지출은 3.7% 늘어난 22억3백만3천달러를 기록해 6억5천1백81만8천달러의 여행수지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위의 세가지 사례는 우연히 동시에 나온 별개의 사안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맥상통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우리의 과소비풍조가 그것이다.물론 파산선고를 받은 그 부인의 딱한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이 경우 역시 무분별한 지출이 근본요인으로 여겨진다.이번 판결로 악덕채무자가 늘어나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서울지법엔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친구에게 신용카드를 맡기고 갔다가 그 친구가 카드로 7백만원어치나 써버리자 이를 갚지 못하겠다며 「소비자파산신고」를 한 20대 여인의 신청이 이미 접수돼 있다고 한다. 「소비자파산」은 빚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정상적인 사회생활의 길을 터주기 위한 일종의 구제책이다.그러나 방탕한 생활을 일삼거나 고의로 많은 채무를 부담한뒤 파산하고 면책을 받으려는 악덕채무자가 늘어난다면 이 역시 문제다.특히 신용카드로 인한 과소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우리의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은행카드 장기연체금액이 9천2백여억원,백화점카드 연체금이 53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금융권과 유통업계가 긴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악덕채무자를 가려내 형사처벌하고 영원히 파산자로 살게하는 것이 법원의 의지이지만 이에 앞서 우리 모두 근검절약하고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 “득표미달 후보 기탁금 국고귀속 합헌”/헌법재판소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정경식 재판관)는 31일 15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조구성씨(서울 강북구 미아7동)가 『일정 득표수준에 미달한 후보자에 대해 기탁금을 반환치 않고 국고에 귀속시키도록 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57조 2항은 사유재산권 및 평등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이 재산권 제한 및 후보자간 차별대우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후보자의 무분별한 난립에 따른 과열·혼탁선거를 방지함으로써 정당하고 합리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후보자에 대해 선거비용 일부를 부담시키는 것은 국민 조세부담이나 국가재정 형평성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밝혔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들어본 정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음식점 퇴비·사료화시설 의무화”/2001년까지 자원화 비율 20%로 높여/우수업소 발굴 등 각종 행사 지속 추진/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각계 큰 호응 서울신문은 오는 31일의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 결의대회를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강현욱 환경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결과 및 실적,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서울신문사가 연초부터 펼쳐오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이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울신문사의 범국민운동은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결과 최근 많은 음식점들이 좋은 식단제를 도입하고 음식 안남기기운동,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가정주부들도 적극 동참하는 등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요. ▲하루 1만5천t씩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곧 식량자원의 낭비입니다. 상당량의 곡물과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비추어 연간 8조원에 이르는 귀중한 식량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 대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게다가 악취와 오수의 발생원인 음식물쓰레기는 다량의 침출수로 매립처리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또 과다한 염분때문에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발생을 줄이는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정부의 목표와 대책은. ▲정부는 2001년까지 한사람 앞 하루 배출량을 현재의 0.34㎏에서 0.27㎏으로 줄이고 자원화 비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7월1일부터 바닥면적 30평이상의 모든 음식점과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퇴비.사료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주택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주체에게도 자원화시설 설치 의무화규정이 적용될 것입니다. ­정부는 5월을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집중실천의 달로 정하고 있는데그 내용은. ▲시·도 등 자치단체별 실천 결의대회를 비롯해 우수실천업소 발굴및 사례발표회,알뜰요리 강습회,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이번 캠페인이 결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돼,국민생활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아까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책은. ▲모범음식점 지정기준에 좋은 식단제 실시와 음식점쓰레기 줄이기 실천사항을 명문화하고, 음식점 영업점 준수사항에 공동찬기를 사용하거나 음식별 식단모형을 전시, 손님이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종량제봉투의 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나 전용용기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결혼피로연도 간단한 답례품으로 대체하도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기기의 설치.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또는 부가가치세를 내려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 재활용의 문제점및 대책은. ▲음식쓰레기는 염분과 수분.이물질 등이 많아퇴비.사료화가 어렵지만 95년 하루 316t을, 지난해는 539t을 재활용하는 등 재활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그동안 퇴비.사료화를 돕기 위해 관계법령을 고치고 재활용 교환 정보체계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앞으로 재활용산업육성기금 4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민간의 퇴비.사료화사업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북한동포들은 성인이 하루 100g의 식량밖에 배급받지 못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으나 우리는 한사람이 하루 340g정도를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있습니다.무분별한 음식물의 낭비는 나라경제를 어렵게하는 원인도 됩니다. 경제도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도록 건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망합니다.
  • 간행물윤리위원회 세미나 주제발표

    ◎일 저질만화 불법복제·유통 심각/출판사 규제강화… 청소년 보호해야 「청소년에게 유해한 외국복제간행물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한 「97 간행물윤리 세미나」가 2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원복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와 서정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외국만화복제물의 음란 폭력성 실태와 대책(이원복)=일본은 100여개의 만화출판사가 매달 300종에 이르는 만화잡지와 400여종의 단행본을 쏟아내고 있다.이같은 만화잡지와 단행본은 일본 출판시장의 3분의 1을 석권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도 무서운 속도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우리나라에 일본 만화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70년대 이래 일본만화 유입은 날로 늘고 있으며 그 폐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올해부터 출판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일본 만화애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은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일본만화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미등록출판사에 의한 불법출판만화,즉 해적판으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는 것이다.유령출판사가 일본 음란·폭력만화를 무단 복제판매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만 내면 해결되며,등록된 출판사가 같은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을 내고 등록을 취소당하는 것으로 끝난다.등록이 취소돼도 얼마든지 또 다시 다른 이름으로 출판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만화의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없다. 따라서 현행 법제도를 대폭 강화해 불법복제 행위를 규제하고 등록 출판사의 경우도 심의규정을 위반할 땐 강력한 처벌을 받게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 관련,미국처럼 경고 3회면 출판사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제(Three Strikes Out)」의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또 성인만화에 대한 「밀봉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 ◇외국간행물 번역·복제물의 음란 퇴폐성 실태와 대책(서정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90년부터 97년 4월까지 제재건의한 음란퇴폐성 도서는 총 154종.이 가운데 외국번역 복제간행물은 113종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한다.외국 사진집이나 성인용 에로잡지 등에서 발췌한 사진들을 반사분해하여 재수록한 간행물은 대체로 조잡하기 이를데 없으며 출판사 소재지가 불분명하거나 무등록출판물도 상당수에 달한다.외국 음란퇴폐성 작가들은 대부분 일본작가들로 도미시마 다케오,가지야마 도시유키,가스메 아스사,키쿠치 히데요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구미작가로는 스티븐 새건,마키드 사드,아나이스닌,시드니 셸던,에폴리 레르 등을 들 수 있다. 음란 퇴폐성 외국 번역 복제물은 대부분 불법 간행물로 교묘하고 은밀하게 수입돼 복제유통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오는 7월부터 시행될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불법 복제간행물은 제작 자체가 불법인 만큼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합법적인 간행물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차별심의하는 것도 음란 퇴폐성 간행물을 추방하는 한 방안이 될 것이다.〈정리=김종면기자〉
  • 음식낭비는 죄악이다/김주영 작가(서울광장)

    북한주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나 혹은 그 실상을 있는 그대로 믿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식당에선 울분조차 느껴져 오래 앉아 견디질 못한다.중국의 연길시내 언덕배기에 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한 김진경 박사는 서울로 돌아와선 좀처럼 식당 출입을 하지 않는다.그는 재미동포의 신분이었으므로 북한지역을 여러번 여행한 바 있다.아마도 그분만큼 북한주민들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경험하고 목격한 사람도 흔치않을 것이다. 나는 소설 ‘야정’을 집필할 당시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대를 답사하기 위해 여러번 연길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었다.연길시 당국에서 직영하고 있는 옌지빈관(연길빈관)에 도착하면 그때 한창 대학의 기초공사에 바빴던 김진경 박사를 만날수 있었다.그러나 나는 그분이 목격했다는 북한주민들의 참혹한 생활상을 대체로 믿지 않았다.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척박하고 참혹한 생활상들 대부분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으므로 그런 실상을 내게 토로하고 있는 그분의 내심에 어떤 다른 의도가 숨어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까지 품게 되었다. ○처참한 북녘생활 충격 내가 그분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기 시작한 것은 내 자신이 두만강 상하류 전체와 압록강 중류 접경지대를 꼼꼼하게 답사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까마귀떼만 날아다니던 을씨년스런 집단농장의 풍경.비쩍 마른 소가 끌고가는 찌든 빈수레.강가언덕에 나와앉아 중국쪽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사람들의 공허한 눈길.세탁도 하지 않으면서 빨래터에 나와앉아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마냥 앉아만 있던 젊은 아낙네의 무언가 호소하는 듯한 그 처연한 눈길.저녁밥 지을 때가 되었는데도 굴뚝에 연기나는 집이 없었던 무산광산촌 일대의 그 스산했던 해질녘 풍경. 그리고 비내리던 날 오후,담배 한갑을 건네받기 위해 그 육중한 뗏목배를 중국쪽 강가로 잇대이던 압록강 뱃사공의 그 남루한 입성.그리고 담배갑을 건네받고도 고맙다는 인사말 한마디 건넬줄 모르는 그들의 억눌린 채로 굳어버린 침묵.강가로 삽을 씻으러 나온 농부들의 입성은 살아계셨을때의 성철스님의 누더기옷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여름날 강가에 가면 으레벌이게 되어있는 먹고 마시는 우리들의 야유회 풍경을,수년에 걸쳐 8번이나 계속되었던 북한 접경지대의 답사에선 단 한번이라도 목격한 적이 없었다. 그 이후,나는 부득이한 경우외에는 고급식당 출입을 삼가기로 했다.그리고 많은 반찬이 나오는 식당출입도 자제하고 있다.나라의 경제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흥청망청에 반성이 없어 보인다.식당에서는 여전히 많은 음식들이 쓰레기통으로 던져지고 있다.가진 통계숫자는 없지만 우리가 남기고 있는 하루의 음식을 모두 합친다면 북한주민인구 반쯤의 한끼 식사를 보태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 몰염치한 낭비는 계면쩍음이나 도덕적 판가름의 개념을 넘어 죄악으로 볼 수 밖에 없다. 흔히 말하듯,우리의 염원은 통일이다.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어째서 일본이나 중국이나 러시아로 가지 않고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달려오고 있을까? 말이 통하기 때문일까? 아니다.남한이 내나라 내조국이라는 생각 때문이다.떠올리기조차 두려운 일이지만,우리가 만약 지금의 북한처럼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공산독재체제 아래에서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원시적 자유조차 차단당하고 참혹하게 굶주리고 있을때,몽매에도 가고 싶은 땅이 어딘가를 생각해보자.틀림없이 자유와 풍요를 보장받을수 있는 내조국 어느 땅일 것이다. ○굶주리는 동포 생각을 우리는 자유와 풍요를 보장받기 위해 6·25라는 동족상쟁의 피흘림을 경험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민족적으로는 반쪽의 수확이었고 승리였다.반쪽의 수확은 반쪽의 부채를 의미한다.아직도 우리의 반쪽은 억압과 굶주림의 터널속에 갇혀있다.그런 부채를 가진 우리가 가져야할 몸가짐은 구태여 가르치지 않아도 자명한 일이다.그로써 우리에게 염원이 있다면 그 염원을 성사시킬 실천도 뒤따라야 한다.별일 아닌 것 같지만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이 음식이나마 아껴먹을줄 알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태도가 그 염원을 앞당겨 이루는 결과가 된다는 것을 생각할 시간이다.
  • 북 구호물자 선적 거부/인천항운노조 “국민적 합의 전제돼야”

    인천항운노조(위원장 이강희)는 15일 노조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북한 구호물자 선적 작업을 전면 거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위원장은 『국민적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동포라는 이유로 남침 야욕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북한에 구호물자를 무분별하게 보내주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판단,전체 조합원의 설문조사를 거쳐 이같은 결정했다』고 말했다.
  • 아직도 축대붕괴인가(사설)

    지은지 2년도 채 안된 아파트의 축대가 무너져 7명의 사상자를 내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14일 발생한 서울 돈암동 한진아파트 축대붕괴사고는 한마디로 개발이익에만 급급한 시공회사의 부실시공과 형식적인 안전점검 및 무사안일한 자세로 감독을 소홀히한 행정당국이 합작으로 빚어낸 인재였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신축인데도 건물 곳곳에 금이 가고 3차례나 설계변경을 해 13층짜리를 20층으로 무리하게 증축한데다 지난 94년 장마때는 토사가 쓸려내려가는 등 시공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부실시공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이에따라 준공검사나 가사용승인조차 나지 않았는데도 입주를 강행했다니 한심한 노릇이다.더구나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사고축대와 문제의 209동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모두 안전하다는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어이없는 일이다. 지난 11일부터 서울지방에 내린 비는 4일동안 115.7㎜였다.이 정도 비에 무너질 축대에 「안전」 판정을 내렸다니 수사당국은 철저한 사고원인조사를 통해 안전점검기관책임자들을 엄벌해야 할것이다.또한 층수변경과 축대 재시공 등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으면서도 제대로 사후감독을 하지 않아 사고가 나게한 성북구청측 역시 책임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지대에 무분별하게 짓고 있는 고층아파트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위험요소를 세밀하게 가려내 장마철 등에 대비해야할 것이다.15일 현재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채 임시사용중인 서울시내 재개발아파트는 모두 9개 구역 1만1천900가구나 된다.이들 아파트가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당초 계획 및 설계를 마구잡이로 뒤집고 증축해 안전에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한다.개발이익만 챙기려는 업자들의 사욕에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난 꼴이다.행정당국의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과 감독,그리고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한 신속한 보완조치를 거듭 촉구한다.
  • 문제점 무엇인가(대선자금 미국에선…:하)

    ◎투명한 정치광고비 조달 과제로/민주당 지난 1년동안 4백억원 지출/클린턴측 무분별한 모금이 스캔들로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에서 1천억원의 공영제 선거자금으로 거뜬히 재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이후 내내 불법 선거자금연루 의혹에 휘말려 있다.선거자금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직에 있던 클린턴 후보가 무슨 부정한 짓이라도 한 것인가,미 대통령선거 공영제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은 아닌가 등등의 의문이 생겨난다. 뜻이 있는 일부 국민의 최대 1천달러(89만원) 개인헌금 및 3달러(2천670원)의 공영자금 기부,그리고 소속 민주당의 연방선거 전용가능 정치헌금 2억달러중 5%(89억원)이내 지원 등으로 이뤄진 클린턴후보의 1천억원 선거자금에는 대통령직이 특별히 끼여들 여지나 부정이 생길 틈이 별로 없어 보인다.이는 옳은 판단으로 클린턴 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 문제는 공영제와는 상관이 없다.문제는 미국의 선거 및 정치자금 판이 이 공영제 틀보다 훨씬 넓다는데 있다.즉 대선자금 공영제에서 인위적으로 「배척당한」 정치자금이 있는 것이다.정치자금인 이상 이 돈들은 대통령선거 판을 무시할 수 없고 여러 사정으로 공영제의 대통령후보들도 이를 활용할 생각을 품게 된다. 미 대선 공영제에서 강제로 배제된 정치자금은 1천달러,3달러의 「소액」과는 격이 맞지 않는 세력,즉 돈많은 개인과 기업,단체의 돈이다.대선 공영제엔 배제했지만 이 「고액」성 자금을 미국이라고 해서 정치판이 끝끝내 모른체 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때 공영제에서 다소 뒷전에 물러선 정당이 나서 이 세력들의 정치헌금 물꼬를 터준다.미 정당은 개인과 정치헌금 기부를 위해 개인들이 결성한 정치활동위원회로부터 상한액 내에서 헌금을 받는다.이 헌금들은 대통령,상·하의원 등 연방선거에 일정액 한도로 전용할 수 있다.그래서 「연방」헌금 혹은 「하드머니」라고 불린다. 95,96년 기간동안 공화당은 4억,민주당은 2억달러를 각각 모았다.이 맞은 편에 「소프트머니」라 불리는 정당 헌금이 있고 개인은 물론 기업,노조 등 단체가 무제한으로 기부할 수 있다.대신 정당은 연방선거에 이를 전용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다.그래서 「비연방」헌금이라 불린다.공화당 1억5천만,민주당 1억2천만달러였다. 그런데 이 연방선거 전용불가의 소프트머니는 「이슈」 정치광고에 돈을 댈 수 있다.특정후보를 직접 지칭하지 않고 그 후보나 그 후보의 소속정당이 표방하고 주장하는 공약,정책의 이슈에 관한 정치광고를 할 수 있는 것이다.공화당도 그랬지만 클린턴 후보와 민주당은 특히 이 이슈광고에 눈독을 잔득 들였다. 여기에서 자신의 1천억원 공영제 선거자금과는 상관없는 민주당 정치헌금을 위한 클린턴 후보의 문제의 「무분별한」 모금활동들이 나왔다.자신의 선거 전에 민주당의 소프트머니 이슈광고를 활용하기 위해서였다.96년2월까지 1년동안 민주당은 「클린턴 지지」 냄새가 짙게 배인 이슈광고를 4천5백만달러(400억원)어치나 했다.공화당은 2천5백만달러였다. 미 대통령선거의 공영제는 개인의 소액기부로 구축돼 있으나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정치헌금모집 스캔들에서 보듯이 「고액」 정치자금의 인위적인 배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어느 사회에나 있기 마련인고액 정치자금을 어떻게 무리없이 유통시키느냐가 소액에 기반을 둔 공영제 성공의 관건으로서 지적된다.그래서 클린턴 대통령의 헌금모집 스캔들 추이도 추이지만 미국 정계가 소프트머니와 이슈광고 등의 문제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도 큰 관심사다.
  • 경상수지(눈높이 경제교실)

    ◎브레이크 없는 무역적자/1분기 79억4천만달러/올 관리목표 절반 넘으서 외채위기설도 나오는데… 경상수지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수출부진은 여전한데도 소비재 수입과 해외여행 등 달러 씀씀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연말에는 외채상환이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7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1·4분기(1∼3월)중에만 올 관리목표(1백40억∼1백60억달러)의 절반을 잠식한 셈이다.이상태로 가면 경상수지 적자는 올한해 1백9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수출입 차이인 무역수지의 경우 1월 23억4천만달러,2월 18억3천만달러,3월 14억달러로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1·4분기 전체로는 55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무역외수지는 21억3천만달러,이전수지는 2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면 결국 외채 증가로 이어져 이자지급을 통해 국부가 해외로 유출된다.외채가 상환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커지면 외채위기가 오게되고,환율급상승등으로 국가경제 기반이 흔들리게 된다. 한국은행이 밝힌 96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천45억달러다.96년 한해동안만 2백61억달러가 늘어났고 여기에 올해 경상수지 적자예상액 1백90억달러를 합칠경우 올 연말 외채규모는 1천2백억달러를 훨씬 넘어서게 된다. ◎경상주지 적자 왜 발생하나 한나라와 외국과의 거래는 그 내용에 따라 크게 경상거래와 자본거래로 나눠진다.경상거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에 팔고 사는 거래를 말하며 자본거래는 해외로부터 빚을 얻어오거나 돈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경상거래의 결과 받아들인 외화와 지급한 외화와의 차이를 경상수지라고 하며 자본거래의 결과로 나타난 수지 차이를 자본수지라고 한다.이 두가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이 국제수지이다. ①경상수지란 무엇인가 경상수지는 무역수지 무역외수지 이전거래의 세 부문으로 나누어진다.무역수지는 상품수출과 상품수입의 차이다.무역외수지는 외국과의 서비스거래 결과 벌어들인 외화와 지급한 외화의 차이를 말한다.즉 자기나라의 선박이나 항공기가 상품을 실어 나르고 외국으로부터 받은 운임,해외투자에 따른 이자수입,외국관광객이 쓰고 간 외화,해외근로자가 보내온 송금 등이 무역외수입이 된다.반대로 외국에 지급한 운임.보험료.외채이자,여행 및 해외연수경비 등은 모두 무역외지급이 된다.이전거래라 함은 외국과 무상으로 주고 받은 민간인,종교단체 등의 송금,기부금,정부간 무상원조 등을 말한다. ②발생원인 그러나 대개의 경우 경상수지가 곧잘 국제수지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이는 경상수지가 국민소득과 국내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상황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하면 외채를 들여와 이를 메워야 하는 등 자본수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면 경상수지 적자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는 자국의 수출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이 경쟁상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등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나 무역외수입이 부진해지는 경우를 들 수 있다.다음으로는 국내 소비와 투자활동이 활발해져서 소비재 및 시설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그 밖에 경상수지는 나라안 사정과는 무관하게 세계 정치·경제 상황의 변화로 말미암아 수출품에 대한 세계수요가 갑자기 감소하든지,원유와 같은 주요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우에도 나빠질 수 있다. ③한국의 상황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2백37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우리나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석유화학·철강의 국제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우리나라의 수출산업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 점을 들 수 있다.그동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임금·지대 및 물류비용 등의 큰 폭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크게 높아져 수출품의 가격이 비싸진데다 세계 주요시장에서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 엔화가 1995년 중반 이후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달러화로 표시한 일본제품들의 가격이 우리나라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지게 된 것이다.이처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소득수준의 향상,시장개방 확대 등에 따른 소비패턴의 고급화로 말미암아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되었다. ◎경상수지 적자 왜 문제인가 ①흑자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경상수지가 적자라고 해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또 흑자를 많이 내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도 없다.경상수지는 일시적으로 적자 혹은 흑자를 보이되 장기적으로는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내더라도 이것이 국내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자본재 수입을 주로 늘린데 그 원인이 있다면 오히려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수입한 자본재로 시설투자를 늘려 생산과 수출을 증대시키면 장기적으로 소득이 늘고 경상수지도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가 장래의 국내 생산력을 높이는 일과는 무관하게 주로 일시적인 소비 충족을 목적으로 한 수입의 증가나 해외에서의 외화사용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반대로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하게 클 경우 국내에 외자가 많이 유입되어 국내통화와 교환되어 사용될 경우 통화관리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물가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또 적자를 내고 있는 교역상대국가와 무역마찰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②그래도 흑자가 좋은이유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시에는 경상수지 적자기에 비해 경제정책운용에 있어서는 정책선택의 폭이 커질 수는 있다.예를 들어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때에는 국내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더라도 수입을 늘려 물가를 쉽게 안정시킬수 있다.또 국내경기가 좋지 않아 경기부양책을 쓰고자 할 경우에도 수입 증가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경제정책수단의 선택폭이 넓어진다.뿐만 아니라 경상수지 흑자때에는 외화사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해외여행시 가지고 나갈수 있는 외화의 한도를 높인다던지 해외초청 문화행사도 전보다 다양하게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국민의 삶의질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경상수지 개선 어떻게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임금,금리 및 지가 등과 같은 요소비용의 안정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이와함께 관광·교육·해운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도 높임으로써 서비스관련 외화획득을 늘려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수출증대나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크게 높이는 묘안은 없다.그러므로 소비 건전화 및 투자의 효율화 등을 통해 수입과 무역외지급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경상수지 적자는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것보다 수입이나 해외여행 등으로 쓴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적자 축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 모두가 씀씀이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①정부는 먼저 정부는 도로,항만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과 같이 꼭 필요한 부문에 대한 지출 이외의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재정건전화 노력을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정책 당국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물가안정기조를 구조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임금도,금리도 안정될 수 없을뿐 아니라 민간의 저축의욕을 감퇴시키고 불건전한 소비행태를 조장하기 쉽기 때문이다. ②기업은 기업은 우선 과잉중복 투자를 지양하고 투자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자본재수입을 되도록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또한 경영혁신,기술개발 노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수출상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와관련해 일부에서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화 환율을 더욱 절하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수입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국내 물가가 오르게 되며 이는 결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③가계는 일반가정(가계)에서는 사치성 고가품 소비 및 무분별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에너지소비를 절약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해나가야 한다.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재 수입은 21%나 늘어났다.우리나라의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은 242억달러에 달해 전체 수입의 16%를 차지했다.또 해외여행자수는 4백65만명이나 되는데 이는 인구 10명당 1명꼴로 해외여행을 한 것을 의미한다. 결국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가계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합심하여 아끼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 백두산 희귀식물 멸종위기/중국 관리지역… 관광객 무분별 채집

    백두산의 중국측 관리지역에 있는 야생식물은 모두 2천77가지이며,이 가운데 적잖은 희귀식물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연변일보가 「길림 장백산(백두산)자연보호구 관리연구소」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8일 북경에 배달된 지난 5일자 연변일보는 백두산의 야생식물은 이끼류 94가지,선류 357가지,고사리류 108가지,라자식물 15가지,외자식물 1천503가지며 60목,200과,723속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자생식물 가운데 1천600여가지는 이미 그 쓰임과 효능 등이 연구·규명됐으나 나머지 400여가지는 아직 그 효능과 쓰임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가지인삼(자인참),주목(홍두삼),참누운 측백나무(애백) 등 39가지의 희귀식물들은 보호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일부 희귀 야생식물들은 최근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채집으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두산의 중국관리지역은 모두 19만㏊로 세계 200대 「국제 생물권 보호지역」 가운데 한곳이다.중국의 식물학자들은 백두산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해선 관련당국과국제기구 등이 「장백산 희귀 식물원」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행수지 적자 1분기 8억불… 작년보다 58% 늘어

    올들어 여행수지(유학 및 연수 포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의 여행수지 적자는 8억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9% 늘어났다.90년까지 여행수지는 흑자였지만 91년부터 해외여행이 대폭 늘어난데다 일부 무분별한 유학 및 연수까지 겹치며 여행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광릉수목원 새달부터 출입통제/정부 보전대책

    ◎숲 관통도로 폐쇄·우회도 건설키로 정부는 2일 광릉수목원을 보존하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6월부터 통제하고,수목원을 관통하는 314번 지방도로를 폐쇄하며 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하는 내용의 「광릉숲 보전종합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수목원은 학습·연구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예약을 통해 주중에만 개방하고,일반 행락객에 대해서는 문을 닫는다. 또 산림욕장을 폐쇄하고,야생동물원은 강원도 홍천의 운두령 다목적산림경영시범단지로 이전하는 한편 주차장도 자연상태로 복원한다. 수목원을 남쪽으로 돌아가는 우회도로는 오는 99년 착공되며,폐쇄구간 도로에는 자전거와 보행자만이 출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생계용 자동차의 통행은 일부 허용하고,주민편의를 위해 축석에서 진접읍을 잇는 미니 전기버스의 운영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목원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위락시설과 공장 등 무분별한 건축을 억제하고 토지의 국가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은 『광릉수목원에 하루평균 1만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주변은 250여곳의 유흥시설로 위락단지화되어가는데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까지 들어서고 있어 500년 이상 가꿔온 생태계의 보고가 수년안에 파괴될 위험이 있어 보존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 “경제난 극복 각계 동참” 한목소리/경제대책회의 어떤얘기 나왔나

    ◎물가안정·규제개혁방안 집중 논의/생산성 향상 등 실천과제 마련키로/강 경제부총리 “재정긴축기조 유지” 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대책회의에서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가계·정치권 등 사회 각계 각층의 고통분담과 솔선수범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특히 물가안정과 규제개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들은 무분별한 과소비 풍조와 해외사치품 수입,엄청난 사교육비,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 등이 고물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와 노동계,업계대표 등은 각각 합리적 소비활동과 생산성 향상 방안,기업의 간접비용 경감 등 부문별 실천과제를 오는 12일 열리는 5차 회의때 마련키로 했다.참석자들은 실천과제가 마련되는 대로 범국민운동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한국당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정치권도 고비용구조 개선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규제개혁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권영길 민노총위원장은 『각종 규제에 대한 획일적 일몰제 도입보다는 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시효를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뉴질랜드가 공무원 숫자를 8만6천명에서 4만5천명 수준으로 줄였듯이 우리 정부도 규제개혁을 정부조직 축소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민간주도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위해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부총리는 또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연말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재정긴축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돈·명예·권력 드라마가 부추긴다

    ◎등장인물 왜곡된 가치관에 향락­소비… 지향적/“작가의식 부재에 어설픈 극작가도 한몫” 지적 TV드라마가 지나치게 소비지향적·향락적인 내용으로 흐르는가 하면,직업세계의 실상은 외면한 채 호화스런 겉치레만 드러내거나 돈·명예·권력에만 집착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가진 인물군을 등장시키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는 한동안 잠잠하던 트렌디드라마가 다시 안방극장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재를 많이 채택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여기에 작가의식 부재에 따른 드라마 갈등구조의 무리한 비틀기와 연출자의 어설픈 극작술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달 29일 끝난 MBC의 「별은 내 가슴에」.이 드라마는 재벌2세·디자이너·가수 등으로 분한 연기자들이 유명 디자이너가 협찬한 고급 의상을 걸친채 값비싼 외제 수입차에 몸을 싣고 내달리는 모습을 쉴 새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일종의 허탈감에 젖게 했다.심지어 외제차를 생일선물로 받는 장면에서는 심한 박탈감마저 느끼게했다.비록 시청률에서는 성공했다고 하지만,작품의 완성도보다는 황당한 스토리와 현란한 카메라 워크에만 치중했다는 인상을 끝내 지울수 없었다는 것이 대다수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SBS의 「모델」은 드라마 자체가 패션모델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탓에 디자이너나 모델이 주요 등장인물이 될 수 밖에 없지만,너무 자주 등장하는 패션쇼 장면이나 20대 주인공들이 고급차를 타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동화를 스스로 가로막고 있다. 한편 KBS-2의 「욕망의 바다」와 「폭풍속으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하는 등장인물들의 왜곡된 가치관이 시청자들의 정서를 심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드라마들.유형은 다르지만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나 금전을 모든 갈등의 해결수단으로 삼는 인물,사회적 신분상승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무분별한 사랑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애정지향적 인물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한국방송개발원은 최근 3개 공중파TV의 평일 및 주말드라마를 대상으로 「TV드라마에 나타난 과소비적 경향분석」을 통해 『TV드라마가 현실을 무시한 일탈적 모습으로 치닫는 것은 지나친 시청률 경쟁이 낳은 산물』이라면서 『여론의 지속적 문제제기를 위한 시청자운동을 강화하고,작품의 도덕성에 기반을 둔 작가와 제작자의 의식전환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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