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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납세실적 있어야 발급/재경원

    ◎카드 1개로 모든 가맹점 사용/18세미만·연소득 700만원 이해땐 발급 중지/내년 4월부터… 연체 3개월 넘으면 사용금지 내년 2월부터 연간 근로소득이 7백만원 미만이거나 사업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납부액이 30만원 미만,재산세 납부액이 3만원 미만인 사람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또 내년 4월부터는 한 개의 신용카드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일 경우 갖고 있는 모든 신용카드의 사용이 중지된다.〈관련기사 9면〉 재정경제원은 24일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발급으로 인한 과소비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카드업무 개편방안을 마련,사안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편안은 신용카드 회원 및 연체관리 강화를 위해 신용카드 발급기준을 설정,최근 1년간 근로소득이 7백만원 이상이거나 사업소득 및 기타소득에 대한 최근 1년간 종합소득세 납부액이 30만원(연간 종합소득 7백60만원 수준) 이상인 경우에 한해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했다.재산을 소유하고 있을 때에는 최근 1년간 재산세 납부실적이 3만원(과표기준 1천만원,시가기준 5천만∼1억원 수준) 이상이어야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 18세 미만인 미성년자는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수 없다. 이에 따라 대학생이 순전히 아르바이트로 높은 부수입을 올리더라도 그 소득을 신고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카드사간 가맹점 공동이용방식이 도입돼 한 개의 신용카드만 갖고 있으면 다른 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위험무방비 중국산 한약재(사설)

    불량 한약재 때문으로 보이는 약물증세로 여러 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한다.같은 한약방 약을 복용한 8명이 동시에 일으킨 중독증세이고 그 약에 공통으로 함유된 약재가 중국산 약재인 점으로 미뤄 잔류농약이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중국산 한약재의 잔류농약문제는 진작부터 제기되어온 일이다.급기야 오늘 같은 사태까지 부르고 만 일이 유감스럽다.제약 전과정에서 위생도와 효능효과검사가 과학적으로 감시되고 안전도도 추적되는 기성약과는 달리 한약은 약재로부터 첩약이 만들어지기까지가 무방비상태다. 요즈음에 이르러서는 중국산 한약재가 무한정 수입되다시피 하는데 검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보통 위험한 일이 아니다.이런 약재를 「시장」에서 사다가 직접 약으로 짓는 것이 관례이니 이런 일은 예기되어온 일인 것이다. 올 것이 온 셈이다.이번 안양의 경우서도 보듯이 사람들은 한약을 치료약으로보다도 「보약」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좋다니까』 봄가을로 가족단위로 지어 먹는다.약물부작용이나 위험에 대한 경계심 없이 복용하기가 십상이다.그래도 발견된 경우는 원인이라도 알아보지만 그도저도 모른채 체내에 잔류시키는 일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한약이 이런 상태로 유통된다는 현실은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할 일이다.한약재의 기본적인 검사는 물론 규격화와 표준화도 이뤄져야 하고 약의 효능효과에 대한 검증작업도 해야 한다.이런 문제는 정부당국과 학계·의료계가 공동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부지하세월이 될 수밖에 없다.게다가 직능이기주의의 틈바구니에서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가 뒷전에 밀리고 있는 현실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안양의 경우만이라도 철저히 추적해서 중국산 수입약재문제의 대책만이라도 우선 세워지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 「산업촉진지구」 신중하게(사설)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이 최근 TV를 통해 발표한 「산업촉진지구」제도는 공장용지의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다.그동안 기업들이 줄기차게 부르짖던 규제완화요청을 과감하게 받아들인 조치로 이해된다.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준농림지와 준도시지역 등 개발이 허용되는 지역중 상수원이나 문화재보호지역 등 반드시 보전해야 할 지역을 공장설립금지지역(네거티브 리스트)으로 정하고 이에 속하지 않는 지역을 시장과 군수가 산업촉진지구로 지정하게 되면 소규모기업의 입지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면적이 전국토의 15%인 1만5천㎢에 이르고 현공장용지 가운데 40%가 개별입지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제도의 효과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하다.더구나 산업촉진지구의 토지이용절차까지 대폭 간소화하면 공장을 짓기가 너무 까다롭다는 불평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산업촉진지구제도의 방향은 원칙적으로 옳다.그러나 공장이 무분별하게 들어섬으로써 생기는 대기와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부동산투기,지역의 자연 및 경제사회적 특성과 어울리는 산업의 유치와 공장배치 등 걱정되는 문제도 한둘이 아니다. 잘못하면 전국이 공해를 내뿜는 작은 공단으로 뒤덮이고 투기가 춤을 출 가능성이 너무나 많다.차기 선거를 의식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를 억제하기보다 공장유치에 훨씬 더 신경을 쓸 것이다. 이런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치밀한 사전대비책이 있어야 한다.어차피 환경과 개발은 서로 상충되게 마련이고,이를 완벽하게 조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좀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농림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제도를 만들어내기 바란다.
  • 준농림지 공장·창고 신설 쉬워진다

    ◎추 건교부장관/농지전용 등 각종 인·허가 생략 내년부터 준도시지역의 농어촌산업지구가 가칭 「산업촉진지구」로 바뀌면서 각종 인·허가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공장 등 제조업시설과 창고 등 물류시설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산업촉진지구는 면적에 관계없이 시장·군수가 토지수급계획 범위내에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15일 KBS 대담프로 「정책진단」에 출연,국가경쟁력 10% 향상정책의 일환으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이같이 고쳐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농림부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촉진지구는 농지,임야 등 준농림지를 대상으로 지정되며 이렇게 되면 해당지역은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이 바뀌게 된다.이에 따라 공장설치 등을 위해 필요한 농지전용,산림형질변경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생략되고 건축허가만으로 공장이나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무분별한 농지전용 등을 막기 위해 산업촉진지구 대상에서 문화재보호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반드시 보전해야 할 지역은 제외키로 했다.
  • 양주 수입업체 탈세여부 조사

    국세청이 S양주 등 국내 재벌그룹 및 대형 주류회사계열의 양주류 수입회사들로부터 양주류 수입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탈세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2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의 과소비에는 사치·향락풍조를 조장하는 고급 유흥업소뿐아니라 양주류를 무분별하게 수입해 유통시키는 주류회사들의 탓도 적지 않다』며 『양주류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김정일 우상화에 인터넷까지 이용

    ◎북 중앙통신,5일부터 홈페이지 개설/일에 사이트 설치… 본격 체제선전 채비/불온내용 안방 침투 우려… 접속 차단대책 시급 ○대남 체제선동 목적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오는 5일부터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본격적으로 김정일찬양과 체제선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는 친북단체들이 캐나다·미국 등 외국에서 북한관련 홈페이지를 개설,북한을 선전하고 김정일의 우상화에 앞장서온 경우는 있었지만 북한이 직접 홈페이지 개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북한체제 선전물과 김부자에 대한 찬양내용이 안방까지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무분별한 접속차단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은 지난 10월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도쿄의 소식통을 빌려 보도함으로써 처음 알려지게 됐다.그후 최근 미국내 친북단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월5일 창립 50주년을 기념,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한다』는 알림이 게재됐다. ○일 신문이 처음 보도 현재 북한은 인터넷 접속국이 아니어서 북한 영토안에서는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없기 때문에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에 사이트를 설치했으며 미국등에도 설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앙통신은 도쿄에 있는 조선중앙통신의 전문배급회사인 「조선통신」을 통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제공회사와 계약을 체결,영문기사를 「코리안 뉴스」라는 이름으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측은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목적에 대해 북한 뉴스의 신속한 전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남 체제선전과 선동,그리고 김정일 찬양과 우상화에 더 큰 목적이 있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요미우리신문은 홈페이지 개설목적과 관련,「김정일비서에 대한 선물의 의미도 있다」고 밝혀 김에 대한 찬양과 우상화에 관련된 내용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임을 시사했다.실제로 북한은 외국의 친북인사를 이용,인터넷에 김을 찬양하는 내용을 많이 전송했다.또 인터넷에 북한 체제의 선전방이 개설된 것에 대해 우리측으로부터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우리측이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 습지보전법안 마련/경제차관회의

    무분별한 간척과 매립으로 훼손돼온 남·서해안의 개펄과 내륙의 습지를 보전하기위한 「습지보전법」이 제정된다. 정부는 27일 경제차관회의에서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제출한 습지보전법 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이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남·서해안의 개펄 2천815㎢와 내륙 습지 111㎢가운데 보전상태가 양호하고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이 자라는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키로 했다.
  • 「한국인의 소비행태와 건전소비문화…」토론회 박승 교수 기조연설

    ◎“경제난은 천민적 과소비 탓”/개방 부작용 향락·소비문화 무분별 모방 한국개발연구원(KDI)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와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27일 하오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한국인의 소비행태와 건전소비문화 정착 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가졌다.기조연설을 한 중앙대 박승 교수의 글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경제난의 진원은 과지출이다.인력부족 단계에 들어서면 온 식구가 나서서 벌고 생활향상 욕구는 자제해야 한다.그러나 우리는 가장의 수입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사회구조를 고수하고 있다.그러면서도 높은 지출구조를 고집하니 임금은 오를수 밖에 없다. 과지출 유발요인은 첫째 고욕구의 만성화를 들수 있다.경제발전은 대중적 실업에서 완전고용에 도달하기까지의 초기단계와 완전고용하에서 생산성을 높여가는 후기단계로 구분된다.우리는 후기단계에 진입해 있으면서도 초기 고속성장시대의 고욕구가 만성화돼 있다.가계는 높은 생활욕구,재산증식 욕구,기업은 팽창욕구,소유세습의 욕구,정부는 두자리수의 재정팽창 욕구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따라서 욕구를 다스리는 「성숙사회의 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 둘째는 세대위기와 천민적 소비문화이다.우리는 영국이 200년 동안 이룩한 경제발전을 40년으로 단축했다.창업세대와 승계세대인 자녀들은 나이 차이는 한 세대에 불과하지만 역사적 경험의 차이는 수세기에 이른다.가난과 무지의 한을 갖고 있는 창업세대들은 자신들이 이룩한 과실을 자녀들을 통해 풀고 싶어한다.그 결과 젊은 세대들은 낳으면서부터 분에 넘치는 재산·환경 등 과소비의 잠재적 환경을 타고 난다.그러나 이들의 소득과 재산은 땀흘린 대가가 아니어서 비용개념은 희박하다.그래서 이들의 소비는 과소비로 흘러간다. 창업세대들도 근검절약이 몸에 뱄지만 성숙단계에 진입하면 달라진다.자녀부양제도의 붕괴,노년의 나이 등으로 이들은 장래에 대한 불안과 공허감에 빠져 근검절약에서 과소비로 생각이 바뀐다.생전에 여행도 가고 쓰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니 창업세대와 승계세대가 다같이 과소비로 간다. 셋째는 개방의 부작용이다.세계화와 개방의 물결은 근면과생산을 촉진하기 보다는 향락과 소비를 모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막스 베버는 산업화에 따른 부를 누리면서도 의식구조 등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천민자본주의라고 했다.바로 우리경제가 처한 현실이다. 선진국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성숙된 모습으로의 자기혁신이 필요함을 말한다.
  • 인트라넷…·회사인간…·백마리째 원숭이가…/눈길끄는 경영서 3권

    ◎탈조직 인간이 돼라·무분별 감원은 곤란·정보고유의 흐름타라/인트라넷 경영­「플랫조직」이 돼도 중간관리직은 필요/회사인간의 흥망되자­샐러리맨은 스스로 「시장성」을 높여야/백 마리째 원숭이가 되자­「양심경영」이 현대사회의 대세로 부각 『정보화시대엔 조직에 충실한 사람보다 탈 조직인간이 세력을 얻는다』『무분별한 감량경영보다는 책임감있는 진정한 「회사인간(Company Man)」을 키워라』 『「인트라넷 경영」으로 정보공유의 흐름을 만들어가자』 새로운 정보경제시대,기업 경영환경의 혁신을 주장하는 다양한 경영관련서들이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주목할만한 것은 「인트라넷 경영」(다사카 히로시 지음,이강호 옮김,삼호미디어),「회사인간의 흥망」(앤소니 샘슨,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사),「백 마리째 원숭이가 되자」(후나이 유키오 지음,김장일 옮김,사계절) 등. 「인트라넷 경영」은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정보망인 인트라넷을 통한 기업혁신을 강조한 책.인트라넷은 인트라(Intra)와 인터넷의 합성어로 인터넷의 웹(Web)기술을 이용해 기업이나 특정 단체의 내부 정보시스템을 구축,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말한다.단순한 정보체계론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기업경영론과 기업문화론까지 연관지어 다루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지은이는 특히 인트라넷이 도입되면 「플랫 조직」(Flat Organization,기업의 계층조직에서 중간계층이 없어진 평면조직)이 실현돼 중간관리직이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통념」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인간의 흥망」은 20세기 사회의 특징적인 단면인 회사인간을 역사적·사회적 관점에서 조망한 책.초기 자본주의시대부터 후기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회사인간의 속성과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추적한다.지은이는 또 『초기산업사회와 달리 오늘날 지식사회에서는 계층과 지시,감독의 개념보다는 자율과 창의,그리고 책임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21세기 회사인간이 살아나갈 방법은 스스로의 시장성을 높이는 것뿐』이라고 강조한다.「회사인간…」은 최근 명예퇴직과 고용감축의 한파가 밀어닥치면서불투명한 미래를 염려하는 회사인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백 마리째 원숭이가 되자」는 미국의 과학자 라이언 왓슨이 무인도의 원숭이들에 대한 관찰 결과 『진리는 기억하기 쉽고 학습하기 쉬우며 확산되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한데서 나온 「백 마리째 원숭이현상」을 원용,「양심경영」의 이념을 밝힌 책.『세상에는 흐름과 기세가 있다.좋은 흐름은 빨리 타야하고 기세가 좋으면 그 일을 계속해야 한다.「양심경영」은 이제 그러한 흐름과 기세가 되고 있다』는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다.
  • 또 예산안 볼모인가(사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심의가 야당이 제기한 대북 밀가루제공의혹 때문에 또다시 비틀거리고 있다.여야가 정치관계법개정과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안 및 예산안의 정상적인 처리에 합의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다시 야당이 예산심의를 거부하고 예결위를 공전시킨다는 것은 무분별한 심의권남용으로서 수긍하기 어려운 일이다.1주일남짓 앞으로 다가온 법정시한 안에 차질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은 예산안심의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기를 당부한다. 예산안 볼모전술은 구시대이래의 악습이지만 야당이 이렇게까지 아무때나 남발해서는 만성적인 부실심의를 자초하는 직무의 불이행이 될 뿐 아니라 국가살림살이에 대한 천대를 넘어 국민을 경시하는 자세라는 지탄을 받을 일이다.예산심의권은 국회의 으뜸가는 존립이유이자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아 맡긴 가장 중요한 책무다.따라서 여야 모두 밤을 새워서라도 국민의 부담경감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한 일이다.예산안은 정부가 편성해서 제출한 것이지만 정부나 여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제와민생을 위한 것이므로 충실한 심의와 법정시한내 처리는 국회의 당연한 의무인 것이다.민주시대에서 국회차원의 국민적 책무를 수행하면서 정파적 차원의 당리의 확대라는 정치적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크게 보아 국회심의권의 부패이며 정치적 비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예산규모가 76조원대로 늘어나고 경제난해결이 국가적 현안이 되어 있는 마당에,특히 여야의석이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예산심의거부는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태밖에 안된다.야당이 문제삼는 이른바 대북한 밀가루제공의혹의 규명을 위한 소위구성은 예산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따라서 어디까지나 예산과 분리해서 다루어야 한다. 21세기 선진국에 걸맞는 생산적 의정을 위해서도 예산안을 볼모로 한 파행의 악순환은 이쯤해서 끝내야 한다.여당도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무한정 끌려다녀서는 안될 것이다.
  • 22일 조계종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사찰 환경 보존” 천명

    ◎송월주 총무원장 등 3천여명 참석/지자체이후 무분별 개발 저지 총력/“불교관계법 개폐로 자주권 확보”도 사찰 환경보존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불교 조계종 전국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가 22일 하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은 지방자치제도 실시이후 급속히 파괴되고 있는 사찰환경을 보존하고 불교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각종 불교관계법의 개정 및 폐지를 통해 불교자주권을 확보하고 우리의 전통 민족문화를 수호하기 위한 전국 본·말사 주지 결의대회를 갖는 것. 송월주 총무원장과 전설정 중앙종회의장 등 약 3천여명의 스님들이 참석할 이날 결의대회에서 스님들은 현안문제에 대한 종단의 입장을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종단의 환경보존의지·사찰의 자주자율권확보·깨달음의 사회화운동 실천지침을 천명한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지자체 실시이후 전국의 산사중 50여개 사찰이 각종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고 귀중한 문화재가 훼손될 위험에 처해있는 현실을 중시,전 신도의 역량을 결집하자는 결의를 하게 된다. 현재 경남 합천 해인사의 경우 가야산 해인골프장건설로 팔만대장경의 보존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으며 전북 김제 모악산에 있는 금산사는 위락시설인 모악랜드 개발로,서울 봉은사는 무역협회 고층빌딩 신축공사로 사찰환경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있다. 전통사찰 인근 지역의 환경파괴는 개발 유형에 따라 ▲위락시설 조성 ▲대형건물 건설 ▲폐기물 처리장 등 공공시설공사 ▲산림산업 개발 ▲채석 및 온천개발,도로공사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해인사·통도사·송광사·법주사·금산사 등 사찰이 각종 공해로 시달리고 있다. 또 불교관련 법령중 전통사찰보존을 위한 전통사찰 보존법과 시행령은 사찰의 자주권과 자율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농지법·조세법·건축법등은 사찰의 정상적인 운영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의 본·말사 주지들은 이 자리에서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으로 민족사회의 인권·환경·통일·사회복지 등 모든 문제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풀어나가 중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불교로 거듭 태어나자는 결의를 한다.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인 지주인 불교가 나와 이웃·자연·사회·민족은 하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 시대와 중생의 고통을 해결하는 길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현대제철소 불가는 당연하다/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교수(특별기고)

    ◎국가나 기업위해 다른 분야 투자가 바람직 한국의 산업이 오늘의 규모와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재벌 대기업들의 역할은 컸다.물론 정부의 특정기업 지원적 산업정책에 결정적으로 힘입은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에 적절히 부응하여 산업활동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온 대기업들의 공로는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재벌들 산업정책 덕 봐 정부가 대기업형 중화학산업을 육성하고자 했을때 떠오른 가장 큰 문제점은 그 당시 한 사업 한 사업의 투자규모가 엄청났다는 사실이었다.한정된 자금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과다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사업마다 사업자의 수는 몇몇 업체로 제한되었다.공평하게 되었다면 한번 어느 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되어 정책적 지원을 받았으면 다음 사업에서는 지원대상에서 배제되어야 했을 것이다.그러나 사업당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능력이 검증되지 못한 신규 업체보다는 한번 지원해준 업체 가운데 기대한만큼 사업을 잘 꾸려온 사업자에게 더욱 신뢰가 갔다.자연히 한번 받은 지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은 다른 사업에서도 거듭 지원받기에 이르렀고 오늘의 재벌체제가 형성되었다. 당연히 뒤따른 것은 정경유착과 특혜에 관한 풍문이었다.재벌 대기업들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비뚤어지기 시작하였다.많은 국민의 생활이 직간접적으로 재벌 대기업들의 생산활동 덕택에 꾸려지고 있으면서도 재벌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있다.특히 각종 비리사건이 터져나오고 정경유착의 풍문이 현실로 확인되면서 사정은 더욱 나빠지는 중이다. 국민감정과는 별도로 재벌체제의 부작용 또한 심각하게 논의되어 왔다.경제력의 과도한 집중현상이 한가지요,사업영역이 방만하다 할 정도로 여러분야에 걸쳐 널려 있는 것이 다른 한가지이다.그러나 논의만 시끄러웠지 어느것 하나 완화되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지난번에 삼성이 승용차 부문에 진출하였고 이번에는 현대가 제철사업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한다.그때나 지금이나 재벌그룹의 사업영역 확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사업영역 확장 부작용 재벌그룹이 여러 영역에 걸쳐서 문어발식 경영체제를 갖춘 까닭은 무엇일까? 일단 어느 사업이고 시작만 하고 보면 정부정책에 의한 진입장벽으로 이익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다.이것은 정확히 과거 특정기업 지원적 산업정책의 유산이다.그러므로 모든 진입장벽을 해소하기만 한다면 재벌의 「무분별한」다각화는 정리될 것이다.진입장벽에 따른 렌트(초과이윤)가 사라지기 때문이다.정부가 주도하는 강제적 업종 전문화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럽게 재벌그룹 스스로 문어발을 정리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현대그룹의 철강사업 진출문제는 진입장벽 해소의 차원에서만 보기는 어렵다.바로 현대그룹 자신이 국내 최대의 철강수요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현대는 중공업과 자동차 부문에서 매년 방대한 물량을 사용하는 재벌그룹이고 이 부문이 성장함에 따라서 철강에 대한 현대의 수요도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아마 이것이 현대가 철강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가장 큰 동기일 것이다. ○공급과잉으로 큰 타격 2000년대 국내 철강 수요예측을 두고 현대측은 기존 사업자들의 생산만으로는 물량이 달릴 것으로 보는데 반하여 기존 업체측은 절대 그럴리 없다고 주장한다.문외한으로서 수요예측의 신뢰성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다만 현대가 철강업계에 진출한 뒤 공급과잉이 된다면 현대그룹의 제철사업은 자신의 수요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견디겠지만 다른 사업자들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다른 사업자가 차별받는 것이다.언뜻 진입장벽을 철폐하는 것이 공정거래 창달에 기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다른 불공정거래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현재 철강재 공급이 큰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라면 모르겠다.그렇지 않다면 초일류 기업은 다른 최첨단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기업으로 보나 국가로 보나 온당하지 않을까? 국민은 진심으로 재벌그룹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 시사관련 “다각출제”/고액과외·무분별 해외여행 문제점 다뤄

    ◎언어듣기 「향수」노래 출제 수험생 “의아” 언어영역의 듣기평가 부분의 2번(B형)은 컴맹인 남자와,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정보를 얻는 남녀간의 대화를 통해 정보화시대가 가져다 주는 편리함과 중요성 등을 짚는 내용이었다. 지문을 통한 문항으로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교육비 문제와 관련,도시가구의 교육비 부담요인과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도표로 제시한 뒤 사교육비 부담률이 높다는 사실을 적시하고 그 원인으로 공교육의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문제(11번)가 나왔다. 사교육비 문제는 수리탐구 2영역(인문계)에서도 출제돼 한 교육연구소가 어느 대도시 고교 2·3학년 남학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교육비의 보고서를 통해 부유층의 고액과외가 폐쇄적 계층구조의 사회를 초래한다는 부작용을 지적했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국민소득 1만불시대를 맞아 제기되는 사회복지문제도 관심을 끌었다.언어영역의 46∼50번 문제는 우리나라 복지수준의 현 주소와 인간답게살 수 있는 사회복지방법론의 바람직한 방향 등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수리탐구 2영역의 41번 문항은 무분별한 해외여행 러시와 관련,외국의 주요 도시별 여행경비와 만족도를 화폐단위로 제시한 뒤 만족의 가치가 여행경비보다 밑돌때는 의미가 없다는 점을 부각해 해외여행의 경제적 한계효용을 따지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또 언어영역 10번은 날로 증가하는 심야 청소년들의 비행문제와 관련지어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입장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색다른 문제였다.「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할때 그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주장을 국민의 기본권 침해와 청소년들의 보호를 법률이란 측면에서 골라내도록 했다. 예·체능계의 수리·탐구Ⅱ영역에서는 우리나라 경상수지 적자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문제(39번)를 출제해 예·체능계 수험생들의 평소 경제적 지식은 물론 경제적 용어의 이해도를 측정했다. 한편 이날 언어역역 듣기평가 4번 문제에서는 정지용시인의 시 「향수」를 가수 이동원씨와 테너 박인수씨가 듀엣으로 부른 노래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의아하게 했다.
  • OECD 비준과 국익정치(사설)

    국회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 비준동의안처리가 파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야당이 비준안처리를 정쟁수단으로 삼아 반대논리를 펴고 정치쟁점인 제도개선특위활동과 연계하여 처리를 지연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당리의 확대를 위해 국익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무분별한 볼모정치는 설득력이 없으며 국민적 공감을 받기 어렵다.국회는 국익우선의 원칙에서 비준안을 조속히,그리고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OECD가입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경제구조성숙의 가속화나 대외적 신인도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된다.그리고 회원국 만장일치의 가입초청과 가입협정체결로 이미 국제적으로 기정사실화되었다.경제여건이 나빠졌다고 가입을 연기한다면 대외적으로 약속을 파기할 수 있는 국가라는 낙인이 찍혀 대외신용이 추락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밖에 안될 것이다.이번 경우는 협상중이던 우르과이라운드나 세계무역기구 가입 때처럼 국익을 위한 반대가 될 수도 없고 국가적 망신만 강요하는 반대가 될 뿐이다.대외공약을 준수하는 국제상식과 국익신장외교를 지원하는 초당적 자세를 가져야 할 수권정당으로서는 불식해야 할 구태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비준안 자체를 쟁점화하여 반대한다면 그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내년 2월이 시한인 제도개선특위를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것은 상식을 넘는 정치공세다.제도개선과 비준안처리는 아무 관계가 없다.여당의 이탈표를 기대하여 기립투표 아닌 비밀투표까지 주장하는 야당의 자세는 국리민복의 증진이라는 정치의 본령이나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해야 할 15대국회의 시대적 요구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후진적인 모습이다. 내주의 대통령 출국에 맞추어 비준안처리를 매듭지음으로써 정상외교를 지원하는 국익정치를 펼쳐주기를 당부한다.
  • “MBC 당정개편 보도 유감”

    ◎청와대 “무책임·무분별 기사”… 정정보도 요청 청와대측은 12일 『정부는 최근의 안보상황과 경제현실을 타개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회가 새해예산심의에 착수한 시기에 터무니없는 정부개편기사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추측성 당정개편보도의 자제를 공식요청했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MBC­TV가 총리,신한국당대표,청와대비서실장이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는 당정개편관련보도를 한 것에 대해 『11일 MBC 9시뉴스에 보도된 정부개편기사는 아주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기사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MBC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정부개편기사를 다루는데 보다 신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의료제도 재정립해야 한다/연하청 보건사회연구원장(서울광장)

    최근 우리는 대내적으로 국민 보건의료욕구의 다양화,대외적으로는 의료시장의 개방 등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즉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증가와 의과학 기술발전으로 인한 의료욕구양상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방안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또한 암,성형 등 특수클리닉과 노인전문병 의료분야 등과 같이 성장가능성과 수익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시장개방이 본격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국내 의료시장 분할을 위한 의료공급집단간의 지리한 싸움을 보고 있으며 의료제도의 중심축의 하나를 이루고 있는 의료보험도 많은 비급여부문과 불합리한 보험수가로 인한 진료 왜곡현상을 초래하여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어 의료수급 양측면에서 공히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건·의료부문의 개혁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이 밖으로는 의료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안으로는 의료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의 의료선진화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국민의 의료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의료공급체계의 효율성 증대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첫째,의료공급자는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 중심의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시장 개방에도 대비하여야 한다.의료선진화는 소비자의 선택범위를 넓히고 공급경쟁의 강화 및 선진 의료기술과 경영기법의 확산을 통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이다.그러나 향후 의료시장 개방은 의료의 상업화와 의료자원의 도농간,계층간 양극화현상을 더욱 심화시킬수 있다.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는 국내 의료공급자간의 발빠른 수직적·수평적 분업과 협업체계의 구축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하여는 기술자립 가능성과 수입대체효과가 높은 부문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민간기업의 투자증대를 유인하여보건의료산업을 고부가 수출산업화하여야 한다. 둘째,국민의 의료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응급의료체계의 재정비와 함께 의료전달체계의 개편이 추진되어야 하겠다.응급환자 발생시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내실화하고 국가상비응급의료센터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또한 향후 의약품 오·남용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의약분업 등 의료공급자간의 협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국민의 건강권 확보차원에서 의료전달체계와 함께 의료인력 양성제도의 개편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셋째,중소병원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여 종합병원의 환자편중현상을 완화시킴으로써 보건의료부문의 사회적 비용절감과 공급체계의 효율성을 확보하여야 한다.이와 관련하여 의료체계의 구조조정과 함께 의료수가체계의 개편은 필수적이다.특히 전시효과(demonstration effect)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분별한 고가장비의 도입에 따른 국민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하여 의료기관의 유형별 시설·장비설치기준을 의료체계의 구조조정 방향과 부합되도록 개편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보건소 사업은 향후 더욱 증가될 만성퇴행성질환 진료에 적합하도록 확대·개편하고 선진의료공급 추세인 요양원,통증 클리닉,말기환자센터(hospice),건강증진센터,치매요양시설 등 의료공급시설주체를 다원화시켜야 한다. 넷째,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양·한방의료의 상호교류도 의료공급의 효율화를 위하여는 필수적이다.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논리체계와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두 국민의 건강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따라서 양자사이의 협진체계개발과 진료효과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가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한방의료보험의 급여범위확대를 위한 적정 한방의료보험수가체계의 개발과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작업은 꼭 해결하여야 할 해묵은 숙제이다. 결론적으로 현행 제도상의 공급상의 비효율과 국민의료이용상의 불편문제 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욕구의 증대와 의료시장개방 등 21세기 대내외 환경변화에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의료제도의 「기본 틀」을 재정립하기 위한 정책당국과 의료수급자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
  • 초등생 도농교류 바람직(사설)

    드디어 우리 교육도 교실과 교과서의 한계를 벗어나 삶을 바탕으로 하는 살아 있는 교육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듯싶다.교육부가 7일 초등학교의 「도·농 교차학습」 전국 확대실시를 밝힌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8일 「도·농 교차학습」을 포함한 「초등교육 새 물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농 교차학습」이란 도시학생은 농어촌학교에서,농어촌학생은 도시학교에서 전학절차 없이 연간 30일 범위 안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친인척집에 머무는 경우에만 허용된다.학기중에 학부모가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도 정규수업(현장체험학습)으로 인정해 1주일동안은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매우 바람직한 변화다. 초등학교시절은 인격형성의 기초가 되는 시기다.또한 오늘의 정보화사회는 사고의 유연성과 창의력을 요구한다.그러나 교실과 교과서테두리 안에서만 이루어진 지금까지의 획일화·정형화된 주입식교육은 인성교육이나 창의력함양에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초등학교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시도가 그 한계를 깨 부술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서로 다른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도시와 농촌간의 거리를 가깝게 해줄 것으로도 보인다.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후 몇개의 학원에 보내며 영어·피아노 등 과외공부를 시키는 학부모는 새로운 시도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낼지도 모른다.그러나 자연과의 접촉,다른 삶의 방식에 대한 체험의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대안교육이 방학기간에 도시학부모의 관심 속에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도·농 교차학습」에 친인척이 없는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다만 새로운 시도의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학교와 학부모가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 것이다.자칫하면 도시학생과 농어촌학생간에 위화감만 조성할 수도 있고 무분별한 현장학습의 남용과 학습결손·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남한 개펄 25% 사라졌다”/습지보전 세미나

    ◎간척·매립으로 1,026㎢ 훼손/2,700㎢ 간척사업 추가계획… 대책 시급 무분별한 매립과 간척사업으로 우리나라 개펄의 4분의 1 가량이 사라졌다. 서울대 고철환 교수(해양학과)는 31일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협회관에서 열린 「습지보전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 『개펄과 개펄에 딸린 연안까지 합친 남한의 연안습지 4천㎢ 가운데 간척 및 매립사업으로 모두 1천26㎢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방 이전에 400㎢ 가량이 간척사업으로 훼손된 데 이어 해방 이후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 습지의 4분의 1이상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더구나 현재 농어촌진흥공사 등 정부 기관과 민간기업이 간척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면적만 모두 2천700㎢에 이르러 계획대로 간척이 이뤄질 경우 2000년 초에는 연안습지의 대부분이 농경지나 택지 및 공업용지로 탈바꿈할 지경이라고 경고했다. 환경부 김원민 자연생태과장은 『「습지보전법」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고 올 연말까지 국제습지보호협약인 람사협약에가입할 계획』이라며 개발에 앞서 습지의 환경적 가치를 먼저 따져보는 절차를 제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PC통신 「천리안」 사이버 취업박람회 2곳 개설 인기

    ◎취업정보·지원서 제출 앉아서 척척 신세대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취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는다. 96년도 하반기 취업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PC통신망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취업 박람회」가 열려 대학 졸업반 등 취업준비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업관련 박람회는 「사이버 조브 페어」(CJF·Cyber Job Fair in Korea)와 「96 채용박람회」 등 2곳. 이달초 컴퓨터통신 천리안에 개설된 이들 박람회에서는 재벌그룹에서부터 국영기업·공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 소개 및 모집요강은 물론 취업 관련뉴스,기업별 임금동향,업종별 기업현황 등을 제공한다. 면접 및 인성·적성검사에 대비하는 방법 등 취업에 관한 모든 자료가 「전시」돼 있다.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으면 즉석에서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당기업체에 제출할 수 있으며 합격자 확인도 이곳을 통해 가능하다.무분별한 지원을 막기 위해 지원 기업체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지난 3일 천리안과 취업전문기관인 「엘리트 뱅크」가 공동으로 개설한 CJF에는 이미 수만명이 다녀갔으며 하루 평균 100∼150건씩,이미 3천여명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냈다. 지난 1일 취업전문기관인 「인턴」 주최로 시작된 「96 채용박람회」도 11월 말까지 이어진다.이곳에는 6천여업체에 대한 기업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40여개 업체에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천리안에 접속한뒤 「go orf」를 치면 박람회장으로 들어 갈 수 있다.
  • 화학조미료 사용 줄이자/한기옥 서울시 환경보전과(발언대)

    어머니가 끓여준 된장찌개는 짜고 텁텁해도 늘 입맛에 맞는다.중국이 자랑하는 8진미도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만큼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사람의 입맛은 10살 이전에 형성된다는 것이 요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부들은 화학조미료를 좋아하기 시작했다.특히 라면·과자·청량음료 등 화학조미료가 든 가공식품이 일반화되고 인스탄트음식에 익숙해졌다.이제 젊은 어머니들의 음식솜씨는 그저 화학조미료에만 매달리게 된지 오래다. 지난 16일 「환경운동연합」이 서울 종로구 YMCA앞에서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을 알리고 천연조미료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국제소비자기구가 만든 「제11회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을 맞아 펼친 이 캠페인은 화학조미료의 사용량을 줄이자는데 초첨이 맞추어진 것이다.조미료를 만드는 회사들은 아직까지도 그 유해성에 대해 솔직히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조미료는 1908년 일본에서 개발된 「아지노모도」에서 비롯됐다.우리나라에서는 6·25를 전후로 값싼 덕에 급격히 확산됐다.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틈을 타고 혼란스러운 당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무분별한 광고와 선전에 휘말린 주부들은 이들 제품의 유해성을 미처 생각지 못한채 그 맛에 서서이 중독이 되고 말았다. 이들 화학조미료의 원료 가운데는 많은 양을 섭취하면 두통과 천식,뇌세포 손상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연감에는 흥미로운 조사자료가 수록되어 있다.지난 91년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화학조미료 사용량이 평균 3.9g이라는 것이다.미국의 0.47g,일본의 1.98g에 견준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화학조미료를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멸치·다시마·들깨 등으로 맛을 내는 우리고유의 음식이 그리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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