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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 모으는 대한주택보증/ 무엇이 문제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이 아파트 분양에 대한 보증한도를 계속 확대해 스스로 부실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주택보증은 99년 6월 옛 주택공제조합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보증한도를 늘린데 이어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도 자기자본의 30배로 규정된 보증한도를 70배로 늘려 부실규모를 키워왔다. 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지난달 30일에는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회장이 아닌 서울 여의도주택회관 8층에서 대주주(정부)와 채권은행,일부 주택업체 관계자만 참석시킨 가운데 ‘보증여력을 상실한 주택보증의 보증업무 지속’위한 정관개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주택업체들은 이날 주총안건의 통과가 명백한 불법이라며 3일 ‘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이향렬(李鄕烈)사장에 대한 ‘의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도 중요하지만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부실보증을 지속하는 것은 더 큰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이 자본금을 투입할 때까지 신규 보증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보증한도 유명무실=이번에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보증한도는 자기자본의 70배로 유지하되 건교부 장관의 승인만받으면 보증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무한대로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이는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무제한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보증의 연이은 보증한도 확대로 99년 주식회사로 전환될 당시 자본금(3조2,500억원)의 20배에도 못미치던 보증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기준(1조4,480억원) 50배이상(57조619억원)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다.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주식회사 전환 당시에도 보증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증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자본잠식 이후에도 신규 보증 남발=주식회사 전환 당시1조4,480억원이던 주택보증의 자기자본은 99년말 현재 7,2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6월말 현재 2,400억원으로 줄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14개 건설업체가 워크아웃기업에서퇴출되면서 무려 1조1,165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했다.이로써보증여력이 완전히 상실됐다. 자기자본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건설업체 부실이 주요인이었지만 보증여력을 감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보증서를남발한 데도 원인이 있다.주택보증은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된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장부상 자본금을 근거로 지난3월말까지 모두 4조8,892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를 발행했다.부도수표를 남발한 것이나 다름없다. ◆“주택보증제도 전면 재검토해야”=주택보증이 파산상태로 치닫게 된 또 다른 요인은 특정기관이 주택 관련 분양보증업무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행법상 20가구 이상 일반분양아파트를 공급하려면 반드시 주택보증의 보증서를 받도록 돼 있다. 이같은 독점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도 주택보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꺼리는 것은 향후 발생할 부실에 대해서도 정부와 공동으로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라며 “이럴 바엔 시중은행도 주택 관련보증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관련 보증업무를 다원화할 경우 신용좋은 기업,수익성높은 사업에만 보증서를 발급,보증기관뿐 아니라 주택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주택보증은 어떤 회사. 대한주택보증은 옛 주택공제조합의 후신으로 99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됐다. 주택건설촉진법(이하 주촉법)에 따라 정부와 주택업계,채권금융기관 등이 공동 출자했다.주촉법에서는 20가구 이상인 일반 분양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지을 때 반드시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아파트 골조를 3분의 2 이상 올려야 가능하다.전체 공정으로따지면 30∼40%에 해당된다. 그러나 그만한 자금력을 지닌 주택업체는 전체의 10%에도 못미친다.때문에 주택보증의 보증여력 상실은 사실상 새아파트의 공급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건교부가 보증업무를 중단시킬 수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전광삼기자
  • [사설] ‘수출외교’에 거는 기대

    정부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 외교에 나서기로 한것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그러나 이제라도 수출시장의 심상찮은 움직임을 체감하고 그간의 수세적인 수출정책에서 벗어나 중국·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쪽에 마케팅역량을 결집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중남미지역을 순방해 직접 세일즈 외교를 펴고 이한동(李漢東)총리와 진념 경제부총리가중동지역에서 수출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니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다. 사실 우리 수출상황은 더이상 미국과 일본 경제만 쳐다볼수 없는 지경에 놓여 있다. 두 나라의 경기 침체로 수출전선이 이미 한계상황에 봉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미(對美) 수출은 지난 2월 3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이후 지난달에도 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 30% 이상 수출하던 반도체·컴퓨터 부문의 타격은 치명적이다.일본에 대한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평균 29%에서 지난달 마이너스 3.1%로 곤두박질쳤다.문제는 수출 부진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민간경제연구기관들은 상반기 수출 여건이 매우 비관적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국가 경제가 구조조정의 어려움속에서도 지난해까지 성장기반을 잃지 않은 것은 줄곧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수출덕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수출이 계속 부진하여끝내 감소세가 구조화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것이다.우리는 수출 전선에 적색경보가 켜진 것이 그간 정부와 기업이 수출 경쟁력 강화에소홀했기 때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번번이 구두선(口頭禪)에 그치고 말았다.미국·일본에 편중된수출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은 채 무역흑자 100억달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뿐만 아니라 5% 내외로 설정한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없다. 정부는 수출시장과 상품을 다변화·다양화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무엇인지를 민간기업과 더불어 진지하게 모색하기 바란다.현행 물량 위주의 양적 수출에서 고부가가치의 질적 수출로 전환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무엇보다 물량 위주의 수출정책은 통상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알아야 한다.그런 점에서 무분별한 수출금융지원을 통한밀어내기식 수출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수출 채산성을 꼼꼼히 따져 해외부문에서 또다른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유념해야 할 것이다.
  • 지역문화 탐방·대화 - 강원도

    “정부는 무슨 은전이나 베푸는 듯한 기분으로 새로운 문화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모양이지만 현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실감할 수 없다.”“공연장도 적지 않고 대형축제도 많이 열리지만 업적홍보용에 그칠 뿐,주민들이 문화적으로 혜택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01 지역문화의 해’추진위원회(위원장 李重漢)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지역문화 현장탐방 및대화’가 28일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강원도 탐방 첫날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영서지역 7개 시·군 대표가 열띤 토론을 벌인 데 이어 간성도서관에서 열린 이틀째 대화에서도영북지역 5개 시·군의 문화활동가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행사는,고성 출신인 서연호 고려대 국문과교수가 고향에대한 애정을 담은 ‘고성군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관한소견’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서교수는 “고성에 있는 두 군데 도서관은 장서만 늘리는 데 힘쓸 것이 아니라각기 다른 전문성과 지역성·접근성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문화센터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지역간문화교류는 서로 우수한 것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탐방 및 대화’도 다른 지역의 고민을 참고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기획가인 일본인 아오야마 마사토 CK플래닝 대표는‘지역문화 진흥과 활성에 대한 일본에서의 성공사례’를발표했다.가로정비사업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사이타마현(縣) 가와고에시(市)가 어떻게 문화도시로 탈바꿈할수 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특히 “가로정비 운동은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주민과 개발자의 주체성을 존중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합리적으로 건의안을 도출하는 민간의 역량과 이를 수용하는 행정의 유연성을 강조,지역문화 관계자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 이어진 ‘대화의 시간’에 한정규 속초문화원 사무국장과 최형기 고성문화원 사무국장은 “무분별한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축제는 전국적 행사인 것처럼포장하지만,외지인이 거의 오지 않는데다 주민마저 외면해 동네잔치도 못된다”고 입을 모으고 “지역이야말로 문화예술기획자와 전문 문화행정가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경재 양양문화원장은 “지역문화는 그 시대 그 지역에서,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야 정체성과 차별성을 지닐 수 있다”면서 “더불어 많은 주민이 가꾸고 다듬는 정성에 의해 본연의 가치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역시 ‘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강조했다. 고성 서동철기자 dcsuh@
  • 美권력층 對北 강경발언 北노동신문 비난

    북한은 27일 미국 권력층에서 거듭 흘러나오고 있는 대북강경발언은 한반도 정세발전을 역전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의최근 강경태도는 조ㆍ미관계를 폭발적 단계로 몰아가 북남화해 과정을 파탄시키고 조선반도의 정세발전을 역전시킬수 있는 위험하고 무분별한 행위”라고 경고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남관계 개선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오늘에 와서도 남조선에 군대를 그냥 두고 있으며대북 3자공조를 운운하며 압살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비난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네티즌 이슈] 인터넷 유료화정보 공유돼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 인구가 전국민의 3분의1을 넘어가는 인터넷강국으로 변신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인터넷이 생겨서 좋은 점이 있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력껏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것은 정보의 공유라는가치가 인터넷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현실화했다는의미다. 중앙에 집중되었던 정보를 일반화하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이다.특히 서민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정보에 대한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본주의의 폐해인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최근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정보의 유료화로 전환하고 있다.유료화?정보의 가치에 따른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이는 궁극적으로 볼 때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하지만닷컴기업들이 이 유료화를 현금으로 챙겨 기업을 보전하겠다는 식으로만 생각한다면 성공확률은 결코 높지 않을 것이다.회원수와 페이지뷰에 따라 그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판단했던 관행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공급하다 보니 방대한 회원과 데이터의 관리비용이 큰 부담이 되었다.그러나 유료화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에 불과하다. 유료화로 성공이 가능한 것도 성인정보나 전문정보에 국한돼 있다.또 가치가 있는 정보이며 동시에 희소성이 있는것이라 해도 무조건 유료화가 정당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필연적으로 정보의 소수 독점시대로 되돌아가는 일일 뿐이다. 정부에서도 저소득층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고속망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정보를 유료화한다면 이런 일들이 과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일방적인 유료화가 아니라포인트 적립,이벤트 참여,우수회원 적용제 등 다른 방식을만들어놓고 유료화가 이뤄져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은 무조건 공짜다’라고 생각하는 네티즌의 생각도 문제이겠지만 모든 정보는 다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닷컴기업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얼마 전까지 매일 무료로 사용을 하다가 똑같은 정보를 유료화로 전환한다면 어느 누가 그것에 찬성하고 좋아하겠는가? 즉 무분별한 유료화라면 그것은 있는 사람은 맘껏 누리고없는 사람은 절대 누릴 수 없는 자본주의의 나쁜 점을 닮는것이다.진정 정보의 그 값어치를 소중히 다루고 상호배려하는 인식이 공유돼야 할 것이다. △판희준 프로게이머 pkcjswo@hanmail.net
  • 지하철승차권 복권제 실시

    지하철승차권도 복권으로 활용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다음달15일부터 자동판매기로 승차권을 사는 승객들을 대상으로추첨을 실시해 당첨금을 주는 복권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승차권 복권제는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 승차권 앞면에 인쇄된 역 고유번호 4자리를 이용,인터넷 복권업체인 ㈜조이락(www.joyluck.co.kr)에 주택복권과 같은 숫자 조합으로등록하는 방식이다. 주택복권은 번호가 6자리이고 조번호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조번호와 2개의 번호를 본인이 선택,승차권 구입일자와인적사항을 적어 등록하면 된다.매주 시행되는 주택복권 당첨 번호와 같은 번호를 등록한 사람이 당첨자로 결정된다. 중복당첨자가 나오면 해당 당첨금을 똑같이 배분한다. 정액권의 경우 1등 2,000만원,2등 300만원,3등 50만원이다.1등과 조만 틀린 행운상과 2등과 조만 틀린 아차상은 각각 30만원,20만원이다.조이락상은 주택복권 1등번호의 조번호와 앞 3자리숫자,3등 번호 뒤 3자리가 같은 경우로 상금이100만원이다.1등의 끝 3자리와번호가 같으면 5,000원권 정액권 1매를 주는 프리패스상도 있다. 보통승차권은 1등 100만원,2등 20만원,3등 1만원권 정액권3장 등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행운상은 1만원권 정액권 2매,아차상은 1매가 주어진다.복권 응모는 12세 미만 어린이용할인권을 제외한 모든 정액·보통권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운영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예상된다. 우선 응모시 승차권 구입자가 여러가지 숫자를 조합해 타인의 실명으로 등록이 가능,공정성 논란이 예상된다. 게다가 각종 복권 난립,카지노 개장 등 가뜩이나 주위환경이 국민들에게 사행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에서 공공기관마저 이를 부추여서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더욱이 승차권을 당첨자 발표 때까지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승차권 가수요 현상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무분별한 응모를 막기 위해같은 날짜,같은 역에서 판매된 승차권에는 한사람당 하루 1차례로 응모기회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자의 소리/ 건조기 등산로 출입 통제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강원 경남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많은 임야를 불태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39.9%,논·밭두렁 소각 20.4%,쓰레기 소각 9.7%순으로부주의에 따른 불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우리는 매년 수많은 나무를 심지만 산불로 소실되는 피해가 훨씬 많아 삶의 터전인 산림이 점점 황폐해지는 실정이고 보면 산불예방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심는다고 모두 자원수림이 되는 것은 아니다.나무를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한 산림파괴와 산불예방등 산림보전 대책이 이제는 더욱 시급하다. 산불을 예방하려면 처벌 규정을 강화해 경각심을 갖도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입산자를 줄이고 감시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건조기에는 등산로를 대폭 폐쇄하고 성냥 등 화기의 반입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산불은 남의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우리 삶의 터전과 생존권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다지며 내 집안의 한그루 화초처럼 저 산야의 나무들도 보전·관리에 힘쓴다면 현재보다 산불 발생건수를 대폭 줄일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수영 [부산 해운대구 좌동]
  • [굄돌] 제주옹기의 수난

    옹기에 관한 속담은 많기도 하다.‘남자는 두레박 여자는 항아리’로 시작해 ‘이왕에 깨려거든 질동이를 깨라’‘밑 빠진 독에 물 붓기’‘키 큰 것이 물독 뒤에서 자랐구나’‘질동이 깨트리고 놋동이 얻었다’‘쌀독에서 인심난다’등등.이 속담들은 옹기에 대한 인색한 평가와 함께민초의 삶의 애환을 옹기에 적절히도 비유하고 있다. 불과 20여년전만 해도 시골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한 정겨운 풍경이 있었다.양지바른 뒷뜰에서 마주친 장독대의 풍경이 그것이다.때로는 우리 할머니·어머니가 별이 총총한 밤 하늘을 우러르던 신성한 제단이요,한국인 식생활 문화의 저장고인 장독대의 옹기들.옹기는 우리네 삶의 현장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였지만 스스로 평가받기를 거부한 미덕을 갖고 있다.그저 있는듯 없는듯이 그릇으로서 굳건한 자리를 지켜왔을 뿐이다.특히 유약을 입지 않고 갯벌 흙 그대로 가마에 들어가,불과 바람이 춤추는대로 함께 노닐다 탄생한 듯한 제주옹기는 간간히 추상의 아름다움을 절정으로 보여준다. 불과 바람에 채인 재티가 공중을 시위해 기물에 닿으면그 자체가 또하나의 창조였으니 그 미적 가치는 높을대로높아 쓰임 이상의 작품으로 당당히 평가되고 있다.빼어남뒤에 있는 조막조막한 것들은 그 나름으로 보기 좋고,큰것들은 또 그 나름의 의젓함을 담은 제주옹기.식수가 부족한 환경을 이해한 제주 옹기에는 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숨어 있다. 그래서일까.최근 제주옹기가 일본의 수집가들 사이에서최고 2,000여만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다.아울러 제주에일본인 수집가의 발길이 무척 잦은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평균 3만∼5만원대에 거래되는 제주옹기는 이대로 가다가는 얼마안가 동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일본인들이 봇짐도 부족해 대형 콘테이너를 동원해 자국으로 숨가쁘게 실어 나르기 때문이란다.필자가 확인한 바로는 현재 제주옹기를 전통기법 그대로 생산하는 옹기장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이러한 시점에서 보면 제주옹기의 무분별한 반출은 이만저만한 아쉬움이 아니다.제대로 평가받기도 전에 제주옹기의 수난이 시작된 것같다. 이도형 도예평론가
  • 오늘 물의날…지구촌 실태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을 팔아 먹었다.물이 남아돌던 시절,물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은 어찌보면 사기에 가까운 일이었다.그러나 그는 물이 금보다 귀한 날이 오리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선각자일지 모른다.실제 물부족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인구는 나날이 늘고 물은 점점 줄고 있다. 22일은 제9회 ‘세계 물의 날’이다.세계의 물부족 현황과우리의 실태,정부의 수자원 대책을 짚어본다. ◆심화되는 물 부족=지구상 물의 총량은 13억8,500만㎥.이 중 97.4%는 바닷물 등 짠물이고 담수는 2.6%에 불과하다. 그나마 대부분은 빙하나 지하수이고 호수나 하천 등 곧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담수는 지구상 전체 물의 0.0072%에 지나지 않는다.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8개국이 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쿠웨이트의 경우 이란으로부터 하루 20만t의 물을 수입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은 서로 물과 가스를 주고 받는다.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물을 수입하는 데공급량이 모자라 인도네시아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벨기에 남아공화국 등 12개국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다.우리도 이대로 가다간 중국 등지로부터 물을 사다 마셔야 할 날이 머지 않았다. ◆21세기는 물 분쟁 시대=유엔환경계획(UNEP)은 98년 말현재 전 세계 2,500만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물이없어 숨지는 어린이만도 하루 평균 5,000명을 웃돈다고 발표했다. 미국 중앙정보부(CIA) 산하 NIC도 ‘2000년 세계 물동향보고서’에서 2015년 지구 인구의 절반이 넘는 30억명 이상이 물 기근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NIC는 대다수 국가들이 수자원의 대부분을 농업생산에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물 부족은 곡물생산의 감소를 가져와 세계적 식량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세계은행은 “20세기 국가간 분쟁의 주원인이 석유였다면 21세기는 분쟁의 원인이 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 659만명이 상수도 미혜택=우리나라는 이미 90년 UN이 분류한 물 부족국가로 전락했다.그동안 11개의 다목적댐을 비롯해 33개의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했지만 아직도지역적으로 극심한물 부족을 겪고 있다.전 국민의 14%인659만명이 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하고 28개 시·군이 상습 가뭄에 시달린다. 물 부족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현재의 인구증가율을감안할 때 오는 2011년 남한인구는 5,000만명을 웃돌고 상수도보급률은 9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용수 수요는 연간 367억t인데 반해 공급은 347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물 부족은 200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교통부는 오는 2006년 연간 4억t의 물이 모자란뒤 해마다 부족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아끼는 게 상책=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물소비량은 지난해말 기준 395ℓ다.프랑스 281ℓ,영국 323ℓ,일본 357ℓ에 비해 많다.이 가운데 25% 가량은 쓸데 없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추산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낭비 막게 수돗물값 단계 인상. 정부는 물 낭비를 막기 위해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다.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책도함께추진된다. 오는 2005년까지 9,1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질을 개선하고 상수도 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하천 생태계를보전하고 해마다 겪는 홍수에 대비한 각종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수도요금 단계적 현실화=원가의 75%인 원수(原水)요금이 올해 10% 가량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인상된다.연면적 6만㎡ 이상인 호텔·백화점과 하루 1,500t 이상 오수를 배출하는 공장을 대상으로 중수도 설치가 의무화된다. ◆수질 강화된다=먹는 물의 기준과 수질환경 기준이 강화된다.47개인 수질기준 항목이 올해부터 55개로 늘어나 2005년까지 85개로 확대된다.지역별 수질특성을 고려한 자체수질기준도 마련된다.저수지 및 지하수에 대한 수질개선사업도 추진된다.수도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결과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는 ‘워터나우(Water Now)’정책도 추진된다.수도에 관한 민원을 24시간 처리하는 ‘수도물 서비스센터’도 운영된다. ◆상수도 보급률 93%로=낡은 수도관을 개량하고 시설을 늘려 상수도 보급률을 늘린다.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급수 취약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도 집중 투입한다. 부산 덕산 등 5개 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고 중소도시·농어촌·도서지역 상수도 시설도 확장된다.45% 수준인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2011년까지 65%로 올라간다.단순 수력발전댐을 점차 다목적댐으로 전환해나간다.오래된 댐이나 퇴사가 많이 진행된 댐은 준설 등의 재개발을 거쳐 기능을 강화한다. ◆홍수대비 시설 강화된다=현재 5개 큰 하천과 8개 중소하천에만 설치돼 있는 홍수 예·경보시설을 7개 대하천까지확대된다.인천,경기 부천·김포시,서울 강서구 등에 걸쳐있는 굴포천 유역의 상습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굴포천 종합치수사업을 올해 상반기중 착공,내년 장마철 전에 마친다. ◆생태 물관리 추진한다=목재,석재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을 추진한다.경기 오산천과 경안천(한강 지류),전남 경천(섬진강 지류) 정화사업에 591억원을투입한다.산,하천,바다를 3대 핵심생태축으로 하는 ‘자연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억제한다.도심의 하수처리장을 체육공원으로 만들고 이미 환경친화시설이 돼 있는 곳은 올해안에 개방한다.나아가 정수장,하수처리장,환경모범업소 등 물 관련 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자자체 곳곳서 수자원 확보 전쟁. 우리나라에서도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갈등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전북과 충남·대전은 전주권(전주·익산·군산)에 생활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곧 완공될 예정인 전북 진안군의 용담댐(총저수량 8억1,500만t)을 놓고 법적소송까지불사하며 치열한 수자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충청권은 용담댐으로 대청호 유입량이 줄었다며 분배량 확대를원하지만 전북은 이에 펄쩍 뛰고 있다.강원 춘천시와 수자원공사는 물값 논쟁을 벌이고 있다.춘천시는 자기지역을흐르는 하천에서의 취수는 상류에 댐이 있건 없건 과거로부터 내려온 관행이므로 댐건설 이전부터 사용해 온 하루2만t의 물값(연간 2억3,000만원)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인반면 수자원공사는 지자체가 물값을 당연히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와 부산·경남은 위천공단 개발을 둘러싸고 맞서고있다.대구시가 지역균형개발 및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낙동강에 위치한 대구 달성군 일대에 304만평 규모의 위천국가공단 조성을 추진하자 부산과 경남도는 낙동강 수질오염을 이유로 공단조성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논의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충북 제천시의 평창강 취수사업 추진을 놓고 강원도 영월군이 하천 유량감소와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하면서 지역간 갈등을 빚는 등 크고 작은 물분쟁이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기부금 규제 확대 강력 반발

    정부가 기업의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까지 금지하도록하는 내용의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을 마련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문화예술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문화예술진흥법의 관련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기부금품모집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결핵예방법,보훈기금법,문화예술진흥법,한국국제교류재단법의 근거를 삭제,앞으로 이들 단체의 기부금품도 규제법을따르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특히 ▲전문예술법인의 기부금품 모집규정을 삭제하고 ▲문예진흥기금은 기부자가 용도를 지정하지 못하고 무조건 기금으로 사용하며 ▲문예진흥기금을 지역축제행사 등의 소요경비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구체적으로 못박았다. 현행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공익을 목적으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경우는 대통령령에 정하는 바에 따라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모금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법 개정이 이루어지면 예술의전당과 정동극장·국립합창단·국립오페라단 등 전문예술법인은 물론 순수한 매표수입으로는 공연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모든 공연예술단체는 사실상 존립기반이 사라지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민간의 기부를 금지하는데다 지역축제행사에 대한 문예진흥기금의 지원까지 금지하면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게 돼 사실상 지역문화행사를 퇴출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법개정은 준조세 성격의 무분별한 기부금품 모집행위를 규제하는 데 있다”면서“그렇다고 기업의 자발적 기부금마저 규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법률안은 내달 6일까지 각계의견을 수렴한 뒤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입법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홍성추 서동철기자 sch8@
  • 남산27배 면적 숲 해마다 사라진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 해마다 서울 남산면적의 27배에 해당하는 숲이 택지 및도로,골프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황폐화되고 있다. 게다가 봄철이면 부주의 등으로 전국에서 대규모 산불이빈번하게 발생,국토의 허파인 산림 훼손을 부채질하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형질변경을 통해 전국에서 사라진 산림은 총 4만924㏊.해마다 서울 남산(300㏊)의 27배나 되는 8,184㏊의 산림이 ‘개발’ 명분 아래훼손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산림 전용 목적이 농지나 초지조성 등 농업용보다는도로나 골프장 건설 등 비농업용이 5배 이상 되는 것으로드러나 인·허가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높다.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형질변경 허가가 난 산림 4만924㏊ 가운데 농지와 초지조성 등 농업용 목적으로전용된 면적은 전체의 15.7%인 6,422㏊에 불과하고 나머지3만4,502㏊(84.3%)는 비농업용이다. 비농업용 중에서는 도로건설이 8,737㏊로 가장 많고 다음은 택지개발 5,853㏊,공장용지 5,255㏊ 등의 순이다.또 골프장과 스키장건설용으로 각각 2,296㏊(5.61%)와 258㏊(0.63%)의 산림이 훼손됐다.이밖에 묘지로 393㏊(0.96%)가전용됐다. 지난 5년간 시·도별 산림 전용 면적은 경기도가 8,367㏊(연 평균 1,673㏊)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강원도 4,638㏊,충남 4,432㏊,충북 3,427㏊ 등의 순이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98년 37㏊,99년 39㏊,2000년 80㏊,인천은 98년 44㏊,99년과 2000년 80㏊를 전용해 산림 전용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림 훼손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개발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철저한 현장조사 없이 각종 인허가를 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림청 김남균(金湳均·43) 산지관리과장은 “일선 시·군에서 산림 형질변경 허가시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현지조사나 타당성 검토 등을 충실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허가된 대로 집행됐는지 등에 대한 사후관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전국의 산림이 마구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해당 산림 및환경,현지주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검토해 산림 전용허가를 내주는 ‘산림전용 타당성 평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산림1㏊ 화재 손실 146,000,000원. ‘1㏊의 산림이 불에 타면 1억4,600만원의 피해를 본다. ’ 최근 강원도와 경북 산간지역에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도가 ㏊당 산불 피해액을 산정,발표했다. 도는 20일 산림 1㏊가 소실되면 입목피해액과 조림복구비,공익적 기능 상실 등을 합쳐 피해액은 모두 1억4,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입목피해액은 수령 30년생 나무를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당 400만원에 이르고 조림복구비는 7년생 잣나무를 심을경우 ㏊당 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했다.또 공익적 기능 상실로 인한 피해액은 산불피해지역이 원상회복되는 기간이 50년 이상 되는 것으로 볼 때 1억3,500만원으로추정된다. 공익적 기능은 산림의 산소공급,물보전,야생조수 보호,쉼터 제공,산사태 방지 기능 등을 통틀어 말한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소각을 전면 금지토록 지시하고 위반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공기업사장 6명 해임 통보

    정부는 15일 경영평가 결과 공기업 사장 6명과 감사 1명등 7명을 경질대상으로 확정,관련 부처를 통해 해당 기관에이들의 교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기업 사장이 경영능력과 관련해 무더기로 퇴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공공부문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질대상에는 올해 5월 말 임기가 끝나는 이병길(李丙吉) 대한석탄공사 사장,최중근(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사장과 함께 2003년 초가 임기만료인 오시덕(吳施德)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벌인 개혁및 경영혁신 실적,직원 통솔능력 평가 결과가 나왔다”면서“이를 토대로 한 교체 대상 사장 명단이 해당 부처를 통해15일 통보됐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올해 임기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경영혁신이 지지부진한 인사가 경질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개혁의 무풍지대’로 안주해온 공기업 임원들을 대폭 경질키로 하고 전문성과 개혁성,도덕성에 대한평가작업을 벌여왔다.특히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7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 추진 실적 및 향후 과제 보고회’에서도 “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공기업 임원은 임기와 관계없이 퇴출시킨다”는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정부가 경질 대상 공기업 사장 명단을 통보함으로써 앞으로 공기업 개혁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일부공기업 사장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과 노조 등에 로비를하는 일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임원 자리를 얻기 위해 벌이는 무분별한 행위 등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는 3∼6월 실시하는 추가 경영평가결과를 토대로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공기업 임원들에 대해 7월쯤 해임건의 등 또다시 문책을 단행할 계획이다. 홍성추 오일만기자 sch8@
  • 게놈·인터넷혁명 환상에 일침

    인간게놈 프로젝트와 인터넷혁명.마치 모든 질병을 없애주고 무한한 세계를 열어 유토피아를 가져다줄 것처럼 현대인을 혹하게 만드는 기대주들이다.과연 그럴까. ‘DNA 독트린’(리터드 르원틴 지음,궁리)과 ‘2001 싸이버스페이스 오디쎄이’(홍성욱·백욱인 엮음,창작과비평사)는이같은 장밋빛 환상에 일침을 가한다. 르원틴은 인간게놈 프로젝트라는 거대과학 뒤에 숨어있는환원주의와 생물학적 결정론,상업주의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파헤쳤다.부분을 알면 전체를 이해할 수 있고,유전자를알면 개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식의 환원주의는 생물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오로지 적응할 뿐이라는 잘못된 사고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비판한다.궁극적으로 인간과생명 현상이 유전자로 환원될 수 없다는 얘기다.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거대과학과 거대사업의 상업적 만남으로 규정한다.이 책이 나온 지 10년이 지난 올해 초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됐고 인간의 유전자 수는 초파리의 2배에 불과한 3만개 정도여서 생물학적 결정론을 뒷받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됐다. 홍성욱은 인터넷 혁명의 두가지 측면 가운데 권위주의의 붕괴,새로운 공동체와 사회운동의 가능성,권력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지식기반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구조의 개혁 등 ‘열린’ 측면을 확대하자고 말한다.반면 정보격차의 확대,전자감시의 악용,개인 프라이버시의 침해,인터넷 중독 등닫힌 측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분별한 찬양이나 감정적인거부를 지양하는 정교한 인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기술정보혁명의 역사·사회문화·정치경제적 측면을 두루 짚었다. 김주혁기자 jhkm@
  • 경기도 특별행정기관 업무이양 추진 논란

    경기도가 특별지방행정기관과 중복되는 업무의 지방이양을추진하고 나섰다. 특별행정기관에서 수행하는 국가 사무중 지방자치단체와 업무가 중복되거나 주민편의를 위해 자치단체가 처리하는 게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사무를 선정해 이양작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특별지방행정기관은 국가가 설치한 지방행정 관청이다. 그러나 도가 지방이양을 요구하고 있는 이들 사무는 해당기관의 주요 기능을 차지하는 업무여서 이를 둘러싸고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필요성 제기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신도시 주민들은수년째 인근 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공해 때문에 고통을받고 있다. 이곳 3만5,300여가구 11만여명의 주민들이 지난한해 동안 지방자치단체에 제기한 악취관련 민원은 모두 818건에 달한다.주민들은 “여름철에도 창문을 열어둘 엄두도내지 못하고 유달리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두통에 시달린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나 이들의 고통은 계속되고있다.하지만 시흥시와 경기도는 강건너 불구경 하듯 뒷짐만지고 있다.공단내 오염배출업소에대한 단속권을 환경부가갖고 있어서다. 경기도는 그동안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지자체로의 권한 이양을 수없이 요청했다.환경부는 국가공단의 환경문제는 영향범위가 광범위해 중앙부처가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있다. 이 문제는 현재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이양실무추진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에서도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이 뛰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단속에 한계가있다”며 “단속업무가 자치단체로 이양되면 지금 보다 월등한 인력과 조직으로 대처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업무이양 대상과 일정 경기도가 이처럼 주민편의 제공 및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이유로 지방이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무는 지방노동사무소,농산물검사소,한강환경관리청,지방식품의약품 안전청,국도유지건설사무소,보훈지청,지방병무청 등 8개 기관에서 맡고 있는 20여가지다. 이 가운데 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맡고 있는 국도 유지·관리사무의 경우 도 건설본부와 업무가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예산이 낭비된다는게 도의입장이다. 지방노동사무소의 직업안정·노사지도 업무도 마찬가지로 도와 일선 시·군의 노정부서가 같은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특히 지방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지원사무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제조업 지도감독 업무는 오히려 자치단체의 활동비중이 더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과 합동으로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이양대상 사무를 발굴한 뒤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해당기관 반발 중앙부처는 이같은 도의 특별행정기관 사무이양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팔당상수원 오염이 왜 심화되고 있는가.자치단체들이 단속의지가 부족하고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을 무분별하게 허가해줬기 때문이 아닌가.환경오염 문제는 한지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광역화될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는 만큼 중앙에서 전문성을 갖고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설교통부 관계자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중앙 사무의 지방이양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며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충분한 검토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중앙의 사무를 이양할 경우 인력 감축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특별행정기관을 폐지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자치단체들의 주장이다.국가 및 지방 공단의 오염배출단속업무를 지방으로 넘길 경우 전국적으로 지방환경관리청이사관 자리 6개가 없어지고 300여명의 단속 인력이 일손을놔야할 처지가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區교육보조금 ‘부익부 빈익빈’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1589호)이 학교간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규정은 자치구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의 범위와 절차,지원제한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이중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지원 제한 내용을 담고 있는제3조1항.당해년도 세입총액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기초단체에 대해서는 광역단체장이 학교지원사업을 승인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다. 이는 곧 재정자립도가 높은 ‘부자 지자체’는 학교를 도울수 있지만 자립도가 낮은 ‘가난한 지자체’는 학교를 도울수 없다는 의미다. 또 소속 직원들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자치단체도 얼마 안돼 ‘몇몇 부유한 자치단체를 위한 규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재정자립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서울시의 경우에도 이 규정에 따라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자치구는 종로·중구·영등포·서초·강남·송파구 등 6개에 불과하다.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은 “오히려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에서는 구민들의 경제수준이 대체로 높고 학교시설도 잘돼있다”며 “정작 도움이 필요한 학교는 자립도가 떨어지는자치구에 훨씬 많다”고 말했다. 강북의 한 자치구 관계자도 “올해 벌써 수십억의 예산을배정,관내 학교를 지원하려는 자치구가 있다”며 “이러한지원이 누적되면 자치구간 학교 수준이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이 규정에 따라 가장 많은예산을 편성한 곳은 강남구다.총 28억원을 배정했다. 이어송파구 5억,중구 4억,서초구는 3억을 각각 배정했다.영등포구는 지원자격이 있음에도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규정을 두지 않을 경우 자치단체장들이재정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학교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학교지원 예산을 편성한 서울시 한 자치구의 K구청장은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지원에따른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도 제한조항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다만 지원자격을 일괄적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지원액수 상한선 등을 두어 모든 자치단체가 학교에 대해 꼭 필요한 지원 정도는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백두대간 환경 훼손 심각

    백두대간이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국토연구원과 녹색연합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남한쪽 백두대간(설악산∼지리산·총연장 약 670㎞)을 17개 구간으로 나눠 자연보전 정도를 5개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1등급은 3.5개 구간에 불과했으며 2등급은 4개,3등급은 2.5개,4등급 4개,5등급 3개로 나타났다. 5등급인 지리산 고리봉(전북 남원)∼백운산(경남 함양) 구간에는 88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고기리댐이 건설돼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풍령 부근인 삼도봉(경북·충북·전북 분기점)∼작점리고개(경북 김천) 구간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경부고속철도를 건설중이어서 환경이 파괴됐고,작점리고개∼비재(경북 상주) 구간은 과수원과 공동묘지,도로 등으로 훼손된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백두대간이 난개발로 많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개선책을 법제화해 백두대간의 주능선축은 절대적으로 보전하고,인접지역은 주능선축의 완충 역할을 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전북도 금고은행 지원금 ‘멋대로’

    전북도가 지난해 도금고로 선정된 전북은행으로부터 거액의지원기금을 받아 객관적인 기준없이 무분별하게 지출해 말썽을 빚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전북은행을 도금고로 선정하면서 금고운영 수익의 지역발전 환원이라는 명분으로 2년에 걸쳐 35억원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도가 도금고 선정 대가로 이같은 금액을 지원받는것은 현행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이한수 의원(익산)은 6일 열린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가 전북은행을 도금고로선정하는 과정에서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을 위반하면서 지원기금을 받아 이를 쌈짓돈 쓰듯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행정자치부가 최근 금고업무 약정을 통해직간접적으로 기부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현행법에 저촉되므로 각종 감사시 이를 집중 확인하겠다는 공문을 자치단체에보냈다”며 도의 비정상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특히 도가 전북은행으로부터 약속 받은 기금 가운데 세계소리축제 예비대회에 2억원,본대회 홍보에 1억원,전주 국제컴퓨터게임축제에 5,000만원,북한동포돕기에 3억원등 6억5,000만원을 아무런 기준이나 원칙 없이 지출했다고밝혔다. 더구나 도가 전북은행이 주기로 한 35억원을 도의 예산으로잡지않아 중앙부처의 감사나 도의회의 감시도 받지 않고 단체장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동포 돕기에 쓴 3억원도 원칙적으로 공동모금회 전북지부에 전달하고 이 기금이 다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로 올라가 전국 단위에서 쓰여지도록 해야 하지만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지난 2월 평양을 방문할 때 춘양문화선양회의 방북지원금으로 쓰여지도록 편법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북은행 지원금은 은행측이 스스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이라며 “이 지원금은 전북은행이 도에 건네준 게 아니고 지역개발시책사업에 필요할 경우 지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불법체류자 자녀 전·입학 부모 동행 1년이상 살아야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새학기부터 허용한 외국인 불법체류자 자녀에 대한 초·중·고교의 전·입학과 관련,부모와 함께 입국해 1년 이상 거주한 학생에 대해서만 전·입학을 받도록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다. 또 국내에서 태어난 불법체류자의 자녀들에게도 초등학교등의 입학을 허용토록 했다. 송영섭(宋永燮)학교정책과장은 “최근 불법체류자 자녀들의전 ·입학을 허용하자 조선족 등 일부 불법체류자들이 자녀들을 초청,전·입학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 무분별한 입학등을 막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매 과열… 묻지마투자 조심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파트와 근린시설 뿐아니라 인기를 끌지 못했던 단독,다세대(빌라),다가구까지경매참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단독과 빌라 등의 경락가율도 서울시내 괜찮은물건은 80%선에 근접하고 있다. 시중의 여유돈이 경매시장으로 유입된데다 전세값 상승으로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아예 집장만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경매시장이 과열되면 대략 3∼4개월후집값이 오른다”며 “올 가을 집값이 크게 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단독,빌라 안가린다=그동안 경매시장은 아파트와 근린시설이 주도했다.아파트의 감정가대비 경락가율은 90%에 근접했다.반면 단독,빌라는 65%선에도 못미쳤으나 2월 들어 80%대물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말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도봉구 창동 다세대의 경우(감정가가 1억원) 두차례 유찰을 거듭,최저 감정가가 6,400만원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낙찰가는 8,430만원을 기록했다.빌라나 단독은 임대수요가 많은강남이나 마포지역에서만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변두리지역의 물건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왜 과열되나=저금리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비교적 수익이높은 경매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경매를 통해 보다 싸게 집을 장만하고자 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처럼 경매참가자들이 늘면서 서울 및 수도권 경매장마다대기자들의 줄이 경매장 밖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7월이후엔 더 몰린다=오는 7월부터 새 민사집행법이 시행되면 채권·채무·세입자 등 권리관계자의 항고가 어려워진다. 지금은 권리관계자가 법원의 최종 경락허가가 나기 전(낙찰후 1주일)까지 보증금 공탁없이 항고를 할 수 있다.그러나새 법이 시행되면 낙찰대금의 10%를 공탁해야 항고를 할 수있다.항고가 기각되면 이 공탁금은 날리게 된다.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성행하던 경매지연을 위한 무분별한 항고가 많이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초보자나 일반인들의 경매참여가 쉬워지고 경매장은더욱 북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묻지마 참여는 금물=경매시장이 다른 부동산 거래에 비해수익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락가율이 높아지면 수익률은 그만큼 낮아진다.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른다면 높은 가격에 경락을 받더라도 수익이 나지만 상승폭이 미미하면 오히려 손해다.최소한 시세와 20% 이상 차이가 나야 손해를 안본다. 경매전문가들은 “경매컨설팅 업체들도 아파트는 낙찰가율을 88∼82%,단독은 80%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경매에 참여를 한다”면서 “초보자들이 무조건 높은 경락가를 써낸다면손해를 보기 쉽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지자체 투·융자 심사 강화

    시·군·자치구의 자체 심사대상 사업이 50억원 미만에서 30억원 미만으로 축소되는 등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지방재정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지방자치단체장이 투자심사 결과와 달리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방채 발행 승인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규칙 개정안’을 확정,각 자치단체에 시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행자부장관은 투·융자 심사를 실시한 사업에 대해 예산반영률,사업추진상황 등을 확인·평가하고 단위사업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재심사 사업대상의 범위를 확대, 사업비가 50% 이상 늘어나지 않은 사업도 재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사업비가 50% 이상 늘어나야만 재심사가 가능했었다. 이와 함께 행사성 경비사업을 투자심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두고 관리키로 했다.자치단체의 무분별한행사성 경비를 줄이자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개정안은 이밖에 상·하반기 연 2회만 정기적으로 실시해오던 투·융자 심사를 필요한 경우 수시로 할 수 있도록 개정,심사 시기에 탄력성을 부여했다. 이 경우 국고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국고보조금 신청 이전에 심사를 실시,국고지원과의 연계를 의무화 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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