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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쇼핑몰 허가때 지역상권 연계해야

    대형쇼핑몰 허가때 지역상권 연계해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1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대법원 판결과 서울시 경제민주화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의 대법원 판결을 통해 사법부도 인정한 대형마트 규제의 효과와 경제민주화 정책의 의미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중소상인 살리기,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정책과제 발전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철 전국을살리기본부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김남근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이 각각 발제를 했다. 또한 김진철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기획경제위원회, 비례), 서정래 망원시장 상인회장, 이성종 전국서비스산업연맹 정책실장, 진정란 소비자유니온 준비위원장, 양창영 민변 민생경제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상인 카드 수수료 인하 운동, ▲대형마트와 SSM의 무한 확장 규제, ▲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임차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중소상인 적합업종 지정제도,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보호를 위한 중소상인 관련 제도개선, ▲가맹사업자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거래 개선 등이 다뤄졌다. 특히 토론자로 참여한 김진철 의원은 ‘상인에게 장사할 권리를! 서울특별시를 경제민주화 도시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특별시의 경제민주화 정책과제가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야하며 실력 있는 민생중심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상암동DMC 복합쇼핑몰을 거론하며 “대형복합쇼핑몰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정한 상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건축심의허가단계에서 반영함과 동시에 개발특혜관련 전면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1월 19일 대형마트의 영업제한·의무휴업 적법 논란에 대해 중소상인의 생존권과 유통산업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대형마트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휴일에 두 번 의무 휴업하도록 한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 공공조리원 없다”… 당국, 지역·대상 제한 방침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법안이 통과된 직후인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무분별한 무상지원이 되지 않도록 산후조리원 이용자 적정 부담 등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시행령에 담겠다”고 밝혔다. 비록 야당에 밀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허용했으나 무상지원만은 하지 못하도록 시행령 개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시행령은 국회 동의 없이 국무회의 의결만으로 개정할 수 있다. 현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경기 성남시로, 무상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도록 엄밀히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취약지에만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도록 하는 세부 규정을 시행령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상식의 승리”라며 “법적 근거가 만들어진 만큼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모자보건법 개정과 관계없이 성남시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려면 복지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강완구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의 근거가 있든 없든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신설·변경 협의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1월부터 시행된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지자체는 복지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야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변경할 수 있다. 강 사무국장은 “사회보장기본법에 ‘어떤 것은 협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모자보건법 개정안 통과와 상관없이 성남시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건에 대한 협의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모자보건법 개정안과 복지부의 조치가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자보건법 발효 시점이 6개월 후가 될지, 1년 후가 될지 모르지 않느냐”며 “시행령을 제·개정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의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현재 성남시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허용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에 대한 사회보장위원회 조정 절차를 끝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되면 성남시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의 덕을 보기도 전에 정부로부터 공공산후조리원사업에 대한 최종 불수용 통보를 받게 될 수도 있다. 성남시가 사회보장위원회 조정 결과에 불복하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지방교부세를 삭감당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도 복지부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법제처는 청년수당의 목적이 청년의 역량 개발, 사회 참여 등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사회보장기본법상 사회 서비스에 부합하므로 법에 규정된 협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계열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서울시 자문 변호사의 법률 검토 결과에 따라 복지부와 협의를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무분별한 지자체 복지사업 제동 마땅하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복지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부는 그제 국무회의에서 내년부터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 시 정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지자체에 주는 교부세를 삭감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자체가 무분별한 복지사업을 해도 중앙정부가 제재를 가할 수 없는 현실에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 시행령의 발단은 최근 논란이 된 ‘청년수당’ ‘청년배당’ ‘무상교복’과 같은 서울시와 성남시의 퍼주기식 복지 사업이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과 같은 내용이다. 취업을 못한 청년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많을수록 좋다. 그렇다 해도 이들에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지 덥석 ‘현금 물고기’를 갖다 안기는 방식의 복지사업은 곤란하다. 아무런 검증 절차도 없이 ‘활동계획서’라는 종이 한 장 달랑 보고 청년 3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주겠다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사 옥상에 올라가 현금을 뿌리는 것과 뭐가 다른가. 성남시가 서울시에 앞서 내놓은 ‘청년배당’은 일정 연령이 되면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100만원 이상의 상품권을 준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청년수당’보다 한 술 더 뜨는 복지사업이라 할 수 있다. 성남시는 이것도 모자라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9000여명에게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앞으로 고교 신입생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한다. 정부가 2013년 사회보장기본법을 만들어 중앙부처·지자체에서 사회보장제도의 신설·변경 시 복지부 장관과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도록 한 것은 바로 복지사업의 중복 등으로 인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박 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복지부와 협의를 거치지도 않았고, 성남시는 복지부가 교복의 경우 소득 기준을 두어 차등 지원하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 지원해야 한다면 청년수당이든 교복이든 복지부의 지적처럼 가난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선별적 복지로 가는 것이 옳다. 그렇지 않고 현금과 공짜 교복을 주겠다는 것은 청년표를 모으려는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무상급식 실시 이후 노후화된 교실이나 화장실을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복지는 많이 베풀수록 좋지만 한정된 자원을 우선순위를 두어 배분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무상복지 때문에 정작 급하게 써야 할 다른 사업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 청년수당과 무상교복은 수혜자 입장에서 보면 공짜이지만, 그 비용은 누군가 대야 한다. 그게 바로 세금이다. ‘청년수당’은 ‘세금수당’이고 ‘무상교복’은 ‘세금교복’이다. 국민들이 지불한 대가에 무상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붙여 재미를 보고자 하는 정치인들의 행보에는 제동을 걸어야 한다. 최근 무상복지를 확대해 국가 재정이 악화된 아르헨티나의 좌파 정권이 12년 만에 무너졌다. 서울시와 성남시는 포퓰리즘의 끝이 어디인지 직시하기 바란다.
  • 강북표 ‘폐의약품 수거법’ 전국에서 보겠네

    ‘오래된 약은 쓰레기봉투가 아니라 약국에 버려 주세요.’ 강북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가정 폐의약품 수거시스템이 성과를 거두자 중앙정부에서도 이를 정책으로 도입했다. 구는 2013년 구 청소차량이 가정의 폐의약품을 직접 거둬 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소차량에 버린 폐의약품의 양은 2012년 4100㎏에서 올해는 7180㎏으로 시스템 도입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2일 “우리 폐의약품 회수처리 시스템은 청소행정과 약무행정, 전문가인 약사가 함께 노력해 폐의약품 수거 절차의 불편을 없애고 행정의 효율도 높인 것”이라며 “구민 건강 증진, 환경보호, 생활쓰레기 감량까지 톡톡한 효과를 낸 일거삼득의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는 가정에서 방치된 의약품과 유효기간이 지난 폐의약품을 구의 87개 수거거점 약국 또는 인근 약국에 버리면 매월 2회 청소차량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거둬들여 태워버린다.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로 생활쓰레기와는 별도로 분리 배출해서 소각해야 한다. 의약품을 쓰레기와 같이 무분별하게 버리면 토양 및 하천오염, 제삼자 복용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구의 폐의약품 수거 시스템은 제29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은 데 이어 환경부는 지난 8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지침’에 강북구 사례를 반영, 지자체는 앞으로 폐의약품을 월 1회 이상 수집해 바로 소각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연준, ‘위기의 금융기관’ 긴급 대출 개별 지원 안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도 직전의 대형 금융기관에 자금을 긴급 수혈했던 방식의 대출 프로그램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에 새로운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연준은 개별 금융기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고, 최소 5개 이상을 동시에 지원하는 ‘광범위한’ 대출 프로그램만 시행 가능하다. 파산 금융기관에는 긴급 자금을 대출할 수 없으며, 상환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고 기간 연장 조건은 규정에 명시했다. 또 90일 이내에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기록이 있는 금융기관에 대출할 수 없다. 금융기관이 자사의 상환 능력을 허위로 보고한 사실이 적발되면 징벌적 금리가 적용됨과 동시에 모든 자금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 새 규정은 연준이 특정 금융기관 등에 대한 긴급 자금 대출을 금지한 도드-프랭크 법에 따른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연준이 무분별하게 대형 금융기관에 긴급 자금을 지원해 월가에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의회는 2010년 도드-프랭크 법을 제정했다. 긴급 자금 대출 요건의 강화를 앞장서 추진해 온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새 규정은 시장의 규율을 촉진하고 금융 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면서도 “법률과 의회를 우회해 ‘밀실’에서 대형 금융기관에 구제금융을 제공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운전면허시험 한번에 합격한 사람, 사고 위험 더 높다” (英조사)

    “운전면허시험 한번에 합격한 사람, 사고 위험 더 높다” (英조사)

    단번에 운전면허시험을 통과해 면허증을 손에 쥔 사람들은 두 번, 세 번 면허시험을 보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운전 실력이 뛰어나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단번에 합격한 사람일수록 사고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자동차 보헙업체 LV의 조사에 따르면 면허 시험을 3번 응시한 끝에 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도로에서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가장 낮았으며, 이들에 비해 한번에 붙은 사람들은 사고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면허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 사람들을 ‘최악의 운전자’로 분류했는데, 이는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대평가 해 무분별한 운전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험업체가 2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면허시험에 2번 이상 응시한 사람은 전체의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시험에서 낙방한 사람 중 32%는 “도로에서 더욱 신중하게 운전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29%는 “낙방하는 과정에서 실수(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 27%는 “(낙방한 이후) 추가로 더 많은 운전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조사를 이끈 보험업체는 “3번의 응시 끝에 면허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단번에 합격한 사람에 비해 더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습성이 있다. 이는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긴장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면서 “반면 단번에 합격한 사람들은 과도한 자신감 때문에 충돌사고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만약 첫 번째 운전면허시험에서 낙방했다 하더라도 당시 느낀 긴장감과 경각심이 실제로 면허를 취득한 뒤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는 주의깊고 안전한 운전을 하는 것만큼 뛰어난 운전자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아온 강치’ 바닷물 휩쓸리면 어쩌나

    ‘돌아온 강치’ 바닷물 휩쓸리면 어쩌나

    해양수산부가 울릉도 바닷가에 세운 독도 바다사자(강치) 동상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수부는 25일 울릉군 서면 남양3리(통구미) 마을 앞 바닷가 인근에서 강치 가족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에서 사라진 강치가 돌아와 우리 영토를 지켜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다. 이 동상은 길이 5m, 너비 4.5m의 금산석 재질 기단석 위에 길이 3.1m, 너비 2.5m, 높이 1.5m 규모의 강치 모형을 청동 재질로 만들었다. 수컷은 갯바위에서 포효하고, 암컷과 새끼는 수컷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예산 1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해수부가 강치 동상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통구미에는 오래전 강치가 살았다고 알려진 가제굴과 가제바위가 있다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동상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며 다른 장소로 이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랜 경험에 비춰볼 때 태풍이 불면 동상이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해수부는 당초 이 동상을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에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청이 주변 경관 훼손을 이유로 불허하는 바람에 부득이 장소를 재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울릉군이 동상 건립 후보지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울릉읍 행남산책로 입구 일대를 추천했으나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강치는 동해 연안에 서식하던 바다사자 종으로, 지역에선 ‘가재’로도 불렸다. 19세기 동해에 3만∼5만 마리가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동해를 대표하는 해양포유류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줄다가 1974년 한 마리가 발견된 게 이 지역 강치의 마지막 기록이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동북4구에도 좋은 일자리를”

    “서울 동북4구에도 좋은 일자리를”

    서울 외곽의 난개발된 낙후 주거지역인 성북·강북·도봉·노원 동북 4개 자치구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열린 동북4구 콘퍼런스는 ‘지역 협력을 통한 혁신과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사회적 경제, 혁신교육,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그동안 주민과 시민단체, 공무원이 논의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동북4구는 서울시 전체 인구의 17%가 살지만, 일자리는 7%에 불과하다. 주민들은 무분별한 도시화로 강남이나 서울 도심과 같은 상업지구가 형성되지 못했고, 노후 주택은 서울시의 도시재생 정책으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재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애로 사항으로 들었다.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에서 동대문까지는 사람들이 쭉 지하철을 타기만 합니다. 일자리가 없다는 걸 바로 보여 주지요.” 동북4구 의장구를 맡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일자리도 없고,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동북4구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시장님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의기구인 동북4구가 서울시에 대한 로비 수단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있어 동북4구 행정협의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북4구 발전협의체는 2011년 10월 박 시장의 보궐선거 준비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당시 함께 발전전략을 고민했던 네 명의 구청장은 모두 박 시장과 같이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강북은 강남과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자연과 사람이 같이 사는 도시 발전의 또 다른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깜짝 선물’도 제시했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하천의 생태성을 복원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간송미술관, 성락원 등이 있는 성북구 문화역사지구를 조선시대의 의·식·주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벌써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귀띔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YS 서거]금융실명제 ·하나회 해체 성과, 외환위기 초래 뼈아픈 실정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첫번째 공적으로는 금융실명제가 꼽힌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8월 모든 금융거래를 실제 명의로 하도록 하는 금융실명제를 도입했다. 현재 은행 예금에서 본인 명의로만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것이 이 제도 때문이다. 제도 도입 전에는 가명이나 차명, 무기명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의 음성적 거래가 심각했다.  1982년 이철희·장영자 거액 어음사기사건이 발생하면서 논의가 시작된 금융실명제는 대통령의 ‘긴급명령’ 형식으로 시행됐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국회의 법개정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금융시장 동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 대통령의 ‘긴급명령’이라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거래에서 부정부패·부조리를 연결하는 고리를 차단해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데 뜻이 있다”고 밝혔다. 금융실명제는 우리 사회의 ‘검은 돈’을 걷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리적 과세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군의 대표적 사조직인 ‘하나회’를 해체한 것도 김 전 대통령의 업적 가운데 하나이다. 하나회는 1963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포함된 육군사관학교 11기생들이 주도해 만든 조직으로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등에 참여한 ‘군부세력’ 대부분이 회원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취임한지 10여일만인 1993년 3월 8일 하나회 멤버였던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을 경질하며 군부 척결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음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이 “모두 깜짝 놀랬제”라며 웃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 전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숙청을 단행해야만 저들이 규합할 시간을 주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42개의 ‘별’이 물갈이 됐고, 하나회는 해체됐다. 김 전 대통령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진 군인정부 이후 처음으로 ‘문민 정부’를 표방하며 ‘군사 정권’의 종식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위 공직자와 공직 후보자의 재산공개 의무화, 시민사회운동 활성화, 정상외교 확대, 지방자치제 부활, 2002년 월드컵 유치 등도 김 전 대통령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를 야기한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최대 과오로 꼽힌다. 재벌들의 지나친 문어발 확장 묵인과 수출산업 강화, 임금인상, 물가상승, 외화낭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실이 원인이 됐다. 1997년 11월 21일 당시 임창렬 경제부총리는 “IMF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다”고 발표했고, 이후 국가는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원·달러 환율은 2000원대까지 치솟았고, 대량해고 사태가 빚어졌다. 김 전 대통령에 이어 집권한 김대중 대통령 임기초 국난 극복을 위한 ‘금 모으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임기 초반 90%를 웃돌았던 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아들 현철씨 비리와 외환위기 등으로 임기 종반 10%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와 관련,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번째 가입국이 된 것이 외환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선진국 진입’에만 도취 돼 ‘세계화’라는 명분 하에 해외 기업과 자본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것이 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문민정부는 또 공기업 민영화와 재벌정책 등에서 일관성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 공정거래를 강조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재벌 위주의 경제 정책을 펼친 까닭에 ‘대재벌’을 탄생시켰고, 이에 중소기업은 소외당할 수밖에 없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문제만 생기면 ‘경질’이라는 ‘충격적 처방’을 내려 개혁적 이미지는 한층 부각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효성에서 적잖은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계화’ 역시 방향 설정은 좋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문민정부의 과감한 민주화 조치 등은 민주주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지만, 평등과 복지 확대에 있어서 소홀했던 것은 과거 정권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러시아 격투기 단체, 셀카봉 이용한 ‘호신술’ 개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이 이제 새로운 호신도구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러시아 영어뉴스 언론사 ‘러시아 투데이’(RT)는 모스크바의 한 격투기 단체가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를 필두로 세계 각 나라에 확산된 셀카봉은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날개돋힌듯 팔렸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있다.   이번에 현지 단체가 개발한 무술의 이름은 '모노포드 파이트'(monopod fight / MPD-Fight)로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이다. 사실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한 호신술은 많지만 셀카봉을 이용한 무술은 처음이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설명. 모스크바 스포츠센터 다리아 라프쉬나는 "세계 각국에서 호신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면서 "이에 발맞춰 개발된 것이 바로 모노포드 파이트" 라고 밝혔다. 특히 단체 측은 이 무술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중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셀카봉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 라프쉬나는 "이 무술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났을 때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면서 "조만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열어 보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세월호 특조위 잡음, 유족들이 바라겠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을 개시하기도 전에 존폐 논란에 직면했다.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정치 공방으로 번졌다. 특조위는 지난 18일 비공개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문제의 안건을 오는 23일 전원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한다. 모두의 공감 아래 순탄히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면야 국민들은 특조위의 판단을 믿고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정쟁으로 얼룩진 판이니 무리하게 첫 단추를 끼우려는 특조위가 안타까울 뿐이다. 대통령 행적 조사를 안건으로 내세우면서 특조위는 또 내홍에 휩싸였다. 여당 추천 위원들은 전원 총사퇴를 불사하겠다고 하고, 여당은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며 특조위 예산을 깎겠다고 나섰다. 야당은 야당대로 특조위 흔들기라고 맞서는 판이다. ‘특조위 배’가 어디로 얼마나 갈지 앞이 캄캄해 보인다. 특조위에는 무기한으로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세월호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1월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활동 시한이 정해져 있다. 지금까지 특조위는 특별법 시행령으로 정부와 줄다리기하고 내부 인사 갈등까지 겪느라 세월만 보내왔다. 예산 시비에 상임위원들의 급여 소급분 부당지급 논란마저 겹쳐 국민 시선도 곱지 않다. 특조위의 출범 취지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자세히 짚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국가적 재난 상황에 어떻게 대비할지 모색하는 것이다. 그동안 검경 수사와 국정조사 등으로 참사의 원인과 과정은 짚을 만큼 짚었다. 세월호 선사, 선원 등에 대한 형사 문책까지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일단락된 마당이다. 그런 만큼 특조위 활동에서 획기적인 새로운 사실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설령 대통령과 정부의 미비한 대응과 실책을 따진다 하더라도 첫 삽도 못 뜬 채 동맥경화를 일으킬 문제는 아닌 것이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세월호 문제를 정치 쟁점화한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활동 시간조차 소득 없는 정쟁으로 허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특조위의 무리수 두기가 국민들에게 자칫 세월호 염증을 안길까 걱정스럽다. 대다수 유족들은 국민의 따뜻한 관심 속에 특조위 활동이 이어지길 바랄 것이다. 특조위 존폐 시비까지 지켜봐야 하는 유족들 마음은 어떻겠는가. 무엇이 최선이며 우선순위인지 특조위는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 “韓 교회, 유·불·무속 세계관 섞인 ‘비빔밥’”

    “韓 교회, 유·불·무속 세계관 섞인 ‘비빔밥’”

    개신교 신학자가 한국교회를 ‘비빔밥’에 빗댄 쓴소리를 내 화제다. 주인공은 이승구 합신대 교수(조직신학). 이 교수는 지난 16일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세계관동역회 세미나’를 통해 “성경엔 없는 종교 형식이 샤머니즘, 불교, 유교와 섞여 있다”며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비빔밥 종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를테면 비신자들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큰일을 앞두고 지내는 고사를 기독교인들은 형식만 바꾼 예배로 대체해 드린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담임목사가 바빠 부목사나 전도사가 예배를 인도하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형식만 다를 뿐 비신자의 고사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남편, 아내에게 다시 태어나도 자신과 결혼하겠느냐고 묻는 불교적 사고나 돌아가신 부모님이 하늘에서 기도하심으로 우리가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유교적 사고 등 비슷한 사례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구약, 신약이 뒤섞인 신앙생활도 지적했다. 구약 의식과 제사는 신약시대엔 하면 안 되는 것인데도 예배를 제사와 동일시하는 등 성전 개념과 사제의식이 뿌리박혀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목사들이 스스로 제사장적·선지자적 기능을 하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신학교를 ‘선지 동산’이라며 신학교 졸업생들이 자신을 선지자로 생각하는 것이나 예배당 내 십자가며 촛대 형상들이 모두 성경적 유산이 아님에도 무분별하게 수용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적 세계관은 성경에 따라 철저히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기독교 세계관에 철저하다는 것은 성경에 철저하다는 것이고,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외쳤던 종교개혁적 정신에 철저하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與, 세월호 특조위 대통령 행적조사 제동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범위를 놓고 여권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특조위 이헌 부위원장 등 새누리당 추천 위원 5명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조위가 전날 비공개 상임위를 열어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자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특조위가 일탈을 중단하지 않으면 총사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당 측 위원들은 순조로운 조사 활동을 위해 당일 청와대 대응 등 5개 사항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에 찬성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박 대통령의 당일 행적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엉뚱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총력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착수는 정치적 중립성 의무에 위반된 것”이라며 “대통령 행적 조사가 도대체 세월호 진상 조사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도 “원 원내대표와 생각이 똑같다”고 힘을 실어 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과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7월 국정조사 등을 통해 이미 밝혀진 사안임에도 재조사하겠다는 것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특조위의 활동시한 연장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특조위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 모임 ‘아침소리’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박종운 안전사회 소위원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박 대통령을 능지처참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부관참시해야 한다’는 유가족 발언에 박수를 쳤다”면서 박 소위원장의 사퇴와 특조위 차원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해양수산부가 특조위 여당 추천 위원과 여당 의원들에게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 방안’이라는 문서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해수부의 행동지침은 특조위의 진상조사권을 훼손하는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농해수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특조위의 독립성을 포기하고 유족들과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여당과 이헌 부위원장은 특조위의 진상 조사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피해자들은 청와대나 박 대통령을 타깃으로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역 없는 조사 활동을 보장하라는 것”이라면서 “성역 없는 조사 활동에 왜 청와대만 빠져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경환 “서울시 청년수당은 포퓰리즘”

    최경환 “서울시 청년수당은 포퓰리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청년활동 지원(청년수당) 사업’에 대해 “명백한 포퓰리즘적 복지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이 제의한 ‘끝장 토론’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부와 서울시 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지자체에서 청년수당을 명목으로 새로운 복지프로그램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포퓰리즘적 복지사업”이라며 “무분별한 재정지원의 난립을 막기 위해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제에 따른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부터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나 졸업예정(유예)자 가운데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년에게 최장 6개월간 월평균 50만원을 청년활동 지원비로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활동 지원사업이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회보장제도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회보장제도가 아닌 만큼) 정부와 협의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박 시장이 청년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수당이 필요하다며 저와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는 얘기를 보도를 통해 들었다”면서 “박 시장이 정말 청년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노동개혁을 반대하는 야당 대표를 먼저 만나 끝장 토론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주려면 포퓰리즘이 아니라 9·15 노사정 대타협의 실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파리 테러’에 따른 경제적 충격과 관련해 “과거 사례나 현재까지 금융 시장을 볼 때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경로별·부문별로 면밀히 점검해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月130만원’ 외국계 영어유치원, 검증 안 된 교육

    ‘月130만원’ 외국계 영어유치원, 검증 안 된 교육

    유치원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지만 영어로 수업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속칭 영어유치원) 중 일부가 외국의 교육과정을 통째로 들여와 성업 중이다. 이런 곳들은 ‘학원’으로 등록하고 학부모들에게 ‘국제학교’ 등 명칭으로 홍보하면서 우리나라 유아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선진국의 교육과정’을 장점으로 내세워 값비싼 학원비를 받고 있었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18일 11곳의 외국계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외국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수입해 운영하는 등 일반 학원들과 달리 변질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11곳 중 6곳이 미국·캐나다, 2곳이 영국, 3곳이 싱가포르·뉴질랜드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300여곳으로, 한국 유치원의 교육과정 등을 모방해 영어로 수업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번에 드러난 11곳은 아예 외국의 교육과정을 수입해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외국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면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등에 따라 교육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사교육걱정은 “학원으로 등록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계 유아 영어학원이 영어 외에도 수학, 과학, 사회 등 외국의 교육과정을 아무 제재 없이 무분별하게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등록은 학원이라고 했지만, 정작 학부모들에게는 ‘인터내셔널 스쿨’이나 ‘국제학교 유치부’, ‘영어 유치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뉴질랜드 초등학교 1∼2학년 정규과정까지 운영한다고 홍보하는 곳도 있었다. 외국의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등 사실상 선행학습도 하는 셈이다. 11곳의 학원비 평균은 월 130만원으로 일반 유아 영어학원(75만원)의 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국·공립 유치원의 월평균 학비는 9664원, 사립 유치원은 21만 4859원이다. 안상진 사교육걱정 부소장은 “교육 당국이 무분별한 외국계 유아 영어학원 실태를 조사해 탈법을 바로잡고, 필요하면 법령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명칭을 쓰지 않고 학교·스쿨 등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등록된 과정 외의 과목을 가르쳤다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與野 한통속 ‘예산 파티’

    [단독] 與野 한통속 ‘예산 파티’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중인 국회의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구 예산에서 거액의 ‘묻지마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늘 현안을 놓고 충돌하는 여야도 예산 증액을 놓고서는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18일 서울신문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의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결위 소속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은 물론 동료 의원들의 몫까지 챙기며 ‘상부상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넘어온 예산에서는 어마어마한 ‘증액 파티’가 이뤄졌다. 도로·하천 정비 사업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선거에서 표를 얻는 데 가장 좋은 명분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어떤 의원이 도로를 놔줬다’는 말 한마디는 바로 표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도로 건설 사업에서 무분별한 증액이 넘쳐났다. 정부는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업 예산으로 1546억 6500만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국토교통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유로 250억원을, 예결위에서는 정부안의 2배가 넘는 3453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 예결위원들의 ‘내 지역구 예산 땡기기’는 이제 당연한 일이 돼 버렸다. 경북 포항 남·울릉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포항 냉천 등 지방하천 정비 사업비로 308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경기 안산 단원을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안산 스마트허브 도로기반시설 정비 예산의 70억원 증액을 희망했다. 또 예산 증액에서만큼은 여야가 하나가 됐다. 새누리당 김제식·김동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관영·김성주·박범계 의원은 일제히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정부안 1837억원)를 2113억원 더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도읍·나성린 의원과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도 부산 사상공단 재생사업 관련 예산의 50억원 증액을 똑같이 요청했다. 섬진강댐 순환도로 사업비 증액(18억원)에서도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과 새정치연합 유성엽 의원이 한목소리를 냈다. 동료 의원의 지역구 예산을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도 적잖게 발견됐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같은 당 김종태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의 강 정비 사업비를 55억원 더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 일산서구에 있는 문촌9종합사회복지관의 리모델링 비용을 6억원 더 증액해달라 요청한 의원은 경기 양주·동두천이 지역구인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이었다. 이런 의원들의 무차별적인 증액의 규모는 한 해 전체 예산에 맞먹을 정도다.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요구이기 때문에 예결위의 심사 과정에서 대부분 감액된다. 그럼에도 이런 선심성 ‘뻥튀기’ 증액 관행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의원들의 지역구 ‘생색내기용’이라고 분석한다. 예결위원 보좌 경험이 많은 한 의원실 보좌관은 “지역구민들에게 어떻게든 지역 예산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그래야 나중에 깎이더라도 면피가 된다”고 말했다. ‘주목끌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른 한 보좌관은 “일단 증액을 많이 해놔야 예결위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예산도 정부안보다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의원의 증액에 동의해줘야 내 몫도 챙길 수 있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SOC 예산은 선거 득표로 이어지는 예산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쉽게 양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러 격투기 단체, 셀카봉 이용한 ‘호신술’ 개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이 이제 새로운 호신도구로 등장할 모양이다. 최근 러시아 영어뉴스 언론사 ‘러시아 투데이’(RT)는 모스크바의 한 격투기 단체가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를 필두로 세계 각 나라에 확산된 셀카봉은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날개돋힌듯 팔렸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있다.   이번에 현지 단체가 개발한 무술의 이름은 '모노포드 파이트'(monopod fight / MPD-Fight)로 셀카봉을 이용한 호신술이다. 사실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한 호신술은 많지만 셀카봉을 이용한 무술은 처음이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설명. 모스크바 스포츠센터 다리아 라프쉬나는 "세계 각국에서 호신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면서 "이에 발맞춰 개발된 것이 바로 모노포드 파이트" 라고 밝혔다. 특히 단체 측은 이 무술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중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셀카봉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 라프쉬나는 "이 무술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났을 때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면서 "조만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열어 보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찰리쉰 에이즈 감염 의혹 “감염 사실 숨기고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 경악

    찰리쉰 에이즈 감염 의혹 “감염 사실 숨기고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 경악

    찰리쉰 에이즈 감염 의혹 “감염 사실 숨기고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 경악 찰리쉰 에이즈 감염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 레이더 등 외신은 “찰리 쉰이 2년 전 에이즈 유발인자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은 HIV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도 감염 사실을 숨기고 무분별한 성생활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쉰은 시트콤 ‘두 남자와 1/2’, 영화 ‘무서운 영화5’, ‘못 말리는 람보’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난해는 24살 연하인 포르노배우 브렛 로시와 결혼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리쉰 에이즈 감염 “감염 사실 숨기고 여성들과 무분별하게 관계” 충격

    찰리쉰 에이즈 감염 “감염 사실 숨기고 여성들과 무분별하게 관계” 충격

    찰리쉰 에이즈 감염 “감염 사실 숨기고 여성들과 무분별하게 관계” 충격 찰리쉰 에이즈 감염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 레이더 등 외신은 “찰리 쉰이 2년 전 에이즈 유발인자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은 HIV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도 감염 사실을 숨기고 무분별한 성생활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쉰은 시트콤 ‘두 남자와 1/2’, 영화 ‘무서운 영화5’, ‘못 말리는 람보’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난해는 24살 연하인 포르노배우 브렛 로시와 결혼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리쉰 에이즈 감염 “감염 사실 숨기고 무분별하게 성관계” 충격

    찰리쉰 에이즈 감염 “감염 사실 숨기고 무분별하게 성관계” 충격

    찰리쉰 에이즈 감염 “감염 사실 숨기고 무분별하게 성관계” 충격 찰리쉰 에이즈 감염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 레이더 등 외신은 “찰리 쉰이 2년 전 에이즈 유발인자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은 HIV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도 감염 사실을 숨기고 무분별한 성생활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쉰은 시트콤 ‘두 남자와 1/2’, 영화 ‘무서운 영화5’, ‘못 말리는 람보’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난해는 24살 연하인 포르노배우 브렛 로시와 결혼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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